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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11 : 생동하는 글쓰기
산지니 | 부모님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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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류 담론에 반격을 가하고, 담론의 지형을 재구축한다는 취지로 2020년 6월 창간한 반년간 문예비평지 『문학/사상』이 11호를 맞이하였다. 이번 11호는 기존의 글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쓰기에 주목하였다. 권두현은 「글은 숲의 꿈을 꾸는가: 글의 전생(前生/轉生) 또는 파이토그라피의 대안 우주」에서 ‘파이토그라피’라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에 주목한다. 파이토그라피는 단순히 자연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기록하며, 기존의 언어 중심적 기록을 넘어 감각적, 화학적 소통 방식까지 포괄하는 글쓰기 방식이다. 식물이 형성하는 인간과는 다른 관계망에 주목하며, 파이토그라피는 이러한 관계의 특이성을 드러내어 인간중심적 관계 개념을 다시 사유하도록 이끈다. 따라서 이번 글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속에서 지나온 시간을 되살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파이토그라피적 글쓰기의 의미를 강조한다.

  출판사 리뷰

▶ 새로운 글쓰기, 생동하는 글쓰기
주류 담론에 반격을 가하고, 담론의 지형을 재구축한다는 취지로 2020년 6월 창간한 반년간 문예비평지 『문학/사상』이 11호를 맞이하였다. 이번 11호는 기존의 글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쓰기에 주목하였다. 권두현은 「글은 숲의 꿈을 꾸는가: 글의 전생(前生/轉生) 또는 파이토그라피의 대안 우주」에서 ‘파이토그라피’라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에 주목한다. 파이토그라피는 단순히 자연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기록하며, 기존의 언어 중심적 기록을 넘어 감각적, 화학적 소통 방식까지 포괄하는 글쓰기 방식이다. 식물이 형성하는 인간과는 다른 관계망에 주목하며, 파이토그라피는 이러한 관계의 특이성을 드러내어 인간중심적 관계 개념을 다시 사유하도록 이끈다. 따라서 이번 글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속에서 지나온 시간을 되살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파이토그라피적 글쓰기의 의미를 강조한다.
김대성은 「일하는 사람이 일구는 글쓰기」에서 노동자 글쓰기를 통해 해방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과 『일하는 아이들』을 비교하며, ‘일’을 바탕으로 삶을 꾸밈없이 기록하는 글쓰기가 도시로 나가 ‘노동자’가 됨으로써 점차 문학을 지향하게 되는 과정을 짚는다. 이를 통해 문학에 기대지 않는 글쓰기의 가치와 필요성을 드러낸다. 머무르며 삶터를 일구는 (살림)글은 공동체를 북돋우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떠나지 않아도 되는 삶과 글쓰기, 머물며 일구고 어우르며 터를 다지는 글쓰기가 더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현장-비평 「압도적인 듣기의 시간, 회복하는 읽기의 삶」에서 강도희는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읽기’와 ‘듣기’라는 행위를 중심으로 심도 깊게 분석한다. 한강 작가의 『검은 사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 속에서 ‘읽는 사람’의 형상을 분석하고, 폭력과 침묵 속에서도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탐구한다. 이로써 음모론, 가짜뉴스, 집단적 비합리성의 시대에서 문학이 듣기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문학을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윤리적 실천의 도구로 보는 시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 돌봄, 성장, 도시, 젠더, 말: 문학과 비평으로 읽다
시에는 강미정, 김재근, 이정화, 조말선, 한영원의 신작 시를 각 2편 수록하였다. 소설에 수록된 강이나의 「저 멀리」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산후조리원 영양사 ‘주연’의 일상을 중심으로, 돌봄 노동을 짊어진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가족, 돌봄, 관계, 삶의 선택에 대한 질문을 깊이 있게 던지고 있다.
서정아의 소설 「밤의 달리기」는 보증금 100만 원으로 방을 구해 혼자 살아가는 대학생 은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난과 차별 등 현실의 벽을 바리케이드로 상징하며, 그것을 넘어뜨리고 뛰어넘는 은별의 모습을 통해 성장의 서사와 희망의 감정을 전한다.
서평에서 구모룡은 『마산』(김기창)을 읽으며 도시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하나의 텍스트로 읽는 ‘도시소설’ 개념을 소개한다. 『마산』이 도시의 변화 과정을 인물들의 경험과 교직한 작품임을 강조하며, 도시의 역사와 기억을 되살리면서 장소에 각인된 집단적 기억을 탐구하는 도시소설의 가능성을 말한다.
박상은은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연구소의 『젠더스피어의 정동지리』를 읽고, 이 책이 동시대 기술·미디어 환경 속에서 젠더, 정동, 권력의 교차점을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기술 자본주의가 일상에 깊이 침투한 시대에, 이 책이 젠더적 관점에서 문화정치의 지형을 성찰하고 비판적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종규는 『푸른배달말집』(한실, 푸른누리)을 읽으며 한국 낱말책 문화와 언어 문화 전반을 톺아본다. 낱말책이 단순한 단어 나열이 아닌 ‘말살림’과 ‘살림살이’의 근거가 되어야 하며 문학과 사유의 기초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우리말을 다루는 태도에 대한 깊은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다.

파이토그라피는 단순한 성찰이 아니다. 그것은 상처 입은 공간을 치유하고, 다시 생명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관계를 새롭게 엮어 가는 실천적 행위이다. 책이 나무의 부재를 증언하면서도 다시 깨어나는 나무의 가능성이 되는 것처럼, 독자가 텍스트를 읽는 순간 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글쓰기는 정동이 순환하는 생명의 공간을 창출한다._권두현 「글은 숲의 꿈을 꾸는가: 글의 전생(前生/轉生) 또는 파이토그라피의 대안 우주」

지금까지 우리가 쓰고 읽었던 글은 ‘저기 너머’로만 가려고 하지 않았나. 여기에 머무르며 삶터를 일구는 (살림)글엔 서로를 북돋으며 둘레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깃들어 있다. 일구는 일이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보단 되풀이한다는 뜻이다. 되풀이는 오래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바탕으로 한다. 새로움을 찾아 낯선 곳을 향해 나아가는 걸음이 아니라 터한 곳에서 배우고 가르친 것을 바탕으로 주변을 가꾸고 돌보는 일과 이어진다._김대성 「일하는 사람이 일구는 글쓰기」

이 공동체적 듣기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작별하지 않는다』(2021)는 쓰이지 못했을 것이다. 『소년이 온다』가 폭력에 저항하며 도청으로, 상무관으로 모인 광주의 시민들을 그렸다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반공주의 국가 폭력에 의해 흩어지고 고립된 제주도민들의 지독한 ‘견딤의 시간’을 그린다. 5·18을 다뤘던 것처럼, 그러니까 증언들을 성실하게 읽고 자료들을 보충하면서 작가는 사건을 파악하고 피해자들에게 몰입해 나갔을 것이다._강도희 「압도적인 듣기의 시간, 회복하는 읽기의 삶」

  작가 소개

지은이 : 구모룡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강미정
경남 김해에서 출생했다. 1994년 월간 『시문학』에 「어머님의 품」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타오르는 생』(도서출판 빛남, 1996년), 『물속 마을』(도서출판 전망, 2001년), 『상처가 스민다는 것』(천년의시작, 2003년), 『그 사이에 대해 생각할 때』(문학의전당 2008년, 2019년 복간본) 등 네 권을 출간했다.

지은이 : 조말선
199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매우 가벼운 담론』 『둥근 발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최종규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사전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내가 사랑한 사진책》 들을 썼습니다.

지은이 : 김재근
부산에서 태어나 2010년 《창비》로 등단했다.시집 『무중력 화요일』이 있다.

지은이 : 서정아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풍뎅이가 지나간 자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상한 과일』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이 있다. 2024년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김대성
1980년 부산 출생. 2007년 계간 『작가세계』 평론부분에 「DJ, 래퍼, 소설가 그리고 소설」이라는 글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한국 노동자 글쓰기에 대한 박사학위논문을 쓰며 동아대와 한국해양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2013년 생활예술모임《곳간》을 열어 활동하면서 제도 바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며 사는 삶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생활글을 근간으로《회복하는 글쓰기》모임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으며 구성원들과 함께 『문이야, 무늬야』(chaaak, 2016)를 함께 썼다. 문화이론계간지 『문화/과학』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예술모임《곳간》과 모임《회복하는 글쓰기》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무한한 하나』(산지니, 2016)가 있다.

지은이 : 권두현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 동국대학교에서 강의한다. 미디어와 한국 현대문학/문화의 관계, 특히 드라마 및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정동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텔레비전 현상과 현대 드라마의 미학」, 「‘관계론적 존재론’의 정동학―텔레비전 드라마《동백꽃 필 무렵》에 나타난 연결과 의존의 문제」, 「물질적-존재론적 지도 그리기―드라마 한류의 텔레-공화국 또는 수용소 체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은이 : 박상은
연극/문화/드라마를 연구한다. 아래로부터의 역동과 강력한 민중주의가 교차하며 만들어 낸 문화적 흔적들에 사로잡혀 2020년 「한국 현대 연행예술운동의 현장성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글쓰기, 연극, 드라마로 만나며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

지은이 : 한영원
시인. 인천에서 태어났다 『코다크롬』은 첫 시집이다.

  목차

『문학/사상』 11호를 내며

∑ 시
나무의 귀/누옥漏屋에 세 들어 살다
강미정 시인

너무 유명한 맛집/노 키즈존
김재근 시인

흙의 문제/균형
이정화 시인

인간과 꽃/마르셸, 이 공백은 네 것이란다
조말선 시인

스트로보스코프가 멈췄다/귀촉도
한영원 시인

∏ 비판-비평
글은 숲의 꿈을 꾸는가: 글의 전생(前生/轉生) 또는 파이토그라피의 대안 우주
권두현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

일하는 사람이 일구는 글쓰기
김대성 문학평론가

∮ 소설
저 멀리
강이나 소설가

밤의 달리기
서정아 소설가

Ⅹ 현장-비평
압도적인 듣기의 시간, 회복하는 읽기의 삶
강도희 문학평론가

∞ 쟁점-서평
도시는 소멸하지 않는다
『마산』, 김기창
구모룡 문학평론가

동시대 기술 미디어장의 문화정치와 비판·실천의 역능
『젠더스피어의 정동지리』,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박상은 한국 현대문학/문화 연구자

레임덕 파행 절름발이 ― 말이 아직 말이 아닌 굴레
『푸른배달말집』, 한실과 푸른누리
최종규 『우리말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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