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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돋을새김 / 호메로스 (지은이), 임명현 (옮긴이) / 2024.03.05
12,000원 ⟶ 10,800원(10% off)

돋을새김청소년 문학호메로스 (지은이), 임명현 (옮긴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기원전 6세기 이후부터 3천여 년 동안 그리스 신화의 원천으로 꼽히며, 문학의 원형으로 불리는 고전이다. 트로이 전쟁이라는 신화적 소재를 주제로 하여 불멸의 존재인 신과 인간들의 행적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의식을 통찰한 이 서사시는 그리스 인들의 정신과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그리스 문학, 철학, 미술, 건축 등등 그리스 문화의 원천이 되었다. 그리스 문화는 서양문명의 근원이다. 따라서 오늘날 서양의 역사와 철학,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교양인의 필독서이며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보다 정교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들어가는 말 012 제1권 아킬레우스의 분노 023 제2권 그리스 영웅들의 함성 039 제3권 전사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헬레네 051 제4권 맹약은 깨지고, 전쟁이 시작되다 059 제5권 신을 공격하는 디오메데스 066 제6권 트로이 궁으로 돌아온 헥토르 076 제7권 아이아스, 헥토르와 대결하다 085 제8권 운명을 가르는 전쟁터 096 제9권 아킬레우스에게 화해를 청하다 104 제10권 한밤의 습격 113 제11권 아가멤논의 빛나는 공훈 119 제12권 트로이의 맹렬한 공격 128 제13권 함선을 공격하다 133 제14권 헤라가 제우스를 속이다 142 제15권 바닷가로 밀리는 그리스 군대 150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전투 그리고 죽음 157 제17권 메넬라오스의 빛나는 순간들 168 제18권 아킬레우스의 방패 173 제19권 전투를 준비하는 전사 189 제20권 전쟁, 그리고 올림포스의 신들 195 제21권 강의 신과 싸우는 아킬레우스 202 제22권 헥토르의 죽음 209 제23권 파트로클로스를 추모하여 220 제24권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 왕 230 부록 신화와 역사의 보물창고, 일리아스 이야기 244 신화와 역사의 경계, 트로이 전쟁 263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대한 고대 문헌들 267서양문화의 원류가 된 인류 최초, 최고의 서사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기원전 6세기 이후부터 3천여 년 동안, 그리스 신화의 원천으로 꼽히며, 문학의 원형으로 불리는 고전이다. 트로이 전쟁이라는 신화적 소재를 주제로 하여 불멸의 존재인 신과 인간들의 행적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의식을 통찰한 이 서사시는 그리스 인들의 정신과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그리스 문학, 철학, 미술, 건축 등등 그리스 문화의 원천이 되었다. 그리스 문화는 서양문명의 근원이다. 따라서 오늘날 서양의 역사와 철학,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교양인의 필독서이며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보다 정교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3천 년이 지나도 재미있는 일리아스 이야기 <일리아스>란 ‘일리움의 노래 a poem about Ilium’라는 뜻이다. ‘일리움(일리오스)’는 트로이의 옛 지명을 말하는 것으로 트로이와 그리스 사이에 있었던 전설적인 전쟁이 배경이다. 저자 호메로스는 신화의 세계와 인간들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력과 섬세한 묘사로 장대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트로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알면서도 싸우는 헥토르, 전쟁의 원인이면서도 죽음이 무서워 병사들 뒤로 숨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가장 소중한 친구 파트로클로스를 잃어 오열하며 분노하는 아킬레우스, 전 남편과 지금의 남편이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아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헥토르)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홀로 적군의 막사로 찾아간 프리아모스 왕의 슬픔. 이러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은 3천 년이 지나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일리아스>의 매력이다. 치열한 전투 장면과 계절의 변화, 바다와 들판의 묘사 등등은 눈이 먼 음유시인의 표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문학성’을 보여주며 고대 신화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또한 <일리아스>의 수많은 장면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세계관을 보여 준다. 그리스인들은 올림포스의 신을 ‘예언이나 신탁’을 통해 고난과 슬픔, 용기, 사랑, 깨달음을 주는 존재라고 여겼으며(오늘날 우리들은 그러한 에너지가 우리의 내부에서 생겨난다고 믿고 있지만...) 인간의 삶과 죽음도 신에 의해 운명되어져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신에 의해 운명 지워진 그리스와 트로이 영웅들의 활약상, 그러한 전쟁 한가운데에서 시련과 아픔을 인내하는 인간들의 모든 감정, 사건 곳곳에 개입하는 불사의 올림포스의 신들의 이야기가 3천년 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원전에 충실하게, 그리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일리아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자유롭고 독특한 문체로 정평이 나 있는 위대한 작품이다. 그러나 분량이 방대한데다 현대인들이 읽기에 익숙지 않은 서사적 서술 방식은, 원전이 지닌 문체의 장중함과 아름다움을 채 느껴보기도 전에 읽기를 포기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 책은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내용을 축약하고 권별로 중간제목을 붙이고 산문 형식으로 풀어 썼다. 그러나 원전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부분들은 빠짐없이 실었으며, 기억해두어야 할 장면들이나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적인 내용들은 최대한 담았다. 충실하고 알찬 일리아스 밖 이야기 <일리아스>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풍부한 자료들을 실었다. 본문에는 트로이 전쟁을 주제로 한 명화들을 실었으며, 부록에는 <일리아스>의 뒷이야기, 그리스 군의 최후 승리를 이끌어낸 ‘트로이의 목마’를 비롯하여 <일리아스>의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그리스 신화(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 불화의 사과와 파리스의 심판,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 등등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트로이 전쟁>의 역사성과 신화성에 대한 논점, 그리스·로마 신화를 전해주는 고대 문헌들에 대한 자료들도 수록했다.올림포스로 돌아간 테티스는 다른 신과 따로 떨어져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앉아 있는 제우스에게 갔다.“아버지 제우스여, 과거에 제가 도와드린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제 소원을 하나 들어주세요. 내 아들 아킬레우스는 인간들 중에서 가장 일찍 죽을 운명을 타고 났답니다. 그런데 아가멤논이 그의 명예를 조롱하고 있답니다. 트로이 병사들이 싸움터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면 그때, 그리스 병사들이 제 아들 아킬레우스의 명예를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오디세우스는 홀을 잡고 다시 일어섰다. 그의 곁에는 커다란 회색 눈동자의 아테나가 전령의 모습으로 서서 병사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다.“아홉 해 동안 이곳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으니 누군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싸우고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벗들이여, 칼카스의 예언이 정말로 맞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울리스 항구에서 함께 한 맹세를 기억하라. 제우스의 사자, 이리스가 라오디케의 모습으로 투명하게 빛나는 두 팔의 여신, 헬레네에게 달려갔다. 이리스는 큰 자줏빛 천에 수를 놓고 있는 헬레네에게 파리스와 메넬라오스가 결투를 벌이게 되었으며 그리스 병사들이 트로이 성문 앞까지 와 있다고 속삭였다. 헬레네는 자신이 버리고 온 고국과 남편,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구슬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하얀 면사포로 얼굴을 가리고 스카이아이 성문을 향해 달려나갔다.


커넥트
다른 / 민경혜 (지은이) / 2023.04.13
13,500원 ⟶ 12,150원(10% off)

다른청소년 문학민경혜 (지은이)
능력일까, 저주일까. 이상한 꿈을 꾸는 소녀의 이야기. 또 같은 꿈속이다. 중학생 단아는 매일 밤 꿈에서 여섯 살쯤 됐을까 싶은 조그만 소녀를 본다. 소녀는 마구 헝클어진 단발머리, 소매가 새카매진 흰 저고리, 벌겋게 부르튼 발을 하고 있다. 단아는 무려 70년 전 전쟁터의 피난 행렬 속에 있는 소녀와 함께 걷는 꿈을 계속 꾼다. 아니, 이걸 단순히 ‘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소녀가 코를 훌쩍이면 콧물의 짭쪼름한 맛을 단아도 똑같이 느낀다. 소녀의 발에 잡힌 물집이 터질 때면 단아도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소녀가 느닷없이 울음을 터뜨릴 때면 단아는 이름 모를 소녀의 깊은 아픔마저 함께 느낀다. 단아는 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꿈을 꾸는 걸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이 꿈의 비밀을 단아는 깨닫게 될까?등장인물 단아의 꿈 보디가드 귀신 들린 아이 면접 용서 봄, 누구에게나 봄 또다시 꿈 사랑한다는 말 시범단 공연 악몽을 피하는 소리 다음에 필 꽃 동백 작가의 말역사, 판타지, 서스펜스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스타일 이 소설에는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꿈인 듯 꿈이 아닌 꿈’이라는 판타지가 4D 영화처럼 생생하게 들어 있다. 전쟁 통에 먹을 것이 없어 소녀가 좁쌀로 끓인 거친 죽을 마구 입에 몰아넣는 대목에서는 비위 약한 단아가 느끼는 끔찍한 감각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런데 《커넥트》의 이런 요소는 다른 역사 소설, 판타지 소설에서와 완전히 다르게 활용된다. 이 소설에서는 역사 속 인물을 내세우거나 주인공이 마법이나 초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는다. 단아는 꿈속 사건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무것도 만지거나 개입할 수 없다. 그래서 독자는 애가 타고, 꿈속에서 벌어진 사건이 어디선가 실제로 일어난 일임이 드러났을 땐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이상한 꿈을 꾸는 것만 빼면 아주 평범한 주인공인 단아와 함께 가슴을 졸이며 한 걸음씩 걷다 보면 독자는 역사, 판타지에 더해 긴장감와 반전까지 차례로 맛보게 된다. 특히 이 소설의 반전은 ‘소름이 돋고 등골이 서늘하다’보다는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커넥트》는 분명히, 그전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소설이다. 아빠가 아들에게, 딸이 엄마에게 선물하기 좋은 소설 단아는 꿈을 꾸기 전부터 가족과의 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쩌면 단아에게 ‘상처’와 ‘가족’은 같은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단아였기에 만약 학교에서 전쟁과 이산가족 관련 수업을 하며 가족의 사랑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깨우려 했다면 전혀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가족을 떼어 놓은 전쟁이, ‘꿈’이라는 장치 덕분에 단아에게는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 결국 단아는 엄마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엄마의 어설픈 MSG 듬뿍 김치찌개를 입에 떠 넣으며 맛있다고 미소 짓는다.전쟁은 끔찍하고 생생했다.불에 타 무너져 내린 집, 귀가 찢길 것 같은 전투기 소리, 멀리서 떨어지는 포탄 소리, 가까이에서 들리는 총성까지….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고통. 그것을 눈앞에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끔찍했다._ 면접 “다 나아지는 상처도 없고. 지금 당장 피가 뚝뚝 흐르지 않으니 다 나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 하지만 모든 상처는 다 흉터를 남겨. 잊은 듯해도 다시 떠오르고 또 떠오르고. 그러니 잊으려는 것도 억지로 하지 마. 잊는다고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그냥 받아들여. 그 상처도 흉터도 다 네 것으로.”_ 용서 “왜 70년도 더 된 전쟁 속일까? 그 아이가 살아 있다고 해도 여든 살쯤 된 할머니일 텐데…. 어린아이의 얼굴만으로 할머니를 어떻게 찾아?”_ 용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마리북스 / 깨끼 박사 (지은이) / 2023.05.01
15,000원 ⟶ 13,500원(10% off)

마리북스청소년 인문,사회깨끼 박사 (지은이)
청소년들의 ‘생명과 사랑’을 선순환시키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예술심리치료사, 깨끼 박사의 10대들의 마음의 힘 회복을 위한 경청 이야기이다. 소년 시절, 한 교회 선생님께서 ‘깨끼 소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깨끼’는 ‘새끼손가락’의 ‘새끼’에 해당하는 방언이다. 청소년기에 백혈병에 걸린 엄마를 여읜 깨끼 소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런 깨끼 소년에게 한 교회 친구가 ‘십대들의 쪽지’를 전해 주었다. ‘십대들의 쪽지’는 한 교회 선생님이 발행한 것이었다. 그 힘으로 깨끼 소년은 우울함을 극복하고 다양한 예술심리치료로 10대들을 만나는 깨끼 박사가 되었다. 특히 10대들의 마음의 힘 회복에 관심이 많았던 깨끼 박사는 한 언론에서 보도된 밴저민 매서스의 ‘프리 리스닝FREE LISTENING’에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경청 방법을 착안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이 가장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가 되었다. 이 책은 특히 학교나 단체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는 깨끼 박사의 10대들을 위한 경청 이야기에 집중했다.작가의 말 │ 얘들아, 요즘 어때? PART 1 우리 좀 친해져 볼까? 세 가지 유형의 친구들 나에게 힘을 주는 네 친구 이야기 욕구 사다리를 아니? 내 마음의 나침반 PART 2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다음을 보세요 생명의 다리 마포대교 십대들의 쪽지 벤저민 매서스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일곱 가지 원칙 감정 주파수와 소리굽쇠 나는 내가 싫어! PART 3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내가 듣고 싶은 말 써 보기 비밀 유지 약속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1: 공감하며 듣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2: 비언어적 반응으로 듣기 나의 듣기 수준은? 1 1 1 들어주기 내 마음의 창으로 세상 바라보기 PART 4 피켓으로 말해요! ‘피켓으로 말해요’ 준비하기 괜찮아? 괜찮아! 넌 정말 소중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힘내! 넌 할 수 있어!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소감 나누기 에필로그 │ 마음의 힘, 네 친구의 격려 편지깨끼 박사의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경청 이야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마음의 힘 네 친구인 자신감 뿜뿜이, 자아존중감 포옹이, 자기효능감 든든이, 회복탄력성 콩콩이를 만나는 시간 오늘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해 답답함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다. 10대들은 그 누구보다 몸과 마음에 변화가 큰 시기라 여러 감정이 밀물처럼 왔다 썰물처럼 가곤 한다. 그 과정에서 불안과 분노, 외로움과 슬픔, 스트레스 등으로 내면의 고립감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 한 조사 연구(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6,421명이었던 소아 우울증 환자가 2020년에는 9,621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히 자신감, 자아존중감 같은 청소년들의 마음의 힘 저하로도 이어진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생명과 사랑’을 선순환시키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예술심리치료사, 깨끼 박사의 10대들의 마음의 힘 회복을 위한 경청 이야기이다. 소년 시절, 한 교회 선생님께서 ‘깨끼 소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깨끼’는 ‘새끼손가락’의 ‘새끼’에 해당하는 방언이다. 청소년기에 백혈병에 걸린 엄마를 여읜 깨끼 소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런 깨끼 소년에게 한 교회 친구가 ‘십대들의 쪽지’를 전해 주었다. ‘십대들의 쪽지’는 한 교회 선생님이 발행한 것이었다. 그 힘으로 깨끼 소년은 우울함을 극복하고 다양한 예술심리치료로 10대들을 만나는 깨끼 박사가 되었다. 특히 10대들의 마음의 힘 회복에 관심이 많았던 깨끼 박사는 한 언론에서 보도된 밴저민 매서스의 ‘프리 리스닝FREE LISTENING’에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경청 방법을 착안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이 가장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가 되었다. 이 책은 특히 학교나 단체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는 깨끼 박사의 10대들을 위한 경청 이야기에 집중했다.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의 파트 1에서는 깨끼 박사가 청소년들을 처음 만나면 나누는 ‘친해지기’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심리학 용어로는 ‘라포 형성’에 해당되는 것들로, 내면의 힘 네 친구들을 소개하며 친해지기를 시도한다. ‘난 할 수 있어!’를 외치는 자신감 뿜뿜이, ‘난 소중해!’를 외치는 자아존중감 포옹이, ‘난 나를 믿어!’를 외치는 자기효능감 든든이, ‘흠, 이쯤이야!’를 외치는 회복탄력성 콩콩이 친구들이다. 이 네 친구의 자기소개를 들으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파트 2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에서는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의 배경, 경청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파트 3과 파트 4에서는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의 구체적인 방법인 공감하며 듣기, 비언어적 반응으로 듣기, 피켓 만들기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뿜뿜이와 포옹이, 든든이와 콩콩이가 다시 등장해 ‘마음의 힘 친구들의 격려 편지’로 마무리된다. ‘피켓 만들기’와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이야기 들어주기’로 구성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은 구체적으로 피켓 만들기와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구성되어 있다. 골판지와 펜을 준비해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쓰고 피켓을 꾸민 다음, 2인 1조가 되어 피켓을 서로 바꿔 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하는 활동이 있다. 내가 듣고 싶은 말 써보기와 비밀 유지 약속이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전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써 보며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아보고 정돈하는 것이다. 다음, 비밀 유지 약속은 성공적인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을 끌어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네가 하는 말을 비밀로 해 줄게. 편하게 말해도 돼!” 이 말을 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의 부담감을 훨씬 줄일 수 있다. 피켓 만들기는 책에서 보여주는 이 활동을 먼저 했던 친구들이 만든 피켓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바로 알 수 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그림이나 색깔 펜으로 강조하는 게 요령이다. 이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공감하며 듣기와 비언어적 반응으로 듣기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의 태도와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따라서 고개를 끄덕이며 듣거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말을 끊지 않고, 말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비언어적 반응의 핵심은 ‘표정’이다. 이는 깨끼 박사의 경험으로 깨달은 것이기도 하다. 깨끼 박사가 수화를 배우고 한 달이 조금 안 되었을 무렵, 청각장애인과 수화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깨끼 박사의 수화 실력은 결코 잘하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그분들이 수화를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 그 비밀은 바로 표정에 있었다. 비록 수화는 잘 못하지만, 표정으로 그분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게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깨끼 박사가 2008년부터 실시해 온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현장의 이야기와 방법론을 총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자기 안에 있는 마음의 힘 친구들을 불러보기를 기대한다.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의 일곱 가지 원칙도 꼭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 그의 존귀함을 인정합니다. 둘. 내 생각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셋. 그의 옆자리에 앉습니다. 넷. 온 감각을 다해 듣습니다. 다섯. 적절한 공감으로 듣습니다. 여섯. 절대 비밀을 보장합니다. 일곱. 1초 1분의 기적을 실천합니다. 열 개 출판사 청소년책 공동기획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 철수와영희, 자연과생태, 마리북스, 북치는소년, 갈마바람, 학교도서관저널, 리얼부커스, 보리, 히포크라테스, 아이들은자연이다 등 열 개 출판사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인문, 사회, 생태, 과학 교양 도서를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함께 펴낸다. 청년 전태일이 이웃과 함께했던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던 걸음, 더 나은 삶을 위해 외쳤던 힘찬 목소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하다. 열 개 출판사는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펴낼 예정이다.


#구멍
라임 / 은이결 지음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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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은이결 지음
라임 청소년 문학 27권. 포기에 익숙하고 자기 비하에 능숙한 요즘 아이들의 구멍 난 일상,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구멍이 되고 만 현실과 그에 대한 항변을 담아낸 단편소설집이다.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아서 검색하면 그와 관련된 정보가 모두 딸려 나오듯이, 세 편의 이야기는 ‘구멍’이라는 키워드로 한데 묶을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친구들의 배신과 부풀려진 소문 속에서 괴로워하는 형규(「그 여름의 소문」), 친구를 사고로 잃은 후 죄책감에 몸서리치는 남중과 동네 친구들(「서툰 배웅」), 매사에 반듯하고 완벽한 가족 안에서 홀로 구제 불능 구멍으로 사는 일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우현(「#구멍」)의 이야기에는 열여섯 살 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복잡다단한 심리가 섬세하게 녹아들어 있다.그 여름의 소문 서툰 배웅 #구멍나만 이래? 사는 게 지겹고 재미없는 거! 분위기에 휩쓸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부풀려진 소문에 괴로워하는 형규, 친구를 사고로 잃은 후 죄책감과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남중과 동네 친구들, 완벽하고 반듯한 가족 안에서 구멍으로 낙인찍힌 게 억울하기만 한 우현. 허점투성이 열여섯 살 소년들의 참을 수 없는 존재감! 세상의 모든 구멍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청소년들의 현실과 항변을 담아내다! 신조어에는 우리 사회의 고민이 고스란히 투영되기 마련이다. 이젠 낯설지 않은 단어들, 이를 테면 헬조선, 흙수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인구론(인문계 구할이 논다) 등에서는 자력만으로는 안정된 삶의 기반을 확보하거나 사회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힘든 현실에 처한 청춘들의 자조와 비관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돌파구를 찾기 힘든 세상, 자유롭게 실패하거나 남과 다른 선택을 시도할 용기조차 내기 힘든 세상에서, 청소년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매일 지는 것 같은 막막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니 사는 게 즐거울 리 만무하다. 《#구멍》은 이렇게 포기에 익숙하고 자기 비하에 능숙한 요즘 아이들의 구멍 난 일상,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구멍이 되고 만 현실과 그에 대한 항변을 담아낸 단편소설집이다.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아서 검색하면 그와 관련된 정보가 모두 딸려 나오듯이, 세 편의 이야기는 ‘구멍’이라는 키워드로 한데 묶을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친구들의 배신과 부풀려진 소문 속에서 괴로워하는 형규(), 친구를 사고로 잃은 후 죄책감에 몸서리치는 남중과 동네 친구들(), 매사에 반듯하고 완벽한 가족 안에서 홀로 구제 불능 구멍으로 사는 일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우현()의 이야기에는 열여섯 살 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복잡다단한 심리가 섬세하게 녹아들어 있다.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는 열여섯 살 소년들의 숨 가쁜 오늘 은 장난삼아 한 도둑질 때문에 평판에 흠집이 난 형규 이야기이다. 친구들과의 의리(?) 때문에 저지른 못된 장난이 CCTV에 잡히는 바람에 혼자 잘못을 뒤집어쓴 형규에게는 ‘상습범’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까지 따라붙는다. 친구들은 억울한 심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자기들에게 불똥이 튈까 봐 모른 척하며 거리를 두고, 가족들조차도 불신에 차서 질책만 한다. 외출 금지 처분을 받고 집 앞 복도와 계단을 서성이던 형규는 가정 폭력에 학대받는 아이라는 소문이 짜한 아랫집 꼬맹이 훈이와 엮이게 된다. 소문만 믿고 훈이를 안쓰럽게 생각하던 형규는, 어느 날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고 당혹감과 혼란을 느낀다. 소문의 주인공으로 위기를 겪으면서도, 타인에 대한 소문은 진위를 따져 보지도 않고 덥석 믿는 형규의 모습을 통해, 소문을 대하는 우리의 이중적이고도 무책임한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멀고 어려운 진실보다는 가깝고 손쉬운 추측과 편견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일의 부당함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은 친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남은 이들이 겪는 감정의 진폭을 세밀하게 형상화했다.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중이는 전국에 어종을 달리한 낚시터를 갖고 싶다는 꿈조차 버리고 병규의 죽음을 떠올리게 만드는 고향으로부터 도망칠 궁리만 한다. 친구의 죽음 앞에서도 남에게 들을 원망과 미움을 덜기 위해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규가 죽은 자리를 기를 쓰고 찾아가려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유나를 만나고 뒤를 쫓으면서, 남중이와 친구들은 오랫동안 미루고 피했던 장소에 가서 병규를 배웅하고 마침내 용서를 구한다. 이해하기 힘든 불행 앞에서 그 원인을 자신에게 묻고 무거운 죄책감을 짊어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짠하고 애달프다. 은 완벽하고 반듯한 가족들과는 달리 허술한 구멍으로 낙인찍힌 늦둥이 우현이가 보낸 아주 특별한 방학을 보여 준다. 우현이는 자신에게 있다는 구멍을 어떻게든 혼자 힘으로 메워서 가족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쓰지만, 그럴수록 일은 꼬이고 엉망진창이 된다. 자괴감에 위축된 우현은 이사와 입학을 앞둔 어수선한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허비하는 동안, 완벽주의의 현신인 것 같았던 아버지의 삶과 가족들의 미래를 집어 삼키는 거대한 구멍의 존재를 알게 된다. 우현이는 방학이 끝날 무렵, 과보호만 받던 응석쟁이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른 가족들의 빈틈을 메우고 넌지시 돕는 어엿한 구성원으로 한 뼘 더 성장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메우는 타인과의 연대를 조명하다 《#구멍》에 등장하는 열여섯 살 소년들의 이야기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여름에서 가을을 지나 해를 넘겨 늦겨울로 이어진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아이들은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형규는 훈이를, 남중이는 유나를, 우현이는 푸드 트럭 아줌마를) 자신의 문제를 살피고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물론이고, 가까이 있었지만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이웃을, 친구를, 가족을 재발견하고 보다 깊이 이해하면서 내면이 한층 웅숭깊어진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모두 어딘가 구멍이 난 허점투성이 존재이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도 돌이키지 못할 정도의 실패도 아니며, 타인과의 연대로 얼마든지 메우고 채울 수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가 독자로 하여금 바닥난 자존감을 채우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또한 이 책이 구멍 때문에 고민하는 모든 이들을 불러 놓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작은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용 소개 그 여름의 소문 무료함에 동네를 배회하던 형규는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 함께 마트에서 장난삼아 과자를 훔친다. 그러나 형규 혼자만 마트 CCTV에 찍혀 관리자가 학교에 찾아와 으름장을 놓으면서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진다. 나 몰라라 하는 친구들의 배신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어느 틈에 학교에는 자신이 상습범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 방학이라 소문을 바로잡을 기회를 놓친 데다, 가족들조차 자신에게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는 통에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다. 외출 금지를 당해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형규는 자신과는 달리 짠한 소문을 달고 다니는 아랫집 꼬맹이 훈이와 엮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훈이에게 따라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소문’ 그 자체에 깊은 의구심을 품게 된다. 나는 가방을 챙기러 교실로 갔다. 가방을 들고 복도로 나오는데 화장실에서 세현이가 불렀다. 내가 상담실로 불려 간 걸 알고 기다린 것이었다. 나는 세현이가 너무 반가워서 팔을 덥석 잡았다. “나만 걸렸어. 왜, 왜, 왜 나만 CCTV에 찍혔냐고?” “우리랑 같이 있었다는 거 안 불었지?” “안 불었다니까. 그래서 더 억울하다고.” 세현이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넌 입이 무거울 줄 알았어. 계속 비밀 지켜. 셋이 혼날 필요 없잖아. 다 같이 혼나도 달라질 게 없어.” 그 말뿐이었다. 세현이는 어른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내 기분을 위로해 주지도 않았고, 혼자 죄를 뒤집어쓴 내 심정을 알아주지도 않았다. 녀석은 따닥따닥 슬리퍼 소리를 내며 계단을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자신이 마트 일에 걸려들지 않은 게 마냥 즐거운 것 같았다. 내가 지킨 건 비밀이 아니라 의리였다. “야, 난 이제 어떡해?” 세현이는 이미 계단참을 돌아가서 보이지 않았지만, 불쑥 목소리가 올라왔다. “너, 빌라 앞에 있는 푸른 문방구 알지? 거기 출입 금지라며? 거기에서도 걸렸냐?” “갑자기 문방구가 왜 나와? 거긴 전혀 아니야.” 푸른 문방구에 출입 금지라니, 사실이 아니다. 확실한 증거도 있다. “배형규, 이제 그만해. 그러다가 개망신 당한다.” ―15~16쪽에서 서툰 배웅 지난여름 장마로 불어난 윗못 물에 사고로 친한 친구 병규를 잃은 남중이는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아랫못 낚시터인 자기 집에서 지내는 것이 힘겨워 고등학교 진학을 다른 지역으로 할 계획을 세운다. 그날의 기억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의 마음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었고, 저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죄책감을 짊어진 채 침묵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낚시터를 찾은 미스터리한 소녀 유나의 행동을 오해하는 바람에 남중이와 친구들은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병규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 있는 윗못에 오르게 된다. 그제야 아이들은 숨겨 놓았던 마음을 고백하면서 병규를 배웅한다. 낚시터 일이 아르바이트였다면 진작 그만두었을 거다. 한때는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낚시터 일이 더 좋았다. 일요일이면 좌대를 오가며 아빠 대신 떡밥을 비벼 주고, 배달 심부름을 하는 틈틈이 낚시를 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나는 지역별로 특색을 갖춘 낚시터를 갖는 게 꿈이었다. 전국을 돌며 수질과 지형에 따라 어종을 달리해서 낚시터를 운영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젠 낚시도, 저수지도 싫다. 맘 같아서는 윗못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막고 저수지에 있는 물도 다 빼 버리고 싶다. 나는 오늘도 손님들이 찔끔찔끔 손맛만 타다가 허탕 치고 돌아가길 바란다. “치킨은 됐고, 점심은 오리 볶음탕으로 해 주세요. 매운 거에 약하니까 안 맵게 해 주세요.” 여자애가 메뉴에도 없는 오리 볶음탕을 시킨다. 단골은 아니어도 우리 집에 다녀갔던 적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엄마는 주문이 있는 날만 오리 농장에서 생오리를 배달시킨다. 라면을 퍼 담는 아줌마는 뭐가 못마땅한지 한숨만 푹푹 쉬어 댔다. 나는 자전거에 오르며 후회했다. 좀 더 오빠답게 말할걸, 숙성된 얼굴 반만큼이라도 무게를 잡을걸. 그제야 자전거를 하우 집에 두고 온 게 생각났다. 자전거가 밤새 내린 비로 푹 젖어 있을 걸 생각하니 짜증이 올라왔다. 짐바리 자전거는 도저히 안 되겠다. 살짝만 힘을 빼도 핸들이 멋대로 틀어졌다. 아빠 자전거를 가게 앞에 세워 두고 하우네 집으로 갔다. 젖어 버린 건 자전거만이 아니었다. 어젯밤 내 마음도 푹 젖었다. 나는 바짝 마를 만큼 이불 속에 오래 있지 못했다. 지난밤, 하우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런 걸 술주정이라고 하나? 쪽팔리게시리. ―80~82쪽에서 툰광이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물었다. “그 일 있고 나서 여기 온 적 있어?” 모두 고개를 저었다. 성태는 안장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오성태, 힘드냐?” “별로.” 병규도 이 길로 자전거를 끌고 갔다. 우리는 병규가 마지막인지도 모르고 걸었을 길을 가고 있다. 아무도 병규가 과수원 너머에 있는 숲으로 들어가는 걸 보지 못했다. 그것만 알았어도 병규를 더 빨리 찾았을 것이다. 병규는 덥고 습한 날씨에 길도 안 좋은 오르막을 자전거까지 가지고서 왜 올랐을까? 사고가 난 후 그 이유가 가장 궁금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었다. 그동안 나는 윗못이 있는 과수원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 길은 내겐 두려움이다. 감당하지 못할 감정들이 밀어닥칠까 봐 겁이 났다. 병규가 허우적거리며 땅을 디디려고 안간힘을 쓸 때 나는 선풍기 앞에 누워 뒹굴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견디기 힘들었다. “병규가 축구를 많이 해서 다리 힘이 좋잖아. 이 정도 오르막이면 식은 죽 먹기였을 거야.” 툰광이 코를 킁킁거렸다. 다들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과수원이 끝나고 숲이 이어졌다. 굽은 산길을 돌아가면 윗못으로 가는 오솔길이 나온다. 성태는 과수원 끝자락에 자전거를 세웠다. 얼굴은 감각이 없을 정도로 얼었는데 겁보와 씨름하느라 몸에서는 땀이 났다. “어뜨케, 프레시향은 왜 하필 윗못이야? 으스스하다.” “뭐가 으스스하냐? 친구가 있던 곳인데. 무조건 병규가 우릴 지켜 준다.” 성태가 구호를 외치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성태 말이 맞다. 병규 옷자락에 쓸리던 풀들이고, 병규가 밟고 간 흙길이었다. 그러나 나는 하우와는 또 다른 이유로 이 길이 내키지 않았다. -129~130쪽에서 #구멍 과보호를 받으며 귀한 막둥이로 자란 우현은 가출을 감행했다가 실패한 이후부터 형에게서 구제 불능 구멍 취급을 받기 시작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자신을 살갑게 돌보아 주었던 다정하고 듬직한 형과의 사이는 어찌해 볼 도리 없이 점점 벌어지기만 하고, 완벽하고 반듯한 가족들과 어울리는 구성원이 되고자 애를 써도 결과는 엉망진창이라 우현의 마음은 한껏 쪼그라든다. 부모님의 연수와 이사를 앞두고 잠깐 허락된 방학 동안의 자유 시간을 마음껏 허비하던 우현은 몇 가지 사건을 통해 가족들과 아버지가 감추고 있던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여름까지만 해도 나는 형에게 나름 귀한 동생이었다. 형은 나보다 일곱 살이나 많다. 그래서인지 어린 나를 바쁜 엄마 대신 챙겨 주었다. 학원 시간에 맞춰 저녁을 차려 준 것도, 떨어진 실내화를 바꾸라고 돈을 챙겨 준 것도, 고래를 잡는 데 함께 간 것도 형이었다. 형은 내 보호자이자 해결사였다. 당연히 그때의 나는 구멍이 아니었다. 형이 변한 건 내가 여름 방학 때 기태를 꼬드겨 가출을 하려다 걸린 다음부터다. 기태와 함께 아침 일찍 기차를 타기로 했지만 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형에게 걸렸다. 실수로 형 휴대폰을 집어 왔기 때문이다. 당장 집으로 오라는 형 말을 무시하고 늦어지는 기태를 기다렸는데, 잠시 후 나타난 건 기태가 아니라 형이었다. 나는 집으로 끌려가 가방과 주머니를 탈탈 털렸다. “구제 불능, 이 새끼를 어째야 되냐?” 그날 형은 과하게 화를 냈다. 형답지 않았다. 형은 그동안 내 구멍을 메워 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믿기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난 한 번도 내 안에 있다는 구멍을 본 적이 없었다. “넌 오늘부터 그냥 구멍으로 살아. 나도 지쳤어.” 그날 이후 김필현이 돌변했다. 문제집을 골라 주고 새 옷을 사 주고 언제쯤 면도를 해야 하는지 봐 주던 형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형은 동생을 부려 먹고, 놀려 먹고, 가지고 놀았다. 그러나 그건 둘만 있을 때 얘기다. 겉으로 보기에 우린 벽이 없는 사이좋은 형제였다. 부모님 앞에서 김필현은 여전히 일곱 살 어린 동생을 챙기는 육군 병장 만기 제대에 빛나는 듬직하고 다정한 형이었고, 김우현은 형에게 별명을 붙일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 착한 늦둥이 동생이었다. -157~158쪽에서 모든 게 아버지 수첩에 적힌 대로 착착 이루어졌지만, 문제는 나였다. 나는 아버지 계획대로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합격을 했어야 했다. 시내와 멀리 떨어진 새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게 내가 할 일이었다. 기태에게는 올해 유난히 고득점자가 몰리는 바람에 커트라인이 높아져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거라고 말했지만 그건 핑계였다. 난 처음부터 아버지가 골라 준 학교에 갈 성적이 아니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부모님 뜻대로 원서를 썼지만 당연히 떨어졌다. 그다음엔 형이 추천해 준 학교에 응시했다가 학생들이 몰리는 바람에 그곳에서마저 탈락했다. 나는 생각지도 않은 엉뚱한 고교로 입학 배정을 받았다. 결국 통학 거리도 멀어졌고 친구들과도 찢어졌다. 머리카락을 다 쥐어뜯어도 속이 풀리지 않을 상황이었다. 나처럼 엉뚱한 곳으로 고교 배정을 받아서 우는 여자애들 틈에 끼어 나도 엉엉 울어 버리고 싶었다. 게임에서 팀을 짜다 보면 예상치 못한 구멍이 하나쯤 끼게 된다. 상대 팀은 득점을 위해 구멍을 살벌하게 공격하고, 팀원들은 실점만 하는 눈엣가시인 구멍을 더 살벌하게 깐다. 잘하려고 할수록 실수가 늘어나는 게 구멍의 특기다. 구멍은 점점 커진다. 결국 구멍이 있는 팀은 죽사발로 깨져 버린다. 그래도 게임에서는 자신이 구멍인 걸 알면 다음 판에 끼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가족은 가입도 탈퇴도 맘대로 안 되는 이기적인 팀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가족 중에서 구멍은 바로 나란다. 내 편이라고 믿었던 형이 확인해 준 것이라 더 씁쓸하다. 나는 이 겨울, 구멍을 메울 근사한 기회를 놓쳤다. -163~164쪽에서


택시 소년
천개의바람 / 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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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바람청소년문고 시리즈 1권.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도서, 국제 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도서, 캐나다 어린이 심사위원단 선정도서. 열두 살 소년 디에고는 코차밤바의 산세바스티안 감옥에 산다. 아빠와 엄마가 코카인을 만들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리비아의 감옥은 죄수를 가두기만 할 뿐, 모든 걸 스스로 일해서 구해야 한다. 엄마는 뜨개질을 하고, 디에고는 그것들을 내다 팔면서 다른 죄수들의 심부름을 해 주는 택시가 된다. 디에고는 지금은 힘들지만 온 가족이 고향집으로 돌아가 다시 평화롭게 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디에고는 실수로 택시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제안에 친구와 함께 코카 숲으로 들어간다. 감옥의 소년들에게 코카 숲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지의 땅인 것만 같다. 그곳에서 자신들은 어른이 된 것만 같다. 하지만 소년들은 하루 종일 코카를 밟고 또 밟으며 병들고 지쳐 간다. 결국 디에고는 자유를 위해, 짓이겨지는 꿈을 지키기 위해 탈출하는데….가브리엘 천사 8 택시 23 아빠의 감옥 40 감옥의 하루 52 영업 정지 69 안녕, 감옥 80 새로운 세상 94 정글의 구덩이 105 미국인 남자 121 카피바라 사냥 132 큰 실수 140 탐색 149 비밀 계획 157 짓밟힌 정글 164 적에게 주는 선물 173 내일 181자유를 위해 볼리비아의 감옥 소년은 ‘택시’가 되었습니다. *수상 내역* 국제 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도서 SSLI Honor Book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도서 YALSA BBYA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White Ravens 캐나다 어린이 심사위원단 선정도서 Ruth and Sylvia Schwartz Award 캐나다 온타리오도서관협회 추천도서 OLA Golden Oak Award 캐나다 서스캐처원 어린이 선정도서 SYRCA Snow Willow Award 미국 초등·중학생 필독도서 CCBC Our Choice 캐나다 도서관협회 추천도서 CLA Book of the Year for Children Award 캐나다 앨버타 올해의 청소년도서 Alberta Children’s Choice Award 캐나다 매니토바도서관협회 추천도서 Manitoba Young Reader’s Choice Award 아무것도 주지 않는 감옥 열두 살 소년 디에고는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산세바스티안 여자 감옥에 산다.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광장 맞은편 남자 감옥에는 아빠가 있다. 가난한 농부였던 아빠와 엄마가 코카인을 운반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지 4년째다. 디에고는 8살 때부터 죄수 아닌 죄수처럼 감옥에 살고 있다. 앞으로 디에고는 13년을 더, 25살이 될 때까지 감옥에 살아야 한다. 산세바스티안 감옥은 가두는 것 말고는 해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죄수들은 감옥 안에서 돈을 벌어 음식을 사고, 잠을 잘 방을 구해야 한다. 돈을 벌지 않으면 감옥 복도에서 잠을 자고, 굶어야 한다. 그래서 뜨개질을 하고, 감옥 밖 사람들의 빨래를 구해다 빨래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인형을 만든다. 하지만 죄수들은 일감을 구하기 위해, 만든 물건을 내다 팔기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감옥에 갇힌 몸이기 때문이다. 산세바스티안 감옥의 죄수들은 심부름을 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일을 해 줄 수 있는 건 감옥에 살고 있는 아이들뿐이다. 감옥에 살지만 죄수는 아니기 때문에 감옥과 바깥세상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끈인 것이다. 감옥의 아이들은 심부름을 하고 심부름값을 받고, 그 돈으로 잘 곳과 먹을 것을 구한다. 감옥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택시’라고 부른다. 열두 살 소년 디에고도 ‘택시’이다. 디에고와 엄마, 아빠는 아라니의 토요 장터에서 채소와 말린 코카 잎을 팔기 위해 다른 농부들과 함께 조그만 버스 트루프티를 탔다. 맞은편에 앉은 남자의 가방이 계속 꿈틀거렸다. 남자는 디에고에게 가방 안의 기니피그를 보여 주었다. 디에고는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느라 경찰이 버스를 세운 것도 몰랐다. 어느새 디에고는 경찰에게 팔을 붙들린 채 버스 밖으로 끌려 나갔다. 사람들과 채소가 사방에 흩어졌다. 코카 자루들은 찢어발겨져 잎들이 초록 눈송이처럼 날렸다. 길고 끔찍한 순간에 디에고는 부모님을 찾을 수가 없었다. 잠시 뒤, 아빠가 디에고를 찾았고 다시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 하지만 디에고 가족이 앉았던 의자 밑에 코카 반죽이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다. 디에고 가족의 것이 아니었지만, 디에고 가족은 체포되었다. 엄마는 코차밤바에 있는 산세바스티안 여자 감옥에 보내졌다. 아빠는 광장 건너편의 남자 감옥에 갇혔다. -본문 중에서 빠르고 정확한 택시 소년 “택시!” 감옥 어딘가에서 부르면 아이들은 총알처럼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간다. 물론 감옥에서는 뛰어서도, 큰 소리고 대답을 해서도 안 된다. 감옥의 규칙을 어기면 교도관들에게 벌금을 내고, 택시 일을 할 수도 없다. 감옥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누가 부르는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한다. 감옥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모두 택시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정직하고, 감옥의 규칙을 잘 지키는 아이만이 죄수들의 심부름을 할 수 있다. 죄수들은 자기들이 직접 확인을 할 수 없는 메인 몸이기 때문에 더욱 의심 많고, 까다로운 손님이다. 디에고는 택시가 단순히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죄수들의 묶여 있는 손과 발을 대신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자,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게 해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에고는 택시로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자기만의 원칙도 정해 놓았다. *디에고 택시의 원칙 ①정직! 고객을 속이면 반나절 부자였다가 영원히 가난해진다. ②정확! 고객의 심부름을 순서에 맞게 확실히 처리한다. ③신뢰! 정당한 대가를 받되, 가끔은 서비스도 한다. ④안전! 불량소년들이 나타나면 재빠르게 도망친다. ⑤성실! 언제나 어느 곳이나 부르면 곧바로 달려간다. 덕분에 디에고는 죄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택시이다. 디에고에게 택시 일은 돈을 버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밖으로 나가 세상을 볼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이자,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을 알아 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순간만큼은 디에고는 감옥 소년이 아니라, 소년 디에고 자신이다. 그런데 어느 날, 디에고는 여동생을 잘 챙기지 못해서 감옥 안을 돌아다니게 하는 실수를 하고 만다. 감옥 안의 규칙을 어긴 디에고에게 내려진 처벌은 택시 영업 정지. 동생 하나 챙기지 못한 디에고에게는 아무도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디에고는 감옥 안의 다른 죄수들처럼 바깥세상을 자유롭게 달릴 수 없다. 디에고는 더 이상 ‘택시’가 아니다. “뭘 원하는데?” 새내기 교도관이 물었다. “난 택시예요.” 디에고가 말했다. “택시를 잡아 달라고? 그건 내 일이 아닌데?” “아뇨, 나는 택시라고요.” 디에고는 돈을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주머니 깊숙이 들어 있는 편지를 꺼냈다. “모랄레스 부인의 심부름을 해야 하거든요.” -본문 중에서 오늘은 택시가 필요한 죄수들이 많았다. 디에고는 모랄레스 부인에게 우편물 영수증을 전한 다음, 작은 식당을 하는 죄수에게 토마토와 양파를 사다 주었다. 그러고는 약국에서 약을 찾아다 주기 위 해 다시 밖으로 나갔다. 감옥으로 돌아오자 엄마 가 털실을 구해 오라고 했다. 택시가 아니라면 학 교를 제외하고는 감옥을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디에고는 끝없는 시간과 날들 동안, 높은 돌담 아 래에서 여동생을 돌봐야 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소년들이여, 인생을 움켜잡아라! 학교를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것 말고는, 디에고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친구들의 숙제를 해 주고 조금씩 푼돈을 벌지만 디에고는 택시로서 지녔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자유를 잃었다. 디에고의 마음속에는 엄마의 무거운 침묵과 여동생의 말썽에서 벗어나 큰 세상으로 가 고 싶은 충동이 꿈틀거린다. 그런 디에고에게 감옥 친구 만도는 야망 있는 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인생을 움켜잡을 수 있는 큰일을 구해 온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라는, 답답한 코차밤바를 떠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제안에 디에고는 만도와 함께 기꺼이 트럭에 몸을 싣는다. 금세 큰돈을 벌어서 가족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서. 트럭은 달리고 달려서 소년들을 밀림의 코카 숲에 내려놓는다. 넓고 푸른 코카 숲은 디에고가 살던 답답한 감옥과는 다른 세상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초록빛 꿈의 공간이다. 하지만 남자들이 소년들을 밀어 넣은 곳은 꿈의 공간이 아닌, 코카 잎 구덩이. 디에고와 소년들은 먹지도 마시지도 못 한 채, 남자들이 물리는 코가 담배를 피우며 쉴 새 없이 코카 잎을 밟고 또 밟는다.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꿈꾸었던 디에고의 꿈은 코카 잎처럼 짓뭉개져 간다. 화학 약품에 하얗게 바래고 터진 살갗처럼 디에고의 꿈은 곪아 터져 간다. 디에고와 만도는 도망을 결심하지만, 어린 택시 소년들이 밀림을 빠져나가기에 밀림은 너무나 넓고 복잡하고, 뒤쫓아 오는 남자들은 빠르다. 결국 만도는 끝을 알 수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디에고는 죽을힘을 다해 남자들을 따돌리지만 코카 숲을 돌고 돌 뿐이다. 코카 숲을 자유롭게 달리는 택시를 꿈꾸었던 디에고에게 코카 숲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이다. “너희가 춤을 얼마나 잘 추나 보자.”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왔다. 코차밤바의 게임방에서 들었던 것과 같은 요란한 음악이었다. 음악이 몸으로 들어와 발을 위아래로 움직이자 코카 잎과 화학 약품이 일렁였고 머리는 냄새와 자극으로 채워졌다. 시간이 사라졌다. 노래가 또 다른 노래로 매끄럽게 섞여 들었다. 다리는 힘들이지 않아도 계속해서 움직였다. 디에고는 보이지 않는 꼭두각시 조종자에 의해 위아래로 당겨지는 다리를 보고 웃고 또 웃었다. 또 다른 담배가 입술에 물려지자 새로운 힘이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발밑에서 으깨지는 코카 잎뿐이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해와 함께 다시 뱀과 원숭이와 불개미들이 득실대고 언제 어디서 야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밀림에서 디에고는 혼자다. 디에고는 서로를 거물이라고 추어올리며 꿈을 나눴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만도를 떠올리며, 감옥에서 만도를 기다릴 만도의 아빠를 떠올리며, 감옥에서 자신을 기다릴 엄마와 여동생과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 낸다. 의젓한 소년이 되기 위해 꾹꾹 누르고만 살았던 디에고는 모든 걸 눈물과 함께 흘려보낸다. 그리고 스스로 눈물을 닦는다. 오늘 당장 밀림에서 죽더라도 디에고는 멈추지 않기로 결심한다. 디에고는 빠르고, 정확하고, 정직한 택시이니까. 디에고는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찾아 주위를 살피고, 걷고, 달린다. 그런 디에고에게 따뜻한 불의 기운과 스튜 냄새와 가족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밀림에 사는 리카르도 가족은 디에고를 어린 새를 품듯 따뜻이 끌어안는다. 드디어 택시 소년 디에고가 탈출구를 찾은 것이다. 디에고는 내일 아침, 아침 해를 맞을 준비를 하며 오늘 하루만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꿈속으로 빠져든다. 온 가족이 함께 살 집을 자신의 손으로 짓고 엄마와 아빠가 자유의 몸이 되는 날 코차밤바로 달려가는 꿈속으로. 내일은 디에고에게 어떤 아침이 찾아올까. 잠을 푹 자서 머리는 맑고, 바나나를 먹어서 기운도 났다. 디에고는 아픈 등을 펴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정글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 그리고 물도 있었다. 정글에는 디에고를 죽일 수 있는 것들도 많고, 살릴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이미 사람들은 도시와 호텔과 감옥이 세워지기 오래전부터 아마존 정글에서 살지 않았던가. “여기에 살 거야. 바나나를 먹고 카피바라도 사냥할 거야. 그리고 엄마, 아빠, 코리나가 감옥에서 나오면 함께 살 수 있도록 아름다운 집도 지을 거야.” -본문 중에서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작은숲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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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평화를 만드는 소설 읽기 시리즈.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평화역량을 키우기 위한 소설 읽기 책이다. 문학적 지식 위주의 감상법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 폭력적 삶을 사는 인간관계를 다룬 1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자기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 - 외로운 강자를 구한 약자 헌신적인 친구(오스카 와일드) - 우정을 가장한 불평등한 관계 어느 관리의 죽음(안톤 체호프) - 타인의 시선에 얽매인 삶 라쇼몽(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가해자가 되어가는 길 권구시합(현덕) - 집단의 위선을 이겨내는 진실 고백 나비를 잡는 아버지(현덕) - 부당한 권력에 대응하는 성숙한 태도 잃었던 우정(현덕) - 다시 찾은 우정 하늘은 맑건만(현덕) - 참다운 용기 밤길(이태준) - 무기력이 가져다 준 약자의 폭력성 오몽녀(이태준) - 짓밟힌 삶, 허망한 탈출 점경(이태준) - 강자들의 비열한 지배 방법 이런 음악회(김유정) - 집단 이기주의에 저항하기 태형(김동인) - 극한 상황에서의 선택 홍염(최서해) - 가해자와 피해자의 동반 몰락학교폭력을 극복하고 평화역량을 키우기 위한 소설 읽기! 문학적 지식 위주의 감상법에 대한 반성! 폭력적 삶을 사는 인간관계를 다룬 14편의 단편소설! 저자소개 김경욱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대표. 전 단대부고 교사. 북한학 박사 우창숙 충의중학교 교사 임정근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 장효진 부용고등학교 교사 정보라 화수중학교 교사 황경희 송우고등학교 교사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
네오씽크 / 이만석 글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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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씽크청소년 학습이만석 글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서들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언급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다. 포트폴리오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 대한 설명 및 해설 자료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자기소개서 내지는 학업계획서, 추천서, 자기실적 확인서 등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 대한 근거 자료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수험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자료이며, 포트폴리오 속에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 발전 가능성 등을 녹여내야 하며, 이를 보고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설득시키는 근거 서류가 된다. 이 책은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 학교 교육 및 학급 활동 프로그램,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사례 등을 담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Ⅰ 우리의 삶은 포트폴리오 학교생활기록부는 최상의 포트폴리오 저는 적성을 살려서 합격했어요. 저는 이렇게 적성을 찾았어요. Ⅱ 학교 내신과 입학사정관제 대학에 합격하려면 이 정도의 내신이 필요해요. 저는 학업 관리를 이렇게 했어요. Ⅲ 자기주도적 학습과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이 뭐예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해요. Ⅳ 특색 있는 학교 교육프로그램과 입학사정관제 우리 학교는 달라요. 리더십과 입학사정관제 동아리 활동과 입학사정관제 봉사활동과 입학사정관제 감상문(탐방기)과 입학사정관제 Ⅴ 체험학습과 입학사정관제 문화 체험학습으로 알찬 고교시절 보내기 사회 참여 체험학습과 입학사정관제 직업 관찰 체험활동과 입학사정관제 과학 체험학습과 입학사정관제 Ⅵ 자격증(인증)과 입학사정관제 학업계획서에 자격증 취득 계획을 기술했어요. 지원 학과와 관련된 자격증을 소개합니다. 뜨는 인증은 따로 있어요. 저는 이런 인증을 가지고 있어요. Ⅶ 미술작품과 포트폴리오 미술 작품을 예쁘게 배치했어요. Ⅷ 독서·토론·논술 포트폴리오와 입학사정관제 다양한 독서 활동(독후 활동)을 했어요. 논술과 입학사정관제 토론과 입학사정관제 Ⅸ NIE(신문활용교육)와 입학사정관제 신문을 펼쳐 들고 읽기만 했어요. Ⅹ 자기소개서와 입학사정관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과 지원 (특기자 전형) 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지원 (특기자 전형)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지원 (특기자 전형)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지원 (한마음 전형) 고려대 역사교육과 지원 (학교장 추천 전형) 고려대 신소재 공학과 지원 (학교장 추천 전형) 포항공대 생물학과 지원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상학부 지원 (리더십 전형) 숙명여대 핵심인재전형 (자기추천 전형) 성신여대 챌린저 전형포트폴리오는 삶의 기록이며 흔적이다. 앞서 입학사정관제 대비 시리즈1 [자기소개서로 대학가기]와 입학사정관제 시리즈2 [입학사정관제로 대학하기]를 출간한 바 있다. 입학사정관제 대비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가 출간되었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서들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활동에 대한 실적과 근거를 포트폴리오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어떻게 하고, 어떤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즉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내와 방법은 누락된 채, 수험생의 몫으로만 돌린다. 그리고 말한다. 포트폴리오 제작의 구체적인 형태는 없다고....... 정말로 구체적인 형태가 없을까? 포트폴리오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 대한 설명 및 해설 자료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자기소개서 내지는 학업계획서, 추천서, 자기실적 확인서 등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 대한 근거 자료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수험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자료이며, 포트폴리오 속에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 발전 가능성 등을 녹여내야 하며, 이를 보고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설득시키는 근거 서류다. 근거 서류의 내용은 당연히 수험생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이어야 한다. 수험생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러 시간을 할애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포함한 일상적인 삶에서 자신의 정성과 노력을 투자하여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가 제작되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삶의 기록이며 흔적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준비하지 않으면 입시를 앞둔 고3수험생에겐 커다란 입시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고, 단기간에 조작된 포트폴리오를 준비시켜준다는 사설 입시 기관의 검은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다. 마치 개학을 며칠 앞두고 수십 일의 일기를 몰아 쓸 때와 비슷하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일기를 쓰듯, 일지를 기록하듯, 우표를 수집하듯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 * 구성과 특징 대학 입시 수시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서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는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자의 열정과 노력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자신의 적성을 찾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자에게 적합한 적성을 찾는 방법과 과정, 장래 희망과 전공의 관련성 등을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생 설계서와 명함 등을 작성하는 과정 전체가 포트폴리오로 활용된다는 점을 밝혀 제시했다. 제2장에서는 학교 내신 성적과 입학사정관제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입학사정관제 전형 합격자의 평균 내신을 기본으로, 지원자의 학교 성적 향상을 위한 학업 계획 및 실천 또한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제3장에서는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그 실천 방법, 학습 플래너 작성, 자기주도적 학업 실천, 방과후학교 참여 실적 및 체험 수기를 제시하여, 지원자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어떻게 가시화 시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제4장에서는 타 학교와 대비되는 특색 있는 학교 교육 및 학급 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하였고,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관련이 깊은 학교 행사 참여, 리더십,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다양한 주제의 감상문과 탐방기 등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는 방법과 포트폴리오 사례로 지면을 채웠다. 제5장에서는 문화 체험학습, 사회 참여 학습, 직업 관찰 체험활동, 과학 체험학습이라는 소주제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사례를, 제6장에서는 학업계획서에 활용되는 자격증 취득 계획 및 자격증, 인증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특히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장 명의의 인증서 발급 사례와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일반 학교에서 학교의 실정에 맞춰 변형해 활용할 경우, 학교 교육과 학교 홍보 그리고 입시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제7, 8, 9장에서는 미술작품을 활용한 포트폴리오의 사례, 다양한 독서 활동 방법, 논술 능력 향상을 위한 학생의 학습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는 방법, 토론 대회 참가 및 토론 주제를 포트폴리오화 하는 방법, 신문활용 교육 활동 및 그 학습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변형시키는 방법 등을 제시하였다.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는 수험생들이 고교생활을 보내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고 꿈을 살찌우고, 이를 실현쿇기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 참여, 자기주도적 학습 사례 및 내용, 체험 학습, 자격증과 인증, 미술 활동, 독서·토론·논술 능력 향상을 위한 수험생의 노력과 실적, 신문 활용 교육 등을 어떻게 포트폴리오로 변형시키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제10장에서는 대학별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주요 대학의 자기소개서 양식 및 실제 작성 사례를 10여 가지 이상 소개하였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자기소개서로 대학가기](네오씽크, 이만석)를 참조하기 바라며,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핵심 고려 사항을 가볍게 제시하였다. 아무쪼록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가 또 다른 입시 부담이 아닌, 나의 인생과 삶을 돌아보고, 미래의 나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설계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에서 가리키는 방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과해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길 바란다. [포트폴리오로 대학가기]가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는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대비서로, 교사에게는 개별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관찰을 바탕으로 학생의 진로와 진학을 위한 상담 자료로, 학교는 특색 있고 가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운영하여 학생들을 활기찬 학교생활로 인도하는 지침서로, 그리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는 입학사정관제가 ‘줄 세우기’ 경쟁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가 아니라, 학생을 종합적(평가학생의 잠재력, 발전가능성,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한 값진 과정 등)으로 평가하고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가치 있는 교육제도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완행열차
오늘의문학사 / 전혜림 외 지음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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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문학사청소년 문학전혜림 외 지음
제1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집. 10대의 고유한 감성표현과 시선 그리고 나름의 성찰과 판단으로 옮겨낸 여러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급변하는 사회 패러다임에서 고민하고 갈등을 느끼며 그런 가운데 성장통을 앓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내면토로가 각기 개성적인 스타일로 형상화한 작품이 많다.발간사 3 운문부문 당선작품 대상 전혜림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완행열차 10 금상 김연주 (충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폐교의 시간 12 은상 석지원 (탄금중학교 3학년) 풀벌레 이발사 14 박권영 (삼평고등학교 2학년) 박쥐 16 오병현 (인천인항고등학교 2학년) 전어 18 고서연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촛불 20 박지선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3학년) 바람의 주법 22 동상 송수민 (작전중학교 3학년) 별 24 유예정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미스터리 써클 26 김수진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느린 우체통 28 권건우 (포항제철고등학교 3학년) 거미 30 김지현 (진선여자고등학교 3학년) 옷장 32 김진영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내 안에 텃밭이 있다 34 박은서 (사우고등학교 3학년) 바람의 역사 36 이 건 (대성고등학교 3학년) 오후 2시 38 이민주 (부산경원고등학교 3학년) 채널 조정 39 이예섭 (진주고등학교 3학년) 가로등 41 산문부문 당선작품 대상 이주영 (지구촌고등학교 3학년) 용서 44 금상 진은지 (벌교고등학교 3학년) 누군가의 이야기 59 은상 김성림 (대구소선여자중학교 2학년) 다이아몬드 우정 76 김민주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2학년) 버스 90 류연웅 (고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나와 셔틀콕 99 김도경 (청주고등학교 3학년) 소원을 말해봐 124 고은하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3학년) 투라이퍼(two lifer) 146 동상 이하경 (성신여자중학교 3학년) 망각 166 동상 육선민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병명 176 이상우 (대전노은고등학교 2학년) 네티즌전 181 김유진 (강원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누구나의 열아홉 186 김채련 (광주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3학년) 서랍 너머, 아빠의 손톱이 있었다. 202 이우주 (이서고등학교 3학년) 수면 바이러스 205 이상아 (현풍고등학교 3학년) 송 씨네 회고록(宋回錄) 227 이하림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개들의 도시 236 임주영 (동아여자고등학교 3학년) 아버지의 비디오 249 황혜림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잘못된 열쇠 252 운문심사평 256 산문심사평 259제12회 청소년문학상 작품집은 10대의 고유한 감성표현과 시선 그리고 나름의 성찰과 판단으로 옮겨낸 여러 작품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 급변하는 사회 패러다임에서 고민하고 갈등을 느끼며 그런 가운데 성장통을 앓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내면토로가 각기 개성적인 스타일로 형상화한 작품이 많다. [발간사] 제1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발간합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작품들을 모아 발간한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서정적 지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문학 창작의 길에 들어서려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 글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4년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안전 불감증이 깊고 넓게 퍼져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무원의 무책임, 관련 기관의 비리, 정부 당국의 무능 등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특히 수학여행을 떠난 청소년들이 변을 당하여 가슴이 먹먹하도록 안타깝습니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우리 모두의 자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에서는 2002년부터 ‘한국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900여 편의 작품을 예심, 본심까지 심사하느라 수고하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응모한 청소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앞으로 더욱 알차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이사장 [참여자] 전혜림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김연주 (충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석지원 (탄금중학교 3학년) 박권영(삼평고등학교 2학년) 오병현 (인천인항고등학교 2학년) 고서연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박지선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3학년) 송수민 (작전중학교 3학년) 유예정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김수진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권건우 (포항제철고등학교 3학년) 김지현 (진선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진영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박은서 (사우고등학교 3학년) 이 건 (대성고등학교 3학년) 이민주 (부산경원고등학교 3학년) 이예섭 (진주고등학교 3학년) 이주영 (지구촌고등학교 3학년) 진은지 (벌교고등학교 3학년) 김성림 (대구소선여자중학교 2학년) 김민주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2학년) 류연웅 (고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김도경 (청주고등학교 3학년) 고은하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하경 (성신여자중학교 3학년) 육선민 (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상우 (대전노은고등학교 2학년) 김유진 (강원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김채련 (광주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우주 (이서고등학교 3학년) 이상아 (현풍고등학교 3학년) 이하림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임주영 (동아여자고등학교 3학년) 황혜림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물레방아 외
지식의숲(넥서스) / 나도향 지음, 송창현 엮음.해설 / 2013.02.10
7,500원 ⟶ 6,750원(10% off)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나도향 지음, 송창현 엮음.해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5권 나도향 소설집. 나도향은 초기에는 병적이고 퇴폐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을 주로 발표했으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리얼리즘적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 〈벙어리 삼룡이〉와 〈물레방아〉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적 능력을 가진 신치규와 물질에 대한 욕망을 가진 방원의 아내가 성적으로 얽히면서 비극적으로 치달아 가는 내용을 담은 '물레방아', 경제적, 신분상의 약점을 지닌 벙어리 삼룡이가 주인집 아씨에게 연모의 정을 품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벙어리 삼룡이' 등이 실려 있다.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행랑 자식 17원 50전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 뽕■ 전집 소개 시대별· 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도서 소개 한국문학산책05-중·단편소설 물레방아 외 퇴폐적 낭만주의에서 사실적 리얼리즘으로 변모하며 현실 문제를 드러내다! 나도향은 초기에는 병적이고 퇴폐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을 주로 발표했으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리얼리즘적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 〈벙어리 삼룡이〉와 〈물레방아〉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의견 대립 끝에 부부싸움을 하고 ‘나’는 어머니와 함께 외갓집으로 간다. 나도향 작품 초기의 감상주의적인 경향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부부가 처한 현실의 구체적 생활상은 드러나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 묘사만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행랑 자식 자존심 강한 진태가 억울한 일을 겪으며 자존심을 다치는 하루 동안에 겪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의 현실 인식이 최초로 드러난 작품으로 가난과 신분적인 열세로 인해 억울함을 느끼는 주인공을 통해 사회 현실의 모순을 그렸다. 17원 50전 미술 교사로 근무하는 A가 한 달 동안 일하고 받은 17원 50전을 쓰는 과정을 통해 궁핍한 사회 현실을 보여 준다. 화자가 처한 현실이자, 사회의 빈곤한 상황을 잘 드러내는 17원 50전을 통해 곤궁한 주인공의 심리와 주변 인물들의 상황을 그렸다. 물레방아 경제적 능력을 가진 신치규와 물질에 대한 욕망을 가진 방원의 아내가 성적으로 얽히면서 비극적으로 치달아 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경제적 차이에 의한 계급적 갈등과 함께 인간 본능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진다. 현실 문제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벙어리 삼룡이 경제적, 신분상의 약점을 지닌 벙어리 삼룡이가 주인집 아씨에게 연모의 정을 품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집 아들과 자신의 불합리한 관계가 계급 관계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는 삼룡이의 변화 과정을 통해 계급적 갈등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 준다. 뽕 먹고 살기 위해서라면 정조쯤은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 안현집과,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아내의 부정을 모른 척하는 김삼보 등을 통해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윤리 의식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은 당시 사회의 어려웠던 경제 상황을 여실히 나타낸다.


수학고통제로 수학 2
하움 / 정재우, 서동범 (지은이) / 2020.01.10
19,000원 ⟶ 17,100원(10% off)

하움청소년 학습정재우, 서동범 (지은이)
개념과 공식을 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노하우를 담아낸 교재다.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기발한 풀이 방법을 따라가며 문제를 풀다 보면 개념과 공식이 자연스럽게 익혀져 보다 쉽고 빠르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 3. 미분계수와 도함수 4. 도함수의 활용 Ⅲ. 다항함수의 적분법 5. 부정적분 6. 정적분 7. 정적분의 활용[수학고통제로 - 수학 2] 보다 빨리, 보다 쉽게, 보다 완벽하게! 수학은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푼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정재우 작가의 [수학고통제로 - 수학 2]을 통해 한 문제를 풀어도 개념이 잡히고 하면 할수록 쉬워지는 수학 공부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보자.수학은 정의, 정리, 성질, 공식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는 과목이다. 독자들은 [수학고통제로 - 수학 2]으로 저자의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서평 수학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기본 개념을 잡아야 문제를 풀수록 실력이 느는 과목이다. 자신의 수학적 능력을 속성으로 전수시킬 목적으로 [수학고통제로 - 수학 2]를 집필한 정재우 작가는 기존의 기본서와는 다르게 개념과 공식을 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노하우를 담고,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독자들은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기발한 풀이 방법을 따라가며 문제를 풀다 보면 개념과 공식이 자연스럽게 익혀져 보다 쉽고 빠르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완쏠 개념 공통수학 2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지은이) / 2025.04.18
20,000원 ⟶ 18,0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박윤근 (지은이)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수학을 완성하는 개념서 - 체계적인 개념 설명과 더불어 QR코드로 실전 활용 개념 및 더 자세한 개념 설명 제공 -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한 필수 예제 & 유제 수록 - 학습자의 개념 이해 및 적용을 돕는 집중 연습 문제와 특강을 선별하여 수록 - 내신 고득점과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 Ⅰ. 도형의 방정식 1. 평면좌표 2. 직선의 방정식 3. 원의 방정식 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1. 집합의 뜻과 표현 2. 집합의 연산 3. 명제 Ⅲ. 함수 1. 함수 2. 유리함수 3. 무리함수 - 수학 실력을 완성하는 "완쏠 개념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새 교육과정에 충실한 체계적이고 자세한 개념 설명 2.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한 필수 예제 & 유제 수록 3. 내신 고득점 및 수능에 대비하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 - 꼭 필요한 고등수학 핵심 개념을 정리했고, 실전 활용 개념 및 더 자세한 개념은 QR코드로 확인 가능하게 했습니다. (QR코드는 각 소단원 개념정리 시작 부분에 위치) - 개념서에서 중요한 "필수 예제"는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했습니다. - 필수 예제에 대한 유제, 소단원 / 중단원 마무리 코너에서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변형)문제를 일부 담아 수능 및 모의고사까지 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완쏠 유형 고등수학"과 병행하여 사용하면 내신 만점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창의력을 만드는 방법
사이언스주니어 / 테후.무라카미 노리오 지음,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 옮김 / 2015.04.28
14,000원 ⟶ 12,600원(10% off)

사이언스주니어청소년 자기관리테후.무라카미 노리오 지음,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 옮김
괴짜 학생 테후와 전 구글 재팬 회장의 흥미로운 대화를 담은 책이다. 세대 차이가 큰 두 명의 주인공이 대담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은 열일곱 살의 전도유망한 고등학생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 ICT 분야에서 산전수전 다 격은 예순여섯 살의 노인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ICT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실감나고 통찰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사람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그 깊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나, ICT 분야에서 그들이 느끼고 고민하는 것에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21세기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야 ICT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하여 제시한다.제1장|테후의 생각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틈새에서 바라본 IT 시대가 낳은 슈퍼 중학생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IT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까 더 성장할 가능성이 없는 인터넷 잡스 사망과 애플의 미래 제2장|대담 굿바이, 스티브 잡스 : IT의 과거 · 현재 · 미래 왜 일본에는 잡스가 나타나지 않을까 모든 것은 DARPA에서 시작되었다 IBM을 카피하던 일본 기업 일본의 연구자가 설계하는 인생 인공지능의 최전선은 이렇게 바뀌어 왔다 ‘빅데이터 2.0’이 불러올 세계 소프트웨어 제작자가 알려지지 않는 일본 호리에몽 세대의 빛줄기 PC 이용의 난관, 키보드 일본 문화와 IT의 적합성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소프트웨어 코딩은 저술이다 구글이 사무실을 24시간 개방하는 이유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아시아의 IT는 위협적인가 다른 나라에서 일한다는 선택 로봇이 전쟁을 하는 시대 군사적 이용과 평화적 이용 사이에서 IT는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제3장|테후의 생각 ‘슈퍼 중학생’ 풍운록 1 : 내 인생을 바꾼 아이폰 앱 중국인 학교에 다닌 5년간 떨어진 줄 알았던 나다 중학교 입시 애플 제품과 만나다 아이폰 앱을 만들다 트위터의 도움으로 앱을 만들다 30분 만에 완성한 앱 ‘세쓰분에호 계산기’ 싱가포르 소년이 만든 앱 180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건강 계산기’ 앱 제작에서 유통까지 광고 수입은 유니세프에 기부 테후 브랜드의 품질 관리 발표하기 전에 단점 30개 찾기 트위터를 타고 다음 단계로 제4장|대담 진정한 능력은 어떻게 길러지나? : 미국과 일본의 엘리트 교육 차이 전자 교과서 도입과 교육 변화 학습 능력 향상인가, 리더십인가 안정을 지향하는 일본의 엘리트 간토와 간사이의 명문 학교, 아자부와 나다 튀는 학생들만 모이는 나다 학교 교육 제도 혁명보다 교사가 더 중요하다 학교는 입구에 지나지 않는다 월반이 없어서 발생하는 폐해 획일 교육은 시간 낭비다 대기만성형 인간을 배출하는 리버럴 아츠 제5장|테후의 생각 ‘슈퍼 중학생’ 풍운록 2 : 유스트림과 SNS가 확장한 네트워크 유스트림 방송 [테후의 올 나이트 니혼] 애플 팬으로서 쌓아온 정보 인터넷으로 확장하는 네트워크 창업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고작 1% 성공하는 창업가 중에 ‘보통 사람’은 없다 발상이 기발한 경영자가 세계를 바꾼다 벤처기업에서 인턴 체험을 하다 잡스의 영향을 받은 강연 스타일 도쿄에서 어른들을 초대해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하다 루스 주일 미국대사에게서 온 초대장 동일본대지진 이후 곧장 발표한 앱 ‘방사능 계산기’ 사이트 누적 조회 수가 31만에 달한 유스트림 방송 테후식 앱 즐기기 제6장|대담 21세기의 생존 수단 : 왜 영어가 필요한가? 입시 영어는 의미가 없다? 하버드에 합격한 여고생 너희들은 영어를 배우기엔 늦었다 21세기를 살아가려면 영어가 필수 영어 공용화의 빛과 어둠 일본인은 모르는 발음 다독하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일본 교육 미국의 교육은 포맷부터 ‘대학은 미국으로’ 가는 시대의 시작 테후가 털어놓는 영어 공부 비결 제7장|대담 진로 상담 : 추구하는 일이 미국에 있을까? 미국의 대학교는 유연하다 취직 준비 학교가 된 일본의 대학 보스턴의 호화로운 교육 환경 선택지는 미국만이 아니다 젊은이들이 입에 올리지 않는 속내 홀대받는 화이트칼라의 생산성 인류는 국가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가 ‘꿈’이란 장래 하고 싶은 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 ‘옛날이 좋았다’는 거짓말 젊은이의 꿈을 짓밟는 어른들 입신 출세주의의 한계 교육 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8장|테후의 생각 결단 : 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든다 이키모노가카리의 라이브를 보고 결심한 장래 목표 아티스트들에게 받은 자극 앱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영상으로 무라카미 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수십 년에 한 번 도래할 변혁기를 지켜보고 싶다 맺음말IT천재 고등학생 ‘Tehu’와 함께 창의력을 생각한다! 이 책은 세대 차이가 큰 두 명의 주인공이 대담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은 열일곱 살의 전도유망한 고등학생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 ICT 분야에서 산전수전 다 격은 예순여섯 살의 노인이다. 언뜻 보기에는 “두 사람 간에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할까?”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ICT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실감나고 통찰력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주인공인 ‘태후’는 부모님 나라인 중국 국적을 가졌으나,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식 교육을 받았으며,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슈퍼 IT 고등학생이다. ‘태후’가 슈퍼 고등학생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중학생 때 18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강계산기’ 앱을 개발하였으며,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유스트림’ 플랫폼을 이용하여 영어로 진행된 애플사의 신제품 발표회 내용을 일본어로 실시간 통역 방송한 [태후의 올 라이트 니혼]이라는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태후’는 동 세대의 어린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탁월한 성취를 ICT 분야에서 이미 이루었다. 두 번째 주인공인 ‘무라카미 노리오’는 전형적인 일본의 시골인 오이타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을 위해 교토로 이주한 후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귀국한 일본 ICT 분야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 얼마 전까지 미국 구글 본사의 부사장 겸 일본법인의 사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일본과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물론이고, ICT 분야에서 양국의 문화적 차이점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사람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그 깊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나, ICT 분야에서 그들이 느끼고 고민하는 것에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21세기 학생들에게 그들은 어떻게 해야 ICT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하여 제시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ICT 생활밀착형사회’라고 한다. ICT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ICT는 이제 우리 생활의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우리나라를 흔히 ‘ICT 강국’이라 한다. 언뜻 듣기에는 매우 기분 좋은 소리이다. 그러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ICT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SW 영역의 경우 그 내용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2014년 7월 대한민국 정부는 ‘SW 중심사회’를 선언하였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SW 중심사회’에 진입하고, 세계시장에서 창의적인 ICT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명실상부한 ‘ICT 강국’ 또는 ‘SW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 중 하나는 학교와 가정교육이다. 학교교육 중심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실천할 것들과 각 가정의 교육 측면에서 준비하고 실천할 내용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 중 상당 부분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ICT 분야의 뛰어난 통찰력을 소유한 할아버지와 탁월한 성취를 경험한 미래 세대의 대담이기 때문에 더 진솔하고 가슴에 와 닿는 내용으로 다가올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내용을 중심으로 대담은 전개되지만, 그 내용은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 내용을 발견하고 적용하여,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이 ICT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청춘의 완터뷰
함께읽는책 / 류성완 지음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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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책청소년 역사,인물류성완 지음
저자 류성완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연예인도 아닌데 공교육 스타 교사가 되었고, 꿈꿔 본 적도 없는 EBS 대표 강사도 되었다. 하지만 그 10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 역사 교사로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내놓은 책이 바로 이 《청춘의 완터뷰》이다.들어가기 전에_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완쌤이 한마디만 할게! 조선 최고의 개혁가 흥선대원군 1. 나는 파락호가 아니다 2. 척화의 상징이 된 동방의 진시황 3. 잘못된 선택, 민자영 4. “주상이 보고 싶다” 시대의 풍운아 김옥균 1. 조선의 미래를 꿈꾸다 2. 갑신정변을 위한 준비 3. 삼일천하로 끝난 혁명 4. 스러진 ‘청춘 정권’의 꽃들 민족의 선각자 유길준 1. 대망을 품은 선비, 태평양을 건너다 2. 대한민국 최초의 국비 유학생, 세계 일주를 하다 3. 《서유견문》보다 《중립론》 4. 통일, 인류 공존의 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 이회영 1. 만인의 평등을 꿈꾼 아나키스트 2. 이회영과 6형제, 구국에 모든 것을 걸다 3. 흑색공포단의 레지스탕스들 4. 이루지 못한 꿈을 꾸다 이념을 초월한 통합주의자 여운형 1. 거침없는 평등주의자 몽양 2. 이념보다 위에 있는 것 3. 유연한 원칙주의자, 독립을 넘어 통일된 국가를 꿈꾸다 4. 혁명가는 침상에서 죽는 법이 없다 진정한 평화통일론자 조봉암 1. 열혈 청년, 호랑이 굴로 들어가다 2. 낙동강 오리알에서 이승만의 정적으로 3. 갈지 못하면 살 수 없다! 4. 부정선거의 피해자, 사법살인의 희생양이 되다 살아 있는 한국의 혼 장준하 1. 윤동주 문익환 장준하 다른 생각 다른 운명 2. 죽음의 고개를 넘어 6000리 대장정에 오르다 3. 시대의 오아시스, [사상계]를 긷다 4. 덤으로 사는 인생 비운의 경제대통령 김재익 1. 색맹 수재(秀才), 한국 경제의 미래를 그리다 2.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3. 목숨 걸고 잡은 물가 4. 못 다 핀 꿈 미얀마에 잠들다** 파란만장 역사 속 8인의 청춘선배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조선 최고의 개혁가 흥선대원군 시대의 풍운아 김옥균 대한민국 최초의 국비 유학생 유길준 만인의 평등을 꿈꾼 아나키스트 이회영 혁명가는 침상에서 죽는 법이 없다 여운형 낙동강 오리알에서 이승만의 정적으로 조봉암 시대의 오아시스, <사상계>를 긷다 장준하 비운의 경제대통령 김재익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 _B. 크로체 “사교육 이긴 공교육 스타 교사” EBS 한국사 대표 강사 완쌤 류성완의 가슴 떨리는 인터뷰 “역사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며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해도 학생들은 언제나 교과서에 밑줄을 긋고 연표를 달달 외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원만 집어 달라고 졸라 대는 것이 현실이니…… 후유~” 저자 류성완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연예인도 아닌데 공교육 스타 교사가 되었고, 꿈꿔 본 적도 없는 EBS 대표 강사도 되었다. 하지만 그 10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 역사 교사로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내놓은 책이 바로 이 《청춘의 완터뷰》이다. “시험에만 매달려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즐겁게 역사를 접하게 하려는 마음에, 또 지금 가장 치열하게 청춘을 살고 있는 그들의 선배들에게는 그들이 잘 모르고 지나쳤던 역사 속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에 부족하지만 시간을 쪼개 가며 이야기를 꾸렸다”고 말하는 저자는 역사가 단순히 암기의 대상이 아닌 묻고 이해하고 체감하며 함께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교과서에서는 스리슬쩍 지나가는 인물들과 현재 시점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우리의 역사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인터뷰어가 되어 한국사,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지만 그러한 이유로 자주 왜곡되고 덜 알려진 근현대사 속 8인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들은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다 간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들 각각은 역사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인물, 훌륭한 삶을 살았지만 후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인물, 제가 꼭 만나 보고 싶었던 인물들 일뿐, 시대적, 이념적 안배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아프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역사,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며 누리고 사는 모든 가치들을 위해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음을, 그리고 역사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그리하여 이 시대의 청춘들, 그들의 선배들이 치열하게 싸워 지켜낸 나라와 나라의 정신을 잊지 말고 조금 더 치열하게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꾸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 속 우리의 선배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꾸벅!”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강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첫 강의를 듣자마자 왜 이제야 찾았는지 하는 후회와 이제라도 듣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지금껏 살면서 드라마보다 재밌는 강의는 처음입니다, 정말! 그리고 쌤, 너무 잘생겼어요! _장♥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공부를 시작한 저에게 선생님은 영웅이십니다.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진 저에게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으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류성완 선생님이라고 말할 정도로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_정♥우 처음에는 단순히 수능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완쌤의 강의를 들으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해야 할까요? 그 시대가 생생하게 상상되기도 하고…… 수능 대박 나서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 순댓국 한 그릇 얼큰하게 먹고 싶네요. 완쌤, 그리고 전국의 완제, 모두모두 파이팅! _서♥호 애고…… 오늘 쌤 강의 듣다가 울었어요! 진짜 강의 듣다가 운 건 처음이네요. 사실 들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진짜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까봐 걱정될 정도였어요. 쌤이 공부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인성도 가르치셔서 그래요. 수업도 진짜 너무 재밌고, 쌤 너무 좋아요! 우리 학교 쌤 하시지! _윤♥윤 경찰 시험을 준비 중인 대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과여서 국사는 조금의 지식도 없었는데, 친구 추천으로 쌤 강의 들으면서 매일매일 밝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경찰이 되면 찾아뵙고 고기 쏘겠습니다! 좋은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되네요! 하트_하트 _김♥열 ** 역사 속 울고, 웃기고, 뭉클한 순간을 포착하다_본문중에서 아,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시군요. 이회영 아닙니다. 독립운동에 대한 대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친일파로 일제 강점기를 보낸 이들은 그 대가를 치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민족을 판 대가로 호의호식했고, 그 후손들은 친일파 조상을 둔 덕에 지금도 호의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민족과 나라를 팔면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 나라에서 또 다른 국난이 닥치면 누가 민족을 위해 나서겠습니까. 저는 해방된 조국이 어떤 이념을 선택하든, 어떤 정치 형태를 갖든 상관없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묻지 못한 과오는 시간이 흘러도 절대 씻을 수 없다는 것을 지금의 후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싶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우당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머리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이회영 (오랜 침묵) 선생님께서는 예술 분야의 재능도 뛰어나셨다고 들었습니다. 단소와 퉁소 연주는 물론이고 특히 난을 치는 재주는 당대 최고였던 흥선대원군에 버금간다고 들었는데요. 이회영 난 치는 것을 즐긴 건 사실이지만 흥선대원군의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독립운동을 위해서 그 재능을 조금 사용했지요.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하셨다니요? 독립운동가들에게 난을 선물해 정신적인 무장을 시키셨다는 뜻인가요? 이회영 흠, 그런 것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저는 당시 고가에 거래되던 대원군의 난 그림을 위조해서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했지요. 예에? 아니, 조선 최고 명망가의 자손께서 그림을 위조해 유통시키셨다고요? 이회영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 작으나마 저의 재능을 팔아서 조국의 독립에 도움이 되고자 했지요. 아, 흥선대원군의 낙관을 직접 파서 가지고 다녔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 대원군께 사죄의 말씀을 전해야겠군요. _‘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 우당 이회영 중에서 부산 정치 파동이라 하면……. 조봉암 1952년 여름, 이승만 대통령이 제2대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하기 위해 경찰과 헌병대 등 무력을 동원해 직선제개헌안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을 잡아 가두고 국회의원 50여 명이 탄 버스를 크레인으로 끌고 가 버리고…… 나머지 국회의원들에게 기립 투표 방식을 강요해 개헌안을 통과시킨 사건이지요. 이것이 1차 개헌인데 발췌개헌이라고도 합니다. 그 결과 한국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2대 대통령 선거를 직접선거로 치르게 되었죠.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매우 위험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제2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셨죠. 부산 정치 파동까지 일으키며 정권에 강한 집착을 보였던 이승만 쪽에서 선생님을 그냥 둘 리 만무한데 말이죠. 조봉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렸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2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한숨) 이승만뿐이었습니다. 특히나 야당에서는 단 한 사람도 나서는 이가 없었지요. 헌병대가 국회의원이 탄 버스를 버젓이 끌고 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에 그 누가 나설 수 있겠습니까. 명색이 민주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에 단일 후보가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신익희 선생에게 출마를 권고했지만 그는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며 사양했습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이시영을 찾아 갔지만 그 역시 대세론을 펴며 나서지 않았지요. (생략) 선거 결과 이승만 504만 표, 조봉암 216만 표, 신익희 추모 표(무효표) 185만 표로, 당시 이승만이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2%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이는 4년 전보다 무려 22%나 떨어진 수치였는데요. 정상적인 개표가 이루어졌다면 그 득표율도 반에 반으로 줄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당시 부산시 영도구 자유당 위원장이었던 이영언 씨는 “개표 상황을 본 순간 너무나 큰 표 차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모두 죽산 표뿐이었다. 공무원들도 이승만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 같다. 조봉암 표를 가운데 넣고 위아래에 이 박사 표를 한 장씩 붙여 100표 한 묶음의 샌드위치 표를 만들었는데, 위아래에만 붙이기에도 이 박사 표가 모자랄 지경이었다. 이 같은 실정으로 미루어 볼 때 조봉암은 유효 득표의 70~80%는 틀림없이 획득했던 것으로 생각되며, 조봉암의 총 득표는 아마 600만을 넘고 이승만의 득표는 100만 표를 전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봉암 (침묵) _진정한 평화통일론자 죽산 조봉암 중에서 6000리면 2400킬로미터 정도군요. 서울-부산을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데 그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셨다고요? 장준하 6000리는 지도상의 거리고 사실상 거기에 2000리를 더해야 했습니다. 중국이 참 크기는 큰 나라라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웃음) 일본군에서 탈출할 때는 폭염을 걱정해야 했지만 이번 장정은 혹한의 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120리에서 150리 정도를 걸어야 했죠. 지금으로 계산하면 50~60킬로미터 정도를 매일같이 걸은 셈이 되나요? 그것도 겨우 헝겊으로 둘러 만든 신발이나 아예 맨발로 말이죠. (생략)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꿈에 그리던 임시정부에 도착했으니 얼마나 기쁘셨겠습니까. 임시정부에서도 무척 반겼겠군요. 장준하 한국인 학도병이 일본 군대를 탈출해 본국의 임시정부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미국의 <타임>지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보도될 만큼 큰 이슈가 되었죠. 그런데 임시정부의 환영 행사가 도를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한 두 차례의 환영 행사면 충분했을 텐데, 각 계파마다 환영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우리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임시정부에도 계파가 있었나요? 장준하 물론이죠. 당시 임시정부에는 7개의 계파가 있었는데 각각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학도병들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향응을 제공하고 금품까지 건네려 했습니다. 주권을 빼앗긴 민족의 울분이 생생한데 자신들은 임시정부 안에서 정치적 몸집을 불리기 위해 암투를 벌이다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임시정부 폭파 발언을 하신 거군요. 장준하 어찌 보면 한참 나이 어린 제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할 말은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매월 열리는 월회에 대표연사로 올랐을 때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멀리에서 여러 어른들을 계속 존경하고 사모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했을 겁니다. 저 자신은 물론 우리 젊은 동지들은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하지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여기를 빨리 떠나 다시 일본군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지금의 제 심정입니다. 제가 만약 일본군에 다시 돌아간다면 꼭 그들의 항공대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일본군 항공대에 들어간다면 저는 중경 폭격을 지원하여 여기 임정의 청사에 폭탄을 투하하고 싶습니다. 임정이 이렇게 네 당 내 당 하면서 겨루고 있을 수가 있습니까? 우리가 그 많은 사선을 넘으며 이곳을 찾아 온 것은 조국을 위하여 죽을 자리를 찾자는 것이지 결코 여러 선배들이 일삼고 있는 당쟁의 이용물이 되고자 해서가 아닙니다.” _살아 있는 한국의 혼 장준하 중에서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
보리 / 김송이 (지은이), 김두현 (그림)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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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청소년 문학김송이 (지은이), 김두현 (그림)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열다섯 낫짱이 제 이름을 찾아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 소설. 낫짱은 조선인이라는 민족 정체성뿐 아니라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에도 눈뜨지만 주눅 들지 않고 차별을 단지 힘으로 맞서기보다 지혜로 이겨 내리라 굳건히 마음먹는다. 낫짱의 이야기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소년들에게 ‘긍지’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곧추세워 살아가는 힘을 일러 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두현은 1960년 무렵 일본 오사카 풍경과 재일조선인들이 살던 마을, 거리, 집, 가구, 살림살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고증하여 그려냈다. 일본으로 삶터를 옮기고 그곳에서 정주하며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곰곰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1부 억울해 울었다 항마님‧7 중학생이 됐다‧19 억울해 울었다‧32 영어 시간‧49 출산‧61 민족의 양심‧72 웬 젊은이‧85 젊은이들 모임‧100 2부 조선 사람 김하강 이럴 줄이야!‧115 항마님 집‧135 조개 장사‧148 깡패 삼촌과 나리꽃 이모‧158 우리 학교‧168 낫짱 심술‧181 부상과 성장‧195 낫짱이 울었다‧209 작가의 말‧224 ❙ 내 이름은 ‘가네모토 나츠에’가 아닌 ‘김하강’입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참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성장 소설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는 열다섯 낫짱이 제 이름을 찾아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 소설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열다섯 낫짱은 ‘가네모토 나츠에’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살아오다 큰언니가 참여하는 동포 모임에 나가 처음으로 본래 제 이름 ‘김하강’으로 불리며 환대받습니다. 중학생이 된 낫짱은 조선인이라는 민족 정체성뿐 아니라 빈부에 대한 차별, 성별에 따른 차별에도 눈뜹니다. 그러나 주눅 들지 않고 차별을 단지 힘으로 맞서기보다 지혜로 이겨 내리라고 굳건히 마음먹습니다. 글을 쓴 김송이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인 2세로, 전작 《낫짱이 간다》《낫짱은 할 수 있어》에 이어 자기가 살아 온 이야기를 살려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소년들에게 ‘긍지’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곧추세워 살아가는 힘을 생생하게 일깨워줍니다. ❙일본 땅에서 가난하지만 당당하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재일조선인 문학이자 디아스포라 문학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는 1960년대 무렵 재일조선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일본 오사카가 배경입니다. 낫짱의 역사는 곧 재일조선인의 역사입니다. 태평양전쟁 때 미군의 공습으로 상흔이 남아 있는 모습, 재일조선인들이 돼지를 치며 모여 살던 부락, 전쟁이 끝난 뒤 암시장으로 시작해 조선 옷이며 조선 음식들을 팔던 가게로 흥성거렸던 츠루하시 국제시장, 제주에서 건너온 재일조선인 1세 항마님(할머니)과 항마님을 괴롭히는 깡패 삼촌, 한국전쟁으로 화를 입고 일본으로 밀항하게 된 고모님, 조국의 분단과 귀국선, 조선 사람들 모임에 나가기 시작한 언니……. 낫짱과 낫짱 식구들 이야기에서 일본으로 삶터를 옮기고 그곳에서 정주하며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곰곰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아프거나 일하다 다쳐도 보장받을 수 없고, 조선학교 학생들은 축구를 아무리 잘해도 전국 대회에는 나갈 수 없는 등 차별하는 것이 마치 공기처럼 이상하지 않았던 재일조선인의 처지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당당하고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 가는 재일조선인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는 재일조선인 문학이자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 중요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 재일조선인의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그림 일본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두현은 1960년 무렵 일본 오사카 풍경과 재일조선인들이 살던 마을, 거리, 집, 가구, 살림살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고증하여 수놓듯 그려 냈습니다.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한 재일조선인 1세와 2세의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화가 김두현이 그린 그림은 당시 재일조선인의 사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왜 딸만 낳으면 안 될까? 아들도 딸도 같은 인간인데 왜 차별할까? 물론 생리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밖에 어떤 차이가 또 있을까?’ 여러 의문이 생겼다. 이 세상에 평등치 않은 것은 일본 사람과 조선 사람뿐인 줄 알았는데, 남녀 사이에도 불평등이 있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싸워야 할 대상이 하나 또 생겼다 싶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휴, 삶이란 게 진짜 만만치 않구나!’ “아냐, 내가 공부를 못 한 건 집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내가 착실히 하지 않아서 그래. 그건 결코 집이 가난해서가 아냐.”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안해. 가네모토는 그렇다 치고 이 세상에는 빈부 차이에서 나는 차별도 있잖아?” “구니모토, 넌 늘 그런 어려운 문제를 생각하며 살아?”“이게 뭐가 어려운 문제야? 눈앞에서 늘 벌어지는 일이잖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
주니어미래 / 양승욱 (지은이)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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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미래청소년 문학양승욱 (지은이)
북쪽으로는 관도부터 남쪽으로는 적벽까지, 광활한 대륙을 누비는 위대한 영웅들의 전쟁.《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고전 소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재미있게 선보인다.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할 만한 적벽대전이 발발하고,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군을 패배시키고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훗날 위, 촉, 오 세 나라를 세우는 왕들이 자기 세력의 명운을 걸고 삼국 영웅의 계책과 전략이 눈부시게 펼쳐진다.39. 황제의 혈서 40. 천하의 영웅 41. 원술 토벌 42. 원소, 거병하다 43. 선비 예형 44. 독약 한 첩 45. 흩어진 삼 형제 46. 안량과 문추 47. 결집하는 유비군 48. 강동의 새 군주 49. 관도대전 50. 십면매복 51. 유표에게 의지한 유비 52. 형제의 분열 53. 동작대 54. 적로마 55. 수경 선생 사마휘 56. 눈물의 이별 57. 복룡과 봉추 58. 삼고초려 59. 천하삼분의 계책 60. 황조의 몰락 61. 제갈량의 첫 승리 62. 공융의 죽음 63. 첫 승리 후 64. 아두를 구한 조운 65. 유비의 부하 사랑 66. 제갈량의 계책 67. 대교와 소교 68. 화살 10만 개를 얻은 공명 69. 적벽대전 70. 조조, 세 번 웃다가 울다 71. 날개를 얻은 유비《빅데이터 X 10대 X 삼국지 2 – 적벽대전》 10대를 위한 소설을 뛰어넘는 진짜 역사의 감동! 북쪽으로는 관도부터 남쪽으로는 적벽까지, 광활한 대륙을 누비는 위대한 영웅들의 전쟁.《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고전 소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재미있게 선보인다.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할 만한 적벽대전이 발발하고,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군을 패배시키고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훗날 위, 촉, 오 세 나라를 세우는 왕들이 자기 세력의 명운을 걸고 삼국 영웅의 계책과 전략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조조군에 맞선 제갈공명과 주유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은 소위 ‘삼국지 3대 전투’라고 알려져 있는 유명한 전투 중 두 가지, 관도대전과 적벽대전을 다룬다. 삼국지 최고의 두뇌들이 주고받는 치열한 계략은 그야말로 백미라고 할 만하다. 적벽대전은 제갈량과 주유, 조조와 정욱 같은 《삼국지》 최고의 책략가들이 활약한 전장이기도 하다. 제갈량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촉나라를 이끌고, 호쾌한 성격의 주유는 천재성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각색을 알차게 배합해 낸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삼국지》를 다시 읽고 싶은 성인 독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도전하기 어려웠던 《삼국지》의 세계를 쉽게 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입문서다. 고전은 그 내용이나 문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어주기에 시대를 넘어서도 그 가치가 빛난다. 난세를 살아낸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대의식을 전해주는 《삼국지》는 오래도록 두고 읽어야 할 고전임에 틀림없다. 조조 vs 제갈량 vs 주유 “하늘은 주유를 세상에 내시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습니까?” 천하 통일을 꿈꾸며 이제 그들은 서로에게 창끝을 겨눈다! 10대를 위한 사실적인 삼국지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 》은 역적 동탁과 여포가 쓰러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반동탁 연합군의 수장이었던 원소는 고향으로 돌아가 아들들과 힘을 모아 군사를 일으키고, 동탁의 뒤를 이어 황제를 사로잡은 조조는 유능한 부하 장수들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낸다. 조조와 유비, 손권이 한 자리에 모여 사투를 벌인 적벽대전은 《삼국지》의 꽃이라고 할 만하다. 한때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싸웠던 장수들은 서로를 배신하고 또 이용하며 천하 통일을 꿈꾼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쟁의 시대. 영웅들은 군주를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고, 무능한 주인을 버리고 새로운 군주를 찾아가기도 하고, 싸움터에서 목숨을 잃는 등 저마다의 찬란한 삶을 펼친다. 이런 영웅들의 서사야말로 《삼국지》가 시대를 뛰어넘어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10만 vs 100만, 적벽에 동남풍이 불어온다! 이전에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장수 개인의 힘과 용맹이었다. 하지만 전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욱 중요해진 것은 비전 있는 책략가가 펼치는 커다란 전략과 전술. 수십, 수백만의 병사를 빈틈없이 경영하는 책략가들의 모습은 마치 현대 사회의 유능한 기업가와도 같다. 지금도 《삼국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절대적인 승리자도, 영원한 패배자도 없는 《삼국지》의 세계는 우리에게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추구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세월이 흐르고, 싸우는 무기가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져도 인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용은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결말을 알아도 《삼국지》를 읽을 때만큼은 손에 힘을 꾹 쥐게 만드는 영원한 고전, 그 이유이다. 조조가 정색하며 말했다.“무릇 영웅이란 가슴속에 큰 뜻을 품고 뱃속에는 뛰어난 계책을 숨기고, 우주를 포용하는 호기로움과 천지를 삼키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어야만 하오.”“제가 보기에 그런 영웅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그러자 조조가 손가락으로 유비를 가리키더니 다시 자기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내가 말한 영웅은 바로 그대와 나요.”조조의 말에 유비는 깜짝 놀라서 들고 있던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 말은 여포가 타던 적토마가 아닙니까?”“그렇소.”조조가 말안장과 고삐를 갖추어 관우에게 넘겨주었다. 이에 관우가 거듭 고마움을 표하는데 그의 얼굴에 기쁜 기색이 가득했다. 조조는 일찍이 그가 이처럼 기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내가 그대에게 미인과 비단, 금은보화를 주었지만 한 번도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소. 그런데 어찌하여 사람도 아닌 말 한 마리에 그토록 기뻐하시오?”“이 말은 하루에 천 리를 간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이 말을 얻었으니 이제 형님이 계신 곳만 알면 하루 만에 달려가서 뵐 수 있지 않겠습니까?”조조는 깜짝 놀라서 적토마를 준 것을 후회했다.‘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 그토록 정성을 들였건만, 그의 마음은 오직 유비를 향하고 있구나.’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전 심화편
창비 / 고화정 외 엮음 /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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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고화정 외 엮음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를 펴내며 1부 사랑은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1. 만남 서동요 / 서동 운영전 / 지은이 모름 ‘대중가요’와 함께 생각하기 2. 이별 황조가 / 유리왕 서경별곡 / 지은이 모름 ‘대중가요’와 함께 생각하기 3. 그리움 큰누님 박씨 묘지명 / 박지원 채봉감별곡 / 지은이 모름 ‘대중가요’와 함께 생각하기 2부 자연은 삶이다 1. 만족, 예찬 상춘곡 / 정극인 동명일기 / 의유당 ‘그림’과 함께 생각하기 2. 연군, 절개 이 몸이 주거주거 / 정몽주 이 몸이 주거 가셔 / 성삼문 면앙정가 / 송순 사미인곡 / 정철 ‘그림’과 함께 생각하기 3. 이상향 도산십이곡 / 이황 어부사시사 / 윤선도 ‘그림’과 함께 생각하기 3부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1. 탐욕 돼지가 삼킨 폭포 / 서거정 산민 / 김창협 봉산 탈춤(미얄 과장, 양반 과장) / 지은이 모름 ‘만화’와 함께 생각하기 2. 전쟁 최척전 / 조위한 적벽가 / 지은이 모름 ‘만화’와 함께 생각하기 3. 여성 어마님 며느라기 낫바 / 지은이 모름 시집살이 노래 / 지은이 모름 ‘만화’와 함께 생각하기 4. 신분 홍길동 / 허균 구복막동 / 지은이 모름 ‘만화’와 함께 생각하기 4부 마음의 뿌리, 가족의 탄생 1. 부모(자애) 도자설 / 강희맹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 / 정약용 ‘영화’와 함께 생각하기 2. 부부(지조) 규원가 / 허난설헌 원이 아버지께 / 이응태 부인 신산종수기 / 심노숭 ‘영화’와 함께 생각하기 3. 자녀(효)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 박인로 심청가 / 지은이 모름 ‘영화’와 함께 생각하기 5부 인생의 드라마를 만나다 1. 애환 청산별곡 / 지은이 모름 덴동어미 화전가 / 지은이 모름 ‘드라마’와 함께 생각하기 2. 기지 처용가 / 처용 이춘풍전 / 지은이 모름 ‘드라마’와 함께 생각하기 3. 깨달음 구운몽 / 김만중 내가 사는 집 / 이학규 ‘드라마’와 함께 생각하기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준 선생님들감상 능력을 길러 국어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고등학교 ‘문학’은 인간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그렇게 표현된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여 자신의 삶으로 수용하게 된다.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은 곧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학생들은 수능 대비 참고서와 문제집을 붙잡고 날마다 씨름하고 있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과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문학 공부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곧 인간의 삶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문학 공부의 기본이고, 나아가 수능 공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200여 명의 국어 교사가 뽑은 문학 교과서 필독 작품 수록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2012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검정 『문학』교과서는 총 14종으로 바뀐다. 이 교과서에는 개성 있고 권위 있는 집필진이 엄선한 한국 문학의 정수(精髓)가 망라되어 있다. 학생들은 그중에서 자신의 학교가 선택한 하나의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한 권의 교과서만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문학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에는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작품 선정 과정에 전국의 국어, 문학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 152편, 소설 37편, 수필 45편, 극 12편, 고전 78편 등 총 324편을 수록했다. 이 시리즈에는 시, 소설, 수필, 극, 고전 산문, 고전 운문 등 한국 문학의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2014 개정 수능에 대비해 ‘필수편’과 ‘심화편’으로 구성 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수능 준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언어 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수험생은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도 ‘필수편’(전5권)과 ‘심화편’(전5권)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문학의 기초 학습과 심화 학습을 겸할 수 있게 했다. ‘필수편’에서는 장르별로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뒤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과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설계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