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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김도언
바람의아이들 / 김하은 (지은이) / 2019.10.25
11,000원 ⟶ 9,900원(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김하은 (지은이)
반올림 45권. 일제 강점기, 역관의 딸로 태어난 김도언은 아버지를 따라 역관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당시 조선에는 여성 역관은커녕, 여자 아이에게는 서당을 다닐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도언은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왜 여자는 예전처럼 살아야 하냐’며 남장을 한 채 서당을 다니기 시작한다. 남자에게 주어지는 자유를 맛본 도언은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한어를 깨우치며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가 된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길을 개척하고, 자기 앞의 유리창을 깼던 경험은 결코 개인의 삶에 머무르지 않는다. 도언은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보며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는데….프롤로그 1. 남자아이 2. 수상한 시절 3. 대한 독립 만세 4. 두 여자 5. 진선관에서 6. 변사 김도언 7. 불탄 극장 8. 변사 스텔라 9. 숨은별 10. 이이펑 아가씨 11. 다시 경성 12. 필름 작가의 말2019년, ‘3·1 운동’과 ‘한국 영화’ 100주년의 해 두 가지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에 풀어내다. 여성과 변사, 그리고 독립 운동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삶의 열망 일제 강점기, 역관의 딸로 태어난 김도언은 아버지를 따라 역관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당시 조선에는 여성 역관은커녕, 여자 아이에게는 서당을 다닐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도언은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왜 여자는 예전처럼 살아야 하냐’며 남장을 한 채 서당을 다니기 시작한다. 남자에게 주어지는 자유를 맛본 도언은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한어를 깨우치며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가 된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길을 개척하고, 자기 앞의 유리창을 깼던 경험은 결코 개인의 삶에 머무르지 않는다. 도언은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보며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여자라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일뿐입니다.” -185쪽 우리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독립 운동가도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었다. 그들에게도 삶이 있었고 꿈이 있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무척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그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바칠 만큼 간절하고 뜨거운 염원이었다. 『변사 김도언』은 독립 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문학은 한 장 한 장 읽는다는 것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것에 가깝다. 독립 운동이라는 고귀한 이름에 잠깐 무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느새 도언의 꿋꿋한 발걸음을 함께할 것이다. 대한 독립 만세! 조선 독립 만세! 총칼을 든 일본에게 만세로 맞서다 1919년 3월 1일 탑골 공원의 팔각정 앞에서 독립 선언서가 울려 퍼진다. 이에 사람들은 두 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외친다.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야욕을 드러내던 일본은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총을 쐈고 칼로 찔렀으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런 일본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모할 정도로 강하게 독립 의지를 나타냈다. 3·1 운동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탄생케 했으며 사람들에게 항거의 불길로 번진다. 『변사 김도언』의 인물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도언의 아버지인 김선대와 오라버니인 김상언은 각자의 위치에서 남모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도언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립 운동을 펼쳐 나간다. “너와 내가 꿈꾸는 방식은 다르지만, 도달하는 결론은 같아. 우린 둘 다 독립을 원해. 그렇지 않니?” -144쪽 우리는 독립 운동가를 떠올릴 때 김구나 안중근 그리고 윤봉길 등을 떠올린다. 독립 운동 단체인 ‘한인 애국단’을 만들고 활동했으며, 일제에게 직접 투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독립 운동을 한정하기에는 숨은 별들이 너무나 많다. 도언은 상언이 속한 독립 운동 조직인 ‘숨은별’에 들어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상해에서 이이펑 아가씨로 일하면서 모은 돈을 단체에 보태기도 한다. 숨은별은 이뿐 아니다. 독립 운동의 모습을 영화로 담아 기록하고자 했던 사람, 조선 총독부에 들어가 정보를 캤던 사람 등 다양한 노력들이 존재한다. 김하은 작가의 『변사 김도언』은 어둠에 가려진 별들을 비추며, 독립 운동의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작품이다. 한국 영화 100년을 맞이하며, 조선인 변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다 3·1 운동과 마찬가지로 한국 영화는 올해 100년을 맞는다. 한국 영화는 1919년 10월 27일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상영된 연쇄극 [의리적 구투(의리적 구토)]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당시 상영되던 영화는 무성 영화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화를 설명해주는 ‘변사’라는 직업이 생겨난다. 지금에야 거의 사라지고 기억되지 않는 직업이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배우들보다 높은 월급을 받았을 정도로 비중이 큰 역할이었다. 『변사 김도언』의 도언은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로서 무대 위에 당당히 오르며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안녕하세요. 대한인 변사 김도언입니다. 오늘 같이 보실 필름은 ‘은성단 - 숨은별들을 찾아서’입니다.” -238쪽 『변사 김도언』을 탄생시킨 저자 김하은은 분명하고 충실한 사료를 위해 ‘심용환 작가와 함께하는 임시 정부 답사’차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으며, ‘3·1 운동 100주년 독립대장정 2기’로 선발되어 항일 유적의 궤도를 밟기도 했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중국을 두 차례나 더 방문하여 상해를 구석구석 살펴보았다고 한다. 김하은 작가가 기울인 각고의 노력은 작품 안에서 물씬 묻어난다. 『변사 김도언』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도 꺾을 수 없는 열정이 가닿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 한가운데 우뚝 서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우리의 김도언을 부디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도언은 감기는 눈을 억지로 떴다.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끼니는 언제 챙겼는지 헷갈렸으며 며칠이 흘렀는지 셀 수 없었다.


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7.02.15
11,000원 ⟶ 9,9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5권. 누구나 다 알지만 그래서 ‘제대로’ 읽지 않은 우리 고전문학을 오늘의 시선으로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기획된 북멘토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문학이라는 반성적 렌즈를 통해 '심청전'과 '장화홍련전', '춘향전', '토끼전'에 이르기까지 판소리계의 주요한 고전문학들을 재조명해 보인 저자는 마지막 이야기 '흥부전'을 통해 또 한번 고전과 오늘의 접점을 찾아 우리가 미처 몰랐던 '흥부전'의 매력을 풀어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작품의 배경인 조선 후기의 정치·문화·생활사의 맥락을 꼼꼼히 되짚어 본다. 또한, ‘워킹 푸어’와 같은 우리 시대의 키워드를 병치하여 시대 불문, 세대 불문,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고전의 맛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판화가 이윤엽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 주는 시각 자료들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이로써 막연히 ‘착한 흥부, 못된 놀부’라 불렸고, 심지어 ‘무능한 흥부, 진취적인 놀부’라 곡해되기까지 한 캐릭터들은 더욱 생생한 표정으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각자의 속사정을 풀어낸다.서로 다른 형제 25 ----- 〈이야기 너머〉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들 30 집안에서 내몰린 흥부 41 ----- 〈이야기 너머〉 복덕골로 간 흥부네 가족 48 흥부네 살림 55 ----- 〈이야기 너머〉 조선 시대의 상속 제도에 대하여 62 다시 만난 형제 71 ----- 〈이야기 너머〉 새로운 농업과 농촌 78 어떻게든 살아야지 85 ----- 〈이야기 너머〉 흥부 부부의 날품팔이와 워킹 푸어 92 뜻밖의 손님 103 ----- 이어지고 이루어지다 112 박타는 흥부 119 ----- 〈이야기 너머〉 흥부네의 환호 130 놀부의 시샘 135 ----- 〈이야기 너머〉 화초장 타령 146 박타는 놀부 151 ----- 〈이야기 너머〉 박타다 망한 놀부, 그리고 오늘의 흥부전이 정리되기까지 165오늘의 사유로 다시 읽는 고전 고전의 힘으로 다시 사유하는 오늘 우리 시대의 흥부전 누구나 다 알지만 그래서 ‘제대로’ 읽지 않은 우리 고전문학을 오늘의 시선으로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기획된 북멘토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흥부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반성적 렌즈를 통해 심청전과 장화홍련전, 춘향전, 토끼전에 이르기까지 판소리계의 주요한 고전문학들을 재조명해 보인 저자는 마지막 이야기 흥부전을 통해 또 한번 고전과 오늘의 접점을 찾아 우리가 미처 몰랐던 흥부전의 매력을 풀어냈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작품의 배경인 조선 후기의 정치·문화·생활사의 맥락을 꼼꼼히 되짚어 봅니다. 또한, ‘워킹 푸어’와 같은 우리 시대의 키워드를 병치하여 시대 불문, 세대 불문,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고전의 맛을 선사합니다. 이와 함께 판화가 이윤엽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 주는 시각 자료들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이로써 막연히 ‘착한 흥부, 못된 놀부’라 불렸고, 심지어 ‘무능한 흥부, 진취적인 놀부’라 곡해되기까지 한 캐릭터들은 더욱 생생한 표정으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각자의 속사정을 풀어냅니다. ‘돈 없고 무능한 주제에 자식만 줄줄이 낳은 대책 없는 흥부?’ _누가 ‘가난한 선함’을 조롱하는가 우리는 그저 흥부의 한결같은 ‘선함’을 조롱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는 정말 무능한 가장이었기에 그토록 가난했던 걸까요? ‘가난한 선함’은 조롱받아야 마땅한 오지랖인 걸까요? 돈이 곧 ‘능력’이자 ‘인격’이 된 시대입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 태생적 ‘금수저’는 세상 두려울 것이 없고,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을 마냥 농담처럼 들을 수만은 없는 세상입니다. 부와 권력을 거머쥔 이들의 몰상식한 ‘갑질’ 앞에 분노하면서도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예의 천박한 물질주의적 프레임을 흥부에게마저 덧씌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흥부의 ‘선함’은 선함 그 자체로 평가받지 못하고 '가난한‘이라는 수식이 더해져 조롱받기에 이르렀지요. 그러나 흥부는 부유했던 집안에서 맨몸으로 쫓겨나 각종 날품팔이, 심지어 대신 곤장을 맞는 매품까지 팔려 했을 만큼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밤낮없이 일을 하여도, 아니 일을 하면 할수록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저자는 “땅이 없어 농민일 수가 없고, 밑천이 없어 장사를 할 수 없는 흥부네더러 ‘게으르다’, ‘그러니 못살지’ 하는 것이 온당한”(12쪽)가 반문합니다. 그렇다면 놀부의 부유함은, 밥 한술만 달라며 찾아온 아우의 뺨을 후려쳐 쫓아내는 카리스마 덕분이었던 걸까요? 부유한 놀부의 어떠한 면이 우리에겐 ‘능력’으로 비쳐졌었던 걸까요? 어떻게 놀부의 몰인정함과 탐욕은 그만의 매력이자 개성으로 포장될 수 있었던 걸까요? 결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는 오로지 장자(長子)라는 이유로 집안의 재산을 독차지했을 뿐이고, 그에 대한 책임과 도리는 모두 져버린, 자신의 이익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살아있는 생명마저 함부로 다룰 수 있었던 무뢰한이었을 뿐입니다. 경제력에 있어 흥부와 놀부는 그 시작점부터가 달랐습니다. 오늘날 금수저와 흙수저의 시작점이 다름과 같은 모습이지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흙수저,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 워킹 푸어, 우리 시대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열정이 없다’, ‘더 노력해라’라고 말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의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버티며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난한 주제에’라며 하대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흥부전과 오늘 우리의 현실 사이에서 저자는 ‘권선징악’이라는 기존의 반사적이고 일차원적인 해석, 그 너머에 담긴 서민의 애환과 바람에 공감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부조리한 사회와 인간 탐욕에 대한 풍자 한 마당 _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읽는 판소리계 소설의 맛과 멋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9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작품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흥부전의 근원 설화로 알려진 ‘방이 설화’부터 판소리로 정리된 , 소설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등을 살펴보며 흥부전의 내력을 되짚어 봅니다. 또, 흥부전의 공간적 배경인 삼남 지방의 특성과, 조선 후기 농업과 상업의 발달, 장자 중심의 상속제도, 붕괴되기 시작한 신분제도 등 익숙한 이야기 이면에 감춰진 당대의 역사·정치·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흥부전이 탄생하게 된 시대상을 알아봅니다. 이를 통해 박 속에서 튀어나온 복과 벌, 이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흥부전의 결말은 팍팍했던 현실 속에서 이 같은 상상으로밖에는 위안을 얻을 수 없었던 민중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땅이 없어 농민일 수가 없고, 밑천이 없어 장사를 할 수 없는 흥부네더러 ‘게으르다’, ‘그러니 못살지’ 하는 것이 온당한가요.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낙심한 채 돌아온 흥부는 아내와 부둥켜안고 웁니다. 우리 살림은 왜 이렇게 늘 쪼들리느냐며. 일을 해도 해도 쪼들리기만 하다니, 오늘날 언론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워킹 푸어’란 말이 새삼스럽군요. 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민중들이, 서민들이 실제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박에서 튀어나온 금은보화는 흥부로 대표되는 민중 또는 서민의 생활이 어떻게든 나아지길 바라는 모든 이들의 응원이 뭉치고 뭉친 것으로 보면 어떨까요. 또는 초자연적인 ‘대박’ 말고는 궁핍함을 벗어날 여지가 없는 현실을 드러낸다고 읽으면 어떨지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6
동아엠앤비 / 김필수, 원호섭, 김태희, 오혜진, 김상현, 한세희, 박진영, 김청한, 윤신영, 김범용, 이충환 (지은이) / 2025.01.30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김필수, 원호섭, 김태희, 오혜진, 김상현, 한세희, 박진영, 김청한, 윤신영, 김범용, 이충환 (지은이)
2024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았던 과학이슈 11가지를 국내 최고의 전문가 11명이 엄선, 해설, 전망한 책. 우주과학, 사회과학, 생명과학, 자동차공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고생물학, 스포츠 과학, 고인류학, 대기학, 기초 과학 등 총 11개 과학 분야를 다루었다. 과학 전문매체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했다. 관련 이슈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이슈가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 이로써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전망하는 힘을 키워준다. 한국판 나사(NASA)라 불리는 ‘우주항공청’ 출범부터 SNS로 인한 도파민 중독, 비만치료제 위고비 신드롬, 자동차 급발진의 진실, 뇌 칩 이식기술, 생성형 AI 최신 모델 GPT-4o, 메가 번개 등을 포함. 각 주제에 대해 정보와 기술적 분석 및 미래 전망까지 총정리했다. 이해를 돕도록 이미지 자료 또한 칼라로 수록했다. 주된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해 자기 분야에서 한발 앞서려는 일반 독자는 물론이고,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대입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들어가며] 우주항공청 출범, 위고비 신드롬에서 자동차 급발진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ISSUE 1 [과학기술정책] 우주항공청 출범_원호섭 - 드디어 ‘문’을 연 한국판 NASA, 우주 ‘문’도 열 수 있을까? ISSUE 2 [디지털 중독] SNS로 인한 도파민 중독_김태희 - 소셜미디어로 인해 도파민 중독이 일어난다고? ISSUE 3 [건강] 비만치료제 위고비 신드롬_오혜진 - 위고비, 비만 치료의 새 지평을 열까? ISSUE 4 [자동차공학] 자동차 급발진의 진실_김필수 -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대책은? ISSUE 5 [신경과학] 뇌 칩 이식기술_김상현 - 뇌에 칩을 심어 인간을 강화할 수 있을까? ISSUE 6 [인공지능] 생성형 AI 최신 모델_한세희 - 오픈AI의 GPT-4o가 구글의 제미니를 능가할까? ISSUE 7 [고생물학] 공룡 연구 200년_박진영 - 200주년 맞은 공룡연구, 어디까지 왔나? ISSUE 8 [스포츠 과학] 올림픽 속 과학_김청한 - 육체 극한 겨루는 올림픽, 과학기술로 경쟁하나? ISSUE 9 [고인류학] 네안데르탈인의 놀라운 생활사_윤신영 - 네안데르탈인은 어떻게 살았나? ISSUE 10 [대기학] 구름 위에서 치는 메가 번개_김범용 - 메가 번개는 구름 위에서 어떻게 발생할까? ISSUE 11 [기초 과학] 2024 노벨상 과학상_이충환 - 2024년 노벨 과학상은 AI 머신러닝 토대, 단백질 구조 설계·예측, 마이크로RNA 발견에2024년을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가지 특목고 및 명문 이공계 대학 논구술 대비 필독서 명실상부 과학 분야 최고의 시리즈, 시즌 16권 출간 이것만 알면 ‘과학 인싸’ 수험생에겐 필독서! 수년째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인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6』이 출간되었다. 2024년 과학적으로 중요한 이슈, 과학적인 해석이 필요한 이슈들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11가지 과학이슈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발전할지, 우리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전망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시즌 16권에 실린 11가지 과학이슈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슈 1: 2024년 5월 27일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들어섰다. 한국판 NASA라는 별명이 붙으며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한국 우주개발 과정에서 우주항공청이 떠오른 이유와 그리고 우주항공청이 이끌 한국의 우주개발에 대해 정리했다. ● 이슈 2: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가 2024년 한국 소비 트렌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도파밍’을 선정했다.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수집한다는 뜻의 게임 용어 ‘파밍’의 합성어다. 인류는 언제나 재밌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왜 2024년 새삼스럽게 도파민을 추구하는 행위가 트렌드로 꼽혔을까? ‘도파밍’을 둘러싼 자세한 맥락과 그 안의 과학적 사실을 해부해보았다. ● 이슈 3: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와 오프라 윈프리 등 해외 유명인사들의 체중 감량 성공 비결로 알려지면서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주목받았다. 2024년 10월 15일, 한국에도 드디어 위고비가 상륙, 출시되자마자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위고비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위고비 한국 출시를 맞아 비만과 비만치료제에 대해 살펴본다. ● 이슈 4: 최근 국내의 자동차 사고 중 자동차 급발진을 주장하는 운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도 예외는 아니다. 모든 차종에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급발진은 더욱 공포를 유발한다. 자동차 급발진의 원인과 대처방법부터 발생 이후의 법적인 개선 움직임은 물론이고 해외 사례까지 자동차 급발진 관련 내용을 총정리했다. ● 이슈 5: 뇌에 칩을 심어 루게릭병 환자를 일으킬 수 있을까? 뇌-컴퓨터 선두 주자 뉴럴링크와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BCI에 대해 정리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또한 전망한다. ● 이슈 6: 챗GPT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2024년 5월 ‘멀티 모달’ 기능에 초점을 맞춘 새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GPT-4o가 바꿀 우리의 일상부터 경쟁사인 구글 제미니와 메타 Llama 3.1에 대해서도 심층 분석했다. ● 이슈 7: 2024년은, 1824년 메갈로사우루스를 시작으로 한 공룡 연구가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첫 공룡 연구부터 2024년까지 200년간의 공룡 연구사를 압축 정리했다. ● 이슈 8: 2024 제33회 파리올림픽이 지난 8월 1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과학기술 역시 올림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다. 부동의 세계 1위 대한민국 양궁을 뒷받침하는 슈팅로봇부터,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돕는 크라이오테라피, 기술도핑 논란 등 올림픽에 동원되었던 과학기술을 정리했다. ● 이슈 9: 네안데르탈인이 만약 지금도 남아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해본 글.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와는 가장 가까운 친척 인류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만남과 경쟁 등을 살펴본다. ● 이슈 10: 100여 년 전부터 비행기 조종사들로부터 구름 위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목격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즉 구름 위에서 붉거나 푸른 불기둥을 보았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이 현상은 과학적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이것이 구름 위에서 치는 ‘대규모 번개’임이 밝혀졌다. 일명 ‘메가 번개(megalightning)’다. 메가번개는 무엇이고, 어떻게 생성되는지 자세히 정리했다. ● 이슈 11: 2024년 10월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되었다는 뉴스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다. 2024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을 중심으로 2024 노벨상 연구 업적을 심층 취재했다.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는 우주강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짧다. 1987년 12월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우주개발의 법적 장치가 마련된 것을 우주개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1950년대 이미 우주에 위성을 띄운 미국, 러시아는 물론이고 1960년대부터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던 일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여러 측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1980년대 KAIST를 중심으로 인공위성 개발이 시작됐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0년대 말부터 소형 로켓 개발에 나서면서 기술을 확보해 나갔다. 연구개발(R&D)이 중심이었던 만큼 당시 과학기술을 담당하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우주개발이 추진됐다. 보상 시스템의 관점에서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도파민이 분비되는 자극제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작은 디지털 기기 안에서 사용자들은 수많은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스탠퍼드의대 중독의학과 애나 렘키 교수는 2021년에 발간된 자신의 저서 『도파민네이션』을 통해 “오늘날은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이 풍요로운 시대”이며 “디지털 세상의 등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자극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렘키 박사는 “스마트폰은 현대의 피하 주사 바늘”이라 표현했다.


민트문
사계절 / 탁경은 (지은이)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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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탁경은 (지은이)
삶은 때로 우리를 ‘혼자’가 되게 한다. 사계절1318문고 133번째 책 <민트문>은 바로 그런 순간에 놓인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다섯 편의 짧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에서, 어제와 다름없는 교실에서, 내 편이라 믿은 친구와 함께일 때, 가족들과 함께인 집, 익숙한 내 방 안에서도 문득 세상에 혼자 남은 듯한 외로움에 맞닥뜨린다. 그러나 지켜 줄 사람도, 돌아갈 곳도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민트문> 속 청소년들은 거기서 멈춰 서기보다는 한 걸음 내딛기를 택한다. 그 한 걸음으로 이제껏 막다른 골목 같던 삶은, 길을 걷다 보면 몇 번쯤 지나치게 될 어둠으로 여겨진다.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탁경은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 <민트문>은 저마다 다른 무게와 빛깔을 지닌 청소년의 외로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청소년의 현실과 내밀한 심리를 차분히 응시해 온 탁경은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은, 어떤 순간에도 우리를 홀로 두지 않는 달빛처럼, 이번에도 청소년들의 가장 가까이에 있다.지금은 생리 중 이번 생은 망했어 민트문 모기 동욱 작가의 말어디로든 달아나고 싶은 기분을 알아 버린 모든 청소년에게 보내는 섬세한 위로 상처를 받더라도 놓아 버릴 수 없는 마음 늘 완벽했던 유나의 세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갑작스레 생리가 시작된 것? 하필 생리대 파우치를 가져오지 않은 것? 문제집 사이에 ‘완벽한 척, 깔끔한 척, 밥맛없어’라며 자신을 비난하는 쪽지가 들어 있었던 것? 단편 「지금은 생리 중」은 유나가 문제의 쪽지를 누가 보냈는지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유력한 용의자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친한 친구들. 무엇도 믿을 수 없어진 유나는 심한 생리통 때문에 급기야 백화점에서 쓰러지고,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고단한 며칠을 보낸 뒤 친구들과 함께한 파자마 파티에서, 유나는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받는다. 「지금은 생리 중」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생리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면 기꺼이 도와주고, 대가도 바라지 않는, 일명 ‘생리 의리’를 소재로 삼는다. 최근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놓고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는 ‘생리’를 둘러싸고 여성 청소년들의 사생활과 달라진 생각들을 경쾌하게 담아냈다. 거기에 ‘우정과 인생’에 대해 나름의 견고한 기준을 세워 둔 유나의 첫 번째 시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던 ‘우정’이 ‘미움’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유나를 상처 입혔고,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생리’는 아마 오랫동안 유나를 괴롭게 할 것이다. 하지만 우정도 생리도, 친구들과 유나를, 이름 모를 타인과 유나를 묶어 주는 연결고리임에 틀림없다. 유나는 완벽한 세계를 잃은 대신, 삶에는 상처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믿어 볼 만한 것들이 있음을 깨닫는다. 깊은 외로움과 간절한 소망 사이에 선 청소년들 「이번 생은 망했어」의 주인공 영욱은 공부도 운동도 하물며 게임조차 못 한다. 잘하는 건 아무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닮고 싶은 어른도 없다. 이번 생은 글렀는데 살아서 뭐 하냐고 자조한다. 그러나 ‘그 많은 실패에 하나의 실패를 살포시 얹는다고 더 쪽팔리거나 슬플 것도 없다.’(49쪽)면서도,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마음속에 욕망이 꿈틀댄다. ‘나도 하나쯤은 잘하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망.’(51쪽) 표제작 「민트문」의 주인공 민정은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현실보다 자신이 창작한 팬픽 세계에 몰두한다. 좋아하는 뮤지션과 함께 그 세계의 오롯한 주인공이 되는 경험이 거듭될수록, 세상에서 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라는 믿음도 견고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뮤지션이 세상을 떠나자, 민정은 절망에 빠진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오빠가 없다. 오빠가 없으니 팬픽도 없다. 그러므로 나도 없다.’(93쪽)고. 『민트문』에 수록된 다섯 단편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모두가 철저히 혼자라고 느끼는 청소년들이다. 그들의 외로움에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한 가지쯤 잘하는 일이 있기를, 단 한 명이라도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있기를, 고단한 날들을 지탱해 줄 단 하나의 희망이 생기기를…. 언뜻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이 소망들은 어른들이 정한 틀로 일방적인 평가를 받아야 하는 협소한 일상에서 청소년들이 찾아낸 ‘내가 존재할 이유, 살아갈 동력’이다. 그렇게 찾은 소망이기 때문에 그들은 외로움에 쉽게 지지 않는다. ‘키는 더 클 거고, 잘하는 걸 하나라도 찾을 거야. 그리고 부모님은 너를 사랑한다.’(66쪽) 영욱이 처음 받은 어른의 격려에 좀 더 살아 볼 마음을 먹는 것처럼, ‘우리의 사랑 덕분에 버텨내고 삶을 살아 낸 순간이 오빠에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95쪽) 민정이 자신이 받은 사랑과 위로가 그에게도 닿았으리라고 믿는 것처럼. 자주 울고 웃으며 오늘을 살아 내기를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삶의 이유를 찾는 것조차 버겁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폭력에 시달리는 동욱에게는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먼저다.(「동욱」) 남보다 늦은 변성기, 곱상한 얼굴과 왜소한 몸집을 가진 동욱에게 아이들은 단박에 거부감을 느꼈고, 학교에서는 금세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동욱을 학대했다. 동욱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를 닮은 자기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남자다움을 가르쳐 주겠다며 칼을 휘둘렀고, 결국 동욱은 집에서 도망쳤다. 그러다 하지도 않은 도둑질로 소년교도소에 수감된다. 유일한 친구조차 그를 위해 증언하지 않았다. 동욱은 누구도 소리 쳐 원망하지 않고, 크게 울지도 않은 채 지쳐 간다. “오고 싶을 때 와. 언제든 환영이니까.” 소년교도소 동기였던 친구가 건넨 말에, 가만히 그의 품에 안긴 동욱을 보면서 독자들은 비로소 생각하게 된다. 분노도 희망도 희미해 보이던 삶에서 동욱이 간절하게 바란 것은 어쩌면 ‘돌아갈 곳’이 아닐까. 탁경은 작가는 동욱의 지난한 삶을 미화하지 않고,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동욱이 자신의 삶을 회피하지 않듯, 작가는 그 삶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동욱의 외로움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디디는 삶의 걸음걸음에 더욱 묵직한 감동을 느낀다. 지금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다.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온다고. 시간은 생각보다 힘이 세고, 많은 일을 해결해 준다고. 도망만 치는 인생보다는 기쁨과 슬픔을 빼곡히 느끼는 인생이 훨씬 멋지다고. -작가의 말에서 작가의 말에 담긴 진심은 『민트문』 속 모든 청소년 인물들에게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사회와 기성세대가 미숙한 존재로 치부하기 일쑤지만 청소년들은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 삶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진 채, 각자의 희망을 찾으며 살고 있다. 『민트문』은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청소년을 응원하는 동시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청소년의 삶과 그들의 소망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우리의 베스트셀러
바람의아이들 / 엘자 드베르누아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 2022.06.24
16,800원 ⟶ 15,120원(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엘자 드베르누아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반올림 55권. 작가가 되고 싶은 십대 소녀가 있다. 작가가 되어 누릴 부와 명예, 인기를 꿈꾼다기보다는 현재의 갑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고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한다. 더더군다나 같은 꿈을 꾸는 특별한 단짝 친구가 글쓰기를 함께하는 중이다. 두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의 글쓰기를 확인하고 다독이며 함께 친밀한 시간을 보낸다. 두 소녀의 즐거운 글쓰기 모임을 보여주면서 명랑하고 건전한 진로 탐색 이야기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이내 장르가 바뀐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난 후,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알리시아가 아빠가 만든 타임머신을 타봤다고 클레망스에게 털어놓은 것. 덕분에 알리시아는 2년 뒤 시간대를 방문했다가 미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발견하고, 그 십대 작가의 원고를 2년 먼저 발표해 가로채겠다는 계획을 세우는데….우리의 베스트셀러 _5쪽 옮긴이의 말 _218쪽작가를 꿈꾸며 서로를 응원하던 단짝 친구는 어쩌다가 서로를 궁지로 몰아넣게 되었을까? 작가가 되고 싶은 십대 소녀가 있다. 작가가 되어 누릴 부와 명예, 인기를 꿈꾼다기보다는 현재의 갑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고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한다. 더더군다나 같은 꿈을 꾸는 특별한 단짝 친구가 글쓰기를 함께하는 중이다. 두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의 글쓰기를 확인하고 다독이며 함께 친밀한 시간을 보낸다. 이들에게 글을 쓰는 것은 구체적인 성취를 위해 훈련하는 과정이 아니라 놀이이자 취미이고 휴식이다. 그러니까 꼭 작가가 되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이다. 이들 사이에 기이한 판타지와 수수께끼, 질투와 배신이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알리시아와 클레망스의 소중한 우정에 금이 가지 않았더라면. 프랑스 청소년소설 『우리의 베스트셀러』는 두 소녀의 즐거운 글쓰기 모임을 보여주면서 명랑하고 건전한 진로 탐색 이야기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이내 장르가 바뀐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난 후,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알리시아가 아빠가 만든 타임머신을 타봤다고 클레망스에게 털어놓은 것. 덕분에 알리시아는 2년 뒤 시간대를 방문했다가 미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발견하고, 그 십대 작가의 원고를 2년 먼저 발표해 가로채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시간여행과 뻔뻔한 도작이라니, 그야말로 SF 범죄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친구의 이야기에 놀란 클레망스는 알리시아가 건네준 USB 속 원고를 읽고는 한층 더 충격을 받는다. 이건 너무나 재미있고, 너무나 놀랍고,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다. 클레망스는 알리시아의 파렴치함에 기막혀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현재 시간대에서 아직 쓰이지 않은 원고라면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을 테고, 그렇다면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가 아닐까?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년이 시작되자 알리시아를 차갑고 쌀쌀맞게 대하는 클레망스. 클레망스가 유일한 친구였던 알리시아에게 학교는 이제 지옥이 된다. 원고가 든 USB를 둘러싸고 다툼이 일어나고, 클레망스가 알리시아를 망신 주는 데까지 이르고 나서야 알리시아는 내막을 알게 된다. 놀랍게도 클레망스는 출판사에 소설 원고를 보내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까지 했으며 머지않아 책이 나올 예정이다. 세상에, 클레망스는 타임머신에 얽힌 농담을 진짜로 믿었단 말인가? 사실 그 소설은 알리시아가 여름방학 내내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완성한 원고이고, 클레망스에게 조금 색다른 재미를 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클레망스는 알리시아의 원고를 훔치고 가상의 작가 ‘미르티유’의 이름까지 제 것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쌓아왔던 우정과 함께했던 시간들, 둘이 공유했던 꿈들이 박살나 버린 것이다. 도둑맞은 소설은 과연 되돌릴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 다양한 장르적 재미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우리의 베스트셀러』에서 알리시아와 클레망스의 시점을 오가는 이야기는 거듭해서 수수께끼를 던지며 독자를 조바심치게 만든다. 알리시아의 타임머신 이야기가 SF 같다면, 학교에서 이유 없이 쌀쌀맞게 구는 클레망스 때문에 고통 받는 알리시아는 오싹한 잔혹극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클레망스가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남의 원고를 가로챈 클레망스가 엄청난 성공에 도취된 모습은 독자들을 분노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따라서 클레망스가 ‘진짜 미르티유’에게서 온 이메일 때문에 벌벌 떨고 공포에 질리는 모습은 일견 통쾌하기까지 하다. ‘진짜 미르티유’가 존재한다고 믿는 클레망스는 식사도 잘 하지 못하고 잠도 못 잔다.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며 초췌해져 가는 클레망스는 이제 호러소설의 주인공이 된다. SF, 학교소설, 공포소설, 추리소설의 장르적 재미를 골고루 담아낸 이야기는 연애담도 빠뜨리지 않는다. 클레망스 때문에 고통을 겪는 동안 알리시아의 옆을 지켜주고 알리시아가 스스로에게 좀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친구는 전학생 클로비스다. 편견 없이 서글서글한 클로비스가 없었더라면 알리시아의 시련은 훨씬 더 힘겨웠을 테고, 독자들 역시 책을 읽는 내내 훨씬 더 분통을 터뜨려야 했을 것이다. 클레비스 덕분에 기운을 낸 알리시아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확인하고, 새로운 소설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진짜 미르티유’는 바로 알리시아 자신이니 이름과 원고를 되찾기 위해서는 진짜 힘을 발휘하는 수밖에. 알리시아와 클레망스가 번갈아 초점화자로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두 친구 사이의 비밀과 진실을 각자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알리시아는 친구의 외면과 멸시로 고통 받지만 결국은 진짜 작가로 거듭난다. 비록 두 번째로 완성한 소설을 첫 소설로 발표할 수밖에 없지만, 클레망스의 잘못을 덮어줌으로써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과 소중한 시간을 지켜낸다. 클레망스가 마땅한 처벌을 받기는커녕 여전히 작가적 명성과 저작권료까지 받게 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것은 이 이야기가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려고 의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 흥미진진한 소설은 권선징악의 메시지보다는 인간의 맨얼굴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며 우리 스스로에게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보라, 우리 모두는 욕망 앞에서 얼마나 허약한가. 초등학생 때 두 아이를 서로 가까워지게 만든 건, 책 읽는 즐거움이었고, 조금 자라서는 좋은 책,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행복이었다. 그들을 꿈꾸게 만들고, 또 서로의 느낌이나 의견을 나누게 만드는 그런 책들……. “이것 좀 읽어 봐,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야!”, “네 생각은 어때?”, “너 같으면 어떤 결말을 내렸을 것 같아?” 너무 수줍음이 많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걸까, 두 아이 모두 책 읽는 재미 뒤로 숨어 버렸다. 그리고 다음엔 글쓰기 뒤로 숨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작가가 되겠다는 강한 열망까지 갖게 되었다. 누가 알겠는가,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 준다면, 유명 작가가 되지 말란 법도 없으니까! “그 책의 작가는 미르티유라는 이름을 가진 십대 소녀였어. 굉장히 두꺼운 책인데, 제목이 ‘지옥의 사람들’이야. 십대든 청년이든 모두가 그 책을 서로 사 가려고 난리래. 게다가 젊은이들만 읽는 게 아니라, 부모들까지도 읽는다는 거야. 책이 얼마나 많이 팔렸던지,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수천 권이 팔렸대.”


올킬 고등 생명과학 1 (2019년)
좋은책신사고 / 이상인 (지은이) / 2018.12.10
18,000원 ⟶ 16,200원(10% off)

좋은책신사고학습참고서이상인 (지은이)
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제대로 담은 개념 마스터 비법서다. 깔끔한 개념 정리와 자세한 설명, 풍부한 자료로 개념을 알차게 설명하였고, ‘비법톡’, ‘특강 Clear’, ‘탐구 Master’로 효율적 개념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다. 또한 개념 이해를 돕는 기본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과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까지 수록하였다.Ⅰ. 생명 과학의 이해 01. 생물의 특성 02. 생명 과학의 특성과 탐구 Ⅱ. 사람의 물질대사 03. 물질대사 04. 사람의 기관계 Ⅲ. 항상성과 몸의 조절 05. 신경계 06. 호르몬과 항상성 조절 07. 방어 작용 Ⅳ. 유전 08. 세포와 세포 분열 09. 사람의 유전 10. 사람의 유전병 Ⅴ. 생태계와 상호 작용 11.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12. 에너지 흐름과 물질 순환 13. 생물 다양성과 보전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 기본서 1. 읽으면서 바로 이해하는 친절한 설명과 알찬 자료 2. 주제별 구성으로 모르는 부분은 그때 그때 사전처럼 활용 3. 핵심 유형을 단계별로 공략하여 확실하게 이해 책소개 1. 새 교육과정의 생명과학Ⅰ을 친절하게 안내할 개념기본서 올킬 생명과학Ⅰ은 교육과정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서 친절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여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개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길어서 지루하지도, 짧아서 부족하지도 않은 최적의 개념 설명 개념별로 최적의 설명 방식을 연구하여 필요충분한 내용만을 담아 효율적인 개념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개념 설명 후 ‘비법톡’으로 핵심을 다시 한번 짚어 주고, 맞춤형 콘텐츠로 특별 구성한 ‘특강 Clear’, ‘탐구 Master’로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 이해를 돕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 해결 학습 문제로 개념 확인 → 단계별 유형 공략 → 소·중단원 마무리 순으로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할 수 있는 문제 해결 학습을 구현하였습니다. 또 핵심 유형을 알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무료 동영상 강의도 제공합니다. 과학, 개념 이해가 답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과학 공부는 개념 이해로부터 시작합니다. 개념을 이해해야 이를 문제에 적용시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은 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제대로 담은 개념 마스터 비법서입니다. 깔끔한 개념 정리와 자세한 설명, 풍부한 자료로 개념을 알차게 설명하였고, ‘비법톡’, ‘특강 Clear’, ‘탐구 Master’로 효율적 개념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 이해를 돕는 기본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과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까지 수록하였습니다.
2021 무료 동영상과 함께하는 사관학교 10년간 기출문제 다잡기 영어영역
시대교육 / 김효선 (엮은이) / 2020.01.10
20,000원 ⟶ 18,000원(10% off)

시대교육학습참고서김효선 (엮은이)
전 문항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한다. 암기 달달 핵심 노트(과목별 암기 노트)를 PDF로 제공하고, 2020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를 제공한다.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한다.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다. 쉽고 명쾌한 정답 및 해설을 위해 추가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였다.2020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9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8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7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6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5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4학년도 1차 기출문제 영어 영역 공통 2013학년도 1차 기출문제 외국어영역 공통 2012학년도 1차 기출문제 외국어영역 공통 2011학년도 1차 기출문제 외국어영역 공통1. 전 문항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합니다. 2. 암기 달달 핵심 노트(과목별 암기 노트)를 PDF로 제공합니다. 3. 2020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4.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합니다. 5.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습니다. 6. 쉽고 명쾌한 정답 및 해설을 위해 추가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였습니다. “Where Dream Open!” 꿈이 시작되는 곳, 진정한 젊음을 가진 장교를 양성하는 4년제 군사학교의 2021학년도 사관생도를 희망한다! (주)시대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수험생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완벽한 합격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수험생을 위한, 수험생에 의한 오직 합격 공식만을 담았습니다. 최신 출제 경향 분석과 명쾌한 해설이 담긴 최적의 교재, 단 한 권으로 합격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쟁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주 시대 이야기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은이)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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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손석춘 (지은이)
우주 개발 역사, 우주여행, SF 영화, 우주군, 빅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주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우주와 관련한 다채로운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주에 대한 통합적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달의 소유권이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에 있는지,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미신을 믿는지, SF 영화에는 어떤 동아시아의 지혜가 담겨 있는지, 우주 망원경이 어떻게 과거를 볼 수 있는지 같은 우주와 관련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머리말: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기 바랍니다 1. ‘우주 시대’의 태동 인류사의 시원부터 신비의 근원 마침내 지구 밖으로 나간 인류 우주에서 2000년부터 살고 있는 사람들 * <별똥별> 달의 소유권은 최초로 착륙한 미국에 있을까? * <별똥별> 우주비행사들이 믿는 ‘자동차 뒷바퀴 미신’ 2. ‘뉴 스페이스’와 우주 경제 우주여행의 뉴 스페이스 우주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우주 경제 개념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현주소 * <별똥별> ‘화성에 정착할 개척자’ 모집에 20만 명 몰려 * <별똥별> 제4차 산업혁명과 우주 개발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3. SF 영화의 우주 상상력 우주 상상력의 상업화,〈스타워즈〉 잔혹한 외계 생명체,〈에이리언〉과 그 배후 미래 세대와의 따뜻한 소통,〈이티〉 * <별똥별> SF 영화에 녹아든 동아시아의 지혜 * <별똥별> ‘최악의 나쁜 기업’ 1위는 뉴 스페이스 기업? 4. 우주군의 등장과 패권 경쟁 지구인이 외계를 식민지로 개척한다면 외계의 침략에서 지구를 지켜야 할 때 ‘우주군’ 이름으로 지구인끼리 싸운다면 * <별똥별> 미국의 전략 방위 구상이 된 ‘스타워즈’ 5. 현대 우주 과학의 혁명 지구에 흐르는 피의 강물과 과학의 힘 우주 대폭발과 별들의 생로병사 다중 우주와 외계 생명체 * <별똥별> 과거를 볼 수 있는 우주 망원경 * <별똥별> 과학 너머의 우주, 우주 문학의 상상력 6. 우주 철학과 인류 문명 우주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암흑 물질·에너지와 인간 중심주의 인류 문명의 위기와 우주 철학 * <별똥별> ‘우주선 경제학’과 카우보이들 * <별똥별> 캄캄한 우주와 철학의 빛 닫는 글: 우주 시대와 미래의 인간창조적인 삶을 위한 우주 이야기 - 우주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우주에 대한 통합적 지식과 지혜 이 책은 우주 개발 역사, 우주여행, SF 영화, 우주군, 빅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주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우주와 관련한 다채로운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주에 대한 통합적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달의 소유권이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에 있는지,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미신을 믿는지, SF 영화에는 어떤 동아시아의 지혜가 담겨 있는지, 우주 망원경이 어떻게 과거를 볼 수 있는지 같은 우주와 관련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2020년대에 본격적으로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에 버금가는 ‘우주 과학의 혁명’을 통해 우주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5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으로 미국 · 러시아 · 유럽연합 · 중국 · 인도 · 일본에 이어 7대 우주 강국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앞으로 우주 시대를 이끌어 가거나 최소한 뒤처지지 않으려면 우주 산업, 우주 문화, 우주 과학, 우주 철학까지 두루 폭넓은 인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주 시대에는 우주를 아는 만큼 자신의 삶을 더 창조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인류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 시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 인류세 위기가 겹친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대립적으로 보이는 두 현상의 공통점은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이라고 강조한다. 나아가 지금까지 인류는 과학 혁명을 통해 인간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시공간을 규명해 왔지만, 우주 과학의 발전을 통해 우주의 진실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주의 대부분이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라는 사실에 주목한다면 인류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세계가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1947년 2월 20일 V-2 로켓에 초파리를 실어 109킬로미터 고도까지 올렸습니다. 우주에 도달한 최초의 동물이 된 셈이지요. 소련은 1951년 7월 22일 V-2 로켓에 기반을 둔 R-1 로켓을 쏘았습니다. 탑승한 두 마리의 원숭이는 100.8킬로미터 높이까지 올라가 우주에 도달하고 지상에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우주에 간 뒤 살아서 돌아온 최초의 포유류인 거죠.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
시간과공간사 / 인동교 (지은이) / 2023.06.19
14,800원 ⟶ 13,320원(10% off)

시간과공간사청소년 과학,수학인동교 (지은이)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의심스러웠던 고대의 과학, 암흑기라고 하는 중세의 과학, 비로소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근대의 과학을 저자 특유의 문체와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오늘날처럼 발전한 도구의 도움 없이 호기심 하나로 끈질기게 탐구하고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저자는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자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읽을 수 있게 과학자들의 핵심 이론만 뽑아 정리했다. 글로만 읽다 보면 자칫 어렵게 느껴지고 지루할 수 있지만 저자가 직접 그린 맞춤한 그림이 곁들여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기까지 한 서양 과학 이야기가 탄생했다.들어가는 말 왜 서양 과학사인가? chapter 1. 고대의 과학_서양 과학사의 시작 1. 데모크리토스(B.C. 460?~B.C. 370?) 2.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 3. 아르키메데스(B.C. 287?~B.C. 212) 4. 에라토스테네스(B.C. 276?~B.C. 194?) 5. 프톨레마이오스(83?~165?) 6. 갈레노스(129?~199?) chapter 2. 중세의 과학_서양에서 이슬람으로 1.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고대 과학 2. 이슬람 문화권의 특징 3. 지혜의 집 4. 이슬람의 과학 5. 다시 서양으로 chapter 3. 근대의 과학_천문학, 물리학 1. 코페르니쿠스(1473~1543) 2. 튀코 브라헤(1546~1601) 3.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 4.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5. 로버트 훅(1635~1703) 6. 아이작 뉴턴(1643~1727) chapter 4. 근대의 과학_화학 1. 로버트 보일(1627~1691) 2. 조지프 블랙(1728~1799) 3. 조지프 프리스틀리(1733~1804) 4. 헨리 캐번디시(1731~1810) 5.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1743~1794) chapter 5. 근대의 과학_의학 1. 베살리우스(1514~1564) 2. 윌리엄 하비(1578~1657)와 마르첼로 말피기(1628~1694) 온 책 읽기 도움 자료 참고문헌 참고 자료(사진) 목록서양 과학사에서 만나는 진짜 히어로들의 이야기! ‘온 책 읽기 도움 자료’로 교과서 관련 단원과 활용 방법 제시! 교과서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로 과학에 재미있게 접근! 누구나 쉽게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서양 과학사! 현직 교사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서양 과학 이야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과학자들까지 모두 만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고대 과학을 시작했다고?” “요하네스 케플러가 튀코 브라헤의 직장 상사였다고?” “갈릴레이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해 지동설을 구했다고?” “로버트 훅과 아이작 뉴턴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고?” “근대 화학의 아버지인 라부아지에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과학이라고 하면 대개 자연과학을 일컫는다. 일정한 목적과 방법으로 그 원리를 연구하여 하나의 체계를 세우는 학문이 바로 과학이다. 철학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했다면 과학은 인류의 생각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려준다. 과학이 발달해 온 역사를 알면 당시 사회 문화적 토대 위에서 과학적 발견과 발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물론 기존에 발견되었거나 발명된 원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더 견고해졌는지, 아니면 뒤집혀서 새로운 이론으로 정립되었는지를 모두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학사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을뿐더러 학교에서조차 과학사를 체계적으로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의심스러웠던 고대의 과학, 암흑기라고 하는 중세의 과학, 비로소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근대의 과학을 저자 특유의 문체와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에서 고대 서양 철학자로 소개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실 천문학, 물리학, 화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서양 학문 전반의 기초를 세웠다고 해도 될 정도로 활약상이 대단했다. 그렇기에 저자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타노스에 대항해 각자의 무기로 도전장을 내민 히어로들처럼, 약 2천 년 동안 불문율로 여겨졌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벽돌 깨기를 하듯 하나하나 깨나간 근대 과학자들을 진짜 히어로라고 보았다. 갈릴레이는 종교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지동설을 옹호하는 관찰 결과를 책으로 출판했고, 베살리우스는 주변의 야유와 비판 속에서도 인체를 직접 해부하고 관찰한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뉴턴은 갈릴레이가 지동설로 천동설을 역습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엔드 게임의 주인공이 된다. 다수의 비난과 위협을 감수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은 근대 과학자들의 용기가 현재의 과학 문명을 선물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오늘날처럼 발전한 도구의 도움 없이 호기심 하나로 끈질기게 탐구하고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저자는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자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읽을 수 있게 과학자들의 핵심 이론만 뽑아 정리했다. 글로만 읽다 보면 자칫 어렵게 느껴지고 지루할 수 있지만 저자가 직접 그린 맞춤한 그림이 곁들여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기까지 한 서양 과학 이야기가 탄생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서양 과학자들이 그래픽 노블을 만나 깊은 잠에서 깨어난다! 우리는 교과서에서 먼저 만난 과학자들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다.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유레카를 외쳤대.” “갈릴레이는 잡혀 가면서까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대.” 같은 흥밋거리는 물론 4원소설, 천동설, 지동설, 케플러의 법칙, 뉴턴의 법칙 등을 무조건 외웠다. 하지만 이런 원리와 원칙이 나온 배경에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당대의 권위와 통념에 물음표를 던지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켜 세상을 놀라게 한 과학자들이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지구의 자전, 공전을 가르치고 이산화탄소 발생 실험을 함께 해보았지만 과학적 이론과 실험 이면의 역사적 배경, 가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에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과학을 가르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서양 과학사를 공부한 후에는 교과서의 실험과 과학 이론이 역사적 배경과 함께 보이기 시작했고, 그 배경과 어우러진 과학이 더 멋져 보이고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과학 영웅들의 무기인 다양한 실험과 이론을 교과서에서 다시 만날 때마다 흥미진진한 서양 과학사를 떠올리며 즐거웠기에 이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를 펴내게 되었다. 저자의 소망처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과학에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서양 과학사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과학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저자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시리즈 1권인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가 그랬듯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며 더 재미있고 더 쉽게 과학에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웹툰 형식으로 고대 과학자부터 근대 과학자까지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1장에서는 고대의 과학으로 서양 과학사의 시작을 다룬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자연 철학자 데모크리토스, 고대 과학의 문을 연 아리스토텔레스, ‘유레카’로 유명하지만 독창적인 무기까지 개발한 아르키메데스, 천문학을 집대성한 프톨레마이오스, 의학을 체계화한 갈레노스가 등장한다. 2장에서는 중세의 과학으로 고대 과학이 어떻게 해서 이슬람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이슬람 과학이 다시 서양으로 넘어갔는지 정리한다.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슬람의 과학자 이븐 알 하이삼, 이븐 시나 등이 소개된다. 3장에서는 근대의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를 소개한다. 지동설을 처음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행성 운동의 원칙을 발견한 케플러,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갈릴레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근대 과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뉴턴이 그들이다. 4장에는 근대의 화학자들이 나온다. 화학을 시작한 보일, 이산화탄소를 발견한 조지프 블랙, 산소를 발견한 프리스틀리, 수소를 발견한 캐번디시, 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를 다룬다. 5장에서는 근대의 의학자들을 소개한다. 사람을 직접 해부해 인체의 구조를 밝힌 베살리우스, 혈액이 순환한다는 이론을 편 윌리엄 하비, 모세혈관을 발견한 말피기가 등장한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자신 안의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와 같은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나에게 그리고 세상에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고 생각하길, 끊임없이 과학하길 기대한다.


어항에 사는 소년 (큰글자도서)
소원나무 / 강리오 (지은이) / 2020.10.15
25,000

소원나무청소년 문학강리오 (지은이)
부모에게서 학대를 당하는 세 명의 청소년을 비추고 있다. 복합적 학대에 시달리는 영유, 심리적 학대를 겪는 현재, 신체적 학대에서 벗어나려 가출한 배달 형. 이 셋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면서 묵묵하게 서로를 보듬는다. ‘아동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묵직한 서사로 풀어내면서 청소년이 어른의 소유가 아닌 온전한 삶의 주체임을 이야기한다.1. 그네 …… 9p 2. 군만두 …… 18p 3. 또래 …… 28p 4. 총알 …… 41p 5. 돌멩이 …… 48p 6. 고지서 …… 57p 7. 핫도그 …… 70p 8. 미니 …… 80p 9. 문신 …… 89p 10. 소매 …… 104p 11. 처음 …… 115p 12. 와이셔츠 …… 128p 13. 안경 …… 141p 14. 열쇠 …… 151p 15. 화장실 …… 158p 16. 물방울 …… 170p 17. 미성년자 …… 179p 18. 집 …… 191p 19. 테이프 …… 201p 20. 스핀 …… 212p 21. 바이킹 …… 221p 작가 메시지 …… 232p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열네 살 영유가 마주한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 그 속에서 써 내려간 상처와 치유의 기록들! 주인공 ‘영유’는 한 달에 한두 번, 분리수거하는 날에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사채업자에게 사는 곳을 들킬 위험이 있어 학교에도 다니지 않는다. 영유의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는 심각한 알코올중독에 빠져 틈만 나면 영유를 손찌검한다. 영유는 ‘늘 우리 집에서 보이지 않는 쇠사슬을 차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영유의 유일한 즐거움은 집 앞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것이다. 그네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를 때마다 집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영유에게 집은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 도망쳐야 할 위험한 공간이다. 엄마의 학대에 못 이겨 결국 가출한 영유는 집에서 살았던 3년보다 밖에서 지냈던 이틀을 더욱 편안하게 느낀다. 집보다는 바깥이, 엄마보다는 낯선 사람이 오히려 영유에게 안정을 주는 것이다. 아동 학대 가해자 중 80퍼센트가 부모로, 아동 학대 피해자에게 있어서 집과 가족은 든든한 울타리가 아닌 감옥과 다름없다. 영유의 동갑내기 친구 ‘현재’와 영유를 보살펴 주는 ‘배달 형’ 역시 부모의 학대로 괴로워한다. 이 셋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상처에 묵묵히 공감하면서 최선을 다해 서로를 돌본다. 미니 바이킹을 함께 타거나 군만두를 가져다주는 등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소박한 위로 덕분에 그들은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어항에 사는 소년》은 세 명의 청소년을 조명하며, ‘아동 학대’라는 묵직한 사회문제를 올곧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우리 재밌는 거 타러 갈래?” 같은 상처를 공유하는 두 소년 이야기 영유의 친구 ‘현재’는 따뜻하고 먹을 것도 많은, 넓고 높은 아파트에 산다. 영유는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학교도 다니는 현재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현재 얼굴은 늘 어둡다.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돈을 뺏기고 두드려 맞아 소매 끝이 피로 얼룩지는 날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 엄마는 현재에게 오로지 ‘공부’만 들먹였다. 공부를 잘하는 형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성적이 떨어질까 친구도 못 사귀게 했다. 흔히 아동 학대 하면 ‘신체적 폭력’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엄마가 현재에게 쏟아 냈던 모욕적인 말이나 협박 역시 아동 학대에 포함된다. 동갑이라는 사실 말고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던 영유와 현재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서로에게서 학대라는 상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어항에 사는 소년》은 독자로 하여금 아동 학대의 의미를 재정의하도록 한다. 독자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가 내뱉은 폭력적인 문장 앞에서 움츠러든 현재와 냉장고 코드조차 뽑혀 버린 집에서 며칠 동안 한 끼도 못 먹은 영유를 발견한다. 폭력 속에 덩그러니 방치된 아이들의 목소리를 마주하는 동안 학대의 범위가 물리적 폭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미성년자가 밖에 돌아다니면 얼마나 위험한 줄 알아?” 잘못된 제도를 향한 청소년들의 간절한 외침!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왔을 때마다 영유는 경찰관 누나를 마주친다. 경찰은 상처투성이인 영유 얼굴을 미심쩍은 눈빛으로 보면서도 결국엔 영유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불량배에게 맞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경찰은 집으로 가겠다는 영유의 말을 따라 영유를 집으로 데려다준다. 집으로 돌아온 영유를 기다린 건 영유와 함께 죽으리라 결심한 엄마뿐이었다. 가족에게서 학대받은 아이를 가족에게 다시 돌려보내는 일은 현실에서도 흔하게 일어난다. 아빠의 폭력에서 벗어나려 가출한 배달 형을 보며 경찰이 “미성년자가 밖에 돌아다니면 얼마나 위험한 줄 알아?” 하고 내뱉은 훈계가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어항에 사는 소년》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아동 학대에 대응하는 사회적 제도가 얼마나 모순적인지 폭로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더라도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실이 작품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붙들려 집으로 돌아간 배달 형이 아빠의 계속되는 폭력으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고 지울 수 없는 흉터를 가진 것 역시 재범률이 높은 아동 학대의 현실을 치열하게 묘사한 부분이다. “영유는 자신을 두들겨 팬 부모에게 보호라는 걸 받아야 하는 미성년자니까.”라는 배달 형의 외침 속에서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어항 속에서만 사는 물고기가 아니다! 학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기를 영유는 어항 속에 사는 작은 물고기 ‘스핀’을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스핀은 자꾸만 어항에서 튀어나와 영유를 심란하게 한다. 영유는 좁은 어항을 벗어나려 하는 스핀을 보며 자신과 닮았다고 느낀다. “그동안 나는 어항 속 스핀처럼 집 안을 맴돌며 분리수거를 하는 날을 기다렸다.” -본문에서 물고기 스핀은 영유뿐만 아니라 현재와 배달 형의 모습도 투영한다. 이들은 모두 힘껏 몸부림쳐 부모의 잘못을 비판하고 자립하려 한다. 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어디에서든 목소리가 지워진 채 어른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길 강요받는다. 《어항에 사는 소년》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아이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할 로봇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세 명의 청소년은 어른의 소유가 아닌 온전한 삶의 주체로, 모두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엄마로부터 모든 선택권을 박탈당한 영유가 현재를 만나 집 밖으로 나가겠다고 선택한 순간, 독자는 청소년에게 삶을 영위하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작품은 청소년이 삶의 주체임을 인정받았을 때 비로소 학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로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나는 한 달에 한두 번, 분리수거하는 날에만 그네를 탈 수 있었다. - 〈그네〉 에서 문이 열리면 엄마는 접시를 던질 것이다. 그게 내 머리로 날아오거나 스핀의 어항에 맞을 수도 있었다.- 〈안경〉 에서 내겐 선택권이 없었다. 집 밖으로 나가면 죽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를 만나고 나서 그 선택권이 내게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문을 열고 나가면 그만이었다.- 〈화장실〉 에서
뚱이네 뮤직 스쿨 스티커북 2
음악세계 / 박옥희, 강순옥 (지은이)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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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박옥희, 강순옥 (지은이)
만 5세부터 즐겁게 음악을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스티커를 중심으로 따라 쓰기, 색칠하기, 줄잇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여운 뚱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 페이지를 수록하였으며, 음악학원 뿐만 아니라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학습할 수 있다.오선 4 음자리표 5 가온 ‘도, 레, 미’ 6 가온 ‘파’ 10 가온 ‘솔’ 11 가온 ‘라, 시’ 12 ‘파, 솔, 라, 시’ 건반 13 가온 ‘파, 솔, 라, 시’ 14 가온 ‘도~시’ 16 둥스 색칠하기 19 2분음표 20 점2분음표 22 2분음표, 점2분음표 24 점2분음표 만들기 26 온음표와 4분음표 27 음표 뚱이와 친구들 28 음표 귀걸이 29 낮은 ‘도’ 30 낮은 ‘레’ 32 낮은 ‘미’ 34 낮은 ‘도, 레, 미’ 36 낮은 ‘파’ 38 낮은 ‘솔’ 40 낮은 ‘도~솔’ 42 온쉼표 44 온음표, 온쉼표 45 4분쉼표 46 4분음표, 4분쉼표 47 음표와 쉼표 48 큰보표와 ‘도’의 자리 50만 5세부터 즐겁게 음악을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스티커를 중심으로 따라 쓰기, 색칠하기, 줄잇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뚱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 페이지를 수록하였으며, 음악학원 뿐만 아니라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남매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2. 6세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악보부터 쉽게 만들었습니다. 3. 음악 이론 페이지를 삽입해 학습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재미있는 놀이페이지와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엣곡, 스티커 등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정혜결사문, 지눌이 밝힌 선정과 지혜의 길
풀빛 / 지눌 지음, 서정형 풀어씀 / 2007.02.15
11,000원 ⟶ 9,900원(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지눌 지음, 서정형 풀어씀
을 한문이 아닌 한글로, 그리고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원문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현재의 독자 감각에 맞춰 새롭게 번역하고 어려운 불교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리했다. 또한 본문이 시작하기 전에 불교 주요 용어와 핵심어를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청소년들이 생소한 불교 사상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 불교의 흐름을 이끌어간 선각자 지눌의 은 선정과 지혜를 통해 불교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수행할 것을 권하는 '정혜결사'의 뜻을 담은 글로, 지눌이 수행하며 깨달은 돈오점수의 정신과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까지 포괄하려는 선교 일치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윤회를 믿는 사람의 경우, 전생과 내생은 어제와 내일과 같이 엄연한 사실의 영역에 속한다. 일생을 일회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보다 윤회를 통한 존재의 끝없는 연속을 생각하는 사람의 인생관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윤회를 믿는 사람들, 예컨대 인도 사람들이 반드시 현세 부정적이거나 터무니없이 낙관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윤회를 믿는 사람의 경우 내생에서의 삶의 질이 전적으로 현생의 삶에 의해 좌우되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현재의 삶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즉 윤회를 믿음으로 해서 오히려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회 사상은 자기의 인생에 대한 무한 책임의 논리지 이승에 대한 염세주의라고 볼 수만은 없다. - 본문 29~30쪽 중에서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주요 용어 해설 - 불교 일반 주요 용어 해설 - 선 불교 들어가기에 앞서 1. 한마음을 찾아서 2. 수행은 왜 필요한가? 3. 참선 수행법 4. 단박의 깨침과 점차로 닦음 5. 지금 이 자리에서 깨달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6. 이타행 7. 정토 8. 삼학을 닦기로 맹세하다 , 더불어 깨달음을 향해 가는 길 지눌 연보


디어, 썸머
북오션 / 천지윤, 배명은, 최하나, 정재희 (지은이) / 2023.08.10
15,000원 ⟶ 13,500원(10% off)

북오션청소년 문학천지윤, 배명은, 최하나, 정재희 (지은이)
‘여름방학’과 ‘모험’을 소재로 한 4인 4색 앤솔러지로 현실을 탈피해 새로운 장소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한여름의 스케치 - 천지윤 언덕 너머 버드나무집 - 배명은 썸머타운 - 최하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숲 - 정재희마법처럼 다가온 그해 여름 아주 특별한 우리들의 여름방학 이야기 청소년 시기, 아이들은 팍팍한 현실에서 탈피해 한 번쯤은 자신만의 세계 또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꿈꾼다. 80년대 《톰 소여의 모험》이 그런 의미였다면 90년대에는 《헝거게임》과 《메이즈러너》가 그런 의미의 작품일 것 같다. 더 넓게 보면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주만지>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름방학’과 ‘모험’을 소재로 한 4인 4색 앤솔러지로 현실을 탈피해 새로운 장소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아리는 처음 알았다. 부산이, 다대포가 할아버지의 고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가려져 아리는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도 없었다. “알았어요. 찾아볼게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휴대전화로 부산역에서 다대포 가는 법을 검색했다. 지하철을 타고 18개의 역을 지나면 다대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부산역에서 1호선 타고 쭉 가면 다대포해수욕장역이 나와요.”“그새 지하철이 생겼나 보네.”아리와 할아버지는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고, 북적북적한 지하철로 갈아타며 서서히 다대포를 향해 나아갔다. 다대포에 도착한 아리는 깜짝 놀랐다. 어제 본 바다와 너무도 비슷한 풍경이었다.- “한여름의 스케치” 중에서 지훈이가 달려가 준기를 불렀다. 아이들의 시선이 뒤로 향했다. 동시에, 쿵쿵쿵쿵. 준기는 이 층에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었다.“야, 도망쳐!”준기가 소리치자, 계단에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달렸다. 우당탕탕. 발이 걸려 넘어진 현익을 지훈이가 부축했다. 어둑한 거실을 지나 투명한 비닐을 걷어내며 아이들은 쨍쨍한 햇빛으로 달렸다. 도망치는 발길을 붙잡는 수풀에 휘청거리며 준기는 뒤를 돌아봤다. 이 층 창가에 컴컴한 그림자가 아이들을 지켜보았다.“준기야, 빨리.”차종이가 준기를 불렀다. 지훈이 준기의 시선을 쫓다가 집 옆에 선 여자를 흘깃거렸다. 여자로 둔갑한 잉어가 손을 흔들었다.잘 가.- “언덕 너머 버드나무집” 중에서 연서는 장소에 도착해 숨을 고르면서도 놀란 마음에 감탄을 마구 뱉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연하기로 되어 있는 볼룸은 축구장 절반 정도의 크기로 캠프 타운의 모든 사람이 들어가고 남을 정도의 크기였기 때문이었다. 왜 이런 시설이 작은 마을 안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이렇게 다 같이 모여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었다. 연서는 고개를 들어 스쳐 지나가는 댄서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동화 속 혹은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머리를 잔뜩 부풀리고 화려한 스카프를 한 여자들, 멜빵바지를 입고 모자까지 쓴 채 고전적인 모습을 한 남자들. 다들 낮의 모습은 잊은 채 특별한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몰두하는 것만 같았다. 보고 있기만 해도 가슴이 떨려와 연서는 어쩔 줄 몰랐다. - “썸머타운” 중에서


학교에서 기적을 만났습니다
푸른사상 / 김애란 (지은이) / 2022.09.15
14,000

푸른사상청소년 문학김애란 (지은이)
김애란 시인의 청소년시집.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오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삶과 그들의 내밀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있다. 이 시집은 청소년들의 일상에 기적을 꿈꾸게 한다.▪시인의 말 제1부 카톡으로 말 거는 선생님 선생님이 된 날 / 쉬운 일이 없다 / 바보 같은 선생님 때문에 / 담배 골목 / 아빠 얼굴 보기 / 무장 해제 / 큰일 날 뻔했다 / 쪼그리고 자기 / 하지 않은 말 / 지금 가요 / 아무도 없는 게 아니었다 / 감기 / 우울증 / 밑줄 쫙 제2부 그 고시원엔 고딩이 산다 더부살이 / 재활용 쓰레기 / 고시원에서 빨래 널기 / 고시원에서 창문 달기 / 고시원에서 짜장면 먹기 / 오, 나의 밥님! / 피곤한 여자 / 성주의 눈물 / 고시원 다이어트 / 유령도 외로움을 탄다 / 잠 못 이루는 밤 / 냉장고 열어보기 / 고시원에서 겨울나기 / 사랑스런 내 운동화 / 눈 오는 날 / 화분 가꾸는 남자 / 원형 탈모 제3부 한바탕 랩 스프링클러 / 황하원 / 교장 선생님 / 뿔뿔이 / 내 친구의 매력 / 멀미와 초콜릿 / 플랫폼에서 / 복숭아 향기 / 따로국밥 / 장미의 매력 / 구름을 보며 / 그래도 시간은 간다 / 이유도 모른 채 / 잘했어 / 한바탕 랩 / 그런 제4부 기적을 만났습니다 내 인생에 기적 / 가족화 / 기침이 난다 / 조용히 해 / 죄송해요 / 문장 완성하기 / 기적 / 내가 게임에 빠진 이유 / 숨은그림찾기 / 어쩌나 / 그래도 봄날 / 아으르 다으 / 우리 집 가훈 / 역대급 사치 / 바다라 생각해 주세요 / ‘난 할 수 없어’의 장례식 / 가지 마세요, 쌤 작품 해설 : 톡, 톡, 찾아오는 기적 만나기_장정희세상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편들 김애란 시인의 청소년시집 『학교에서 기적을 만났습니다』가 푸른사상의 <청소년시집 6>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오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삶과 그들의 내밀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있습니다. 이 시집은 청소년들의 일상에 기적을 꿈꾸게 합니다. 작품 세계 학교가 지옥이고, 입시 감옥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 그렇지만 김애란 시에 나오는 또 다른 우리는 학교는 ‘기적’을 찾고 있어. “보고 싶다. 학교 와라” 이 한마디의 부름에 우리는 완전 해방이야. “쌤, 저 지금 가요!”(「지금 가요」) 하고 힘껏 뛰어가는 우리. 우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우울증」)이 절대 아니었다니까. “잘하고 있어.” “다 잘될 거야.” 이 한마디에, 우리는 기적이란 번갯불에 내리꽂히는 불덩이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는 우리의 방황과 질주. 그 속에서도 ‘쌤’의 위로는 언제나 마음의 피난처야. 그러니까 학교에서 기적을 만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 그렇지? (중략) 김애란 시는 우릴 뜨겁게 해. 아무리 비좁은 방, 창문 없는 방이라도, 이처럼 따뜻하고 눈물이 가득한, 뜨거운 시는 퍽 오래간만이야. 몇 번이고 읽고 되뇌고, 나도 모르게 또 읽고 있어. 김애란 시인을 만나면 꼭 말하고 싶어. “이 시집에는 또 다른 나의 한쪽이 있어요”.라고. 김애란 시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독백을 듣게 돼. 가끔 가끔 시집을 펼치면, 우리를 위로해 주는 시인의 따뜻한 눈을 만나게 돼.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아픔과 아픔이 서로 이어지려고 해. 그러다가 피식, 함께 웃어 줄 것만 같은 시들이 가득이야. 학교와 사회의 경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야 하는 청소년들. 우리는 서로 닮은꼴이야. 우리는 함께 학교에서 일어날 ‘기적’을 꿈꾸고 있어, 그치? 우리, 거창한 이야기 하지 말자고. 비루하고 비참한 인생 이야기는 마치 어른들 세계의 전유물인 것처럼 떠들지만, 꽃잎처럼 섬세한, 꿀물처럼 달콤한, 꽃봉오리 속 세계에도 얼마나 깊은 아픔이 꿈틀거리고 있는지, 그걸 어른들은 알까? 우리의 삶은 디테일 그 자체야. 청소년기를 지나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지. 마치 씨줄 날줄이 교차하며 조밀하게 짜인 직조물처럼. 그렇지만 직조물은 조그만 불씨에도 너무나 가볍게 구멍이 나거나 후룩 타 버릴지 몰라. 그런 두려움의 곡예를 우리는 늘 상상하지. 그럴 때 우리의 쌤은 「스프링클러」에서처럼,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줄 거야. - 장정희(아동문학가·방정환연구소장) 작품 해설 중에서고시원에서 창문 달기우리 몸에 눈이 없다면 어떨까요?답답할 거예요, 그죠?내가 사는 고시원엔 창문이 없어요창문은 방의 눈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죠아저씨, 왜 창문이 없어요?창문 있는 방은 오만 원 더 비싸당연히 오만 원 싼 방을 선택했죠 난알아요 벽을 뚫어 창문을 낼 순 없죠대신 창문을 하나 그려 넣기로 했어요사각형의 하늘에 뭉게구름도 띄우고새도 날리고 분홍 커튼도 달았죠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창문닫히지 않는 창문을 통해나는 매일 하늘을 봐요 복숭아 향기농업과 애들이 가꾸는 복숭아밭전교생이 복숭아 따기 대회 해서집에도 가져가고 팔기도 하는 복숭아우리가 꽃 피우고 꽃 따 주고열매 솎아 주고 봉지 씌워 준 복숭아현장 실습 나가기 며칠 전에우리 반 애들 다 모여‘나의 꿈’ 엽서에 써서나무 상자에 넣고 복숭아밭에 묻었다십 년 뒤 오늘 와서 캐 보자고복숭아나무야, 우리들 꿈을 지켜 줘!담임 쌤이 복숭아나무 보고 말했다우리도 따라했다그날 복숭아나무가 해 준 대답지금껏 코끝에 맴돈다우리 반 애들 그리울 때마다그 대답 아련히 피어오른다향긋한 복숭아 향기 내 인생에 기적초특급 말썽 피운 날담임이 내 앞에 백지를 내민다내 인생에 기적을 찾아 쓰란다밑바닥 내 인생에 무슨 기적이 있겠나백지를 보는 내 얼굴이 굳어진다많이 춥구나?담임이 목도리를 벗어 내 목에 둘러 준다목이 따뜻해지면서 불현듯내가 이 선생님을 만난 게 기적이란생각이 든다(중략)덧붙여 쓴다내가 걷고 뛰고 달리고손 흔들어 인사하고 웃고밥 먹고 똥 누고 오줌 누고옷 입고 신발 신고가방 메고 핸드폰하고축구하고 썸타고 알바하고공부하고 책 읽고 음악 듣고그리운 엄마가 있는 것도……쓰다 보니 어느새모든 게 다 기적이 된다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2
미디어숲 / 라이이웨이 (지은이), 김지혜 (옮긴이) / 2022.10.2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라이이웨이 (지은이), 김지혜 (옮긴이)
저자 라이이웨이는 누구에게나 호기심과 흥미가 느껴지는 재밌는 실험을 통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엄선한 수학실험 12제가 실려 있다. 생활 주변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수학적 지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수학실험들이다. 흥미로운 과정을 통해 수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 나온 실험을 직접 해본 학생들은 누구보다 더 빨리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돌아가면서도 더 빨리, 더 신나게 갈 수 있는 길을 걸어라 01 파인애플이 덧셈을 한다고? 02 황금 비율은 정말로 아름다울까? 03 인쇄용지의 비밀 파헤치기 04 초콜릿 색깔의 통계학 [수학감각 기르기] 20년을 함께 한 주제 05 바가지 던지기의 확률 06 간단한 구구단의 법칙 07 숫자 덕담 08 동전 애벌레 진화 게임 [수학감각 기르기] 한 문제를 다양한 풀이로 푸는 것의 가치 09 사물을 보는 각도가 중요하다 10 스스로 만드는 육면체 탁상달력 11 BMI 수치에 숨은 수학 12 정사각형 케이크는 어떻게 똑같이 나눌까? [수학감각 기르기] 집중의 힘★★★★★ 복잡한 이론만 가득한 수학은 가라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수학의 쓸모와 재미를 알게 된다! ★★★★★ 수학이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다면 흥미를 느끼는 것이 먼저! 수학의 흥미를 일깨우는 일상생활 속 수학실험 12가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유독 어려워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전문가는 실제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수학의 추상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꾸준히 말해 볼 수 있는 언어나 현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배우는 역사 같은 과목보다는 훨씬 모호한 개념으로 채워진 세계로 받아들인다. 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학과는 달리 복잡한 이론만 가득한 수학은 지루하고 어렵게만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 역시 손으로 직접 경험해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누구에게나 호기심과 흥미가 느껴지는 재밌는 실험을 통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엄선한 수학실험 12제가 실려 있다. 생활 주변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수학적 지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수학실험들이다. 흥미로운 과정을 통해 수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 나온 실험을 직접 해본 학생들은 누구보다 더 빨리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수학이 추상적 학문이 아님을,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생활 속 수학의 쓸모와 재미를 알게 한다! • 파인애플이 덧셈을 한다고? • 초콜릿 색깔의 통계학 • 동전 애벌레 진화 게임 • 인쇄용지의 비밀 파헤치기 • 스스로 만드는 육면체 탁상달력 언뜻 생각하면 위의 질문들은 모두 수학과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간단한 수학을 통해서 해결하고 증명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수학은 생활의 모든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다. 이 책에는 12가지 주제의 흥미로우면서도 간단한 수학실험이 나온다. 수학을 단지 머리로만 이해하고 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손과 머리를 써서 실험하다 보면 수학적 원리를 더 쉽게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 대한 흥미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에 수많은 교사가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며 새로운 수학 공부법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학 지식의 핵심을 되짚어서 수학이 쓸모없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수학을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어느 날 학교에서 배운 피보나치수열을 시장 과일가게에서 직접 파인애플의 겉 무늬 수를 세면서 확인했을 때의 흥분을 또렷이 기억한다. 점점 학교 수학 수업에 흥미를 잃어가던 저자는 그 순간부터 지루하던 수업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수감실험실’을 설립하여 수학교육 보급에 힘쓰고 있다. 사실 수학과 친해지기란 무척 힘든 일이다. 그래서 수학을 잘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곤 한다. 이 책은 흥미로운 수학실험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지도록 유도한다. 저자가 엄선한 수학실험 15제를 통해 많은 학생이 평생 수학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을 실험한다고? 간단한 실험으로 평생 수학과 친해지기 많은 학생이 수학을 단지 시험용으로 공부할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수학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파인애플의 패턴, 게임의 확률, 구구단의 법칙, 케이크 나누기 등에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 문제들을 활동으로 만들어 수학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간단한 실험 과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가위로 종이를 오리고, 컴퍼스로 원을 그리며 실험하다 보면 수학의 쓸모와 재미를 새삼 깨닫게 된다. 각각의 실험이 끝나고 나면 추가 질문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더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2022년 교육과정이 개정됨에 따라 초등에서는 놀이와 연계한 학습이 늘어나고 중등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확대된다. 이 책은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수학책이다. 책상에 앉아 계산만 하지 말고 실험을 해보자. 재미있는 실험으로 수학을 대하는 자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동기가 자극될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나온 수학 천재들
다른 / 김용관 (지은이) / 2022.10.07
15,000원 ⟶ 13,500원(10% off)

다른청소년 역사,인물김용관 (지은이)
17세기 중엽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계식 계산기가 산업용 컴퓨터, PC를 거쳐 스마트폰 속의 반도체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거기에 활용된 수학 개념들과 함께 이 책에 녹아 있다. 수학과 IT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좇다 보면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수학은 재미있고 가치 있는 학문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세상을 움직여 왔으며, 앞으로도 큰 변화를 주도하리라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수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이었고, 지금 이 책을 읽는 나의 삶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한층 수학과 더 친밀해질 수 있다.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컴퓨터와 수학은 어떻게 함께 달려왔을까? 1. 기계도 생각할 수 있을 거야_빌헬름 라이프니츠 ‘대학 그 자체’로 불렸던 지식인 | 일생일대의 꿈 | 바로 저거야, 수학 기호! | 계산기를 발명하다 | 생각의 기호와 연산법 | 원대한 꿈, 컴퓨터가 되다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연산이 뭐길래?] 2. 하드웨어의 최초 설계자_찰스 배비지 돈키호테 같은 몽상가 |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계 | 문제는 어려운 연산 | 어려운 연산을 쉬운 연산으로! | 하드웨어의 청사진 | 다양한 일을 해내는 기계가 있다면 | 실패했지만 성공한 발명품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치환이 뭐길래?] 3.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_에이다 러브레이스 지나치게 낭만적인 아버지 | 수학과 과학을 가까이 | 운명의 만남 | 찰스 배비지를 넘어서다 | 최초의 프로그램 | 소프트웨어의 전성시대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수가 뭐길래?] 4. 논리도 수식으로 만들자_조지 불 자수성가의 대표 주자 | 수학으로 유리 천장을 뚫어 버리다 | 논리를 수학으로 표현하라 | 논리 대수를 발명하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모순율도 가능해 | 논리 대수, 삼단논법을 나타내다 | 연산 5개로 모든 논리를 표현하다 [틈새 수학 지식 쌓기_대수가 뭐길래?] 5. 풀지 못한 가설의 주인공_베른하르트 리만 내 인생의 전부는 수학 | 최고의 수학자로 인정받다 | 소수는 몇 개나 있을까 | 소수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다 | 그래서 리만 가설이 뭔데? | 컴퓨터, 리만 가설 검증 중 | 컴퓨터, 큰 소수를 찾는 중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소수가 뭐길래?] 6. 컴퓨터는 만능 기계야_앨런 튜링 신화가 된 사람 | 천재 수학자의 등장 | 풀고 싶은 문제를 만났어 | 결정문제의 답을 찾아서 | 사람을 대신해 계산하는 기계 | 튜링머신은 무엇이든 할수 있지 | 컴퓨터의 원조는 나야 나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일대일 대응이 뭐길래?] 7. 내 꿈은 발명왕_클로드 섀넌 발명왕, 디지털 문명을 설계하다 | 발명왕, 아날로그 컴퓨터를 만나다 | 전기신호를 불 대수로 바꾼다면? | 디지털의 시대를 열다 | 정보 엔트로피, 비트 개념 탄생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좌표가 뭐길래?] 8. 역사상 최고의 천재_존 폰 노이만 천재 중의 천재 |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다 | “난 수학의 28퍼센트를 이해한다네” | 지금의 방식은 너무 복잡해 | 하드웨어의 구조를 바꾸자 | 노이만 구조 너머를 보다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집합이 뭐길래?] 9. 프로그래밍 언어는 내 손안에_그레이스 호퍼 여성, 수학자. 프로그래머, 해군 제독 | 최초의 ‘버그’를 발견하다 | 컴퓨터 회사에서 일하다 | 너무 다양해진 프로그래밍 언어 | 컴퓨터언어 번역기, 컴파일러 탄생 | 공통의 언어를 개발하자 [틈새 수학 지식 쌓기_함수가 뭐길래?] 10. 반도체 강국의 유전자_최석정 죽기 전 남긴 걸작 | 마방진과 스도쿠, 게임을 시작하지 | 라틴방진과 직교라틴방진 | 최종 목적지는 마방진 | 조합수학의 시작은 조선에서부터 | 반도체에 활용되는 조합수학 [틈새 수학 지식 쌓기_조합이 뭐길래?]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교과 연계 참고 자료기계식 계산기, 컴퓨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하드웨어, 반도체, 온라인 암호 체계… “이 모든 걸 수학이 했다고요?” 디지털 세상의 토대를 마련한 10명의 수학자들 기계도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꿈꾼 최초의 인물은 누구일까? 어떻게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는 발상을 했을까? 한 가지 기계가 만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발상을 해낸 사람은 누구일까? 오늘날의 기술과 관련해 당연하게 여기던 사실들을 찬찬히 생각해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컴퓨터라는 개념도 없던 시대에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이 모든 일을 이루어 낸 사람은 다름 아닌 수학자들이었다. 예를 들면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사칙연산을 수행하는 계산기를 최초로 만들었다. 찰스 배비지는 당대 사람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오늘날의 컴퓨터와 동일한 원리의 해석기관과 차분기관을 구상했다. 이들을 비롯한 10명의 인물 가운데 단연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조선 시대 삼정승을 지낸 최석정이다. 영의정을 여덟 차례나 지냈던 최고위급 인물이 당시 잡학으로 여겨졌던 수학에 관심을 가졌고 발전시켰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게다가 그가 오일러보다도 앞선 조합수학의 기원이며 바로 이 조합수학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만들어 준 반도체 산업에 기초 학문으로써 활용되었다는 필연 같은 우연은 더더욱 경이롭다. 이처럼 17세기 중엽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계식 계산기가 산업용 컴퓨터, PC를 거쳐 스마트폰 속의 반도체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거기에 활용된 수학 개념들과 함께 이 책에 녹아 있다. 수학과 IT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좇다 보면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수학은 재미있고 가치 있는 학문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세상을 움직여 왔으며, 앞으로도 큰 변화를 주도하리라는 것이다. 세상을 움직였던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수학 이야기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도, 집착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술술 읽히는 이야기책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물들의 삶과 수학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10명의 인물들이 수학자라는 이름 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라이프니츠는 물리학자, 철학자, 신학자, 외교관, 법학자, 공학자, 사서였고 배비지는 공학자였다. 튜링머신으로 유명한 앨런 튜링 또한 논리학자이자 암호학자였고 그레이스 호퍼는 해군 제독이자 프로그래머였다. 각기 다른 자리에 있었지만 이들 모두는 수학자로서 수학을 길잡이 삼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냈다. 또 가설을 제시한 본인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증명을 건너뛰어 버린 베른하르트 리만의 ‘리만 가설’이 지금까지도 증명되지 않아 상금이 걸려 있으며, 오히려 그 무지 때문에 오늘날 온라인 보안체계에 훌륭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아이러니도 흥미를 자극한다. 물론 개념과 지식을 알차게 담아냈지만 청소년 독자들은 EDVAC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코볼 언어와 컴파일러가 무엇인지 머릿속에 굳이 억지로 집어넣으려 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수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이었고, 지금 이 책을 읽는 나의 삶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한층 수학과 더 친밀해질 수 있다. 익숙하지만 낯선 수학 용어 기초 개념 다시 잡기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부터 우리는 수를 접한다. 물건 값을 계산하고, 가족과 친구가 몇 명인지 세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산을 깨우친다. 우리 삶과 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들어가 수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면서 우리 대부분은 수학과 사이가 멀어지고 만다. 연산, 치환, 소수, 함수, 좌표, 집합…. 문제는 풀 수 있어도 개념을 설명하려고 하면 정확한 정의를 모를 때가 많다. 많이 들어서 익숙하지만 잘 이해되지 않는 낯선 용어 때문에 수학과의 사이가 더 멀어지기도 한다. 《스마트폰에서 나온 수학 천재들》에서는 각 장 끝에 ‘틈새 수학 지식 쌓기’라는 부록을 실었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활용하는 수학 개념을 선별해 소개한다. 그 개념과 관계 깊은 새로운 기술을 만든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접한 뒤에 설명을 읽기 때문에 그동안 잘 와닿지 않던 개념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방과 후 인물 탐구’ 시리즈의 4번째 권인 이 책은 친절하고 체계적이다. 앞쪽에 들어간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은 컴퓨터 역사와 수학 지식을 기르는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함께 발전해 온 컴퓨터와 수학의 역사를 다룬 ‘연표’와 각 장 도입부마다 등장하는 ‘수학자 프로필’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수학을 비롯한 기술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지금의 컴퓨터는 라이프니츠가 상상했던 일을 실제로 해내고 있다. 우리의 생각은 기호로 바뀌어 컴퓨터에 전달되며, 컴퓨터는 그 기호를 읽어 들여 생각한다. 즉, 연산한다. 라이프니츠가 꿈꿨던 미래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한 점처럼 미약해 보였던 그의 성과는 컴퓨터 탄생의 출발점이었다. _기계도 생각할 수 있을 거야(빌헬름 라이프니츠) 해석학회를 통해 배비지는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구상하는 계기가 된 사건도 이곳에서 일어났다. 그 사건 이후로 배비지는 수학 자체보다도 ‘어떤’ 기계를 만들어 내는 데 평생을 바치게 되었다. 수학자보다는 공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배비지는 그 시대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 하던 기계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혼자서 자동으로 계산하는, 지금의 컴퓨터와 같은 기계를 꿈꾼 것이다. 거의 200년 전에 컴퓨터라니! 이룰 수 없는 꿈을 좇아가는 돈키호테 같았다._하드웨어의 최초 설계자(찰스 배비지) 에이다는 해석기관을 정보처리 기계로 이해했다. 그래서 정보처리를 위한 프로그래밍에 더 주목했다. 수치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명령문들을 실제로 구성해 냈다. 해석기관의 원래 목표인 수치 계산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해석기관과, 해석기관을 활용하게 해주는 프로그래밍을 분리해서 보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분한 것이다. 소프트웨어의 선구자라 할 만하다. 에이다를 시작으로 컴퓨터의 세계에는 소프트웨어라는 길이 열렸다.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중요한 작업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기계 자체가 아닌,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인공지능 역시 소프트웨어의 결과물이다. _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에이다 러브레이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2 세트 (전2권)
리베르스쿨 / 토마스 불핀치 지음, 노태복 옮김, 강대진 해설 / 2015.12.23
38,600원 ⟶ 34,74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토마스 불핀치 지음, 노태복 옮김, 강대진 해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1권 머리말 1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들 신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림포스 산, 그리스 신들의 영원한 거처/ 로마 축제는 신들의 영광을 위한 것 |생각해 보세요-몸이 가장 불편한 신에게 왜 가장 좋은 재주를 주었을까요?| 2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문명이 시작되다/ “어미의 뼈를 뒤로 던져라!”/ 인간을 사랑한 티탄이 참혹한 형벌을 받다 |생각해 보세요-신들의 세계는 평화로웠을까요?| 3 사랑의 영원한 본질 |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태양신의 활이 파르나소스를 겨누다/ 실패한 사랑을 승리의 관에 아로새기다/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프로크리스여, 사랑을 확인하려 하지 마오.” |생각해 보세요-피라모스와 티스베가 그리스인이 아니라고요?| 4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미모의 님프가 암소로 변신한 까닭은?/ 별자리가 되어도 헤라의 질투는 피할 수 없네/ 순결한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죄/ 레토가 신을 우습게 본 농부들을 단죄하다 |생각해 보세요-옛사람들은 왜 별자리를 님프라고 상상했을까요?| 5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 파에톤 아폴론의 아들/ 태양 마차가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다/ 별똥별을 그리며 추락한 신의 아들 |생각해 보세요-파에톤이 하늘 길에서 마주친 무서운 동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6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미다스 귀는 당나귀 귀!”/ 바우키스 부부가 한날한시에 나무가 된 사연 |생각해 보세요-‘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7 소중한 이를 찾아서 |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딸을 잃은 여신은 세상을 돌보지 않는다/ 석류빛 입술을 가진 저승의 왕비/ 스킬라가 질투라는 독물에 몸을 담그다 |생각해 보세요-농사짓는 법은 어떻게 온 세상에 퍼졌을까요?| 8 변신 이야기 | 피그말리온, 드리오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상아에서 태어난 이상적인 아내/ “엄마는 나무껍질 속에 들어 있네.”/ 아도니스, 바람꽃이 된 미소년/ 히아신스, 사랑의 회한이 서린 꽃 |생각해 보세요-아도니스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9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케익스와 알키오네 케익스의 숨이 파도에 흩어지다/ 모르페우스가 알키오네의 슬픈 꿈이 되다/ 상실의 상처에서 날개가 돋아나다 |생각해 보세요-꿈의 신이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10 사랑이 다가오면 그 품에 안겨라 |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계절의 신이 노파로 변신한 까닭은?/ “아가씨, 꽃과 열매를 낭비하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이야기 속에 왜 이야기를 넣었을까요?| 11 정화된 인간의 영혼 | 에로스와 프시케 저주받은 프시케, 신의 궁전으로 가다/ “사랑은 의심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고난을 딛고 빛나는 날개를 펼치다 |생각해 보세요-프시케와 콩쥐가 비슷한 시련을 받았다고요?| 12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 | 카드모스, 미르미돈 뱀 이빨에서 테바이 선조가 태어나다/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진 개미 인간들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은 왜 인간이 개미로부터 생겨났다고 생각했나요?| 13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 | 니소스와 스킬라, 에코와 나르키소스, 클리티에 등 딸에게 배반당한 니소스/ 나르키소스, 물에 비친 연인을 원망하다/ 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 헬레의 파도가 삼킨 사랑 |생각해 보세요-영혼을 몸 밖에 두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14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최후 | 아라크네, 니오베 아라크네, 재주를 믿고 신과 겨룬 여인/ 화살비가 니오베의 열네 기쁨을 살해하다 |생각해 보세요-제우스는 여자를 찾을 때 왜 동물로 변신했나요?| 15 영웅 페르세우스의 승리 전략 |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틀라스, 안드로메다 등 거센 파도처럼 무서운 여자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카락 메두사/ 아틀라스가 손님을 거절한 대가를 치르다/ 바다 괴물을 해치워 안드로메다를 얻다/ 비겁한 파혼자는 영웅의 마지막 전리품 |생각해 보세요-메두사는 왜 괴물이 되어야 했나요?| 16 신화의 핵심 조연, 괴물들 | 기간테스, 스핑크스, 페가소스와 키마이라 등 기간테스, 올림포스 신들과 맞선 거인족/ 스핑크스, 수수께끼로 악명을 떨치다/ 페가소스, 영웅들이 사랑한 천마(天馬)/ 케이론, 영웅들의 스승이 된 켄타우로스/ 피그마이오스, 콧방귀를 부르는 난쟁이족/ 그리핀, 황금 둥지에 사는 보석 사냥꾼 |생각해 보세요-벨레로폰처럼 억울한 경우를 당한 남자가 또 있다고요?| 17 모험인가 약탈인가? 아르고 원정대 | 황금 양털, 메데이아 아르고 호, 황금 양털을 찾아 나서다/ 메데이아, 냉혹한 여자 마법사 |생각해 보세요-메데이아는 잔혹한 살인법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18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 |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친아들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어머니/ 황금 사과로 맺어진 결혼, 파국을 맞다 |생각해 보세요-알타이아는 왜 아들 대신 오라비들을 선택했을까요?| 19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 헤베와 가니메데스 열두 과업을 완수하고 신이 된 헤라클레스/ 천상의 포도주로 신들의 잔을 채우다 |생각해 보세요-헤라클레스 말고도 여자 옷을 입은 영웅이 있었다고요?| 2권 머리말 1 영광은 사라지고 | 테세우스, 다이달로스,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아테나이의 영웅 테세우스의 모험/ 월계관을 쓴 작은 영웅들/ 검푸른 바닷물이 소년의 날개를 삼키다/ 눈부신 백마를 타고 나타난 쌍둥이 형제 |생각해 보세요-테세우스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요?| 2 가끔은 탈출구가 필요하다 | 디오니소스, 아리아드네 사람들은 언제부터 포도주를 마셨을까?/ 과거의 상처를 떨치고 황금관을 쓰다 |생각해 보세요-신성한 것을 보면 재앙을 당한다고요?| 3 자연은 신성하여라 | 전원의 신, 에리시크톤, 로이코스, 물의 신, 카메나이, 바람의 신 한밤중 숲 속은 왜 무서울까?/ 나무를 난도질한 에리시크톤의 최후/ 날아온 꿀벌을 쫓아내지 말라/ 세상의 모든 물이 삼지창 아래 복종하다/ 신성한 샘에서 법률의 기반을 닦다/ 거칠게 휘몰아치거나, 부드럽게 속삭이거나 |생각해 보세요-포세이돈이 원래 땅의 신이라고요?| 4 신화 속의 숨은 뜻 | 아켈로오스와 헤라클레스,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안티고네 등 사나운 황소의 뿔이 남긴 것/ 왕비의 희생이 헤라클레스를 움직이다/ 국법을 어기고 신의 법을 따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페넬로페의 베 짜기 |생각해 보세요-인간과 신이 서로 드잡이하던 시대가 있었다고요?| 5 시와 음악의 힘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리스타이오스, 신화 속 시인과 음악가들 죽음의 땅에서 울려 퍼진 슬픈 사랑 노래/ 비극을 일으킨 죄로 벌을 잃다/ 리라로 성을 쌓고 피리로 신과 겨루다 |생각해 보세요-영웅들은 왜 너도나도 저승 여행을 떠났을까요?| 6 고대 시인들의 애환 | 시인들 옛 시인들의 흔적을 찾아서/ 아리온, 돌고래를 타고 귀환하다/ 두루미가 전해 준 이비코스의 탄식/ 죽은 영웅을 감동시킨 시모니데스/ 여류 시인 사포, 절벽에서 투신하다 |생각해 보세요-아리온의 다정한 친구는 좋은 통치자였을까요?| 7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 엔디미온, 오리온, 에오스와 티토노스, 아키스와 갈라테이아 미청년 엔디미온에게 달빛이 내리다/ 잘못된 표적을 겨냥한 사냥의 여신/ 이루어지지 않는 에오스의 사랑/ 괴물의 등 뒤에서 달콤한 밀회를 즐기다 |생각해 보세요-원본은 ‘멤논 이야기’일까요, 『일리아스』일까요?| 8 아름다움이 전쟁을 불러오다 | 트로이 전쟁 전쟁의 발단이 된 파리스의 심판/ 최강의 군대가 트로이로 진격하다/ 아킬레우스를 모욕한 대가를 치른 그리스군/ 파트로클로스, 헥토르의 창에 쓰러지다/ 헥토르의 시신에 쏟아진 아킬레우스의 분노/ 아들을 위해 적진에 뛰어든 프리아모스 |생각해 보세요-『일리아스』가 지루하다고요?| 9 트로이의 목마 | 트로이는 무너지고 스틱스 강도 막지 못한 아킬레우스의 운명/ 칼을 품은 목마가 트로이로 향하다/ 다시 스파르타의 왕비로 돌아가다/ 남편을 죽인 아내, 어머니를 죽인 아들/ 피로 물든 황야가 잠들다 |생각해 보세요-오레스테스 남매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보았을까요?| 10 영웅이 가야 할 길 | 오디세우스의 모험 1 연꽃 열매를 먹고 모험이 싫어지다/ 식인 거인 키클롭스가 꾀쟁이에게 눈을 잃다/ 아름다운 항만에 숨은 야만족/ 키르케와 세이렌, 모험가를 현혹하는 노랫소리/ 스킬라, 긴 목을 빼 선원들을 잡아먹다/ 칼립소, 연인에게 헌신한 바다 님프 |생각해 보세요-세이렌의 기원이 소녀 제물이라고요?| 11 기나긴 모험을 마치고 또 다시 | 오디세우스의 모험 2 나우시카, 기품 높고 사려 깊은 집주인/ 스케리아 왕가가 지친 모험가를 위로하다/ 트로이 영웅의 아내를 탐한 죗값 |생각해 보세요-오디세우스와 ‘개구리 왕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2 새로운 땅을 찾아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1 “옛 조상을 찾아라. 너희 종족이 살아갈 곳이다.”/ 카르타고 여왕의 사랑을 뒤로 하고 떠나다/ 고난을 끝낼 마지막 제물, 팔리누로스/ 무녀 시빌레를 만나 지옥문의 열쇠를 얻다 |생각해 보세요-팔리누로스의 죽음은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13 저승에서 들은 이야기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2 저승을 떠도는 영혼들을 만나다/ 앙키세스가 로마의 미래를 예언하다/ 행복의 땅, 축복의 섬 엘리시온/ 나뭇잎에서 운명을 읽는 여인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에게 저승은 벌받는 곳이 아니라고요?| 14 동맹을 만나다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3 “여기가 바로 약속의 땅이로다!”/ 부서져 버린 야누스의 문/ 용맹한 여전사 카밀라와 적이 되다/ 올리브 가지를 들고 에반드로스 왕을 찾아가다/ 에트루리아-트로이 동맹이 성사되다/ 니소스와 에우리알로스의 전우애/ 폭군 메젠티우스를 쓰러뜨리다/ 아이네이아스와 투르누스의 최후 결전 |생각해 보세요-베르길리우스는 로마 제국을 찬양했을까요?| 15 신화의 탄생 | 신화의 기원, 신들의 조각상, 위대한 시인들 신화의 기원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눈으로 보는 신들의 위엄/ 신화가 된 그리스 로마 시인들 |생각해 보세요-신화는 어떤 경로로 우리에게 전해졌을까요?|불핀치 신화집,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담은 새로운 신화집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성서와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텍스트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면 서양의 문학·예술·사상 등에 담겨 있는 의미를 어렵지 않게 읽어 낼 수 있다.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명 작품의 대다수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아 나왔다. 루벤스, 르누아르, 미켈란젤로 등 뛰어난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신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사상가들도 자신의 이론을 펼칠 때 신화의 이야기를 가져 온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헤겔은 안티고네를,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를 언급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예술가의 작품도, 복잡한 사상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신화의 내용과 뜻을 알고 있으면 어떤 분야의 서양 문화에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문학과 인문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불핀치 신화집을 만나 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는 원문을 가감 없이 옮겨 불핀치 특유의 문체를 살렸다. 이 책에는 불핀치의 극적인 대화체와 부드러운 묘사법이 구현되어 있다. 독자들은 종횡무진 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생한 신화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번역본에서 종종 생략되었던 시도 전문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특정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들을 읽으며 고대 신화가 후대의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다채로운 화보가 이 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8백여 장에 달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유려한 시와 더불어 신화라는 상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보자.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황홀감에 취할 것이다. 과마다 실려 있는 지도와 계보도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얼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화보 아래마다 있는 간명한 설명이 각 이야기의 앞뒤를 이어 주고 있어 신화의 세계에서 표류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34주제의 신화 이야기와 서양 고전 연구자가 쓴 34주제의 신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불핀치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 읽는 신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기발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신화 깊숙이 서양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세계관, 가치관 등이 신화 안에 스며들어 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전문가가 인류의 상상력과 지성의 원천인 신화의 의미를 친절하게 짚어 준다. 불핀치 신화집이 지금과 같이 구성된 이유, 옛 시인들이 쓴 위대한 신화집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도 신선한 충격을 받고, 새로운 앎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마리가 되어 호메로스 등 고대 시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찾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깊고 방대한 신화와 인문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생략 없이 원문을 살리고 불핀치 특유의 문체까지 잡아낸 ‘쉽고 정확한’ 번역! 2.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드러내는 친절한 해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8백여 장의 컬러 이미지!
콩콩콩 음악놀이 2
아름출판사 / 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 2015.04.25
5,000원 ⟶ 4,500원(10% off)

아름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5, 6세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초 음악이론을 놀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내용의 유치부용 이론 교재다. 2권은 건반 계이름과 음표(4분음표, 2분음표, 점2분음표, 온음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반 계이름과 음표를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1권 다시 한 번 해봐요 / 4 건반에서 도, 레, 미 / 8 [놀이터] / 16 건반에서 파, 솔, 라, 시 / 18 [놀이터] / 28 건반에서 도~시 / 30 올라가는 계이름, 내려가는 계이름 / 32 음표와 친구해요 / 34 4분음표 / 36 2분음표 / 40 4분음표와 2분음표 / 44 점2분음표 / 46 4분음표와 점2분음표 / 50 온음표 / 52 4분음표와 온음표 / 56 [놀이터] / 58 음표랑 놀아요 / 60 음표를 그리며 놀아요 / 62 [놀이터] / 66 2권 총정리 (1) / 68 2권 총정리 (2) / 70유치부『콩콩콩 음악놀이』는 5, 6세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초 음악이론을 놀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내용의 유치부용 이론 교재다. [제2권]은 건반 계이름과 음표(4분음표, 2분음표, 점2분음표, 온음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반 계이름과 음표를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
개암나무 / 위문숙 (지은이), 최상규 (그림) / 2019.05.08
14,000원 ⟶ 12,600원(10% off)

개암나무청소년 자기관리위문숙 (지은이), 최상규 (그림)
15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성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짚어 준다. 책을 쓴 위문숙 작가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틀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성공의 가치란 어떤 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는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15명의 인물들이 사회적 기업가로 성공한 일화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을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공동체의 성과로 인식함으로써 성공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신나는 일을 찾아봐 | 대럴 해먼드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 | 제시카 재클리 현실에 저항하다 | 베들레헴 틸라훈 알레무 서로 지켜 줘야 해 | 치 쳉 후앙 너의 가슴을 뛰게 하라 | 캐머런 싱클레어 함께 걸어가다 | 아유 리 성공으로 가는 길 | 지미 팜 빛이 되고 싶어 | 야마구치 에리코 선한 것은 실패하지 않아 | 카트린 로데 행복을 찾아서 | 존 우드 꿈에 도전하라 | 재클린 노보그라츠 멋진 세상을 그려 봐 | 애덤 브론 불의에 맞서다 | 자베드 아비디 열정을 가져라 | 빌 스트릭랜드 뜨겁게 타오르다 | 파비우 호자돈, 명예 성공보다 더 큰 가치를 향해 달리는 15인의 인생 멘토를 만나다!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는 15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성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짚어 줍니다.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3세~24세 청소년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직장은 국가 기관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공기업, 대기업 순이었지요.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오늘날의 세태가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직업을 개인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자아실현과 사회 공헌 등 직업의 이상적인 가치들은 퇴색해 가고 있지요.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는 직업의 공적인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 15명의 사회적 기업가들을 소개합니다. 하버드 의대를 휴학하고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를 세운 치 쳉 후앙, 유명 건축 사무소를 그만두고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집을 지어 주는 캐머런 싱클레어, 회계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공정 무역 회사 ‘쏠레블즈’를 설립한 베들레헴 틸라훈 알레무……. 이들에게 직업은 단지 개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구이자,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척도였습니다. 책에 등장한 이들이 어딘가 특별하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안정된 직장과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미루기도 했고,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며 좌절하고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면서도 실패의 두려움에 눈물짓고 무수한 갈등과 난관에 부딪히며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고 후회했습니다. 다만 이들에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자신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답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책을 쓴 위문숙 작가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틀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성공의 가치란 어떤 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지요.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는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은 15명의 인물들이 사회적 기업가로 성공한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을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공동체의 성과로 인식함으로써 성공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인생의 멘토가 있다는 것은 내일의 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15명의 멘토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열정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대럴 해먼드는 미국 시카고의 무스하트에서 자랐어.


평화와 사랑을 전한 50인의 종교 멘토
책숲 /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최승진 옮김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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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청소년 역사,인물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최승진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6권. 종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세계 종교의 주요 인물 50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에 빠져 있었고,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통해 종교란 무엇인지 독자들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했다. 소개된 50명의 인물들은 기독교, 가톨릭교, 불교, 시크교, 유교 등 거대 세계 종교들의 선지자이자 사상가, 신학자, 지도자들이다. 책에서는 또 인물들과 더불어 일신론이나 이신론, 경전을 포함해서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10가지 개념들도 함께 살펴보게 된다. 종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길이기도 하다. 사회를 통합하고 변화를 이끌기도 했지만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의 배후가 되기도 한 종교의 역사, 독자들은 여러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배우게 될 것이다.기독교 나사렛 예수|사도 바울· 테르툴리아누스|기독교의 교파|아우구스티누스|펠라기우스 안셀무스|성 토마스 아퀴나스|이그나티우스|마틴 루터|창조론|장 칼뱅|존 웨슬리 블레즈 파스칼|조지 폭스|쇠렌 키르케고르|구스타보 구티에레스|이신론 이슬람교 무함마드|알리|아부바크르|시아파와 수니파|이븐알샤피이|이븐시나|가잘리 이븐루시드|이븐알아라비|일신교|이븐타이미야|무함마드 알와합|무함마드 이크발 사이드 쿠틉|아야톨라 호메이니 유대교 유대교 운동|모세|힐렐|필론|요세푸스|경전|모세 마이모니데스|라시 바알 셈 토브|모제스 멘델스존|모데카이 카플란|마르틴 부버 힌두교 동양 종교|상카라|라마크리슈나|마하트마 간디 시크교 구루 나나크 데브|고빈드 싱 불교 고타마 붓다|도겐|바수반두 다른 종교들 이교주의|공자|마하비라|노자|자라투스트라|애니미즘과 토착 종교들* 이 책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입니다.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는 과학에서부터 의학, 철학, 종교, 경제, 비즈니스, 법, 정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발견을 이루며 우리 문명사를 이끌어 온 50인의 흥미로운 삶과 업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 도서입니다. 1권 관습과 통념을 뒤흔든 50인의 과학 멘토 2권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 3권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4권 열정과 혁신으로 승부한 50인의 CEO 멘토 5권 궁금함에 대한 끝없는 질문 50인의 철학 멘토 청소년들은 왜 종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종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왜 필요할까요? 종교의 영역은 무엇을 다룰까요? 정치가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경제가 행복한 삶을 위한 물질적인 체계를 다룬다면 종교는 사람의 마음을 다룹니다. 우리는 왜 사랑하고 미워하는가? 기쁨과 슬픔의 감정의 근원에는 무엇이 있는가? 믿음과 분노, 절망과 헌신의 감정은 왜 생기는가? 이런 모든 마음의 영역이 종교입니다. 즉 종교는 삶의 기쁨을 주고 의미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폭넓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신에 의지해 이런 마음들을 조절하려 애쓰고, 교회나 성당, 절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갈구하는지도 모르지요. 그런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종교에 대해 얼마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정치나, 경제, 철학이 필요한 것처럼 종교도 무척 중요합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소통의 열쇠니까요. 그래서 청소년들은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종교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종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세계 종교의 주요 인물 50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에 빠져 있었고,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통해 종교란 무엇인지 독자들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했습니다. 소개된 50명의 인물들은 기독교, 가톨릭교, 불교, 시크교, 유교 등 거대 세계 종교들의 선지자이자 사상가, 신학자, 지도자들입니다. 책에서는 또 인물들과 더불어 일신론이나 이신론, 경전을 포함해서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10가지 개념들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종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입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길이기도 합니다. 사회를 통합하고 변화를 이끌기도 했지만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의 배후가 되기도 한 종교의 역사, 우리는 여러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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