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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움직이는 힘 50인의 법 멘토
책숲 / 로버트 호켓 지음, 김영 옮김 / 2015.12.21
12,000원 ⟶ 10,800원(10% off)

책숲청소년 역사,인물로버트 호켓 지음, 김영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8권. 법은 우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지혜롭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 구성원으로서, 모든 거래의 당사자로서, 궁극적으로는 시민으로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우리가 법에 대해 생각하고, 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 논의되는 인물, 법전, 제도, 생각을 잘 들여다보는 방법 중 하나는 사회를 현명하고 공정하게 이끄는지, 개인의 삶을 잘 꾸려가도록 돕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시대를 움직이는 힘 50인의 법 멘토>는 구체적으로 법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과 관련된 주요 인물 50인을 뽑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과 왕의 권한을 제한한 마그나카르타, 민법을 제정한 나폴레옹과 삼권 분립을 주장한 몽테스키외, 법의 목적을 물은 벤담과 정의를 설명한 존 롤스, 여성으로서 국제사법재판소를 이끈 로절린 히긴스를 비롯한 국제법의 개척자들, 사형을 반대하고 흑인의 권리를 옹호한 서굿 마셜 등 법 사상의 발전 과정에 참여하고, 법체계를 세운 50인들이다. 또 50인의 인물들과 더불어 자연법과 법실증주의, 법치주의, 배심 재판, 사법 심사 등 지난 수천 년 동안 일어났던 법과 관련된 사건이나 법의 중심 사상을 이루는 10가지 법 개념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고대 입법자들 함무라비|입헌주의와 법치주의|모세|솔론|마누|유스티니아누스 1세 보통법과 대륙법|무함마드|윌리엄 1세|존 왕|배심 재판과 적법 절차 공자 법의 혁신가 울피아누스|에드워드 코크 경|권력 분립과 사법 심사|윌리엄 블랙스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당사자주의와 직권주의|몽테스키외 남작|토머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제임스 매디슨|존 마셜|맨스필드|벤저민 카도조|앨버트 벤 다이시 법 사상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자연법과 법실증주의|토마스 아퀴나스 바르톨루스 데 삭소페라토|사무엘 푸펜도르프|제러미 벤담|프리드리히 카를 폰 사비니 법과 사회 과학|존 오스틴|루돌프 폰 예링|법 형식주의와 법 현실주의 올리버 웬들 홈스 2세|막스 베버|한스 켈젠|야스헤이 타니구치|형평법 허버트 L. A. 하트|론 L. 풀러|존 롤스|로널드 M. 드워킨|존 피니스|조지프 라즈 국제법의 창시자 후고 그로티우스|다그 함마르셸드|존 피터스 험프리|로절린 히긴스 리처드 골드스톤|존 메이너드 케인스|야스헤이 타니구치 유명한 법률가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존스|클래런스 대로|로버트 잭슨|서굿 마셜| 자연권과 권리장전|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평화와 정의의 길을 밝히는 법! 인간을 다른 여러 동물들과 구분 짓는다면 그중 하나가 사회적 존재라는 점이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함께 견디고, 때로는 함께 절망하기도 한다. 개인이 혼자 이룬 것처럼 보이는 일도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제도 속에서 얻은 것이다. 언어나 화폐라는 제도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인가 팔거나 살 수 있는 것은 공유되어 있는 언어가 있고 법적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체제와 제도는 어떤 의미에서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법은 꼭 지켜야 하는 사회의 약속이다. 복잡한 사회관계 안에서 우리는 법에 따라 서로의 권리와 의무를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세상에는 많은 법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고 있다. 친구나 이웃과의 관계에서, 또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은 함께 살기 위한 약속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삶의 관계에서 규칙성을 결정하므로 엄청난 구속이 될 수도 있다. 법은 우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지혜롭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 구성원으로서, 모든 거래의 당사자로서, 궁극적으로는 시민으로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우리가 법에 대해 생각하고, 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 논의되는 인물, 법전, 제도, 생각을 잘 들여다보는 방법 중 하나는 사회를 현명하고 공정하게 이끄는지, 개인의 삶을 잘 꾸려가도록 돕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시대를 움직이는 힘 50인의 법 멘토』는 구체적으로 법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과 관련된 주요 인물 50인을 뽑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과 왕의 권한을 제한한 마그나카르타, 민법을 제정한 나폴레옹과 삼권 분립을 주장한 몽테스키외, 법의 목적을 물은 벤담과 정의를 설명한 존 롤스, 여성으로서 국제사법재판소를 이끈 로절린 히긴스를 비롯한 국제법의 개척자들, 사형을 반대하고 흑인의 권리를 옹호한 서굿 마셜 등 법 사상의 발전 과정에 참여하고, 법체계를 세운 50인들이다. 또 50인의 인물들과 더불어 자연법과 법실증주의, 법치주의, 배심 재판, 사법 심사 등 지난 수천 년 동안 일어났던 법과 관련된 사건이나 법의 중심 사상을 이루는 10가지 법 개념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오늘 넘긴 페이지
길벗어린이 / 메 (지은이) / 2022.02.20
14,000원 ⟶ 12,600원(10% off)

길벗어린이청소년 문학메 (지은이)
‘사탕의 맛’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아이에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유진이를 주인공으로, 언니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동생에게 제법 든든한 언니가 되기까지의 울고 웃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보듯 펼쳐 보인다. 어린 시절 집 한편에 놓여 있던 ‘사랑방 사탕’ 속 알록달록했던 사탕들처럼 각자의 색을 지닌 유진이와 자매들의 다투고 화해하는 하루하루를, 한 권의 가족 앨범을 보듯이 만날 수 있다. 또한 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메 작가 특유의 시크한 유머 감각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첫 번째 페이지: 가족계획……08 두 번째 페이지: 뱁새와 황새……26 세 번째 페이지: 교집합 전쟁……66 네 번째 페이지: 점점 변하는 것들……98 다섯 번째 페이지: 오늘 넘긴 페이지……146★ 만화영상진흥원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사탕의 맛’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방 사탕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자매의 눈물 나게 유쾌한 성장 앨범! 유진이는 어릴 때 언니가 머리를 ‘똑 단발’로 자르면 똑같이 똑! 자르고, 언니가 놀러 나갈 때면 “언니, 나도~!”를 외치던 찰거머리 같은 언니 따라쟁이였습니다. 어린 유진이는 언니 손을 잡고 함께 달릴 때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분 좋았지요. 하지만 가끔 동생이라는 이유로 언니의 잔심부름을 해야 하고, 꼬맹이라고 무시할 때면 너무너무 억울했지요. 귀찮은 막내에서 벗어나고자 유진이는 앙큼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 결과 동생 유화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막내 탈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유화는 말귀는 알아듣지만 (자신과는 달리) 말을 듣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운동 잘하고, 친구도 많고, 연애까지 잘하는, 뭘 해도 멋진 첫째 언니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귀여운 막내 사이에서, 매 순간 밀리고 왠지 억울한 둘째 유진이. 과연 유진이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자기만의 모습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 넘긴 페이지》는 아이에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유진이를 주인공으로, 언니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동생에게 제법 든든한 언니가 되기까지의 울고 웃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보듯 펼쳐 보입니다. 어린 시절 집 한편에 놓여 있던 ‘사랑방 사탕’ 속 알록달록했던 사탕들처럼 각자의 색을 지닌 유진이와 자매들의 다투고 화해하는 하루하루를, 한 권의 가족 앨범을 보듯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메 작가 특유의 시크한 유머 감각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나는 언니랑도 동생이랑도 싸우는데, 언니랑 동생은 왜 안 싸워…?” 잘난 언니에게 밀리고, 세상 귀여운 동생한테 치여, 왠지 억울한 둘째의 짠내 나는 좌충우돌 성장기! 동그란 통 안에 빨강, 주황, 노랑… 색색의 사탕들이 담겨 있는 사랑방 사탕. 유진이는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 사탕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언니랑 늘 신경전을 벌입니다. 사실 유진이는 사탕만큼이나 언니를 좋아했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맨날 부려 먹어서 짜증 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언니가 너~무 좋았습니다. 언니가 하는 건 뭐든 다 좋아 보이고, 언니처럼 되고 싶었죠. 언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든든했던 언니바라기 유진이에게 언니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던 소중한 친구였고 우상이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았던 때라서 언니 손을 잡고 달리면 혼자 달릴 때보다 빠른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언니와의 시간이 더 좋았던가 보다. -42~43쪽 번거로운 막내 자리를 벗어나고자 실행했던 멋진 작전이 성공하면서, 유진이에게도 드디어 동생 유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동생은 언니 말을 듣기는커녕, 매번 유진이를 당황시키는 당돌한 아이였습니다. 게다가 귀여운 외모로 순식간에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버립니다. 절대 뺏기고 싶지 않은 큰언니의 관심과 사랑까지 말이죠! 유진이는 그런 막내가 미웠고, 그런 동생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몰라 둘은 매일 다투기 시작합니다. 나쁜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겠지만 동생이 하는 실수는 늘 이런 식이었고, 나는 주먹부터 나가곤 해서 우리는 매일 싸워 댔지. 아빠가 오시면 그제야 끝나는 싸움. “훌쩍. 훌쩍.”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너를 어떻게 알 수가 있었겠어. -75~76쪽 여느 날처럼 동생과 벌을 서고 있던 때, 유진이는 문득 자신은 언니와 동생 둘 다와 싸우는데, 언니랑 동생은 사이가 좋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언니와 동생 사이에 끼인 것도 억울한데, 내 편은 없다는 자신의 처지에 유진이는 서럽기만 합니다. 묘하게 나를 괴롭히던 불편함의 정체. 아주 사소한 불균형. 그리고 그때 도저히 정의할 수 없던 내 감정은…. 나는 남은 선택지가 되고 말았다는 데서 오는 쌓이고 쌓인, 기억과 기분이 서로 얽히고설킨 좀 복잡한 것이었어. -82~84쪽 《오늘 넘긴 페이지》는 언니바라기 유진이가 누군가를 닮은 내가 아닌, 그 자체로 소중한 자신을 발견해 가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잘난 언니와 귀여운 동생 사이에서 유진이가 느꼈을 불공평함과 외로움, 서운함 등 다양한 감정들은 실제 세 자매 중 둘째인 메 작가의 경험이 담겨 있어 형제자매가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줍니다. 둘째라서 왠지 서러운 유진이의 짠내 나는 성장 이야기를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 만나 보세요. 매일 할퀴고 싸워도 가끔은 서로를 지켜 주고 싶던, 우리들의 어린 날. 《오늘 넘긴 페이지》는 세 자매 중 둘째인 유진이가 오래된 앨범을 넘기면서 추억 가득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이야기입니다. 유진이의 기억을 따라 한 장씩 사진첩의 페이지를 넘길 때면, 울고 웃고, 다투고 사랑하며 보낸 자매들과의 시간들이 뽀얀 먼지를 뚫고 나와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마치 오래전 함께 나눠 먹던 알록달록한 ‘사랑방 사탕’의 빛깔처럼 말이지요. 앨범 한 장 한 장을 넘기듯 책장을 넘기면, 주인공 유진이의 치밀한 계획으로 딸 셋, 다섯 가족이 된 웃음 가득한 이야기 <첫 번째 페이지: 가족계획>부터 사탕만큼 언니가 좋았던 언니바라기 유진이의 꼬꼬마 시절 이야기 <두 번째 페이지: 뱁새와 황새>, 사소한 일로 매일 다투고 화해하는 못 말리는 세 자매의 일상이 가득한 <세 번째 페이지: 교집합 전쟁>,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세 자매들의 아쉽지만 당연한 변화들을 마주하는 <네 번째 페이지: 점점 변하는 것들>을 지나 앨범의 마지막 장에 이릅니다. <다섯 번째 페이지: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는 갑작스레 들려 온 언니의 결혼 소식에 크게 실망한 유진이가, 곧 언니에게도 언니만의 삶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몹시도 싫었던 언니의 결혼으로 온 변화가 나쁘지만은 않으며 오히려 좋은 것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죠. 유진이는 앞으로 계속 다가올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고 싶어, 이제까지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나도 가 보기로 했어.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던 시간을 지나, 그다음… 나만의 기록으로 채워 갈 새로운 페이지로!” -165쪽 《오늘 넘긴 페이지》 속 유진이의 성장 과정은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나 온 시간이 담긴 앨범 속 페이지들을 넘어, 앞으로 꾸며 나갈 다음 페이지를 향해 발을 내딛는 유진이의 앞날을 함께 응원해 주실래요? 다섯 개의 사탕, 다섯 가지 사랑의 맛! ‘사탕의 맛’ 시리즈! 무지갯빛 사탕들이 골고루 담겨 있던 사랑방 사탕이 집에 있는 날이면, 그중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사탕을 골라 입 안에 넣고 그 동그란 달콤함을 느낍니다. 가끔은 유진이와 유화의 에피소드에서 봤던 것처럼 좋아하는 사탕의 색이 같아 다툴 때도 있죠. 《오늘 넘긴 페이지》에서는 우리의 어린 시절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 줬던 사랑방 사탕처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뭉쳤던 자매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채롭게 그렸습니다. ‘사탕의 맛’ 시리즈는 둥근 통 속에 담겨 있던 사탕들만큼 여러 가지 모습의 사랑을 가득 담았습니다. 언니바라기 동생의 고군분투기 《오늘 넘긴 페이지》(메 글·그림),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연두맛 사탕》(이네 글·그림),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노을빛 사랑을 담은 《옥춘당》(고정순 글·그림), 소녀들의 답답한 속을 탁 트이게 할 《민트맛 사탕(가제)》(김소희 글·그림), 잊을 수 없는 친구간의 사랑에 관한 《별사탕》(이와 글·그림)까지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사탕의 맛’ 시리즈는 동그란 사탕처럼 돌돌 굴러가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그래픽노블로 꾸몄습니다. 우리 곁에 자리한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탕의 맛’ 시리즈와 함께, 가슴 깊이 퍼지는 사탕의 새로운 달콤함을 느껴 보세요!“동생이야?"“응, 요번에 입학했어.”“닮았다~.”“야아~ 닮긴 뭐가 닮아. 하나도 안 똑같아.”‘언니는 친구가 많구나.’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언니를 보며 밀려오던 서운함….언니는 나의 첫 번째 친구였거든. 아이가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예를 들면 내 취향이 뭔지, 뭘 할 때 행복한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와 같은 것들 말이야. 한정된 것을 함께 써야만 했던 시절.관심도 사랑도 하다못해 사탕 한 알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건 없었어.영영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밥그릇 싸움.그래도 어쩌면 우리는 그 안에서 배워 가고 있었는지도 몰라.조금씩 균형을 맞추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나무를심는사람들 / 설흔 (지은이), 이강훈 (그림) / 2022.03.07
13,000원 ⟶ 11,700원(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설흔 (지은이), 이강훈 (그림)
'나의 한 글자' 시리즈 여섯 번째 권. 청소년들의 고민인 ‘우정’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야 친구가 될까? 친구와 싸웠는데 어쩌지? 친구에게 충고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우정을 지속시키기 위한 비법이 있을까? 우정이 끝나면 어떻게 견뎌 낼까? 등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전 산문에서 찾는다. 독자는 옛 선비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우정과 관련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들어가며 1 열두 살이나 많은데 친구라고? 뼈 때리는 충고 따윈 필요 없어 돈 없으면 우정도 개뿔? 선물은 역시 크기가 중요하지 아재 개그는 그만! 2 오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라 갈등 없는 우정은 없는 법 미운 정도 정은 정이지 삼각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우정 3 여러 가지 모양의 우정 죽어도 계속되는 우정 친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는 우정 국경을 넘어선 우정 어려울 때 더 단단해지는 우정 4 최강 고수들에게 배우는 우정의 비법 놀 때는 제대로 놀아라 친구의 열혈 팬이 되어라 조건 없이 지지하라 말보다 마음을 읽어라 5 떠나는 우정, 다시 돌아오는 우정 슬픔을 함께하다 돌아와, 제발 네가 있어 견딜 수 있었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우정을 지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 잠시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옛 선비들에게 ‘우정의 비법’을 배운다! ▶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게다가 열두 살이나 많은데… 친구 관계는 같은 나이, 같은 학년끼리 이루어지는 게 상식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으면 선배, 나이가 적으면 후배라 한다. 그런데 상식은 늘 옳을까? 나이를 지나치게 따지고, 조금만 차이가 나도 친구라고 규정하지 않는 문화가 좀 이상하다. 게다가 이 사회는 선후배 도리를 너무 엄격하게 요구하는데, 이런 문화가 옳지 않다는 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와 이덕무는 아홉 살 차이인데, 평생 우정을 나누었다. 천문학과 수학을 좋아한 실학자 유금과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유득공은 일곱 살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작은아버지와 조카의 관계인데 평생 우정을 나누었다.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규정하는 벗, 그리고 우정이 좀 편협하다”고 이야기한다. 생각을 바꿔 다양한 벗과 만나면서 정신을 고양하고,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재 개그를 일삼으며 노골적으로 들이대는 백수(작가) 삼촌과 독한 말을 내뱉으며 까칠하게 거부하는 중3 조카의 밀고 당기는 팽팽한 신경전을 코믹하게 그려 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이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따뜻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 이별을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아빠의 때 이른 죽음으로 슬픔이 끝도 없이 마음을 짓누른다. 슬픔은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에게 분노로 모습을 바꿔서 드러낸다. 소년은 꿈에 아빠가 보이면 화가 난다.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하면서 꿈에 나타나는 아빠가 밉다. 사실은 밉지 않고 너무나 그립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소년은 슬픔을 이겨 낼 수 있을까? 소년의 옆에는 소년의 벗이 되고자 하는 삼촌이 있다. 온갖 심한 말을 마구마구 내뱉으며 시니컬하게 대응하는 소년에게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약 올리며 고전을 소개하는 메일을 쓴다. 소년은 삼촌을 미워하는 듯하다가 결국 삼촌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진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친구와의 우정이 끝나는 날은 청소년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날이다. 그러나 작가는 우정은 끝나지 않는다고, 죽음조차 우정을 끝낼 수 없다고 말한다. 친구를 기억하는 한 우정은 지속되는 것이고, 세상을 떠난 친구가 원하는 바를 이뤄 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우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소년은 아빠를 기억하고, 아빠가 원하는 바를 찾아내고, 이뤄 내겠다고 다짐한다. ▶ 삼촌과 조카의 생각 차이가 흥미진진하게 드러난다 삼촌은 벗의 충고를 감사히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사례를 이야기하지만, 조카는 벗의 충고에 대해 화내면서 자신을 오해하는 벗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을 담은 사례를 말한다. 삼촌은 충고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도 격렬하게 반박하는 것도 모두 우정이라고 말하지만 조카는 동의하지 않는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식의 편의적이고 어중간한 생각은 사절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고전에서 인용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삼촌과 조카의 논쟁을 통해 독자는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게 되고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된다. 뼈 때리는 충고 따윈 필요 없고, 돈 없으면 우정도 개뿔이라 말하고, 선물은 가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재 개그는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조카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 최강 고수들에게 배우는 우정의 비법 작가는 실컷 오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라고 말한다. 친구가 나를 오해할까 봐 걱정하고, 싸우고 나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청소년의 모습이라면, 작가는 그럴 필요 없다고, 갈등 없는 우정은 없는 법이라고 다독인다. 결국 오해하고 싸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화해를 잘 하는 것이야말로 우정을 지속하는 비법인 셈이다. 작가는 친구의 열혈 팬이 되라고, 조건 없이 지지하라고 말한다. 겨드랑이 냄새가 무척 심한 사람이 있었다. 가족들도 그 냄새를 참을 수가 없자, 그 사람은 집을 나와 세상을 떠돌다가 길에서 한 선비를 만나 함께 걸으며 우정을 나눈다. 그 사람은 선비에게 혹시 냄새를 못 맡느냐고 묻자 냄새를 잘 맡는다고, 나는 당신의 냄새가 너무 좋다고 답한다. 이렇듯 더러워도 친구를 사랑할 수 있고, 혹은 더러워서 친구를 사랑할 수도 있다. 진정한 벗이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건 없이 지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주관을 내려놓고 친구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진정한 우정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말보다 마음을 읽는 것이다. 최북은 조선 후기 중인 출신의 화가이다. 남들은 최북더러 미치광이라 하고 술주정뱅이라 했지만, 최북에게는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뛰어난 문장가이자 나중에 영의정까지 오른 남공철은 최북이 기이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찾아와 온갖 난동을 부린 최북에게 혹시 다치지는 않았는지 묻는 따뜻한 편지를 보낸 것이다. 남공철은 최북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진정한 벗이었다.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스피리투스 / 박생강 (지은이)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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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투스청소년 문학박생강 (지은이)
어느 날 홀연히,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낯선 곳에 내던져진 혼란 속 10대 남학생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 책은 무거운 주제를 탁월한 언어유희적 감각과 유쾌함을 잃지 않는 문장력으로 재미있게 주제를 풀어나가는 박생강 작가의 청소년 첫 장편소설이다. 마치 청소년기라고는 지내본 적도 없는 듯한 꼰대 어른의 모습이 아닌, 한때 분명히 혼란의 10대였던 자신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어른의 마음을 지닌 박생강 작가. 그는 10대의 고민과 성장통, 그리고 어른의 그것보다 응축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들의 우정, 그리고 짝사랑에 대한 진한 감정들, 자신과 세상의 잣대에 대한 혼란과 씁쓸함을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를 통해 치밀하게 묘사한다.추천의 말—그의 10대, 또 우리의 10대 시절 _ 정재민(작가, 법무심의관) 추천의 말—새로운 걸음을 떼는 친구들에게 하고픈 말 _ 재미교포 M 군 이태원 | LA행 비행기 | 진짜 미국 | 사립학교와 유치원 | 첫 등교 | 전자수첩과 농구공 | 오렌지 일기 혹은 오렌지 알기 | 나도 왕, 너도 왕 | 마켓플레이스 | 영어의 세계 | 차별의 세계 | 커플의 세계 | 치수는 한 치수 크게 | 프롬 파티 | 외로운 밤에 뜨는 달 | 소포모어 | 핼러윈, 셜록 홈스, 좀비견 | 유니버스 메타버스 작가의 말‘문학동네소설상’,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박생강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조기유학 광풍이 한창이던 시절, 엄마와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오른 고등학생 이태리, 이태조 남매. 테디, 니키, 루이, 민형, 애니가 기다리는 미국의 오렌지 고등학교. 학교 최고의 아웃사이더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싸가 된 한 소년의 이야기. 쥐똥 같은 영어 실력에 한국사와 게임 덕후인 태조, 아메리카 학교에 가다 고등학생 이태조. 이름에 걸맞은 한국사 덕후이자 <워해머>와 <바이오하자드>에 폭 빠진 게임 덕후.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이태원과 보광동을 함께 뛰놀던 절친 ‘보광동 7인방’을 뒤로 하고 미지의 세계, 아메리카로 떠난다. 이태원의 ‘메추리알 부자’ 모친과 누나 이태리와 함께.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고, 한국 친구들과의 우정이 전부인 평범한 10대 남매는 이제 낯선 아메리카 학교, 오렌지 고등학교의 학생이 된다(오렌지 고등학교는 이전에 오랫동안 오렌지 유치원이었기에 본문에서는 줄곧 ‘오렌지 유치원’ 이라고 부른다). 미국에 조기 유학을 간 거냐고? 아니다. 그들은 공부에 크게 의미를 두는 부류가 아니다. 그들은 미국에 ‘그냥’ 살러 간 아이들이었다. 등교 첫날, 그들 앞에 펼쳐진 아메리카 스쿨 라이프! 미국 아이, 멕시코 아이, 중국 아이, 한국 아이들의온갖 언어와 서로 다른 가치관이 섞여 난무하는 그곳. 한국 아이들 사이에서도 ‘냉면’과 ‘라면’이라 불리며 편이 갈라진 서로 다른 그룹들 속에서, 태리․태조 남매는 어떻게 하루하루 버텨낼 수 있을까. 그들은 이제 어제의 자신과는 다른 결심들을 하게 된다. 오직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틴에이저의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쉽지 않다 태조는 한국에서 학교와 집과 친구 집을 오가며 ‘공부만 하면 되는’ 평범한 삶이 기다릴 줄만 알았다. 그러나 삶은 10대에게도 의도치 않게 흘러간다. 쥐똥만 한 영어실력을 가진 그에게 이제 더 이상 연습은 없다. 실전영어로 돌입하지 않으면 학교의 하루, 수업 한 시간도 버티기 힘들다! 절박함 속에 식은땀이 흐르던 그때, 손을 내밀어주는 건 역시 친구였다. 민형이와 민희 남매, 테디와 애니 남매가 그렇게 그의 삶 속에 들어온다. 니키와 루이도. 하루를 버티기 위해, 조기유학생이 아닌 미국 시민으로서 살아갈 아메리카에서의 미래를 위해 태조는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보기로 한다. 바로 ‘America’s Survival(아메리카 생존기)’로 이름 붙인 영어일기를 매일 쓰는 것! 한 페이지, 한 줄을 쓰기 위해 영영사전과 몇 시간씩 씨름하기 일쑤인 고된 나날들이 흘러간다. 한마디 말도 통하지 않는 현지 친구들과도 멀뚱멀뚱 좀처럼 친해질 수가 없다. 그때 떠오른 한마디는 별로 친하지도 않는 아는 형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며칠 전에 해준 금쪽같은 말이었다. “미국 가면 한국 애들 말고 미국 애들하고 친해져. 그냥 친해져서 놀기만 하면 돼. 그러면 거기서 살 수 있는 거야. 알았지? 친해지면 끝이야.” 한국의 고등학생인 보광동 7인방은 힘들어하는 태조에게 어디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삶을 앞에 두고, 엄살이냐며 핀잔을 준다. 하지만 태조는 미국의 10대나, 한국의 10대나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삶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까마득한 영어와 낯선 학교에서의 적응과 맛없는 피자, 조기유학 온 대부분의 한국인 친구들과의 겉도는 대화, 힘든 짝사랑……. 그 어느 것도 쉬운 게 없다. 그 어느 것도. 10대, 혼란과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생존력이 불타오르는 때 어느 날 홀연히,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낯선 곳에 내던져진 혼란 속 10대 남학생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 책은 무거운 주제를 탁월한 언어유희적 감각과 유쾌함을 잃지 않는 문장력으로 재미있게 주제를 풀어나가는 박생강 작가의 청소년 첫 장편소설이다. 마치 청소년기라고는 지내본 적도 없는 듯한 꼰대 어른의 모습이 아닌, 한때 분명히 혼란의 10대였던 자신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어른의 마음을 지닌 박생강 작가. 그는 10대의 고민과 성장통, 그리고 어른의 그것보다 응축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들의 우정, 그리고 짝사랑에 대한 진한 감정들, 자신과 세상의 잣대에 대한 혼란과 씁쓸함을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를 통해 치밀하게 묘사한다. 또한 이 작품은 박생강 작가의 이웃인 청년 M 군의 실제 이민기를 바탕으로 씌어졌다는 점에서 흥미로움과 현실성을 더하고 있다. 스피리투스의 첫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첫 책이기도 한 이 책은 아무런 준비 없이,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의 삶에 부딪힌 10대의 ‘잘 적응하고 잘살아보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주제가 돋보인다.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는 오늘도 생존을 위해 날카롭게 날이 선 그들,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헌정작이다.나한테 문을 열어 준 학교는 오렌지 중심가에 있었다. 이곳에서 추천해 준 또 다른 사립학교는 오렌지의 동쪽 끝에 가까웠다. 모친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을 구할 계획이었다. 또,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당분간은 나하고 누나를 차로 데려다줘야 했다. 오렌지에는 지하철도 없고, 버스는 뭐 ‘가뭄에 콩 나듯’ 다니는 수준이었다.이게 미국이라니! 아메리칸 드림은 어디 갔어? 겨우 교통 때문에 학교를 선택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니! 사실 나는 아무래도 좋았다. 양보의 미덕, 이런 건 절대 아니고. 뭐랄까, 일단 나는 확고한 꿈을 꾸고 미국에 온 게 아니잖아? 내가 무슨 아이비리그 가서 미국 사회의 성공한 유학생이 되어서 금의환향, 이런 게 아니니까. 나는 그냥 어어어, 왔는데 그때도 여전히 어어어, 의 심정이었다. 앞으로도 미국에서 왓왓왓,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 다만 미국에서 나의 확고한 목표는 하나 있었다. ‘친해지면 끝.’근데 여기 말끔한 교복을 입고 우아하게 걷는 애들을 보니 뭔가 친해지기 어렵겠다고 느껴졌다. “그 학교, 교복 입어요?” 내가 묻자 엄마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모르겠어. 근데 여기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대. 명문 사립고 이런 거 아니고. 원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치원이었대. 교장 선생님 마인드가 10대 아이들을 자유롭게, 즐겁게 해주자는 거래.”아, 그러면 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유치원에서는 원래 짤랑짤랑, 으쓱으쓱하면서 다 친구하니까. “나도 거기 갈래. 내가 양보하지 뭐.” 물론 내 말을 들은 이태리나 모친이나 그리 감격한 표정은 아니었다. 일단 두 사람이 꿈꿨던 환상의 마법학교에서 쫓겨난 셈이니까. 첫 번째 아메리칸 드림이 철퍼덕.본문 <사립학교와 유치원> 중에서 “근데 형은 여기 오자마자 운 좋게 오렌지에 있는 두 개의 한국을 봤네. 남한, 북한 아니고, 냉면, 라면.” “냉면, 라면? 그게 뭐야?” ‘냉면’, ‘라면’은 이곳 오렌지의 유학생들 중 두 개의 큰 파벌을 가리키는 은어였다. 라면과 냉면 모두 이곳 오렌지의 외국 애들과는 잘 섞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만의 무리를 지어서 다닌다고 했다. ‘라면’들은 이곳 오렌지의 본토 애들보다 더 화려하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그들만의 친목을 만들었다. 그중에는 영어를 잘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못하는 애들도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그 세계에서는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잘 어울리고 노느냐가 중요했으니까. 유학 생활의 외로움 같은 거 금방 잊어버릴 수 있게. 함께 우우 몰려다니면서 놀고, 떠들고, 즐기는 아이들이었다. 반면 ‘냉면’들은 미국에서의 생활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 그들의 목표는 일단 고교 생활은 패스고, 좋은 대학이 먼저였다. 당연히 냉면들은 외국인이나 라면들과 잘 섞이지 않았다. 그들 은 웃지도 울지도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공부만 파고들었다. 그들의 절친은 모두 한국에 있다고 했다. 싸이월드, 이메일로 냉면들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그들의 진짜 친구인 셈이었다. “너는 라면이야?” 민형이의 말을 듣고 내가 물었다. 그러자 민형이가 기묘한 표정을 지었다. “라면은 아니고…….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아냐. 너무 어릴 때 와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민형이의 얼굴에 잠깐 스쳐가는 다른 얼굴을 봤다. 마치 이곳 오렌지 유치원의 연못에 비친 다른 얼굴 같은 느낌이었다. “모든 무리의 애들하고 가깝지만, 어떤 무리에도 들어갈 순 없어. 그냥 가끔 발밑이 둥둥 떠 있는 거 같고 그래. 내가 보기엔 형도 좀 그런 것 같은데.” “그런가?” 나는 그런 말을 하는 내가 좀 바보 같았다. 확실히 나는 이곳에서 라면이 될 수는 없었다. 되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다면 한국에 절친들이 있으니까 냉면인가? 하지만 냉면들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팔자 좋게 살고 싶은 거잖아? 결국 나는 냉면도 아닌 셈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민형이와 비슷한 거 같지도 않았다. 되게 친절한 아이였지만, 나는 그 친절이 마냥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아, 이따 같이 점심 도시락 받으러 가자. 맛없는 피자하고, 퍽퍽한 샌드위치. 둘 중 하나야. 둘 다 맛없으니까 기대는 하지를 말고.” 오렌지 유치원에 식당은 없었다. 학교 건물 내부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고, 외부에 정원과 운동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샌드위치나 피자를 들고 점심을 해결하면 끝이었다. 그리고 민형이 말대로 그날 나온 페퍼로니 피자는 진짜 맛이 없었다. 씨발, 누가 피자의 천국이 미국이래? 이 오렌지 유치원에 지옥의 쓰레기통에서 나온 피자가 있는데. 본문 <첫 등교> 중에서 나는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라고 묻지 않았다. 나도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서 가장 열심히 살고 있었으니까. 한국에서 졸린 눈으로 집과 학교만 오가던 내가, 영어로 일기를 쓰 고 영어 강의를 한 학기에 3개나 들었다. 물론 그래 봤자 우등생 민희가 하는 노력에 비해서는 ‘세 발의 피’라는 걸 알았다.“잘할 거야. 응원한다.”민희가 잠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더니 내게 말했다.“고마워.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말이야. 왜냐면……. 다들 내가 잘할 거라고 믿기만 하고……, 그래, 실제로 잘해 왔으니까.”민희는 갑자기 매운 걸 먹은 사람처럼 “스읍” 소리를 냈다. “솔직히 말하면…….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그러면서 민희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중학교 때 내 꿈은 공부 때문에 미국에 오는 게 아니었어. 사실 유치하지만, 밴드 보컬이 내 첫 번째 꿈이었거든. 그래서 미국에서도 지칠 땐 이 나라에 순회공연 왔다는 상상을 해. 아까 프롬에서도 귀에 이어폰을 꽂고 나의 공연장이라고 생각했어……. 말하고 보니까 좀 창피하다.”나는 “픽” 웃었다. 민희가 황당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미안. 비웃은 거 아니고 나도 그래 가지고. 난 미국에 와서 처음에 여기는 좀비가 있는 라쿤시티라고 상상했으니까.”“그래, 맞아. 미국에서 살려면 한쪽으로는 나사를 조여 주고, 또 어떨 때는 나사를 좀 풀어 줘야 하니까. 안 그러면 발로 밟은 코카콜라 캔처럼 머릿속이 찌그러져 버릴지도 몰라.”본문 <프롬 파티> 중에서


탄탄한 수학력
카시오페아 / 브랜던 로열 지음, 황희창 옮김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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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청소년 과학,수학브랜던 로열 지음, 황희창 옮김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생활 속 숫자감각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책이다. 주된 목적은 숫자만 보면 머리가 하애지는 평범한 이들에게 기본 수학을 숙달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키우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핵심적인 기본 수학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숫자만 보면 아득해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저자는 수학이 응용되는 생활 속 업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학의 기본을 마스터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한다. 특히 일상생활은 물론 학문적으로도 가장 유용한 수학적 개념들을 모았다. 고전적인 수학 문제와 이와 관련된 팁을 버무려 비법을 만들었다. 고전적인 문제는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는 문제들로,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팁은 수학적 원리를 알려주고, 이와 연관된 문제의 범주를 엮어 주제를 제시한다.소개. 수학은 훌륭한 요리와 같다 퀴즈 Chapter 1. 기본 재료만 잘 알아도 수학이 쉬워진다: 기본적인 계산 재료 백분율 ˙ 비율과 비례 ˙ 역수 ˙ 연산 순서 사고력 PLUS- 수의 세계 Chapter 2. 때로는 접근 방법만 알아도 문제가 풀린다: 훌륭한 수학 조리법 중첩 시나리오 ˙ 행렬 시나리오 ˙ 혼합물 시나리오 ˙ 가중평균 시나리오 사고력 PLUS- 말을 수로 바꾸기 Chapter 3.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학 개념들: 가장 인기 있는 계산 요리 마크업 대 마진 ˙ 가격, 비용, 양, 이익 ˙ 손익분기점˙총비용 대 단가˙효율성˙분배와 할당˙ 사고력 PLUS- 제곱, 세제곱 다루기˙152 Chapter 4. 시각적으로 수학을 잘 보여주는 법: 특별한 수학 양념 기본 그래프 해석하기 ˙ 선 그래프, 원그래프, 막대그래프 ˙ 상관관계 ˙ 평균과 분산의 측정 ˙통계적 유의도 사고력 PLUS-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기˙193 부록 정답과 해설 ˙ 계산 원리 1~30 ˙ 참고문헌“왜 나는 숫자만 보면 머리가 하애질까?” 보고서 쓰고, 쇼핑하고, 계산을 해야 하는 모든 순간 ‘수학’이 필요할 때마다 작아지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수학 특강 “손익분기점은 어떻게 구하지? 비율은 실제 규모와 값을 알려줄까? 그래프에서 유용한 정보를 어떻게 읽어내지? 평균과 분산은 뭐가 다른 걸까? 분배와 할당은 다루는 방법이 있을까?”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계산 능력과는 별개로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서를 쓰고, 쇼핑을 하고, 계산을 해야 하는 일상적인 순간에 수학적 개념이 나오면 좌절한다. 그렇지만 수학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이들은 이런 문제에 당황하지 않는다. 그들은 핵심적인 수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개념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객관적 정보를 알고 ‘어떻게’와 ‘왜’를 직관적으로 이해해 빠른 답을 도출해낸다. 이러한 숫자 감각은 타고나는 것일까? 이 책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생활 속 숫자감각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숫자만 보면 머리가 하애지는 평범한 이들에게 기본 수학을 숙달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키우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핵심적인 기본 수학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숫자만 보면 아득해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숫자는 나를 속이지 않는다 한 번만 읽어도 ‘수학적 사고의 틀’이 확 잡히는 가장 실용적인 입문서 이 책에는 수학이 응용되는 생활 속 업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학의 기본을 마스터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한다. 특히 일상생활은 물론 학문적으로도 가장 유용한 수학적 개념들을 모았다. 고전적인 수학 문제와 이와 관련된 팁을 버무려 비법을 만들었다. 고전적인 문제는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는 문제들로,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팁은 수학적 원리를 알려주고, 이와 연관된 문제의 범주를 엮어 주제를 제시한다. 고전적인 문제 120가지와 팁 30가지 외에 문제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세 단계로 고추의 등급을 나누었다. 고추 1개는 난이도가 ‘순하고’, 고추 2개는 ‘맵고’, 고추 3개는 ‘매우 맵다’. 1장은 기본적인 계산 재료를 알려주는 장이다. 백분율, 비율과 비례, 연산 순서 등 수학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되새겨본다. 이는 고난도의 문제를 풀기 위한 기술의 기반이 된다. 2장은 훌륭한 수학 조리법을 알려준다. 수학의 핵심 기본 공식인 집합과 행렬, 표와 혼합물, 가중평균 공식을 살펴본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도구를 통해 수학을 조리하는 가장 좋은 접근법을 알아본다. 3장은 가장 인기 있는 계산 요리를 알려준다. 마크업과 마진, 비용-가격-양-이익 분석, 손익분기점, 효율성, 분배와 할당 시나리오 등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학의 활용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시각적 정보를 읽는 법에서부터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하고 통계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다. 가장 빠르고 가장 쉽게 수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책 현실적이면서 흥미로운 예시와 가볍고 경쾌한 문체로 숫자 감각을 깨우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이 책의 저자, 브랜던 로열은 ‘프레지던츠 북 어워드President’s Book Award’의 골드메달을 일곱 번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International Book Award’ 작가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한 그는「워싱턴포스트」지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시험 준비기관인 캐플런 교육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일상생활에 유용한 글쓰기와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원칙들을 개발했다. 특히 이 책 『탄탄한 수학력』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학적 사고 입문서로, 교육제도와 연구실 안에만 갇혀 있던 ‘수학’을 일상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수학’이란 학교의 시험문제에서만 접하는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와 기회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삶의 기술이라고 그는 말한다. ‘수학’이란 복잡한 세상에서 더 똑똑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상적인 기술인 셈이다. 그리고 이 책이야말로 그 기술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알려주고 있다.대개 선생님이나 경영자는 학생 또는 직원이 기본적인 수학 능력과 계산 능력이 떨어진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학의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목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능력을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특별하다.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에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수학의 기본에 숙달하고자 할 때 중요한 수학 원리와 문제 유형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 가운데 ‘기본’이라는 용어는 간단하지만 통찰력을 안겨주는 산수나 대수학을 의미한다. 좀 더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기본에 숙달한다는 것은 ‘수학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 경지에 올랐다는 뜻이다. _ 수학은 훌륭한 요리와 같다 기본적인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말을 적당한 수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둘째, 문제를 정확히 ‘풀’ 필요가 있다. 나이 문제는 말을 수학으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로, 해석 능력을 검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_ 말을 수로 바꾸기 변수는 4가지 기본적인 방식으로 변화한다. 정비례 또는 반비례하거나, 균등하게 또는 불균등하게 변화한다. 변수가 정비례해 변한다는 것은 한 변수가 증가할 때 다른 변수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변수가 반비례해 변 한다는 것은 한 변수가 증가할 때 다른 변수는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반 대도 마찬가지다. 하나, 둘 또는 그 이상의 변수가 균등하게(직선적으로) 변화한다 는 것은 ‘일정한’ 양으로 변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변수가 1만큼(2 또는 반)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다른 변수도 1만큼(2 또는 반)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_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기
미래 세대를 위한 건축과 국가 권력 이야기
철수와영희 / 서윤영 (지은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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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서윤영 (지은이)
건축으로 살펴보는 세계 근현대사와 국가 권력. 자연사 박물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아파트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파리는 왜 새롭게 리모델링되었을까? 독재자들은 건축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일제는 조선 총독부를 왜 경복궁 앞에 지었을까?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한국 등의 주요 도시를 살펴보며 건축과 국가 권력의 관계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나라들의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세계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파놉티콘, 박물관과 아파트의 기원, 알베르트 슈페어 같은 독재자를 위한 건축가 등 꼭 알아야 할 건축과 관련된 상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머리말: 국가 권력을 위해 건축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1장. 19세기 유럽의 정치사와 건축 01. 혁명기 프랑스 파리의 풍경 절대 왕정의 산물, 베르사유 궁전 나폴레옹 전쟁과 ‘애국 시민’의 탄생 새로운 프랑스를 상징하는 개선문 파리 재개발과 아파르트망의 등장 시민 공원이 된 왕실 사냥터 건축 상식#1 파놉티콘 건축 상식#2 아파르트망 02. 근대 독일의 성립과 민족주의 건축 신생 민족 국가 바이에른의 대형 박물관 건립 불운의 황제 루트비히가 지은 백조의 성 고대 그리스 건축을 새롭게 해석한 프로이센 고전주의 독일의 정신을 담는 국가 건축물 건축 상식#3 라틴 문화권과 게르만 문화권 03. 격변의 시기 오스트리아의 대응 성벽을 허물고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다 요제프 황제의 즉위와 링슈트라세 프로젝트 의사당과 대학, 증권 거래소가 들어서다 새로운 계급, 부르주아지를 위한 건축 건축 상식#4 박물관 건립의 기원 2장. 전쟁과 제국의 시대 04. 이탈리아 통일과 파시즘의 출현 통일 이탈리아 왕국 선포와 황제의 기념관 무솔리니의 도시 마스터플랜 새로운 제국을 위한 신도시 파괴된 황제의 제단 05. 독일 제3제국의 운명 나치 정권의 무대 장치 총통 관저 설계에 담긴 비밀 제국의 새로운 수도 ‘게르마니아’ 나치 당원을 위한 순교 기념관을 짓다 잊혀질 운명의 건물 건축 상식#5 히틀러의 건축가, 알베르트 슈페어 06. 러시아 혁명이 불러온 변화 성 베드로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과 스탈린의 소련 대성당 자리에 들어선 소비에트 인민 궁전 소련의 해체, 러시아의 재등장 건축 상식#6 피라미드와 지구라트 07. 일본 근대화와 식민 침탈 지방 군부 정권인 쇼군 체제의 붕괴 메이지 일왕이 이끈 ‘위로부터의 개혁’ 프로이센을 모방한 일본 근대 건축 우에노 공원과 야스쿠니 신사 3장. 한국 근현대 건축사 08. 대한제국 시기 서울의 풍경 천년 수도 한양 쇄국 정책 이후 고종의 개혁 경복궁 앞에 들어선 조선 총독부 건물 조선 신궁과 이토 히로부미 추모 사찰 09.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의 건축 해방 이후 광화문에 들어선 새로운 건물들 일제 잔재 지우기 독재자일수록 고전주의를 좋아한다 조선 총독부 철거와 청와대 이전건축으로 살펴보는 세계 근현대사와 국가 권력 자연사 박물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아파트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파리는 왜 새롭게 리모델링되었을까? 독재자들은 건축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일제는 조선 총독부를 왜 경복궁 앞에 지었을까? 이 책은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한국 등의 주요 도시를 살펴보며 건축과 국가 권력의 관계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나라들의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세계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파놉티콘, 박물관과 아파트의 기원, 알베르트 슈페어 같은 독재자를 위한 건축가 등 꼭 알아야 할 건축과 관련된 상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19세기에 프랑스는 나폴레옹 3세가 시위를 막고 도시의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슬럼가에 대한 재개발을 통해 파리를 리모델링했다. 신흥 제국 독일은 자국의 역사적 기원을 되도록 멀리까지 소급하기 위해 신고전주의라 불리는 그리스 고전 양식의 건물들을 베를린에 세웠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미술품 수집이 목적이었다가 19세기 민족 국가의 등장과 함께 국민에게 애국심을 주입하기 위한 장치로 기능하게 되었다. 자연사 박물관의 경우에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왔나, 우리 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 주면서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느끼게 한다. 20세기에는 히틀러가 강력한 세계 제국을 꿈꾸며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의 이미지를 차용하려고 비스마르크의 집무실이 있던 자리에 자신의 총통 관저를 지었다. 그런데 독일이 패망하여 베를린이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나뉘자 동독 측에서는 동베를린에 남은 프로이센과 히틀러 시대의 건물을 철거하고 사회주의 건물을 다시 지었다. 이후 냉전 시기가 끝나자 통일 독일은 동독 시대의 흔적을 지웠다. 한국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 침략의 핵심 사령부라 할 수 있는 조선 총독부가 1926년에 완공되었는데, 그 자리는 경복궁 바로 앞이었으며, 지금의 흥례문이 있는 자리였다. 이는 조선을 침략한 일제 총독부가 모든 주도권을 쥐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건축을 국가 권력과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 이 책은 세계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축가가 되고 싶거나 건축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건축가는 건축주가 있어야만 건축 행위를 할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건축주는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가는 국가 권력에 순응할 수밖에 없고 때로 그 권력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찬양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누구였으며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 지어졌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00년 전인 20세기 초반, 유럽 각국은 왕정이 종식되거나 입헌 군주제로 빠르게 전환되었습니다. 그때 사회적 수명이 다한 건물들은 용도가 변경되거나 혹은 헐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시설이 지어졌습니다. 이를테면 왕궁은 박물관이 되거나 혹은 헐리고 그 자리에 대학이 지어졌습니다. 예전에 왕실 전용 사냥터이던 곳을 시민 공원으로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파리는 센강을 중심으로 빈곤한 동쪽과 부유한 서쪽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시위는 주로 동쪽에서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나폴레옹 3세는 시위와 혼란을 수습하고 도시의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슬럼가이자 골칫덩이이던 동쪽 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파리 재개발을 실시합니다.


수리 논술 1
민음인 / 정연수 외 지음 / 2007.11.21
15,000

민음인청소년 학습정연수 외 지음
통합형 수리 논술의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출제 비중에 따라 차례를 구성하고, 단원별로 출제 경향이 높은 논제들을 간추렸다. 각 대학별로 발표한 통합 모의 논술 등 핵심적인 기출 문제 60개를 엄선해 문제 분석과 예시 답안을 제시했다. 또한 출제 가능성이 높은 통합형 수리 논술 예상 문제 96개를 실었다.수리논술 1권 1.확률과 통계 1장 확률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도박에서 탄생한 수학,확률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큰수의 법칙을 이용한 파이(π)의 근사값 구하기 2장 통계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법칙 발견의 강력한 도구로서 통계 2.수열과 극한 1장 수열과 극한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무한대는 누가 처음 썼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피보나치수열의 일반항 구하기 제논의 세 가지 역설 3.함수 1장 함수의 개념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함수 개념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초등함수의 분류와 이상한 함수 2장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지수보다 로그가 먼저 사용되었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자연 현상을 기술하는 지수함수 로그함수로 정의된 여러 단위들 4.행렬 1장 행렬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누가 행렬을 생각해 냈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회전 이동을 타나내는 행렬 5.의사 결정의 방법 1장 의사 결정의 방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게임 이론의 기원과 가치의 역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외판원 문제 6.기본 도형과 삼각법 1장 기본 도형과 삼각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피라미드의 높이는 누가 처음 쟀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사인,코사인,탄젠트는 누가 처음 썼을까? 7.집합 및 수와 식 1장 집합과 논리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자연수와 유리수의 개수가 같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집합의 여러 기호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비둘기집의 원리 2장 수와 식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실수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허수가 탄생했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소수는 어떻게 분포하는가? *연습 논제 예시 답안 수리논술 2권 8.미분과 적분 1장 미분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빵과 우유를 몇 개씩 먹어야 최대의 만족을 느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사인 함수,이렇게도 미분한다! 2장 적분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천재 아르키메데스,적분법 모른 채 넓이와 부피 구하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리만 합과 리만 적분 9.이차곡선과 공간도형 1장 이차곡선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원뿔곡선'혹은 '이차곡선'의 발견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인공위성과 이차곡선 궤도 2장 공간도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기하학의 고전,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본"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4차원 공간에서 정육면체는 어떤 모양일까? 10.벡터 1장 벡터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물리학과 함께 발전한 벡터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벡터의 내적의 응용 *연습 논제 예시 답안대치동 논술 명강사가 짚어 주는 통합 논술의 맥! 곰스쿨(gomschool.com)에서 교재의 모든 내용 저자 직강으로 무료 수강! 고득점 희망의 메신저 호랑이 통합 논술 논술 교양서 《민음 바칼로레아》로 널리 알려진, 민음사 출판 그룹의 청소년?인문 출판 브랜드 민음in에서 본격적인 통합 논술 학습서 《호랑이 통합 논술》(약칭 ‘호통’) 시리즈를 출간한다. 통합 교과형 논술의 실시로 막막해하는 대입 수험생에게 논술에 대한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논술의 정석으로 곁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통합 논술 교과서’로 《호통》 논술 시리즈는 야심차게 기획되었다. 《호통》은 수년 동안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킨 대한민국 최고 강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의 저자 권종철 선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언어 추론’ 영역을 강의하 면서 최다 수강생 기록을 꾸준히 지켜 왔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수리 논술 1, 2』는 2007년 서울대 97명, KAIST 194명 등을 합격시킨 대치동 수학 전문 해냄학원의 원장과 수리논술팀장인 신준호, 정연수 선생이 집필하였다. 신준호 선생은 KAIST 수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고, 정연수 선생은 KAIST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음 달 출간 예정인 『호랑이 통합 논술 : 과학 논술』의 저자 이범 선생은 서울대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 메가스터디 창립 멤버로 수년간 과학 탐구 최다 수강생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EBS 자연계 논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호통》은 대한민국 톱클래스 강사들의 경험과 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총정리한 그야말로 ‘명문 통합 논술 시리즈’이다. 《호통》은 모든 교재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저자 인터넷 동영상 직강을 서비스한다.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로 젊은 층의 많은 호응을 얻어 온 곰TV에서 민간 EBS를 표방하고 오픈한 교육채널 곰스쿨(gomschool.com)에 접속만 하면 《호통》 논술 교재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교재의 모든 내용을 저자가 직접 강의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더라도 사교육 못지않은 학습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이제 전국 학생 누구나 비싼 학원비 내지 않고 대치동 유명 논술 강사의 명강의를 만날 수 있다. 대학별 통합 교과형 논술 시행 후 논술 문제에서 공통적인 경향이나 유형을 찾기 어려워 학생들은 어떻게 통합 논술을 대비해야 할지 몹시 당혹스러워한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이 바로 이런 답답함을 통쾌하게 풀어 준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은 통합 교과형 논술의 정체를 밝히고, 통합 논술을 문제 유형별로 완전히 분석하여 유형별 사고 능력을 트레이닝한다. 인문계?자연계 수험생 모두 논술 준비에 꼭 필요한 핵심 사고력과 실전 대응력을 키워 줌으로써 논술 고득점의 가장 확실한 지름길로 이끈다. 통합 교과형 논술에서 ‘수리 논술’만큼 대학별 출제 경향이 달라진 영역도 없다. 최신 통합형 수리 논술의 출제 경향을 면밀히 분석한 『호랑이 통합 논술 : 수리 논술 1, 2』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이정표 역할을 해 준다. 통합 수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개념?원리 학습으로 수리 논술의 기본기부터, 출제 가능성 높은 예상 문제 최다 수록으로 실전 대응력까지 한방에 잡아 통합 논술을 완전 정복한다. 수학 10-가, 나와 수학 Ⅰ 영역을 다룬 『수리 논술 1』은 문이과 공통, 수학 Ⅱ를 중심으로 한 『수리 논술 2』는 이과 필수이다.


왜 우리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까
시금치 /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은이), 린다 뵐펠 (그림), 이수영 (옮긴이)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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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청소년 철학,종교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은이), 린다 뵐펠 (그림), 이수영 (옮긴이)
철학하는 아이들 2권. 좋아하는 것(일)을 통해 '나'를 알아보고, 가족 간의 일상생활을 통해 '정의'를 생각해 보자. 내 몸이 나일까, 정신이 나일까? 능력이 인간을 결정할까? 내가 동물과 자연을 대하는 관점은 나의 식습관과 도덕, 윤리의 관점과 똑같을까? 내 삶은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은 나에서 시작해 자연과 동물, 이웃(우정, 언어, 사회, 사랑, 미디어), 삶의 의미라는 10가지 주제로 삶의 구체적인 상황과 연관된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며 자기만의 답을 찾도록 이끄는 청소년 철학서다. 그러나 원하지 않아도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이 읽을 만한 교양서이기도 하다. 철학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변화하는 활동이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모든 철학적 문제에서 항상 자기 자신의 삶을 생각하라고 당부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자기 자신의 육체적 경험과 지각이야말로 우리를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로 이끈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사람은 조금이나마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지은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하는 이유이다.머리말 나 내가 정말로 존재할까? 내 몸과 나는 별개일까? 자아는 단순한 뇌의 작용일까? 자아를 체험할 수 있을까? 인간 인간이 가장 영리한 동물일까?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간은 능력으로 결정되는 걸까? 가치는 보편타당할까? 자연 우리의 자연은 얼마나 자연적일까? 우리는 자연의 미래에 책임이 있을까? 자연은 예측 가능할까? 동물 우리는 왜 동물을 먹을까? 동물에게는 도덕이 없을까?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야 할까? 우정 친구는 얼마나 많을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의 지구촌에 살고 있을까? 우리를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문화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언어 언어가 우리의 실재를 만드는 걸까? 우리는 무엇에 대해 말할까? 단어의 의미는 사용에 따라 결정될까? 언어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랑 사랑할 사람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을까? 우리는 사랑을 무엇이라 생각할까?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여자나 남자일까? 정상은 얼마나 정상적일까? 사회 사회란 무엇일까? 우리는 사회와 어떤 계약을 맺을까? 인간은 선할까 악할까? 내가 살고 싶은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공동체와 나, 무엇이 더 중요할까? 내 노동의 가치는 얼마일까? 미디어 스마트폰 속에는 얼마나 많은 정신이 숨어 있을까? 미디어의 형식은 내용에도 영향을 줄까? 미디어가 현실을 만들어 낼까? 관심을 살 수 있을까? 내 프로필 정보의 가치는 얼마일까? 의미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을까? 나는 실제로 얼마나 개인적인 존재일까? 인간은 누구나 예술가일까? 행복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울까? 내 삶은 의미가 있을까? 추천의 글 참고한 책 끊임없는 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과서! 진실을 추구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철학서!! 여러 가지를 질문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생각하라! 이 책은 ‘나, 인간, 자연, 동물, 우정, 언어, 사랑, 사회, 미디어, 의미’에 대해 철학자, 사회학자, 예술가, 언어학자 들의 다양한 이론과 통찰을 연결시키면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으로 철학하는 법을 소개한다. “인생의 고갱이가 무엇인지를 찾는 일은 헛되지 않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부터 밝혀야 ‘제대로 사는 인생’이 무엇인지가 가늠 되지 않겠는가. 나아가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곱씹는 작업은 생각하는 힘을 튼실하게 만드는 ‘정신의 체조(mental gymnastic)’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놓고 틈날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덧 깊고 정교한 사고를 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정신의 근육을 키우는 데 최적화 된 ‘철학교과서’라 할 만 하다.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 안광복(철학박사, 중동고 철학교사) 추천의 글(p.162)에서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더 높이 더 멀리 생각하는 철학 높이뛰기는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에서 학술 부문 편집자로 일하다 프리랜서 저술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진리를 탐구하며 커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삶의 중요한 10가지 주제에 대한 칼럼을 썼다. 이를 테면, 내가 정말 존재할까?(나), 인간을 결정하는 건 능력일까?(인간), 왜 동물을 먹을까?(동물), 자연은 얼마나 자연적일까?(자연), 친구는 얼마나 많을 수 있을까?(우정), 언어가 우리의 실재를 만드는 걸까?(언어), 사랑하는 사람을 고를 수 있을까?(사랑), 우리는 사회와 어떤 계약을 맺을까?(사회), 내 프로필 정보의 가치는 얼마일까?(미디어), 내 삶은 의미가 있을까?(의미)와 같은 글들이다. 철학박사이기도 한 지은이는 “나에서 시작해 자연과 동물, 이웃을 넘어 삶의 의미로까지 나아가는” 이 책에서 생각의 난간 없이 사유하라는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철학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실행이 뒤따르지 않고 말로만 떠드는 가치를 우리는 철학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은이가 권하는 철학하는 법은 이렇다. 익숙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내 삶을 돌아볼 것. 그리고 정신만이 아닌 감각, 경험을 통해 온몸으로 생각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각 실험’을 통해 ‘생각의 자유’를 한껏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과 인식을 ‘성찰’해야만 자신의 삶에서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도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설령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게 별로 없다 하더라도 그것 역시 자기 인식의 모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미디어, 사회, 자연, 동물, 우정, 언어, 의미, 사랑… 변화의 시대를 읽는 다른 생각이 필요한 때,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 책에는 당연하게도 데카르트나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벤야민, 마사 누스바움, 마셜 매클루언, 마르크스, 롤스와 같은 저명한 철학자들의 명제들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이 다루는 10가지 주제에 관한 심리학, 언어학, 미디어학, 문화학, 사회학, 생태학, 신경과학의 이론과 통찰의 생생한 변화를 맛보며 읽는 재미도 풍성하다. 데카르트의 명제에서 시작되는 <나>에 관한 장에서는 몸과 정신, 감정, 생각, 감각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인식을 들려주며 그것이 곧 나를 탐구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장은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에 대한 탐구이다. 인간의 본질과 가치의 통찰이 담긴 ‘역량’, ‘삶의 질’과 같은 철학적 개념들은 나와 같은 인간이란 과연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나의 식습관과 동물의 권리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새로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상상해 보는 <동물>, 인간의 윤리와 도덕은 자연에 대한 책임에서 예외일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 실험을 제안하는 <자연>, 일하고 놀고 고백하고 사랑하고 싸우는 인간의 모든 시간들이 맞이한 변화의 시대에서, 공동체와 이웃의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습관과 고정관념들은 어떻게 재고되고 새롭게 변해야 할지를 <언어>, <사랑>, <사회>, <우정>, <미디어>에서 다룬다. 예술과 행복을 통해 추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내 삶을 생각하는 마지막 <의미>에 관한 장까지, 이 책은 매우 근원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질문들로 독자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철학적 명제와 이론과 함께 지은이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어느 새 독자들은 생각 실험을 체험하는 장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주제별로 어떤 장부터 읽어도 좋다.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와 다양한 학자들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내 삶과 사회의 조건을 살펴보는 것은 나의 현재와 미래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책에 소개된 저명한 철학 명제들과 이론들은 이 책 덕분에 더 친밀하고 실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삶에서 매 순간 마주치는 10가지 주제들에 대해 이 책이 소개하는 핵심에서 나아가 더 찾아보고 스스로 사유하는 공부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웃 중에 좀비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철학적으로 좀비는 주관적인 내면생활이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처럼 행동한다. 좀비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하러 가고, 취미생활을 한다. 보통의 인간 행동과 거의 같다. 유일한 차이가 있다면 좀비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좀비는 주체성이 없다. 다시 말해 정신적 체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이웃이 좀비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이 아이처럼 자연의 우연한 산물이 아니라 이름부터 모든 것을 부모가 선택한 대로 태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실을 알았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만약 자신이 의지력이 너무 강한 사람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머리카락과 눈동자도 다른 색깔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그렇다 해도 자신의 정체성을 자연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부모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없을까?


너는 학원 가니? 나는 대학 간다!
북카라반 / 장용호 지음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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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라반청소년 학습장용호 지음
2011년 출간되어 학생, 학부모, 선생님을 위한 맞춤형 수험 전략을 제시하며, 많은 독자에게 호평받은 <너는 학원 가니? 나는 대학 간다!>의 개정판이다. 새로운 입시 제도에 맞춰 최신 수험 정보와 전략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개인 과외 효과적으로 받는 비법’, ‘내신, 평소에 어떻게 대처해야 대학 진학에 유리할까’, ‘수능에 유리한 선택과목 고르기’, ‘<수학의 정석> 활용법’, ‘수준별 수능 대처법’, ‘논술 공략법’, ‘수험 D-30일의 전략’ 등 십여 년간 사교육 현장에 몸담아온 입시 전략 전문 강사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검증된 최고의 입시 전략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럼으로써 수시와 정시의 복잡한 입시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능.내신.논술 등 각종 시험에 올바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입시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부는 학생이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입시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적절히 활용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공부 전략이 될 것이다.머리말: 입시 현장의 불공정한 현실을 개탄하며 Ⅰ. 입시에 효율적인 학습전략 1. 모의고사 해설 강의 절대로 보지 마라: 모의고사 해설 강의의 올바른 활용법 2. 개인 과외 효과적으로 받는 비법 질문하지 않는 학생 개인 과외를 받는 데도 노하우가 있다? Tip] 과외! 어떤 학생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야 효과적인가? Tip] 훌륭한 과외 선생님과 연결되는 방법 3. 효과적인 인터넷 강의 활용법 인터넷 강의 정말 유익한가? 편하게 듣지 말라, 공부는 힘이 들어야 진짜다 인터넷 강의 꼭 이렇게 활용하라 Tip] 놓쳐서는 안 될 알짜 무료 강의들 Ⅱ. 내신 대처법과 맞춤 입시 전략 1. 내신, 그 뜨거운 감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소위 ‘인기 대학’에서 내신은 얼마나 중요할까? 그렇다면 내신 공부는 하지 말고 수능 공부에 올인해야 하는가? 선생님이 내신을 지나치게 강조해선 안 되는 이유 내신, 평소에 어떻게 대처해야 대학 진학에 유리할까? 중3 학생들은 진학 시 내신 문제를 어떻게 고려해야 할까? 현재 중학교 학생들은 내신 관련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2. 내신 하위권을 위한 맞춤학습법 교육계에 만연한 하위권의 차별 하위권이여, ‘80대 20 법칙’을 기억하라 가장 필요한 것은 ‘공부 습관’ 선택과 집중, 교과서와 기출문제만 파라 공부는 무술 수련처럼 정말 힘들다. 각오 단단히 하자 3. 수시와 정시, 나에게 꼭 맞는 전략은? 수시 당락은 내신 성적이 좌우한다? 수시는 수능이 필요 없다? No! 많이 중요하다 수시 전형은 왜 이리 복잡할까? 간단한 기준을 소개합니다 수시는 불공평한 제도이다 정시 모집은 수능이 전부다 2014학년도 서울대 입학 전형 주요 사항 요점 정리 Tip] 수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할 7가지 사항 4.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Ⅲ. 성공하는 수능 전략 1. 국어, 수학, 영어 중 어떤 과목이 가장 중요한가?: 수학영역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과연 그런가? 2. 수능에서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가장 유리할까? 국어ㆍ수학ㆍ영어영역에서 AㆍB형 선택 요령 사탐ㆍ과탐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까? 수능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제2외국어ㆍ한문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까? 3. 『수학의 정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수학의 정석』 활용법 4. 2014학년도, 수준별 수능에 대처하는 자세: 실수를 줄이는 학습법 기본에 충실하라 교과서와 익힘책, 기출문제, EBS: 수능에 대비하는 필수 교재 EBS 교재 활용에 대하여 실수를 줄이는 방법 5. 과목별 최고의 인터넷 강의와 강사를 소개합니다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논술 Ⅳ. 논술 길라잡이 1. 논술 모독죄를 범하지 마라 2. 논술은 쓰기가 아니라 읽기다 3. 논술, 꼭 해야 하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논술은 꼭 해야 하는가? 어떤 학생이 준비해야 하는가? 논술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가? 4. 논술 출제와 채점은 어떻게 이뤄지나 5. 자연계 논술도 기본기 경쟁이다 Tip] 자연계 논술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강의 소개 6. 수능 vs. 논술: 논술 전형에서 실제 수능이 얼마나 중요할까? Ⅴ. 수험의 기술 1. 수능 D-30 무엇을 할 것인가: 반드시 해야 할 것 - 자신감 장착 2. 수능 당일 유의할 점 3.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4. 사교육 현장에서 보는 불편한 진실들 ‘너무 잘 가르치지 말라’는 학원장 논술 강사 포장 방법 빈번하게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학력 위조 현상 학원이 학부모를 다루는 법: 공포마케팅 돌고 도는 학원생 명부와 합격생 명부 논술 시즌 때 논술 사교육비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문ㆍ이과 분류는 왜 할까? 맺음말: ‘결국은 돈이야!’라고 생각하면 지는 거다“입시 현장의 든든한 나침반.” 학생, 학부모, 선생님을 위한 맞춤형 수험 전략을 제시하며, 많은 독자에게 호평받은 『너는 학원 가니? 나는 대학 간다!』가 새로운 입시 제도에 맞춰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고 한다. 과연 돈이 있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걸까? ‘돈 없으면 어쩔 수 없지’라고 체념하는 것에 익숙지거나 잔혹한 과외 레이스에 내몰려야 하는 현실 속에서, 이토록 불공정한 판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준별ㆍ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수험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현업 입시 전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비록 이런 불공정한 입시 구조를 바꿀 수는 없어도 최소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한다. 복잡한 입시전형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모님의 정보력이 없어서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2년 전 첫 출간 이후 학생, 학부모, 진학지도를 고심하는 선생님 등 많은 독자에게 ‘입시 현장의 든든한 나침반’으로 자리매김해온 『너는 학원 가니? 나는 대학 간다!』가 새로운 입시 제도에 맞춰 최신 수험 정보와 전략으로 더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복잡한 입시 제도를 꿰뚫는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 : 부모의 경제력, 정보력으로 승부가 결정된다는 불공정한 입시 경쟁 체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의 일부만 알고 있는 수험 정보와 전략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개인 과외 효과적으로 받는 비법’(35p), ‘내신, 평소에 어떻게 대처해야 대학 진학에 유리할까’(91p), ‘수능에 유리한 선택과목 고르기’(146p), ‘『수학의 정석』 활용법’(169p), ‘수준별 수능 대처법’(182p), ‘논술 공략법’(213p), ‘수험 D-30일의 전략’(253p) 등 십여 년간 사교육 현장에 몸담아온 입시 전략 전문 강사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검증된 최고의 입시 전략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럼으로써 수시와 정시의 복잡한 입시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능ㆍ내신ㆍ논술 등 각종 시험에 올바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공부 방법과 최신 수험 정보 :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단순히 수험 요령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인 수능의 취지에 걸맞은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학원 강사인 저자는 취미가 ‘인강 보기’일 정도로 강의법에 관심이 많다. 믿을 수 없는 정보가 난무하는 요즘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최고의 인터넷 강의와 강사들을 소개한다. 언어 영역, 수리 영역 등 수능 영역별로 검증된 다양한 강의와 유료 강의 못지않은 무료 강의를 통해 사교육비용을 최소화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196p) 그러나 저자는 아무리 유명한 강사의 강의라고 해도 공부는 스스로 힘을 들여가며 하는 것이라는 원칙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지나치게 인터넷 강의를 맹신하다 보면 오히려 스스로 정리하고 고민할 시간을 뺏겨 차라리 보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수험 생활은 장기 레이스이고, 수능 시험이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인 만큼 출제의 취지에 맞게 공부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유명 강사들의 각종 화려한 테크닉에 현혹되어 당장 문제풀이에만 급급한 공부 방법은 자칫 단기적인 결과에만 집착해 수능이라는 큰 승부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인터넷 강의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각종 유명 강사의 강의를 맹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터넷 강의 중독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절대 피해야 할 원칙이다.(61p) 이 책은 또한 학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공부 전략과 학습법을 소개한다.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에서 찬밥신세가 되기 쉬운 내신 하위권 학생을 위한 공부 방법(99p) 등을 비롯해 누구나 하려는 의지가 있고 실천만 한다면 성적 향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평소 실수를 많이 해 실력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실수를 줄이는 방법’(182p)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개인 과외를 받아야 하거나 받을 생각이 있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효과적으로 과외받는 비법(35p)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사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님을 위한 고급 입시 정보 : 학부모로서는 학원을 다니도록 유도하는 각종 공포 마케팅(281p)과 주위에서 들리는 ‘카더라 통신’에 노출되어 있어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다. 남들보다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학원에, 과외에, 인터넷 강의에, 마치 보약을 먹듯 이것저것 좋다는 것은 다 시켜야 할 것 같고 사교육비는 끝없이 치솟기만 한다. 그러다 보니 공부는 결국 돈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심지어 유명 학원에 다니는 것이 자랑거리가 될 정도라니 본말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원에 가는 것에 먼저인 것처럼 되어버린 요즘, 무엇이 더 올바른 공부 방법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이처럼 잘못된 입시 관행을 끊기 위해서는 난무하는 불확실한 정보들을 없애고 학생의 공부에 꼭 필요한 올바른 정보만을 선별해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시험의 성격을 파악하고 입시 제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 전략을 세운다면, 무턱대고 강의를 들었을 때의 불필요한 돈 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말 피같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십여 년간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오며 축적되고 검증된 정보와 전략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확실히 덜어줄 내용으로 가득하다. 입시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맞춤형 입시 전략 : 무조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2005학년도부터 입시에서 전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졌다. 똑같이 열심히 공부를 해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는 것이다. 거기다 이런 전략과 정보의 차이가 부모의 호주머니 사정으로 결정된다면 이미 교육은 그 본래의 의미를 잃고 불공정한 사회를 고착시키게 된다. 저자는 이런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입시 전략과 정보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오직 ‘학생의 공부량’뿐이길 바란다. ‘수시와 정시, 나에게 꼭 맞는 전략은?’(112p), ‘수능에서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가장 유리할까?’(146p), ‘논술, 꼭 해야 하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223p)와 같은 글이 대표적이다. 복잡한 입시 구조는 필연적으로 불공정할 수밖에 없지만, 역으로 정보가 많다는 것은 불공정할수록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지 ‘무조건 공부만 열심히 해라’가 아닌 ‘나의 상황에 맞게 효율적인 공부를 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다. 여기에 각종 다양한 Tip과 사례들은 이 책이 왜 가장 실전적이고 바로 적용 가능한 진짜 정보들을 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 입시 현장의 모든 이들을 위한 진정한 입시 필독서 : 입시 전략과 지도가 하나의 전문 분야가 되었을 정도로 입시 제도는 이제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지 않는 한 쉽게 접근하기도 어렵고 복잡해졌다. 상대적으로 정보에 어두운 학생, 학부모, 담임 선생님으로서는 믿을만한 정보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특히 입시를 지도해야 할 일선 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서는 자신의 담당과목 외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은 한 입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그 막막한 길을 헤쳐나가는 나침반과도 같은 역할을 해 준다. 또한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입시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부는 학생이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입시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적절히 활용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공부 전략이 될 것이다.국어나 수학ㆍ영어 과목의 최신 수능 경향을 아는 선생님과 그런 것엔 전혀 관심 없고 무조건 자신의 방식대로 수업만 하는 선생님은 학생의 진학 결과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과외 선생님이라면 학생의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갖춰야 할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입시에 밝아야 합니다. 공부도 입시에 맞게 전략적으로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상위권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영어영역은 당연히 B형을 선택할 것이니까 선택형 수능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하위권 학생들이 다른 유형으로 대거 이탈해버리면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도 훨씬 어려워지고 등급 간 학생 수가 줄어들기도 하는 등 상위권 학생들 역시 여파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제 수능 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이 어떻게 분포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쉬운 수능이라는 것은 “쉬운 문제 즉, 문제를 보면 바로 풀이 법이 떠오르는 문제의 수가 몇 문제 더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자마자 풀이 절차가 떠오르는 문제의 양을 최대한 늘리고 풀이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집을 선호하는 학습법은 이럴 때에도 약점을 보입니다. 어려운 문제 위주로 학습하다 보면 쉬운 문제인데도 더듬거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읽자마자 보이는 세계지리 사전
보누스 / 이찬희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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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청소년 인문,사회이찬희 (지은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 서남아시아의 종교와 자원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비롯해 세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근본적으로 ‘지리’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지리란 단순히 지형이나 기후, 자원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이 지역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내는 학문이다. 어디에서 어떤 자연환경에 의해 사건이 일어났고, 이를 인간이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지리의 눈으로 관찰하면 모든 현상의 인과가 선명히 드러난다. 지리를 알수록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현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미래 전망까지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머리말 세계지리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지구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가 불가능하다고요? 기상캐스터가 절대 빼놓지 않는 세 가지 정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보는 지형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왜 여름에는 낮이 길고 겨울에는 낮이 짧을까요? 시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장 | 아시아 지구의 석탄을 모두 여기로 가져오라 중국 발전의 신호탄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게르라고 들어봤나요? 도쿄 발전의 숨은 조력자 일본이 동계 올림픽을 두 번이나 개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베트남 쌀국수는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주민등록증에 종교를 명시하는 나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 동네 뒷산이 히말라야인 나라 인도에 IT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론티라고 들어봤나요? 석유는 저주일까 축복일까? 건조 아시아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교 몸은 아시아인데 머리는 유럽이다? 끝없는 분쟁으로 고통받는 난민들 이슬람이라고 다 같은 이슬람이 아니다? 호수를 사수하라 건조 기후 국가들이 물을 얻는 방법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왜 중동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을까? 2장 | 유럽 세계대전의 아픔을 잊고 하나가 되자 우리는 여기서 빠질래! 유럽의 지역갈등 매년 영토가 넓어지는 나라가 있다? 유럽이 다른 대륙을 쉽게 침략할 수 있었던 이유 유럽의 휴양지는 모두 남부에 있다 유럽 국가들은 어떻게 무역을 할까? 공업의 패러다임, 클러스터 새로운 산업의 등장 ‘명품 이탈리아’ 유럽을 쥐락펴락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비옥한 이유 이 많은 나라가 원래 하나였다고? 빙하가 만든 유럽의 특징들 3장 | 북부 아메리카 미국이 선진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더, 더 따뜻한 곳으로! 선진국이라 농사를 안 지을 것 같다고요? 사막에 세계 최대의 휴양지를 건설하다 샌드 오일과 셰일 가스 혁명 세계 최대의 경제 도시 뉴욕 미국의 도시를 보면 세계의 도시가 보인다 캐나다 국민 대부분은 미국 국경 근처에 산다 여기서는 영어를 써야 할까? 프랑스어를 써야 할까? 캐나다의 언어 분쟁 4장 | 중·남부 아메리카 축구만 유명한 게 아닙니다 중·남부 아메리카에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많이 쓰는 이유 문화혼종성의 대륙 바다가 없는데 해군이 있는 나라 고산 도시와 고산 문명의 대륙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은? 슬럼 문제가 심각한 중·남부 아메리카 지구의 허파를 건강하게 하는 먼지가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단 하나의 관문 우리가 씨 없는 청포도를 먹을 수 있는 이유 바람 때문에 사막이 생긴다? 우리끼리 다 함께 힘을 합쳐보자! 남아메리카 공동시장 5장 | 아프리카 인류가 넘을 수 없었던 거대한 장벽 최악의 환경 문제, 사막화 아프리카가 둘로 쪼개진다고? 동물의 왕국 사바나 커피의 기원 에티오피아 카카오, 고무, 커피… 플랜테이션의 빛과 그림자 이집트에 내려진 축복 아프리카의 국경선이 직선인 이유 21세기 최초의 독립 국가 최악의 인종차별 정책과 흑인 대통령 인구 증가율 1위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희망 보츠와나 6장 | 오세아니아와 극지방 자원으로 먹고사는 선진국 건조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규모 목축을 하는 획기적인 방법 북섬에서 화산 보고, 남섬에서 빙하 보고 오세아니아의 대표 원주민들 북극과 남극은 대륙일까 바다일까 북극이 녹으면 오히려 좋다고? 남극 하늘에 생긴 거대한 구멍 지구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터전 참고 문헌 찾아보기지리를 알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세상의 흐름이 보이고 지리 문해력이 높아지는 세계지리 수업 지리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리를 공부하는 목적은 단순히 지형이나 기후, 자원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기서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알아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 전 세계의 다양한 정치·경제·역사·문화 뒤에는 반드시 지리적인 이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은 자연을 지배하고 지리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자연과 지리는 훨씬 오래전부터 인간을 지배하고 인류를 변화시켜 왔다. 다시 말해 인간이 그동안 만들어낸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 수많은 시스템은 지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북부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 잡지 않았다면, 유럽에 대평원 대신 험준한 산지가 있었다면, 서남아시아가 배사 구조를 띠지 못해 석유가 매장되어 있지 않았다면 세계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리를 이해해야만 비로소 이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이 현상은 왜 이런 방식으로 일어났는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답이 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들을 단편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지리적 관점’으로 관찰해 보자. 세상을 읽는 눈이 훨씬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전 세계의 핵심 현상과 사건을 한눈에 정리한다 동아시아부터 아프리카와 남극까지, 읽자마자 떠나는 세계지리 여행 산업 혁명에서 가장 필수적인 자원은 바로 석탄이다. 그런데 석탄은 중국에 훨씬 더 많이 매장되어 있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지리’에 있다. 중국은 석탄이 산지에 매장되어 있어 단순 노동력으로도 채굴이 가능했지만, 영국의 석탄은 주로 지하에 매장되어 있었다. 석탄을 채굴하려면 계속 솟아나는 지하수를 처리해야 했는데, 지하수를 인간의 손으로 퍼내기는 불가능했다. 이에 지하수를 퍼내기 위해 발명된 것이 바로 증기기관이다. 이렇게 탄생한 증기기관은 곧바로 산업 혁명의 선봉장이 되었다. 또한 영국은 1년 내내 비가 일정하게 내리는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띤다. 이 덕분에 수운 교통이 발달해 무거운 석탄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었다. 중국은 여름에 비가 집중된 대륙성 기후인 탓에 강의 수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고 들쭉날쭉했다. 이로 인해 수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근대 이후에 운송 수단과 기계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석탄 같은 무거운 자원을 나르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처럼 지리는 세상을 바꾼 역사적인 사건을 직접적으로 촉발하기도 한다. 사람이 살지 않는 극지의 지리조차도 그 지역을 넘어 완전히 다른 곳에 거대한 영향을 주곤 한다. 우리나라 역시 저 멀리 있는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지리적 영향에 수혜를 입거나 타격을 받는다. 따라서 전 세계의 지리를 통합적으로 공부해야 복잡한 현상의 인과관계가 보인다. 모든 대륙과 바다로 세계지리 여행을 떠나보자.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일들이 한눈에 정리될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공존을 이해하는 지리적 사고력 세상의 모든 일은 지리에서 시작된다 북한과 우리나라의 한반도 분단 문제부터 중국 소수 민족의 독립 운동, 서남아시아의 종교 분쟁과 테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비롯해 세계는 오늘날에도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반대로 20개국이 넘는 나라가 하나로 뭉친 유럽 연합, 4대 종교로 인한 끊임없는 갈등 대신 존중과 공존을 택한 말레이시아, 마오리족과의 진정한 화합을 향해 나아간 뉴질랜드 등 다른 이들과의 공존을 시도한 사례 역시 못지않게 많다. 이러한 갈등과 공존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지리’에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킨 이유로 흔히 겨울에 얼지 않는 항구인 부동항 확보 문제가 거론되곤 한다. 그러나 이 부동항이라는 지리적 문제가 말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 러시아의 역사는 곧 ‘부동항 확보의 역사’라고 봐도 될 정도로 거대한 숙원이었다. 부동항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반도와 국경을 맞댈 만큼 거대한 국가가 되었고, 무역에서 부동항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를 수출할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유럽 전체에 구축했고, 결국에는 21세기에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꺼내들기도 했다. 우주 개척 시대에 아직도 부동항이 그렇게 중요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무역 전쟁이 극화되는 시기에 부동항은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 이 외에도 수많은 빈과 부의 편재, 강자와 약자의 패권 다툼,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이념의 싸움이 모두 지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지리는 인간 역사의 방향키 역할을 한다. 지리 문해력이 높아질수록 지리의 진정한 힘을 깨닫고 세계를 더욱 올바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들은 미국에 본사를 둔 대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이런 기업들의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실제 상담원과 연결해서 24시간 전화 상담을 할 수도 있지요. 어떻게 전 세계에서 밤낮없이 24시간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미국에 본사를 둔 많은 대기업이 아시아 지역, 특히 인도에 지사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도에 지사를 설치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바로 시차와 언어입니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미국 서부는 서경 120도, 인도는 동경 82.5도를 표준 경선으로 이용하는데 두 곳의 시차가 약 13시간입니다. 따라서 미국 본사가 업무를 마칠 때 인도 지사에서는 업무가 시작되므로 24시간 동안 업무가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인도는 영어 사용 인구가 많아서 소통이 용이하고, 그로 인해 글로벌 인재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인도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기 이전부터 IT 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었지요. 아이슬란드는 대서양에 위치한 유럽의 섬나라입니다. 아이슬란드의 국토 크기는 대한민국과 거의 비슷하지만, 매년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슬란드 땅속에서 벌어지는 화산 활동 때문입니다. 지구를 구성하는 판은 맨틀의 대류 활동으로 인해 계속 움직이는데, 그중 아이슬란드가 위치한 곳은 일본처럼 판이 서로 충돌하는 곳이 아니라 판이 새롭게 생성되는 곳, 즉 해령이 위치한 곳입니다. 해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 일어나고, 이로 인해 판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지각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슬란드도 화산과 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이 힘을 이용한 지열 발전과 바닷바람을 이용한 풍력 발전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마그마가 만든 온천도 관광 명소로 유명하지요. 미국은 유럽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국가의 역사가 짧은데도 어떻게 단기간에 최고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을까요? 미국의 지형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서쪽으로는 신기조산대인 로키산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동쪽에는 고기조산대인 애팔래치아산맥이 동부 해안선과 평행하게 뻗어 있지요. 그리고 중앙에는 산맥 하나 없는 엄청난 평지가 펼쳐집니다. 로키산맥과 애팔래치아에서 발원한 강들이 이 드넓은 평야를 흐릅니다. 지도를 보면 미국 전역에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 강의 흐름 때문에 미국이 빠르게 선진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나라를 세우자마자 도로와 철도를 놓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처음부터 강이라는 자연 수송로가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 하천을 활용해서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많은 양의 물류를 수송할 수 있었고, 수운 교통의 발달은 산업을 육성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
랜덤하우스코리아 / 변경수 지음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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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학습변경수 지음
사회, 문화, 경제, 국제, 환경, 여성,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슈가 되었던 최근의 시사쟁점 20개를 실었다.비와 보아의 아시아 진출을 통해 바라본 한류 열풍, 한미 FTA 체결이 국익에 미치는 영향, 저출산·고령화시대 대처법, 사교육 양극화와 가난의 대물림, 연예인 자살 증가, 대학의 3불정책 폐지 논란 등 시사문제를 다루었다. 간결한 대화체 문장, 잘 정리된 주제별 관련 자료, 꼭 한 번 생각하고 직접 정리해봐야 할 기본 논제와 심화 논제뿐만 아니라 실전처럼 직접 써볼 수 있는 원고지도 책 안에 포함되어 있다. 에는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프트한 주제와 가볍고 신세대적인 내용, 학생들이 비교적 관심을 보이고 알고 싶어 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았다. 에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헤드라인 뉴스를 중심으로 TV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신속하면서도 시각적인 내용을 주로 모았다. 에는 주로 신문 칼럼에서 접할 수 있는 깊이 있고 진지한 내용을 모았다.1권- 인터넷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 1 된장녀는 스타벅스 커피만 마신다? _ 사이버공간 속 익명성과 윤리 의식 2 유튜브의 인기와 UCC의 발전 _ 사용자가 참여하는 인터넷 공유 세상 3 ‘바다이야기’가 들려주는 사이버머니 _ 사행성 게임과 도박공화국 4 붉은악마와 월드컵 응원 문화 _ 억눌린 욕망의 분출과 즐거운 축제 5 마이너리티를 위한 변명 _ 그들도 우리처럼 권리가 있다 6 미녀는 괴로워 _ 성형 열풍과 외모 지상주의 7 싸이월드와 블로그 시대 _ 사이버공간 속 나만의 원룸 8 몰래카메라와 관음증 _ 사생활 침해인가, 공공의 이익인가? 9 맥도날드, 미국의 입맛과 기준 _ 맥도날드화와 자분주의의 합리성 10 지킬 수 있는 것은 지킵니다 _ 혼전 순결과 성 개방 풍조 11 맨체스터 Ut.의 박지성 _ 글로벌 브랜드의 막강한 파워 12 윤은혜는 가수일까, 연기자일까? _ 디지털 시대의 복제 기술 발전과 MP3 13 민들레영토, 한국의 스타벅스를 꿈꾼다 _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 마케팅 14 초기화면 네이버가 인터넷을 지배하다 _ 정보 권력과 독점의 문제 15 알파걸, 똑똑한 딸들의 반란 _ 페미니즘이 탄생시킨 신세대 여성 16 비타500, 박카스에 도전하다 _ 2등의 미투 전략과 시뮬라시옹 17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의 비밀 _ 유통 구조의 문제점과 가격 거품 18 이종 격투기, 60억분의 1의 영장류 최강 _ 21세기 퓨전 스포츠와 흥행성 19 연예인이 자살하면 따라 죽는다 _ 사회적 타살인 자살의 사회학 20 명절날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외식해요 _ 무비판적인 외래문화 수용의 문제점 2권- TV로 논술과 일촌맺기 1 비와 보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_ 한류 열풍의 흥망성쇠 2 쌍춘년, 그리고 황금돼지해 특수 _ 출산율 저하와 국가경쟁력 3 미국은 한국을 식민지로 삼을까? _ 한미 FTA 체결과 국익의 관계 4 컴퓨터가 점점 작고 날씬해진다 _ 기술의 발전과 유비쿼터스 시대 5 한국영화, ‘괴물’로 성장하다 _ 할리우드 영화와 스크린쿼터제 6 미친 소가 사람을 공격한다 _ 광우병, 대량생산된 자연의 역습 7 주몽, 고구려를 넘어 중국까지 _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역사 드라마 8 공룡 할인점, 재래시장을 삼키다 _ 유통 시장의 대형화와 규모의 경제학 9 광고 모델비는 소비자가 부담한다 _ 비싼 모델비용과 광고 사회학 10 누가 후세인을 죽였는가? _ 미국의 이라크 침고의 부당성 11 자전거, 우리 시대의 아날로그 방식 _ 무동력의 행복, 두 바퀴의 축복 12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_ 국제결혼의 증가와 인종 편견 13 비싼 백화점은 누가 이용할까? _ 백화점의 VIP 고객 마케팅 전략 14 빛바랜 실버 사회의 그림자 _ 고령화 사회와 심각한 노인 문제 5 직장 때려치우고 장사나 할까? _ 창업과 폐업, 서민 경제의 파탄 16 좁은 문, 청년들은 일하고 싶다 _ 우리 사회의 심각한 청년 실업 17 지갑 속 세종대왕의 슬픔 _ 미래의 머니는 어떤 모습일까? 18 20퍼센트가 80퍼센트를 독차지하다 _ 부익부 빈익빈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19 친구가 자살해도 학원에 가야 해요 _ 사교육 양극화와 가난의 대물림 20 러너스 하이의 짜릿한 중독과 즐거움 _ 마라톤 열풍과 달림이가 주인인 세상 3권- 신문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 1 어려운 논술 시험은 왜 봐야 할까? _ 창의성 교육과 입시정책의 변화 2 북한의 핵미사일은 어디로 향할까? _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패권주의 3 환경미화원 모집 경쟁률 10대1 _ 청년 실업과 공무원 선호현상 4 성장이냐, 분배냐? _ 박정희 향수와 진정한 보수 5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우리 사회 _ 개인파산과 개인회생 제도의 문제점 6 모 아니면 도, 중간은 없다 _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 7 젊었을 때 보험 내고 늙어서 탄다 _ 보험은 복지사회로 가는 대중교통 8 국문학과 나오면 굶는대요 _ 인문학의 몰락과 대학의 위기 9 조폭,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_ 조직사회와 잘못된 패거리 문화 10 현대차 노조는 왜 파업을 할까? _ 노조의 역할과 노동자의 권익 11 몰래 베껴서 아무도 모를 거예요 _ 표절은 창작자를 죽이는 범죄 행위 12 아파트 가격은 왜 오를까? _ 자본주의 시장의 수요 공급의 법칙 13 엄마, 아빠 만나고 싶어요 _ 우리나라의 심각한 이혼 문제 14 여자는 군대 가고, 남자는 애 낳고 _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무엇인가? 15 난쟁이가 살고 있는 강남 판자촌 _ 재개발 조합원들의 운명 16 영원한 라이벌, 우리 한판 할까! _ 경쟁은 자본주의의 발전의 원동력 17 평등주의가 열등생을 만든다고? _ 대학의 3불 정책 폐지논란 18 300명이 100만 대군을 물리치다 _ 서구 사회 오리엔탈리즘의 문제점 19 경제는 어려운데 주식은 왜 오르나? _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20 선진국은 후진국 돈을 삼킨다 _ 세계 부의 지도와 부의 이동신통방통 논술 시리즈 1『인터넷으로 논술과 일촌 맺기』에는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프트한 주제와 가볍고 신세대적인 내용, 학생들이 비교적 관심을 보이고 알고 싶어 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았다.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마이너리티들이 수도 없이 많아. 숫자로 보면 오히려 메이저보다 더 많을지 몰라. 마이너리티가 많은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아닐 거야. 마이너리티가 많으면 차별이 넘쳐나서 사회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하지. 우리 사회는 이런 마이너리티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어.-1권 본문 91쪽에서 책을 많이 읽는다면 개인의 인성이 비옥해질뿐더러 사회가 풍성해지지. 아무리 물질문명이 발달하더라도 책은 우리에게 정신적인 재산을 선물할 거야. 사회나 학교에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해. 미래의 강대국은 책을 많이 읽는 민족에서 나온다고 하는구나.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문학은 그 바탕에서 풍성한 밑거름이 되는 거야.책을 많이 읽고 인문학이 우리 사회와 대학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면, 정신적 재산이 풍부해져 점차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거야.오늘날의 자연과학과 기술의 발달도 알고 보면 모두 인문학의 풍부한 토대 위에서 생겨난 것들이야. 인문학이 최근 들어 위기를 맞고 있긴 하지만 수백 년 동안 모든 학문의 근간을 이루면서 발전해 온 것처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면 더욱 풍성하고 미래 지향적인 학문으로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3권 본문 174쪽에서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초급편)
자음과모음 / 오지은 지음 / 2007.04.10
3,500원 ⟶ 3,1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오지은 지음
를 통해 재미있게 철학에 접근한 다음 밟는 코스로, 철학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기본 의도를 가지고 수준별, 단계별로 구성했다. 책 구성은 크게 보아 '배경지식 넓히기'와 '실전 논술'로 나뉜다. '배경지식 넓히기'는 철학자의 삶과 주요저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철학자의 핵심 사상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분석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해당 철학자가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와 기출문제에서는 어떻게 출제되었는지에 대한 분석도 제시된다. 단계별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 구성을 하였고, 각 장의 주요 개념과 배경 지식은 '어휘다지기'란을 두어 그 장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어려운 개념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보충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연구진과 집필진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국정 및 검인정 교과서를 모두 분석하여 철학자의 사상을 학교 공부와 밀접하게 연결했다. 철학자가 직.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교과서의 지문은 물론이고 연관되는 지문도 수록하고 있다.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1. 고봉의 생애와 사상 2. 세상 속에서 기대승 만나기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사회적 혼란이 위대한 사상을 낳는다 - 사회학의 배경 콩트가 제시한 역사 발전의 세 단계 콩트는 노동자의 적인가? 콩트는 여성의 적, 마초(macho)인가? 콩트에 대한 평가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1. 단재를 만나다 2. 교과서에서 만난 단재 3. 기출 문제에서 만난 단재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프랜시스 베이컨을 만나다 고전 펼치기 일상에서 만나는 베이컨의 우상론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1. 사르트르는 누구일까요? 2. 실존주의란 무엇일까요?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1. 연암을 만나다 2. 교과서 속에서 만난 연암 3. 기출 문제 속에서 만난 연암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토머스 쿤을 만나다 고전 펼치기 일상에서 만나는 쿤의 패러다임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1. 탈레스는 누구일까요? 2. 신화에서 철학으로 3. 모든 것들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 아르케는 무엇일까? 4. 아르케는 물이다 5.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순수한 마음 6. 개념 추상하기와 원리 이끌어 내기 7. 합리적 사고의 확대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1. 애덤 스미스는 누구인가? 2. 애덤 스미스가 살던 시대 3. 의 주요 내용 4. 의 주요 내용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1. 에리히 프롬은 누구일까요? 2. 과 프롬의 사랑 철학
선생님이 들려주는 중국 속 우리 역사 이야기
푸른길 / 김현진, 송민영, 이은채 (지은이) / 2024.03.20
16,800원 ⟶ 15,120원(10% off)

푸른길청소년 역사,인물김현진, 송민영, 이은채 (지은이)
중국에 있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다닌 선생님들이 직접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건과 인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장소들과 짜임새 있게 연결하는 이 책은 대안적 초등역사 수업을 꿈꾸는 ‘초등역사교육연구회’ 교사들의 결실이다. 마치 선생님과 함께 현장을 돌아보는 느낌을 주며 성, 고궁, 고인돌과 무덤, 기념관, 박물관, 학교와 공원, 법원과 감옥 등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초등학생의 흥미와 수준에서 균형 있게 담았다. 선생님들은 각각의 장소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조상들은 왜 이곳까지 왔을까, 여기까지 와서 어떤 일을 겪었을까,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를 함께 상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질문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을 새로 심어 줄 넓은 텃밭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 떠난 중국으로의 역사 여행이 역사를 새로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민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 머리말 랴오닝성 | 고구려 비사성/ 소현세자와 심양고궁/ 안시성/ 개주 고인돌/ 와방점 대자 고인돌/ 강상무덤/ 누상무덤/ 압록강 단교/ 박작성/ 항미원조기념관 헤이룽장성 | 하얼빈역과 안중근 기념관/ 뤼순감옥/ 뤼순관동법원/ 발해 상경용천부 지린성 | 윤동주 생가/ 백두산/ 고구려 유적지/ 장군총/ 환도산성/ 일송정/ 봉오동/ 청산리/ 신흥무관학교 저장성 | 자싱 김구 피난처/ 신라태자관/ 고려사관/ 상하이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루쉰공원(훙커우공원) 광둥성 | 황포군관학교/ 동산백원/ 동정진망열사 묘역 광시좡족자치구 | 낙군사/ 어봉공원/ 유후공원 쓰촨성 | 토교촌/ 이동녕 선생 거주지/ 마지막 임시정부청사/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치장박물관 그 외 지역(후난성, 산둥성, 허베이성, 구이저우성) | 창사/ 적산법화원(장보고기념관)/ 청더(열하)/ 묘족 마을선생님과 함께 우리 조상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역사 여행 중국편! 큰 땅과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으며 오랫동안 역사·문화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중국 곳곳에는 우리 역사와 관련된 장소들이 많이 있다. 고구려 장수들이 용맹스럽게 말을 타고 누볐던 장소부터 청나라 황제를 만나기 위해 조선의 사신들이 방문했던 장소,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동포들이 머물렀던 곳, 일본군과 싸우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여러 장소까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중국 속 우리 역사 이야기』에는 이처럼 중국에 있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다닌 선생님들이 직접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건과 인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장소들과 짜임새 있게 연결하는 이 책은 대안적 초등역사 수업을 꿈꾸는 ‘초등역사교육연구회’ 교사들의 결실이다. 마치 선생님과 함께 현장을 돌아보는 느낌을 주며 성, 고궁, 고인돌과 무덤, 기념관, 박물관, 학교와 공원, 법원과 감옥 등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초등학생의 흥미와 수준에서 균형 있게 담았다. 선생님들은 각각의 장소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조상들은 왜 이곳까지 왔을까, 여기까지 와서 어떤 일을 겪었을까,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를 함께 상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질문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을 새로 심어 줄 넓은 텃밭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 떠난 중국으로의 역사 여행이 역사를 새로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민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
길위의책 / 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 2018.03.30
16,000원 ⟶ 14,400원(10% off)

길위의책청소년 학습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입시정보 따라잡기 1권.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해 어떻게 준비하고 작성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가이드 하고자 한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학생부 빈칸을 채우려고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머리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PART 1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이유 1. 왜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걸까? 2.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다 3. 2015 개정 교육과정, 3가지만 기억하자 쉬어가는 페이지① 학생부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미치는 영향 PART 2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 1학년을 위한 가이드 1. 1학년, 가치 없는 활동은 없다 2. 활동이 가장 많은 곳을 찾아라 3. 1학년부터 ‘6논술 전략’은 최악의 선택이다 4. 이미 망한 내신, 평가 원리를 알아야 역전한다 5. 1학년을 위한 수상 경력 관리법 2학년을 위한 가이드 1. 심화와 발전, 그리고 구체화란? 2. 수업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라 3. 비교과에서 성공하는 전략 두 가지 4. 2학년을 관통해야 할 태도, 학교 충실성 5. 2학년을 위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3학년을 위한 가이드 1. 활동, 더해야 할까, 멈추어야 할까? 2. 대학들이 3학년 활동은 평가하지 않는다? 3. 자소서 작성, 언제부터 고민해야 하나요? 쉬어가는 페이지② 학생부 기록, 소극적인 내가 걱정이라면? PART 3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 1. 출결상황| 크게 중요하지 않다 2. 수상 경력| 객관적인 ‘결과’로서의 성과 3. 진로희망사항| 꿈은 바뀌어도 좋다 4. 창의적 체험활동상황(0)| 비교과 활동이란?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1) 동아리 활동| 뭘 하는가보다 어떻게 기록되는가가 더 중요 6. 창의적 체험활동상황(2) 자율 활동| 복사 붙여넣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3) 봉사 활동| 비어 있지 않아도 비어 있는 칸이다 8. 창의적 체험활동상황(4) 진로 활동| 기존 활동을 효율적으로 서술하자 9. 교과학습발달상황(1) 교과 내신|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10. 교과학습발달상황(2)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과와 연계된 활동으로 증명하라 11. 독서활동상황| 지식의 확장 1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당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평가 쉬어가는 페이지③ 인문-사회 계열/교육사범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 PART 4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리얼 학생부 기록 리얼 사례 1 “학생부 기록이 평범하지만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서 주목받았다” 리얼 사례 2 “사회에 대한 일관된 고민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3 “교과와 연결되는 활동을 학생부에 잘 드러나도록 했다” 리얼 사례 4 “꿈이 바뀌었으나 일관되게 노력했음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5 “꿈에 대한 성숙한 관심과 학생부의 기록으로 내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쉬어가는 페이지④ 자연/공학/의학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사례를 분석해, 학생부 관리 비법을 완전히 공개하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입시와 전형의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 그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서 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자 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점수’ 말고 학생이 고교생활을 하며 활동한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좋은 전형이지만 정해진 평가 기준이 없어서 학생, 학부모는 이를 ‘깜깜이’ 전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 내용을 알고 나면 이는 ‘깜깜이 전형’이 아니다. 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충실한 내용의 자기소개서가 있어야 하고 면접에서 유리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 이 자기소개서와 면접 질문이 학생부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전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학생부 기록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는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해 어떻게 준비하고 작성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가이드 하고자 한다. 3년간의 학생부 전체를 살펴보며, 학년별, 활동별로 가이드해주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학생부 빈칸을 채우려고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합격생의 100% 리얼 학생부를 참고로 일대일 컨설팅을 해주다 고교생활 3년 동안 완벽히 활동하는 학생은 드물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사례는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 이상적인 학생부 사례는 배제했다. 3년 고교생활 중에 한두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당당히 합격한 학생의 3년 동안의 학생부를 민낯으로 보여주고 있다. 합격생의 학생부 기록이지만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해주고 필요한 경우 자기소개서도 보여줌으로써 현실적 문제를 극복해가도록 도와준 저자의 조언을 담았다. 또한 합격생의 학년별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남의 사례를 보고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 듯, 학생부 서술 방법을 터득해 스스로 내용을 채우게 하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고3 여름방학, 당시 입시에 필요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회의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하던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관성 없는 활동을 엮고, 거짓말로 학교생활을 덧칠하는 듯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의 본질은 결국 학생부와 그 안의 활동에 있음을 선생님께 컨설팅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그에 따라 정돈된 활동들이 추가되니 오히려 글만 붙잡고 있을 때보다 자기소개서를 주저 없이 빠르게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 없이 활동을 추가하고 자기소개서를 썼기 때문에 면접 시 입학사정관의 돌발질문에도 확신을 갖고 답할 수 있었고 제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고3이 되어서야 고교생활의 활동을 고민하고 정리하며 구체적인 제 꿈을 찾았지만, 여러분들은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제 사례는 물론 학생부 관리 노하우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부 서술과 활동을 찾고, 나아가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기를 기원합니다. -2018학년도 연세대학교 화학과 합격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부 관리입니다. 자기소개서, 면접에 담기는 내용들은 오롯이 학생부에 어떤 내용이 기록되었느냐에 따라 힘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입 준비 과정에서 매 학기마다 학생부 기록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은 내신관리만큼 매우 중요한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어떤 기록이 내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는 기록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이 책에는 나의 어떤 모습이 학생부에 어떤 형태의 기록으로 담겨야 하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잘 담겨 있어 학생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과정을 따라 차근차근 자신의 활동들을 쌓아나간다면 어느새 완성된 나만의 학생부를 완성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문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과 합격자
숲 속의 학교
심포니 / 가와이 마사오 지음, 김미숙 옮김, 정인현 그림 / 2015.02.27
12,000

심포니청소년 문학가와이 마사오 지음, 김미숙 옮김, 정인현 그림
심포니 논픽션 시리즈 1권. 세계적 동물학자가 어린시절에 겪은 자연 속 실제 이야기로서 경험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는 논픽션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 번도 숲속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숲속을 탐험하고 있는 것처럼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왜 지구가 급격하게 환경 파괴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기니피그 덤불 속 생물들 숲과 무덤벌레 물밑 바위굴의 생물들 뱀들의 이사 족제비, 낙엽의 정령 곰쥐 요물 붕어와 붉은 등 멧종다리 요괴 동물원의 최후 작가의 말 - 자연의 아이들1. 자연에서의 경험을 알 수 있는 책 이 책은 세계적 동물학자가 어린시절에 겪은 자연 속 실제 이야기로서 경험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는 논픽션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한 번도 숲속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숲속을 탐험하고 있는 것처럼 공감하게 됩니다. 2. 자연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헤쳐 나가는 힘을 길러줍니다. 동물을 기르는 것, 숲 속에서 곤충을 잡는 것들은 마냥 즐거운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니피그를 기르기 위해서는 먹이도 구해야 하고, 동물들의 싸움도 해결해야 합니다. 귀여운 동물들은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업는 행동을 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3. 자연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줍니다. 숲 속에서는 늘 다니는 길로만 다니지 않습니다. 다니지 않던 길은 호기심과 모험을 자극합니다. 모험은 어린이의 특권인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길에서는 이제까지 보지 못한 벌레들이 있고, 겁을 먹게 하는 무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은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기 마련입니다. 4. 자연은 아이들에게 상호 공존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자주 아픕니다. 병약했지만 주눅 든 아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동안 벌레와 새, 물고기 같은 친구들이 위로해 주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왜 지구가 급격하게 환경 파괴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 궁궐 산책
이비컴 / 윤돌 지음 / 2008.05.16
12,000원 ⟶ 10,800원(10% off)

이비컴청소년 역사,인물윤돌 지음
궁궐은 최고 통치 기관이자 최고 권력자인 왕가의 주거 공간으로 다른 나라에 의해 혹은 스스로의 자괴감으로 폄하되어온 조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또한 500여 년 조선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수많은 이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그 시대 장인들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궁궐은 그저 하나의 문화재가 아니라 조선의 역사를 살아온 선조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가슴 저미도록 아픈 시대의 상처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열어 줄 삶이 숨쉬는 곳이다. 책은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의 전각 하나, 문양, 주춧돌, 기와 하나하나에 배인 그들의 역사와 정신을 조곤조곤 짚어주고 있다.경복궁 | 전각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스러움 광화문_ 조선으로 가는 정문 해태_ 우직함과 충성스러움으로 건춘문_ 청룡이 사는 곳 영추문_ 서쪽 일곱 별을 상징하는 백호가 사는 곳 영제교_ 실용성과 상징성의 다리 근정문 일곽_ 법전으로 향하는 출입문 근정전_ 백악과 인왕의 품에 있는 지엄한 공간 근정전의 돌짐승_ 저마다의 소임을 충성스러움으로 묵묵히 지켜 가고 있는… 동궁_ 떠오르는 새 기운이 머무는 곳 수정전_ 세종 때 집현전으로 사용한 곳 경회루_ 웅장함 속에 숨은 우주의 이치 사정전_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강녕전_ 자연의 순리를 따라 마음을 닦는 곳 교태전_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고 아미산_ 떨어지는 노을과 달을 머금는 곳 자경전_ 고귀함, 정정함을 축원하며 자경전 십장생 굴뚝_ 답답하고 좁은 공간을 신선의 세계로 집경, 함화당_ 색바랜 단청에서 묻어나는 옛스러움 향원지, 열상진원_ 네모진 연못, 동그란 섬 향원정_ 정자에 올라 그윽한 연꽃 향기에, 아름다운 주위 풍경에 취하고 싶다 동십자각_ 궁궐 주위를 감시하던 망루에서 서러운 눈요기거리로 전락하다 창덕궁 | 후원의 신비로움 돈화문_ 문 하나 사이로 소음은 사라지고 금천교_ 조선 궁궐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른 진선문_ 자연스러움에서 어색함으로 인정문_ 허리를 굽히고 마음을 굽히고 인정전_ 개화의 바람이 스며 있는 곳 비궁청_ 형체는 남아 있으나 이름도, 뜻도 왜곡되어 … 선정전_ 파아란 기와 속에서 느끼는 서늘함 희정당_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대조전_ 천지 음양의 조화로 큰 뜻을 이루고자 낙선재_ 소박한 듯, 빼어난 듯 부용지, 부용정_ 하늘, 땅, 사람이 만나는 곳 주합루_ 18세기 정조의 꿈과 이상 영화당_ 춘당춘색고금동 의두각, 기오헌_ 단촐함 속에 배인 효명세자의 꿈 애련정_ 군자의 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월궁과 은하수_ 월궁에 사는 돌짐승과 은하수의 오작교 연경당_ 짜임새 있는 사대부 살림집 관람정, 승재정_ 부채꼴 기단과 마루에 부채꼴 지붕을 얹은 관람정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한없이 붙잡는다 존덕정, 폄우사_ 만천명월주인옹자서 옥류천과 소요정, 태극정_ 바위 위에 놓인 물길에 시름을 얹어 흘려 보내고 청의정_ 소박하지만 우주의 이치를 담은 곳 창경궁 | 가을 빛 쓸쓸함에서 스며드는 담백함 홍화문_ 동쪽으로 향한 까닭은? 옥천교_ 물이 흐르는 살아 있는 다리 명정문_ 위압적이지 않은 단아함으로 명정전_ 체면보다는 옛 모습을 따라서 문정전_ 네모난 기둥, 동그란 기둥 숭문당_ 질박함 속에 담긴 숭고함 함인정_ 동서남북 사계절이 담긴 곳 환경전_ 편액 문양이 아름다운 경춘전_ 건물 뒤편에 앉아 아름다운 화계를 바라보노라면 통명전_ 역사의 슬픔과 세월의 아쉬움 통명전의 연당_ 연꽃 향 가득한 신선 세계를 꿈꾸며 양화당_ 자연과 조화하는 마음 영춘헌, 집복헌_ 네모진 뜰에 하늘 담기 관덕정_ 조용한 숲 속에 앉아 세상 시름을 덜어 경운궁 | 시련과 좌절 속에 피어났던 꿈 대한문_ 대안문에서 대한문으로 금천_ 시멘트 웅덩이 그리고 다리 중화문_ 역할은 잃었으나 마음은 잃지 않은 중화전_ 외향은 줄었으나 위엄은 갖추고 준명당_ 뒤쪽 툇마루에 앉아 뒤뜰의 그윽함을 즉조당_ 시대에 따라 그 쓰임새와 이름은 바뀌고 석어당_ 슬기로움이 돋보이는 2층 구조 덕홍전_ 경운궁에서 가장 늦게 건립된 전각 유현문과 꽃담_ 안으로는 용이, 밖으로는 학이 사는 신선 세상 함녕전_ 위협과 두려움 속에서의 몸부림 정관헌_ 서양세력에 기대어 보려는 외교적 몸짓 구 러시아 공사관 터_ 아픈 과거의 흔적을 찾아 원구단_ 하늘을 향한 마음을 담아 경희궁 | 인왕산을 등지고 평지를 안은 곳 홍화문_ 떠돌이 신세 속에 제자리를 못 찾고 금천교_ 옛 흔적을 찾는 보물찾기놀이 숭정문_ 멀리 인왕산 자락이 아름다운 숭정문 숭정전_ 이름은 하나이나 몸은 둘 자정전_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태녕전_ 사람이 그리운 태녕전 서암, 암천_ 조용히 솟은 샘물은 소란스럽지 않게 아래로 흐른다 부록 동궐도 서궐도안 수선전도 목판본 궁궐관람 안내500여 년 선인들의 지혜와 숨결을 찾아가는 조선의 다섯 궁궐이야기!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최고 통치 기관이자 최고 권력자인 왕가의 주거 공간으로 다른 나라에 의해 혹은 스스로의 자괴감으로 폄하되어온 조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또한 500여 년 조선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수많은 이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그 시대 장인들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궁궐을 그저 하나의 문화재로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조선의 역사를 살아온 선조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가슴 저미도록 아픈 시대의 상처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열어 줄 삶이 숨쉬는 곳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 궁궐의 전각 하나, 문양, 주춧돌, 기와 하나하나에 배인 그들의 정신을 조곤조곤 짚어주고 있다. 조선의 다섯 궁궐은 불청객처럼 찾아가는 우리를 각각의 모습과 표정으로 늘 반겨준다. 조선예술의 결정체이자 온 백성의 꿈이 담겼던 경복궁. 궐 안을 거닐다보면 전각 하나하나에도 장인들의 숨결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금방 알 수가 있다.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 자락에 위치한 동궐, 그중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정사를 펼쳤고 조선의 마지막 임금과 왕가의 식구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여전히 그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창덕궁은 아픔과 상처로 고단했던 시대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일깨워야 할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울어 가던 조선의 모습을 사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경운궁, 지금은 덕수궁이라 부르는게 일반화되었지만 본래 이름은 경운궁이다. 그리고 복원이 가장 늦게 이루어진 경희궁은 광해군 때 창건한 이후 300년 남짓 기간 동안 조선의 이궁 역할을 해 왔던 궁궐로 서쪽 인왕산 자락에 위치하여 서궐이라 하였다. 이 책은 장구한 500여 년 조선 역사의 숨결을 묵묵히 이어온 우리 궁궐을 차분히 산책하듯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테스터 2
허블 / 이희영 (지은이)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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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청소년 문학이희영 (지은이)
“정교하고, 아름답고, 꿈결 같고, 왠지 슬프다”(장강명 소설가),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정여울 문학평론가) 등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테스터 1』. 그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청소년 SF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지 3년, 마침내 그 속편인 『테스터 2』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테스터 2』는 마오가 옥상에 오른 지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이러스에서 완치된 하라는 마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은 채, 테스터들을 희생시킨 강 회장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을 위협할 비밀을 쥐고 있는 테스터 프로젝트 총 책임자 ‘이 선생’을 찾아내 그녀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이 선생이 후원하고 있다던 ‘류온’이라는 소년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하라와 독자 모두 같은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선생과 류온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 이처럼 전편에서 맛볼 수 있었던 반전과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테스터 2』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거기에 속편만의 특별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전편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마오와 하라 사이의 히스토리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라의 심리 묘사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며, 특히 후반부에서 마오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휴머노이드 심복인 ‘진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할 때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이러한 갈등의 순간들은 하라의 내면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결국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1부 류온 ... 007 2부 하라 ... 143 에필로그 ... 283 작가의 말 ... 293『테스터 1』 결말을 두고 쏟아진 무수한 추측 마침내, 멈췄던 이야기의 다음 장이 펼쳐진다 “정교하고, 아름답고, 꿈결 같고, 왠지 슬프다”(장강명 소설가),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정여울 문학평론가) 등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테스터 1』. 그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청소년 SF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지 3년, 마침내 그 속편인 『테스터 2』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테스터 1』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전염병으로부터 살아남은 두 소년 ‘마오’와 ‘하라’의 이야기로, ‘바이러스 임상 테스터’라는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라를 테스터로 삼아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마오. 하지만 치료제가 거의 완성될 무렵, 사실 자신이 하라의 테스터였으며 모두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하지만 마오가 옥상에 오르는 마지막 장면은 그의 생사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고, 이는 뒷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독자 요청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드디어, 이희영 작가가 멈춰 있던 이야기의 다음 장을 펼쳐 보였다. 『테스터 2』는 마오가 옥상에 오른 지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이러스에서 완치된 하라는 마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은 채, 테스터들을 희생시킨 강 회장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을 위협할 비밀을 쥐고 있는 테스터 프로젝트 총 책임자 ‘이 선생’을 찾아내 그녀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이 선생이 후원하고 있다던 ‘류온’이라는 소년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하라와 독자 모두 같은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선생과 류온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 이처럼 전편에서 맛볼 수 있었던 반전과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테스터 2』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거기에 속편만의 특별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전편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마오와 하라 사이의 히스토리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라의 심리 묘사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며, 특히 후반부에서 마오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휴머노이드 심복인 ‘진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할 때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이러한 갈등의 순간들은 하라의 내면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결국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왜곡된 기억과 감춰진 진실로 뒤얽힌 전편과 속편 ‘과거의 목소리’에 공명하며 진실에 다가서는 소년들 『테스터 2』는 하라와 류온, 두 인물의 시점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테스터 1』에서 비롯된 여러 수수께끼, 특히 마오의 생사와 관련된 핵심 의문은 풀리기보다 오히려 더욱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든다. 이는 불완전한 정보에 의해 왜곡된 기억과 의도적으로 감춰진 진실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라는 죄책감과 복수심 때문에 끊임없이 과거를 되짚는다. 반면 류온은 쓰나미로 가족과 터전을 잃은 생존자로, 재해와 관련된 고통스러운 과거보다는 부족하지만 평화로운 현재에 충실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상실을 겪은 두 인물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과 대면한다. 그리고 과거에 잊힌 존재들, 지워진 기억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조용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테스터 2』는 두 소년이 겪어온 상실과 후회 그리고 남겨진 자로서의 무게를 기억의 단절이라는 장치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하라는 마오의 잔상을 따라 진실의 조각을 좇고, 류온은 자신이 살고 있는 ‘정크랜드’와 ‘보건소’ 같은 일상적 공간을 오가며 덮어두었던 과거를 서서히 마주한다.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그들이 껴안고 있는 상처는 지극히 인간적이며 이들의 서사는 단순한 복수극이나 음모 해체를 넘어선다. 이야기는 점차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책임과 죄책감 망각과 기억 그리고 기억을 마주하는 태도로 확장된다. 특히 류온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동생 ‘류휘’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현실의 진실로 이끌려 나아간다. 그는 그 소식을 계기로 자신이 감추고 있던 기억의 틈을 하나씩 응시하기 시작한다. 하라 역시 휴머노이드 진솔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사랑과 연민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시금 되짚는다. 그렇게 서로 다른 자리에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던 두 인물은 마침내 마오의 생사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 앞에 나란히 마주 선다. 그리고 그 순간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과거의 목소리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 목소리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상처의 뿌리이자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였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진실 앞에서 두 사람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어떤 진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그 진실 앞에서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그리고 다시 일어선 이 마음으로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더 작은 마음에 닿고, 더 낮은 곳을 보는 작가의 시선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인간의 책임에 대해 질문하다 『테스터 2』는 전편이 개인의 욕망과 이기심을 중심 주제로 삼았던 것과 달리, ‘개인’보다 ‘관계’에 주목한다. 이 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혈연 가족 간의 관계, 다른 하나는 비혈연 관계, 나아가 인간과 기계의 관계다. 소설은 겉보기엔 숭고해 보이는 혈연 중심 가족의 이면에 감춰진 폭력성과 억압을 드러낸다. 휴머노이드 ‘정우’의 서사를 통해 유산을 중심으로 엮인 이기적인 가족 관계를 풍자하고, 류온의 동생 ‘류휘’를 통해 가족 내 반복되는 폭력과 특정 구성원에게 강요되는 희생의 구조를 보여준다. 하라의 이야기에서는, 부모(강 회장)의 욕망이 어떻게 자식을 도구화하고, 결과적으로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가두는지를 조명한다. 이처럼 『테스터 2』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은폐된 폭력의 민낯을 폭로하면서, 동시에 가족의 의미를 확장한다. 앞서 이희영 작가의 전작 『페인트』, 『소금 아이』, 『베아』 등이 비혈연 중심 가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테스터 2』는 한발 더 나아가 인간과 휴머노이드, 즉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를 또 하나의 가족 형태로 제시한다. 인간보다 나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 없는 지지를 보내는 존재가 로봇 같은 비인간일 수 있다는 가능성 속에서, 소설은 ‘가족’이라는 개념을 미래의 관계성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러한 관계의 재정의는 『테스터 2』가 다루는 세계의 결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세계의 명암을 응시하지만, 시선은 보다 넓고 깊다. 전편이 두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두 인물의 시선을 넘어 주변 인물들의 삶과 세계로까지 이야기가 확장된다. 이는 전편의 주인공인 마오와 하라가 각자의 세계를 깨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마주했기 때문이며, 그 연장선에서 하라와 류온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 전체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된다. 결국 『테스터 2』는 디스토피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 끝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세계에 살고 있든,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를 기억하고 지켜내려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말이다.“전원이 꺼지고 망가진 로봇도 브레인칩만 복원하면 그 속에 담긴 모든 기억이 되살아나지. 그런데 인간은 아니야. 숨이 끊어지면 모든 게 끝이거든. 육체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인간은 그리움을 느끼죠.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당신도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나요?”“그런 인연은 있습니다.” “우리 반격해야죠. 마음 단단히 먹어요. 제법 긴 싸움이 될 테니까.”“너는 그 싸움이 지겹지도 않아?”“지겨우니까 빨리 끝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