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경계에서 길을 묻다
동산사 / 메리 호프먼.리애넌 래시터 엮음, 신상호.김화경 옮김 / 2011.04.18
12,000

동산사청소년 인문,사회메리 호프먼.리애넌 래시터 엮음, 신상호.김화경 옮김
전 세계의 뛰어난 작가들과 삽화가들이 뜻을 함께 하여 펴낸 책으로, 삽화가 곁들여진 150여 편의 시와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를 묘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쟁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였던 소시민들의 비애를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포착하여 그려내었다. 멀게는 13세기 십자군 전쟁에서 20세기 초에 두 번이나 겪은 세계 대전, 다소 최근인 나이지리아 내전과 포클랜드를 둘러싼 영국-아르헨티나 간 갈등, 코소보 사태,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전, 또 가장 가깝게는 2003년 이라크 전쟁까지를 소재로 하여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다.1. 전쟁으로 가는 길 2. 겪고 싶지 않은 일들 3. 이상한 만남 4. 폐허에서 5. 우리가 만든 세상 6. 희망의 씨앗전 세계의 뛰어난 작가들과 삽화가들이 뜻을 함께 하여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인간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는 욕심이 함께 있었고, 그 욕심 속에서 수많은 전쟁들이 잉태되었다, 따라서 인류사는 크고 작은 전쟁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작가들은 인류가 겪은 이러한 몸살들, 멀게는 13세기 십자군 전쟁에서 20세기 초에 두 번이나 겪은 세계 대전, 다소 최근인 나이지리아 내전과 포클랜드를 둘러싼 영국-아르헨티나 간 갈등, 코소보 사태,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전, 또 가장 가깝게는 2003년 이라크 전쟁까지를 소재로 하여, 그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였던 소시민들의 비애를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포착하여 그려내었다. 이 책은 삽화가 곁들여진 150여 편의 시와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를 묘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킹받는 사춘기, 학원엔 없는 인생비밀
이층집 / 마시멜로 스푼 (지은이) / 2022.11.15
17,500

이층집청소년 자기관리마시멜로 스푼 (지은이)
부모님들이 평소 자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의 집약판 성격의 책이다. 저자가 우리 사회의 구조, 다양한 구성원들, 또 그분들의 자녀들을 오랜 기간 관찰 분석하면서 발견한 특징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지금 나이에서 반드시 생각해봐야할 이야기들을 담았다. 깊은 통찰을 통해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으려 노력했고, 각 메시지의 의미와 이유에 대해서도 보다 본질적이고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동시에 자녀들 입장에서의 공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전부터 강조되온 격언성이라도, 그들의 입장과 현실을 반영한 재해석을 담았다. 안 그래도 일상 바쁜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자녀들이 학업에 충실하면 충실한대로 더 큰 도약을 위해,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대로 의미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평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1장. 공감합니다 1. 공부의 억울함, 이해합니다 2.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돼요. 음...사실입니다 3. 믿는 구석만 믿어도 될까요 4. 가만있어도 가져갑니다 5. 내 걸 지키려면 6. 공부여도 공부 아니어도 2장. 나를 아끼기(feat.착각탈출) 1. 내가 세상에 나온 거다? 2. 그 사람보다 노력하는데 그 사람보다 못 사는 이유 3. 게임은 착각을 연습시킨다 4. 누구를 위해 휴대폰을 여는가 5. 달콤한 본능, 연애 6. 추억 말고 실력 3장. 정글의 원리 1. 여러분은 매일 늙고 있습니다 2. 취미와 직업 착각 말기 3. 진입장벽과 경쟁우위 4. 노려보세요. 지금 말고, 10년, 20년 뒤를 5. 늦을수록 필요한 것, 멘탈 4장. 공부한다면 1. 수학은 인생을 연습시켜준다(feat. 수학의 반전) 2. 수학을 배우는 두 번째 이유 3. 한자와의 전쟁 4. 그들의 생각을 읽는 기회, 영어 5. 국어와 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 5장. 공부와 영혼 1. 공부와 셀프 먹방 2. 영혼을 담아, 연기를 담아 3. 시간 컷은 필수(feat. 전쟁하듯 공부하라) 4. 학원이 효과가 있으려면 6장. 공부 아니어도 1. 지금 감정 vs. 나중 감정 2. 단점까지 통파하라 3. 절대 해야할 것, 절대 말아야할 것 4. 치고 나가세요, 안 그러면 치여 나가집니다 7장. 나를 위해서(feat. 내 꿈 실천노트) 1. 지금 하는 거, 25살 소개서에 쓰실 수 있나요 2. 말하세요, 주어+동사로 3. 영혼없는 눈빛, 영혼없는 습관 4. 틈새야말로 기회 5. 목표를 위해, 여러분을 위해"자식이 웬수?" 이 말은 아주 예전부터 나왔던 것 같은데, 세상이 정말 빛의 속도로 바뀐다는 요즘에도 여전히 들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춘기 자녀들을 둔 집에선 더 그래 보입니다. 거친 세상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쌓아가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과, 아직은 그런 부모의 바람이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자녀와의 갈등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죠. 매일 전쟁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부모 입장에선 자녀가 부모 말을 잘 따라주길 바라지만, 아이에겐 그런 말이 그저 잔소리나 자기 개인생활에 대한 방해로만 들리는 형국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부모가 자녀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거나 휴대폰을 가져가겠다고 하면 자녀가 경찰에 부모를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사춘기 특성과 공부의 스트레스로 현실을 외면한 채 시간을 소모하다, 나중에 직접 세상에 부딪치고 나서야 과거를 후회하거나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된다면, 부모도 자녀도 마음 아프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각자의 지혜를 모아, 더 나은 삶, 더 발전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이 책은 부모님들이 평소 자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의 집약판 성격입니다. 저자가 우리 사회의 구조, 다양한 구성원들, 또 그분들의 자녀들을 오랜 기간 관찰 분석하면서 발견한 특징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지금 나이에서 반드시 생각해봐야할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깊은 통찰을 통해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으려 노력했고, 각 메시지의 의미와 이유에 대해서도 보다 본질적이고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동시에 자녀들 입장에서의 공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전부터 강조되온 격언성이라도, 그들의 입장과 현실을 반영한 재해석을 담았습니다. 안 그래도 일상 바쁜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자녀들이 학업에 충실하면 충실한대로 더 큰 도약을 위해,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대로 의미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평소 해주시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대신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춘기 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이 책을 만나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 역시 크게 반가운 일입니다. 참고로 이 책의 제목 중 '킹받는 사춘기'는 요즘 청소년들이 화날 때 많이 사용하는 말 '킹받다'를 사춘기란 단어와 함께 쓴 것인데, 청소년들 각자의 사춘기가 장차 사회에서 존중받는 인재로 성장할 그 기초 탄력을 받고 쌓는 시기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 갈수록 성장은 더디고 경쟁은 가팔라집니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다면, 여전히 준비와 노력을 빨리할수록 원하는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일 것입니다. 모쪼록 자녀분들이 공부를 통해서든 혹은 다른 트랙을 통해서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자연 습지가 있는 한강하구
지성사 / 한동욱.김웅서 지음 / 2011.06.28
8,000원 ⟶ 7,200원(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한동욱.김웅서 지음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17권. 하구 둑 없이 한강과 황해가 만나는 곳, 한강하구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수도 서울의 젖줄이자 이 땅의 생명줄이라고도 하는 한강이, 그리고 그 하구가 더 이상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곳에 깃든 생명과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 이해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독특한 하구 환경에 적응해 살아내는 수많은 생물과 그곳에 기대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여는 글 1부 한강하구 한강하구는 어디에 있나요? 한강하구의 주요 습지 하구 습지 숲, 장항습지 한강하구의 대표 습지, 장항습지의 변화 쉬어가기 _한강하구 기수역 습지의 구분 쉬어가기 _장항습지의 버드나무 숲 생태계 2부 한강하구의 전통 어업 한강하구의 전통 어선과 어구 |낚거루와 뭉칫대| 하구 어업의 대명사 ‘뱀장어’ 쉬어가기 _우리나라의 전통 어업 쉬어가기 _뱀장어를 이용한 일본의 습지 보전 3부 한강하구의 사람들 한강하구의 어부들 어부들의 습지 사랑 |장항습지 물골 내기|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식물 제거와 정화 활동| 어부들의 재두루미 사랑 |어부들과 함께하는 새섬매자기 복원 프로젝트| 쉬어가기 _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4부 한강하구의 생물들 한강하구의 물고기들 |1차 담수어|2차 담수어|왕복성 어류_강하성|왕복성 어류 _소하성|양측성 어류| 한강하구의 물새들 |장항습지의 새들| 한강하구의 포유류 한강하구의 저서생물들 한강하구의 식물들 쉬어가기 _세계자연보호연맹 적색목록집 닫는 글 _모두가 함께 지키는 한강하구 사진에 도움 주신 분들 참고문헌 하구 둑 없이 한강과 황해가 만나는 곳, 한강하구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사람들의 이야기 육지의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하구는 강과 바다의 복합적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하구 특유의 성질도 가져 독특한 자연환경을 형성한다. 그곳에 기대어 사는 생물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하구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하구에서는 다른 환경과는 구별되는 나름의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 우리나라 큰 강 가운데 유일하게 하구에 둑을 쌓지 않아 자연 하구를 가진 한강하구는, 이러한 천연 하구 생태계의 특징을 보여 주며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로서 기능하고 있다. 자연 하구라고 해도 개발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 사람들의 간섭으로 한때는 파괴되었던 장항습지가 자연의 힘으로 절로 복원되었으며, 국가의 분단이라는 비극 덕분(?)에 풍요로운 생태 사슬을 유지하고 있는 한강하구는 자연 하구의 특징을 고스란히 관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하구이다. 한강하구에 깃든 생물들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한강하구 버드나무 숲에서는, 말똥게가 갯벌 속에 집을 짓고 버드나무와 공생 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말똥게는 육상식물인 버드나무의 잎과 낙엽을 흙과 함께 먹으며 살고, 버드나무는 말똥게가 소화, 분해시켜 배설한 유기물을 비료로 삼아 자라는 것이다. 기수역이라는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유기물먹이이 풍부한 한강하구를 찾아드는 생명들은 이들 외에도 풍성하다. 봄이 되면 황복과 실뱀장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장마철이면 강을 거슬러 오르던 뱀장어가 장항습지의 숲으로 스며든다. 연안성 물고기인 잉어와 숭어는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으며, 이들 외에도 34종의 물고기들을 계절 따라 만날 수 있다. 또한 먹이인 물고기를 따라 바닷새들이 하구 숲으로 날아들고, 개리와 저어새, 큰기러기 같은 철새들은 숲에 자라는 새섬매자기나 세모고랭이 같은 초본식물을 먹으러 이곳을 찾아든다. 더불어 펄콩게와 고라니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하구이다. 이렇듯 독특한 기수역 환경을 지닌 자연하구 한강하구에서는, 수많은 생물들이 자신의 삶터로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한강하구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한강하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한강의 어부들도 있다.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고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해 여러 제약도 따르지만, 한강의 생물과 자연이 보전되어야 자신들도 이곳에서의 삶을 지속할 수 있음을 알기에 어느덧 한강과 그곳에 깃든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다. 스스로도 이곳의 생명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환경을 보호하며 자신들의 생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자연 친화적인 어획 방법을 복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어획량이나 종種을 조절하고, 자연습지를 복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먹이가 부족한 새나 동물들에게는 먹이를 나눠 주거나 자연 상태의 먹이 식물을 되살리는 노력을 하는 등 한강하구의 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저자들은 수도 서울의 젖줄이자 이 땅의 생명줄이라고도 하는 한강이, 그리고 그 하구가 더 이상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곳에 깃든 생명과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 이해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작은 책이 그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독특한 하구 환경에 적응해 살아내는 수많은 생물과 그곳에 기대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자연 하구의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강하구로 떠나보자.


속삭임의 바다
놀(다산북스) /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2015.10.25
13,800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감성 성장소설. 운명적 인연을 느낀 한 존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살던 좁은 세계를 떠나 특별한 도전에 나서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사춘기 소녀의 심리와, 소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영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팀 보울러 특유의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 <리버보이>의 감동을 또 한 번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따로 떨어진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 헤티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볼 수 있고,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헤티를 몽상가로 취급할 뿐이다. 폭풍이 치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노파가 작은 배에 실려 섬으로 떠내려온다. 마을 사람들은 노파가 불운을 가져왔다고 믿으며 노파를 배척한다. 노파가 온 날 이 섬에서 하나밖에 없는 큰 선박이 부서졌을 뿐더러, 가장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숨을 거두었기 때문. 몇몇 사람들은 노파를 죽게 내버려둬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헤티는 어떤 운명적인 인연을 느끼며 노파를 감싼다. 다행히 노파는 눈을 뜨지만 자신의 이름도 고향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 그 와중에도 노파는 처음 보는 헤티에게만은 강한 애정과 애착을 보인다. 헤티는 노파가 자신을 찾으러 왔음을 직감하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그때 바다가 내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진짜 운명을 찾아 떠나라고.”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상을 거머쥔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다시 10대로 돌아가도 좋다” ―《가디언》 “강렬하고 신비로워 좀처럼 잊히지 않는 이야기” ―《북트러스트》 “팀 보울러는 이야기를 만드는 진정한 재능이 느껴지는 작가다” ―《스쿨 라이브러리》 “인상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묘사의 조화” ―《더 북백》 “10대 때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더 북셀러》 『리버보이』의 뒤를 잇는 신비롭고 아련한 감성 성장소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속삭임의 바다』가 출간되었다. 팀 보울러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버보이』의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리버보이』는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만 4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팀 보울러는 두 차례의 방한을 통해 독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등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장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팀 보울러는 운명적 인연을 느낀 한 존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살던 좁은 세계를 떠나 특별한 도전에 나서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사춘기 소녀의 심리와, 소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영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팀 보울러 특유의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 『리버보이』의 감동을 또 한 번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던 소녀, 자신의 진짜 운명을 찾아 바다 너머로 도전에 나서다! 외따로 떨어진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 헤티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볼 수 있고,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헤티를 몽상가로 취급할 뿐이다. 폭풍이 치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노파가 작은 배에 실려 섬으로 떠내려온다. 마을 사람들은 노파가 불운을 가져왔다고 믿으며 노파를 배척한다. 노파가 온 날 이 섬에서 하나밖에 없는 큰 선박이 부서졌을 뿐더러, 가장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숨을 거두었기 때문. 몇몇 사람들은 노파를 죽게 내버려둬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헤티는 어떤 운명적인 인연을 느끼며 노파를 감싼다. 다행히 노파는 눈을 뜨지만 자신의 이름도 고향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 그 와중에도 노파는 처음 보는 헤티에게만은 강한 애정과 애착을 보인다. 헤티는 노파가 자신을 찾으러 왔음을 직감한다. 헤티는 노파를 구하고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자신의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헤티의 배는 워낙 작아서 먼 거리를 항해하기에는 무리이지만 헤티의 결심은 확고하다. 헤티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노파를 태운 채 무모한 항해를 시작한다. 바다 너머에는 아무도 예상 못 한 비밀이 헤티를 기다리고 있는데……. 성장소설의 진수를 보여 주는 팀 보울러의 작품 세계 팀 보울러의 성장소설들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의 작품 세계로 나뉜다. 하나는 『리버보이』, 『스타시커』 등으로 대표되는 작품들로, 가족이나 우정, 희망 등 보편적 주제를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스타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는 『블레이드』,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등으로 대표되는 작품들로, 범죄나 가족 붕괴같이 극한 상황에 처한 십대의 방황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신작 『속삭임의 바다』는 『리버보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팀 보울러의 섬세한 묘사와 주제의식이 또다시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팀 보울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사춘기 소녀의 외로움과, 자신이 살아온 좁은 세계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기를 특유의 방식으로 담았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신비한 형상과 소리, 그리고 미지의 존재들은 사춘기에 누구나 겪게 마련인 불안한 감정을 상징하는 동시에, 주인공을 훌쩍 성장시키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팀 보울러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서정적인 풍경 묘사 역시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장소적 배경이 되는 모라 섬은 작가가 창조해 낸 허구의 섬이지만, 섬 구석구석에 대한 섬세한 표현들은 독자들에게 마치 망망대해에 위치한 실제 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며 주인공에게 더욱 공감하게 해 준다. 『리버보이』를 감동적으로 읽은 많은 독자들에게 『속삭임의 바다』는 팀 보울러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또 한 번 음미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다른 사람들은 날 비웃는걸.”“난 다른 사람들이 아니야, 헤티. 모르겠니?”탐은 다시 아까 같은 표정을 지었다. 둘이 열다섯 살이 된 이후로 탐은 종종 이런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럴 때면 헤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했다. 헤티는 탐의 이런 표정이 마냥 거북했다. 왠지 죄책감마저 느껴졌다. 헤티는 땅을 내려다보았다. 북서쪽 끝 돌투성이 해변이 사람들로 붐볐다. 헤티가 보기에는 모라 섬 사람들 대부분이 모여 있었다. 그랜디 할머니, 맥키 아저씨, 퍼 노인도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들쭉날쭉 늘어선 바위 너머였다. 저 끝에서 어떤 형체가 그들을 마주 보고 있었다. 자그마한 노파였다.헤티는 온몸이 굳어 버렸다.“그 여자야, 탐.”“누구?”“바다유리에서 본 얼굴.” “그래, 그래. 넌 모라 섬 사람들은 용감하다고 말하고 싶겠지. 네 말이 맞아. 모라 섬 사람들은 언제나 용감하지. 용감하지 않으면 어쩌겠니. 주위에 다른 섬은 하나도 없고 사방이 거친 바다로 둘러싸인 작고 작은 섬이 바로 모라 섬이잖니. 이 섬에 들르는 배가 거의 없는 것도 당연해. 그래서 모라 섬 사람들은 용감할 수밖에 없단다. 그렇게 고립된 상태가 용감하게 만든 거지.”“그럼 아까 모라 섬 사람들이 겁이 많다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이에요?”“그건 다른 종류의 두려움이란다.”“그 두려움은 왜 생기는 건가요?”“같은 이유지. 고립된 상태 말이다.”
갭라이프
톡 / 존 코이 (지은이), 강하나 (옮긴이) / 2018.10.31
13,000원 ⟶ 11,700원(10% off)

청소년 문학존 코이 (지은이), 강하나 (옮긴이)
문학톡 시리즈.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하고, 불안해하고 있을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에게 선사하는 작가 '존 코이'의 본격 치유 소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갭라이프'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눈앞에 둔 크레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아빠의 강요로 인해, 집안 대대로 진학해 온 세인트룩스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레이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크레이는 평범한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미래를 두고 망설인다. 이대로 의대에 진학해야 할지, 아니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지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 크레이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긴 마음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다.1 끝 ¨11 2 타협은 없다 ¨20 3 레인 맨 ¨31 4 사람 구함 ¨41 5 행운의 날 ¨52 6 경력 ¨62 7 독립적인 생활 ¨71 8 면접 ¨79 9 다른 집들처럼 ¨87 10 조금 다르다고 ¨98 11 없는 사람 ¨110 12 오크 크레스트 ¨118 13 오리엔테이션 ¨129 14 레인이 좋아하는 곳은 어디? ¨139 15 만신창이 ¨146 16 조심해 ¨158 17 충돌 ¨166 18 기다려 주기 ¨178 19 복잡한 일 ¨191 20 전화 ¨203 21 인생의 공백기 ¨212 22 유연함 ¨220 23 아빠의 법칙 ¨227 24 나이에 걸맞게 ¨237 25 마르코를 만나다 ¨249 26 원점 ¨261 27 다리 위에서 ¨273 28 올바르게 헤어지기 ¨282 29 실종 ¨290 30 열여덟 번째 ¨303 31 털어놓을 시간 ¨317 32 초대받지 않은 방 ¨ 330 33 시작 ¨343★ 톡 출판사 청소년 소설 시리즈 문학톡 신간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갭라이프’를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소설 ★ 소설가 존 코이가 전하는 감동의 자아 성장 스토리 갭라이프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하고, 불안해하고 있을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에게 선사하는 작가 ‘존 코이’의 본격 치유 소설 내 이름은 크레이. 그동안 대학 입시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졸업이란 걸 했다. 여태껏 나는 내 꿈이 뭔지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너무 지쳤고, 내가 뭘 원하는지 몰랐으며, 내 앞에 놓인 현실이 그저 두렵고,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에 쉼표를 찍기로 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눈앞에 둔 크레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아빠의 강요로 인해, 집안 대대로 진학해 온 세인트룩스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레이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크레이는 평범한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미래를 두고 망설인다. 이대로 의대에 진학해야 할지, 아니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지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 크레이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긴 마음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이 작품 《갭라이프》는 그런 크레이의 마음의 여행에 대한 작품이다. 그 여행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으며, 때로는 후회를 거듭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결코 무의미한 과정은 아니라는 것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마지막 문장에서 탄생하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긍정의 메시지는 우리가 살면서 갑작스레 넘어지고, 때로는 실수하고, 몹시 지쳐 잠시 쉬어가게 되더라도 그 안에서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순간은 찾아온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 여정이 험난해질 수도, 꽃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신중해지고, 또 불안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거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채찍질하거나, 어쩔 줄 몰라 방황하기 마련이다. 이 책 《갭라이프》는 크레이의 방황의 과정을 통해, 방황은 누구나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독자를 다독이고 안심시킨다. 또한 불안한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잠시 멈춰서 나에 대해, 그리고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색해 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더 멀리 날기 위해 아름다운 뒷걸음질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갭라이프’는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현상으로,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휴식 기간 혹은 그러한 삶의 방식을 뜻한다. 이 작품의 작가 존 코이는 신드롬이 된 사회현상인 ‘갭라이프’를 선택하게 되는 주인공 크레이의 삶을 미세하게 관찰하며 그 궤적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그 과정에서 여러 갈등과 방황에 맞서 현실을 이겨내고, 결국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크레이의 성장을 그린 치유 소설이다.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자신의 눈앞에 놓인 현실에 지쳐 있을 당신의 고민이 무엇이든 결코 그 고민의 시간이 무의미한 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위로다. 또한 고민이 필요할 때 고민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너무나 이상한 일이며 고민 없이는 성장할 수도 없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불안, 걱정, 고민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어서 망설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이 작품 《갭라이프》는 온전한 마음의 안식을 선물해 줄 것이다.고등학교 졸업은 ‘끝’이라는 의미였다. 대학에 갈 기대에 부풀어 있는 친구들과 달리 나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열정을 따라가라든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라든가 하는 노라의 연설 때문에 그 비밀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졸업식이 끝나자, 모두들 졸업 사진을 찍었고, 졸업 축하 인사를 나누었으며, 조심히 다니라는 부모님들의 잔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제트 모리슨과 함께 프램턴네 아빠 소유의 숲속 길을 내달리고 있었다. 공터에 이르자 맥주 통 주위로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자유다!”제트가 소리치며 모여 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갔다.나는 제트를 뒤따랐지만 전혀 자유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프램턴은 맥주가 담긴 빨간색 플라스틱 컵을 내게 건넸고, 자기는 테킬라를 병째 들고 한 모금 마셨다.“칠 년 동안의 사물함 친구를 위해!”- Chapter 1. 끝 아빠가 계속해서 말했다.“네 작은 아빠 에드도 의사야. 네 사촌도 의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 에드는 자기 애들이 공부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까먹지도 않고 꼬박꼬박 말해 준다고.”“제이콥은 안 그래요.”나는 바지에 양손을 문질렀다.“제이콥은 빼야지.”아빠가 쏘아붙였다.“왜요?”“제이콥은 특수 교육을 받고 있잖니. 걘 의사는 못 돼.”“그렇다고 제이콥을 무시하면 안 되죠.”“물론 무시하지 않아.”아빠 입에서 침이 튀었다.- Chapter 2. 타협은 없다 레인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내렸다.“괜찮기를 바란다고? 장난해? 아주 훌륭해.”“아니, 그런 게 아니라, 네 허락도 없이 너를 그린 거 말이야.”“괜찮아.”나는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마치 레인이 내 마음속을 들여다본 것 같다.“눈 옆에 상처는 어쩌다 생긴 거야?”레인이 물었다.“여덟 살 때, 사촌을 쫓아가다가 발을 헛디뎌 미끄럼틀 모서리에 얼굴을 들이받았거든. 그때 좀 많이 찢어졌어. 아빠가 쏜살같이 병원으로 데려가서 직접 꿰매 주셨어.”“아빠가 의사야?”“응. 심혈관외과의.”“눈 바로 옆이었는데. 천만다행이다.”“그러게.”“누구나 상처는 있지. 근데 어떤 사람은 남보다 상처가 두드러져 보이더라.”레인이 말했다.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레인은 확실히 남다르다.- Chapter 5. 행운의 날
사람은 왜 아플까
낮은산 / 신근영 지음 / 2017.03.13
14,500원 ⟶ 13,050원(10% off)

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신근영 지음
사람은 왜 시리즈 5권. 아픔 그 자체를 사유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아픔과 고통에 질문을 던지고, 아픈 존재로서의 인간을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 신근영은 아픔을 건강의 대척점으로 보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아픈 몸과 마음을 우리 관심의 한복판으로 가져와 ‘또 다른 건강’으로 아픔을 성찰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살펴보게 될 아픔은 우리 자신을 만나게 하는 아픔이고, 나라는 존재를 내게 돌려주는 아픔이다. 이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생명과 아픔’을 시작으로, 몸, 사회, 마음 등 아픔의 여러 측면을 들여다본 뒤, 마지막 장에서는 “어떻게 아플 것인가”라는 질문을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몸의 아픔을 다루는 2장에서는 미생물의 발견에서 미생물이 병원체로 지목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지는데, 특히 인류 문명의 역사를 미생물의 눈으로 기술한 대목이 흥미롭다. 3장 ‘사회와 아픔’에서는 제약 회사와 의사, 환자라는 트라이앵글이 우리 삶을 점점 더 의학의 대상으로 만들어 가는 현실을 비판하는 한편, ‘위생의 시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면역 질환들을 살펴보며 우리 몸과 타자와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마음의 아픔을 다루는 4장에서는 감정 노동, 무통증 환자, 소시오패스, 가정 폭력, 의존증과 중독증, 뮌하우젠 증후군, 트라우마 등 다양한 정신적 증상 및 사회 현상을 사례로 가져와 “고통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간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네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 세기를 살다 간 독일 철학자 한스 가다머,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하이쿠’를 정립하여 일본 근대 운문 문학의 새 길을 연 마사오카 시키, 20세기 최고의 사상가라 일컫는 이반 일리히가 그들이다. 네 인물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아픔을 겪어 나갔다. 우리는 그 속에서 그들이 어떤 질문을 품었는지, 또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삶에서 어떤 질문들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의 지점까지 독자를 이끈다.들어가며 '아프다는 것’에 질문을 던지다 4 01 생명과 아픔 생명,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 몸, 얽혀 있는 하나의 세계 우리는 시간 여행자 다른 환경, 다른 질병 02 몸과 아픔 세균, 보이지 않는 적의 출현 미생물과 문명 증상의 두 얼굴 미생물은 미생물일 뿐이다 03 사회와 아픔 역사가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역사 위생의 시대 그 후 만들어진 질병 정상성과 비정상성 04 마음과 아픔 감정, 삶을 말해 주는 신호 고통 없는 고통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다 중독된 마음 05 어떻게 아플 것인가 한스 가다머, 고통이라는 질문 안젤리나 졸리, 고통 그리고 두려움 마사오카 시키,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예쁜 것은 예쁜 것이다 이반 일리치, 고통조차 삶이 되는 길‘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껴안을 것인가 풍부한 과학적 사례와 역사, 철학, 문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아픈 존재”로서의 인간을 탐사하다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병(病)’, 어떻게 볼 것인가 아픔과 고통에 대한 새로운 관점 흔히 ‘아프다’는 말은 ‘건강하다’는 말의 반대로 여겨진다. 정말 그럴까. 아픔을 건강의 반대편에 놓을 때, 그것은 몸과 마음을 주저앉히고 삶의 모든 활력을 앗아가는 부정적인 상태에만 머물게 된다. 하지만 아픔을 살아 있음의 증거로 바라볼 때, 아픔은 “나를 되찾는 건강 상태”가 될 수 있다. 사람에 대해 묻고 탐구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사람은 왜] 다섯 번째 권 <사람은 왜 아플까>는 아픔 그 자체를 사유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아픔과 고통에 질문을 던지고, 아픈 존재로서의 인간을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 신근영은 아픔을 건강의 대척점으로 보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아픈 몸과 마음을 우리 관심의 한복판으로 가져와 ‘또 다른 건강’으로 아픔을 성찰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살펴보게 될 아픔은 우리 자신을 만나게 하는 아픔이고, 나라는 존재를 내게 돌려주는 아픔이다. 독일의 철학자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는 건강은 자기 망각이라는 놀라움에 속한다고 말합니다. 반면 아픔은 그 자기 망각이 깨지는 때입니다. 아픔이 찾아와야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건강이 갖는 아이러니, 아픔이 갖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정작 건강할 때는 잊고 사는 ‘나’라는 존재를 내게 돌려주는 것은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은 어떤 면에서 나를 잃어버린 아픈 상태이고, 아픔은 나를 되찾는 건강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질병은 어떻게 까다로운 자연 선택의 시험대를 통과했을까? 우리는 진화가 덜 된 것일까? “생존에 적합한 것들은 남기고 해로운 것들은 털어 내는 진화의 과정에서 질병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저자는 이 수수께끼의 단서를 판다의 엄지손가락과 우편배달부 슈발의 건축물에서 찾는다. 판다의 엄지손가락은 누가 봐도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결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손목뼈가 임시변통으로 진화한 것으로, 대나무만 먹도록 적응해 온 판다에게는 생존을 위한 훌륭한 장치이다. 한편, 슈발의 ‘아방궁’은 피카소도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동서양의 다양한 건축 양식이 구현된 웅장한 예술 작품이지만, 사실 이것은 우편배달부인 슈발이 편지를 배달하면서 길에서 주운 돌들을 그때그때 쌓아 만든 우연의 결과일 뿐이다. 판다의 엄지손가락처럼 ‘진화’란 임시방편의 과정이며, 슈발의 작품처럼 ‘생명’은 설계도 없이 시작된 브리콜라주다. 여기에 질병이 진화의 시험대를 통과한 비밀이 있다. 만약 생명이 완벽한 설계도를 가지고 출발했다면 우리는 질병에서 해방되었을까? 저자는 답한다. “그 시나리오에는 질병도 없지만, 생명체 또한 사라질 것”이라고.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라거나 흠이 없는 상태는 진화의 시간을 살아가는 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나갈 아무런 잠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 진화의 시간 속에서 질병은 생명의 역사가 가진 또 하나의 발걸음입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적응하며 변화했기에 아픕니다. 그리고 그렇게 또 다른 적응과 변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진화란 언제나 어설픈 땜장이 몸과 함께 가기 때문입니다. - <생명과 아픔> 중에서 고통은 우리 몸과 마음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이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생명과 아픔’을 시작으로, 몸, 사회, 마음 등 아픔의 여러 측면을 들여다본 뒤, 마지막 장에서는 “어떻게 아플 것인가”라는 질문을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몸의 아픔을 다루는 2장에서는 미생물의 발견에서 미생물이 병원체로 지목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지는데, 특히 인류 문명의 역사를 미생물의 눈으로 기술한 대목이 흥미롭다.(<미생물들에 불어 닥친 혁명의 바람>) 3장 <사회와 아픔>에서는 제약 회사와 의사, 환자라는 트라이앵글이 우리 삶을 점점 더 의학의 대상으로 만들어 가는 현실을 비판하는 한편, ‘위생의 시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면역 질환들을 살펴보며 우리 몸과 타자와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우리 문제는 타자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자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타자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모른다는 데서 생깁니다. (……) 우리는 타자와 깔끔한, 위생적 관계를 맺으려 듭니다. 타자가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쌓아 올리는 것이죠. 그러나 그 방어벽 안에서 우리는 다시금 고통 속에 빠져듭니다. 혼자라는 불안감, 마음 둘 곳이 없다는 절망감이 찾아오는 겁니다. - <사회와 아픔> 중에서 마음의 아픔을 다루는 4장에서는 감정 노동, 무통증 환자, 소시오패스, 가정 폭력, 의존증과 중독증, 뮌하우젠 증후군, 트라우마 등 다양한 정신적 증상 및 사회 현상을 사례로 가져와 “고통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간다. 저자는 일본의 심리상담사 신다 사요코가 만난 무통증 환자의 예에서 고통의 능동적 기능을 발견하고, 고통을 느끼는 것 또한 하나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고통 없는 세상을 유토피아로 여깁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가 처한 위험 상황을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고통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능력입니다. 무통증은 이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무지입니다. 이 무지는 우리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타자와의 삶 역시 위태롭게 합니다. 그렇기에 고통 없는 세상은 곧, 고통 없는 고통으로 가득 찬 디스토피아일 것입니다. - <마음과 아픔> 중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이기에 아픈가 우리 삶은 어떻게 아픔과 이어져 있는가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네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 세기를 살다 간 독일 철학자 한스 가다머,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하이쿠’를 정립하여 일본 근대 운문 문학의 새 길을 연 마사오카 시키, 20세기 최고의 사상가라 일컫는 이반 일리히가 그들이다. 국적도, 살아간 시대도, 몸담은 분야도 다른 이 네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모두 심각한 신체적 고통에 직면했다는 사실이다. 가다머는 20대 초반 앓은 소아마비로 평생 다리와 척추 통증을 곁에 두고 살았으며(<한스 가다머, 고통이라는 질문>), 졸리는 자신에게 유방암과 난소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음을 발견하고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렸다.(<안젤리나 졸리, 고통, 그리고 두려움>) 시키는 결핵으로 척추가 완전히 망가져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고 죽을 때까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병상에서 지냈다.(<마사오카 시키,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예쁜 것은 예쁜 것이다>) 마지막 인물 일리히는 뺨에 생긴 암 덩어리가 점점 커져 가며 말하고 듣는 데에 문제가 생겼을 뿐 아니라 평생 극심한 통증을 겪어야 했다. 네 인물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아픔을 겪어 나갔다. 우리는 그 속에서 그들이 어떤 질문을 품었는지, 또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삶에서 어떤 질문들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의 지점까지 독자를 이끈다. 고통의 문제와 맞닥뜨린 네 인물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아픈 존재’로서의 사람을 사유하고, 다른 고통, 다른 죽음을 상상하고,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건강은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프지만 그럼에도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모든 문화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리히는 현대 의학 앞에서 당당하게 말합니다. “아니오, 사양하겠습니다!” - <이반 일리히, 고통조차 삶이 되는 길> 중에서 인간은 자연 선택을 통해 이어져 온 기나긴 진화의 시간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 생존에 적합한 것들은 남기고, 해로운 것들은 털어 내는 과정을 겪어 온 것이죠. 그 결과 우리는 지금의 이 경이로운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 인간이 이런 적응 시간을 거쳐 왔다면, 왜 우리 몸은 아직도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질병이란 것이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것들을 걸러 내는 자연 선택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일까요? 혹 우리의 진화가 덜 이루어진 탓에 아직 질병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적응을 더 하게 되면 질병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그러면 아픔이 끝나는 날이 올까요?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95년 도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관해 책 한 권을 썼습니다. 옴진리교라는 한 사이비 종교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12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가스에 중독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키가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은 그 사이비 종교 집단의 사람들이 아니라, 이 사건과 연루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 끔직한 사건의 열쇠를 진 것은 그쪽이 아니라 이쪽일지 모른다고.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 문제에서도 하루키의 이런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들의 정체를 밝히고 이에 대항할 백신을 만들어 내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들여다봐야 할 것은 현미경 아래 그 미생물들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눈이 필요합니다. 현미경 아래 보이지 않는 ‘그쪽’ 세계가 아닌, ‘이쪽’ 세계를 볼 눈 말입니다. 이쪽,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문명이라는 세계는 최첨단의 현미경 없이도 언제든 볼 수 있는 그런 세계입니다. 하지만 그 세계는 우리가 외면하는 한 어떤 최고의 기술력으로도 다가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트랜스휴머니즘
씨드북 / 플로랑스 피노 (지은이),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긴이) / 2019.12.25
13,000원 ⟶ 11,700원(10% off)

씨드북청소년 과학,수학플로랑스 피노 (지은이),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긴이)
인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쉽고 간략하게 담아낸 청소년 과학 논술서. 트랜스휴머니즘이란 과학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운동이다. 장애, 고통, 질병, 노화, 죽음과 같은 인간 조건의 한계를 개선해 업데이트된 인간상을 그리는 연구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었는지, 또 철학적인 관점에서 트랜스휴머니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객관적으로 설명해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들어가면서 11 영원한 삶 17 천재인가? 괴짜인가? 33 환상인가? 혁명인가? 악몽인가? 63 마치면서 105 용어 설명 114 유용한 자료 122 감사의 말 124“사람들이 내 나이가 몇이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어요. 왼팔은 열 살, 오른쪽 가슴은 두 살, 이는 다섯 살이라고요” 인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쉽고 간략하게 담아낸 청소년 과학 논술서! 트랜스휴머니즘이란 과학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운동이에요. 장애, 고통, 질병, 노화, 죽음과 같은 인간 조건의 한계를 개선해 업데이트된 인간상을 그리는 연구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었는지, 또 철학적인 관점에서 트랜스휴머니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객관적으로 설명해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줄 교양서입니다. 더 아름답고 더 강한 인간, 트랜스휴머니즘의 쉽고 객관적인 접근 기자로 활동한 글쓴이 플로랑스 피노는 과학자, 엔지니어, 사회학자, 철학가 등 다양한 분야의 트랜스휴머니스트를 만나고, 많은 자료를 충실히 모아 청소년을 위한 쉽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완성했어요.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의학 기술이 인간의 몸을 빠르게 개선해 줄 것이라 믿으며, 늙지도 허약하지도 않은 건강한 상태로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과학 기술로 키가 더 크고, 더 잘생기고, 더 똑똑한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의 생각이 정말 옳은 걸까요?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논리적인 설명과 함께 엘로디 패로탱의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쉽고 입체적으로 담아냈답니다. 인간 조건의 한계를 개선하고 영원히 살도록 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는 어디까지 왔을까? 의학 기술은 우리가 잘 다루기만 하면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어요. 현대의 불로초라 불리는 노화를 늦추는 약도 이미 개발되었고, SF 영화에서 보던 뇌로 조정하는 인공 팔다리도 실제로 개발되어 인체 실험 중이에요. 또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연골, 근육을 재생해 간, 신장, 심장을 새로 만들어 아픈 환자나 노인에게 이식하고 있어요.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로 옮겨 디지털로 영원히 살게 하는 ‘마인드 업로딩’ 기술도 러시아에서 ‘아바타 2045’라는 프로젝트로 현재 진행 중이에요. 인간을 냉동하는 기술 역시 이미 미국에서는 시행 중이랍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 “의료 기술에 위험이 있다!” 로봇처럼 ‘아프지도 죽지도 않는 인간’을 위한 의료 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늘날, 한편에서는 인간의 생명을 구할 천재적인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빠른 기술 발달이 초래할 위험을 고발하고 과학자들이 일탈하지 않도록 연구 관리를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졌어요. 2000년에서 2010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의 IT 대기업들이 트랜스휴머니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2013년 구글은 ‘칼리코’라는 전문 회사를 만들었어요. 프랑스에서도 트랜스휴머니스트 협회인 ‘테크노프로그’가 탄생했지요. 이런 거대한 흐름을 크게 걱정하는 움직임도 많은데, 미국의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부자의 유전자 가난한 자의 유전자』라는 저서에서 트랜스휴머니즘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상’이라고 비판했어요. 사람들이 과학과 기술을 더 나은 세상을 예언하는 종교로 바라보게 될 것이며, 인간 몸의 생리를 바꾸는 건 비도덕적이라고 크게 걱정했어요. 개인 차원에서는 자기 몸에 대한 생각과 몸을 존중하는 마음이 바뀔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기회의 평등과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이지요. 또 철학자들은 트랜스휴머니즘과 관련한 대규모 계획들이 미칠 상징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우려하며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업데이트된 인체를 가진 상위 인간과 하위 인간의 격차가 생길지도 모른다? 영국의 TV 시리즈 [블랙 미러]의 제3화를 보면 모든 아이가 귀 뒤에 마이크로칩을 심는 장면이 나와요. 칩은 뇌에서 직접 명령을 받아 눈에 보이는 것을 24시간 동안 자동 촬영하고 저장해요. 이 칩은 아주 편리한 장치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도구이기도 해요. 분명 인체의 능력이 향상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이것으로 인간은 상업적인 노예가 될 수밖에 없어요. 몸을 개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이에요. 기업들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건강을 비싼 값에 팔려 할 것이고, 불평등에는 관심이 없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상위 인간과 하위 인간 사이에 격차가 생겨날 거예요. 최근 서울대 논술 시험 문제로도 출제된 ‘트랜스휴머니즘’,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개입해야 해요 이미 실현되기 시작한 트랜스휴머니즘에 관해 사람들은 어려워서 혹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관심 기울이기를 주저해요. 인체에 관한 신기술이 갖는 힘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토론을 벌여야만 디지털 기업이나 다국적 회사들이 인류의 미래를 훔쳐가지 못하게 막을 수 있을 거예요. 권력과 많은 돈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바와 가장 가까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청년층 그리고 어린이들이 신기술의 발전이 보여 주는 장단점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요.의학 기술은 우리가 잘 다루기만 한다면 인간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어요.
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 중1 둘째 권
해냄에듀(단행본) / 강양희, 강현, 김상용, 김언주, 김중수, 김지령, 안용순, 윤기자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19.01.30
11,500원 ⟶ 10,350원(10% off)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문학강양희, 강현, 김상용, 김언주, 김중수, 김지령, 안용순, 윤기자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국어교육에 가장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단체인 전국국어교사모임이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학의 핵심 개념 등을 기준으로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아내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전체를 조망하면서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과서 수록 소설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중학생이라면 읽어야 할 작품을 함께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소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학생들의 독서 양상을 균형 잡게 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으로 이끌 수 있다. 둘째 권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 중 내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작품으로 골랐다. 이외에 교과서 소설은 아니지만 꼭 읽을 작품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콤플렉스에서 자유로워지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중국 소설을 소개하였다. 북한 소설은 가난하지만 씩씩한 소년을 그린 작품을 실었다.교과서 현덕, 하늘은 맑건만 이청준, 연 이금이, 촌놈과 떡장수 황순원, 소나기 허균/권순긍 풀이, 홍길동전_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헤르만 헤세, 나비 교과서 밖 소설 문영숙,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차오원쉬엔/전수정 옮김, 대머리 소년 북한 교과서 소설 강훈, 까까머리 학생전국국어교사모임이 9종의 중학교 국어교과서 소설을 분석하고 모았다 -문학 공부부터 깊이 있는 독서 경험까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중학생들이 배우는 국어 교과서는 모두 9종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는 교과서 자체에 대한 학업 부담 때문에 9종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을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중학생을 위한 소설 모음집들은 최근의 교육과정 흐름과 동떨어져 있고, 작품 한 편을 온전히 읽기 어렵도록 편집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읽기 능력을 기르는 것 또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엮은 『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시리즈의 중1 두 번째 책이다. 둘째 권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 중 내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작품으로 골랐다. 이외에 교과서 소설은 아니지만 꼭 읽을 작품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콤플렉스에서 자유로워지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중국 소설을 소개하였다. 북한 소설은 가난하지만 씩씩한 소년을 그린 작품을 실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 분석 국어교육에 가장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단체인 전국국어교사모임이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학의 핵심 개념 등을 기준으로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아내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전체를 조망하면서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과서 수록 소설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중학생이라면 읽어야 할 작품을 함께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소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학생들의 독서 양상을 균형 잡게 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으로 이끌 수 있다. 온전한 읽기 능력 기르기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은 교과서의 제한된 분량 때문에 작품 일부만 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작품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전문을 싣고자 하였다. 소설 한 편을 온전히 읽음으로써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어휘들은 해설을 곁들여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고, 작품을 읽은 뒤 내용을 확인하고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질문, 작품 해설을 덧붙여 혼자 힘으로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수록 이 책에서는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과 이에 따르는 활동을 소개하였다. 중1 둘째 권에는 강훈 작가의 「까까머리 학생」이라는 소설을 실었다. 북한의 중학생들이 배우는 소설과 활동들을 살펴보는 것은, 미래의 통일 세대가 될 청소년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말을 다 아는데 국어를 왜 배우느냐고 질문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울까요? 왜 소설을 읽을까요? 우리는 문학을 배워 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을 통해 인간이 겪는 다채로운 갈등과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설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치밀한 계산 아래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지혜로움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사문이나 실용적인 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표현을 통해 읽는 이의 감성도 풍요로워지는 것은 덤입니다. 청소년기에 좋은 소설을 읽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 머리말에서 중문 안 안반 뒤에 숨기어 둔 공이 간 데가 없다.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자음과모음 / 김남일 (지은이) / 2020.01.23
14,000원 ⟶ 12,6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김남일 (지은이)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다양하고 북유럽 신화보다 친근하다? 유럽 신화는 잘 알아도 아시아 신화는 처음인 십대를 위해 옛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가 출간됐다. 신화와 관련해 여러 권의 책을 펴낸 김남일 소설가가 십대의 눈높이에서 아시아 신화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세상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인류는 언제 생겨났으며 나라는 누가 세웠는지, 옛 사람들은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했는지 등 일곱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아시아 신화를 낱낱이 파헤친다. 각 장 말미에는 해당 장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생각해 볼 점’을 수록해 독자들이 아시아 신화를 더욱 능동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에 담긴 아시아 신화는 인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들의 세계를 그려 낸 유럽 신화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 때문에 유럽 신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친근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인간 중심의 아시아 신화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 주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책머리에 1장 …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반고가 천지를 창조하다 호랑이를 죽여서 세상을 만들자 티아마트와 마르두크의 전쟁 우유의 바다를 휘저어 세상을 만들다 선신과 악신의 대결 하늘 기둥을 돌아 국토를 만들다 2장 … 인류 탄생의 비밀을 찾아서 여기저기 인간들이 태어나고 인간 세상을 두고 내기하다 여와가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다 젓가락눈 인간이 탄생할 때까지 사람 만드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박에서 나온 인류 인간이 창조되고 또 재창조된 까닭은? 악령의 유혹에 빠진 최초의 인간 남녀 3장 … 인간, 시련을 극복하다 해와 달을 정리하다 천하 명궁 예, 아홉 개의 해를 쏘다 대를 이어 해를 쏜 용사들 타르박이 된 명궁 에르히 메르겡 인간을 구하고자 역병을 삼킨 대흑천신 4장 …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 하나의 시소에 함께 올라탄 인간과 자연 쌀의 여신 데위 스리 곰의 아내 올빼미 신의 노래 신의 물고기 연어 5장 …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재앙 인간의 탐욕에 경종을 울리다 곡식이 날라 다니던 시절 인류와 돌의 전쟁 인간의 선택 대홍수와 샨족의 부활 홍수에서 살아남은 복희 남매 6장 … 영웅을 만든 민족, 영웅이 만든 나라 신화와 역사의 경계를 누빈 영웅들 푸른 늑대의 후손 알란 고아 하늘에서 추방당한 스사노오, 괴물을 퇴치하다 천하를 다툰 탁록지전 흑과 백의 대결 흑백지전 비슈누의 네 번째 화신 나라심하 뱀왕 자하크와 황소가 키운 페레이둔 7장 … 죽음과 맞서 싸운 영웅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신화 속 인물들 죽음마저 감동시킨 현악기 코부즈 몸을 머리 삼아 적을 베다 베휼라의 천국 여행 죽음과 맞서 싸운 용사 길가메시 참고 문헌우리 곁의 아시아 신화 하마터면 모를 뻔했다! 천지를 창조한 거인 반고부터 죽음과 맞서 싸운 용사 길가메시까지. 여러 민족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시아 신화는 먼 무덤 속이나 오래된 책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아바타'를 비롯해 '원령공주' '신과 함께' 등 아시아 신화는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여러 모습으로 변해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는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콘텐츠의 원작인 아시아 신화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익숙한 한국 신화에서 중국, 인도를 거쳐 낯선 중동의 신화까지 원전에 충실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쉽고 재미있게 아시아 신화를 이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인공지능을 말하는 시대에 오래된 아시아 신화는 그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화는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다. 본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늘 시대의 이야기를 만들며 새로운 활력을 얻어 왔기 때문이다. 아시아 신화는 인간은 물론이고 동식물 등 다른 존재와 공존하는 법, 중심과 주변 혹은 다수와 소수의 관계를 지혜롭게 이어가는 법 등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잘 알려준다. 신의 이야기에 머물고 있는 유럽 신화와 달리 인간이 스스로 길을 나아가는 아시아 신화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부여해 줄 것이다.서양의 여러 민족도 저마다 다른 창세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동양이라고 해도 동쪽 끝과 서쪽 끝이 다르고, 남쪽 끝과 북쪽 끝이 다르겠지요. 어쨌거나 창세신화는 세계 어디서나 대부분 태초의 무질서하고 원시적인 혼돈을 어떻게 벗어나 질서를 잡아 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륵과 석가는 불교의 부처님들이지만 이 「창세가」를 부른 게 무당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가가 속임수를 써서 이겼다는 것은 불교가 뒤늦게 들어와 그동안 미륵을 부처님처럼 모시던 우리 고유의 전통 신앙, 즉 토속적 샤머니즘이 큰 위기를 맞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쇠꼬챙이가 박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박 안이 타면서 그을음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큰 구멍이 나고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형제들이 먼저 비집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불에 벼린 쇠꼬챙이 그을음에 그만큼 덜 묻어 살갗이 흰 인간들이었습니다. 뒤늦게 나올수록 그만큼 더 그을음에 몸을 비비적댈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들은 점점 까매졌습니다. 그렇더라도 피부 색깔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박에서 나온 형제자매였기 때문이죠.


이코노게임
창해 / 주효선 지음, 이성호 감수 / 2009.03.15
9,500원 ⟶ 8,550원(10% off)

창해청소년 문학주효선 지음, 이성호 감수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책이 되도록 구성한 경제동화. <경제의 출발>부터 <수요, 나는 원한다> <공급, 너는 원하니?> <경제 활동을 느끼다> <균형과 시장가격> <기회비용, 너의 정체를 밝혀라> <시장이 한계를 맛보다> <우리 가족 현명하게 소비하기> 등 11개의 장으로 나눠 연작동화처럼 엮었다. 즉, 각 장마다 경제에 대한 문제를 설정한 뒤에 그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의 구성이다. 재미로 읽어나가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경제의 핵심개념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각 장마다 관련 팁을 배치하고 삽화까지 곁들여서 자치 딱딱해지기 쉬운 글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편집했다.머리말 시작. 이코노게임 초대장 1. 이코노게임의 시작 2. 경제의 출발 3. 수요, 나는 원한다 4. 공급, 너는 원하니? 5. 경제 활동을 느끼다 6. 균형과 시장가격 7. 탄력적인 또는 탄력적이지 않은 8. 기회비용, 너의 정체를 밝혀라 9. 시장이 한계를 맛보다 10. 우리 가족 현명하게 소비하기 11. 이코노게임, 그리고 인제경 마침. 끝나지 않은 이야기“10대가 쓴, 10대를 위한 경제동화!”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들에게 권하는 책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책이 되도록 구성한 경제동화 재미로 읽어나가다 보면 경제의 핵심개념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그린 책! ‘경제란 무척 어려운 학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자라면서 경제를 어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이 책 <이코노게임> 저자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쓴 책이다. 특히 이 책은 <경제의 출발>부터 <수요, 나는 원한다> <공급, 너는 원하니?> <경제 활동을 느끼다> <균형과 시장가격> <기회비용, 너의 정체를 밝혀라> <시장이 한계를 맛보다> <우리 가족 현명하게 소비하기> 등 11개의 장으로 나눠 연작동화처럼 엮었다. 즉, 각 장마다 경제에 대한 문제를 설정한 뒤에 그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의 구성이다. 재미로 읽어나가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경제의 핵심개념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경제에 대해 낯선 청소년은 물론 경제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는 부모님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각 장마다 관련 팁을 배치하여 어려운 경제용어의 이해를 돕고 삽화까지 곁들여서 자치 딱딱해지기 쉬운 글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편집했다. 어려운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경제는 무척 중요한 이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에서 경제에 대해 자세히 다룰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회 흐름에 따라 어린 학생들도 경제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것부터 적극적으로 모의 주식에 참여하는 것까지…. 하지만 경제란 무척 어려운 학문이다. 정식으로 경제에 대해 배우는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경제는 쉽사리 와 닿지도 않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에 불과하다. 그 어떤 과목보다도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도 아이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중학생이 되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알 수 없는 그래프와 숫자들이 난무하며, 한자어 표현이 무척 생소하고 어려워서 ‘경제’라는 과목은 따분하고 점수 따기 힘든 영역으로 인식될 뿐이다. 이 책의 저자 주효선은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통해 올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등 남다른 학업 경력이 말해주듯, 이 책의 집필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6년 한국 철학올림피아드 및 국제 철학올림피아드 한국 예선에서 동상(공동 5위)을 수상했고, 또한 모의 UN 대회와 심리학 클럽, 모의 법정 동아리, Amnesty, VANK, 환경 동아리 Roots & Shoots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했는데, 그중에서도 친구들과 함께한 경제학 스터디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경제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 뒤 독학으로 미국 College Board 주관 AP Micro Economics 시험에서 4.0을 얻기도 했고, 검정고시 전북 수석으로 합격해 2009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 저자는 그런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과 경험을 살려 오랜 시간 준비하고 연구해왔던 자료를 토대로 경제를 어려워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번에 펴낸 '이코노게임'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 10대가 10대를 위해 경제동화로 경제를 푸는 거야!” 그런 저자도 스스로 어렵게 공부했던 과목이 경제였고,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할수록 어려운 과목 또한 경제였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시장 놀이를 즐겼고,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경제 상식에 유별난 관심을 가졌던 경험을 계속 이어나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제대로 경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 친구 또는 후배나 동생들은 경제에 대한 반응이 냉랭해서 내심 안타깝게 생각했다 한다. 결국 경제라는 학문은 자신은 이해할지 모르지만 정작 남에게 쉽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는 과목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경제를 쉽게 이해하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았지만, 그런 안타까움은 쉽사리 해결되지 못했다 한다. 그러던 중에 저자의 뇌리에 동화 형식으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다. “그래, 10대가 10대를 위해 경제동화로 경제를 푸는 거야!” 그런 생각이 미치자 저자는 자신의 그동안 경제에 관한 학습경험을 살려, 경제에 대해 더 어려워하는 후배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장르야말로 소설 형식만 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저자 자신만의 쌓은 노하우와 경제에 대한 매력을 후배들에게도 흠뻑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까지 더해져서 이번에 이란 경제동화를 출간하기에까지 이르렀다.물건을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을 원가라 하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 재료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인건비,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이는 전기 및 수도 요금과 운송비 등의 모든 경비가 포함된다. ― 본문 팁 ‘원가란?’ 중에서 만약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누구나 경제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 그것을 남이 갖고 있을 때 힘으로 빼앗지 않고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뭔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가져보자. 부모님께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부모님의 사랑은 무한하므로 무엇이든 자식이 원하면 무조건 해준다는 생각은 이제 버리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이 바로 경제학적 사고방식의 기본 원칙이다. ― 본문 팁 ‘삶과 경제’ 중에서 기펜재는 열등재 중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로서, 가격이 내릴수록 수요가 더 줄어드는 재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이러한 기펜재가 나타난 적이 있다. 라면은 분명 자장면에 대해 열등재인데, 라면 가격이 자장면보다 상대적으로 더 올랐는데도 라면의 수요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라면 가격이 올라도 자장면보다 싸다는 심리가 작용함으로써 라면의 수요를 늘린 것이다. 위풍재는 사치 심리에서 비롯된다.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싸면 싸구려라는 취급을 받게 되고, 가격을 올릴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재화를 위풍재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의 모 청바지 브랜드가 처음에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5만 원으로 책정하자 판매가 잘 안 되었는데, 가격을 15만 원으로 훌쩍 올리자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 본문 '3. 수요, 나는 원한다'의 팁 중에서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문학동네 / 전삼혜 (지은이) / 2021.04.30
13,500원 ⟶ 12,1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전삼혜 (지은이)
전삼혜 작가의 전작 에 수록되었던 단편 「창세기」를 씨앗 삼아 탄생한 소설이다. 당시 「창세기」는 「Genesis」라는 제목으로 영역되어 글로벌 문학 웹진 〈Words Without Borders〉 2016년 6월호 퀴어 특집에 실렸고, 2016년 퀴어문화축제의 무지개책갈피 부스에서 소책자 형태로 독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지금도 활발히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 6년이란 시간을 건너, 드넓은 우주처럼 확장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과거의 전삼혜가 제시한 모티프는, 현재의 전삼혜에 의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같은 대서사시로 진화하였다. 결핍과 갈망, 고립과 연대, 비관과 낙관이 공존하는 세계관은 전삼혜 특유의 담담하고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아름답게 연주된다. 소설은 결국 어딘가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지켜야 할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비틀거리면서도 나아가는 사람들. 사랑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비관적인 현실에서 유일한 선택지임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힘껏 사랑하는 일을 말하는 소설, 사랑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창세기 … 007 아주 높은 곳에서 춤추고 싶어 … 035 궤도의 끝에서 … 075 팽창하지 않는 우주를 원해 … 109 두고 온 기도 … 137 토요일의 아침 인사 … 159 에필로그: 토요일, 당신에게 … 197 작가의 말 … 204“너는 나의 세계였으니, 나도 너에게 세계를 줄 거야.“ 아득하게 먼 우주의 끝, 그곳에서부터 소행성 하나가 날아오고 있다. 지름은 800미터 남짓으로 충돌 시 문명의 대부분을 파괴할 규모다. 우주공학의 최정상에 선 기관이자 우수한 아이들을 선택해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학교인 ‘제네시스’에선 소행성 궤도를 바꿔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제네시스의 아이들에겐 부모도, 후견인도 없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사랑할 대상도 믿고 의지할 대상도 오직 울타리 안에서 찾아야만 하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예정된 재앙으로부터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애쓴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소중한 사람을, 또는 소중한 사람이 지키고자 했던 한 세계를. 그리고 어느 토요일, 제네시스 항공기계정비반의 ‘유리아’는 단독 출장을 가 있던 달에서 지구가 검은 구름으로 뒤덮이는 순간을 목도한다. 더 이상 푸르지 않은 지구를 지켜보며 달에서 버틴 지 어느덧 6개월. 반파된 지구에서 누군가가 리아에게 편지를 쓴다.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모두 인정합니다. 고작 한 명의 사람을 위하여 지구상의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물자를 낭비한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유리아 씨는, 제네시스가 온 힘을 다해 살리려고 한 사람이니까요. 당신을 데리러 가겠습니다.” 종말의 비망록인 듯한 이 소설은 ‘기적의 비화’에 더 가깝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놓지 않은 사람들의 궤도가 중첩되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이었다. 개개인의 사랑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더라도, 사랑이 모여 이루어낸 기적은 어떤 식으로든 기록되기 마련임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소설에는 달의 뒷면처럼 영영 감춰질 뻔했던 ‘궤도 밖 아이들’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기록되었다. 풍화침식이 없는 달 위에 새겨져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리아의 이야기처럼. 우리는 지구가 반파되는 비극을 목도하면서도 사랑과 연대를 읽어낼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무사함이지만, 그 한 사람은 누군가의 세계였으므로. 그러니까 이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놓지 않은 연대의 기록이자 한 세계가 끝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사랑의 연대기. 전삼혜 작가는 그간 청소년SF소설이라는 한길을 부지런히 걸어왔다. 현재의 시공간에 매이지 않고 앞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현재를 파고들어야 하는 SF문학,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호흡해야 하지만 동시에 청소년이 살아갈 미래를 염두에 두어야만 하는 청소년문학. 닮은 데가 있는 두 영역의 교집합에 전삼혜 소설이 있다. 세계의 진보와 인물의 진보를 동시에 그려내기 위해, 작가의 상상력은 주류로 일컬어지는 질서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도구로 기능하며 반드시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관통하며 나아간다. 특히 사회적 소수에 해당하는, 주류의 궤도 밖으로 밀려난 청소년들의 현실은 전삼혜 작가가 오랫동안 집중해 온 테마다. 전삼혜가 구축한 세계에서 룸메이트를 사랑하는 청소년, 젠더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청소년, 보호의 바깥으로 내몰린 청소년, 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궤도를 선명하게 그리며 존재한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SF적 히어로의 자리에 바로 그들이 서 있다. ”외롭다고 느끼는 청소년 퀴어들이 ‘이어져 있다’는 감각의 부드러움을 느끼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_전삼혜 이 책은 전삼혜 작가에게도, 그의 작품을 오래 지켜봐 온 팬들에게도 각별할 것이 틀림없다. 작가의 전작 『소년소녀 진화론』(2015)에 수록되었던 단편 「창세기」를 씨앗 삼아 탄생한 소설이기 때문이다. 당시 「창세기」는 「Genesis」라는 제목으로 영역되어 글로벌 문학 웹진 〈Words Without Borders〉 2016년 6월호 퀴어 특집에 실렸고, 2016년 퀴어문화축제의 무지개책갈피 부스에서 소책자 형태로 독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지금도 활발히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 6년이란 시간을 건너, 드넓은 우주처럼 확장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과거의 전삼혜가 제시한 모티프는, 현재의 전삼혜에 의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같은 대서사시로 진화하였다. 결핍과 갈망, 고립과 연대, 비관과 낙관이 공존하는 세계관은 전삼혜 특유의 담담하고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아름답게 연주된다. 소설은 결국 어딘가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지켜야 할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비틀거리면서도 나아가는 사람들. 사랑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비관적인 현실에서 유일한 선택지임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힘껏 사랑하는 일을 말하는 소설, 사랑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이제 이 우주기지에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몇 개 남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는 열일곱. 사랑을 받지 못해 주는 방법도 느리게 배우던 우리에게 첫사랑은 봄바람이라기보단 태풍 같았지.


나의 직업 : 패션디자이너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2.04.30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패션디자이너편. 제1장은 옷과 우리의 생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의복은 인간이 사는데 꼭 필요한 3대 요소인 의, 식, 주 중 하나로써 중요하게 인식이 되어왔다. 이 장에서는 의복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패션디자이너들의 이야기와 우리나라 의류산업에 대한 내용을 함께 알 수 있다. 제2장은 패션디자이너의 종류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며, 제3장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요즈음에는 디자인적인 감각만 있으면 자신만의 쇼핑몰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패션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만을 다루었다. 제4장은 패션디자이너로 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디자인 보호법,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Part One: History 1. 옷과 우리의 생활 의복의 역사 | 패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 패션 디자이너의 역사 2. 패션 디자인의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삶 | 우리나라 패션의 발전 경향 3. 우리나라 의류 산업 현황 의류산업의 특성 | 의류산업의 구조 Part Two: Who & What 1. 의상을 만드는 과정 2. 개인 브랜드 디자이너의 생활 개인 브랜드 디자이너 활동 | 속옷 디자인 | 애견 패션 디자인 3. 패션 기업 디자이너의 생활 머천다이저 | 패턴 디자이너 | 텍스타일 디자이너 | 니트 디자이너 | 교복 디자이너 | 프로모션 디자이너 | 패션 PR매니저 4. 패션 디자이너의 수입 Part Three: Get a Job 1. 국내 대학 교육기관 4년제 대학 패션 디자인 관련 학과 | 전문대학 패션 디자인 관련 학과 | 대학 패션 디자인 관련 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의 예 2. 외국 학교 교육기관 파리의상조합학교 | 파리 스튜디오 베르소 |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3. 기타 패션 교육기관 및 공모전 직업전문학교 | 패션 디자인 학원 | 공모전 및 대회 4. 패션 디자인 관련 자격증 패션디자인 산업기사 | 패션머천다이징 산업기사 | 한복 산업기사 | 양복기능사 | 양장기능사 | 섬유디자인 산업기사 | 의류기사 |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 염색기능사 | 섬유기술사 | Part Four: Reference 1. 디자인 관련 법률 지식 디자인 보호법이란? | 디자인 지식재산권이란? |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 초대 디자이너 및 추천디자이너제도 운영 요령 2. 디자인보호법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패션디자이너》 제1장은 옷과 우리의 생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의복은 인간이 사는데 꼭 필요한 3대 요소인 의, 식, 주 중 하나로써 중요하게 인식이 되어왔다. 이 장에서는 의복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패션디자이너들의 이야기와 우리나라 의류산업에 대한 내용을 함께 알 수 있다. 제2장은 패션디자이너의 종류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 옷을 자신의 개성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많아졌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패션디자이너를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 장에서는 의상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개인브랜드를 갖는 디자이너와 의류 산업체에 취업 하는 디자이너의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3장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요즈음에는 디자인적인 감각만 있으면 자신만의 쇼핑몰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패션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만을 다루었다. 교육기관과 디자인 관련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제4장은 패션디자이너로 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디자인 보호법,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우리나라 최초로 양장을 입은 여성은 누구였을까. 바로 ‘윤고려’라는 여인이다. 그녀는 개화기 시대에 ‘모던걸’로 불리우던 신여성이었다. 1891년에 태어난 그녀는 깨어있던 아버지 덕분에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의 워싱턴 여학교를 마치고 일본 도쿄에서도 유학할 만큼 남성 못지않은 교육을 받았고, 귀국 후에는 양심여자학교 등을 설립 교육사업에 전념하기도 했다. 현대식 교육과 문물을 한껏 누렸던 그녀가 한국으로 귀국 후에 양장차림으로 다녔던 것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신여성들 사이에 차츰 양장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니트 디자이너는 다른 일반적인 디자이너들과는 다르게 ‘실’을 제일 처음 다루기 때문에 원사, 즉 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실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실을 적절하게 다룰 수가 있고 실을 잘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만 좋은 니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니트는 특성상 실의 성질이 의상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만 그린다고 니트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니트 디자이너로 일을 하기 시작하여 실질적으로 평균 4년은 지나야 니트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을 제대로 해볼 수 있다고 한다. 유학을 많이 가는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인 학교로 우선 파리의 파리의상조합학교를 꼽는다. 파리의 의상 디자이너 조합에서 세운 학교인데, 모델리즘(패턴)을 배우기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옷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또 재단 방법, 입체 재단, 바이어스 커팅 등 실질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다.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입기 편한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기 위해서 입체 재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나토리 사와코 (지은이), 이미향 (옮긴이) / 2024.03.15
14,800원 ⟶ 13,32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나토리 사와코 (지은이), 이미향 (옮긴이)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 등 일상에 특별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이야기를 만드는 나토리 사와코가 『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로 돌아왔다. 소설은 우연히 발견한 책에 얽힌 암호를 풀다 마주한 뜻밖의 사건에 얽힌 과거와 현재를 그려낸 이야기다. 작가는 체육 대회를 앞둔 고3 모모세가 암호를 풀어가는 과정을 미스터리하면서도 놀라운 반전을 담아 풀어냈다. 노아고등학교 배구 선수인 모모세는 부상으로 은퇴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고 배구부를 관둔다. 학교는 체육 대회의 하이라이트 ‘토요일의 댄스’ 연습을 하느라 한창 분주하다. 체육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모모세는 친구의 부탁으로 도서실에서 책 정리를 돕는다. 그러다 누군가 10년 전에 빌려 간 기록이 마지막인 책 『하늘을 나는 교실』을 발견한다. 책장 사이는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토요일의 댄스’를 없애자는 쪽지가 있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메시지를 남겼는지 궁금해진 모모세는 수수께기를 풀기로 한다. 소설은 자연스럽게 과거의 비밀과 현재의 학교를 오가며 진실에 다가선다. 작가는 과거에 벌어진 사건을 그대로 묻어두지 않고 따뜻한 추억 혹은 쓰라린 상처를 현재로 끌고 와 인물의 시선에서 푼다. 작품은 등장인물이 처한 다양한 처지를 조명하고 그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전통의 공존’이 가능한지 모색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따뜻하면서도 위태로운 이야기와 놀라운 반전.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하늘을 나는 교실』이 알려주는 ‘힌트’가 전해지길 바라본다.월요일의 책 화요일의 컴퓨터 수요일의 소장 도서 검색 목요일의 햄버거 금요일의 화이트보드 토요일의 댄스 일요일의 도서관동일본철도서점 대상 작가 나토리 사와코 신작 “나도 모르게 책이 좋아지는 미스터리 힐링 소설” 우연히 발견한 한 권의 책에 숨겨진 암호 현재와 과거가 마주 보며 손을 잡다 “이게 암호라면 풀어 보고 싶다.” 쪽지를 펼친 순간,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누군가 10년 전 대출한 책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까? 소설 『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은 우연히 찾은 책으로 얽히고설킨 사건을 주고받으며 섬세하게 진행된다. 모모세가 재미로 시작한 암호 풀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의도치 않게 어두운 이면을 건드린다. 작품은 다른 이의 상처를 살필 줄 아는 방법을 말해 주기도 한다. 청소년은 학교에서 하루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 모모세는 생활의 일부였던 배구부를 관두고 이제는 큰 키가 쓸모없다고까지 느낀다. 거기다 노아고등학교 최대 행사인 ‘체육 대회’조차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 졸업을 앞둔 시기인 만큼 진로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그러던 중 발견한 수수께끼 암호는 갑갑한 일상에 균열을 준다. 내 키는 확실히 보통 남학생보다도 크다. 178센티미터라 사람들 눈에 잘 띄다 보니 학교나 복잡한 길에서 기꺼이 이정표가 되기도 했다. 솔직히 초등학교 때부터 살다시피 한 배구 코트를 벗어나면 큰 키가 도움이 된 적은 없다. -p.14 처음 봤을 때 ‘혹시 암호?’ 하는 마음에 피가 끓어올랐던 건 조금 전 사쿠타로와 셜록 홈스 얘기를 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 문장이 무얼 의미하는 건지는 몰라도 ‘토댄을 부숴 버려’라는 다소 난폭하면서도 직설적인 말이 토댄은 물론 체육 대회에 전혀 참가할 수 없는 나의 울분을 풀어 주었다. 주눅 들기만 했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핀 것이었다. -p.29 문득 사사노 씨와 관련된 일에 대해 완강히 모른다고 일관했던 가즈미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이미 누군가를 상처 입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무서워졌다.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이부키 씨가 물었다. “모모세, 이래도 수수께끼를 풀 건가?” -p.120 모모세는 당차면서도 솔직한 인물이다. 독자 시점에서 봐도 주인공의 솔직담백한 모습에 마음 가기도 한다. 거기에 자신의 상황을 정면 돌파하며 청소년 시기의 지닌 활력과 도전을 마음껏 보여준다. 하지만 소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색다른 미스터리와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우리만의 암호 학교 축제를 앞두고 펼쳐지는 가슴 뛰는 이야기 소설은 총 7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됐다.


비밀의 시간
시공사 / 마르야레나 렘브케 지음, 김영진 옮김 / 2006.08.01
7,500원 ⟶ 6,750원(10% off)

시공사청소년 문학마르야레나 렘브케 지음, 김영진 옮김
한 소녀가 평온한 유년기의 낙원을 떠나 홀로 우뚝 서 가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가난한 주인공 레나가 평화로운 유년기를 스스로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낙원을 새로이 만들어 가는 과정을 차분한 표현과 간결한 언어로 잔잔히 그려낸다. 가족들에게 꼭 선물을 주고 싶어 물건을 훔치게 되는 레나는 뒤틀린 집착과 후회, 그리고 반성 등 다양한 감정을 거쳐 나간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텅 빈 마음은 도벽으로 메우는 비르기트, 레나의 관심을 끌지 못해 친구들에게 레나의 가난을 비꼬는 부잣집 딸 시니카 등 작가는 여러 상황과 대화를 통해 통과의례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낱낱이 보여 준다. 이 친구들의 관계와 심리를 보여 주면서 어떻게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정작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상처가 서서히 아무는지를 치밀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는 것. 아이들의 객기나 뒤틀림을, 성장의 한 고비를 넘기는 과정으로 묘사한 부분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주위가 어두워서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자 나는 두 손으로 눈 속에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방 속에 든 선물 상자들을 구멍에 쏟아 부었다. 나는 양손과 야팔을 모두 써서 구멍을 다시 눈으로 덮은 뒤 눈이 딱딱해지도록 마구 두드렸다.바람이 불자 나뭇가지들이 내 얼굴 위로 눈밭을 털어 냈다. 나는 가는 회초리로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쩌면 내가 얼어 죽지 않도록 나를 숲 속에서 몰아내는 회초리인지도 몰랐다. -본문 중에서 보라색 집 행복이란 털실 새로운 이웃 비르기트와 나 호수 눈을 한 아빠 오빠 불행 시니카 병원에서 삼총사 무스티와의 이별 간지러움 눈으로 만든 집 스케이트장에서 선물 편지 나무 크리스마스 선물 내 비밀 두려움 눈 속에 파묻은 선물 크리스마스이브 친구 봄 옮긴이의 말


교과서가 쉬워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
성림원북스 / 이현경 (지은이) / 2021.09.23
19,800원 ⟶ 17,820원(10% off)

성림원북스청소년 과학,수학이현경 (지은이)
중학 교과 과정의 핵심 용어 20개를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알기 쉽게 풀어 썼다. 과학 기자인 저자가 생소한 과학 용어를 머릿속에 잘 남겨둘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를 들며 설명한다. 두 딸에게 말하듯이 쓰고, 실제로 딸들이 이해 가능한 범위를 확인하며 썼기 때문에 주제별, 영역별 핵심 개념과 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현상을 통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치는 공부의 정법을 알게 되면 스스로 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이다.시작하는 글 … 4 01 만유인력의 법칙이란? 11 :우리는 모두 중력의 영향을 받고 산다 02 물체를 움직이는 힘 25 :롤러코스터와 시소의 숨은 법칙 03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43 :정전기로 공을 굴릴 수 있다 04 전류는 자기장을 형성한다 57 :자석의 힘 05 빛과 색의 연관성 67 :알록달록한 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06 빛의 성질 87 :빛은 파동일까? 입자일까? 07 원소 구조가 도대체 뭘까? 101 :원소, 원자, 분자를 구별하는 법 08 흥미로운 원소의 세계 117 :질소가 없으면 인류는 굶어 죽을까? 09 고체, 액체, 기체 바로 알기 133 :드라이아이스는 왜 물로 변하지 않을까? 10 화학 법칙이란? 151 :서로 다른 물질에도 공통점이 있다 11 광합성은 왜 필요할까? 167 :생명에 꼭 필요한 광합성 12 생명의 탄생 181 :각 기관마다 하는 역할이 있다 13 소화와 순환이 잘돼야 건강하다 207 :장내 미생물로 병을 치료한다 14 인류를 존재시키는 염색체와 유전 223 :DNA와 RNA는 뭐가 다를까? 15 바이러스는 왜 생기는 걸까? 243 :인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16 땅이 움직이는 이유 257 :지진이나 화산 폭발로 새로운 땅이 생긴다 17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 수 있을까? 273 :가짜 비도 만들 수 있다 18 대기권에는 뭐가 있을까? 289 :지구 온난화가 왜 무서울까? 19 지동설과 천동설 311 :갈릴레오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 20 우주에 끝이 있을까? 325 :태양계는 어떻게 이뤄져 있을까? 교과 연계표 343 중학교 1~3학년 핵심 개념 20개개념과 원리만 알면 과학이 재미있어진다! 중학 과학 핵심 개념 20개로 읽는 청소년을 위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이야기 중학생에게 필요한 과학 교과 접근법은 따로 있다! 실생활에서 배우는 중학 과학 영역별, 주제별 개념 익히기 《교과서가 쉬워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는 과학 기자인 저자가 과학을 어려워하는 두 딸을 위해 쓴 책이다.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과학이 어렵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용어와 개념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양이 많아서 수업 시간에 모두 이해하고 넘어가기 어렵다. 결국 수행평가 등을 앞두고는 암기하기 급급해진다. 그러나 개념과 원리만 이해한다면 용어 자체만 외우면 되는 과목이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는 중학 교과 과정의 핵심 용어 20개를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알기 쉽게 풀어 썼다. 과학의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과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혹은 이 어려움을 미리 대처하고 싶다면 이 책으로 과학 상식은 물론 교과 성적까지 탄탄하게 올릴 수 있다. 실생활과 연결되는 재미있는 과학 “왜 물체는 수직으로 떨어질까?”, “염색체 수는 왜 늘지 않을까?”, “삼겹살 기름은 왜 굳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대부분의 궁금증은 중학 과학 개념으로 풀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실험과 이론으로 증명한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교과서가 쉬어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는 중학 교과에 나오는 과학 용어와 개념을 실생활과 접목하여 알기 쉽게 풀어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학 전문기자가 알려주는 쉬운 용어 설명 속력의 개념을 알면 수학의 일차방정식 활용이 쉬어진다? 용어의 뜻을 알고 개념을 알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그래서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은 과학 기자인 저자가 생소한 과학 용어를 머릿속에 잘 남겨둘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를 들며 설명한다. 두 딸에게 말하듯이 쓰고, 실제로 딸들이 이해 가능한 범위를 확인하며 썼기 때문에 주제별, 영역별 핵심 개념과 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과학 전문 기자가 알려주는 10대에게 통하는 맞춤형 과학 이야기로 예비 중학생부터 과학을 재미있게 접근해 보자. 중학 과학 개념 20개로 읽는 교과 과정 한 번에 끝내기 《교과서가 쉬워지는 자신만만 과학 이야기》는 청소년을 위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이야기이다. 중학 과학 교과도 접근법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작정 교과서로만 공부해서는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없다. 이 책은 교과 과정에 맞는 주제별, 영역별 개념을 재미있는 사례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예비 중학생부터 청소년, 일반인, 현장의 선생님들까지 읽어보면 어떻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책이다. 일상생활의 현상을 통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치는 공부의 정법을 알게 되면 스스로 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찰력은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니 ‘나쁜’ 힘인 것 같지만, 사실 이곳저곳 많이 활용되는 매우 유용한 힘입니다. 마찰력이 커야 유리한 경우에는 일부러 마찰력을 높이니까요. 예로 등산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이 좋습니다. 그래서 등산화 바닥은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울퉁불퉁하게 디자인합니다. 눈이 내리면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감는 것도 마찰력을 키워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속력은 단위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말합니다. 식으로 나타내면 이 됩니다. 과학에서뿐만 아니라 수학에서도 일차 방정식 활용에서 이 식을 이용한 문제가 많이 등장하니 속력의 정의를 꼭 식으로 기억해 둬야 합니다.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2
씨마스 / 조경희 외 지음 / 2011.12.09
8,500원 ⟶ 7,650원(10% off)

씨마스청소년 자기관리조경희 외 지음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개 영역(진로 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과 독서 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워크북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 선택과 계획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인 에듀팟(edupot)에 기록하기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2권 '나의 자율.동아리.봉사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가지 영역 중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한 권에 담은 워크북으로서, 학생들이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하는 데 친절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Ⅰ. 자율 · 동아리 · 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 01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10 02 자율 활동이란? 12 · 자율 활동 내용 12 · 자율 활동 기록 방법 13 · 자율 활동 시 주의 사항 13 03 동아리 활동이란? 14 · 동아리 활동 내용 14 · 동아리 활동 기록 방법 15 · 동아리 활동 시 주의 사항 15 04 봉사 활동이란? 16 · 봉사 활동 내용 16 · 봉사 활동 기록 방법 17 · 봉사 활동 시 주의 사항 17 05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대학 가기 18 · 입학사정관제란? 18 · 입학사정관제에서 자율·동아리·봉사 활동의 가치 18 · 입학사정관제,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도전하기 19 Ⅱ. Let’s go! 자율 활동 01 자율 활동 워밍업! - 자기 주도적 자율 활동 하기 27 · 나에게 알맞은 자율 활동 찾기 28 · 자율 활동 연간 계획표 만들기 31 02 자율 활동 에듀팟에 올리기 35 · 자율 활동 작성 방법 35 · 자율 활동 작성하기 36 · 자율 활동 자기소개서에 작성하기 46 Ⅲ. Let’s go! 동아리 활동 01 동아리 활동 워밍업! - 동아리 선택과 활동 51 · 동아리 탐색하기 52 · 동아리 가입하기 55 · 동아리 만들기 58 02 동아리 활동 에듀팟에 올리기 65 · 동아리 활동 작성 방법 65 · 동아리 활동 작성하기 66 · 동아리 활동 자기소개서에 작성하기 80 Ⅳ. Let’s go! 봉사 활동 01 봉사 활동 워밍업! - 봉사 활동 선택과 계획 85 · 나에게 알맞은 봉사 활동 찾기 86 · 봉사 활동 탐색하기 87 · 봉사 활동 연간 계획표 작성하기 94 · 봉사 활동 시작하기 98 02 봉사 활동 에듀팟에 올리기 105 · 봉사 활동 작성 방법 105 · 봉사 활동 작성하기 106 · 봉사 활동 자기소개서에 작성하기 120 부록- 창의적 체험 활동 체험 학습장 1. 민주 시민 교육 체험 학습 124 2. 예술 교육 체험 학습 126 3. 진로 체험 학습 128 4. 녹색 성장 교육 체험 학습 130『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시리즈는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개 영역(진로 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과 독서 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워크북입니다. 이 워크북 시리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선택과 계획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인 에듀팟(edupot)에 기록하기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해나갈 수 있고, 자신만의 멋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제2권인『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② 나의 자율.동아리.봉사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가지 영역 중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한 권에 담은 워크북으로서, 학생들이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을 하는 데 친절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시리즈만 있으면 창의적 체험 활동 마스터! 1) 창의적 체험 활동 준비부터 에듀팟 작성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 친절한 가이드북 2009년 개정 교육 과정에서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 결과는 상급 학교 진학과 입학사정관제 등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워크북 시리즈는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4 영역으로 구분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과 모든 활동의 바탕이 되는 독서 활동을 각각 영역별로 분권 및 세분화하여, 단계별로 준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북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한 뒤 에듀팟에 올리는 방법을 안내하고, 주제별 예시와 활동 기록장을 수록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 후 그때그때 이 책에 기록해 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자기 주도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을 돕는 워크북 이 워크북 시리즈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라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취지에 충실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단순한 개념 습득과 기록이 아니라, 각 활동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각 활동에 대한 이해, 정보 탐색, 계획 세우기 등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찾고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주입식 교육에 또 하나의 ‘귀찮은 스펙 쌓기’ 과정이 아닌 진정한 창의적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실한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3) 책 한 권이 포트폴리오~ 입학사정관제 대비 2010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있으나,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교사와 학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 속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단계별 활동지와 활동을 기록해 두면, 창의적 체험 활동에 대한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3학년에 수시 전형을 앞두고 한꺼번에 자료를 모으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② 나의 자율.동아리.봉사 포트폴리오 만들기』 자기 주도적 체험 활동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깨우자!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② 나의 자율.동아리.봉사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학생들 스스로 자율 활동.아리 활동.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입니다. 각 활동의 워밍업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알맞은지,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분야별, 흥미별로 자신에게 알맞은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활동지를 수록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창의적 체험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한 뒤에는 에듀팟에 효과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에듀팟 작성법과 활동별, 주제별 예시문, 활동 기록장이 담겨 있습니다. 부록으로 창의.인성 교육넷(www.crezone.net)에서 엄선한 창의적 체험 활동 기관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있어, 학생들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 지도 교사, 학부모 등이 손쉽게 체험 학습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돌베개 / 니콜라우스 뉘첼 지음, 조경수 옮김, 소복이 그림, 강수돌 감수 / 2015.03.30
13,000원 ⟶ 11,7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정치,경제니콜라우스 뉘첼 지음, 조경수 옮김, 소복이 그림, 강수돌 감수
생각하는 돌 시리즈 10권. 저명한 언론인이자 청소년 교양서 작가인 니콜라우스 뉘첼의 저서로,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 주는 실용서 형식을 비틀어 경제를 ‘다르게’ 바라보는 책이다. 일곱 가지 ‘부자’ 유형과 일곱 가지 ‘가난뱅이’ 유형, 다르게 나아갈 수 있는 일곱 가지 ‘대안’ 유형을 제시하면서 경제학의 개념과 경제를 둘러싼 첨예한 쟁점들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파이가 필요한 사람들이 파이를 어떻게 굽고 어떻게 나누는가?’라는 간명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권력이 어떻게 소득을 결정하고 부자와 가난뱅이를 만드는지, 경제가 정치.사회와 맞물려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그려 준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서 양지가 있으면 반드시 음지가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사나 경제이론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권력에 의해 세계와 사람들의 운명이 얼마나 불공평하게 엇갈리는지에 주목한다. 나의 소비나 노동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세상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불공평한 경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박스 글에서는 애덤 스미스, GNP, 사회보험, 노동조합, 체 게바라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들어가며 6 1부.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1. ‘알디’ 모델 또는 보이지 않는 손과 무시무시한 상인 15 *대형 마트는 많은 것을 집어삼킨다 27 2. ‘공장주’ 모델 또는 노동의 가치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29 *문어발을 휘두르는 거대 공룡, 재벌 42 3. ‘독점 기업가’ 모델 또는 모든 것이 시장 권력에 달려 있다 44 4. ‘산유국 족장’ 모델 또는 운이 따라야 하고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 52 *1인당 GDP 29,000 달러, 우리는 행복한가? 63 5. ‘CEO’ 모델 또는 시급 15,655유로를 받아도 좋은가? 66 6. ‘스타’ 모델 또는 돈은 이성을 마비시킨다 74 *연예 산업, 눈부신 만큼 그림자도 짙다 87 7. ‘투기자’ 모델 또는 돈의 마력 89 *이상한 나라의 집 없는 사람들 117 2부.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8. ‘제3세계' 모델 또는 부의 반대 121 *세상의 절반을 어떻게 도울까? 132 9. ‘상대적 빈곤’ 모델 또는 자전거를 사려고 매달 55센트를 저금한다는 것 134 *사회보장제도, 돈이 아니라 철학이 문제다 140 10. ‘실업자’ 모델 또는 왜 모든 사람이 일자리를 구할 수는 없는가? 142 *내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152 11. ‘워킹푸어’ 모델 또는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비보다 낮은 시급이 존재하는 이유 154 12. ‘잘못된 질병’ 모델 또는 왜 의료보험이 있는데도 질병이 가난을 부르는가? 164 13. ‘노년 빈곤’ 모델 또는 노인들은 젊은이들을 착취하는가? 172 *노인은 늘고 아이는 줄고…… 세상은 누가 지키나? 179 14. ‘부채의 덫’ 모델 또는 어떻게 어떤 사람들은 남의 곤경 덕분에 돈을 잘 버는가? 181 *빚 권하는 사회 187 3부. 함께 잘사는 일곱 가지 방법 15. ‘사회주의’ 모델 또는 사유재산 폐지, 과연 가능한가? 191 16. ‘무이자 경제활동’ 모델 또는 돈을 전혀 다르게 다루는 것이 가능한가? 203 *우리나라 지역화폐를 소개합니다 210 17. ‘기본소득’ 모델 또는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한가? 212 18.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모델 또는 가난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출구가 되는 소액 218 19. ‘협동조합’ 모델 또는 그냥 함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가? 224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생협 운동 230 20. ‘정치의 개입’ 모델 또는 세계는 얼마인가? 231 21. ‘머리 스위치를 켜라’ 모델 또는 내가 세상을 구할 수 있는가? 238 끝맺으며: 더 많은 정보를 얻는 일곱 가지 방법 243 해제: 다 함께 행복한 세상에 살기 위해 경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_강수돌 245 강수돌 교수가 추천하는 책과 영화 11편 249 용어 설명 255 찾아보기 259다 함께 행복한 세상에 살기 위해 경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경제 교과서.” _강수돌, 세종시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우리 손으로 경제를 바꿀 수 있을까? 그래야만 한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부터 화폐의 탄생, 불공평한 분배, 사회보험제도, 체 게바라와 카를 마르크스,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까지. 신자유주의가 내리막으로 치닫는 지금,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볼 만한 경제 교양서가 출간되었다. 저명한 언론인이자 청소년 교양서 작가인 니콜라우스 뉘첼은 이 책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에서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 주는 실용서 형식을 비틀어 경제를 ‘다르게’ 바라본다. 언뜻 보기에 이 책은 부자들의 성공 전략을 귀띔하는 실용서 꼴을 띠고 있다. 특히 1부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에서는 적게는 몇백, 몇천 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가진 부자들이 유형별로 등장해 막대한 부를 어떻게 쌓았는지 비결을 털어놓는다. 예컨대 세계적인 대형마트 ‘알디’의 소유주 카를 알브레히트는 ‘싼값에 구입해 그보다 약간 비싼 값에 되파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엄청난 부를 쌓는 비결을 선보이고, ‘BMW’의 상속인 주자네 클라텐은 노동자들이 그녀 소유의 생산수단을 이용해서 일한 대가로, 혹은 부모를 잘 둔 덕분에 어마어마한 부가가치와 배당금을 손에 넣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 밖에도 독점 기술로 세계 최고 갑부가 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 그저 석유가 샘솟는 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쥔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무려 2,000만원이 넘는 시급을 받는 ‘포르셰’ 전 CEO 벤델린 비데킹,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른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리는 투자 전문가 존 폴슨 등이 등장해 막대한 부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비밀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사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도 그들처럼 부자가 되어 보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처럼 부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메시지이다. 그들의 부는 남다른 능력이나 노력 덕분이 아니라 불공평하게 분배된 ‘권력’에 의해 비이성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며’에서 저자는 ‘우리가 재화가 부족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기본 주장은 옳다’고 단언한다. 놀고먹는 낙원은 없고, 부족한 재화는 분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파이를 어떻게 굽고 어떻게 나누는가?’라는 문제가 날마다 새로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파이를 굽고 분배하는 일에는 이성이나 합리성 대신에 이기심과 욕망, 무엇보다도 권력이 작용하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부자와 가난뱅이를 가르고, 선진국과 후진국을 결정짓는 것이 능력이나 노력이 아니라 권력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일곱 가지 ‘부자’ 유형과 일곱 가지 ‘가난뱅이’ 유형, 다르게 나아갈 수 있는 일곱 가지 ‘대안’ 유형을 제시하면서 경제학의 개념과 경제를 둘러싼 첨예한 쟁점들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파이가 필요한 사람들이 파이를 어떻게 굽고 어떻게 나누는가?’라는 간명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권력이 어떻게 소득을 결정하고 부자와 가난뱅이를 만드는지, 경제가 정치ㆍ사회와 맞물려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그려 준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서 양지가 있으면 반드시 음지가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부자가 있으면 가난뱅이가 있다. 얻는 자가 있으면 잃는 자가 있다. 우리가 더욱 많은 것을 누릴수록 지구는 더욱 혹사당하고 더욱 빠르게 축난다. 예컨대 우리가 대형마트에서 우유 1리터를 단돈 2,000원에 사는 것은 대단히 합리적인 소비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생산원가가 될까 말까 한 값에 우유를 넘길 수밖에 없는 낙농 가구들이 존재하고, 해마다 1만 리터도 넘는 우유를 생산하다가 겨우 4~5년 만에 기력이 완전히 쇠하여 도살당하는 ‘터보 젖소’들이 존재한다. 저자는 우리가 정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경제를 근본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설사 가진 것을 조금씩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더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더 잘사는 것, 혼자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능하지도 않은 무한성장보다는 공평한 분배에 눈을 돌려야 하며, 거죽만 남을 지경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독자들 손에 모범 답안을 꼭꼭 쥐여 주는 서술 방식을 쓰지는 않는다. 그 대신에 자본주의의 역기능과 폐해로 인해 구조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가난뱅이들의 사례를 역시 일곱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토록 불공평하고 비인간적인 구조를 그대로 두어도 좋은지 독자들 마음에 호소하고 넌지시 따져 묻는다. 나아가 자본주의를 극복하려고 시도했던 일곱 가지 대안들의 공과도 하나하나 짚어 본다. 저자는 자본주의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대안 운동들을 무작정 미화하거나 편들지도 않는다. 이를테면 현실사회주의의 성과가 아주 형편없었다는 것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여태까지 시도했던 방식, 즉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과 중국과 북한의 방식으로는 ‘사회주의’ 모델이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경제를,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저자는 지금과 다른 경제, 다른 세상을 만드는 것이 분명히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 그러한 사회를 위해 어떤 경제를 만들 것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라고 촉구한다. 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서 말하자면 ‘머리 스위치를 켜’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묻고 답한다. ‘내가 세상을 구할 수 있는가? 당연하다. 스스로 써 보라!’ ■ 경제를 바라보는 조금 다른 시선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은 경제학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소개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저자는 경제사나 경제이론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권력에 의해 세계와 사람들의 운명이 얼마나 불공평하게 엇갈리는지에 주목한다. 부자가 되는 비결을 알려 준다는 여느 책과도 다르다. 나의 소비나 노동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세상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불공평한 경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나아가 끊임없이 혹사당하고 있는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한다. 전체 3부, 21장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장이 바뀔 때마다 다음 주제가 미리 소개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박스 글에서는 애덤 스미스, GNP, 사회보험, 노동조합, 체 게바라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원서에 없는 두 가지가 추가되었다. 경제학자 강수돌은 책 중간중간과 말미에 우리 현실에 대한 보충 설명과 해제를 덧붙였다. 예를 들어 독일의 대형마트 ‘알디’ 이야기가 담긴 1장에서는 우리나라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문제, 2007년 이랜드 파업, 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 상권 진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BMW의 상속인 주자네 클라텐이 등장하는 2장에서는 ‘독일 재벌’과 ‘우리 재벌’의 닮은 점과 차이점을 설명한다. 책 말미에서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경제 관련 책과 영화 11편도 부록으로 소개한다. 만화가 소복이의 그림은 이 책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대로 재미나게 사는’ 데 관심이 많은 만화가답게, 나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사는 길에 대한 고민을 21컷의 그림에 담았다. ■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또는 이런 식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는가?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모델을 차례차례 불러내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이런 식으로 부자가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넌지시 꼬집는다. 맨 먼저 호출되는 것은 무시무시한 상인이다. 세계적인 대형마트 알디의 창업자 카를 알브레히트를 등장시켜서 ‘박리다매’의 원리를 설명하고, 개인의 이익 추구가 결국 공익으로 이어진다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의 의미와 한계를 소개한다. 나아가 알디의 성장으로 인한 소상인의 몰락과 환경 파괴도 짚는다. 2장에서는 BMW의 상속인 주자네 클라텐이 등장해 제조업에서 부가 어떻게 축적되는지 소개한다. 유한책임회사와 주식회사를 비롯한 기업의 여러 형태를 소개하고, 제조업에서 매출과 비용과 수익의 관계, 분업화와 기계화로 인한 생산성 증대와 그로 인한 폐해(예컨대 어업에 기계화가 도입됨으로써 대구가 절멸 위기에 처한 것) 등을 알아본다. 3장에서는 독점 기업가를 대표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등장한다. 특허권과 시장 권력 악용 문제, 가격 카르텔 등의 부정적인 측면이 조명된다. 4장은 그저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는 사례로 석유 부호이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이 등장한다. 국가의 경제력을 비교하는 측도로 국민총생산, 즉 GNP 개념을 설명하고, 2014년 기준 세계 165개국의 1인당 GNP 순위도 표로 보여 준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가격 담합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우리 돈으로 2,000만원이나 되는 시급을 받는 전 포르셰 CEO 벤델린 비데킹이 등장한다. 경영자들이 일반 직원에 비해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한편, 회사가 망했는데도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챙겼던 AIG 간부들의 사례를 통해 CEO들의 터무니없는 연봉과 상여금 문제를 비판한다. 6장에서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천문학적인 몸값을 받는 스타들의 대표 격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스타 시스템이야말로 경제가 이성이 아니라 충동으로 굴러가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마약과 섹스를 담당하는 뇌 회로가 돈도 관할한다.”는 것이다. 1부의 마지막 7장에서는 남의 도움 없이 오로지 혼자서 억만장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 소개된다. 바로 ‘투기자’ 모델이다. 증권 가격 폭락을 예상하고 대출 패키지에 투자해 단숨에 10조원에 이르는 거금을 벌어들인 존 폴슨의 사례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졌던 튤립 공황, 2008년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 위기 등을 소개하고, 화폐의 발생과 금융자본의 탄생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또는 가난은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의 1부와 2부는 한쪽이 어마어마한 부를 쌓기 위해서는 다른 쪽이 희생하고 가난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대비해서 보여 준다. 빵이나 파이가 나거나 휴대폰이 자라는 나무가 없는 한, 재화는 늘 부족하게 마련이고, 누군가가 많이 가지는 만큼 다른 누군가는 적게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부의 첫 장인 8장에서는 제3세계의 ‘절대 빈곤’을 살펴본다.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 착취와 약탈이 제3세계의 빈곤을 낳았으며, 단순한 물자 원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9장과 10장에서는 독일을 비롯한 부유한 국가에서도 빈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바로 ‘상대적 빈곤’이다. 특히 빈곤에 빠지기 쉬운 경우로 ‘편모 가정’과 ‘실업’을 예로 들면서, 사회 안전망인 사회보험제도의 탄생과 한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편으로는 고용주들의 이해관계도 실업에 일조한다고 지적한다.(“공장 문밖에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100명 서 있으면, 공장 안 컨베이어 벨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덜 반항적으로 군다.”-본문 150쪽) 11장에서는 아무리 일해도 가난한 근로빈곤층, ‘워킹푸어’ 문제를 살펴본다. 잘사는 나라에서도 저임금이 드물지 않으며 수입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권력의 유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임금계약, 단체협상, 노조의 역사, 파업 등 노사 관계와 관련된 사항들도 살펴본다. 12장부터 14장에서는 각각 ‘질병’으로 인한 가난, ‘노년 빈곤’, ‘부채’로 인한 가난에 주목한다. ■ 함께 잘사는 일곱 가지 방법 또는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그래야 한다! 3부에서는 자본주의 경제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할 대안들을 살펴본다. 맨 먼저 15장에서는 ‘사회주의’ 모델을 살펴본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을 소개하고, 사회주의 실험이 거대한 실패로 끝난 원인을 무엇보다도 잘못된 구조, 즉 독재에서 찾아낸다. 대중적 아이콘으로 부활한 혁명가 ‘체 게바라’를 소개하고, 사회주의가 세상에 남긴 공적―아동의 공장 노동 금지, 무상 공교육, 정의를 향한 투쟁 정신 등도 짚고 넘어간다. 16장부터 19장까지는 실생활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소박한 대안 운동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이자 경제활동’ 모델로 ‘지역화폐’와 품앗이 제도를 소개하고, 모든 이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기본소득’ 모델, 무함마드 유누스의 그라민 은행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독일 라이파이젠 은행이 구현하고 있는 ‘협동조합’ 모델을 소개한다. 20장에서는 ‘정치의 개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예로 환경보호를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도입, 최저임금제,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금융계 규제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규칙이 없는 경제는 ‘자기 파괴적인 늑대사회’로 치달을 뿐이라고 말한다. 3부의 마지막이자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머리 스위치를 켜라’ 모델이다. 저자는 독일 펑크 밴드 디 에르츠테의 노래 가사를 소개한다. “세상이 지금 이런 건 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다면 네 잘못일 거야.”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달라지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기력하지 않기 위해, 그럼으로써 권리를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늘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는 “당연하다.”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알브레히트 형제가 세운 기업의 동화 같은 성장은 그와 동시에 수많은 다른 소매상들이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비록 주인들이 장사로 먹고살 수 있는 작은 점포들도 계속 존재하기는 하지만, 알디 같은 할인점의 공격적 전략은 많은 경쟁자들의 숨통을 조였다.또는 지속 가능성을 예로 들어 보자. 애덤 스미스가 살던 시대만 해도 기후 재앙이나 오존층 구멍은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현대 경제가 지구라는 행성을 엄청나게 혹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중에 다시 자라날 수보다 많은 나무를 벌채한다. 알에서 부화하는 물고기 수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는다. 대기가 견딜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배기가스가 공기 중에 배출된다.이런 사실이 알디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꽤 있다. 알브레히트 형제는 이제 유기농 바나나도 매장에 들여놓는다. 그러니 알디도 환경을 보호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디 매장들은 여전히 ‘세상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전혀 없다.’라는 좌우명에 따른 생각의 표본이다. 알디 매장은 대개 차가 있어야만 가기 쉽다. 이를 위해 아스팔트가 깔린 주차장 하나하나는 (아마도 영원히) 잃어버린 대지다. 상관없다. 수백만 명의 알디 고객들은 장을 보러 가면서 휘발유 수백만 리터를 연소하고 수천 톤의 이산화탄소와 다른 유해가스를 대기에 뿜어 댄다.-1장 ‘알디’ 모델 또는 보이지 않는 손과 무시무시한 상인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장을 결코 멈추지 않는 게 도대체 가능한 일인가? 사람들이 매년 더 큰 집을 사서 더 많은 자동차를 그 앞에 세워 둘 수 있는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경제에서는 상식적인 인간의 규칙이 아니라 ‘성장해야 한다. 정체는 후퇴를 의미한다.’라는 규칙이 통용된다. 자본은 수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100유로가 105유로가 되어야 한다. 105유로가 110유로가 되어야 한다. 그 이면에 깃든 생각은 경제가 비행기 같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추락한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따지고 보면 왜 경제가 쉬지 않고 이런 식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정말로 이성적인 이유는 없다. 도리어 지금과 같은 ‘성장 강요’는 경제생활에서 발언권이 있는 사람들의 합의다. (……) 매년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더 많은 철, 더 많은 구리, 더 많은 깨끗한 물이 소비된다. 그러다 언젠가 최후의 석유뿐만 아니라 최후의 철이나 최후의 구리 광석도 소비된다. 그러므로 인류는 어쨌든 언젠가는 자원을 더는 파괴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할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속 가능성’이다. 거기에 이르는 길은 멀다. 하지만 그 길이 어떻든 꼭 가야 한다.-7장 ‘투기자’ 모델 또는 돈의 마력


한중록 :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
아르볼 / 강영준 (지은이), 신경란 (그림) / 2019.05.15
12,800원 ⟶ 11,520원(10% off)

아르볼청소년 문학강영준 (지은이), 신경란 (그림)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5권. 사도 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사도 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중심으로 자신의 한 많은 일생에 대해 쓴 수필집이다. 혜경궁 홍씨가 1795년 조카 홍수영의 부탁으로 쓴 글과 1802년에 쓰기 시작해서 1805년에 마무리한 글만을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실었다. 1편에서 혜경궁은 자신의 출생부터 어릴 때의 추억, 세자빈으로 간택된 이야기와 사도 세자의 죽음 등 궁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담담히 기록하고 있다. 2편에서는 사도 세자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정신병에 시달린 사도 세자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제1편 환갑이 되어 지난날을 기록하다 15 제2편 총명한 세자의 안타까운 어린 시절 41 사랑하는 자식과 사랑하지 않는 자식 61 슬프고 원통하여 병이 되다 75 궁궐의 큰 어른이 연이어 돌아가시다 89 옷을 입지 못하는 의대증이 심해지다 105 세손을 사랑하시다 119 경모궁, 뒤주에 갇히다 137 세손이 효장 세자의 아들이 되다 157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72 《한중록》은 누가 언제 썼을까?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은 정말 아버지 영조일까? 사도 세자는 진짜 미쳤던 것일까? 무엇이 사도 세자를 미치게 했을까? 2교시 고전으로 토론하기 190 영조는 왜 세자 교육에 성공하지 못했을까? 권력을 왕에게 집중시키는 게 옳은 일일까?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 198 영화 〈사도〉 따뜻한 눈길, 다정한 말 한마디 희곡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시리즈 소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한중록 :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는 사도 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사도 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중심으로 자신의 한 많은 일생에 대해 쓴 수필집입니다. 이 책의 특징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등을 알아봐요. 줄거리 소개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쓴 글을 나중에 누군가가 모아서 엮은 책입니다. 《한중록 :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에서는 혜경궁 홍씨가 1795년 조카 홍수영의 부탁으로 쓴 글과 1802년에 쓰기 시작해서 1805년에 마무리한 글만을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실었어요. 1편에서 혜경궁은 자신의 출생부터 어릴 때의 추억, 세자빈으로 간택된 이야기와 사도 세자의 죽음 등 궁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담담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2편에서는 사도 세자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정신병에 시달린 사도 세자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지요.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은 정말 영조일까요? 무엇이 사도 세자를 죽게 만들었을까요?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은 정말 아버지 영조일까? 사도 세자의 죽음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아들인 정조가 왕이 되기 전에 영조에게 부탁하여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없앴기 때문이죠. 하지만 영조가 아들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여요.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한중록》을 비롯하여 당시의 일을 기록한 책에 따르면,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명령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뒤주를 들여왔다고 해요. 그러고는 직접 못을 박았다고 전해지죠. 그렇다면 어째서 영조는 사도 세자를 죽였을까요? 혜경궁은 정신병이 사도 세자를 죽게 만들었다고 했어요. 사도 세자는 진짜 미쳤던 것일까? 사도 세자는 혜경궁 홍씨의 기록대로 정말 미쳤던 것일까요?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참고할 때, 사도 세자에게는 심한 정신병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요. 일단 공식적인 기록인 《영조실록》에 세자가 대리청정을 한 다음부터 병이 생겼고, 심할 때는 궁녀와 내관을 죽였다고 쓰여 있지요. 정조가 대신들과 나눴던 대화에도 아버지의 병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 있어요. 또한 《승정원일기》에도 사도 세자가 아홉 살 때 이미 어지럼증을 겪었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한중록》에는 사도 세자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아주 자세히 그려져 있답니다. 무엇이 사도 세자를 미치게 했을까? 세자가 미친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해요. 다만 세자가 미칠 정도로 괴로워한 일이 무엇인지는 추측할 수 있지요. 세자가 가장 괴로워했던 일은 아버지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렇다면 어째서 영조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았을까요?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먼저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왜 영조는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였는지, 사도 세자는 어떤 잘못을 했기에 영조에게 미움을 받았던 것인지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영조가 사도 세자를 죽인 사건을 통해, 권력을 왕에게 집중시키는 게 옳은 일인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영화와 책을 소개합니다. 뻔하다고 여겼던 고전에 물음표를 던지며 읽으면 더욱 알찬 고전 읽기가 가능합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전을 읽도록 돕습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를 통해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배경지식을 쌓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경모궁께서 대리청정을 맡은 후 공적인 일들은 내관들을 데리고 하셨다. 한 달에 여섯 번 있는 조정 회의 중 세 번은 영조 임금과 경모궁께서 함께하시고, 남은 세 번은 경모궁께서 혼자 하셨다. 그런데 그때마다 순탄치 않고 모든 일에 탈이 많았다. …… 저리한 일은 이리하지 않았다 꾸중하시고 이리한 일은 저리하지 않았다고 꾸중하시니, 이 일, 저 일 모두 마땅하게 여기지 않으셨다. 심지어 백성이 얼어 죽거나 굶주려 죽고 가뭄이나 장마가 들 때에도 "세자에게 덕이 없어서 이렇다." 하고 꾸중하셨다. 그러자 경모궁께서는 날이 흐리거나 겨울에 천둥이 치기만 해도 꾸중을 들을까 봐 근심 걱정을 하며 겁을 내시더니 마침내 병환이 날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영조께서 칼을 두드리시는 소리와 경모궁께서 "아버님 아버님, 잘못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라시는 대로 하고, 글도 읽고 말씀도 다 들을 것이니 이리 마십시오."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 소리를 들으니 내 간장이 마디마디 끊어지고 눈앞이 막막하니, 가슴을 두드린들 어찌하리오. 당신의 씩씩한 용기와 힘으로 뒤주에 들어가지 마실 일이지 어찌하여 들어가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