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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예찬
빨강머리앤 | 부모님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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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병찬 시조집은 진통을 겪고 세상에 나왔다. 김병찬 시인은 시조로 등단하여 대구 문인협회, 청도 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원이지만 정작 세상에 나가지 않는 은자(隱者)와 같다. 그가 낸 첫 시조집 『나정의 후일』은 생과 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던 운명 속에서 태어났다.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러서 본 시인은 그때의 감정을 오래 묵혀 두었다가 이번 시조집에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출판사 리뷰

김병찬 시조집은 진통을 겪고 세상에 나왔다. 김병찬 시인은 시조로 등단하여 대구 문인협회, 청도 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원이지만 정작 세상에 나가지 않는 은자(隱者)와 같다. 그가 낸 첫 시조집 『나정의 후일』은 생과 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던 운명 속에서 태어났다.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러서 본 시인은 그때의 감정을 오래 묵혀 두었다가 이번 시조집에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다시 생명의 전선에 발을 딛게 된 시인은 그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절박한 상황을 구성지게 엮어냈다. 시인은 다시 살아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 꿈만 같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조는 구절들이 한없이 애틋하다.

이 시조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시인의 고향 청도를 중심으로 해서 동서남북으로 여행을 떠났던 때를 돌아보며 쓴 기행 시조의 방향성이다. 시조를 읽으면 어디론가 함께 떠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된다. 그 옛날 송강 정철이 쓴 가사들이 유독 생각나는 것은 그의 여행시조집이 이토록 구성진 풍류의 향취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시조를 쓰고 동시조를 쓰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 했던 시인은 이번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상징으로 ‘나리꽃’을 들고 왔다. 나리꽃의 정신을 가슴에 담고자 하는 뜨거운 그 마음 자체가 아름답다. 나리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2025년 여름에 태어난 시조집 『나리꽃 예찬』이 오롯이 아름다운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뒷전에 모시고서 / 햇볕을 업었으니
저 먼 곳 눈길 주며 / 앞날을 생각하면
일렬의 업보길 마다 / 찬기마저 녹는다

- 「미추왕릉」

비우고 명상하면 자연에 동화되고
숲속길 걸어가면 산소리 푸르르니
조계문 삼해탈문의 일심 상징 웅장타

천왕문 소나무는 용처럼 꿈틀대고
악 기운 내쫓고서 한 걸음 더 나가면
분별이 본전 이르는 불이법문지나고

줄지은 스님들은 박석을 밟으시며
연기는 백성 보호 염송은 화엄 신중
현몽신꿈속 나투샤 화장세계 범어사

- 「금정산 범어사」 中

차가운 손바닥을 / 너에게 뻗어본다
잡힐 듯 / 천년미소 / 반월성 / 드러내고
수줍게 피어오르는 / 천년 속의 / 소녀여

- 「월성의 소녀」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병찬
2022년 『문장 21』 시조 부문 신인상 2023년 『월간문학』 민조시 부문 신인상2023년 『월간소년문학』 동시조 부문 신인상2022년 시조집 『나정의 후일』 출간2024년 민조시집 『떨어지는 달』 출간한국문인협회 민조시분과회원대구문인협회 시조분과회원미루나무숲에서문학극회 채송화동인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새녘 나리

경주에 오 / 겨울 국화 / 두 그루 소나무
겨울 연못 / 고드름 / 미추왕릉 / 단풍의 일생
천관사지에서 / 월성의 소녀 / 진평왕릉 다시 보며
보고 싶은 황룡사 / 볕 / 소나무 / 수월루 가교
보현산 별 따라 / 별 / 날마다 염하노니

제2부 갈녘 나리

소리의 산 / 고독 / 고민 / 염불 / 소원 / 분서
피향정 / 중봉 조헌 / 부월든 선비들 / 설경 / 봄빛

제3부 마녘 나리

금정산 범어사 / 금정산성 / 금정산의 봉우리들
동문과 서문의 전설 / 융단 같은 성내길
망루에 서서 / 정암진 대첩 지휘자
충익사 앞의 상 / 세상을 저울같이 / 지정된 길
왕후의 노을 / 나무는 나무를 낳고 / 약천사 샘
탐라순력도의 추인 / 슬픈 동굴 / 마라도 바람
철야 / 벚꽃 / 백일홍 / 삶은 바다에서
수평선 맞닿은 하늘엔 꽃구름 걸렸다

제4부 되녘 나리

기차를 타면 / 달성습지 / 대명유수지
우산같이 양산같이 / 천생산성 쌀바위
흙집에서 / 봉정사에서 / 병산서원
소수서원에서 / 호수 / 배롱나무

제5부 바람의 나리

혼례 / 오일장만 되면 / 씨앗 / 계관화
홍시와 반시 / 껍데기의 진실 / 일주일의 기운
금 나와라 은 나와라 / 도깨비만 남아라 효의 길
치성 / 터무니없는 소동 / 입원 병동
죽다 깨어나면 산다 / 심장에 든 고통 / 생수
물은 물 / 바람 / 기다림 / 비움 / 중추
아무렇게나 마구 되는대로 / 인연
사람아 사랑으로 / 묘지 / 담보 / 돌아와 / 노인
인생 고 / 슬퍼서 운다 / 겨울과 봄 사이 / 분신
개나리 / 나리꽃 예찬

해설_이토록이나 아름다운 고향문학을 만나 | 김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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