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회의 시간에 팀원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가 만든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원인을 모른다. 아니, 알려 하지 않는다. 특히 성격이 온화하고 외부 평가가 좋은 팀장일수록 자신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부서에서는 평판이 괜찮고, 직속 팀원들로부터는 솔직한 피드백을 받기 어려우니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거의 없다. 하지만 팀원들은 속으로 이런 걱정을 한다. '괜히 나섰다가 찍히는 거 아니야?' '말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잖아'
리더가 되면 명확한 역할Role과 책임Responsibility 즉, R&R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리더의 역할'이란 존재의 목적을 의미한다. 명확히 말하자면 '해야 할 일'이다. 직책의 역할은 단순히 업무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 전반까지 포함해 권력과 권위를 동반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강조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리더의 역할은 줄어들기보다는 좀 더 촘촘해지고 실질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MZ 세대 직원들에게 상사의 리더십 중 아쉬운 점을 물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 중 하나가 칭찬과 인정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작은 일에도 칭찬과 인정을 받아온 세대이기에 무심한 리더의 태도에 쉽게 서운함을 느낀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왜 칭찬을 아끼는 걸까? 리더들 역시 할 말이 많다. 그들 자신도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칭찬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막상 칭찬을 하려니 어색하고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문경
국내 1호 '리더십 공학자'이자 10년 경력의 리더십 컨설턴트. LG, 삼성, 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공기관에서 신뢰받는 강연자로 활동 중이다. '한국형 리더십' 연구자로서 현장형 실천 교육 전문가로 손꼽힌다.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IT 마케팅 리더를 거쳐, AI 시대에 발맞춰 (주)더키움그룹을 창립해 리더십 진단, 조직 컨설팅, 성과 코칭을 융합한 실천적 교육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인적자원 개발 대상 '명강사 대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국민대학교 리더십 코칭 MBA,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민대 겸임 교수,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교수, 대한리더십학회 부회장으로 제자 양성과 학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저서로는 『모두가 플레이어』, 『모두의 팀장』, 『시사 속으로 생각 속으로』가 있으며 유튜브 채널 <김문경의 세상에나TV>를 통해 적극적으로 독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