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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한시
다른 / 기태완 지음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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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기태완 지음
정약용은 집 이름을 왜 여유당이라고 지었을까? 단속사지 6백 년 된 매화나무는 누가 심었을까? 광한루가 달 속 선녀가 살던 궁궐이라고? 강원도 청간정에서 제주도 김정희 유배지까지, 옛이야기를 따라 한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보자. <우리 곁의 한시>는 저자가 지난 30년간 찾아다닌 역사적 장소와 관련된 여러 한시와 옛 문헌 속 기록을 통해, 정자의 현판에서부터 비석에 쓰인 한문까지 여행을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들어가는 글 004 지도로 보는 우리 곁의 한시 008 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고 012 강원도 고성군 청간정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떨어지고 028 강원도 강릉시 초당마을 허난설헌 생가터 이루지 못한 연파조수의 꿈 050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푸른 바위에 정자가 있는데 푸른 연못이 도네 061 경상북도 봉화군 청암정 인간 세상의 참혹한 사건을 목격한 은행나무 080 경상북도 영주시 금성단 압각수 매화에 부친 처사의 꿈 093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서원 6백 년 된 매화에 얽힌 여러 이야기 109 경상남도 산청군 단속사 정당매 남강 바위에 서린 넋 119 경상남도 진주시 촉석루 비단을 펼친 듯한 묘한 시구 133 전라북도 부안읍 매창 묘지 사랑의 공간이 된 선녀의 궁궐 149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 글자 없는 묘비 169 전라남도 장성군 박수량 백비 그늘 속에서 그림자를 쉬게 하는 곳 178 전라남도 담양군 식영정 연자루 안의 그리움은 서글프네 199 전라남도 순천시 연자루 팽나무 대문의 죽림정 213 전라남도 영암군 구림마을 죽림정 세상 험난한 것은 물속 같은 것이 없으리라 225 탐라의 잠녀 추사가 사랑한 수선화 246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사진 출처 258강원도 고성군 청간정 ? 강원도 강릉시 초당마을 허난설헌 생가터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경상북도 봉화군 청암정 ? 경상북도 영주시 금성단 압각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서원 경상남도 산청군 단속사 정당매 ? 경상남도 진주시 촉석루 ? 전라북도 부안읍 매창 묘지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 ? 전라남도 장성군 박수량 백비 ? 전라남도 담양군 식영정 전라남도 순천시 연자루 ? 전라남도 영암군 죽림정 ? 탐라의 잠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한시도 읽고, 역사도 배우고 교과서 속 인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 강릉시 초당마을에 가면 허난설헌 생가터를 비롯해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난설헌은〈죽지사〉에서 “집은 강릉 돌 쌓인 물가에 있는데, 문 앞 흐르는 물에 비단옷 빨지요. 아침엔 한가히 목란배를 매어 놓고, 원앙새 짝 지어 날아가는 것을 부럽게 본다오.”라고 노래했다.〈죽지사〉는 당나라 유우석이 처음 개발한 시 형식인데 칠언절구에 지방의 풍속이나 남녀의 애정을 다루는 내용이 많다. 아침부터 물가에 배를 매어 놓고 다정히 짝지어 날아가는 원앙새를 부럽게 바라보는 여인.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에는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과 함께 다산의 묘와 다산문화관, 실학박물관 등이 있다. 다산은 살아 있는 동안 스스로 묘지명을 지어서 생애를 직접 정리했다. 그〈자찬묘지명〉에서 “이는 열수洌水 정용丁鏞의 묘지이다. 본명은 약용若鏞이고, 자는 미용美庸이며 또 다른 자는 송보頌甫이다. 호는 사암俟菴이고 당호堂號는 여유당與猶堂인데 ‘주저하기를 겨울에 내를 건너듯 하고 조심하기를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듯 한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라고 했다. 다산은 외롭고 기나긴 유배 기간 동안 고향을 노래한 시를 여럿 남겼다. 안동 도산서원의 봄은 매화로부터 온다. 도산의 주인 퇴계 이황은 자신의 뜻을 매화에 부쳤다. 퇴계는 평생 107수의 매화시를 지었는데 이 가운데 91수의 시를 손수 베끼어 써《매화시첩》을 만들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의 일이었다. 퇴계는 매화시에서 고산의 임포를 빈번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의〈매화가 답하다〉에 “나는 포옹이 환골탈태한 신선인데, 그대는 돌아온 학이 요동 하늘로 내려온 듯하구려[我是逋翁換骨仙 君如歸鶴下遼天]”라고 했는데, 매화는 임포가 변한 환신이고, 자신은 신선의 학이라고 한 것이다. 이처럼 퇴계는 고산에서 은거했던 임포처럼 평생 매화를 사랑하며, 초야에 묻혀 사는 처사로 남을 것을 맹세했다. 조선 명종 시절에 부안의 기생 매창은 시인으로서 한양까지 이름을 날렸다. 당시 북쪽에 황진이가 있다면 남쪽에는 매창이 있다고 했다. 매창은 시조와 한시를 짓는 데 뛰어나고 노래와 금 연주도 빼어났다. 이매창의 시조,〈이화우〉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이 시는 매창이 유희경을 그리워하며 지었다. 매창은 1610년 38세로 요절했다. 유희경의《촌은집》에는 매창을 애도한 시가 없다. 도리어 다른 기생의 죽음을 슬퍼한 시는 있는데 말이다. 정작 매창에게 애도시를 헌사한 사람은 허균이었다. 부안읍 봉덕리 매창 묘지 옆 매창공원에는 그와 관련된 많은 글과 시를 새긴 비석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추사 김정희 유배지 돌담가에는 수선화가 무리 지어 피어 있다. 여기서 수선화는 매화와 동시에 봄을 알리는 전령이다. 추사는 제주 수선화를 처음으로 사랑하고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이다. 추사는 이재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배지 주변에 흰 구름과 눈발처럼 널려 있는 수선화 무리에 감동해 눈물이 쏟아진다고 했다. 유배 오기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수선화 몇 송이를 애지중지 키웠는데 뜻밖에 제주도에서 잡초처럼 지천으로 깔린 수선화를 목격했던 것이다. 이렇게 여행이 즐거워지는 역사 이야기는 끝이 없다.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을 여행한 사람들은 글에서 공통적으로 명사십리 해당화를 이야기합니다. 명사십리는 밟으면 소리가 나는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의 길인데 거기에 핀 붉은 해당화는 관동의 명물이었습니다. 고려의 승려 선탄禪坦은 곡성谷城 사람이다. (중략) 그의 시 〈관동을 유람하다[遊嶺東]〉에 “명사십리 해당화 붉고, 갈매기는 쌍쌍이 보슬비 속에 나네[鳴沙十里海棠紅 白鷗兩兩飛疎雨]”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장차 관동을 유람하려 했는데 선탄의 이 시구를 듣고 “이미 빼어난 시구를 얻었구나!”라고 하고, 마침내 여행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수광李?光, 1563-1628 〈방류旁流〉, 《지봉유설芝峯類說》_ 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고 압각수鴨脚樹라는 나무를 아시는지요? 압각수는 은행나무를 달리 부르는 이름입니다. 천수를 누리는 나무여서 전국에 걸쳐 수백 년 또는 천 년을 넘게 산 유명한 고목이 많습니다. 압각은 오리발이란 뜻으로 은행나무의 나뭇잎이 오리의 물갈퀴 발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지요. 은행銀杏은 은색 살구를 말하는데, 살구 같은 노란 열매에 흰 분가루가 묻어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입니다.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周世鵬이 유학을 전파하기 위해 세웠는데, 나중에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 시절에 세금을 면제받는 등의 경제적 지원을 나라에 요청하면서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현판을 받았습니다. 서원 옆에는 냇물이 서원을 감싸고 흘러가는데 죽계입니다. 죽계를 건너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성단錦城壇이 있습니다. 금성단은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을 제사 지내는 제단입니다. 그 제단 가까이에 두 그루 은행나무가 장엄하게 서 있는데, 그 앞에 서면 누구나 신령스러운 모습에 절로 감탄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인간 세상의 한 참혹했던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격한 증인입니다. _ 인간 세상의 참혹한 사건을 목격한 은행나무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C
미다스북스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 2013.10.21
12,000원 ⟶ 10,8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셜록 홈즈 가이드맵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필승 공략법 추천의 글 _ 최상호·박상영·김현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만의 장점 01 춤추는 인형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2 프라이어리 학교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3 두 번째 얼룩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4 악마의 발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최고의 탐정소설을 읽고 국어 기초가 튼튼!!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 E ‘E 베스트 컬렉션’은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의 첫 글자를 딴 E와 세계명작 중에서 엄선했다는 의미의 ‘베스트 컬렉션’을 합친 말입니다. ‘영어 English를 언제 Everytime 어디서나 Everywhere 쉽게 Easily’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널리 알려진 세계명작과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신나고 즐거운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Read CAT! CAT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을 잡는다catch는 의미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초중고 교육과정 필수 영어 어휘’와 원문과 비교하여 보는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를 통해 영어 실력과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새로운 탄생! 이제까지 셜로키언들이 만나지 못했던 필독 추리 고전의 새로운 시리즈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사랑받는 추리소설이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작품은 단연 셜록 홈즈 시리즈다. 1887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전 세계 명탐정’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영화화와 드라마화 등을 통해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치밀한 구성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가 만들어낸 하나의 ‘세계’는 매력적인 문체와 함께 읽는 이로 하여금 숨이 멎을 듯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그 자체로 ‘완벽한 고전’이 되었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분석해내는 날카로운 추리와 치밀하면서도 대담하게 묘사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은 셜록 홈즈를 비단 ‘흥미로운 추리소설’만이 아니라 ‘논리력과 창의력’, ‘독해력과 지식’을 키우는 양서로 활용하여도 손색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렇듯 널리 읽히는 추리 고전 세계 명작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요소를 더하면 어떨까?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전 3권)은 이런 의도로 기획되었다. 총 60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저자인 코난 도일이 엄선한 12편의 작품을 골라내었으며, 셜록 홈즈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출간 당시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기존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영한대역본 셜록 홈즈가 쉬운 영어로 재구성된 것과 달리,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에서는 원문 그대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직접 만날 수 있다.<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수많은 셜로키언과 홈지언을 탄생시킨 원작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아서 코난 도일이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첫 선을 보인 작품 그대로 재현하였다. ‘우리 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에서는 원문을 충실히 따르는 한편, 독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좀 더 매끄럽게 현대식으로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어린이 문고판이나 축약판으로 읽어온 셜록 홈즈를 잊고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시리즈의 정수를 새로이 음미하게 한다. 이에 엄선된 수능 영어 영역 어휘를 본문에 함께 담아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수능 영어영역 필수 단어’이다. 설록 홈즈 본문 속에 수능 빈출 단어를 포함해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실린 영어 어휘를 정리해 놓은《ABC 단어장》을 제작하여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 등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학생이 혼자 읽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전연 무리 없게 짜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초등.중학생까지, 이 책을 단계별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논리력, 창의력, 독해력과 함께 수능 어휘 실력까지 부쩍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직 영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즐거운 영어 학습의 진수!!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유일한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영어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고3 시절 동안 바짝 고삐를 조인다 해도 영어 영역에서 높은 성적을 받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일찍부터 포기한다. 학생들은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맹신한 채 점수 따기에 급급해하며 원서 읽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참고서 암기와 문제집 풀기가 영어 공부의 전부인 줄 알고 그것에 매달리기 일쑤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소설 속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사건들이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이를 위해 각 에피소드의 도입에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본문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다. 보헤미아의 국왕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사라진 빨강머리 연맹의 정체는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읽다 보면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원서를 단숨에 읽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전 세대가 함께 읽는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게한 데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되었다. 사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동기와 욕망을 가지고 움직이며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셜록 홈즈란 허구의 인물이 추리소설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히며 수많은 팬들을 형성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추리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영어 공부의 새로운 학습방안을 제시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어휘 공략!! CAT 과정을 따라가면 단어가 즐겁게 외워진다 이 책은 단계별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대로만 따라서 읽으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은 재미로 읽는 단계인 ‘CAT1(catch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이다. 그저 추리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면 되는 과정이다. 본문을 한 단락씩 읽은 후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와 비교하여 본다. 다만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단어를 훑으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본문 아래에 달린 단어의 뜻을 참고해 다시 책을 읽어나가는 단계 CAT2다. 이때에는 본문 하단의 단어 뜻풀이를 읽기 전에 먼저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해야 한다. 다음은 유추한 단어 뜻과 아래에 풀어놓은 설명을 비교하며, 사전적 의미와 함께 실제 문장에서 활용되는 단어의 쓰임을 익히도록 한다. 마지막은 《ABC 단어장》으로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를 모두 공부하는 단계인 CAT3다. 본문에서 익힌 단어를 정리하고,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ABC 단어장》에는 엄선된 수능 빈출 단어와 현직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단어 설명이 실려 있어 단 한 권으로 수능 영어영역을 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셜록과 왓슨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영어에 흥미를 붙이고자 하는 어린 셜로키언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12개의 에피소드 오디오 파일을 수시로 원문과 대조하여 듣다 보면 어느새 듣기 능력까지 향상된다. 이렇듯 CAT 1, 2, 3의 단계를 거치면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소설적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영어 실력까지 강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영어 공부와는 달리 즐겁고 신나게 영어 기초 독해력은 물론 어휘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검증된 콘텐츠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신선한 콘텐츠의 조합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했기 때문이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학습의 기본인 논리력과 상상력, 독해력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향유할 수 있다. [내용 소개] 「춤추는 인형」, 「프라이어리 학교」, 「두 번째 얼룩」, 「악마의 발」 4편의 단편을 담은《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의 세 번째 권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 왓슨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 관한 정보를 함께 실었다. 홈즈의 하숙집 주인인 허드슨 부인과 홈즈의 형인 마이크로프트 홈즈, 홈즈가 인정한 호적수 모리아티 교수, 런던 경찰청 소속의 레스트레이드 경감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셜록 홈즈를 패러디한 모방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춤추는 인형」 어느 날 힐튼 큐빗이라는 의뢰인이 홈즈를 찾아온다. 그는 마치 아이들이 그린듯한 기묘한 그림 문자를 홈즈에게 보여준다. 큐빗은 자신의 아내가 이 그림을 너무나 무서워한다며 홈즈에게 도움을 청한다. 큐빗의 아내는 일 년 전에 결혼한 엘시 패트릭이라는 미국인이다. 행복했던 부부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은 한 달 전에 받은 미국 소인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편지를 받은 엘시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곧바로 편지를 태워버렸다. 의뢰 전날 아침에는 정원의 해시계 위에 놓여 있는 편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보자마자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림 문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건을 맡은 홈즈는 엘시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프라이어리 학교」 프라이어리 학교의 교장인 소니크로프트 헉스터블 박사가 쓰러지듯이 홈즈의 집을 찾아온다. 겨우 정신을 차린 헉스터블 박사는 전직 수상인 홀더네스 공작의 외아들이며 열 살이 되는 샐타이어 경이 유괴된 사실을 알린다. 샐타이어 경은 학교에 오고 얼마 되지 않아 실종되었으며, 독일어 교사인 하이데거가 그의 자전거와 함께 사라졌다. 홈즈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북잉글랜드 피크 지방으로 향한다. 유괴 사건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가? 홈즈는 사라진 샐타이어 경과 교사 하이데거를 찾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얼룩」 어느 화요일 아침, 총리 벨린저 경과 유럽 외교부 장관 트릴로니 호프가 홈즈를 찾아온다. 그들은 외국의 국왕으로부터 온 중요한 편지가 분실되었으며, 그것이 세상에 공개되면 유럽 전역에 커다란 혼란이 일어날 것이므로 이를 조용히 되찾길 바란다고 전한다. 홈즈는 편지의 내용을 아는 조건으로 사건을 맡기로 한다. 총리와 장관이 돌아간 뒤 장관의 부인인 힐다 트렐로니 호프가 찾아와 남편이 잃어버린 편지가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에 대해 묻는다. 힐다 트렐로니 호프가 홈즈를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홈즈는 사라진 편지의 비밀을 밝혀내고 그것을 되찾아 세계적인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악마의 발」 1897년 봄, 과로로 건강이 나빠진 홈즈는 왓슨과 함께 콘월 반도 끝 폴두 만의 작은 농가로 요양을 떠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콘월의 공포’라는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른 아침, 목사관에 세 들어 사는 모티머 트리제니스의 형제가 미쳐버리고 그의 여동생인 브렌다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해 라운드헤이 목사는 홈즈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현장을 방문한 홈즈는 집에 돌아온 후에 트리제니스 일가의 먼 친척이라고 하는 레온 스턴데일 박사의 방문을 받으며 사건의 윤곽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사건 현장에서 침입자의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고 살인 도구조차 찾지 못한다. 트리제니스 일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홈즈는 범죄의 도구를 밝혀내고 사건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인가?


고백루프
창비교육 / 박서련 (지은이) / 2024.04.05
14,5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박서련 (지은이)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믿고 보는 작가로 사랑받아 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박서련 고유의 활달한 상상력과 언어로 청소년 독자를 다채로운 세계로 이끈다. 작가가 등단 후 창작한 청소년소설 다섯 편과 청소년 시절 쓴 소설 두 편이 각 작품의 창작 후기와 함께 실렸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프로포즈가 담긴 이 책은 청소년들이 또래 관계에서 겪을 법한 사건과 그로 인해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포착해 냈다.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소설들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지금 네가 겪고 느끼는 일들이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백루프』에는 작가가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도 들어 있어 박서련 작가의 팬들은 물론 문학 분야에 뜻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뜻밖의 선물이 될 법하다. 또한 각 부마다 포함된 「작가의 말」을 통해 그간 쉬이 듣기 어려웠던 작가의 창작 후기와 후일담도 읽어 볼 수 있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여정이 담긴 이 책을 두고 소설가 구병모는 ‘천수관음의 소설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박서련이 독자에게 내미는 재미와 감동의 손길을 맞잡고 청소년들은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1부 솔직한 마음 안녕, 장수극장 엄마만큼 좋아해 작가의 말 2부 보름지구 고―백―루―프 작가의 말 3부 가시 발톱 작가의 말청소년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며 다가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 &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소설 &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 그간 ‘청소년소설’은 주로 청소년 주인공을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와 현실을 대변하고 청소년 독자에게 초점화된 문학적 감동을 주는 작품을 일컬어 왔다. 박서련은 그의 첫 청소년소설집을 통해 기존의 정의에 부합하면서도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그간 좀처럼 조명되지 못했던 영역으로도 시선을 넓혔다. 처음 만나게 되는 「솔직한 마음」과 「안녕, 장수극장」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핍진하게 다루었다. 「고―백―루―프」와 「보름지구」 역시 인물의 심리를 세심하게 묘사한 작가의 솜씨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다. 한편 「엄마만큼 좋아해」는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청소년 독자를 위한 청소년소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어린아이들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삼각관계를 묘사한 이 소설은 자못 콧대 높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마저 충분히 녹이고도 남을 만한 귀여운 매력으로 가득하다. 박서련은 ‘청소년이 쓴 소설’ 역시 청소년소설의 한 갈래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작가는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인 「가시」와 「발톱」을 공개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전해 왔다. 그간 미완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던 ‘청소년이 쓴 소설’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가다듬어 볼 일이다. 가지각색의 초콜릿이 알알이 담긴 상자에서 초콜릿을 고르듯, 독자들은 이 소설집을 읽으며 익히 알아 더욱 곱씹게 되는 작품부터 그간 맛보지 못한 작품까지 황홀하게 펼쳐지는 다양한 청소년소설의 세계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서툴지만 앞날이 더 기대되는 소녀들의 성장기 “처음부터 착한 주인공보다는 앞으로 착해질 수도 있는 주인공에 좀 더 끌린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이 성장이라 믿기 때문이다.”(104쪽) 1부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기민하게 감각하지만 그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을 다스리는 데엔 서툰 소녀들의 성장기 세 편이 창작 동기와 후일담이 담긴 「작가의 말」과 함께 담겼다. 작가가 “이기적이고 생각이 짧은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과하며 하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쓰려 했다”(104쪽)라고 밝힌 「솔직한 마음」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아이돌 소녀의 고군분투기다.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다 멤버를 따돌렸다는 루머로 학교에 돌아온 ‘나’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영문도 모르고 초대된 채팅방에서 갖은 험한 말을 듣게 된다. ‘나’는 사건의 주범이 원래 왕따였던 ‘원따’임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원따와 외려 친구가 되려 하지만, 이내 원따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아찔함을 느낀다. 「안녕, 장수극장」은 고향 철원에서 벗어나고팠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고백한 소설이다. 폐업을 앞둔 극장을 운영하는 ‘나’의 아버지에게 어느 날 학생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인터뷰 영상을 학교 축제 때 상영하겠다는 제안에 아버지는 정성스레 촬영한 영상을 보낸다. 축제 날, 아버지와 ‘나’는 마을 사람들이 극장에 얽힌 각자의 추억을 말하는 인터뷰 영상을 보고는 그것을 극장의 마지막 상영작으로 결정한다. 「엄마만큼 좋아해」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지만, 청소년 독자들이 재밌게 읽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과 우정을 어린이를 통해, 소설적 재미와 미학을 놓치지 않으며 펼쳐 냈다. 밤이 오빠와 소꿉놀이를 하고 싶은 주비는 오빠가 좋아하는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어린이집에 가지만, 같은 머리를 하고 온 시아를 보고는 시아의 머리에 껌을 붙인다. 주비는 시아가 자신과 친해지려고 머리 모양을 따라 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다음 날, 커트 머리로 변신한 시아가 주비에게 소꿉놀이를 제안하자 주비는 시아에게 미안한 마음과 밤이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 사이에서 어쩌지 못하고 울어 버린다. ‘나는 어떻게 할까?’라고 자신에게 물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것이 바로 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나는 믿는다”(154쪽) 2부는 SF적인 설정이 가미된, 작가의 돋보이는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들이 들어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한 이후에도 명절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한 「보름지구」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에서 달로 옮겨 가 살게 된 청소년인 ‘나’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에게 추석을 소개하는 이야기다. ‘나’는 문득 달에서는 무엇을 보며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달에 사는 사람들만의 새로운 명절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작가는 “쉽고 간단한 이야기를 접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유하는 동안에 이야기를 읽기 전보다 다채로운 시각을 갖게”(155쪽) 되길 바라며 썼다고 말한다. 표제작인 「고―백―루―프」는 타임루프에 갇힌 십 대 소녀의 사랑 이야기다. 모두의 선망을 받는 우지현과 함께 수행평가를 하게 되어 부담스러운 현지. 하지만 지현은 축제 날 자기 노래를 들으러 오라며 현지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지현의 요구를 가뿐히 외면한 이후, 현지는 같은 일이 반복되는 루프에 갇힌다. 현지는 루프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현의 공연을 보는 것임을 알게 되고, 지현의 노래 속에 담긴 진심과 지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보름지구」와 「고―백―루―프」를 창작하며 작가는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묻고 답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서련은 이제 그녀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무한대로 확장하는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독자 역시 ‘나는 어떻게 할까’를 묻기를 권하며 이것이야말로 문학이, 특히 청소년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강조한다. 청소년 박서련이 쓴 청소년소설을 만나다 “거칠고 서툴지만 이것이 내 원점이다. 약소하고 부끄럽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고유한 원형이다”(203쪽) 박서련은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도 한 갈래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 시절 썼던 작품을 자신의 첫 청소년소설집인 이 책의 3부로 선뜻 공개했다. 이제는 한국 문학에서 뚜렷한 영역을 차지한 작가의 청소년 시절 작품을 본다는 재미를 넘어, 3부의 두 작품은 박서련이 느닷없이 나타난 문재(文才)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인다. 「가시」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 철원에서 서울로 와 언니와 함께 살게 된 청소년의 이야기다. ‘나’는 손톱에 박힌 가시에서 엄마의 속눈썹을 떠올리게 되고, 아파하면서도 좀처럼 가시를 빼지 못한다. 어느 날, 주인공은 충동적으로 학교를 조퇴한 뒤 엄마와 함께 살던 동네에 가 보지만 엄마와 지냈던 흔적을 더는 찾을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언니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이 사라진줄 알고 걱정했던 언니의 진심을 깨닫고 비로소 마음을 푼다. 「발톱」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새엄마와 살게 된 청소년이 등장한다. 새엄마는 ‘나’에게 살갑게 다가오려 애쓰지만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반항심만 들 뿐이다. 그러다 새엄마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간 피곤해하던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 새엄마의 배 속에 새 생명, 즉 자신의 동생이 있음을 뒤늦게서야 깨달은 ‘나’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그에게 발톱을 깎아 주겠다며 말을 건넨다. 박서련이 등단 후 다양하게 변주하며 천착해 온 여성들의 서사를 생각해 본다면, 「가시」와 「발톱」을 박서련표 여성 연대기의 근원이라 해도 좋을 듯싶다. 작가는 “청소년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 쓰던 청소년이 결국 소설가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201쪽)라며 문학적 성취를 위해 싹을 틔워 나가는 청소년 독자들이 3부를 읽고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파울과 파울라
궁리 / 울프 슈타르크 지음, 이미옥 옮김 / 2014.02.20
11,000원 ⟶ 9,900원(10% off)

궁리청소년 문학울프 슈타르크 지음, 이미옥 옮김
여학생 파울라가 파울이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해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남학생으로 변신한 파울라의 이야기로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준다. 파울라와 엄마, 파울라의 외할아버지와 파울라의 엄마, 외할아버지와 손녀딸, 새아버지와 파울라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요양원에서 지내던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손녀 파울라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넘치는 사랑을 베풀며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고, 어머니의 남자친구 군나르는 친딸은 아니지만 파울라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가족으로 품으려는 노력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겪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한편,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에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열두 살 소녀 파울라는 잡지와 신문에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받아 생활하는 어머니와 살아간다. 어머니는 군나르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파울라와 그 친구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그런데 이사를 가던 날, 무언가를 워낙 잘 잊어버리는 어머니는 파울라가 가장 사랑하는 개 킬로이를 빠트리고 그만 떠나게 된다. 파울라 또한 마지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잃어버린 킬로이를 찾아 헤매고 또 양로원에 계시던 외할아버지가 그곳을 탈출해 어머니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하루 늦게 학교를 간 파울라에게는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 담임선생님이 ‘파울라’라는 이름을 ‘파울’이라고 부르면서, 남학생으로 소개를 하게 된 것이다. 순간 당황한 파울라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힐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마는데….파울과 파울라 옮긴이의 말출간 당시 스웨덴의 청소년들이 거의 숭배하듯 다투어 읽은 책! 소년과 소녀의 성역할에 대해 흥미롭게 의문을 제기한다! “새로 전학 온 학생이지?” 선생님이 물었다. “그런 것 같죠?” 나는 가능하면 거리낌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자 했다. “원래는 어제 와야 하는 거였지? 안 그래?”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만 했을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서 조용하게 죽기 위해 여자 구두를 신고 양로원에서 도망쳐왔다고 얘기해준들 믿지도 않을 게 분명했으니까. (…) “자, 이제 우리는 새로 온 남학생 파울 크롤을 반갑게 맞이해야겠지. 우리 반에서 적응을 잘 하길 빈단다.” 담임 선생님인 구드룬 에어링이 말했다. 새로 온 남학생이라고! 파울이라고?!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임을 나는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웃기는 내 이름 파울라가 불러일으킨 사고였다! 나는 내 이름이 너무 싫어서 엉엉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왜 니콜이나 코르넬리아 혹은 사비네나 카타리나처럼 확실하게 여자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본문 52-54쪽 [성균관 스캔들], [기황후], [잘 키운 딸 하나] 등 드라마나 영화 스토리의 단골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여주인공들이 말 못할 이유로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며, 이들을 둘러싸고 흥미로운 러브라인이 자주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스웨덴에서 1984년에 출간된 『파울과 파울라』도 여학생 파울라가 파울이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해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 이야기다. 출간 당시 스웨덴의 청소년들은 이 책을 거의 숭배하듯 다투어서 읽었고,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열두 살 소녀 파울라는 잡지와 신문에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받아 생활하는 어머니와 살아간다. 어머니는 군나르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파울라와 그 친구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그런데 이사를 가던 날, 무언가를 워낙 잘 잊어버리는 어머니는 파울라가 가장 사랑하는 개 킬로이를 빠트리고 그만 떠나게 된다. 파울라 또한 마지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잃어버린 킬로이를 찾아 헤매고 또 양로원에 계시던 외할아버지가 그곳을 탈출해 어머니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하루 늦게 학교를 간 파울라에게는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 담임선생님이 ‘파울라’라는 이름을 ‘파울’이라고 부르면서, 남학생으로 소개를 하게 된 것이다. 순간 당황한 파울라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힐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파울라, 너 참 멋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사건사고가 생겨나면서 파울라(파울)는 아이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얻게 된다. 특히 카티라는 여학생은 파울라를 좋아해 열심히 대시를 하고, 아이작이라는 남학생은 파울라가 여자인 줄도 모르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헷갈려한다. 여학생이지만 학교에서는 남학생으로 알려져 있는 파울라는, 남학생의 역할도 열심히 잘 해낸다. 아이작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특히 수영선수인 그와의 시합에서 포기하지 않고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헤엄치는 파울라의 끈기와 용기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보통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별 의미가 없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는 파울라와 엄마, 파울라의 외할아버지와 파울라의 엄마, 외할아버지와 손녀딸, 새아버지와 파울라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 사랑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파울라의 어머니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로, 다른 평범한 엄마에게서 볼 수 없는 행동과 말투 때문에 자주 웃음 짓게 된다. 『파울과 파울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한 파울라의 이야기로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준다. 요양원에서 지내던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손녀 파울라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넘치는 사랑을 베풀며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고, 어머니의 남자친구 군나르는 친딸은 아니지만 파울라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가족으로 품으려는 노력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겪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한편,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에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파티를 계속 하도록 해라.” 할아버지가 속삭였다. 그는 어머니의 손과 내 손을 잡았다. 달은 휘엉청 빛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았고 머리를 쿠션에 두었다. 할아버지가 점점 힘들게 호흡을 하다가 마침내 숨이 멎을 때까지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할아버지 곁에 서서 손을 잡고 있었다. 나는 몸을 숙여서 할아버지의 코에 내 코를 비볐다. 내가 코를 흘리던 시절부터 그리고 할아버지가 마음씨 좋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버지 하나님이었을 때부터 그러했듯이. 할아버지의 콧수염이 나를 간지럽게 했고, 나는 할아버지가 나에게 미소를 짓는 모습을 봤던 것 같다. 밤이었고 삶과 파티는 계속되었다. -본문 224쪽


미스터 방
칼로스(kalos) / 채만식 (지은이) / 2025.04.01
16,800원 ⟶ 15,120원(10% off)

칼로스(kalos)청소년 문학채만식 (지은이)
‘텍스트힙’시리즈는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소설 속에는 줄거리, 구성만 있는 게 아니어서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미스터 방 6 소망 36 논 이야기 70 쑥국새 118 민족의 죄인 144근대 한국의 텍스트힙을 찾아서 책도 스타일이 있다, 패션처럼 즐기던 그 시절 소설들처럼 ‘텍스트힙(Text Hip)’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 멋있다, 개성 있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으로, 독서를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표현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지는 2024년 2월, 영국 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종이책 읽기 열풍’을 조명하며 ‘독서는 섹시해(Reading is Sexy)’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텍스트힙’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23년도에 물리적 책 판매량이 6억 6900만 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Z세대의 책 구매 중 약 80%가 종이책으로 이루어졌다(2021년 11월 ~ 2022년 기준). 또한, 도서관의 대면 방문이 71% 증가하는 등 Z세대가 시끄러운 카페 대신 조용한 독서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틱톡에서는 ‘북톡(Booktok)’을 검색하면 수십만 건의 게시물이 나타나고, 인스타그램의 ‘북스타그램’ 키워드에는 수백만 건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과거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겨지던 독서가 이제는 ‘남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서를 통해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독파민’이나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텍스트힙’시리즈는 바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소설 속에는 줄거리, 구성만 있는 게 아니어서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0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이다.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으며,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091.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 이야기 092.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093.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 순환 이야기 094. 반트호프가 들려주는 삼투압 이야기 095. 가모가 들려주는 원소의 기원 이야기 096. 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 자기 이야기 097. 라이엘이 들려주는 지질 조사 이야기 098. 뮐더가 들려주는 단백질 이야기 099. 탈레스가 들려주는 평면도형 이야기 100.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 문제풀이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91~10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0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
유아이북스 / 황인희 (지은이), 신지혜 (그림)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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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북스청소년 역사,인물황인희 (지은이), 신지혜 (그림)
문명이 처음 생겨나던 때부터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 인류는 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왔다. 많은 나라와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요?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현재 유럽의 지도를 만들었고, 미국의 노예 제도를 없앴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아픈 역사의 시작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전쟁과 관련한 101가지 이야기를 센스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다.들어가며 이 책에 등장하는 전쟁 제1장 유럽과 서아시아를 뒤흔든 전쟁 1. 사과 한 알이 부른 전쟁 : 트로이 전쟁 ① 2. 최고 영웅의 치명적인 약점 : 트로이 전쟁 ② 3. 트로이 전쟁을 증명한 사업가 : 트로이 전쟁 ③ 4. 마라톤은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 페르시아 전쟁 ① 5. 바다가 살린 그리스의 운명 : 페르시아 전쟁 ② 6. 강한 군대를 만드는 방법 : 펠로폰네소스 전쟁 ① 7. 고대 그리스는 왜 멸망했을까? : 펠로폰네소스 전쟁 ② 8. 스무 살에 세계를 정복한 왕 : 알렉산드로스 정복 전쟁 ① 9. 전쟁으로 꽃피운 문화 : 알렉산드로스 정복 전쟁 ② 10. 코끼리를 타고 산을 넘어라! : 포에니 전쟁 ① 11. 지도에서 사라진 비운의 나라 : 포에니 전쟁 ② 12. 주사위는 던져졌다! : 갈리아 전쟁 13. ‘존귀한 사람’이 탄생한 해전 : 악티움 해전 14. 서로서로 목숨을 빼앗은 이유 : 마사다 전투 15. 이슬람교를 세계에 알리다 : 사라센 정복 전쟁 16. 영국을 노린 해적들 : 바이킹의 영국 정복 전쟁 17. 신의 이름으로 보낸 군대 : 십자군 전쟁 ① 18. 아이들은 왜 전쟁터로 갔을까? : 십자군 전쟁 ② 19. 목표는 하나, 욕심은 여러 개 : 십자군 전쟁 ③ 20. 프랑스 땅을 가진 영국 왕 : 백년 전쟁 ① 21. 내가 가장 먼저 죽겠소! : 백년 전쟁 ② 22. 프랑스를 구한 소녀 : 백년 전쟁 ③ 23. 두 종교가 섞이다 : 오스만의 콘스탄티노플 점령 24. 흰 장미와 붉은 장미의 대결 : 장미 전쟁 25. 종이 한 장으로 죄가 사라질까? : 종교 전쟁 26. 전쟁이 낳은 관용 : 위그노 전쟁 27. 종교가 유럽의 국경을 정하다 : 30년 전쟁 28. 누가누가 왕이 될까? :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 29.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고?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30. 유럽에 떠오른 새로운 강자 : 7년 전쟁 31. 유럽의 질서를 흔들다 :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① 32. 죄인이 되어 버린 황제 :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② 33. 얼지 않는 항구를 찾아라 : 크림 전쟁 ① 34. 전쟁터에 등장한 천사 : 크림 전쟁 ② 35. 통일에 필요한 두 가지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① 36. 베르사유 궁전에 독일 황제가?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② 37. 진짜 땅 주인은 누구일까?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③ 38. 모두의 미움을 받은 이유 : 발칸 전쟁 39. 어제의 형제가 오늘의 적? : 적백 내전 ① 40. 백군의 영웅, 콜차크 장군 : 적백 내전 ② 41. 피카소의 그림에 담긴 비극 : 에스파냐 내전 42. 싸움이 끝나지 않는 땅 : 제3차 중동 전쟁 43. 곰을 잡은 덫 :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제2장 동아시아의 판도를 바꾼 전쟁 44. 마지막까지 지켜 낸 의리 : 주나라-은나라 전쟁 45. 웃지 않는 미인이 부른 비극 : 전국 시대의 전쟁 ① 46. 세상에서 가장 사이 나쁜 이웃 : 전국 시대의 전쟁 ② 47. 중국 최초의 황제 : 진시황제의 통일 전쟁 ① 48. 영원히 살고 싶었던 사람 : 진시황제의 통일 전쟁 ② 49. 역사 속 전쟁, 게임이 되다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① 50. 칼의 힘이냐, 마음의 힘이냐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② 51. 적을 제압한 의외의 무기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③ 52. 13년만에 돌아온 사신 : 한무제의 흉노 정벌 전쟁 53. 도적떼가 된 백성들 : 삼국 전쟁 ① 54. 뱃멀미만 없었어도… : 삼국 전쟁 ② 55. 영토를 넓혀 주어서 고맙소! : 삼국 전쟁 ③ 56. 고원을 넘어 돌격하라! : 고선지의 파미르 원정 57. 배신과 비밀이 난무한 전쟁 : 송나라와 요나라·금나라의 전쟁 58. 무시무시한 무시의 대가 : 몽골의 정복 전쟁 ① 59. 지옥에서 악마가 나타났다! : 몽골의 정복 전쟁 ② 60. 싸우는 백성과 도망치는 군인 : 몽골의 정복 전쟁 ③ 61. 태풍이 구한 일본의 운명 : 몽골의 정복 전쟁 ④ 62. 일본은 어떻게 통일되었을까? : 일본 통일 전쟁 63.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 아편 전쟁 ① 64. 중국에 뻗친 검은 손길 : 아편 전쟁 ② 65. 중국이 ‘종이호랑이’라고? : 아편 전쟁 ③ 66.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 청일 전쟁 ① 67. 일본도 못 당한 세 나라의 간섭 : 청일 전쟁 ② 68. 한반도를 사이에 둔 한판 승부 : 러일 전쟁 69. 일본이 세운 꼭두각시 황제 : 만주 사변 70. 대륙을 삼키지 못한 섬나라 : 중일 전쟁 71. 왜 공산주의 나라가 됐을까? : 국공 내전 72. 베트남에 모인 세계의 군대 : 베트남 전쟁 ① 73. 독약은 편을 가리지 않는다? : 베트남 전쟁 ② 제3장 신대륙에서 일어난 전쟁 74. 인도로 착각한 땅 : 에스파냐의 남미 정복 전쟁 75.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 : 미국 독립 전쟁 ① 76. 홍차가 바꾼 미국 역사 : 미국 독립 전쟁 ② 77. 노예가 아닌 ‘시민’이 되다 : 미국 남북 전쟁 ① 78. 소설 한 편의 위대한 힘 : 미국 남북 전쟁 ② 79. 더 이상 간섭하지 마! : 미국-에스파냐 전쟁 제4장 전 세계가 뛰어든 전쟁 80. 전쟁의 불씨가 된 암살 사건 : 제1차 세계대전 ① 81. 잠수함이 뒤바꾼 운명 : 제1차 세계대전 ② 82. 과학의 발달이 부른 비극 : 제1차 세계대전 ③ 83. 독일을 강한 나라로! : 제2차 세계대전 ① 84. 책 읽으며 버틴 872일 : 제2차 세계대전 ② 85. 유대인 소녀의 기록 : 제2차 세계대전 ③ 86. 돌아올 수 없는 비행 : 제2차 세계대전 ④ 87. ‘무조건 항복’을 한 이유 : 제2차 세계대전 ⑤ 88. 게임이야, 전쟁이야? : 걸프 전쟁 제5장 우리 역사를 담은 전쟁 89. 한반도 최초의 나라가 무너지다 : 한나라의 고조선 정복 전쟁 90. 놀림감이 된 백만 대군 : 수나라·당나라와 고구려 전쟁 ① 91. 당태종을 괴롭힌 전투 : 수나라·당나라와 고구려 전쟁 ② 92. 욕심 때문에 망한 나라 : 삼국 통일 전쟁 93. 침략을 알고도 못 막은 이유 : 임진왜란 ① 94. 엉뚱한 대답 때문에… : 임진왜란 ② 95. 충성을 바쳐라! : 병자호란 ① 96. 머리를 조아린 조선의 왕 : 병자호란 ② 97. 침략을 허락해 주세요 : 6·25 전쟁 ① 98.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 : 6·25 전쟁 ② 99. 서울을 되찾은 최고의 작전 : 6·25 전쟁 ③ 100. 역사상 가장 위대한 후퇴 : 6·25 전쟁 ④ 101. 크리스마스의 기적 : 6·25 전쟁 ⑤‘역사 상식’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전쟁 이야기 문명이 처음 생겨나던 때부터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 인류는 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많은 나라와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요? 바로 ‘전쟁’입니다. 전쟁은 현재 유럽의 지도를 만들었고, 미국의 노예 제도를 없앴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아픈 역사의 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전쟁과 관련한 101가지 이야기를 센스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역사 천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고대 그리스부터 걸프 전쟁까지 전쟁으로 이해하는 세계사의 큰 그림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아픈 역사의 상처를 가진 우리 민족에게 전쟁은 더욱 실감나게 다가오지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에는 우리나라가 얽힌 전쟁은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주 먼 옛날 고대 그리스와 춘추 전국 시대의 전쟁까지 등장합니다. 세계의 역사를 담은 전쟁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도 숨어 있어요. 바둑과 비슷한 게임, ‘장기’를 아시나요? 장기는 사실 전쟁에서 비롯된 게임입니다. 과거 중국의 진나라가 기울어 가던 시절, 전국 7웅의 귀족들이 서로 패권을 잡기 위해 대결했지요. 그중에서도 한나라의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는 희대의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이때 유방과 항우가 중국 땅을 놓고 벌인 초나라-한나라 전쟁을 본떠 만들어진 게임이 바로 오늘날의 장기랍니다. 전쟁은 이처럼 게임으로 남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를 낳기도 하지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한 초나라-한나라 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과 그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모아 둔 책입니다. 1장에서는 트로이 전쟁, 십자군 전쟁 등 유럽과 서아시아를 뒤흔든 전쟁을 소개하고 있어요. 2장에는 삼국 전쟁, 몽골의 정복 전쟁 등 동아시아의 판도를 바꾼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지요. 3장에서는 지금의 미국이 있는 신대륙과 관련된 전쟁, 4장에서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처럼 전 세계가 뛰어든 전쟁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임진왜란, 6·25 전쟁과 같이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쟁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한 컷 만화가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99퍼센트가 모르는 역사 상식’을 통해 조금 더 심화된 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역사적 호기심을 기르는 데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은 인류의 비극이지.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고통이고 아픔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전쟁이 인류에게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전쟁을 하려고 뚫은 길로 인해 교통이 발달하고 무역이 활발해지기도 했지. 스파르타 시민들은 강인한 전사가 되기 위해 남자든 여자든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단체 생활을 했지. 부모와 떨어져 살며 혹독한 훈련을 받았어. 그래서 아주 엄격한 훈련을 뜻하는 ‘스파르타식 훈련’이라는 말이 나온 거야.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셰익스피어 5대 희극
북앤북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재남 옮김 / 2010.12.15
15,800

북앤북청소년 문학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재남 옮김
논술고사 수능대비 청소년 필독서. 영국의 대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5편을 엮었다. 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중고생과 연극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딱딱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 문체로 표현하고 예쁜 삽화를 곁들여 편집하였다.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던 영국의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안목을 넓혀 준다. 그가 발표한 37편의 희곡 작품들은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빼어난 통찰력으로, 그만이 발휘할 수 있는 위대함으로 만천하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우수적인 인간 고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데 반해 5대 희극은 인간 사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희극과 비극은 같은 원인에서 시작된다고 한 그는 양쪽 다 천재성을 발휘해 성공을 거둔다. 5대 희극의 위대성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현대 연극사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위대함이 살아 움직인다. “사랑 받지 못하는 건 슬프지만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더욱 슬프다.”, “최악의 사태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아직 최악의 사태가 아니다.”, “진정한 사랑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이다.”, “우리 인생의 옷감은 선과 악이 뒤섞인 실로 짜여진 것이다.” 등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말들은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은 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중고생과 연극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딱딱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 문체로 표현하고 예쁜 삽화를 곁들여 편집하였다.
애니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토머스 미핸 지음, 이재경 옮김 / 2014.12.24
9,500원 ⟶ 8,55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토머스 미핸 지음, 이재경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0권.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로 불리며 장기 롱런 중인 브로드웨이 고전 [애니]의 청소년소설 버전이다.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 토머스 미핸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고쳐 썼다.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와 음악은 없지만, 뮤지컬에서 생략됐던 내용들을 꼼꼼히 풀어놓는 한편, 볼거리가 아닌 읽을거리 특유의 상상의 나래를 타는 쾌감을 준다. 주근깨투성이의 빨간 머리 소녀 애니는 11년 전 고아원에 자기를 맡기고 떠난 부모를 매일같이 애타게 기다린다. 해가 갈수록 낙담은 커져만 가고, 기다리다 못한 애니는 부모를 직접 찾기 위해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고, 폭군처럼 고아원 소녀들을 부려먹고 못살게 구는 노처녀 해니건 원장에게 더더욱 미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고아원을 찾아온다. 미국 최고의 부자인 올리버 워벅스 씨의 개인비서 그레이스 패럴 양이 크리스마스를 워벅스 씨와 함께 보낼 고아를 고르러 온 것. 마침 원장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패럴 양의 눈에 들고, 해니건 원장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운 좋게 워벅스 씨의 집에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받는데….초긍정 소녀 애니의 해피 바이러스 “내일! 내일은 태양이 뜰 거예요!”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가 직접 쓴 청소년판 [애니] [애니] 영화 리메이크, 2015년 1월 한국 개봉!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로 불리며 장기 롱런 중인 브로드웨이 고전 [애니]의 청소년소설 버전으로,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한 소설화”라는 호평 속에 미국, 영국 등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화제작.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 토머스 미핸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고쳐 썼다.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와 음악은 없지만, 뮤지컬에서 생략됐던 내용들을 꼼꼼히 풀어놓는 한편, 볼거리가 아닌 읽을거리 특유의 상상의 나래를 타는 쾌감을 준다. 소설로 다시 보는 뮤지컬 고전 [애니]의 모든 것 삽입곡 [내일(Tomorrow)]로 유명한 뮤지컬 [애니]는 1977년 4월 21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는데, 그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 신화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의 추산에 따르면, 매년 미국 내에서만 700~900회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되었으며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2년에는 영화(감독: 존 휴스턴)로도 개봉되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애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시대를 뛰어넘는 인기에 힘입어, 2014년 겨울에는 윌 스미스와 제이지가 제작을 맡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제이미 폭스와 카메론 디아즈, 쿠벤자네 왈리스가 주연한 리메이크판 [애니]가 개봉될 예정이다. 소설 [애니]는 작가가 1980년에 뮤지컬 내용을 어린이용 스토리북으로 옮긴 데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편소설로 다시 쓴 것이다. 각본 초안에서 잘라내야 했던 장면들이 항상 아쉽고 아까웠다는 작가는 집필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맞았어, 바로 그거야!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썼다면, 나는 애니라는 고아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면 돼. 뮤지컬에서는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을 소설에는 서술 형태로 모두 넣을 수 있어. 애니 이야기를 오래전 내가 처음 구상했던 그대로 다시 쓰는 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고아 소녀 이야기 주근깨투성이의 빨간 머리 소녀 애니는 11년 전 고아원에 자기를 맡기고 떠난 부모를 매일같이 애타게 기다린다. 해가 갈수록 낙담은 커져만 가고, 기다리다 못한 애니는 부모를 직접 찾기 위해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고, 폭군처럼 고아원 소녀들을 부려먹고 못살게 구는 노처녀 해니건 원장에게 더더욱 미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고아원을 찾아온다. 미국 최고의 부자인 올리버 워벅스 씨의 개인비서 그레이스 패럴 양이 크리스마스를 워벅스 씨와 함께 보낼 고아를 고르러 온 것. 마침 원장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패럴 양의 눈에 들고, 해니건 원장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운 좋게 워벅스 씨의 집에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받는다. 대외 홍보용으로 이 착한 이벤트를 기획한 워벅스 씨는 원래 원했던 남자애가 아니라는 이유로 애니를 탐탁지 않아 한다. 하지만 고아임에도 늘 밝고 씩씩한 애니를 보며 점차 초긍정 소녀 애니의 매력에 빠져든다. 워벅스 씨는 냉혈한처럼 오직 일에만 몰두해온 지난날을 반성하며 애니를 딸로 입양하려 하지만, 애니는 여전히 친부모를 찾고 싶은 소망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 애니를 위해 워벅스 씨는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신문·방송 광고는 물론 FBI 요원들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수색 작전에 돌입하는데…. 과연 애니는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바치는 희망의 메시지 [애니]는 신데렐라 이야기의 수많은 변주 중 하나다. 학대받는 고아 소녀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우연, 그에 따른 상류사회 입성과 부귀영화 획득. 거기다 그동안 주인공을 학대하고 조롱했던 사람들에게는 벌을, 따뜻한 정을 베풀었던 사람들에게는 상을 내리는 통쾌한 권선징악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애니]라는 20세기 판 신데렐라 이야기 뒤에는, 부조리한 핍박을 그냥 참고 있지 않겠다는 판단과, 변화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겠다는 어리지만 당찬 의지가 존재한다. 그 의지가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결국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소설 [애니]는 이런 교훈을 기발하게 과장스럽고 위트 넘치는 코믹 판타지 속에 감동적으로 녹였다. 뮤지컬 [애니]가 탄생한 1970년대 미국은 베트남전 패배와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혼란기였다. 작가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 대입해서, 막강 초긍정 캐릭터를 내세워 서민층에 ‘해뜰날’의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창조했다. 1930년대라는 시대 배경 때문에, 동화 같은 내용이면서도 이야기가 사뭇 운치가 있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공황과 금주법과 갱단의 시대 뉴욕을 청소년소설로 접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 거기다 소설의 주요 인물들만 빼고 조연급부터 단역까지 당대 실존 인물들이 포진했다. 꽤 비중 있는 역으로 등장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의 장관들을 비롯해 당시의 정재계, 사회문화계, 언론법조계, 연예계 인물들과 범죄자들까지, 다양한 실존 인물들이 잔뜩 카메오로 등장한다. 거기에 상류사회부터 판자촌까지 1930년대 뉴욕의 모습이 여러 명소들과 버무려져 실감나게 그려지고, 출생의 비밀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동원돼서 흥미를 더한다.1977년 봄, 마침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애니]의 첫 막이 올랐다. 기쁘게도 대성공이었다. [애니]는 그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고상을 비롯해 7개 부분을 석권했다. 나도 이때 뮤지컬 각본상을 수상했다. 1977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애니]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에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애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각본 초안에서 잘라내야 했던 장면들이 항상 아쉽고 아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문득 스스로에게 외쳤다. 맞았어, 바로 그거야!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썼다면, 나는 애니라는 고아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면 돼. 뮤지컬에서는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을 소설에는 서술 형태로 모두 넣을 수 있어. 애니 이야기를 오래전 내가 처음 구상했던 그대로 다시 쓰는 거야! 이미 뮤지컬 [애니]를 봤거나, 뮤지컬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애니]를 본 독자라도, 이 소설에는 여러분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내용들로 가득하다. 내가 이 책을 쓰면서 느꼈던 즐거움은 이제 독자들의 몫이다. 자, 독자들이여, 이제 책장을 넘기자. - [들어가는 말]에서 해니건 원장은 비쩍 마른 몸에 길고 날카로운 얼굴의 여자였다. 머리는 짧고 새까맸다. 그녀는 고아들에게 유난히 오싹하고 쓸데없이 실감나는 핼러윈 마녀를 연상시켰다. 해니건 원장은 애니를 홱 잡아 일으킨 다음, 주걱처럼 생긴 묵직한 오크나무 몽둥이로 애니의 엉덩이를 열두 번이나 후려갈겼다. 하지만 애니는 울지 않았다. 아장거리던 아이 때도 애니는 해니건 원장의 매질에 결코 울지 않았다. 애니의 이런 대찬 근성이 해니건 원장을 더욱 열불 나게 했다. 애니는 고아원 아이들 중 가장 당차고 똘똘한 아이였고, 바로 그 이유로 해니건 원장은 애니를 다른 어떤 아이보다 미워했다. 해니건 원장은 지난 23년간 자신의 고아원을 거쳐 간 그 어떤 아이보다도 애니가 밉살스러웠다. “저 앙큼한 것의 버릇을 반드시 고쳐놓고 말겠어.” 해니건 원장은 혼자 이를 갈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애니한테 고된 일만 골라 시켰다. 애니는 푹푹 찌는 고아원 지하실 부엌에서 기름 낀 냄비와 팬을 씻고, 더러운 유리창을 닦고, 엎드려서 바닥 청소를 해야 했다. 하지만 막일도 애니의 사기를 꺾지는 못했다. 애니는 새 일이 떨어질 때마다 명랑한 미소로 꿋꿋이 받아들였고, 그것이 해니건 원장을 더욱 팔짝 뛰게 했다. 떨어지는 일이 고될수록 애니의 미소도 커졌다. “두고 봐. 이건 내가 이기냐 해니건 원장이 이기냐의 문제야. 일종의 전쟁이지.” 애니는 다른 고아들한테 말했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애니는 문득 자기가 밤새 창문 앞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이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하지만 세인트 마크 플레이스 위의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1933년의 새해 첫날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기대에 차서 다가올 날들을 즐거이 기다릴 때였다. 하지만 애니에겐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었다. 해니건 원장의 혹독한 압제 아래 지겹고 고달픈 날들만 끝없이 이어질 뿐이었다. 열여섯 살이 되면 애니는 고아원에서 풀려나 훌훌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열여섯 살까지는 아직도 5년이나 남았다. 고아원에서 5년이나 더 보내야 했다. 애니는 며칠 전에 페퍼가 한 말을 떠올렸다. 애니가 좀만 있으면 엄마아빠가 다시 와서 자기를 데려갈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자 페퍼가 면박을 주었다. “이 바보 멍청아, 너희 엄마아빠가 널 데리러 오는 일은 절대 없어.” 이제 애니는 페퍼의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11년이나 나타나지 않았던 엄마아빠가 지금이라고 나타나겠어? 이제 애니도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오지 않을 부모였다. 언제까지나. 절대로. 그렇다면 내가 찾으러 가는 수밖에. “바로 그거야.” 애니는 결연히 혼자 속삭였다. “내 힘으로 엄마아빠를 찾을 거야. 여길 나가서, 도망쳐서.” 그래. 애니는 결심했다. 여기서 도망치는 거야! 언제? 지금 당장!
나는 성차별에 반대합니다
나무야 / 엠마누엘 피케 (지은이), 강현주 (옮긴이), 김고연주 (감수) / 2019.04.10
13,000원 ⟶ 11,700원(10% off)

나무야청소년 인문,사회엠마누엘 피케 (지은이), 강현주 (옮긴이), 김고연주 (감수)
‘성차별에 반대한다’는 말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십대 여성들의 목소리로 그들이 당하는 성차별을 낱낱이 보여주면서 그들의 생각과 감정도 고스란히 전해 준다. 이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독자들의 공감뿐 아니라 그러한 언행이 차별, 희롱,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변화까지 이끌어낸다. 이렇게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여기서 훨씬 더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독자를 참여시켜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움직이게 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에서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성차별을 멈추게 하고, 성차별로 인해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는 아이디어나 방법을 찾아낸 열네 명 소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신체 비하 발언과 성희롱, 강압적인 신체 접촉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성폭행, 불공평한 운동장 사용과 고정관념이나 편견으로 인한 자해 문제 등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소녀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전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180도 전략’의 도움으로 소녀들은 마침내 불편한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 독자들에게도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를 고민하고 토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흔히 겪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또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용인해 온 언행들에 대한 도전임을 일깨운다.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Chapter 1 너무 예쁘거나 충분히 예쁘지 않거나 마리아 “뚱뚱한 애들은 아래로 내려가!” 리종 “머리카락을 기르는 건 어때!” 루시 “넌 진짜 여자가 아니야, 가슴이 절벽이잖아!” 루 “조용히 해, 이 똥자루야!” 소녀들의 이야기 “어이, 안녕 공주들!” Chapter 2 네 몸은 네 것이 아니야 엘리즈 “넌 내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어야 해!” 살로메 “강압적인 키스” 카미유 “어이, 창녀!” 레아 “엉덩이 한번 만져 볼까!” 엘자 “네 몸은 내 꺼야!” Chapter 3 너는 계집아이일 뿐이야 오르탕스 “그런 이야기는 그만 둬” 클레망스 “아무 말 말고 노력이나 해!” 사미아의 “럭비는 네가 할 운동이 아니야!” 시몬느 “네 자리를 지켜!” 결론으로 : 우리가 성차별에 맞서 싸워 얻게 되는 것들성차별에 맞서는 소녀들의 당찬 도전, 상담심리학자의 성차별 깨뜨리기 180도 전략!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딸로 태어나느냐 아들로 태어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옷을 입거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식,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다른 사람들의 기대 등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회는 딸들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는 행동, 태도, 사회적 역할을 요구한다. "나는 성차별에 반대합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문장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제로 누구나 하는 말이다. ‘성차별에 찬성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작 없는데, 우리 사회에서도 여전히 성차별이 난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감수한 김고연주 박사에 따르면, 무엇보다 ‘무엇이 성차별인지’에 대한 합의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가해자들도 자신들이 차별, 희롱,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장난이라거나, 원래 그렇다거나, 피해자가 그럴 만 하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또 다른 이유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성차별 반대’는 상식과 윤리의 위상을 갖고 있지만, 선언을 넘어서 성차별에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성차별에 반대한다’는 말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십대 여성들의 목소리로 그들이 당하는 성차별을 낱낱이 보여주면서 그들의 생각과 감정도 고스란히 전해 준다. 이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독자들의 공감뿐 아니라 그러한 언행이 차별, 희롱,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변화까지 이끌어낸다. 이렇게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여기서 훨씬 더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독자를 참여시켜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움직이게 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에서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성차별을 멈추게 하고, 성차별로 인해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는 아이디어나 방법을 찾아낸 열네 명 소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신체 비하 발언과 성희롱, 강압적인 신체 접촉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성폭행, 불공평한 운동장 사용과 고정관념이나 편견으로 인한 자해 문제 등등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소녀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전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180도 전략’의 도움으로 소녀들은 마침내 불편한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 독자들에게도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를 고민하고 토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흔히 겪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또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용인해 온 언행들에 대한 도전임을 일깨운다.여자아이들은 늘 일정한 수준의 얌전함이나 예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록하는 민족이야!
봄마중 / 박세경 (지은이) / 2025.05.25
16,800원 ⟶ 15,120원(10% off)

봄마중청소년 역사,인물박세경 (지은이)
오랫동안 우리는 일본인에 비해 시간을 잘 지키지 않고, 책임감이 부족하며, 기록 의식이 약하다는 인식을 가져왔다. 이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주입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우리 민족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 많은 기록을 해왔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록 유산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총 18건이 등재되었다.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많다. 우리가 예로부터 문화강국이라 여겨 왔던 중국보다도 많은 것이다. 특히 기록을 잘해 왔다는 일본은 우리에게 한참 못 미친다. 《우리는 기록하는 민족이야!》는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16가지 기록물을 살펴보는 책이다. 단순히 유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기록이 만들어진 배경, 역사적 의미, 문화적 맥락까지 생생하게 풀어내어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기록’이라는 행위의 힘과 가치, 그것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곱씹게 한다. 기록은 과거를 잇는 다리이자, 현재를 증명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역사는 남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써야 할 것’임을 그리고 ‘기록은 곧 존재의 증거임을 일깨운다. 머리말 • 5 01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을 담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 15 0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 35 03 한국사 연구의 기본 자료 《조선왕조실록》 • 53 04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밝히다 《훈민정음해례본》 • 75 05 한국학 연구의 보물 창고 《승정원일기》 • 89 06 조선 기록 문화의 꽃 조선 왕조 〈의궤〉 • 103 07 왕 개인의 일기에서 국가 공식 기록으로 《일성록》 • 117 08 조선의 왕이 지향하고자 했던 조선의 정신 조선 왕실의 어보와 어책 • 127 09 집단 지성으로 인륜 공동체 건설 한국의 유교 책판 • 135 10 백성을 위한 공공 의료 《동의보감》 • 141 11 이순신 장군의 진중 일기 《난중일기》 • 153 12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 조선 통신사에 관한 기록 • 159 13 전 국민이 참여한 경제 주권 회복 운동 국채 보상 운동 기록물 • 173 14 개발도상국에게 국가 모델이 되다 새마을운동 기록물 • 187 15 우리나라 민주화의 밑돌 1980년 인권 기록 유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 191 16 전쟁의 아픔과 상흔을 딛고 평화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 203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을 통해 만나는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오랫동안 우리는 일본인에 비해 시간을 잘 지키지 않고, 책임감이 부족하며, 기록 의식이 약하다는 인식을 가져왔다. 이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주입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우리 민족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 많은 기록을 해왔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록 유산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총 18건이 등재되었다.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많다. 우리가 예로부터 문화강국이라 여겨 왔던 중국보다도 많은 것이다. 특히 기록을 잘해 왔다는 일본은 우리에게 한참 못 미친다. 《우리는 기록하는 민족이야!》는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16가지 기록물을 살펴보는 책이다. 단순히 유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기록이 만들어진 배경, 역사적 의미, 문화적 맥락까지 생생하게 풀어내어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기록’이라는 행위의 힘과 가치, 그것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곱씹게 한다. 기록은 과거를 잇는 다리이자, 현재를 증명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역사는 남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써야 할 것’임을 그리고 ‘기록은 곧 존재의 증거임을 일깨운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에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까지 16가지 우리 기록 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기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이다. 몽골의 침입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무기로 제작된 불교 경전 모음인 고려대장경은 1236년부터 16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8만여 장의 목판에는 부처의 말씀뿐 아니라 고려인의 지혜와 기술, 종교적 열망이 담겨 있다. 현재 경상남도 해인사에 보관 중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대장경으로 평가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그 자체로 국난 극복의 상징이며, 후대에 이어질 공동체 지성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국정 전반을 왕이 세상을 떠난 후에 정리한 기록으로, 총 1,893권 888책에 달한다. 사관들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며 사실을 철저히 남겼고, 왕조의 사망 후 실록청을 설치해 편찬되었다. 편년체 형식으로 정치, 외교, 군사, 문화 등 모든 분야가 담겼으며, 사초·시정기·관청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 한국사 연구의 기본 자료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기록문화의 정수다. 《의궤》는 조선 왕실에서 치른 의례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왕의 결혼, 장례, 사신 접대 등의 절차가 문서와 그림으로 꼼꼼히 담겨 있어 예술적 가치도 높다. 행사 기획부터 참여 인원, 소요 비용까지 세세히 담긴 이 문서는 조선의 실용 행정 능력과 기록 정신을 증명한다. 조선의 정교한 행정문화와 기록윤리를 상징하는 대표 유산이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1983년 KBS가 진행한 생방송으로, 분단 이후 30년 넘게 헤어진 가족들이 서로를 찾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었던 대규모 사회운동이었다. 방송은 138일간 총 4,189가족이 상봉하는 기적을 낳았고, 10만 건이 넘는 사연과 영상, 사진, 방송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 기록은 냉전 시대 분단의 비극과 인간적 염원의 생생한 증거로, 단순한 미디어 콘텐츠를 넘어선 인류 보편적 아픔의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대장도감을 설치한 후, 1251년에 총 81,137장의 대장경을 완성했다. 8만 장이 넘었기에 ‘팔만대장경판’이라고 하며, 다시 만든 대장경이라는 의미에서 ‘재조대장경판’, 고려시대에 대장도감에서 만들어서 ‘고려대장도감판’이라고도 하며, 합천에 있는 해인사에서 보관하고 있어 ‘해인사고려대장경판’이라고도 한다. 《직지》는 상·하 두 권으로 간행되었는데, 상권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다. 원래 39장에서 1장이 사라져 38장만 남아 있다. 《직지》가 불교의 귀중한 문헌이라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유명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본으로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이다.


내신 다품 고등 한국사 (2020년)
천재교육 / 서지수, 전영훈, 최윤제 (지은이) /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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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서지수, 전영훈, 최윤제 (지은이)
고등학교 내신 대비를 위한 기출문제집으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빈출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실제 학교에서 출제된 문제들만 엄선하여 출제율 높은 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서술형 대비뿐만 아니라 내신 1등급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최근 내신에도 자주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단원 마무리로 구성하여 빈틈없이 내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Ⅰ. 전근대 한국사의 이해 01. 고대 국가의 지배 체제 02. 고대 사회의 종교와 사상 03. 고려의 통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변동 04. 고려의 사회와 사상 05. 조선 시대 세계관의 변화 06. 양반 신분제 사회와 상품 화폐 경제 Ⅱ. 근대 국민 국가 수립 운동 01. 서구 열강의 접근과 조선의 대응 02. 동아시아의 변화와 근대적 개혁의 추진 03. 근대 국민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04. 일본의 침략 확대와 국권 수호 운동 05. 개항 이후의 경제, 사회, 문화적 변화 Ⅲ.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 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 0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다양한 민족 운동의 전개 04. 사회.문화의 변화와 사회 운동 05. 전시 동원 체제와 민중의 삶 ~ 광복을 위한 노력 Ⅳ. 대한민국의 발전 01. 8.15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02.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03. 4?19 혁명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 04. 경제 성장과 사회.문화의 변화 05. 6월 민주 항쟁과 민주주의의 발전 06. 외환위기와 사회.경제적 변화~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내신 다품 한국사는 1. 내신 대비 기출문제집으로 시험 기간에 빠르게 실력을 올릴 수 있어요. 2. 실제 학교 기출 문제로 만든 책이기 때문에 시험 적중률이 높은 책입니다.
퐁틱탁톡
좋은땅 / 아몬드파파 (지은이), 일공 (그림) / 2025.05.19
12,000

좋은땅청소년 문학아몬드파파 (지은이), 일공 (그림)
두려움 너머에서 만나는, 작고 단단한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 작은 소년 웅이의 눈을 통해 펼쳐지는 세계를 보여 주지만, 그 안엔 가정 해체, 실직, 빈곤, 정체성의 혼란 같은 사회적 아픔이 은근하게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언어와 시선으로 표현되기에 오히려 더 가슴 아프고,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잃어버린 것들’에 생명을 부여한 상상력이다. 몽당연필, 벙어리장갑, 크레파스 자매, 딱지 삼총사 등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웅이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말 없는 친구들’로 기능한다. 이 잃어버린 존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웅이는 자신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마주하고, 서로를 진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이야기는 모험담으로 끝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왕국의 붕괴, 친구와의 이별, 죽음과 상실 등 깊고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소화해 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수정이가 떠나며 “넌 진짜 좋은 친구야”라고 말하는 순간, 독자는 그 여운을 오랫동안 가슴에 간직하게 된다.이야기를 시작하며 1. 마루 밑의 비밀 2. 도망자 3. 하늘나라로 간 꾸미와 꾸니 4. 추격자 5. 구출작전 6. 엄마 얼굴마루 밑, 그 어둡고 좁은 틈새엔 소문이 하나 있다. 머리 없는 뱀이 산다. 아이들은 얼씬도 하지 않지만, 웅이는 그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상조차 못 한 세계를 만나게 됐다! 말하는 도마뱀, 감정을 지닌 몽당연필, 수상한 만능칼까지- 여기는 버려진 것들이 모여 사는 ‘잃어버린 왕국’. ‘잃어버린 왕국’, 그곳에서 우정을 찾다! 『퐁틱탁톡』-두려움 너머에서 만나는, 작고 단단한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 『퐁틱탁톡』은 귀엽고도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작품은 작은 소년 웅이의 눈을 통해 펼쳐지는 세계를 보여 주지만, 그 안엔 가정 해체, 실직, 빈곤, 정체성의 혼란 같은 사회적 아픔이 은근하게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언어와 시선으로 표현되기에 오히려 더 가슴 아프고,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잃어버린 것들’에 생명을 부여한 상상력이다. 몽당연필, 벙어리장갑, 크레파스 자매, 딱지 삼총사 등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웅이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말 없는 친구들’로 기능한다. 이 잃어버린 존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웅이는 자신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마주하고, 서로를 진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이야기는 모험담으로 끝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왕국의 붕괴, 친구와의 이별, 죽음과 상실 등 깊고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소화해 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수정이가 떠나며 “넌 진짜 좋은 친구야”라고 말하는 순간, 독자는 그 여운을 오랫동안 가슴에 간직하게 된다. 『퐁틱탁톡』은 말 그대로 ‘작은 것들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진폭은 결코 작지 않다.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우리 모두가 한때 잃어버린 것들-사랑, 우정, 가족, 기억-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동화다.


라이프 재킷
창비 / 이현 (지은이) / 2024.07.26
13,000원 ⟶ 11,7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이현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127권. 『푸른 사자 와니니』 『1945, 철원』 『호수의 일』 등 어린이 청소년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밀리언셀러 작가 이현의 장편소설. 이번 작품에서 이현은 학교와 집, 학원 등 청소년소설에서 주로 다루어 온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과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어느 비 오는 아침, 고은은 같은 반 아이들의 빈 자리를 보고 전날 올라왔던 천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떠올린다. “우리 요트 탈래?”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던 천우지만, 그 메시지가 고은은 새삼 걱정스럽다. 이후 천우를 비롯해 반장 노아, 전학생 태호,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장진 등 여섯 아이들이 요트를 타고 나간 사실이 밝혀지는데…….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장난스레 올린 SNS 글에서 시작된 여정이 사건에 사건을 거듭하며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는 가운데, 자신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진심이 빛난다. 삶에서 한 번쯤 거센 파도를 마주할 이들 곁에 단단히 자리하게 될 소설이다.1부 스토리 2부 하루 전 3부 그날의 바다 4부 표류 5부 섬 6부 여전히 항해 작가의 말 “우리 요트 탈래?” 이 모든 이야기는 장난처럼 시작되었다 밀리언셀러 작가 이현이 펼치는 광활한 바다 이야기 『푸른 사자 와니니』 『1945, 철원』 『호수의 일』 등 어린이 청소년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밀리언셀러 작가 이현의 신작 장편소설 『라이프 재킷』(창비청소년문학 127)이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현은 학교와 집, 학원 등 청소년소설에서 주로 다루어 온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과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어느 비 오는 아침, 고은은 같은 반 아이들의 빈 자리를 보고 전날 올라왔던 천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떠올린다. “우리 요트 탈래?” 집에 요트가 있다며 허세를 부렸던 천우지만, 그 메시지가 고은은 새삼 걱정스럽다. 이후 천우를 비롯해 반장 노아, 전학생 태호, 키 크고 조용한 아이 장진 등 여섯 아이들이 요트를 타고 나간 사실이 밝혀지는데…….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장난스레 올린 SNS 글에서 시작된 여정이 사건에 사건을 거듭하며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는 가운데, 자신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뇌와 진심이 빛난다. 삶에서 한 번쯤 거센 파도를 마주할 이들 곁에 단단히 자리하게 될 소설이다. ※ 주요 인물 천우 #우리집요트 #플렉스_릴랙스 부산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어쩌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일파만파 커지고 말았다. 신조 #천우동생 #현실남매 요트로 허세를 부리는 오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신조 자신도 슬프니까. 고은 #천우전여친 #촉이_좋음 천우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이 걱정될 따름이다. 사라진 친구들은 지금 어디 있는 걸까? 노아 #천우절친 #어차피_반장은_김노아 천우가 가는 데 빠질 수 없지만, 복잡한 일에 휘말려서도 안 되는 모범생 소년. 류 #고은절친 #요트러버 #인터넷작가 알맞은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는 자신 있지만,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장진 #천우네반 #조용한_덩치 별로 친하지도 않은 천우의 요트에 홀린 듯 오르게 됐다. ‘그 애’를 볼 수 있어 기쁘다. 태호 #같은반전학생 #요트는_처음 할머니와 함께 부산으로 이사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요트를 타게 되다니 신기한 일이다. 광활한 바다에서 사라진 요트 천우신조호에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우리 요트 탈래?” 천우는 대구 큰아버지 댁으로 가기 전 부산에서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린다. 집이 망했어도, 그래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도 기죽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늘 그랬던 것처럼 허세를 담아 올린 스토리일 뿐인데 뜻밖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천우신조호로 모여든다. 어린 시절부터 천우의 절친인 모범생 반장 노아와 같은 반 장진, 전학생 태호, 그리고 고은을 통해 스토리를 보게 됐다는 류와 여동생 신조까지. 또래라는 것 말고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지만, 반짝이는 여름의 끝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요트를 운전할 줄 아는 류와 신조의 도움으로 여섯 아이들은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게 된다. 한편 다음 날 아침, 연락 없이 사라진 장진과 집에 돌아오지 않은 노아, 태호 때문에 학교는 난리가 난다. 불안해진 고은은 어른들에게 천우의 스토리를 알린다. 그리고 정말로 아이들이 한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사실이 알려지지만, 천우신조호의 지피에스가 잡히지 않는다. 천우신조호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거듭되는 사건, 놀라운 반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바다 위 모험이 펼쳐진다 소설은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 육지의 혼란과 한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아이들의 고난을 번갈아 보여 주며 긴박감 넘치게 전개된다. 아이들의 항해는 시작부터 불안하다. 출항한 지 몇 달은 된 터라 천우신조호는 여기저기 허름해진 상태인데, 얼마 가지 않아 요트의 전원마저 꺼져 버린다. 당황한 아이들은 구조 요청을 하려고 하지만, 신조가 막아선다. 신조네 집의 부도로 압류된 요트를 몰래 타고 나온 것이 알려지면 받아야 할 처벌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 탓에 아이들은 신고를 미루고 결국 인터넷도, 통신 신호도 잡히지 않는 짙은 안개속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막막한 바다에 고립된 아이들은 제각기 불안한 마음으로 자신들을 구해 줄 배가 다가오길 기다린다. 그러던 중 거센 풍랑을 만나고 급격히 기울어진 요트 구조물에 장진이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데……. 장난스러운 게시물로부터 시작된 여정은 점차 돌이킬 수 없이 흐르고, 아름답게만 보였던 여름 바다는 어느덧 무정하고 두려운 모습으로 변한다. 감당할 수 없는 일들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은 바윗돌처럼 무거워진다. 거대한 삶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우리를 용서할 수 있을까 책임의 무게를 딛고 삶을 항해하는 이들의 이야기 육지에서는 대대적인 인원이 수색에 투입되지만 실종된 지 수일이 지나도록 아직도 천우신조호를 찾지 못했다. 고은은 전 남자친구인 천우, 절친한 류를 비롯해 사라진 친구들을 위해 수색에 힌트를 제공하며, 무사 귀환을 빌고 또 빈다. 그러나 천우신조호에 몸을 싣고 바다에 표류한 아이들의 상황은 점점 악화일로를 걷는다. 작가 이현은 이 소설을 통해 어른의 개입 없이 청소년의 주도로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을 긴장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그 가운데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적인 성격과 고민이 두드러지며 이야기는 여러 갈래를 지닌다. 진지함 없이 가벼워만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기 때문에 배에 오른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천우,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으로 오빠 천우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는 신조, 한결같던 생활에 찾아온 균열로 불안하게 흔들리는 노아, 괴롭지만 티 내지 않고 침착하게 배 위를 진두지휘하는 류, 말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배려심이 깊은 장진, 남겨진 할머니와 강아지 생각에 걱정이 가득한 태호……. 그러나 이들의 선택은 번번이 엇박자를 낸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이기심 때문에, 때로는 자기가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함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였든, 그것이 악의였든 선의였든 아이들은 자꾸만 엇나간 판단을 하며 자신을 궁지 속으로 몬다. 불장난 같은 선택이 불러올 결과를 몰랐던 아이들, 거대한 삶의 파도 앞에서 나약했던 이들은 끝내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끌어안을 수 있을까? 이야기는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살피며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청소년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며, 책임과 속죄라는 새로운 주제를 제시한다. 무정한 삶의 바다에서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될 모든 이들의 곁을 지키며 ‘라이프 재킷’이 되어 줄 특별한 소설이다. 이 모두가 어떤 이야기라면 그 스토리가 시작이었다. 거기, 신조가 있었다.장진은 눈이 부셔 그만 또 눈살을 찌푸렸다. 인상이 사나워 보일 리는 없었다. 장진은 환히, 어느새 수면에서 반짝이기 시작한 햇살처럼 환히 웃고 있었다.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사계절 / 이한음 지음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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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과학,수학이한음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시리즈 9권. 이한음 작가의 생태 과학 소설. 바이오스피어2 실험을 모티프로, 이 실험의 실패 원인을 극복하고 규모가 더 큰 ‘뉴 바이오스피어’ 실험을 상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현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쉽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고급 생태학 지식과 과학 지식을 알차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독자들은 남윤.자윤 남매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생물 집단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무너지는지, 온실 효과의 원리는 무엇이며 바다 산성화의 원인과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남윤(중1)과 자윤(고1) 남매는 아빠가 참여하여 조성한 인공 생태 돔으로 견학을 간다. 거대한 규모, 한자리에 모인 세계의 동식물, 투명 망토 기술을 비롯한 온갖 첨단 기술과 로봇 장비 등에 입이 쩍 벌어진다. 돔 안의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과 발전된 기술에 의기양양해 하고, 호기심과 설렘에 들뜬 주인공 자윤과 남윤은 신나게 돔 안을 둘러본다. 그런데 말썽꾸러기 남윤의 돌발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다. 돔이 폐쇄되어 갇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남매는 과학자들과 함께 돔 안에서 생존 실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1. 뜻밖의 폐쇄 바이오스피어2와 생태계 실험 2. 생존 준비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종 3. 자족적인 생태계 생물의 다양한 상호 작용 4. 성가신 문제 섬 생물 지리학과 도시의 생태 통로 5. 지속되는 어둠 지구의 이산화탄소 증가와 바다 산성화 6. 거듭되는 위기와 해결책 모색 이미 시작된 여섯 번째 대멸종 7. 문이 열리다 지구 온난화와 대책 저자 후기▶ 거대한 실험 돔에서 생생한 생태계 체험이 시작되다. 남윤(중1)과 자윤(고1) 남매는 아빠가 참여하여 조성한 인공 생태 돔으로 견학을 간다. 거대한 규모, 한자리에 모인 세계의 동식물, 투명 망토 기술을 비롯한 온갖 첨단 기술과 로봇 장비 등에 입이 쩍 벌어진다. 돔 안의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과 발전된 기술에 의기양양해 하고, 호기심과 설렘에 들뜬 주인공 자윤과 남윤은 신나게 돔 안을 둘러본다. 그런데 말썽꾸러기 남윤의 돌발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다. 돔이 폐쇄되어 갇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남매는 과학자들과 함께 돔 안에서 생존 실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 ▶ 현대판 노아의 방주, 지구 생태계를 옮겨 놓은 거대 실험 돔 소설 속 시간과 장소는 2035년 미국 네바다 사막이지만 이 생태학 지식소설은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모티브로 했다. 1991년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벌어진 ‘바이오스피어2’ 실험이다. 화성 이주를 목적으로 인공 생태계를 조성해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지 거창한 실험을 했으나,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생물들이 죽어가 실패하고 말았다. 이 실험은 인류가 생태계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고,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작가 이한음은 바이오스피어2 실험을 모티프로, 이 실험의 실패 원인을 극복하고 규모가 더 큰 ‘뉴 바이오스피어’ 실험을 상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뉴 바이오스피어는 우리가 꼭 살려야 할 생태계의 모습을 담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이다. ▶ 오늘날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비유를 담아내다. 남윤과 자윤은 과학자들과 생존 실험을 함께 하며 돔 안의 시설과 열대 우림, 사바나, 사막, 바다 등을 신나게 체험한다. 그런데 돔에 위기가 찾아온다. 기후 변화로 풀무치 떼가 창궐해 돔 유리에 온통 달라붙고, 기상 이변으로 갑자기 몰아친 모래 폭풍은 거대한 유리 돔을 흙먼지로 덮어 버린다. 햇빛이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식물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 산소가 줄어들고 대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며, 돔을 덮은 흙먼지 더께는 온실 효과마저 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기온이 올라간다. 바다는 산성화되어 산호초가 죽어가고, 마침내 해초가 썩고 죽은 물고기들이 떠오른다. 명랑 남매 자윤과 남윤은 위기에 빠진 실험 돔을 구하기 위해 재치와 기지를 발휘하며 활약하는데……. 돔 안의 인공 생태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자윤과 남윤은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할 수 있을까? 소설 속의 위기 상황은 이산화탄소 증가, 바다 산성화, 온실 효과, 기상 이변 등으로 시달리는 오늘날 지구 환경에 대한 비유이다. 이 소설은 가상의 축소판 지구를 통해 오늘날 지구 환경을 돌아보며 환경 위기와 생태계 보존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속에서 최신 생태학 지식을 접한다! 소설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남매의 모험은 소설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현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쉽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고급 생태학 지식과 과학 지식을 알차게 담아낸 점이다. 독자는 남윤.자윤 남매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대 초원을 지키는 데는 코끼리가, 습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는 비버가 꼭 있어야 한다. 또한 고립된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는 ‘섬 생물 지리학’은 생태계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리고 인공 생태계를 구현해 내는 과정에서 인류가 지구 생태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고 실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생물 집단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무너지는지, 온실 효과의 원리는 무엇이며 바다 산성화의 원인과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 대멸종기를 사는 인류의 자세는? 지금이 대멸종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멸종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구의 역사에서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이번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이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어, 하와이에 인류가 들어가기 전에는 약 130여 종의 새가 살았지만, 지금은 35종만 남아 있다. 게다가 그중 3분의 2는 멸종 위기종이다. 인류가 번성하면서 지구 환경을 마구 파괴하고 기후 변화를 일으켜 셀 수도 없이 많은 종을 멸종에 이르게 했다. 대멸종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워낙 긴 시간에 걸쳐 이루지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인류는 문명의 안락함과 편리에 젖어 생태 위기에 둔감해져만 가고 있다. 지구라는 곳이 인류가 살만한 환경이 된 것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한 덕이다. 수많은 종들이 사라져 가면 그들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도 어두워진다. 인류는 지구에서 지배자의 자리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철부지 같은 ‘지배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성숙한 태도로 모든 생물들을 ‘친구’ 삼아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오늘날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성숙한 자세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어, 코끼리도 있네?”자윤이 신기하다는 투로 말하자 머천트 부장이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사바나를 유지하기 위해서야. 열대 우림의 식물들은 더 자랄 여지가 많거든. 왕성하게 자라다 보면 열대 초원인 사바나를 침범할 수 있는데, 코끼리가 숲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역할을 하지.”자윤은 코끼리가 코로 가느다란 나무를 뽑거나 머리로 밀어서 굵은 나무도 쓰러뜨리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장면을 떠올렸다.“코끼리가 나뭇잎을 뜯어 먹기 위해 나무를 쓰러뜨리니까요.”“잘 아는구나! 코끼리를 들여온 것은 열대 우림과 사바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한 가지 방법이야. 되도록 자연적인 수단을 이용하는 거지.” “사실 여기에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멸종 위기종이 많이 있어. 멸종한 개체의 DNA를 복제한 종도 있어. 어쨌든 그런 생물들에게는 여기가 최후의 안식처일 수도 있지.”“그러면 더욱더 보전하려고 애써야 하는 것 아니에요?”“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란다. (……) 한국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를 인도에 옮겨 심어도 잘 살 수 있을까?”“아니요.”“그러면 아마존 우림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을 동남아시아 우림에 옮겨 심으면 어떻게 될까?”“글쎄요. 죽지 않을까요? 환경이 전혀 다르니까요.”“그럴 가능성이 높지. 하지만 다른 지역을 침입한 외래종들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있지. 오히려 낯선 환경에서 번성하는 종도 있거든. 천적이나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야. (……) 현재 지구 환경에서 번성하는 종이 화성의 인공 생태계에서도 번성하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어. 거꾸로 지구에서 멸종하기 직전에 있는 종이 그곳에서는 번성할 수도 있지.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해.”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잘 모른다는 거야. 생물들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있고, 지구의 물질들이 어떻게 순환하고, 대기와 바다와 육지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연구하면 할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기만 하지. 옛날에 잘 모르던 시절에는 당장이라도 다 알아낼 것처럼 큰소리를 치곤 했지만, 지금은 겸손해졌다고나 할까.”


EBS 올림포스 문학2 고전문학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5.06.09
17,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교과서 핵심 내용을 반영하였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수록하였다.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실시하는 수행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을 탄탄하게 대비한다.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정하여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문제까지 수록하였다.Ⅰ 상고 시대의 문학 상고 시대의 문학사 1. 고대 가요와 향가 2. 한시 3. 설화 4. 고대 수필 Ⅱ 고려 시대의 문학 고려 시대의 문학사 1. 고려 가요와 경기체가 2. 시조 3. 한시 4. 가전 5. 고전 수필 Ⅲ 조선 시대의 문학 조선 시대의 문학사 1. 악장과 언해, 한시 2. 시조 3. 가사 4. 잡가와 민요, 무가 5. 한문 소설 6. 국문 소설 7. 판소리 8. 고전 수필 9. 민속극과 가면극 수행평가 정답과 해설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BS 대표 기본서! 2022 개정 교육과정·교과서 핵심 내용 반영! 〈올림포스〉로 내신과 수능까지 완.벽.대.비. ▶올림포스의 특징과 구성 1.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교과서 핵심 내용 반영 및 교과서에 실린 작품 수록 2.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실시하는 수행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습 3.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을 탄탄하게 대비 4.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정하여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문제까지! ▶학교 선생님 선택 1위! 올림포스 시리즈 - 올림포스+올림포스 유형편 →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 올림포스 고난도 ▶올림포스 시리즈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EBSi 고교강의’ 앱을 통해 100%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천일야화
서해문집 / 앤드루 랭 (엮은이), 헨리 J. 포드, 르네 불 (그림), 박일귀 (옮긴이), 이희수 (해설) / 2020.04.05
14,900원 ⟶ 13,41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앤드루 랭 (엮은이), 헨리 J. 포드, 르네 불 (그림), 박일귀 (옮긴이), 이희수 (해설)
책상 위 교양 28권. 이슬람 세계와 아랍인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세계고전문학 <천일야화>를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엮었다. 복잡하게 구성된 방대한 이야기 가운데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 12편을 엄선하되, 반복되고 늘어지는 부분은 적절히 생략해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삽화 40여 점, 이슬람 문화나 아랍의 지명과 관련된 낯선 용어에 대한 설명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책 앞에는 이슬람 문화 연구자 중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의 친절한 해설을 실었다. 아랍에서 시작된 전설이 불멸의 세계고전이 되기까지의 장대한 과정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천 하룻밤의 여정에 함께할 청소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며 동서양 문명이 녹아 든 천년의 고전, 《천일야화》 천일야화의 시작 상인과 요정 지니 이야기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 이야기 두 번째 노인과 검은 개 두 마리 이야기 어부 이야기 그리스 왕과 의사 두반 이야기 *남편과 앵무새 이야기 *벌 받은 재상 이야기 검은 섬의 젊은 왕 이야기 세 탁발승 이야기 첫 번째 탁발승 이야기 두 번째 탁발승 이야기 *시샘 많은 남자와 시샘 받는 남자 이야기 세 번째 탁발승 이야기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신드바드의 첫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두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세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네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다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여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일곱 번째 항해 키 작은 꼽추 이야기 이발사의 다섯째 형 이야기 이발사의 여섯째 형 이야기 카마르알자만 왕자와 바두르 공주의 모험 누레딘과 페르시아 미녀 이야기 알라딘과 요술 램프 바그다드의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의 모험 장님 바바 압달라 이야기 시디 누만 이야기 바그다드 상인 알리 코지아 이야기 마법의 말 이야기 막냇동생을 시기한 두 언니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로도 불리는 《천일야화》는 원래 180편의 큰 줄거리와 100여 편의 소주제가 액자식 구성으로 짜인 방대하고 복잡한 이야기다. 최초의 《천일야화》라 할 수 있는 앙투안 갈랑판의 경우 2000쪽에 달해 끝까지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앤드루 랭의 천일야화’ 국내 최초 출간! 이에 《요정 이야기》로 유명한 영국의 민속학자이자 고전문학 전문가 ‘앤드루 랭’은 갈랑판에서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등 흥미진진한 주요 이야기 12편을 엄선해 청소년이 읽기 쉽게 간추렸다. 아랍인들의 삶과 정서, 상상력과 해학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들은 살리고, 반복되고 늘어지는 부분들은 적절히 생략해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그리하여 랭의 《천일야화》는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전자책 사이트이자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천일야화》가 되었다. 이 책은 랭판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12편의 큰 이야기 속 작은 이야기 21편을 바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레이아웃 했으며, ‘바이람’ ‘신자들의 사령관’ ‘풍요로운 아라비아’와 같이 이슬람 문화나 아랍의 지명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 요구되는 낯선 용어에 따로 설명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19세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유명 삽화가가 그린 도판 40여 점을 실었다.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은 등장인물들이 겪는 예측불허의 기묘한 모험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슬람 문화 연구의 권위자 이희수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를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아랍 민중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던 이야기들이 어쩌다 유럽인들의 손에서 갈무리되었을까? 왜 ‘1000일’이 아니라 굳이 ‘1001일’인 것일까?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할 때 겪었던 모험과 비슷한 줄거리인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을 위한 천일야화》는 책의 맨 앞에 이슬람 문화 연구자 중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의 해설을 실어 이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슬람-유럽 간 문화 교류의 역사를 통해 아랍에서 시작된 이 전설이 불멸의 세계고전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숲의 존재들
고즈넉이엔티 / 김태라 (지은이) / 2023.10.06
13,500원 ⟶ 12,150원(10% off)

고즈넉이엔티청소년 문학김태라 (지은이)
등단 이후 분야를 넘나들며 동화와 소설을 써 온 김태라 작가의 신작이 출간됐다. 『숲의 존재들』은 ‘소울’이라는 인공 에너지로 사람들을 통제하던 가상 도시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쉽게 중독에 빠져 의존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특유의 신비로운 세계관에 녹여 나타냈다. 주인공 주나와 아이들의 갈증과 갈등, 의젓한 걸음걸음이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날 용기를 심어 준다. 도시에서 숲으로, 숲에서 다시 도시로, 나아가 숲 너머의 세계로 향하는 주나의 여정이 찬란한 생명의 감각을 일깨울 것이다.1. 새로운 삶 2. 새로운 세계 3. 새로운 집 4. 새로운 몸 5. 먹지 않는 사람들 6. 도시의 재건 7. 델타푸드 8. 달콤한 유혹 9. 블랙아웃 10. 카인과 나다수 11. 델타시와 델타인 12. 존재하지 않는 존재들 13. 델타게임 14. 새로운 현실 15. 존재성 제로 16. 심안의 소년 17. 매니페스터 18. 세계의 선택 19. 마라와의 대결 20. 숲을 넘어서 작가의 말신비로운 에너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독립된 삶을 찾아 나서는 소녀의 찬란한 여정 『숲의 존재들』은 열일곱 소녀 주나가 인공 에너지로 사람들을 통제하던 ‘소울시’에서 벗어나 숲에 들어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진정 ‘생명’이라 불릴 만한 것들로 가득한 숲. 사방에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그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곳. 홀로서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신비로운 에너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주나는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자신이 가야 할 곳, 모두가 살 곳이 어디인지를.”(13쪽) 주나는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소울시의 체제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나와 외곽의 숲에 정착한다. 찬란한 생명 에너지가 넘실대는 숲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도시를 떠나온 사람들은 머지않아 생기를 잃는다. 이미 평생을 의존적으로 살아왔기에 이들에게 자유는 곧 권태가 된다. 주나와 친구들은 도시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보며 또다시 깊은 불안에 빠진다. 음식, SNS, 게임, 마약… 매혹적인 중독의 늪 스스로를 가둔 비좁은 세계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사는 이곳은 중독 사회다. 하나같이 과도한 자극에 중독되어 살아간다. 사람들은 나날이 더 맵고 더 단 음식을 입에 집어넣고, 온종일 SNS를 들여다보고 그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우리는 과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중독의 무서운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에 더욱더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을 점점 더 작은 세계에 가두게 된다는 것이다. 『숲의 존재들』의 도시는 이런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모두가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번데기에서 탈피해야 하는 거야. 나비가 되려면.”(42쪽) 소울시가 사라진 자리, 과거 하층민이 살던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재건된다. 새로운 지배자들은 정체를 숨긴 채 ‘델타푸드’라는 음식을 무상으로 배급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모두가 그 맛에 길들여지자 돌연히 배급을 중단한다. 또다시 도시에 절망이 드리운 가운데, 곧 델타푸드를 얻기 위한 ‘게임’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주나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무자비한 게임이 펼쳐지는 델타시에 들어선다. 하지만 믿었던 이들의 서로 다른 입장을 확인하게 될 뿐이다. 주나는, 우리는 중독에서 벗어나 독립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를 가두는 좁디좁은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을 찾아 나서는 소녀의 여정이 우리를 더 자유롭고 넓은 세계로 이끌 것이다.주나는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자신이 가야 할 곳, 모두가 살 곳이 어디인지를. 용솟음치던 에너지의 폭포 속에서 초록빛 생명이 에메랄드처럼 가슴에 박혔다.숲.그 생명의 땅이 자신을 부르는 것을 느꼈다. 그곳에 집을 짓고 자유로운 자연인으로 살고 싶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진한 흙냄새를 맡으며 자연의 비를 맞고 싶었다. 야생은 이제 주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마치 식물들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공한이 소리를 낮춰 말했다.“형도 그런 느낌이 들어? 나도 그런데.”리후가 덧붙였다.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자기를 광고하던 인공 식물들이 떠올랐다. 그때의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일까.“마치 우리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아.”리후가 다시 말했다. 마치 그렇다는 대답인 듯 나뭇잎 하나가 아래로 떨어졌다. 공한과 리후가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들 사이엔 요즘 이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다. 이들뿐 아니라 숲속 자연인 모두에게 이것이 커다란 수수께끼였다.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이 얘기를 나누었다.사람은 먹지 않고 살 수 있는가?그들은 지금껏 무엇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혼자 공부법
다산에듀 / 송용섭 (지은이)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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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학습송용섭 (지은이)
수능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 과외를 받아 본 경험도 없고 입시학원을 다녔지만 혼자만 특별한 수업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저자의 결론은 단기간에 해 낸 ‘혼자하는 공부의 양’에 있었다. 많은 학부모나 학생들은 수업 받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공부의 본질은‘혼자 하는 데’있다. 그래서 저자는 혼자 하는 공부의 필요성과 혼자 하는 공부의 제대로 된 방법을 학생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 책 을 펴냈다. 은 입시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과를 증명한 공부법들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 조언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어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학원과 인강에 지친 학생들,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 이번 방학에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에게 이 책은 새로운 출발점이자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혼자 공부해야 하는지,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지 등 유용한 혼자 공부의 기술을 알려 준다. 무리하게 학원이나 인강을 듣느라 쫓기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교재나 복잡한 공부 비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의 본질에 집중하기에 누구나 실천 가능한 수준이다.머리말_ 수석이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공부했어요? (1부) 공부가 뒤바꾼 인생, 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01]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이 [02] 나는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다 [03] 양심이 내게 묻다. “너 진짜 열심히 공부한 거 맞니?” [04] 수석 합격이라고요? [05] 서울대 의대를 다니며 또다시 공부를 생각하다 (2부) 수석의 혼자 공부 마인드 [06] 머리가 좋은가 나쁜가는 그만 따져라 [07] 지름길은 없다, 공부의 절대량을 채워라 [08] 혼자 하는 공부만이 진짜 공부다 [09] 공부를 많이 하면 오히려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10] 걱정할 시간에 공부를 해라 [11] 공부의 목표는 항상 ‘만점’이어야 한다 [16]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마음속 스위치 [12] 공부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부) 수석의 혼자 공부 극대화의 기술 [13] 공부에도 관성의 법칙이 있다 [14] 시간 관리의 진짜 비결, 조바심 [15] 집중력 유지의 기술 [16]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마음속 스위치 [17] 내가 얼마나 아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메타인지 [18]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찾아라 (4부) 수석의 혼자 공부 잔기술 [19] 문제를 풀어라, 풀고 또 풀어라 [20] 암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21] 수면 시간은 꼭 챙겨라 [22] 시험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 [23] 시험지가 지저분해야 실수를 줄인다 [24] 어떤 경우에도 시험 시간을 사수하라 (5부) 우리에게 공부가 갖는 의미 [25] 대학과 꿈을 혼동하지 마라 [26]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끝까지 해내라 부록 수석의 내신 공부법 수석의 수능 과목별 공부법 수석의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 ***수능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 “공부는 혼자 할 때 내 것이 된다!” 혼자 공부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 “공부가 뒤바꾼 내 인생, 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전교1등은커녕 상위권도 감지덕이던 내가 서울대 의예과에 수석 합격한 공부 비결 처음부터 전교 1등에 수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틈만 나면 게임하고 놀기 바빴고 중학교 때는 과학고 외고도 모른 채 반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자신이 남들보다 잘하는 재주가 하나는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공부는 정체성이자 자존감의 근원이 되었다. 그 자존감의 씨앗은‘고교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 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에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까지 해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 과외를 받아 본 경험도 없고 입시학원을 다녔지만 혼자만 특별한 수업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저자의 결론은 단기간에 해 낸‘혼자하는 공부의 양’에 있었다. 많은 학부모나 학생들은 수업 받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공부의 본질은‘혼자 하는 데’있다. 그래서 저자는 혼자 하는 공부의 필요성과 혼자 하는 공부의 제대로 된 방법을 학생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 책『혼자 공부법』을 펴냈다. 『혼자 공부법』은 입시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과를 증명한 공부법들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 조언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어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학원과 인강에 지친 학생들,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 이번 방학에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에게 이 책은 새로운 출발점이자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혼자 하는 공부가 기적을 만든다” 혼자 공부하다 포기한 당신을 위한 ‘혼자 공부’의 기술 『혼자 공부법』은 혼자 공부의 절대량을 채울 생각도 없이 효율이나 요령만으로 성적을 올리는 법을 알려 주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단 혼자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 그 자체다. 아무리 좋은 스타강사의 수업도 실제로 시간을 들여 혼자 공부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의 의미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즉 자습 시간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무조건 혼자 공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혼자 공부할 경우 허송세월을 보내고‘나는 공부해 봤자 안 돼’하고 자포자기하게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혼자 공부법』에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혼자 공부해야 하는지,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지 등 유용한 혼자 공부의 기술을 알려 준다. 무리하게 학원이나 인강을 듣느라 쫓기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교재나 복잡한 공부 비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의 본질에 집중하기에 누구나 실천 가능한 수준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공부에 정석은 있을지언정 지름길은 없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 공부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지속 가능한 성적 상승의 확실한 비결을 알고 싶다면『혼자 공부법』이 해답이다. “이 책 한 권이면 ‘혼자서 수석’도 문제없다” 혼자 공부 극대화의 기술부터 혼자 공부 잔기술까지, 혼자 공부법 필살기 『혼자 공부법』에는 7가지 혼자 공부 마인드, 6가지 극대화의 기술, 6가지 혼자 공부 잔기술과 시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석의 내신공부법, 수능 과목별 공부법,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이 알차게 들어 있어 ‘혼자 공부 필살기’라 할 수 있다. 공부머리 없어도 수석처럼 똑 부러지게 공부하는 법, 공부의 절대량을 채우는 법, 만점을 달성하는 법, 시간을 관리하는 법,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암기하는 법 등 평범한 학생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공부법에 집중했다.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혼자서 꾸준히 해 내 결국 공부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의 조언대로 실천한다면 깜짝 놀랄 만한 성적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성적을 넘어 자신의 삶을 양심을 다해 살아가는 단단한 밑바탕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내가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질문하곤 했다."어렸을 적부터 공부를 무지 잘했겠네요?"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별로 없는 아이였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대개는 더 적게 공부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혼자 공부의 절대량을 채울 생각도 없이 효율이나 요령만 따지면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기 쉽다. 그러니 공부 양을 줄여 보겠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길 바란다. 원칙은 일단 혼자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어떤 공부법보다 혼자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