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소식은 대부분 책이나 TV 뉴스를 통해서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수없이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으로 각 가정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처럼 기술이 발달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기준이 바뀌어도 개인과 국가별 특성에 따라서 또는 이념, 문화, 그리고 인종적 편견으로 인해 모두가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문화권, 인권 문제,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정치 분야는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이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에 맞추어 대부분 이론 위주로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들의 몰입이나 흥미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네 번째 시리즈인 《정치 문화 보드게임북》은 학교 현장에서 오랫동안 게임을 활용한 수업 콘텐츠를 고민해온 박찬정 저자가 전작 《사회 보드게임북》에 이어 내놓은 두 번째 사회과 활동 자료 안내서이다.
이 책에서는 3가지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을 살펴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익힐 수 있으며, 인권 침해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민주주의의 이념과 기본 원리를 배우고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역할 등을 강조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민주주의, 인권 문제, 세계 10대 문화권 등 사회과목에서 어렵고 재미없는 정치, 문화 개념들을 사회과 교사, 강사 및 학부모들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3가지 보드게임으로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활동 자료와 카드를 함께 제공한다.
게임으로 정치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
문화는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공통의 생활양식으로 의식주를 비롯해 지식, 예술, 규범, 관습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런데 우리는 문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문화지역을 가르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많은 교사들이 고민하지만 사실 효과적인 방법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주제를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각 문화지역의 특징적인 이미지를 추출하여 카드에 담고 규칙에 따라 재미있게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인권은 우리 삶과 밀접하지만 무관심하기 쉬운 주제이기도 하다. 마치 숨 쉬며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공기의 존재를 평소에는 잊고 지내는 것과 같다. 당연한 권리이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현실에서는 수많은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기에 우리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보드게임을 통해 제시되는 인권 문제를 바탕으로 인간이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에 대해 논술 수행 평가를 진행하거나 뉴스와 신문 기사 사례를 분석하여 인권 침해와 더불어 해결책을 찾아보는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면서 발전해 온 형태다. 사회과 주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민주시민의 양성이며 이 땅에 올바른 민주주의가 확립되는 것이다. 《정치 문화 보드게임북》에서는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인 인간 존중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하며 어떤 부분이 방해가 되는지 파악하면서 민주주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더불어 게임 진행 과정에서 의사 결정과 의사소통을 통해 생활 속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게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민주적이었는가에 대한 성찰을 통해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우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효과 만점의 사회과 수업 콘텐츠
온 오프라인 통합교육 블랜디드 러닝에 적합한 보드게임 카드 260장 수록
1. 문화지역 게임
온라인에서 문화지역 카드를 기반으로 어떤 문화지역인지 맞히는 퀴즈 활동으로 진행 가능하며 교실에서도 짝 활동으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
2. 인권탐험대 게임
온라인에서 인권 침해 카드의 내용을 교사가 읽어주고 학생들이 해결 방법 및 필요한 권리에 대해 발표하거나 모둠별로 인권 침해 사례를 선택하여 토의하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3. 민주주의로 가는 길 게임
온라인에서 카드를 보여주면서 원하는 개념을 조사하거나 해당 개념이 민주주의에 왜 필요하고 방해가 되는지에 대해 토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책이 필요한 분
* 비대면 시대에 보다 흥미로운 교과 콘텐츠를 준비하는 교사 및 강사
* 자녀의 사회과 학습에 도움을 주고 싶은 학부모
* 세계 문화, 정치, 인권 문제 등이 궁금한 중고등학생
우리가 원하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찾기 전에 아이디어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미리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들려고 하는 게임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기준을 미리 설정한 다음 아이디어를 발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디어가 엉뚱한 방향으로 산출될 수 있다.
1) 주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
2) 주제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게임은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3) 수업에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게임은 단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1장 _ 배움을 게임으로 구성하다
세계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지역이 존재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은 오랜 교류를 통해 비슷한 문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종교나 이념 차이로 인해 상반된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아프리카 북부와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건조 문화지역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뜨거운 태양 빛을 가리는 하얀 천 의상과 낙타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라를 유일신으로 믿는 이슬람교도이므로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돼지고기를 금기시한다. 또한 아랍어를 사용하며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집을 꾸민다. 그렇다면 다른 문화지역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교과서가 아닌 게임으로 해결해보자.
1장 _ 배움을 게임으로 구성하다
학습 도움말
2. 인권 침해 사례와 권리 카드 매칭
학생들은 인권 침해 사례와 권리가 정확히 매칭되기를 기대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 속 침해 사례는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이다. 그래서 사례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인권 침해 현상을 학생들이 분석하고 그에 맞는 권리를 제시해 본다. 이 게임은 학생들에게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문제에 맞는 해답과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권리를 도출해 보자. 물론 너무 동떨어진 권리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사가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2장 _ 정치 문화 보드게임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찬정
고림중학교 사회 교사.아이들이 배움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개발하고 있는 교육자이자 보드게임 개발자이다. DT 미래수업공유 밴드를 운영하면서 흥미롭고 다양한 수업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click 경제교육’ 칼럼에 게임 활용 수업을 다년간 기고하였으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금융 보드게임, 교육부 인성 교육용 보드게임 등 다수의 교육용 게임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사회적 기업과 협력하여 빨간벽돌집짓기 게임을 비롯한 경제 보드게임 6종을 출시하였다. 저서로는 ≪사회 보드게임북(공저)≫가 있다.
목차
이 책에 대한 추천사
프롤로그 아직도 게임 활용 수업에 머뭇거리는 분들을 위해
1장 배움을 게임으로 구성하다
1. 학습 내용에 맞춰 게임 만들기
2. 정치 문화 보드게임을 위한 준비
2장 정치 문화 보드게임
문화지역 게임
인권탐험대 게임
민주주의로 가는 길 게임
활동 자료
문화지역 게임 설명서
문화지역 카드 60장
찬스 카드 6장
인권탐험대 게임 설명서
인권탐험대 게임판
캐릭터 카드 5장
인권 침해 카드 24장
권리 카드 80장
민주주의로 가는 길 게임설명서
역할 카드 10장
길 카드(기능 카드 포함) 140장
카드 표지
주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