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말하기보다 듣는 게 익숙한 ‘귀’와,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입’이 만나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활기차고 다정한 ‘입’과 조용하고 인내하는 ‘귀’가 만나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결국 어떻게 터지고 회복되는가를 섬세하고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귀는 다정한 입의 말들을 묵묵히 들어주지만, 말이 쌓이면서 불편함도 커져만 간다. 침묵 끝에 갈등이 폭발하고 나서야 두 존재는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배운다. 감정을 말로 꺼낼 수 있는 용기는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해 준다.
출판사 리뷰
침묵과 표현의 충돌,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듣기보다 말하기가 익숙한‘입’과 말하기보다 듣는 게 편한‘귀’가 만났다.『입마을 귀마을』은 이 두 존재가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고 상징적으로 그린다.활기찬‘입’의 쉼 없는 이야기 속에서‘귀’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불편해한다.결국 침묵은 폭발하고,크게 다툰 뒤에야 둘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배운다.이 그림책은‘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어떻게 터지고 회복되는가를 따뜻하게 보여 준다. 감정을 말로 꺼내는 용기는 관계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 준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해 버린 적 있나요?"작가의 솔직한 고백작가 공은지는작가의 말에서 “불편한 것을 말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았습니다.연습 중이지만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일은 아직도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저에게 입처럼 다가왔던 친구들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 주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힌다.이는 주인공‘귀’의 모습에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음을 보여준다. ‘귀’는 조용하고 배려 깊지만,불편함이나 상처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물이다.작가는 이러한‘귀’를 통해 감정을 숨기고 살아온 우리 안의 또 다른 자아를 비춘다.갈등을 피하기 위해 참았던 말,무례함을 모른 척했던 순간들이 쌓이면 관계는 멀어지지만, ‘귀’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꺼냈을 때 관계는 회복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이 책은 말하기만큼말하지 못하는 이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말하는 이도,듣는 이도 연습이 필요하다『입마을 귀마을』은 조용한‘귀마을’과 활기찬‘입마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백하고 상징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관계 속에서 겪는 감정의 복잡함을 일깨워 준다.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느라 지친‘귀’,혹은 말하고 나서야 상대의 감정을 돌아보는‘입’은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 있다.책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서툴 수 있음을 인정하고,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갖길 권한다.나의 불편함을 말하고,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그것이 관계의 진정한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며,감정 그대로를 표현해도 괜찮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대상 독자감정을 숨기고 살아온 당신에게
말하지 않아야 평화롭다고 믿으며 늘 괜찮은 척해 온 어른들. “싫어요”, “불편해요”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기기 어려웠던 당신에게 이 책은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조심스럽게 꺼내 볼 용기를 건넵니다.
말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기분을 먼저 헤아리느라 자신의 속마음은 뒤로 미루는 아이들이 있습니다.이 책은‘배려’와‘참음’의 경계를 고민하는 아이에게 나의 감정도 소중하다는 걸,표현해도 괜찮다는 걸 알려 줍니다.
‘괜찮아도 괜찮지 않아도’말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모두에게
“괜찮아요.”습관처럼 내뱉는 말 뒤에 진짜 마음이 숨어 있지는 않나요?『입마을 귀마을』은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불편함을 꾹 눌러 담는 이들에게,감정을 솔직하게 꺼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용히 이야기합니다.기분이 좋아도,나빠도,불편해도,화가 나도 그 감정 그대로를 표현해도 괜찮다고,입과 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다정하게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공은지
바다 가까이 살며, 이야기를 쓰고 그립니다. 『귀 이야기』를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