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곰동이가 잘 시간이다. 곰동이를 재워 주어야겠다. 먼저 곰동이를 잠옷으로 갈아입혔다. 이제 곰동이를 잠자리에 눕혀 줄까? 곰동이 머리를 보드랍게 쓰다듬고, 다리도 살살 주물러 준다. 포근포근 이불을 덮어 주고, 자장자장 자장가도 불러 준다. 곰동이가 스르르 잠이 오나 보다. 곰동이 이마에 잘 자라고 쪽, 뽀뽀해 주자. 쉿, 어느새 곰동이가 잠들었다. 불을 꺼 주고, 문을 살며시 닫아 주자. 곰동아, 잘 자!《곰동아, 재워 줄게!》는 아이가 곰동이를 재워 주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상호작용하는 그림책이다. 책을 펴는 순간부터 아이는 기꺼이 곰동이 형님(?)이 되어 책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마치 엄마 아빠가 자기에게 해 주는 것처럼 곰동이를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머리를 보드랍게 쓰다듬고, 이불을 덮어 주고, 자장가를 불러 주면서, 아이들은 어느새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되고 자신이 무언가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꼭 이 그림책을 보여 주자. 곰동이를 재워 주는 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잠잘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나 자라서나 늘 놀기를 좋아했으며 열심히 놀았던 것이 작가가 되는 일에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 부문에 입선하였고,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 부문에 각각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동화집 《좁쌀영감 오병수》《빵집 새끼 고양이》, 동시집 《수박수박수》《까르르 깔깔》,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연꽃 공주 미도》, 필사책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등 수많은 작품으로 어린이들을 만나 왔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고,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에 이어 2020년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