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가 즐겨보는 드라마, 영화, 연극 속 장면들에는 익숙한 역사적 배경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정말 ‘사실’일까? 그동안 보고 듣고 배워 온 역사 이야기가 과연 ‘전부’일까? 『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는 바로 그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다.궁녀 성덕임은 왜 정조의 마음을 두 번이나 거절했을까. 조선군이 된 일본인은 어떻게 되었고, 임진왜란에 흑인 용병이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흥부는 그 많은 자식을 어떻게 먹여 살렸을까. 알고 보니 햄릿이 바이킹 출신이었고, 바보 온달은 외국인이었다면? 화산 폭발로 멸망했다는 발해, 다빈치 코드의 템플 기사단, 북아일랜드 신·구교도의 대립까지…….익숙한 이야기 뒤에 숨은 역사적 진실을 33가지 질문으로 풀어낸다.이 책은 우리에게 정답을 보여주기보다 기록과 상상의 경계에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쩌면 사실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을 문헌, 연극, 설화, 사료 등을 통해 하나씩 짚어나가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의 역사 인식을 유쾌하게 뒤흔든다. 교과서의 빈칸을 채우고, 역사의 이면을 다시 보게 만드는 역사 교양서로서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열릴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성운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와 기후환경을 공부해 역사와 기후, 문화를 엮어서 무언가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중앙일보」에서 사회부·문화부·정치부를 거치며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유성운의 역사정치’, ‘역발상’, ‘역지사지’ 등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걸그룹 경제학》, 《사림 조선의 586》,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한국사는 없다》 등을 펴냈고, 《아베 신조 회고록》,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세계사 속 중국사도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