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생을 기억하는 이서재. 지질한 연애가 끝난 날,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음 날 전생에 사랑했던 남자들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목숨보다 사랑했던 수안, 현달, 영호. 그리고 이번 생의 썸남 이강까지. 그토록 바랐던 재회였지만, 설렘보다 먼저 밀려온 건 혼란이었다. 열 손가락 중 가장 필요한 하나만 고르듯 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건 잔인했다. 결국 서재는 한 사람을 선택하는 대신 모두를 만나보고, 감정을 확인하고, 한 명씩 지워보는 소거법을 택한다. 하지만 사랑은 탈락자를 정한다고 승자가 또렷해지는 게임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전생의 구남친들이 돌아왔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니라, 세 명?
운명일까… 재앙일까?
★출간 전 웹툰·영상화 문의 쇄도★
스물한 살, 한국대학교 사학과 1학년 이서재.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자다.
수백 년의 기억 속에서 서재는 목숨을 걸 만큼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들을 만났고, 그 기억 덕분에 사랑을 믿어 왔다. 하지만 이번 생의 연애는 달랐다. 진심 없이 이어지던 지질한 관계는 결국 서재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지질한 연애를 끝낸 날, 그녀는 결심한다. “이번 생은 나만 사랑할 거야.”라고 외치며 술에 취해 캠퍼스 잔디밭에 쓰러진 서재. 그런 그녀를 부축하는 남자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난다. 전생에서 사랑했던 연인의 향이다.
그리고 다음 날,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애증의 연인 수안, 가책의 사랑 현달, 영원한 안식의 영호. 전생에 사랑했던 남자들이 한꺼번에 현생에 나타난 것이다. 누구에게 달려가야 하지? 망설이는 순간, 우산 아래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낯선 남자. “너 이서재지? 난 서이강이라고 해.” 전생의 구남친 셋, 이번 생의 썸남 하나.
누구 하나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재는 모두를 만나보고, 한 사람씩 지워보기로 한다. 과거의 사랑이 아직도 진행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하지만 사랑은 지워본다고 사라지는 감정이 아니었다. 백 년의 기억과 지금의 설렘 사이에서 서재가 끝내 발견하게 되는 단 하나의 이름. “이번 생은, 너야.”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새로 피어나는 감정, 전생의 향기와 현생의 체온 사이에서 흔들리는 서재의 성장 로맨스.
수백 년에 걸친 전생의 기억과
단 한 번밖에 없는 현생의 사랑.
비로소 드러나는 서재의 진짜 마음은?
《전생의 구남친들》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주인공이라는 흔한 로맨스인 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주인공이 ‘자신의 사랑’을 찾아나가는 주체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생의 연인들이 동시에 돌아온다면 우리는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전생을 기억하는 주인공 앞에 과거에 목숨처럼 사랑했던 세 남자, 수안·현달·영호가 다시 나타난다. 누구 하나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서재는 한 사람을 즉시 고르지 않는다. 대신 모두를 다시 만나보고 감정을 확인하며 한 사람씩 지워보는 ‘소거법 연애’를 시작한다. 전생의 사랑이 정말 지금의 감정인지, 아니면 기억이 남긴 환상에 불과한지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작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볍고 유쾌한 연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선택의 무게는 점점 분명해진다. 전생의 향기처럼 익숙한 사랑과 현생의 체온처럼 생생한 설렘 사이에서 흔들리는 서재의 고민은 결국 ‘누구를 고를 것인가’보다 ‘어떤 사랑이 지금의 자신에게 남아 있는가’를 묻는다. 결국, 마지막에 도달하는 서재의 선택은 의외로 담백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다.
《전생의 구남친들》은 전생이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통해 기억과 감정,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로맨스의 설렘을 즐기는 독자뿐 아니라, 사랑과 삶의 선택을 담은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소설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난 이제 나만 사랑할 거야.”
혹시라도 까먹을까 봐 같은 말을 세 번이나 외쳤다. 남자들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느니 자신에게 집중하는 편이 옳다. 수백 년이나 반복해 온 ‘다시는 연애 따위 하지 않을
거야’라는 다짐에도 왜 결국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걸까. 정말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넌 절대 못 믿을걸? 난 전생을 기억해. 웃겨? 나는 네가 더 웃겨. 넌 끝까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잖아? 다시 말해줄까? 있잖아, 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을 기억해.”
서재는 옛 연인들이 그리울 때마다 소설을 썼다.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는 방식이었다. 누가 읽어 주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다만 휘발되어 버린 시간을 되살려 두고 싶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설이언
희극에는 눈물을, 비극에는 웃음을 녹여 씁니다.
목차
1. 인연의 소실점
2. 오늘의 남자, 어제의 여자
3. 거짓말의 예각
4. 선택
5. 자각
6. 그날의 주인공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