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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언어 만점 비법
이지북 / 이병훈.장윤정 지음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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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
청소년 학습
이병훈.장윤정 지음
7명의 서울대 합격자들이 각자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언어 비법을 소개한다. 각기 다른 전형으로 입시에 성공했기 때문에 각 전형에 유리한 조건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꼼꼼하게 제시한다. 특히 서울대의 구술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노하우를 합격생의 경험을 통해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의 마음을 배려한 합격 수기를 통해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심경으로 서울대 입시를 준비했는지 긴 수험 생활의 여정을 먼저 보여준다. 누구나 겪는 고3, 혹은 재수의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합격까지의 짧은 이야기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함께 도전하게 할 것이다.추천사 머리말 - 이 글을 쓴 서울대 합격생들을 소개합니다 Part 1 서울대생들의 합격 수기 수기01 지식의 영역을 확장하는 기쁨으로 - 김주희 수기02 수험생의 경계 대상 1호는 자만심이다 - 이승욱 수기03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라 - 이지영 Part 2 서울대생들의 언어 공부 비법 비법01 시를 해석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 김경미 비법02 언어는 파트별 전략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 김빛나 비법03 언어 영역과 친해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 김종원 비법04 철저한 분석으로 기초를 쌓아라 - 박미희 비법05 정답의 근거는 반드시 지문 안에서 찾아라 - 이승욱 Part 3 장윤정 선생님의 언어 공부법 정리 Part 4 서울대생들의 학습 환경 환경01 비교는 금물, 오직 나와의 싸움이다 - 김주희 환경02 자투리 시간을 유형별로 나누어 활용하라 - 이승욱 환경03 나에게 맞는 것이 정답이다 - 이지영 Part 5 서울대학교 진학 입시 정보 2004학년도 입시 정보 - 김주희 2009학년도 입시 정보 - 이지영 Part 6 서울대생들의 대학 생활 엿보기 대학 생활01 새내기는 전공 탐색의 시기 - 김주희 대학 생활02 진로에 따라 대학 생활이 달라진다 - 이승욱“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을 위한 꼼꼼한 전략서” 자기 주도 학습 전문가와 서울대 합격생들이 만났다! 서울대를 가기 위한 언어 만점 프로젝트 서울대 합격생들에게는 특별한 전략이 있다!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학생들이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난감해하는 영역이다. 공부를 해도 눈에 띄게 점수가 향상되지 않고, 그런 이유로 공부 시간을 줄인다고 해서 갑자기 점수가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수학이나 외국어 영역과 같이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힘든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이 모든 것은 언어에 대한 오해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정확한 전략 수립에 큰 장애가 되고 있음을 깨닫는 수험생은 드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언어가 공부한 만큼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합격생들의 공부법에 어떤 특별한 전략이 숨어 있는지 파헤친다. 특히 7명의 합격자들이 각자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비법을 소개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독자들 스스로 자기 스타일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을 채택하여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물론 눈치 빠른 독자라면 7명의 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수험생의 마음을 배려한 합격 수기를 통해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심경으로 서울대 입시를 준비했는지 긴 수험 생활의 여정을 먼저 보여준다. 누구나 겪는 고3, 혹은 재수의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합격까지의 짧은 이야기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함께 도전하게 할 것이다. 서울대 입시 정보와 대학생활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수능이 끝나면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는데 나에게 맞는 서울대 입시 전형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책의 합격생들은 각기 다른 전형으로 입시에 성공했기 때문에 각 전형에 유리한 조건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꼼꼼하게 제시한다. 특히 언어 만점 비법에서는 서울대의 구술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노하우를 합격생의 경험을 통해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합격생들의 합격년도에 해당하는 입시 전형을 살펴보면 지금 어떤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고 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또한 이미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한 선배도 저자로 나섰기 때문에 대학을 간 이후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지도 전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당연히 대학생활 동아리 활동이나 시험 준비, 리포트 쓰기와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도 모두 풀어놓아 합격 후 대학 생활까지도 친절하게 안내한다는 점이 이 책만의 훈훈한 특징이다. 이 모든 이야기와 함께 서울대를 가기 위한 합격생들의 치열한 노력의 기록이 이 책 한 권에 솔직하게 담겨졌다. 다른 대학을 다니면서도 서울대를 열망할 수밖에 없었던 선배들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7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언어 만점 비법! 지금부터 서울대를 가기 위한 언어 만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빅토르 위고 (지은이), 박아르마, 이찬규 (엮은이) / 2022.02.15
12,000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청소년 문학
빅토르 위고 (지은이), 박아르마, 이찬규 (엮은이)
고전 원작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모던 클래식'의 첫 번째 권이다. 중세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숙명의 드라마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한 빅토르 위고의 역작이다. 장황한 묘사와 중세 고어들로 이어지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을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권 분량으로 편역하였다. 2005년 이찬규(숭실대 교수)와 박아르마(건양대 교수) 두 불문학자의 번역이 이루어진 뒤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의 네 번째 개정판이다. 위대한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함축적인 문장을 그대로 살리되 작가가 엮어내는 감동의 서사를 그대로 살려 소설만의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었다. 특히 요즘 대두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소설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입체적으로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뮤지컬 작품 비교 해설’을 부록으로 함께 실었다. _편역자의 말 ● 5 1.축제 16.에스메랄다의 사랑 2.시인의 불행 17.법정에 선 에스메랄다 3.콰지모도 18.지하 감옥에서 4.황금 뿔의 염소 19.세 남자의 마음 5.납치 혹은 페뷔스와의 만남 20.인간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 6.항아리를 깨다 21.종탑 위의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7.혼례의 밤 22.그랭그와르의 계획 8.노트르담의 영혼들 23.출정 전야 9.귀머거리의 재판 24.노트르담을 뒤흔드는 무리들 10.쥐구멍 25.산책하는 작은 불꽃 11.한 모금의 물에 대한 눈물 26.날아가버린 새 12.염소가 보여준 비밀 27.작은 신발의 주인 13.순정 28.프롤로의 죽음 14. 종소리 29.에필로그 15. 페뷔스 <부록> 소설과 함께 읽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생애와 작품 -프랑스 뮤지컬의 새 장을 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열 배 즐기기한 권으로 읽는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한 권의 소설로 만난다. 인간의 근원을 성찰하는 소설 대작 빅토르 위고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모든 학교에서 첫 수업시간을 그의 작품 낭독으로 시작했을 정도로 프랑스가 자랑하는 위대한 문인이다. 그런 위고가 서른도 안 된 나이에 발표한, 훗날 무수한 이들의 영혼을 사로잡게 된 소설이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이다.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인간의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세상의 높음과 낮음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한 시대의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숙명의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어느 장르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힘이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어보지 않은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잘 몰라도 ‘노트르담의 꼽추’는 길 가는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아도 알 정도로 시대를 뛰어넘어 읽히는 대작이지만 정작 프랑스가 자랑하는 작가 빅토르 위고의 문장을 통해 소설을 접해본 독자는 드물다. 대부분은 ‘명작 동화’류의 번안물이나 만화 또는 뮤지컬 등의 개작으로 이 작품을 접하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 쓴 소설이 자아내는 감동은 이미지나 연극. 노래 등이 만들어내는 감동과 다르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에는 영화 뮤지컬, 만화 등으로는 느낄 수 없는 ‘문학의 감동’이 있는 문학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다.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은 빅토르 위고의 문장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작은 중세의 방언과 난해한 문장으로 뒤덮인 6백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래서 모두 읽으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위고의 조국인 프랑스에서조차 이 난해한 고전을 청소년들이나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많은 축약본들을 내고 있다. 이 책 또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고 한 권 분량으로 읽을 수 있도록 편역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원문 번역’으로 작가의 장엄한 문장을 그대로 옮겼으며,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었다.그런데 그와 동시에 장님이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하더니, 앉은뱅이가 벌떡 일어서고, 절름발이가 목발을 거꾸로 들고는 뒤를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랭그와르는 깜짝 놀라 달리기 시작했다. 장님도 달리고 절름발이도 달리고 앉은뱅이도 달렸다. 골목으로 달려 들어갈수록 마치 진창 속을 기어가는 달팽이 같은 모습의 인간들이 득실대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지하실 환기창에서 기어 나오고, 어떤 이들은 아우성을 치며 진창 속에 뒹굴고 있었다.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바닥만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출현은 지체 높은 아가씨들 사이에 야릇한 효과를 빚어냈다.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어둠침침한 거실로 들어오니 더욱 아름다워 보였는데, 그녀는 마치 밝은 햇빛 아래 놓여 있다가 어둠속으로 옮겨진 횃불 같았다. 여자들은 서로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았지만, 자신들보다 아름다운 그녀에 맞서 단번에 전선을 구축했다. 이 광경에는, 현대의 독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무언가 알 수 없는 현기증 같은 것, 형언할 수 없는 거센 도취의 매혹 같은 것이 깃들어 있었다. 세모꼴에서부터 사다리꼴에 이르는, 또 원뿔형에서부터 다면체에 이르는 모든 기하학적 형상들이 인간의 얼굴 속에 나타났다. 더군다나 어린아이의 주름살에서부터 죽어가는 노파의 주름살까지, 산돼지의 주둥이에서부터 새의 부리까지, 모든 연령대와 온갖 짐승들의 형상이 차례로 떠오르는 그 일그러진 인류의 만화경을 한번 상상해보라.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민음인 / 파스칼 타시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이항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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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파스칼 타시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이항 (감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는 생명공학으로 풀어보는 매머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매머드는 어떤 동물인지, 어떻게 살았는지, 복제가 가능한지에 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질문: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1. 매머드는 어떤 동물일까? '매머드'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매머드의 이미지는 언제 확립되었을까? 매머드는 어떤 동물과 가장 가까울까? 매머드는 언제 이 땅에 살았을까? 2. 매머드는 어떻게 살았을까? 매머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매머드는 정말 시베리아에서 살았을까? 인간과 매머드는 어떤 관계였을까? 3. 매머드 복제, 꿈인가 현실인가? 매머드 복제는 언제부터 생각했을까? 복제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매머드도 복제할 수 있을까? 매머드를 복제하는 데 문제는 없을까? 4. 언젠가는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매머드를 부활시킬 방법이 있을까? 현대의 매머드는 어떤 모습일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는 생명공학으로 풀어보는 매머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매머드는 어떤 동물인지, 어떻게 살았는지, 복제가 가능한지에 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롱런 / 이규각 지음 /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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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청소년 문학
이규각 지음
위대한 고전 이야기 / 5~344 부록 / 345~408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한자성어 하루 한 줄 외우기 가/347 나/357 다/359 마/363 바/368 사/373 아/378 자/390 차/398 타/402 파/403 하/404
그럼에도 파드되
뜨인돌 / 나윤아 (지은이)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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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문학
나윤아 (지은이)
아이 캔
창비 / 임어진 (지은이), 임지수 (그림)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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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임어진 (지은이), 임지수 (그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한 번째 책.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꾸준히 펴내 오며 자라나는 성장기의 십 대 독자들과 호흡해 온 임어진 작가의 소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룬과 구형 로봇 캔의 우정을 그린 따뜻한 SF이다. 사람과 닮은 로봇을 향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계에서 어떻게 인간성을 회복하고 어울려 살 수 있는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고전의 반열에 올라 현대의 뭇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전해 주는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 '아이, 로봇'의 로봇을 떠올리게 하는 구형 로봇 '캔'의 캐릭터가 특히 이채롭다. 다양한 소수자 문제를 상기시키는 <아이 캔>은 주위 사람들과 같이 읽고 토론할수록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임지수의 산뜻하고 세련된 그림체가 소설과 어우러지며 작품의 개성을 드높여 준다.아이 캔 작가의 말“고마웠어, 캔. 나를 지켜 줘서.” 소년 룬과 구형 로봇 캔의 가슴 뭉클한 우정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꾸준히 펴내 오며 자라나는 성장기의 십 대 독자들과 호흡해 온 임어진 작가의 신작 소설 『아이 캔』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한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룬과 구형 로봇 캔의 우정을 그린 따뜻한 SF이다. 사람과 닮은 로봇을 향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계에서 어떻게 인간성을 회복하고 어울려 살 수 있는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고전의 반열에 올라 현대의 뭇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전해 주는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 「아이, 로봇」의 로봇을 떠올리게 하는 구형 로봇 ‘캔’의 캐릭터가 특히 이채롭다. 다양한 소수자 문제를 상기시키는 『아이 캔』은 주위 사람들과 같이 읽고 토론할수록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임지수의 산뜻하고 세련된 그림체가 소설과 어우러지며 작품의 개성을 드높여 준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피부로 와닿는 미래의 모습 소년 ‘룬’은 병원 수술실에서 눈을 뜬다. 아무도,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았지만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걸 눈치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자동차에는 룬과 엄마, 그리고 로봇 캔이 함께 타고 있었다. 비록 제작된 지 17년이나 된 구형이지만 인공 지능 로봇 캔이 엄마와 자신을 구해 내지 못했다는 게 원망스럽기만 하다. 로봇 캔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함께 지낸 시간의 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캔은 로봇 공학자인 엄마가 데려온 로봇으로 룬과 한집에서 십여 년을 산 가족이자 둘도 없는 친구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종류에 상관없이 로봇과 살아가는 시대에 로봇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사람이 성치 않은 몸의 한두 부분을 기계의 도움으로 고치는 광경은 자연스럽기만 하다. 룬의 옆집에 사는 아이 ‘소이’는 말한다. “우리 가족도 알고 보면 거의 사이보그다 뭐. 내 눈 완전 약시였어. 원래대로 두었으면 지금 너희 얼굴 하나도 안 보였을 거야. 아빠는 허리 디스크로 척추뼈를 절반이나 교체했잖아. 지방에 계신 할머니는 이도 다 갈고. (…) 태어날 때 몸 그대로인 사람, 별로 없어.” (38면) “인간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대화를 나”눌(25면) 수 있는 로봇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협력자이자 동반자가 되었다. 엄마를 잃고 다리까지 망가진 룬은 캔에게 의지해 슬픔을 가누며 몸을 회복해 간다. 차별과 혐오에 대한 아름답고도 섬뜩한 우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룬과 소이처럼 로봇을 존중하는 것은 아니다. 빈부 격차가 심화된 사회에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그에 따라 로봇을 향한 사람들의 혐오와 폭력도 넘쳐 나기 시작한다. 소이는 소녀 안드로이드로 오인받아 로봇 혐오주의자들에게 하마터면 큰 봉변을 당할 뻔하기도 한다. “사람들 참 이상하지? 자기 닮은 인형을 만들려고 오만 애를 쓰다가 막상 비슷해지면 더럭 겁을 먹고 망가뜨리려고 한다니까. 안드로이드 로봇이 그런 인형과 뭐가 달라.” (27면)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 것은 어느 날 민수철 씨가 찾아오면서이다. 민수철 씨는 대학 시절 엄마와 로봇 공학을 공부한 친구로, 룬이 자동차 사고를 당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로봇 혐오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오랜 시간 로봇을 위한 보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룬의 엄마를 향한 증오 범죄였다는 것이다. 믿기 어려운 비밀에 놀란 것도 잠시, 민수철 씨는 캔 또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어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연달아 닥쳐오는 슬픔 속에서 룬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인간에게 인권이 있다면 로봇에게도 권리가 있지 않을까? 가슴을 뜨겁게 울리는 감성 SF “룬, 나 잘 할 수 있다. 나 캔이잖아, Can.” (89면) 룬과 이별을 앞둔 로봇 캔이 도리어 인간 룬을 위로하는 모습은 이 소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이다. 『아이 캔』은 영화처럼 빨려 드는 드라마를 가진 이야기이다. 그와 동시에 인간 아닌 존재로까지 사유를 확장시키는 SF의 진면목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다니고 집집마다 인공 지능 기계가 적잖게 놓여 있는 오늘날, 성큼 가까이 다가온 미래 사회에서 진정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아이 캔』은 우리로 하여금 ‘이미 와 있는 미래’를 들여다보게 하는 창문이자 거울이다. 사람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는 로봇 캔의 눈동자처럼.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거리가 불타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나와 무언가를 집어 던지고 때려 부수고 있었다.
In 서울 : 포기할 과목은 과감히 포기하라
지상사 / 이우성 지음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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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우성 지음
교육특구(서울 강남.목동.중계동, 분당, 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가 아닌 기타 지역 일반고의 중위권 학생이 ‘In-서울’ 할 수 있는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고3 시작부터 추가합격자 발표까지 1년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고, 자신에게 맞는 지원전략을 어떻게 짜야 In-서울이 가능한지 각종 자료에 해설을 곁들여 자세히 보여준다.머리말 Chapter 1. 수준을 높이자 1. 입시용어 정리 · 수능 관련 용어 3+1 또는 2+1 수능 반영 / 정시 수능 과목별 가중치 / 원점수ㆍ표준점수ㆍ백분위 / 등급 ·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관련 용어 교과ㆍ비교과 / 비교내신제 /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 전형 방법 관련 용어 수시모집ㆍ정시모집 / 일괄합산 전형ㆍ단계별 전형ㆍ혼합 전형 / 가군ㆍ나군ㆍ다군 / 분할모집 / 복수지원제 / 학부별 모집ㆍ학과별 모집 · 기타 용어 전공예약제 / 부전공ㆍ이중전공ㆍ복수전공 / 교차지원 2. 고3 1년 일정(시기별 대입 준비) · 3~5월 3ㆍ4월 교육청 모의고사 /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 기타 · 6월 6월 평가원 모의고사 / 모의고사 이후의 진학지도 / 모의고사 이후 고려해야 되는 것들 · 7~8월 1학기 기말고사 / 여름방학 · 8~9월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 9월 평가원 모의고사 / 수시 원서접수 · 10월 대학별고사 / 10월 교육청 모의고사 · 11월 수능 / 수시2ㆍ3차 원서접수 · 12월 정시 원서접수 3. 수능이 우선인가, 내신이 우선인가? · 계획인원과 실제 선발인원은 다르다 ·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인원은 매우 적다 · 지방에서 ‘In-서울’이 어려운 것은 학력 수준이 아니라, 대입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다 Chapter 2.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1. 한 과목 포기해도 대학갈 수 있다 · 왜 포기하고 싶을까? · 포기할 것인가, 다시 노력할 것인가? · 2+1전형 : 정시에서 1개 영역을 포함하지 않는 대학은? 2. 수리 ‘가’형의 진실 · 이과생은 ‘이과 수학(수리 ‘가’형)만 선택해야 하는가? · 수리 ‘가’형 응시인원의 변화로 바라본 진실 · 이과가 대학가기 쉽다? · 수리 ‘나’형 전환, 언제 결정하면 되는가? 3. 논술로 역전이 가능한가? 안되면 논술은 포기하라 · 논술의 변별력에는 한계가 있다 · 수시모집에서 ‘논술중심 전형’은 논술로 평가받는 전형이 아니다 · ‘논술중심 전형’도 수능 성적이 열쇠다 4. 입학사정관 전형은 선택받은 소수를 위한 전형 · 입학사정관 전형이란? 입학사정관제 전형 절차 / 입학사정관제 평가 방식 / 평가 요소별 준비 방법 · 입학사정관 전형 = 가장 좁은 문 · 선택받은 소수만 준비하자 Chapter 3. 수시, 이렇게 준비하자 1. 수시 지원 전략 · 어떤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 6번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수시 지원 심리를 이용하자 2. 수시 지원 절차 · 지원할 대학을 찾자 · 지원할 전형을 선택하자 ·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을 잘 읽고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결정하자 · 접수 시기에 맞춰서 원서를 접수하자 · 수능 후 가채점을 하고 마지막 결정을 하자 Chapter 4. 정시, 이렇게 준비하자 1. 탐구영역 선택 방법 · 몇 과목을 공부할 것인가? ·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 2. 정시 지원 절차 · 수능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를 준비하라 ·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라 · 군별로 지원하자 · 추가합격을 기다리자 3. 정시 커트라인과 지원참고표의 진실 · 지원참고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지원참고표는 결국 ‘수험생 선호도 조사표’다 · 지원참고표의 장단점 4. 일선 고등학교의 정시 진학지도 실태 ·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정시 진학지도에 어떤 자료를 사용할까? · 일선 고등학교의 일반적인 정시 진학지도 절차 · 일선 고등학교 정시 진학지도의 문제점 5. 정시 지원 전략 · 추가합격도 합격이다 · 군별 지원 전략은 다르다 · 지원참고표 하단의 학과는 피하라 · 정시 지원의 대세는 모의지원이다 · 성적에 따라 ‘조력자’를 선별하자 · 입시박람회와 설명회에서 대학이 하는 말은 가려서 들어라 Chapter 5. 고3, 착각하지 마라 1. 대입은 로또가 아니다 · 대학 신입생 선발의 절대 원칙은 ‘우수한 학생 선발’이다 · 전공적성검사를 준비하되 올인 하지 마라 · 전공적성검사에 지원하려거든 몇 가지를 준비하자 2. 농어촌 특별전형에 목숨 걸지 마라 · 행정구역이 ‘시’일지라도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 농어촌 특별전형의 핵심은 ‘정시’다 · 농어촌 특별전형을 정시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부록 : 2013학년도 대입 필수 체크사항 · 2013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 · 수시모집 논술 실시 대학 · 수능 영역별 지정 대학일반고 중위권 학생의 ‘In-서울’ 지원전략 일반고 중위권 학생에게는 SKY는 이미 먼 나라 이야기이고, 어떻게 In-서울이라도 하느냐가 지상과제다. 이 책은 철저히 교육특구(서울 강남ㆍ목동ㆍ중계동, 분당, 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가 아닌 기타 지역 일반고의 중위권 학생이 ‘In-서울’ 할 수 있는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고3 시작부터 추가합격자 발표까지 1년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고, 자신에게 맞는 지원전략을 어떻게 짜야 In-서울이 가능한지 각종 자료에 해설을 곁들여 자세히 보여준다. 수시가 대세라는데, 과연 그럴까? 부정확한 정보가 전략 수립을 어렵게 한다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2011학년도 61.6%,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2.9%로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치로만 보면 분명 수시가 대세인 것 같이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2012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실제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계획비율 61.2%에 훨씬 못 미치는 46.4%에 불과했다. 나머지 약 15%의 인원은 정시로 이월해 선발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보면 수시가 대세라는 말은 맞지 않으며, 여전히 정시모집 비율이 수시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교육특구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내신이 좋은 기타 지역 학생들이 ‘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이라거나 ‘정시로는 어려우니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시에 올인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공산이 크다. 또한 ‘우수 학생 선발’이 목적인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이는 등 수시 합격 요건을 상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칫 문이 더 좁아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 책은 이렇듯 부정확하거나 부족한 대입 정보를 가지고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잘못된 지원전략을 짜지 않도록 경고하면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학생 개개인에게 더 유리한지 알려준다. 대학별 전형요강만 면밀히 분석해도 In-서울 전략이 나온다 지원 심리를 역이용하면 역전의 길이 열린다 교육특구를 제외한 지역, 특히 지방의 고등학교에서는 In-서울이 어려운 이유를 학생들의 학력 격차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학력 격차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되겠지만, 더 큰 이유는 바로 정보 분석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전략 중 하나는 바로 ‘숨겨진 전형’을 찾는 것이다. 대학별 입시요강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특정 자격 기준을 요구하는 숨겨진 전형이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특히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에서 많이 보이는데, 여기에 외국어 능력이 우수하지 않은 일반 학생도 충분히 지원해 합격을 바라볼 수 있는 여지가 숨어있다. 또한 제2외국어나 한문을 잘한다면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탐구영역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대학을 찾는 것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논술이나 적성검사로 역전해보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전형요강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지원 심리를 역이용하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진정한 역전의 길이 열릴 수 있다.수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재수생의 경우, 교육청 모의고사에는 응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설픈 상위권 학생들이 3ㆍ4월 모의고사 성적을 맹신하면서 본인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면 수능에서 ‘1~2등급이 하락하는 지옥’을 맛볼 수 있음을 경고한다. 실제로 필자가 가르친 수험생 중에 4월 모의고사에서 언어 99%, 수리 98%, 외국어 98%의 성적이 나와 수능에서 굉장히 기대해보았지만, 수능 성적이 4월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전 과목에서 약 10%씩 하락한 사례도 있다. 정리하면, 3ㆍ4월 모의고사 결과는 ‘대략적인 내 위치 판단’과 ‘수능 연습’ 이외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3 1년 일정(시기별 대입 준비) 3~5월 중에서 학생부중심 전형에서 교과 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인원은 우선선발 계획인원을 빼고 판단해야 한다. 논술중심 전형도 마찬가지다. 지방 소도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명심해야 한다. ‘수시가 대세다’, ‘지방은 내신에 집중해서 수시로 대학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대학 전체 모집정원의 10%밖에 안 되는 좁은 문을 99 대 1의 경쟁률을 극복하고 통과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인원은 매우 적다 중에서 ‘포기할 것인가, 노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은 ‘3등급 달성이 가능한가’다. 즉 3등급 달성이 가능하다면 노력하는 것이 옳지만, 4등급도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옳다. 단, ‘In-서울’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그렇다면 왜 3등급이 결정 기준이 되는가? 3등급은 수시 전형에서 In-서울 중하위권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마지막 등급 컷이다. 다시 말하면, In-서울 중하위권 대학이라 할지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등급으로 하는 경우는 수시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전형이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시 전형이 유리한 학생이라면 어떻게든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가능한 기대 과목(영역)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포기할 것인가, 다시 노력할 것인가? 중에서
생명체가 살고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
민음인 / 파스칼 보르데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 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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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파스칼 보르데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수많은 과학자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외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지, 그 세계에도 생명체가 사는지 의문을 품어 왔다. 이 책은 인류가 행성을 발견해 온 천문학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를 찾는 데 이용하는 첨단 과학 기술과 여러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1. 행성이란 무엇인가? 행성이란 말은 언제 생겨났을까? 행성과 별은 어떻게 다를가? 태양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2. 정말 외계 행성이 존재할가? 행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태양계 밖에도 행성이 있을까? 다른 행성계도 태양계와 비슷할까? 3. 외계 행성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기술로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별빛으로 행성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을까? 측성학과 분광 분석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트랜싯 현상이란 무엇일까? 트랜싯 탐사법으로 새로운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잇을까? 4.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의문은 풀릴 수 있을가?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대기를 분석하여 생명체의 존재를 알아낼 수 있을까? 외계 행성을 직접 탐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 우주에 또 다른 세계가 있을가? 외계인의 메시지를 받는 것이 가능할까? 외계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우주 생명체를 찾는 일은 왜 중요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구술 기출문제
꿈이 있다면 세상은 네 편이다
예담 / 신희정 지음 / 200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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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청소년 학습
신희정 지음
현재 민사고에 재학중인 학생이 평범한 민사고의 학생으로서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민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민사고의 첫 '공식도서'이다. 민사고 입학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고군분투 민사고 준비기에서부터 입학 후 겪은 좌충우돌 적응기, 민사고의 하루하루 등을 담았다. 이미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할 만한 인재양성으로 인정받은 민사고의 공부법, 날카로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채우는 민사고의 수업과 생활방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편안하게 소개한다. 민사고 공부 기술과 커리큘럼, 학생 선발 기준, 관련 테스트 정보, 교육 제도 및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민사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민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는 학습 비결과 과목별 핵심 가이드 등도 실려 있다.한때 수학경시대회에서 쓴 잔을 마신 후 공부는 노력이 아니라 머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입상을 하지 못한 것을 머리 탓으로 돌리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따져보았을 때, 부족했던 건 아이큐가 아니라 노력이었다. 수학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도 문제집 푸는 것을 게을리 했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문제 이외에는 풀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노력 부족이었다는 걸 인정했다. 민사고 수학경시대회를 앞두고 그 한계를 넘어보고 싶었다. 그때 잠을 아끼면서 정말 많은 문제를 풀었고, 그 결과 은상을 수상했다.어떤 아이들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언제든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노력만 하면 금세 1등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노력은 그런 게 아니다. 노력은 쉬지 않고 계속 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공부를 할 거라며 지금 미루는 아이들은 끝까지 노력이라는 최고의 공부 노하우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노력도, 성실도 각자의 능력이고 노하우인 것이다.- 본문 159~160 쪽에서 1장 아이에서 어른으로_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자 헉! 내가 빵점이라고? / 달빛 아래 소원을 빌다 / 희정아, 울지 말고 주말 잘 보내라 /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다들 그래 / EOP의 속사정 / 작은 일에 더욱 무서운 민사고 / 이곳에서는 100% 내가 될 수 있어! / 그래봤자 고등학교일 뿐이야! 2장 희정이의 독립편_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어 하고 싶은 거라면 꼭 해야만 한다 / 너는 어른이야. 무슨 말이든 해도 돼! / 내가 고른 최고의 동아리-사랑의 해비타트 / 158㎝의 농구부 주장 / 세계사 AP 4점 / 늘 힘이 되었던 엄마의 여고 사진 / 한계를 깨뜨리자!-KYPT 우승 / 거울이 되어주는 친구들 / 꼴찌 하면 어때? 우리에겐 잘하는 게 하나씩 있잖아! / 멋진 베스트 스피커로 거듭나기 / 희정이의 영문 에세이 3장 희정이의 민사고 준비기_미래는 꿈을 가진 자의 것이다 민사고의 꿈을 심어주신 부모님 / 늦게 시작한다고 기죽지 말자 / 실전을 통해 토플 실력을 쌓다 / 교재는 내 수준에 맞는 걸 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 영어를 흡수하는 몸을 만들자-청취력 해결법 / 많이 알아야 잘 읽힌다-독해 원칙 / 고민하는 사람만이 잘 쓴다-에세이 잘 쓰는 법 / 잔꾀는 안 통한다-에세이테스트 해결법 / 경시대회를 잘 활용하자 / 면접에서 생긴 일 / 엄마의 생일과 함께 온 합격 소식 / 빈출 에세이 토픽 맛보기 4장 민사고에서의 공부와 생활_우리에겐 우리만의 방식이 있어요 Part1 공부편 목표만 잃지 말자 토론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들 / 우리는 우리끼리 과외해요 / 피 말리는 CR시험과 단어시험 / 나만의 작품 It's My Life! / 나만의 연구 프로젝트, IR시간 / 전교생이 시인이 되다 / 조기졸업에 대하여 / EOP의 진실 혹은 거짓 / 국제반 커리큘럼 좇아가기 / SAT 고득점을 향하여 / 경시대회에 도전하는 우리들 나만의 노하우! 희정이의 공부 법칙 / Know How Do How/Teacher's Guide Part2 생활편 규율 속에서 자유를 누리다 영자신문 기자가 되다 / 아침 검도가 지켜준 건강 / 학생법정의 작은 해프닝 / 하루의 시작과 마감-혼정신성의 시간 / 회식과 파티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 5장 희정이 어미니의 글_더 넓은 세상의 품으로 떠나다 엄마가 좋은 딸을 둔 거죠! / 승부욕이 남다른 아이 / 일하는 엄마의 딜레마 / 가족 그림 속의 곰 세 마리 / 내 아이에게는 영어공부의 짐을 지우지 않으리라 / 끊임없는 독서로 영어 실력을 쌓다 / 체육은 가장 중요한 과외 / 학원에 꼭 보내야 한다면 / 내 아이를 어떤 학교에 보낼까 / SAT가 뭔지도 몰랐던 엄마 / 때로는 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 아이의 독립을 지켜보며 / 민사고 2년의 변화 / 나의 민사고 예찬론 / 훌륭한 선생님이 아니라 훌륭한 친구들에게서 배우다 / 마음껏 꿈꿔라, 꿈에 집중하라 / 아버지의 참여가 절실한 우리 교육 /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주세요 부록 토플시험 관련 정보 / 민사고의 입학 전형 방식 / 민사고 관련 각종 테스트 / 민사고 교육 제도?방법
떠돌이 통꾼
소울크로싱 / 권요원 (지은이)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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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권요원 (지은이)
2021년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된 <떠돌이 통꾼>은 ‘한지’를 만드는 한지장이와 정조의 위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격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 불합리한 신분 사회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진취적인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의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머리말 5 01. 한지방 7 02. 고향을 등지고 17 03. 보부상을 따라서 29 04. 남사당패 41 05. 떠돌이 생활 51 06. 줄꾼이 된 통꾼 61 07. 세상에서 중요한 사람 71 08. 고향으로 81 09. 한지에 희망을 담아 93 10. 지혜를 담는 그릇 105 작가의 말 1172021년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된 <떠돌이 통꾼>은 ‘한지’를 만드는 한지장이와 정조의 위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격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 불합리한 신분 사회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진취적인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의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한지장이의 생활 모습, 그리고 조선시대 백성의 사회상과 억압된 사회 제도 안에서도 ‘격쟁’이라는 제도를 통해 위민사상을 펼친 ‘정조’와 선조들의 지혜를 그리고 있습니다. “내 이름 석 자는 조선 팔도 사대부들이 모두 알고 있느니라.” “제 아버지의 한지는 이름 없는 백성에게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기식이의 대답에 바짝 약이 오른 군수가 다시 물었다. “네 아비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후세에 이름이 남지는 않을 테지?” “군수님은 틀림없이 후세에 이름 석 자를 남기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 아비가 만든 한지에 적혀 세상에 남을 것입니다.” 이름 없는 장인의 손에서 빚어진 ‘지혜를 담는 그릇’, 조상의 얼이 결마다 살아 숨 쉬는 ‘한지’는 천년의 세월을 견디며 선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후세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알퐁스 도데 단편집
살림 / 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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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 고향 프로방스 지방의 토속적인 자연과 풍습을 담은 단편집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월요일 이야기』, 두 단편집에서 「별」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마지막 수업」 「꼬마 스파이」 등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몇몇 작품을 추렸다.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 계약 입주 코르니유 영감님의 비밀 스갱 씨의 염소 - 파리의 서정 시인 피에르 그랭구아르에게 별 - 프로방스 지방, 어느 목동의 이야기 아를의 여인 퀴퀴냥의 신부 노부부 빅슈의 손가방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두 채의 주막 고셰 신부님의 영약 월요일 이야기 마지막 수업 - 어느 알자스 소년의 이야기 꼬마 스파이 기수 프랑스의 요정들 - 환상적인 이야기 팔 집 『알퐁스 도데 단편집』을 찾아서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알퐁스 도데! 아름답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명단편들 별처럼 빛나고, 황금처럼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 200자 소개 고향 프로방스 지방의 토속적인 자연과 풍습을 담은 단편집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월요일 이야기』, 두 단편집에서 「별」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마지막 수업」 「꼬마 스파이」 등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몇몇 작품을 추렸다. 삭막하고 이기적인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이슬 같은 정을 함뿍 머금은 도데의 걸작 문학사가들은 알퐁스 도데를 자연주의 작가의 한 명으로 분류하곤 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자연주의 문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자연주의 문학에서 자연주의는 자연과학, 즉 문학에 과학적 이론과 논리를 도입한 것이다. 개인적인 삶도, 사회적인 삶도, 인간의 모든 삶은 자연과학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탄생한 것이 자연주의 문학이다. 그런데 알퐁스 도데의 작품은 이런 차가운 문학과는 거리가 있다. 도데의 작품 속에는 사람의 마음, 정감이 넘쳐흐른다. 한 줄 한 줄마다 사람의 정(情)이 배어 있고 인간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풍차 제분소를 유지한 사람들 사이의 정, 요정으로 상징되는 자연을 향한 경배 대신 자리 잡은 황금과 과학. 이처럼 사라져가는 것들을 향한 애틋한 향수로 독자를 이끈다. 도데는 자연주의라는 엄격한 눈으로 세상을 관찰했다기보다는 정감 어린 손길로 세상을 어루만졌다. 그의 작품에서는 세상을 향한 애정과 연민은 물론 사회 비판까지도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본 단편집에서는 가슴속을 울리는 여러 작품 중에서도 두 작품집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와 『월요일 이야기』의 몇몇 작품을 추렸다.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에서는 총 12편을 실었다. 「스갱 씨의 염소」 「별」 등 프로방스 지방의 토속적인 자연과 풍습을 그린 작품들과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퀴퀴냥의 신부」 「고셰 신부님의 영약」 등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사회 비판을 다룬 작품들이 그것이다. 우아한 문체로 황금만능주의와 인간성 상실에 빠진 각박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도데의 시선이 일품이다. 또한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받았던 충격과 슬픔, 조국을 향한 애정을 담은 『월요일 이야기』에서는 「마지막 수업」 「꼬마 스파이」를 비롯하여 총 5편의 작품을 실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반 고흐를 포함해 폴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샤갈 등 프로방스를 사랑한 많은 화가들처럼 도데가 보여주는 세상은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운 시나 그림과 같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문학의 인상주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 미려한 문체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삭막해진 가슴속이 정(情)으로 촉촉하게 적셔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6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단 각각의 단편소설을 한 데 엮은 단편집에서는 원작을 완역하여, 짧은 내용 안에 압축된 예술성과 함축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우리는 정말 하느라고 했지. 그날부터 우리는 그 영감님에게서 절대로 일감이 떨어지지 않게 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코르니유 영감님이 세상을 떠났지.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풍차 날개는 더 이상 돌지 않았다오. 코르니유 영감이 죽자 아무도 뒤를 이을 사람이 없었던 거요. 하지만 어쩌겠소……! 세상만사 다 끝이 있는 법이고 마치 론강의 나룻배나 커다란 꽃무늬가 새겨진 재킷의 시대가 가버렸듯이 풍차의 시대도 가버렸다고 생각해야지._「스갱 씨의 염소 - 파리의 서정 시인 피에르 그랭구아르에게」 나는 아가씨가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내 존재 저 깊은 곳에서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이제껏 내게 선한 생각만을 주었던 이 밝은 밤의 신성한 보호를 받고 있었어요. 우리 주변으로는 별들이 마치 수많은 양 떼들처럼 유순하게 소리 없는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는 저 별들 중에서 가장 가냘프고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길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몇 번이나 생각하곤 했답니다._「별」 세상에는 머리를 짜내어 살아가야 하는 팔자를 타고 난 불쌍한 사람들이 있지요. 그들은 인생에서 정말 하찮은 것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뇌수와 실체로 빚은 멋진 순금으로 값을 치릅니다. 그것이 그들이 매일 마주해야만 하는 고통이랍니다. 그러다가 그런 고통에 지치게 되면……._「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순수의 시대
살림 / 이디스 워튼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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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이디스 워튼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84권.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파편 속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 풍자, 은유의 여러 독법을 가능케 하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이다. 1870년대 뉴욕 상류 사회의 관습과 풍속의 정밀 묘사, 엘렌과 함께 하며 인습에 저항해서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삶과 메이와 함께 하며 인습과 가정을 지키는 삶. 어느 쪽을 진짜 삶이라고 생각하는가?제1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2부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제31장 제32장 제33장 제34장 『순수의 시대』를 찾아서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작!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파편 속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사랑, 풍자, 은유의 여러 독법을 가능케 하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1870년대 뉴욕 상류 사회의 관습과 풍속의 정밀 묘사, 엘렌과 함께 하며 인습에 저항해서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삶과 메이와 함께 하며 인습과 가정을 지키는 삶. 어느 쪽을 진짜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 혹은 뉴욕 상류층의 풍속과 허위의식의 풍자를 담은 이야기 『순수의 시대』 속의 인물들은 안정되어 있고 세련된 행동을 하며 정체되어 있다. 반대로 『갱스 오브 뉴욕』의 뉴욕은 꿈틀거리고 야성적이다. 그러나 그렇게 완벽하게 단절된 두 세계 모두 뉴욕의 모습이며 오늘날의 뉴욕을 형성하고 있는 바탕이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그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성격의 두 뉴욕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비슷한 시기에 그렇게 다른 두 모습이 한 도시에 공존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려면 뉴욕의 역사를 잠깐이나마 훑어보아야 한다. 『순수의 시대』만을 읽고 19세기 중반의 뉴욕이라는 도시를 그린다면 상당히 왜곡된 부분적인 모습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뉴욕의 애초 이름은 뉴암스테르담이었다. 17세기 초 네덜란드가 이 지역을 점령하고 식민지로 삼은 후 붙인 이름이다. 이곳을 점령한 네덜란드인들은 1653년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wall)을 쌓았다. 오늘날 뉴욕의 중심이 된 월 스트리트는 바로 그 성벽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후 월 스트리트는 지금처럼 증권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한다. 『순수의 시대』에서 뉴욕 최상류층에 자리 잡고 있는 밴 더 레이든가(家)는 네덜란드계이며, 헨리 밴 더 루이든 씨가 여전히 퍼트룬(네덜란드 통치 때 뉴욕주 및 뉴저지주에서 영주로서의 특권을 지니고 있었던 지주)으로 군림하고 있었던 것은 그러한 역사의 흔적이다. 이디스 워튼은 『순수의 시대』를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19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20년에 출간한다. 그녀가 1862년생이니까 60세가 가까운 노년에 집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출간 이듬해인 1922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은 ‘미국의 건전한 생활 분위기와 미국인들의 예의범절 및 남성적 미덕의 가장 높은 기준을 표현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힌다. 작품 제목만 보면 타당한 이유 같지만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선정 이유이다. 이 작품에는 1870년대 뉴욕 상류 사회의 관습과 풍속을 정밀하게 묘사한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 모든 것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20세기 초반의 미국 사회는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류사회의 모습을 미국의 이상으로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쓰레기 같은 요즘 신문들이 뉴욕 귀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말을 내 앞에서 입 밖에도 꺼내지 마라. 정말로 귀족다운 집안에는 밍고트가도 맨슨가도 낄 수 없어. 뉴랜드가도, 치버스가도 아니야. 우리의 선조들은 그저 존경할 만한 영국이나 네덜란드 상인일 뿐이야. 한몫 잡으려고 식민지로 건너왔다가 일이 잘 풀려서 주저앉은 분들이지. 물론 조상들 중에는 독립선언문에 서명하신 분도 있고, 워싱턴 참모부의 장군으로 활약한 분도 있어. 자랑할 만한 일임이 분명하지. 그렇지만 신분이나 계급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뉴욕이란 도시는 언제나 상업 공동체였거든. 뉴욕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귀족 혈통이라고 선언할 수 있는 가문은 딱 셋밖에 없어.” 아처는 아직 미모가 남아 있는 웰랜드 부인의 모습에서 미래의 메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아! 안 된다. 메이가 저런 종류의 순수에 빠지면 안 된다. 상상력과 경험을 꽁꽁 봉해버린 마음속에 또아리 튼 저 순수! 그녀는 그가 그날 보았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더 높이 올라가지도 않았고 더 내려가지도 않았다. 그녀는 너그럽고 충실했으며 지칠 줄 몰랐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했고 성장을 멈추고 있었기에 젊은 시절의 세상이 와해되고 재건되어도 그녀는 그러한 변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 견고하면서도 해맑은 맹목성 덕분에 그녀의 코앞의 세계는 늘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였다. (……)메이는 세상이 자기 집처럼 사랑스럽고 조화로운 가족들로 가득 찬 행복한 곳이라고 믿으며 죽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들들이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그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으며 딸 메리를 자신의 분신이라고 믿었기에 마음 편하게 눈을 감았다.
바보새의 노래
한길사 / 남기보 글.그림 /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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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청소년 역사,인물
남기보 글.그림
함석헌의 일대기를 만화로 구성한 책으로, 함석헌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사색과 글들을 흥미로운 일화와 그림 속에 녹여내, 함석헌이라는 인물과 그가 내세운 평화주의와 생명정신, 씨알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함석헌의 자전적인 글들이 담긴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를 토대로 그의 일생을 시간순으로 쫓아가며 여러 면모와 활동상을 보여준다. 함석헌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1권에서는 일제강점기 함석헌의 어린 시절부터 도쿄 유학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2권은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가르친 오산학교 교사 시절부터 6.25직전 월남하기까지의 청장년기 이야기다. 민중의 시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본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세상에 나오는 계기도 등장한다. 3권에는 함석헌의 장년기부터 89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가 담겨 있다. 살벌한 군사독재 시절 부패와 권력에 대항하는 '싸우는 평화주의자' 함석헌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1권 추천의 글 - 세계에 우뚝 서는 한국의 사상가, 함석헌 지은이의 말 - 위대한 사상가 함석헌,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제1장 비폭력투쟁의 선언 제2장 나라는 망하고 제3장 일심단 제4장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제5장 하나님의 발길에 채어 오산학교로 제6장 간토대지진 2권 함석헌 연보 도움받은 자료들 제1장 겨울이 만일 온다면 제2장 오산 함도깨비 제3장 살창 틈으로 본 세상 제4장 신의주 학생 사건 제5장 삼팔선을 넘나들어 함석헌 연보 도움받은 자료들 3권 제1장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제2장 씨알농장과 안반덕 제3장 생명의 길, 저항의 길 제4장 씨알의 소리 제5장 영원한 평화주의자 함석헌 연보 도움받은 자료들20세기 한국의 큰 스승 함석헌, 21세기에 만화로 되살린다 군부독재를 겪지 못하고 사회와 정치에 무관심한 오늘의 젊은 세대는 함석헌을 알고 있을까? 함석헌은 평생 온갖 억압과 권력에 맞서 싸우며 민중을 이끈 민주화 운동가이자 세계적인 사상체계를 정립한 위대한 사상가이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존경받는 인물 순위에 그 이름이 올랐으나, 요즘의 젊은 세대 대부분이 함석헌이라는 이름은커녕 우리 역사에 새겨진 암울한 독재의 그늘조차 실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함석헌 선생 서거 20주기를 맞이해 서른 권의 『함석헌저작집』을 펴낸 한길사가 『만화 함석헌』(전3권)을 출간했다. 함석헌의 일대기를 만화로 구성한 이 책은, 함석헌을 잘 알지 못하고 활자보다 이미지와 영상에 익숙한 청소년 및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함석헌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사색과 글들을 흥미로운 일화와 그림 속에 녹여내, 함석헌이라는 인물과 그가 내세운 평화주의와 생명정신, 씨알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함석헌의 생애와 사상, 그 역사의 현장으로 함석헌은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과 민족교육에 힘쓰고, 군사독재 시절에는 시위행렬의 맨 앞에서 거침없이 정권을 비판했다. 평화와 민중, 생명을 근간으로 한 그의 독창적인 사상은 세계의 인정을 받았고 두 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그는 사상가, 민권운동가, 문필가, 종교가, 역사가 등 어느 하나의 말로 수식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공헌했다. 『만화 함석헌』은 함석헌의 자전적인 글들이 담긴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를 토대로 그의 일생을 시간순으로 쫓아가며 여러 면모와 활동상을 보여준다. 함석헌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1권에서는 일제강점기 함석헌의 어린 시절부터 도쿄 유학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2권은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가르친 오산학교 교사 시절부터 6.25직전 월남하기까지의 청장년기 이야기다. 민중의 시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본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세상에 나오는 계기도 등장한다. 3권에는 함석헌의 장년기부터 89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가 담겨 있다. 살벌한 군사독재 시절 부패와 권력에 대항하는 '싸우는 평화주의자' 함석헌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만화 함석헌 1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조선 말기 평안북도 끄트머리 사자섬에서 자란 함석헌은 3.1운동을 계기로 당시 수재들이 다니던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자퇴한다. 민족주의의 산실 오산학교에 다니게 된 함석헌은 남강 이승훈과 평생의 스승 유영모를 만난다. 그리고 일본 유학 시절 간토대지진과 조선인학살사건을 겪으면서 국가와 민족, 민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만화 함석헌 2 겨울이 만일 온다면 일본에서 돌아온 함석헌은 오산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뜻으로 본 한국역사』의 초석이 된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를 쓴다. 일제의 압박으로 민족교육이 어려워지자 학교를 그만두고 농촌운동을 시도한다. 마침내 일제가 패망해 해방을 맞이하지만 사람들은 남북과 좌우로 갈라져 대립하고, 함석헌은 신의주 학생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다. 만화 함석헌 3 바보새의 노래 소련군의 압박에 못 이겨 월남한 함석헌은 『사상계』에 사회를 비판한 글을 쓰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장준하와 만난다. 6.25전쟁, 5.16쿠데타, 군부독재 등 중요한 고비마다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던 그는 심한 감시와 탄압을 받고, 그가 낸 『씨알의 소리』 역시 수난을 겪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비폭력 평화를 외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선다. 역사적 사실과 만화적 상상력의 조화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굴곡을 온몸으로 겪어온 함석헌의 일생은 그 자체가 20세기 한국의 민족사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함석헌의 저작들과 주변인들의 증언 등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하고 현장감을 살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극화를 그려냈다. 일제강점기부터 민주화 열풍이 분 1980년대까지, 함석헌의 생애에 투영된 한국 근현대사의 치열한 현장들과 그 속에서 위대한 사상가가 성장하는 과정이 만화의 컷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민주화운동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더불어 법정 스님, 민주화 투사 장준하, 통일운동가 문익환, 민중신학의 창시자 안병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재야 민주인사들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대는 나의 방주」처럼 잘 알려진 시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할 말이 있다」 「삼천만 앞에 울음으로 부르짖는다」 등 유명한 글들이 함석헌의 생애와 맞물려 책 전 편에 인용된다. 시대를 뒤흔들었던 함석헌의 명문들은 당시의 사회상황과 함석헌의 고민이 어우러져 한층 감동을 더한다. 함석헌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일화들을 읽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벌하기보다 스스로 깨닫게 하고, 위중한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강연하는 장면은 그의 성품을 잘 보여준다. 오산학교 교사 시절 '함도깨비'라는 별명에 얽힌 일화 또한 잔잔한 재미를 전달한다. 시대가 달라졌지만 사회와 정치, 역사에 대한 함석헌의 생각과 실천은 여전히 유효하다. 군사정권 시절에 그가 외친 시국선언들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도 통쾌한 공감을 일으킨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함석헌의 깊은 철학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글을 직접 읽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함석헌을 이해하고 더 깊이 알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그 고민, 우리라면 수학으로 해결합니다!
열린과학 / 하나오, 덴간, 김효준, 승 (지은이), 이정현 (옮긴이)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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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과학
청소년 과학,수학
하나오, 덴간, 김효준, 승 (지은이), 이정현 (옮긴이)
수포자와 수알못은 물론 수잘알도 풀지 못한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 구독자 172만 명의 수학 덕후 유튜버들이 수학을 이용해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부터 인생을 좌우할 심오한 문제까지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적 해법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읽다 보면 피식 웃어버리게 되는 가벼운 코미디에 수학을 조금씩 섞은, 수학×웃음을 담은 수학 예능 같은 책이다. 오사카대학교 이공학부 출신의 저자들은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 따라서 ‘늘 5분씩 지각을 해요’, ‘연애하고 싶어’ 같은 고민에 대해서 난해한 수식은 최대한 걷어내고 수학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며 해결책을 내놓는다. 모두 16가지의 고민과 수학적 해결방법을 읽어나가다 보면 의외로 수학이 재미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제1장 사소한 고민 고민 1 · 늘 5분씩 지각을 해요…10 지각의 3변수 함수 이론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시간 계산도 다시 해 보자! 고민 2 · 뭐든지 다른 사람과 비교해요…18 ‘몇 번이고 부딪쳐서 알아내자’ 이론으로 특기 분야를 찾고 자신감을 가지자! 고민 3 · 가위바위보에 약해요…26 ‘간발의 차이로 늦게 내기’로 (가위 그림)나 (보 그림)를 내면 절대로 지지 않는다! 제2장 인간관계 고민 고민 4 · 친구가 안 생겨요…34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확률은 6%이지만 0%로 만들 수 있다! 고민 5 ·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요…42 따돌림을 인수분해하고, 공통 관심사 이론을 활용하자! 고민 6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려워요…50 일차함수 형태의 대화와 이차함수 형태의 대화를 구별해서 사용하자! 제3장 연애 고민 고민 7 · 연애하고 싶어요…60 고백과 타협을 5번 반복하면 연애 대상이 100에 가까워진다! 고민 8 ·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68 5차 방정식만큼이나 어려운 문제이지만 사랑의 욕조 이론이 있다면 해결 가능! 고민 9 · 성욕을 참을 수 없어요…76 유리수와 무리수의 차이를 이해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제4장 자기 변화 고민 고민 10 · 학교에 가기 싫어요…84 지식의 양이 늘어나면 인생에서 웃을 일도 지수함수 그래프처럼 늘어난다! 고민 11 · 운동을 잘하고 싶어요…92 운동을 잘하는 데 최단 경로는 없다. 성장 함수를 통해 자신을 미분하자! 고민 12 · 어두운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100 인생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이다. 껍질을 깨며 살아가자! 제5장 인생의 고민 고민 13 ·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110 인생에서 총 노동 시간은 얼마일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고민 14 ·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118 많은 사람을 만나고 행동에 벡터가 많을수록 자신의 매력은 증가한다! 고민 15 · 부자가 되고 싶어요…126 정확한 계산으로 돈을 이해하고, 자신의 희소가치를 키워서 돈을 벌자! 고민 16 ·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136 수학에도 유령 같은 존재인 허수가 있다. 그래도 우리는 현재를 충실하게 보내자! column 수학 또는 우리들의 이야기 함수란 무엇일까?…17 · sin, cos, tan가 도대체 뭐야?…25 확률 이야기…41 · 왕따에 대하여…49 · 그림을 활용하자…58 벡터 합…67 · 사랑은 방정식일까, 항등식일까?…75 덴간의 재수 시절…82 · 순열과 조합…91 · a0에 대하여…99 나를 둘러싼 껍질의 두께는?…108 · 내가 유튜버의 길로 돌아온 이유…117 미분이란?…125 · 희소가치(희귀성)란 무엇일까?…134 좋아하는 일을 해 보자…135 · 적분이란 무엇일까?…144수포자와 수알못은 물론 수잘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본격 수학 예능 수포자와 수알못은 물론 수잘알도 풀지 못한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 구독자 172만 명의 수학 덕후 유튜버들이 수학을 이용해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부터 인생을 좌우할 심오한 문제까지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적 해법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읽다 보면 피식 웃어버리게 되는 가벼운 코미디에 수학을 조금씩 섞은, 수학×웃음을 담은 수학 예능 같은 책이다. 오사카대학교 이공학부 출신의 저자들은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 따라서 ‘늘 5분씩 지각을 해요’ ‘연애하고 싶어’ 같은 고민에 대해서 난해한 수식은 최대한 걷어내고 수학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며 해결책을 내놓는다. 나를 괴롭히던 수학이 내 인생의 구원자가 되는, 이상한 방정식의 풀이 과정에 빠져 보자. 분명 수학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은 없을까?’란 고민에서 출발한 수학×웃음을 담은 수학 예능 구독자 172만 수학 유튜버의 수학적 고민 해결로 수학이 재미있어진다! 많은 중고등학생이 지금 이 순간에도 수학이라는 과목에 좌절한다. 한편, 세상은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수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뒤처질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수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학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니, 이해하기 전에 어떻게 재미를 붙여야 할까? 그동안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흥미를 갖는 방법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다. 대부분 어떻게 하면 개념을 잡고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하느냐를 다루는 책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기존의 수학책과 다르다. 인간관계, 연애, 자기 변화 등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수학으로 들여다보고 수학으로 해결한다. 고민에 수학을 접목한 것은 오사카대학 이공학부 출신 인기 유튜버인 저자들의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저자들은 ‘수학은 재미없다는’ 믿음이 대량의 수포자를 양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에 수학을 조금씩 섞은, 수학×웃음을 담은 수학 예능 같은 이 책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고민에 대해서 난해한 수식은 최대한 걷어내고 수학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며 공감할 수 있는 조언을 한다. ‘뭐든지 다른 사람과 비교해요’란 고민에는 확률과 함수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요’란 고민에는 인수분해와 함수를 이용한다. 때때로 화학, 물리 등도 나오는데 ‘연애하고 싶어요’란 고민에는 만유인력의 법칙과 관성의 법칙이 백분율, 비례?반비례, 벡터 합과 함께 어우러진다. 이렇듯 미적분, 함수, 확률, 방정식, 인수분해, 벡터, 백분율, 비례와 반비례, 유리수와 무리수 등 낯익은 수학 용어들이 수학 문제가 아닌 고민을 해결하는 데 등장하는 게 낯설고 어리둥절하지만, 네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와 설명을 찬찬히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수학적 개념을 익히게 된다. 또한 고민을 풀어나가는 본문과 별도로 ‘사랑은 방정식일까, 항등식일까’ ‘나를 둘러싼 껍질의 두께는?’ 같은 수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칼럼’도 있다. 모두 16가지의 고민과 수학적 해결방법을 읽어나가다 보면 의외로 수학이 재미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먼구름 한형석 : 희망을 노래한 예술가
호밀밭 / 정재운 (지은이)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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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청소년 역사,인물
정재운 (지은이)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시리즈. 1910년 부산에서 태어난 한형석 선생님은 평생을 예술과 더불어 살았던 분이다. 일제강점기에 나고 자라셨기 때문에 혹독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지만, 그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선생님께서 걸으신 그 길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형석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에는 중국, 해방 후에는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셨던 까닭에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역사에는 언제나 틈과 공백이 존재하는데, 그 부족한 지점들을 보완하여 납작한 역사의 시간이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1. 우리나라에도 오페라가 있었다고? 2. 전쟁의 참화를 치유하는 자유아동극장(1953~1955) 3. 항일가극 <아리랑>이 울려 퍼지다(1940) 4.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한가운데 태어나다(1910~1915) 5. 조국의 어제를 들여다보다(~1910) 6. 그렇게, 소년은 성장한다(1915~1929) 7. ‘의학공부’냐 ‘예술’이냐, 갈림길에 서다(1929) 8. 청년, 예술구국의 길을 걷다(1930~1937) 9. 사선을 넘어 애국청년들과의 감격적인 만남(1937~1940) 10. 조국의 품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어떤 광복군(1940~1953) 11. 가까운 구름 말고 저기, 저 먼 구름… *작가의 말 *한형석 연보 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태어난 이야기 1910년 부산에서 태어난 한형석 선생님은 평생을 예술과 더불어 살았던 분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나고 자라셨기 때문에 혹독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지만, 그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셨지요. 선생님께서 걸으신 그 길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911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아버지를 따라서 1915년 선생님과 가족들 역시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선생의 아버지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들 또한 의사의 길을 걸으며 아픈 민중을 보살피고, 독립운동 자금을 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한형석 선생님은 예술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습니다. 독립운동가 조성환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예술로도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지요. 이후 한형석 선생님은 중국에서 교사 생활을 해나가며 독립군을 북돋우는 군가를 만들고, 일본군에 대항하는 중국중앙군 및 한국광복군에 참여하며 항일 가극 을 만드는 등 예술로써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셨습니다. 이러한 예술구국 활동은 해방 후 국립부산문화극장 개관, 자유아동극장과 색동야학원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토록 많은 활동을 한 분이시지만 현재 역사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역사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서술되고, 그러한 맥락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된 사건과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렇겠지요. 한형석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에는 중국, 해방 후에는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셨던 까닭에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이처럼 역사에는 언제나 틈과 공백이 존재하는데, 그 부족한 지점들을 보완하여 납작한 역사의 시간이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이 책 [먼구름 한형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열한 살 소녀 유안이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먼구름 한형석은 열한 살 소녀 유안이의 시간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한형석 선생님의 일대기 순으로 진행되지 않고, 유안이가 이동하는 시간에 따라서 비선형적으로 흘러갑니다. 우리의 시간 역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그저 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시간들이 문득문득 지금의 시간 속으로 흘러들어오기도 하니까요. 그러므로 지나간 시간으로 보이는 역사는 계속해서 다시 쓰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역사의 시간은 계속해서 재구성될 수 있으니까요. 역사란 미래에 대해서 개방되어있는 만큼, 선행하는 세계에 대해서도 열려 있습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 유명한 E.H.카의 대답(“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이 나온 맥락도 바로 여기에 존재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유안이는 한형석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동시에 시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사라져버린 이들, 지나간 시간들은 그것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 의해서도 한형석 선생님이 살았던 시간들은 기억되고 다시금 우리가 있는 이곳에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둔 것처럼 선생님은 우리에게 당부의 말씀을 하나 남기십니다. ‘예술구국’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자신은 먼 구름이 되어 당신이 꿈꾸던 세계가 오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이죠. 오래전부터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게 틀림없습니다. 자, 유안이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보시지 않겠어요? 시리즈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기획한 이 시리즈는 인물을 통해 부산을 들여다보고, 부산 곳곳에 남아있는 그 인물의 자취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역사적 인물, 예술을 꽃피운 인물, 교육언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인물들을 조명함으로써 우리가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 가치와 방향성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박재혁,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된 ‘부산의 독립운동가’ 편을 발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리즈는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선생님, 겨우 초딩인 제가 어떻게 들었다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뭐? 초, 초딩? 그게 뭔지는 모르겠다만, 네가 어떻게 들었느냐 하는 건 매우 중요하지. 어느 누구의 목소리보다 중요하단다.”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면서까지 선택한 예술이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식민지배와 전쟁이 무서운 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빼앗는 것이다. 내일이 있는 오늘을 사는 한, 예술은 어떤 시절 속에서도 중요한 것이었다. 아버지의 얼굴에서 흘러나오는 비장함에 더 물을 수 없었다. 형석은 조심스레 받아들고는 보자기를 풀었다. 그 속엔 곱게 접힌 명주천과 작은 상자 하나가 나왔다. 형석이 명주천부터 펼쳤는데, 그곳엔 태극기가 그려져 있었다. 붉고 푸른 태극무늬를 보자마자, 형석의 가슴은 불을 붙인 듯 확 데워졌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열었다. 귀중품이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던 함 속엔 한 줌의 흙이 전부였다.“아버지, 태극기의 의미는 알겠습니다만, 이 흙은 무엇인지요?”“조국의 흙이다.”
시험 잘 보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한겨레에듀 / 이병훈 글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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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병훈 글
학습법을 가르쳐주는 에듀플렉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STAR를 책으로 만난다. STAR는 에듀플렉스의 시험 대비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고, 지난 과정을 반성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정별로 효과적인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실행, 반성을 돕는 다양한 체크리스트, 계획표, 암기법, 분석표 등을 활용하게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 스스로 STAR프로그램을 통해 시험 대비를 해 본 결과 프로그램 적용 전과 적용 후의 놀랄 만한 성적 상승 사례들이 실제로 발견되었고 이 책은 이 STAR 프로그램을 충실히 책으로 옮겨 놓고 있다. 저자는 책에 학습 도구들과 활용 예시안들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이를 참고하는 방법과 자기에게 딱 맞는 시험 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의 시험 대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시험을 두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머리말 : 왜 ‘시험’인가? 프롤로그 : ‘STAR\'란 무엇인가? PARTⅠ Sense Your Dream 꿈을 느껴라 공잘이와 시잘이 얘기 나의 시험 준비 태세 체크리스트 지난 시험의 반성과 점검/이번 시험을 위한 다짐 끊임없는 불안감 vs. 주체할 수 없는 만족감 누구나 시험을 잘 치고 싶어 한다 보여 주고 싶은 성적표 시험 방해 요소 Fantastic 4 - 행동관성 시험공부의 원칙 1 시험 때면 이런 학생 꼭 있다 시험 성적 역전 성공 사례 시험을 위해 가져야 할 적극적 태도 시험을 잘 치는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 이유 계획 짜기와 동기부여는 상호 보완적이다 PARTⅡ Think the Best way 최선의 방법을 찾아라 시험공부의 전략과 전술 성적별 전략 과목과 취약 과목 공부에서 입력과 출력의 조화 공부에서 이해와 암기의 전략 계획의 달인과 벼락치기의 달인 계획표 짜기의 순서 종류에 따라 목적도 다른 계획표의 용도 내신 시험 준비를 위한 텀스케쥴러(term scheduler)짜는 법 장기간에 걸친 공부를 위한 포트폴리오 매일매일의 공부를 위한 셀프리더(self leader) PART Ⅲ Act persistently 지속적으로 실천하라 시험공부의 원칙 2 평소에 잘하다가도 시험만 보면 실력 발휘를 못하는 현상 집중력, 인내심, 실천력의 최고 자극제, 시험공부 몇 번쯤 반복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시험에 강한 5단계 공부법 좌절내성과 자기평가 능력 시험공부의 효율과 효과 핵심을 찾으면 시험이 즐겁다 핵심 찾는 법 교과서 핵심 내용 요약법 교과서 핵심 내용 암기법 커닝페이퍼 세 번만 잘 만들면 공부가 된다. 시험문제 유형과 풀이의 기술 시험 당일, 효과적으로 시험 치는 요령 내신 시험 준비의 원칙 내신 대비 국어 전략 내신 대비 영어 전략 내신 대비 수학 전략 내신 대비 사회, 과학 전략 수능 언어영역 출제 시크릿 언어영역의 8단계 발전 과정 수능 수리영역의 출제 시크릿 수리영역 대비의 6가지 연습 수능 외국어 영역 출제 시크릿 수능 사회, 과학탐구영역 출제 시크릿 수능 사회탐구영역 대비 시크릿 수능 고학탐구영역 대비 시크릿 PART Ⅳ Review positively 긍정적으로 되돌아보라 이번 시험 되돌아보기(오답 경향 분석) 출제 경향을 분석해야 다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오답노트 만들기 시험 성적의 5대 변화 현상“시험 잘 보는 법에 대한 실용적 관점이 돋보이는 책!”(고승재, 에듀플렉스 대표) “시험공부의 요령을 체계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범, 교육평론가) “통찰력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조남호, 스터디코드 대표)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의 저자 이병훈의 학습법 시리즈 완결편 지은이 이병훈은 에듀플렉스의 공동 창업자이다. 에듀플렉스는 가르치지 않는 교육인 ‘학습매니지먼트’를 국내 최초로 시작하여 학생들을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었고, 이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 저자의 첫 책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는 당당히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그 후 두 권의 학습법 책을 더 낸 지은이는 네 번째 책의 주제로 ‘시험’을 떠올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보다 공부 자체에 대해서만 고민한다. 하지만 공부한 과정에 대해서는 시험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공부 잘하는 방법만 고민할 게 아니라 시험 잘 보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에는 시험을 전면적으로 의미 있게 다룬 책이 없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구체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험 대비 전략을 제시한다. 이로써 이병훈의 자기주도 학습법 스토리는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에듀플렉스 STAR 프로그램이 책으로! STAR는 에듀플렉스의 시험 대비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고, 지난 과정을 반성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과정별로 아주 효과적인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실행, 반성을 돕는 다양한 체크리스트, 계획표, 암기법, 분석표 등을 활용하여 스스로 시험 대비를 해 보면 그 효과에 놀라게 된다. 프로그램 적용 전과 적용 후의 놀랄 만한 성적 상승 사례들이 그 증거이다. 이 책은 이 STAR 프로그램을 충실히 책으로 옮겨 놓았다. 책에 제시된 도구들과 활용 예시안들을 참고하여 자기에게 딱 맞는 시험 대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시험의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뜨인돌 / 바바라 디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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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문학
바바라 디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달콤한 알 (큰글자도서)
소원나무 / 한영미 (지은이) / 2020.10.15
25,000
소원나무
청소년 문학
한영미 (지은이)
청소년이기에 겪게 되는 ‘입시 부정’과 자녀이기에 마주하게 되는 ‘가정불화’를 촘촘히 다루고 있다. 대학 입시의 엄청난 압박, 부모의 믿을 수 없는 외도 앞에서 현아와 우림은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살기 위해 몸부림친다. 둘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거래는 완벽한 성공을 이루는 듯 보여도, 탁란이 그러하듯,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했을 때의 그 결과는 비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알>은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이지만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실력파 우림은 미술학원에 새로 등록한 현아와 모종의 거래를 맺는다. 아이디어가 많은 현아의 그림을 우림이 대신 그려 주고 돈을 받기로 한 것이다. 가정불화 앞에서 돈이 필요한 우림에게 현아의 제안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우림은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많은 돈을 받게 되면서 현아의 그림 대작에 점점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는데….독립 자금9 낭만에 대하여25 4B 연필42 오이국 기분58 노트73 탁란93 돈114 시샘131 보리방귀147 D-아트 공모전167 오해183 러프 스케치203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대입을 향한 두 입시생 사이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거래! 미대에 가고 싶지만 그림 실력이 없는 재벌 손녀 현아,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가정불화로 돈이 필요한 우림! 각자의 달콤한 알을 갖기 위한 아슬아슬하고도 위험천만한 거래가 시작된다. “이 그림은 네 그림이야. 발상의 전환은 아이디어가 생명이거든. 넌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냈고 나는 네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었을 뿐이야. 이 그림, 내 그림이라고 생각 안 해.” 《달콤한 알》은 청소년이기에 겪게 되는 ‘입시 부정’과 자녀이기에 마주하게 되는 ‘가정불화’를 촘촘히 다루고 있다. 대학 입시의 엄청난 압박, 부모의 믿을 수 없는 외도 앞에서 현아와 우림은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둘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거래는 완벽한 성공을 이루는 듯 보여도, 탁란이 그러하듯,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했을 때의 그 결과는 비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알》은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이지만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림 대작’ 사건을 통해 본 고등학생들의 입시 부정 이야기!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실력파 우림은 미술학원에 새로 등록한 현아와 모종의 거래를 맺는다. 아이디어가 많은 현아의 그림을 우림이 대신 그려 주고 돈을 받기로 한 것이다. 가정불화 앞에서 돈이 필요한 우림에게 현아의 제안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우림은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많은 돈을 받게 되면서 현아의 그림 대작에 점점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우림이 그려준 그림 덕분에 대학에서 주최한 공모전에 입상을 하게 되는 현아는 미대 입시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게 된다. 우림과 현아의 은밀한 거래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둘의 관계를 의심하고 눈여겨보고 있던 가희는 결국 둘이 ‘그림 대작’을 통한 입시 부정에 가담한 것을 확신하게 된다. 가희는 둘의 관계를 인터넷 게시판에 폭로하게 되면서 우림과 현아의 그림 대작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오늘날 문제시되는 ‘그림 대작’ 사건! 아이디어를 준 사람과 그림을 대신 그려 준 사람 중에, 과연 그림은 누구의 소유인 것일까? 《달콤한 알》은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그림 대작’ 사건을 통해 대작을 통한 그림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있으며, 나아가 청소년이기에 겪게 되는 ‘입시 부정’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일부 청소년들의 그릇되고 대담한 모습은, 정녕 청소년들만의 문제일 뿐일까? 아니면 청소년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어른들과 이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닐까! 《달콤한 알》이 품고 있는 그림 대작 사건을 통해 입시 부정 현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자. ‘가정불화’ 그리고 ‘자기합리화’ 속에 갇힌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 청소년들은 부모의 외도, 가정폭력 등과 같은 가정불화에 직접적인 큰 상처를 입는다. 그 상처를 당사자인 부모에게조차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기에, 청소년들이 찾는 자구책은 어쩌면 《달콤한 알》의 우림이 선택한 것처럼 위험하고 불안하고 올바르지 못한 모습을 종종 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오늘날의 청소년은 자신이 한 행동 앞에서 두렵기 때문에 철저히 자기합리화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노라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외치지만, 사실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대가는 따르는 법이기 때문이다. 《달콤한 알》에 나온 우림과 현아는 ‘가정불화’, ‘입시 부정’으로 인한 ‘자기합리화’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다. 둘의 그림 대작 사건 이후, 과연 둘은 어떤 모습으로 지금 서 있을까? 《달콤한 알》은 ‘가정불화’와 ‘자기합리화’ 속에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아직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한 행동들이 옳지 않았지만, 그들은 그런 과정을 통해 다시 ‘성장’하고 있지 않을까.방금 전에 그 여자가저 사람이랑 8년 된 사이라고 말했다.8년 전이면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응. 갑자기 웬 알바를 한다고 그래그림에만 매달려도 부족할 시간에.”“지금보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살죠 뭐.” “이 그림은 네 그림이야. 발상의 전환은 아이디어가생명이거든. 넌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냈고나는 네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었을 뿐이야.이 그림, 내 그림이라고 생각 안 해.”
시화호, 새살이 돋다
지성사 / 김경태, 이민형, 이재성 (지은이)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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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김경태, 이민형, 이재성 (지은이)
2021년 1월이면 스물일곱 돌을 맞게 되는 시화호. 시화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시화호는, 거의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생명이 사라진 죽음의 호수에서 이제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며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시화호를 연구하고 시화호 해양환경 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시화호를 지켜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저자들이, 수질이 개선되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있는 시화호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다양한 기록물과 방대한 데이터, 해양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날카로운 제언 등을 담아 생생하게 소개한다. 여는 글 1부 시화호 탄생과 사라진 생명 시화호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14 경제개발을 위한 국토 확장 간척과 인공 호수 | 왜 시화지구를 개발하였는가? | 간척사업으로 얻은 호수와 땅 변해버린 바다 그리고 주민의 삶 주민 생활과 산업의 변화 | 사라진 갯벌 | 시화호는 시한부 잃어버린 후 깨달은 사실 갯벌 생태계 | 갯벌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 2부 그 후 벌어진 환경오염과 훼손 역할을 잃어버린 하천과 우수토구 | 시화호에 나타난 오염 현상 | 숨 쉬기 힘든 생활, 악취와 대기오염 | 생태계 천이와 변화 | 육상 생태계 천이 | 해양 생태계 변화 | 채석장 · 토취장 개발의 희생양 3부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 뜨거운 감자, 시화호 | 희망의 불씨 | 지역 주민의 대응 | 시민사회의 대응 | 언론보도 | 전문가의 예견과 역할 | 정부의 대책 수립 4부 시화호 환경개선에 나서다 특별관리해역 지정과 관리 시화호 특별관리해역 | 시화호를 살리기 위한 대책들: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의 세부 사업 5부 변신하는 시화호, 돌아온 생명 시화호의 수질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 염분 | 용존산소 | COD(화학적산소요구량) | 시화호 갯벌의 변화 | 시화호로 돌아온 생물 6부 남은 과제와 교훈 남은 과제들 환경오염 예방 |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역량 키우기 | 협력 관계 강화 시화호가 남긴 교훈 연안통합관리의 중요성 | 환경을 고려한 이용과 개발 참고문헌 사진에 도움을 주신 분새살이 돋았다, 스물일곱 살의 시화호! 2021년 1월이면 스물일곱 돌을 맞게 되는 시화호. 시화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시화호는, 거의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생명이 사라진 죽음의 호수에서 이제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며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시화호를 연구하고 시화호 해양환경 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시화호를 지켜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저자들이, 수질이 개선되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있는 시화호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다양한 기록물과 방대한 데이터, 해양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날카로운 제언 등을 담아 생생하게 소개한다. 미래를 여는 해양문고 37권. 시화호 흑역사의 전말 우리나라 서해안은 넓게 발달한 갯벌 그리고 얕은 수심 덕분에 간척을 하는 데 있어 비용과 공사 기간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미 1970년대부터 시화(시흥과 화성의 첫 글자를 딴 이름)호를 포함해 대규모 간척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 구상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경제개발을 이유로 1986년에 시화지구 개발사업이 확정되었다. 6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1994년 1월, 총길이 12.7킬로미터의 시화방조제 마지막 구간을 메우며 경기도 안산·시흥·화성에 접한 인공 호수 ‘시화호’가 탄생하였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2년 만에 시화호는 최악의 환경오염 현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사이 시화호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널리 알려진 대로, 시화호의 수질은 주변의 산업단지나 주거지역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제대로 정화 처리 되지 않은 채 호수로 흘러들어 방조제에 갇히면서 악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물고기와 어패류, 각종 저서생물의 떼죽음으로 이어졌고, 육상식물의 종이나 분포 면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렇게 동식물이 사라지면서 그 주위에서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을 꾸려가던 주민들도 결국 생업을 바꾸거나, 원치 않게 삶의 터전을 떠나야만 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시화지구 간척사업을 위해 약 2만 헥타르의 갯벌을 매립하면서 경기도 자연 해안의 1/3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갯벌에서 살아가던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처를 잃고 생태계가 훼손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 책의 공저자로 25년간 시화호를 연구하며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지원 사업인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태 박사는 이와 관련해, 처음부터 환경을 무시했던 탓이 크다고 말한다. 원래 육지와 연안, 바다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에는 환경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하며, 이때 협의된 사항들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시화지구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기도 전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뒤늦게나마 협의된 조건들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하니 시화호가 오염의 대명사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시화호 환경개선, 무엇이 달랐나? 시화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준 곳이며, 그로 인해 연안에 대한 통합관리가 처음 적용되었다. 시화방조제 준공 이전이던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채택된 「의제21」에서 연안통합관리의 시행을 권고한 이래, 이미 국제사회는 연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해오고 있었다. 연안통합관리란 연안의 환경을 보전하고 해양이 보유한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전문가, 시민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여 유역 단위로 계획을 수립, 이행하며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알리고 잘못된 것을 수정하는 순환관리체계이다. 시화호 환경개선은 2001년 연안통합관리를 실행하기 위한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이 처음 마련되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인공습지 조성으로 시화호로 들어가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공장이나 집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모아 시화호를 거치치 않고 바로 처리장으로 보내며, 배수갑문을 열어 방조제 안팎의 바닷물을 순환하도록 만든 것이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내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특히 2012년 조력발전소의 공식 가동으로 바닷물 유통량이 대규모로 증가하면서 수질을 가늠할 수 있는 염분과 용존산소,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영양염류 등이 개선되어 1997년 17.4㎎/ℓ이던 COD가 2017년에는 1.8㎎/ℓ까지 떨어졌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부차적인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어디 이뿐인가. 시화호 안에 다시 갯벌이 형성되면서 조개, 게, 지렁이 따위의 대표 생물들이 돌아왔다. 2016년에는 오염된 시화호 환경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생물이 출현했는데 환경부가 멸종위기보호종(2급),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한 흰발농게가 형도 동쪽 갯벌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여기에 큰고니, 황조롱이, 참매 등의 천연기념물과 흑고니, 큰기러기,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조류 수만 마리가 해마다 시화호를 찾고 있으니, 바야흐로 시화호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시화호, 가치 있는 유산으로 남으려면 시화호 오염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채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발생한 ‘인재’라는 것이 저자들의 시각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무시한 채 간척사업을 추진해 결국 대형 환경오염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화호 개발사업을 결정하던 그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 못지않게 환경보전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미래의 세대까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흐름이 되었다. 시화호는 이제 해양환경관리에 대한 경험과 기술이 가장 잘 축적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은 시화호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화성호, 새만금호를 비롯해 여러 연안들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시화호와 주변 생태계는 다시 살아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시화호를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들은 시화호를 위협하는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한다. 2020년 현재 시화호의 수질은 조금 나빠지는 추세에 있는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된다. 시화호 주변 지역을 개발함에 따라 오염물질도 증가하고 유입 경로가 불확실한 오염물질이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축적된 오염물질이 재순환했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가 시화호 환경을 위협하는 것들에 더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때”라는 저자들의 간절한 호소처럼 이 책이 시화호의 온전한 생태 회복에 기여하는 바가 있기를 바란다.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
우리학교 / 탁경은 (지은이)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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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문학
탁경은 (지은이)
사계절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러닝 하이』 『봄날의 썸썸썸』 등으로 솔직하고 곧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다정하게 도닥여 온 탁경은 작가의 신작. 어느 사월, 양양에 반짝이는 유성우가 내린다. 봄, 고은, 지후, 유림 등 아홉 명의 아이들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신비로운 운석을 보기 위해 양양으로 향한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속에 품고서, 좋아하는 것 때문에 속을 앓기도 하고, 제 좋아하는 마음이 작은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은 아이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가는 이야기이기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태도’를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때로 상처를 준다는 사실, 하지만 상처받으면서 한 걸음 더 내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하다.프롤로그 지구가 곧 멸망한다면 모든 계절을 다 좋아해 갭이어 버킷리스트 만우절이니까 사랑에 빠졌나 봐 고유하고 특유하고 독특한 함부로 마음을 열지 마 네 이름이 참 좋아 신묘한 운석 각자의 분노 버튼 터미널 집결 얼마나 단단할까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슬픈 이야기 궤도가 다른 두 소행성 롤 모델을 정해야 한다면 학폭 기사의 파문 꼬여 버린 자매의 역사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문 실패꾼들 진짜 사랑의 힘 최악의 짝사랑 순수함 테스트 뭐가 더 오래 살아남을까 기적 같은 일 어마어마하게 긴 기다림 오래간다고 아름다운 건 아니야 빠짐없이 모두, 사랑의 여정 스스로 빛이 나는 사람 에필로그 작가의 말좋아하는 것을 잘하고 싶어! 일어날지도 몰라, 좋아하는 기적이 “이야기 끝에 다다르면 알게 된다. 우주를 이해하는 데 사랑이 필요하듯이, 사랑을 이해하는 데 우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이 우리 안에도 이미 있다는 것을.” _박영란(작가) 사계절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러닝 하이』 『봄날의 썸썸썸』 등으로 솔직하고 곧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다정하게 도닥여 온 탁경은 작가의 신작이다. ‘사랑’ 하면 익숙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연애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의 대상도, 형태도 다양하다는 것을. 탁경은 작가가 이전 작품들에서 비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사랑을 겪는 이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또 사랑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십 대를 묘사해 왔듯이 말이다. 그것은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에서도 다르지 않다. 나아가 여기 등장하는 아이들은 사랑을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랑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상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도 용기를 낸다. 좋아한다는― 유성우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마음 사월 어느 날, 양양에 유성우가 쏟아진다. 강렬한 빛이 사라진 자리에 적지 않은 운석들이 남는다. 시커먼 석탄 같기도, 반짝반짝 윤이 나는 보석 같기도 한 운석을 놓고 여러 말이 떠돈다. 운석을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 엄청나게 뜨겁고 무거워서 어떤 것으로도 들어 올릴 수 없다는 말, 운석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무언가/누군가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이에 아이들은 양양으로 향한다. 무언가를 ‘진짜’ 좋아한다는 게 뭘까? 운동을 좋아하든, 책 읽기를 좋아하든, 아니면 옆 반 애를 좋아하든, 청소년기에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어서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는 건 곧 미래에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면 공부부터 해야 하는 세상에서, 누구도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는지 또 어떻게 좋아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지 않으니까.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은 봄, 고은, 지후, 유림, 하은, 한솔, 서연, 태윤, 준기 등 아홉 명의 등장인물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찾아 가는 이야기이자, 좋아하는 것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아이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다르다. 이를테면 고은은 지후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때로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요구로 나타난다. 반면 우주를, 별을, 과학을 사랑하는 유림은, 어떻게든 운석을 만져 보고자 온갖 장갑을 겹겹이 낀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얇은 라텍스 장갑 한 장만을 낀다. 소중한 것을 대하듯 맨손으로 들어 보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운석이 훼손되기라도 할까 봐 불안해서. 지후는 책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책을 쓰는 사람(작가)이 되고 싶어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을 친구로 여기지 실제 사람들과는 거의 말을 주고받지 않는다. 한편 태윤은 빵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지만, 빵을 먹기만 하면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한다. 빵이 태윤을 거부하기 때문에!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 우리를 상처 입힐지라도 이들이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서로 다른 형태를 띠고 있지만, 좋아함으로써 겪는 일련의 변화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윤은 빵을 먹는다. 빵을 먹으면 가려울 때가 있고, 졸음이 올 때가 있고, 설사를 할 때도 있지만, 또 이 모든 것을 알지만, 좋아하기에 먹는다. 우리가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듯이. 사람과 부대끼며 겪는 모든 일을 성가시게만 여겼던 지후는 점차 책이 아닌 통로를 통해서도 세상을 받아들이려 하고, 그것은 핸드폰에 빠져 사는 하은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자신에게 지후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믿었던 고은은 운석을 들기는커녕 너무 뜨거워서 잠깐도 만지지 못하자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말하자면 운석을 구심점으로 모인 아이들은 무언가/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저도 모르게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얼마나 가볍든, 얼마나 무겁든, 좋아하는 마음은 때로(어쩌면 자주) 우리에게 상처를 입힌다.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관계가 아닌 쌍방적 관계를 맺은 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런 아픈 깨달음까지도 좋아하는 마음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앞서 이 소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가는 이야기이자, 좋아하는 것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고 썼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추가되어야 한다.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은 좋은 것과 좋아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그런 상처로 인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주 오래도록 외로웠던 유림 앞에 고은은 혜성처럼 나타났다. 말 그대로 고은은 유림의 인생에 돌진했다. 놀랍도록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엄청난 이 아이는 자신의 존재로 일어날 충돌이나 붕괴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부분이 유림은 신기하고 부러웠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책의 세계는 끝이 없었고 품이 넓었다. 훌륭한 작가가 넘쳐났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주인공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지후는 외롭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그들이 그려 내는 인물들이 지후에게는 친구였고 스승이었고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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