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을 정도면 사람은 얼마나 가까운 곳에 시선을 두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일까.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없어졌다고 찾는 것처럼 우리는 수시로 손안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달리며 살아가는데도 하루의 끝 무렵 침대에 누우면 내 행복은 왜 이리 멀리 있는 걸까, 싶다. 『등잔 밑 행복』은 그렇게 어려운 세상 속에서 잔뜩 힘이 들어가 양손을 꼭 쥐고 달리는 우리를 멈춰 세우고, 손을 펴보게 한다. 그 안엔, 행복이 있다.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큼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체화하기 어려운 진실은 없다. 적당히 일상 속 행복을 잘 누리다가도 삶에 지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야가 가려진다. 그래서 작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자신의 일상 속 한 장면을 꺼내 보여주면서,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증거와,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한다.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쳐 작은 기쁨조차도 멀게 느껴질 때, 그 한 장면이 떠올라 다시금 힘을 풀고 손안에서 빛나는 행복을 볼 수 있도록. 그저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읽어 나가길 권한다. 그렇게 마지막 장까지 함께한 후 책을 덮었을 때 마주하는 것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행복일 테니.
출판사 리뷰
“먼 훗날 말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꼭 행복하자.”
행복에는 서투르고 불행에는 능숙하기 쉬운 ‘우리’를 위한 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을 정도면 사람은 얼마나 가까운 곳에 시선을 두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일까.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없어졌다고 찾는 것처럼 우리는 수시로 손안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달리며 살아가는데도 하루의 끝 무렵 침대에 누우면 내 행복은 왜 이리 멀리 있는 걸까, 싶다. 『등잔 밑 행복』은 그렇게 어려운 세상 속에서 잔뜩 힘이 들어가 양손을 꼭 쥐고 달리는 우리를 멈춰 세우고, 손을 펴보게 한다. 그 안엔, 행복이 있다.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큼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체화하기 어려운 진실은 없다. 적당히 일상 속 행복을 잘 누리다가도 삶에 지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야가 가려진다. 그래서 작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자신의 일상 속 한 장면을 꺼내 보여주면서,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증거와,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한다.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쳐 작은 기쁨조차도 멀게 느껴질 때, 그 한 장면이 떠올라 다시금 힘을 풀고 손안에서 빛나는 행복을 볼 수 있도록.
그저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읽어 나가길 권한다. 그렇게 마지막 장까지 함께한 후 책을 덮었을 때 마주하는 것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행복일 테니.
“당신의 하루 안에 존재하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당신의 ‘등잔 밑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행복은 우리의 시선에 달려 있다. 우리는 날마다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새 하루를 살아간다. 늘 내 앞에 새로운 문제를 던져주는 분주한 일상을 살아내다 보면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손에 잘 잡히는 듯하다가도 어느새 멀리 달아나 버리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만 이루면 행복해지겠지.’ 하며 행복과의 거리감을 인정해 버린다. 그러나 작가는 말한다. 행복은 친구와 같은 것이라고. 내 상황이 좋든 좋지 않든, 오늘 만나고 내일 또 만나는 사람이 최고의 친구인 것처럼, 행복도 마찬가지라고.
어려운 일상에서도 행복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의 행복 비법은 단순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세상이, 우리의 인생이 문제투성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선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어려움 많은 삶인데도 내가 잘 살고 있구나. 날 살게 하는 소중한 것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구나. 그 문제들을 지나는 시간조차도 결국 나를 키우는 거름이 되는구나.’
그런 깨달음은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힘들지? 언제 삶이 나아지지?’라는 한탄 담긴 질문에서 벗어나 ‘인생의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하루 안의 행복을 보게 만든다. 그 감사한 순간과 기쁨을 거듭 발견해 낼 때, 우리는 서서히, 시선과 생각이 바뀐다. 저 멀리 밀어냈던 행복의 손을 다시 잡고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시선을 바꾸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행복을 발견하는 눈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행복을 보려면 뿌옇게 흐려진 안경을 하루에도 몇 번씩 닦아내는 것처럼 작은 노력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과 생각의 방향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 현재의 경험, 미래에 관한 생각이 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과거의 아픔도, 현재의 어려움도, 미래의 불확실함도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생각의 변화를 권한다. 그 변화에 필요한 것은 어린이의 천진함과 어른의 섬세함이다.
어른이 된 우리는 가진 것이 많아도 가진 것 하나 없던 어린 시절보다 부족함을 더 자주 느끼고, 영웅 같은 일을 해내고도 허름한 보자기를 두른 듯 초라해지고, 편히 쉴 집이 있어도 이불과 베개로 만든 너절한 아지트에 있을 때만큼 편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작가는 가장 먼저 ‘어린이의 천진한 시선’을 회복하자고 말한다. 먼 곳을 보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에겐 이미 가진 것 안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니까.
그런 능력에 더해야 하는 것은, 경험 많은 어른만이 지닌 ‘섬세함’이다. 삶의 문제를 해석할 때는 무엇보다 섬세함의 올바른 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팠던 과거의 순간을 돌아볼 때 그 속에서도 존재했었던 감사한 점과 의미를 발견하고, 현실의 문제 앞에 섰을 때 살아갈 힘을 발견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떠올릴 때, 행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쌓으며 기대한다면, 우린 당장 오늘, 언젠가 얻길 바랐던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행복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눈앞을 흐리게 하는 인생의 어려움을 살짝씩 닦아내길 권한다. 등잔 밑의 무수한 행복들이 오늘도 당신에게 손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할 테니.
“먼 훗날 말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꼭 행복하자.”
그러니 끝없이 반복되는 삶에 싫증이 날 때면 꼭 기억하자. 나는 여행자이고, 오늘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그 사실을 인지할 때 우린 너무 먼 곳만 바라지 않고 삶 자체를 조금은 낯설게 볼 수 있게 된다. 하루하루가 귀중한 여행지에서처럼, 조금 더 일상의 아침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행복은 섬세한 시선을 회복할 때 얻어진다. 부정적인 감정이 내 시야를 가릴 때면 생각해 보자. 은은하게 존재하는 멋진 장면들은 모두 외면한 채, 그 상황을 불쾌한 것으로 낙인찍고 있지는 않은지. 그 단점이 씌운 필터를 한 꺼풀 벗겼을 때 비로소 우린 스스로 밀어내고 있었던 아름다움을 넘치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신아
-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유음북스 출판사 운영 중 instagram @s11n__a
목차
프롤로그 · 05
제1부 행복은, 발견하고 모으는 것
오늘의 책갈피 · 17 | 스위스에 맡겨둔 것 · 23 | 향을 수집하는 사람 · 27 |
행복은, 민들레처럼 · 31 | 낮고 성긴 돌담 · 34 | 한강의 풍경 · 40 | 버킷리스트 · 44 | 손 편지로 오가는 마음 · 48 | 어른의 편지, 동화 · 52 |
사실 좋아했어 · 55 | 겨울은 따뜻하다 · 59 | 등잔 밑 행복 · 63
제2부 과거의 나를 사랑하기
후회는 후회를 낳고 · 69 | 터널의 경험이 준 것 · 74 | 눈물의 효험 · 79 |
마음의 고향 · 84 |미움이 끓어 넘치지 않게 · 88|시야를 좁히는 성패(成敗) · 92 |
세상은 원래 험하니까 · 96 | 불행에는 가속도가 붙는다 · 100 |
스스로 가엾게 여기지 말 것 · 103 | 열어보면 다 비슷해 · 108 |
제3부 나의 오늘을 사랑하기
포근했으면 하는 마음 · 115 |마음의 옷 · 121 |분노에 대하여 · 127 |
풍랑이 칠 때면 · 131 |언젠가 그리워하게 될 오늘 · 135 |조언 효용론 · 139 |
어린이의 시선으로 · 143 |혼자가 아니었음을 · 147 |
그럼에도, 오히려, 그렇지만 · 151 |시름을 잊게 하는 사람 ·155 |
‘잘’ 말하는 것·160 |힘을 빼야 힘이 실려 · 164 |존중한다는 건 · 169 |
부모의 사랑 · 172 |열렬히 사랑하기 · 176 |어른에게도 꿈은 필요하다 · 182 |
혼자 있음과 고독 · 186 |믿어주는 것 · 190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라도 · 194 |
빠른 세상, 느린 예술 · 198 |
제4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행복을 두기
훗날의 약속 · 207 |계절을 만끽하기 · 213 |행복 침체기 · 217 |
지란지교(芝蘭之交) · 222 |행위의 목적 · 227 | 기꺼이 도전하는 용기 · 233 |
노마지도(老馬知途) · 237 |결혼이란 · 242 |숫자의 굴레 · 246 |
다양한 빛깔의 삶 · 250 |
에필로그 ·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