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절망의 벼랑 끝에서, 믿음으로 다시 살아내는 이들을 위한 실존적 선언이다. 비와이의 음악과 키르케고르의 철학이 만나, 청년의 고통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는다. “죽고 싶다”는 말의 이면에 숨은, “살고 싶다”는 진짜 마음을 꺼내는 책이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진짜 나를 묻는 질문이 시작된다.《죽고 싶은 당신에게: BewhY 가라사대》는 현대 청년들이 마주한 절망, 불안, 정체성 상실의 문제를 키르케고르의 철학과 비와이(BewhY)의 음악을 통해 사유하고, 다시 ‘삶으로의 점프’를 요청하는 에세이이자 고백이다.“Holy Ghost is Coming Down”이라는 랩 가사처럼,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믿음의 선언이다. 저자 오석환은 옥스퍼드 새벽의 자살 충동을 고백하며, 그 순간 들려온 음악과 말씀이 어떻게 그를 붙잡았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키르케고르의 실존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며, 죽음의 유혹 앞에서 ‘살고자 하는 몸’은 여전히 떨고 있다는 것을 증언한다.“죽고 싶다”는 말은 사실 “살고 싶다”는 고백이다책은 여러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A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채 ‘좋아요’에 중독된 청년이다.• C는 부모의 기대와 자기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아가는 서울 입성 준비생이다.• H는 광주의 골목에서 절망을 안고 살아가지만, “죽지 마”라는 한 문장에 멈춰 선다.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묻는다.나는 진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가?불안 속에서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죽음보다 더 강한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철학과 랩, 문학이 함께 건네는 생명의 목소리• 철학: 키르케고르의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믿음은 도약이다”라는 문장은 이 책의 모든 장을 관통한다.• 음악: BewhY의 가사들은 책 속에서 예언자의 언어처럼 인용되며, 젊은 세대의 언어로 다시 ‘선언’된다.• 문학: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죽지 마”는 이 책의 가장 중심적인 고백이자 기도다.생존이 아니라, 존재하기 위하여이 책은 죽음 충동을 다룬 심리 에세이가 아니다. 그것은 존재론적 절망에 대한 실존적 응답이며,단지 버티기 위함이 아니라 진짜로 살아가기 위한 믿음의 안내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석환
캄보디아 리서치 센터의 대표이며 한인 미국글로벌선교협회(Korean American Global Mission Association)의 설립자.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교회인 오이코스 커뮤니티 교회를 다섯 개 세웠다. UC 버클리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풀러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선교학 박사를 마쳤다. 2018년 영국의 옥스퍼드 선교학 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히어링』, 『느헤미야 리더십』, 『기도로 이끄는 삶』등이 있고, 역서로는 『새와 백합에게 배우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