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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윤동주 시맥 문학상 수상집  이미지

2025 윤동주 시맥 문학상 수상집
대한민국항일문학시맥회
한비CO | 부모님 |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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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5년 윤동주시맥문학상 수상자 수상집으로 서유담, 홍하표, 조혁해 시인의 수상작 및 소감 등이 살려있다.

  출판사 리뷰

항일의 위상을 정립하자고 친일을 색출하여 단죄하는 일이 사회의 관심을 끌고 칭찬이 되다보니 정작 항일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친일 척결이 시대의 사명이 되어 항일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격이 되고 있다.
항일정신을 계승·발굴·보존·확장하자고 진행하는 행사들도 항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행사 주최의 홍보와 위상을 세우려고 하는 뜻이 더 많이 포함되거나 특정일에 일회성으로 그쳐 동조나 공감동참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항일문학 역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하여 항일문학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신을 잇고 의의를 조명하여 항일문학의 위상을 정립하여야 하지만 일등 제일주의와 일등 나열주의 그리고 상금으로 인한 배금주의로 문학상을 둘러싼 잡음과 상금을 노리는 문학상 사냥꾼까지 등장하는 일이 발생하여 항일문학이 조명되기보다는 수상자와 상금에 더 관심이 쏠려 항일문학의 숭고한 뜻과 정신이 퇴색되고 있다.
본회는 이러한 현상을 지양하여 진정한 항일의 가치·정신·의미를 조명하여 널리 알리고 일반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일등 제일주의와 배금주의로 일인이 독식하는 문학상을 배제하고, 특정한 곳에서 후원으로 제공하는 상금으로 인한 잡음을 차단하고자 외부로부터 일체의 후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항일문학의 정신과 의의를 계승·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문학상 수상자의 수상은 항일문인과 작품 그리고 수상자 작품을 함께 실은 수상집으로 대신하여 대중에게 다가가는 항일이 중심이 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을빛이
천천히 내 얼굴을 물들인다

늘어진 볼,
주름진 눈가에도
세월의 온기가 스며든다

그래도
내 눈빛은 아직 따뜻하다

가슴 뛰던 날도 있었고
무너진 밤도 있었다

이제는 안다
아름다움은 반짝임이 아니라
버텨낸 시간 속에서
천천히 새겨지는 마음이라는 걸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던
그 시절의 꿈들

길을 잃고,
되돌아가며
나는 나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 한 켠에
나의 작은 흔적이
노을빛처럼 번져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천천히 새겨지는 마음>

화려한 수사 모두 벗어 버리고서야 비로소 봄은 찾아든다.

벌거벗은 가지 위, 막 터져 돋아나려는 듯, 잎 떨어진 자리 겨울눈을 품고 있다. 은자隱者의 방이다. 은유의 깊은 숨김 위해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차츰 생겨나 겨울 닥치기 전까지 정성들여 만든 비밀스런 은유의 방, 둥그스름, 통통하기도, 가시처럼 뾰족하기도, 나무마다 다양한 형태 지니고 있다. 털옷 가죽옷, 두터운 비늘이나 기름옷, 보드러운 솜털로 덮인 것도 간혹 눈에 띈다.

비밀의 방 속엔 질서정연 차곡차곡 쟁여진 여린 잎과 꽃들 파릇파릇 향기를 품고 있다. 봄을 머금은 침묵의 겨울눈, 새생명 숨기고 침잠하며 차가운 정열 안으로 새기는 겨울 나무, 침묵은 침묵의 소리로만 들을 수 있다. 산사 풍경소리 영혼 울리 듯 꽃들 가장 아름다울 때도 바로 침묵할 때,

견고한 나무 속살에 여러 지문 새기고 고유 무늬로 영혼의 노랠 부르기도 한다. 눈 감고 귀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저 작은 소리들, 작은 생명들이 내뿜는 환희의 숨소리, 들숨 날숨으로 희망찬 새로움의 영靈과 혼魂들, 도란도란 은은히 빛 나는 침묵,

의식과 무의식으로 영혼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심연을 들여다보는 일, 깊은 통찰이 들어 있는 은자 침묵의 방, 침묵의 깊이가 참 따뜻하다.
<겨울눈冬芽>

흰 눈 위 붉은 선혈
만년설로 얼러붙은 빙벽
그 위에 으스름 달빛 쌓이고

하늘 회전하는 별은
시간을 차고
빛바랜 종이 위에 내려앉는다

북적대는 시장 모퉁이
이름 모를 사람들은
세상을 밝히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한마디 배꼽 잡은 농담에
주름진 얼굴로
환한 미소 남기고

거미줄로 이슬방울을 사로잡은
태양은
슬그머니 떠오르고 있다
<꿈의 영감>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혁해
법학석사, 『한비문학』수필 부문 신인상(2008년), 『공무원문학』시 부문 신인상(2018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 회장(2023~2024년),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이사(2022~2023년), 국제펜한국본부 경북위원회 부회장(2023~현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회 부회장(2022~2023년)[수상]_제8회 공무원문예대전 저술부문 장려상(2005년), 『한비문학』 작품상(2011년), 제7회 『경북문학』 작품상(2021년), 『현대시선』 시집 작품상(2023년), 제1회 『아차산 문학상』 입선(2021년),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안동지회 공로상(2024년), 녹조근정훈장(2020년), 제6회 『경북문인』 시낭송올림피아드 우수상(2021년), 제9회 『현대시선』 글로벌영상문학대상(2022), 김소월 시맥 문학상(2024년), [저서]_역학서적 『주역과 철학』, 수필집 『법고창신』, 시집 『목련, 봄을 그리다』

지은이 : 홍하표
2008년: <詩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 2010년: 서울 마포고교 정년퇴임 , 2011년∼2021년 숲 해설가로 활동[저서]_2017년: 시집 <한 우주를 피우다>, 2021년: 시집 <통점에서 꽃이 핀다>, 2024년: 시집 <무명無明 속에서>現: 詩로 여는 세상 同人, 시산맥 특별회원

지은이 : 서유담
시인 · 동시작가, 본명: 서은서(徐誾瑞).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시·동시 부문 수상으로 등단. 감성시·동시·디카시를 통해 일상의 숨결과 내면의 온도를 기록해오고 있다. [저서]_『숨결이 닿고, 머물고, 흘러가는』

  목차

<서유담>
프로필_11수상소감_12 나의 계절_14 조롱박_16 술래가 된 구름_17 빗방울 오케스트라_18 수박 웃음_20 노란 작은 새_21 찬찬히 숨을 고르며_23 그리움이 내리는 날_24 닿지 못한 작은 행성_26 깊어진 소나기_28 숨결이 닿고, 머물고, 흘러가는_29 하늘과 나의 변함없는 이야기_31 천천히 새겨지는 마음_33 나는 나로 익어간다_35 마음 계좌_36 내 마음 속 별 하나_38 쉬는 날-Ⅰ. 구름을 따라_39 쉬는 날-Ⅱ. 세상이 한 장의 이불처럼_41 쉬는 날-Ⅲ. 조용히, 이름 하나_43 말결에 피어나는 사람 Ⅰ. 조용한 용기_44 말결에 피어나는 사람 Ⅱ. 기쁨의 눈물_45 말결에 피어나는 사람 Ⅲ. 처음 건네는 말_46 내 마음과 다른 결_47 다른 걸음, 함께 걷는 길_48 우리 가족의 리듬_50 팥빙수 한 그릇_55 피어나는 기다림_56 가족이란 이름_57 창원의 집_58 그곳엔_59

<홍하표>

프로필_61 수상소감_62 문주란-꽃들의 혼령_63 불새의 춤_64 가슴앓이꽃_66 우담바라(Udumbara)_67 회상回想-인왕산 치마바위_68 검은바람까마귀_70 도깨비바늘의 반론反論_71 그 환한 수양벚꽃 아래에서_72 모성애母性愛 -구슬이끼_73 슬픈 정열-피뿌리풀_74 식물의 피_76 꽃 핀 자리_77 고독한 영혼을 위하여-투구꽃_78 바보새, 알바트로스_79 칼새의 비밀_80 달뿌리풀_81 ‘스누피’의 꿈-굴업도개머리언덕_82 빗방울 전주곡_83 상처의 꽃-소금_84 2월, 그 산 봉우리-마터호른_85 피둘기, 활화산 되어_86 들불 타오르다_87 영혼의 나래를 펴다 -격렬비열도_88 ‘영혼의 구슬’_89 겨울눈冬芽_90 말랑 말랑한 말씀이 달렸다-까치밥_91 하얀 침묵의 숨결-흰 자작나무 숲_92 낙화놀이_93 장명등의 눈_94 처녀치마_95

<조혁해>

프로필_97 수상소감_98 겨울과 봄 사이_100 옹이_101 꿈의 영감_102 갯버들_103 오륙도에서_104 달 항아리_105 강낭콩_106 무영탑_107 담쟁이 넝쿨_108 라일각 향기_109 월영교(月映橋)_110 포석정_111 낙동강_112 치술령(鵄述嶺)_113 상사화_114 남한산성_115 만파식적(萬波息笛)_116 대성암_117 허수아비_118 아차산 정상에서_119 문경새제_120 석송정_121 낙동강 둔치_122 갈래 길_123 눈 길_124 옹달샘_125 봄날_126 한라산 백록담_127 첨성대_128 향일암 일출_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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