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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세넷 노동 사회학 3종 세트 (전3권)
계급의 숨은 상처 +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문예출판사 | 부모님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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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72년. 신진 학자이자 연구자였던 세넷은 동료 조너선 코브와 함께 당시 막 태동 중이던 능력주의의 문화가 노동계급의 내면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를 파고들어 《계급의 숨은 상처》를 썼다. 25년 후에는 전 세계로 퍼져나간 신자유주의 문화가 어떻게 노동 서사를 파괴하고 삶의 통제력을 앗아가는지를 분석한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를 썼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는 복지와 존중, 불평등에 관한 보다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논의를 담은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을 발표했다.

세넷은 2023년에 재출간된 《계급의 숨은 상처》 서문에 이렇게 썼다. “내 나이 여든 살, 계급 전사로서 나의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앞으로도 노동 계급의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계급 의식이 더욱 투철한 사회가 도래하기를, 나는 희망한다.”

《계급의 숨은 상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에는 이처럼 평생 노동 사회학 연구에 천착해온 세넷 사유의 정수가 담겨 있다.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독자는 수십 년 전에 시작되어 지금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자본주의 통치 논리의 근간을 인식하고, 그에 저항할 사유의 힘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계급, 노동, 복지, 존중, 불평등……
동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세계적 거장 리처드 세넷의 노동 사회학 3부작!


1972년. 신진 학자이자 연구자였던 세넷은 동료 조너선 코브와 함께 당시 막 태동 중이던 능력주의의 문화가 노동계급의 내면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를 파고들어 《계급의 숨은 상처》를 썼다. 25년 후에는 전 세계로 퍼져나간 신자유주의 문화가 어떻게 노동 서사를 파괴하고 삶의 통제력을 앗아가는지를 분석한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를 썼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는 복지와 존중, 불평등에 관한 보다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논의를 담은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을 발표했다.

세넷은 2023년에 재출간된 《계급의 숨은 상처》 서문에 이렇게 썼다. “내 나이 여든 살, 계급 전사로서 나의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앞으로도 노동 계급의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계급 의식이 더욱 투철한 사회가 도래하기를, 나는 희망한다.”

《계급의 숨은 상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에는 이처럼 평생 노동 사회학 연구에 천착해온 세넷 사유의 정수가 담겨 있다.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독자는 수십 년 전에 시작되어 지금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자본주의 통치 논리의 근간을 인식하고, 그에 저항할 사유의 힘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 계급의 의식과 감정,
그 구조적 복잡성에 대한 깊이 있게 탐구한 《계급의 숨은 상처》


《계급의 숨은 상처》를 집필하기 위해 보스턴에서 100여 가구를 인터뷰하고 참여 관찰한 세넷과 코브는 노동자들이 물질적 행복에 대한 계산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자율과 자립을 상찬하는 미국 문화에서, 노동자들은 늘 심판대 앞에 소환되어 자신이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린다. 배관공은 이웃에 사는 교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러나 배관공은 이웃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데 반해 이웃은 그를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교육받은 사람, 즉 ‘교양’을 갖춘 사람이 내적으로 더 ‘발전한 인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교육은 존경받을 만한 사람을 가르는 하나의 ‘자격증’ 역할을 한다. 이처럼 ‘능력’과 ‘자율’의 기준이 노동자의 마음에 하나의 절대적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두 사람은 치밀하게 분석하고 기록한다.

1972년, 세넷과 코브는 능력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을 규정하는 이러한 기준을 폐기하자고 주장했다. 미국이 필요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기에 새로운 기준의 확립이 가능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50여 년이 훌쩍 넘은 지금, 이들의 바람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능력주의는 그때보다 훨씬 거세게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은 계급의 숨은 상처가 수치스러워 여전히 자신을 ‘입증’하는 데 몰두한다. 그러나 계급의 숨은 상처가 심화되어 ‘생존’의 문제가 된 절박한 현실은 인간 존엄성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금 고민할 분명한 계기이기도 하다. 이제는 세계적 거장이 된 어느 노학자가 청년 시절 벼려낸 날카로운 호소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을 외롭게 만들거나 고통스럽게 하지 않는,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엄성의 기준을 질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세넷에게 ‘유럽에서 읽히는 미국인’이라는
명성을 가져다준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는 ‘유연한 자본주의’, 이른바 신자유주의가 어떻게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우리 삶과 내면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는지를 살피는 책이다. 에세이형 논문을 표방하는 이 사려 깊은 책에서 세넷은 개인에게 더 많은 선택과 자유를 보장하는 듯한 신자유주의에 교묘한 통치 논리가 어떤 방식으로 숨어 있는지, 이 체제하에서 인간성은 어떠한 도전을 받으며 파괴되어가는지를 인상적으로 설파한다. ‘노동 계급 하층민에게 인간의 얼굴을 되찾아준 고전’으로 평가받는 《계급의 숨은 상처》의 후속작이라 할 만한 책으로, 독일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넷에게 ‘유럽에서 읽히는 미국인’이라는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세넷은 신자유주의적 현재를 비관하지만 무턱대고 과거를 낭만화하지는 않는다. 그가 여러 번 언급하듯, 과거의 노동 계급은 엄청나게 고된 노동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즉, 과거와 현재의 자본주의에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신자유주의가 마침내 헤게모니를 틀어쥔 지금은 인간성 파괴의 문제가 두드러질 뿐이다. 그렇다면 이 음울한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세넷은 ‘우리’라는 대명사를 다시금 소환한다. ‘우리’는 종종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방식으로 누군가를 결집시킨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이 대명사의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채워야 할 필요성을 점차 고조시킨다.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인간성에 관한 모든 부정적인 효과에 대항하는 것으로서 ‘우리’를 구성할 필요성이 긴요해지는 것이다.

세넷의 가장 내밀하고 사적인 기억에서 출발하는
불평등과 존중의 역학에 관한 치밀한 탐색,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은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의 자매서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노동 계급의 마음에 어떤 불안과 혼란이 자리 잡았는지를 분석한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에 이어 불평등과 존중, 복지의 문제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그 자체로 급진적이다. 노동자가 자기 자신조차 존중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현실에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인성과 사회 체제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세넷은 흑인과 가난한 백인, 상이군인, 정신 질환자 등이 주로 거주한 시카고의 ‘악명 높은’ 공공 주택 카브리니 그린에서 보낸 성장기와 첼로 연주자를 꿈꾸며 이웃과 자신이 ‘다르다’고 인식한 순간, 손목 부상으로 첼로 연주자의 꿈이 좌절된 후 ‘특권’을 누린 대학생이 되어 경험한 1960년대의 격렬한 반문화 등에 대한 기억을 넘나들며 불평등과 존중의 관계를 모색한다. 여기에 세넷 저작 특유의 여러 학제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탐색이 더해진다. 세넷은 19세기에 그러했듯 사회학을 문학의 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 말한 바 있는데,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은 세넷의 여러 책 중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가장 도드라지는 저작이다. 이 책에서, 내밀하고 사적인 개인사와 학문적 통찰을 결합하는 글쓰기는 불평등을 걷어내고 서로를 존중하자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과제를 규명하고 그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 최적의 방법론이 되어준다. 세넷은 역동적인 가족사, 개인사와 다학제적 지식의 교차 속에서 기어이 다른 사회를 위한 사유의 단단한 밑절미를 도출해낸다.

조너선 코브와 내가 이 책을 썼을 때 이 문제는 사회적 지위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계급의 숨은 상처》)

교양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목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심판관처럼 행동할 권리를 얻는데, 사회가 그들을 그럴 만한 내적 역량을 계발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계급의 숨은 상처》)

‘그 시스템’이 얼마나 많이 썩었는지 그가 아는 것과 상관없이 그는 세상과 전면적으로 싸우기 위해 먼저 자신을 불신하는 마음과 싸워야 한다. (《계급의 숨은 상처》)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차드 세넷
노동 및 도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의 손꼽히는 좌파 지식인. 1943년에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흑인과 가난한 백인이 주로 거주하던 시카고의 공공 주택 카브리니 그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시카고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고독한 군중》을 집필한 데이비드 리스먼 등에게 수학했고, 한나 아렌트와는 독립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졸업 후 수전 손택 등과 함께 뉴욕 인문학 연구소를 창립하고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미국 노동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유엔 산하 기구에서 일하는 등 학문 영역 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헤겔상(2006), 스피노자상(2010), 대영 제국 훈장(2018) 등을 받았고, 현재는 컬럼비아대학교 부설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자 MIT 도시학 초빙 교수를 맡고 있다. 세넷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책을 남겼다. 노동 사회학 분야에서는 《계급의 숨은 상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새로운 자본주의의 문화》, 도시 사회학 분야에서는 《무질서의 효용》, 《살과 돌》 등의 책을 썼다.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로서 인간의 역량에 주목한 호모 파베르 3부작 《장인》, 《투게더》, 《짓기와 거주하기》 등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세넷의 책 대부분은 동시대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지은이 : 조너선 코브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공공 정책 연구 센터의 전직 연구원. 세넷과 함께 《계급의 숨은 상처》를 쓰며 미국 사회에서 존중의 근원에 무엇이 자리하는지를 탐구했고, 계급 구조와 연관된 도덕적 위계질서의 구조를 조망하고자 했다.

  목차

계급의 숨은 상처
추천의 말
2023년판 서문 오늘날 계급의 숨은 상처
감사의 말
들어가며

서문 - 숨은 상처

1부 상처의 근원
1장 능력의 배지
2장 희생과 배신
3장 상처받은 존엄성의 용도

2부 꿈과 방어
4장 분열된 자아
5장 자유

결론 -흠집 난 인본주의
조너선 코브의 후기

미주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서문

표류
신자유주의적 노동에 공격받는 인간성

일상
구자본주의의 문제점

유연성
새롭게 구조 조정되는 시간

이해 불가능성
현대적 형태의 노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리스크
혼란과 침체를 불러오는 리스크

노동 윤리
변화되어온 노동 윤리

실패
실패에 대처하는법

우리, 그 위험한 대명사
표류하는 삶을 구조하는 수단

부록
미주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감사의 말
서문

1부 존중의 결여
1장 카브리니의 기억들
2장 존중이란 무엇인가

2부 존중에 관한 탐구
3장 불평등한 재능
4장 의존하는 것의 수치
5장 상처를 주는 동정

3부 복지에 관한 제언
6장 관료적 존중
7장 자유로워진 복지

4부 인성과 사회 구조
8장 상호 존중에서 상호적인 것들
9장 외부로 돌려진 인성
10장 존중의 정치학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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