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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논리 세트 (전3권)
창비 / 탁석산 지음 /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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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학습
탁석산 지음
논리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모든 공부의 기본을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한 논리 실전서 ‘달려라 논리’ 시리즈. 책 읽기, 글쓰기, 토론하기 등 여러 영역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은 학습의 기본이 되는 요소다. 철학자 탁석산은 그럴듯한 수사적인 표현보다 탄탄한 논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엄연한 사실을 일상생활 속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밝힌다. 또한 잘못된 사고의 여러 유형을 분석하여 다양한 오류를 짚어 주고, 나아가 이솝 우화와 토끼전, 셰익스피어 비극 등 동서양 고전 작품 속에서 찾아낸 핵심 갈등을 논증으로 정리해 분석해 준다. 청소년들이 옛이야기와 일상의 문제들 속에서 스스로 따져 묻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1권 <모든 길은 논리로 통한다>는 논리를 배우면 누구나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기초편’격 논리 입문서다. 논리적으로 따져서 언어생활을 하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어느 영역이든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차근차근 이해시킨다. 2권 <숨어 있는 오류를 찾아라!>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식적, 비형식적 오류들을 다룬다. 주인공 리안이와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 속 오류들을 살펴보며 논리가 가까운 곳에 있음을 풀어 나간다. 3권 <토끼전에도 논리가 있다고?>는 흥부전, 토끼전, 이솝 우화 등 동서양 고전 속의 갈등 속에 숨어 있는 논리를 찾아낸다. 논리와는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소설 속에도 알고 보면 탄탄한 논리적 대결이 담겨 있고, 그 대결이 갈등 구조를 뚜렷이 하여 독자들에게 재미를 안겨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달려라 논리 1: 모든 길은 논리로 통한다 “왜 책이 재미없지?” “왜 글을 쓰려면 가슴이 답답해질까?” 이 질문들의 정답은? 바로 ‘논리’가 부족해서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 주는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방법! 1. 생각에도 길이 있다 피할 수 없는 것, ‘생각’ ◈ 하늘의 길과 바다의 길 ◈ 생각에도 길이 있다 ◈ 생각의 길은 어떻게 닦여 왔을까?: 논리학의 역사 ◈ 잘못된 생각의 길: 오류 ◈ 셈을 알면 편하다, 논리도 그렇다: 셈본과 논리학 2. 논리를 알면 책 읽기가 쉬워진다 말하기, 쓰기 vs 듣기, 읽기 ◈ 왜 책이 재미없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 읽기의 세 단계: ‘왜?’라고 묻기, 답을 찾기, 평가하기 ◈ 독서가 즐거워지는 법 ◈ 생각 도움닫기: 인터넷에도 글이 있는데 꼭 책을 읽어야 하나요? 3. 듣기, 상대방의 논리를 가려내는 일 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까? ◈ 상대방의 말이 맞는지 판단하며 듣자 ◈ 쫑긋 귀를 세우자 ◈ 듣기의 묘미 ◈ 생각 도움닫기: 잘 듣지 않으면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 ◈ 96 4. 제대로 쓰려면 논리가 필요하다 왜 글을 쓰려면 가슴이 답답해질까? ◈ 독후감, 쓸 게 없어! ◈ 논증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자 ◈ 주의 깊게, 주의 깊게 ◈ 생각 도움닫기: 선한 거짓말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5. 소통의 기본, 논리를 담아 말하기 필요한 때 필요한 말을 ◈ 말하기의 두 종류: 연설과 대화 ◈ 생각 도움닫기: 차근차근 준비해서 자기주장을 펼쳐 봅시다 6. 마음껏 상상하라, 단 논리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 동그란 세모 ◈ 아이언맨은 마법을 쓸 수 없다 ◈ 논리 없는 창의력은 팥 없는 찐빵 ◈ 병 속에 든 뇌? ◈ 소설에도 논리가 필요하다 ◈ 생각 도움닫기: 다른 사람과 얼굴을 바꾼다면 인격도 바뀔까? 7. 논리적이되 예의 바르게 논리와 예의 달려라 논리 2: 숨어 있는 오류를 찾아라! 대화의 규칙을 어겼다고요? 저런, ‘오류’가 발생했군요! 성급한 일반화, 거짓 원인, 의도 확대, 순환 논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온갖 오류를 속속들이 찾아내어 바로잡는다. 1. 생각의 건강 지키기 2.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오류가! 사건 1 밥만 먹는 이유: 강조의 오류 사건 2 지수의 가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정황적 오류 사건 3 성적표를 받다: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사건 4 책 읽는 리안이: 인신공격의 오류, 흑백 사고의 오류, 공포에 호소하는 오류 사건 5 죽고 싶다고 말한 적 없어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의도 확대의 오류 사건 6 그 학교 원래 깡패 학교야: 발생학적 오류,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 사건 7 UFO가 있다고?: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사건 8 왜 선생님 말을 안 듣니?: 복합 질문의 오류 사건 9 공부하는 게 왜 좋아? 배우는 게 좋으니까요: 순환 논리의 오류 사건 10 철학 박사에게 건강 상식을 묻다: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사건 11 먼저 인간이 되어라: 애매어의 오류 사건 12 스마트폰은 일 년 뒤에 살 거야: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 사건 13 금도끼와 은도끼: 거짓 원인의 오류 생각 도움닫기: 대화의 규칙을 어겼을 때, ‘비형식적 오류’ 3. 논리식을 세우자, 똑똑하게 따지자 사건 14 피자가 날아갔다!: 긍정식, 전건 부정의 오류 사건 15 90점도 아닌데 피자를 먹었다고?: 후건 긍정의 오류 사건 16 오디션을 보다: 부정식 사건 17 돈가스냐 스파게티냐: 부당한 선언 논법 사건 18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선언 논법 생각 도움닫기: 논리도 계산할 수 있다, 논리식의 세계 4. 스스로 생각하는 힘 달려라 논리 3: 토끼전에도 논리가 있다고? 『토끼전』과 『햄릿』에서 딜레마를, 『홍길동전』에서 모순을 찾아내다! 줄거리만 안다고 끝이 아니다. 동서양 고전에 깃든 논증을 검토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힌다. 1. 이야기 속에도 논리가 있다 2. 갈등은 논리의 충돌 배를 갈라도 간이 없다면?: 『토끼전』으로 알아보는 ‘딜레마’ ◈ 나 혼자 죽지는 않겠다!: 『토끼전』에서 엿보는 오류의 힘 ◈ 이대로 모욕을 견딜 것이냐, 복수할 것이냐: 『햄릿』에 나타난 딜레마 상황 ◈ 네 죄를 네가 알렷다!: 딜레마로 변장한 폭력 ◈ 기생일까, 아닐까: 『춘향전』에 드러난 논쟁 ◈ 그래, 기생이라고 하자: 춘향의 승부수, 귀납법! ◈ 생각 도움닫기: 논증의 구조를 알자 3. 좋은 논증을 만들려면? 성적이 좋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좋은 논증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 마음은 착한데 밥벌이를 못하는 동생: 『흥부전』에서 놀부가 흥부를 쫓아낸 이유 ◈ 흥부, 넌 어렸을 때 호강했잖아!: 놀부의 결정적 실수 ◈ 썩 나가! vs 그래도 형제 아닙니까: 놀부와 흥부의 치열한 논리 승부 ◈ 감히 내 선물을 딴 남자한테 주다니: 빈약한 추론이 빚은 비극 『오셀로』 ◈ 생각 도움닫기: 논증이 ‘타당하다’는 것 4. 논증 검토하기 저 포도는 시니까 안 먹을 거야: 「여우와 포도」, 어디가 문제일까? ◈ 여자가 낳지 않은 사람? 움직이는 숲?: 『맥베스』에 나타난 오류들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니: 『홍길동전』에서 모순을 찾는 방법 ◈ 당한 대로 갚아 주겠어: 「여우와 두루미」에 숨어 있는 단순화 논법 ◈ 내가 진짜 옹고집이라니까!:『옹고집전』, 심오한 동일률을 담은 이야기 ◈ 생각 도움닫기: 모아서 보는 논리학의 개념들 5. 논리는 말꼬리 잡기가 아니다 그래, 난 무식하고 너만 잘났지!: 우리에게 필요한 원칙 ◈ 알면서 쓰는 오류: 『탈무드』의 황금 송아지 ◈ 남의 일이라고……: 속뜻을 안다는 것 ◈ 나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상대의 의도를 알자 ◈ 너희 담임 선생님은 어때?: 논리, 이제는 제대로 알고 쓰자철학자 탁석산이 알려 주는 논리 실전서 “문제를 풀면 답만 아는 것이요, 논리를 알면 전부 아는 것이다.” 논리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모든 공부의 기본을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한 논리 실전서 ‘달려라 논리’ 시리즈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책 읽기, 글쓰기, 토론하기 등등 여러 영역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은 학습의 기본이 되는 요소다. 철학자 탁석산은 그럴듯한 수사적인 표현보다 탄탄한 논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엄연한 사실을 일상생활 속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밝힌다. 또한 잘못된 사고의 여러 유형을 분석하여 다양한 오류를 짚어 주고, 나아가 이솝 우화와 토끼전, 셰익스피어 비극 등 동서양 고전 작품 속에서 찾아낸 핵심 갈등을 논증으로 정리해 분석해 준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토론도 열심히 하고 정성껏 글을 쓴다고 해도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지 않으면 꿰지 않은 서 말의 구슬과 같습니다. ‘달려라 논리’ 시리즈는 어떻게 해야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자 합니다. 논리는 근원적인 차원에서 여러분의 삶에, 공부에, 글쓰기에 도움이 됩니다.” ― ‘달려라 논리’ 시리즈를 펴내며 논리적인 사고력 키우기, 통합 교과 시대를 맞이하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이 쉬워지면서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공부뿐 아니라 논술이나 구술 면접 등 다양한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또한 내신 공부에서도 통합 교과 학습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다. ‘달려라 논리’는 청소년들에게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논리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 주는 책으로, 옛이야기와 일상의 문제들 속에서 스스로 따져 묻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철학자 탁석산과 함께라면 논리도 쉽다! 그동안 철학자 탁석산은 『자기만의 철학』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등을 통해서 청소년을 위한 철학 멘토이자 가이드로서 논리학과 철학을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이번 책 ‘달려라 논리’ 역시 친근한 서술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동서양 고전 속에 논리가 숨어 있음을 일깨워 주는 쉬운 논리 교양서로, 저자가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글쓰기 수업을 해 온 경험들을 오롯이 녹여 냈다. “왜 책이 재미없지?” “왜 글을 쓰려면 가슴이 답답해질까?” 등 청소년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눈높이에 맞춘 고민들을 모아 보여주되, 기존의 글쓰기 도서들과는 다른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글쓰기의 토대가 되는 논증을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할 것, 그러고 나서 근거를 책에서 찾으면서 검토할 것 등이다. 이처럼 논리적으로 따져서 쓴 글쓰기의 사례를 제시하거나 엄마 아빠와 갈등을 빚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사례를 보여 주는 등 생생하고 구체적인 접근법을 통해 ‘논리적으로 말하고 글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의도 확대’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부터 ‘딜레마’와 ‘동일률’까지… 읽다 보면 흥미로운 논리학에 점점 빠져든다! 1권 『모든 길은 논리로 통한다』는 논리를 배우면 누구나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기초편’격 논리 입문서다. 논리적으로 따져서 언어생활을 하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어느 영역이든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차근차근 이해시킨다. 2권 『숨어 있는 오류를 찾아라!』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식적, 비형식적 오류들을 다룬다. 형식적 오류는 사고 구조의 틀 자체가 잘못되어 있어서 어떤 사례를 넣든 틀린 논증이 되는 것을 말하고, 비형식적 오류는 형식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내용상 빚어지는 오류를 뜻한다. 2권에서는 주인공 리안이와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 속 오류들을 살펴보며 논리가 가까운 곳에 있음을 풀어 나간다. ‘90점 넘으면 피자 사 줄게.’라고 제안하는 엄마에게, ‘너 왜 선생님 말 안 듣니?’ 하고 다그치는 선생님에게 청소년들이 예의를 지키면서도 논리적으로 옳게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교사와 학부모와 함께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서로 갈등 상황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권에서 오류들을 접하면서 논리학의 ‘실전’을 다졌다면 ‘종합편’격의 3권이 기다리고 있다. 3권 『토끼전에도 논리가 있다고?』는 흥부전, 토끼전, 이솝 우화 등 동서양 고전 속의 갈등 속에 숨어 있는 논리를 찾아낸다. 논리와는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소설 속에도 알고 보면 탄탄한 논리적 대결이 담겨 있고, 그 대결이 갈등 구조를 뚜렷이 하여 독자들에게 재미를 안겨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딜레마’ ‘동일률’ 등 난해한 논리학 이론까지 쉽게 전달하는 빼어난 글솜씨가 빛을 발한다. 세트(전3권) 구매시, 부록으로 저자 강의 영상이 수록된 ‘논리 탐구 노트’가 제공됩니다.
이기는 공부법, 팀플스터디
국민출판사 / 김가해 외 지음 /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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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
청소년 학습
김가해 외 지음
<수학의 정석>저자인 홍성대가 전주에 설립한 상산고 학생 6인의 스터디 학습법을 담았다. 1년간 상산고 6인이 직접 팀플스터디를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인 셈이다. 3월을 시작으로 하여 팀플스터디 멤버 구성, 운영법칙, 실행법 등을 현 고등학교 실정에 맞게 구성했다. 총 3부로 구성하여, 팀플스터디 결성과 운영, 내신과 모의고사, 그리고 6명 각자의 공부법을 현 실정에 맞추어, 그리고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실제 학습에 적용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들이 직접 공부한 내용을 자료 예시와 함께 수록하였다.프롤로그/팀플스터디 10계명/팀플스터디 멤버 소개 1부 : 팀플스터디! 어떻게 시작할까? - 그룹 결성과 운영하기 CHAPTER 1. 팀플스터디를 시작하다! CHAPTER 2. 누구와 팀플스터디를 할 것인가? CHAPTER 3. 팀플스터디의 명과 암 CHAPTER 4. 학교생활과 팀플스터디의 조화를 이루자! CHAPTER 5. 멤버들과 우정 만들기 CHAPTER 6. 팀플스터디, 방향을 설정하다 2부 : 팀플스터디! 무엇을 공부할까? - 내신, 모의고사, 그리고 논?구술까지 CHAPTER 7. 팀플스터디를 실행해 보자 CHAPTER 8. 내신, 공공의 적이 되다 CHAPTER 9. 개인 공부와 팀플 공부는 구분해야 한다! CHAPTER 10. 팀플스터디의 구체적인 시행 CHAPTER 11. 모의고사 공부법 CHAPTER 12. 모의고사, 너의 정체를 밝혀라! CHAPTER 13. 모의고사에서 자기 역할 분담하기 CHAPTER 14. 같이 공부하기로 결정하다! CHAPTER 15. 방학의 의미 CHAPTER 16. 팀플스터디 멤버들의 방학 나기 CHAPTER 17. 2학기가 시작되다 CHAPTER 18. 수능을 한 달 앞두고 CHAPTER 19.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CHAPTER 20. 팀플스터디, 수능 그 이후 CHAPTER 21. 논술준비 CHAPTER 22. 구술준비 CHAPTER 23. 팀플스터디, SKY를 날다! 3부 : 6인 6색 공부법 - 긍정의 공부법, 노트정리 비법, 계획 세우기 비법, 오답노트정리 비법, 개념정리 비법, 문제풀이 비법 CHAPTER 24. 엽기발랄 가해가 알려주는, 긍정의 공부법 - “긍정은 나의 힘!” CHAPTER 25. 노트본좌 보라가 알려주는, 노트정리 비법 -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라!” CHAPTER 26. 차분열공 나라가 알려주는, 계획 세우기 비법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CHAPTER 27. 해석신공 연창이 알려주는, 오답노트정리 비법 - “오답노트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CHAPTER 28. 소심천진 정명이 알려주는, 개념정리 비법 - “반석 위에 집을 지어라!” CHAPTER 29. 정리달인 해성이 알려주는, 문제풀이 비법 -“잃어버린 10점을 잡아라!” 에필로그이 책은,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입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점수를 공개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아는 것은 가르쳐주면서 “함께” 공부하여,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각2명씩)를 들어간 6명의 친구들의 팀플스터디(team play study) 이야기다. 팀플스터디를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전격 공개한다. 이 책은 결론부터 말하면, “팀플스터디, 좋으니까 한 번 해보라!”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가?” 라고 반문할 것이다. 그 물음에, 이 책은 찬찬히 답해주고 있다. 현재 입시 세계는, 내신등급제에 이어 수능등급제까지, 익명의 수험생들을 무한 경쟁상대로 몰아넣는 사자굴 같다. 내가 얻은 좋은 정보를 남이 알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고, 친구에게 질문을 하면 지는 것 같은 묘연한 패배감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이 세계에서 당당하게 살아남는 법을 알려준다. 팀플스터디로 뭉친 6명은, 좋은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서로 물어보며, 서로의 시험 점수를 공개하여 코멘트를 해주었다. 그 결과,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과 실력을 갖게 되었고 이들이 희망했던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각 2명씩)를 날아오르게 되었다. 팀플스터디의 결성과 운영, 구체적 실행 방법, 6인 6색 공부법에 이르기까지, 1년간 6명 멤버들의 공부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스터디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성공하는 팀플스터디를 위한 10계명1. 개인이 하는 공부와 전체가 함께 하는 공부는 분명 구분하라2. 모든 행동은 자발적으로, 한번 결정된 것은 강제적으로 지켜라3. 서로 경쟁하라. 그러나 보완하라4. 구성원은 모두 평등하다. 그러나 역할분담을 통해 특화하라5. 모든 정보는 철저하게 공유하라.6. 상대방도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어야 하며, 자신도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라7. 팀플스터디 목적의 1순위가 공부임을 명심하라8. 서로 장단점이 보완되는 사람들로 구성하라9. 시간 약속은 반드시 지키라10.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장점을 존중하라 (본문 p.8 중에서)우리 여섯 명의 특화 정도를 보자. 연창이는 기본개념을 예화를 통해 이해하는 강점이 있었고, 해성이는 응용력 부분이, 나라와 정명이는 심화학습과 자료 정리 부분이, 보라와 가해는 세부내용 정리에 각각 장점을 가졌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함께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본문 p. 95 중에서)
너는 문제없어!
틔움출판 / 오선화 지음 /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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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오선화 지음
청소년들의 멘토 써나쌤이 들려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65가지 이야기. 오선화 작가는 고민하는 10대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공감해주는 진실한 친구를 자처한다. 이전에도 <힐링 멘토>, <청소년 쉬키루들에게> 등을 내며 청소년들을 위한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줬던 작가는 이번 책에서 “나 혼자 이상한 고민을 하는 걸까?”를 걱정하는 10대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준다. 이 책은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꿈과 비전, 일상생활, 공부와 진로, 마음과 관계, 문제들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을지, 친구들과는 잘 지낼 수 있을지, 나만 혼자 이런 고민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10대에게 저자가 전하는 65가지 편지가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_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며 1장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해보는 힘 섬 소년 한 명의 첫 등교 세컨드 윈드 너를 위한 행복은 있단다 꿈은 가끔 천천히 오기도 해 바바라 월터스의 말 잘하는 법 너라는 사람은 오직 너뿐이라는 걸 기억해 기적을 이끈 사랑과 인내 꿈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아 하고 싶다면 재능은 상관없어 2장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요? 오늘을 위한 실크 스카프 레드몬드의 마라톤 경주 달에서 온 아이 민찬이의 마음 붓 카페인 우울증 캔커피 다섯 개의 따뜻함 마음 성장을 위한 영양분 눈 딱 감고 다정해보기 나를 존중하는 한 가지 방법 [어바웃타임]이 가르쳐준 ‘지금’의 소중함 적절한 변화구로 전하는 감동의 말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지기 자이가르닉 효과 오직 나만을 위한 계획 세우기 당황하고 긴장을 많이 할 때 3장 왜 늘 더 열심히 해야 할까요? 할 수 있는 동안 열심히 무엇을 하든 진심을 담은 자세가 중요해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스 쿠퍼 꿈으로 가는 자동차 이승규 교수가 말하는 자기만의 교과서 분명히 네가 좋아하는 게 있을 거야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더 들여다보자 포기하면서도 나아간다는 것 4장 어울려 지내는 게 힘들어요 작은 따뜻함을 나눠보자 흔들리면서도 꿋꿋이 해나가기 넌 이기적인 게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렴 외롭고 무서워해도 괜찮단다 뒷담화가 너무 신경 쓰여요 공감할 수 있는 마음 우리는 그저 다를 뿐이잖아 자꾸 비교가 되고, 신경 쓰여요 기회는 작은 깃발들과 같아 가끔은 무작정 웃어봐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어 진심으로 대하면 돼 열정과 끈기는 마음만 있으면 되잖아! 단점도 너의 일부라고 인정해주렴 5장 이런 나, 문제인가요? 토미 브라운의 작은 괴물 누가 뭐래도 너는 너의 편! 자꾸 자꾸 나를 격려해주기 가족은 진짜 좋은 거 맞아! 외팔이 서퍼 베다니 해밀턴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단다 내가 진짜 아무것도 못하면 어쩌죠? 외모가 꿈의 장애물이래요 엄마한테 부끄러운 딸인 것만 같아요 내가 흙수저인 게 싫어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나만 고민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위로가 되더라구! “혼자 고민하지 마!” 청소년들의 멘토 써나쌤이 들려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65가지 이야기 “다른 사람들은 다 아무 일 없이 행복한 것 같은데, 나만 힘든 것 같다.”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고민만큼 가장 큰 걱정은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일 것이다. 그런 불안 앞에서 가장 힘이 되는 일은 내 문제를 공감해주고,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주는 마음 아닐까? 『너는 문제없어!』(틔움출판, 2017)를 새로 낸 오선화 작가는 고민하는 10대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공감해주는 진실한 친구를 자처한다. 이전에도 『힐링 멘토』(틔움출판, 2012), 『청소년 쉬키루들에게』(틔움, 2014) 등을 내며 청소년들을 위한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줬던 작가는 이번 책에서 “나 혼자 이상한 고민을 하는 걸까?”를 걱정하는 10대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준다. 이 책은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꿈과 비전, 일상생활, 공부와 진로, 마음과 관계, 문제들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을지, 친구들과는 잘 지낼 수 있을지, 나만 혼자 이런 고민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10대에게 저자가 전하는 65가지 편지가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너도 그러니? 나도 그런데!” 공감의 힘이 보여주는 작지만 위대한 변화 『너는 문제없어!』는 10대가 고민을 털어놓고 저자가 친구 같은 마음으로 상담해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고민에 걸맞은 경험담과 일화로 답변에 설득력을 더한다. 꿈을 향해 노력하지만 포기하고 싶어 하는 친구의 이야기에 더 힘내라기보다는 고비를 넘기면 한결 편해지는 ‘세컨드 윈드’가 찾아올 거라 위로하거나 가수가 꿈이지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너다운 목소리는 너뿐’이라는 말을 건네며 응원하는 편지들이 그것이다.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내 보이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을 전해주기도 한다. 재능이 없어 포기를 생각하는 고민에는 자신도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픈 순간이 많았노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른 이들은 모두 꿈이 있는데 자신만 없다고 걱정하는 청소년에게는 서른이 넘어 꿈을 찾은 자신의 과거를 스스럼없이 풀어낸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단순히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가벼운 책이 아님을 알게 된다. 쾌활하고 밝은 어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마음가짐은 “넌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의 말과 “그럼에도 너에게는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이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다면서도 10대의 고민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것. 그런 깊은 배려와 마음 씀씀이가 책 곳곳에서 드러나며 10대에게 큰 응원과 위로의 힘을 보낸다. 경험과 위로와 적절한 일화가 버무려져 있는 『너는 문제없어!』는 갖가지 고민으로 흔들리는 10대에게 든든한 버팀목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위대한 감시 학교
돌베개 / 로렌 매클로플린 지음, 곽명단 옮김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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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로렌 매클로플린 지음, 곽명단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12권.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로렌 매클로플린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책에서 그리는 미래 사회의 모습은 여타 디스토피아 소설들에 비해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현실과 흡사하다. 작가는 ‘감시 평가제’라는 가상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제2 대공황과 중산층 소멸, 농어촌의 자생력 상실, 약자 연대의 해체, 비인간화 등 코앞까지 닥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인다. 골격이나 주제 의식을 오늘날 세태와 교육 실정, 지금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민들에 맞게 재단하고 발전시켜 더욱 현실적인 울림을 준다. 또 사춘기 소녀와 소년이 겪는 미묘한 긴장과 갈등, 감정 변화가 다른 한 축을 이루며 묵직한 주제 의식과 균형을 맞추고 흥미를 더한다. 두 주인공이 경계를 허물고 우정과 사랑을 지키며 결국 의미 있는 공동 작업을 해내는 결말은 소름 끼치도록 암울한 상황과 대비를 이루며 더 큰 감동과 희망을 준다. 아울러 새롭고 낯선 단어들 하나하나에 담긴 함축적 의미까지 우리말로 고스란히 옮기기 위해 역자가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철학 박사이자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안광복 선생의 추천글은 특별히 우리 독자들이 <위대한 감시 학교>를 읽으며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짚어 준다.1. 금지된 우정 / 2. 첫 번째 화요일 / 3. 60점대 동급반 / 4. 따라지들의 운명 / 5. 뜻밖의 제안 / 6. 어떤 숙제 / 7. 원대한 생각 / 8. 둘이서 당당하게 / 9. 욕설 / 10. 염탐꾼들 / 11. 조개재비 / 12. 보다 완벽한 인류를 / 13. 찌질이 / 14. 우리라니요? / 15. 셰리 포터 / 16. 껌 종이처럼 / 17. 헤아릴 길 없는 강 / 18. 돌 조각상보다 못한 인간 / 19. 자유 타락 카페 / 20. 친구 비슷한 사이 / 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 감사의 말 / 추천글_위대한 감시 학교는 우리의 멀지 않은 미래다(안광복, 철학 박사)“과학기술을 통해 보다 완벽한 인류를” 이미 시작된 미래, 지금 이곳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은 ‘위대한’ 디스토피아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머지않은 미래, 극으로 치닫는 계급사회의 대안으로 스코어 코프 사에서 고안한 ‘감시 평가제’가 등장한다. 출신 성분이나 빈부에 관계없이 품성 평가 항목을 잘 지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 같은 점수대끼리 단결하고, 감시 평가 비대상자와는 어울리지 말 것. 곳곳에 달린 감시 카메라 앞에서 의심받을 행동은 하지 말 것. 가난한 집안의 장녀 이마니는 단짝 친구 케이디의 일탈로 인해 하루아침에 90점대 우등생에서 60점대 따라지로 추락한다. 낙담한 이마니에게 역사 수업을 함께 듣는 감시 평가 비대상자 디에고가 뜻밖의 공동 작업을 제안한다. 이마니는 디에고와 얽히면서 믿고 싶지 않은 감시 평가제의 진실과 마주하고, ‘성적에 불리한’ 감정들을 디에고와 공유하게 된다. 『위대한 감시 학교』(원제: SCORED, 2011)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로렌 매클로플린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책에서 그리는 미래 사회의 모습은 여타 디스토피아 소설들에 비해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현실과 흡사하다. 작가는 ‘감시 평가제’라는 가상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제2 대공황과 중산층 소멸, 농어촌의 자생력 상실, 약자 연대의 해체, 비인간화 등 코앞까지 닥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인다. 『위대한 감시 학교』는 디스토피아 소설의 양대 고전인 『1984』와 『멋진 신세계』의 골격이나 주제 의식을 이어받아 오늘날 세태와 교육 실정, 지금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민들에 맞게 재단하고 발전시켜 더욱 현실적인 울림을 준다. 또 사춘기 소녀와 소년이 겪는 미묘한 긴장과 갈등, 감정 변화가 다른 한 축을 이루며 묵직한 주제 의식과 균형을 맞추고 흥미를 더한다. 두 주인공이 경계를 허물고 우정과 사랑을 지키며 결국 의미 있는 공동 작업을 해내는 결말은 소름 끼치도록 암울한 상황과 대비를 이루며 더 큰 감동과 희망을 준다. 아울러 새롭고 낯선 단어들 하나하나에 담긴 함축적 의미까지 우리말로 오롯이 옮기기 위해 역자가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철학 박사이자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안광복 선생의 추천글은 특별히 우리 독자들이 『위대한 감시 학교』를 읽으며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짚어 준다. ■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안전한 감옥 서머턴은 쇠락한 어촌 마을로, 21년 전부터 시범 지역으로 감시 평가제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을 두어 달 앞둔 이마니는 서머턴에서 정박장을 운영하며 근근이 먹고사는 가난한 집안의 장녀다. 그나마도 부자들은 대부분 시설 좋은 정박장으로 발길을 돌렸고, 대합조개 양식장은 쇠퇴했으며 바닷가재는 씨가 말랐다. 이마니는 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뒤 고향의 강과 바다를 지키며 살고 싶다. 그런 이마니에게 감시 평가제는 거의 유일한 희망이다. 제2 대공황 이후, 중산층이 전멸하고 사회는 1%의 특권층과 99%의 극빈층으로 양분된다. 양극화를 해소할 대책으로 스코어 코프라는 IT 기업이 개발한 ‘감시 평가제’가 등장한다. 사회적 지위나 부와 같은 특권을 이용해 선행학습을 할 수 없도록 품성 평가를 실시하고, 점수에 따라 대학 진학과 취업 기회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스코어 코프 사는 ‘아이볼’이라고 불리는 최첨단 감시 카메라를 학교와 거리 곳곳에 설치하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집단 일체성, 충동 억제력, 자기 일관성, 근면성, 친화력 등 이른바 ‘적응성 5대 평가 요소’만 잘 지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셰리: 그전까지만 해도 미처 몰랐는데, 소년원 수감생들은 우리 실험에 참여할 준비가 다 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감시 카메라가 아이들 속에 있는 원초적인 것을 두드린 겁니다. 뭔가를 다시 일깨운 것 같아요. 마틴: 그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셰리는 카메라를 한참 응시했다. 셰리: 믿음이요. 마틴: 무엇에 대한 믿음일까요? 셰리: 공정한 대결이죠. 마틴은 머리를 갸웃이 기울인 채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를 기다렸다. 셰리: 그들은 평가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도 처음에는 그 소프트웨어가 성공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소년원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 행동을 평가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런데도 개의치 않았죠. 평가받는 데 이골이 났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평가 주체가 좌절한 교사나 언제든 학대할 가능성이 있는 교도관이나 늘 못마땅해하는 부모가 아니라는 점이 다를 뿐이죠. 그들 대신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에게 평가받는 겁니다. 인간이 아닌 어떤 것한테요._본문 164-165쪽(12. 보다 완벽한 인류를) 부정확하고 불공평한 평가 주체 대신 합리적이고 정확한 프로그램 아래 공정한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믿음, 스코어 코프의 창시자인 네이선 클라인과 셰리 포터 부부가 주장하는 감시 평가제의 성공 요인은 충분히 타당해 보인다. 한편 이마니는 어느 날 감시 평가제를 받지 않는 특권층 남자아이들에게 ‘조개재비(조개잡이)’라고 놀림을 받고 모욕을 당하는데, 두려움과 수치심을 속으로 삼키며 감시 평가제가 보편화되어 특권층이 깡그리 없어지기만을 기다린다. 공정하게 평가받고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 누구든 으슥한 골목을 떨며 지나지 않아도 되고 반대로 누구든 함부로 특권을 휘둘러 약자를 괴롭힐 수 없는 사회. 클라인-포터 부부의 주장이나 이마니가 겪은 일에 비추어 볼 때 감시 평가제가 지향하는 것만큼 바람직한 사회가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이마니는 언제부터인가 주렁주렁 매달린 아이볼을 벗어나야 숨통이 트인다. 점수대가 달라지면 친구 관계도 끝내야 하는 감시 평가제가 어쩐지 꺼림칙하게 느껴진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지켜보고 평가하는 공평하고 안전한 감옥, 그곳은 지옥일까, 낙원일까. ■ 친구를 버려야 올라갈 수 있는 낙원 그래도 이마니는 성실하게 90점대를 지키고 있었다. 졸업할 때까지 성적을 유지하면 이마니는 바람대로 대학을 나와 서머턴의 강과 바다를 위해 일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단짝 친구 케이디 때문에 이마니는 하루아침에 60점대로 추락하고 만다. 점수대가 다르거나 아예 감시 평가를 받지 않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평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인 ‘집단 일체성’에 위배된다. 케이디는 언제부턴가 이마니와 아예 점수대가 달라졌고, 이마니도 그런 케이디와 어울리면서 조금씩 점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이마니가 속한 90점대 졸업반은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오전만큼은 서로 모른 척하기로 했다. 적어도 성적이 게시되기 전까지는 그러기로 했다. 본의 아니게 오염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심하자는 취지였다. 먼저 건의한 사람은 애닐 하네시였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성숙한 태도라는 데에는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다._본문 27쪽(2. 첫 번째 화요일) 성적이 발표되는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이면, 어제까지 웃으며 인사하던 친구도 서로 모른 척하는 것이 감시 평가제를 받는 아이들의 암묵적인 규칙이다. 누구 한 명이 다른 점수대로 옮겨 갈 경우 혹시나 실수로 집단 일체성을 어겨 감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마니도 학교 안에서는 이 규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학교 밖에서는 몰래 케이디를 만났다. 똑같이 90점대였던 중학생 시절, 두 사람은 성적에 관계없이 언제까지 함께하기로 맹세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마니는 케이디가 감시 평가 비대상자와 연애를 할 정도로 바닥까지 떨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맹세? 그게 무슨 말이지?” “친구로 지내자고요, 무슨 일이 닥쳐도.” 휠러 교장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성적 문제라도 말이니?” 이마니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비로소 확실히 깨달은 기분이었다. 자신이 케이디와 맺은 우정이 얼마나 위험한 본성인지 휠러 교장은 이해했다. 그런데 그것은 자기 엄마 아빠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사고방식이었다. 성적 집단에 따라 교우 관계가 달라지는 세상에서 두 소녀가 굳게 신의를 지켜 나가는 모습을 ‘기특하고 훈훈하게’ 여기는 부모니까. 지금 생각하니 엄마 아빠가 너무나도 고지식한 것 같았다. 휠러 교장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두툼하고 푹신한 크림색 의자 등받이에 다시 등을 기댔다. “신의라. 재미있구나. 너도 알겠지만 사람들이 한때는 그런 특성을 소중하게 여겼지.” 우리 부모님 같은 사람들이겠죠, 이마니는 생각했다. “물론 요즘 사람들은 정신을 차렸지. 신의는 덫이야, 이마니. 무력하게 만드는 유대감일 뿐이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매일같이.”_본문 72쪽(4. 따라지들의 운명) 성적을 만회할 방법을 물어보려 찾아간 이마니에게 휠러 교장은 점수를 다시 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위와 같이 이야기한다. 이마니는 교장이 케이디를 껌 종이나 사과 꽁다리 취급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교장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케이디가 감시 평가 비대상자와 사귀는 문제로 집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마니는 차마 자기 집에서 지내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으려 이마니 곁을 떠나겠다고 먼저 말하는 케이디를 끝내 붙잡지 못한다. 가장 오래된 친구 케이디를 잃는 것보다 당장 케이디 때문에 점수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 더 괴롭고 아프다. 이마니가 60점대로 떨어지자, 친동생마저 자기한테 불똥이 튈까 봐 길에서 이마니를 외면하고 말 걸지 말라며 타박한다. 피를 나눈 가족도 그러할진대 친구는 오죽할까. 우정과 신의는 고지식한 부모님 세대에나 귀한 가치였고, 이마니는 진즉에 케이디를 버려야 했는지도 모른다. ■ 동상이몽으로 시작된 불온한 게임 친구도 잃고 점수를 끌어올릴 방법도 찾지 못한 이마니에게 느닷없이 디에고가 쪽지를 전한다. 디에고는 역사 수업을 함께 듣는 감시 평가 비대상자인데, 캐럴 선생이 기말 보고서 대신 제출하라고 한 논문을 위해 “분별력 있는 공동 작업”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캐럴 선생은 감시 평가제가 사회 전역에 침투하는 것을 우려하는 이른바 ‘침투 공작원’으로, 자기 교실을 감시 평가 중립 영역으로 선포했다. 항상 정해진 교과 내용을 가르치기보다는 시사적이고 인문학적인 문제들로 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시간에 작은 국기로 아이볼을 덮어 버리는 등 엉뚱한 소동도 종종 벌여서 학교에서는 요주의 인물이다. 어느 날 캐럴 선생은 오티스 연구소라는 곳에서 장학금 4만 달러가 걸린 논문 대회를 주최했다며, 기말 보고서 대신 논문을 써서 제출하라고 했다. 단, 감시 평가 대상자는 감시 평가제에 반대하는 주장을, 비대상자는 감시 평가제에 찬성하는 주장을 펼칠 것. 이마니와 케이디는 역사 시간이면 캐럴 선생의 진행 아래 서로 대립각을 세우며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곤 했지만, 수업 때 말고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사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감시 평가 비대상자와 어울리는 것은 집단 일체성에 가장 크게 위배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마니는 디에고의 수에 말려 얼렁뚱땅 공동 작업에 응한 꼴이 되지만, 개운치 않은 일을 벌이는 것이 두려워 교장에게 모두 이야기한다. 그리고 교장에게서 디에고의 어머니가 감시 평가제를 반대하고 학교 운영을 방해하는 변호사이며 디에고는 염탐꾼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이마니는 교장에게 자신이 먼저 염탐꾼이 되어 디에고한테서 어머니 정보를 빼내 오겠다고 약속한다. 그것만이 점수를 만회할 유일한 기회라 믿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서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디에고와 이마니는 수준 높은 토론을 벌일 만큼 뛰어난 우등생이라는 점을 빼고는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 디에고는 감시 평가를 받지 않는 백인 남자아이로, 부자들만 모여 사는 언덕 위 저택에서 변호사 어머니와 교수 아버지 아래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다. “지금처럼 고장 난 사회에서는 유일하게 옹호할 값어치가 있는 게 ‘반사회적’ 행동”이라며 술도 마시고 출입 금지 구역에서 스쿠터도 타는 등 호기를 부리는 반항아지만, 속은 여리고 섬세하며 순정적이다. 이마니는 특권이라고는 누려 본 적 없는 가난한 흑인 혼혈 여자아이로, 감시 평가제에 순응하며 어떤 경우에도 규칙을 어기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범생이다. 하지만 속은 어떤 남자아이보다 강인하고 특히 강이나 바다에서는 거칠 것이 없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얽히는 과정에서 이마니는 디에고가 자신과 태생부터 다른 사람임을 확실히 깨닫는 동시에 점점 진지하게 호감을 표시하는 디에고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그래도 공동 작업이라는 명분 아래 숨은 목적을 이루려고 애쓰지만, 결국 감정에 솔직한 디에고에 동화되며 경계를 무너뜨리고 감정을 공유해 간다. 대상자와 비대상자, 빈부와 계층 차이를 떠나서 사춘기 소녀와 소년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긴장과 갈등, 감정 변화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또래다워서 아름답고 흥미롭다. 때로 웃음을 유발하고 가슴 설레게도 하면서 독자를 한껏 몰입하게 만든다. ■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 꿈꿀 수 있는 세상 감시 평가제는 ‘과학기술을 통해 보다 완벽한 인류를’이라는 구호를 내건다. 이마니는 디에고와 싸우고 공부하고 소소한 모험들을 해 나가며 언뜻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보이는 이 구호에 숨은 진실들을 깨닫는다. ‘완벽한 인류’라는 말에는 ‘완벽하게 예측과 통제가 가능한 인류’라는 속뜻이 숨어 있다. 스코어 코프가 감시 평가 비대상자들을 흡사 인류의 적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감시 평가제에 있어 통제 불가능한 대상은 없애야 할 ‘버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이마니가 감시 평가 비대상자 아이들은 감시 평가제 같은 촉매제가 없기 때문에 자기 계발에 실패할 거라고 주장하자, 디에고는 감시 평가 비대상자들은 자기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한다. 감시 평가제를 받는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음에도 모든 판단을 아이볼에게 넘기는 것이다. 이마니가 감시 평가제 없이도 자생 가능한 서머턴을 만들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 감시 평가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감시 평가제 아래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힘을 잃었기 때문일는지 모른다. 예측과 통제가 가능한 사회는 결국 누구에게 유리할까. 조지 오웰이 『1984』에서 빅브라더라는 정치적 독재자를 내세웠다면, 『위대한 감시 학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막대한 돈을 버는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감시 평가제는 약자들 간의 연대를 와해한다. 노예 해방 운동이나 여성 해방 운동 등의 사례를 보면, 신분 상승이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약자들이 힘을 모아 제도 자체를 타파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감시 평가제에서는 약자들끼리 감시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도구로 상대를 이용한다. 노력하면 신분 상승이 가능하다고 믿게 만들기 때문이다. 감시 평가를 받는 아이들은 서로 밟고 올라서려고 음모를 꾸미고 비방을 일삼았다. 올라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_본문 214쪽(14. 우리라니요?) 결국 감시 평가제 사회는 계급사회의 대안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계급사회에 불과하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감시 평가제가 대상자들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주입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위정자들이 99%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1%로 올라설 수 있다는 그릇된 희망을 부채질하는 데 급급한 정책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고 공부 잘하는 친구를 사귀라고, 그렇게 해야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듯 자녀를 채근하는 부모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같은 점수대끼리만 밥을 먹고 점수가 낮은 친구는 가차 없이 버리고 성적을 올리는 데 방해되는 친구를 왕따 시키는 아이들의 섬뜩한 모습은 사실 제도화되지 않았을 뿐 이미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이마니가 자신을 감시하고 통제하던 아이볼,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있던 아이볼을 스스로 깨뜨리는 마지막 장면은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러다이트 운동을 연상시키며 큰 감동을 준다. 감시 평가 대상자인 이마니와 비대상자인 디에고가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던 감시 평가제의 경계를 포옹과 입맞춤으로 허물고 성공적으로 공동 논문을 써내는 것은 결국 서로 연대하고 인간다운 우정과 신의를 나누는 것만이 이 사회에 곧 닥칠 비극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임을 깨닫게 한다.이마니는 잘 알았다. 감시 평가제가 있는 게 자기 같은 아이들에게 이롭다는 것을. 감시 평가제가 없으면 자기 앞날은 암담하기 짝이 없으리라는 것을. 서머턴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었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박장은 수지를 맞추기도 빠듯했다.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위대한 평등화 장치’였다. - 1.금지된 우정 이마니는 잠시 손을 놓고 우두커니 해협을 바라보았다. 저토록 풍요로운 환경이 어쩌다가 생명력을 잃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저 푸른 물결 밑에서 지금도 여전히 비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가 막혔다. 사람들은 어쩌자고 이 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었을까. 그래, 내가 만일 어떤 목적의식을 세워야 한다면 바로 이거야. 강과 섬과 바다를 살리는 일. 엄마 아빠가 깊은 시름에 잠기는 걸 볼 때마다 저 강과 바다가 한때는 서머턴의 중추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인간의 영리 활동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길을 다시 살려야 해. 시범 도시가 되기 전, 아니, 시범 도시가 될 필요가 없던 그때처럼 자생력 있는 서머턴으로 가꾸어야 해. - 7. 원대한 생각 “내 말의 요지는, 네 주장이 옳다는 거야.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개인이 집단 위에 서게끔 역량을 길러 주는 제도니까. 오늘은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내일은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 되게 만들 수도 있어.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애닐은 그걸 알았어. 한때는 나랑 친구였지만 인제는 아니야. 앞으로 내게 애닐은 없는 사람인 거지. 애닐은 그런 식으로 90점대 최고 자리까지 올라갔어. 그게 바로 감시 평가제가 개인을 집단 위에 올라서게 하는 방식이지.” 디에고가 고개를 힘껏 가로저었다.“내가 주장하려는 건 그게 아니야.”“글쎄, 너야 고상하게 어디든 원하는 곳에 올라갈 수 있겠지. 사실상 감시 평가제는 개인들끼리 유대 관계를 오래도록 이어 가지 못하게 막아. 각자 개별적으로 역량을 갖추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지. 이를테면 개인을 무력하게 만드는 노예 제도나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와는 다른 거지. 이 두 가지 제도에서는 죽었다 깨어도 개인이 성공할 길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공동 대의를 찾을 수 있는 거고.”“가만, 그러니까 네 말은 노예제와 여성 억압 체제는 개인을 무력하게 한다, 따라서 감시 평가제가 더 낫다, 이런 뜻이야?”“내 요지는, 그런 계급제도들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끝내는 무너질 수 있다는 거야. 네가 원하면 본질적 속성이 아니라 버그라고 해도 좋아. 아무튼 바로 그 점 때문에 노예제나 여성 억압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감시 평가제는 반대거든. 바로 그 점 때문에 아마 영원히 계속될 거라는 얘기야.” - 15. 셰리 포터
마르크스와 나의 여친
서해문집 / 블레이크 넬슨 지음, 홍한별 옮김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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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블레이크 넬슨 지음, 홍한별 옮김
완벽해지고 싶고 동시에 무언가와 하나가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년이 ‘리얼리스트로’서의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익살스럽게, 그러나 세심하게 담았다. 기존 소설과 달리 1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주인공 제임스가 쓴 일기와 작문과제, 개인적인 에세이를 모아 놓은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글 속에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소설가인 블레이크 넬슨의 개성이 가득 묻어난다. 특히 ‘촌철살인’이라 칭할 만한 위트와 압축적인 문장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열일곱 살 고딩 제임스는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괴짜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고딩답지 않게 천박하고 쓰레기 같은 세상에 일갈한 마르크스를 숭상한다. 아니 닮고 싶어 한다. 그의 멋진 턱수염까지도! 하지만 동시에 교내 엄친딸이자 구 여친인 세이디에게 온통 신경이 쏠려 있다. 까닭도 모른 채 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구 여친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제임스는 다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추천의 글 1부. 자동차를 모두 없애라. 2부. 나의 구 여친, 세이디가 혼자된 날 3부. 데이트에 나선 젊은이의 초상 4부. 어쩌다 가족 여행 같은 걸 떠나서 5부. 미스터리 잔반 처리인 6부. 무언가의 끝 부록 옮긴이의 글남몰래 문명의 붕괴를 꿈꾸는 열일곱 살 수컷 고딩의 웃픈 성장기! 속 끓는 청소년의 진지하고 화끈한 성장담!_배유안(작가) 촌철살인 위트, 압축적인 문장. 보는 내내 웃음과 깨달음을 던진다_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혁명을 이끌고 싶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열일곱 살이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건 확실하다. 사람들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거. “모순덩어리 자동차, 정신 나간 쇼핑몰… 이게 문제라니까!” 가식 쩌는 세상에 할 말 많은 열일곱 살 고딩 ‘제임스’의 본격 자아 찾기 열일곱 살 고딩 제임스는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괴짜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고딩답지 않게 천박하고 쓰레기 같은 세상에 일갈한 마르크스를 숭상한다. 아니 닮고 싶어 한다. 그의 멋진 턱수염까지도! 하지만 동시에 교내 엄친딸이자 구 여친인 세이디에게 온통 신경이 쏠려 있다. 까닭도 모른 채 헤어졌다. 세상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빈민급식봉사활동, 습지보호 서명운동에나 앞장서는 구 여친과 그 일당들을 보면 속이 뒤집힌다. 얘네는 진짜 문제가 뭔지 모른다. 모든 문제는 자동차에서 비롯됐는데. 오직 소비만 있는 문화, 자본으로 굴러가는 시스템. 이게 문제의 근원인데! 이 모든 이야기를 작문 선생님이 낸 과제에 적어 냈지만 돌아오는 건 ‘D-’. 그러던 어느 날, 구 여친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이제 난 어떻게 하지? 다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가식 쩌는 세상을 헤쳐 나갈 나만의 무기는? 《마르크스와 나의 여친》은 완벽해지고 싶고 동시에 무언가와 하나가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년이 ‘리얼리스트로’서의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익살스럽게, 그러나 세심하게 담았다. “유기농 샐러드가 북극의 얼음을 되얼려 주지는 않아” 촌철살인 위트가 곳곳에 담긴 독특한 구성방식 《마르크스와 나의 여친》은 기존 소설과 달리 1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주인공 제임스가 쓴 일기와 작문과제, 개인적인 에세이를 모아 놓은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글 속에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소설가인 블레이크 넬슨의 개성이 가득 묻어난다. 특히 ‘촌철살인’이라 칭할 만한 위트와 압축적인 문장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블레이크 넬슨은 글 쓰는 사람들의 목표인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장 구사를 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어떤 작품에서든 독자를 작중 인물에 몰입시키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화로 한층 재기발랄해진 서사 제임스는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얼빵하지만 진지하고 엉뚱하지만 속 깊으며 소심하지만 발칙하다.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가치 체계와 사회 시스템에 대해 꿋꿋하게 제 목소리를 낸다. “언제까지 말로만 그럴듯한 아무 의미 없는 해결책으로 문제의 가장자리만 건드리고 있을 수는 없다. 재활용이니 ‘녹색’ 제품이니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이니 하는 것들로는 환경을 구할 수도, 대기오염이 초래한 끔찍한 온실효과를 늦출 수도 없다. 유기농 샐러드가 북극의 얼음을 되얼려 주지는 않는다. 대신, 우리는 문제의 근원을 과감하게 쳐내야 한다.”(_14쪽 ‘에세이 과제’ 본문 발췌) “나는 쉴 새 없이 자동차를 몰고 상점에 가서 쓸데없는 쓰레기를 무한히 사는 것이 소비사회의 본질이라는 것을 안다. 나는 이런 단순성을 비난한다. 나는 쓸데없는 쓰레기의 생산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제가 유지된다는 것도 안다. 나는 이런 것들을 모조리 비난한다.”(_15쪽 ‘에세이 과제’ 본문 발췌) 제임스는 현대 문명의 모든 문제가 자동차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긴다. 자동차가 내뿜는 오염물질이 얼마나 많은 생명체를 위협하는가. 또 자동차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불필요한 소비가 이루어지는가. 녹색이니 웰빙이니 하는 것들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자동차를 없애야 한다.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하지만 소심한 제임스는 이런 생각을 혼자 글로만 곱씹을 뿐이다. 영어선생님인 코그와일러 쌤의 작문과제에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담지만, 직설적이고 논리적이지 않다는 지적 세례만 돌아온다. ‘아! 나를 이념적으로 구원해줄 사상은 작문으로 완성되지 않고, 나를 이성적으로 구원해줄 구 여친은 내 마음도 모른 채 다른 애랑 희희덕거리고 있다.’ 골치만 아파진 제임스... 한편, 제임스 주변 인물들도 단순히 조연에 머물지 않고 이야기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중 소설 내에서 참여적 관찰자 역할을 하는 구 여친 세이디와 냉정한 관찰자 역할을 하는 코그와일러 선생님은 제임스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모순투성이 세상을 확 바꾸고 싶은 제임스, 그런 제임스를 밀고 당기는 똑똑하고 야무진 제임스의 첫사랑 세이디, 매일 재숙제를 내주고 지적 세례를 안겨주면서도 결정적 말로 제임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코그와일러 쌤, 학생 식당 잔반을 주워 먹는 엽기적 행동으로 일약 관심학생으로 떠올라 제임스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미스터리 전학생 제더다이어까지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청소년기 십 대의 불온한, 그래서 더 응원할 수밖에 없는 성장기를 잘 보여준다. 어른들이 만든 모순 가득한 가치 체계에 그저 동화되지 않고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십 대의 몸짓이 기특하다. 반항기 어린 말투에 눌러 담은 메시지, 읽는 내내 뜨끔하다!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고민하며 자기 길을 찾는 청소년의 바로미터를 보여준 소설 “청소년들이 모두 학교 성적과 어른들의 강요와 성적 충동에 덜미 잡혀 사는 것은 아니다. 지구를 말아먹는 세상 구조와 사회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인간에 대한 이상주의에 기울어 고민하고 회의하는 청소년도 있다. 날것의 어설픔 때문에 오히려 진실성을 획득한다”는 배유안 작가의 추천평, “주인공 제임스의 턱없는 이상주의는 묘하게 깊은 울림을 준다. 현실감은 없어도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짚기 때문이다”라는 안광복 교사의 추천평처럼 이 책은 어른들이 외면했던,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청소년의 바로미터를 보여 준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십 대를 입시라는 좁은 틀 속으로 몰아넣고 오직 하나의 답을 제시해왔다. 좋은 대학에 입학해 번듯한 일자리를 갖고 성공하는 것. 그래서 사회에서 주입한 가치체계를 의심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는 제임스의 고군분투는 독자를 멈칫하게 만들고 때로는 뜨끔하게 한다. 제임스는 진정으로 ‘나다운 것’을 찾아, 비록 헛발질을 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어떻게 자신만의 미래를 열어 가는지 잘 보여준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질풍노도의 시간을 건너는 사춘기 십 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세상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는데, 해결책은? 고작 약이라는 거다. 약을 먹으면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소비사회에서는 생각을 하는 것이 쓸모없는 쓰레기를 사지 않는 것만큼이나 잘못이다. 경제에 해가 된다. 또렷한 정신은 나쁘다. 현실은 무의미하다. 세상을 똑바로 직시하고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면 문제아가 된다. 반항적이라고 찍힌다. 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자선사업가들인 ‘활동가 클럽’을 비난한다. 사람들이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내 말을 믿으라.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창밖을 내다보라. 무엇이 보이나? 자동차들. 수백만 대의 자동차들. 이게 문제다. 이 문제는 그대로다. 끝. 사랑도 그렇다. 십 대들은 사랑에 빠져 황홀경 속에서 거리를 헤매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랑이 깨지면 충격을 받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든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십 대는 어떤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모른다. 그래서 십 대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따라서 우리는 십 대를 가엾게 여겨야 한다. 십 대는 잘해 보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사랑하고 싶은데 항상 뭔가 어긋난다. 여자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 여자아이도 자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뭔가가 망가졌다. 망가진 게 무엇인지를 찾아서 고치려고 관계를 파고들지만, 그건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십 대는 이 끔찍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은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는 것. 바로 눈앞에 있는 듯 보이는 것, 쉽게 잡을 수 있는 듯 보이는 것조차도, 사실은 손닿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을. 끝. 하루 종일 언제 세이디에게 전화를 해야 할지 생각한다. 오늘 걸어야 한다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전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바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나중에 해야지.’지금이 나중이다. 나는 전화기 버튼을 바라본다. 결국 전화를 안 한다. 2층으로 올라가 침대에 눕는다. 천장을 본다. 나는 사랑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운이 좋다. 나는 사랑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감정은 뭔지 모르겠다. 후회는 아니다. 슬픔도. 그렇다고 기쁨이나 행복도 아니다. 어쩌면 지식인지도 모르겠다. 성숙한 관계가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알게 된 순간. 그게 어떤 것이든 나보다 오래된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삶의 가장 심오한 부분 중에 하나이고.
괴테를 읽다
휴머니스트 / 최준호 (지은이)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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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준호 (지은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 문학의 황금기를 이끈 작가이다. 그는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철학‧과학‧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팔방미인이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질풍노도 운동(계몽주의에 맞서 인간의 경험과 개성을 강조하고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문학 흐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의 삶과 작품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와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괴테의 삶과 사랑, 작품 세계,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사랑했노라. 괴로워했노라. 그리고 배웠노라.”라고 말할 만큼 ‘사랑’에 진심이었던 괴테의 삶에 또렷이 남은 11명의 여인과 함께 그의 인생 전반을 살펴보고, 이어서 그를 드러낼 만한 키워드를 뽑아 삶의 성취와 문학 세계를 조망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괴테의 작품들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대표작들을 선정해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소설과 희곡, 시 등 괴테가 젊은 시절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괴테의 삶과 작품 세계 Hello, 괴테! What is 괴테? 02 괴테의 작품 읽기 괴츠 폰 베를리힝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친화력 파우스트 들장미, 마왕독일 최고의 지성이자 다방면에 능통했던 팔방미인, 괴테 그의 사랑과 삶,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 문학의 황금기를 이끈 작가이다. 그는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철학‧과학‧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팔방미인이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질풍노도 운동(계몽주의에 맞서 인간의 경험과 개성을 강조하고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문학 흐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의 삶과 작품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와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괴테의 삶과 사랑, 작품 세계,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사랑했노라. 괴로워했노라. 그리고 배웠노라.”라고 말할 만큼 ‘사랑’에 진심이었던 괴테의 삶에 또렷이 남은 11명의 여인과 함께 그의 인생 전반을 살펴보고, 이어서 그를 드러낼 만한 키워드를 뽑아 삶의 성취와 문학 세계를 조망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괴테의 작품들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대표작들을 선정해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소설과 희곡, 시 등 괴테가 젊은 시절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되살려 내 시민의식을 고취한 《괴츠 폰 베를리힝겐》, 이전 문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젊은 시민계급 남녀의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그려내 전 유럽에 ‘베르테르 열병’을 불러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전통적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난 괴테식 사랑과 결혼에 대한 철학을 담은 《친화력》,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내기를 소재로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그린 《파우스트》, 그리고 그의 대표시 <들장미>와 <마왕>. 괴테의 삶과 그가 사랑했던 여인들,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저 멀리 희미하게 존재하던 괴테의 모습이 한층 뚜렷하게 다가올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제인 오스틴을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 루쉰, 헤르만 헤세, 서머싯 몸, 조지 오웰, 셰익스피어, 프란츠 카프카, 오 헨리, 알퐁스 도데, 안톤 체호프, 밀란 쿤데라, 도스토옙스키, 모파상 등 세계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 대표작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괴테를 읽다》에 이어 마크 트웨인, 톨스토이, 헤밍웨이, 한강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시리즈를 통해 세계 주요 작가들의 삶과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짧은 단편을 소개할 경우에는 전문을 번역해서 싣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에 좋은 문학 작품들을 찾아 읽으면 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도움이 될 테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들을 찾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가볍게나마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이 청소년들이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찾아 읽게 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시대를 뛰어넘는 인류 보편의 감정과 고민을 담은 괴테의 작품들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위대한 사상가인 괴테는 18세기와 19세기를 아우르며 시, 소설, 희곡뿐만 아니라 과학,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괴테의 작품들에는 그의 삶과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그 이야기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보편성을 획득한다. 사랑, 좌절, 열정, 자유, 성장, 그리고 삶에 대한 질문들은 18세기의 괴테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래서 그의 삶과 작품들을 들여다보는 것은 단순히 작품 이해를 넘어, 그의 고민과 감정을 마주하며 우리를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괴테의 작품 가운데 너무도 잘 알려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를 비롯해, 질풍노도 운동의 문을 연 《괴츠 폰 베를리힝겐》, 전통적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성찰과 비판의식을 보여주는 《친화력》, 그리고 위대한 시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그의 대표시 <들장미>와 <마왕>을 소개한다. 각 작품마다 줄거리와 주요 인물, 그리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괴츠 폰 베를리힝겐》은 괴테의 초기 희곡으로, 중세 기사 괴츠 폰 베를리힝겐의 삶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시대의 변화 속에서 겪는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기존 질서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괴츠의 모습에는 용기와 저항 정신이 깃들어 있다. 청소년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불합리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이 작품이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겪는 격정적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뇌와 좌절을 다룬다. 이는 청소년기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맞닿아 있다. 사랑과 우정,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은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내면의 혼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친화력》은 화학적 용어인 ‘친화력’을 인간관계에 비유하여 사랑과 결혼, 욕망과 도덕 사이의 복잡한 충돌을 탐구한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 운명처럼 이끌리는 관계 속에서 개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과 선택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작품은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도덕적 판단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평생에 걸쳐 집필한 대작이자 그의 사상이 집약된 작품이다. 인간의 끝없는 지식 추구 욕망, 악마 메피스토와의 계약,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파우스트의 여정을 담고 있다. 선과 악, 삶과 죽음, 유한성과 무한성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삶의 의미와 인간 본연의 욕망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한다.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때, 이 작품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폴리애나의 청춘
토파즈 / 엘리너 H. 포터 지음, 김옥수 옮김 /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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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청소년 문학
엘리너 H. 포터 지음, 김옥수 옮김
토파즈 청소년 문학 시리즈 2권. 긍정소녀 폴리애나가 펼치는 유쾌하고 통쾌한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고 영국에서는 드라마로,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절망보다는 희망이, 슬픔보다는 기쁨이, 무기력한 포기보다는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희망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지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대도시 보스턴의 커루 부인은 마음의 상처가 무척 깊다. 그 댁에서 살게 된 폴리애나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모험과 기쁨 놀이를 즐기는 좌충우돌 명랑소녀다. 폴리 이모의 한숨과 불평을 묵묵히 받아주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폴리애나는 애써 쾌활하게 말하고 씩씩하게 행동한다. 그래서일까. 쓸쓸한 집 안에 드리워졌던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희망의 빛이 움튼다. 멀리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폴리애나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미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커루 부인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조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비밀을 갖기로 하는데….델라 짧은 이별 폴리애나의 마법 커루 부인의 기쁨 찾기 폴리애나의 산책 신문팔이 소년 새로운 친구들 제이미 은밀한 계획 머피 가족 커루 부인의 결단 리본 상점에서의 재회 사랑의 승리 지미의 질투 폴리 이모의 경계 돌아오는 폴리애나 폴리애나의 귀향 힘겨운 나날 두 통의 편지 반가운 손님들 흐르는 여름 아름다운 우정 제이미의 슬픔 지미의 고민 폴리애나의 슬픔 사랑을 느끼는 폴리애나 다시, 새로운 기쁨을 위해 지미와 제이미 펜들턴 부자 존 펜들턴의 열쇠 오랜 세월 끝에 마술 램프사랑스러운 소녀가 더 큰 감동을 안고 다시 나타났다!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감동 소설 <폴리애나의 청춘Pollyanna Grows Up?>의 완역본. 긍정소녀 폴리애나가 펼치는 유쾌하고 통쾌한 좌충우돌 활약상, 그 두 번째 이야기! 대도시 보스턴의 커루 부인은 마음의 상처가 무척 깊다. 그 댁에서 살게 된 폴리애나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모험과 기쁨 놀이를 즐기는 좌충우돌 명랑소녀다. 혼자 산책하다가 길을 잃어버려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자기보다 남을 더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은 예전 모습 그대로다. 어느새 스무 살이 된 폴리애나에게 불행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폴리 이모의 한숨과 불평을 묵묵히 받아주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폴리애나는 애써 쾌활하게 말하고 씩씩하게 행동한다. 그래서일까. 쓸쓸한 집 안에 드리워졌던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희망의 빛이 움튼다. 멀리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폴리애나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미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커루 부인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조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비밀을 갖기로 하는데……. 초판 발행 이후 수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주인공 ‘폴리애나’를 보통명사로 사전에 등재시킨 화제작! 엘리너 포터의 대표작인 <폴리애나>는 미국에서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고 영국에서는 드라마로,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영화로는 메리 픽포드가 주연한 무성영화 [폴리애나](1920년)와 헤일리 밀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폴리애나](1960년)를 들 수 있다. 또한 책 출간 이후 <폴리애나>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어느덧 소설 주인공인 ‘폴리애나’가 보통명사로 사전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폴리애나’가 극단적인 낙천주의자를, ‘폴리애나 현상’이 무섭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우선 어떻게 되겠지 하고 바라는 안일한 심리를 일컫는 말로 변형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그럼에도 이 소설은 긍정적인 요소가 훨씬 더 많다. 특히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때론 좌절하면서 어른으로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십대 청소년들에게는! 또한 소설을 읽다 보면 절망보다는 희망이, 슬픔보다는 기쁨이, 무기력한 포기보다는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희망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지를 깨닫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십대 진로 길잡이
Gbrain(지브레인) / 이보경 (지은이)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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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이보경 (지은이)
우리는 누구나 직업을 갖게 된다. 꿈을 위한 직업이든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든 직업은 필요하다. 그렇다면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십대들은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할까? 직업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대비하며 좀 더 행복하게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직업은 무엇일까? 이 책은 십대들이 가야 할 미래의 방향과 진로의 길잡이를 소개한다.작가의 말 4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12 엔터테인먼트 19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20 웹툰 작가 28 셰프 35 메이크업 아티스트 41 이모티콘 디자이너 47 배우 53 장르 소설가 57 싱어 송 라이터(가수) 63 직업 운동선수 69 패션디자이너 76 파티플래너 84 플로리스트 92 복지 전문가 99 반려견 행동 전문가 100 복지원예사 106 환경병 컨설턴트 113 사회복지사 118 방재 전문가 124 스마트팜 전문가 130 특용작물 재배 전문가 137 노인 스포츠 지도사 144 자동차 튜닝 엔지니어 151 IT 전문가 159 드론 조종사 160 안드로이드 로봇 공학자 165 3D 프린팅 운영 전문가 169 AI(인공지능) 전문가 175 사물인터넷 개발자 180 가상현실 전문가 186 홀로그램 전문가 192 화이트 햇 해커 198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206 웨어러블 전문가 216 자율주행 자동차 엔지니어 223 빅데이터 전문가 231 블록체인 개발자 241 의료 전문가 255 상담 심리 전문가 256 간호사 262 의사 268 수의사 276 물리치료사 28420년 전의 세상을 지금과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의 20년을 상상해 보세요. 십대들이 가야 할 미래의 방향과 진로의 길잡이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직업을 갖게 됩니다. 꿈을 위한 직업이든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든 직업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십대들은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할까요? 직업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대비하며 좀 더 행복하게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직업은 무엇일까요? 20년 전의 삶의 가치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20대의 삶의 가치는 다릅니다. 그리고 10년 사회를 이끌게 될 10대 역시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10대가 살아갈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오랜 전통적 직업들 중 사라지는 직업들이 발생하고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인터넷과 결합한 새로운 직업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먼 세상의 일처럼 들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무원과 판사, 회계사, 약사와 같은 직업에 우선 순위를 둡니다. 20년 후보다는 현재가 더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아래 티핑 포인트를 살펴보면 2018년으로부터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의 세상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2025년에 발생할 티핑 포인트 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는다. 91.2 인구의 90%가 (광고료로 운영되는)무한 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 91.0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89.2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86.5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쓴다. 85.5 3D 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가 최초로 생산된다. 84.1 인구조사를 위해 인구센서스 대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82.9 상업화된 최초의 (인체) 삽입형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81.7 소비자 제품 가운데 5%는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81.1 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80.7 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78.8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가운데 10%가 자율주행 자동차다. 78.2 3D 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76.4 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75.4 블록체인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73.1 가정용 기기에 50%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게 된다. 69.9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 셰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67.2 5만 명 이상이 거주하나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도시가 최초로 등장한다. 63.7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57.9 기업의 이사회에 인공지능 기계가 최초로 등장한다. 45.2 2018년을 사는 우리에게 2025년의 세상을 소개하는 티핑 포인트의 내용은 놀랍기만 합니다. 웨어러블 가젯이 상용화되고 택시를 인공지능이 운전하게 될지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단순 노동직이 사라지고 1차~3차 산업과 서비스업은 인터넷 세상을 기반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택배와 피자 배달은 드론으로 대체되지만 드론 조종사와 드론을 움직이는 프로그램, 드론이 다닐 길을 만드는 직업들이 새롭게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그 세상을 살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0년 후 전 세계는 어떤 직업이 유망 직업이 되어 있을까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스마트팜, 가상현실 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요? 미국 월스트리트에 있는 펀드매니저의 70퍼센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예측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이었던 펀드메니저의 일자리는 이미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4차 산업이 중심이 될 미래는 단순 반복적이며 짜여진 틀 안에서 행해지는 일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 일은 로봇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자신만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쌓는 일을 해야 합니다. 창의성을 가지고 변화하며 열린 마음으로 많은 분야의 일들과 융합을 하는 인간 중심적인 일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해도 없어지질 않을 직업의 상위권에는 의사, 간호사, 수의사, 물리치료사, 심리상담가, 예술가 등 인간의 가치를 보여 주며 창작과 감성이 어우러지는 직업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튜버, 개인 창작자들, 싱어 송 라이터, 쉐프 등도 역시 인간에 대한 이해와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인간의 영역입니다. 물론 자료나 기본적인 것들은 기계가 대체하겠지만 사람의 영역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준비해야 할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고 시작해 보세요.인공 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세상을 말합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질수록 더 나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이 욕구 또한 높아지는 만큼 물리치료사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점점 더 다양하고 많아질 거라 전망돼요.
나는 파괴되지 않아
책폴 / 박하령 (지은이)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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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하령 (지은이)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발 가까이 세계를 마주하는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 YA’ 시리즈 첫 번째 책은 비룡소 블루픽션상, 살림 청소년문학상 수상 박하령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나는 파괴되지 않아>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무례한 엄마 아빠, ‘친구’라는 핑계로 따돌림과 멸시를 일삼는 또래들, 심지어 비슷한 처지라 여긴 이가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고 이를 헤쳐 가는 열여덟 살 나연의 이야기가 세밀하게 기록된다. 박하령 작가는 지금 이곳의 사회성을 담은 소재로 십 대의 현실을 꾸준히 파고들어 왔다. 이번에도 작가는 숨죽여 토해 내는 나연의 목소리를 통해 청소년 문제가 응집된 현실의 그림자를 밀도 높게 담아낸다. 하지만 이것이 고발 의도만을 갖거나 실상을 파헤치는 관찰 카메라에 그치진 않는다. 박하령 작가는 나연의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라는 공감과 연대의 힘을 건네며 작품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다. 흔들리고 주저했지만 분명 들려오기 시작한 목소리. 비난과 고통에 지지 않고 용기 낸 나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건 ‘우리가 모르는 일이 아니라서’다. 모두가 각자의 사정으로 어둠 속에 웅크렸던 경험이 있고 그 터널 끝에 비추는 작은 빛을 마주했을 테다. 곁에 누가 함께한다면 좀 더 힘이 난다는 것도. 그러니 누구라도 자기 잘못이 아닌 일로 무력하게 무너지지 않기를.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기를. 여기, 깊은 밤을 통과한 불빛 하나를 독자 여러분에게 건넨다.프롤로그 1장 무례함에 대하여 물고기의 탈출 | 그 집 ⊃ 우리 집 | 노크가 있는 삶 | 유효 기간 | 모든 산에 오르리라 | 쓰담 쓰담 2장 두려움에 대하여 이로운 거짓말 | 내가 모르는 나 | 땅 위에 설 수 있다는 것 3장 친밀함에 대하여 그들은 그들의 문제로 싸운다 | 삼인칭의 힘 | 또 다른 지렛대가 필요한 순간 | 50 대 50의 아이러니 | 그루밍 토크 4장 구원에 대하여 놀이 기구에서 내리기 | 학교 밖 아이 | 입장 차이 | 우리들의 파수꾼에게 | Here I am 에필로그 첫 번째 리뷰: 밤길을 걷는 중인 모든 이를 위하여(한승혜) 작가의 말“난 그렇게 길들여져 있었을 뿐이다. 이제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서 나를 보호해야 한다.” 폭력과 폭력 사이, 흔들리고 주저했지만 분명 들려오는 ‘어떤 이야기’ 비룡소 블루픽션상.살림 청소년문학상 수상 박하령 작가의 신작! #청소년문제 #폭력 #가스라이팅 #자존감 #나를지킨다는것 『나는 파괴되지 않아』는 우리가 외면해 온 현실의 그림자를 날카롭게 직시하는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 나연은 일상에 만연하는 폭력의 프리즘을 힘겹게 겪어 가고 있다. 부모의 언어폭력, 또래의 학교폭력, 사촌의 친족 성폭력까지…… 의지와 상관없이 나연은 일상의 폭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만 그 모든 일을 자기 탓이라 여기며 세상의 거친 룰에 적응하려 한없이 애쓴다. 어떤 사건에서든 피해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 때문일까.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결과만을 앞다투어 다루는 뉴스 탓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일이 있었다.’라는 사실에 집중해 ‘어쩌다’ ‘어떻게’ 사건이 벌어졌는지 궁금해할 뿐, 그 일을 겪은 ‘사람’의 존재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왜 그럴까. 괴로울 것을 뻔히 알기 때문일까. 아니, 지금 나 살아가기에도 팍팍하고 힘든데 다른 사람 처지까지 헤아리고 싶지 않아서일까.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라고 자책해 왔던 나연이 ‘이제라도 나를 보호해야 한다’고 다짐하기까지 겪은 아픔과 고통의 상처는 결코 단순화할 수 없는 일이다. 비로소 시작된 나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 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작고 낮은 목소리일지라도 ‘존재하고 있음’을 멈추지 않고 말한다면 강요받은 침묵에 갇히지 않을 테니까. 나연의 이야기가 하나둘 사람들에게 가닿아 이 서걱거리는 현실을 함께 걸어갈 힘이 생길 테니까. 그것이 바로 나연이 ‘발화하고 있는’ 필연적 이유일 것이다. 책의 각 장 도입에 담은 그림작가 황미옥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서사의 흐름을 더욱 섬세하게 이끌며, 작품이 끝나고 이어지는 작가 한승혜의 ‘첫 번째 리뷰’는 보다 선명하게 이야기의 둘레를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아이들은 우리가 만든 세상에 태어난 사회적 약자다. 부모와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그들이 건강한 성인이 될 때까지 일정 부분 그 몫을 다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루밍 성폭력의 심각성은 무엇보다 사회가 먼저 인지하고 경종을 울려야 한다. 게다가 요즘에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한 그루밍이 많아져 그 위험성이 더 심각해졌다. (중략) 나연의 독백을 쓰다가 어쩌면 그 누구는 너무 멀리 있거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나연이 너는 ‘파괴되지 않은 존재’라는 위로로 손을 잡아끌기로 했다. 삶은 부조리를 딛고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일인지라, 음습한 방공호로 들어가서 시간과 상황을 견디기만 해서는 안 되니 너의 건강함을 바라보자고. 넌 파괴된 아이가 아니니 길을 찾자고. 길은 찾는 자의 몫이라 하니까. _‘작가의 말’에서 “넌 잘못한 게 없어. 네가 겪은 일을 사실 그대로 얘기하면 되는 거야.” 소음의 볼륨을 줄이고, 나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시간 소설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1장 ‘무례함에 대하여'에서는 나연이 어떠한 가정환경에서 지내는지 보여 준다. 예민하고 강박적인 성격을 지닌 나연의 엄마는 나연에게 조금도 틈을 주지 않는 타입이다. 빽빽한 규율과 규칙 속에 나연은 점점 위축되지만 엄마는 오늘도 날카로운 욕설과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다. 나연의 아빠는 어떠한가. 이른바 ‘가부장’이라는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가족에게 큰 소리 치는 타입이다. 그간 사업이 잘되지 않았고 여러 번 실패했지만 세 식구 먹여 살릴 묘안은 타고났다. 나연이네가 ‘그 집’, 사촌 집 별채에 들어가 살게 된 것도 그래서이다. 나연의 엄마 아빠는 ‘부모’라는 이유로 나연에게 언어폭력을 일삼고 존중 대신 비난과 강요를 퍼붓는데, 문제는 “다 너 잘되라고 이러는” 행동들로 너무 당연시된다는 점이다. 2장 ‘두려움에 대하여’에서는 나연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본다. 학교에서 나연은 ‘투명 인간’이라 생각할 만큼 존재감이 없다. 너무 말이 없고 수줍음이 많다는 이유일까. 아마 그 때문만은 아닐 듯하다. 누구를 싫어하는 데 마땅한 정당성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듯, 나연이 따돌림을 당하는 데에도 뚜렷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왠지 싫어서. 나연의 짝을 중심으로 생겨난 혐오와 무시는 나연에게 콕콕 상처로 박힌다. 그런 나연에게 다가온 다정한 존재가 미국에서 온 사촌 오빠 루카스다. 루 오빠가 나연의 영어 과외를 맡아 주면서, 둘은 점차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3장 ‘친밀함에 대하여’에서는 루 오빠와 나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루 오빠는 나연의 고민을 들어 주며 부모를 ‘삼인칭’으로 거리 두기 하는 자세나 친구들의 괴롭힘에 무너지지 않는 태도 등을 말해 준다. 나연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그는 사실 본인 처지도 다를 바 없다고 나연에게 말한다. 서로 닮은 모습에 오빠에게 마음을 여는 나연. 하지만 오빠가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거나 그 이상의 무리한 부탁을 해 오면 당황스럽다. 그런 나연에게 루 오빠는 ‘우리는 서로 돌봐 주는 사이’이기에 그루밍하듯 서로를 보듬고 챙겨 주어야 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루 오빠의 친절한 설득은 시간이 갈수록 은근한 협박과 강요로 이어진다. 사실 나연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어느 날 밤, 사촌 집 앞마당 정자에서 누군가 뒤에서 기습적으로 나연을 덮쳤다. 그때 그 낯선 사람에게 풍겼던 향수 냄새가 루 오빠에게 똑같이 난다는 것. 혹시 루 오빠가 처음부터 의도를 갖고 접근한 건가? 출구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지만 사이사이 합리화의 시간들이 찾아온다. 오빠의 선의를 믿고 싶고,?어쩌면 그게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 나연은 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머리를 감싸 쥔다. 4장 ‘구원에 대하여’에서는 스스로 보호해야 할 의지와 용기를 품게 되는 나연의 다짐을 절실하게 그린다. 가족에게 알릴까 말까 고민하던 나연은 침묵을 택한다. 엄마든 아빠든 누구도 자기를 보호해 주지 않을 거라는 현실을 알기 때문. 이 일이 ‘공개’되었을 때 받게 될 비난과 조롱과 상처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혼자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거라고 나연은 생각한다. ‘오빠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니까, 엄마 아빠는 먹고사느라 바쁘니까, 내가 이 시간을 이겨 내면 되니까……’ 모든 것을 자기 안으로 체념하듯 받아들이는 나연 앞에 “그렇지 않아. 그건 범죄야.”라고 말해 주는 사람, 주홍 샘이 나타난다. 나연은 진실을 가로막았던 것들이 무엇인지 서서히 깨닫지만 현실의 굴레는 나연을 숨 쉴 틈 없이 가로막는데……! 나연은 길고 어두운 터널을 끝까지 다치지 않고 걸어갈 수 있을까? 어떡해야 하지? 차마 소리는 내지 못한 채 몸만 빼려고 발버둥 쳤어. 등 뒤의 사람은 내 팔을 꽉 쥐어 눌렀어. 소용없다는 말을 손으로 전하는 듯했어. 눈앞에 보이는 모습도, 나를 옥죄는 이 상황도, 다 없는 일로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과 현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눈과 마음을 다 가린 채 있어야 했지. 나는 바닥에 나동그라졌고,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기억조차 없어. “예를 들자면 이런 거지. 동네 후미진 빈터에 사람들이 휴지나 캔 이딴 걸 몰래 버리다가 거기에 꽃을 심어 놓으면 안 버린대. ‘아! 누가 관리하는 데구나.’ 하면서 빈터를 존중하는 거지. 그니까 한마디로 갑자기 네가 달라 보이는 거야. 남친이, 그것도 잘생긴 애가 와서 설레발치니까. 솔직히 우리 반에 네 이름이 나연인 줄을 오늘 처음 알았다는 애도 있어. 알아?”짝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머릿속에서는 동네 후미진 곳의 빈터가 그려졌어. 스산한 바람이 쓸고 지나가는 길모퉁이의 후미진 곳.
쉽고 재미 있는 직관 미.적분
서울문화사 / 하타무라 요타로 지음, 조윤동 옮김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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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청소년 과학,수학
하타무라 요타로 지음, 조윤동 옮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하타무라 요타로의 '직관수학 시리즈' 3번째 책. 논리나 공식이 아닌 ‘직관’을 통해 수학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개념은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한국의 초중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직관 미·적분>은 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중상위권 학생들도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미분·적분 편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저자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여에 걸쳐 여러 연구생들과 함께 철저하고 밀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도출해낸 실감나는 예시와 명쾌한 그림과 도표, 그리고 수식들은 골치 아픈 미·적분의 핵심을 꿰뚫게 해준다. 무엇보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재직 중인 조윤동 박사의 편역과 교과서 핵심 개념에 대한 상세한 주해가 곁들여져 교과 과정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머리말 감사의 글 1.미분·적분을 생각하는 방식: 일단 잘게 잘라낸 후 포개어 쌓아라 전체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미분’의 속 뜻 적분은 사다리 타기와 비슷하다 가는 띠의 높이의 증분과 나비의 비에 주목하라 미분과 적분의 결합 2.미분·적분에서 알아두어야 할 신비의 상자, 함수 왜 함수라고 할까? 등호의 세 가지 뜻 함수 사총사, 거듭제곱함수·지수함수·로그함수·삼각함수 3.그림과 식은 같은 의미이다:그래프와 식으로 보는 미분·적분 미분·적분의 동작을 그림으로 그리기 그림으로 보는 미분·적분 식으로 보는 미분·적분 공식보다 원칙에 충실하라 그림으로 이해하는 수식 그림으로 식의 의미를 이해한다 128 4. 시간 축을 도입하다:미분방정식 코만 보고도 코끼리를 유추해내기 139 자주 맞닥뜨리는 미분방정식 143 미분방정식을 푸는 세 가지 방법 145 미분방정식은 왜 생겨났을까 155 뉴턴의 혜안 158 끝까지 가늘게 잘라보는 이유 161 야구방망이로 친 공과 적분, 그리고 시간 사이 부록1. 주요 함수를 원칙대로 미분하기 176 부록2. 곱의 미분법과 부분적분법 194 부록3. 경기 변동은 왜 일어나는가 198 부록4: 사람의 일생과 미분·적분 219 한일 장기 베스트셀러 직관수학 시리즈 제3탄 최고의 수학 권위자가 3년 여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미·적분의 결정판 2004년 발행 후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인기 속에 한국과 일본에서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직관수학 시리즈’의 최신작 『쉽고 재미 있는 직관 미·적분』(이하 『직관 미·적분』)이 출간되었다. 도쿄대 대학원 공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베스트셀러『실패를 감추는 사람, 실패를 살리는 사람』을 통해 일본의 기업과 조직에 실패를 통한 창조를 전파하며 하타무라 창조공학 연구소를 운영 중인 저자 하타무라 요타로는 창조의 기술을 수학에 접목시켜‘직관으로 단숨에 이해하는 수학’이라는 개념을 창조해냈고 그 성과물인『직관수학』『직관수학_기초편』을 펴냈다. 논리나 공식이 아닌 ‘직관’을 통해 수학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이 책들의 개념은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한국의 초중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직관 미·적분』은 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중상위권 학생들도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미분·적분 편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저자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여에 걸쳐 여러 연구생들과 함께 철저하고 밀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도출해낸 실감나는 예시와 명쾌한 그림과 도표, 그리고 수식들은 골치 아픈 미·적분의 핵심을 꿰뚫게 해주어 수학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미·적분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일선 교사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재직 중인 조윤동 박사의 편역과 교과서 핵심 개념에 대한 상세한 주해가 곁들여져 교과 과정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인간을 위한 수학 미·적분학 생각보다 많은 학생과 성인들이 이공계통으로 진학하지 않으면 수학은 고교 졸업 후에는 필요 없는 학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학이 더욱 싫고 불필요하게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특히 미·적분은 교과서 뒷부분에 실리기 때문에 연간 수업 일정상 11월에 치르는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범위를 상당 부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수·능에 두세 문제 정도씩 밖에 나오지 않는 미·적분의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푸느라 시간을 허비하느니, 차라리 전략상 과감하게 포기하기로 하는 중상위권 수험생도 많은 실정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내신 3, 4등급? 정도의 중상위권 학생들, 그리고 미·적분이라고 하면 손사레부터 치는 하위권 학생들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미·적분을 배웠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미·적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한다. 원이나 삼각형, 사각형처럼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정해져 있는 도형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사물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적분이야말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원리로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수학이라는 것이다. 저자 하타무라 요타로는 미· 적분이 분명 수학 중에서도 까다로운 개념임에는 분명하나 학교에서도 복잡한 수식과 함께 공식을 암기할 것을 강요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므로, 그래프와 도형, 그리고 그림 등으로 바꾸어서 이해하면 공식이 도출된 원리를 더욱 잘 알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복잡한 문제도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말하며, 3년 여간 400시간 이상의 연구 성과를 집약한 미·적분 풀이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스스로 하나에 대해서만 이렇게 끈질기게 설명하고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라고 자부하며 성인들도 이 책을 필독할 것을 촉구하는 이 책은 미·적분은 입시에서 수학 고득점을 받아야하는 수험생은 물론, 성인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 퇴직금같은 재테크 상품 역시‘잘게 나누어서 쌓는다’라는 미·적분의 본질적인 개념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b>책의 핵심 내용들―미적분의 기본 개념·주요 함수·그림과 식의 등가성·미적분 그래프 등 미분과 적분은 17세기 유럽에서 뉴턴과 라이프니츠에 의해 확립된 개념이다. 사람은 전체를 그대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전체를 잘게 부분으로 나누어 다시 쌓는 과정을 통해서 사물을 이해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나 공, 수박 같은 경우에도 체적(부피)를 구하기 위해서도 이를 단면으로 최대한 잘게 자른 후 그 도형의 넓이를 쌓아 올려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잘게 자르는 미분과 다시 쌓아올리는 적분은 서로‘역易연산’의 관계에 있다는 미·적분의 대원칙을 비롯해, 미분·적분에서 쓰이는 주요 함수들, 수식이 도출된 원리, 시간축을 도입한 미분방정식 등의 내용이 명쾌한 그림과 도표로 한눈에 보이게 정리된다. 미·적분의 핵심 개념일단 잘게 잘라낸 후, 포개어 쌓아라 삶은 달걀 얇게 썰기 모형’은 아침 끼니가 제공되는 호텔 같은 곳에서 보게 되는 철사가 평행하게 붙어 있는 삶은 달걀 자르기 틀로 얇게 썬 삶은 달걀을 모형으로 삼고 있다. 이 모형에서 미분·적분을 생각하는 경우 ‘미분한다’라고 하는 동작은 삶은 달걀을 저미어내는 것에 상당한다. 한편 ‘적분한다’라는 동작은 그렇게 저미어낸 얇은 조각을 모두 포개어 놓는 것에 상당한다. 이와 같이 ‘부분’으로부터 성립하는 ‘전체’를 표현하는 모형으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결과를 앞질러 미리 말하면 미분·적분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것은 ‘삶은 달걀 얇게 썰기 모형’이다. 이제부터는 이 모형을 바탕으로 미분·적분을 생각해 가기로 하자.
시이언스
꿈과희망 / H.W.P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김묘연 (엮은이)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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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H.W.P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김묘연 (엮은이)
기적의 멜빵곱셈 2
글로세움(북스온) / 한득수 지음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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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북스온)
청소년 과학,수학
한득수 지음
단순한 곱셈의 원리를 넘어 중등과정에서 이어지는 인수분해와 다항식 곱셈의 원리를 창의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멜빵곱셈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큰 수의 멜빵곱셈을 다루고 있다. 승수의 자릿수를 옮겨가며 곱해도 곱이 보이고, 동일한 한 줄 곱을 구할 수 있는 놀라운 곱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멜빵곱셈은 다양한 방법으로 곱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다항식 곱셈의 곱이 한눈에 보인다. 또한 이는 동류항의 곱이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멜빵곱셈의 원리로 다항식 곱셈이 이루어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인수분해의 인수를 일부러 찾으려 하지 않아도 한눈에 보여 쉽게 인수분해를 할 수 있다. 거기에다 근의 공식을 이용하여 방정식의 해를 왜 구해야 하는지도 보이게 될 것이다. 멜빵곱셈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수학을 하는 데 있어서 사고변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면서 일러두기 제1장 3위수×3위수 멜빵곱셈 ① 받아올림이 없는 3위수×2위수 멜빵곱셈 가. 일자리를 기준으로 한 멜빵곱셈 나. 십자리를 기준으로 한 멜빵곱셈 ② 받아올림이 있는 3위수×2위수 멜빵곱셈 가. 일자리를 기준으로 한 멜빵곱셈 나. 십자리를 기준으로 한 멜빵곱셈 ③ 받아올림이 없는 3위수×3위수 멜빵곱셈 ④ 받아올림이 있는 3위수×3위수 멜빵곱셈 제2장 4위수×4위수 멜빵곱셈 ① 받아올림이 없는 4위수×2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십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다.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② 받아올림이 있는 4위수×2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십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다.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③ 받아올림이 없는 4위수×3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④ 받아올림이 있는 4위수×3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⑤ 받아올림이 없는 4위수×4위수 멜빵곱셈 ⑥ 받아올림이 있는 4위수×4위수 멜빵곱셈 제3장 5위수×5위수 멜빵곱셈 ① 받아올림이 없는 5위수×2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십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다.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라. 승수의 십자리를 피승수의 만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② 받아올림이 없는 5위수×3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백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다. 승수의 백자리를 피승수의 만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③ 받아올림이 없는 5위수×4위수 멜빵곱셈 가. 승수의 천자리를 피승수의 천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나. 승수의 천자리를 피승수의 만자리에 맞춘 멜빵곱셈 ④ 받아올림이 없는 5위수×5위수 멜빵곱셈 ⑤ 받아올림이 있는 5위수×5위수 멜빵곱셈딱딱한 수학을 재미있는 수학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서 2013년부터 수학 교과서 일부 단원에 스토리텔링 형식을 도입할 것과 함께 2012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학은 공식 암기와 반복적인 문제풀이 중심의 딱딱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념과 원리를 강조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쪽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교과서부터 ‘이야기 전달형’으로 개발해 수학의 표준으로 제시하여, 손으로 푸는 수학에서 말로 설명하는 수학으로 개념을 바꾸어 수학을 딱딱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입시를 위해서도 수학공부를 멀리 할 수 없고, IT강국이 수학강국이라는 점에서도 수학은 포기할 수 없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의 고민거리이지만 멀리 할 수 없었던 수학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런 수학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수학의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남보다 바르게 수의 개념을 이해시켜 수학을 재미있는 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학의 기초가 튼튼한 학생들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은 다른 과목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설령 성적이 뒤처져 있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여유가 있다. 이런 수학에 재미를 붙여주고 창의성을 부여해주는 것이 멜빵곱셈의 원리이다. 멜빵곱셈의 원리를 이해하면 수학의 기본원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멜빵곱셈은 단순한 곱셈의 원리를 넘어 중등과정에서 이어지는 인수분해와 다항식 곱셈의 원리를 창의적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멜빵곱셈의 원리를 이해하면 수학의 차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인정하는 멜빵곱셈 하룻밤을 자고 나면 내일은 찬란한 아침 해가 떠오른다고 아무리 설명을 잘한다 한들 하루살이는 ‘내일’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하루살이의 세계는 오늘에 한정되어 그들이 이해하는 세상의 차원도 오늘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의 경우에도 하루살이와 같이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듣고 이해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은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19단 곱셈의 원리를 멜빵곱셈으로 풀어낸 『기적의 멜빵곱셈』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기존의 곱셈과 별반 다를 게 없다며 그 중요성과 논리성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멜빵곱셈이 수학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숨어 있는 행간을 읽어내며 빠른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적의 계산법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수학의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는 학생일수록 멜빵곱셈의 위력을 금방 알아챘다. 한 예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학생이 『기적의 멜빵곱셈』을 보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차원은 달랐다. 그는 2위수×2위수의 곱을 멜빵곱셈으로 하면 19단을 외울 필요가 없이 바로 곱이 보여 답을 구할 수 있음에 감탄했다고 한다. 가천대학교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기존곱셈에서와 달리 멜빵으로 곱을 하였더니 곱이 한눈에 보여 매우 효율적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유레카! 큰 수의 멜빵곱셈 『기적의 멜빵곱셈 2』에서는 큰 수의 멜빵곱셈을 다루고 있다. 큰 수의 멜빵곱셈은 ‘3위수×2위수, 4위수×2위수, 4위수×3위수 등에서 승수의 자릿수를 옮겨가면서 곱셈을 했을 때도 곱이 같을까’라는 생각에 몰두하다 찾게 된 곱셈 방법이다. 『기적의 멜빵곱셈 2』에서 다루는 큰 수의 멜빵곱셈은 3위수×3위수, 4위수×4위수, 5위수×5위수 등의 곱셈도 바로 한 줄 곱으로 곱셈의 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3위수×2위수, 4위수×2위수, 4위수×3위수 등에서 자릿수를 꼭 일의 자리에 맞추지 않고 피승수 자릿수의 어느 곳에나 승수의 자릿수를 옮겨도 곱셈이 가능하며 동일한 곱을 얻을 수 있다. 곱셈의 곱을 구하는 다양함을 알고 수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곱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승수의 자릿수를 옮겨가며 곱해도 곱이 보이고, 동일한 한 줄 곱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멜빵곱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기력이며 멜빵곱셈만이 가지는 자존심이다. 수학을 멀리하는 학생일지라도 큰 수의 멜빵곱셈을 열심히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면 다항식 곱셈의 곱이 거울에 비치듯 보일 것이다. 멜빵곱셈은 기존곱셈과 확연히 다르다! 왼쪽 위의 4위수×2위수의 곱셈에서 기존곱셈은 승수의 십자리와 일자리를 꼭 피승수의 십자리와 일자리에 맞춰서 승수의 개수만큼 층으로 곱셈을 해야 곱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멜빵곱셈에서는 4위수×2위수 곱셈의 곱을 한 줄 곱으로 바로 구할 수 있다. 또 피승수 아래에 승수를 어느 자리에 놓아도 곱셈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방법이 가능한 것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멜빵곱셈의 곱을 쓸 자리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왼쪽 아래의 ②와 ④처럼 피승수와 승수가 위아래 양쪽으로 있을 때를 기둥이라고 한다. 기둥과 기둥 사이인 ③ 아래에 기본 자리를 만들고 멜빵곱셈의 합을 쓴다. 그러나 ①과 ⑤의 일자리와 천자리 아래에는 승수가 없기 때문에 기둥이라고 할 수 없다. 만약 피승수 아래에 승수가 한쪽만 있을 경우는 기둥이라고 하지 않는다. 멜빵곱셈을 할 수 있는 바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①과 ②를 비교하여 보자. ②는 기존곱셈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곱셈방법으로, 기존곱셈처럼 승수의 자릿수만큼 곱셈의 층을 만들지 않고도 바로 한 줄 곱으로 계산할 수 있다. ①과 ③은 승수의 자릿수를 피승수의 자릿수 어느 곳에 놓든 곱셈의 곱을 한 줄로 얻을 수 있는 멜빵곱셈보다 차원 높은 곱셈법이다. 피승수의 백자리나 천자리 아래에 승수의 십자리를 맞추어 한 줄로 곱을 구한 것이다. 큰 수의 멜빵곱셈은 승수를 피승수 아래 어느 곳에 갖다 놓고 곱셈을 해도 곱을 얻을 수 있다는 신기함이 있다. 또 ①, ②, ③을 익혀 중등생들이 다항식 곱셈을 할 때 동류항끼리 정리가 되도록 선택함으로써 다항식 곱셈의 곱이 좀 더 쉽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멜빵곱셈을 익힌다면 중등생들이 다항식곱셈의 곱을 동류항끼리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다. 이처럼 다항식 곱셈에서 동류항끼리 정리만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의 원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멜빵곱셈의 원리로 인수분해와 다항식의 문제가 술술! 사고가 굳어진 어른이나 교사는 기존곱셈을 두고 왜 멜빵곱셈을 배우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수학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학생은 멜빵곱셈을 터득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차원 높은 복잡한 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멜빵곱셈은 다양한 방법으로 곱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다항식 곱셈의 곱이 한눈에 보인다. 또한 이는 동류항의 곱이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멜빵곱셈의 원리로 다항식 곱셈이 이루어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인수분해의 인수를 일부러 찾으려 하지 않아도 한눈에 보여 쉽게 인수분해를 할 수 있다. 거기에다 근의 공식을 이용하여 방정식의 해를 왜 구해야 하는지도 보이게 될 것이다. 멜빵곱셈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수학을 하는 데 있어서 사고변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학에서는 원리를 깨달아 아는 만큼 다양하고 쉬운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는 즐거움까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1~3 세트 (전3권)
다른 / 한국미래전략연구소W, 황윤하, 박기홍, 김지원 (지은이)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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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한국미래전략연구소W, 황윤하, 박기홍, 김지원 (지은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직접 예측하고 자유롭게 상상해 보도록 돕는 시리즈다. 미래 연구 전문가가 정치·사회·경제·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핵심 경제활동 인구로 활동할 20~30년 뒤의 사회를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미래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지식으로서 매우 주목할 만한 예측들이다. 한국미래전략연구소W는 미래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 연구 기관으로 어린이,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일반 대중에게 강연과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연구소에서 그간 1만여 명 이상의 다양한 사람에게 미래 교육을 해온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1권 ‘지속 가능한 자원과 경제’에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전 지구적 환경 문제와 대안을, 2권 ‘초연결사회의 도시와 주거’에는 미래의 주거 환경과 생활공간에 대한 다양한 예측을 담았다. 3권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전 세계의 다양한 법과 제도를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생물 다양성,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사회 교과목의 핵심 개념들은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들은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한 가지의 정해진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이 빈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로봇도 인간과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할까?’ 등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기에 토론과 논술을 준비하는 책으로서도 유용하다.[제1권 지속 가능한 자원과 경제] 들어가며: 미래를 만들기 위한 열두 가지 질문 1부 환경과 자원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샤워할 수 있을까?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21세기에도 해결하지 못한 물 문제|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물 발자국 굶는 사람이 줄어들고 식량은 풍성해질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혼분식 장려 운동|넘쳐나는 식량, 줄지 않는 기아 인구|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 석유가 고갈되면 무엇이 세상을 움직일까? 고래 기름에서 석유의 시대로|석유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세계의 미래 에너지 전략 지구의 온도를 내리고 사막화를 막을 수 있을까? 지구의 온도가 6도 오른다면|생태학적 난민의 증가|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세대의 요청 2부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 엉망이 된 바다는 살아날 수 있을까? 가깝고도 먼 바다|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진다면|바다를 복원할 수 있을까? 지구의 다양한 생물은 앞으로 얼마나 더 줄어들까? 조용한 쓰나미, 생물 다양성 감소|생물 다양성과 국제 분쟁|미래를 위한 씨앗의 방주 사람 아닌 존재와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인간이 침범한 동물의 세계|동물원의 탄생|동물 없는 동물원 숲이 없어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을까? 숲과 함께 살아온 인류|지구에서 숲이 사라진다면|숲이 전해 주는 지혜 3부 경제와 공공성 내가 산 물건이 세상에 이로울까? 세상을 바꾼 보이콧|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해시태그, 소비자의 선택 어떤 기술이 세상을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만들까? 세계를 흔들어 놓은 과학기술|자율주행 기술의 딜레마|과학기술의 양면성 디지털 시대에는 독점이 없을까? 문자가 권력이었던 중세시대|종이 백과사전에서 위키피디아로|디지털 혁명과 빅 데이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신분제도와 직업|산업구조의 변화와 직업|미래의 직업 세계 부록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 [제2권 초연결사회의 도시와 주거] 들어가며: 도시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 1부 도시와 환경 미세먼지는 미래에도 위협이 될까? 미세먼지는 언제부터 있었던 걸까?|세계 각국의 미세먼지 농도|미세먼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대규모 인공 구름부터 수소 경제까지 기후변화로 우리나라가 물에 잠기면 어쩌지? 지구온난화는 정말 일어나고 있을까?|지구온난화는 정해진 미래|부산과 울산이 물에 잠기는 미래가 올까?|평균기온 상승 폭을 0.5도만 낮춰도 재난을 막는다|금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는 환경운동 녹지가 인간의 행복을 결정한다? 지구의 산소를 책임지는 녹지|녹지를 확보하는 다양한 방법|미래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 녹지가 필요할까? 쓰레기를 100퍼센트 재활용할 수 있을까? 분리수거 개념이 없었던 1980년대|도시마다 다른 쓰레기 처리 방법|쓰레기를 처리하는 창의적인 방법|쓰레기 줄이기가 우선일까, 재활용이 우선일까?|오대양의 쓰레기가 전부 사라지는 미래가 올까? 우주에 도시가 생길까? 냉전 시대부터 시작된 우주탐사|어디서부터 우주도시라고 부를 수 있을까?|달이나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우주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2부 도시와 사회 모든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사회가 올까?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많고 많은 집 가운데 왜 내 집은 없을까?|토지공개념과 개인의 재산권|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집을 소유할까?|집을 투자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대상으로 교통사고가 사라질 수 있을까? 최초의 교통사고는 언제 일어났을까?|교통사고가 없어질 수 있을까?|사람 없는 자동차가 도로를 메운다면|다양한 교통수단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새롭게 생길 교통사고 문제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면서 살 수는 없을까?|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면|가상현실 기술부터 4D 프린터까지|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당연해질까? 빌딩 하나가 도시가 된다? 초소형 주택이 등장하다|얼마나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땅 없이도 집을 짓는 획기적인 방법|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아가게 될까? 3부 도시와 생활 미래에도 밤길을 조심해야 할까? 첨단 기술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다|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CCTV|우리의 안전을 지켜 주는 첨단 감시 기술| 미래의 첨단 감시 기술|미래에는 밤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까? 주거 유랑족이 많아질까? 연봉 1억 5,000만 원을 받아도 저소득층?|누구나 적절한 주거 공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공유생활부터 수상주택까지 혈연 중심의 가족은 계속 유지될까? 4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한 명의 부모와 세 명의 부모|부모 없이 태어날 수 있을까?|로봇이 내 마음을 더 잘 이해해 준다면 미래 도시의 주인공도 여전히 인간일까? 인간은 계속해서 지구의 지배자로 남을 수 있을까?|모든 생물은 지금도 진화한다|생물학적 진화가 아닌 공학적 진화가 온다|다양한 존재가 어울려 살아갈 미래의 도시 메가시티 vs. 마을 공동체 최초의 도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배후 지역|메가시티와 메가슬럼|스마트한 기술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까?|만약 도시가 사라진다면|어떤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할까? 부록 교과 연계 참고 자료 찾아보기 [제3권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 들어가며 우리 모두는 멋진 미래 연구자 1부 평등과 다양성 미래에는 차별 없는 세상이 만들어질까? 인종차별은 언제부터 있었을까?|미래에는 차별이 사라질 수 있을까?|과학기술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든다면|인공지능도 인종차별을 한다고?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존중받을까? 사회적 약자는 누구일까?|어린이 인권 보호를 위해|장애인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는 이유|전 세계를 휩쓴 여성 인권운동|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과 미래 전망|사회적 약자가 없는 가상현실 ‘노인을 위한 나라’가 올까? 지금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노인들|고령사회의 세대 갈등|세계 각국의 노인 복지 제도|개인 맞춤 로봇이 등장할까?|노인들의 자립과 소통을 위한 디지털 교육 정보를 평등하게 소유할 수 있을까? 미래 사회의 평등은 정보접근성에 달려 있다?|정보접근성의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교육으로 불평등을 없앨 수 있을까?|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 2부 보건과 복지 전염병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염병과 싸워 온 역사|21세기는 전염병의 시대|전염병을 막기 위한 국제적 컨트롤타워|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가난한 나라의 아픈 사람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을까? 빈곤국에서 사라지지 않는 질병|에이즈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을 퇴치하려면|아프리카가 몸살을 앓는 이유, 말라리아|인공지능이 질병을 없앤다고?|질병을 없애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해도 될까? 난민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 난민은 어떤 사람들일까?|제주 예멘 난민 사태|반 난민 정서, 난민 반대 운동| 미래 사회 새로운 난민의 발생|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요람에서 무덤까지|복지 제도는 언제부터 있었을까?|4대 보험은 왜 생겼을까?|대한민국 복지의 현재|4차 산업혁명이 복지에 미치는 영향 일하지 않고도 평생 먹고살 수 있을까? 정부가 국민에게 매달 공짜로 돈을 준다고?|기본소득제가 대체 뭐길래|전 세계의 기본소득제|국가적 위기가 앞당긴 기본소득제| 기본소득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3부 법과 정치 민주주의는 계속 살아남을까?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민주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전자투표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시킬까?|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지 모른다고?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평화로워질까? 세계는 지금 얼마나 평화로울까?|역사가 깊은 국제분쟁|최근 발발한 국제분쟁|국제분쟁의 변화 양상|국제분쟁을 다스리는 법과 기구|미래 사회의 국제분쟁 부록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나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다양한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는 연습 저자들은 다양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어떤 미래가 오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록에서는 여러 가지 미래상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 독자가 직접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 준다. 최신 뉴스를 활용해 미래 시나리오 쓰기, 관심 분야의 전망을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의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하기, SF영화에 담긴 미래 사회 공부하기 등 미래를 예측하는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독자는 변화무쌍한 미래에 대비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1권 지속 가능한 자원과 경제] 2040년에는 어떤 에너지가 세상을 움직일까?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키우는 열두 가지 질문 굶는 사람이 줄어들고 식량이 풍성해질까? 숲이 없어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을까? 내가 산 물건이 세상에 이로울까? 어떤 기술이 세상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까?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1: 지속 가능한 자원과 경제》는 수십 년 후 인류가 어떤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를 고민한 책이다. 환경과 자원,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 경제와 공공성 등 세 가지 주제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나누어 비극적인 전망과 희망에 찬 가능성을 두루 살핀다. 각 장의 제목은 ‘지구의 온도를 내리고 사막화를 막을 수 있을까?’ ‘엉망이 된 바다는 살아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끔 이끈다. 여기에 수십 년 뒤의 미래 사회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가상의 뉴스가 더해져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이 책은 인류가 앞으로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점만을 나열하지 않고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앞으로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인류는 바다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기계를 개발하고 미래를 위한 씨앗 보관소와 동물 없는 디지털 동물원을 만드는 등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만한 환경과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대안들의 공통점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과학기술이 이끌어 갈 미래 사회에는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다. [제2권 초연결사회의 도시와 주거] 4차 산업혁명은 도시를 풍요롭게 만들까? 미래 도시에 던지는 새로운 시선과 질문 기후변화로 서울이 물에 잠기면 어쩌지? 교통사고가 사라질 수 있을까? 우주에 도시가 생길까? 미래에도 밤길을 조심해야 할까?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2: 초연결사회의 도시와 주거》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도시와 생활공간에 대한 다양한 트렌드와 미래의 가능성을 담은 책이다. 도시의 환경문제, 도시 인프라와 경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크게 미래의 주거 환경을 전망한다. 각 장의 제목은 ‘모든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사회가 올까?’, ‘혈연 중심의 가족은 계속 유지될까?’ 등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끔 이끈다. 또한 수십 년 뒤의 미래 사회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가상의 뉴스는 독자가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해 보도록 이끈다. 도시는 우리나라 인구의 90퍼센트가 사는 공간이다. 전 세계인의 절반이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도시의 미래란 곧 우리 자신의 미래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저자는 흔히 ‘도시’ 하면 떠오르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여러 변화에서 생겨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보기를 당부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도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우리 일상에서 생길 좋은 변화와 나쁜 변화, 문제와 해결책을 능동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 [제3권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 인공지능이 판사가 될 수 있을까? 평화로운 미래 사회를 위한 법과 제도 정보를 평등하게 소유할 수 있을까? 전염병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민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아지자 우리나라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모든 시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지급하는 소득인 기본소득의 하나로,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제를 실험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는 기본소득제가 더욱 널리 시행될 수 있을까?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3: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는 미래 인류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적 노력을 고민해 보는 책이다. 1부 ‘평등과 다양성’은 인류의 평등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여러 제도를, 2부 ‘보건과 복지’는 전 세계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3부 ‘법과 정치’는 전 세계에 만연한 갈등과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룬다. 각 장의 제목은 ‘미래에는 차별 없는 세상이 만들어질까?’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존중받을까?’ 등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끔 이끈다. 장애인이 사라진 세상, 정보 재벌과 정보 노예로 나뉜 사회 등 수십 년 뒤의 미래를 그린 흥미진진한 가상의 뉴스가 더해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소고기 1킬로그램이 식탁 위에 오르려면 1만 5,000리터가 넘는 물이 필요하죠. 사료를 생산하고, 배설물을 처리하고, 고기로 만드는 도축 과정까지, 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을 소비하고, 그만큼 많은 물이 오염되죠. 1998년 물 문제의 세계적 권위자 토니 앨런 교수는 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가상수(Vitual Water)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가상수는 농산물, 축산물, 공산품 등을 생산하는 데 드는 물의 양을 의미하는데, 이제는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라는 개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_제1권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하는 제로웨이스트, 동물을 먹지 않을 뿐 아니라 동물을 착취한 제품의 소비까지 거부하는 비거니즘,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이르는 크루얼티프리까지 하나의 물건에 포함된 환경 영향 및 윤리성을 자세히 살펴 소비하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 활동이 하나의 운동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_제1권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2도 올라가면 해수면은 50센티미터 상승합니다. 우리나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가상 실험에 따르면 해수면이 0.59센티미터만 올라가도 여의도 면적의 열한 배 정도가 물에 잠기고 피해를 보는 인구는 1만 4,000명에 이릅니다. IPCC에서는 해수면이 1미터 올라가면 여의도 면적의 300배 정도가 침수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_제2권
안톤 체호프 단편집
살림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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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73권.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을 실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여인의 이야기 「귀여운 여인」을 포함해 연민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정갈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같은 10편의 작품들이 우리의 내면으로 스며든다.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귀여운 여인 사모님들 내기 어느 관리의 죽음 슬픔 늪 정조 복수 약사의 아내 상자 속의 사나이 『안톤 체호프 단편집』을 찾아서세계 3대 단편 작가이자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이 영감 받은 작가로 꼽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인간의 영혼이 얼마나 알록달록한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단편들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을 실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여인의 이야기 「귀여운 여인」을 포함해 연민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정갈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같은 10편의 작품들이 우리의 내면으로 스며든다. 부정적인 인물이라도 웃음 짓고, 연민을 느끼면서 그런 인물이 우리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 단편집에 첫 번째로 실린 「귀여운 여인」을 보면, 아마 많은 사람들의 눈에 주인공 올렌카가 정말 줏대 없는 여자로 보였을 수도 있다. 그녀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극장 경영인, 목재상, 군 수의관을, 마지막으로 수의관의 아들을 차례대로 사랑하지만 그녀의 사랑에는 극적인 드라마도 없고, 이른바 영혼의 떨림 같은 것도 없다. 다만 그들이 그녀 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그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그녀의 성격, 그게 바로 그녀의 줏대다. 사랑이 삶의 조건 그 자체이기에 사랑만 할 수 있다면 자신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것, 얼마든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의 줏대다. 그러니 그녀만의 줏대 없음이 바로 그녀의 줏대가 되는 셈이다. 사랑만이 그녀에게 생각할 힘과 삶의 목표를 줄 수 있고, 그녀를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여자다. 그러니 그녀에게는 사랑이 전부다. 이 작품집에 실린 나머지 작품들의 주인공들도 「귀여운 여인」의 올렌카처럼 온갖 비난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귀여운 여인」의 올렌카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우리를 분노하게 하거나 배척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부정적인 인물이라도 우리를 쓴웃음일지언정 웃음 짓게 하거나 연민을 갖게 한다. 각 단편들은 인간의 영혼이 그 얼마나 알록달록한가를 우리에게 실감나게 보여준다. 제아무리 지저분하고 어리석고 부정적인 인물이라도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우리는 그런 우리 자신에 대해 연민과 애정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체호프의 작품들은 그 연민이라는 물감으로 그려놓은 그림들인 것 같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이 대개 다 한 폭의 정갈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때로는 그림의 크기가 좀 더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고 색조가 조금씩 변하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작품이 아름다운 그림 한 편을 감상한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그 그림 전체가 잔잔하게 우리 안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것이 바로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이 지닌 매력이고 힘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6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그녀에게 가장 불행했던 것은 이제 그녀가 자신의 의견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도 주변의 사물들을 보았고 자기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없었고 그것들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없다는 건 그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_「귀여운 여인」 중에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사형이나 종신형을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선험적으로 판단해본다면 제 생각으로는 사형제가 종신제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도덕적으로 보입니다. 사형은 즉각적으로 사람을 죽이지만 종신제는 사람을 서서히 죽입니다. 당신의 목숨을 단번에 빼앗는 형리가 더 인간적일까요, 아니면 서서히 빼앗는 형리가 더 인간적일까요?” _「내기」 중에서 사람들은 요나나 그의 슬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스쳐 지나갈 뿐이다. 요나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만일 요나의 가슴이 터져 그 슬픔이 흘러나온다면 이 세상을 온통 덮어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그 슬픔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아주 하찮은 조개껍질 속에도 숨어 있을 수 있어 대낮처럼 밝은 불빛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_「슬픔」 중에서
시작하는 소설
창비교육 / 윤성희, 장류진, 조경란, 김화진, 정소현, 박형서, 백수린 (지은이), 강미연, 김경식, 김미성, 손규상, 안수범 (엮은이)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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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윤성희, 장류진, 조경란, 김화진, 정소현, 박형서, 백수린 (지은이), 강미연, 김경식, 김미성, 손규상, 안수범 (엮은이)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소설집 『시작하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시작’을 테마로 한 이번 소설집은 10대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의 시작’부터 20대의 ‘첫 출근’, 70대에 시작한 ‘사랑’까지 삶에서 마주할 법한 시작의 장면을 연령대별로 수록하였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시작’의 기회를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늘 자신 있게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무언가를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감, 알 수 없는 결과와 목적지에 대한 불안감,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고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실 시작의 허들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당신은 지금도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삶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일은 바로 ‘시작’이 아닐까. 소소하게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도전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뒤로 한 채 낯선 세계로 뛰어듦은 그 자체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동’을 테마로 한 『땀 흘리는 소설』, ‘미디어’를 테마로 한 『연결하는 소설』, ‘사회적 약자’를 테마로 한 『공존하는 소설』 등의 후속 도서다.머리말 시작하는 마음들, 붙잡고 싶은 마음들 윤성희 마법사들 장류진 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조경란 봄의 피안 김화진 근육의 모양 정소현 어제의 일들 박형서 실뜨기놀이 백수린 흑설탕 캔디“‘한다’와 ‘하지 않는다’ 사이에서는 ‘한다’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게 있다고 믿는 편이었다.” 윤성희·장류진·조경란·김화진·정소현·박형서·백수린이 시작을 앞둔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시지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소설집 『시작하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시작’을 테마로 한 이번 소설집은 10대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의 시작’부터 20대의 ‘첫 출근’, 70대에 시작한 ‘사랑’까지 삶에서 마주할 법한 시작의 장면을 연령대별로 수록하였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시작’의 기회를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늘 자신 있게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무언가를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감, 알 수 없는 결과와 목적지에 대한 불안감,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고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실 시작의 허들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당신은 지금도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삶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일은 바로 ‘시작’이 아닐까. 소소하게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도전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뒤로 한 채 낯선 세계로 뛰어듦은 그 자체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동’을 테마로 한 『땀 흘리는 소설』, ‘미디어’를 테마로 한 『연결하는 소설』, ‘사회적 약자’를 테마로 한 『공존하는 소설』 등의 후속 도서다. 시작을 앞둔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시지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시작’의 기회를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늘 자신 있게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무언가를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감, 알 수 없는 결과와 목적지에 대한 불안감,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우려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인물들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실 시작의 허들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당신은 지금도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삶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일은 바로 ‘시작’이 아닐까. 소소하게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도전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뒤로 한 채 낯선 세계로 뛰어듦은 그 자체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갑게 시작하는 처음 그 순간 전부라고 생각한 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의 성장은 시작된다. 윤성희의 「마법사들」은 유년기의 불안을 딛고 일어선 10대들이 나누는 천진한 대화를 통해 ‘성장’과 ‘우정의 시작’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장류진의 「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은 칠전팔기 끝에 첫 정규직 직장에 합격한 인물의 기쁨을 그렸다. 당찬 발걸음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와 더불어 출근을 시작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조경란 「봄의 피안」의 인물은 스승에게 10년간 요리를 배운 뒤 처음으로 혼자서 요리 강의를 시작한다. 열렬한 환호 속에서 첫걸음마를 뗀 아기를 응원하듯,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겠다고 깨달은 그를 응원하게 된다. 어제와 작별하고 오늘을 시작할 용기 시작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깊숙이 들러붙은 좌절의 경험이 아닐까. 김화진의 「근육의 모양」 속 인물은 아쉬웠던 경험조차 ‘지우고 싶은 기억’ 혹은 ‘실패’라고 말하지 않고 ‘해 본 것’이라고 이름 붙인다. 지나간 것들을 수용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정소현의 「어제의 일들」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 작별하고 새로운 현재를 맞이하는 인물의 모습을 비춘다. 잔인한 학교폭력으로부터 비롯된 신체적 한계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존중하며 삶을 개척해 나가려는 강인함을 드러낸다. 철저하게 현실적이면서도 신비감을 자아내는 박형서의 「실뜨기놀이」는 한낮의 꿈같은 여느 가족의 체험기를 들려준다. 인생에서 가장 중대한 시작과 끝은 역시 태어남과 죽음이듯, 환생이라는 소재로 벌어지는 일생일대의 사건과 생생한 공간 이동을 따라가다 보면 특유의 묘한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삶의 끝을 앞둔 노년에도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프랑스’, ‘피아노’ 그리고 ‘사탕’.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단어들이 한데 모여 감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한다. 백수린의 「흑설탕 캔디」는 70대 할머니가 지나온 세월을 조심스럽게 보듬어 나가며 만난 사랑의 순간을 그려 냈다. 성규는 눈을 떴다. 그리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멀리뛰기를 했다. 아버지가 만들었던 커다란 비눗방울 속에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게 느껴졌다.--- 윤성희, 「마법사들」 중에서 나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똑바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숄더백을 한 번 추켜올리고, 한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든 채로. 새로 산 구두 굽 소리가 경쾌했다.--- 장류진, 「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중에서
즐거움과 상상력을 주는 과학 (개정판)
사계절 / 안 래 조너스 글, 김옥수 옮김 /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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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과학,수학
안 래 조너스 글, 김옥수 옮김
현대 과학의 100가지 핵심 주제를 우주, 수학, 생태학과 진화등 10개 항목으로 나누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그 주제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 더 나아가 그 바탕에는 어떤 원리가 작용하는지를 매우 실감나게 말해준다. 무한, 퀘이사, 가상현실 등 현안이 되거나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보스톤의 과학박물관이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 발간한 책이다. 과학자들이 과학을 하는 방법에 기초를 두고 지금까지 과학계에서 보편적이라고 인정된 해답을 먼저 제시하고 그것으로부터 의문을 던져 그 해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하고 있다.1. 우주 2. 물리학 3. 화학 4. 수학 5. 지구의 안과 밖 6. 생태학과 진화 7. 창조물과 그 특징 8. 감각과 지각 9. 인간의 몸 10. 병 속에 있는 메시지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자연계열
캠퍼스멘토 / 한승배 (지은이) / 2024.12.02
22,000
캠퍼스멘토
청소년 자기관리
한승배 (지은이)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한 시리즈다.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자연계열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자연계열 소개 공항검역관_동물자원학과 기상연구원_지구과학과 기후변화전문가_대기과학과 동물조련사_특수동물학과 물리학자_물리학과 빅데이터전문가_통계학과 생명공학연구원_생명과학과 생물학연구원_생물학과 소믈리에_식품영양학과 수학자_수학과 식품공학기술자_식품가공학과 원예기술자_식물자원학과 조경기술자_조경학과 패션디자이너_의류학과 푸드스타일리스트_식품조리학과 플로리스트_원예학과 해양수산기술자_수산학과 화학자_화학과 환경컨설턴트_환경학과 GIS전문가_지질학과<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안나 카레니나
위너스초이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함진희 옮김 / 2006.09.25
6,500
위너스초이스
청소년 학습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함진희 옮김
통합형 논술 대비를 위해 기획된 '논술내비게이션' 시리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서 선정한 권장도서 중 논술문제에 출제될 만한 100권의 도서를 엄선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 독자가 빠른 시간 안에 명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톨스토이의 수많은 걸작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연애 소설 를 축약해 실었다. 소설은 남녀간의 통속적인 사랑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혼란스런 러시아의 부패한 귀족사회의 모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주목받았다.1부. 배경지식 1. 안나 카레니나는 어떤 책인가 2. 톨스토이는 누구인가 3. 주요 등장인물 2부. 안나 카레니나 3부. 논술 내비게이션 1. 작품 분석 2. 주요 단락 해설 3. 통합형 논술문제 4. 예시답안
가짜 블로거
별숲 / 아나 알론소.하비에르 펠레그린 지음, 김정하 옮김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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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아나 알론소.하비에르 펠레그린 지음, 김정하 옮김
아름다운 청소년 14권. 인터넷 사회관계망 속에서 새롭게 변신을 꿈꾸는 에바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에바는 현실 세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없이 외톨이로 지내며 공부밖에 모른 채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엄마는 에바에게 동생 루시아처럼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사귀라고 날마다 잔소리를 한다. 엄마가 보기에 에바는 마치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 한심한 것이다. 동생 루시아도 그렇듯 재미없고 공부밖에 모르는 에바와 함께 놀러 나가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에바는 동생과 친구들이 주고받는 텔레비전 드라마 이야기, 알지 못하는 남자 친구 이야기, 옷 브랜드 이야기 같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이 재미없을 뿐 아니라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한다. 그런 탓에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외면받으며 살아가는 자신이 답답하고, 현실 세계에서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해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바는 ‘훌리아 에스파다’라는 이름을 지어내 페이스북에 등록한 후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맞게 되는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는데….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인터넷상에 나의 새 인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인터넷상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의견을 주고받는 사회관계망(SNS)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인터넷상의 사회관계망 없이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다 보니 악플이나 사이버 폭력 등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이 발생되어 왔다. 이렇듯 인터넷상의 세상은 우리들 삶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함께 갖고 있는 양날의 칼과 같은 곳이다. 별숲에서 출간된 《가짜 블로거》는 인터넷 사회관계망 속에서 새롭게 변신을 꿈꾸는 에바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에바는 현실 세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없이 외톨이로 지내며 공부밖에 모른 채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엄마는 에바에게 동생 루시아처럼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사귀라고 날마다 잔소리를 한다. 엄마가 보기에 에바는 마치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 한심한 것이다. 동생 루시아도 그렇듯 재미없고 공부밖에 모르는 에바와 함께 놀러 나가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에바는 동생과 친구들이 주고받는 텔레비전 드라마 이야기, 알지 못하는 남자 친구 이야기, 옷 브랜드 이야기 같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이 재미없을 뿐 아니라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한다. 그런 탓에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외면받으며 살아가는 자신이 답답하고, 현실 세계에서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해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바는 ‘훌리아 에스파다’라는 이름을 지어내 페이스북에 등록한 후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맞게 되는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갑자기 온 세상의 자유를 얻은 것 같았다.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는 자유 말이다. 어쨌든 그렇게 나쁜 생각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실제 생활에서 완전한 실패작이라면 바꾸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사회관계망은 나에게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만일 거기에서 제대로 진행되는 일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진짜 나에게 적용시켜 볼 거다.’(본문 16쪽) ‘훌리아 에스파다’라는 이름으로 등록한 페이스북 계정으로 열두 명의 친구 신청과 네 개의 쪽지를 받게 되자 에바는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가짜 이름으로 등록한 것이 단지 놀이일 뿐이고 언제든 원하면 그만둘 수 있다고 판단한다. 친구 신청을 한 사람들도 에바 자신처럼 외롭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해 모두의 신청을 받아들였고, 쪽지에 답장을 하고 만다. 그러자 에바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크고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눈덩이가 굴러가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본문 28쪽) 에바는 페이스북에 계정을 만든 지 24시간도 안 되어 3백 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게 된다. 깜짝 놀란 에바는 자신이 지어낸 인물 ‘훌리아 에스파다’가 아닌, 다른 ‘훌리아 에스파다’가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한다.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인터넷상에서 이렇듯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알아낸 결과, ‘훌리아 에스파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실제로 있었다. 훌리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독립 블로그를 통해서 정치 경제 부문의 모든 부패와 맞서서 캠페인을 벌이는 운동가였던 것이다. 부정 부패와 연루된 사람들을 고발하며 싸우던 훌리아는 어느 날 갑자기 ‘무분별의 창’이라는 고발 독립 블로그 활동을 멈추고 자취를 감추었다. 에바가 우연히 지어낸 이름 ‘훌리아 에스파다’는 이렇듯 위험한 일을 한 사람이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에바가 훌리아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것을 우려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고발 독립 블로거로 활동하던 진짜 훌리아 대신, 훌리아라는 지어낸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얼굴을 드러낸 가짜 블로거 에바. 예전에 누군가가 썼던 훌리아라는 이름도 사실 가명일 뿐이고, 그 이름 뒤에는 에바가 아닌 누군가가 숨어 있을 것이다. 알려진 인물이지만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는 누군가가 말이다. 그 누군가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다시는 글을 쓰지 않기로 하고 인터넷에서의 활동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제 에바가 페이스북에서 훌리아를 부활시킨 것이다. 당장에라도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할까 망설이던 에바는 엄마와 아빠의 삶을 잠시 생각하게 된다. 엄마는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틀에 에바와 가족들을 끼워 넣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가꾸기보다는 에바와 가족들의 삶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해 강제로 바꾸려고 한다. 그런 탓에 엄마는 스스로에게도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가족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많이 주며 살아간다. 아빠는 또 어떤가. 정말로 중요한 것도 없고 특별한 관심도 없는 삶을 살아간다. 매주 일요일의 축구 리그 결과만 빼고 아주 오래전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살아가고 있다. ‘거기에 내가(에바) 있었다. 나는 콤플렉스와 근심거리를 안고 엄마의 고통과 아빠의 무관심 사이에서 스스로를 방어하면서 절망적으로 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바로 마법의 예술처럼 내 휴대폰 화면에 내가 결코 해 보지 못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타났다. 바보 같지 않은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뭔가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 훌리아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 나도 그녀처럼 될 수 있었다. 그녀가 될 수 있었다. / 그녀가 시작했던 역할에 나를 던져 넣고 그대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다.’(본문 53쪽) 고발 독립 블로거 훌리아에게 매력을 느낀 에바는 자신이 훌리아의 역할을 대신하고자 마음먹는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다빗이라는 남자로부터 ‘인터넷 독립 저널 시상식’에 초대받게 된다. 에바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뒤 시상식에 참석한다. 드디어 페이스북을 벗어나 세상 사람들 앞에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게 된 에바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다빗이라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진짜 훌리아 에스파다는 어떤 인물일까? 그리고 에바에게 접근해 오는 부정부패에 연루된 검은 세력들의 위협들……. 책장을 넘길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숨겨진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된다. 외롭고 절망적인 현실에서 탈피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인터넷 공간에 새로운 인물을 만든 에바.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사건들을 겪으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에바의 모습은 답답한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상의 사회관계망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긍정적인 면도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흥미로운 사건 속에 담아내고 있다.
동물신곡
동그람이 / 채희경 (지은이)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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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람이
청소년 문학
채희경 (지은이)
지옥은 분명히 있다. 신이 있든 없든 말이다. 지옥은 무엇인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고,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는 곳(기독교 신약성서 마가복음 9장 47~48절)인가. 인간 지옥이 세상 너머에 저렇게 존재한다면 동물 지옥은 이 세상에 있다. 사실, 동물들의 지옥 역시 유구했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동물이 인간 손에 죽지 않았던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동물도 인간을 해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지옥은 인간의 손에 의해 공고해졌고 오늘에 이르렀다. 동물 지옥은 계속 이어지는 걸까. 말없고 힘없는 동물들을 위해 한 인간이 용기를 냈다. 동물 보호 단체에서 활동하며 학대받는 동물들의 삶의 현장을 목격하고, 한국에서 사는 동물들의 현실을 연재했던 전 동물 구조 담당자가 픽션으로 독자들을 ‘현대판 동물 지옥’으로 안내한다. 고전 중의 고전 단테의 『신곡』을 오마주hommage, 동물들의 지옥으로 재구성해 이 지옥은 신도 동물도 아닌 인간이 만든 지옥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6옥으로 구성된 지옥, 32개로 세분화된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 동물이 겪었던 지옥을 주인공 ‘나’와 함께 건너가 보자. 동물의 지옥은 동물만의 것이 아니다. 동물의 삶이 지옥이라면 생태계, 더 나아가 지구에게도 악영향이 갈 터. 이 지옥은 앞으로 인간에게 닥칠 ‘예견된 지옥’을 예습하는 과정일지 모른다. 인간 앞에 쌓여있는 숙제는 기후위기, 전쟁, 생명 경시 등 한두 개가 아니니까.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동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모두가 각자의 천국(그에 준하는 어딘가)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동물신곡 세계관 상상도 들어가는 문 – 지옥의 문 앞에서 1옥 입구 01 무지개다리를 건너다 입구 02 고양이 행성의 한때 입구 03 우연히 알게 된 세계 -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개 돼지 삼형제의 복수 닭의 바벨탑 탈출한 광어와 껍데기 없는 킹 크랩 두꺼비와 맹꽁이의 바둑 게임 석상이 된 돌고래의 변신 2옥 입구 - 개를 뜯어먹는 괴물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 어느 저수지의 붕어 이야기 고래법정에서 생긴 일 엄마곰은 날씬해 아빠곰도 날씬해 고슴도치가 된 상어 3옥 입구 - 두 발로 걷는 개 싸우기 싫은 싸움소 코가 없는 코끼리 못생긴 호랑이의 슬픔 가재 선생과 낙지 명인 병아리 롤러코스터 4옥 입구 - 목이 긴 개 이야기 부들부들 발바닥의 망치 도마뱀 악어와 머리 둘 달린 거북이 멧돼지 기차를 타고 반딧불이 원정대 5옥 입구 - 투명 라쿤과 대머리 앵무새 산천어가 초대받은 마을 의자가 등에 붙어버린 거북이 어느 북극곰의 북극 여행 6옥 입구 - 비둘기 집사와 수상한 박사 어둑서니 여우의 탐색 아무리 해도 얻을 수 없는 것들 수렁에 빠진 까치, 집 짓는 우산 날개 변신 고양이와 아주 오래된 이야기 나가는 문 – 새로운 세계에 관한 기록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지옥 인간이 고심하고 골라 만든 ‘공든 탑’ 모든 동물이 짓밟혔지만 인간만이 영광스러운 그곳, 동물 지옥 ★ 불멸의 고전, 단테의 『신곡』을 오마주 한 현대판 지옥 ★ 전 구조 담당자가 전하는 동물 픽션 ★ 동물의, 동물에 의한, 동물을 위한 이야기 지옥은 분명히 있다. 신이 있든 없든 말이다. 지옥은 무엇인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고,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는 곳(기독교 신약성서 마가복음 9장 47~48절)인가. 인간 지옥이 세상 너머에 저렇게 존재한다면 동물 지옥은 이 세상에 있다. 사실, 동물들의 지옥 역시 유구했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동물이 인간 손에 죽지 않았던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동물도 인간을 해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지옥은 인간의 손에 의해 공고해졌고 오늘에 이르렀다. 동물 지옥은 계속 이어지는 걸까. 말없고 힘없는 동물들을 위해 한 인간이 용기를 냈다. 동물 보호 단체에서 활동하며 학대받는 동물들의 삶의 현장을 목격하고, 한국에서 사는 동물들의 현실을 연재했던 전 동물 구조 담당자가 픽션으로 독자들을 ‘현대판 동물 지옥’으로 안내한다. 고전 중의 고전 단테의 『신곡』을 오마주hommage, 동물들의 지옥으로 재구성해 이 지옥은 신도 동물도 아닌 인간이 만든 지옥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6옥으로 구성된 지옥, 32개로 세분화된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 동물이 겪었던 지옥을 주인공 ‘나’와 함께 건너가 보자. 동물의 지옥은 동물만의 것이 아니다. 동물의 삶이 지옥이라면 생태계, 더 나아가 지구에게도 악영향이 갈 터. 이 지옥은 앞으로 인간에게 닥칠 ‘예견된 지옥’을 예습하는 과정일지 모른다. 인간 앞에 쌓여있는 숙제는 기후위기, 전쟁, 생명 경시 등 한두 개가 아니니까.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동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모두가 각자의 천국(그에 준하는 어딘가)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들어가는 문 1. 한 인간이 동물들의 지옥에 들어섰다 6개의 고통으로 분류되고 32개로 세분화된 지옥 이 이야기는 죽지 않은 자가 죽은 자의 공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진 일을 기록한 것이다. 평범한 인간으로 고양이를 키웠던 주인공 ‘나’는 반려 고양이 ‘반도’를 잃게 된다. 반도와 함께한 시간은 너무 짧았고, 이별하는 시간은 너무 길 뿐이었다. 동물 장례식장에서 나는 우연찮게 무지개다리를 건너 고양이 행성에서 반도를 만나게 된다. 감격적인 순간은 잠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길을 걸어야 했는데 그것은 모든 생물의 영혼이 머무는 동굴로 가는 것(고양이는 고양이 영혼이 가는 길로 지구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 동굴은 수많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겪었던 고통을 잊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디는 곳이며 그 끝이 지구와 닿아있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반도와 함께 긴 여정을 결정했고 동굴 입구로 들어섰다. 순간, 동굴 안쪽에서는 기기괴괴한 소리가 들려왔고 동물들의 잔상이 안개처럼 채우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동물 지옥으로, 한 발자국 내디뎠다. 6개의 고통으로 분류되고(신체의 자유를 박탈받은 이들의 지옥, 신체의 고통을 받은 이들의 지옥, 인간의 유희를 목적으로 왜곡된 삶을 살은 이들의 지옥, 인간에게 버려진 채 죽은 이들의 지옥, 서식지에서 쫓겨나 놀잇감으로 전락한 이들의 지옥, 학대로 끔찍한 고통과 죽음을 맞은 이들의 지옥) 32개로 세분화된 지옥에서 나는 각각의 크고 작은 다양한 종의 동물들에게서 저마다의 사연을 듣게 된다. 나는 이 지옥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어쩌면, 듣고 싶지 않았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온전히 그들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동물을 위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옥 문 2. 인간 천국, 동물 지옥 동물 지옥이 생긴 이유는 단 하나, ‘나약한 인간’을 위해서 “지옥에 들어선 순간부터 모든 순간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 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을 거야. 이곳은 아주 오래된 지옥이거든.” (드라마 대사 패러디) - 〈더 글로리〉, 에피소드 3, 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2022년 12월 방영, 넷플릭스 지옥에 떨어진 기분을 아는가. 지옥은 다양한 표정으로 때와 장소와 순서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찾아온다. 자유는커녕 기본적인 욕구 하나도 채우지 못한다. 순간순간 보이지 않는 공포감 속에서 먹고, 자고, 쉬고, 배설하는 행위를 한다. 그 행위가 온전할 리 없다. 일상 속에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되고 몸이 절로 반응한다. 살아도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삶. 오늘을 살지 못하는 삶. 육신이 잘리거나 찢겨져 방치된 삶. 이유도 모른 채 죽었거나 죽음에 근접한 삶을 사는 삶. 빨리 죽길 원하는 그런 삶. 많은 동물은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숨 쉬듯 지옥을 겪고 있다. 폐업한 강아지 공장에 남겨진 개들의 삶은 어떨까? 탈출을 위해 발톱이 빠져라 문을 긁고 또 긁고, 죽은 개의 살점을 뜯어먹고 죽어가는 삶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까? 반대로 인간에게 보호받는 삶은 나을까? 인간의 욕심을 위해 실행하는 동물 근친교배, 감옥 같은 철창 안에서 본능도 의지도 잃어버린 동물이 더 이상 그 동물이 아니게 된 쇼윈도 같은 삶을 사는 것이 나을까? 그렇다면 야생에서 사는 삶이 답일까? 야생동물도 예외는 없다. 인간과 재산에 해가 된다는 추측 아래 빠르게 이어지는 마취, 총살을 피할 방법은 많지 않다. 야생의 삶이 더 잔인하다. 인간의 몸에 좋다고 소문난 식재료로, 인간의 부를 상징하는 옷으로, 오직 인간의 재미(라고 말하고, 사실상 폭력인) 대상이 되어야만 하니까. 동물 지옥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이런 일은 예전보다 덜하다 말하고 싶을 수 있겠다(지옥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인정하는 건 꽤나 힘든 일이니까). 대답은, 글쎄올시다. 앞서 말했듯 지옥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각종 동물의 내장과 고기 음식을 파는 식당은 기본, 동물원과 박물관, 체험형 카페는 지구 어디서나 쉽게 발견된다. 더 외면하고 싶은 사실은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장소에도 지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동물이 산 채로 실험을 당하고 이유 없이 총에 맞고 큰돈을 위해 가죽이 벗겨지고 온몸이 찢겨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왜 동물 지옥이 생겼냐고 묻는다면, 단 하나의 위대한 목적을 위해서다. 인간을 위해서. 오직 인간의 즐거움과 편안함, 건강을 위해서. 인간의 돈벌이와 탐욕을 위해서. 인간의 천국을 위해서 동물 지옥은 탄생하고야 만 것이다. 나가는 문 3. 지옥 또한 가슴으로 느끼는 것 고양이 메테의 이야기, 그리고 세계관을 담은 일러스트 작품 지옥의 존재보다 더 잔인한 일이 있다면, 지옥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게 되는 일일 테다. 동물들이 겪은 지옥이 어떠했고 그 고통은 얼마나 컸는지, 지독할 정도로 개별적이고 고루고루 다양한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되새김질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지옥을 경험한 셈이 되니까. 몇 번이고 생생한 지옥을 본 작가는 말한다. 눈을 감고 타인의 죽음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부러진 내 손톱이 내 심장을 찔러 나 역시 똑같이 되리라는 것을. _p9 ‘지옥의 문 앞에서’ 중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동물이 어떻게 고통을 받고 어떻게 죽든 나와 무슨 상관인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주고받는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 우리 옆에 자리한 반려동물은 인간의 보호 속에서 자란다. 반려동물은 인간에게 행복을 주고 생명 존중에 대해 알려준다. 야생의 세계에서는 서로를 쫓고 피하고, 잡아먹고 잡아먹히며 먹이사슬 관계가 이어진다.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거대한 ‘지구 세계관’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더더욱 이 지옥을 알아야 한다. 지구에 동물지옥이 있음을 알고, 인정하고, 무엇이 모두에게 좋은 일(적어도 ‘덜 지옥’)일지 생각하고 무거운 마음이 되는 것. 거기서부터 지옥의 악순환은 끊어진다. 동물들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메테의 이야기’는 각 동물의 처지와 한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겪는 현실을 짚어준다. 또한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부분도 일러준다. 지옥을 인간과 함께 건너가는 동행자의 심정으로, 동물의 입장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인간에게 사랑받은 만큼 인간에게 마음을 쓰는 고양이 특유의 다정함으로 인간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친절히 알려준다.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 동물지옥의 압도적인 무게감을 그려낸 일러스트가 함께한다. 동물지옥의 세계관과 각 옥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는 일러스트는 지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더해준다.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1832~1883년)의 신곡 작품을 착안, 동물지옥을 생생히 구현했다. 일러스트에서 느껴지는 판타지와 은유성을 통해 동물지옥이 현실적으로 그리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기를 통과하는 자, 고개를 숙이라이 안의 고통은 너를 향하고이 안의 슬픔은 너의 가슴을 채우리라원통한 자여, 귀를 기울여 축복받지 못한 삶의 목소리를 들으라분노한 자여, 눈을 크게 떠 복수하지 못한 영혼의 눈을 보라그리고 온몸으로 사라져가는 영혼을 위로하라나보다 먼저 이 길을 지나간 자에게 존경을 표하라나보다 먼저 세상의 무게를 견딘 자에게 예의를 다하라이제 막연하게 가졌던 희망은 모두 버리라_ ‘우연히 알게 된 세계’ 중에서 “당신은 고양이입니까?”담당자 고양이가 나에게 한 첫마디였다.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누가 봐도 아니지 않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담당자 고양이는 다시 한 번 “확실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그렇다고 대답했다. 질문은 반복되었다. (중략) 잠시 침묵을 지키던 담당자 고양이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고양이가 아님을 증명하지 못했으니 당신은 고양이. 통과!”_ ‘고양이 행성의 한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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