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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개 1등급 영어독해 [지문분석+변형문제] 고1 상 (스프링)
이지에듀북 / 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 2024.02.13
20,000
이지에듀북
학습참고서
이지에듀북 편집부 (지은이)
논술고사 뛰어넘기
태을출판사(진화당) / 논술교수연구회 엮음 / 200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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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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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출판사(진화당)
청소년 학습
논술교수연구회 엮음
1. 제1장 문장의 작성에 대하여 2. 제2장 잘못된 문장이 쓰이는 까닭 3. 제3장 문체에 관햐여 4. 제4장 문장의 미학과 감상의 방법 5. 제5장 말에 관해서 6. 제6장 문자에 관해서 7. 제7장 문장의 종류에 관하여 8. 제8장 서술에 관하여 9. 제9장 조사에 관하여 10. 제10장 문학에 관하여 11. 제11장 논술에 관하여 12. 제12장 논술에 관한 실제 연습
나는 …의 딸입니다
씨드북 / 조 비테크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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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청소년 문학
조 비테크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푸르른 숲 20권. 한나는 매춘부의 딸이다. 한나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한나를 불쌍히 여겼다. 그리고 이내 비난하기 시작했다. 너희 엄마, 그거잖아. 꺼져! 엄마의 직업에서는 악취가 난다. 인간들의 비겁한 냄새. 하지만 한나는 엄마를 사랑한다. 엄마는 받아 본 적 없는 많은 사랑을 주었기에. 사람들은 엄마가 매춘부란 이유로 한나를 짓밟는다. 그 누구도 지켜 주지 않는다. 그래서 한나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달리기 시작하는데….학교도서관저널 '2019 추천도서목록' 선정 “나는 당신들이 손가락질하는 창녀의 딸입니다.” 네 살. 나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고, 엄마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그것을 읽었다. 불쌍한 것. 가여운 것. 딱하기도 해라. 열두 살. 나는 창녀의 딸이라는 이유로 온갖 비난과 폭력을 당하며 짓밟혔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존재하려고 뛰었다. 동정은 사양해요. 운명도 거부해요. 열네 살. 나는 엄마가 창녀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포용력의 한계를 넘었고, 나는 정신이 나갔다. 그만해! 입 닥쳐! 더러운 놈들은 네 놈들이라고! 열여섯, 나는 매춘부의 딸이다. 하지만 난 엄마를 사랑한다.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기에. #매춘부의 딸 #비난 #편견 #폭력 #피해자 #여성 #달리기 #사랑 한나는 #매춘부의 딸이다. 한나가 선택한 삶이 아니다. 하지만 한나는 엄마의 직업이 창녀라는 것, 단 한 가지 그 이유로 온갖 핍박과 #비난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했다. 아니, 살아내야 했다. 생일날 엄마와 상점에 가서 빨간 구두를 고를 때, 학교에서 새 학기마다 가족 환경 조사서를 써 오라고 할 때, 동네에서 길을 걸을 때, 남들처럼 유행에 따라 짧은 치마를 입을 때에도 온갖 #편견과 시선을 견뎌내야만 했다. 누군가의 일상이 한나에게는 매 순간 모험이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휘두르는 #폭력을 당해야 하는 한나는 명백한 #피해자이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자신이 가해자임을 인정하는 법이 없다. 도리어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세운다. 한나의 엄마가 그랬듯이 그 누구도 한나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 위험에 처한 나약한 #여성을 돌아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한나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달린다. 그리고 잔디 트랙을 달리며 한 남자아이를 만난다. 곁에 있어도 자신을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아줄 #사랑을.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매춘부, 창녀, 성매매 여성…….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 책을 펼치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매춘부의 딸, 그래서 어쩌라고? 매춘부를 옹호해 달라고? 매춘부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물론, 이 책이 매춘부를 옹호하려고 쓰인 것은 아니다. 다만 묻고 싶다. 우리가 매춘부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 모든 잘못이 그 여자에게만 있는가? 한나의 엄마, 매춘부로 살아가는 올가 역시 피해자이다. 올가는 열 살에 삼촌에게 강간을 당하기 시작했고, 마을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만난 남자를 믿고 따라갔다가 매춘 훈련소에 갇혀 침묵과 헌신을 강요받았다. 그리고 열일곱 살에 납치되어 지옥 같은 매춘부의 삶을 시작했다. 매춘부 여성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할수록 상황은 나빠진다. 그들은 목숨이라도 지키기 위해 매춘부의 삶을 포기할 수 없다. 한나는 말한다. 소녀 올가가 거리를 떠돌며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들에게 몸을 팔 때, 누구도 소녀의 나이를 묻지 않았고, 도와주겠다거나 차 한 잔을 권한 사람조차 없었다고. 모두가 그 여자를 무시하고 비난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딸도 마찬가지로 짓밟았다. 침묵과 폭력은 대물림된다. 모두가 가해자이다. 열여섯이 된 피해자 한나는 외친다. 이제 고개를 당당히 들고, 더는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겠다고."사람들은 그들을 매춘부로 만들고 욕을 퍼부었다. 마치 부끄러움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의 몫인 듯."루이즈 미셸, 《비망록》
매3영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영어독해 수능기출 (2013년)
키출판사 / 안인숙 글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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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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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
청소년 학습
안인숙 글
2014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AㆍB형 대비 『매3영(매일 지문 3개 푸는 영어독해 수능기출)』은 달라지는 2014 수능 영어 영역 A형과 B형에 맞게 수능독해에 꼭 필요한 요소인 단어와 구문을 단어(word) · 구(phrase)의 연계 학습으로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푼 후에 즉시 ‘지문해석’에서 단어, 구와 끊어읽기로 다시 확인하는 원스탑(One-Stop) 복습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같은 기출이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훈련할 수 있도록 매일 지문 3개씩을 풀게끔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과 접목하여 최신 3개년 수능기출 지문을 5주에 마스터할 수 있다.1st week - 1일 주제 - 2013년도 37번 / 2012년도 35번 / 2011년도 34번 - 2일 요지 - 2013년도 35번 / 2012년도 39번 / 2011년도 40번 - 3일 제목 - 2013년도 39번 / 2012년도 42번 / 2011년도 41번 - 4일 세부사항 - 2013년도 33번 / 2012년도 38번 / 2011년도 37번 - 5일 빈칸 추론 - 2013년도 24번 / 2012년도 30번 / 2011년도 24번 2nd week - 1일 빈칸 추론 - 2013년도 23번 / 2012년도 29번 / 2011년도 27번 - 2일 주어진 문장 넣기 - 2013년도 43번 / 2012년도 44번 / 2011년도 44번 - 3일 글의 순서 - 2013년도 42번 / 2012년도 43번 / 2011년도 43번 - 4일 요약 - 2013년도 45번 / 2012년도 45번 / 2011년도 45번 - 5일 주제 - 2013년도 38번 / 2012년도 34번 / 2011년도 35번 3rd week - 1일 요지 - 2013년도 36번 / 2012년도 40번 / 2011년도 39번 - 2일 제목 / 장문 - 2013년도 40번 / 2012년도 41번 / 2011년도 46~47번 - 3일 세부사항 / 복합문단 - 2013년도 34번 / 2012년도 37번 / 2011년도 48~50번 - 4일 어법 - 2013년도 21번 / 2012년도 21번 / 2011년도 20번 - 5일 빈칸 추론 - 2013년도 25번 / 2012년도 27번 / 2011년도 28번 4th week - 1일 빈칸 추론 - 2013년도 28번 / 2012년도 28번 / 2011년도 25번 - 2일 어휘 - 2013년도 31번 / 2012년도 33번 / 2011년도 32번 - 3일 그래프 - 2013년도 32번 / 2012년도 36번 / 2011년도 38번 - 4일 주어진 문장 / 장문 / 무관한 문장 - 2013년도 44번 / 2012년도 49~50번 / 2011년도 22번 - 5일 고난이도(장문 / 빈칸) - 2013년도 48~50번 / 2012년도 26번 / 2011년도 26번 5th week - 1일 지칭추론 - 2013년도 19번 / 2012년도 19번 / 2011년도 19번 - 2일 요지 / 장문 - 2013년도 46~47번 / 2012년도 24번 / 2011년도 23번 - 3. 빈칸 추론 - 2013년도 29번 / 2012년도 31번 / 2011년도 33번 - 4일 무관한 문장 / 제목 - 2013년도 41번 / 2012년도 22번 / 2011년도 42번 - 5일 고난이도(복합 / 빈칸) - 2013년도 26번 / 2012년도 46~48번 / 2011년도 29번
가사문학
책숲 / 박란경 (엮은이)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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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
청소년 문학
박란경 (엮은이)
조선시대 유행했던 가사문학을 소개하는 책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위주로 읽기 쉽게 구성했다. 공부라기보다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고전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석을 먼저 싣고 원문을 나중에 실었다. 작품을 읽고 난 후에는 짧은 해설을 실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상춘곡 면앙정가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규원가 누항사 농가월령가 일동장유가 연행가 춘면곡님의 노래 충절의 노래, 사랑의 노래 조선시대 유행했던 가사문학을 소개하는 책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위주로 읽기 쉽게 구성했다. 공부라기보다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고전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석을 먼저 싣고 원문을 나중에 실었다. 작품을 읽고 난 후에는 짧은 해설을 실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가사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생겨난 문학으로 짧게 써야 하는 시조의 제약에서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학 양식이다. 형태는 시조와 같이 3.4조, 4.4조 4음보인데 시조는 3장이라는 짧은 형식이지만 가사는 길이 제한을 받지 않는 연속체이다. 형식에서는 시조의 운문적인 특징을 지녔지만 내용에서는 개인의 정서나 교훈, 훈계, 견문, 감상의 산문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시가 문학에서 산문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태를 보인다. 서사, 본사, 결사의 3단구조로 되어 있으며 맨 마지막 행이 시조의 종장과 흡사한 낙구를 쓰거나 3?5?4?3의 글자를 맞춘 것이 많다. 조선후기로 넘어가면서 마지막 행의 음수율(3.5.4.3)을 지키지 않은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전자를 정격가사, 후자를 변격가사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상춘곡 어지러운 세상(속세)에 사는 사람들이여, 나의 생활이 어떠한고?자연에서 사는 나의 생활이 어떠한고?(궁금하지요)옛 사람들의 풍류를 따를 것인가 못 따를 것인가? 남자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 많건마는어찌하여 그들은 자연에 묻혀 지내는 즐거움을 모른단 말인가? 몇 칸 안 되는 작은 초가집을 푸른 시냇물 앞에 지어두고, 소나무, 대나무 우거진 수풀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구나.엊그제 겨울이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저녁 햇살 속에 피어 있고, 푸른 버드나무와 향기로운 풀은 가랑비에 생기를 얻어 더 푸르구나.칼로 다듬어 내었는가, 붓으로 그려 내었는가? 조물주의 신비로운 재주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 수풀에서 우는 새는 아름다운 봄기운을 못 이겨 우는 소리마다 아양이구나. 규원가엊그제까지도 젊었더니 벌써 이렇게 다 늙어버렸는가.어릴 적 즐겁게 지내던 일을 생각하니 말해봐야 헛되구나.이렇게 늙은 뒤에 서러운 사연을 말하자니 목이 멘다.부모님이 날 낳아 고생하여 이 내 몸을 길러 낼 때,높은 벼슬아치의 짝은 바라지 않아도 군자의 좋은 짝이 되기를 원했는데,전생의 원망스러운 업보요 부부의 인연으로,장안(서울)의 호탕하면서도 경박한 사람을 꿈같이 만나서,시집 간 뒤에 남편 시중과 시집살이로 살얼음 디디는 듯하였다.열다섯, 열여섯 살을 겨우 지나 타고난 고운 모습이 절로 나타나니, 이 모습 이 태도로 평생을 약속하였더니,세월이 빨리 지나가고 조물주마저 시기함이 많아서,봄바람 가을 물(세월)이 베틀의 올에 북 지나가듯 쏜살같이 지나더니,꽃같이 아름다운 얼굴 어디에 두고 보기 싫은 얼굴이 되었구나.내 얼굴 내가 알거니 어느 임이 날 사랑할 것인가.스스로 부끄럽거늘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일동장유가구경하는 왜인들이 산에 앉아 굽어본다. 그 중의 남자들은 머리를 깎았으되 뒤통수만 조금 남겨 고추상투를 하였고, 발 벗고 바지 벗고 칼 하나씩 차고 있으며, 여자들의 치장은 머리를 깎지 않고 밀기름을 듬뿍 발라 뒤로 잡아매어 족두리 모양처럼 둥글게 감았고, 그 끝은 둘로 틀어 비녀를 질렀으며 노소와 귀천을 가리 않고 얼레빗을 꽂았구나. 의복을 보아하니 무 없는 두루마기 한 동으로 된 옷단과 막은 소매가 남녀 구별 없이 한가지요, 넓고 크게 접은 띠를 느슨하게 둘러 띠고 늘 쓰는 모든 물건은 가슴 속에 다 품었다. 남편이 있는 여자들은 이를 검게 칠하고 뒤로 띠를 매었고, 과부, 처녀 , 계집아이는 앞으로 띠를 매고 이를 칠하지 않았구나.
나는 괜찮은 AI입니다
자음과모음 / 오승현 (지은이)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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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오승현 (지은이)
자율주행이 안전하고 좋은 생활을 가져다줄지, 빅데이터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마음을 기계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지, AI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지, 초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와 관련된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건네는 물음들은 청소년에게 윤리, 철학,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1장. 누구를 살릴 것인가? - 자율주행 인간과 로봇이 생각하는 가치는 같을까?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나? 미래의 자동차가 로봇이라면? 생활을 바꾸는 차량 공유 자동차가 사회가 바꾼다! 누구를 살려야 할까? 보행자인가, 탑승자인가? 선택권은 누구에게? 2장. 인공지능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일까? -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의 토대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어디에 쓸까? 인공지능은 얼마나 객관적일까? 킬러 로봇만큼 위험한 편향 자동화된 불평등이 만들어진다고? 선한 알고리즘을 늘리는 방법 일상을 감시당하는 알고크라시 3장. 인공지능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 관계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소셜 로봇이 온다! 로봇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로봇에게도 마음이 있을까? 태초에 느낌이 있었다 얼마나 닮았는가 인공지능과 로봇의 권리 4장. 업로드된 정신도 인간일까? - 신체 기계화된 신체를 가진 사람들 몸을 기계로 만든다면? 타고난 사이보그 어디까지 내 몸일까? 뇌를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 뇌와 기계를 잇다 마음을 업로드할 수 있을까? 다른 기억을 가진 두 명의 나 새로운 인간이 나타난다! 5장. 일자리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 일자리 노동 없는 유토피아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을까? 사라질 직업, 살아남을 직업 내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기본소득이 우리를 지켜 줄까? 일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날까? 로봇세와 데이터세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 6장. 초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까? - 초인공지능 누가 진짜 주인이고 노예일까? 인공지능이 진화하고 있다! 초인공지능이 왜 문제일까? 인류가 멸망할지도 몰라!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방법 초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을까? 서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마음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참고문헌“AI, 네 마음을 보여 줘!” 자율주행, 빅데이터, 감정 지능, 인공 신체, 일자리, 초지능… 우리와 함께 살아갈 AI에게 듣고 싶은 여섯 가지 이야기 안경, 컵, 칫솔과 같은 간단한 도구에서부터 핸드폰, 컴퓨터, 태블릿PC 등 복잡한 기계까지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도구와 기계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매일 가깝게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에 인공지능(AI)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AI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삶으로 스며들고 있다. AI 시대는 머지않은 미래가 되었지만,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과연 우리는 AI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회의 눈부신 발전과 생활의 편리를 가져다주는 AI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뒤에는 부정적이거나 편협한 시선을 지닌 사람도 적지 않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AI는 정말 인류를 위협하고, 지구를 멸망시킬까? 『나는 괜찮은 AI입니다』는 자율주행이 안전하고 좋은 생활을 가져다줄지, 빅데이터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마음을 기계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지, AI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지, 초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와 관련된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건네는 물음들은 청소년에게 윤리, 철학,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나는 괜찮은 AI입니다』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미래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까? AI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들여다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의 곁에 두고 산다. 아침에 눈을 뜨면 맨 처음 스마트폰을 떠올리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편리한 삶을 위해 기계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기계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어쩌면 앞으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부분을 기계에 의존하면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전 면허증을 따야 한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운전 면허증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자율주행차가 사람 대신 운전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막히는 도로 안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음주 운전 같은 교통사고가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까? 우리가 SNS에 올리는 글,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한 기록, 구매 내역 등 방대한 데이터가 네트워크에 축적되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남기지만, 데이터는 우리를 편협한 시각에 갇히게 한다. 사람들의 편견이 들어간 알고리즘은 차별적 결과를 내놓는다. 어떻게 하면 차별적 알고리즘이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직업을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닐까? '어벤져스 2'에 등장하는 울트론은 “지구를 지키려면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초지능인 울트론은 인간이 지구를 망치는 공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든 인공지능이 결국 인류를 멸망시키는 건 아닐까? 『나는 괜찮은 AI입니다』 속 여섯 가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인공지능이 가져올 이점만이 아닌, 숨겨진 면면을 다각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과 왜 공존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다가올 미래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스푸너를 구한 로봇은 “로봇은 인간을 보호해야 한다”는 로봇 3원칙의 제1원칙에 따라 그를 구했을 것이다. 문제는 보호할 수 있는 사람보다 보호해야 할 사람이 많을 때 발생한다. 이런 상황은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된다. A를 살리고 B를 죽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자율주행차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알고리즘에는 인간의 편견, 오해, 편향성 등이 코드화되어 있다. 코드화된 알고리즘은 점점 더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미래에는 알고리즘의 통제권을 손에 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알고리즘이 권력이며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셈이다. 어쩌면 알고리즘이 모두의 인생 항로를 결정할지 모른다. 지금부터라도 알고리즘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다방면으로 견제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타인이 내 기분에 맞춰 주고 내 욕구를 받아 주기 를 기대한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역할을 타인에게 맡겨 버린다. 마치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는 인형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온갖 희생을 감수하며 이런 관계를 유지할 사람 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인공지능 로봇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무리한 요구를 해도 아무런 불평 없이 들어준다. 결국 사람들은 점점 더 기 계에 더 기대하고 사람에게는 덜 기대하게 될지도 모른다.
상위 1% 공부전략
평민사 / 황국현 지음 /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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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황국현 지음
현직 교사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수박 겉핥기식의 흔한 논리를 늘어 놓은 것이 아닌 단순한 표현법과 일상생활 속의 습관 교정 등으로 가정에서부터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적향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한 조언자의 음성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쉬운 말과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 주고 있다.제1부 / 우등생 만들기, 공부 전략이 필요하다 1. 우등생, 그들만의 공부전략이 있다 2. 우등생의 공부방법은 무엇인가 3. 우등생은 아이-주도적 공부를 하고 있다 4. 우등생의 생명은 반복공부에 있다 5. 우등생일수록 꾸지람을 잘 듣는다 6. 우등생일수록 과외는 신중하게 선택한다 7. 우등생 부모, 아이 가르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8. 우등생에겐 유학도 좋고, 국내교육도 좋다 9. 서울대 합격은 수업시간에 결정된다 10. 우등생이 선호하는 교과서와 참고서 선택법 11. 우등생의 수행평가, 완전정복! 12. 우등생들의 EBS 교육방송 시청, 이렇게 한다 13. 우등생의 내신성적, 가정에서부터 관리해준다 14. 우등생 아이와 부모의 공통된 좋은 습관 제2부/ 우등생의 논솔, 구술 대비, 그들은 이렇게 준비한다 1. '논술' 알기 쉽게 해부하기 2. '구술' 알기 쉽게 해부하기 제3부/ 진정한 우등생, 노는 것도 확실하다 1. 우등생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 건강! 2. 우등생에게도 사춘기는 있다 3. 우등생 교육, 체벌에 반드시 규칙이 있다 4. 왕따는 누구의 책임인가? 5. 우등생은 일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한다 제4부/ 비밀의 공부방, 우등생 가정 엿보기 1. 우등생에게 맞춰지는 최고의 학습환경 2. 우등생일수록 공부장애물 탈출을 잘한다 3. 우등생에게 시험불안, 약인가? 독인가? 4. 우등생에게 양극화와 교육적방임은 없다 5. 경제교육은 최고의 우등생을 만든다 제5부/ 내 아이, 21세기를 내다보다 [달라진 학교 문화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한다] 1. 우등생의 21세기 골든칼라 시대 준비하기 2. 21세기에 필요한 영재(처재)아이는 이렇게 만든다 3. 우등생들의 미래사회 준비하기 4. 학교와 일반기업의 다른 점 5. 현명한 부모의 학교활동 참여방법 6. 유학, 생활기록부열람, 현장체험학습, 결석, 전학, 자퇴, 복학, 대안학교, 위탁교육에 관한 궁금증 해결 제6부/ 발빠른 우등생의 입시전략 1. 한눈에 보는 중학교 진학준비 2. 한눈에 보는 고등학교 진학준비 3. 한눈에 보는 대학교 진학준비 4. 미리 준비하는 진학계획
나는 나쁜 딸입니다
라임 / 파스칼린 놀로 (지은이), 김자연 (옮긴이)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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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파스칼린 놀로 (지은이), 김자연 (옮긴이)
가정과 사회, 모두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 속에서 폭력을 맞닥뜨린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젯밤에 있었던 사건으로 다치게 된 엄마 때문에 병원에 온 주인공 ‘리라’는 복도의 의자에 앉아 그동안의 기억을 되짚는다. 끊임없이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빠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하는 엄마, 자신의 죄가 외부에 알려질 기회를 교묘히 막는 아빠, 엄마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며 방관하는 외할머니, 자신이 보호해야 하는 일곱 살짜리 쌍둥이 동생. 소설은 ‘리라’의 기억을 통해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폭력과 맞닥뜨린 아이의 내밀한 감정과 상황을 깊이 있게 그려 낸다. ‘리라’는 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빠의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방치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이같이 끔찍한 상황을 초래한 것 같아서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처럼 소설은 기댈 곳 없이 학대에 노출된 아이의 복잡한 감정과 상처를 그리며, 섬뜩하고도 날카로운 어젯밤의 진실을 추적해 간다.하얀색에 둘러싸인 날 알록달록한 날들의 기억 악취가 진동하던 까만 날 장밋빛 인생 황금빛 가면의 남자 빨간 웅덩이 연보라색 레이스 덮개 에메랄드빛 탄산음료 온통 회색뿐 색깔 없는 밤 나가는 말 그들은 끝끝내 가만히 있었다! 약속할게, 엄마. 이제 다시는 그 누구도 엄마에게 등을 돌리지 못하도록 만들게. 비록 우리가 엄마를 보호하지도,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도 못했지만. 폭력의 사각지대 속, 무관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아프도록 날카로운 목소리 이 책의 특징 가정의 안과 밖에서 묵시되고 반복되는 폭력에 대하여 《나는 나쁜 딸입니다》는 가정과 사회, 모두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 속에서 폭력을 맞닥뜨린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젯밤에 있었던 사건으로 다치게 된 엄마 때문에 병원에 온 주인공 ‘리라’는 복도의 의자에 앉아 그동안의 기억을 되짚는다. 끊임없이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빠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하는 엄마, 자신의 죄가 외부에 알려질 기회를 교묘히 막는 아빠, 엄마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며 방관하는 외할머니, 자신이 보호해야 하는 일곱 살짜리 쌍둥이 동생. 소설은 ‘리라’의 기억을 통해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폭력과 맞닥뜨린 아이의 내밀한 감정과 상황을 깊이 있게 그려 낸다. ‘리라’는 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빠의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방치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이같이 끔찍한 상황을 초래한 것 같아서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처럼 소설은 기댈 곳 없이 학대에 노출된 아이의 복잡한 감정과 상처를 그리며, 섬뜩하고도 날카로운 어젯밤의 진실을 추적해 간다. 《나는 나쁜 딸입니다》는 가정의 안과 밖, 모두에게서 묵시되고 반복되는 폭력을 다루며, 그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더듬어 아프고도 단단한 용기를 내는 ‘리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 가정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까지 병원 복도에서 리라의 기억은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 같은 흰색 복도에서 리라의 기억은 갖가지 색깔을 띠며 펼쳐진다. 그렇게 아빠의 본모습을 알지 못한 채 여러 가지 빛깔로 반짝이던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아빠의 폭력으로 다친 엄마를 보았던 새빨간 기억까지, 리라의 기억을 통해 이중적인 모습의 ‘나르시시스트’인 아빠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다. 리라는 단지 ‘난폭’하고 ‘멍청’하다는 표현만으로는 아빠의 교묘한 성격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고 말한다. 아빠는 자신의 상상에만 존재하는 ‘다른 남자’ 때문에 엄마에게 폭력을 가하고는, 진정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꽃을 사 들고 집으로 온다. 집 안에서는 괴물과 다름없는 아빠는, 집 밖에서는 사람을 구한 영웅이자 의인으로 추앙받는다. 이처럼 그는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는 ‘나르시시스트’인 것이다. 리라는 엄마를 인질 삼아 경고하는 아빠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집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털어놓지 못한다. 용기를 내어 찾아간 외할머니에게서도 엄마가 선택한 일이니 마땅히 감수할 일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처럼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온갖 시도들이 좌절되었던 과정이 밝혀지며 리라의 기억은 서서히 베일에 싸여 있는 어젯밤의 기억으로 향한다. 때때로 다정함은 폭력에 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폭력이 승리하지 않도록, 폭력이 우리를 굴복시키지 않도록 하는 마지막 수단이랄까. _19쪽에서 《나는 나쁜 딸입니다》는 사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어 일어나는 아픈 문제들을 떠올리게 한다. 나아가 왜 어떤 폭력은 개인적인 일 또는 사소한 일로 취급되어 세상 밖으로 드러나지 못한 채 되풀이되는지를 질문한다. 리라는 끝내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던 엄마처럼, 자신과 엄마를 외면했던 사회에 굴복하지 않고 아프도록 날카로운 목소리를 낸다. 그 목소리는 사회적 인식의 사각지대에 일침을 가하며, 무관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관통한다.하얀색에 둘러싸인 날나는 간호사가 떠나기 전, 피로가 가득 배인 두 눈에 어린 동정심을 읽었다. 그 눈빛이 왜 이렇게 기분 나쁜 걸까? 내가 왜 저 사람의 생각을 신경 쓰는 거지?나는 한숨을 쉬며 의자 안쪽 깊숙이 몸을 웅크렸다. 이제 저런 시선에 익숙해져야겠지. 어차피 사람들은 다 저런 눈으로 나를 볼 테니까. 나는 더 이상 ‘리라 고티에’가 아니다.‘맞고 사는 여자의 딸’이다. 알록달록한 날들의 기억엄마는 강했다. 나보다 몇십억 배는 강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새삼 놀라웠다. 엄마는 어마어마한 고통 속에서도 내게 늘 웃어 보였다. 몹시 불행한 상황에서도 내게 용기를 전해 주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었다.‘맞고 사는 여자’는 무조건 약한 존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는 그렇게 말하지 못하게 해 줄 거다. 나 역시 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참이다. 무너지고 또 무너져도,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자신의 피가 흥건한 바닥에서 기어 나올 수 있는 사람이……. 악취가 진동하던 까만 날물론 아빠는 끓어오르는 자기 감정을 어찌할 수 없었을 거다. 하지만 ‘나누어 밖으로 내보’낸다는 말 역시 맞지는 않았다. 엄마 말고 아빠의 욕설과 폭력을 거두어들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내가 아빠의 폭력에 휩쓸릴 상황에 놓일 때마다 엄마가 나서서 방패가 되어 주었다. 내게 엄마는 피난처와도 같았다. 그런데 나는 엄마 혼자 그 모든 걸 감당하도록 내버려둔 채 도망쳤다. 동생들을 보호한다는 구실을 내세우고는 잽싸게 숨어 버렸다. 나는 항상 좋은 누나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엄마에게는 나쁜 딸이었다.
핀치 오브 매직 2 : 마녀의 돌
위니더북 / 미셀 해리슨 (지은이), 김래경 (옮긴이)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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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더북
청소년 문학
미셀 해리슨 (지은이), 김래경 (옮긴이)
유일한
작은씨앗 / 이용포 글 / 20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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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씨앗
청소년 역사,인물
이용포 글
‘유일한-정직과 나눔을 실천한 참된 CEO’는 기업가 중 유일하게 개인 소유주식 전체를 사회에 환원하여 우리에게 뿌듯한 자랑스러움을 안겨준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이야기 해준다. 미국 유학과 활발한 사회 활동 중 한국으로 귀국하여 유한양행을 창업하였고, 탈세와 정치자금이 없는 회사를 만들며,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공개해 국민들을 놀라게 하며, 사후에도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인물로 다양한 사진 등 볼거리와 함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1장 고국에서의 즐거웠던 어린 시절 소를 타고 놀던 시절 고향을 떠나 길 없는 바다로 고독한 소년 2장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유언을 품에 지니고 홀로서기 졸업과 취직 대학 시절 운명적 만남 3장 꿈을 위한 힘찬 발걸음 또 하나의 운명적 만남 사업의 시작 어느 중국 상인과의 만남 21년 만에 만난 가족 유한 주식회사의 설립 4장 크고 푸른 버드나무처럼 새로운 시작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안타까운 해방 돈의 사용 유일한 버드나무 부록 저자후기 유일한 박사의 생애정직과 나눔을 실천한 참된 CEO 유일한 일대기!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났고 아홉 살 어린 몸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스스로 학비를 벌며 어렵게 대학 공부를 마친 유일한 박사는 유학 당시 미국에서 기업을 일으켜 성공하였으며 가난과 질병으로 아파하는 조국 동포를 위해 귀국한 후 민족기업 유한양행을 창립하였다. 광복 후에는 교육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개인 재산으로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시키며 지금의 유한대학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쌓았다. 사후에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서를 공개해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정직과 나눔을 실천한 참된 기업인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돈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사용하며 살다 가신 ‘유일한’박사의 삶을 그리고 있다. 단 한 번 밖에 살 수 없는 일회성의 삶을 올곧고 치열하게 살다간 인생을 발견하게 되기를 감히 바라며 또한 이 책을 읽는 동안,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원하는 대로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아도 죽어야 하는 우리네 삶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또 묻게 되길 바란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중학생을 위한 따라만 하면 잡히는 논술 1
정인출판사 / 임무출 지음 /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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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출판사
청소년 학습
임무출 지음
중학교 현직 교사가 집필한 책으로, 중학생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 중학생이 배워야 할 내용, 중학생들의 지적 수준 등 중학교 현장에서 부딪치는 논술에 대하여 잘 아는 저자가 썼다는 것이 장점이다. 1주일에 1회씩 50회(약 1년) 분량의 논술에 대한 문제를 읽고 생각하고 써 보도록 편집되어 있다. ‘맞춤법 익히기’부터 ‘논술문 쓰기’까지 체계적으로, 순차적으로 편집되어 있다는 점에서 학생 스스로 해볼 수 있게 엮어져 있다. 또 맞춤법 익히기, 띄어쓰기 연습하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개요 짜기 익히기, 요약하기, 서론 본론 결론 쓰기, 문단 익히기, 생각 넓히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비판적 글쓰기, 논술문 고쳐 쓰기, 논술문 쓰기 등 다양한 문제를 되도록 많이 실었다.제1권 내 힘으로 이해하기 - 이론 편 제1장 일반 논술의 이해(논술문의 개념, 논술문의 최종 목적, 논술문의 요건, 논술문의 특 징, 논술 답안의 오류 유형) 제2장 논술문 쓰기의 이해(논제 분석하기, 제시문 분석하기, 계획하기, 개요 작성하기, 문단 이해하기, 서론 쓰기, 본론 쓰기, 결론 쓰기, 고쳐 쓰기) 제3장 요약하기의 이해(요약의 개념, 요약문의 요건, 요약의 절차, 요약 연습하기, 요약할 때 유의 사항) 제4장 통합 교과형 논술의 이해(통합 교과형 논술의 개념, 통합 교과형 논술의 특징, 통합 교과형 논술의 출제 경향과 대비책) 부록 1. 논술문장 제대로 쓰기 부록 2 띄어쓰기 제대로 하기 부록 3 원고지 제대로 쓰기 제2권 내 힘으로 해결하기 - 쓰기 편 (1) 제1회~제6회(맞춤법 익히기, 띄어쓰기 연습하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개요 짜기 익히기, 요약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제7회~제9회(맞춤법 익히기, 띄어쓰기 연습하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서론 쓰기, 요약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제10회(맞춤법 익히기, 띄어쓰기 연습하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서론 쓰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제11회~제15회(맞춤법 익히기, 띄어쓰기 연습하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본론 쓰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제16회(맞춤법 익히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본론 쓰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뒷 받침 글 200자 쓰기, 논술문 고쳐 쓰기) 제17회~제20회(맞춤법 익히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결론 쓰기, 생각 넓히기, 요약 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논술문 고쳐 쓰기) 제21회~25회(맞춤법 익히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논술문 고쳐 쓰기, 비판적 글쓰기) 내 힘으로 대조하기 - 풀이 편 (1) 제3권 내 힘으로 해결하기 - 쓰기 편 (2) 제26회~제30회(맞춤법 익히기, 문장 바로 쓰기, 핵심어 찾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문 단 익히기, 뒷받침 글 200자 쓰기, 비판적 글쓰기) 제31회~제35회(맞춤법 익히기, 핵심어 찾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문단 익히기, 서론 /본론 / 결론 쓰기(종합), 뒷받침 글 200자 쓰기, 비판적 글쓰기) 제36회~제50회(맞춤법 익히기, 핵심어 찾기, 생각 넓히기, 요약하기, 문단 익히기, 뒷받 침 글 200자 쓰기, 논술문 쓰기) 내 힘으로 대조하기 - 풀이 편 (2) 이 책은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내 힘으로 이해하기 - 이론 편, 내 힘으로 해결하기 - 쓰기 편, 내 힘으로 대조하기 - 풀이 편 등이 그것이다. 제1권 ‘내 힘으로 이해하기 - 이론 편’에는 기초 논술에 필요한 개념이나 항목을 가능한 모두 소개했으며, 제2권과 제3권에 있는 ‘내 힘으로 해결하기 - 쓰기 편’에는 기초 논술에 필요한 개념이나 항목을 문제화하되, 시중에 나와 있는 책과는 다르게 많은 문제를 제시했다. 어떤 사람은 개념이나 항목마다 문제 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정도의 문제를 다 풀고 이해해야 기초 논술에 대해서는 자신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쓰기 편 뒤에는 ‘내 힘으로 대조하기 - 풀이 편’이 들어 있다. 정답 혹은 예시 답이 제시되어 있다. 논술은 정답이 없고 오답만 있다. 맞춤법 익히기 같은 경우는 물론 정답이 있다. 정답이 있는 문항은 정답을, 그렇지 않은 문항에는 예시 답을 제시하여 스스로 논술 쓰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고등 동아시아사 암기법
해드림출판사 / 연상달인 (지은이)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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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청소년 학습
연상달인 (지은이)
역사 전문 기억가, 연상달인의 고등 동아시아 암기법 편 연상달인이라는 필명을 써온 저자는 한국사 및 세계사를 대상으로 10여 년 넘게 암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해 왔다. 그동안 중등 세계사 암기법, 공무원 한국 전근대사 암기법, 고등 한국사 암기법, 중등역사 암기법, 한국 근현대사 꿀팁 등을 출간한 저자가 이번에는 고등 동아시아 암기법을 출간하였다.I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7 II 동아시아 세계의 성립과 변화 41 III 동아시아의 사회 변동과 문화 교류 113 IV 동아시아의 근대화 운동과 반제국주의 민족 운동 163 V 오늘날의 동아시아 209연상달인 고등 동아시아사 암기법 출간 이번에 고등 동아시아 암기법을 펴낸 연상달인은, 한국사 및 세계사 암기, 동아시아사 내용을 광범위하게 다룬 독보적인 존재이다. 연상달인이라는 필명을 써온 저자는 한국사 및 세계사를 대상으로 10여 년 넘게 암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해 왔다. 그동안 중등 세계사 암기법, 공무원 한국 전근대사 암기법, 고등 한국사 암기법, 중등역사 암기법, 한국 근현대사 꿀팁 등을 출간한 저자가 이번에는 고등 동아시아 암기법을 출간하였다. 연상달인이 출간한 한국사 및 세계사, 동아시아사 암기법 등의 책들은 이들을 공부하면서 항상 곁에 두고 반드시 암기해야 할 사항이 나올 때 참조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따라서 어느 수준까지 공부가 되어 있다면 연상달인 암기법 책을 독립적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보조교재로 사용해야 도움이 된다. 연상 기억의 장점 연상기법을 활용하면 중요 내용을 빨리 기억해서 남는 시간을 다른 공부에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연상 기억은 자신의 뇌를 활성화하는 가장 좋은 연습이며.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아주 별난 연상을 하면서 점점 재미를 느낄 것이고, 가능한 쓸데없는 시간을 들이지 않고 요령 있게 외우게 된다. 또한, 연상 기억법을 통해 기억하면 중요한 내용을 오래도록 잊지 않는다. 특징을 빨리 잡아내는 것이 암기의 첫걸음이며, 연상은 강렬하고 특이할수록 더 잘 기억된다. 상상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습관이 되고 나면 내용 암기는 불과 몇 초면 족하다. 연상 기억 활용은 암기할 내용에 특징이 없다면 이름을 바꿔본다든가, 어떤 것을 덧붙인다든가, 일부만을 사용해서 그림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될 수 있는 대로 밀접하고 직접 결합된 상태를 상정하고, 인상이 강한 연상 결합을 해야 한다. 평범한 상태보다 엉뚱한 상태,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상정한다.*왕소군(한, 원제)-공주로 위장 ~결혼(흉)한 맺혀 왕소금 확 뿌려!왕소군 원체 예쁜데 흉하게 그려. (위장. 소군 거)*중항열-한(문제, 5대) 환관, 흉노에~중, 항상 열등의식~ (환관이라) (한 문제 틀려) (흉하게 생겨)오(5), 한 문제 틀려?*선우 왕비(연지), 곽거병 묘 석각(산시성)왕비,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곽곽 성내며 거병? 곧 ×. 산에 시체 ↓.*남북조(~대립하면서도 사절단 교환), 고(북위·남제에 조공~)남북이 대립하면서도 특사 파견.북ㅇ 고구마로 끼ㄴ? ^^고구마 남제(남지)? 좀 줘.*왜 야마토(5C)-다섯 왕, 남조에 조공~야마 돌게 왜 남 조은 일만 오(5)래 해? 봉사.공장 섯다. 가동 ×. 야마 돌아.*유목~-돌궐, 위구르, 유연, 토욕혼(4~7C)유목민 젖먹고 (돌격 잘해!) (위로 구르다 출세) (몸 유연) (토하고 욕봐, 혼나! ㄸ 싸질 47러 변질)*돌(6C, 유연 ×), 유연(4~6C, 흉 출신)육(6)하며 돌격! 몸 유연허약한 놈 ×.육사(64)생 몸 유연.흉기 들고 유연하게 접근. 사기꾼.*돌궐-~최초로 고유 문자 ○, 퀼 테긴 비(당 경계)돌격 (고유 문자 돌궐!) (킬! 당신 죽일텨)*수·당초기-돌(튀르)에 조공(수당 더 타려고) (투르르~ 총 쏘며) 돌격!*위구르(8~9C)-돌 ×돌격하다 돌부리에 몸 위로 구르다. 뇌진탕.물건 팔구(89) 위로 구르다. 성공.*당·북제·북주-돌(6C)에 조공, 남북조 시기육6하며 돌격하니 당도 쫄아 북제주 여행권 선물 줘.남북, 육(6)혈포 쏘며 돌격!
비밀이야!
지식공유 / 최일순 (지은이)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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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일순 (지은이)
사춘기 심리를 생생히 전하는 흥미로운 전개와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처럼 우리 모두에게 가슴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이 책에 소중히 담았다.01. 코스프레가 뭐길래……7 02. 진짜 주인공……18 03. 문소현과 만화책……32 04. 상상하는 꿈……42 05. 중독……59 06. 기막힌 타이밍……67 07. K스타 오디션과 응원……77 08. 홍시를 만드는 사과……89 09. 『들어 줍니다』 방송 이후……98 10. 즐거운 재능 발견……115 11. 우체국 앞에서 재회……127 12. 아름다운 함성처럼……135사춘기라 말하지만, 꿈이 자리는 시기 혼돈과 방황으로 우왕좌왕 길을 잃을 때, 소통과 공감으로 성장하는 유쾌한 비밀 이야기 사춘기에 입문한 자녀의 심리적인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엄마의 품 안에 안겨서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우주를 담았던 내 아기는 기억 속 아련한 추억여행을 멀리 떠난다. 어느 순간부터 굳게 닫힌 방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 나라처럼 멀게만 느껴지며 씁쓸한 여운을 강하게 남긴다. 저 문을 여는 열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언제쯤 저 문은 활짝 다시 열릴까? 통제는 싫고 자유를 갈망하면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성장통 시간은 길고 복잡하고 고민이 참 많다. 사춘기 심리를 생생히 전하는 흥미로운 전개와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처럼 우리 모두에게 가슴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이 책에 소중히 담았습니다.“기호 1번 문소현을 뽑아 주신다면 학교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문소현! 문소현!” 정말 귀가 시끄러웠다. 저 자리가 뭐가 대단하다고 아침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악을 쓰는지 한심해 보였다. 당선되어 봤자 학교에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선생님들에게 불려 다니며 귀찮은 심부름만 자주 할 걸 뭐 하러 하는지……. “이 책은 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책이야. 그런데 너한테 궁금했던 게 있었는데, 왜 말투가 그따위야?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것 있어?”문소현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았다. 난 할 말을 잠시 잃었다. 내 말투가 왜 그런지 사실대로 말하자면…….‘넌 똑똑하고 예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남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날씬하고 머릿결도 좋고 재주도 많고, 체육도 잘하고, 그리고 내 친구 나영이까지 뺏어 갔잖아! 게다가 이젠 학교 회장까지 노리고 있고! 마치 여왕처럼 굴고 싶은 거잖아.’ “많이 다쳤어?”난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다. 문소현이 나와 윤아 언니를 보고 작은 미소를 지었다. “아…… 이런 곳에서 들켰네……. 좀 놀랐지……. 이런 모습 처음이라 깜짝 놀랐겠다.”“어, 많이…….”문소현이 작은 웃음을 지었다. 그것은 비웃는 웃음이 아니라 왠지 여유로워 보이는 웃음이었다.
대구데이
매일신문사 / 계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가온계성’ (지은이), 김일식 (엮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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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계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가온계성’ (지은이), 김일식 (엮은이)
새로운 변화에 발맞춘, 청소년이 만든 대구 관광 안내서. 새로운 흐름에 맞춰 대구를 소개하기 위해 발로 뛰며 7일 동안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칠색조 매력을 정리했다. ‘대구데이’는 변화에 발맞춘,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대구 관광 안내서인 것이다. ‘데이’는 영어의 ‘하루’를 의미하는 ‘Day’의 의미도 있지만 경상도 방언으로 ‘~하다’, ‘~이다’의 의미도 지닌다.지도교사의 말 1Day. 힐링한데이 장소1. 동화사 템플스테이 장소2. 도동측백나무숲 장소3. 닭갈비집 / 도쿄빙수 2Day. 전망본데이 장소1. 도시철도 3호선 장소2. 대구 앞산 전망대 장소3. 83타워 전망대 3Day. 연애한데이 장소1. 망우당공원 장소2. 수성못 장소3. 수성랜드 4Day. 카페간데이 장소1. 앞산카페거리 - 코코로 홍차 카페 장소2. 벤자민 카페 장소3. 동성로 - 문화장 장소4. 스토브 카페 5Day. 익스트림데이 장소1. 에코테마파크 장소2. 이월드 6Day. 마이묵는데이 장소1. 뉴욕통닭 장소2. 삼송빵집 7Day. 나도배우데이 장소1.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장소2. 아양 기찻길 장소3.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장소4. 성유스티노 신학교 장소5. 계산성당 장소6. 청라언덕 장소7. 계성중학교 동아리 소개 저자 소개 학교 소개새로운 변화에 발맞춘, 청소년이 만든 대구 관광 안내서 ‘청소년’의 눈으로 대구에서 홍보하는 관광지를 보았을 때 몇몇 곳은 ‘과연 저곳이 관광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책은 출발했다. 자신들의 눈으로 바라본 대구의 명소를 다른 지역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가온계성’ 아이들이 발 벗고 나섰다. 아이들은 새로운 흐름에 맞춰 대구를 소개하기 위해 발로 뛰며 7일 동안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칠색조 매력을 정리했다. ‘대구데이’는 변화에 발맞춘,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대구 관광 안내서인 것이다. ‘데이’는 영어의 ‘하루’를 의미하는 ‘Day’의 의미도 있지만 경상도 방언으로 ‘~하다’, ‘~이다’의 의미도 지닌다.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며 ‘이게 관광 안내서라고?’ ‘이런 곳도 관광지라고?’라고 할지도 모른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각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대구로 많이 오고, 대구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주길 바라는 저자들의 마음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마지막 유령
양철북 / 사이토 린 (지은이), 니시무라 쓰지카 (그림), 고향옥 (옮긴이)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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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사이토 린 (지은이), 니시무라 쓰지카 (그림), 고향옥 (옮긴이)
너무 많은 것들이 잊힌 채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에게 따뜻한 슬픔을 되돌려 놓을 이야기가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참 고마운 말이다. 기억해 주면 없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 잊지 않고 기억하면, 그 사람 안에 살아 있는 것, 그게 유령이 아닐까? 그래서 유령은 슬픔, 원망, 견딜 수 없는 미안함 같은 감정의 타래일지도 모른다. 마음 깊은 그리움이나 행복한 기억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이 책은 유령, 그것도 마지막 유령에 관한 이야기다. 세상에 유령이 어디 있냐고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만질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은가. 공기도 그렇고 시대도 그렇고 슬픔이나 후회 같은 것도 그렇다. 하지메는 5학년, 아빠와 둘이 살고 있다. 엄마?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다. 기억이 없으니 그리움도 슬픔도 없다. 엄마가 죽고 아빠는 망가져서, 먹지도 못하고 먹은 걸 토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 슬픔은 사람을 망가뜨리기도 하니까. 기억을 잃는 약, ‘트와일라잇’ 때문에 아빠는 겨우 슬픔을 잊고 다시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엄마에 대한 모든 기억도 사라졌다. 그렇게 슬픔이 없는 ‘대행복의 시대’가 펼쳐졌고, 유령이 사라져 갔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유령 네무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 질 녘의 버스 비행기가 있는 여름 8월 13일, 오봉 시작 첫째 날 오봉 항공의 비행기 흘러내리는 양말 1교시 ‘대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서 2교시 ‘어떤 식으로 있는가’에 대해서 3교시 ‘유령이 생겨난 이야기’에 대해서 4교시 ‘유령 사회’에 대해서 5교시 ‘그리고 왜 멸망할 것 같은가’에 대해서 저녁 식사 시간에 나타난 호랑이 8월 14일, 둘째 날 신발 끈의 가르침 승합차와 사파리 공원 소동이 벌어진 동네 탁발승 겐조 반딧불이 다리에서 8월 15일, 사흘째 유령과 함께 점심 식사 슬픔의 빛깔 유괴당하는 거야? 통나무집의 결투 초인종도, 노크도 없이 이 다리를 건너자 겐조의 이야기 먀오 타의 이야기 공항에서 캠핑 8월 16일 나흘째, 오봉 마지막 날 다쓰미 하지메의 이야기 칸나 다리 위에서 여우 사내 동물 회의는 끝났다 ‘숨결’을 모아! 유령 나라가 사라지다 마지막 저항 네무의 이야기 안녕, 유령 이야기를 마치고“잊지 않을게.” 참 고마운 말이야. 기억해 주면 사라지지 않거든. 누군가의 기억 때문에 살아 있는 게 유령이거든. 어쩌면 슬픔, 원망, 견딜 수 없는 미안함 같은 감정의 타래들이 유령인 거지. 마음 깊은 그리움이나 행복한 기억이 유령일 수도 있지. 이 책은 유령, 그것도 마지막 유령에 관한 이야기야. 세상에 유령이 어디 있냐고? 만질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들이 많아. 공기도 그렇고 시대도 그렇고 슬픔이나 후회 같은 것도 그렇지. 하지메는 5학년,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 엄마?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어. 슬픔도 없지. 엄마가 죽고 아빠는 망가져 버렸어. 먹지도 못하고 먹은 걸 토하고 잠도 못 자고. 슬픔은 사람을 망가뜨리기도 하거든. 기억을 잃는 약, ‘트와일라잇’때문에 아빠는 슬픔을 잊을 수 있었어. 엄마에 대한 모든 기억은 사라졌어. 그렇게 세상의 모든 유령은 사라져 갔어.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유령 네무 이야기가 펼쳐져. 슬픔을 세상에 되돌려 놓을 것인지 말 것인지. 이제 결정할 순간이야. 누가 하냐고? 유령은 못 해. 바로 너야. 너무 많은 일이 있고, 너무 바쁜 세상이어서, 기억하려면 슬프고 괴로워서, 너무 많은 것들이 잊힌 채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 기억 속에 따뜻한 슬픔을 되돌려 놓을 이야기, 《마지막 유령》 세상에서 슬픔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이야기는 ‘슬픔’이 사라진 ‘대행복 시대’에서 시작한다. 하지메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다. 어렸을 때 돌아가신 엄마는 기억에도 없고 아빠와 단둘이 산다. 아빠도, 하지메도 그럭저럭 잘 지냈다. 여름방학 외할머니 집에 간 하지메가 어린 소녀 ‘네무’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무’는 유령 나라에서 온 유령이라,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 기억해 줄 때는 있지만, 잊히면 사라지니까. 그런데 세상에 슬픔이 사라지면서 유령 나라의 유령들이 사라지고 있다. 한때 누군가의 엄마였고, 친구였고, 아이였던 존재들이.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에서 우리는 늘 도망치거나 시간 속에 묻어 버리고 살아간다. 잊은 채, 아니 어쩌면 잊었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정말 잊을 수 있을까? 잊기만 한다면 행복할까? 그렇다면, 잊을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이야기는 유령 이야기이지만, 소중한 존재를 잃은 ‘슬픔’에 관한 이야기이고 기억을 잊은 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 안에 다른 사람을 살고 있게 하는 이야기다. 사이토 린은 시인이다. 죽음과 슬픔, 기억에 대한 깊은 통찰과 문장이 시 같다. 슬픔의 빛깔, 질감, 무게까지 마치 지금 어루만지고 있다고 느낄 만큼 생생하다. 비켜 간 슬픔이 있다면, 상실과 그리움으로 헛헛하다면 이 이야기를 만나 보시길, 어쩌면 각자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슬픔’이란 걸 아는지, ‘후회’는?그걸 누가 모르냐고? 누굴 바보로 아느냐고?이것은 여러분에게는 조금 미래의 이야기, 나에게는 조금 옛날의 이야기야.슬픔과 후회가 없었던 시대.그때는 모두가 갓 구운 빵처럼 말랑말랑하고 행복했지.평생 굳지 않는 말랑말랑 마법에 걸렸다고 믿는 것처럼.어때, 끝내주지?지금부터 내가, 그러니까 3년 전의 내가 들려줄 것은 그 행복한 ‘시대’가 끝나 갈 무렵부터 슬픔이 되돌아올 때까지의 이야기야. 네무는 어떻게도 표현할 수 없는, 엷은 얼굴을 했다.“유령 나라에서는 유령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유령 나라.”다시 들으니 이상했다. 상상이 잘 안 됐다.“그래, 그곳의 유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인구라고 말하는 게 맞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네무는 과장되게 한숨을 내쉬었다.“올해는 오봉 항공의 비행기를 탄 손님도 스무 명뿐이었어.”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사계절 / 케이틀린 도티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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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과학,수학
케이틀린 도티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거나 할머니가 눈앞에서 사라진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 문화는 죽음을 입 밖에 꺼내는 일조차 금기시했기에 제대로 애도할 수도, 무엇을 느껴야 할지도 몰랐던 것 아닐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좋은 곳으로 떠났다”라고 표현하는 데 그쳐도 괜찮은 걸까?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은 베스트셀러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과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를 통해 죽음과 장례 문화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선사한 케이틀린 도티가 각별히 십 대를 위해 쓴 책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받은 죽음에 관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질문, “죽을 때 똥을 쌀까?” “시신의 냄새는 어떨까?” “부모님의 머리뼈를 보관할 수 있을까?” “우주에서 죽은 우주 비행사는 어떻게 될까?” “치킨은 먹는데 왜 죽은 사람은 안 먹을까?” 등에 대해 과학·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유쾌하게 답하는 작품이다. 그동안 문학적 장치 없이 죽은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책은 없었다. 저자는 어른도 대부분 잘 모르는 죽음, 시체, 부패 과정을 정직하게 때로 적나라하게 보여 줌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죽음을 이해하도록 돕는다.이 책에 쏟아진 찬사 | 시작하기 전에: 언젠가 시체가 될 모든 이에게 내가 죽으면 고양이가 내 눈알을 파먹을까? 우주에서 죽으면 우주 비행사는 어떻게 될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머리뼈를 보관할 수 있을까? 죽은 뒤에 몸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말을 할까? 개를 뒤뜰에 묻어 주었어. 지금 파 보면 어떨까? 선사 시대 곤충처럼 내 시신을 호박에 보존할 수 있을까? 죽을 때 왜 몸 색깔이 변하는 거지? 화장하면 어떻게 어른의 몸 전체가 작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죽었을 때 똥을 쌀까? 결합 쌍둥이는 반드시 한날한시에 죽을까? 멍청한 표정을 지은 채로 죽으면 영원히 그 표정을 지니게 될까? 할머니에게 바이킹 장례식을 해 드릴 수 있을까? 동물은 왜 무덤을 파헤치는 거지? 죽기 전에 팝콘 봉지를 통째로 삼켰는데 화장장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집을 팔 때, 살 사람에게 누군가가 그 집에서 죽었다는 말을 해야 할까? 내가 그냥 혼수상태에 빠졌을 뿐인데 실수로 나를 묻는다면 어떻게 될까? 비행기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 묘지의 시신이 우리가 마시는 물맛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전시회에 갔더니 피부가 전혀 없는 시신이 축구를 하는 모습이 있었어. 내 시신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음식을 먹다가 죽으면 몸에서 그 음식이 소화될까? 모든 사람이 관에 들어갈까? 키가 아주아주 크다면? 죽은 뒤에도 헌혈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죽은 닭을 먹어. 그런데 왜 죽은 사람은 안 먹는 걸까? 묘지가 꽉 차서 더 이상 시신을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죽을 때 하얀빛을 본다는 말이 사실일까? 벌레는 왜 사람 뼈를 먹지 않지? 시신을 매장하고 싶은데 땅이 꽁꽁 얼어붙었다면 어떻게 하지? 시신의 냄새를 말로 표현할 수 있어? 멀리 전쟁터에서 죽은 병사, 즉 시신을 찾지 못한 병사는 어떻게 될까? 내 햄스터도 나와 함께 묻힐 수 있을까? 관 속에서 머리카락이 계속 자랄까? 화장한 유골을 장신구로 쓸 수 있을까? 미라는 감쌀 때 악취를 풍겼을까? 문상 때 할머니 시신을 보니, 윗도리 안의 몸이 랩으로 감싸여 있었어. 왜 그렇게 한 거지? 죽음에 관한 속사포 질문들! | 전문가의 대답: 내 아이는 정상일까? | 감사의 말 | 참고 문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이달의 책 ★★★ 2019 Goodreads Choice Awards Best Science & Technology 장례식장 뒤편으로 사라진 시체들에 대한 별나고 환상적인 물음에 과학적으로 답해 드립니다 20대부터 화장터에서 일하며 숱하게 시신을 접한 장례 지도사 케이틀린 도티가 전 세계 곳곳에서 죽음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강연할 때 나오는 질문 대부분은 시체의 상태 변화에 관한 것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화장’이라고 하면 봉안함에 담긴 뽀얀 회색 가루를 떠올린다. 하지만 어떻게 어른의 몸 전체가 작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답은 이렇다. 화장장 화장로의 문을 열고 시신을 죽 밀어 넣는다. → 화장로 문이 닫히면 몸은 즉시 800도로 가열된다. → 한 시간 남짓이면 물컹물컹한 부분 곧 근육, 피부, 장기, 지방과 같은 유기물은 쪼그라들다 증발하고 뼈만 남는다. → 이 뼈를 ‘뼈 분쇄기’에 곱게 간다, 끝! [참고] 몸무게가 50킬로그램이든 200킬로그램이든 화장재 무게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뼈 무게다. 불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그렇다, 이 책에는 궁금했지만 어디에도 물어보지 못했던 장례식장 뒤편으로 사라진 시체들에 관한 이야기가 듬뿍 담겼다. 죽은 자의 눈이 뿌예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이유, 시신에서 피어나는 갖가지 색깔 쇼와 세균의 부패 작용, 몸이 빳빳하게 굳는 사후 경직의 단계, 죽은 살만 파먹고 뼈를 남기는 곤충 수시렁이, 적절한 매장 깊이와 토양의 종류, 혼수상태와 뇌사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주제가 다채롭다. 덧붙여 우리는 장례 지도사뿐 아니라 범죄 수사 드라마와 영화에 종종 등장했던 법의학자, 검시관 등 시체를 둘러싼 각기 다른 직업군의 사람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게 된다. 죽음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소름 끼치거나 기이한 일이 아니야 이 책을 구성하는 서른네 가지 질문은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나왔다. 저자에 따르면 어린 친구들은 무시무시하거나 섬뜩한 것에도 눈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럴 필요나 당위성을 못 느꼈던 것이 아닐까. 문화적 양식에 덜 길들여졌으니까. 차례만 훑어보더라도 만지고 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것에 관한 아이들의 투명한 직관이 도드라진다. 도티는 엉뚱한 질문에 그럴싸하게 꾸미거나 에두르는 일 없이 정확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주려 노력한다. 자칫 두 눈을 찡그리게 만들 법한 어려운 이야기를 빼어난 유머 감각과 과학 지식을 버무려 가볍게 전달하는 것이다. 어느 누가 죽음을 이토록 느긋하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중심에는 죽은 자를 향한 존중의 태도가 자리하고 있어 ‘인체의 신비전’과 같은 시신 전시회를 은근히 비판하고, 비행기에서 누가 죽는다면 기꺼이 곁에 함께 앉아 가는 것으로 애도를 표하려 한다. 혹자는 도티의 작업이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퍼뜨리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기도 한다. 저자 스스로도 이를 경계했다. 144만 구독자를 거느린 ‘장례 지도사에게 물어보세요(Ask A Mortician)’를 통해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바꾸려 애쓰며 ‘죽음의 긍정성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성인이 아닌 청소년을 향해 이야기한다는 점에 관해서는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동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와 대화를 나누고, 이를 「전문가의 대답: 내 아이는 정상일까?」에 실었다. 이 글을 통해 죽음에 호기심을 품는 일은 병적이거나 어딘가 망가졌음을 뜻하지 않으며,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배우고 받아들일 때 더 건강한 몸과 마음 상태를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 죽는다 그러니 더 많이 죽음을 이야기하자 케이틀린 도티는 이 책을 “언젠가 시체가 될 모든 이에게” 바쳤다. 그는 무수한 죽음을 목격하면서 매 순간 스스로의 삶에 솔직해지고, 더 자주 웃고 울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언제든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살아갈 용기도, 배짱도 나오는지 모른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에게 공통된 문제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을 즐거운 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죽음이 무엇인지 배우는 과정은 즐거운 일로 만들 수 있어. 죽음은 과학이자 역사이면서, 미술이자 문학이야. 모든 문화를 연결하고 인류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이기도 해”라고 밝힌다.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은 분명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 생이 유한하다는 데에서, 어차피 죽을 테니 도리어 오늘을 더 힘껏 살아낼 수 있는 것 아닐까? 두려울 게 뭐람!시반은 죽은 지 몇 시간 이내에 시신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색깔 변화야. 하지만 죽은 지 하루 반쯤 지나면 놀라운 색깔들이 새로이 나타나. 부패 작용이 일어나는 거야. 시신에서 그 유명한 녹색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때야. 사실 녹갈색에 더 가까워. 청록색도 좀 보이고. 이 색깔을 ‘썩은’ 색깔이라고 말해도 전혀 틀리지 않아. 부패 작용으로 곳곳에서 피어나는 녹색, 자주색, 청록색은 세균 활동 때문이거든. 인도에서 25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어. 누워 있는 모습이긴 했는데, 좀 이상했지. 처음에 수사관은 살아 있는 사람이 요가를 하거나 몸을 쭉 뻗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마치 중력을 거부하듯이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위로 치켜든 자세였거든. 여성은 부검실에 운반될 때까지도 여전히 그 자세였어. 부검한 뒤에 법의학 팀은 살인자가 여성을 살해한 뒤에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다는 이론을 세웠어. 살인자는 시신을 옮기려 하다가 (아직 1차 이완기에 있을 때) 이런 별난 자세로 만들었을 거야. 아마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나 가방에 집어넣었겠지. 그 뒤로 시신에 사후 경직이 일어났을 거고. 동물이 흙 속에서 썩기 시작하면, 카다베린(cadaverine)과 푸트레신(putrescine)이라는 몹시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화합물이 생겨. 카다베린은 ‘시체(cadaver)’, 푸트레신은 ‘부패(putrid)’라는 영어 단어에서 나왔어. 멋지지? 청소동물에게 이런 부패 화합물에서 나는 냄새는 아주 맛있는 먹이가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신호야.
철수야 놀자
고인돌 / 서정오 지음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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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청소년 인문,사회
서정오 지음
청소년이 먹는 인문학 도시락 시리즈 1권. 옛이야기 전문가 서정오의 사회 비평집이다.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꼭 풀어야 할 주요한 사회 정치 문제들인 세월호 사건, 아이들 인권, 구제역 파동, 경쟁교육, 강정마을 해군기지, 종북, 전교조, 여성차별, 전체주의, 진영 논리, 부자와 약자, 성공의 의미, 외모지상주의, 학력 사회, 애국심의 의미, 일과 놀이, 책 읽기 등 33가지 인문학적 주제들을 풀어냈다. 서정오 작가의 옛이야기를 듣고 보고 자란 아이들이 이제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 간다. 이미 어른이 된 사람도 있다. 청소년은 중고생 연령 때이다. 우리 사회는 학교의 재학 학년으로 사람의 나이를 치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 청소년은 자연의 나이로 보면 적은 나이가 아니다. 청소년은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의 젊은 어른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할 나이다. 사회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다. 교과서와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가 청소년의 사회의식을 무디게 만들고 사회적 실천을 가로막는다. 이 책은 어른들도 잃기 좋지만 무엇보다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읽기 맞춤한 책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공부 거리로 삼기에 좋다.머리말 _‘어떻게 보느냐’가 ‘어떻게 사느냐’를 결정한다. 1부_ 사람으로 태어난 부끄러움 1. 미안해하지 마세요. _세월호 사건 어떻게 볼 것인가? 2. 철수야 놀자. _아이들이 첫 번째로 누려야 할 권리는? 3. 사람으로 태어난 부끄러움 _구제역 파동 어떻게 볼 것인가? 4. 사자의 눈빛 _경쟁교육 어떻게 볼 것인가? 5. 촌장과 마름 _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6. 그 나물에 그 밥? _정치의 주체는 누구인가? 7. ‘지못미’ _장준하 선생의 죽음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8. ‘북’자 신공 _‘종북’을 어떻게 볼 것인가? 9. 비렁뱅이와 강아지 똥 _‘약자’들이 살길은 어디에? 2부_ 똑똑한 사람과 바보와 종 1. 뭘 어쨌기에?_전교조 어떻게 볼 것인가? 2. “여자가 말이야.”_여성 차별 어떻게 볼 것인가? 3. 아프리카를 위하여_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4. 똑똑한 사람과 바보와 종_깨어나지 못한 종은 과연 행복할까? 5. 너무 ‘쿨’한 당신-세상 모든 일이 ‘남의 일’이 아닌 까닭은? 6. 당신은 누구의 아들딸입니까? _전체주의는 우리를 어떻게 길들이는가? 7. 진영논리_편 가르기 편들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8. 염치라는 것_가진 자들은 왜 뻔뻔스러울까? 3부_ 당신은 성공했나요? 1. 돈 ‘안 되는’ 책이 주는 행복_‘쓸모’와 ‘옳음’, 무엇이 먼저일까? 2. 책 읽지 마세요._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3. 좋은 일, 나쁜 일, 이상한 일_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4. 상말과 욕의 두 얼굴_‘비속어’는 다 나쁜가? 5. 얼굴이 달덩이 같으면 속상하나요?_외모 지상주의 어떻게 볼 것인가? 6. 당신은 성공했나요?_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7. 팥 죽 한 숟갈과 책 한 권_책읽기가 오르지 즐거워야 하는 까닭은? 8. 우리 신화 새롭게 보기_우리 신화는 어디에 있는가? 4부_ 아름다운 함께하기 1. 아름다운 함께하기_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은? 2. 왕과 봉, 또는 종_손님이 왕이라고? 3. 뭐라도 하기, 또는 웃고만 있기_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4. 슬픈 멍석말이 소동_‘애국심’ 어떻게 볼 것인가? 5.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_왜 노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길까? 6. 분위기 파악_우리는 왜 눈치 보며 사는가? 7. 가방끈_학력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 8. 심심풀이 점치기_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부끄럽고 미안하고 안타까워서, 도저히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 글들이라 읽는 이의 마음도 마구 흔들어 놓습니다. 청소년들도 읽고, 어른들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책으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_여희숙 전 도서관 친구들 대표 옛이야기 전문가 서정오의 사회 비평집 옛이야기 전문가 서정오의 사회 비평집이다.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 꼭 풀어야 할 주요한 사회 정치 문제들- 세월호 사건, 아이들 인권, 구제역 파동, 경쟁교육, 강정마을 해군기지, 종북, 전교조, 여성차별, 전체주의, 진영 논리, 부자와 약자, 성공의 의미, 외모지상주의, 학력 사회, 애국심의 의미, 일과 놀이, 책 읽기……따위, 33 가지 인문학적 주제들을 풀어냈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쓰기를, ‘한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지닌 생각의 틀이 만들고, 그 생각은 세상을 보는 눈에서 나온다. 똑같은 대상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는데, 이로써 그 살아가는 방식도 달라진다. 요컨대 ‘어떻게 보느냐’가 ‘어떻게 사느냐’를 결정한다. 이 책에 실은 글은 그런 ‘세상 보는 눈’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나는 이 일을 이렇게 보는데, 어떻습니까?’ 하고 독자에게 묻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이 깨어야 세상이 바르게 굴러 간다. 서정오 작가의 옛이야기를 듣고 보고 자란 아이들이 이제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 간다. 이미 어른이 된 사람도 있다. 청소년은 중고생 연령 때이다. 우리 사회는 학교의 재학 학년으로 사람의 나이를 치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 청소년은 자연의 나이로 보면 적은 나이가 아니다. 청소년은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의 젊은 어른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할 나이다. 사회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다. 교과서와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가 청소년의 사회의식을 무디게 만들고 사회적 실천을 가로막는다. 이 책은 어른들도 잃기 좋지만 무엇보다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읽기 맞춤한 책이다. 그래서 청소년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공부 거리로 삼았으면 좋겠다 싶어 '청소년이 먹는 인문학 도시락' 책으로 펴냈다. 술술 읽히는 서정오의 이야기 문체 서정오 작가는 아동문학계에 문체 혁명을 일으킨 작가로 인정받는다. 이야기하듯 글을 쓰는 서정오 이야기 문체를 동화 작가들이 따라 하면서 문어체에 갇혀있던 아동문학이 한층 나아가는데 디딤돌 구실을 했다. 묻혀 있던 신화나 전설, 민담을 새롭게 이야기 문체로 써서 누구나 즐겨 읽을 수 있는 국민 문학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런 서정오의 이야기 문체는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사회 문제를 풀어낸 산문 글에도 빛을 낸다. 종북 문제를 다룬 ‘북’자 신공’과 부자와 약자의 문제를 다룬 ‘진영논리’, 애국심의 문제를 다룬 ‘슬픈 멍석말이 소동’에서, 핵심을 찌르는 말 몇 구절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매듭을 풍자와 기지를 섞어 이야기하듯 통쾌하게 풀어낸다. 종편 방송의 정치 시사프로그램에서 논점을 흐리는 무수한 불필요한 말들이 난무해서 오히려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드는 것을 보고 짜증을 냈던 독자들은, 서정오의 정치 사회 비평을 보면 글은 눈으로 보지만 귀가 솔깃해지면서 ‘그래요, 맞아요!’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사람의 마음속을 점령하고 있는 그릇된 생각을 좇아 없애주고 편견을 신명 나게 걷어내 준다. 서정오의 사회 비평집의 줄기는 백성의 마음을 읽어 내고 드러내는 것 세월호 사건을 다룬 ‘미안해하지 마세요.’와 구제역 파동을 다룬 ‘사람으로 태어난 부끄러움’, 약자들의 편에서 쓴 ‘비렁뱅이와 강아지 똥’을 보면, 지은이가 글을 쓰는 까닭이 드러난다. 정치의 주체인 백성의 마음을 읽어내고 민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 이런 글은 지은이가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 그리고 구제역 파동으로 죽은 수많은 동물들, 그리고 이 사회의 약자들을 마음으로 품고 있기에 민심을 읽어내며 무언가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부끄럽고 미안하고 안타까워서, 도저히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신 글들이라 읽는 이의 마음도 마구 흔들어 놓습니다. 청소년들도 읽고, 어른들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책으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여희숙 전 도서관 친구들 대표’의 추천 글에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세상 모든 일이 ‘남의 일’이 아닌 까닭을 밝힌 ‘너무 ‘쿨’한 당신’을 보면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래서 ‘뭐라도 하기, 또는 웃고만 있기’, ‘아름다움 함께 하기’, 을 읽고 잘못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마음을 다지게 된다. 골치 아픈 문제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서정오 이야기 문체 외모지상주의 문제를 다룬 ‘얼굴이 달덩이 같으면 속상하나요? 와 우리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을 다룬 ’심심풀이 점치기’ 보면, 심각한 이야기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는구나 싶다. 서정오 사회 비평집 전체를 흐르는 풍자와 역설, 기지가 우리 안에 깃든 병든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게 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웃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열등의식과 사대주의, 돈과 권력에 점령된 이 사회의 병폐에 휩쓸려 가는 자기 자신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 을 되돌아보게 한다. 일하기, 놀기, 배움 그리고 책 읽기 아이들 인권 문제 다룬 ‘철수야, 놀자!’, 경쟁교육과 학력사회의 병폐를 다룬 ‘사자의 눈빛’과 ‘가방끈’, 일과 놀이의 관계를 다룬 ‘좋은 일, 나쁜 일, 이상한 일’,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배움과 책 읽기를 다룬 ‘돈 안 되는 책이 주는 행복’ ‘책 읽지 마세요.’ 같은 글에서 서정오 작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일과 놀이와 배움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일과 놀이와 배움이 하나 되지 못하게 하는 자본과 권력의 전략을 낱낱이 파헤쳐 놓는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의 의미를 묻는 ‘당신은 성공했나요? 에서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성공으로 보는 세상에 대해 일침을 놓는다. 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일과 놀이와 배움이 따로따로 놀게 교육하고, 그래서 돈 안 되는 책은 멀리하게 만드는 자본과 상품, 부자들의 전략을 샅샅이 밝히고, ’똑똑한 사람과 바보와 종’에서 깨어나지 못한 종은 과연 행복할까? 묻는다. 그리고 ‘그 나물에 그 밥?’에서 정치의 주체는 누구인가? 묻는다. 이 질문을 생각거리 삼아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 갈피갈피마다 ‘세상을 보는 눈’을 만날 수 있다.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
궁리 / 미라 로베 지음, 이미옥 옮김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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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
청소년 문학
미라 로베 지음, 이미옥 옮김
오스트리아 아동 문학의 거장, 미라 로베의 대표작.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아이들만의 상상의 공동체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2차 세계 대전과 나치통치 하에서의 유대인 억압이라는 상황을 경험하며 이 책을 써내려갔다. 1941년에 독일군이 런던을 57일 동안 쉬지 않고 폭격을 가했던 사건이 그 하나이고, 나치가 독일을 지배하던 시기 가운데 1938년 11월 말에서 1939년 9월 1일 사이 유대인 난민위원회는 1만여 명의 아이들을 배에 태워 탈출시켰던 사건이 있었다. 이때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살던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배에 태워 영국으로 보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이 처음 출간된 시기가 1948년이었고 그때는 히브리어로 씌어졌다. 그 당시에는 주인공의 이름도 모두 영어식이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나라였던 테라니엔도 바로 미국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1951년 독일어로 출간할 때는 특정한 나라와 시간을 지정하지 않았다. 작가는 이 작품에 더 넓은 보편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것이다. 우르비엔이라는 나라에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우르비엔 아이들은 바다 건너 안전한 테라니엔으로 가야만 한다. 하지만 앞서 가던 배가 그만 바닷속 커다란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고 만다. 구출을 하는 도중 소녀 네 명과 소년 일곱 명을 태운 보트가 사라진다. 열한 명의 아이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표류하게 되고, 이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만 하는데…머리말 ‥ 4 편지 한 장을 쓰다 ‥ 11 편지가 오다 ‥ 21 여행 ‥ 28 대형 사고 ‥ 40 끔찍하게 시작했지만 끝은 좋은 ‥ 51 도착해서 처음으로 일어난 일 ‥ 61 섬을 발견하다 ‥ 76 젭과 클라우디아 ‥ 86 배낭에서 놀라운 물건이 ‥ 97 아이들은 자기소개를 하고 ‥ 110 다이아나와 원숭이 ‥ 123 다이아나와 원숭이2 ‥ 144 슈테판 박사님 ‥ 159 잘 정돈 되어 가는 생활 ‥ 174 피트리바바 냇가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건 ‥ 198 볼프강과 뱀 ‥ 210 혁명 ‥ 226 “손자가 내 신경을 박박 긁네요……” ‥ 246 미하엘이 목소리를 듣다 ‥ 266 미하엘, 기숙학교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다 ‥ 279 소위 한 명이 자신이 겪은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고 미하엘은 나무에서 떨어질 뻔한다 ‥ 289 두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수색에 나서다 ‥ 301 신발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지다 ‥ 311 “잘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 330 보보도 같이 가려 하다 ‥ 343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쓴 짤막한 후기 ‥ 353 옮긴이의 말 ‥ 355전쟁통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다고. 그러니 고작 열한 명의 아이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알겠어?” 오스트리아 아동 문학의 거장, 미라 로베의 대표작! 2차대전을 배경으로 아이들만의 상상의 공동체를 그린 명작! 우르비엔이라는 나라에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우르비엔 아이들은 바다 건너 안전한 테라니엔으로 가야만 한다. 하지만 앞서 가던 배가 그만 바닷속 커다란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고 만다. 구출을 하는 도중 소녀 네 명과 소년 일곱 명을 태운 보트가 사라진다. 열한 명의 아이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표류하게 되고… 이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만 한다. “원래 이 섬을 발견한 사람들은 우리야. 이곳을 뭐라고 부를까?” 아이들은 오랫동안 적당한 이름을 찾아보았다. 마침내 라틴어를 배운 적 있는 슈테판은 ‘인술라 푸에로룸(insula puerorum)’을 제안했다. 이런 이름이라면 세계지도에 나와도 될 것 같았다. “무슨 뜻이야” 다이아나가 물었다. “소년들의 섬이야.” 슈테판이 말했다. “그래? 그럼, 우리 소녀들은?” 리나가 샐쭉하게 물었다. “푸에리라는 단어는 굳이 소년만을 뜻하지는 않아. 아이들이라는 뜻도 되지.” 슈테판이 리나를 진정시켰다. “인-술-라 푸-에-로-룸” 올리버가 발음을 연습해보았다. “너무 길어. 그리고 너무 아는 척하는 이름인 것 같고. 짧게 인수푸 어때” “인수푸, 좋아!”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을 쓴 미라 로베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내 친구에게 생긴 일』, 『작지만 나는 나』, 『사과 나무』를 비롯해서 20여 권이 소개되어 있다. 독일 괴를리츠에서 자란 미라 로베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나치정권을 피해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이주를 해 그곳에서 남편을 만났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살기 시작한 1958년부터 매년 두세 권의 작품을 발표하며 열심히 활동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에는 미라 로베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거리 이름도 있으며, 2013년에는 ‘미라 로베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크게 열어 기념하기도 했다. 미라 로베의 첫 작품인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은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작가는 2차 세계 대전과 나치통치 하에서의 유대인 억압이라는 상황을 경험하며 이 책을 써내려갔다. 1941년에 독일군이 런던을 57일 동안 쉬지 않고 폭격을 가했던 사건이 그 하나이고, 나치가 독일을 지배하던 시기 가운데 1938년 11월 말에서 1939년 9월 1일 사이 유대인 난민위원회는 1만여 명의 아이들을 배에 태워 탈출시켰던 사건이 있었다. 이때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살던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배에 태워 영국으로 보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이 처음 출간된 시기가 1948년이었고 그때는 히브리어로 씌어졌다. 그 당시에는 주인공의 이름도 모두 영어식이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나라였던 테라니엔도 바로 미국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1951년 독일어로 출간할 때는 특정한 나라와 시간을 지정하지 않았다. 작가는 이 작품에 더 넓은 보편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것이다. ‘인수푸’는 나이와 성별, 출신과 상관없이 공동체를 이루어 협력과 조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 『인수푸, 사라진 아이들의 섬』은 『15소년 표류기』와 『파리대왕』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15소년 표류기』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작품으로 1888년에 출간되었고, 『파리대왕』은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의 작품으로 1954년에 발표되었다. 시기적으로 보면 미라 로베의 작품은 윌리엄 골딩의 작품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두 작품은 똑같이 2차 세계 대전을 겪은 작가들이 전쟁과 도피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15소년 표류기』와 『파리대왕』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소년이며, 처절하게 갈등하고 대립하는 내용이 많다. 무인도에 도착했으나 소년들은 자기네들끼리 권력 투쟁을 해서 서로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 악한과 싸워서 그들을 이기기도 한다. 윌리엄 골딩이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사악함을 소년들을 통해서 보여주었다면, 똑같이 전쟁을 경험했지만 미라 로베의 주인공들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보여준다. 소년들뿐만 아니라, 소녀들도 등장해, 전쟁과 싸움이 아니라,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수푸’는 열한 명의 아이들이 ‘아이들의 섬’이라는 뜻의 라틴어 ‘인술라 푸에로룸(insula puerorum)’을 줄여서 부르기 시작한 데서 따왔다. 미라 로베는 이 책에서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아이의 출신이 귀족이든 노동자이든, 나이와 성별과 상관없이 공동체를 만들고, 이곳에서 각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으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INDIGO+ing 인디고잉 Vol.56
인디고서원 / 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 2017.08.28
15,000
인디고서원
청소년 인문,사회
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계간 청소년인문교양지 56호. 이번 호에서는 표지의 주인공이자 세계시민으로서 정의를 외쳤던 레이첼 코리의 삶을 담은 를 읽고 그녀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고 이어가야 하는 정신이 무엇일지 함께 토론한 “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 그리고 그녀의 죽음 이후 재단을 만들어 전 세계에 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그녀의 부모님 신디 코리와 크레이그 코리가 인디고 서원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전한 강연록 “모든 인간의 존엄을 위한 용기”, “그들은 우리이고, 우리가 곧 그들입니다”가 특집으로 실렸다. 또한 읽는 것과 쓰는 것으로 자기 삶과 이 세계를 고찰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을 읽은 청소년이 결심하게 된 인간다운 삶을 이야기한 “당신은 어떤 인간입니까?”와 ‘먹다’라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행위로 바라본 이 세계 그늘진 곳과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을 읽고 보편적인 인간의 행위를 통해 삶의 진실을 찾아본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기사도 실렸다. 시민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뜨겁게 외치는 를 읽고 저자 장은주 선생님과 대담한 내용을 “존엄한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한 민주시민 교육”으로 담기도 하였다.★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희망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 양서영 I’m dreaming 세상을 바꾸는 행복한 용기 · 유진재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아름다움은 자기다운 것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외눈이지옥나비로 살아가기 · 송현진 한 줄 사전 나는 왜 읽는가? · 김상원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 최숙정 학교의 슬픔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는 가능합니다 · 조해진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당신은 어떤 인간입니까? · 조민경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 · 최은수 존엄한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한 민주시민 교육 · 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 김미정 사서함 B612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 신디 코리 Cindy Corrie, 크레이그 코리 Craig Corrie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동물 권리는 인간 존엄의 문제다 · 《인디고잉》편집진 우리 안의 조지를 찾아서 내 안의 용기 · 심예지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대한민국 교육정책, 이제 우리가 말해보겠습니다 · 최은수 이태용 선생님과 함께한 제89회 주제와 변주 식물에게 말 걸어보기 · 최은수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그 마흔세 번째 이야기 어둠을 밝히는 시의 힘 · 유영종 PAPERS 장벽을 넘어 흐르는 음악과 정치 · 조민경 INDIGO+ing 56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2017 정세청세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꿈 · 김은비, 박경민 월드체인징 우리의 바다를 다 같이 지켜요! · 성의정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우리 사회는 지금 아파트 위험사회 · 김민성, 한희주 에코토피아 뉴스 브로콜리 두부카레 · 권지현 우석영의 온식穩食 이야기 소박한 삶, 소박한 식사 · 우석영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밝은 마을이 되길 바라요 · 야하타 치요 내 삶 안의 헌법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헌법 · 김민성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불의에 맞서는 사람들 · 김은비 영혼을 바라보는 창 상처를 치유하는 공감의 힘 · 임종진 공감 능력 키우기 작은 숲을 돌려주세요 · 문진서 인디고 정원에서 행복을 보장하는 공동체에 관한 물음 · 윤한결 쪽빛 글씨 파랑의 틈 · 장서영 인디고 러브레터 선한 인간의 조건 · 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꿈을 지지해주세요점점 더 극단의 시대, 혐오의 시대가 되어갑니다. 부산에서 한 중학생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또래 친구에게 맞았다는 사실이 SNS에 게재되었고, 충격적이게도 그러한 일이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2일에는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세력의 집회가 미국에서 열려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난민 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최고치에 달하며, 유럽에서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자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이 세상에는 여전히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탓인지 ‘희망하지 않는 인간’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희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을 어떻게 희망해야 하는 것일까요? 《인디고잉》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에서는 인간이기에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먹고 입고, 무엇을 보고 듣고 또 말해야 할까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세계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인간이 세계를 바꾸는 용기를 내는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호 표지의 주인공이자 세계시민으로서 정의를 외쳤던 레이첼 코리의 삶을 담은 『내 이름은 레이첼 코리』를 읽고 그녀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고 이어가야 하는 정신이 무엇일지 함께 토론한 “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 그리고 그녀의 죽음 이후 재단을 만들어 전 세계에 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그녀의 부모님 신디 코리Cindy Corrie와 크레이그 코리Craig Corrie가 인디고 서원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전한 강연록 “모든 인간의 존엄을 위한 용기”, “그들은 우리이고, 우리가 곧 그들입니다”가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또한 읽는 것과 쓰는 것으로 자기 삶과 이 세계를 고찰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인간』을 읽은 청소년이 결심하게 된 인간다운 삶을 이야기한 “당신은 어떤 인간입니까?”와 ‘먹다’라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행위로 바라본 이 세계 그늘진 곳과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먹는 인간』을 읽고 보편적인 인간의 행위를 통해 삶의 진실을 찾아본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기사도 실렸습니다. 시민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뜨겁게 외치는 『시민교육이 희망이다』를 읽고 저자 장은주 선생님과 대담한 내용을 “존엄한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한 민주시민 교육”으로 담기도 하였습니다. (이하 대표 기사 발췌본 첨부) 《인디고잉》청소년들은 이런 세상일수록 희망을 멈추지 않는 것이 민주시민의 의무라 말합니다. 민주시민이란 이 세계가 안전하고 자유로우며 평등하고 평화로운 곳이길 염원하고 실천하는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꿈을 지키는 것, 그를 희망의 가능성으로 바꾸는 것이 교육의 역할입니다. 《인디고잉》56호에 담긴 목소리가 여러분께 가닿아 함께 극단의 시대를 멈추고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INDIGO+ing (인디고잉) 《인디고잉》은 2006년 8월 28일에 창간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인문교양지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잡지입니다. 《인디고잉》에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과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어른과 아이,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를 뛰어 넘어 함께 고민해야 할 세상의 이야기를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 속에서 매호 가장 진실하게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합니다. 《인디고잉》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책 읽기를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 표제 모음 1호 I'm Dreaming 2호 나를 고발한다 3호 내 삶의 존재방식 4호 헤이리에서 물만골까지 간송에서 메디치까지 5호 토토, 모리를 만나다 6호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7호 경계를 뛰어 넘다 8호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9호 소통과 자유 10호 삶은 예술이다 11호 희망의 증거 12호 새로운 정신적 지도 13호 자유의 영토, 문학 14호 오직 사랑의 문화 15호 가치와 해석 16호 I have a dream 17호 더 어려운 시절에 저항하기 18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19호 혁명의 패러독스 20호 공존 공감 공생 21호 생명의 아름다움 22호 시야의 결손 없이 공동선을 향해 온몸을 던져라 23호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24호 작고 위대한 목소리 25호 공동선을 향하여 26호 세상을 바꾸는 인문혁명 27호 이 세상 그늘진 곳의 명백한 불의를 직시하는 법 28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9호 스스로 하는 교육 30호 삶과 삶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31호 새로운 세대의 탄생 32호 해방구를 향한 문화투쟁 33호 생생지덕 34호 방관자, 도덕적 다수로 진화하라 35호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36호 문학, 혁명의 근원 37호 정의로운 능력, 인성 38호 꽃을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9호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40호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41호 불의에 맞서는 용기 42호 하얗게 웃어줘 대한민국 청소년 43호 기억의 의무 44호 숨 쉬는 한, 희망하라 45호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46호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47호 Never Ending Peace And Love 48호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49호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50호 행복한 공간, 정의로운 세계 51호 인간이라는 가능성 52호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53호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54호 My Dear 민주시민 55호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 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대표 허아람)은 2004년 8월28일에 설립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입니다. 인디고 서원의 서가에는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6가지로 분류한 서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자습서나 대형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 만든 베스트셀러는 없습니다. 글로써 사람을 키우는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청소년들의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들을 선별해 놓은 책방입니다. 인디고 서원은 책과 청소년을 잇는 고리로 다양한 행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책읽기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장(ground)이 되고 있습니다. 2004년 8월부터 진행되어 온 “주제와 변주”(2017년 9월 현재 제89회 진행)는 진지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책 속의 저자를 직접 선정하고 초청하여 저자와 함께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입니다. 그리고 이는『주제와 변주 1, 2』(궁리출판, 2006)라는 제목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 《인디고잉》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인디고잉》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보다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시대적 변화를 창조하고자 ‘정의와 용기와 순수,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잡지입니다. 2010년 4월 28일에는 국제 인문학 잡지를 표방하며 영문으로 된 국제판 계간지《INDIGO》를 창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인디고 서원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새로운 인문학 소통의 장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토론회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정세청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열두 달 작은 강의’, ‘수요독서회’, ‘인디고 위크’ 등 많은 문화적 활동을 기획해왔으며, 2012년에는 보다 공익성 있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인문·문화·교육을 위한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설립하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인디고 서원은 늘 새로운 인문학적 장(ground)을 꿈꾸는 열린 공간입니다. * 관련 출판물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1) -『주제와 변주 1, 2』(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6)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꿈을 살다 - 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팀, 궁리, 2008) -『정세청세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9) -『내가 믿는 이것』(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09) -『가치를 다시 묻다』(이윤영, 윤한결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팀 지음, 궁리, 2010) -《INDIGO+ing》 International Edition Vol.1 (인디고 서원, 2007)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INDIGO+ing》1호 ~ 현재 (통권 56호, 2006년 8월 창간, 계간) - 국제 인문학 잡지《INDIGO》1~ 현재 (영문, 통권 9호, 2010년 4월 창간, 계간)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0) -『Re-evaluation of Values』(영문, 박용준 지음, 궁리, 2010)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허아람 지음, 궁리,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2) -『닿을 수 없는 혁명』(박대현 지음, 인크, 2013)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3)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3)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4) -『새로운 세대의 탄생』(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4)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5)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영원한 소년』(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청소년 칼럼희망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양서영(17세)누구에게나 뚜렷한 꿈 하나도 가질 수 없는 어둡고 절망스러운 시기가 있다. 나는 14살 때 그랬는데, 당시 내 장래희망은 의사였다. 세계 에이즈 환자 수를 줄인다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과 같은 부연 설명을 붙인 의사.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가족들은 집안의 장녀였던 나에게 의사가 되라고 말했고,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따랐다. 그렇게 어느 순간 정해진 꿈을 향해 살던 나는, 햇빛이 눈부시던 점심시간 학교 도서관에서 레이첼 코리를 만났다. 다른 책보다 유난히 해진 『내 이름은 레이첼 코리』는 평소라면 분명 지나쳤을 책이었음에도 운명처럼 그 책을 뽑아 들었고, 하루 만에 다 읽었다.레이첼 코리를 만난 뒤부터 나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살고 싶어졌다. 내 삶이 소외된 이를 위한 것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녀처럼 살고 싶었다. 결국, 나는 의사 대신 NGO 활동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꿈에 더해 16살 여름, 난민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세상의 난민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다.레이첼 코리는 미국 올림피아에서 태어난 인권 운동가이다. 그는 23살에 ‘국제연대운동The International Solidarity Movement’이라는 단체의 일원으로서 간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의 집을 철거하려는 이스라엘군 불도저를 막는 도중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그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여서 가자지구에 간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엄마에게 쓰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다.우리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도록 그냥 놔두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한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 레이첼 코리, 『내 이름은 레이첼 코리』 중에서그녀는 인류를 사랑했던 세계시민이었기에 가자지구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늘 프랑스 휴가지와 가자지구 상황을 비교하며, 이곳 아이들이 평화로운 다른 세상에 대해 알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의문을 가지며 죄책감을 느꼈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불의에 대한 책임을 지니며 살아가던 그녀는 꼭 가자지구가 아니라도 어디든 갔을 것이다.레이첼 코리를 만난 후 나는 내게 자주 묻곤 했다. 나는 과연 레이첼 코리와 같은 용기가 있나, 하고. 야간자율학습 감독 선생님이 자습실에서 비속어를 섞어 가며 머리를 숙이라고 소리쳤을 때, 나는 그것이 옳지 못한 명령이었다며 용기 내어 말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생활기록부에 ‘대학이 싫어하는 말’이 적힐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비열하게도 1학년 190명과 함께 침묵을 택했다. 순간,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될까 무서웠다. 내 이익만 우선시하곤 겁먹어 도망칠 것 같아 싫었다.나는 이러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내 신념을 실천하는 데 있어 자유를 누리고 싶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내 판단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변화를 일구어나가는 개인의 행렬에 동참하고 싶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인생의 방향이며, 인간상이다.그러므로 나는 희망하는 인간인 동시에 생각하는 인간이 될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되새기는 생각하는 인간과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리라 믿는 희망하는 인간 말이다. 그러한 인간으로서 지니는 신념과 의지가 두려움을 넘어설 때, 마침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 많아질 때 변화는 시작된다. 극단의 시대라 불리는 지금, 세상에 많은 ‘인간’이 있다. 희망을 잃기 너무나도 쉬운 시대를 살아간다.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세력의 집회가 미국에서 열려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난민 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최고치에 달하며, 유럽에서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자행되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허탈감에 익숙해진다. 그런 탓인지 ‘희망하지 않는 인간’은 늘어가는 것만 같다. 이런 세상일수록 희망을 멈추지 않는 일은 우리, 민주시민의 의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한다. 나는 끝까지 희망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겠다. 모든 사람을 위해 살겠다.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매 순간 내 앞에 놓인 문제점을 하나씩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는 다시 한번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세상은 어떤 인간을 필요로 하는가. 지금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 R통신레이첼 코리를 기억하며200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집을 강제로 철거하려던 불도저에 맞선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불도저에 몸이 짓이겨져 23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은 소녀의 이름은 레이첼 코리. 그녀의 삶을 담은 『내 이름은 레이첼 코리』에서 그녀는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선함이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약한 개인의 보잘것없는 용기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합니다.그녀의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활은 별로 나아진 바가 없지만, 레이첼 코리의 행동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레이첼 코리의 뒤를 이어 평화와 정의를 위한 레이첼 코리 재단이 생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레이첼 코리는 설령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한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팔레스타인이 아닌 다른 지역이더라도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달려갈 수 있었고, 부정의에 저항하는 사람이 늘어나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오길 기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해 보일지언정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가난한 상태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도 없고, 정의를 향한 갈망도 없고, 부정의에 대한 분노도 없고, 사회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레이첼 코리의 이야기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부정의를 향해 소리치며 약자를 위해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불의에 기꺼이 뛰어들어 외면받는 이들을 껴안는 것, 저는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꿀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바로 우리에게 그녀의 이야기와 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그녀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왜 레이첼 코리의 이야기가 필요한지, 우리는 그녀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떠한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았습니다.조민경(18세)레이첼 코리는 팔레스타인을 떠날 수 없는 이유를 ‘죄책감’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죄책감이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코리는 팔레스타인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코리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일이 커다란 항의나 절규도 없이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우리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도록 그냥 놔두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한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언젠가 레이첼 코리는 어머니께 쓰는 편지에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레이첼 코리가 보여주었던 것은 바로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타당한 인류애였습니다. 이것은 다른 이들을 구별하지도, 급을 매기지도 않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간으로서 빛날 수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운 진실이었습니다. 레이첼 코리에게 책임을 지운 것도 이런 타당한 생각이었겠지요. 그녀가 이 세상에 영감을 준 이유도 역시 여기에 맞닿아 있습니다. 사람을 향한 사랑은 특정한 어떤 이들을 향하는 것도, 권력이 있는 이들만 베풀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화란, 대의란, 막연하고 추상적이어서 제가 감히 그것을 위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저에게 레이첼 코리의 삶은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살아가면서 거대하고 아름다운, 그러나 제 삶과 동일시하기에 너무나 막연한 그런 것들을 떠올리지 않겠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살겠습니다. 매 순간 옳은 것을 직시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당연한 사랑과 뜨거움에 살겠습니다. 레이첼 코리의 삶이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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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 / 곽민정 (지은이)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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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곽민정 (지은이)
2023년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가톨릭대 6개 의대에 동시 합격하고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 출연 영상이 54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공스타그래머 서리(@frost_med)가 첫 책을 출간했다. 대입은 성적만 좋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 공부뿐 아니라 일정과 생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입시 준비 기록이 리얼하게 담겨 있다. 서울대 의예과 23학번을 목표로 공부한 저자는 내신 1.0, 메디컬 6관왕이라는 어렵고 대단한 결과를 얻었지만 그 과정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다.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는지 책 곳곳에 노하우가 녹아 있다. 얼마나 자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수시 면접은 어떻게 봤는지,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그동안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후배들과 입시를 치르고 있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세세하게 담았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공부하며 틈틈이 들었던 음악 플레이 리스트, 읽었던 도서 목록, 고3 때 작성한 스터디 플래너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프롤로그 PLAN 1. 공부의 이유를 알면 공부 태도가 달라진다 01 공부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 02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 03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공부 04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규정짓지 않는 이유 05 그럼에도 힘든 순간이 올 때 06 최고의 멘토가 되어 주신 부모님 07 나만의 기준으로 만들어가는 친구 관계 Seori’s Q&A 고등학교 1, 2학년 때 하루 루틴이 궁금해요. Seori’s Q&A 국어 지문이 너무 안 읽혀요.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PLAN 2. 계획을 잘 세우면 실천은 쉽다 01 일 년, 한 달, 하루 계획법 02 일일 플래너 작성법 03 계획을 잘 실행하는 요령 04 실수노트로 단권화하기 05 수업 듣는 시간 VS 순공 시간 06 예외 없는 암기 요령 07 수시 면접 후기 Seori’s Q&A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Seori’s Q&A 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이 어떻게 되었나요? PLAN 3.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입시다 01 선생님을 대하는 법 02 학급 임원에 대한 생각 03 하루 컨디션을 좌우하는 수면 04 조절이 필요한 식사 관리 05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졸음 06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이 되는 전자 기기 07 SNS를 운영한 이유와 방법 Seori’s Q&A 입시에 도움이 되는 학교 활동을 얼마나 하셨나요? Seori’s Q&A 서리 님도 자신 없는 과목이 있었나요?어떤 과목이었나요? PLAN 4. 단단하게 준비해 당당하게 합격하자 01 나에게 맞는 입시 전략 찾기 02 자기소개서와 면접 팁 03 학교 활동으로 생활 기록부 채우는 법 Seori’s Q&A 공부하면서 멘탈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던 영상이 있나요? Seori’s Q&A 시험 당일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나요? 부록 서리의 플레이 리스트 서리의 독서 리스트 서리의 공부 톡방 서리의 스터디 플래너지치지 않고, 실수를 줄이며, 목표를 이루는 서리만의 특급 공부 기록 6개 의대 동시 합격을 가능하게 한 수험 생활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맞는 계획을 짜고 계획을 실행하여 결국 목표를 달성하는 공스타 서리의 실패 없는 공부 루틴 * 입시 기간 지치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 비법 * 수시 입시 과정 공개 * 생활 기록부 관리법 / 스터디 플래너 / 실수노트 대공개 * 서리의 플레이 리스트, 독서 리스트 수록 * 서리가 작성한 일일 플래너 수록 2023년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가톨릭대 6개 의대에 동시 합격하고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 출연 영상이 54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공스타그래머 서리(@frost_med)가 첫 책을 출간했다. 대입은 성적만 좋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 공부뿐 아니라 일정과 생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입시 준비 기록이 리얼하게 담겨 있다. 가장 최근 입시를 치른 선배의 찐 합격 조언 3만 명이 넘는 저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대부분이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이다. 그들은 저자에게 생활 패턴부터 좋아하는 음악, 음료, 연예인을 비롯해 공부법까지 다양한 질문을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해 자신의 답변을 정리해서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PLAN1에서는 저자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 관계, 마인드 관리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공부 목표를 정하고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PLAN2에서는 계획을 잘 세우는 방법과 실천하는 법을 다뤘다. 플래너 작성법, 실수노트 작성법을 설명하면서 실제 작성했던 플래너와 실수노트를 첨부해 도움을 준다. PLAN3에서는 저자가 고등학교 3년 동안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수험생이 사소하게 생각하지만 관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면, 졸음, 식사 관리부터 전자 기기 사용했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다뤘다. 실제로 저자가 SNS에서 받은 질문 중 졸음이나 전자 기기 사용법에 대한 질문이 공부법만큼이나 많았기 때문에 이 파트를 통해 많은 학생이 궁금증을 해결하고 생활을 관리하여 건강한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PLAN4에서는 저자가 수시로 대학에 합격한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생활 기록부 채우는 법, 자기소개서 문항, 면접 팁까지 실제 경험한 수시 입시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각 파트마다 저자가 받았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한 Q&A를 추가해 입시 생활 전반에 많은 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보다 솔직할 수 없다! 서울대 의예과 23학번을 목표로 공부한 저자는 내신 1.0, 메디컬 6관왕이라는 어렵고 대단한 결과를 얻었지만 그 과정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다.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는지 책 곳곳에 노하우가 녹아 있다. 얼마나 자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수시 면접은 어떻게 봤는지,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그동안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후배들과 입시를 치르고 있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세세하게 담았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공부하며 틈틈이 들었던 음악 플레이 리스트, 읽었던 도서 목록, 고3 때 작성한 스터디 플래너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저는 ‘의사’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람들에게 들려줄 만한 거창한 계기나 시작은 없었지만, 분명 저는 ‘의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고 나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고등학교 시절 내내 공부하는 모습보다 중학교 3학년 때 공부하던 모습이 더 열정적이었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공부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 중 그럼에도 저는 ‘공부’를 외롭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는 너무나도 재미있을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충만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 과정은 본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외로움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에서 생기는 부담감, 불안함과 외로움은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입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 친구들도 그랬습니다.-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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