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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꿈술사
매일신문사 / 한준희 펴냄 / 2011.05.25
15,000원 ⟶ 13,500원(10% off)

매일신문사청소년 문학한준희 펴냄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 1
이투스북 / 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 2023.09.22
21,000원 ⟶ 18,900원(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1. 자세한 개념 학습 2022개정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모든 개념을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고, 상세한 개념설명으로 교과서보다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단계별 문제 학습 학습한 개념을 단계별, 유형별로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로 구성하여 문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수준별 연습문제 학습 중단원 연습문제를 로 구성하여 기본에서 심화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계산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4. 복소수 05. 이차방정식 06.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7. 여러 가지 방정식 08. 일차부등식 09. 이차부등식 Ⅲ. 경우의 수 10. 경우의 수 11. 순열과 조합 Ⅳ. 행렬 12. 행렬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1이 특별한 이유 1. 교과서보다 자세한 개념 설명을 탑재한 고등수학의 기본서 2. 2022개정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분석 3. 내신, 모의고사, 수능 대비에 적합한 충분한 유형 탑재 4.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유형+내신 고쟁이와의 연계학습이 가능 5. 수업 활용에 용이한 구성으로의 변화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1의 구성과 특장 1. 바이블만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설명 방식 ① Bible Focus: 각 단원의 주요 내용과 공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 ② 두괄식 정리: 새로운 개념에 대한 명확한 용어 정의와 개념의 중요 핵심 사항을 도식화 ③ 섬세한 개념 설명: 교과서보다 자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 ④ 바이블 PLUS: 수학적 원리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개념 이해나 문제 해결에 유용한 내용을 제시 ⑤ 개념 CHECK: 학습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이 직접적으로 적용된 문제로 구성 2. 단계별로 충분한 유형 학습 ① 대표 예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②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나의 예제를 의 3단계로 구성 ③ 연습문제를 2단계로 구성하여 기본에서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 3. 전문가 1700명의 검수를 통한 검증 -전국의 현직 선생님 1700명으로 구성된 검토단의 검수를 통하여 교재의 구성과 문제의 배열, 내용 오류의 최소화 실현


소양호에 핀 꽃
청어람주니어 / 김춘옥 (지은이) / 2022.01.27
12,000원 ⟶ 10,800원(10% off)

청어람주니어청소년 문학김춘옥 (지은이)
광복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구만리 소년 이야기.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 사는 준태는 강을 벗 삼아 사는 소년이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강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고 강 건너에 있는 외가에 다녀오던 준태 어머니는 강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안은 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준태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준태에게 헤어진 아버지 소식이 들려오는데….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증조할아버지 소식 나루터에서 복도에서 벌을 서다 붉은 철쭉 주재소로 잡혀간 사공 돌탑 흉터 아저씨 불에 탄 창고 동굴 속 사람 이 주사의 눈물 승우의 편지 잉어를 낚다 아버지와의 약속 별은 빛나고 건널 수 없는 강 외갓집으로 소양강의 붉은 꽃 반세기 만의 만남 뜻하지 않은 손님 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소양호의 하얀 꽃 광복 이전, 강을 친구 삼아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는 소년 준태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준태의 아버지는 중국에 독립 운동을 하러 간 뒤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나룻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일본 순사와 앞잡이가 들이닥쳐 세간을 부수고 양식을 빼앗아 가도 울분을 삼킬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 준태. 준태는 강을 친구 삼아 마음을 의지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광복 이후, 아버지를 만나다 준태는 친구 난이와 함께 산에 딸기를 따러 갔다가 얼굴에 칼로 그은 것 같은 흉터가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흉터 아저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면서도 준태는 산나물을 뜯으러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일본으로부터 독립의 소식이 들려온 그 날, 준태는 헤어졌던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 산에서 만났던 흉터 아저씨가 바로 아버지였다. 땅바닥에 엎드려 넙죽 절을 올리는 준태를 아버지는 뜨겁게 안아 주었다. 한국 전쟁 전후, 어머니를 잃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농사꾼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나라는 여러 가지 일들로 어수선하고 급기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 정권, 남쪽 구만리에는 민주 정권이 들어섰다. 마치 강이 사상을 갈라놓은 듯이. 결국 불안한 나라 정세를 보다 못한 아버지는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준태 곁을 다시 떠난다. 그리고 강 건너 대흥리에 사는 준태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준태 어머니는 위험을 무릅쓰고 강을 건넌다. 어머니가 걱정된 준태는 강을 건너 어머니를 찾으러 가고, 돌아오는 길 군인들이 쏜 총을 맞고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만다. 광복부터 현대까지, 소양호에 핀 꽃 이 작품은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만날 날을 기다리는 증손자 가람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현대의 주인공 가람이는 열두 살이고,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회상 속 준태의 나이도 열두 살부터 시작한다. 액자 구성인 이 작품은 액자 밖의 손자와 액자 속의 소년이었던 할아버지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교하게 펼쳐진다. 준태가 살았던 마을은 38선 근처인 소양강 마을 구만리로 지금은 우리나라 지도상에서 사라진 곳이다. 소양댐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작가는 지금은 사라진 구만리라는 마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굴곡진 부분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헤어진 채 이산가족이 된 현실은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현실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긴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 역사가 간직한 전쟁, 분단, 이산가족의 아픈 생채기를 고스란히 살려 내 우리가 기억하고 되짚어야 할 역사적 현실을 분명하게 짚어낸다. 소년에서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유구한 시간들은 이제 ‘소양호에 핀 꽃’처럼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그럼 우리나라의 주인은 누구겠니?”“일본이래요. 선생님이 그랬어요.”“우리나라의 주인은 우리지. 일본이 자기네 나라라고 하는 건 우리나라를 빼앗았기 때문이야. 아버지는 지금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계시는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아버지는 꼭 돌아오실 거야.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분이란 걸 잊으면 안 돼.” “여긴 어떻소?”저녁을 먹으면서 이 동지가 아버지에게 물었다.“우리 마을 앞에 있는 소양강 있잖소? 그 강이 38도선이라오. 강 건너에는 인민군이, 이쪽에는 미군하에 국군이 주둔해 있지요. 마치 강이 사상을 갈라놓은 것 같소.”아버지 목소리가 무거웠다. “안다, 네 마음 다 알아. 하지만 말이다. 모든 일에는 때라는 게 있지. 봄에는 싹을 틔우고, 여름에는 자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 게 세상 이치야. 그러나 저절로 되는 것은 없어. 특히 사람들이 하는 일은 씨만 뿌렸다고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거든. 때론 폭풍이 오고 장마가 지지 않니? 그럴 땐 바람에 스러진 것을 일으켜 주고 물이 잘 빠지게 손봐야 하지. 그냥 놔두면 죽거나 썩어 버려. 지금이 바로 그래. 해방된 지가 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온전한 해방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야.”“꼭 아버지라야 해요?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요?”“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네 일 내 일이 따로 있지는 않아. 더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피한다면 그건 비겁한 일이지.”“그래도…….”“곧 돌아온다고 약속하마. 이번엔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고래들이 노래하도록
씨드북 / 장 마리 드로세 지음, 이정주 옮김 / 2016.02.25
11,000원 ⟶ 9,900원(10% off)

씨드북청소년 문학장 마리 드로세 지음, 이정주 옮김
푸르른 숲 시리즈 6권. 연구 조사라는 명목으로 벌어지는 일본의 남극해 불법 고래 사냥을 알리는 책이다. 동물원 연구원, 교사, 농부, 양봉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장 마리 드포세는, 자신의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고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작가로 유명하다. 프랑스와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독자에게 출간 즉시 큰 호평을 받았으며(프랑스 아마존 평점 4점), 해양 보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사랑과 유머, 모험과 적절히 버무려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 포경을 막기 위해 애쓰는 니콜라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아름다운 문장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는 고래의 목소리는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긴다.1. 덩그러니 세상 끝으로 2. 오이피클과 코코아를 섞은 결과 3. 큼지막한 가방 네 개 4. 수상한 낌새 5. 선택이 곧 인생이야 6. 메리 크리스마스! 7. 아브라카다브라, 스티브 어윈호 8. 충성, 캡틴! 9. 남자의 눈물 10. 진짜 출발 11. 말하는 유령 12. 흘러나오는 비밀들 13. 윙크하는 돌고래 14. 우웩! 15. 열여섯 번째 탑승객 16.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17. 드디어 만난 작살포 18.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 19. 메이데이, 메이데이! 20. 심장에는 금고를, 행동할 땐 그림자처럼 21. 긴급회의 22. 무장한 목동들 23. 조심 또 조심 24. 버터 폭탄 25. 니코의 겨울잠 26. 춥고, 무섭고, 피곤하고! 27. 마음의 나침반 28. 난중일기 29. 노래하는 천사와 행운의 별 30. 물 대포 vs 버터 폭탄 31. 이름 없는 영웅들 추천인의 말“육지의 아이야, 넌 네 삶을 어떤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거야?” 노래하는 바다의 천사, 고래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 수많은 프랑스 독자들을 사로잡은 청소년소설! ≪고래들이 노래하도록≫은 연구 조사라는 명목으로 벌어지는 일본의 남극해 불법 고래 사냥을 제대로 알리는 책입니다. 동물원 연구원, 교사, 농부, 양봉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장 마리 드포세는, 자신의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고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 책은 프랑스와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독자에게 출간 즉시 큰 호평을 받았으며(프랑스 아마존 평점 4점), 해양 보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사랑과 유머, 모험과 적절히 버무려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포경을 막기 위해 애쓰는 니콜라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아름다운 문장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는 고래의 목소리는 우리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길 것입니다. "아무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바다는 또다시 붉게 물들고 말 거야….“ 주인공 니콜라가 향한 남극해는 혹독한 기후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인간의 무차별적인 사냥과 대규모 상업 포경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고래 역시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그중 많은 개체군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게다가 번식률이 낮고 수명이 긴 고래는 한 번 멸종 위기에 놓이면 다시 회복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래를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진다면 그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니콜라 역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영어 공부를 고민하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 갈등하는 평범한 소년이지요. 이 책은 고래를 지키기 위해 순수한 열정을 보태는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니콜라? 우리 손주냐? 난데없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할아버지는 지금 예쁜 할머니랑 데이트 중이라 오래 통화를 못 하니 잘 들어라. 이따금 삶이 우리에게 장난을 치는 것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 하지만 사실은 그저 돌아가는 것뿐이란다. 위대한 여행자였던 이 할아버지의 말을 믿어 봐. 어서 짐을 싸라. 네 삶은 새로운 수평선과 경이로운 풍경으로 채워질 거야. 엄마에게 안부 전해다오. 또 연락하자. 오늘 저녁에 시간이 되니까 더 할 말이 있거든 그때 다시 전화해라. 사랑한다!” _ 물을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섬이 배 같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카미유의 말이 맞았다. 마법 같은 장소였다. 카미유는 바닥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나도 따라했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 지는 햇살이 찰랑찰랑 아른거리는 강물을 멍하니 쳐다봤다. 그리고 무릎에 손바닥을 올려놓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기슭에서 찰랑거리는 물결의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에 잠겼다. 느닷없이 카미유가 침묵을 깼다. 투를 시작했다. 적이 누구냐고? 바로 5킬로그램짜리 양파다. 내 임무는 단 하나의 무기, 부엌칼로 양파를 써는 것이다. 피를 흘리거나, 아니 그보다 눈물을 먼저 흘리게 되겠지!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난 1분도 안 돼 양파한테 두 손을 들었다. 눈이 따갑고, 앞이 뿌예졌다.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콧물이 줄줄 흘러 나왔다. 요놈의 양파들이 제 목숨을 이토록 아끼는지 미처 몰랐다. 난 엄마한테 소리쳤다. “엄마, 이렇게 울다간 배가 물에 잠기겠어요!”
가든 디자이너
들녘 / 강혜주 지음 / 2016.05.09
17,000원 ⟶ 15,300원(10% off)

들녘청소년 자기관리강혜주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9권. 정원 가꾸기 실용서와 정원을 즐기는 법에 대한 책만이 정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요즈음 저자가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을 위한 친절하고 알찬 정원 디자인의 가이드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정원과 세계의 정원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또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원을 소개하면서 세계 곳곳의 정원을 직접 탐방하는 것처럼 실제 사진을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1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를 비롯한 정원을 가꾸는 직업의 개념을 정리하고 오늘날 정원이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본다. 특히 우리나라 정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정원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2장에서는 한 나라의 문화와 번영을 담는 그릇인 정원을 구석구석 거닌다. 3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쌓아야 할 덕목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다. 4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가든 디자이너로서 놓치지 않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현장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담았다. 또 ‘우리집 정원’을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도면을 그리는 과정을 유쾌한 필치로 설명한다. 책을 읽는 틈틈이 부록을 이용해 개성 만점 보타니컬 아트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저자의 말_ 늘 새로운 꽃처럼 프롤로그_ 옹이와 무늬 결이 예쁜 어린 나무들에게 I. 우리 정원의 발자취 1. 꽃과 나무를 가꾸는 사람들 가든 디자이너와 조경가 | 공원의 다양한 형태 | 정원이 활짝 피어나기까지 | 현대 정원의 씨앗, 민경갈 박사 | 채송화는 자취를 감추고(우리나라의 개인 주택 정원) 2. 과거의 정원을 거닐다 고대의 정원 | 삼국시대의 정원 | 고려시대의 정원 | 조선시대의 정원 | 묘지 정원이 주는 위안 II. 세계의 정원을 거닐다 1. 문화와 번영을 담는 그릇 고대 정원의 흥망성쇠 | 이탈리아 정원 | 프랑스 정원과 영국 정원 2. 세계의 정원 양식 포멀 정원(정형식 정원) | 풍경식 정원 | 코티지 정원 | 어반 정원 | 컨템퍼러리 정원 | 모던&내추럴 스타일 | 키친 정원(텃밭) | 기타 3. 한?중?일 정원, 자연을 들이다 중국 정원 | 일본 정원 | 한국 정원 | 정원에서 III. 가든 디자이너의 숲에 들어서며 1.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 자연과 함께하는 가드닝 | 가든 디자이너가 하는 일 | 필요한 것을 채워나가는 지혜 | 가든 디자인은 협업이다! 2.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전공 선택의 기로?! | 건축 공부도 해야 하나요? | 나는 미대 출신이 아닌데… | 모든 일에 왕도는 없다! 3. 정원과 디자인 정원에 디자인은 필요한가? | 정원과 식물의 생태 | 정원에 깃든 식물의 상징성 | 보타니컬 아트 | 국내 유명 가든 디자이너 | 해외 유명 가든 디자이너 4. 플라워쇼 이야기 영국, 첼시 플라워쇼 | 프랑스, 쇼 가든 | 꽃의 나라 네덜란드 | 독일 | 일본 | 우리나라 | 쇼보다 중요한 이야기 IV. 가든 디자이너가 만드는 정원 1. 의뢰인 미팅에서 시공?관리까지 과정별 디자인 포인트 | 미팅 단계에서 | 버블 스케치 | 디자인 | 시공 | 관리 2. 계절별 생태를 정원에 적용하기 식물의 간단한 분류 | 하훼 생태학적 분류 | 화훼 원예학적 분류 | 계절별 개화 시기 3. 자연을 고려하는 정원 디자인 흙의 성질을 이용하다 | 식재 디자인 | 디자인과 자연의 조화 4. 정원을 가꾸는 일 정원이나 수목원 즐기기 | 내 집 정원을 꾸미다 |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 | 가든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해 에필로그 ­우주의 일부로 지구에 핀 가든 디자이너 ­못 다한 이야기 ­디자인과 시공 ­우리 집 정원 디자인하기 스토리 전개 방법으로 그리기 | 사진 위에 작업하기 | 간단 심벌 도면에 그리기/평면도 부록 보타니컬 아트 컬러링 사진 출처삶이 녹아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사람, 가든 디자이너가 전하는 ‘정원’과 ‘정원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미래 유망 직업 보고」에 따르면 미래에 각광 받을 직업은 ‘정보화·고령화·환경’ 세 가지 키워드와 연결된다고 한다. 산업화의 결과 오늘날 환경오염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래 지구 환경 역시 안전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음 세대는 전 세대가 놓치며 살아온 자연을 인공적으로라도 누리고 보존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여가를 누릴 공간에 대한 수요와 생활에 활기를 주는 장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식물을 가꾸거나 자기만의 정원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푸른들녘 미래탐색 아홉 번째 타이틀인 『삶의 풍경을 설계하다, 가든 디자이너』는 이 같은 시점에서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오늘도 현장에서 강렬한 햇살과 싸우며, 의뢰인의 로망을 구현하는 도면 설계는 물론 정원의 식재(植栽)와 같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현역 가든 디자이너다. 그는 ‘가든 디자인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감성 영역’이며, 따라서 ‘가든 디자이너는 100년 뒤에도 없어지지 않을 미래 지향적인 직업’이라고 말한다. 정원 가꾸기 실용서와 정원을 즐기는 법에 대한 책만이 정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요즈음 저자가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을 위한 친절하고 알찬 정원 디자인의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정원과 세계의 정원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또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등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자연적인 공간에 디자인을 부여하는 일 가든 디자이너는 단순히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심리 분석가이자 건축가, 원예가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가든 디자이너는 도면 설계에 앞서 의뢰인의 목적과 바람을 듣고 그들의 삶이 녹아든 정원을 그린다. 또한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자재를 찾고, 식물의 특성을 고려한 식재를 도면으로 구체화한다. 지속적인 관리 기반을 갖춘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집을 지을 때 땅을 고르는 일부터 지붕을 올리기까지 매 과정마다 계획이 필요하듯 정원도 세세한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다. 설사 자연의 일부가 그대로 정원이 되더라도 ‘정원’이라는 공간성이 부여되는 순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 탓이다. 정원을 계획하고 가꾸는 사람이 정원사라면 가든 디자이너의 활동분야는 더 확대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와 목적에 부합하는 동시에 주변 경관과도 어우러지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토지와 기후 등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장소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와 시공에 관련된 기술적 지식까지 총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친환경과 생태라는 개념을 접목하여 공간에 깃든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녹색 공간으로 공원화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의 디자인이 요구된다. 자연으로부터 분리되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보살핀다는 점에서 정원은 인간성 회복의 열쇠이자 철학적 사색의 문이 되어줄 것이며, 가든 디자이너는 바로 그런 일을 돕는 최상의 조력자다. 지구의 한 뼘씩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자! 누군가의 기억에 기분 좋은 풍경으로 남을 정원을 디자인하려면 우선 많이 경험하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원을 소개하면서 세계 곳곳의 정원을 직접 탐방하는 것처럼 실제 사진을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1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를 비롯한 정원을 가꾸는 직업의 개념을 정리하고 오늘날 정원이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본다. 특히 우리나라 정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정원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2장에서는 한 나라의 문화와 번영을 담는 그릇인 정원을 구석구석 거닌다. 먼저 정원 강국인 유럽 정원의 역사를 살핀 후 세계적으로 널리 차용되는 정원 양식을 소개한다. 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성을 지닌 세계의 정원을 감상한 후에, 우리나라와 위치는 가깝지만 세계 속 정원의 위상은 보다 높은 중국과 일본 정원의 모습을 파헤친다. 한·중·일 정원을 비교해보고 우리나라 정원 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3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쌓아야 할 덕목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다. 4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가든 디자이너로서 놓치지 않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현장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담았다. 또 ‘우리집 정원’을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도면을 그리는 과정을 유쾌한 필치로 설명한다. 책을 읽는 틈틈이 부록을 이용해 개성 만점 보타니컬 아트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이 옹이와 무늬결이 예쁜 나무로 자라 우리나라 정원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가 닿기를 소망한다.가든(garden)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정원(庭園)’이라는 말과 통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을 때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고기 집 같은 식당을 칭할 때 ‘가든’이라는 말을 썼거든요. 서양의 가든파티 문화를 접하고 단어가 풍기는 행복한 느낌 때문에 음식점들이 이 말을 빌려온 모양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든’과 ‘정원’ 두 단어를 혼용할 거예요. 그러니 가든이라는 말이 나와도 숯불화로 고기집 말고 아름다운 뜰과 정원을 떠올려주세요.가드닝(gardening)은 정원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입니다. 가드너(gardener)는 정원사와 같은 의미로 정원을 가꾸는 사람을 말해요. 정원사는 식물의 생리와 토양 환경에 맞게 식재(植栽)하고 가꾸는 일을 합니다. 가든 디자인(garden design)은 정원이라는 공간에 환경적·조형적·미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에요. 땅 모양을 설계하고, 생태 조건에 맞는 식물을 공간별로 배치하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설계하는 일이죠. 공간 디자인, 식물(식재) 디자인 후 시공 단계를 거쳐 정원의 완성과 관리에도 관여하는 사람을 가든 디자이너(garden designer), 조경가(landscape architecture)라고 부릅니다. 재무장관 니콜라 푸케(Nicolas Fouquet)의 지원 아래 조성된 보 르 비콩트(Vaux le Vicomte) 성은 각기 흩어져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는 축선, 화단, 연못, 분수를 조화롭게 구성해낸 정원으로 평가 받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한 건축가 루이 르보(Louis Le Vau)가 설계를 담당했고 샤를 르 브룅(Charles Le Brun), 피에르 미냐르(Pierre Mignard) 등의 화가, 피에르 퓌제(Pierre Puget), 앙투안 쿠아즈보(Antoine Coysevox), 장 자크 카피에리(Jean-Jacques Caffieri) 등의 조각가가 내부 장식에 참여했지요. 작가인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과 몰리에르(Moliere, Jean Baptiste Poquelin), 스카롱(Paul Scarron) 등이 이곳에 머물며 집필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왕에게 바칠 생선이 도착하지 않자 자살해버렸다는 일화로 유명한 바테르가 요리사로 있었답니다. 일 드프랑스 지역 최고의 정원으로 꼽히는 성 주변 정원은 조경 전문가 앙드레 르 노트르가 담당했습니다. 당대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이 건물과 정원, 내부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해 천정화를 그리고 조각을 세우고 분수를 만드는가 하면 성에 대한 찬가를 쓰고, 흥을 돋우는 음악과 발레 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6m 높이의 천 개가 넘는 물줄기가 정원 분수에서 뿜어져 나왔다니 당시 보 르 비콩트 성의 모습이 얼마나 장관이었을까요? 성이 완공되자 푸케는 왕을 위해 성대한 연회를 열었는데요. 정원을 구경한 다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고 발레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선보였다고 해요. 하지만 푸케의 사유지가 루이 14세의 궁전보다 화려하고 장엄하며 아름답다는 이유가 치명적인 죄가 될 줄 그는 몰랐겠죠. 푸케는 부정 축재 등 온갖 죄목으로 체포당해 유배됩니다. 연회를 연 지 3주가 지난 날이었지요. “가든 디자이너가 도면을 볼 줄 아는 게 어디에 도움이 되는 거죠?”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건축물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동선을 잡는 데 필요합니다. 또 건축 도면을 보면 지하 콘크리트 기반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콘크리트는 인공지반이므로 토심이나 배수 등을 살펴 옥상과 같은 시공법으로 작업해야 합니다. 도면을 몰라 콘크리트 지반 위에 자연의 땅처럼 시공해버리면 안 되겠죠?창밖 뷰(view) 포인트를 찾아 풍경을 구상할 때도 유용합니다. 대지의 구배(지표면 경사도)와 건축물의 높이 등을 고려해서 계단 경사도도 구상해야 하죠. 식물이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요소인 채광이나 일조량도 건축물이 앉은 방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체크해야 합니다. 건축물과 대지의 규모에 따른 공간과 구조물의 크기도 고려해야 하고요. 대지도 크고 건물 규모도도 큰데 길이 좁거나 대문이 작고 조잡하면 우스꽝스럽겠죠? 비례와 균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옥상 정원을 시공할 때는 건물 기둥 위치를 파악해두어야 해요.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고려해 정원에 쏠리는 무게를 분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단비청소년 /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2016.05.16
12,000원 ⟶ 10,800원(10% off)

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단비청소년문학 시리즈 12권. 크리스 하워드의 청소년 소설. 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무를 찾아 떠나는 반얀의 이야기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의 잘못된 본성과 세상의 모순이 드러나 있다. 박진감 있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 깊이 있는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17살 소년 반얀(Banyan)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비록 실제 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아버지를 통해 옛 지구의 모습을 알고 있는 반얀은 나무를 원하는 부자들을 위해 철 조각과 각종 쓰레기를 모아 나무숲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것은 진짜 나무의 사진이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반얀의 아버지가 그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지이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반얀은 그것이 진짜 나무가 남아 있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지도임을 알게 된다. 그 뒤, 아버지를 찾기 위해 돌아온 사람이 거의 없는 황무지를 건너기로 결심하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이제 책은 몇 권 남지 않았다.암흑기에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책을 모두 불태웠다.그러고 난 뒤 새 책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더 이상 종이가 남아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게다가 메뚜기 떼가 들이닥쳤고, 그 뒤로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다.이제, 사람들은 나무를 원했다.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를 말이다.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황폐화된 지구… 살아 있는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17살 소년 반얀(Banyan)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비록 실제 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아버지를 통해 옛 지구의 모습을 알고 있는 반얀은 나무를 원하는 부자들을 위해 철 조각과 각종 쓰레기를 모아 나무숲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것은 진짜 나무의 사진이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반얀의 아버지가 그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지이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반얀은 그것이 진짜 나무가 남아 있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지도임을 알게 된다. 그 뒤, 아버지를 찾기 위해 돌아온 사람이 거의 없는 황무지를 건너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반얀은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었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반얀은 알파라는 이름을 가진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해적과 손을 잡는다. 그녀는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 했지만 반얀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정말 존재하는지조차 확실치 않은 약속의 땅에 점차 가까워지며 반얀은 인간이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는데…* 나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집 앞에도, 거리에도,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우리는 흔하게 나무와 산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나무와 산이 없다면 어떨까? 반얀이 사는 세상은 더 이상 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대한 메뚜기 떼가 먹을 수 없는 옥수수를 개발한 젠텍은 사람들의 식량을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무를 찾아 헤매고, 식량을 찾아 밀매를 한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늘 곁에 있었던 나무, 그것이 없어진 황폐한 세상. 그 땅에서 나무 기술자 반얀은 진짜 나무를 꿈꾸어 본다.곁에 있어서 인식하지 못했던 존재들,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는 그 존재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환경, 인간, 탐욕 등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무게 있는 책이다.


고등과학 쉽게 배우기
종이와나무 / 최현숙, 전호균, 문태주, 김연귀 (지은이) / 2022.12.19
14,000

종이와나무청소년 학습최현숙, 전호균, 문태주, 김연귀 (지은이)
물질의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 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4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각 영역에서의 핵심 개념이 어떤 이야기 속에 나오는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해야한다. 통합과학에서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은 과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탐구 능력,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이다. 본서는 학습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통합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효과적인 공부법도 소개하고 있다.Ⅰ. 통합과학!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Ⅱ. 물리학 중력과 역학적 시스템 역학적 시스템과 안전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전력의 수송 Ⅲ. 화학 물질의 규칙성과 성질 원소들의 화학 결합과 물질의 생성 화학 변화 우리 주변의 산과 염기 중화 반응의 이용 Ⅳ. 생명과학 생명체의 구성 물질의 형성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생명 시스템에서 화학 반응 생명 시스템에서 정보의 흐름 생물 다양성의 유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전 방안 생태계 구성 요소와 환경 생태계 평형 Ⅴ. 지구과학 우주의 시작과 원소의 생성 지구 시스템의 에너지와 물질 순환 지각과 생명체 구성 물질의 결합 규칙성 지구 시스템의 구성 요소 지구 시스템의 에너지와 물질 순환 지권의 변화 지질 시대의 환경 지구 환경 변화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과학 편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의 과학 편인 《고등과학 쉽게 배우기》는 물질의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 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4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각 영역에서의 핵심 개념이 어떤 이야기 속에 나오는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해야한다. 통합과학에서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은 과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탐구 능력,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이다. 본서는 학습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통합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효과적인 공부법도 소개하고 있다.


소음, 악음
하움출판사 / 김보민, 김가빈, 이건희, 조예림, 박신비, 박수민, 장수호, 조수아, 염호석 (지은이) / 2022.12.30
10,000원 ⟶ 9,000원(10% off)

하움출판사청소년 문학김보민, 김가빈, 이건희, 조예림, 박신비, 박수민, 장수호, 조수아, 염호석 (지은이)
관인고등학교 규장각 문예지. ‘규장각’은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하는 관인고등학교의 독서 토론 동아리다. 생각을 내뱉는 창작 활동에 더욱 비중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년 한 해는 학생들이 저마다 쓰고 싶은 말과 마음들, 묵혀왔던 글을 1인당 1편씩 제출하여 책을 출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 책 안에는 저마다의 욕망과 아픔, 또 사랑했던 순간과 그 후에 찾아오는 이별이나 씁쓸함과 같은 다양한 개인의 서사들이 담겨 있기에 이를 하나의 분명한 장르로 규정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학생들이 쓴 글을 읽으면 요즈음을 살고 있는 17~19세의 개개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아내고 어떤 고민에 부딪히고 있는지를 진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서문 - 편집자(주가람) 김가빈 - sparkle 이건희 - 욕심 박수민 - 마침표 박신비 - 눈 조수아 - 옐로카드 조예림 - 이별까지도 사랑이었다 장수호 - 현실 김보민 - 곳 염호석 - 별‘규장각’은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하는 관인고등학교의 독서 토론 동아리다. 생각을 내뱉는 창작 활동에 더욱 비중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년 한 해는 학생들이 저마다 쓰고 싶은 말과 마음들, 묵혀왔던 글을 1인당 1편씩 제출하여 책을 출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학생 개개인의 글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을 테도, 이를 책으로 만들어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소중하고 귀중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회 문예지는 인쇄만 하고 출간을 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었는데, 학교의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 덕분에 2회 문예지인 ‘소음, 악음’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인 <소음, 악음>은 한 학생의 “마음속의 소란스러운 저마다의 소음을 이야기로 쓰고 우리가 만든 책을 다 읽고 나면 음이 끝나는 순간인 악음으로 이름이 지으면 어떨까요?”라는 말에 지어졌다. 이 책 안에는 저마다의 욕망과 아픔, 또 사랑했던 순간과 그 후에 찾아오는 이별이나 씁쓸함과 같은 다양한 개인의 서사들이 담겨 있기에 이를 하나의 분명한 장르로 규정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학생들이 쓴 글을 읽으면 요즈음을 살고 있는 17~19세의 개개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아내고 어떤 고민에 부딪히고 있는지를 진실하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동일한 나이대의 독자분들 혹은 이 나이대의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님들 혹은 그 어떤 미래의 작가가 될 친구들의 글을 먼저 읽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꼭 추천드린다. ■ 글을 써서 작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몇 없는 행운의 순간일 것이다. 다만, 서로 다른 기울기로 투영하는 저마다의 욕망이 소음이 되고, 침묵하는 쉼표의 순간에도 생각들이 말 없는 말을 하듯이 누구나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위대한 작가와 여덟 명의 학생들이 글을 쓰는 일련의 행위의 위대함과 글을 끝마쳐가는 인고의 과정에는 한 톨의 위계와 차이도 없음을 말하고 싶었다. 죽을 때까지 나는 작가였다는 사실과 그 믿음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힘과 자부심을 줄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문예 동아리인 ‘규장각’이 글을 쓰고 마침 저희들이 삽화나 표지 등의 디자인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백화백’이라는 드로잉 동아리 학생들이 이를 힘껏 도와주었다는 점이다. 원고를 끝내기 이전부터 약 5개월간 수많은 회의를 통해서 학생 글에 들어갈 삽화를 수정하고 그려서 입히며, 표지 디자인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번복되는 상황도 있었다. 학생들이 쓴 글들을 하나로 보여 주기엔 그다지 직관적이거나 통일성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기존 표지를 쓰지 않는 것으로 협의를 했고, ‘소음, 악음’이라는 제목과 글들에 어울리도록 저마다 작가들의 이름과 글의 제목이 위계 없이 하나의 원에서 평등한 위치를 갖는 것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이 책을 쓴 여덟 명의 작가들은 일상적인 삶에 영감을 받았다. ‘가족의 부재, 욕실에서 아주 크게 미끄러졌던 경험, 첫사랑과 이별의 경험, 지구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며 사는 하루들, 고향에 대한 생각 등’. 학생 개개인들이 본인의 어떤 이야기든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만약 기분 탓에 혹은 성실하지 못함을 핑계 삼아 한 명이라도 글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이 책의 의미는 보다 적었으리라.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1년의 시간 동안 자신의 글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작업에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 - 편집자 주가람 선생의 글에서 발췌


비행청소년 1~15 세트 (전15권)
풀빛 / 이진희.김하규.김동린 외 지음 / 2017.12.13
216,300원 ⟶ 194,670원(10% off)

풀빛청소년 인문,사회이진희.김하규.김동린 외 지음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 전15권 세트. 15권의 책은 분야에서도 주제 면에서도 글 스타일에서도 체계 면에서도 모두 각기 다르다. 그 이유는 각각의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방식은 각기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주제에 가장 어울리는 서술 방식, 편안한 디자인, 구성 체계를 개별적으로 고민했고, 그것이 한 책의 완성도와 완결성을 만들어 냈다. 시리즈이지만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하나로 묶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비행청소년의 기획 방향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어떤 책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비행청소년 시리즈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표현의 발랄함, 십 대에 대한 공감, 상식을 비틀어 보는 새로움, 체계와 논리를 갖춘 이유 제시, 사유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문제 제기,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미래 대안 제시, 물질과 문명에 대한 가치 재고가 그것이다. 이러한 질적인 공통점은 15권 중 어떤 것을 집더라도 만나 볼 수 있다.01 대학으로 가는 길: EBS 명강사와 함께하는 SKY 고전 100선 이진희김하규김동린 지음|544쪽 02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정창우 외 14인 지음|336쪽 03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장성익 지음|어진선 그림|224쪽 04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지음|정회성 옮김|264쪽 05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문명과 야만의 진정한 의미 찾기 최협 지음|신병근 그림|328쪽 06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 박승오김영광 지음|신병근 그림|228쪽 07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 임옥희 지음|어진선 그림|324쪽 08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장성익 지음|신병근 그림|296쪽 09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 이재환 지음|신병근 그림|280쪽 10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 김영란 지음|어진선 그림|280쪽 11 내 얼굴이 어때서: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당당한 나를 찾아 오승현 지음|조은교 그림|240쪽 12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 강신준 지음|신병근 그림|240쪽 13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 석혜원 지음|어진선 그림|292쪽 14 생각의 주인은 나: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회로 이끄는 사고 나침반 오승현 지음|안병현 그림|296쪽 15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 설흔 지음|184쪽십 대가 뭐라고! 교양이 뭐라고! 고전과 인문학, 나와 인간, 사회와 경제 십 대가 알아야 할 교양의 모든 것, 십 대가 실천해야 할 산지식의 모든 것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법관이 정의로운 법과 참여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비행청소년 10권으로 출간된 이후 2017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설흔의 소설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이 15권으로 출간되면서 3년 6개월여에 걸친 비행청소년의 굵직한 한 단락이 마무리되었다. 비행청소년 시리즈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르며, 왜 청소년 도서의 기준이 되었는가. 지금까지의 여정과 앞으로의 길은 무엇인가. 청소년 교양시리즈의 새로운 기준 우리 대한민국의 십 대 청소년에게 맞는 교양도서는 무얼까. 교과서적인 도식의 틀에서 벗어나 무한히 넓은 지식의 분야를 확장하여 섭렵하되, 지식을 분야별로 명확히 구분하고, 분야에 맞는 지식과 정보를 채우기. 단순히 정보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자기 머리와 가슴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다양한 관점들과 독대한 채, 생각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 나가며,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새로이 또 공고히 세워 나가게 만드는 줄거리가 있는 지식. 그것이 겉만 에둘러 나가는 형식적인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안에서 천천히, 오래, 곱씹고 되새겨 전혀 새로운 나만의 이론으로 거듭나게 하는 지식. 그리하여 그것이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청소년의 진짜 교양. 이런 교양이라는 날개를 달고 청소년이 자유롭게 세상을 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획된 것이 풀빛의 청소년 교양시리즈 이다. 청소년이 사고와 관점에 있어서만은 관습적인 모범생이 되지 말고 열린 시각과 발칙한 상상으로 ‘비행(非行)’해서, 제대로 세상을 ‘비행(飛行)’해 보기를 간절히 바랐던 마음이 비행청소년의 ‘비행’이라는 단어에 포개어져 담겨 있다. 2014년 4월에 출간된 《대학으로 가는 길》을 1권으로 시작하여, 2016년 2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10권으로 출간되었고, 2017년 12월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이 15권으로 출간되면서 비행청소년 시리즈의 굵직한 한 단락이 완성되었다. 15권의 책 속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비행청소년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15권에 담긴 비행청소년 도서는 분야 면에서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고전과 인문, 둘째 사회와 경제, 셋째 나와 인간이다. 첫 번째 주제의 경우는 고전과 인문학의 의미망을 짚어 보고 그것을 내 삶과 가치관에 어떻게 실천적 동기로 끌어올 수 있는지를 알려 주도록 만들어졌다. 대학생들에게 권하는 고전 작품 중 100권을 선별하여 고전 입문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만들어진 《대학으로 가는 길: EBS 명강사와 함께하는 SKY 고전 100선》(비행청소년 01)을 시작으로, 십 대가 일상을 지내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15개의 질문을 고전 인문학을 통해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비행청소년 02), 더 나아가 고전과 고전 간의 소통과 이어짐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며 고전과 삶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심도 있게 다룬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비행청소년 09)이 단계별로 심화되어 출간되었다. 세 편의 책을 기초편-입문편-심화편으로 단계별로 읽어도 좋지만, 어떤 책을 먼저 집든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두 번째 사회와 경제라는 주제는,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의심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의 원인을 들여다보는 한편 지금에 이르게 된 경위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 문제에 실천적으로 다가가야 하는가에 관해 비판적이고 냉철한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라며 기획되었다. 환경정의의 시각에서 환경 문제를 파헤치고 실천 방안을 제시한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비행청소년 03), 여자 대 남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친근한 문학작품을 통해 알려 주는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비행청소년 07), 협동조합과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파괴되는 인간 정신을 되살릴 대안을 제시한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비행청소년 08), 내 일상을 만드는 중요한 축임에도 나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법을 제대로 알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비행청소년 10)가 여기에 속한다. 마르크스 《자본》의 정통 연구자인 강신준 교수가 역사적 경로를 따라 자본주의 문제의 원인과 위기의 해법을 흥미롭게 살펴 가는 책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비행 12), 16세기 유럽의 중상주의 정책부터 20세기 정보기술 혁명과 닷컴 버블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였던 25가지 역사적 장면을 집중 조명한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비행 13)는 경제와 인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이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세 번째 나와 인간에 관한 영역은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제공해서 물질의 기준이 아닌 정신적인 면에서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길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수학의 최고 난제를 일생의 과업으로 설정하고 미친 듯 살다 간 한 수학자의 일생을 조망한 수학소설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비행청소년 04)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삶의 에너지임을 말해 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인간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분석한 인류학 입문서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문명과 야만의 진정한 의미 찾기》(비행청소년 05)는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는 인간의 광대한 역사 안에 모자이크되어 있는 문화를 통해, 청소년이 ‘나’라는 작은 우주에서 인류와 세계라는 커다란 우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을 제공한다.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비행청소년 06)은 중요한 것은 정해진 직업이 아니라 나에 대한 진정한 발견이기에 섣부른 직업적 꿈을 꾸기보다는 인생의 방향성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조카에게 허물없이 이야기해 주는 삼촌처럼 두 진로 멘토의 따뜻하고 진정 어린 충고가 한마디 한마디 독자의 가슴에 와 닿는 책이다. 《내 얼굴이 어때서: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당당한 나를 찾아》(비행청소년 11)와 《생각의 주인은 나: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회로 이끄는 사고 나침반》(비행청소년 14)은 각기 자존감과 비판적 사고라는 관점에서 청소년이 편견과 사회적 관습을 뚫고 주체적 인간으로 어떻게 성숙해 갈지, 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생의 합리성을 어떻게 획득할 수 있을지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비행청소년 15)은 완숙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소설가 설흔이 고전과 현대를 신비롭게 교차해 완성한 이야기 선물이다. 첫사랑을 통해 청소년기의 터널을 뚫고 나가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풋풋하고 아련하게 그리는 이 소설은 청소년기를 겪는 혹은 겪었던 모든 독자에게 사람과 사랑, 아픔과 성숙을 공감하게 만드는 마력을 뿜어낸다. 따로 또 같이: 형식은 다르게, 새로움은 같게 비행시리즈에 담긴 15권의 책은 분야에서도 주제 면에서도 글 스타일에서도 체계 면에서도 모두 각기 다르다. 그 이유는 각각의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방식은 각기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주제에 가장 어울리는 서술 방식, 편안한 디자인, 구성 체계를 개별적으로 고민했고, 그것이 한 책의 완성도와 완결성을 만들어 냈다. 시리즈이지만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하나로 묶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비행청소년의 기획 방향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어떤 책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비행청소년 시리즈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표현의 발랄함, 십 대에 대한 공감, 상식을 비틀어 보는 새로움, 체계와 논리를 갖춘 이유 제시, 사유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문제 제기,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미래 대안 제시, 물질과 문명에 대한 가치 재고가 그것이다. 이러한 질적인 공통점은 15권 중 어떤 것을 집더라도 만나 볼 수 있다. 검증된 기관에서 추천되고 권장된 시리즈 비행청소년 시리즈로 출간된 도서들은 여러 기관에서 추천되고 권장되었다. 1권 《대학으로 가는 길》과 2권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13권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이며, 3권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는 ‘환경책큰잔치 선정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 추천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로 뽑혔다. 학교도서관저널은 특별히 3권 이외에도 4권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7권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8권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9권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 13권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 등을 차례로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하였다. 특별히 11권 《내 얼굴이 어때서》는 학교도서관저널 2016년 올해의책으로 선정되었다. 10권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청소년 추천도서이다. 인문교양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읽고 생각하며 사고의 깊이와 크기를 넓힐 수 있는 도서로 비행청소년 시리즈를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이외에도 한우리독서운동본부는 3권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4권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5권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를 읽기 도서로 선정해 전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의 독서토론 교재로 사용하였다. 비행청소년 시리즈에 담긴 내용이 비단 한 명의 청소년의 사고 확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같은 맥락에서 12권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는 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대회 지정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별히 청소년의 꿈과 진로에 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6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는 2015년 ‘예스24 청소년 자기계발 분야 주간베스트 1위’에 올랐고, ‘알라딘 올해의책 아동청소년 분야 후보 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중고등학교에서 자유학기제 활용을 위한 유익한 책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인정받는 도서로 자리 매김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유익성은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태국 한 출판사의 청소년 시리즈 첫 권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진로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에도 걸맞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비행청소년 시리즈는 공인된 추천기관의 좋은 도서로 선정되고, 국외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양시리즈로서 계속 ‘비행’ 중이다. 앞으로 비행청소년은 경제 및 정치, 철학과 사회, 과학과 기술 등을 제대로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책을, 자아를 탐구하고 독립성을 키우며 올바른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알려 주는 다채로운 책들을 한 권 한 권 쌓아 갈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이 시대 청소년들이 나와 이웃, 세계와 환경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냉철하고 뚝심 있게 행동으로 옮겨 가기를 바란다.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
돌배나무 / 뱅자맹 델모트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이수진 (옮긴이) / 2022.04.10
9,000원 ⟶ 8,100원(10% off)

돌배나무청소년 철학,종교뱅자맹 델모트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이수진 (옮긴이)
한 입 크기 철학 5권. 체벌과 부정적 표현 없이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긍정 교육론’을 두고 그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아이가 엇나가지 않도록 제대로 훈육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여러 철학자의 입을 빌려 교육자로서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의 훈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좋은 길로 이끌고 싶은 부모와 교육자, 예비 부모 혹은 누구든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교육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1. 너를 위한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일까? 2. 타자의 지배인가, 정당한 염려인가? 3. 독재는 어떻게 호의의 가면을 쓸까? 4. 교육 원칙이 될 수 있을까? 5. 교육일까, 조련일까? 6. 선을 위한 악이라고? 7. 억압일까, 자유일까? 8. 교육에 있어서‘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로 가득한 삶에서 답을 찾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세상과 사회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어진 삶을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철학 입문서로, 청소년들이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담았다. 이 책은..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아이 또는 성인을 향한 이 표현은 지식이 있고 그것을 설득하려는 사람과 지식이 없고 그것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 사이의 불공평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서 지식은 권력의 관계(부모, 선생님, 의사...)에 작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걸‘호의’로 보고, 어떤 걸‘권위’로 봐야 할까? 이런 비대칭적인 관계가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사회적 분야일까? 교육한다는 건 어쩌면 자기 자신을 교육한다는 뜻은 아닐까? 체벌과 부정적 표현 없이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긍정 교육론’을 두고 그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아이가 엇나가지 않도록 제대로 훈육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여러 철학자의 입을 빌려 교육자로서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의 훈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좋은 길로 이끌고 싶은 부모와 교육자, 예비 부모 혹은 누구든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교육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1. 너를 위한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일까?“다 널 위한 거야!”라는 말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 부모-자식 관계를 예시로 시작해,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비대칭적인 권력 관계에 주목한다. 누군가에게 ‘최선’이란 누가 정하는 걸까? 지식 혹은 권력적 우위에 선 누군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할까? 2. 타자의 지배인가, 정당한 염려인가?내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는 타인이 강요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타인의 영향을 극도로 배제하다 보면 지나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낳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유와 지식의 불균등한 분배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린틴즈
이지앤 / 젠 세비지 글, 김원준 옮김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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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앤청소년 과학,수학젠 세비지 글, 김원준 옮김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멸종위기에 처한 생명들 등 오늘날 청소년들은 환경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미래의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지금의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도 두려움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들이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키고 그들에게 다양한 수단들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 말한다. 『그린틴즈』는 간단명료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팁과 \'녹색 청소년들(green teens)과의 인터뷰,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과 의사소통을 위한 아이디어, 그리고 많은 환경 관련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매일 내리는 결정들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메카니즘을 비롯하여 의사결정자들이 환경친화적 관리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법을 배워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너의 행성이기도 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할 수 있는 것 스스로를 그린화하라 챕터 1 상점에서 * 안젤라 프림바스의 친환경 활동 사례 챕터 2 먹거리를 녹색으로 챕터 3 옷장을 녹색으로 챕터 4 뽀득뽀득하게 깨끗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챕터 5 친환경 선물 챕터 6 길에서도 친환경 * 바트 그랩맨의 친환경 활동 사례 대기오염에 대응해 할 수 있는 것 집을 친환경으로 챕터 7 자신 몫의 쓰레기 배출을 줄여라 챕터 8 에너지를 아끼자 * 애버리 헤어스턴의 친환경 활동 사례 챕터 9 물 한방울도 낭비하지 말자 * 스미사 라마크리쉬나의 친환경 활동 사례 챕터 10 친환경 애완동물 삼림파괴에 대응해 할 수 있는 것 학교를 푸르게 챕터 11 보다 푸른 학교생활 * 가렛 라파조의 친환경 활동 사례 챕터 12 교내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하라 챕터 13 학교의 에너지 성적표를 만들어라 챕터 14 점심 식단을 녹색으로 만들자 * 캐롤라인 호지의 친환경 활동 사례 불공정 작업장에 대응해 할 수 있는 것 챕터 15 여러분의 세계를 푸르게 * 에리카 페르난데스의 친환경 활동 사례 챕터 16 멋진 환경 이벤트를 조직하라 그린칼라 일자리를 잡아라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 국내 환경 관련 정부 및 비정부 기관 * 저자 및 역자오늘날 청소년들은 환경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환경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지구온난화는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이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도 두려움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밀은 그들이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그들에게 다양한 대응 수단들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편한 언어로 쓰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간단명료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팁, ‘녹색 청소년들’(green teens)과의 친환경 활동 사례 인터뷰,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과 의사소통을 위한 아이디어, 그리고 많은 환경 관련 정보들이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매일 내리는 결정들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 꽉 짜인 계획과 예산에 맞추어 환경친화적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학교나 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환경친화적 관리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집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스스로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또한 환경문제와 관련한 그들의 관심사가 부모님들, 교직원들, 미디어, 나아가 정치인들까지 함께 공유되기를 바란다. 그린틴즈는 바로 이점을 도와주는 책이다. 또한 다음 세대가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학교 관리자들 및 환경운동단체 활동가들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지구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산업과 생활방식은 개인의 삶은 물론 국가의 운명도 위태롭게 한다. 지구환경 문제는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슈이며,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할말이 많아요
솔 / 존 마스든 글, 김선경 옮김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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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존 마스든 글, 김선경 옮김
예쁘고 명랑한 소녀 마리나는 부모님의 부부싸움 중 아버지가 던진 화약약품을 얼굴에 맞아 화상을 입게 되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리게 된다. 아버지는 감옥에 가게 되고 엄마는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하고 혼자 기숙학교에 보내지게 된 마리나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세상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닫고 마음속의 말들을 일기장에 적어나간다. 침묵의 벽을 허물고 세상을 바로 보기까지의 과정과 10대 소녀의 섬세한 내면이 일기 형식의 글 속에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주출신 작가 존 마스든의 소설로 1987년 출간된 이후 호주 뿐만 아니라 16개국의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10대 청소년들의 성장과 아픔을 관찰하고 그들만의 고민을 생생히 묘사하였다.날 가만히 내버려 둬 절름발이 날갯짓 바람은 꽃잎 향기로 날리고 아빠, 할말이 많아요 이소설은 실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소녀 마리나는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에다가 아버지의 실수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기숙학교로 보내진 마리나는 주위 사람들을 조용히 지켜보며 말을 못하는 대신 자기만의 언어로 일기장을 채워 나간다. 착하고 다정한 친구들, 린델 선생님의 애정 어린 관심으로 그녀의 닫혀 있던 마음은 빗장이 풀려가고 동시에 자신만큼 상처를 입었을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용서하게 된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세상이 두려워 말문을 닫아버렸으면서도 끊임없이 그 세계를 그리워하는 어린 소녀가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섬세하게 그녀를 보살피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헌신적인 사랑은 충분히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또래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한국의 청소년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이 작품의 저자인 존 마스든은 고등학교 영어 교사 출신으로 자신의 학생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고민과 상처를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내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다.
괜찮아,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궁리 / 잽 테르 하르 지음, 이미옥 옮김, 최수연 그림 / 2006.06.20
8,000원 ⟶ 7,200원(10% off)

궁리청소년 문학잽 테르 하르 지음, 이미옥 옮김, 최수연 그림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열세 살 소년이 모진 고통을 감내하고 진정한 성장을 이루기까지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바라보는 편견의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기에 사회와 가정이 어떻게 유기적인 관계가 되어 성장의 자양분을 제공하는지 감동적으로 그렸다. 평범한 열세 살 소년 '베어'는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을 마치고 축구공을 차며 집으로 가던 길에 차도로 굴러가는 축구공을 주우러 정신없이 달려간다. 축구공을 잡는 순간, 소년은 때마침 오토바이 뒤에 싣고 가던 건초용 갈고리에 걸려 넘어져 눈을 찔리고 만다. 하루아침에 모든 빛은 사라지고 소년의 두 눈을 감은 하얀 붕대 안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이 존재한다. 그 어둠 속에 홀로 웅크린 소년 베어는 끝없이 밀려오는 고통과 두려움에 좌절하고 절망하지만, 결국 이 모든 시간을 당당히 이겨 낸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 '북스테후더 불레'상, 네덜란드 청소년 문학상 '골드너 그리펠'상 수상작이다.눈이 먼 뒤부터 사람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멋진 음악이거나 불쾌한 음악이었어. 음악을 볼 수는 없잖아. 하지만 울림은 깊은 곳까지 들어와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불러내지. 나랑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래. 내가 사람들을 보지는 못하지만, 그 대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잖아. 그리고……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있어. -본문 중에서 1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다 2 첫 장애물을 넘다 3 그래도 삶은 아름답지 않니? 4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 5 다시 찾은 얼굴 6 오늘처럼 행복한 날 7 삶의 오프사이드 8 삶을 사랑하라 9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울타리를 넘어 10 미래를 향한 첫걸음 옮긴이의 말


저커버그, 잡스, 머독의 무한 도전
오즈의마법사 / 데니스 퍼티그.닉 헌터 지음, 오즈의 마법사 옮김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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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마법사청소년 정치,경제데니스 퍼티그.닉 헌터 지음, 오즈의 마법사 옮김
이 시대 최고의 창업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와 스티브 잡스 그리고 루퍼트 머독의 삶을 담고 있다. 창업가로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미래에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세 사람에게 찾아온 시련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며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관심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던 세 사람. 그들의 이런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시대를 뛰어넘어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그들의 이러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진심을 담아 그려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세 사람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진들을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그와 더불어 그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와 관련 인물들의 유쾌한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회사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회사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이 시대 최고의 창업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와 스티브 잡스 그리고 루퍼트 머독의 삶을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커버그, 잡스, 머독의 무한 도전>은 창업가로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미래에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세 사람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커버그, 잡스, 머독 역시 한때는 평범한 청소년들이었다. 그들이 가슴 속에 작은 꿈을 품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실패를 겪었고, 그 실패를 이겨 내기 위해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야 했다. 세 사람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해서는 '끝장'을 보았다는 점이다. 저커버그는 어려서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졌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새웠다. 잡스도 이런 점에서는 뒤지지 않았다. 우리는 그의 손에서 탄생한 애플의 신제품들이 수없이 많은 토의와 수정의 결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잡스의 완벽주의가 애플을 독보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머독 역시 언론인이 되기 위해 어린 나이에 신문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함께 일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어렸음에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때로는 자극적인 신문 만드는 법을 끈기 있게 배워 나갔다. 그로 인해 머독은 세계적인 미디어 대기업을 경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들에게 찾아온 시련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며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관심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던 세 사람. 그들의 이런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시대를 뛰어넘어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그들의 이러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진심을 담아 그려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저커버그, 잡스, 머독의 무한 도전>은 세 사람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진들을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그와 더불어 그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와 관련 인물들의 유쾌한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세 사람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지금에 이르는 다양한 사진과 내용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실패 속에서 얻은 그들만의 성공 비법을 '성공 노하우' 편에 함께 실었다. 성공 노하우에 담긴 값진 내용들은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내 인권 친구 인권
북스토리 / 김경희, 서미라 (지은이)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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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인문,사회김경희, 서미라 (지은이)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설립 이후 인권 보호·증진에 앞장서서 차별과 인권침해에 브레이크를 걸어왔다. 소수의 목소리가 짓밟히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온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 나와 친구의 인권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책을 펴냈다. 두 저자 김경희, 서미라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인권단체에서 다양한 인권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로,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친숙해지고 또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작은 문제의식으로 시작했지만 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례들이 실려 있다. 불편한 것을 불편하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세상은 이야기하기 전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다.들어가며 ┃ 세상을 바꾸는 작은 저항 … 4 제1장 |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인권이란? … 12 인권,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 15 변화하고 발전하는 인권 … 17 인권과 헌법 기본권의 관계 … 19 ‘인권침해’와 ‘차별’은 무엇일까요? … 21 국가인권위원회는 어떤 곳인가요? … 25 진정접수 방법 및 사건해결 절차 … 27 제2장 | 학창시절의 차별과 인권침해, 바꿀 수 있다! 교복에 붙은 내 이름 … 30 머리카락 내 맘대로 하면 안 되나요? … 35 살색 크레파스 안에 숨겨진 차별 … 41 휴대전화 강제 수거 … 47 학습실 이용도 성적순인가요? … 52 수상한 출석번호 … 57 선생님, 체벌하지 마세요 … 63 졸업한 초등학교에 따른 중학교 입학자격 차별 … 68 제3장 | 어려도 완전한 민주시민! 학교 앞에서 유인물을 배포했어요 … 74 중학생도 집회의 자유가 있어요 … 80 이 서약서에 서명해야 할까요? … 87 임신이 죄는 아니잖아요 …… 93 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할 자유 … 99 학교폭력(따돌림), 아이 싸움이 아닙니다 … 105 제4장 | 사회 속 차별과 인권침해, 우리는 이러지 맙시다! 식사준비, 성별에 따라 다르지 않아요 … 114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주택임대 거부 … 119 일률적인 나이 차별 … 124 소수 종교 신자의 간호조무사 될 자유 … 131 장남만 우대하는 회사 … 137 성적(性的) 지향, 아직도 이 수준 … 143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지만 현실은? … 154 외모 중시하는 나라 … 161 나오며 ┃ 행동했기에 바꿀 수 있었다 … 167 부록 ┃ 대한민국헌법 … 172사례로 보는 꼭 알아야 할 우리들 인권 이야기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설립 이후 인권 보호·증진에 앞장서서 차별과 인권침해에 브레이크를 걸어왔다. 불편해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짓밟히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온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 나와 친구의 인권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책 『내 인권 친구 인권』이 북스토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두 저자 김경희, 서미라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인권단체에서 다양한 인권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로,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친숙해지고 또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작은 문제의식으로 시작했지만 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례들이 실려 있다. 불편한 것을 불편하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세상은 이야기하기 전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다. 불편하다고 말하면 세상이 시원하게 바뀐다! 『내 인권 친구 인권』의 1장에선 인권과 인권의 역사,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과 실제로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보았을 때 진정을 넣는 방법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2장부터는 다양한 인권침해의 모습과 그것이 어떻게 인권침해가 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모두의 인권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사례는 물론이고, 사회에 나가서 당할 수 있는 종교, 성별, 나이,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각각 주제로 삼아서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권리이면서도 때로는 알쏭달쏭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인권. 불편함과 부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왔기에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인권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 『내 인권 친구 인권』은 인권침해가 벌어지는 답답한 상황이 용기를 통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바뀐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권리들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인권에 대해서 궁금한 청소년 독자와, 인권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고민하는 성인 독자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인간의 권리, 즉 인권을 모두 다 헌법에 기본권으로 열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헌법 제37조 제1항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을 둠으로써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답답하고 불합리한 경우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조직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존의 법원이나 헌법재판소를 통해 침해된 인권을 구제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가 까다롭고,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나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법원이나 헌법재판소 조직 특성상 아무래도 기존의 법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밖에 없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지옥에서 온 여행자
문학동네 / 귀뒬 지음, 이승재 옮김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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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귀뒬 지음, 이승재 옮김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시리즈 17권. <도서관에서 생긴 일>의 작가 귀뒬의 작품으로, 파리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발랑탱 르탕드르의 시공을 초월한 세 편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의 대명사 ‘밸런타인’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각 에피소드마다 소년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더불어 펼쳐진다.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하철, 학교와 같은 일상의 공간을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상상의 세계로 탈바꿈시키며, 사춘기 소년의 사랑, 우정, 질투 등의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거침없는 열네 살 소년의 좌충우돌 환상모험담 속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상상의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 친구의 초강력 박치기 한 방에 이마에 비둘기 알만한 혹이 생긴 발랑탱은 신기한 능력을 덤으로 얻게 된다. 바로 죽은 자들을 보게 된 것! 등하굣길 지하철 맨 마지막 칸에서 매번 마주치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반한 발랑탱은 눈앞에서 흰 섬광이 번쩍하더니 여인의 옷차림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변한 것을 발견한다. 그녀의 낯익은 모습에 기억을 되살려 <대백과사전>을 뒤져본 발랑탱은 그녀가 16세기 ‘타고난 요부이자 희대의 살인마’였던 루크레치아 보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크레치아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끔찍한 ‘지옥’ 안에서 영벌을 받고 있었다. 블루 할머니의 도움으로 ‘파라다이스’ 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발랑탱은 죽은 자들을 감시하는 무시무시한 ‘헬스에인절’ 때문에 지하철에서 벗어나길 주저하는 루크레치아를 데리고 천국을 향한 도주를 감행하는데….제1부 사랑-지옥에서 온 여행자 7 제2부 마법-릴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145 제3부 주술-브륌의 마법사 267“지옥은 인간들 틈바구니에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지옥을 경험하지.” 어느 날 친구의 박치기 한 방에, 죽은 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공을 초월해 펼쳐지는 열네 살 소년 발랑탱의 흥미진진 모험 세 판 상상력 넘치는 작가의 귀환 『도서관에서 생긴 일』(문학동네 출간)의 작가 귀뒬이 환상적이고 유쾌한 소설 『지옥에서 온 여행자』로 다시 돌아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귀뒬은 판타지소설,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동심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진귀한 상상력의 작가이다. 『도서관에서 생긴 일』을 통해 독자들을 ‘책 속의 세상’으로 안내했던 그녀는, 이번에도 역시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선물한다. 상상의 세계로 들어선 독자들은 ‘지옥에서 온 여행자’를 만나고, 마법의 반지로 변신을 꾀하며, 시간을 거슬러 전설 속 인물과 대적한다. 사랑처럼 달콤한 일들이 마법처럼 신비롭게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독자들은 현실에서 잊고 지내던 꿈과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처럼 달콤하고 마법처럼 매혹적이며 주술처럼 신비로운 발랑탱의 모험! 『지옥에서 온 여행자』는 파리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발랑탱 르탕드르의 시공을 초월한 세 편의 모험 이야기이다. 사랑의 대명사 ‘밸런타인’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각 에피소드마다 소년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더불어 펼쳐진다.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하철, 학교와 같은 일상의 공간을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상상의 세계로 탈바꿈시키며, 사춘기 소년의 사랑, 우정, 질투 등의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거침없는 열네 살 소년의 좌충우돌 환상모험담 『지옥에서 온 여행자』에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상상의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 제1부 사랑-지옥에서 온 여행자 ‘유령’이 사는 세상 친구의 초강력 박치기 한 방에 이마에 비둘기 알만한 혹이 생긴 발랑탱은 신기한 능력을 덤으로 얻게 된다. 바로 죽은 자들을 보게 된 것! 등하굣길 지하철 맨 마지막 칸에서 매번 마주치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반한 발랑탱은 눈앞에서 흰 섬광이 번쩍하더니 여인의 옷차림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변한 것을 발견한다. 그녀의 낯익은 모습에 기억을 되살려『대백과사전』을 뒤져본 발랑탱은 그녀가 16세기 ‘타고난 요부이자 희대의 살인마’였던 루크레치아 보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크레치아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끔찍한 ‘지옥’ 안에서 영벌을 받고 있었다. 블루 할머니의 도움으로 ‘파라다이스’ 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발랑탱은 죽은 자들을 감시하는 무시무시한 ‘헬스에인절’ 때문에 지하철에서 벗어나길 주저하는 루크레치아를 데리고 천국을 향한 도주를 감행한다. 제2부 마법-릴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소년으로 변신한 할머니의 마법 레시피 같은 반 소녀 릴리를 짝사랑하는 발랑탱은 릴리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릴리는 짓궂게 굴기만 하는 발랑탱을 거들떠보지 않는다. 발랑탱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릴리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블루 할머니에게 털어놓는데, 이내 입 밖에 낸 것을 후회하게 된다. 할머니가 연애상담을 해주기엔 “세대 차가 너무” 난다는 이유에서였다. 젊은 시절,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며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위대한 아드리아나’ 블루 할머니는 자신을 구닥다리 취급하는 발랑탱에게 몸소 사랑을 얻는 법을 보여주려 한다. 할머니는 오래전 옛사랑에게 선물 받았던 마법의 반지를 사용해 하루 동안 열네 살 소년 아드리앙으로 변신한다. 소년으로 변신한 할머니는 새벽에 차를 훔치려던 불량청소년들과 얼떨결에 어울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릴리가 소년으로 변신한 할머니에게 반해서 발랑탱의 질투를 부르게 되는데…… 제3부 주술-브륌의 머법사 과거로 빨아들이는 마법의 소용돌이 장 할아버지 댁에서 앙젤이란 어여쁜 소녀와 함께 바캉스를 보내자는 블루 할머니의 제안에 발랑탱은 들뜬 마음을 안고 브륌이라는 외진 마을에 간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앙젤은 “머리에 토마토를 얹은 난쟁이”에다가 심술이 몹시 고약한 소녀였고, 발랑탱과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어느 날, 앙젤이 발랑탱과 싸우고 난 뒤 홧김에 유령이 나온다는 ‘늑대소굴’에 홀로 갔다가 실종이 된다. 늑대소굴은 13세기 브륌의 영주 고티에 드페락이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광기에 사로잡혀 여자아이들을 잡아다 화형을 시켰던 성으로, 그가 ‘저주받은 영혼의 동반자’인 마법사 아타노르와 함께 갇힌 곳이기도 했다. 발랑탱은 앙젤을 찾으러 용감하게 성에 갔다가 ‘시간의 덫’에 빠져 중세 시대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피에 굶주린 ‘늑대의 제왕’과 그에게 잡혀 있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소녀는 바로 50년 전에 실종된 할아버지의 옛 연인 로즈마리였다. 발랑탱은 앙젤과 로즈마리를 무사히 구해 돌아올 수 있을까? 상상의 세계를 통해 드러나는 현실의 모습 『지옥에서 온 여행자』는 사춘기 소년의 순진하고 솔직한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공상과학과 판타지소설을 출간하는 악튀에스에프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판타지적 요소는 메타포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끔찍한 ‘지옥’에서 영벌을 받으며 체념한 채 살아가는 루크레치아의 모습은 ‘지옥철’ 속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겹친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아 발랑탱이 정신과에 끌려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레미의 모습이나 블루 할머니가 밤거리를 배회하는 도시외곽 불량청소년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에게 분노하는 모습에서는 우리의 또다른 현실을 들여다보게 된다. 다소 씁쓸한 현실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귀뒬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다. 발랑탱은 직간접적으로 사랑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할머니의 격려와 학교 선생님의 (오해에서 비롯된) 위로를 받으며 용기를 얻는다. 매번 다투기만 하던 앙젤이지만 아찔한 모험을 함께하며 서로 화해를 하고, 소년으로 변신한 할머니는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우리에게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는 희망을 품고 팍팍한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서인 것이다.
Speaking For Everyday Life 2
다락원 / 브라이언 스튜어트, 스콧 피셔 글 / 2006.06.19
12,000원 ⟶ 10,8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브라이언 스튜어트, 스콧 피셔 글
대학 수준의 초급자용 스피킹 시리즈 두번째 책.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십 년 이상 강의해온 네이티브 강사들이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점들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하였다.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고 효과적인 다수의 액티비티들을 수록하여,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총 12개의 Unit, 각 Unit별 8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Unit별로 워밍업에 해당하는 Starter와 액티비티 스타일의 Vocabulary를 도입부로 2개의 Conversation, Grammar Points, Listening Activity, Writing Activity와 그밖에 다양한 액티비티들로 구성되어 있다. To our readers Study Guide Plan of the Book Unit 1. Back to School Unit 2. \"Our Family\" or \"My Family\"? Unit 3. Future Plans Unit 4. Important Events Unit 5. Travel Unit 6. Health and Diet Unit 7. Where Is It? Unit 8. Korean Traditions and Customs Unit 9. Feelings Unit 10. Telling Tales Unit 11. Noisy Neighbors Unit 12. Study and Work Abroad Appendix - Activity File - Listening Script - Answers본 교재는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십 년 이상의 강의 경험이 있는 네이티브 강사들에 의해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점들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되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한국 학생들의 실정에 맞는 스피킹 교재를 갈망해 온 강사들과 자신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수업 주제가 부담스러웠던 학생들에게 『Speaking for Everyday Life』 시리즈는 영어회화 수업에 놀라운 흥미와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전체 구성: 총 12개의 Unit으로, 각 Unit별 8페이지 구성이다. 각 Unit별로 워밍업에 해당하는 Starter와 액티비티 스타일의 Vocabulary를 도입부로, 2개의 Conversation, Grammar Points, Listening Activity, Writing Activity와 그밖에 다양한 액티비티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닛 구성: 1. Starter -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해당 Unit의 토픽들을 소개하는 워밍업 코너. 2. Vocabulary - 주제별 어휘들을 단순 나열이 아닌 Matching, Fill-in-the-blank 등 다양한 학습 장치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어휘 습득 및 기억 효과를 높인다. 3. Conversations - 핵심 표현들을 활용한 2개의 대화문을 제시하고 제시된 표현과 바꿔 쓸 수 있는 대체표현 및 상황표현들을 다양하게 수록, 대화문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4. Grammar Points - 문법책에 나오는 장황한 문법이 아니라, 회화에 꼭 필요한 문법 사항들을 정리해 주는 문법 코너. 5. Activities - Mixing in Class, Nick\'s Vacation, Lost Cell Phone, Feelings Game 등 핵심 표현들을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학습의 재미와 효과를 동시에 높여 준다. 6. Listening Activity - 원어민의 성우들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통해 리스닝 실력을 기르는 코너로, Conversation에서 배운 표현들을 반복, 확장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7. Konglish! Konglish!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콩글리시 표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코너. 8. Writing Activity - 자기 소개, 초대장 작성하기, 설문조사, 대학입학 신청서 등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주제의 실용 라이팅. 9. Wrap-it-up Questions - 각 Unit을 정리하며 프리토킹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을 Student A, B, C, D로 정리해 권말에 수록해 놓았다.
타임 시커
작은길 / 이남석 지음 / 2013.12.31
14,500원 ⟶ 13,050원(10% off)

작은길청소년 문학이남석 지음
삶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소설로, ‘시간’이라는 묵직하면서도 절실한 삶의 테마를 통해 ‘시간을 그리는 아이’ 규린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질문을 대신하여 시간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해 들어간 8박 9일의 여행 기록이자 철학적 사색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는 미스터리 편지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추리기법을 활용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저자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스토리텔러로서의 노련미를 한껏 과시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만 하면 어른들의 철저한 관리 아래 ‘빨리빨리병’을 답습하고 시간의 삼엄한 감시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마음 역시 실감나게 그려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쁠 것 같은 부모를 둔 규린. "눈앞에 놓인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행복한 미래는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엄마는 화가, 아빠는 비즈니스맨,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를 것 같은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데는 이런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규린은 엄마 아빠와 생각이 다르다. 규린은 시간을 돈과 결부해 생각하면서 철저한 시간관리 매너가 성공을 판가름할 거라는 어른들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자신이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 취급당하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런데다 규린은 시간만 생각하면 혼란스럽고 두렵다. 시간을 그리는 화가였던 엄마의 죽음 때문이다. 엄마를 죽게 한 세포경화증은 마치 사람에게서 시간을 앗아가는 병처럼 보였다. 세포경화증은 엄마의 신체를 야금야금 잠식하여 손과 눈을 차례대로 못 쓰게 만들었다. 엄마는 마지막 시간 그림을 찾아와서 고쳐 달라는 부탁을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데….1. 엄마의 시계 2. 시간은 돈이다? 3. 천재의 시간 4. 백작을 만나다 5. 비밀 6. 플랜더스의 사람들 7. 공작새를 찾아서 8. 재회 9. 신의 시간, 인간의 시간 · 작가 후기 - 모래의 희망 · 참고문헌‘지식소설’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여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이남석 작가의 신작. 이번에는 ‘시간’이라는 묵직하면서도 절실한 삶의 테마를 선택했다. 한국인만큼 바쁜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우리 청소년만큼 ‘지금’이라는 시간을 맘껏 누리지 못한 채, 알 수 없는 핑크빛 미래를 위해 살도록 강요받는 청춘이 또 있을까. 불행히도 시간에 예속되는 나이마저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래도록 미뤄 왔던 질문을 이제 본격적으로 던져봐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시간은 뭘까?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시간이 정말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반대로 시간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과 모든 존재 역시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걸까? ‘시간을 그리는 아이’ 규린의 이야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질문을 대신하여 시간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해 들어간 8박 9일의 여행 기록이자 철학적 사색의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남석 지식소설, <타임 시커Time Seeker> 내 안에서 생동하는 시간을 발견하게 해주는 놀라운 이야기 우리들의 자화상 세상에서 가장 바쁠 것 같은 부모를 둔 규린. 눈앞에 놓인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행복한 미래는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엄마는 화가, 아빠는 비즈니스맨,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를 것 같은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데는 이런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규린은 엄마 아빠와 생각이 다르다. 규린은 시간을 돈과 결부해 생각하면서 철저한 시간관리 매너가 성공을 판가름할 거라는 어른들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자신이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 취급당하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런데다 규린은 시간만 생각하면 혼란스럽고 두렵다. 시간을 그리는 화가였던 엄마의 죽음 때문이다. 엄마를 죽게 한 세포경화증은 마치 사람에게서 시간을 앗아가는 병처럼 보였다. 세포경화증은 엄마의 신체를 야금야금 잠식하여 손과 눈을 차례대로 못 쓰게 만들었다. 엄마는 마지막 시간 그림을 찾아와서 고쳐 달라는 부탁으로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규린은 엄마의 말을 그림으로 옮기기 위해 시간에 대해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라면 규린이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아 그림을 잘 그린다는 점이었다. 중3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엄마가 유언을 들어주자며 이탈리아 시에나로 가자고 했다. 아빠는 철두철미한 시간관념을 가진 비즈니스맨답게 8박 9일 안에 여행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아빠의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엄마의 그림을 가진 시에나의 루첼로 백작은 그림에 대해 모른다며 시치미를 뗀다. 그러더니, 무슨 꿍꿍이인지 오래된 편지 한 장을 내밀며, 편지의 비밀을 풀어 오면 그림을 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제 규린의 여정은 편지의 수수께끼가 이끄는 대로 오락가락하게 된다. 규린은 낯선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엄마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에 대한 관념이 인간의 사유와 삶의 태도에 얼마나 깊이 결속되어 있는지 차츰 깨달아 간다. 신의 시간, 천재의 시간, 인간의 시간 20세기 최고의 천재 아인슈타인이 상대적 시간 개념을 발견한 이후, 현대인들은 시간의 상대성을 상식적으로 수긍하는 편이다. 그 내용을 얼마나 잘 아느냐는 별개 문제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자. 우리가 시간을 의식하고 사는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상대적이기보다는 절대적 시간관에 더 가깝다. 시간은 우리 삶의 배경에서 무심히 흘러간다. 그리고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조급한 심정으로 지켜보며 종종걸음 치면서 아등바등 살아간다. 내가 그려낼 수 있는 시간의 느낌이 대체로 이와 비슷하다면 나는 절대적이고도 직선적인 시간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근대 산업화 이후 인간이 새롭게 체득하게 된 시간관 혹은 시간감각이며, 인간 스스로 발명한 ‘인간중심적인 시간’이기도 하다. 인간은 오래도록 계절의 순환, 절기의 흐름, 일월성신의 교대에 따르는 자연스런 리듬에 맞추어 살 수 있었다. 여기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것은 ‘근대’라 불리는 세기적 조류였다. 인간은 초 단위 이하까지 정밀하게 잴 만큼 기술을 발전시켰고, 그 촘촘한 눈금에 맞추어 삶의 리듬은 숨가빠졌다. 이제는 원자시계로 세계의 표준시를 정하기에 이르렀지만, 불행히도 여전히 시간은 인간의 편이 아니다. 시간은 고대로부터 인간의 숙명적 동반자였지만 우리는 시간이 던지는 질문 앞에서 오히려 더 바보가 된 것 같다. 초월자가 주재하던 고대의 시간으로부터 천재적인 인간이성이 발명한 근대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거칠게 줄잡아 시간의 역사는 이렇게 흘러온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의 역사에 다름 아닌 시간의 연대기에서 핵심적인 팩트들을 뽑아내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개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창조신화, 과학과 철학에서 사유되는 시간론, 고대의 시간관이 투영된 회화와 조형물, 시간의 의미를 탐구하고 중첩된 시간의 미학을 형상화한 문학작품, 여기에 유명인사들의 카메오 출연까지. 이러한 사실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간은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테마였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들이다. 시간을 그린 아이 이 책의 이야기는 미스터리 편지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추리기법을 활용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저자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스토리텔러로서의 노련미를 한껏 과시한다. 다방면의 지식을 엮어내면서도 이야기 전개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만 하면 어른들의 철저한 관리 아래 ‘빨리빨리병’을 답습하고 시간의 삼엄한 감시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마음 역시 실감나게 그려냈다. 열여섯 살 중학교 3학년 규린이 ‘일인칭 화자’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 <타임 시커>. 사람은 아는 만큼 보고, 본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실천하고, 실천한 만큼 내 지혜를 갖는다. 그리고 지혜에는 완성이 없다. 과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저자가 규린을 일인칭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다. 규린으로 하여금 직접 겪고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은 이야기 속에서 시간화가인 엄마의 ‘숨겨진 의도’로 설정된다. 규린의 엄마는 원치 않게도 미완의 삶을 살았지만, 화가로서의 마지막 의도만큼은 딸을 통해 실현한 셈이 된다. 결과적으로 규린의 여행은 엄마가 부재한 가운데 엄마가 이끈 여행이었던 것이다. 엄마는 알았을까? 규린이 여행을 하는 동안 겪고 알게 될 일들을. 다는 알지 못했을지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확신했을 것이다. 대조적인 캐릭터들의 대쌍, 즉 병적인 시간관을 가진 루첼로 백작과 부엉이시계를 제작한 로베르니 남작, 규린의 아빠와 엄마의 유학시절 연인 마르셀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찾을 것이라는 사실을. 카라바조처럼 위대한 화가가 되고 싶었던 엄마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여 화가로서 실패한 삶은 아니다.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은 규린은 언젠가는 자신의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화가로서 천착했던 ‘시간’을 찾기 위해 엄마처럼 방황하지 않을 것이다. 규린은 여행을 하는 동안 시간에 대해 질문하는 방법을 새로 배웠고, 시간은 내 안에 새겨진 삶의 숨결과도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시간 앞에 주눅들지 말자. 시간이 곧 나라면 우리가 할 일은 매순간 지금보다 당당해지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보다 더 당당해진 규린의 이야기, 아니 우리의 이야기는 다시금 기대되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될 터이니, 이것 역시 시간이 선사하는 선물이 아니겠는가.그런 기분이 최근에는 더 심해졌다. 처음에는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겪는 심리적 혼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가 있는 내 친구들도 ‘매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 허덕인다’는 말을 밥 먹듯이 했다. 나만이 느끼는 압박감이 아닌 것이다. 시간이라는 놈은 나이가 들수록 더 무서운 얼굴로 탈바꿈하도록 원래 그렇게 생겨 먹은 걸까? ‘시간? 시간이 무엇일까?’ 사실 나도 잘 몰랐다. 엄마의 그림을 보아도, 아빠의 설명을 들어도 시간이 무엇인지 말하기가 힘들었다. 나는 시간이라고 하면 시간 도둑이 나오는 <모모>의 표지부터 생각났다. 그 책에서는 시간 도둑 일당이 사람들의 시간을 훔친다. 돈을 훔치는 도둑처럼. 모모는 시간을 돈처럼 생각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 책에서는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는데, 어른들은 시간을 돈으로 생각해야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니 내가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아프리카의 격언처럼 서두르는 것에는 영혼이 깃들지 않는 법입니다. 영혼이 깃들지 않는데 어떤 가치가 있겠습니까? 가치가 없는데 어떻게 만족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분주함에는 끝없이 자신을 내모는 채찍만 있을 뿐이에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11권 세트 (전11권)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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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전11권 세트.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수록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2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3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4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5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6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7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9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0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1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1권(1~11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노트 활용하기! 첫 번째, 책을 다 읽고 나서 노트에 있는 문제들을 풀어 보도록 합니다. 두 번째, 모르는 문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합니다. 세 번째, 문제를 다 풀었으면 책에서 답을 구해 보도록 합니다. 네 번째, 문제 중에는 주관적인 생각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적어 보도록 합니다. 다섯 번째, 어떤 이론이든 한 번에 나온 것은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실패를 거듭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가설을 세웠을지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여섯 번째, 노트는 책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여러분이 쓰고 싶은 것들을 연습장처럼 쓰면 됩니다. 일곱 번째, 노트의 맨 뒤에는 문제 풀이가 있습니다. 책을 찾아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를 중심으로 보기 바랍니다. 이 노트는 채점을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얼마나 책을 잘 읽었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