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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기억의 숲 이미지

무수한 기억의 숲
경남 | 부모님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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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켜켜이 파묻힌 무수한 기억의 편린을 새삼스럽게 불러낸 시다.

  출판사 리뷰

켜켜이 파묻힌 무수한 기억의 편린을 새삼스럽게 불러낸 시

마음에 마구니가 스멀스멀 기어다녔던 철없던 시절은 어머니의 회초리로 다짐과 반성을 했지만 돌아서면 또 똑같은 철부지 짓거리를 반복했던 유년은 한 철 짧았던 계절처럼 지나갔습니다. 궁벽한 산촌에서 지아비 없이 홀로 삼 남매를 건사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회한이 몰려옵니다. 변제기일이 없었던 사랑 하나하나가 꼭 갚아드려야 할 차용증서였던 지난날들, 오래전에 잊고 지낸 사람들이 가슴 한구석에 숨어 있다 지워지지 않은 채 켜켜이 파묻힌 기억의 편린을 불러낸 나의 시는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이며 참회록입니다. 또한 자신의 관조적 서사이며 나의 시를 받치는 근간이기도 합니다.
무심코 지나쳤을 남남이 우연히 인연이라는 운명이 되고, 그 인연이 웃음이 되고, 눈물이 되고 세상은 그렇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면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시인의 노트〉 중에서

쾌속 회전하는 세상에 지쳐 소리치는 것들
멍키 스패너 왕진 가방 챙겨 들고
풀었다 조였다 상처 부분 쓰다듬고
한여름 같은 열기에 땀에 흠뻑 젖었던 하루

참 오래도록 대들보마냥
내 평생 위에 심혈 기울여 쌓아 올린 탑
뜨거운 열정 멈추면 내 인생 미완인데
이제는 특별한 기억마저 거머쥔 손을 놓아야 하는
문명의 이기 앞에 던지는 희망 포기각서

인생의 활기를 북돋우던 열정까지
유통기한 지난 상품으로 내려놓는
비극적 서곡 앞에 침잠하며
청맹과니의 세상은 변두리 고물상에 버려진
네모난 사진틀 속에 갇힌 슬픈 초상肖像
―시 〈퇴출〉 전문

살다 보면 왜 없겠나 빛과 그늘이
실패자의 무너져 내린
마음의 상처
짜디짠 한 바가지 눈물인 것을

…중략…

아픔도 세월에 묻히면
다 잊을 텐데
세상이 잘못 되었다고
나도 따라 잘못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시 〈눈물이 때로는 나를 가르치더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근
호 송파松波월간 《한맥문학》 시 등단창원문인협회 회원시집 《달이 쉬는 곳》 《감자를 캐었다고요》 《무수한 기억의 숲》

  목차

시인의 말5
시인의 노트113

제1부
쇠목재의 봄 12
거울 호수 13
붉은 장미에 대한 기억 14
잉걸불 15
그대라는 이름은 16
느낌 17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18
꽃에 대하여 그대는 모르오 19
봄날에 찾아온 그대 20
봄 불 21
그리움 22
프러포즈 23
미워지지 않는 인연에게 24
목련꽃 26
고추밭 28
지심도에 동백꽃 피면 30

제2부
좋은 일 34
틈 35
눈물이 때로는 나를 가르치더라 36
빨랫줄에 젖은 삶으로 매달려 37
가슴 한 뼘 38
붕어빵 39
퇴출 40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 41
운명 42
피아골의 11월 43
까치밥 44
후회 45
사막 46
갈등 48
고로쇠 49
흔적 50
동백꽃 52
앞들 논에 봄빛이 들면 54

제3부
첫차 같은 사람 56
꽃 57
봄날의 선택 58
죽음의 도미노 59
청어가 미라가 되던 날 60
전어를 떠올리며 61
태풍 62
동토에도 복수초는 핀다 63
산동마을의 봄 64
오색으로 그린 수채화 65
억새 66
구절초 68
내 마음은 당신 것입니다 70
가을이 전하는 말 72
내가 가는 길 73
독도 74
정암鼎巖에 가면 75
창밖의 5월 76
낙동강이 울던 날 77
원효암 가는 길 78

제4부
어떤 날 80
장날에 대한 기억 82
개사초改莎草 84
소회所懷 86
고향 집 감나무 87
겨울밤 88
어느 김 씨의 프롤로그 90
풍경 소리 92
핏줄 93
외할머니 94
부음訃音 96
선영에 모시던 날 98
빈 처가 99
묵정밭 100
신발이 나에게 101
우리 집 정원에 사는 것들 102
자화상 104
거울 106
윤회 108
아버지의 고향 110
얼음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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