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상학은 여전히 점술과 술수 사이에 머물러 있다. 고전은 남아 있으나 그 의미는 단절됐고, 연구는 늘어나지만, 이론은 여전히 흩어져 있다. 제도권 학문으로의 진입을 가로막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한문으로 전해지는 스무 편의 고전을 번역하고 유형별로 재구성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단순한 직역을 넘어 의미를 해석하고, 현대적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인상학 고전의 핵심에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번역과 해석, 고전의 구조화, 현대 이론과의 비교 검토, 그리고 얼굴 형태와 부위별 이론의 체계화까지. 오래된 책들이 오늘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십 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얼굴을 통해 마음을 읽는다는 동양 인상학의 본래 정신을, 학문으로서 다시 제자리에 세우고자 하는 노력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얼굴을 통해 마음을 읽는 인문학의 재발견

인상학은 여전히 점술과 술수 사이에 머물러 있다. 고전은 남아 있으나 그 의미는 단절됐고, 연구는 늘어나지만, 이론은 여전히 흩어져 있다. 제도권 학문으로의 진입을 가로막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한문으로 전해지는 스무 편의 고전을 번역하고 유형별로 재구성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단순한 직역을 넘어 의미를 해석하고, 현대적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인상학 고전의 핵심에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번역과 해석, 고전의 구조화, 현대 이론과의 비교 검토, 그리고 얼굴 형태와 부위별 이론의 체계화까지. 오래된 책들이 오늘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십 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얼굴을 통해 마음을 읽는다는 동양 인상학의 본래 정신을, 학문으로서 다시 제자리에 세우고자 하는 노력의 기록이다.

본서는 인상학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마음(心)에 대한 논의인 심상론, 기본 이론과 용어체계를 정리한 총론, 얼굴 형태를 분석하는 형태론, 그리고 이마, 눈, 귀, 코, 입, 혀, 점 등에 이르는 얼굴 각 부위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부위별 이론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에서는 고전의 문헌적 해석을 넘어, 현대 연구와의 비교와 통합을 시도했다. 단순히 고전을 재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인상학이 제도권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얼굴이라는 물리적 형상을 넘어, 마음과 삶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인상학의 본래 정신을 다시 꺼내어, 오늘의 언어와 연구 틀 속에서 재정립하는 데 집중했다.

점술을 넘어, 학문으로 - 인상학의 재정의

동양 고전의 원문을 깊이 있게 번역하고 현대의 학문 체계로 체계화한 《얼굴인상학 연구》는 단순한 관상학 해설서를 넘어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드는 융합적 시도를 담고 있다. 특히 『공독상법』, 『달마상법』, 『신상전편』, 『유장상법』 등 전통 고전의 번역과 현대 연구 성과를 나란히 분석함으로써 독자에게 비교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학문적 깊이뿐만 아니라 풍부한 사례와 역사적 문헌 고증이 돋보이며, 얼굴 형태나 부위별 판단을 단순 분류에 그치지 않고 철학적, 실용적 의미로 확장하고 있다. 동양의 전통 인상학을 서양의 피지오노미와 비교하면서, 심상론이라는 독창적인 이론 축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과 외형의 상관성을 탐구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인문학적 깊이를 추구하는 독자는 물론, 풍수·사주 등 전통학문을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천인호
동아대 경제학과 경제학사동아대 대학원 경제학과 경제학 석사 및 경제학 박사전) 동아시아연구원 전임연구원, 부산경제연구원 연구위원전) 일본 가나자와대학 초빙연구원전) 동아대 동북아국제대학원 교수전) 문화역사지리학회 감사,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자문위원, 국토연구원 자문위원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부동산 풍수, 인상경영학 전공) 및 동양학연구소장(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동방문화와 사상』발간)현) 동양문화융합학회 회장,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부회장

  목차

서문

제1편 얼굴인상학의 역사와 심상론
1. 얼굴인상학의 개념과 정의
2. 얼굴인상학의 역사
1) 중국에서의 발생과 역사
2) 한국에서의 수용
3. 심상론(心相論)

제2편 얼굴인상학 총론
1. 오관(五官)
2. 오악(五岳), 사독(四瀆)
1) 오악(五岳)
2) 사독(四瀆)
3. 오성육요(五星六曜)
1) 오성(五星)
2) 육요(六曜)
4. 육부삼재삼정(六府三才三停)
1) 육부(六府)
2) 삼재(三才)
3) 삼정(三停)
5. 학당(學堂)
1) 사학당(四學堂)
2) 팔학당(八學堂)
6. 상골(相骨), 상육(相肉)
1) 상골(相骨)
2) 상육(相肉)
7. 형(形)·신(神)·기(氣)·성(聲)
1) 동양고전의 정기신(精氣神)과 형기신(形氣神)
2) 형(形)
3) 신(神)
4) 기(氣)
5) 성(聲)
8. 십이궁위법(十二宮位法)
1) 명궁(命宮)
2) 재백궁(財帛宮)
3) 형제궁(兄弟宮)
4) 전택궁(田宅宮)
5) 남녀궁(男女宮)·자식궁(子息宮)
6) 노복궁(奴僕宮)
7) 처첩궁(妻妾?)
8) 질액궁(疾厄宮)
9) 천이궁(遷移宮)
10) 관록궁(官祿宮)
11) 복덕궁(福德宮)
12) 상모궁(相貌宮)
13) 『공독상법』, 『상리형진』의 부모궁(父母宮)

제3편 얼굴인상학 형태론
1. 관인팔법(觀人八法)
2. 삼형질론(三形質論)
3. 오행형(五行形)
1) 오행형의 얼굴 형태
2) 오행형의 분류
3) 『황제내경』에서의 오행 형태
4) 현대 연구에서의 오행형
4. 오행의 기색과 혼합형
1) 오형인의 기본색
2) 오행인 상생·상극의 종합판단
5. 십자면법(十字面法)
1) 십자면법의 정의와 오형인
2) 십자면법의 유형
3) 현대 연구에서의 십자면법

제4편 얼굴 인상학 부위별 이론
1. 머리(頭)
2. 이마(額)
3. 면(面)
4. 귀(耳)
1) 귀의 판단
2) 귀의 부위별 판단
3) 귀의 형태론
4) 귀의 종합판단
5) 현대 연구에서의 귀의 판단
5. 눈썹(眉)
1) 눈썹의 판단
2) 눈썹의 형태론
3) 눈썹의 종합판단
4) 현대 연구에서 눈썹의 판단
6. 눈(眼)
1) 눈의 판단
2) 인상학에서의 눈의 중요성
3) 눈의 형태론
4) 눈의 종합판단
5) 현대 연구에서의 눈의 판단
7. 코(鼻)
1) 코의 판단
2) 코의 형태론
3) 현대 연구에서 코의 판단
8. 인중(人中)
1) 인중의 판단
2) 고전 상법의 인중 형태론
3) 『공독상법』의 인중 형태론
4) 현대 연구에서 인중의 판단
9. 입(口)
1) 입의 판단
2) 『마의상법』과 『신상전편』의 입 형태론
3) 『공독상법』의 입 형태론
4) 입의 종합적 판단
5) 현대 연구에서 입의 판단
10. 혀(舌)
1) 혀의 판단
2) 혀의 종합적 판단
11. 법령(法令)
1) 법령의 개념
2) 법령의 종합적 판단
12. 이빨(치아, 齒)
1) 이빨(치아)의 개념과 판단
2) 이빨의 형태와 판단
13. 점(사마귀)
1) 점(사마귀)의 개념과 판단
2) 점(사마귀)의 위치별 길과 흉

색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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