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
내인생의책 / 한기중 (지은이) / 2018.04.27
12,000원 ⟶ 10,8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한기중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58권. 한국의 스크린 독과점의 형성 과정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법으로 금하고 있는 ‘수직적 계열화’를 그대로 모방, 베껴 도입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상업영화 뒤에 숨어 있는 영화의 다양성, 즉 작가주의 영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향기를 알려줌으로써, 다양한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안목을 스스로 갖기를 바라고 있다. 독립영화 감독의 시선으로,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주제에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는 점, 그리고 독립영화가 갖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주변 지인들과의 인간적 교류의 현장과 연결하여 생생하게 소개한 점에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물씬 느낄 수 있다.들어가며: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 - 6 1. 문화 침략 저지와 스크린쿼터 사수 - 11 2. 내부의 적이 된 ‘공룡 제작사’의 출현 - 25 3. 영화는 산업이다 VS 영화는 예술이다 - 49 4. 영화 자본의 거대 기업화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 71 5. 마무리하며 - 93 용어 설명 - 101 연표 - 105 더 알아보기 - 108 찾아보기 - 110“천만 관객 영화는 한국 영화의 발전을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증표다.” Vs “천만 관객 영화 때문에 저예산 작가주의 영화가 희생당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천만 관객 시대를 만든 한국영화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의 처절한 외침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보다는 스크린쿼터 이후,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우리나라 영화 살리기에 새로운 암초가 된 스크린 독과점을 고발하며 영화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견지해야 함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8-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는 한국의 스크린 독과점의 형성 과정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법으로 금하고 있는 ‘수직적 계열화’를 그대로 모방, 베껴 도입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수직적 계열화는 태생부터 위법성이 농후하다. 대기업이 대자본을 앞세워 투자-배급-상영이라는 일련의 제작 및 유통 경로를 움켜잡고 있음은 물론 대기업 배급사가 영화판 혹은 우리나라 영화계를 좌지우지하고 있음은 영화인들도 다 안다. 제작과 유통망이 분리되지 않음은 심각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물론 대기업 제작사 및 배급사가 거대 자본을 투입하였기에 한국 영화의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경쟁력이 향상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스크린 쿼터제가 죽어가던 한국 영화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렇다고 영화 산업이 계속 자본의 논리대로 돌아가게 하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 책은 상업영화 뒤에 숨어 있는 영화의 다양성, 즉 작가주의 영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향기를 알려줌으로써, 다양한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안목을 스스로 갖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학생들이 그런 올바르고 균형 있는 안목을 갖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거대 자본이 영화에 투입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인식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왜 개봉도 하지 못한 채 금세 사라져 버리는지, 대기업이 투자한 영화가 왜 기어코 천만 관객이 보는 영화가 될 수밖에 없는지, 치고 빠지기 식의 와이드릴리스가 수많은 관객들을 홀려 어떤 방식으로 극장으로 데려오고 있는지,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상세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천만 관객이 보는 한국영화를 단지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관객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한국영화에 대해서는 찬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공정한 거래와 공정한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스크린 독과점이 아닌 자발적인 선택이 이루어지는 관객들의 공정한 한국영화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때를 진정한 의미의 ‘한국영화의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독립영화 감독의 시선으로,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주제에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는 점, 그리고 독립영화가 갖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주변 지인들과의 인간적 교류의 현장과 연결하여 생생하게 소개한 점에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다양성 영화 운동을 통하여 영화가 소비적인 문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가진 작가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도구라는 점도 집중하여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다양한 고민과 시각을 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유발시키고 영화가 소비상품만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이자 예술’이란 사실을 떠올리기를 바라는, 진지한 조언의 성격을 지닌 책이기 때문이다. 이게 이 책이 대단한 이유다. 만약 여러분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친구가 좋아하는 자장면을 사 주고 싶어 식당가에 갔는데 모든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만 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여러분에게 정당하게 선택할 권리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들어가며 :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 ‘더 크게, 더 많이, 더 빨리’의 전략 중 ‘더 많이’와 ‘더 빨리’의 핵심은 와이드릴리스에요. 와이드릴리스는 한마디로 말하면,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와이드릴리스는 할리우드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수직적 계열화’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방법이에요.거의 모든 영화관에 한 영화를 걸어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의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확 줄여 그 영화를 보게 만든 다음, 순식간에 본전을 회수한다고 해서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고 하죠.- 내부의 적이 된 ‘공룡 제작사’의 출현


가위소녀
우리같이 / 이정옥 지음 / 2015.04.01
12,000원 ⟶ 10,800원(10% off)

우리같이청소년 문학이정옥 지음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시리즈 14권. 세상을 잘라 버릴 수 없어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잘라 내버릴 수 없어서 제 머리칼만 되는대로 잘라 낼 수밖에 없는 아이 위소의 이야기이다. 위소가 자신과 결코 다르지 않은 현실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또래들과 갈등을 겪고 위기를 맞는 가운데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1. 그래, 똥 2. 아아, 일등 3. 뚝, 무지 4. 잠깐, 꽃 5. 얼싸, 생각 6. 똑바로, 봄 7. 그냥, 아직은 8. 와, 씨뿌리기 9. 휴, 옮겨심기 10. 그래도, 고백 11. 브라보, 라이프 12. 제발, 제발 13. 두고, 두고세상을 잘라 버릴 수 없어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잘라 내버릴 수 없어서 제 머리칼만 되는대로 잘라 낼 수밖에 없는 나를 사람들은 ‘위소’라 부른다. 그래, 똥이고 고작, 위소다!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시도 때도 없이 가위를 잡는 나를 보고 ‘가위소녀’나 떠올리고 ‘위소’라 줄여 부르는 것 따위는. 웬만한 사내아이보다 더 짧고 우스꽝스러운 머리 꼴이어도 상관없다. 머리통에 대고 가위질하는 순간만큼은 돌아버릴 것 같은 내 머릿속을 견딜 만하니까. 삼촌 때문에 엄마 때문에 새빨간 낮도깨비가 된 할머니가 공연히 내 밑바닥 성적이나 트집 잡을 때도 핑계 따윈 대고 싶지 않다. 삼촌이 싸 놓은 똥이나 치우고 다니느라, ‘정리’에 빠져든 엄마를 지켜보느라 지쳤다고 참다못한 내 입에서 구질구질한 변명이 새 나올까, 가위부터 찾을 밖이다. 복잡한 머릿속대신 머리칼만 삐쭉빼쭉 잘라 내고 마는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또래들한테서 멀리 떨어졌다.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누구에게든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중학생이 돼서도 그 방법을 고수했지만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위소였고, 나는 위소니까. 문제는 무지다, 너무 높아서 좁아진 세상처럼! 내가 위소인 이유는 간단명료해 보일 수도 있다. 자폐 엄마와 자폐 삼촌과 아빠의 부재로 인해 빚어진 문제아로 취급한다면. 그렇지만 세상만사가 어디 그리 간단한가. 무엇보다 부모 탓이나 할 만큼 내가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철없지도 않다. 내 문제를 결손가정 탓으로 돌리기엔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모(역할)로서 별 손색없다. 대부분의 문제는 무지에서 발생한다. 내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동시에 내게 모든 걸 걸겠다는 할머니의 맹목. 나를 핑계 대고 너무 높아서 좁아진 세상으로 이사해 놓고는 ‘드넓은 세상으로 나왔다’며 혼자 감격하는 할머니가 사는(살고 싶어 하는) 세상을 내가 얼마나 재미없어하는지 짐작조차 못하는 할머니. ‘이 땅에 사는 한 모두를 위한 교육 같은 건 없다’고 확언하는 할머니지만, 선택받은 초고층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갈수록 초라해 보이는 할머니가 저 높은 곳에서 내려올 생각을 못 하는 게 누구 때문인지도 모르지 않는 나는…… 무슨 말이라도 내보내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목구멍 저 깊숙이 주먹을 욱여넣을 뿐이다. 너무 높아서 좁은 세상에 갇혀 버린 내가 하루하루 견뎌 내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더 자폐적인가. 되는대로 가위질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야기는 삶을 먹고 삶을 낳지, 상상력은 삶을 바꾸고! 세월호 참사를 목격하고 작가는 해묵은 <가위소녀>를 버렸다고 한다. 수년 전에 제목을 정하고 내용을 바꿔 가며 여러 번 고쳐 쓴 원고를 통째 삭제해 버렸다는 얘기다. 이유는 자명하다. 4월 16일 이전의 세계를 반복할 수는 없었기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관성화된, 고착화된 문체를 벗어나야 했고 김빠진 언어를 쓸어버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소가 위소인 것은 ‘자신의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므로. 자신의 말을 할 수 없어서 아무렇게나 함부로 제 머리를 잘라 내는 순간, 위소의 머릿속으로 쳐들어와 전류처럼 반응을 일으키고 사라지려고 하는 말. 그 말을 잡아채고 장악해서 위소에게 돌려주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위소가 보고 듣는 인물들이 펄펄 살아 있어야 했다. 그리고 위소가 그 인물들을 자신의 말에 담을 때, 이물감을 느껴야 했다. 그냥 술술 넘어가지 않아서, 자꾸만 눈에 거슬리고 목구멍에 걸려서, 사유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했다. 그리하여 그냥 산 같아서 ‘산할머니’라고 부르는 산할머니가 다시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삶이 구체성을, 설득력을 얻으면서 진짜 산 같아진다. 또한 마법의 수학 수업을 펼치는 ‘마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숫자를 가지고 세상이 그 이전과 같을 수 없음을 보여 주려는 것을 두고두고 알아가게 된다. 고작 그것밖에 안 되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로서는 매번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어허, 고놈 참…” 하는 증조할아버지와 소통하는 가운데 결국 자기 자신을 대면하기에 이른다. 이 모든 것은 위소가 자신과 결코 다르지 않은 현실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또래들과 갈등을 겪고 위기를 맞는 가운데 깨닫게 된다. 고릴라 아빠든 뭐든 있는 그대로의 가족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 보이고 당연한 듯이 불평불만을 일삼는 ‘외계인’들의 언어며, 성적에 눈 먼 ‘성적스’들을 제치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른 ‘유생각’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위소에게 필요한 건 ‘가능성의 시공간’을 포기하지 않는 상상력이다. 있는 현실을 딛고, 있어야 하는 현실을 꿈꾸는 상상력. 그래서 삶을 먹고 삶을 바꾸는 상상력이 위소로 하여금 자신의 가위질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위소가 자신의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작가가 한시도 잊지 않았던 것 하나는 청소년문학의 특수성이다. 모쪼록 『가위소녀』를 만나는 일은 즐거워야 하고, 재미와 감동이 넘쳐흘러 자기 안에 꼭꼭 스며들어야, 자기 자신을, 가족을, 친구를, 학교를 그리하여 세상을 돌아보게 될 일이기에.그러니까 똥 때문이 아니다. 삼촌 때문도 아니고 엄마 때문도 아니다. 다름 아닌 내 존재 때문에 할머니 자신이 새빨간 낮도깨비가 돼버리고 말았다는 소리다. (……) 할머니 억지 총알에 상처 따윈 받고 싶지 않아 부랴부랴 암호라는 처방을 했는데, 웃다가 눈물이 터지는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가 있다면 바로 이런 때다. 화장실 거울 속에 있는 내 머리는 더 자를 게 없다. 중도 제 머리는 못 깎는다는데, 이번 봄방학이 끝나면 중2가 되는 주제에 제 머리를 잘도 자르는 나는, 오른쪽 귀 위의 머리칼을 쓱, 잘라 낸다. 이 순간 내가 정말로 잘라 내고 싶어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지 않는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머리밖에 없다는 사실 또한 모르지 않는 나는, 벼린 가위 날로 왼쪽 귀 위쪽 머리칼을 쓱, 스칠 뿐이다. 나를 좀 아는 사람들은 나를 ‘위소’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시도 때도 없이 가위를 잡는 나를 보고 ‘가위 소녀’나 떠올리고 또 그것을 줄여서 위소라 부르는 것 따위는. 그래, 고작 위소다. 쓸쓸하기 짝이 없는 별명이다.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대부분의 문제는 무지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담임으로서 내가 처음 할 일은, 여러분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거다. 앞서 나 역시 여러분에 대해 무지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여러분을 하나하나 알아 나가는 일부터 시작할까 하는데……. 개학하고 처음 맞는 조회 시간, 또박또박 이어지는 담임 말은 알아들을 듯 말 듯 하다.내 앞에 앉아 있는 검고 기다란 뒤통수들은 담임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를 단무지로 보겠다는 얘기 아냐? 공부만 잘하면 남 생각이나 감정 따윈 문제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단무지덩어리라는 사실부터 일깨워 주겠다니 뭔 수로? 검고 기다란 뒤통수들이 터트리는 비명 같은 한숨마다 물음표를 매달고 있다. 봄방학 전날, 마자연 반으로 배정받은 아이들은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 마자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것처럼 굴었다. 담임과목인 수학에 대해서도. 남다른 수업 방식에 대해서도. (……) 저희들끼리 앞 다퉈 꺼내놓는 말마다 달라붙는 ‘마수’는 끝내 신경이 쓰였다. 말끝마다 느낌표를 매달고 있는 저 ‘마수’가 대체 뭐라는 거야? 감질이 났지만 아이들에게 다가가거나 물어보지 않았다. 그건 내 방식이 아니었다.


만화로 보는 세계의 명문 대학 : 대한민국 편
동아일보사 / 와이즈멘토 지음, 유효선.최찬정 그림 / 2009.06.05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일보사청소년 자기관리와이즈멘토 지음, 유효선.최찬정 그림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명문 대학을 찾아라! 세계는 넓고 대학은 많다? 내게 꼭 맞는 대학은? 와이즈멘토 교육전문가들이 직접 명문 대학을 탐방하여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명문 대학 가이드! 만화로 보는 세계의 명문 대학(대한민국 편)에 소개되는 대학 고려대학교 | 서강대학교 | 서울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 연세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 포항공과대학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 한국예술종합학교 | 한양대학교 * 《만화로 보는 세계의 명문 대학》은 대한민국 편, 미국 동부 편, 미국 중.서부 편, 3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교육전문가가 엄선한 명문 대학 리스트! 대한민국의 자타공인 명문 대학들이 다 모였다. 교육전문가들이 주먹구구식 리스트가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 자료와 국내 일간지의 대학평가 자료 등 각종 평가 자료를 분석해 최고의 대학들만 뽑아 소개했다. 2. 직접 대학을 탐방한 것처럼 생생한 대학 가이드! 교육전문가들이 직접 명문 대학을 탐방하여 각 대학의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각 대학에서 집중 육성하는 유명 학과부터 학교 시설, 장학금, 각종 축제와 시험에 이르기까지 직접 탐방해 본 것 같은 생생한 대학 가이드를 제공한다.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 2019.05.13
15,000원 ⟶ 13,500원(10% off)

시대고시기획청소년 학습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청소년의 폭넓은 시각을 위한 필수 시사상식으로 구성되어, 수능, 수시, 면접, 토론에 대비할 수 있다. 청소년 시각에 맞는 분야별 최신 시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정리했다.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으로 깊이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다.핵심공략법 말랑말랑 신문 읽기 신문이 술술 읽혀야 상식이 쌓인다 쉽고, 빠르게 시사상식을 쌓는 공부법을 공개한다 Chapter 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 (1) 철 학 01 서양철학 02 동양철학 (2) 미 술 01 <바벨탑> 02 <이삭 줍는 여인들> 03 <한국에서의 학살> 04 <환전상과 그의 아내> 05 <튤립 광기에 대한 풍자> 06 <메두사호의 뗏목> 07 <페스트> (3) 역 사 01 서양문명의 요람, 폴리스 02 고대 문명의 두 중심지, 아테네와 스파르타 03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I 04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II 05 동방을 제패한 영웅, 알렉산드로스 06 로마의 성장과 군사대국을 향한 진검승부 07 로마제국의 쇠망과 기독교의 탄생 Chapter 2. 정치ㆍ법률 001 헌 법 제7공화국, 올 수 있을까? 002 헌법재판소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003 전시작전통제권 군사 주권, 아직은 이른 건가요? 004 숙의민주주의 가지 않은 길, 가야 할 길? 005 김영란법 3ㆍ5ㆍ5로 깨끗한 세상 만들기 006 특별검사제 특히 별일이 생겼을 때 007 사전투표제 투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008 여성 참정권 여성도 세상을 바꿀 권리가 있다! 009 레임덕 절름발이 오리가 된 대통령 010 국정감사ㆍ국정조사 국정을 감시하는 매의 눈 011 국 회 국민에게 힘이 되어야 할 국회 012 북방한계선 한반도 ‘화약고’ NLL 013 패스트트랙 이 논의의 끝을 써보려 해... Chapter 3. 경제ㆍ경영 014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의 메기효과, 지속될까? 015 브레튼우즈 체제 국제경제의 기본 질서를 확립하다 016 양적완화 막힌 돈 줄 뚫어주는 중앙은행의 돈 풀기 017 체리피커 현명한 소비자 or 얌체 소비자 018 엥겔지수 치솟는 식탁물가, 서민 등골 더 휘겠네 019 블랙스완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엄청난 일이... 020 갭 투자 갭을 조심해! 021 스몰럭셔리 나를 위한 작은 사치 022 환 율 외국 돈의 가격 ‘환율’,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023 스크루플레이션 쥐어짜니, 나오는 건 한숨뿐 024 스튜어드십 코드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025 DSR 대출을 더 깐깐하게! 026 출구전략 이제 다시 원위치로 돌려놔 볼까? 027 최저임금 최저임금 1만원의 시대가 올까요? 028 기준금리 돈에도 기준이 있는데, 금리에는 없을쏘냐? 029 리디노미네이션 100만원이 10만원이라면? 030 퍼플오션 어딘가 틈새시장은 꼭 있게 마련... 031 승자의 저주 무시 못하는 승자의 후유증 032 선 물 선물거래, 왜 하는 건가요? 033 공유경제 소유보다 공유 Chapter 4. 사회ㆍ교육 034 미투 캠페인 침묵을 깨고 나온 “Me too” 035 양심적 병역거부자 “I’m a conscientious cooperator” 036 키덜트 유년시절의 향수 ‘키덜트’ 산업 쑥쑥 037 욜로 라이프 인생은 한 번뿐! 038 싱크홀 마른 땅에 날벼락, 위험한 구멍 039 혼밥족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040 워라밸 무엇보다 워라밸 041 NGO 때론 정부기구보다 더 큰 일하는 민간단체 042 젠트리피케이션 모두 함께 살 수는 없나요? 043 빌바오 효과 건축물에 도시의 운명을 걸다 044 유리천장 이토록 깨지지 않는 유리라니... 045 프랑켄푸드 돌연변이 농산물, 재앙인가? 축복인가? 046 제노포비아 외국인 범죄 늘어나니 혐오도 커지고... 047 스미싱 공짜 좋아하다가 큰코다칠라 048 휘 게 휘게의 삶 049 포스트 트루스 다수가 만들어내는 진실? 050 코쿠닝 현상 누에처럼 안에만 있을래요 051 고령화 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 052 투어리즘포비아 여수 밤바다의 낭만? 원주민에겐 고통 053 그루밍족 예쁜 남자 전성시대! 꾸미는 남자들 054 아동수당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필살기? 055 서울로7017 이제는 서울로~ 056 슬로시티 느리게 사는 삶의 미학 Chapter 5. 국제ㆍ외교 057 반이민 행정명령 ‘멜팅 팟’은 어쩌고? 058 난 민 유럽에 울려 퍼진 ‘시리아 난민의 노래’ 059 아파르트헤이트 만델라가 끊어낸 차별의 고리 060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도 가만두지 않겠다! 061 위안부 사과해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일본! 062 일대일로 정상포럼 현대판 실크로드라... 063 집 시 역마살 제대로 낀 민족 064 G20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의 모임 065 브렉시트 영국, EU와 결별하다 066 리스본 조약 유럽연합(EU)의 헌법, 리스본 조약 067 미중 무역전쟁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집니다 068 영유권 분쟁 니 땅 내 땅 따지다 전쟁 나겠네 069 로힝야족 점점 커지는 얼룩, 로힝야족 인종청소 070 교토의정서 한번 오염된 환경, 되살리는 시간은 측정 불가 Chapter 6. 문화ㆍ미디어 071 세계 3대 문학상 위대한 문학가에게 072 세계 3대 영화제 세계가 주목하는 레드카펫! 073 반달리즘 문화재만은 파괴하면 안 돼요! 074 세계 4대 뮤지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 075 도슨트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슨트 076 오마주 존경을 담아 오마주! 077 노벨상 꿈의 시상, 최고의 명예 078 종합편성채널 방송시장의 황소개구리? 079 다크투어리즘 빛과 어둠을 함께 080 화이트워싱 진짜 워싱이 필요한 건 할리우드! 081 맥거핀 ‘정체불명의 떡밥’, 아이고~ 의미없다! 082 크로스오버 의외성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궁합! Chapter 7. 과학ㆍIT 083 블록체인 보안 혁명! 084 희토류 첨단산업계의 비타민, 누가 많이 갖고 있나? 085 4차 산업혁명 융합으로 이루는 변화 086 인공지능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까? 087 웨어러블 미래를 입는다 ‘웨어러블 컴퓨터’ 088 증강현실 현실인 듯 현실 아닌, 가상인 듯 가상 아닌 089 바이오시밀러 효과만 확실하면 같지 않아도 돼 090 명왕성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 왜 쫓겨났을까? 091 5G 4차 산업혁명에는 5G가 필요해 092 그래핀 꿈의 신소재가 떴다! 093 힉스입자 신이 만든 미지의 세계, 우주를 탐구하다 094 RFID 바코드를 뛰어넘는 차세대 인식기술의 등장 095 잊힐 권리 주홍글씨도 세탁이 필요해! 096 드 론 드론의 한계는 끝이 없어요! Chapter 8. Hot People 097 문재인 평화와 화합의 대통령 098 이국종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아버지 099 도널드 트럼프 협상의 달인, 미국을 이끄는 마초리더 100 시진핑 시진핑 리더십, 중국은 독재로? 101 아베 신조 경제는 회생, 정치는 후퇴 102 블라디미르 푸틴 21세기의 차르 103 무라카미 하루키 현대인을 쓰담쓰담 해주는 소설가 104 마크 저커버그 세상 모든 사람을 연결시키다 105 손흥민 지구 반대편에서 골문을 뒤흔들다 106 제롬 파월 올빼미파 세계 경제대통령 107 반기문 돌아온 사무총장! Chapter 9. 말랑말랑 토막상식 브랜드 마케팅의 결정체, 컬래버레이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진실 남녀불문! 여름의 로망, 비키니의 유래 당신의 입소문을 노린다! 노이즈 마케팅 반짝반짝 작은 별~ 별별 이야기 추억을 팝니다! 복고 마케팅ㆍ청소년의 폭넓은 시각을 위한 필수 시사상식으로 구성되어, 수능, 수시, 면접, 토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ㆍ청소년 시각에 맞는 분야별 최신 시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정리했습니다. ㆍ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으로 깊이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각종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가 보편화되고, 대입 논술ㆍ구술에서도 배경지식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꾸준히 상식을 쌓아두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청소년>은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렵고 방대한 양의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Chapter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에서는 동서양의 철학부터 역사, 예술까지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인문학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의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을 말랑말랑하게 설명하고 신문기사로 사례를 들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리면 어느새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술술 풀어낼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센스 있는 인기인은 물론이고, 토론과 서술형 평가에 강한 논리적인 청소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키즈음악놀이 그림 피아노이론 4
일신서적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17.10.20
5,000원 ⟶ 4,500원(10% off)

일신서적청소년 인문,사회일신음악연구회 엮음
유아용(4~6)세 음악이론지. 한글을 잘 모르는 유아들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선생님께 질문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아래 도 ~ 시 복습 4 계이름 쓰기 6 낮은음자리보표와 가운데 도, 레, 미 8 가운데 도, 레, 미 14 음표의 리듬표 16 4분음표, 2분음표 16 점2분음표, 온음표 18 음표의 리듬표 비교하기 22 길 찾기 퀴즈 23 쉼표의 리듬표 24 4분쉼표, 2분쉼표 24 점2분쉼표, 온쉼표 26 쉼표의 리듬표 비교하기 29 마디와 세로줄 30 세로줄의 종류 31 마디 나누기 32 박자표 34 2/4 4분의 2박자 34 2/4박자 리듬 읽기 35 4분의 3박자 36 박자 리듬 읽기 37 4/4 4분의 4박자 38 4/4박자 리듬 읽기 39 큰보표 44 큰보표의 계이름 46 가운데 도, 레, 미 46 큰보표에서 가운데 도, 레, 미 50 가운데 파 51 가운데 솔 52 도돌이표 56 다른 그림 찾기 59 음표 그리기 60 음표 순서대로 그리기 62 8분음표 64 8분음표의 리듬표 65 8분음표 더하기 66 음표 길이 비교하기 67 음표의 리듬표 비교하기 68 8분쉼표 69 8분쉼표의 리듬표 70 쉼표 길이 비교하기 71키즈 음악놀이 그림 피아노 이론 4 (세바퀴 스텝모험) ● 유아용(4~6)세 음악이론지입니다. 한글을 잘 모르는 유아들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전체 1~4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 유아용 레슨교재 [키즈 음악놀이 그림 피아노 레슨] 교재와 함께 병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 아이들이 선생님께 질문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음향과 분노
다락원 / 윌리엄 포크너 지음 / 2011.10.07
7,000원 ⟶ 6,3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윌리엄 포크너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46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내보이는 주관적 기억을 통해 사건과 이미지들을 그려 인간의 경험을 제시하는데, 사건들이 의도적으로 애매하게 되어 있고, 혼란스럽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간추린 명작 노트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8 전체 줄거리 11 등장인물 16 주요 등장인물 분석 21 주제, 모티프, 상징 37 Date별 정리 노트 1928년 4월 7일 38 1910년 6월 2일 57 1928년 4월 6일 68 1928년 4월 8일 76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83 Key Facts 87 Study Questions 89 Review Quiz 93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와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용 소개] 남북전쟁 이전부터 미시시피 주 제퍼슨 읍의 명문가 캄슨 가문의 몰락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줄거리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약하기 어렵다. 피상적으로 간단히 말하면, 세 명의 캄슨 형제가 누이 캐디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네 개의 장(章)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로 연대기적 순서 없이 서술하고 있는데, 처음 세 장은 서로 다른 날에 포착된 캄슨 삼형제-"1928년 4월 7일"은 서른세 살짜리 정박아 벤지, "1910년 6월 2일"은 자살을 앞둔 하버드대 학생 틴, "1928년 4월 6일"은 농업용품점 점원이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떠맡은 제이슨-의 뒤얽힌 생각, 목소리,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1928년 4월 8일"자의 넷째 장은 캄슨 가문의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양육하는 '검둥이' 가정부 딜시에게 초점을 맞춰 포크너가 객관적인 목소리로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내보이는 주관적 기억을 통해 사건과 이미지들을 그려 인간의 경험을 제시하는데, 사건들이 의도적으로 애매하게 되어 있고, 혼란스럽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이에요
창비교육 / 안희연, 김나영, 배수연, 최현우, 신유진, 정현우, 서윤후, 최지혜, 정재율 (지은이) / 2022.12.16
13,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안희연, 김나영, 배수연, 최현우, 신유진, 정현우, 서윤후, 최지혜, 정재율 (지은이)
어린 시절 소중했던 사람을 다시금 소환한 에세이. 안희연, 김나영, 배수연, 최현우, 신유진, 정현우, 서윤후, 최지혜, 정재율 등 젊은 작가 아홉 명이 한데 모였다. 지나고 나서야 좋았다고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떠올릴 때마다 웃음 짓게 되는 소소한 기억도 그럴 것이다. <덕분이에요>에 참여한 작가들은 청소년 시절 곁에서 자신을 지켜 주던 사람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던 선생님,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첫사랑,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 등 각자의 소중한 이들이 글마다 등장한다. 어린 티를 벗기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경한 감정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덕분이에요>는 네가 겪는 외로움, 혼란, 그리움을 나눌 사람이 있다고, 그리하여 ‘덕분이에요’라고 또렷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말한다. 청소년기를 겪으며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각했을 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정한 공감으로 가닿을 것이다.사라졌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_안희연 그 아침과 노래-학창의 너에게_김나영 보건실로 와_배수연 우리가 울루루에 갈 수는 없겠지만_최현우 우리 집_신유진 나의 빛과 다정은 무채색_정현우 땅, 불, 바람, 물, 마음_서윤후 세류동 이층집_최지혜 온전한 사랑, 온전한 마음_정재율누구나 혼자 성장하지 않는다.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의지하고 때로는 상처받으며 청소년은 어른이 된다. <덕분이에요>는 작가들이 청소년기 곁에 다가와 힘이 되어 준 이들을 추억한 에세이 앤솔러지다. 안희연, 배수연, 최현우, 정현우, 서윤후, 정재율 등 젊은 시인을 주축으로,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신유진, 평론가 김나영, 교사 최지혜가 참여했다. ‘덕분이에요’라고 말하고픈 작가들의 사연은 극적이거나 거창하지 않다. 안희연 시인은 아버지를 여읜 작가에게 학원에 두던 반찬을 권했던 원장 선생님의 호의를 기억하며 그때 먹었던 소고기볶음고추장 한 숟갈이 어린 자신에게 힘이고 희망이었다고 말한다. 배수연 시인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던 선생님의 의중을 이제야 이해했다고 말하고는 덕분이었다는 산뜻한 인사를 건넨다. 서윤후 시인도 토요일 방과 후에 교실에서 같이 요리를 해 먹자던 선생님의 제안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친구에 얽힌 감정을 소회한 작가도 있다. 김나영 평론가는 기숙사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방송반으로 도착했던 사연과 신청곡들에 담긴 온기로 외로움을 달랜 이야기를, 최현우 시인은 설레는 마음을 알게 해 준 여학생 덕분에 글을 쓰며 살고 있다는 사연을, 정현우 시인은 보육원에 살던 친구와 산으로 들로 다니며 시간을 보냈던 추억을 썼다. 신유진 작가, 최지혜 교사, 정재율 시인은 ‘덕분이에요’라고 말하고 싶은 이들로 가족을 꼽았다. 익산역(이리역) 미군 폭격 사건에 이어 민주화 운동으로 아들의 옥살이까지 지켜본 할머니를 두고 신유진 작가는 삶에 대한 의지를 엿보았노라고 고백한다. 우연히 발견한 비디오테이프에서 가족의 단란했던 한때를 본 최지혜 교사는 남에게 보이기 부끄럽다고 생각했던 낡은 집이 실은 가족이 부대끼며 살던 행복한 보금자리였다고 말한다. 정재율 시인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여전히 그리운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풀어 낸다. <덕분이에요>는 사소하나마 누군가와 함께 나눈 일상만으로도 청소년 시절의 의미는 채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훗날에라도 깨닫게 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 이들이 꼭 찾아올 테니 일상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향한 안테나를 내리지 말기를 당부하면서.봄날의 햇살 같은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무사히 왔어요. 비 온 뒤 군데군데 고여 있는 흙탕물마다 얼굴을 비춰 보느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던 아이가 시를 쓰며 이렇게 살아 있어요. 흙탕물은 비극이고 약점이니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나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도록 돕는 입구일 거라고, 제법 의젓한 생각도 할 줄 알게 되었어요.안희연, 「사라졌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에서 나는 누군가의 신념과 누군가의 호의, 누군가의 용기 안에서 보호받고 지지받을 수 있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생님에게 “덕분이에요.”라고 인사하면 선생님은 쾌활한 목소리로, “다행이네!”라고 대답한다.나는 골똘히, ‘덕분입니다’와 ‘다행입니다’는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배수연, 「보건실로 와」에서 나는 언젠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도 같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나와 글을 쓰고 싶었던 너의 꿈을 서로 바꾸어서 이루고 나면, 그렇게 어른이 되면, 너를 다시 찾아가 사과하고 싶었다고. 그러기 위해서 나는 여전히 글을 쓰며 살고 있었다고, 말이다.최현우, 「우리가 울루루에 갈 수는 없겠지만」에서


지구의 미스터리
느낌이있는책 / 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정호운 옮김, 최무진 감수 / 2012.02.29
14,800원 ⟶ 13,320원(10% off)

느낌이있는책청소년 인문,사회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지음, 정호운 옮김, 최무진 감수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7권. 수많은 문헌과 자료, 고고학적 발견과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리, 자연, 생물, 보물 및 지구 밖의 문명 등 다방면에 걸쳐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미스터리 300개를 담았다. 외계의 미스터리, 생물의 세계, 그리고 인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의문들, 고대문명의 수수께끼와 역사적 미결 사건 등의 단원으로 나누어, 과학적인 시각에 입각한 흥미진진한 글로 구성했다.제1장 외계에서 온 손님 UFO 착륙에 관한 진실공방 / UFO 워싱턴 습격사건 / 구소련기지에 나타난 불청객 / 미군 기지를 방문한 UFO / UFO와 비행기의 한판 승부 / 2차 세계대전 중의 제3국 부대 / 신기한 ‘놀이자동차’ / 오카 강 골짜기 추락사건 / 로즈웰 사건 / 에베레스트에서 들려오는 구원 요청 / 외계인, 지구인을 납치하다 / 사람과 차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UFO / 최면실험, 믿을 수 있는가 / 산골짜기에 나타난 타향객 / 화성에서 온 탐사대원 / 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 아기 / 외계인 기지를 찾아서 / ‘유령선’과 ‘유령비행기’ / 외계인 저격사건 / 미국은 정말 외계인의 시신을 보존하고 있을까? / 지구상의 외계인 대역 /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 종족 / 핼리 혜성과 혜성알 /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 배링거 운석구의 비밀 제2장 이역異域의 전설 허이주거우의 비밀 / 인후둥의 비밀 / 신비한 죽음의 계곡 / 아이들만 잡아먹는 숲 / 자전하는 섬 / 거인 섬 / 미용 섬 / 온몸에 불이 붙어 타 죽게 되는 횃불 섬 / 죽음의 도로 / 바르샤바의 이상 지대 / 죽음의 절벽 / 오리건의 소용돌이 / 실리콘 밸리의 ‘귀신의 집’ / ‘신부’를 집어삼키는 악마의 굴 / 바닥없는 동굴의 비밀 / 기사회생의 신성한 샘물 / 어메이산 불광의 비밀 / 돌멩이 킬러 / 바람에 흔들리는 돌 / 인디언의 노래하는 돌 / 나스카 고원의 거대한 그림 / 저절로 움직이는 관 / 성수가 흐르는 석관 / 해골 해안 / 빠져도 죽지 않는 바다 사해 / 자기정화 능력을 가진 갠지스 강물 / 공포와 신비의 버뮤다 삼각지대 / 대서양 깊은 곳의 비밀 / ‘악마의 땅’ 로프노르 / 남극의 얼지 않는 호수 / 바다불의 비밀 / 이상한 ‘짓’을 하는 번개 / 공 모양의 번개 / 신기한 토네이도 / 하늘에서 떨어진 ‘별 젤리’ 제3장 생물의 비밀을 찾아서 빛도 산소도 없는 해저에서 생존하는 생물 / 고온에도 끄떡없는 생물 / 카나스 호의 괴물 / 백두산 천지의 괴물 / 공룡 멸종의 비밀 / 지구상에는 아직도 공룡이 존재할까 / 코모도 섬의 ‘거대한 용’ / 동물들의 ‘내비게이션’ / 동물들의 특별한 지진 예측법 / 동물도 기억력이 있을까 / 새끼를 죽이는 동물들 / 동물들의 살육행위 / 동물들의 복수 / 주변의 작은 물고기는 먹지 않는 식인상어 / ‘영웅’ 상어 / 의로운 돌고래 / 어류의 성전환 비밀 / 자이언트 고래의 집단 자살 / 나그네쥐들의 바다 투신 자살 /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조류 / 독사의 ‘성지’ 순례 / 재난을 예지하는 쥐 / 주인을 구한 검은 고양이 / 산골짜기에서 발견된 바다표범의 미라 / 스스로를 묻어 버리는 바다거북 / 거북의 장수 비밀 / 신비한 코끼리 묘지 / 코로 걷는 동물 / 동면의 비밀 / 200만 년을 산 개구리 / 아마존 정글에서 벌어진 인간과 개구리의 사투 / 자기방어능력을 가진 식물 / 식물과 음악 / 식물도 잠이 필요하다 / 전기를 생성하는 식물 / 가장 기묘한 ‘스포츠선수’ / 춤추는 나무 무초(舞草) / 맹독을 가진 유퍼스나무 / 식인나무 / 버터플라이 트리 / 신기한 여자나무 / 황고 삼림에서 벌어진 참극 / 식인 이끼 / 악마의 송이버섯 / 신기한 해저의 꽃 제4장 인류에 얽힌 미스터리 인류의 발원지는 도대체 어디일까 / 바다원숭이 가설 / 인류의 시조는 외계에서 왔을까 / 지구상의 고지능 생명체를 찾아서 / 선농지아 야인의 비밀 / 인어의 전설 / 북아메리카 밀림의 사스콰치 / 오세아니아의 원주민 / 폴리네시아 인은 어디서 왔을까? / 일본의 고대 민족 / 세상과 단절된 고대 민족 / 바다 위의 유랑민 바자우 족 / 필리핀의 작은 흑인 / 원시적인 관목인 / 아프리카 동부의 원시부족 / 아프리카 밀림 속의 난장이 족 / 신비로운 바스크 인 / 전설 속 행운의 생존자 / 최고(最古)의 얼음인간 / 청색 인종 / 특이한 모치카 인 / 원시림의 쌍둥이 / 흡혈귀는 전설일 뿐일까 / 늑대인간은 정말 존재할까 / 도마뱀인간 / 소인국을 찾아서 / 현몽에 대한 궁금증 / 쌍둥이끼리는 정말 텔레파시가 통할까 / ‘죽은 사람’의 심장이 뛴다 / 요가가 만든 기적 / 인간수명의 한계 / 영혼과의 만남 / 인체는 빛을 낼 수 있을까 제5장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황금 ‘계약의 궤’는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 / ‘붉은 처녀군대’의 보물고 / 아일랜드 던모어 동굴 / 유적지의 보물 / ‘성전기사단’의 보물 / 지하 왕릉에 잠든 보물 / 크렘린 궁 지하 장서 / 아마존 밀림의 황금성 / 로드하우 섬에 있는 해적들의 보물 / 프랑스 렌느 르 샤토에 숨겨진 보물 / 실리 제도 해저의 보물 / ‘황금함대’의 보물은 어디에 가라앉았을까 / 침몰된 ‘산호세’ 호의 보물 / 신비로운 오크 섬의 보물 / 코코 섬에는 정말 보물이 숨겨져 있을까 / 사해 쿰란 산 동굴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두루마리 / 로빈슨 크루소 섬의 황금 / 루이 16세의 보물 / 애리조나 주의 공포의 금광 / 양피지에 그려진 보물지도 / 이집트국왕 세티 1세의 유물 / 금을 운반하던 ‘중미’호의 비밀 / 아카기 산의 황금 / 아프리카 국왕 로벵굴라의 보물 / 알렉산더 대왕의 화폐 / 마야인의 ‘성스러운 우물’ / 오스트레일리아의 황금초석 / 마추픽추에 황금이 숨겨져 있을까 / 호수 바닥에 깊이 잠든 차르의 황금 / 토플리츠 호에 숨겨진 나치의 보물 / 야마시타 골드의 진실과 거짓 / 롬멜은 보물을 사하라 사막에 숨겼을까 / 호박 방을 찾아서 / 한국 해저기지에 숨겨진 보물 /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진 태국 반치앙 보물 제6장 고대문명의 수수께끼 싼싱두이 문화의 비밀을 찾아서 / 피라미드 건축의 미스터리 / 미라는 정말 부활할 수 있을까 / 외계인이 피라미드를 지었을까 / 투탕카멘의 저주 / 마야인의 과학지식은 어디서 생겨났을까 / 마야인은 왜 피라미드를 만들었을까 / 기적처럼 사라진 마야 문명 / 올메크 거석조각상의 수수께끼 / 테오티와칸의 오래된 도시 / 잉카인에게 자신들의 문자가 있었을까 / 이스터 섬의 비밀을 찾아서 / 유래를 알 수 없는 수정 두개골 / 미노스 미궁과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 해상 패권국이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 미결의 난제 미케네 문명 / 로도스 섬의 거대한 태양신 조각상 / 스톤헨지의 수수께끼 / ‘사망의 언덕’ 모헨조다로 / 수메르 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 공중 정원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 하늘로 통하는 바벨탑의 비밀 / 상고시대의 지하도시 / 성경 속 시바왕국은 정말 존재했을까 /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 / 대서양 해저의 아틀란티스 제국 제7장 역사적 미결사건 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은 모두 나체일까 / 트로이 전쟁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 고대 로마인들은 왜 격투경기를 즐겼을까 / 소크라테스의 비화 /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비밀 / 진시황릉 병마용의 주인은 대체 누구인가 / ‘예수의 수의’는 진실인가 / 유대교의 강한 응집력은 어디서 왔을까 / 현무문의 난, 비극의 장본인은 누구인가 / 양귀비의 최후 / 칭기스칸의 왕릉은 어디에 있는가 / 신비로운 모나리자의 미소 / 이반 뇌제의 친자 살해 사건 / ‘무적함대’가 전복된 비밀 / 평생 독신을 고집한 엘리자베스 여왕 / 건륭제의 출생비화 / 미궁에 빠진 나폴레옹 사망사건 / 안데르센은 왕자인가 / 링컨 암살 사건의 진상 / 반 고흐 자살의 수수께끼 / 고령의 나이에 가출한 톨스토이 / 진짜 또는 가짜 공주 / 히틀러의 행방에 관한 비밀 / 히틀러의 자손을 찾아서 / 미모의 여간첩 가와시 마요시코의 말로 / ‘강철사나이’ 헤밍웨이의 최후 / 마릴린 먼로의 죽음 / 누가 케네디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가 / 케네디 미망인은 왜 그리스 선박왕과 재혼했을까 / 아폴로의 달 착륙은 사기극인가 / ‘워터게이트’ 미스터리 / 다이애나비의 의문의 교통사고 / 의문투성이인 9·11테러수많은 문헌과 자료, 고고학적 발견과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리, 자연, 생물, 보물 및 지구 밖의 문명 등 다방면에 걸쳐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미스터리 300개를 담았다. 외계의 미스터리, 생물의 세계, 그리고 인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의문들, 고대문명의 수수께끼와 역사적 미결 사건 등의 단원으로 나누어, 과학적인 시각에 입각한 흥미진진한 글로 구성했다.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 중2 역사, Ⅰ.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 중2 역사, Ⅶ. 통일 제국의 형성과 세계 종교의 등장 중2 역사, Ⅷ.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 중2 역사, Ⅸ. 교류의 확대와 전통 사회의 발전 고등학교 세계사, Ⅱ. 문명의 새벽과 고대 문명 고등학교 세계사, Ⅷ. 제국주의와 두 차례의 세계 대전 고등학교 세계사, Ⅸ. 전후 세계의 발전 고등학교 세계지리, Ⅱ. 우리와 가까운 국가들 [시리즈 소개] 오늘날,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각 나라들의 상호 의존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세계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 책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세계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의 정보와 지역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시민으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 지역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그것을 토대로 형성된 역사와 문화, 산업 및 사회 구조, 주변국과의 상호관계, 지역의 당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지역, 국가 및 세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국토관, 더 나아가 세계관 정립에 도움을 주는 지구촌의 문명과 역사, 그곳에 사는 사람들, 지구촌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자연 풍광 등의 다채로운 최신 정보와 지식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인문지리적 이해를 통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사고력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그 두둑한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장점] ①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융합교과서로서의 역할 기본 소양 면에서나 세계화의 흐름에 있어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가 <세계 역사>, <세계 지리>이다. <한국 역사>도 앞으로는 세계 역사의 맥락 안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교과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과목이 바로 <세계 역사> 그리고 <세계 지리>라는 점이다. 그 어떤 과목보다도 통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자, 다른 교과와의 통합, 단원 통합, 동·서양의 통합,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의 통합이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과목이 이 두 과목이다. 4~5천 년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인류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지식을 교과서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자칫 무모하기까지 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인문 교양 지식뿐만 아니라, 탐구 사고력과 사회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키워 주는 충실한 융합교과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② 각 권에 따라 300~500장씩 수록된 사진은 그 자체로 이미 역사·지리 사료이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림, 사진이 제시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사회 과목에 있어 사료 제시에 큰 비중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그림이나 사진이 상대적으로 많이 제시되는 현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대입수능 <세계사> 과목에 출제된 문제는, 그리스 문명의 특징을 자료로 제시하면서, 그와 관련된 유물 사진을 찾도록 했다. 답안으로는 그리스, 이집트, 잉카, 인더스, 황허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 유적 사진이 각각 제시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시각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경우 문제해결이 불가능한 만큼, 교과서와 함께, 엄선된 그림, 사진이 충분히 수록된 제2의 교과서를 평소에 꾸준히 봐 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③ 정보의 바다 위를 떠도는 1318세대를 위한, 정제된 인문지리 콘텐츠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 바다에 널려 있는 엄청난 정보 가운데 진정 가치 있고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일일 것이다. 인문지리 소양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정선된 정보를 꾸준히 접해 오는 가운데 균형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자리 잡히는 것이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관점을 확보하여 한 지역을 전체로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정확하고 무가치한 자료들을 걸러내고 배제하는 가운데, 가장 정제된 콘텐츠만을 골라 꾸준히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는 각권 주제 선정과 텍스트 구성, 그림, 사진 등의 자료 선정에 있어 최선을 기울여 정제된 콘텐츠만으로 구성된 시리즈임을 보증한다. ④ 전문가 감수 거친 검증된 콘텐츠 전국지리교사모임 현역 교사들과 경상대 좌용주 교수의 감수를 거쳐 내용상 오류를 바로 잡고 제7차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서 체계와 나란히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⑤ 7차 개정교육과정과의 교과 연계 충실 각 권 주요 단원마다 7차 개정교육과정의 중·고교 교과서 관련 단원을 명시하여 교과서와의 연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등학교 사회 선택 과목의 경우 2012년부터 바뀌는 새로운 교과서에 맞춰 정리하였다. ⑥ 충실한 지도 자료 수록 <청소년 글로벌 교양지리> 시리즈 가운데 대다수 타이틀이 권마다 100여 곳 이상의 지명을 쏟아낸다. 이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주요 단원 첫 장에 지도를 삽입하여 지명이 위치하는 곳을 짚어주고 본문 수록 페이지를 함께 제시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본문 각 단원에 소개된 지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지로써 <세계 지리>의 1차적 학습이 가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행청소년 1~10 세트 (전10권)
풀빛 / 최협 외 지음, 어진선 외 그림 / 2016.03.25
110,000원 ⟶ 99,000원(10% off)

풀빛청소년 인문,사회최협 외 지음, 어진선 외 그림
비행청소년 시리즈 10권 세트.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법관이 정의로운 법과 참여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비행청소년 10권으로 출간되었다. 이로써 2년 전에 시작된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한 분기가 완성되었다. 비행시리즈에 담긴 10권의 책은 분야에서도 주제 면에서도 글 스타일에서도 체계 면에서도 모두 각기 다르다. 그 이유는 각각의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방식은 각기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주제에 가장 어울리는 서술 방식, 편안한 디자인, 구성 체계를 개별적으로 고민했고, 그것이 그 책의 완성도와 완결성을 만들어 냈다. 시리즈이지만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하나로 묶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비행청소년의 기획 방향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어떤 책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신선함을 제공했다.01 대학으로 가는 길: EBS 명강사와 함께하는 SKY 고전 100선 이진희.김하규.김동린 지음|544쪽 02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정창우 외 14인 지음|336쪽 03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장성익 지음|어진선 그림|224쪽 04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지음|정회성 옮김|264쪽 05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문명과 야만의 진정한 의미 찾기 최협 지음|신병근 그림|328쪽 06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 박승오.김영광 지음|신병근 그림|228쪽 07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 임옥희 지음|어진선 그림|324쪽 08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장성익 지음|신병근 그림|296쪽 09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 이재환 지음|신병근 그림|280쪽 10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 김영란 지음|어진선 그림|280쪽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법관이 정의로운 법과 참여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비행청소년 10권으로 출간되었다. 이로써 2년 전에 시작된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한 분기가 완성되었다. 비행청소년 시리즈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르며, 왜 청소년 도서의 기준이 되었는가. 지금까지의 여정과 앞으로의 길은 무엇인가. 청소년 교양시리즈의 새로운 기준 우리 대한민국의 십 대 청소년에게 맞는 교양도서는 무얼까. 교과서적인 도식의 틀에서 벗어나 무한히 넓은 지식의 분야를 확장하여 섭렵하되, 지식을 분야별로 명확히 구분하고, 분야에 맞는 지식과 정보를 채우기. 단순히 정보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자기 머리와 가슴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다양한 관점들과 독대한 채, 생각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 나가며,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새로이 또 공고히 세워 나가게 만드는 줄거리가 있는 지식. 그것이 겉만 에둘러 나가는 형식적인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안에서 천천히, 오래, 곱씹고 되새겨 전혀 새로운 나만의 이론으로 거듭나게 하는 지식. 그리하여 그것이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청소년의 진짜 교양. 이런 교양이라는 날개를 달고 청소년이 자유롭게 세상을 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획된 것이 풀빛의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이다. 청소년이 사고와 관점에 있어서만은 관습적인 모범생이 되지 말고 열린 시각과 발칙한 상상으로 ‘비행(非行)’해서, 제대로 세상을 ‘비행(飛行)’해 보기를 간절히 바랐던 마음이 비행청소년의 ‘비행’이라는 단어에 포개어져 담겨 있다. 2014년 4월에 출간된 《대학으로 가는 길》을 1권으로 시작하여, 2016년 2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10권으로 출간되면서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첫 단락이 매듭지어졌다. 10권의 책 속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비행청소년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10권에 담긴 비행청소년 도서는 분야 면에서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고전과 인문, 둘째 환경과 사회, 셋째 나와 인간이다. 첫 번째 주제의 경우는 고전과 인문학의 의미망을 짚어 보고 그것을 내 삶과 가치관에 어떻게 실천적 동기로 끌어올 수 있는지를 알려 주도록 만들어졌다. 대학생들에게 권하는 고전 작품 중 100권을 선별하여 고전 입문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만들어진 《대학으로 가는 길》(비행청소년 01)을 시작으로, 십 대가 일상을 지내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15개의 질문을 고전 인문학을 통해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비행청소년 02), 더 나아가 고전과 고전 간의 소통과 이어짐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며 고전과 삶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심도 있게 다룬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비행청소년 09)이 단계별로 심화되어 출간되었다. 세 편의 책을 기초편-입문편-심화편으로 단계별로 읽어도 좋지만, 어떤 책을 먼저 집든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두 번째 환경과 사회라는 주제는,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의심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그 원인을 들여다보고 성장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경위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 문제에 실천적으로 다가가야 하는가에 관해 비판적이고 냉철한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라며 기획되었다. 환경정의의 시각에서 환경 문제를 파헤치고 실천 방안을 제시한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비행청소년 03), 여자 대 남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친근한 문학작품을 통해 알려 주는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비행청소년 07), 협동조합과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파괴되는 인간 정신을 되살릴 대안을 제시한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비행청소년 08), 내 일상을 만드는 중요한 축임에도 나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법을 제대로 알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비행청소년 10)가 두 번째 영역에 속한다. 세 번째 나와 인간에 관한 영역은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제공해서 물질의 기준이 아닌 정신적인 면에서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길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수학의 최고 난제를 일생의 과업으로 설정하고 미친 듯 살다 간 한 수학자의 일생을 조망한 수학소설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비행청소년 04)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삶의 에너지임을 말해 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인간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분석한 인류학 입문서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서: 문명과 야만의 진정한 의미 찾기》(비행청소년 05)는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는 인간의 광대한 역사 안에 모자이크되어 있는 문화를 통해, 청소년이 ‘나’라는 작은 우주에서 인류와 세계라는 커다란 우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을 제공한다.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비행청소년 06)은 중요한 것은 정해진 직업이 아니라 나에 대한 진정한 발견이기에 섣부른 직업적 꿈을 꾸기보다는 인생의 방향성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조카에게 허물없이 이야기해 주는 삼촌처럼 두 진로 멘토의 따뜻하고 진정 어린 충고가 한 마디 한 마디 독자의 가슴에 와 닿는 책이다. 따로 또 같이: 형식은 다르게, 새로움은 같게 비행시리즈에 담긴 10권의 책은 분야에서도 주제 면에서도 글 스타일에서도 체계 면에서도 모두 각기 다르다. 그 이유는 각각의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방식은 각기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주제에 가장 어울리는 서술 방식, 편안한 디자인, 구성 체계를 개별적으로 고민했고, 그것이 그 책의 완성도와 완결성을 만들어 냈다. 시리즈이지만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하나로 묶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비행청소년의 기획 방향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어떤 책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신선함을 제공했다. 그럼에도 비행청소년 시리즈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표현의 발랄함, 십 대에 대한 공감, 상식을 비틀어 보는 새로움, 체계와 논리를 갖춘 이유 제시, 사유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문제 제기,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미래 대안 제시, 물질과 문명에 대한 가치 재고가 그것이다. 이러한 질적인 공통점은 10권 중 어떤 것을 집더라도 만나 볼 수 있다. 검증된 기관에서 추천되고 권장된 시리즈 비행청소년 시리즈로 출간된 도서들은 여러 기관에서 추천되고 권장되었다. 1권 《대학으로 가는 길》과 2권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이며, 3권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는 ‘환경책큰잔치 선정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 추천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로 뽑혔다. 학교도서관저널은 특별히 3권 이외에도 4권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7권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8권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9권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 등을 차례로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하였다. 인문교양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읽고 생각하며 사고의 깊이와 크기를 넓힐 수 있는 도서로 비행청소년 시리즈를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이외에도 한우리독서운동본부는 3권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4권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5권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를 읽기 도서로 선정해 전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의 독서토론 교재로 사용하였다. 비행청소년 시리즈에 담긴 내용이 비단 한 명의 청소년의 사고 확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히 청소년의 꿈과 진로에 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는 2015년 ‘예스24 청소년 자기계발 분야 주간베스트 1위’에 올랐고, ‘알라딘 올해의책 아동청소년 분야 후보 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중고등학교에서 자유학기제 활용을 위한 유익한 책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인정받는 도서로 자리 매김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유익성은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얼마 전 태국 한 출판사의 청소년 시리즈 첫 권으로 소개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출을 진행 중이다. 진로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에도 맞는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비행청소년 시리즈는 공인된 추천기관의 좋은 도서로 선정되고, 국외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양시리즈로서 계속 ‘비행’ 중이다. 앞으로 비행청소년은 경제 및 정치, 철학과 사회 등을 제대로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책을, 자아를 탐구하고 독립성을 키우며 올바른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알려 주는 다채로운 책들을 한 권 한 권 쌓아 갈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이 시대 청소년들이 나와 이웃, 세계와 환경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냉철하고 뚝심 있게 행동으로 옮겨 가기를 바란다.
노인과 바다
살림 /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12,000원 ⟶ 10,8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를 찾아서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 헤밍웨이의 희망적 체취를 좇아서! “이놈, 고기야. 나는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오늘이 가기 전에 너를 죽여야겠다.” 200자 소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생겨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나는 헤밍웨이(1899~1961)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밤을 꼬박 새운 적이 있었다. 나는 감동에 젖은 채 창밖으로 날이 새는 것을 바라보며 마치 나 자신이 카리브해 한복판에서 작은 쪽배에 몸을 싣고 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 느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그때의 그 감동을 어렴풋이 다시 맛보았다. 여든 나흘 동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소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재수 옴 붙은 사람’ 취급을 받는 늙은 어부. 그는 어느 날 홀로 망망대해로 나간다. 그는 평소보다 더 멀리, 그 어떤 어부보다 더 멀리 바다로 나간다. 그런 그가 이틀 밤낮에 걸친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고 항구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돌아오는 도중 청새치는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들에게 모두 뜯어 먹히고 노인이 항구에 도착했을 때는 앙상한 뼈와 대가리만 남는다. 노인은 오두막집에 몸을 누인 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에 빠져든다. 나는 분명히, 이 길지 않은 작품을 읽으며 꼬박 밤을 새웠었다. 단숨에 읽어치울 수도 있는 분량이니 내내 소설을 읽으면서 밤을 새웠을 리가 없다. 아마도 읽는 도중 몇 번이고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책을 덮고 꿈에 젖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이 작품을 다시 읽고 번역하면서 나는 그 무엇보다 훈훈한 느낌에 젖는다. 젊었을 때는 망망대해에서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이 홀로 벌이는 청새치와의 영웅적인 사투, 달려드는 상어들을 해치우는 장면에 매료되었을 것이고, 상어들이 청새치를 몽땅 먹어 치운 데 대한 아쉬움 등을 진하게 느꼈을 것이다. 아마 당시에는 지금 내가 느끼는 훈훈함이랄까, 달관의 경지에 이른 인간애와 자연애 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역시 고전은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다르다. 산티아고는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결코 정신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싸움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언제고 계속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용기를 잃지 않는 겸손한 존재이다. 패배하는 것은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 꼬리를 내리는 자는 비겁한 자이다.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말은 절대로 꼬리를 내리지 않고 동시에 겸손하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겠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용기의 반대는 겸손이 아니라 비겁함이다. 우리는 용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겸손할 수 있다. 역으로 오만하면서 비겁할 수 있다. 그러니 용기의 반대가 오히려 오만일 수 있다. 겸손의 반대말이 비겁함일 수 있다. 용기와 겸손이 짝을 이루고 오만과 비겁함이 짝을 이룬다. 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는 것은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놈이 선택한 건 온갖 덫과 올가미나 계략이 미치지 못하는 저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 머물러 있는 거야. 내 선택은 그 어떤 사람도 갈 수 없는 곳까지 가서 놈을 찾아내는 거였고. 그래, 이 세상 그 누구도 갈 수 없는 곳까지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지금 만나서 함께 있게 된 거야. 정오부터 줄곧 함께 있었지. 우리 둘 다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지. 물속의 고기 놈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저놈은 나와 형제간이니까, 라고 그는 생각했다. 노인은 바다 저 머나먼 곳을 바라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외따로 떨어져 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는 저 깊고 어두컴컴한 물속의 프리즘이 있었으며 곧바로 뻗어나간 낚싯줄, 잔잔한 바다에 일고 있는 야릇한 파동이 있었다. 무역풍이 불어오려는 조짐인 양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노인이 앞쪽을 바라보니 물오리 떼가 바다 위를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리떼는 하늘에 또렷이 모습을 보였다가 잠시 모습을 감추더니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그래, 바다에서는 그 누구도 외롭지 않아, 라고 그는 생각했다.


민병훈 감독의 영화감독이 되는 길
가쎄(GASSE) / 민병훈 (지은이) / 2018.09.09
13,800원 ⟶ 12,420원(10% off)

가쎄(GASSE)청소년 자기관리민병훈 (지은이)
민병훈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감독이 꿈인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33개의 챕터로 나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이미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의 기본 소양을 알려 주며, 그를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대학 및 대학원, 영상 아카데미 등 영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 이론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온갖 영상 매체나 미디어 기기를 통해 촬영 편집 등 이미 영상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다. 민병훈 감독은 고전적 의미의 영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영화 보는 법’을 통해 ‘영화감독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실재 현장의 목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영상 시대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다.서문 /틈 11 1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라 1. 언제나 예술영화를 봐라 23 2. 영화를 보고 난 후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감상을 표현하라 34 3.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어라 40 4. 끊임없이 질문하라 47 5. 미친 듯 글을 써라 56 6.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라 63 7. 네 멋대로 찍어라 70 8. 영화는 극장에서 봐라 80 2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1. 예술 영화라 이해가 안 가도 실망하지 마라 93 2. 빨리 보려고 스킵하지 마라 101 3. 시나리오를 정석대로 쓰지 마라 105 4. 배우를 가르치지 마라 111 5.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117 6. 친구들과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마라 124 7.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마라 129 8. 반대의견을 올바로 받아들여라 133 9.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137 3부. 감독의 지름길 1. 아이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질문을 하라 147 2. 자기가 본 영화 내용을 남들에게 들려주는 습관을 길러라 153 3. 영화마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하라 159 4. 다른 사람들의 영화평과 생각에 귀 기울여라 166 5. 영화를 비평하라 173 6. 영화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182 7. 많이 봤으면 글쓰기와 만들기에 도전하라 192 8. 훌륭한 관객은 또 하나의 감독이다 198 4부. 영화 보기, 그 속에 길이 있다 1. 미래를 위해 나만의 영화 베스트 100을 선정하라 211 2. 영화 속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단을 찾아라 214 3. 모든 영화에는 배울 것이 있다 223 4. 영화와 끊임없이 대화하라 227 5. 창조적으로 봐야 주제가 보인다 233 6. 고전영화 부자가 진짜 부자다 238 7. 영화란 무엇인가 243 8. 다큐멘터리를 봐라 2492018 우수출판콘테츠제작지원사업 선정도서 영화감독이 되는 영화 같은 방법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 그런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직접 만들면서 감독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주로 영화사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해서 순서를 밟거나, 단편영화를 잘 만들어 실력을 인정받거나, 외국의 유명 영화학교에서 유학하고 실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대체적인 방법에 속한다. 그런데 아직은 그 모든 것이 시기상조인 청소년들에게 영화감독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민병훈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감독이 꿈인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33개의 챕터로 나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이미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의 기본 소양을 알려 주며, 그를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대학 및 대학원, 영상 아카데미 등 영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 이론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온갖 영상 매체나 미디어 기기를 통해 촬영 편집 등 이미 영상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다. 민병훈 감독은 고전적 의미의 영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영화 보는 법’을 통해 ‘영화감독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실재 현장의 목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영상 시대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다. 가쎄 출판사는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시작으로 이 땅의 청소년들이 롤모델을 통해 그들의 꿈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길 시리즈’로 엮어 나갈 예정이다.영화를 보고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해보자. 단, 여기에는 영화에서 사용되는 ‘핵심 주제’들이 들어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기만의 이미지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는 몇 번을 반복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듯이 그것을 말해보자. 이 방법은 결과물을 남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과정에는 영화 보기, 글쓰기, 만들기, 발표하기, 논리 확장 같은 영화 보기의 다양한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한 편이 자기만의 이미지와 체계를 통해 정리될 수 있다. 결국 좋은 영화 한 편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표현해냈다는 자신감이 결과물로 마음에 쌓일 것이고 이러한 방법이 감독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본문 TIP 중에서 지금 영화가 비틀거립니다.


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
사계절 / 전호태 지음 / 2004.02.28
18,000

사계절청소년 역사,인물전호태 지음
박물관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을 기초로 몇몇 글을 더하고 자료를 보강하여 출간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희귀한 벽화자료가 다수 실려 있으며, 보정작업과 부분확대 컷들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벽화 한 장면을 주제로 그 장면의 발굴 이야기에서부터 학계에 불러일으킨 논쟁, 중국 혹은 서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신화, 과학기술, 역사 등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들을 읽어낸다. 고구려인들의 신화, 신앙,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이며, 그들의 예술적 성취도에 감탄하게 된다.1. 다시 누리는 부귀영화 주인의 위엄, 덕흥리 고분의 13군 태수 배례 회랑을 채운 대행렬, 안악 3호분 벽화 삶과 죽음의 갈림길, 통구 12호분의 적장 참수 놀이와 훈련을 겸한 행사, 무용초의 사냥 놀이의 꽃 교예, 수산리 고분벽화 좌상 위의 주인, 태성리 1호분 벽화 아름다운 여인들의 행렬, 쌍영총 벽화 고구려 요새 도시의 불탑, 요동성총 벽화의 요동성도 배경에서 풍경으로, 진파리 1호분의 나무 2. 신과의 만남 잠든 이의 수호신, 강서대묘의 현무 백수의 왕에서 별의 화신으로, 강서중묘의 백호 안으로 향한 눈길, 호남리사신총의 청룡·백호·현무 1500년을 견딘 해신과 달신, 오회분 4호묘 벽화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1) : 오회분 5호묘 불의 신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2) : 오회분 4호묘 농사의 신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3) : 오회분 4호묘 수레바퀴의 신, 대장장이 신 여래를 기리는 즐거움, 안악 2호분의 비천 영원한 사랑의 약속, 장천 1호분의 연꽃 화생 정토의 연못, 진파리 4호분 벽화 3. 하늘세계의 모습과 삶 신과 사람을 잇는 하늘 사다리, 각저총의 나무 괴수로 바뀐 기둥, 오회분 4호묘 벽화 우주를 받치는 힘, 삼실총의 역사(力士) 별로 가득한 하늘, 덕화리 2호분 벽화 불로불사의 꿈, 선계의 삶 : 감신총의 서왕모 비상, 안악 1호분의 천마·비어·기린 불사약이 가져온 저주, 쌍영총의 달 두꺼비 하늘세계에서 듣는 음악, 무용총 선인(仙人)의 연주 별의 강을 넘은 사랑, 덕흥리 고분의 견우와 직녀 4. 새 우주의 어제, 오늘, 내일 그림과 실물의 조화, 천왕지신총 내부 구조 숨은 그림 찾기, 환문총 벽화 퍼즐 맞추기, 동암리 고분벽화 죽은 이의 쉼터에 핀 꽃, 통구사신총의 인동연꽃 질식해 가는 용의 세계, 오회분 5호묘 벽화 부록 : 고구려 문화와 고분벽화 고구려 벽화고분 분포도 미주 도판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2
더숲 / 박은철 (지은이) / 2024.12.15
18,000원 ⟶ 16,200원(10% off)

더숲청소년 학습박은철 (지은이)
이해하기 쉬운 서술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본이 되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전해온 <재밌밤> 시리즈가, 이번에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2》로 독자들을 만난다. 두 권에 걸쳐 총 240여 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이 책은 각각의 성어가 가진 배경과 이야기, 한 뼘 더 깊게 들어간 지식과 정보, 함께 배우면 좋은 관련 고사성어까지 흥미롭고 알차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고사성어를 단순히 암기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성어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관습·자연·지리 등과 같은 시대적 맥락을 따라가며 독자들을 고사성어의 다채롭고 생생한 세계로 안내한다. 위트 넘치는 40여 컷의 삽화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 책의 저자는 35년 차 한문 교사이자 만화를 그리는 교장 선생님으로, 본문에 실린 삽화는 모두 저자가 직접 정성껏 작업했다. 고사성어가 현대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표현했다.머리말 1장 예술과 인생 1. 정점에 이른 후의 허무_화룡점정畵龍點睛 2. 중원의 평화를 위해 칼을 들다_방약무인傍若無人 3. 기다림의 미학_대기만성大器晩成 2장 고대 판타지 이야기 4. 낙원에 피는 복숭아꽃_무릉도원武陵桃源 5. 부귀영화는 한여름 밤의 꿈일 뿐_남가일몽南柯一夢 6. 큰 어리석음이 참 지혜로움이다_우공이산愚公移山 3장 오래 참고 기다림 7. 성급함이 일을 망친다_조장助長 8. 마지막 한 글자까지_퇴고推敲 9. 만족을 아는 지혜_사족蛇足 10. 뜻을 이루기 위해 견디는 고통_와신상담臥薪嘗膽 11. 천년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_천재일우千載一遇 4장 공생의 길 12. 세상은 하나의 몸이다_순망치한脣亡齒寒 13. 도움이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_학철부어涸轍鮒魚 14. 약소국도 살 길이 있다_완벽完璧 5장 나쁜 정치, 좋은 정치 15. 정치가의 존재감이 없어야 좋은 정치_고복격양鼓腹擊壤 16. 가혹한 정치의 무서움_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17. 망한 나라 백성의 비애_맥수지탄麥秀之嘆 18. 시대를 역행하는 언론과 사상 통제_분서갱유焚書坑儒 19.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 함_연목구어緣木求魚 20. 격에 맞지 않는 인사정책_구미속초狗尾續貂 6장 사고의 틀에 갇히지 마라 21. 시대의 변화에 맞게 나라를 다스려라_각주구검刻舟求劍 22. 알면 두렵지 않다_기우杞憂 23.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어리석음_군맹무상群盲撫象 24. 허세와 어설픈 관용_송양지인宋襄之仁 25. 주체적 삶을 살아라_한단지보邯鄲之步 26. 좁은 견문으로 흔한 것을 귀히 여기다_요동시遼東豕 7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는 따로 있다 27. 무리 중에 유난히 돋보이는 사람_군계일학群鷄一鶴 28. 준비된 자는 당당하게 소리쳐라_모수자천毛遂自薦 29. 영웅은 한 눈으로 충분하다_독안룡獨眼龍 30. 책이 날개 돋힌 듯 팔리다_낙양지귀洛陽紙貴 8장 지켜야 할 건 바로 마음 31. 움직임은 태산처럼 무겁게_목계지덕木鷄之德 32. 하찮고 보잘것없는 인생_구우일모九牛一毛 33. 도둑에게 비단을 내려 절도범을 없애다_양상군자梁上君子 34. 지나친 것도 모자라는 것도 다 경계하라_과유불급過猶不及 35. 지금 일에 마음을 뺏기지 마라_새옹지마塞翁之馬 9장 깊은 생각, 옳은 행동 36. 더러운 성공_지치득거舐痔得車 37. 부끄러움을 모르고 예의도 없는 사람_철면피鐵面皮 38. 효도할 시간은 바로 지금_풍수지탄風樹之嘆 39.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_반의지희斑衣之戱 40. 간신배들의 처세술_지록위마指鹿爲馬 부록_다다익선, 더 알고 싶은 고사성어 이야기고사성어를 읽다 보면 어휘는 일취월장, 문해력은 일목요연, 생각의 깊이는 심오해진다! 역사와 문화, 인간관계,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흥미로운 고사성어 이야기 고사성어는 역사를 이해하고 지혜를 배우며 깊이 있는 통찰을 이끌어 내는 보물창고다.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어휘력과 문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이해하기 쉬운 서술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본이 되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전해온 <재밌밤> 시리즈가, 이번에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2》로 독자들을 만난다. 두 권에 걸쳐 총 240여 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이 책은 각각의 성어가 가진 배경과 이야기, 한 뼘 더 깊게 들어간 지식과 정보, 함께 배우면 좋은 관련 고사성어까지 흥미롭고 알차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고사성어를 단순히 암기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성어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관습·자연·지리 등과 같은 시대적 맥락을 따라가며 독자들을 고사성어의 다채롭고 생생한 세계로 안내한다. 위트 넘치는 40여 컷의 삽화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 책의 저자는 35년 차 한문 교사이자 만화를 그리는 교장 선생님으로, 본문에 실린 삽화는 모두 저자가 직접 정성껏 작업했다. 고사성어가 현대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표현했다. 한 권의 책으로 언어와 역사, 지혜를 아우르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을 몰랐던 고사성어로 언어의 품격을 높이고 교양을 넓히다 2권에서는 예술과 인생에서부터 고대 판타지 이야기, 오래 참고 기다림에 대하여, 나쁜 정치와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사고의 틀,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 깊은 생각과 옳은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고사성어를 통해 역사와 문화, 인간관계, 삶의 통찰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장 예술과 인생>에서 예술가와 사상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는 뜻의 화룡점정(畵龍點睛)에서는 중국 화단의 4대 조상으로 추앙받은 극사실주의 화풍의 화가 장승요를 만나게 된다. 큰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는 뜻의 대기만성(大器晩成)에서는 도가의 사상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대기만성’에 대한 원래의 의미를 다룬다. <2장 오래 참고 기다림>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사용하고 있는 어휘들의 유래와 배경이 담겨 있다. 조장(助長)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성장을 돕는다’라는 의미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부추기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맹자》 〈공손추 상〉에 나오는 벼를 빨리 자라게 하려고 벼의 싹을 위로 당긴 어리석은 농부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지금의 조기 교육과 선행 학습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조심스레 경고한다. <8장 지켜야 할 건 바로 마음>에서는 환관이라는 비아냥과 멸시를 이겨내고 중국 최고의 역사서 《사기》를 남긴 사마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마천은 친구 임안이 보내온 편지에 답장을 썼는데, 그 글에는 자신이 옥에 갇히고 궁형에 처한 경위와 《사기》 저술에 혼신의 힘을 쏟은 심경,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절절하게 전했다. 그 글에 나온 말이 바로 대단히 많은 것 중에 지극히 적은 것을 비유할 때 쓰는 구우일모(九牛一毛)다. “가령 내가 그때 법에 굴복하여 사형을 당했다 해도 사람들에겐 9마리 소 중에 털 하나[九牛一毛] 빠진 것처럼 여겨졌을 것이오. 그러니 나와 같은 존재는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물과 무엇이 다르겠소. (중략) 만일 이 역사서가 명산에 보관되고 후세에 전해져 천하에 유통된다면 내가 받은 치욕은 보상될 것이오. 그렇게만 된다면 비록 내 몸이 만 번이나 베임을 당한다 해도 무슨 후회가 되겠소.” 필수 고사성어, 위트 넘치는 그림, 한 뼘 더 깊이 들어간 지식과 이야기로 가득찬 흥미로운 고사성어 여행 핵심적인 필수 고사성어와 더불어 <한 뼘 더 깊게>, <고사성어 속 고사성어>, <비슷한 뜻의 한자성어> 등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한 뼘 더 깊게>에는 고사성어의 배경과 유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의 한신과 유방의 이야기에서는 유방의 인재 등용 전략을 살펴보고, 백이와 숙제로 유명한 고죽국이 등장하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이야기에서는 중국에서는 고죽국이 은나라의 제후국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여러 역사 자료와 유물을 통해 고죽국이 고조선의 제후국이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음을 언급한다. 또한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에서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표현의 유래와 함께 호환의 의미와 우리나라 호랑이 멸종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사성어 속 고사성어>에서는 고사성어의 유래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성어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면초가(四面楚歌)에서는 권토중래(捲土重來)가 함께 등장해 두 성어가 같은 배경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한다.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라 진리를 찾기 어렵다는 의미의 다기망양(多岐亡羊)에서는 ‘털 한 올이라도 남을 위해 뽑지 않는다’는 뜻의 일모불발(一毛不拔)을 함께 다루면서 묵자와 양자의 극단적인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단순히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배경,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와 교훈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배움과 재미를 제공한다. 고사성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깊이를 선사하는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교양서가 될 것이다.맹자와 선왕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왕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군사와 신하들을 위태롭게 하고 제후들의 원한을 산 뒤에야 마음이 유쾌해지시겠습니까?”“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습니다.”“그 꿈을 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선왕이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못하자 맹자가 말했습니다. “기름지고 맛난 음식, 고급 의복, 좋은 풍채와 외모, 아름다운 음악, 총애하는 사람들, 이런 것이 부족해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입니까?”“아닙니다. 저의 큰 꿈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맹자는 선왕을 차분히 일깨워주었습니다.“왕께서는 지금 영토를 넓히고 강대국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복종을 받아내어 천하를 다스리며 오랑캐들을 제압하길 원하십니다. 이는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다면 물고기만 구하지 못할 뿐이지만 패도정치를 하다 실패하는 날에는 나라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제나라가 강하다고 하나 비슷한 국력을 가진 다른 나라들을 무력만 앞세워 복종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왕께서 어진 정치를 베풀어 천하의 모든 선비들이 왕 밑에서 벼슬하고 싶도록 만들어보십시오. 세상의 모든 농부들이 왕의 땅에서 농사를 짓고, 모든 상인들이 왕의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싶게 만들어보십시오. 세상 사람 모두가 왕의 길을 걷고 싶게 된다면 누가 감히 왕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 함_연목구어> 중에서 춘추 시대부터 내려온 황실의 법도에 따라 황제의 측근 신하들은 모자 옆면에 담비[貂] 꼬리를 달고, 이마 쪽에는 매미[蟬] 날개같이 생긴 얇은 장식을 붙였습니다. 이것을 초선관이라고 하는데 황제의 총애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표로 황제의 허가가 있어야 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리들이 늘어나 담비 꼬리가 부족해지자 개 꼬리로 이를 대체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꼴을 보고 비아냥거리며 말했습니다.“담비가 모자라니, 개 꼬리가 대신하는구나[狗尾續貂].”족제비와 비슷한 담비의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서 최고급 모피와 붓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흔하고 질이 떨어져 쓸모없는 개 꼬리털과는 비교도 안 되었습니다. 개 꼬리로 담비 꼬리를 대신한다는 뜻의 구미속초(狗尾續貂)는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높은 벼슬자리에 앉히거나 불필요하게 관직을 늘리는 것을 비유할 때 씁니다.- <격에 맞지 않는 인사정책_구미속초> 중에서 이렇게 화려하게 출간된 《여씨춘추》에 다음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는 뱃전에 걸터앉았다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을 강물에 빠트리고 맙니다. 강이 너무 깊어서 칼을 건질 수 없자 그는 갑자기 배에 칼자국을 내면서 말했습니다.“이 지점이 내 칼을 빠트린 곳이다.”배가 강기슭에 다다르자 그는 그 칼자국이 새겨진 곳을 따라 물에 들어가 칼을 찾으려다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습니다. 비록 한 편의 우스운 이야기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여불위의 강한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 뒷부분에 다음과 같은 말이 덧붙어 있습니다.“지나간 옛법만 가지고 나라를 다스린다면 초나라 칼잡이와 다를 것이 없다. 시대는 변했는데 법은 그대로라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배에 새겨 칼을 찾다’는 뜻의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말은 ‘시대의 변화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는 고지식하고 용통성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나라를 다스려라_각주구검> 중에서


하얀 라일락
돌베개 / 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 2013.02.28
10,000원 ⟶ 9,0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7권.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을 청소년 소설로 새롭게 펴냈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1. 에덴동산 2. 프리덤타운 3. 로즈 리의 특별한 재능 4. 하고 싶은 공부, 하기 싫은 공부 5. 캐서린 제인 6. 어떤 만찬회 7. 수재나 고모 8. 준틴스 9. 행진하는 사람들 10. 세상 공부 11. 독립 기념일 12. 헨리 오빠 13. 대청소를 하다가 14. 엎치고 덮치는 시련 15. 캐서린 제인의 생일잔치 16. 스케치로 기록하다 17. 끌려가는 집들 18. 헨리 오빠의 피신 19. 할아버지의 유산, 하얀 라일락 작가의 말“그땐 몰랐다. 우리가 쫓겨나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정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줄은.” 강제 철거!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미국서점협회(ABA) 선정 청소년 으뜸 도서, 국제독서협회(IRA) 추천 청소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저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 “글쎄다,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겠지.”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인 로즈 리의 눈과 입을 통해 전개된다.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철거라는 참극을 계기로 불의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부대끼면서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며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살빛이 검어서 차별받고, 여자라서 죽어지내야 하고, 아이라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면서 성장해 간다. 외할아버지 ‘짐 윌리엄스’는 로즈 리에게 작고 여린 생명들이 저마다 지닌 고운 빛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게 온 정성을 다해 돌보고 가꾸는 모습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할아버지에게서 손녀가 보고 배우는 것이 사랑, 곧 모든 이를 감싸 안는 인류애다. 그 상징물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하얀 라일락’이다. 할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하는 백인 부잣집 안주인은 자기 피부색처럼 하얗거나 환한 빛깔 꽃들만 좋아하고 파랑이나 노랑 같은 짙은 빛깔 꽃은 질색해서 자기 정원에서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에 할아버지는 자기 살빛과 완전히 다른 하얀 꽃마저 차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집 부엌 옆에 서 있는 하얀 라일락에서 벋은 가지를 가져다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 붙인 꽃밭에 심고 정성스레 가꾼다. 결국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곳으로 내쫓기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하얀 라일락을 잘 키우라고 로즈 리에게 당부한다. [작품 특징] ■ 강제 철거: 공권력에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하얀 라일락』은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쿠스 리뷰의 상찬 그대로 『하얀 라일락』은 한 편의 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말’에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듯이, 퀘이커타운이라는 실재 이름이 소설에서 프리덤타운으로 바뀌고,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꾸며졌지만, 강제 철거에 따른 정황들은 거의 전부 사실이다. 가구 수와 마을의 주요 시설물 등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안이 발의되고 가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백인들이 왜 그토록 작은 흑인 마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는지 등까지 모두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아득한 시절, 그리고 머나먼 나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하얀 라일락』은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의 자부심이 어린 터전을 한낱 슬럼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이야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기막힌 이야기를 앞에 놓고 용산을, 두리반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사당동과 상계동과 난곡을, 그리고 작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숱한 마을과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큐클럭스클랜, 즉 KKK단이 주도하는 백색 테러는 우리네 철거 현장에서 흔히 보는 용역 깡패의 폭력과 소름끼치게 흡사하다. 재개발이니 도시 정비 같은 그럴싸한 명목을 붙여서 약자를 몰아내는 논리도 너무나 똑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내 작은 안락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리거나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느냐고. 너무나 뜨거우면서도 아름다운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절망이 아니라 끝끝내 꽃피워야 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 코끝을 스치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향기, 생동감 넘치는 흑인민권운동의 현장 『하얀 라일락』은 여든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인 여성 작가 캐럴린 마이어의 역작이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 하나.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등을 누리려면 직업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부커 T. 워싱턴의 온건노선(로즈 리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어른들), 불의한 땅을 박차고 조상들의 땅 아프리카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은 마커스 가비의 급진노선(로즈 리의 오빠 헨리), 흑인과 백인이 함께 세웠고 언뜻 온건노선과 급진노선을 합리적으로 절충한 듯 보이기도 하는 흑인민권운동 최대 조직 NAACP와 공동 설립자 W. E. B. 듀보이스(프린스 교장 선생님과 수재나 고모, 그리고 어쩌면 작가 자신)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야기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 억압의 시대, 다양한 여성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로즈 리의 성장기에는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바로 벨 씨네 말괄량이 외동딸 캐서린 제인이 바로 그다. 캐서린 제인은 로즈 리의 유년기 친구이자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다. 성격과 환경 등 무엇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두 소녀의 독특한 우정은 이야기에 생동감과 재미를 가득 불어넣는다. 이 이야기는 흑인 소녀 로즈 리의 성장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소녀 캐서린 제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캐서린 제인에게도 결핍은 존재한다. 20세기 초 보수적인 남부 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과 덕’을 고루 보는 열혈 소녀 캐서린은 눈앞을 가로막고 선 봉건 가부장제의 벽을 뛰어넘으려고 좌충우돌한다. 제 손으로 머리를 싹둑 자를 만큼 거침없고 낙천적인 캐서린 제인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이 밖에도 흑백 혼혈이라는 인종적인 핸디캡을 극복한 듯 보일 뿐 아니라 백인 남성과 파혼한 뒤 불타 버린 학교 재건에 뛰어드는 수재나 고모,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권익을 지지하는 퍼스 선생님, 가부장에 종속된 약한 존재라는 자기 처지를 깨닫지 못한 채 겉치레에 불과한 품위와 교양에 전부를 거는 벨 부인과 딜런 원예 부녀회 회원들, 가정을 돌보랴 백인 집에서 품을 팔랴 하루하루 고달픈 틸리 이모를 비롯한 흑인 부인들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이 또 다른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프리덤타운? 귀가 번쩍 뜨였다. 거긴 우리 동네였다. 딜런의 흑인이 거의 다 모여 사는 우리 마을이었다. (……) 그때, 그러니까 1921년에 프리덤타운이라고 부른 곳은 딜런에 속한 우리 구역이었다. 사람 사는 마을에 필요한 것은 두루 다 갖추었다. 흑인 학교와 교회 두 곳에 식료품 가게며 카페며 흑인 진료소에 장의사까지 없는 게 없었다. 프리덤타운이 딜런 한복판에 들어서서 백인이 사방팔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산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래도 우리 흑인들이 일하러 갈 때만 빼고 우리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아무 탈 없이 잘 살았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랬다. “그 딱한 검둥이들이야 프리덤타운을 뜰 기회라고 좋아하지 않겠어요? 큰비만 내렸다 하면 샛강이 넘쳐 진창이 되니 지긋지긋할 만도 하잖아요! 우린 그저 거기보다 살기 편한 데로 옮겨 살게 해 주는 것뿐이죠. 하긴 검둥이가 워낙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코흘리개 같으니, 이주하는 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구슬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라벤더색 드레스를 입은 부인이 말했다.내 손에 들린 은제 빵 바구니가 파들거렸다. 자기가 뭐라고 프리덤타운 주인들의 이주 문제를 들먹거린단 말인가. 누구를 옮겨? 어디로 옮겨? 벨 씨네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마자 우리는 온 집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할아버지와 틸리 이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로라 외숙모와 비니 외숙모까지, 주인집 식구들이 여행을 떠난 사이 집 안팎을 대청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플로라 외숙모가 1년 내내 목요일마다 온 집 안 먼지를 떨어내고 쓸고 닦았지만 그건 대청소에 대면 새 발의 피였다. 비니 외숙모도 청소를 거들러 왔다. 창문마다 안팎을 깨끗이 닦고, 양탄자란 양탄자는 죄다 들어내 탈탈 털고, 바닥은 묵은 왁스를 긁어 낸 다음 새로 광칠을 하고, 목조 부분은 비눗물로 깨끗이 닦아 내고, 커튼은 모조리 뜯어내 깨끗이 빨고 다려서 도로 걸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바람을 쏘였다. (……) 책장 다른 한쪽 끝에는 좁다란 장롱 같은 게 있었다. 총을 넣어 둔 유리 진열장과 비슷했지만 평범한 나무 문이 달려 있었다. 나는 무심코 놋쇠 손잡이를 돌렸다. 이것도 반짝반짝 광나게 닦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었다. 텅 비다시피 한 장롱에는 달랑 한 가지만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길고 하얀 통옷이었다. 나는 옷을 내려서 제발 내가 짐작하는 그 옷이 아니기를 빌면서 살펴보았다. 바로 그다음이었다. 긴 옷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옷걸이가 나왔다. 거기 걸린 것은, 끝이 뾰족하고 눈만 보이도록 구멍만 도려 낸, 하얀 복면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우리는 서로 바싹 붙어 서서 지켜보았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꾸려 떠난 뒤에도 우두커니 서서 한참 동안 다 무너진 채 잉걸불처럼 이글거리는 학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교회 모블리 목사님과 올리브 산 교회 델버트 목사님이 대표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자 틸리 이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오 마리아여, 울지 마세요. 슬퍼 마세요…….”다들 그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모가 내게 늘 말했듯이, ‘우느니 노래 부르는 게 낫고, 노래는 기도나 한가지인’ 그런 노래를, 우리는 부르고 또 불렀다.나는 울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사라져 주기를 백인이 얼마나 바랐는지 이제야 비로소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 불이 사고가 아니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둘째는 우리 학교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는 스케치북에 학교를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학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New Allead 올리드 통합과학 (2020년)
미래엔 / 김은경 (지은이) / 2019.09.16
21,000

미래엔학습참고서김은경 (지은이)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다. '개념 학습편', '시험대비편', '바른답.알찬풀이'로 구성되어 있다.[개념학습편] 1부: 물질과 규칙성 Ⅰ.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 초기에 만들어진 원소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03 원소들의 주기성 04 원소의 결합 Ⅱ. 자연의 구성 물질 05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06 생명체 구성 물질의 형성 07 신소재 2부: 시스템과 상호 작용 Ⅲ. 역학적 시스템 08 역학적 시스템과 중력 09 운동량과 충격량 Ⅳ. 지구 시스템 10 지구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물질 순환 11 지권의 변화 Ⅴ. 생명 시스템 12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13 생체 촉매 14 세포 내 정보의 흐름 3부: 변화와 다양성 Ⅵ. 화학 변화 15 산화와 환원 16 산과 염기 17 중화 반응 Ⅶ. 생물 다양성과 유지 18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19 생물의 진화 20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 4부: 환경과 에너지 Ⅷ. 생태계와 환경 21 생물과 환경 22 생태계의 평형 23 지구 환경의 변화 24 에너지의 사용과 환경 Ⅸ.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25 발전과 전력 수송 26 태양 에너지와 발전 27 신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시험대비편] - 10분 TEST - 50분 평가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은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 개념 학습편 ] 교과서 필수 핵심 개념 파악하기 - 다양한 그림과 자료를 통해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확인 문제를 통해 필수 핵심 개념을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중요 탐구를 선별하여 과정, 결과, 정리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 단계별 자료 분석, 변형 자료의 해석 등 중요 자료만을 모아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plus 개념과 적재적소에 자세한 첨삭 보충 설명을 탑재하였습니다. - 어려운 용어를 한자나 영어 풀이와 함께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기본 문제로 개념 다지기_학습한 핵심 개념 빠르게 확인하기 - 개념 정리의 주제별로 단답형, OX 문제, 괄호 넣기 등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의 이해 정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난이도 하~중하 수준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탐구 자료로 기본 다지기_ 탐구와 자료로 문제 풀어보기 - 5종 교과서에 제시된 중요 탐구와 자료만를 엄선하였습니다. - 탐구와 자료를 이용한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탐구와 자료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난이도 중하~중상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자료를 변형한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사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학교 시험 문제로 실력 올리기_학교 시험 문제 대비하기 - 학교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다양한 유형의 실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에 대비한 고난도 문제와 통합형 문제로 고난도 문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학습편_단원별 학습 최종 확인하기 - 단원의 핵심 내용을 표, 도식화로 재정리하여 핵심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괄호 넣기를 통해 중요 핵심 개념을 바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시험대비편 ] 학교 시험대비하기 - 강별 중요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10분 테스트로 쪽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학교 시험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50분 평가 문제로 구성하여 중간ㆍ기말고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뉴올리드 통합과학만의 특징인 개념 더하기,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공격 사회
철수와영희 / 정주진 (지은이) / 2024.02.10
17,000원 ⟶ 15,300원(10% off)

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정주진 (지은이)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머리말: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격은 왜 일어날까? 1. 장애인, 마침내 뉴스의 중심이 되다 지하철을 세우다? 지하철을 세워야만 했나 무엇이 비문명적인가 ‘불법’ 시위는 인정할 수 없다? 차별받는 강자가 되다 2. 왜 피해자를 공격하는가 길에서 질식사하다 “그런 데를 왜 가고 그래” 공공의 적으로 만들다 자기 이익을 취하다 3. 빈곤은 공격의 대상인가 집이 친구를 결정한다 주택이 빈곤을 말해준다 의·식·주가 아니라 주·주·주다 최저임금을 받으면 무능한 건가 최저생계비 지원을 받는 건 부당한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4.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치안과 안전 보장하라”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왜 난민을 난민이라 부르지 못하는가 공포는 실재하는가 이슬람 신자는 폭력적인가 5. 노동조합은 사회악인가 노동자가 분신 사망하다 노동조합 불인정은 정당한가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 노동자가 국가 경제를 염려해야 하나 노조는 사회악인가 6. 외국인 노동자는 왜 만만한가 착취를 공론화하다 ‘외국인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다 열심히 일하고 욕을 먹다 외국인 노동자, 한국 경제를 떠받치다 왜 외국인 노동자를 공격하나 7. 탈북민은 한국인이 아닌가 홀로 죽다 차별은 계속된다 탈북민은 정말 한국인인가 ‘탈남’을 감행하다 북한에도 남한에도 속하지 않다 8.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 2023년 여름, 기록을 갈아치우다 의외의 곳에서 논란이 생기다 물은 공공재다 기후변화의 피해는 공평하지 않다 기후변화 담론은 왜 불편한가 9.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는가 “여경을 없애야 한다”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다 여성들은 ‘무섭다’고 말한다 변화를 원하다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나왜 피해자와 약자를 혐오하고 공격하는가? 이 책은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사회적 시혜로 보기 때문에, 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를 위한 탑승 시위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이고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한다. 난민에 대해서는 이들이 자기 삶의 영역인 국가와 지역사회에 들어와 이웃이 되고 자기 눈에 뜨이게 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한다. 노동조합과 파업에 대해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에도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노조를 사회악으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인다.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집단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를 정당화하고, 쉬운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전장연의 요구는 무리한 게 아니다.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모두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보다 훨씬 편리하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혜로 본다. 공격과 혐오를 이용해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그렇게 취하는 ‘이익’은 여러 면에서 물질적인 이익보다 비물질적 이익인 경우가 많다. 공격과 혐오를 통해 비뚤어진 자존감, 자기 우월감,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사회악으로 만들어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고, 그들을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는 등의 이익을 추구한다.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멸시, 나아가 공격은 널리 퍼져 있고 가혹할 정도다. 어떤 사람들은 ‘빈곤’이 인간과 삶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준이 되고, 동시에 한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과 판단에 따라 빈곤한 사람은 사회에 존재할 가치가 없고 나아가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저수지의 아이들 (큰글자도서)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1.06.30
25,000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은이)
40년 전 작은 민주화의 씨앗이 시작되던 그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역사를 복원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바로 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과 ‘주남 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이다.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 학살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던 때라 작은 마을의 아픔은 그저 묻혀야 했던 걸까? 정명섭 작가는 아무도 몰라야만 했던 두 양민 학살 사건을 각각 서사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으로 가져와, 당시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만 했던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색과 필체로 담담히 알리고자 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며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일곱 시 누명 후남 마을 위령비 저수지 용서 그날 재회 용기 작가의 말 부록4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진실과 맞닿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5월의 봄날, 민주화에 대한 작은 희망의 바람은 광주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다음 날 아침,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꿈꾸며 모였던 대학생들은, 그러나 공수부대의 만행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학생 시위에 동참했고, 이것이 곧 5·18 민주화운동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진실 속 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바로 《저수지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또 다른 숨은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바로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수행하던 계엄군이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한 일이다. 소설 속 서사적 배경인 ‘원제 저수지’ 사건과 공간적 배경이 된 ‘주남 마을’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화순으로 강연을 가던 중 우연히 찾은 주남 마을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아무도 몰라야 했던 우리의 슬픈 역사를 목도했다. 그날 위령비를 찬찬히 살펴보며, 민간인들이 탔던 버스와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던 저수지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접한 것이 이 이야기를 쓴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작은 마을, 평화로운 오후. 그때로 돌아가,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던 걸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저릿하고 슬프고 아프다. 그때 그랬더라면, 광주의 푸른 봄은 우리에게 다른 기억을 남겨주었을까. 책은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증과 묘사, 감동과 재미가 교차되는 순간, 진실에 다가선 역사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 주인공 선욱은 요즘 중학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공부보다 다소 비뚤어진 우정이 먼저였던 선욱은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며 차츰 성장해간다. 지역 혐오적 발언에 거침없던 선욱은, 혼자이기 싫어 일진 패거리를 택했던 선욱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환경을 탓하는 데 익숙했던 선욱은, 무엇보다 역사 자체에 아무 관심도 없던 선욱은 우연히 만난 ‘거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아주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장을 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내던 정명섭 작가만의 개성은 이번 소설에서도 틀림없이 발현된다. 시대 통찰과 이야기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청소년 역사소설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삼촌댁 메리를 보며 ‘흙바닥을 뒹구는 똥개라 몹시 더러울 것’이라고 피하던 선욱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떠나던 날, ‘메리의 머리를 꽉 끌어안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정 많은 아이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작가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듯 《저수지의 아이들》은 철없던 중학생 선욱을 통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아무도 몰라야 했던 작디작은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 책이다. ‘이만하면 되었다’, ‘여기까지만 기억하자’는 세상에서, 단호하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면하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때로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해가 되었다. 책을 추천한 《역사의 쓸모》의 최태성 저자는 “아직도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개탄하며, “조명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말한 바 있다. 5·18 민주화운동 때 일어난 사건들 중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정말 많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끝내 감춰야 했던 진실에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책이다.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질 때, 비극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억’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조금씩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서, 미래에 더 기억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마법의 원
보물창고 / 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 2008.08.20
9,500원 ⟶ 8,55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흥미로우면서 환상적인 구성의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엄마 구엔디 마법의 원 발코니의 똥은 이제 지겨워! 야생 아이 팔라치치아 1세 혼자서 쓰레기통의 여왕 두 발 인간 치폴로니 여사 아니, 넌 아이잖아! 거품 없는 샴푸 트리폰조의 아이 꿈의 성 최후의 해결책 별이 떨어지다 옮긴이의 말여름방학, '마법의 원'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자! ‘해방된 젤소미나’, ‘빨간 머리 앤’, ‘살아 있는 어린 왕자’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대표 작가 수산나 타마로의 판타지 작품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출간되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순수한 눈빛과 기발한 상상력의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초대하는 신비로운 세상 '마법의 원'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보름달이 뜨는 밤, 반짝이는 별 가루들이 원을 이루며 공중에 뜬 채 진동하면 마법의 힘이 새로워진다. 그 마법의 힘 덕분에, ‘마법의 원’ 안에선 모든 동물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인간 세상에선 버려진 아이 릭도 엄마인 늑대개 구엔디와 친구인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굳이 애써 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복한 삶을. 그러나 세상을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뒤덮으려는 일당이 불도저로 마법의 원을 밀어 버리며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깨끗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한다는 명목 아래 실제로는 삭막하게 변해간다. 그 때, 비(非)인간적인 영웅들이 세상을 구원하려고 나선다. 바로 자신을 늑대라고 생각하는 아이 릭, 인간을 하찮게 생각하는 고양이 도도 아줌마,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다. 이렇듯 <마법의 원>은 사랑과 조화로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텔레비전과 소비주의와 인공적이고 환경파괴적인 세상을 한껏 비판하다가, 엉뚱하고 유쾌하게 끝이 난다. 어른들에게는 인간 세상에 대한 깨어 있는 통찰력을 주고, 아이들은 순수함과 상상력이 충만한 세상을 보여 주는 <마법의 원>을 만나 보자. 지금이라도 얼른, 텔레비전을 끄고 슈퍼마켓 문을 닫아야만 하는 까닭 <마법의 원>은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배꼽 잡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면서, 그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 주요 내용 늑대개 구엔디는 새끼를 갖지 못해 슬퍼하던 차에, 공원 쓰레기통에 버려진 사내아이를 발견해 ‘마법의 원’으로 데려와 키운다.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고 사이좋게 살아가는 ‘마법의 원’ 안에서 릭도 엄마 구엔디와 지혜로운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연을 혐오하는 인간들이 ‘깨끗한 세상’이란 구호를 외치며 ‘마법의 원’을 파괴하고, 늑대 아이 릭은 인간 세상에 홀로 버려진다. 릭은 트리폰조의 창고에 갇혀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가득 찬 배와 텅 빈 머리’라는 모토를 내걸고 도시를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채우려는 팔라치치아 일당의 음모를 알게 되었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때마침 릭은 고양이 도도 아줌마를 만나 텔레비전에게 세뇌 당하지 않고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를 만나게 된다.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으려 한다. 바로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치폴로니 여사,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과 동물, 텔레비전을 10분만 보지 않아도 세뇌시킨 효과가 없어지는 아이들을 모두 없애는 것. 이 음모에 맞서, 늑대 아이 릭은 팔라치치아의 성으로 잠입하고 침팬지 우르술라의 도움으로 성에 갇힌 아이들을 구해 낸다. 그리고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멸망시키려던 방법으로 그들 자신이 죽음을 맞이한다.마법의 원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곳에 있었는데, 왜 갑자기 사라져야만 하냐고? 어쩔 수 없이 마법의 원이 사라진다 해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게 있어. 바로 사랑이란다. 둘이 서로 사랑하면 마치 작은 마법의 원이 생기는 것과 같아. 그 원은 그들을 둘러싸고 그들과 같이 움직인단다. 그 원은 무엇보다도 강하지. 없어지지도 부서지지도 않아. 어느 누구도 그걸 공격할 수도, 부술 수도 없어.- 엄마 늑대개 구엔디가 릭에게 “인간들은 어리석어. 왜냐면 자신들이 가장 똑똑하다고 믿기 때문이지. 만일 그들을 이기고 싶다면 그들의 장난에 속아 주는 척해.”그래서 일 주일 내내 릭은 트리폰조의 모든 명령에 복족했다. 식탁에 앉아서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식사를 했고, 그 다음에는 손 대신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몸을 긁지 않았고, 발톱의 때를 털어 내지도 않았다. 누군가 그에게 말을 건네도 더 이상 젖니를 드러내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수상한 장미마을
행복한나무 / 한박순우 (지은이) / 2024.02.14
12,800원 ⟶ 11,520원(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한박순우 (지은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등장인물│ | 프롤로그 | 장미마을 1. 우리 할아버지 이름은 김끝달 2. 혼자 놀기 선수, 진우 3. 태풍 할아버지 4. 수상한 장미마을 놀이터 5. 열혈 소녀 다림이와 헐렁 셔츠 우연이 6. 세상 모든 엄마 7. 다림이 스트레스 8. 장미 놀이터를 사수하라 9. 우리들의 비밀 아지트 10. 수상한 장미마을이 난 좋아 | 에필로그 | 하래비가 지누에게 보낸다 │작가의 말│ = 소외된 소년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놀이터를 차지하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아이들,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를 좋아하게 된 진우와 그런 진우를 좋아하는 다림이는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소외된 13살 진우가 친구와 이웃을 통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수상한 장미마을』을 만나보자. = 주변인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어우러지는 한 소년의 이야기 = 이 소설은 큰 사건이나 판타지 요소가 없다. 오히려 나른하고 평범한 어느 변두리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그래서 ‘뭐가 수상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13살 소년 진우 눈에는 이 평범한 동네의 일상과 친구들이 엄청나게 수상하다. 사람은 없고 장미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동네가 수상했고,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는 더 수상했으며, 헐렁셔츠 우연이도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도, 사각턱인 광규도 모두 수상한 친구들이다. 상상 속에서 엄마를 만나고, 아이언맨이 되고, 자청비를 만나는 진우에게 친구들의 이야기는 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소설은 이렇게 주변인으로만 맴돌던 진우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웃들을 만나게 된다. 공공근로로 살아가는 태풍 할아버지와 향수 할머니, 폐휴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김끝달 할아버지, 고물상을 운영하는 동민이네 집 등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역할과 공동체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마주하게 된다. 가족의 부재로 인해 상상의 세계 속에 갇힌 진우가 겪는 내면의 아픔과 고민을 차분하게 풀어낸 성장소설, 위로와 치유, 우정이 있는 이야기, 진우의『수상한 장미마을』의 메시지를 만나보자. “사람이 없어. 고시원에 살 때를 생각해 봐. 사람들이 진짜 많았잖아. 수상해.”진우는 뒷주머니에서 수첩을 쓱 꺼냈다.할아버지가 며칠 전에 주워다 준 수첩인데, 뒷주머니에 꽂아 넣기 좋은 데다가 표지 그림도 우주선이 달 착륙을 하는 그림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수첩에 끼워 놓은 볼펜을 빼서 검은색 심이 나오게 했다.“이 마을은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야. 적어야겠어.” 진우는 수첩에 수상한 장미마을이라고 적었다. ‘근데, 뭐, 내가 자기 친구라고? 친구?’진우는 갑자기 온몸에서 스르르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햇빛을 받아서 따뜻해진 모랫바닥에 누운 채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는 친구가 없어.”진우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진짜로 친구라고 했나? 쟤가?”수첩을 꺼내 ‘수상한 일’ 시리즈에 ‘장미마을에서 벌어진 최고의 수상한 일’이라고 적고 싶었다. 수첩에 적는다고 해서 진우의 궁금증이 풀릴 것 같지는 않았다.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림이 밖에 없었다.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라진 다림이 말이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