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 동물들이 변기에 앉아 “응~가!” 하며 힘을 준다. 아기 토끼는 동글동글 콩처럼 생긴 똥을 누고, 아기 코끼리는 큰 몸집만큼 거대한 똥을 눈다. 아기 웜뱃은 주사위처럼 네모반듯한 똥을 누고, 아기 하마는 꼬리를 흔들며 여기저기 똥을 흩뿌린다. 이번에는 우리 아기 차례다. 아기는 어떤 응가를 할까?
출판사 리뷰
■ 변기에 앉아 함께 외쳐 볼까요? “응~가!”유아기 아이들에게 잘 먹고 잘 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잘 싸는 거예요. 기저귀를 떼고 변기를 이용한 배변 훈련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보통 18~36개월 사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많은 양육자들이 이 시기에 맞춰 배변 훈련을 시도하지요. 그러나 배변 훈련의 적당한 시기는 사실 ‘우리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랍니다. 남들을 따라 시작하기보다는 아이가 준비가 되어 있는지 마음을 살펴보는 일이 먼저인 것이지요.
배변 훈련을 거부하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아요. 기저귀에 익숙한 아이가 기저귀를 떼고 낯선 변기를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배변 훈련을 거부할 때 양육자들이 조급함을 드러내거나 억지로 배변 훈련을 시킨다면 아이는 배변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을 갖게 될 거예요. 성공적인 배변 훈련을 위해서는 변기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배변이 놀이처럼 재미난 일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아기 동물들이 변기에 앉아 응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변기 사용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와주어요. 또, 동물들의 특색 있는 똥 모양 그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타다다닥, 철푸덕, 뿌지직 등 똥을 눌 때 나는 소리를 재미난 의성어로 표현해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지요. 책 속에 나오는 것처럼 “아가야, 응가하자!” 하고 말하면 어느새 아기가 변기에 앉아 “응~가!” 하며 힘을 주고 있을지도 몰라요!
■ 놀이 같은 그림책!《응가하자!》는 2박자의 단순한 구성이에요. 변기에 앉아 응가하는 아기 동물이 먼저 나오고, 다음 페이지에 그 동물의 특징적인 똥 모양과 똥을 누고 난 뒤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기 동물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장면이 반복되지요. 나이가 어린 아기들에게는 기승전결이 있는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반복되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단순하고 반복적인 그림책이 알맞아요. 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구성으로, 마치 놀이를 하듯 즐겁게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현조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립니다. 알록달록한 것을 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져요. 이 책을 보는 아이들 또한 그러하길 바랍니다.@sosomiso_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