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405일, 17개국, 33,000km 바닷길을 요트로 완주한 김영애 선장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하늘과 바다 사이 돛을 올리고』는 전북 전주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요트로 세계를 항해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감동적인 에세이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던 중 패러글라이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에 도전하기 시작한 저자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마침내 60대에 요트에 도전해 405일 동안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을 건너며 18개국을 항해하고 그 기록을 책으로 묶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1990년대 초가을, 남편은 나에게 패러글라이딩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처음에는 그저 ‘왜 이런 걸 하라고 하지?’라는 생각만 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은 내 삶에서 큰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405일간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을 포함한 17개국을 항해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 도전은 내 삶의 전환점이자, 스스로의 한계에 정면으로 맞서는 여정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나이가 들수록 시작은 점점 두려워지고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으로 인해, 나는 더욱 이 항해 프로젝트를 꼭 완수하고 싶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애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늘 바람처럼 지구 곳곳을 누비는 자유로운 영혼. 남편의 권유로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각종 레저 스포츠를 섭렵하게 되었다. 2018년,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요트 세계 일주에 도전해 17,000해리가 넘는 바닷길을 항해하며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졌다. 삶이라는 바다에서 높은 파도를 직면한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405일간의 치열한 항해기록을 책으로 엮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