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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로봇공학자
가나출판사 / <MODU> 매거진, 박지은 (지은이) / 2018.06.18
13,000원 ⟶ 11,700원(10% off)

가나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MODU> 매거진, 박지은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5권.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더욱 활성화될 비전 있는 로봇 개발에 대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로봇공학자 중 한 명인 한재권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현재 로봇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책을 읽자마다 바로 활용 수 있는 최신 정보, 즉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로봇 대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대회,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 국내외 유명 로봇공학자도 자세히 알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을 그저 만화영화에만 나오는 상상 속의 캐릭터로 여겼던 시절부터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던 한재권 박사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진짜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졸업 후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두고 미국 유학을 감행한 그의 열정과 로봇을 개발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시키고 우승을 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것이다.여는 글 도전하라! 로봇공학자의 길 002 프롤로그 004 Part 1 로봇공학자가 들려주는 로봇공학자 이야기 chapter 1 힘센 영웅, 로봇을 꿈꾸다 01 우리 집에도 로봇이 있으면 좋겠어 017 02 로봇, 만들어보는 게 중요해 022 궁금한 10대 로봇의 기능이 궁금해요! 027 Q1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Q2 액추에이터(Actuator)란 무엇인가요? Q3 자유도란 무엇인가요? Q4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이란 무엇인가요? Q5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무엇인가요? Q6 웨어러블(Wearable) 로봇이란 무엇인가요? Q7 아두이노(Arduino)란 무엇인가요? Real Info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로봇 대회 034 chapter 2 오랜 꿈을 향해 출발! 01 쉽지 않은 시작, 돌고 돌아가다 037 02 로보티즈, 모든 것이 시작된 곳 041 03 로봇공학자,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나요? 048 04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계 054 Real Info 로봇 제작 순서와 분야 060 chapter 3 이제 진짜 로봇과학자 01 로멜라 연구실, 그리고 다윈과 찰리 063 02 열정과 기술로 도전, 로보컵 대회 067 03 열정으로 버틴 유학 생활 075 04 세상을 구하는 로봇, 똘망 082 궁금한 10대 로봇 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 086 Q1 로보컵 대회란? Q2 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Real Info 다르파와 재난 구조 로봇 090 chapter 4 로봇의 미래를 고민하다! 01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그리고 인간의 몫 093 Real Info 무인 자동차와 드론 시대 099 Real Info 로봇세(Robot Tax)란? 101 02 로봇의 현재 104 03 직업인으로서 로봇과학자 110 04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119 Real Info 로봇 윤리(Robot Ethics) 125 Real Info 로봇 축제 및 전시회 128 궁금한 10대 직업으로서 로봇공학자는 어떤가요? 129 Q1 로봇공학자의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Q2 로봇공학자의 장점은 뭔가요? Q3 로봇공학자의 단점은 뭔가요? Part 2 예비 로봇공학자를 위한 콕콕 멘토링 01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 및 학과 정보 134 02 로봇공학자에 적합한 성격과 가치관 144 03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은? 150 04 10년 후 직업 전망 156 05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엿보기 159 06 그밖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직업 166 07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 172세계 로보컵 우승 및 최고의 휴머노이드 상을 수상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스키대회 프로젝트 진행하고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한재권 박사 인터뷰!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직업이야기 로봇공학자 한재권은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제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나서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어린 시절의 꿈인 로봇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버지니아대학의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 연구실에서 로봇 다윈-OP와 찰리-2, 이 두 대의 로봇으로 2011년 로봇컵 대회의 어덜트 사이즈 리그, 키즈 사이즈 리그에서 동시 우승했다. 2013년에 열린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트라이얼에서 9위를 차지한 재난 구조용 로봇 ‘똘망 1’의 설계와 제작에도 참여했다. 2015년에 유학 생활을 마치고 로보티즈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선에 진출한 로봇 ‘똘망 2’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융합시스템학과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시에 개최되는 스키로봇대회에 출전하여 로봇 DIANA가 원격조정 미션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오늘도 로봇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관심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과, 더 많은 로봇공학자를 키우기 위해, 그리고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다. 리얼 직업 시리즈 진짜 꿈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꿈 찾기,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 입학사정관제 안착과 자유학기제 도입은 우리 교육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더 이상 성적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꿈을 명확히 하여 그 꿈을 위해 흐트러짐 없이 자기 길을 가고, 그것이 포트폴리오로 쌓여갈 때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는 이러한 달라진 교육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고르고 그에 맞는 진로 및 진학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기획되었다. 청소년 진로 전문 월간지 <MODU>의 기자들이 이 책을 위해 나섰다. 현직 직업인의 인터뷰에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진학, 입시, 적성, 직업 유망성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은 도대체 뭐지?” 매스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킬 변화들, 그중에서도 특히 현존하는 직업들 중 많은 부분이 컴퓨터나 로봇으로 대체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더욱 활성화될 비전 있는 로봇 개발에 대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로봇공학자 중 한 명인 한재권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현재 로봇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책을 읽자마다 바로 활용 수 있는 최신 정보, 즉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로봇 대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대회,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 국내외 유명 로봇공학자도 자세히 알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을 그저 만화영화에만 나오는 상상 속의 캐릭터로 여겼던 시절부터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던 한재권 박사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진짜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졸업 후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두고 미국 유학을 감행한 그의 열정과 로봇을 개발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시키고 우승을 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보통의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산업용 기계를 만드는 철공소를 운영하셨지요. 상상만 했던 변신 로봇을 선보이면서 엄청난 호응을 받은 영화로, 현재 5편까지 시리즈로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3-달의 어둠,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 트랜스포머5-최후의 기사) 제작되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
봄나무 / 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다미앙 라베둔트 (그림), 김보희 (옮긴이) / 2023.09.26
22,000원 ⟶ 19,800원(10% off)

봄나무청소년 과학,수학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다미앙 라베둔트 (그림), 김보희 (옮긴이)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곳곳에 소개해 놓았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도로 만나 보자. 책에서 소개하는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활동들이다. 이 활동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준다. 스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이기도 하다.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요즘 환경 단체나 환경 활동가, 개인이 벌이고 있는 익숙한 아이디어들이다.들어가며 책 사용 설명서 제1장 우리 주변의 자연을 보호하려면? 지도 1 오염과 싸우는 마을 지도 2 우리 곁의 자연을 탐험하는 마을 지도 3 생물 다양성 보호 마을 제2장 이동 수단을 친환경으로 바꾸려면? 지도 4 자동차 없는 마을 지도 5 친환경 여행 마을 제3장 환경을 지키는 집을 만들려면? 지도 6 친환경 주택 마을 지도 7 제로 에너지 마을 제4장 쏟아지는 쓰레기를 줄이려면? 지도 8 쓰레기 없는 마을 지도 9 재활용과 재사용 마을 제5장 지구를 살리는 식습관을 가지려면? 지도 10 책임감 있는 먹거리 마을 지도 11 직접 유통 마을 지도 12 맛있는 마을 지도 13 공유 텃밭 마을 제6장 친환경 행동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면? 지도 14 지구를 위한 행진 마을 지도 15환경 시민 공동체 마을 나만의 코스 만들기 찾아보기 추천하는 글174개의 친환경 아이디어로 15곳의 가상 마을을 친환경 세상으로 바꿔 나가는 개성 넘치는 환경 지도책 지구가 뜨거워지고 환경 생태계가 바뀌면서 생물들이 사라지거나 생물들의 서식지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인간들의 세상 역시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요. 이 위기의 시대에 기후 변화, 기후 정의, 환경 오염, 친환경, 업사이클과 같은 말은 요즘 큰 관심을 받는 단어예요. 그럼에도 쓰레기는 끊임없이 버려지고 자원 개발을 위해 산림이 파괴되며 땅과 바다와 하늘의 심각한 오염 문제 등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사람들은 지금 당장 환경을 위해 움직여야 해요.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이를 위해 준비된 멋진 환경 지도책이랍니다.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해요.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곳곳에 소개해 놓았답니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도로 만나 보세요. 책에서 소개하는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활동들이에요. 이 활동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주고요. 여러분 스스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이기도 해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요즘 환경 단체나 환경 활동가, 개인이 벌이고 있는 익숙한 아이디어들이랍니다. 또 한 사람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이기도 하지요. 주변의 자연, 탈것, 살고 있는 집, 쓰레기 줄이기, 먹거리, 환경 캠페인 등으로 나뉘어 소개하는 174개 아이디어는 여러분과 세상을 바꾸어 줄, 기적 같은 활동들이랍니다. 가상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아이디어 174개 그곳을 친환경 세상으로 바꿔 나가는 개성 넘치는 환경 지도책 지구가 뜨거워지고 환경 생태계가 바뀌면서 생물들이 사라지거나 생물들의 서식지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인간들의 세상 역시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요. 이 위기의 시대에 기후 변화, 기후 정의, 환경 오염, 친환경, 업사이클과 같은 말은 요즘 큰 관심을 받는 단어예요. 그럼에도 쓰레기는 끊임없이 버려지고 자원 개발을 위해 산림이 파괴되며 땅과 바다와 하늘의 심각한 오염 문제 등은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사람들은 지금 당장 환경을 위해 움직여야 해요.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이를 위해 준비된 멋진 환경 지도책이랍니다. ■ 가상의 마을 지도로 꾸민 환경 지도책 《지구를 살리는 생태 환경 활동 대백과》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마을 15곳을 한 권에 담은 책이에요. 이 마을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마을에는 이미 오염된 곳도 있고 깨끗해진 곳도 있어요. 15곳의 마을은 에코 시민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만든 환경친화적인 장소로 바뀐 곳이에요. 그래서 독자 여러분이 에코 시민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친환경 활동법을 15곳 마을에 소개해 놓았답니다. 오염에서 벗어나 환경 마을로 거듭나는 현장을 지도로 만나 보세요. ■ 환경 위기의 시대, 에코 시민이 되는 법 가상의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활동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도시 텃밭부터 도시 양봉, 미니 베란다 정원, 친환경 에너지 주택 등 재치 있는 환경 아이디어들이 여러분을 마을 곳곳으로 안내한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이와 같은 활동들은 환경 위기의 이 시대에 필요한 활동들이에요.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들은 여러분의 주변을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바꾸어 줘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174개의 에코 아이디어들은 세상과 사람들을 바꿀 수 있는 주문과도 같답니다. ■ 언제, 어디에서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174개나 되는 환경 아이디어라니. 막상 실천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을 듯하다고요? 마을 15곳에서 펼쳐지는 환경 아이디어들은 환경 단체들과 환경 활동가들이 실천하는 익숙한 내용이에요. 또 한 사람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이기도 하지요. 174개 아이디어에는 크고 작은 캠페인이나 실천법이 고루 있어요. 이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도전하면 어려움 없이 실천해 나갈 수 있어요. 이를테면 주변의 자연 돌아보기부터 시작해 탈것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고요. 또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다른 사람들과 물건을 나누고 고쳐 쓰는 방법의 정보를 찾아 따라 할 수 있어요. 독자 여러분의 먹거리에서도 멋진 친환경 아이디어들이 많답니다. 낭비 없이 음식을 즐기는 법과 친환경 먹거리를 사 오고 먹는 방법도 소개하지요. 여러분이 사는 집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는 활동도 흥미로울 거예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여는 환경 캠페인이나 에코 시민으로서 친환경을 더 널리 알리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전우치전.토끼전 외
푸른생각 / 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 2016.06.30
12,900원 ⟶ 11,610원(10% off)

푸른생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총서 '한국 문학을 읽는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21권에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초인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며 통쾌함을 주는 도술소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풍자하는 우화소설 '토끼전'과 '장끼전'을 한 권으로 묶었다.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이다.전우치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옹고집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토끼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장끼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푸른생각의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총서입니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스물한 번째 도서로 『전우치전 · 토끼전 외』를 소개합니다. 도술로 해결하고, 우화로 풍자하다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초인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며 통쾌함을 주는 도술소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풍자하는 우화소설 「토끼전」과 「장끼전」을 한 권으로 묶었다.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이다. 「전우치전」과 「옹고집전」은 도술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도술소설이다. 사람들은 도술가의 초인적인 능력을 상상해 봄으로써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만족시킬 수 있다. 전우치는 도술적 영웅으로서의 삶을 보여 주지만, 끝내 도술의 허망함을 깨닫고 진정한 신선의 도를 닦기 위해 영주산에 들어간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해 주는 결말이기도 하다. 한편 「옹고집전」에서는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악덕 서민 부자가 풍자의 대상이 된다. 즉 조선 후기 계층의 분화에 따라 등장한 신흥 서민 부자층과 상대적으로 증가된 빈민층 간의 갈등이 이 작품이 제기하는 문제점이다. 「토끼전」과 「장끼전」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삶을 문제 삼은 우화이다. 「토끼전」에서는 봉건 지배계층의 온갖 위협과 핍박에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서민층(토끼)의 발랄함이 주제로 다가온다. 우화소설의 이점을 살려 정치·사회적인 주제 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우리는 장끼와 까투리에게서 조선 후기 하층 유랑민의 모습을 보게 된다. 까투리의 개가는 수절이라는 봉건 윤리에 대한 항거라기보다는 하층민들이 고난과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그것에 맞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모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
메멘토 / 김태진 지음 / 2017.09.04
13,800원 ⟶ 12,420원(10% off)

메멘토청소년 문학김태진 지음
메멘토 청소년문고 3권. 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논어」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논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을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政]을 들고 있다.들어가며 오리엔테이션: 고전 읽기와 『논어』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1부 『논어』와 공자 첫 번째 수업: 『논어』는 어떤 책인가 두 번째 수업: 공구와 공자 ■ 질문 있어요: 공자는 실패했나요? 2부 공자 학교와 제자들 세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풍경 네 번째 수업: 의리로 똘똘 뭉친 용기남, 자로 다섯 번째 수업: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 안회 여섯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훈남, 자공 일곱 번째 수업: 공자 학교의 문제아, 재여 ■ 질문 있어요: 사람을 넘어서는 공부가 있나요? 3부 공자의 가치 1: 홀로 여덟 번째 수업: 공자의 생각 읽기 아홉 번째 수업: 배움과 즐거움의 심연 열 번째 수업: 군자와 소인 열한 번째 수업: 마음 한가운데 나를 세우라 열두 번째 수업: 곧음, 솔직함에 대하여 열세 번째 수업: 허물과 살핌 열네 번째 수업: 과유불급 또는 중용 열다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 ■ 질문 있어요: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부 공자의 가치 2: 함께 열여섯 번째 수업: 남을 섬기라 열일곱 번째 수업: 인간다움의 첫발 열여덟 번째 수업: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 열아홉 번째 수업: 같이 살자 ■ 질문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뭘까요? 나오며 원문▶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에 맞춤한 『논어』 교양서 이 책은 14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논어』 읽기 길잡이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 국어 교과에 고전이 포함되었지만 고전은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고, 읽는 즐거움보다 필독의 중압감 주는 존재다.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해온 저자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 독자들에게 동양 고전을 효과적으로 전해 줄지, 나아가 청소년들이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고전이 어떤 도움을 줄지 오랫동안 고민해온 결과물로 이 책을 내놓았다. ▶ 원문을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지금-여기를 반영한 현대적 해석 저자는 우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직접 번역하였다.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또 원문의 충실한 전달 못지않게 공을 들인 것은 현대적 해석이다. 고전은 누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저자는 원문에 대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논어』 20편 498장에 담긴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이를 지금-여기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다. 세부 주제는 ‘공자와 『논어』’, ‘공자와 제자들’, ‘공자의 가치-홀로’, ‘공자의 가치-함께’ 네 가지로 『논어』의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청소년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 고전과 문학 등 다양한 읽기 자료 활용한 『논어』 읽기 그밖에도 저자는 고전과 문학에 대한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논어』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본문 사이사이에 청소년 독자가 『논어』를 읽는 과정에서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제시하고 상세하게 답을 하면서 『논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질의응답은 죽간에 새긴 『논어』의 부피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질문부터 군자와 소인에 대한 진지한 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전을 처음 접한 사람들을 배려한 ‘질문 있어요’ 코너는 특히 청소년들이 『논어』에서 느끼는 막연한 거리감을 좁혀줄 것이다. ▶ 『논어』로 ‘나의 좋은 삶, 너의 좋은 삶, 더 나아가 우리의 좋은 삶’을 고민하다 청소년들에게 고전은 입시 대비용 텍스트 그 이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고전이 전하는 풍부한 주제를 음미하고 현재의 나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해도 억지로는 안 된다. 그래서 청소년과 고전을 잇는 자그마한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 고전 해설가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자양분일 것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나의 성장을 도모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려면 어떤 덕목을 지녀야 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한다. 여기서 ‘좋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꾸려 가는 사람, 공감 능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을 말한다. 공자가 강조한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홀로’, ‘함께’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을 꼽을 수 있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법[政]을 배우고 갖추어야 한다.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
리틀에이 / 오카지마 카나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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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에이청소년 자기관리오카지마 카나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오리콘 차트 1위 120회 이상 석권, 아시아 최초 빌보드 차트 록앨범 부문 1위 등극, BTS, TWICE 등 세계적 K-POP 스타는 물론 NiZiU, 아라시, 아무로 나미에 등 일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먼저 찾는 뮤지션. 최종 학력 중졸에 음악 교육 한번 제대로 받아 본 적 없고 가수로서는 실패하기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저자는 보통 이하였던 자신의 삶에서 빛나는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캐내고 다듬어 마침내 찬란하게 피워 낸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글로벌 작사·작곡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현재의 화려하고 대단한 모습들만 보면 마치 실패라곤 아예 겪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야말로 한때는 ‘실패의 아이콘’이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뒤 음반 매장 점원과 보컬 디렉터, 백 코러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들을 전전하며 밴드를 했으나, 공연 티켓은 팔리지 않았고 반찬 없이 맨밥만 먹으며 버틸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 그렇게 중졸 학력으로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도전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바로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열다섯 살 소녀가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그야말로 피, 땀, 눈물 어린 도전을 해 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오카지마는 역시 손꼽히는 대중음악 작사가답게 자신의 청소년기부터 25년간의 세월을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어찌나 속도감 있게 술술 읽히는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것처럼 책이 정말 재밌다.프롤로그. 내 꿈이니까 나답게 이루면 되는 거야 1장. 오직 ‘나’라는 존재만이 이룰 수 있는 꿈 • 다들 가는 길이 내게도 정답일까? • 한번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면 어때서! • 단점도 장점처럼 나의 특별한 개성 • 우리 모두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 • 내 꿈이 뭔지 말하기가 왠지 어려울 땐…… • 꿈에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세 개의 원’ 법칙 • 진짜 내 걸 찾을 때까진 계속 문을 두드리자 2장. 꿈의 수만큼 살아가는 방식이 존재해 • 안 되는 이유는 그만 찾고, 일단 해 보자 • 나는 노래방에서 재능을 발견했다 • 눈물로 얼룩졌던 열다섯 살 나의 이야기 • 그 후 10년, 꿈을 향해 무조건 달려가다 • 세상 모두가 나의 선생님! • 설레는 경험을 많이 한 아이가 멋진 어른이 된다 3장. 실패하면 할수록 더 가까워지는 꿈 • 때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꿈으로 삼아도 좋아 • 실패한 경험 마저 결국은 귀중한 자산! • 간절한 마음이 얻어 낸 기회 • 드디어 꿈을 이룬, 그날이 오다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 • 나에게는 바로 ‘노력하는 재능’이 있지 • 꿈이 없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아 내자 4장. 너의 음악이 누군가를 구원할지도 몰라 • 절망 속 나를 일으킨 음악의 힘 • 내 음악에 한 줄기의 빛이 있는 이유는…… • 너무 힘들다는 건 그만큼 열정적이라는 증거 • 지금의 감정, 지금 만든 무언가는 미래의 내 재산 • 프로가 되고 싶다면 다양한 음악을 즐겨 봐 • 학교가 인생 선택지의 전부는 아니야 • 미움받을 용기가 나를 성장시킬 거야 5장. 꿈으로 먹고사는 사람의 ‘리얼’ 스토리 • 일하고픈 분야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고 있니? • 작사란 곡에 영혼을 불어넣는 일 • 하나의 곡 뒤에는 많은 사람의 꿈들이 있어 • 작사·작곡가의 하루, 그리고 골든타임 • 왜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이 더 성공할까? • ‘창작자의 체질’을 키우는 방법, 대공개! 6장. 너의 이야기는 네가 살아가는 한 존재해 • ‘부정역’ 출발, ‘긍정역’ 도착 • 기억해! 삶은 엄청난 행운이란 걸 • 10대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 죽을 만큼 힘들 때, 꼭 기억해야 할 진실 •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이 늘 처음이야 에필로그. 너의 꿈도 안녕하기를 응원할게“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니에요.” BTS, TWICE, IVE… 학교를 떠나 더 큰 세계를 만난 글로벌 뮤지션의 ‘나답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 “‘꿈을 이룰 용기’를 주는 책!” 책을 읽는 내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또 하나의 멋진 지침서가 탄생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책이 꿈 앞에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나답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_꿈쌤 백수연 (누림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저자) “난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라던 자존감 낮은 중학생이 K-POP, J-POP 그리고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드는 작가·작곡가가 되기까지!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달려온 피, 땀, 눈물의 도전기 오리콘 차트 1위 120회 이상 석권, 아시아 최초 빌보드 차트 록앨범 부문 1위 등극, BTS, TWICE등 세계적 K-POP 스타는 물론 NiZiU, 아라시, 아무로 나미에 등 일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먼저 찾는 뮤지션! 최종 학력 중졸에 음악 교육 한번 제대로 받아 본 적 없고 가수로서는 실패하기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저자는 보통 이하였던 자신의 삶에서 빛나는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캐내고 다듬어 마침내 찬란하게 피워 낸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글로벌 작사·작곡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현재의 화려하고 대단한 모습들만 보면 마치 실패라곤 아예 겪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야말로 한때는 ‘실패의 아이콘’이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뒤 음반 매장 점원과 보컬 디렉터, 백 코러스 등 온갖 아르바이트들을 전전하며 밴드를 했으나, 공연 티켓은 팔리지 않았고 반찬 없이 맨밥만 먹으며 버틸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 그렇게 중졸 학력으로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도전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바로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열다섯 살 소녀가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꿈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그야말로 피, 땀, 눈물 어린 도전을 해 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오카지마는 역시 손꼽히는 대중음악 작사가답게 자신의 청소년기부터 25년간의 세월을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어찌나 속도감 있게 술술 읽히는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것처럼 책이 정말 재밌다. “꿈이 있으면 살게 돼. 꿈이 있어 직업을 갖게 되었지. 꿈이 있어 행복해질 수 있었어.” 수많은 조언보다 100배 ‘리얼’하게 ‘꿈’에 대해 말해 주는 책!! “난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야. 하루빨리 사라져 버리고 싶어.” 버릇처럼 이렇게 말하던 중학생 시절의 저자는 자존감 낮은 아이였다. 그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서 위로받던 어느 날,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 왔다고 한다. ‘음악을 하면…… 너도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들도 너처럼 잠시나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를 계기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꿈을 ‘싱어송라이터’라는 직업으로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마저 포기한 채 밴드를 꾸려 무대에 섰다. 인기가 없어 밴드는 해산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꿈마저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저 꿈의 방향을 조금 바꾸었을 뿐이다. 음악이라는 큰 업계 안에는 무수한 직업이 존재한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특히 작사・작곡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20대 중반에 ‘작사·작곡가’라는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인생 목표를 궤도 수정한 뒤 다시 한번 힘내어 한 걸음씩 나아간 그녀는 드디어 ‘나답게’ 꿈을 이루어 낸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진짜 리얼’하다. 다른 어른들처럼 “너 그렇게 살면 안 돼!” “열심히 살아!” “꿈을 찾아!”라고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다. 과감하게 고등학교 진학 포기를 결정했으면서도 때때로 무너져 피아노 위에 엎드리고 엉엉 울었던 이야기, 다른 아이들은 멋진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었는데 본인만 속한 곳 없는 일개 아르바이트생으로 뒤처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로워하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싣는다. 심지어 꿈이 없어 고민이라는 학생의 질문에 ‘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으니 꿈에 너무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라’라고 답변하기도 한다. 당장의 꿈이 없더라도 살아가며 생길 수도 있는 게 꿈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 외에도 미래, 장래, 진학 등 청소년 독자의 다양한 고민과 최대 관심사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해 준다. “저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초조하기만 해요.” “꿈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요. 의지가 부족한 걸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게 맞는 건지 불안해요.” 저자가 최선을 다해 진솔하게 들려주는 답변을 읽다 보면 독자는 저절로 알게 된다. 꿈이란 무엇인지, 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꿈을 직업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 건지. 꿈꾼다는 건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적극적인 실천이다. 활짝 피어날 날만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에게 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게 맞는 건지 불안해요.” 미래가 막막한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진로 탐색 가이드! 이 책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이라는 엔진을 장착해 주는 한편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삶의 방향과 진로는 다양할 수 있음을 저자가 몸소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청소년 꿈멘토라 일컬어지는 백수연 선생님은 이 책의 이러한 긍정적인 점을 높이 사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책을 읽는 내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또 하나의 멋진 지침서가 탄생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책이 꿈 앞에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나답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 교사도 가정과 학교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첫 번째, 무엇보다 ‘현실적’인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대 독자에게 꿈을 직업이라는 목표로 구체화시켜 성취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 책은, 때론 저자가 살아 온 인생을 통해 꿈을 이야기한다. ‘꿈은 무조건 좋다’식의 하나 마나 한 뻔한 소리 같은 거품은 완전히 없애고 ‘첫 번째로 꾼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다음 목표로 전진하라’라며 아주 현실적인 알짜배기 조언을 가득 담았다. 둘째로 이 책은 ‘실용적’이다. 저자가 프로 뮤지션이 되기까지 긴 세월을 돌이켜 꿈을 이루는 데 진짜 ‘통했던’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꿈을 이루는 ‘세 개의 원 법칙’이 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그리고 ‘수요가 있는 일’, 그 교집합을 찾으면 꿈을 직업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노래방에서 친구들에게 “노래 잘한다!”고 칭찬 들었던 일, “노래보다는 가사를 더 잘 쓴다”는 아버지의 평가가 꿈을 찾을 때 도움되었다는 등의 생활 속 팁도 함께 전한다. 막연하고 어렵지 않은, 하나하나가 일상에서 쉽게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들이다. 셋째로 이 책은 ‘꿈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해 독자의 시야를 넓혀 준다. ‘다들 가는 길이라고 해서 내게도 정답은 아니야.’ ‘내 꿈이니까 나답게 이루면 돼.’ ‘가장 잘하는 일을 꿈으로 삼아도 좋아.’ ‘노력하는 재능도 재능이지.’ ‘꿈이 없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면 돼.’ ‘꿈은 바뀔 수도 있어.’ 이런 인사이트들은 다른 청소년 책들과 분명히 차별화된다.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졌던 청소년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하며 세상 보는 눈이 훌쩍 성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넷째로 ‘대중음악계에 대한 최신 정보’를 꼽을 수 있다. K-POP이 전 세계 음악의 당당한 한 축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음악 업계의 다양한 직업과 실무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증폭되었다. 그러나 아직 정보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지금도 현업에서 활발하게 일하며 다양한 나라들과 협업하는 저자는, 본인이 프로 뮤지션인 만큼 대중음악계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가감 없이 전달해 준다. 군데군데 녹아 있는 업계의 흐름이나 세부적인 설명은, 이 분야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꿈을 위해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길’에서 빠져나오기란 분명 쉽지 않습니다.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꿈들은 남들이 쉽게 응원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자신에게 그 꿈이 정말 중요하다면 스스로를 한번 믿어 보세요. 그게 어떤 것이든지 자신의 열정과 체력, 에너지를 전부 쏟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끊임없이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살아가세요. 인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단 한 번뿐인 인생,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요? 저는 늘 타인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거죠. 그런 마음이 눈앞의 사람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일상에서도, 작업을 할 때도 제가 행복해지고 싶은 만큼 상대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러다 보니 점점 스스로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듯,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로 그렇게 바뀔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자기 긍정이 어려운 자신을 긍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물론 지금도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부럽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제 성격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늘 겸허하고 배우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덕분에 끊임없이 능력을 계발하고,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우리학교 / 마우로 무나포 (지은이),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긴이)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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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마우로 무나포 (지은이),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긴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사회 전반과 우리 일상에 침투한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책이다. 가짜뉴스 문제를 예의 주시하며 취재해 온 시사 전문 기자가 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까? 허위 정보는 어떻게 정치에 이용될까? 사람들은 왜 황당한 음모론을 쉽게 믿을까? 확실한 팩트체크는 어떻게 할까? 온라인 혐오와 사이버 불링에 맞서는 법은 무엇일까? 가짜뉴스의 역사와 개념, 특징과 문제점 등을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데이터와 통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며 거짓 정보를 구별하는 법과 온라인상 혐오 표현이나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는 법까지 담아냈다. 오늘도 아득히 넓고 혼란한 정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고 온라인 속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을 익혀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안내한다.들어가는 글 1장 고대 그리스에서 히틀러까지 2장 완벽한 가짜뉴스를 만드는 공식 3장 사생활과 거짓말을 팝니다 4장 정치와 프로파간다 5장 가짜뉴스 바이러스 6장 목숨까지도 빼앗는 가짜뉴스 7장 음모론의 위험한 터널 8장 팩트체크과 디벙킹 9장 사실이 아니어도 괜찮아? 10장 가짜뉴스의 새로운 개척지, 딥페이크 11장 가짜뉴스를 구분하고 해체하는 법 12장 온라인을 장악한 혐오 13장 댓글 부대와 이웃집 악플러 14장 사이버 공간으로 넘어온 집단 따돌림 15장 현실 세계를 위협하는 사이버 불링 16장 즐겁지 않은 게임 17장 신상 털기와 불법 촬영 범죄 18장 사이버 불링 퇴치 매뉴얼 관련 용어 추천 자료와 사이트“도대체 가짜야, 진짜야?” 그 뉴스를 믿기 전에 알아야 할, 지금 너에게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바야흐로 뉴미디어 시대다.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39억 명, 인터넷 사용 인구는 45억 명, SNS 사용 인구는 35억 명에 이른다. 다시 말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상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셈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전통 언론 매체의 역할이 줄어들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1인 미디어 방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콘텐츠와 메시지, 정보 등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많은 사람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주고받은 적은 없었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을 이용해 정보를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퍼뜨리는 이들도 함께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가짜뉴스’를 강력한 무기로 삼는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는 마치 바이러스처럼 사회 전반과 우리 일상에 침투한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책이다. 가짜뉴스 문제를 예의 주시하며 취재해 온 시사 전문 기자가 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까? 허위 정보는 어떻게 정치에 이용될까? 사람들은 왜 황당한 음모론을 쉽게 믿을까? 확실한 팩트체크는 어떻게 할까? 온라인 혐오와 사이버 불링에 맞서는 법은 무엇일까? 가짜뉴스의 역사와 개념, 특징과 문제점 등을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데이터와 통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며 거짓 정보를 구별하는 법과 온라인상 혐오 표현이나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는 법까지 담아냈다. 오늘도 아득히 넓고 혼란한 정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고 온라인 속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을 익혀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안내한다. 온갖 정보가 뒤섞이고 쏟아지는 세상,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Z세대에게 권하는 이야기 오늘날 청소년들은 날 때부터 뉴미디어 환경에서 성장해 왔다.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리는 세대답게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 수집이나 소통과 놀이, 소비 모두 뉴미디어를 통한다. 매일같이 새롭게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은 사실 ‘양날의 검’이다. 최근 유네스코가 발행한 「온라인 혐오 표현에 관한 보고서」는 “인터넷은 그에 따른 부작용을 잊게 할 만큼 수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인터넷 때문에 생겨난 문제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말 그대로 인터넷은 우리 삶에 혁신적인 변화와 편리한 혜택을 선사한 동시에 다양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와 유튜브 같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편향되거나 조작된 정보의 확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혐오 문제와 사이버 집단 따돌림, 디지털 성범죄 역시 개인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따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미디어를 다루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그 속성과 환경을 이해하고, 메시지와 정보를 접할 때 숨은 맥락과 의도, 이해관계 등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를 대개 미디어를 통해 얻는 청소년에게 미디어를 제대로 독해하는 능력을 익히는 것은 곧 세상을 균형감 있게 바라보는 관점을 갖추는 일이기도 하다.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핵심’ 역량이자 ‘생존’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는 뉴미디어 시대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짜뉴스와 온라인 혐오, 사이버 불링 현상을 알아보며, 온갖 정보가 뒤섞이고 쏟아지는 세상에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안내한다. 왜 거짓말을 뉴스로 만들고, 아니라는 증거가 있는데도 가짜뉴스를 믿을까? ‘가짜뉴스’는 전 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린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이나 무서운 전파력과 속도로 미디어에 퍼져 나가며 사람들의 눈을 가린다. 미디어를 통해 배포된 허위 정보나 잘못된 이야기를 가리키는 가짜뉴스는 정치·의료·과학·경제 등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고 가짜뉴스가 최근에서야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유대인 혐오를 확산하기 위해 위조문서를 이용한 독일 나치와 같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프로파간다를 퍼뜨려 온 역사 속 정치인과 위정자 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짜뉴스의 본질과 개념을 정확히 짚어 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걸까? 북마케도니아의 인구 5만 명 남짓 되는 소도시 벨레스는 놀랍게도 세계 최대의 가짜뉴스 생산지다. 평균 임금이 월 400달러밖에 되지 않는 이 나라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가짜뉴스 웹사이트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가짜뉴스가 ‘돈’이 되어서다.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한 가짜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러시아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가 여론을 조작하며 미국 대선이나 영국 브렉시트에 개입했듯이, 조직적으로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한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치인과 정부가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시하며 가짜뉴스 현상을 꾸준히 취재해 온 저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난 상징적인 가짜뉴스 사건을 하나하나씩 예로 들며 그 배경과 의도를 살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들이 왜 황당한 음모론이나 말도 안 되는 허위 정보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지도 알아본다. “거짓은 진실이 신발 끈을 매기도 전에 지구 반 바퀴를 돈다.”라는 소설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말처럼 가짜뉴스는 사실을 밝히는 기사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파급력이 크다. 단순하고 시각적이며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만들기도 쉽고 대중의 관심을 순식간에 끌어낸다. 또한 SNS 알고리즘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자기가 선호하는 정보만 얻어서 확증 편향에 빠지는 현상이 심화되다 보니, 갈수록 많은 사람이 편향적인 조작 정보에 노출되고 있다. 어떤 세대보다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고 온라인 혐오와 폭력을 멈추는 법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후반부에서는 앞서 살펴본 가짜뉴스의 개념과 특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거짓 정보와 진짜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지, 일상에서 뉴스를 접할 때 필요한 팩트체크 매뉴얼을 안내한다. ‘클릭’ 한 번이나 ‘제목’만으로 재빠르게 정보를 얻고 곧바로 ‘공유’하는 습관이 몸에 밴 청소년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하고도 지혜롭게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조언한다. 더 나아가 가짜뉴스와 함께 온라인을 장악한 혐오 표현과 사이버 집단 따돌림, 신상 털기 문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된다. 자의로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는 개인 악플러와 특정 기관에 소속되어 움직이는 댓글 부대가 어떤 방식으로 혐오를 퍼뜨리는지, 현실 세계에서 온라인 세계로 넘어온 집단 따돌림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이때 사이버 불링 예방법과 피해 시 대처 방안뿐만 아니라 주변에 피해자가 있다면 목격자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알려 준다. 가짜뉴스와 혐오,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얽히고설킨 미디어의 숲을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용감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던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기원전 300년에 책 『성격론』에서 ‘거짓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이들이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 서술했다. “이들은 논리적인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창한 화법을 구사한다. (중략) 그러나 막상 이들에게 자기가 한 말을 믿느냐고 물으면, 직접적인 답을 피한 채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모두 그렇게 말하더라.’라는 식으로 대답할 것이다.”_‘1장. 고대 그리스에서 히틀러까지’ 중에서 북마케도니아 벨레스가 인구 5만 명 남짓 되는 평화로운 소도시인 동시에 세계 최대의 가짜뉴스 생산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짜뉴스는 페이스북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본사 주소를 벨레스로 등록한 웹사이트만 수백 개에 달한다. 운영자들은 그럴싸해 보이는 이름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온갖 가짜뉴스로 웹페이지를 도배한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재는 ‘정치’ 뉴스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가짜뉴스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_3장 ‘사생활과 거짓말을 팝니다’ 중에서


별소년
글로연 / 최지혜 (지은이), 레지나 (그림)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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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연청소년 문학최지혜 (지은이), 레지나 (그림)
어릴 때의 사고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쌍식이를 또래의 아이들은 '병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요로 둘러싸인 쌍식이의 내면은 그 누구보다 맑고 따뜻하다. 그림 작가에 의해 푸른 별에 감싸인 모습으로 표현된 쌍식이는 그런 깊숙한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온 몸이 빛나는 푸른 소년이 들판을 달리는 모습은 그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투영이기도 하다. 학교를 그만두고 뒷동산에서 염소 떼와 한나절을 보내던 쌍식이는 소년이 되어가며 명절 때마다 시골에 내려오는 미현이에게 마음이 쏠려간다. 세상 그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쌍식이지만 사랑일지도 모를 심장의 쿵쾅거림은 아주 선명하게 듣고 느낀다. 그런 쌍식이에게 찾아온 미현이는 기쁨이자 슬픔이다. 만나면 한없이 기쁘고 만나지 못하면 또 한없이 슬픈 그런 존재…. 미현이를 만나지 못하는 슬픔이 너무 깊고 커지자 쌍식이는 저 하늘에서 늘 미현이를 바라볼 수 있는 별이 되어간다. 왕따, 장애, 사랑의 열병, 그리고 죽음. 이 힘든 단어들이 쌍식이를 둘러싸고 있기에 그를 보는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따뜻하고 아름답다. 글과 그림의 조화 속에서 쌍식이의 눈으로 보여주는 세상이 눈부시게 순수하지만, 슬픔의 겹에 싸인 진한 아름다움이 차오르기 때문일 것이다.몸은 온전치 않지만, 마음에는 반짝이는 별로 가득 찬 소년, 쌍식이. 누군가는 쌍식이의 외양을 보고 ‘병신’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별소년’입니다.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혼자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들이 쌍식이를 생채기낼 때마다 쌍식이가 품은 별은 하나씩 더 반짝거립니다. 그러한 쌍식이의 모습이 안쓰럽고 가슴 아프지만 저 하늘의 별이 된 쌍식이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괜찮다고. 그가 건네는 '괜찮아'의 위로는 자신이 아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을 다독이는 메시지처럼 다가옵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 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가 혼자 겪었던 고열의 통증이 실은 별처럼 아름다울 수도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쌍식이를 마음에 들이고 표현해낸 레지나 작가의 해석을 통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별소년이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소리 없이 시를 읊으며 괜찮아, 라고 말하는 그 푸른 별의 소년이요.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달아실 / 최미경 (지은이) /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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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청소년 문학최미경 (지은이)
최미경 소설. 초등학교 2학년 때 앓게 된 희귀질병(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으로 거의 시력을 잃은 중학교 1학년 영이라는 소녀가 눈 수술을 눈앞에 두고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 겪게 되는 판타지가 주된 내용이다. 일종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며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함께 매달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은 영이와 엄마는 진료를 기다리며 병원 앞뜰에서 노란 달을 품고 있는 듯한 꽃마리를 보게 된다. 꽃을 보며 서로의 소원을 묻던 그때 영이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영이의 눈에는 꽃마리가 자꾸 보인다. 시력을 잃고 입원실 침대 위에 누워서도 영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엄마랑 보았던 꽃마리가 점점 더 보인다. 눈앞의 허공에 뜬 그러나 만지려 해도 만져지지 않는 꽃마리, 그런데 그 꽃의 노란 달처럼 생긴 구멍이 열리더니, 하얀 귀를 가진 누군가가 은빛 사다리를 내리는 게 아닌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던 것처럼 영이는 하얀 귀를 따라 꽃마리 안으로 들어간다.꽃마리 류 그림자 전보 세상에 없는 것들의 세계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네잎클로버 네가 보여서 좋았고 네가 보이지 않아서 그리웠어 에필로그 작가의 말■ 편집자 책소개 1 최미경 소설가의 원고(초고)를 받고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와 한 영화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영화에 나오는 어떤 시를 떠올렸다. 빔 벤더스(Wim Wenders)가 피터 한트케(Peter Handke)와 함께 시나리오를 쓴 독일의 판타지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87, 후에 할리우드에서 「시티 오브 엔젤」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함).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고 하는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그 처음에 나오는 피터 한트켄의 시 「아이의 노래(Song of Childhood)」를 떠올렸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 팔을 휘저으며 다녔다 / 시냇물은 하천이 되고 / 하천은 강이 되고 / 강도 바다가 된다고 생각했다 // 아이였을 때 자신이 아이라는 걸 모르고 /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 아이가 아이였을 때 / 세상에 대한 주관도, 습관도 없었다 // 책상다리를 하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 사진 찍을 때도 억지 표정을 짓지 않았다 / 아이가 아이였을 때 질문의 연속이었다 / 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 / 왜 난 여기에 있고 / 저기에는 없을까? /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고 /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 태양 아래 살고 있는 것이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조각은 아닐까? /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 내가 내가 되기 전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 다만 나일 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 ― 피터 한트케, 「아이의 노래」 부분 2 소설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앓게 된 희귀질병(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으로 거의 시력을 잃은 중학교 1학년 영이라는 소녀가 눈 수술을 눈앞에 두고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 겪게 되는 판타지가 주된 내용이다. 일종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며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함께 매달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은 영이와 엄마는 진료를 기다리며 병원 앞뜰에서 노란 달을 품고 있는 듯한 꽃마리를 보게 된다. 꽃을 보며 서로의 소원을 묻던 그때 영이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영이의 눈에는 꽃마리가 자꾸 보인다. 시력을 잃고 입원실 침대 위에 누워서도 영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엄마랑 보았던 꽃마리가 점점 더 보인다. 눈앞의 허공에 뜬 그러나 만지려 해도 만져지지 않는 꽃마리, 그런데 그 꽃의 노란 달처럼 생긴 구멍이 열리더니, 하얀 귀를 가진 누군가가 은빛 사다리를 내리는 게 아닌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던 것처럼 영이는 하얀 귀를 따라 꽃마리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의 주인은 사람인지 천사인지 확실치 않은 ‘라스’이다. 라스의 세계, 그곳은 그야말로 라스의 생각에 따라 ‘시냇물은 하천이 되고/ 하천은 강이 되’는 곳, 세상에 없는 세계이다. 3 최미경 소설가는 이번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을 이렇게 얘기한다. “4년 전 암으로 엄마를 잃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며 태연한 척 살았다. 그랬다. ‘척’하며 살았던 것이다. 나는 죽음을 잘 몰랐다. 가까운 이의 죽음이 살아있는 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아는 척했다. 그러한 ‘척’의 가면을 벗는 시간이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 쓰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살릴 수는 없지만 생명을 조금은 더 연장할 수는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들었을 때, 짧은 동안이었지만 내 머릿속에 떠올렸던 ‘어떤 생각’을 먼저 고백해야 한다. ‘우리 애들이랑 나 좀 살자, 엄마.’ 엄마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그 비용을 내 세 아이들에게 들여야 하는 비용과 견주었던, 비록 잠깐이었다 해도 부끄럽고 한스럽기 그지없는 생각이었다. 만약 내 아이가 아팠어도 그랬을까. 내가 아팠다면 엄마는 또 어땠을까. 나를 살릴 수만 있다면 엄마는 자기 심장이라도 떼어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나를 북받치게 했다. ‘너의 눈을 내 심장과 바꿀 수 있기를’은 이 세상에는 이제 없지만 분명 다른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엄마에 대한 내 미안함을 풀어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쓰기이다. 그런데 쓰는 동안 도리어 내가 위로를 받았다. 영이에게, 영이의 엄마에게, 라스에게, 창일이에게.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에 고맙고 미안하다.” 어머니를 잃는 순간, 그 결핍의 순간에 작가의 민낯(어머니의 죽음에 드는 비용과 아이들의 삶에 드는 비용을 계산하는)이 드러났듯이, 결핍의 순간이 되었을 때 삶은 명징하게 제 속살을 드러내곤 한다. 그러니 이 소설은 어쩌면 결핍의 칼 날 위에서 피어난, 결핍이 피어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소설 속 인물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결핍의 순간, 그리고 그 결핍의 순간에 드러나는 삶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이번 소설의 중요한 독법(讀法)이다. 4 “내가 울부짖은들, 어떤 천사가 있어 / 내 목소리를 들어줄까? 한 천사가 느닷없이 / 나를 끌어안는다 해도,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나는 스러지고 말리라. 아름다움이란 / 우리가 간신히 견디어내는 무서움의 시작일 뿐이므로. / 우리가 아름다움을 그토록 경탄하는 까닭은, 그것이 우리를 / 파멸시키는 것 따윈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천사는 무섭다. / 그러므로 나는 어두운 흐느낌, 유혹의 소리를 삼키는 것이다. / 아, 대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누구인가? / 천사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 (중략) / 오 그리고 밤, 밤이 있다. 우주에 가득 찬 바람이 / 우리의 얼굴을 파먹어 들어가면, 오직 밤만 남으리. / 그토록 그리워하던 밤, 쓸쓸한 이의 가슴 앞에 힘겹게 서 있는, / 그래서 조금은 환멸을 느끼는 밤. 연인인들 밤이 더 가벼울까? / 아, 그들은 서로에게 자기의 운명을 감추고 있구나. / 아직도 그대는 모르겠는가? 우리가 숨 쉬는 공간 속으로 / 그대의 공허를 던져 버려라. 그러면 새들은 / 더욱 열렬히 날갯짓하며 넓어진 대기를 느낄 것이니” ― 릴케, 「두이노의 비가, 제1가」 부분 처음 최미경 작가의 원고를 받았을 때,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를 떠올렸다면, 편집을 하면서 서너 번을 읽고 났을 때는 이상하게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이 떠올랐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 어머님, /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부분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나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건강하든 병이 들었든, 잘났든 못났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그저 ‘나’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이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시간과 공간)를 채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란 그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사이’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사이에서 마침내 ‘그’와 조우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설려 그가 이미 죽은 엄마나 혹은 그 누구라 해도 말이다. 그러니 아직 그 ‘사이’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 달의 계곡(月谷)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달아실출판사”는 인문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출판사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달빛 같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몸이란 대체 무엇일까
북스토리 / 이토 아사 (지은이), 심수정 (옮긴이)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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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과학,수학이토 아사 (지은이), 심수정 (옮긴이)
불쑥 이상한 말을 꺼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거나 혹은 정말 쉬워 보이는 일을 이상하게 실패하거나 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바와 달리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당황하고 심지어 나를 창피하게 만든 내 몸을 미워하게 되는 경우마저 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내 몸은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몸이란 대체 무엇인가』는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인 이토 아사는 미학을 전공하고 장애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책을 써왔다. 저자는 스스로도 말을 더듬는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기에 몸과 마음의 불일치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책이다.첫 번째 이야기 몸의 소리를 듣다 7 두 번째 이야기 몸, 이상한 몸 말할 수 있다는 건 이상해 23 알아서 해준다 26 두 개의 ㄴ 받침 28 ㄴ 받침과 ‘라’ 사이 30 몸이 되어 생각해보자 33 몸의 정체성 34 세 번째 이야기 몸에는 오류가 일어난다 반복 현상 39 몸은 시행착오를 한다 42 말더듬은 ‘사이’에서 일어난다 45 ‘전하다’와 ‘전해지다’ 46 말을 편하게 더듬는 것 48 네 번째 이야기 창피한 건 싫어 막힘 현상 53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56 잠들기 전의 고독 60 적이자 아군, 아군이자 적 62 나를 만들다 64 다섯 번째 이야기 나다운 몸 바꿔 말하기 69 고유 명사의 벽 72 ‘가짜 나’가 나오다 75 어색해진 덕분에 깨닫다 77 말더듬으로 나를 되찾다 79 몸의 다양성 81 여섯 번째 이야기 은유법을 익히자 몸을 제대로 탐구하려면 87 현실을 보는 다양한 관점 89 나만의 ‘말’ 찾기 91 내가 되어보게 한다 94 몸을 믿자 96내 몸은 내 것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지? 불쑥 이상한 말을 꺼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거나 혹은 정말 쉬워 보이는 일을 이상하게 실패하거나 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바와 달리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당황하고 심지어 나를 창피하게 만든 내 몸을 미워하게 되는 경우마저 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내 몸은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몸이란 대체 무엇인가』는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인 이토 아사는 미학을 전공하고 장애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책을 써왔다. 저자는 스스로도 말을 더듬는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기에 몸과 마음의 불일치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책이다. 몸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는 법 저자는 우선 말하기나 걷기 같은 우리가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이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신기한 일이라는 데에 주목한다. 말하기만 보더라도 뇌, 성대, 입, 혀 등 다양한 기관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게 따로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말더듬증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말하기에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이다. 말더듬증을 가진 사람은 때때로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에 대해서 더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말더듬증을 설명하고 본인이 어떻게 ‘말을 더듬는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몸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뀐다. 몸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다. 자신의 몸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
문학과지성사 / 유니게 (지은이) / 2024.11.27
13,000원 ⟶ 11,7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나쁜 것일까. 삶에서 맞닥뜨리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그려낸 유니게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친구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원 테이블 식당』에 이어, 인공지능을 소재로 갈등 없이 완벽하기만 한 인간관계가 정말 좋은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50일간의 썸머』 이후 3년 만에 출간하는 여섯번째 성장소설이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민하고도 혼란한 심리를 간결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표현, 따뜻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가 유니게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숙하게 무르익은 재능으로, ‘남의 불행을 보고 위로받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1장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다 1. 찬 | 2. 달아 | 3. 찬 2장 행복은 열린 문 사이로 새처럼 날아가버렸다 4. 달아 | 5. 찬 | 6. 달아 | 7. 찬 | 8. 달아 | 9. 찬 | 10. 달아 | 11. 찬 | 12. 달아 | 13. 찬 | 14. 달아 | 15. 찬 | 16. 달아 | 17. 찬 3장 세렌디피타스 18. 달아 | 19. 찬 | 20. 달아 | 21. 찬 | 22. 달아 | 23. 찬 | 24. 할머니 | 25. 찬 | 26. 달아 4장 처음부터 이곳에 도달하기로 되어 있던 것처럼 27. 찬과 달아 | 28. 달아와 찬 | 29. 찬 | 30. 달아 | 31. 찬 | 32. 달아 작가의 말“찬을 만나기 전, 달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는 동질감 나보다 불쌍한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알 수 없는 마음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낸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나쁜 것일까. 삶에서 맞닥뜨리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그려낸 유니게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홀로 된 친구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원 테이블 식당』에 이어, 인공지능을 소재로 갈등 없이 완벽하기만 한 인간관계가 정말 좋은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50일간의 썸머』 이후 3년 만에 출간하는 여섯번째 성장소설이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민하고도 혼란한 심리를 간결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표현, 따뜻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가 유니게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숙하게 무르익은 재능으로, ‘남의 불행을 보고 위로받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의 주인공인 ‘달아’와 ‘찬’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중학생 아이들이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달아는 새아빠가 떠난 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무기력한 엄마와 아빠가 다른 어린 남동생을 돌보며 일찍 철이 든 아이로, 자신의 결핍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 새침하고 당돌하게 행동한다. 찬 또한 어릴 적 교회 앞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로 따뜻하고 자상한 부모님의 돌봄 아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또다시 버림받을까 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다. 두 아이의 공통점은 각자가 처한 불우한 환경을 학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교회에서 만난 두 아이는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누구에게도 가져보지 못한 특별한 동질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달아는 찬을 만나기 전까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억울하다고 여겼는데 자신보다 불쌍한 아이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자신은 아빠 얼굴만 모르지만 부모님이 누구인지 얼굴조차 모르는 찬을 위로하며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받는 느낌을 갖는다. 소설은 달아와 찬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처한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심리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외적인 조건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 자체가 사실은 거기 얽매여 있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달아가 찬에게 갖는 감정인 ‘나보다 불쌍한 아이’를 보는 듯한 마음은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 착한 소녀에서 벗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부모님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한 번도 부끄럽게 여겨본 적 없다고 생각했던 찬이 형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이야말로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해왔음을 깨닫게 되는 대목은, 그 결핍과 결함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새삼 일깨워준다. 소설은 기구한 사연을 가진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서툴기 짝이 없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결핍과 결함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으로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려내며, 그러한 결핍과 결함이야말로 크나큰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공감 어린 시선으로 따뜻하게 펼쳐 보인다. 앞으로도 아이들은 살아가는 내내 불안과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컴퍼스의 중심축”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응원이면 족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달아는 여느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로 보이고 싶었다.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달아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없었다. 어쩌면 달아는 자신을 잃어버렸던 것인지도 모른다. 달아는 단 한 사람, 성찬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진짜 달아를 보여줄 수 없었다.” (135쪽) 세렌디피타스, 뜻밖의 행운! 이 책에서 작가 유니게는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내며, 부족하고 모자란 점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담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소설은 달아와 찬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다가 예기치 못한 갈등과 이별을 겪은 후 화해의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성장통을 담고 있지만, 그 성장은 비단 두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과의 이별 후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무기력하게 알코올에만 의존해온 달아의 ‘엄마’는 비로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한 엄마 대신 달아와 유지를 잠시 맡아 키우게 된 ‘할머니’는 평생 해본 적 없는 고된 나날을 보내지만,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동안 자신에게 붙어 있던 위선이나 체면, 상처받은 자존심 같은 불순물이 떨어져 나가고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진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입양아인 찬이 부모님의 친아들인 형을 계속 의식해왔던 것처럼 ‘형’도 모범생인 찬을 의식하고 비교하며 반항심을 키워온 장면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찬과 마찬가지로 형 또한 긴 방황을 끝내고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달아와 찬과 더불어 성장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흐뭇한 감정을 선사하며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달아의 남동생인 ‘유지’의 세상 모를 귀여움은 작품에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덤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이 내가 쓴 어느 소설보다도 좋은 소설이 될 것 같았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울고 웃으며 재미와 공감, 진한 감동까지 버무려진 이 작품은 삶에 속고 지친 독자들에게도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교회의 베이비박스 안에 버려져 있던 아이.달아는 아빠 얼굴만 모르지만, 찬은 부모의 얼굴을 모두 모른다. 달아는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적어도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보다 더 불쌍한 아이도 있다는 것에 안도했다.게다가 학교에서 만난 찬은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모범생이었다. 또 달아가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걸 모르는 것처럼 찬이 버려진 아이라는 것도 아무도 몰랐다. 달아는 찬과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둘은 부쩍 가까워졌다. 찬도 달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찬은 달아에게, 달아는 찬에게 할 수 있었다.찬은 달아의 아빠와 유지의 아빠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아빠가 집을 떠난 이야기도, 그 후로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달아는 찬이 새로 생긴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행복을 잃게 될까 봐 불안해한다는 것도.“나도 그 기분을 알 것 같아. 새아빠랑 살면서 늘 그런 기분을 느꼈거든.”달아는 찬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달아는 찬을 위로하면서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달아의 새하얀 운동화가 떠올랐다. 학교에서 본 달아의 모습이 그 운동화 같았다. 아주 공을 들여 표백제로 모든 얼룩을 제거한 것 같은. 그래서 한 번도 진흙탕에 빠져본 적 없는 것처럼 밝고 유쾌하게만 보이는.다시 교회에서 달아를 만났을 때, 그 애는 이전보다 부드러운 태도로 찬을 대했다. 처음 교회에서 만났던 차갑고 도도한 달아와 학교에서 본 밝고 유쾌한 달아, 그 사이 어느 지점에 진짜 그 애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입니다
크루 / 민동석 (지은이) / 2024.01.19
18,000원 ⟶ 16,200원(10% off)

크루청소년 자기관리민동석 (지은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은 예비 외교관들을 위해 쓰였다. 외교관이 되는 방법부터 외교관의 업무와 국내외 일상, 다양한 외교관의 사례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직업 세계의 큰 틀을 이해하고 대사관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국제 관계에 높은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도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외교관, 특별한 삶을 꿈꾸다 1. 외교관을 꿈꾸는 사람 외교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재외공관 외교관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특명전권대사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대사의 직급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대사를 파견할 때 어떤 절차를 거치나요? 2. 외교의 ABC 외교부의 업무 분야와 조직구성은 어떤가요? 외교관의 직급과 직책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대사 & 공사 & 영사 어떻게 다른가요? 3. 외교관의 꿈에 도전하기 외교관 채용방식과 경쟁률은 어떤가요? 전공이나 학과는 어디가 좋을까요? 나이와 학력 제한이 있나요? Tip. 외교관과 밀접하게 일하는 기관 Part 2.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 제1차 시험준비 PSAT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요? 헌법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외부 검정시험 대체 과목은 어떻게 준비할까요? 2. 제2차 시험준비 학제통합논술시험, 어떻게 대처할까요? 전공평가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3. 제3차 시험준비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평가의 기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항목은 무엇인가요? 집단심화토의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개별면접을 잘 보는 방법도 있을까요? 면접 때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국립외교원 정규과정 교육과 평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영어집중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교육 시설이나 환경은 어떤 편인가요? Tip. 시간관리와 체력 Part 3. 성공한 외교관이란 1. 외교관에게 필요한 자질과 덕목 외교관에게 필요한 자질과 덕목은 무엇인가요? 외교관에게 적합한 성격과 성향도 있을까요? 어려운 외교관의 직분을 지탱해 주는 힘은 무엇인가요? 외교관이 갖춰야 할 비즈니스 마인드는 무엇인가요? 노련한 협상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외교관의 기본 역량 외교에 도움이 되는 창의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교관에게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력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 경험이 있나요? 외교관은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나요? 아니면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나요? 외교 정치와 경제는 어느 정도로 알아야 하나요? 업무와 병행하는 자기계발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3. 외교관의 필수 무기 외국어 외교관은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제2외국어로는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까요? 외국어를 공부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외교관이 사용하는 언어 Tip. 좋은 외교관이 되기 위한 4가지 습관 Part 4. 외교관의 일과 삶 1. 외교관으로 살아서 좋은 점 외교관이 좋은 직업인 이유가 있나요?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외교관은 어느 정도의 돈을 버나요? 외교관이 얻는 경제적 혜택은 없을까요? 외교관은 치외법권을 가지고 있나요? 외교관의 휴일은 언제인가요? 2. 힘들고 어려운 외교관의 삶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3. 외교관의 미래 전망 외교관의 성비에 변화가 있나요? 여성 외교관도 험지에서 근무하나요? 외교관의 가정생활은 어떤 모습인가요? 외교관들은 결혼과 육아를 어떻게 하나요? 잦은 이사로 인한 자녀교육의 어려움은 없나요? Tip. 외교관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Part 5. 실전 외교관 닮고 싶은 사람을 곁에 두라 1. 세계를 움직인 사람,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2. ‘대한민국의 대표 여성 외교관’ 백지아 전 주제네바 대사 3. 한국인의 마음을 움직인 벽안의 외교관,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4. “나는 이렇게 외교관이 되었다” - 꿈을 이룬 새내기 외교관 4인의 돌직구 좌담 Tip. 외교용어 알아보기 에필로그〈비기너 시리즈〉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외교관 다양한 분야의 이슈, 나라를 대표해 마주하다!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배가 직접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그 시리즈 여덟 번째 편으로 ‘외교관’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입니다 』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직업을 더욱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대사를 파견할 때 어떤 절차를 거치나요? - PSAT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요? - 노련한 협상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외교 정치와 경제는 어느 정도로 알아야 하나요? - 외교관이 얻는 경제적 혜택은 없을까요? -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나요? - 외교관의 성비에 변화가 있나요? - 외교관들은 결혼과 육아를 어떻게 하나요? -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외교관으로 살아온 선배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이제 막 외교관을 꿈꾸기 시작한 이들과 외교관으로서 첫발을 디딘 모든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대외적으로 국가의 이익을 보호·신장하고, 외국과의 우호·경제·문화 관계를 증진하며, 재외국민을 보호·육성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한다.” 외교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부처다. 그만큼 임무가 막중하다는 의미이다. 외교부 본부는 전 세계 공관에 지시를 내리고 공관은 주재국 정세를 보고하면서 본부의 지시를 이행한다. 본부가 두뇌라면 전 세계에 주재하고 있는 재외공관은 손발이라고 할 수 있다. 본부와 재외공관은 24시간 연락체제를 유지하면서 국가안보, 경제와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지원과 보호, 각종 정보 수집, 국제기구, 개도 국과의 개발협력, 공공외교에 이르기까지 국익을 위해 혼신 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관들의 활동영역이 과거보다 훨씬 넓어졌고, 한국의 국력과 위상이 올라가면서 우리 외교관 들의 존재감도 더욱 커졌다. 이 책은 외교관이 되고 싶은 예비 외교관들을 위해 쓰였다. 30여 년간 직업외교관으로 살아온 시니어 외교관이자, 오랫동안 이어진 외무고시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으로 바꾼 장본인이 직접 이 직업의 세계를 자세히 안내한다. 외교관 이 되는 방법부터 외교관의 업무와 국내외 일상, 다양한 외교관의 사례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목차는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에서는 외교관의 업무와 일상, 조직의 구성과 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파트2에서는 외교관이 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식인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대해 다룬다. 제1차, 2차, 3차 시험과 국립외교원 정규과정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상세한 팁과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파트3에서는 외교관에게 필요한 자질과 덕목, 그리고 외교 업무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외교관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외국어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대한 역량도 강조한다. 파트4에서는 실제 외교관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일상과 생애주기에 따른 모습들을 다룬다. 파트5에서는 실제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는 외교관들의 사례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폭넓게 담았다. All-round player, DIPLOMAT 책의 각 파트가 마무리될 때마다 tip이 제공된다. 외교관과 밀접하게 일하는 기관, 외교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소개할 뿐 아니라, 좋은 외교관이 되기 위한 일상 습관, 시간과 체력 등 외교관의 자기관리 등 지금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조언들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외교 상황에서 사용하는 용어 등을 보며 더 진지하게 직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입니다』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향한 외교관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사명감이든 아니면 운명적 이끌림이든 여러분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열정이 있다면 주저 없이 외교관에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나라의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라면 온몸으로 똑똑! 문을 두드려 볼 만하지 않을까? 이슈와 관련된 문제의 경우, 최근의 이슈는 물론 현재의 현상과 연계 혹은 비교되는 과거의 이슈를 테마로 삼는 경향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뉴스를 통해 국제정세와 시사 이슈를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이 국제질서를 바라보는 시각과 논리, 국가 간 역학관계의 변화 등이 담긴 서적을 평소에 읽고 요점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면접시험을 잘 치르려면 무엇보다도 ‘왜, 무엇을 평가하는지’를 응시자가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면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적절한 준비와 대처도 어렵기 때문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면접시험은 응시자가 장차 외교관으로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자리다. 이를 위해서 실제 외교업무와 유사한 주제들을 ‘집단심화토의’, ‘개인발표’ 과제로 제시해 응시생의 역량을 평가한다. 앞부분에서 소개한 5개의 평정요소가 바로 역량 평가를 위한 항목들이다.


MT 천문학
장서가 / 안홍배 글 /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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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가청소년 자기관리안홍배 글
시리즈 MT 천문학은 천문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사진설명도 자세하게 실려 있어 책을 읽기 전에 사진만 살펴보아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우주의 신비 속으로 GO! GO!에서는 태양계, 별과 성운, 은하 등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국내외 천문대 여행을 통해 미래 천문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다. MT 천문학은 천문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나 진로 지도를 하는 교사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PART.01 나만의 나침반을 찾아라! PART.02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천문학 여행 PART.03 우주의 신비속으로 Go! Go! PART.04 미리 체험해보는 천문학과 원정기 PART.05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천문학의 무한도전! PART.06 안 교수님의 학문 이야기 교수님이 추천하는 재미있는 천문학 관련 책들 산따라 별따라 천문대 여행 천문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 나의 미래 계획 다이어리상아탑 베일을 벗다! 대한민국에서 대학전공 선택하기의 모순. 자신이 가는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고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다. 시리즈는 미래의 대학생들인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의 전공 공부와 관련된 후회와 방황이라는 큰 개인적,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Map of Teens 라는 시리즈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들이 수많은 대학의 전공 분야 중에서 어느 것이 나의 길일까를 고심하는 데 있어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주는 길잡이로서 충실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전공선택, 이제 알고 한다! 시리즈 총 50개 학과 중에서 1차에 우선 포함된 20개 학과는 인문계열, 사회계열, 자연계열, 공학계열, 의약계열, 예체능계열의 대표적 학과들로서, 영문학, 중문학, 심리학, 정치외교학, 언론정보학, 경영학, 교육공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전기공학, 환경공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건축학, 의학, 약학, 한의학, 영화학, 음악학 등이다. 필진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 유수대학 해당학과의 교수들로서, 오랜 기간 해당학문을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쌓인 일목요연한 관점으로 ‘한 권에 담긴 XX학’을 서술하고 있다. 성공하는 20대를 위한 10대의 지도! 시리즈 내용 구성상 가장 큰 특징은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대학공부의 내용을 쉽게 설명한 점이다. 청소년 독자들이 어느 학과든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여 책을 다 읽은 뒤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순서가 짜여 있다. 해당 학문은 한마디로 무엇을 탐구하는 학문인지, 전체 학문지도에서는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등으로부터 학문여행의 시동을 걸고, 해당학문의 간략한 발전과정을 훑어본 뒤, 전공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에서 배우는 핵심에 대한 쉽고 간략한 설명을 통해 대학공부생활의 속내를 미리 들여다보게 되어 있다. 아울러 향후 해당학문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갈 것인지, 과제와 가능성은 무엇인지, 졸업 후 진출할 수 있고 개척할 수 있는 직업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독자에게 지평선을 가늠해 보게 한 뒤, 마지막으로 각 필자들이 해당학문을 선택하게 된 동기와 전공자로서 공부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들과 일화 등을 소개하는 ‘나의 공부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성공하려면 조기 선택하라! 한편, 학생들이 읽어나가다가 잠깐씩 쉬면서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당학문과 관련된 인물, 사건, 개념 등을 소개하는 ‘호기심통’, ‘지식통’, ‘생각통’ 등을 책 곳곳에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이 학과를 선택하기에 알맞은 성격적 특성이나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 필독서 등에 대한 소개도 빠트릴 수 없는 정보들이며, 해당학문을 전공한 뒤 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의 ‘나의 직업이야기’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현실과의 구체적인 고리를 놓치지 않고 전공선택을 가늠해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귀중한 육성자료들이다.
나는 고교생 발명가
과학사랑 / 최용석 지음, 홍성모 감수 / 2012.06.28
13,000

과학사랑청소년 과학,수학최용석 지음, 홍성모 감수
학교를 다니면서 국제발명전시회에 도전하여 5관왕을 거머쥐는 보람과 영광을 차지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발명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생활 속 불편함에 착안하고, 생각난 아이디어를 항상 메모하여 발명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발명의 힘과 역할, 발명수립의 비밀, 발명수립 전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발명특허등록을 하고 세계발명대회에서 수상한 발명지식을 바탕으로 엮어진 이 발명체험학습서는 발명꿈나무들이 발명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머릿속에 내제되어 있는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극시킬 수 있는 응용학습서로 특히 발명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chapter1 일상에서 발견으로 생활의 느낌을 포착하라! 용석이의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느낌 불편한 점에 주목하라! 용석이의 불편한 일상의 전환 일상을 메모하라! 용석이의 메모방법 세밀한 관심이 발명의 시작이다! 용석이의 그날 오늘의 호기심은 내일의 발명품 용석이의 호기심 chapter2 발견에서 발명으로 구상의 시작 용석이의 브레인스토밍 발명의 적! 고정관념을 물리쳐라 용석이의 고정관념 바꾸기 생각에서 발상으로 뜀뛰기 용석이의 고민 엉뚱함?! 기발?! 발명의 원동력 용석이의 기발한 발명 7전8기의 방법을 찾아서 용석이의 방법 찾기 창의적 사고가 세상을 이룬다 용석이가 말하는 창의적 사고력 chapter3 창의에서 발명으로 자신만의 발명 장소와 시간을 가져라 용석이만의 발명연구소 불가능한 발명은 피하라 용석이의 깨달음 한발 앞선 출원이 중요하다 용석이의 특허출원 chapter4 용석이의 특허출원명세서를 보자 용석이의 발명품 하나 환풍기에서 배출되는 폐 바람을 이용한 발전장치 특허출원명세서 용석이의 발명품 둘 신축 가능한 주름체에 의해 누전이 방지되는 케이블 릴 특허출원명세서 용석이의 발명품 셋 휴대용 책꽂이 / 특허출원명세서 부록 세계적 발명가 최용석 5관왕을 품다 청소년 발명가 최용석 세계를 품다 IYIE 2012대만국제청소년발명박람회에 다녀와서 용석이의 프로필 용석이의 과학발명부문 수상실적/선행·봉사부문 수상실적/리더십 부문 수상실적/ 지적 재산권발명시대이자 창조적 시대인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국제발명전시회에 도전하여 5관왕을 거머쥐는 보람과 영광을 차지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발명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생활 속 불편함에 착안하고, 생각난 아이디어를 항상 메모하여 발명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발명의 힘과 역할, 발명수립의 비밀, 발명수립 전략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또한 발명과 더불어 한발 앞선 특허출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허출원명세서를 도면과 함께 실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발명특허등록을 하고 세계발명대회에서 수상한 발명지식을 바탕으로 엮어진 이 발명체험학습서는 발명꿈나무들이 발명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머릿속에 내제되어 있는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극시킬 수 있는 응용학습서로 특히 발명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지구를 안아줘
문학과지성사 / 김혜정 (지은이)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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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은이)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현실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로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작가 김혜정의 소설집이다. 청소년 문학에서 단편소설이 많지도 않거니와, 김혜정 작가도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공동 저서에 단편을 실은 적은 있지만 자신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를 안아줘>는 장편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혜정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과 경쾌한 문체, 개성 있는 캐릭터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강렬한 에피소드와 반짝이는 사유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오랜 여운을 남기면서 단편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김혜정은 누구보다 청소년의 고민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는 작가다. 이러한 모습은 작가가 펴낸 다수의 청소년 소설과 동화, 에세이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구를 안아줘>에 실린 여섯 편의 작품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고민의 내용이 조금 다르다. 키스를 할까, 말까? 화성에 갈까, 말까?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내일로 넘어갈 수 있을까? 폐허가 된 지구에서 교실에 갇힌 채 공부만 해야 할까? 지구의 운명을 끝낼까, 말까? 하지만 실제 청소년들의 고민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 문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보면, 지금의 청소년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작품 속 아이들의 선택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키스 바이러스 | 화성에 갑니다 | 수리 7호 | 완벽한 오늘 | 최후의 교실 | 지구를 구하겠습니까? 작가의 말예측 불가 지구에서 상상 초월 사건들을 만나다 정답이 없는 고민에 빠진 아이들의 아주 특별한 선택! “지구의 운명이 저에게 달렸다고요?” 현실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로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작가 김혜정의 소설집 『지구를 안아줘』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청소년 문학에서 단편소설이 많지도 않거니와, 김혜정 작가도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공동 저서에 단편을 실은 적은 있지만 자신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를 안아줘』는 장편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혜정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과 경쾌한 문체, 개성 있는 캐릭터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강렬한 에피소드와 반짝이는 사유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오랜 여운을 남기면서 단편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김혜정은 누구보다 청소년의 고민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는 작가다. 이러한 모습은 작가가 펴낸 다수의 청소년 소설과 동화, 에세이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과 『고민해서 뭐 할 건데?』처럼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에세이에서, 작가는 청소년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친절한 상담자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래서일까. 『지구를 안아줘』에 실린 여섯 편의 작품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고민의 내용이 조금 다르다. 키스를 할까, 말까? 화성에 갈까, 말까?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내일로 넘어갈 수 있을까? 폐허가 된 지구에서 교실에 갇힌 채 공부만 해야 할까? 지구의 운명을 끝낼까, 말까? 하지만 실제 청소년들의 고민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 문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보면, 지금의 청소년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작품 속 아이들의 선택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8년 우리에겐 조금은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그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여섯 개의 이야기. 김혜정 작가가 빚어낸 예측불가한 지구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만 열일곱 생일 전까지 키스를 해야 한다면? 화성행 편도 티켓이 주어진다면? AI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오늘이 매일 반복된다면? 폐허가 된 지구에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면? 「키스 바이러스」는 만 열일곱 살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윤아에게 엄마와 아빠가 빨리 키스를 하라고 채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학교에 가도 온통 키스 이야기뿐이다. 특히 윤아처럼 태어나자마자 TAT 주사(감기 백신)를 맞은 고2 학생들은 생일이 있는 달 1일이면 상담실로 불려가, 우회적으로나마 키스를 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지도를 받아야 한다. 이게 모두 키스 바이러스 때문이다. TAT 백신에 의해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체 나이 만 17세에 분비되기 시작하는 성장호르몬과 반응하여 이상행동을 나타내는 것. 그 이상행동이란 비 오는 날 자기도 모르게 미친 사람처럼 막 웃으면서 빗속을 뛰어다니는 것인데, 그때만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이 알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통제가 아예 불가능하다. 이 참사를 피하기 위해 키스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윤아. 윤아의 키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화성에 갑니다」에는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선빈이 등장한다. 대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군대 갈 걱정에다 취업할 걱정까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추첨 운이라곤 단 한 번도 따라주지 않았던 선빈에게 일생일대 행운이 찾아왔다. 화성인 프로젝트 MARS-X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성 이주인으로 선발된 것. 그런데 이주 준비를 해나가는 선빈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아빠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으로, 돌아올 기약 없이 떠나는 선빈의 화성행을 거세게 반대하기 때문이다. 보장된 미래와 불투명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지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선빈은 무사히 화성행 우주선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수리 7호」는 중학교 1학년생 연주와 연주의 반에 보급된 교실 도우미 로봇 수리 7호의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재희와 같은 반이 된 연주는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늘 혼자 지낸다. 외톨이 연주에게 수리 7호의 손길은 사람인 다른 아이들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수리 7호 덕분에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알아가던 연주는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매뉴얼대로만 행동하는 수리 7호에게 상처를 받게 되는데…… 과연 연주와 수리 7호는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완벽한 오늘」의 범준은 전날 반 아이들과 함께 논리 선생님에게 무례한 장난을 친 것을 오늘까지 부모님께 말해야 하는 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함께 장난을 친 반 아이들은 모두, 마치 어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제 논리 시간에 벌어진 일이 똑같이 반복되었다. 범준은 어제 일이 아주 생생한 꿈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날에도 다다음 날에도 매일매일 똑같은 날들이 반복된다. 하지만 아무도 범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범준과 같이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전학생마저 어느 날부터인가 다른 아이들처럼 변하고 마는데…… 범준은 출구 없는 오늘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최후의 교실」은 제목처럼 대지진으로 원전이 폭발해 폐허가 된 지구, 그곳에 세워진 교실이 배경이다. 지구의 위험 상황을 대비하여 전 세계 스무 개의 국가에서는 지하 깊숙한 곳에 교실을 만들었다. 지구가 폐허가 되었을 때 지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건 ‘교육’이라는 믿음에서이다. 그래서 거기에 모인 각국의 표본이 되는 보존 학생들은 다시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 때까지 각자 자기 나라의 교육을 받고, 그것을 대대손손 물려줘야 한다. 서윤은 착오로 이 교실에 오게 된 아이다. 같은 학교의 성과 이름이 같은 모범생 김서윤이 왔어야 할 곳이었던 것. 어쩔 수 없이 이곳의 규칙에 따라 생활하는 서윤은 의심스러운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 공부는 해서 뭘 할 건지, 바깥세상은 정말 위험한 건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나라 아이들과 출구를 찾는 서윤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구를 구하겠습니까?」의 주인공 재인은 친구의 남자친구를 홀렸다는 오해를 받아 전교에서 따돌림을 받는 처지다. 그런데 어느 날 재인에게 한 여자가 나타나 지구 연장 결정자로 선택되었다는 이상한 말을 건넨다. 여자는 지구생명결정센터 아시아 권역 팀장 ‘수이드.’ 그의 말에 따르면 종말론이 있던 시기마다 지구생명결정센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전 세계 99명이 지구의 생명을 연장할지 말지를 투표로 결정했고, 이번에 재인이 99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는 것. O X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건네받고 고민에 빠진 재인 앞에 전학생 유미가 나타난다. 전교생으로부터 따돌림 받는 재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유미. 유미는 지구의 생명을 연장할지, 끝을 낼지 고민하는 재인의 고민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우리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구라는 행성 그 자체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여섯 편의 작품 속 아이들에게 이 지구는 가혹하기 그지없다. 키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화성행을 뛸 듯이 기뻐할 정도로 지구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학교생활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도 없고, 매일매일 똑같은 날이 반복되고, 대지진으로 원전이 폭발해 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남았지만 학교에 갇혀 공부를 하는 것 외엔 달리 할 일이 없고, 오해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찾아온 이러한 위기와 고민의 상황은 결코 아이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사는 지구가 그렇게 돌고 있을 뿐이다. 여기서 선택은 오롯이 아이들의 몫이다. 각 작품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상황을 깊이 들여다보고 치열하게 고민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기에 한편으로는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쉽게 도망치지는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들의 선택이 지구를 향해 있다는 것. 조금은 엉뚱하게 흘러가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뭔가 잘못되기도 하는 아이들의 상황은 마치 내 맘대로 굴러가지 않는 지구와 닮았다. 각각의 소설 속 아이들은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뛰어들어 온몸으로 끌어안는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독자들도 슬쩍, 그 아이들 쪽으로 마음을 기울여 와락, 안고 싶어질 것이다. 김혜정 작가는 “어른이 된다는 건 스스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선택’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어른이 될 준비를 하게 된다고 말이다. 하여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만약 나라면?’ 하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이다.“아빠, 내가 여기서 뭐 하며 살 수 있을 거 같아? 나, 하고 싶은 게 없어. 좋아하는 것도 없고.” 이 말을 하면서 선빈은 서글퍼졌다. 자신의 현실을 이렇게 입 밖에 내어 말해본 건 처음이다. 선빈은 왜 자신이 화성에 가야만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 화성에서 새로운 삶을 살 거야. 그곳에서 개척자가 될 거 야. 지구는 저무는 해라고. 거기 지을 예정이라는 타운하우스 시설 안 봤어? 완전 최신식이야. 그걸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_「화성에 갑니다」에서 연주는 폭,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혹시나 했다. 종종 연주는 수리 7호가 “사실 나 사람이었어” 하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그러면 연주는 그럴 줄 알았어!라며 당황하지 않고 하하 웃을 자신이 있다. “뭐, 괜찮아. 네가 로봇이든 사람이든 상관없어.” 연주는 넌 내 친구니까, 라는 말은 입에 넣어둔 채 하지 않았다. 그 말을 수리 7호에게 직접 하는 건 너무나 쑥스럽다. _「수리 7호」에서 “어쨌든, 매일이 반복되는 게 맞다는 거지?” 범준의 물음에 시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은 몰라? 도대체 왜 아무도 모르는 거냐고. 이건 말이 안 되잖아.” 범준은 그간의 답답함을 시안에게 토로했다. “매일이 똑같으니까. 우리 일상은 그래. 어차피 어제든 오늘이든 내일이든 상관없으니까. 그래서 다들 눈치채지 못하는 거야.”_「완벽한 오늘」에서


스토리 답사 여행
자음과모음 / 정명섭 (지은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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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정명섭 (지은이)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엮어낸 청소년 인문서다. 작가는 고종이 어느 길을 따라 러시아 공사관에 갔는지, 김옥균이 어떤 경로로 정변을 일으켰는지 등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길에 주목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파헤치며 각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답사기에 담았다. 더불어 길에 얽힌 또 다른 사건들도 함께 다루며 복합적인 역사 학습을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의 자취를 따라간 답사기 앞에 각 사건을 작가의 재해석으로 풀어낸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건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각 답사기의 말미에는 사건이 일어난 경로를 그린 지도가 있어 어떤 길을 따라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돕는다. 또 작가가 답사한 경로를 상세히 적어 두어 독자들이 직접 답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 구성된 다양한 요소와 함께 역사의 자취를 따라 간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폭 넓게 역사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글을 시작하며 1장 외세와 격돌한 결정적 장면 필사의 탈출 - 아관파천 조선, 미국과 싸우다 - 신미양요 기나긴 하루 - 칠천량해전 이순신의 바다 - 명량해전 2장 권력을 둘러싼 결정적 장면 아들,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다 - 제1차 왕자의 난 사모뿔을 빌리러 가는 길 - 계유정난 반란과 반정의 갈림길 - 인조반정 3장 더 좋은 세상을 향한 결정적 장면 근대화를 향한 꿈 - 갑신정변 나라를 구하러 가다 - 서울진공작전 참고 문헌길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발끝으로 읽는 역사적 장면들 그날의 길을 온몸으로 느끼다 코로나19로 옴짝달싹 못 하는 요즘. 집에 콕 있으면서 이곳저곳 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이번에는 답사기를 선보인다. 『스토리 답사 여행』은 작가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엮어낸 청소년 인문서다. 작가는 고종이 어느 길을 따라 러시아 공사관에 갔는지, 김옥균이 어떤 경로로 정변을 일으켰는지 등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길에 주목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파헤치며 각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답사기에 담았다. 더불어 길에 얽힌 또 다른 사건들도 함께 다루며 복합적인 역사 학습을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의 자취를 따라간 답사기 앞에 각 사건을 작가의 재해석으로 풀어낸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건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각 답사기의 말미에는 사건이 일어난 경로를 그린 지도가 있어 어떤 길을 따라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돕는다. 또 작가가 답사한 경로를 상세히 적어 두어 독자들이 직접 답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 구성된 다양한 요소와 함께 역사의 자취를 따라 간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폭 넓게 역사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있는 집콕 역사 답사 외세와 격돌한 필사적 순간부터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모험까지 『스토리 답사 여행』은 조선을 뒤흔든 9가지 사건을 찾아 떠나는 답사기다. 이 책은 사건들을 단순히 시간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에 따라 ‘외세와 격돌한 장면’ ‘권력을 둘러싼 장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장면’으로 묶었다. 1장 외세와 격돌한 장면에서는 외부의 침략에 맞선 사건들을 다룬다. 아관파천, 신미양요, 칠천량해전, 명량해전이 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외세의 압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혹은 왜 극복하지 못했는지 알아본다. 2장 권력을 둘러싼 장면에서는 왕위를 두고 일어난 제1차 왕자의 난, 계유정란, 인조반정의 자취를 찾아 떠난다. 누가 어떤 이유에서 권력을 노리게 되었는지, 사건으로 인해 어떤 나비효과가 일어났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3장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장면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꿈꾼 갑신정변, 서울진공작전의 한 장면을 담았다. 개혁을 이루고자 했지만 결국 무너지고만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우리 주변 어디에 남아 있는지 알 수 있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가 남긴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처럼 역사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와 상호작용한다. 역사의 물길을 바꾼 장면들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간 역사책으로만 보던 객관적 사건들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독자 곁에 서 있을 것이다.경복궁 영추문 앞에 서면 여기저기 오가는 사람들과 바로 앞의 차도를 씽씽 달리는 차들로 정신이 없다. 다들 바쁘게 오가면서 길옆에 선 영추문을 무심하게 지나쳐 간다. 영추문은 그저 경복궁의 서문일 뿐이다. 심지어 바로 옆을 지나가는 전차의 진동 때문에 1926년 무너진 것을 1975년에 다시 세우면서 원래 위치보다 남쪽으로 약 45미터 정도 옮기는 바람에 역사적인 가치도 다소 퇴색된 편이다. 하지만 본디의 영추문은 조선을 뒤흔든 필사의 탈출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고종이 엄 상궁의 가마에 몸을 숨기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난을 떠난 이유를 찾다가 ‘나비효과’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따로 놓고 봤을 때는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사실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청일전쟁이 끝난 직후인 1895년 4월 23일, 도쿄 주재 러시아, 독일 그리고 프랑스 공사가 일본 외무성에 가서 서류를 하나 제출하면서부터였다. “어떤가?”김완의 물음에 박곤이 고개를 저었다.“불타고 가라앉는 건 죄다 판옥선입니다. 어쩌다 이리 된 겁니까?”박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울먹거리자 김완은 고개를 숙였다.“나도 이렇게까지 참패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그나저나 이제 어찌합니까?”질문을 받은 김완은 몸을 일으켜 칠천도 쪽을 바라봤다. 콩을 볶는 것 같은 조총 발사음 사이로 판옥선에서 쏜 것 같은 단말마의 포성이 은은하게 들려왔다. 싸움이 거의 끝나 가는 것 같았다.“일단 동태를 살펴보자. 싸움이 끝났으니 놈들이 돌아갈 거야. 그때 뗏목을 엮어서 이곳을 탈출한다.”김완의 대답을 들은 박곤과 군졸들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잠시 후, 나무토막에 몸을 의지한 조선 수군들이 섬을 발견하고는 필사적으로 헤엄치는 것이 보였다. 김완은 박곤과 함께 달려가 그들을 구조했다. 이방원의 집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서촌 자하문로에 세종대왕이 탄생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은 아버지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기 1년 전인 1397년에 태어났다. 어쩌면 이방원은 부하들과 집을 떠나기 전에 잠이 든 세종대왕을 잠시 보고 떠났을 수도 있다. 자하문로에서 자하문로9길로 접어드는 사거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길거리에 세종대왕이 탄생한 곳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이곳에서 출발한 이방원은 자하문로를 따라 쭉 내려왔다가 지금의 경복궁역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광화문 앞 육조거리의 제일 끝에 있던 삼군부에 도착한다. 1923년 전차 부설 공사로 사라진 서남쪽 망루 서십자각에서 경계를 서던 병사들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을 것이다. 지금은 차들이 쉴 새 없이 지나다니고 사람들도 적지 않게 걸어 다니는 번잡한 곳이지만 당시 자하문로는 지금처럼 붐비지 않았을 것이다. 그곳을 비장한 표정으로 말을 타고 가는 이방원과 측근들을 마주친 사람들은 정말로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진짜 나는 누구일까?
돌배나무 / 필립 카베스탕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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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나무청소년 철학,종교필립 카베스탕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한 사람의 이름, 출신, 과거의 행동을 가지고 그 사람이 누군지 다 알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하는 것은, 고유한 나의 특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며 삶 속에서 마주치는 우연적인 순간들로부터 내가 여전히 나일 수 있게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과거의 나였으며, 현재의 나이고, 나아가 미래의 나인 것... 정체성이란 고정되고 닫힌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역설적이고(오늘의 나는 더는 과거의 내가 아니지만, 과거의 나는 여전히 남아있다), 열려있고, 유동적인 것이다.1. 나는 누구? 너는 누구? 그들은 누구? 2.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3. 무엇이 내가 누군지 말해줄까? 4. 우리는 존속할까, 존재할까? 5. 인간의 정체성은 역설적일까? 6.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7. 나는 이성애자일까? 8. 카페 웨이터, 통합주의자, 진정한 프랑스인이 된다는 것은? 9. 집행 유예 또는 위험에 빠진 정체성?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로 가득한 삶에서 답을 찾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세상과 사회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어진 삶을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철학 입문서로, 청소년들이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담았다. 바야흐로 MBTI 전성시대다. TV, 인터넷, 광고에서 MBTI에 따른 구분이 넘치고, 사람들은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그에 따른 나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고자 욕망한다. 이런 현상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현대인의 갈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이 책은 철학에서 여러 측면에서 다뤄져 온 이 질문에 대해 너무 어렵지 않게 다루고 있다. 핵심적인 철학 이론을 소개하고, 그것과 관련한 쉽고 동시대적인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철학 도서라는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성 정체성에 대한 주제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아직 동성애가 논쟁의 대상이 되는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최대한 열린 자세로 이를 다루고 있으며,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프랑스에서는 이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한번 엿보아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누구? 너는 누구? 그들은 누구?⟪오디세이⟫속, 이름을 묻는 행위를 통해 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디세우스는 누구냐고 묻는 괴물 폴리페무스에게 “아무도 아니야”라고 대답하는 꾀를 부림으로써 목숨을 구한다. 인간의 정체성은 ‘이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름만으로 그 사람이 누군지 다 알 수 있을까?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오디세우스의 정체는 자신의 재치에 득의양양해진 오디세우스가 폴리페무스에게 자신이 “이타카 출신의 라에르테스의 아들이며 도시의 파괴자인 오디세우스”라고 자랑하면서 탄로가 난다. 이렇듯, 내가 누군지 증명하는 신분증에 담긴 정보는 유한하다. 따라서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간에 따라 바뀌는 속성이 아닌, 나라는 존재의 핵심이어야 한다.


난자와 정자는 어떻게 아기가 되었을까?
오유아이 / 쥘리에트 누엘레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모 부셰.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2013.09.05
9,500원 ⟶ 8,550원(10% off)

오유아이청소년 인문,사회쥘리에트 누엘레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모 부셰.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지식은 모험이다 시리즈 1권.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한 청소년 과학 교양서로, 2010년 출간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의 제목과 편집을 새롭게 하여 낸 개정판이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아기가 되는 ‘생식의 원리’를 밝힌 과학 탐구의 역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19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아기 탄생의 원리를 밝히기 위한 과학 탐구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와 더불어, 과학자들이 저마다의 신념에 따라 지식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벌여온 논쟁의 역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생식의 원리 그 자체보다도, 그것을 밝혀낸 과정과 거기 참여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기원전 시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가장 핵심이 된 쟁점과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덕분에, 이 책 한 권으로 생식 관련 과학사의 흐름을 머릿속에 쉽게 그릴 수 있다.추천의 글 머리말 왜 배가 불룩해질까? 남자, 무대에 등장하다 씨앗들의 전쟁이 선포되다 천 년이 흘렀어도 새로운 발견은 없었다 난자인지 정자인지 명확해지다 난자의 승리 막다른 골목에서 결론만 남기고 모든 것이 드러나다 1 더하기 1은 1 장애물들을 넘어 마침내 골인! 그리고 그 이후…… 더 읽어 볼 책 · 사진 출처‘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한 청소년 과학 교양서 이 책은 ‘지식은 모험이다-논쟁의 과학사’ 시리즈(전5권)의 첫 책이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아기가 되는 ‘생식의 원리’를 밝힌 과학 탐구의 역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한다. 생식의 원리 그 자체보다도, 그것을 밝혀낸 과정과 거기 참여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기원전 시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가장 핵심이 된 쟁점과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덕분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생식 관련 과학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쉽게 그려진다. 이 책을 통해 과학사의 밑그림을 그린 다음, 독자들이 저마다 관심 있는 부분을 더 찾아보며 과학적 호기심과 지식에 살을 붙여나가기를 권한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는 2008년, 과학 대중화에 앞장선 저작에 수여하는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했다. 과학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청소년과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뿐만 아니라, ‘인간, 환경, 지구, 우주’ 등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과학 입문서다. 이 책은 2010년 출간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의 제목과 편집을 새롭게 하여 낸 개정판이다. ★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 수상 도서(2008) 초등 및 중등(9세~14세) 부문 수상. 2001년 제정된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은 일반 독자들로 하여금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와 작품에 수여한다. ★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및 추천 도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탐구 정신을 불어넣는 이 책의 구성은 요즘 교육 현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과 맥을 같이한다. 이 책을 과학적 상식과 과학적 사고, 그와 연관된 역사, 철학, 예술, 종교의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양서로서 청소년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다. _정성헌(전국과학교사모임 회장, 책 본문 〈추천의 글〉에서) ★ 해외 서평 학습적 내용뿐만 아니라 유머, 수많은 뒷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_Choisir un livre(프랑스에서 좋은 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소개하는 모임) 생식의 원리를 밝혀낸, 흥미진진한 과학 논쟁의 역사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오늘날, 이것은 유치원생이나 할 법한 질문이 되었다. 하지만 인류가 생식의 원리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기 탄생에 관한 황당한 이야기들이 신화나 전설로 전해 내려온다. 마법에 의해 아기가 생긴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여자가 바람을 쏘이거나 물속에서 헤엄을 치다가 아기를 갖게 된다고 믿기도 했다. 17세기까지만 해도 여자가 가재를 보거나 생각만 해도 가재를 낳을 수 있다고 여겼다. 18세기에 이르러서도 아기 씨앗이 공기 중에 둥둥 떠다녀서 미래의 엄마 몸속으로 들어가 아기가 생긴다고 믿을 정도였다. ‘아기가 생기려면 여자와 남자 둘 다 있어야 할까?’, ‘아기가 탄생하는 데 남자와 여자는 똑같은 역할을 할까?’, ‘난자는 하나인데 정자의 수는 왜 그렇게 많을까?’ 등과 같이, 오늘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질문들에 인류 스스로 답하기까지 수천 년이 걸렸다. 기원전 5세기, 난자 속에 아기 탄생의 비밀이 있다고 주장한 히포크라테스와, 그에 맞서 정자만이 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난자와 정자는 생식과 관련하여 서로 반대되는 이론의 주인공 노릇을 하느라 2000년 넘게 떨어져 지내야만 했다. 난자와 정자라는 세포가 만나 아기가 탄생하는 생식의 원리는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밝혀졌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19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아기 탄생의 원리를 밝히기 위한 과학 탐구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와 더불어, 과학자들이 저마다의 신념에 따라 지식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벌여온 논쟁의 역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편견과 금기를 깨고 지식의 발전을 이룩한 과학자들의 발자취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더욱 흥미로운 까닭은, ‘생식의 원리’라는 과학적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온갖 편견과 금기에 맞서 싸운 과학자들의 노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겉모습의 함정, 뿌리 깊은 전통과 편견, 동시대 사람들의 불신 그리고 종교. 과학의 발전을 가로막은 장애물들이다. 이러한 장애물 때문에 수많은 과학자들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실험이나 연구 결과를 눈앞에 두고도 이성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포기하기도 했다. 일례로, 17세기의 스팔란차니는 두꺼비에게 팬티를 입힌 재미난 실험을 통해 난자에 정자가 닿아야만 아기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그는 그전까지 난자만이 아기 탄생에 관여한다는 이론을 옹호해왔던 탓에 그 이론을 뒤엎는 새로운 실험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실험 결과와 정반대되는 결론을 내놓으며, 생식 분야 지식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기를 한 세기 뒤로 미루고 말았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생식의 원리에 관한 논쟁은 기원전 5세기에 히포크라테스가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인체 해부를 금지한 전통, 호기심이 곧 죄악이라고 여기며 인체에 대한 호기심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종교는 과학의 발전을 크게 가로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체 해부를 통해 자궁의 실제 모습을 밝힌 16세기 벨기에의 해부학자 베살리우스, 정액을 언급하는 것조차 부끄럽게 여기던 17세기에 현미경으로 정액을 관찰하여 정자를 발견하고 그 결과를 떳떳이 밝힌 레이우엔훅 등은 생식과 관련한 지식을 진일보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편견과 금기를 깨뜨리는 용기가 있어야만 과학은 발전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앞뒤 책표지 안쪽에는 생식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들과,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을 그림과 함께 간단히 설명해놓았다. 현재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을 앞으로 풀어내고, 편견과 금기를 넘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것, 바로 이 책을 읽는 이들의 몫이기도 하다.
미국 보딩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2019
좋은땅 / 임준희 (지은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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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자기관리임준희 (지은이)
미국 보딩스쿨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담고 있다. 예컨대 미국 유학은 어떤 학생이, 언제,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하는지, 심지어 남녀공학과 여학교 중 어느 곳이 더 적절할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정보들을 제공한다. 특히 입학한 후에 어떠한 과목들을 수강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학기와 방학을 보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들을 학생의 경제 여건과 진로, 현재 성적 등에 맞추어 제공하고 있어 미국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들어가면서 chapter 1 생각하기 조기유학, 정말 보내야 하는가? 자녀에게 맞는 유학 나라 찾기 학생의 유학 의지와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 몇 학년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가? 미국 중고등학교는 언제든지 입학 가능한가? 미국 조기유학 유형 안내 미국 조기유학 유형별 비용 안내 학비 외 추가되는 비용은? 9학년 유학 vs 10학년 유학 미국 중고등학교 유학에도 토플이 꼭 필요한가? 학생에게 맞는 학교는 어떻게 찾나? 국제학교 VS 미국 조기유학 국제학교 진학 vs 조기유학 어떤 선택이 맞을까? 온라인 학습 및 캠프, CTY 여름캠프, SIG 또 다른 대안교육, Stanford Online High School(Stanford OHS) 엘스터디 미국 홈스쿨 프로그램 안내 ①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 엘스터디 미국 홈스쿨 프로그램 안내 ② 과학 프로그램 중심교육 엘스터디 미국 홈스쿨 프로그램 안내 ③ 진행 순서 및 교과목 안내 chapter 2 결정하기 미국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유학 프로그램인가? 지역 결정하기 - 동부 지역 지역 선택하기 - 텍사스 주 미국 사립학교를 찾는 기준 데이스쿨을 찾는 방법 데이스쿨 찾기 - 한국인 홈스테이는 어떤가? 데이스쿨 찾기 - 미국인 홈스테이는 어떤가? 보딩스쿨을 찾는 방법 - 학교 구분 보딩스쿨을 찾는 방법 - 대학교 중심으로 찾기 보딩스쿨 찾기 - 명문 고등학교는 어디를 말하나? AP 과목 개수가 보딩스쿨 선택에 중요한가? 학교를 찾을 때 주의할 부분 - 교사 대 학생 비율 & 한 반 학생 수 보딩스쿨 학생들의 평범한 하루 일과표 홈스테이 유학vs 보딩스쿨 유학 vs 관리형 유학 미 주니어 보딩스쿨 협회(Junior Boarding School Association) 안내 IB 디플로마 취득이 미국 명문 대학 입학에 유리한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 - ①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 - ②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 - ③ chapter 3 선택하기 미국 보딩스쿨, 남녀공학으로 가야 하나? 보딩스쿨 지원에 필요한 것은? SSAT 몇 퍼센트가 나와야 좋은 보딩스쿨로 갈 수 있나? $30,000대의 보딩스쿨은 어떤가? 한국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또는 재정보조를 해 주는 학교들 미국 보딩스쿨 랭킹 제대로 보기 Top 보딩스쿨 - The Ten Schools 안내 Top 20 보딩스쿨 지원 전략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명문 보딩스쿨을 지원할 경우 입학 지원 학교는 몇 개가 좋은가?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① 지원 순서 안내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② 구비 서류 안내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③ 에세이 작성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④ 엘유학원 에세이 준비 안내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⑤ 인터뷰하기; 지원전략 마련 후 진행해라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⑥ 인터뷰하기; 방문 인터뷰는 합격에 도움이 되나? 미국 보딩스쿨 지원 - ⑦ 지원 마감일 안내 chapter 4 적응하기 미국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공부해야 하는 것들 고등학교 교과목 결정하기 - ① 부족한 교과목 메이크업하기 고등학교 교과목 결정하기 - ② 테스트를 통해 결정 고등학교 교과목 결정하기 - ③ 선택의 중요성 고등학교 교과목 결정하기 - ④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한 교과목 선택 학업 플랜 짜기 보딩스쿨 학생 관리 왜 글쓰기가 중요한 것인가? 미국 고등학교 교과목 안내 - 영어 미국 고등학교 교과목 안내 - 수학 미국 고등학교 교과목 안내 - 과학 미국 고등학교 교과목 안내 - 사회과학 미국 고등학교 교과목 안내 중국어 AP 과목 안내 163 미국 고등학교 GPA 안내 - 가중평점(Weighted GPA)과 비가중평점(Unweighted GPA) 미국 고등학교 내신 성적 과외활동 만들기 보딩스쿨에서 스포츠 활동 경시대회 준비 Writing 미국 보딩스쿨 전학 가기 chapter 5 다시 준비하기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 학년별 미국 대학 준비 사항 - 9학년 학년별 미국 대학 준비 사항 - 10학년 학년별 미국 대학 준비 사항 - 11학년 학년별 미국 대학 준비 사항 - 12학년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교 표준시험Standardized Test 준비 SAT 학원을 선별하는 방법 SAT Subject Test(SAT Ⅱ) SAT 점수 보내는 방법 대학 진학 카운슬러 만나기 2019년 US News & World Report 미국 종합대학교 순위 Top 60 2019년 US News & World Report 미국 리버럴 아츠 컬리지 순위 Top 50 chapter 6 도전하기 읽고 쓰고, 토론하는 대학 리버럴 아츠 컬리지의 우수성 미국 Top 보딩스쿨 졸업생들은 왜 리버럴 아츠 컬리지를 택하나? 미국 명문 보딩스쿨 졸업생들의 리버럴 아츠 컬리지 진학률 로스쿨 가려면 어떤 전공을 해야 하나요? 미국 대학교 - 재정 보조 제도 미국 대학교 지원 일정 안내 미국 대학교 어드미션 체크리스트 안내 끝내는 말- 미국 보딩스쿨 유학을 위한 안내서 - 유학 컨설턴트 전문가가 제공하는 세세하고 정확한 정보들 2006년부터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유학 상담을 진행해 온 엘유학원&엘스터디 대표 임준희 저자가 『미국 보딩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2019』(개정판)를 출간했다. 이미 『미국 보딩스쿨 Top 100』, 『미국 보딩스쿨 300』, 『미국유학 리버럴 아츠 컬리지』 등을 통해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듯이, 이번 『미국 보딩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2019』 역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국 유학과 관련된 정보들은 접근도 쉽지 않고, 그나마도 부정확한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졸업 후 진로의 결정까지 수많은 어려움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미준맘]에 2013년부터 올린 포스트들을 다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특히 『미국 보딩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2019』는 미국 보딩스쿨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보딩스쿨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담고 있다. 예컨대 미국 유학은 어떤 학생이, 언제,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하는지, 또는 어떤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갈 것인지, 심지어 남녀공학과 여학교 중 어느 곳이 더 적절할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 입학한 후에는 어떠한 과목들을 수강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학기와 방학을 보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들을 학생의 경제 여건과 진로, 현재 성적 등에 맞추어 제공하고 있어 미국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제가 유학을 갔을 당시에는 정보의 양 자체가 적어 유학원 관계자 등 정보를 가진 이들에게 무작정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가 홍수처럼 넘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분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미국 보딩스쿨 입학부터 졸업까지 2019』가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슈아 트리
서유재 / 장미 (지은이)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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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청소년 문학장미 (지은이)
"내 이름은 조수아. ‘좃쑤아’라고 부르는 인간들이 더 많다. 아빠가 자유를 찾아 떠나 버리면서 졸지에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 되어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려온 엄마와 멀끔한 얼굴과 달리 무식 그 자체인 두 살 위 오빠가 가족이다. 엄마는 봉수동에서 문구점을 하고 나와 오빠는 봉수중, 봉수고를 나란히 함께 다니고 있다. 학교와 집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곳은 내 친구 2호, 노틀담 아저씨의 솔 책방이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의 고향 동생이라는 ‘연우 이모’가 찾아오고, 열여섯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스캔들이 빵, 빵 터지기 시작한다." 서울 변두리 봉수동의 작은 책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서유재 청소년문학 시리즈 바일라 10번째 책이다.너나 잘하세요 6 -책방 일기 왓더퍽, 홀리쉿한 추억 30 -책방 일기 좋아하는 이유 50 이유는 없다 63 -책방 일기 이상하게 생긴 나무 84 -책방 일기 결사반대 101 난리 블루스의 서막 122 남은 건 절망과 눈물뿐 146 -책방 일기 너의 상처로 나의 상처를 덮는 것 164 -책방 일기 에필로그 208 글쓴이의 말 214솔 책방 노틀담 아저씨가 떠난 후, 별일없던 열여섯 내 인생을 뒤흔드는 스캔들이 시작되었다…… 자유가 필요하다며 가족을 떠나 버린 아빠, “억척스럽고 무지막지한” 엄마, 도무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은 “전체적으로 무식한” 오빠와 살면서 그런 가족이 싫고 “세상에서 난 아무도 없고, 참 외롭고 슬퍼서, 혼자서 묻고 대답하며, 내가 나를 지켜주며” 살고 있는 열여섯 살 사춘기 소녀 수아네 집에 어느 날 손님이 찾아온다. 엄마의 고향 후배라는 ‘연우 이모’는 이후 수아의 아지트이자 ‘친구 2호’인 노틀담 아저씨의 책방인 ‘솔 책방’을 인수하고 수아네 집 옥탑방으로 이사까지 온다. 뭔지 모르게 비밀스럽지만 다정하고 따듯한 연우 이모는 ‘책방 이모’로 불리면서 금세 봉수동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수아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우리 이모’가 된다. 그럭저럭 별일없이 평온하게 지내던 수아에게 문득 첫사랑이 찾아온다. 바로 고1 첫 등교일, 횡단보도 앞에서 마주친 영어교과 장우주 선생님. 이니셜을 따서 제이샘이라 이름을 붙이고 수줍은 짝사랑을 시작하던 중 제이샘의 인형볼펜이 연우 이모에게 있는 걸 발견하면서 봉수동이 발칵 뒤집힐 사건들이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모든 사단은 바로 수아가 무심코 터뜨린 연우 이모의 비밀 때문이다. “이제 나 어떡해야 하지?” 공감과 연대의 힘, 가슴 뭉클한 해피엔딩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책방 이모 ‘박연우’는 성소수자이다. 액자소설의 형식을 빌린 ‘책방일기’는 가족과 등돌린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아픈 과거를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동시에 얼마나 치열하게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뜻밖의 아웃팅을 당하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연우 이모에게 어느 날 한 노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이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2012년 푸른문학상으로 등단한 이후, 통통 튀는 발랄한 문체와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듯 생생한 묘사로 청소년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작가는 다소 어둡게 그려질 수도 있을 소재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세계로 끌어와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연우 이모’ 외에도 봉수동에서 미용실을 하는 ‘가위손 아저씨’, 솔 책방의 원래 주인이자 수아의 ‘친구 2호’ 노틀담 아저씨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이자 약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한부모 가정인 수아네도 포함된다. 이들의 서로에 대한 공감과 연대가 마침내 가슴 뭉클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것이 그저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니기를 꿈꾸게 한다. 올곧고 따듯한 마음으로 삶을 일궈 가는 세상의 모든 ‘조슈아 트리’들에게 바치는 찬사와 축복 제목이기도 한 ‘조슈아 트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 한가운데 군락을 이룬 나무의 이름이다. 이상하게 뒤틀린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괴상한 모양의 나무는 수아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상적이지 않고 일반적이지도 않고 모범적인 것과는 완전 반대인 트리”이다. 이에 대해 연우 이모는 “세상에는 여러 모양의 트리들이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이나 장단점이 있”다고, “다소 모양이 특이할 뿐 어디가 잘못된 나무”는 없다고, 그러니 “우리 모두 조슈아 트리로 우뚝 서서 싹을 틔우자고” 말한다. 어쩌면 이 작품은 올곧고 따듯한 마음으로 일궈 가는 세상의 모든 삶에 작가가 바치는 경외와 찬사, 뜨거운 응원과 축복일지도 모르겠다. 연우 이모한테 무언가 엄청나게 비밀스런 사연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에이, 그게 뭐든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내가 알 게 뭐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 똑같은 해가 뜬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아니, 세상이 어떻게 이래? 뭐가 이렇게 불공평하고 엉망진창일 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