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인생의 가장 뜨거운 성장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작가가 써내려간 치유의 기록이다. 취업, 인간관계, 경제적 자립, 가족의 아픔, 정신적 고통 등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며, 흔들리면서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삶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 그리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건네는 에세이다. 오늘도 버티고 있는 당신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며 이어 나가는 과정도 힘든데, 결혼은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나온다.부모님을 생각해 보면 아버지가 30대 초반, 어머니가 20대 중반에 결혼하셨으니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졌다. 당시 우리를 낳은 두 분은 집도 있고 차도 있었으니, 지금의 내가 꿈에 그리던 모습이다.나는 지금, 혼자 살기에도 벅차다. 결혼하면 처음에는 좋지, 막상 하면 현실이라고 사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누군가에게 수도 없이 들은 말이다. 매일 같이 살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부부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 했다. (누가 말해줬는지는 말할 수 없다. 그의 기적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결혼’ 중에서
상대를 너무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만이다. 그러다가 상대에게 실수하고 상처를 주고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상대를 얼마나 잘 알 수 있겠는가.반대로 상대도 본인을 잘 모르는데, 나에 관하여 얼마나 알 수 있겠는가.우리는 처음 만났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부터 처음 만나 천천히 알아가는 사이인 것처럼 생각하고 상대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도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많은 시간 함께하고 시간이 흘러도 잘 모르는 게 당연하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도 평생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그러니 서로 적절한 거리를 두며 존중과 예의를 갖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관심을 기울여 보자.
- ‘MBTI가 사람을 결정하나요?’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신일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꿈꿔 왔으나보통의 삶을 사는 이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생각보다 소박한 것에 감동을 느끼는 사람나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기 위해 글을 써왔으나이제는 독자들님들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인스타그램 @writershi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