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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들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양양하다 | 부모님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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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흔들리는 윤리, 무너지는 신뢰, 극단화된 대립과 방어의 언어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의젓한 존재가 되어보라”는 선한 권유로, ‘다정함’ 이후의 미덕으로 ‘의젓함’을 제안한다.의젓함은 단지 점잖음이나 침착함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이 말하는 ‘의젓한 사람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며, 동시에 고통받는 타자를 외면하지 않는 존재이다.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회피하고 싶을 만큼 아프지만, 그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는 용기, 더 나아가 다정함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끝내 책임지는 용기가 곧 ‘의젓함’이다.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며, 타인의 무게까지 조심스럽게 받치는 사람.『의젓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들에 대한 초상화이자, 그 삶의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왜 지금 ‘의젓함’인가
광장에서, 뉴스 앞에서,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우리는 새로운 ‘의젓함’을 목격하고 있다. 탄핵과 총선, 시민의 촛불과 구호 속엔 단순한 분노를 넘어선 태도가 깃들어 있다. 법과 정의를 요구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의 얼굴,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동체를 외면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태도, 그것은 분명 '책임지는 존재'의 등장이다.
넷플릭스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제주 사람들 또한 그렇다. 웃음 짓는 얼굴 뒤에 고된 삶과 관계의 무게를 품은 채, 타인을 위해 밥을 짓고 길을 닦는 사람들. 다정하지만 가볍지 않고,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는 사람들.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은 그런 시대의 얼굴들에 주목한다.
김지수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지금 다정함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그래서 《의젓한 사람들》은 이 척박한 풍경 위에, 다정함을 넘어선 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태도, 바로 의젓함을 꺼내든다.

《의젓한 사람들이》이 발견한 윤리적 태도
‘의젓하다’는 말은 흔히 침착하거나 점잖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의젓함은 훨씬 더 단단하고 뚜렷하다.
의젓함은 자신의 고통을 핑계 삼지 않고, 타인의 고통 앞에 멈춰 설 줄 아는 힘이다.불안을 견디면서도 타인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줄 아는 사람. 삶의 무게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윤리로 껴안는 사람. 그런 존재가 ‘의젓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감정의 표현을 넘어 ‘윤리적 실천’으로서의 다정함, 즉 ‘책임지는 태도’로서의 '의젓함'에 주목한다.
사회는 점점 더 개별화되고, 윤리는 점점 더 사적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 모두 함께 공감의 피로를 넘어, 관계의 윤리를 회복하자고 다정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전한다. 우리 안의 책임성과 윤리를 조용히 깨우는 동시에, 누군가의 아픔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함께 버티고, 감싸 안고, 마침내 함께 살아내자고!

우리는 누구에게 의젓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김지수가 뽑은 ‘의젓한 사람’ 14인은 불안한 시대 속에서 ‘자기 몫의 삶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들’이다. 나아가 타인의 고통 앞에 반응하고, 그 고통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말로 설득하지 않고,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들. 인터뷰는 단순한 삶의 기록을 넘어서, 각 인물이 가진 삶의 리듬과 무게를 담아낸다. 독자는 인터뷰 속 깊이 묻힌 문장들을 통해, 자신 안의 감정과 윤리를 비추어 보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묻게 된다.
“나는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었는가.”
“타인의 고통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타인의 무게를 감당하려 해본 적이 있는가.”

『의젓한 사람들』은 이 질문을 끝내 회피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가장 정직한 질문이다.

“누군가의 슬픔에 조용히 반응하고, 응답하는 것. 그 책임을 피하지 않을 때,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인터뷰라는 창문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이었다. 몰입은 시간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키지만,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은 시간을 윤리적으로 확장시킨다. 더 많이 보았기에, 더 멀리 보았기에 혹은 그렇게 상상했기에 조금이라도 더 책임지려고 결정한 순간부터, 사람들은 조금 더 나아갔다. … 그렇게 ‘의젓하다’는 고통과 시간, 인내와 책임이 인과 관계의 실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의미의 출발점은 ‘타인에게 의젓한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의젓함이 지닌 아름답고 깊은 층위는 지금 당장 부조리해 보이는 고통의 시간보다 더 멀리 있는 순리의 시간을 상상하는 능력에서 시작한다.
---프롤로그에서

어떤 철학자는 탄생을 ‘세상에 내동댕이쳐졌다’라고도 했습니다. 선택하지 않았는데 던져졌으니, 암담하죠. 그런데 그렇게 던져진 존재는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함께의 존재’입니다. 직면한 기본 정서는 불안과 암담이지만, 관계 속에서 선한 영향을 주고받으면 ‘불안의 악력’이 현저히 약해져요. 반대로 삶에 보람이 없으면 운명의 손아귀에 붙들리고 수순처럼 우울의 늪에 빠집니다. 그래서 신은 권유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타자에게 의젓한 존재’가 되어보라고.

노래는 첫 소절, 시작이 반이에요. 시작을 잘하면 끝까지 잘 풀려요. 처음에 힘 조절을 못 하면 끝까지 헤매지요. 〈상록수〉라는 노래는 높은 음으로 지르는 노래라 힘 빼고 시작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힘을 내듯 또 살짝 빼면서…. 결국 노래도 삶도 평생 힘 빼는 연습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제일 좋은 노래는 콧노래예요. 아무도 듣지 않고 나 혼자 부르는 노래…. 그게 가장 살아 있는 노래 같아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수
언어로 세상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인터뷰어.‘보그’와 ‘조선비즈’의 문화전문기자를 거쳐 30년째 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2015년 시작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국내외 석학들의 사유가 집결하는 인문학 플랫폼으로, 누적 조회수 2,500만 회를 넘기며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사람의 얼굴에서, 말의 결에서, 삶의 무게에서 책임을 발견해온 그는 이번 책 『의젓한 사람들』에서 불확실한 시대를 건너는 단단한 마음의 방식으로 ‘의젓함’을 말한다. 그는 묻고 또 묻는다.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가, 의연한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이제 의젓함으로 가는 길을 제안한다.지은 책으로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위대한 대화》《필사는 도끼다》《지켜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의젓한 마음
· 단 한 번이라도 타인에게 의젓한 존재가 되어보세요_순례자 김기석
· 노래도 삶도, 평생 힘 빼는 연습이 아닌가 싶어요_가수 양희은
· 그저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요_작곡가 진은숙
· 나도 매일 포기하고 싶어요· 그러나…_배우 박정민
· 당신은,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세요_정치인, 기업가 플뢰르 펠르랭
· 인생의 8할은 잊어도 좋습니다_노년 내과의사 가마타 미노루
·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_시인 나태주

2· 의젓한 인생
· ‘최고의 결정’은 없어요· 오직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을 뿐이죠_경제학자 러셀 로버츠
· 결정권이 나한테 없을 때 최선은, 신경을 끄고 할 일을 하는 겁니다_작가 마크 맨슨
· 계속할까, 그만둘까 오래 고민했다면 그만두는 것이 낫습니다_의사결정 전문가 애니 듀크
· 품성 기량 시대, 재능보다 품성이 중요해요_심리학자 애덤 그랜트
· 완벽이란 없습니다_목수 마크 엘리슨
· 기억을 잃어도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건 느낄 수 있어요_신경과학자 리사 제노바
· 당신의 부고는 당신이 직접 쓰세요_부고 전문기자 제임스 R· 해거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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