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best
필터초기화
0-3세
3-5세
4-7세
6-8세
1-2학년
3-4학년
5-6학년
초등전학년
청소년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교양,상식
그림책
논술,철학
도감,사전
독서교육
동요,동시
만화,애니메이션
명작,문학
명작동화
사회,문화
생활,인성
생활동화
소설,일반
수학동화
아동문학론
역사,지리
영어
영어교육
영어그림책
영어배우기
예술,종교
옛이야기
외국어,한자
외국창작
우리창작
유아그림책
유아놀이책
유아학습지
유아학습책
육아법
인물,위인
인물동화
임신,태교
입학준비
자연,과학
중학교 선행 학습
집,살림
창작동화
청소년 과학,수학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예술
청소년 역사,인물
청소년 인문,사회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 정치,경제
청소년 철학,종교
청소년 학습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학습일반
학습참고서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고토게 코요하루 단편집
학산문화사(만화) / 고토게 코요하루 (지은이) / 2020.07.16
6,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고토게 코요하루 (지은이)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
위즈덤하우스 / 이용한 (지은이) / 2019.12.10
14,800원 ⟶
13,320원
(10% off)
위즈덤하우스
소설,일반
이용한 (지은이)
귀여움으로 지구를 정복하러 온 아깽이의 탄생부터 성장, 육묘, 놀이, 훈육에서 독립에 이르까지의 대서사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기고양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포토 에세이다. 아기고양이의 탄생부터 엄마가 사랑으로 아깽이를 키우는 과정, 엄마 품에서 보살핌과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던 아깽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이용한 작가의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전달한다. 사진 한 컷에 짧은 문장을 더한 아포리즘 형식으로 이루어져 고양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귀여움과 재미를, 자립하는 과정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제 1 부 - 태어나 보니 고양이 아깽이도 고양이가 처음이라서 모든 게 서툴고 막막합니다 제 2 부 - 열심히 먹고 놀다보면 무적의 아깽이가 출동했으니 지구가 시끌벅적해지겠죠 제 3 부 - 때때로 배우고 익히며 세상엔 무수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보다 많은 즐거움과 먹을 것들이 널려 있죠 제 4 부 - 고양이계의 일원으로 결국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할 거고, 최후의 승자는 고양이가 될 거예요 꼬리말“결국엔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할 거고, 최후의 승자는 고양이가 될 거예요” 국내 최초로 책 전체가 귀여운 아깽이(꼬물이+뽀시래기+캣초딩)로 가득한 책이다. 책을 열자마자 막 그냥 지구 뿌셔, 심장 뿌셔, 엄청나게 귀여운 아깽이들의 냥루랄라 사진이 펼쳐진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눈망울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아깽이, 엄마에게 급히 달려가다 코방아 찧는 아깽이, 밥그릇에 아예 들어가 앉아 아득까득 사료 먹는 아깽이, 엄마 따라 야무지게 그루밍하는 아깽이,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귀여웠으니 이제 좀 쉬자’ 하며 고롱고롱 잠든 아깽이까지……. 이렇게 한껏 귀여운 아깽이들의 사진에 빠져 있다 보면 이들이 혹시 귀여움으로 지구를 정복하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귀여운 아깽이 사진 보여주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깽이의 커나가는 모습과 자립의 과정을 담아 감동적인 메시지를 선사한다.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 아래서 눈을 뜨고 젖을 빨고 걸음마를 배우고 성장하며 꼬물이 시절을 보낸다. 험한 인간 세상에서 고양이로 사는 법, 즉 사료 얻어내기, 차조심 하기, 사람 조심하기, 냥아치 수업까지 마친 후 고양이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성장한 냥이들! 그렇게 어제의 뽀시래기가 내일의 성묘가 되어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제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게 좋았고 그들이 곁에 있어서 고마웠다는 작가의 기록 10년은 여행가로 또 13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아온 이용한 작가는 7~8년 전부터 아깽이를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해보자는 마음으로 아깽이의 탄생부터 성장, 육묘, 놀이, 훈육은 물론 독립에 이르기까지를 틈틈이 사진으로 담아 두었다. 그 7~8년의 꾸준한 기록이 바로 이번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언제나 나는 그런 고양이와 함께하는 게 좋았고, 그들이 곁에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고양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고양이와 관계를 맺은 이상 그들의 묘생은 우리의 인생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주는 만큼 도움도 받는다. 웃음을 잃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옆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역할은 충분해 보인다. 그래서 이용한 작가의 이 책에는 ‘그들의 길 위의 날들이 평화롭기를, 아름답지 않아도 아프지 않기를, 복되지 않아도 고되지 않기를…’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2 (일반판)
캐롯툰 / 플루토스 (원작), 스푼 (그림) / 2019.11.08
13,500
캐롯툰
소설,일반
플루토스 (원작), 스푼 (그림)
내가 죽다 살아난 뒤로 클로드가 이상해졌다. 내 전용 도서관을 세워주고, 나를 위한 장미 화원도 선물해 주더니 심지어 에메랄드궁을 하사하질 않나. 보석과 보물창고 열쇠는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라고! 그런데 이제는 클로드가 나랑 데뷔탕트 첫 춤을 추고 싶어 한다고?Chapter 14Chapter 15Chapter 16Chapter 17Chapter 18Chapter 19Chapter 20Chapter 21Chapter 22Chapter 23 Chapter 24내가 죽다 살아난 뒤로 클로드가 이상해졌다!“곧 생일이군. 갖고 싶은 게 있나?”클로드가 나한테 생일 선물을? 뭘 잘못 먹었나?내 전용 도서관을 세워주고, 나를 위한 장미 화원도 선물해 주더니심지어 에메랄드궁을 하사하질 않나.보석과 보물창고 열쇠는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이라고!그런데 이제는…… 뭐?클로드가 나랑 데뷔탕트 첫 춤을 추고 싶어 한다고?“네 아빠는 네 생각보다 널 더 좋아하고 있다니까.”출판사 서평비운의 공주 아타나시아의 황궁 생존기가 만화로 재탄생!스푼 작가의 싱크로율 120% 작화와 만나 즐거움을 더한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천애 고아로 박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나타시아 공주로 깨어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좋았는데, 하필 황제인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공주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녀는 죽임을 당하기 전 일찌감치 황성을 탈출할 계획을 짠다.그러나 5살이 된 어느 날, 의도치 않게 황제 클로드의 눈에 띄고 마는데…….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아타나시아.그런 아타나시아를 바라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황제 클로드의 진심은 과연?
아이엠 봉준호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스토리박스 (지은이), 최우빈 (그림) / 2020.01.31
12,800원 ⟶
11,520원
(10% off)
주니어RHK(주니어랜덤)
생활,인성
스토리박스 (지은이), 최우빈 (그림)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시리즈.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77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화제의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의 일대기를 통해 영화감독의 세계를 알아보는 어린이 만화이다. 밤을 새워 수많은 영화를 보던 열두 살의 봉준호는 지난밤 봤던 영화를 친구들에게 온종일 이야기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 일상 곳곳에서 떠오른 상상력을 담아 각종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만드는 영화와 이야기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 고민을 해결하고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해 전문 지식을 쌓으며 내공을 다져, 생각만 했던 주제를 실제 영화로 만들 수 있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반드시 기록하던 그의 섬세함과 열정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마침내 첫 상업 영화가 탄생한다. 시작이 대성공은 아니었지만, 그는 한 번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이 감탄할 정도로 만들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해 온 영화감독의 시간을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자. 영화감독의 세계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추천의 말 들어가기 전에 1장. 영화감독을 꿈꾸다 [지식 쏙쏙 ★첫 번째★]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 2장. 한 땀 한 땀 섬세함의 끝을 보여 주는 봉테일 [지식 쏙쏙 ★두 번째★] 영화 촬영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3장. 역경을 딛고 일어선 괴물 [지식 쏙쏙 ★세 번째★] 한 편의 영화는 어떻게 구성될까? 4장. 모험과 도전 [지식 쏙쏙 ★네 번째★] 영화 제작 과정 5장. 함께 사는 세상 나오기 전에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퀴즈 정답 교과 연계표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시리즈 <아이엠> 영화감독 봉준호 편 《아이엠 봉준호》는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77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화제의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의 일대기를 통해 영화감독의 세계를 알아보는 어린이 만화입니다. 밤을 새워 수많은 영화를 보던 열두 살의 봉준호는 지난밤 봤던 영화를 친구들에게 온종일 이야기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떠오른 상상력을 담아 각종 단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만드는 영화와 이야기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고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해 전문 지식을 쌓으며 내공을 다져, 생각만 했던 주제를 실제 영화로 만들 수 있었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반드시 기록하던 그의 섬세함과 열정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마침내 첫 상업 영화가 탄생합니다. 시작이 대성공은 아니었지만, 그는 한 번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이 감탄할 정도로 만들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해 온 영화감독의 시간을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영화감독의 세계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올 거예요! #봉준호 #영화감독 #창의력 #유튜브 #칸 영화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책 소 개 요즘 우리 아이들은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합니다. 또한, 그 시기도 예전보다 빠른 편입니다. 주니어 알에이치코리아가 출간하는 <아이엠> 시리즈는 서울 진로 상담소에서 조사한 ‘미래 직업군’과 직업능력개발원이 400여 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 선호 직업’의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직업군의 대표 인물을 선정해 만들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인물에 대한 사건과 업적을 쉽게 이해하도록 재미를 더했습니다. 부록에 담은 ‘지식 쏙쏙’과 ‘미래 직업 탐구’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한편, 아이들 스스로가 원하는 활동을 적어 보면서 그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한 지식이 가득한 <아이엠> 시리즈만의 특징!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알아보는 인물의 이야기 인물의 어린 시절과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인물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인물의 과거와 꿈을 이룬 현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가 됩니다. ‘지식 쏙쏙’으로 지식이 무럭무럭! ‘지식 쏙쏙’ 코너에서는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영화를 만드는 데에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까지 만화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우면서 그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래 직업 탐구생활’을 통해 탐구력이 쑥쑥! 만화를 통해 배운 지식을 OX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 등 재미있는 게임을 풀면서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이 팡팡! ‘책 속 이야기’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글로 써보는 코너입니다. 책의 내용을 읽으며 느낀 점이나 생각을 정리하면서 직업에 대해 상상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속 친절한 설명으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더했습니다. 설명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4 : 운동
사회평론 /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은이), 김인하, 뭉선생, 윤효식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릭터) / 2020.07.01
13,800원 ⟶
12,420원
(10% off)
사회평론
자연,과학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은이), 김인하, 뭉선생, 윤효식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릭터)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시리즈. 용선생과 아이들이 한바탕 시끄럽게 과학을 배워 가는 이야기다. 현재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고려한 쉬운 서술, 생생한 사진과 기발한 삽화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2020년 최신 과학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내용 구성, 호기심을 북돋우는 소재로 풀어낸 개념과 원리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4권 운동편에서는 과학에서 말하는 운동이 평소에 말하는 운동과 어떻게 다른지, 과학자들이 알아낸 운동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왜 비행기를 탈 때는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걸까? 인공위성은 어떻게 땅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지구 주위를 돌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물체의 움직임을 몇 가지 운동 법칙으로 속 시원하게 설명해 준다. 갈릴레이와 뉴턴 같은 위대한 과학자들이 발견한 운동 법칙을 배우며, 독자 어린이들은 우리 주변부터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운동을 같은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1교시 | 위치와 운동_ 위치를 어떻게 나타낼까? 왼쪽, 오른쪽만으로는 위치를 알 수 없어! ··· 13 거리를 어떻게 나타낼까? ··· 16 축구공도 운동을 한다고? ··· 20 나선애의 정리 노트 ··· 24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25 2교시 | 속력_ 어느 게 더 빠를까? 이동 거리가 같을 때 빠르기는? ··· 29 걸린 시간이 같을 때 빠르기는? ··· 31 이동 거리와 걸린 시간이 모두 다르면? ··· 33 나선애의 정리 노트 ··· 40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41 용선생의 과학 카페 ··· 42 - 구간 단속 카메라의 원리는? 3교시 | 관성_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까닭은? 천장에 몸을 부딪힌 까닭은? ··· 47 관성 법칙! ··· 52 관성 때문에 이런 일이? ··· 56 나선애의 정리 노트 ··· 60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61 용선생의 과학 카페 ···62 - 갈릴레이는 어떻게 관성을 알아냈을까? 4교시 | 힘과 운동_ 쇼트 트랙에서 다음 선수를 미는 까닭은? 왜 주자를 뒤에서 밀까? ··· 67 아래로 떨어질 때 왜 점점 빨라질까? ··· 70 힘이 운동 방향과 반대로 작용하면? ··· 74 나선애의 정리 노트 ··· 78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79 용선생의 과학 카페 ···80 - 양궁 선수가 과녁을 비스듬히 겨누는 까닭은? 5교시 | 속력의 변화_ 배드민턴 공이 빠른 까닭은? 배드민턴공은 왜 야구공보다 빠를까? ··· 84 왜 카트를 둘이 밀면 더 빨리 갈까? ··· 88 뭐가 먼저 떨어질까? ··· 91 나선애의 정리 노트 ··· 96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97 6교시 | 원운동_ 인공위성은 왜 안 떨어질까? 하늘에 떠 있는 방법 ··· 101 인공위성을 돌리는 힘은? ··· 106 구심력이 갑자기 사라지면? ··· 110 나선애의 정리 노트 ··· 114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115 용선생의 과학 카페 ···116 - 같은 자리에 떠 있는 인공위성의 비밀 가로세로 퀴즈 ··· 118 교과서 속으로 ··· 120 찾아보기 ··· 122 퀴즈 정답 ··· 123용선생 역사 시리즈의 명성 그대로, 이번엔 과학이다! 용선생과 아이들이 펼치는 ‘호기심 폭발 과학 대모험’ 2020년, 부동의 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이 새롭게 선보인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시리즈 신간이 나왔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용선생과 아이들이 한바탕 시끄럽게 과학을 배워 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고려한 쉬운 서술, 생생한 사진과 기발한 삽화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2020년 최신 과학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내용 구성, 호기심을 북돋우는 소재로 풀어낸 개념과 원리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 14 운동》 편에서는 과학에서 말하는 운동이 평소에 말하는 운동과 어떻게 다른지, 과학자들이 알아낸 운동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왜 비행기를 탈 때는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걸까요? 인공위성은 어떻게 땅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지구 주위를 돌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물체의 움직임을 몇 가지 운동 법칙으로 속 시원하게 설명해 줍니다. 갈릴레이와 뉴턴 같은 위대한 과학자들이 발견한 운동 법칙을 배우며, 독자 어린이들은 우리 주변부터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운동을 같은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4권 운동 달에서 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리면 뭐가 먼저 떨어질까? 운동이라고 하면 흔히 스포츠 경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지구를 돌고 있는 달이나, 천천히 기어가는 달팽이 모두 운동을 하고 있죠. 달과 달팽이가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고요? 《운동》 편에서는 과학에서 말하는 운동이 평소에 말하는 운동과 어떻게 다른지, 과학자들이 알아낸 운동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왜 비행기를 탈 때는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걸까요? 인공위성은 어떻게 땅에 떨어지지 않고 지구 주위를 계속 돌 수 있는 걸까요? 운동에 대해 배우고 나면 동물들끼리 서로 경주를 시키지 않아도 빠르기를 비교하는 방법을 알 수 있고, 버스가 급정거할 때 왜 몸이 앞으로 쏠리는지 알 수 있죠. 심지어 쇼트 트랙 선수들이 주자를 교대할 때 왜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우리 주변과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운동을 같은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갈릴레이와 뉴턴처럼 말이죠! 재미있게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이 머리에 쏙쏙! 영상 매체에는 익숙하지만 기본적인 독해력이 떨어지는 현재 아이들의 독서 수준을 고려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쉬운 말로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캐릭터들의 대화문으로 구성된 친절한 서술 방식으로 줄글을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쉽게 읽히면서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하였습니다. 실생활 속 호기심을 해결하며 과학적 사고력도 쑥쑥! 단순한 과학 개념뿐 아니라 현상이나 문제를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틀을 마련해 줍니다. 실생활 속 소재로부터 과학적 호기심을 끌어내 개념과 원리에 접근하는 이 책은 독자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독자들은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며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과학적 사고방식과 태도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비주얼 구성! 실감나고 생생한 사진과 명쾌한 삽화, 유머러스한 캐릭터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또한 소단원마다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는 4컷 만화를 통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과학이 즐거운 과목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2020 최신 과학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초등 과학의 새로운 정석! 가장 최근에 개정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주제별로 구성된 각 권은 초등학교 교과는 물론, 중학교에서 배우는 개념까지 초등 수준에 맞춰 풀어냈습니다. 또한 개정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과학 용어를 반영하여 교과 연계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믿을 수 있는 과학 교육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책! 대학에서 오랫동안 과학을 연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 온 과학 교육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며 공들여 만든 책입니다. 정확한 과학 개념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초중고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국내외 전문 자료를 연구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신선한 소재와 설명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또, 교육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권위 있는 교수님들의 감수를 거치며 거듭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여 시리즈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겟패킹
현대문학 / 임솔아 (지은이) / 2020.03.30
9,000원 ⟶
8,100원
(10% off)
현대문학
소설,일반
임솔아 (지은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9권. 시인으로 등단해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첫 시집으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고 있는 시인 임솔아의 두 번째 시집이다. 임솔아의 이번 시집은 그간 대결해온 삶의 폭력과 갈등, 슬픔과 분노와 같은 날카로운 단면들을 일상과 밀접하게 연마된 시어들로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며 시인이 천착하는 시적 세계를 보다 선명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간결하고 명징하게 그려지는 삶의 적의들은 잠시만 방심해도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파국과 추락의 속도에 대해 들여다보게”(이철주 평론가) 만들지만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도, 끝까지 절망하지도 않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눈길 저변에는 세상을 견디게 하는 어떤 연대의 마음이 쓸쓸하지만 따뜻하게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1부 리기다소나무 서로 조금 전에 출입국 바캉스 끝없이 조용해지기만을 겟패킹 아는 사람 수백 명 메이드 2부 이름 탕후루 캠핑 대기실 싶습니다 울음 물집 피켓 악당 다녀감 방문 국물 에세이 :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선 VOL. Ⅴ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한국 시 문학의 깊고 넓은 진폭을 확인시켜줄 다섯 번째 컬렉션! PIN 025 김언희 시집 『GG』 PIN 026 이영광 시집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PIN 027 신영배 시집 『물모자를 선물할게요』 PIN 028 서윤후 시집 『소소소小小小』 PIN 029 임솔아 시집 『겟패킹』 PIN 030 안미옥 시집 『힌트 없음』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시인선이 다섯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9년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김언희, 이영광,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지난 30여 년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김지원 작가의 ‘비행’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적 정물 연작‘맨드라미’시리즈로 ‘회화가 가지는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작가는 캔버스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행위와도 같다는 자신의 작업관을 표현한 ‘비행’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작가의 미적 탐구의 여정을 보여준다. 임솔아 시집 『겟패킹』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시인들은 김언희,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 6인이다.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다섯 번째 컬렉션은 그 저변을 더욱 넓혀 한국 시 문학의 전위와 도약까지 담아내고자 기획되었다. 시인으로 등단해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첫 시집으로 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고 있는 시인 임솔아의 두 번째 시집 『겟패킹』을 출간한다. “강력한 신인의 출현”(나희덕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첫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불합리한 체제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치열한 의지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드러내어 그만의 잠재력을 각인시킨 바 있는 임솔아의 이번 신작 시집 『겟패킹』은 그간 대결해온 삶의 폭력과 갈등, 슬픔과 분노와 같은 날카로운 단면들을 일상과 밀접하게 연마된 시어들로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며 시인이 천착하는 시적 세계를 보다 선명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한 사람을 남겨두고 우리는 돌아갔다. 잠깐 비가 왔다. 차창에 맺힌 물방울들이 부서지면서 점선이 되어갔다. 침묵을 깨고 누군가 말했다. 오늘은 우리가 함께 가방을 쌌다고. 여행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가방을 싸두었다고.”(「겟패킹」 부분) 간결하고 명징하게 그려지는 삶의 적의들은 잠시만 방심해도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파국과 추락의 속도에 대해 들여다보게”(이철주 평론가) 만들지만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도, 끝까지 절망하지도 않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눈길 저변에는 세상을 견디게 하는 어떤 연대의 마음이 쓸쓸하지만 따뜻하게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섯 시인들이 ‘기호’라는 공통의 테마를 정해 자신만의 시론 에세이를 발표한다는 점이다. 임솔아 시인은 이국의 휴양지에서 보낸 한철을 ‘물’의 이미지에 투영시켜 잠시 실감한 이상향의 체험으로 그려내고 있다. “발바닥 사이로, 손가락 사이로, 귓바퀴 언저리로 물이 스며들었다. 몸을 스쳐가는 물결이 내 육체를 어루만지는 듯했다. (……) 앞으로 나아갔다. 해변과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이따금 헤아리면서. 내맡기면서. 바닷속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가끔씩만 생각이란 것을 하면서.” 일견 완벽해 보이는 그 세계 안에서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나비들이 자꾸 싱크볼에 죽어 있”(에세이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던 것처럼, 불안감과 안정감이 공존했던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을 할 수 있었던 그 여름의 기억을 뜨겁고 아름답게 풀어놓는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김지원 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김지원(b. 1961) 인하대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 졸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하이트 컬렉션, PKM갤러리, 광주비엔날레, 베이징 얀황미술관, 타이중 국립대만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 참여. 제15회 수상.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하얀 모래 위에 누군가 잠들어 있었다 동그란 물방울들이 온몸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물방울에게 체온을 나눠주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나는 천천히 다가갔다 하얀 타월로 그 사람을 덮어주었다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나는 똑똑히 듣고 있다 동그랗고 검은 눈동자가 내 눈동자를 바라볼 때까지 눈동자가 눈꺼풀을 깨울 때까지―「바캉스」 부분 한 시간 뒤에태풍이 도착한다는데비치 체어에 누워 있고 싶대요.창문들이 터지고전봇대가 부러지고첨탑이 날아가고저도 같이 날아가고 싶대요.옆 동네까지 날아가고 싶대요.자기 끝은 여기가 아니라 거기였으면 좋겠대요.내가화분들을 방에 데려오고음식물 쓰레기통을 옮겨놓고창틀에 청테이프를 붙이는 동안에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재난문자가 도착하는데보란 듯이 비치 체어에 누워 있겠다는데―「조용해지기만을」 전문 이런 햇빛에는 적의가 있는 것 같아.덥고 아무도 길에 없다.그런 의도는 없었어. 믿지?가게에서 한 아이가 딸기 탕후루를 들고 나온다.새빨간 시럽이 아이의 하얀 티셔츠에줄줄 흘러내린다.그럴 줄 알았다.믿는다니.뒤따라 나온 여자가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낸다.탕후루를 맛본 아이들은 탕후루에 미쳤고 탕후루 때문에 매를 맞았고 자살을 하면서 탕후루를 입안 가득 넣었다. 중국 영화에서 탕후루가 나올 때마다 나는―「탕후루」 부분
침어
미우(대원씨아이) / panpanya (지은이) / 2020.03.27
10,000
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panpanya (지은이)
이름, 성별, 나이. panpanya는 마치 자신의 작품이 자아내는 공기처럼 모든 것이 미스터리인 작가다. 그, 혹은 그녀의 작품은 앞서 언급한 특징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아이덴티티는 무척 강렬해서 작품들 중 어느 한 부분을 잘라내 아무 곳에 던져 놓아도 한눈에 panpanya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panpanya의 작품은 비슷한 것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그런 다름을 표현하는 말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 ‘이상’, ‘특이’, ‘별남’ 등. 다양한 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panpanya의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특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 속에 묘사된 풍경은 따지고 보면 ‘흔한’ 것들이다. panpanya의 작품에 등장하는 무대들은 대부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집 안, 동네 골목, 도심 같은 곳이다. 종종 다른 곳이 등장하지만 그래 봤자 항구나 바다 같은, 마음만 먹으면 실제로 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그런 흔한 것들이 panpanya의 작품에 녹아드는 순간 어딘가에서 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 되어 독자의 눈길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한국에서는 동시 출간된 『게에게 홀려서』, 『침어(枕魚)』를 시작으로 이후 작품들이 현지 발행 순서에 맞추어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단행본은 표제작들을 비롯해 여러 편의 단편들과 panpanya의 색채를 강하게 담은 일기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원서는 각 단행본마다 다른 종류의 특수 가공을 하여 작가의 감성과 개성을 물성(物性)으로도 표현하고 있는데, 한국판에서도 동일한 가공을 하여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NEWTOWN 범주 east side line 비품 기억만 남은 동네 ① 비 오는 날 MY LOST SOCK 지하 답사 2014년 8월 18일에 꾼 꿈 벌서는 법 초짜와 바다 뉴 피시 선물 쓰레기가 부르는 목소리 별을 보다 폐기 친절 라면 운명 은혜의 행방 가로수의 순서 기억만 남은 동네 ② 침어(枕魚)──대체 불가능한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panpanya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panpanya 월드를 만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단편집『침어』 동시 발행 어딘가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어른들을 위한 도시 동화 어느 쪽이 환상인가, 이 세상인가, 저 세상인가 「뉴 피시 이야기」, 「완벽한 일요일」, 「돌고래 계산기」.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한 어쩐지 묘한 느낌의 단편 만화들이 있다.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주인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등장하는 만화. 얼핏 보면 연필로 거칠게 스케치한 듯한 그림체라 흔한 인터넷 병맛 만화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빽빽한 정보량의 배경,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몽환적인 분위기, 다 보고 나서도 마음 한구석에 여운이 남는 스토리. 그런 요소에 강한 매력을 느낀 일부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작품인지 수소문하기도 했다. 또 그 일부는 작품의 컬트적인 팬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 이 만화들은 단순한 인터넷 만화가 아니다. 그 정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panpanya의 작품이다. 이름, 성별, 나이. panpanya는 마치 자신의 작품이 자아내는 공기처럼 모든 것이 미스터리인 작가다. 그, 혹은 그녀의 작품은 앞서 언급한 특징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아이덴티티는 무척 강렬해서 작품들 중 어느 한 부분을 잘라내 아무 곳에 던져 놓아도 한눈에 panpanya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어딘가에서 본/어디에도 없는 풍경 panpanya의 작품은 비슷한 것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그런 다름을 표현하는 말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 ‘이상’, ‘특이’, ‘별남’ 등. 다양한 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panpanya의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특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 속에 묘사된 풍경은 따지고 보면 ‘흔한’ 것들이다. panpanya의 작품에 등장하는 무대들은 대부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집 안, 동네 골목, 도심 같은 곳이다. 종종 다른 곳이 등장하지만 그래 봤자 항구나 바다 같은, 마음만 먹으면 실제로 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그런 흔한 것들이 panpanya의 작품에 녹아드는 순간 어딘가에서 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 되어 독자의 눈길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특별한 것은 풍경만이 아니다. 상상도 못 해봤지만 어쩐지 꿈속에서 본 것 같은 이야기. 풍자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비꼰다는 인상은 없는 무던함. 그런 것들이 panpanya의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고, 그 특별함은 작품을 한번 보면 절대로 잊지 못하게 만든다. panpanya만의 감성은 작품 사이사이에 실린 일기에서도 느껴진다. 무심코 본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 주사를 맞았을 때 느낀 아픔과 같이 평범한 일상의 단편에서 시작된 사고는 어느새 단절이나 기억과 체험의 괴리와 같은 특별한 지점에 도달한다. 평범함에서 시작해 특별함에 가 닿는 사고의 전개와 연결고리는 읽기 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지만 다 읽고 나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마치 예정 조화처럼 느껴진다.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고, 그 특별함은 다시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panpanya의 세계에 어서오세요 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은 일본 백천사의 잡지 『낙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panpanya는 여러 권의 단편집을 출간하였다. 한국에서는 동시 출간된 『게에게 홀려서』, 『침어(枕魚)』를 시작으로 이후 『동물들』, 『두 번째 금붕어』, 『구야바노 홀리데이』(이상 3작품 가제)가 현지 발행 순서에 맞추어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단행본은 표제작들을 비롯해 여러 편의 단편들과 panpanya의 색채를 강하게 담은 일기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원서는 각 단행본마다 다른 종류의 특수 가공을 하여 작가의 감성과 개성을 물성(物性)으로도 표현하고 있는데, 한국판에서도 동일한 가공을 하여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만약 아직 panpanya의 작품을 접한 적이 없다면 대원씨아이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된 미리보기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한 편, 한 편이 읽어버린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만큼 보석 같은 단편들이지만, 아쉬움이 오래 남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맛보는 경험이 되리라 자부한다. 대체 불가능한 작품 세계, panpnaya의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바다출판사 / 임이랑 (지은이) / 2020.02.21
13,000원 ⟶
11,700원
(10% off)
바다출판사
소설,일반
임이랑 (지은이)
식물애호가 임이랑이 식물을 가꾸면서 삶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보 가드너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써내려온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29편의 글은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의 공유다. 임이랑은 작은 새순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순간이 "삶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말하며 식물 키우기를 추천한다. 특히 이런 사람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는 친구, 회사의 좁은 책상이 삭막하게만 느껴진다는 지인, 마음의 골이 깊어져 괴롭다는 누군가, 사랑스러운 존재와 함께 살고 싶다는 친구에게 식물을 건넨다. 임이랑은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세상에 숨어 괴로움을 견뎌온 시간을 고백한다.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는 것, 생명을 틔우고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함께 살아남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식물의 존재를 통해 깨달으며,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위로를 건넨다. 신발을 신고 문 밖으로 나가는 일마저 두려워진 순간, 잠시 성장을 멈춘 내 방 안 초록의 존재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고 전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식물을 키우면서 시작된 고민이 다짐이 되는 순간을 담는다. 임이랑은 식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음을 인정하면서, 식물을 닮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생명을 틔우고 성장을 지켜보는 일, 주위의 생명을 지키는 일, 방치된 생명에 눈길을 쏟는 일을 통해 새롭게 결심한 삶의 방향을 고백한다.PROLOGUE 5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1 우리 집에 수박이 산다 17 내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괴물 23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31 다산의 여왕 필레아 38 견디는 겨울 44 서울 가드너 50 취향 고문 56 열대식물 관찰기 64 그럼에도, 장미 1 70 존중해주세요 76 각자의 속도 82 도시 식물 산책 89 무서운 가을 95 드디어 서울에도 식물원이 생겼다! 100 끝의 시작 106 겨울의 꽃이 춤을 춥니다 114 유칼립투스는 곤란합니다 120 시부야의 아주 작은 식물 센터 127 작은 선인장 마을의 봄 133 그럼에도, 장미 2 139 밀라노의 수직정원 145 대나무 숲에 외치고 싶은 이야기 151 맑은 날의 식물원을 좋아합니다 158 첼시의 작은 약초원 163 아마존이 존재하는 세상 170 매일의 소소한 남천 174 EPILOGUE 180“기쁜 날에도 , 슬픈 날에도 식물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삽니다” 식물을 가꾸는 삶, 나를 가꾸는 삶에 대한 따듯한 이야기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해한 대상을 향한 러브레터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하는 나의 식물 친구들을 향해 쓴 글이에요. 나는 이제껏 이렇게 이타적인 존재를 사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Prologue’에서(본문 5쪽)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는 식물애호가 임이랑이 식물을 가꾸면서 삶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보 가드너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써내려온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29편의 글은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의 공유다. 임이랑은 작은 새순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순간이 “삶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말하며 식물 키우기를 추천한다. 특히 이런 사람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는 친구, 회사의 좁은 책상이 삭막하게만 느껴진다는 지인, 마음의 골이 깊어져 괴롭다는 누군가, 사랑스러운 존재와 함께 살고 싶다는 친구에게 식물을 건넨다. 임이랑은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세상에 숨어 괴로움을 견뎌온 시간을 고백한다.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는 것, 생명을 틔우고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함께 살아남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식물의 존재를 통해 깨달으며,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위로를 건넨다. 신발을 신고 문 밖으로 나가는 일마저 두려워진 순간, 잠시 성장을 멈춘 내 방 안 초록의 존재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고 전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식물을 키우면서 시작된 고민이 다짐이 되는 순간을 담는다. 임이랑은 식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음을 인정하면서, 식물을 닮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생명을 틔우고 성장을 지켜보는 일, 주위의 생명을 지키는 일, 방치된 생명에 눈길을 쏟는 일을 통해 새롭게 결심한 삶의 방향을 고백한다. 디어클라우드 이랑에서 식물이랑으로…… 식물이 데려다준 봄을 기다리는 삶으로 “불행으로부터 힘껏 도망갈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식물들과 충만한 시간을 나누고, 일찍 일어나 커튼을 걷습니다.” -‘Epilogue’에서 (본문 182쪽)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노래를 지으며, 십 수년째 뮤지션으로 살아온 임이랑. 몇 해 전 그는 불안한 시기를 겪던 중, 식물 키우기에 집중하며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법을 배우면서 자연히 식물러(식물 덕후)가 된다. 무언가를 이토록 오래 좋아해본 것은 “음악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편애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의심했던 그는 여전히 식물과 함께하고 있다. 식물과 함께한 삶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식물을 키우면서 매거진 《빅이슈》에서 ‘식물이랑’을 연재했고, 《아무튼, 식물》을 출간하면서 식물 에세이스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EBS 라디오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음악만을 업으로 삼아 살아오면서 다른 삶의 형태를 생각해본 적 없던 그였다. 취미이자 도피처인 식물 키우기가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줄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 식물을 키우기 전 그는 춥고, 음습하고, 고요한 겨울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몸과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아도 괜찮던 겨울에 듣는 음악을 특히 좋아했고, 며칠씩 집 안에서 숨죽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겨울이 심심하다. 대신 매해 끔찍하게 싫어하던 봄을 애타게 기다린다. 식물이 생동하는 계절을 기다리며, 그의 삶도 봄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식물 추천 리스트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작은 조언 이 책의 제목이자 첫 번째 글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는 임이랑이 식물 에세이스트로서 처음 쓴 글이다. 초보 가드너였던 그의 식물에 대한 풋풋한 애정과 고마움이 느껴지는 이 글에는 부담 없는 추천 식물 리스트가 담겨 있다. 각자의 집이 가진 생장 환경을 고려해 구하기 쉬운 식물을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권한 목록이다. 그의 리스트에 따르면, 해가 덜 드는 집에 사는 사람에게는 고사리류, 밝은 집에 사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동백이나 율마, 귀찮은 건 질색이지만 그래도 식물을 들이고 싶은 사람에겐 스투키를 권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편애를 기준 삼아 사랑스러운 괴물 몬스테라, 다산의 여왕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겨울에 춤을 추는 튤립과 백합을 추천한다. 그는 중요한 가드닝 조언으로 “열심히 죽이라”는 의외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 더 잘 키울 수 있다”며 식물 키우기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용기를 북돋는다. 그는 식물과의 생활은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라며, 식물을 죽이는 이유로 섣부른 짐작과 성마른 조치를 지적한다. 식물에게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있고, 관심이 부족해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함께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두 번 물 주기” 따위의 무신경한 매뉴얼이 곧 식물을 무차별하게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이 심어준 ‘존엄’이라는 삶의 씨앗 “가꾸면 가꿀수록 풍성하게 자라는 식물들에 기대어 살아보겠습니다” “숨거나 도망갈 수 없어서 독을 품게 되는 삶.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로, 비와 흙과 바람에 생명을 맡기는 삶. 식물들의 삶이 좀 더 숭고하게 아름다운 이유겠지요.” -‘첼시의 작은 약초원’에서 (본문 168쪽) 임이랑은 식물의 삶에 감탄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독을 지니고 사는 식물의 삶을,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기어이 90장의 꽃잎과 황홀한 향을 피우는 식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비대해진 삶의 상처를 줄이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반려식물에 기대어 사는 삶.” 자신의 삶을 이와 같이 규정하는 임이랑은 집에서 함께 사는 식물뿐 아니라 길가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따듯한 나라에서 마음껏 키를 키우는 열대식물들을 보며 식물의 생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물을 어떻게 심고 관리하는지, 식물을 위한 공간과 인간의 휴식이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 관찰한다. 자연 혹은 타인에게 맡겨진 존재들을 살피는 과정으로부터, 자신이 이들에게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한다. 이 과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불행”을 겪고 나약해진 그에게 “식물의 존엄을 해치지 않고 싶다”는 의지를 심는다. 나아가 “다른 생명 혹은 타인의 존엄을 지킬 줄 알아야 스스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켜내고 싶은 다짐 하나를 건넨다. 쉽게 취하고 버리는 삶의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바라봐야 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러기 위해 식물들과 충만한 시간을 나누고, 일찍 일어나 커튼을 걷겠다고 말이다.“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식물을 키우는 일은 곧 ‘관심’의 문제라는 걸요. 내 집의 어떤 창에서 가장 빛이 잘 들어오는지, 내가 키우는 식물이 건조한 걸 좋아하는지 습한 걸 좋아하는지, 일년생인지 다년생인지 관심을 갖고 길게 바라봐주면 즐겁게 크는 게 바로 식물이라는 걸요.”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식물을 키우며 얻는 경험치가 높아질수록 당신의 식물 돌보기 직감도 발달할 거예요.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 식물을 훨씬 더 잘 키울 수 있게 되지요.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끝없는 관심, 그거 하나면 돼요.”-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남국에 갈 때마다 놀라운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식물 사랑입니다. 어느 도시에 가나 크고 작은 정원을 꾸며놓은 것도 예쁘고, 호텔이나 리조트는 대결하듯 경쟁적으로 조경을 가꾸지요. 아름다운 광경을 보니 식물 덕후는 그저 즐겁답니다. 워낙 식물이 아름답게 잘 자랄 수 있는 기후이기에, 이 나라 사람들이 식물을 더 사랑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대식물 관찰기
블랙 클로버 23
대원씨아이(만화) / 타바타 유키 (지은이) / 2020.03.25
5,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타바타 유키 (지은이)
경계의 린네 36
학산문화사(만화)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서현아 (옮긴이) / 2020.07.21
5,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서현아 (옮긴이)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미래사 / 이영훈, 김낙년, 차명수,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 박상후 (지은이) / 2020.05.16
20,000원 ⟶
18,000원
(10% off)
미래사
소설,일반
이영훈, 김낙년, 차명수,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 박상후 (지은이)
<반일 종족주의> 이영훈 팀의 후속작.책머리에 프롤로그: 환상의 나라 (이영훈) 1편 일본군 위안부 01 위안부 강제연행설 재비판 (이영훈) 02 위안부 운동의 폭력적 심성 (이영훈) 03 그들은 과연 빈손으로 돌아왔던가 (이영훈) 2편 전시동원 04 일본에 갔으면 다 강제동원인가 (이우연) 05 일본에서의 노동, 보수, 그리고 일상 (이우연) 06 일하고도 임금을 못 받았다는 거짓말 (이우연) 07 강제동원 배상을 청구한 원고들의 행적 (주익종) 08 수수깡으로 만든 집 ? 대법원 판결 (주익종) 09 육군특별지원병제의 겉과 속 (정안기) 10 학도지원병의 ‘시대적 분투’라고? (정안기) 3편 독도 11 환상의 섬 (이영훈) 12 우산도의 소멸 (이영훈) 13 석도=독도설은 억지 (이영훈) 14 독도 편입과 독도 밀약 (이영훈) 4편 토지·임야조사 15 토지조사사업 때 학살이 있었다고? (주익종) 16 토지 수탈론을 다시 논박한다 (이영훈) 17 사실과 거꾸로인 임야 수탈론 (이우연) 5편 식민지 근대화 18 한국사에서 근대화는 어떻게 출발하였는가 19 고종의 습관성 파천과 국가의식 (김용삼) 20 식민지 근대화, 서구 문명의 확산이란 큰 틀에서 보아야 (김낙년) 21 제도와 정책을 통한 수탈, 변형된 수탈론 (김낙년) 22『일제종족주의』의 황당한 통계해석 (김낙년) 23 조선인의 개발 없는 식민지 개발? (주익종) 24 일제시대의 생활수준 변동 (차명수) 25 우리가 ‘항일전쟁’으로 해방되었나요? (김용삼) <특별기고> 조작된 중국의 반일 감정 (박상후) 에필로그: 악한 풍속, 천박한 문화, 국가위기 (이영훈) 참고문헌 찾아보기환상의 나라 대한민국의 악한 풍속, 천박한 문화, 국가위기를 직격한 바른 역사서!! 2019년 7월 한국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질타한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충격을 받은 좌익 역사학계에서는 책을 비판하는 심포지엄을 네 번이나 열었다. 2020년 봄까지 5권의 비판서가 나왔다. 거기에는 분노와 매도만으로 부족했는지 '역사부정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실렸다. <반일 종족주의>의 이영훈 팀은 이 비판에 대한 반론을 간추리고 수정 보완해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다. 반일 종족주의자들의 비판을 하나씩 격파한다는 의미의 책 제목처럼 저자들은 다시 한번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독도, 식민지 수탈론, 한국의 근대화 등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천박한 문화를 하나하나 격파한다. 이 책에는 기존 6명의 저자에 더하여 새로 차명수(영남대 교수, 경제사)와 박상후(MBC 해직 언론인, 전 보도국 국제부장) 2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2019년『반일 종족주의』는 큰 호응을 받았다. 몇 가지 우연적인 요인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한국인이 이 책을 통하여 해방과 자유의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더 이상 환상적·광신적 종족주의로 외교와 통상을 망칠 순 없다. 그런 저급한 지성으론 선진적인 국민통합을 이룰 수 없다. 자유롭고, 관용하고, 호혜하는 국내·국제사회를 건설해 가야 한다”는 것이『반일 종족주의』의 대국민 메시지였다면, 이번 책『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은 저간에 저자들에게 쏟아진 비판을 하나하나 논파하는 형식을 취했다. 일본군 위안부, 전시동원, 독도, 토지임야 수탈론, 식민지 근대화론 등에 관해 다시 한번 정밀한 주장을 펼쳤다. 저자들이 전개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차원이 다른 학문의 깊이, 논리의 명확성, 그리고 사실의 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역사가 어떻게 조금씩 진보해 가는지를 “사실이 승리한다Veritas vincit!”의 외침과 함께 각인시킨다. 반일 종족주의자의 비판을 통렬하게 격파하다 위안부, 전시동원, 독도, 토지임야 수탈, 식민지 근대화라는 다섯 주제에 걸쳐 비판자의 주장을 요약하거나 인용하여 소개하고, 그에 대해 반론을 저자들이 펴는 형식으로 이 책은 쓰였다. 이 책에는 상기 5부에 25편, 그리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특별기고 3편 등 총 28편의 글을 모았다. 「프롤로그」에서 대표저자 이영훈은 한국인의 반일 종족주의와 동전의 양면을 이루는 게 친중 사대주의이며, 이는 하나의 문화적 유전자로서 복제 증식되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음을 보인다. 그러나 이영훈은 영국에서 출발한 자유와 통상의 이념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도달했으며, 전작 『반일 종족주의』가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는 데서 결국 “사실이 승리할” 것임을 예견한다. 제1편 「일본군 위안부」에서는 위안부 강제연행설을 재비판하고 위안부 운동가의 폭력적 심성을 비판하며 위안부의 수입 문제를 면밀히 검토한다. 위안부는 본인 의사에 반하는 인신매매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는데, 호주의 동의와 같은 합법의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당시 범죄로 처벌되지 않았음을 들어, 결국 위안부란 일본정부, 모집업자, 위안부의 가족친지 등 3자의 합작품이었음을 주장한다. 이어서 초등학생에게도 성노예설을 가르치며 우리 안의 위안부에는 눈감는 위안부 운동의 폭력적 심성도 지적한다. 아울러 인플레 때문에 위안부의 저금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었다는 주장은 대동아공영권의 통화제도를 제대로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며, 운좋게 한 살림 마련해서 중도 귀국한 위안부도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위안부도 있음을 지적한다. 제2편 「전시동원」에서는 노무동원과 ‘징용’ 배상 판결, 군사동원 문제를 다룬다. 일본의 정책적인 노무동원 외에 훨씬 더 큰 규모의 자유 도일(渡日)이 있었으며, 정책 동원은 강제성과 자발성이 혼합된 것이었고, 임금은 제대로 지급되었음을 보인다. 또 ‘징용’ 배상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자유의사로 일본제철에 취업했으며, 작업배치, 임금지급, 기숙사생활 등을 살펴 볼 때 일본제철이 조선인 노무자를 조직적으로 기망했다고 볼 수 없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그를 구성하는 7가지 논리 중 제대로 성립하는 게 하나도 없는 엉터리 판결임을 논한다. 한편, 육군특별지원병은 단순히 일본 제국을 위한 총알받이가 아니라, 조선인 참정권 등 제반 권리를 신장하려는 ‘협력의 포석’이기도 했음을 주장한다. 제3편 「독도」에서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모두 독도를 영토로 인지하지 못했음을 보이고, 대한민국이 독도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를 해명한다. 해양과 통상에 무관심한 조선왕조는 울릉도와 별개로 그와 맞먹는 크기의 우산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독도를 탐사한 안용복 사건 이후에는 우산도가 일본이 말하는 송도(松島)라고까지 착각하게 되었음을 보인다. 또 조선의 지리학 발달과 개항 후 일본 지리서의 도입 이후 대한제국 정부는 울릉도에 부속한 죽도를 대한제국의 동단(東端)이라 보았으며, 일본의 독도 편입 후에도 우산도를 빼앗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등, 결국 독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음을 논증한다. 한편,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영토로 편입한 후 박정희 정부 때부터 독도를 조용히 영유하기로 일본 정부와 밀약하고 그를 준수했으나, 김영삼 정부 때부터 그 밀약을 파기하고 갈등을 조장해 왔음을 보인다. 제4편 「토지 임야조사」에선 토지조사사업 때 학살 주장을 검토하고, 토지수탈설과 임야 수탈설을 논박한다. 우선, 혹자가 삼척군의 임야조사 때 일본 헌병이 주민을 학살했다고 주장했으나, 날조된 것임을 보인다. 토지수탈설과 관련해선, 조선왕조 시대의 복잡한 소유구조 때문에 토지조사사업 때 국유지 분쟁이 다수 발생했으나, 일제가 민유지 수탈 및 국유지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그리고 임야조사사업 및 그 후속 조치로 남한 지역의 경우 국유림이 기형적으로 작은 소유구조가 만들어졌으며, 신용하의 임야 수탈론은 사료와 연구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사실과 거꾸로임을 주장한다. 제5편 「식민지 근대화」에서는 한국 근대화의 출발, 고종의 평가, 식민지 근대화의 정의와 수탈론, 식민지 개발에 대한 조선인의 참여, 식민지기 생활수준, 한국의 해방 등을 다룬다. 대다수의 연구자들이 한국의 근대가 언제 출발했는지에 침묵하고, 일본의 식민지 시대를 수탈 억압사로만 기억한다. 이 책에서는 일제의 민사령과 형사령으로 개인의 인격권과 재산권을 보장하며(근대 민법), 죄형법정주의, 일사부재리, 증거주의 등을 기초로 한 사법제도가 성립한 것(근대 형법)을 두고, 근대의 출발이라 논한다. 또 반일 종족주의자들이 흔히 고종을 개명항일 군주라 미화하지만, 그는 위기 때마다 끊임없이 강대국 공사관에 피신할 궁리를 한, ‘군국(軍國)’ 의지가 없는 인물임을 보인다. 아울러 식민지 근대화란 서구 근대문명과 제도가 일본의 지배를 통해 확산되었음을 설명한다. 또 혹자가 ‘약탈’은 없었어도 ‘제도’와 ‘정책’을 통한 수탈이 있었다고 한 데 대하여는, 수리조합 사업의 예를 들어 그러한 수탈은 실증되지 않음을 보인다. 조선인이 식민지 개발에서 소외되었다는 “개발 없는 개발”론에 대해서는, 그 주창자의 연구 결과를 그대로 따를 때 조선인이 식민지 개발이익을 향유했음이 입증된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1인당 생산, 신장과 체중, 사망률, 실질임금 등 제반 지표로 볼 때 일제하 생활수준의 개선이 분명하다는 경제사 연구의 최신 성과도 소개한다. 특별기고문에서는 일본의 침략에서 중국 공산화의 기회를 잡은 마오쩌둥이 반일주의를 취하지 않았지만 장쩌민은 반일주의를 조장한 것을 볼 때, 반일주의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되는 것임을 주장한다. 에필로그에선 한국의 위기를 낳은 악한 풍속과 천박한 문화를 질타한다. 돈 벌러 일본에 가놓고는 강제로 끌려가서 임금도 못 받았다고 말하는 사례를 들면서 만연한 거짓말 문화는 국가위기를 초래함을 경고한다. 강제냐 자발이냐로 양단할 수 없는 전시동원의 복합성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도 현안인 전시 노무동원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박경식 교수가 “강제연행”이란 용어를 쓴 이래, 노무동원 연구자들은 흔히 일본이 조선인 노무자를 “폭력연행”하였고, 이는 “반인도적 전쟁범죄”였다고 규탄한다. 『반일 종족주의』에서는 이 “강제연행”설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모집과 관알선에서 동원에 응한 조선인의 자발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반일 종족주의』 비판자들은 납치와 같은 수단을 써서 조선인 노무자를 동원했다는 일본인 관리의 진술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필자들은 전시동원에 강제성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총독부 관리가 조선 농민에게 모집과 관알선에 응할 것을 강력 종용하고, 결국 농민이 그를 수락하는 식이었다. 특히 조선인이 기피하던 탄광 광부 동원에서 그러하였다. 반면, ‘징용’ 배상 소송 원고의 경우는 자발성이 더 두드러졌다. 동원지가 공장, 제철소였기 때문인데, 원고들은 5:1의 경쟁을 뚫기 위해 ‘빽’도 동원해 가며 모집에 응했다. 이처럼 노무동원은 조선인 노무자가 관헌의 강한 권유와 회유에 떠밀리듯이 모집에 응하는 것이었고, 거기에는 자발성과 강제성이 혼합되어 있었다. 일제 말 노무동원의 이러한 복합성을 인식하자는 게 저자들의 입장이다. 독도 문제에 관한 본격적 조명 이 책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독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이다. 전작 『반일 종족주의』에서 독도 파트는 1개장 24쪽이었으나, 이번 책에선 4개장 77쪽에 달한다.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자들은 조선왕조가 독도를 영유했음이 17세기 말 안용복 사건 후 확인된다고 주장한다. 『동국문헌비고』(1770)나 『만기요람』(1808)의 “우산은 왜가 말하는 송도”라는 서술이 그 증거라 한다. 하지만 조선왕조는 “왜가 말하는 송도”인 우산도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규모나 상태가 어떤 섬인지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저 울릉도와 같은 크기의 또 하나의 섬이 동해 어딘가 있는데, 그걸 일본인들이 송도라 부른다고 했을 뿐이다. 이는 우산도가 존재한다는 믿음만 강화된 것일 뿐, 그 우산도를 영토로 파악한 게 아니었다. 비판자들은 대한제국 칙령41호나 일본의 독도 편입에 대한 대응 등을 들어, 대한제국도 독도를 영토로 인지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한제국 정부가 펴낸 지리서에서 대한제국 국토의 동쪽 끝은 울릉도 부속 죽도였으며, 독도가 아니었다. 또 『증보문헌비고』(1908)에서도 울도군의 한 섬으로 우산도를 인지하였지만, 독도가 일본에 편입되었음을 인지한 후이므로, 이 우산도는 독도일 수 없다. 비판자들은 『증보문헌비고』의 이 서술을 일본이 빼앗은 독도에 대한 영토 의식을 표현한 것이라 강변하지만, 그들의 말대로라면 “일본이 독도(우산도) 영유를 주장하나 대한제국 땅이다”라는 서술이 『증보문헌비고』에 들어갔어야 한다. 대한제국이 망할 때까지도 우산도는 여전히 어디 있는지, 크기가 어떤지 모르는, 환상의 섬이었을 뿐이다. 『반일 종족주의』와 이 책『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의 핵심 논지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이 독도를 영토로 인지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태정관문서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봤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영토의 제1요건은 해당 국가가 영토로 인지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니 돌려주자는 게 전혀 아니다. 독도는 이승만 정부가 한국 영토로 편입했다. 박정희 정부와 전두환·노태우 정부가 했던 것처럼 독도를 둘러싼 한일 대립을 조용히 잘 관리하자는 것이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요란을 떨면, 다케시마가 어디 있는지, 그 존재도 몰랐던 일본인들이 다케시마가 일본 땅임을 알게 되고, 실제 분쟁이 일어난다. 일본이 『국방백서』 등에 다케시마가 자기네 땅이라 서술한다고 해서, 한국의 독도 영유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독도 문제를 부각시켜서 일본과의 갈등을 새로 조장하고 격화시킬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게 이영훈 교수의 입장이다. 한국 지식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다 2019년 7월, 저자들(이승만학당)은 『반일 종족주의』를 내면서 한국 지식사회의 진지한 검토를 요망했다. 하지만 그 책에 대한 한국의 대학과 언론 등 지식사회의 반응은 한마디로 “비겁하거나 악하거나”였다. 대학과 언론에 적을 둔 수많은 ‘지식인’들이 이 책에 보인 첫 반응은 침묵이었다. 이 사회의 지식인이라면 마땅히 다루고 논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반일 종족주의』에 완전히 침묵했다. 7월 한 달간 신문과 방송 중 어느 기성 미디어도 이 책을 다루지 않았다. 그러다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이 페이스북에서 책의 저자들을 “부역 매국 친일파”라고 격하게 비방한 후에야 이 책을 다루기 시작했다. 개중에는 이 책을 진지하게 검토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대다수는 거친 비난이었다. 이영훈 교수를 일제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인간어뢰(가이텐,回天)라 조롱한 사회학자도 있었고, 필자들은 이 책으로 “스스로 학문적 목숨을 끊었다”고 극언한 법학교수도 있었다. 어떤 이는 필자들을 ‘일본의 앞잡이’라는 “부왜노(附倭奴)”라 하였다. 필자들이 일제침략의 역사를 부정한다고 특별법을 만들어서 홀로코스트 부정죄와 같은 죄목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자들도 여럿 나왔고, 집권당 산하 정책기관은 법률제정안을 작성했다. 피해자의 증언을 부정했다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증언만으로 역사학이 성립하진 않는다. 증언은 다른 증언과 문서자료를 포함한 여러 자료로 검증되어야 한다. 피해자의 증언은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이른바 ‘징용’ 배상 소송 원고 4명은 급여를 못 받았다고 증언했지만, 그들 중 아무도 급여를 제대로 못 받은 사람은 없다는 게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가. 또 비판자들은 공격에 급급한 나머지 이영훈 교수 등 필자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겨냥해서 비판했다.『반일 종족주의』 책자 어디에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갔다고 써 있단 말인가. 남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듣지도 않고 욕부터 하는 꼴이었다. 역사 책 내용이 틀렸으면 그 사실을 지적하면 되지, “부역매국 친일파”, “부왜노”는 무엇이며 역사부정죄로 처벌하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분서갱유(焚書坑儒)를 2000년 만에 재현하려는가. 가히 악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한국 지식사회의 천박한 민낯이다. 이 책『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은 전작 『반일 종족주의』보다도 더 진지한 학술서다. 비판의 주요한 논점들을 골라 하나하나 논박한 책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역사운동 집단도 좋고 학자도 좋다. 이 책이 담은 주제를 놓고 무제한 역사토론을 벌이자. 그래서 역사의 진실에 더 다가갈” 것을 이 책을 통해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본군 위안부 문제가 지난 30년간 조금도 시들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각해져 온 데에는 자신을 역사의 법정을 주관하는 클리오(Clio)로 착각하는 한국과 일본 역사가들의 오만하고도 무지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한국의 역사가들이 쓰고 있는 그 오만과 무지의 가면을 들추면 거기엔 불변의 적대 감정에 몸서리치는 반일 종족주의의 얼굴이 있습니다. - 「위안부 강제연행설 재비판」, 이영훈 저는 『반일 종족주의』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존의 연구가 조선왕조 이래 우리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국가권력, 지배신분, 남성, 가부장에 의한 약소 여성에 대한 성 지배의 긴 역사 가운데 일본군 위안소제가 존속한 1937∼1945년의 짧은 기간만을 분리하여 분석함으로써 얼마나 심각한 오류를 범하였던가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우리 안의 위안부’에 이어 조선왕조 시대로 넘어가 기생제의 역사를 파헤쳤던 것입니다. 제가 아는 한 약소 여성에 대한 성 지배의 전사를 그렇게 길게 연속적으로 서술한 연구 성과는 저 이전에는 누구도 없었습니다. - 「위안부 운동의 폭력적 심성」, 이영훈
붕대 감기
작가정신 / 윤이형 (지은이) / 2020.01.14
12,000원 ⟶
10,800원
(10% off)
작가정신
소설,일반
윤이형 (지은이)
제5회,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윤이형의 신작소설이다. 리얼리즘과 SF·판타지 등을 오가는 개성적인 서사로 주목받은 윤이형은 2007년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를 펴낸 이래, 세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내는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붕대 감기』는 ‘우정’이라는 관계 안에서 휘몰아치는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첨예한 문제의식과 섬세한 문체로 묘파하며 작가가 현재 몰두하는 ‘여성 서사’라는 화두를 가장 적실하게 그려 보인 작품 가운데 하나다. 소설에서는 계층, 학력, 나이, 직업 등이 모두 다른 다양한 여성들의 개별적인 서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불법촬영 동영상 피해자였던 친구를 보고도 도움을 주지 못했던 미용사 지현, 영화 홍보기획사에 다니는 워킹맘이자 의식불명에 빠진 아들 서균을 둔 은정, 그런 서균과 한반인 딸 율아의 엄마 진경, 진경의 절친한 친구이자 출판기획자인 세연 등 바톤터치를 하듯 연결되는 이들 각자의 사연은 개인의 상처에서 나아가 사각지대에 자리한 우리 사회의 환부에까지 가 닿는다.붕대 감기 7 ‘진짜 페미니즘’을 넘어서 | 심진경 171 작가의 말 197“이해하고 싶었어, 너의 그 단호함을, 너의 편협함까지도.” 2019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윤이형 신작 소설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는 흰 물결 붕대로 연결된 우리, 들의 이어달리기 제5회,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윤이형의 신작소설 『붕대 감기』가 <소설, 향>의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리얼리즘과 SF·판타지 등을 오가는 개성적인 서사로 주목받은 윤이형은 2007년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를 펴낸 이래, 세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내는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소수자의 감각과 서사에 끈기 있게 천착해온 그녀의 작품 세계는 2016년 페미니즘에 대한 각성(“신전들이 무너지고 우상들이 깨져 실려 나간 빈자리에 가치관의 재건작업이 시작되었다”―2019. 9. 19. 《중앙선데이》 작가 인터뷰)을 계기로 더욱 확장되고 구체화되었다. 『붕대 감기』는 이러한 자각과 다짐의 연장선상에 있는 소설로서, ‘우정’이라는 관계 안에서 휘몰아치는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첨예한 문제의식과 섬세한 문체로 묘파하며 작가가 현재 몰두하는 ‘여성 서사’라는 화두를 가장 적실하게 그려 보인 작품 가운데 하나다. 소설에서는 계층, 학력, 나이, 직업 등이 모두 다른 다양한 여성들의 개별적인 서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불법촬영 동영상 피해자였던 친구를 보고도 도움을 주지 못했던 미용사 지현, 영화 홍보기획사에 다니는 워킹맘이자 의식불명에 빠진 아들 서균을 둔 은정, 그런 서균과 한반인 딸 율아의 엄마 진경, 진경의 절친한 친구이자 출판기획자인 세연 등 바톤터치를 하듯 연결되는 이들 각자의 사연은 개인의 상처에서 나아가 사각지대에 자리한 우리 사회의 환부에까지 가 닿는다. 그리고 소설은 우리가 모두 아프다는 자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자신의 고통을 비교하며 위안받는 인물들과 “꿈에도 서로를 사랑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작가의 말」) 인물들의 이어짐을 통해 따듯한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음을 끝까지 열어 보이는 일은 사실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무참하고 누추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더 많지만, 실망 뒤에 더 단단해지는 신뢰를 지켜본 일도, 끝까지 헤아리려 애쓰는 마음을 받아본 일도 있는 나는 다름을 알면서도 이어지는 관계의 꿈을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_「작가의 말」 서로의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바톤터치 하듯 이어지는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영화 홍보기획사에서 일하는 은정은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은정은 “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리고 ‘무식한 아이 엄마’로만 남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하며 타인과의 감정 섞인 교류 없이 강퍅하고 완고하게 스스로를 가둬왔다. 그러나 8개월 전 그녀의 고성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된다. 아들 서균이 교회 수련회에서 눈썰매를 타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이다. 8개월이라는 시간은 온화한 성정의 남편을 비롯해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주변의 모든 것들을 무너져 내리게 만들었고, 이제 그녀는 무참한 현실에 맞닥뜨린 자신에게 누구도 안부를 묻지 않는다는 사실에 “초점 없는 혼잣말과 욕설”을 “방언처럼 줄줄” 내뱉는다. “하지만 누구라도, 누구 한 아이의 엄마라도, 인사치레로라도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 많이 힘드시지요? 서균이는 좀 어떤가요? 하고 말을 걸어준다면 좋을 텐데. 우정이라는 적금을 필요할 때 찾아 쓰려면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적립을 해뒀어야 했다.”_본문 23쪽 그러나 은정이 눈치채지 못한 따스한 응원과 위안의 기미가, 실은 존재했다. 그가 다니는 미용실의 헤어 디자이너인 두 사람. 미용실 실장인 해미는 “지독하게 말수가 없”고, “언제나 온몸과 마음이 잔뜩 긴장”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은정에게, 자신의 ‘인생 책’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선물하고는 8개월 전 마지막 염색 이후로 발길을 끊은 그녀를 걱정한다. 같은 미용실의 지현 또한 내내 마음이 무겁다. 8개월 전, 지현은 은정의 아이 서균이 너무 얄미웠다. 미용실 안을 헤집고 난리를 피우는데도 엄마는 피로한 표정으로 아이를 말리는 시늉만 할 뿐이었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 엉덩이를 때렸을 땐 염색약을 엎지른 후였다. 은정은 그 순간 트위터 앱을 켜고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은 상태”로 ‘속이 터진다 ㅅㅂㅅㅂ’ 같은 글을 썼고, 아이가 아프다는 말을 전해 듣고 죄책감에 빠진 것이다. 은정의 죄책감은 사실 그보다 더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대학 동기 미진이 불법촬영 동영상의 피해자였는데, 지현은 친구의 불행을 위로하다 그녀가 감당하고 있는 정신적 무게가 버거워 그만 손을 놓아버렸다. 그녀는 친구 미진과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악의적인 감정을 품었던 아이 서균의 안위와 평안을 간절하게 빌어본다. ‘우정’에 바라는 기대와 허상, 실망과 환멸 그리고 그것을 다시 회복해가려는 마음 이어 서균과 한반인 딸 율아를 둔 진경과, 그의 친구인 세연의 사연이 시작된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단짝이었던 진경과 세연은 각자 다른 대학에 진학해서도 살가운 관계를 유지했다. 진경이 직장에 들어가면서 연락이 끊어졌지만, 진경은 아이 엄마이자 방과후독서 지도교사가, 세연은 출판기획자가 되어 페이스북에서 다시 만난다. 처음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특별했다. 교련 시간에 2인 1조로 붕대 감기 실기시험을 치르다 세연이 실수로 진경의 머리를 잡아당기면서였는데 두 사람에게 친해질 만한 공통분모라곤 없었다. 그러나 “모두의 사랑을 받는 아이” 진경과 “고립된 문제아” 세연은 서로가 간절히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래도록 곁을 지켜주었다. 둘은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네트워크로 언제나 이어져 있었고, 서로에게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아주는 사이였다. 서로가 지닌 빛에, 어둠에, 즐거움에, 슬픔에, 한심함에._본문 60쪽 하지만 3년 전쯤부터 세연은 점차 진경과 멀어진다. 세연은 더 이상 페이스북에 일상 포스팅을 하지 않았고, 글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도 극히 드물었을 뿐 아니라 진경이 셀피를 올리면 ‘좋아요’만 누를 뿐 댓글은 달지 않는다. 세연은 짧고 정확한 성격의 글만 적어 올린다. 자신이 현재 기획하고 있는 책이나 앞으로 나올 책의 출간 소식 또는 여성주의 관련 글과 이슈들에 대해서만. 그들은 어디서부터 이렇게 멀어진 걸까. 그리고 그렇게 멀어진 뒤에도 왜 계속 서로의 움직임에, 마음 상태에, 변화에 신경이 곤두서는 것일까. “너는 나를 알고 싶은 거였구나!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어” 서로 기대고, 덧대어지고, 때론 교차하면서 펼치는 아름답고 정교한 태피스트리 이처럼 『붕대 감기』는 친구에게 거는 기대와 허상, 그 허상이 깨졌을 때의 실망과 환멸, 그리고 이를 다시 회복해가려는 마음과 미묘한 갈등을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핍진한 현실 위에서 펼쳐 보인다. 그것은 “가정과 직장이라는 제한된 공간 밖에서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새로운 친밀감의 영역”이자 “순수하게 관계 내적인 속성에 따라 형성되고 지속되는”(심진경, 「작품 해설」) 관계다. 동료이거나 동지이거나 친구인, 이해관계 너머에 있는 ‘순수한’ 관계들의 유형은 진경과 세연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다른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제시된다. 세연이 ‘여성들의 우정’이라는 출간물을 기획하며 취재를 요청한 대학 교수 경혜는 제자에게 ‘페미니스트 투사’라는 영광을 얻으려는 ‘꼰대’로 비춰진다. 채이는 경혜에게 친구가 되자고 먼저 손을 내민 당찬 학생이었지만, A교수의 추행 사실을 고발하는 대자보를 쓴 뒤 보복을 당할까 두려움에 떤다. 그리고 그런 채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친구 형은, 형은의 엄마인 명옥, 그녀의 동반자인 효령까지 많은 인물들의 사연은 서로 기대고, 간극을 벌렸다가, 다시금 교차하면서 태피스트리처럼 아름답고 정교하게 직조되어 간다. 여성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 즉 가부장제,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미러링, 탈코르셋 등 페미니즘 이슈는 물론, 우리 사회를 둘러싼 온갖 억압과 폭력의 문제들은 자연스레 수면 위로 떠오른다. 나이 많은, 나이 어린, 대학교수인, 고등학생인, 워킹맘인 그들이 던지는 질문들은, 우리는 우리의 친구들과 “어떤 연유로 서로 멀어지고 또 그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혹은 극복이 안 되었는지”, 그리고 관계의 속성과 본질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반추하게 만든다. 소설에 따르면 이들은 저마다 삶의 무게와 피로를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같은 버스”를 탄 사람들이다. 운전자는 수시로 바뀌지만 버스에 탄 일원들은 버스가 잘 운행되도록 독려와 관심을 놓지 않아야 한다. 그들은 서로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경쟁자이자 적이 아니다. “돌려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도 않고” 열심히 책을 소개하고 빌려주면서 함께 읽거나, “오직 서로에게만 지어 보일 수 있던” 미소를 지닌 존재, 즉 친구인 것이다. 우정의 전제 조건은 같아지는 게 아니라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작가는 “여성들이 같이 억압받고 있는데도 동지로 보기보다는 서로의 고통과 억압을 비교”하는데 우리가 “서로 미워할 필요가 없고 힘을 합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2019.01.22. 《경향신문》 인터뷰) 소설 속에도 등장하는 ‘친구’라는 이름의 전통춤처럼, 때론 앞 사람의 등만 보는 춤을 주게 될지라도, 그가 준비가 될 때까지 단절의 휴지를 감내하고 기다려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는 진단은(심진경, 「작품 해설」) 의미심장하다. 이야기의 릴레이는 소설이 끝나고 난 뒤에도 독자의 마음 깊숙한 곳에 환한 빛을 비추며 다시금 말을 걸어올 것이다.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존재가 어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그것만으로도 삶은 앞으로 나아가볼 만한 것이라고 작가가 힘주어 이야기하는 이유다. 작가정신 <소설, 향> 소설, 향香을 담다 : 소설, 반향響을 일으키다 : 소설, 향向하다 작가정신 〈소설, 향〉은 1998년 “소설의 향기, 소설의 본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첫선을 보인 ‘소설향’을 리뉴얼해 선보이는 중편소설 시리즈로, “소설의 본향, 소설의 영향, 소설의 방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향’이 가진 다양한 의미처럼 소설 한 편 한 편이 누군가에는 즐거움이자 위로로, 때로는 성찰이자 반성으로 서술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이 모든 과정이 진경에게는 이국에서 건너온 이상한 전통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했다.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등을 바라봅니다.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등을 바라봅니다. 절대 돌아서서 마주보지 않습니다. 진경은 이 춤이 정말 싫었다. 하지만 진경이 알기로 친구라는 듣기 좋은 이름을 한 이 춤을 가끔씩, 조금씩이라도 추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많은 대화를, 돌려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도 않고 열심히 빌려주고 소개해가며 함께 읽은 책들을, 오직 서로에게만 지어 보일 수 있던 미소를, 우정 말고 다른 어떤 단어로 부를 수 있을까?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가족사 이야기도 경혜는 채이에게는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다가, 무언가를 하니까 또다시 당신은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건 연대가 아니야. 그건 그냥 미움이야. 가진 것이 다르고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고 해서 계속 밀어내고 비난하기만 하면 어떻게 다른 사람과 이어질 수 있어? 그리고, 사람은 신이 아니야. 누구도 일주일에 7일, 24시간 내내 타인의 고통만 생각할 수 없어. 너는 그렇게 할 수 있니? 너도 그럴 수 없는 걸 왜 남한테 요구해?
판타스틱 월드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커비 로자네스 지음 / 2017.07.13
3,600원 ⟶
3,240원
(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소설,일반
커비 로자네스 지음
아티스트 커비 로자네스의 펜 끝에서 튀어나온 동물과 사물들이 또 다른 그림의 디테일로 변신하는, 괴상하고도 환상적인 그림의 세계로 초대한다. 섬세한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도록 색을 칠하고 책 속의 숨은 그림도 찾아보자. 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의 컬러링북이다.《낙서 침공》 커비 로자네스의 판타스틱 컬러링 월드! 상상력 넘치는 컬러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세요! An Extream Colouring and Search Challenge 아티스트 커비 로자네스의 펜 끝에서 튀어나온 동물과 사물들이 또 다른 그림의 디테일로 변신하는, 괴상하고도 환상적인 그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섬세한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도록 색을 칠하고 책 속의 숨은 그림도 찾아보세요. 《판타스틱 월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의 컬러링북입니다.
렛유인 한권으로 끝내는 전공 면접 반도체 기본편 (산업.소자.8대공정.설비(기계) 이론 정복)
렛유인 / 여인석, 유제규, 민도혁, 우종석, 공지훈, 정건화, 신종훈, 렛유인 인적성 연구소 (지은이) / 2020.05.01
22,000
렛유인
소설,일반
여인석, 유제규, 민도혁, 우종석, 공지훈, 정건화, 신종훈, 렛유인 인적성 연구소 (지은이)
렛유인 전공 면접 대표 시리즈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세메스, ASML, 원익IPS, TEL, 램리서치, AMK, Amkor 등 반도체 대기업/중견기업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이론 내용으로 구성한 취업 대비서다. 반도체 기업의 전공 면접을 준비하면서, 면접에 필요한 핵심내용 위주로 학습하고자 하는 수험생을 위해 산업 전반의 이해부터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까지 한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전공자뿐 아니라 반도체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까지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이 직접 제작한 반도체 직무별 용어집을 제공한다.PART 1. 반도체 들어가기 CHAPTER 01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 1. 반도체, 인류를 위한 위대한 도약 2. 반도체 시장의 분석 3. 반도체 기업 분류 4. 반도체 세계의 강자들: 해외 기업 5. 반도체 세계의 강자들: 국내 글로벌 기업 6. 반도체 프로세스: 웨이퍼에서 Chip까지 CHAPTER 02 반도체의 기초와 응용 1. 반도체란 무엇인가 2. 반도체의 제어 방법 3. 반도체 제품과 응용분야 PART 2. 반도체 제품 이야기 CHAPTER 01 반도체의 대표주자 MOSFET 1. MOSFET 2. Short Channel Effect 3. 반도체, 더 작게! 더 빠르게! CHAPTER 02 반도체 메모리 소자 이야기 1. DRAM 2. NAND 플래시 메모리 CHAPTER 03 반도체 메모리 소자의 미래 1. 수직집적 방식의 개발 2. 뉴메모리 소자의 등장 CHAPTER 04 비메모리 반도체의 개발과 적용 분야 1. Logic 공정의 이해(CMOS 공정) 2. CIS 공정의 이해 3. FinFET의 등장 4. HKMG의 개발과 적용 CHAPTER 05 제품 패키징 기술의 이해 1.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이해 2. Discrete 소자 패키징 3. 메모리 소자 패키징(3D 패키징) 4. TSV 기술 5. 패키징 기술의 진화 PART 3.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 이야기 CHAPTER 01 반도체 공정의 기본: 진공 & 플라즈마 1. 진공 2. 플라즈마 CHAPTER 02 박막 형성 공정 1. 산화공정 2. 화학기상증착 3. 물리기상증착 CHAPTER 03 패턴 형성 공정 1. 포토공정 2. 식각공정 CHAPTER 04 부가 공정 1. Doping 공정 2. 연마공정 3. 세정공정 PART 4. 설비(기계) 이야기 CHAPTER 01 재료역학 1. 하중 2. 정역학 3. 모멘트 4. 보 속의 응력 5. 보 6. 보의 처짐 7. 기둥 CHAPTER 02 열역학 1. 열역학 법칙 2. 카르노 사이클 3. 기체의 압축(내연기관) 4. 증기동력사이클 5. 기체동력사이클 CHAPTER 03 열전달 1. 전도 2. 대류 3. 복사 4. 열저항 CHAPTER 04 유체역학 1. 유체의 정의 및 성질 2. 유체의 운동학 3. 실제 유체의 운동 CHAPTER 05 진동학 1. 진동의 개요 2. 비감쇠 진자운동 3. 감쇠 자유진동 마무리: 반도체 이야기를 마치며렛유인은 Since 2013년부터 시작하여 “첨단기술지식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첨단기술 정보, 지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여, 사회 구성원간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기술 공학분야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이끄는 1등 기업이 된다!”라는 사명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하여 누적 합격생 11,38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16년 8월부터 시작한 NCS 이공계 전공·직무 온라인 과정은 한국산업기술대 전문위원으로부터 과정내용에 대한 검토를 받은 강의입니다. 또한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업 4,168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370,099명의 재직자(누적)들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 소개 『한권으로 끝내는 전공 면접 반도체 기본편(산업.소자.8대공정.설비(기계) 이론 정복)』은 렛유인 전공 면접 대표 시리즈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세메스, ASML, 원익IPS, TEL, 램리서치, AMK, Amkor 등 반도체 대기업/중견기업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이론 내용으로 구성한 취업 대비서입니다. 반도체 기업의 전공 면접을 준비하면서, 면접에 필요한 핵심내용 위주로 학습하고자 하는 수험생을 위해 산업 전반의 이해부터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까지 한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전공자뿐 아니라 반도체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까지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더불어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이 직접 제작한 반도체 직무별 용어집을 통해 반도체 개념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용어들을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해커스 토플 리딩 인터미디엇 (Hackers TOEFL Reading Intermediate)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David Cho (지은이) / 2019.08.01
21,9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소설,일반
David Cho (지은이)
중급 학습자를 위한 토플 독해서. NEW TOEFL iBT 완벽 반영하였으며, 전략부터 실전까지 체계적인 Readomg 학습이 가능하다. 정답+정확한 해석+정답단서를 포함한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고, 학습계획에 맞는 4주/6주 학습플랜을 제공한다. 해커스만의 다양한 토플 학습자료도 담았다.TOPIC LIST iBT TOEFL Reading 고득점의 발판, 해커스 토플 리딩 인터미디엇! iBT TOEFL 소개 iBT TOEFL Reading 소개 및 학습전략 iBT TOEFL Reading 화면 구성 해커스 학습플랜 Diagnostic Test Chapter 1 Fact & Negative Fact Chapter 2 Vocabulary Chapter 3 Reference Chapter 4 Sentence Simplification Chapter 5 Rhetorical Purpose Chapter 6 Inference Chapter 7 Insertion Chapter 8 Summary Chapter 9 Category Chart Actual Test 1 Actual Test 2 정답/해석/정답단서 [책속의 책]중급 학습자를 위한 토플 독해서 토플 베스트셀러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뉴토플이 반영된 최신 교재로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 2. 토플 리딩을 4주 만에 끝내고 중급에서 상급으로 도약하고 싶은 분들 3. 토플 문항 구성, 시험 시간 등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로 실제 시험처럼 연습하고 마무리 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19년 8월 1일 새롭게 시행된, NEW TOEFL iBT 완벽 반영 2. 전략부터 실전까지, 토플 중급 독해 4주 완성 1) 문제 살펴보기 & 문제 공략하기 문제 유형, 출제 방식, 유형별 공략법 확인 2) Hackers Practice & Hackers Test 앞서 학습한 공략법을 연습문제에 적용해보며 유형별 집중 학습 3) Vocabulary List 각 챕터별 토플 필수 어휘를 발음 기호와 뜻, 동의어와 함께 정리 4) Actual Test 2회분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 및 난이도의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향상 3. 정답단서+정확한 해석+어휘를 포함한 상세한 해설 수록 1) 정답/오답 근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답단서 제공 2) 정확한 해석 및 어휘 제공 3) 해설집을 별책으로 제공하여 편리하게 학습 4. iBT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제공 교재에 수록된 Actual Test 2회분을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풀어볼 수 있는 iBT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제공 5.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인 학습 장치 수록 1) TOPIC LIST 교재에 수록된 모든 지문을 주제별로 정리한 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주제를 골라 집중적으로 학습 가능 2) 진단고사 및 4주/6주 학습플랜 실제 토플 시험 난이도로 구성된 진단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수준에 맞는 4주/6주 학습플랜 선택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1. 해커스인강 HackersIngang.com 1) 단어암기 MP3 2) 지문녹음 MP3 3) iBT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9월 중 제공 예정) 4) 진단고사 무료 해설 강의 2. 고우해커스 goHackers.com 1) 토플 공부전략 강의 2) 토플 라이팅/스피킹 첨삭 게시판
란마 1/2 애장판 6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2020.01.01
9,800원 ⟶
8,820원
(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핫포사이가 궁국의 비기인 핫포 대화륜의 사용법을 잊어버렸다. 그 봉인된 비전서를 둘러싸고 큰 혼란에 빠지는 란마와 친구들. 그리고 비전서는… 여성 전용 온천의 한가운데 있었는데.PART 97 아카네, 오리가 되다PART 98 힘내라, 무스PART 99 무스의 행복PART 100 돌격! 쿠레나이 츠바사PART 101 돌격! 런치타임PART 102 돌격! 올바른 데이트PART 103 료가, 집으로 돌아오다PART 104 어서 와, 오빠PART 105 길 잃은 요이코PART 106 환상의 비기PART 107 비전서를 ?앗아라PART 108 작렬!! 핫포 대화륜PART 109 안지 않을 수가 없어PART 110 안아줘 TONIGHTPART 111 아카네, 파워 업PART 112 강력 하네츠키PART 113 부작용의 비극PART 114 돌아온 교장 선생님PART 115 모험! 교장실PART 116 교장 선생님의 아들PART 117 모두 위기일발란마 격투가 열전 무스타카하시 루미코 인터뷰 란마 탄생 비화 무스만화계를 뒤흔든 레전드급 명작이 돌아왔다!!찬물을 뒤집어쓰면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란마. 란마는 언젠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핫포사이가 궁국의 비기인 핫포 대화륜의사용법을 잊어버렸다?!그 봉인된 비전서를 둘러싸고 큰 혼란에 빠지는 란마와 친구들.그리고 비전서는… 여성 전용 온천의 한가운데 있었는데?!
아르캉젤리크
미행 / 조르주 바타유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 2020.02.05
13,000원 ⟶
11,700원
(10% off)
미행
소설,일반
조르주 바타유 (지은이), 권지현 (옮긴이)
소설가, 현대와 인간의 속성을 읽어내는 사상가로 주로 소개되었던 조르주 바타유, 그를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 시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되는 조르주 바타유 시집 <아르캉젤리크>는 그가 쓴 시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 조르주 바타유가 생전에 출간했던 동명의 시집 <아르캉젤리크>를 본바탕으로 하여 9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르캉젤리크는 '대천사와 같은'을 뜻한다. 1944년, 바타유는 3편의 시로 얇은 시집을 꾸려 소규모 출판을 한다. 이 시집은 그의 생애 유일무이한 시집이 되는데, 이 책의 1부 '아르캉젤리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0년대 초중반 무렵은 훗날 '신'에 대한 바타유 자신의 총체적인 사유가 담길 '무신학 전서'의 첫 권 <내적 체험> 집필에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뒤 <죄인>, <니체에 관하여>가 잇따라 출판되는데 이는 모두 전통의 담론과 결별하고 인간의 더 깊은 내부를 향하는, 환희와 신비를 그 테제로 삼고 있다. 2부 ‘무신학 전서’에 담긴 16편의 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3부 '행운을 구하는 기도'에는 짧은 호흡의 시편들로 이뤄진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비롯해 영어로 씌어진 시 등 11편의 시가 수록되었고, 4부 '아세팔'에는 바타유가 창간했던 잡지이자 그가 조직한 비밀 결사였던 '아세팔(Acéphale)'의 기조적 성격을 띤 동명의 시를 주축으로 59편의 시가 수록되었다.아르캉젤리크 무덤 / 여명 / 공허 무신학 전서 『내적 체험』에 수록된 시들 / 『죄인』에 수록된 시들 / 『니체에 관하여』에 수록된 시들 행운을 구하는 기도 행운을 구하는 기도 / 불화 / 밤은 나의 나체이다 / 조금 더 뒤에 /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 / 제목이 없는 다른 시들 아세팔 「고통」과 네 편의 시 / 내 남근을 댄다… / 오 해골이여… / 『아르캉젤리크』에서 제외된 열한 편의 시 / 제외된 시들 / 늑대가 탄식한다… / 에로틱한 시들 / 코리페아 / 1957년의 다섯 편의 시 / 회한의 부재 / 아세팔 루이 30세의 무덤 루이 30세의 무덤 / 오라토리오 / 책 / 명상 편집 후기시인 조르주 바타유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 1897-1962)는 누구인가. 그는 기이한 이야기를 쓴 소설가이자 동시에 경제, 사회학을 다뤘던 선구적인 사상가였고, 오를레앙 도서관장을 지냈던 사서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아세팔』, 『도퀴망』 등의 잡지를 창간하여 프랑스 문화예술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전개시켰던 지성인이자 편집자, 프랑스 68세대의 상징적 기수가 된 ‘전복’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료적 서술을 떠나서 바타유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마땅치가 않다. 그가 쌓아온 독자적 의식과 견고한 사유의 성(城)이 그를 마치 신화적 인물처럼, 현실과는 괴리된 구도자처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는 성직자를 꿈꿨지만 평생 무신론자를 자처했고, 시대와 사회에 날카로운 감식안을 가졌음에도 쾌락과 죽음의 겹침을 맛보듯 매음굴을 전전하는 삶을 살았던 그였다. 소설가, 현대와 인간의 속성을 읽어내는 사상가로 주로 소개되었던 조르주 바타유, 그를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 시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되는 조르주 바타유 시집 『아르캉젤리크(L’Archanglique)』는 그가 쓴 시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조르주 바타유가 생전에 출간했던 동명의 시집 『아르캉젤리크』를 본바탕으로 하여 9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르캉젤리크는 ‘대천사와 같은’을 뜻한다. 1944년, 바타유는 3편의 시로 얇은 시집을 꾸려 소규모 출판을 한다. 이 시집은 그의 생애 유일무이한 시집이 되는데, 이 책의 1부 ‘아르캉젤리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0년대 초중반 무렵은 훗날 ‘신’에 대한 바타유 자신의 총체적인 사유가 담길 ‘무신학 전서’의 첫 권 『내적 체험』 집필에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뒤 『죄인』, 『니체에 관하여』가 잇따라 출판되는데 이는 모두 전통의 담론과 결별하고 인간의 더 깊은 내부를 향하는, 환희와 신비를 그 테제로 삼고 있다. 2부 ‘무신학 전서’에 담긴 16편의 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3부 ‘행운을 구하는 기도’에는 짧은 호흡의 시편들로 이뤄진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비롯해 영어로 씌어진 시 등 11편의 시가 수록되었고, 4부 ‘아세팔’에는 바타유가 창간했던 잡지이자 그가 조직한 비밀 결사였던 ‘아세팔(Acphale)’의 기조적 성격을 띤 동명의 시를 주축으로 59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책 끝에는 시와 산문이 한 몸을 이루는 ‘루이 30세의 무덤’을 실었다. 이 글은 통상적인 시의 형식으로 시작되지만 곧 극의 형식으로 신과 책에 관한 사유가 전개되며 「명상」에 이르러 바타유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질문하고 글쓰기의 본질적 의미를 구하고 있다. 이는 제목처럼, 마치 하나의 장례를 마감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격렬한 시와 조용한 암시 성스러움과 속된 것은 얼마나 다른가. 문학 그 자체가 불가능이라는 각성은 어디로 귀결되는가. 인간 존립에서 사투에 가까운 ‘에로티즘’ 속에서도 결국 동물과는 다른 인간됨을 제시했듯 바타유는 해석되지 않는 존재, 해결되지 않는 존재로서 세계의 극단적 표현의 불가피함을 말하는 방식, 나아가 영원히 추방된 저주의 방식으로 자신을 증명해낸 작가였다. 바타유의 시들은 그간 소개돼온 그의 작품들처럼 죽음, 과잉, 죄악의 탐색 등 그에게 부과된 정신을 공유하듯 주로 현실과 괴리된 면을 다루고 있다. 그의 시는 또한 무(無), 부재(不在), 헛것과 싸우는 전쟁터를 연상시키면서, 화자와 청자의 무대가 ‘너’에게 머무는 특징이 새로이 두드러진다. 그것이 외침만이 존재하는 고함 소리이든, 혼란 깃든 망령이든 ‘너’는 흔적 없고 대답하지도 돌아오지도 않는다. 바타유의 시가 발설하는 주체는 그렇게 공허하게 흘러넘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진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그의 작품들에 끊임없이 가해진 검열에도 불구하고 그가 늘 이단(異端)에서 체험하고 가장 처음부터 사유한 통로였다. 그곳에는 존재와 상상력이 그리고 광포한 죽음과 고독, 울음이 빗발친다. 사랑은 사랑 전으로 시는 시 이전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그저 지켜본다. 시를 쓰는 바타유의 눈앞에 어른거렸을 너, 시인의 ‘무한’을 말이다.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기획하며―전집은 과연 가능한가 바타유는 시집에만 시를 묶지 않았고 장르를 막론한 저술 곳곳에 시를 썼다. 또한 시와 비시(非詩)의 경계가 모호하여, 그의 시 전부를 모으는 일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리고 사유의 토대로서가 아닌, 행과 연의 개념으로서 시구가 중복되는 시가 발견되며 자신의 글을 변주하는 그 시 형식이 제각각이었기에 문제되는 시를 한 편의 시로 규격화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일은 무리가 있었다. 국내 처음으로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내놓는 기획을 세우면서 시 전집이라는 야심찬 목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여건으로 인하여 이룰 수 없었던 점이다. 미행은 평생 글을 써낸 한 인격 앞에서 ‘전집(全集)’이란 말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재차 숙고한 끝에,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무리하게 ‘시 전집’이라 명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현재 프랑스에서 출간된 전집을 비롯해 여러 판본을 참고하여 전집에 가까운, 엄선된 그의 ‘시 선집’을 선보인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미디어숲 / 장원청 (지은이), 김혜림 (옮긴이) / 2020.03.10
15,800
미디어숲
소설,일반
장원청 (지은이), 김혜림 (옮긴이)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취를 이루는 방법부터 행복을 위한 심리법칙까지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둬야 할 인간 심리법칙을 총망라했다.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또한 인간관계를 술술 풀리게 하기 위한 심리기술과 평범함을 넘어서는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지도 알 수 있다. 자아 인식, 인간관계, 투자와 소비, 행복, 직장 생활, 감정 조절 등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심리학이 답한다. 그밖에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사람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1장 나를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만나다 거울 속의 나와 진짜 나 - 미러링 효과 나는 뛰어난 거고, 너는 운이 좋았을 뿐이야 - 이기적 편향 두 직원의 매출액은 왜 차이가 날까 - 앵커링 효과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월렌다 효과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 쿨레쇼프 효과 2장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는 법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 머피의 법칙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 브루잉 효과 자신의 직감을 맹신하지 마라 - 통제의 환상 무리 속에 있으면 현명한 개인도 바보가 된다 - 양떼 효과 그럴듯해 보이는 진리, 과연 사실일까? - 바넘 효과 번잡한 곁가지를 모두 잘라 버려라 - 오컴의 면도날 3장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된다 -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사람의 결말 - 야생마 엔딩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틀렸다 - 헤라클레스 효과 쌓인 감정을 풀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 호손 효과 실패 경험이 쌓이면 무기력에 빠진다 - 학습된 무기력 가장 나쁜 것을 받아들여 가장 좋은 것을 추구한다 - 카렐 공식 4장 나를 끌어올려 성공하라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 - 요나 콤플렉스 섣불리 자기 인생에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 - 벼룩 효과 합리적인 목표가 중요한 이유 - 로크 법칙 단점을 보완하면 강점이 된다 - 발라흐 효과 제너럴 모터스의 파산에는 이유가 있다 - 퇴행 효과 위기를 무시하는 것이 진정한 위기다 - 삶아 죽은 청개구리 효과 5장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가 성공이 성공의 어머니다! - 마태 효과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좋아진다 - 플라시보 효과 스트레스를 동력으로 바꾸는 법 - 말파리 효과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 뷔리당의 당나귀 실패는 성공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 킬리의 법칙 모든 길은 반드시 하나의 종착점으로 향한다 - 베르나르 효과 6장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기술 첫인상이 성공의 반을 차지한다 - 초두 효과 친할수록 익숙할수록 ‘마지막 인상’을 잘 남겨라 - 최신 효과 후광에 현혹되지 마라 - 헤일로 효과 가장 믿지 말아야 할 것이 ‘첫 번째 인상’이다 - 고정관념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 - 미소 효과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과 똑같을 거야” - 허위 합의 효과 7장 나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라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만족시켜라 - 자존감 효과 네가 나를 좋아하니까 나도 네가 좋아 - 서로를 좋아하는 법칙 자신에게 좌절감을 안긴 사람을 싫어한다 - 애런슨 효과 자주 볼수록 호감도가 올라간다 - 단순노출 효과 호감을 사고 싶다면 일단 그에게 반박해 보라 - 개변 효과 허점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 엉덩방아 효과 8장 인생은 한 판 게임이다 사소한 계기로 누구든 악인이 될 수 있다 - 루시퍼 효과 우리는 얼마나 쉽게 권위에 복종하는가 - 밀그램 실험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을 찾아라 - 죄수의 딜레마 우위를 점할 것인가, 편승할 것인가 - 돼지 게임 가장 나쁜 결과는 둘 다 상처 입는 것 - 치킨 게임 꼭 실력으로 승패가 갈리는 건 아니다 - 사격수 게임 9장 내 말을 따르게 하는 설득법 부탁할 게 있다면 먼저 호의를 베풀어라 - 호혜의 법칙 진정한 설득의 기술 - 대답 일관성의 원리 한 발짝씩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라 -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 무리한 요구부터 한 후 간단한 요구 들이밀기 - 문간에 머리 들여놓기 효과 금지할수록 더 유혹에 휩싸인다 - 금지된 과일 효과 설득하려 할수록 반감을 키운다 - 한계초과 효과 10장 투자와 소비 속에 숨어 있는 함정 가격이 비쌀수록 잘 팔린다 - 베블런 효과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떨어지지 않는다 - 기펜의 역설 구입한 물건의 가치는 내 마음에 달렸다 - 소비자 잉여 부족할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어진다 - 희귀성 법칙 소비자가 승리할 가능성은 작다 - 할인 효과 최고로 멍청한 행동만 안 하면 된다 - 더 큰 바보 이론 11장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는 법 첫 직장이 성공의 반을 결정한다 - 경로 의존성 법칙 일단 시작하면 끝내게 되어 있다 - 자이가르닉 효과 계획이 치밀할수록 실패할 확률은 낮아진다 - 블리스 정의 권위자가 한 말과 행동엔 특별한 게 있다? - 권위 효과 침묵할 줄 알아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다 - 굿맨 효과 일 중독은 일종의 심리 질병이다 - 일 중독 증후군 12장 사람을 알면 관리가 쉬워진다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위치를 찾아 줘라 - 피터의 원리 성과급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 예고된 대가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 무가치 법칙 직원에게 임금만큼이나 중요한 것 - 레이니어 효과 당신이 기대한 대로 그러한 사람이 된다 - 로젠탈 효과 어떤 유리창도 함부로 깨뜨리지 마라 - 깨진 유리창 효과 13장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 슈와르츠의 논단 행복의 본질은 일종의 ‘민감도’다 - 베버의 법칙 버릴수록 행복해진다 - 디드로 효과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 악어 법칙150만 독자가 감동한 재미있고 실용적인 심리 가이드 심리학이 알려준 발상의 전환과 작은 기법으로 세상살이가 수월해진다 아프리카에는 야생말 다리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박쥐가 산다. 다리에 흡혈박쥐가 붙은 야생말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박쥐가 빨아먹는 피의 양은 미미해 자신보다 몸집이 거대한 말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인은 분노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떼어낼 수 없는 위치에 붙어 피를 빠는 박쥐를 향한 분노가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렇게 실제 일어난 일보다는 그와 관련된 심리 반응이 결과의 중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심리학은 현대에 이르러 재조명을 받았다. 심리학의 쓸모를 최대한 살린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독자의 관심을 끌어 1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수십만 개의 독자 리뷰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취를 이루는 방법부터 행복을 위한 심리법칙까지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둬야 할 인간 심리법칙을 총망라했다.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또한 인간관계를 술술 풀리게 하기 위한 심리기술과 평범함을 넘어서는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지도 알 수 있다. 자아 인식, 인간관계, 투자와 소비, 행복, 직장 생활, 감정 조절 등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심리학이 답한다. 그밖에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사람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당신을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설명한다!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심리 현상을 배웠다”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계획하지 않은 행동을 자꾸 반복한다. 자신의 마음이 왜 원래 의도와는 다른,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자꾸 이끄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면 계속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또 사회생활에 수반되는 인간관계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매끄럽게 대화를 풀어가고 상대방에게 원하는 바를 얻어내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꾸 상대방의 말에 따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상대방은 인간 심리의 비밀과 근본 원리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접근하는데 순진하게 마음이 가는 대로 대응했다가는 자신이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휘둘리기만 할 뿐이다. 심리학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 무기가 됐다. 심리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 심리의 작동 원리와 그 비밀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심리 현상을 설명해준다. 썸을 타는 연인이 있다면 상대방이 왜 좋은지,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고, 직원을 둔 사장이라면 조직 구성원이 임금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생산성을 올리는 데 쌓인 감정을 푸는 것이 왜 중요한지, 정말 간절한 부탁을 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50만 중국 독자의 삶을 바꾼 책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심리법칙 저자는 다양한 심리법칙들을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가면서 친절하게 설명한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다. 그리고 몇 가지 분야에 편중된 심리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계발부터 인간관계, 상대방을 설득하는 법, 금융투자 시스템 속에 숨어 있는 심리적 함정,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행복을 찾는 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폭넓게 다룬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연신 고개를 끄덕여가며 자신의 마음은 물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까지 흥미진진하게 깨닫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싶다면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미 150만 독자가 선택한 책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의 찬사 “심리학과 경제학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이론,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심리 현상을 배울 수 있다.” “심리학에 흥미가 생기고 읽어 두면 배울 점이 많다.” “알게 모르게 앞으로 행동에 영향을 줄 것 같은 실용적인 법칙을 담은 좋은 지침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일리 있는 법칙들!” “쉽게 잘 읽히고 심리학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어서 추천한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다양한 심리적 효과와 예시를 들어 간단하지만 실용적이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몰랐던 일상생활의 심리법칙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용이 풍부하고 술술 잘 읽힌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심리 효과들을 담았다.” 이것이 바로 ‘거울 속의 나’ 가 ‘진짜 나’를 만드는 과정이다. 비록 이야기 내용은 진부하지만, 그 속에 담긴 심리학 근거는 충분하다. 현실에서 우리는 종종 비슷한 광경을 만난다. 한 여자가 아이를 안고 기차에 탔는데 객차는 이미 사람으로 가득했다. 그중 한 젊은이는 의자에 똑바로 누워 자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이는 앉고 싶어 울고 불며 손으로 젊은이를 가리켰다. 그러나 젊은이는 못 들은 체하며 여전히 누워서 자는 척했다. 이때,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위로하며 말했다. “이 아저씨가 너무 피곤한가 봐. 좀 자게 그냥 두자. 아저씨가 자고 일어나면 꼭 자리를 비켜 줄 거야.” 몇 분 후 젊은이는 눈을 뜨며 방금 잠에서 깬 모습으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곤 다른 한 자리를 아이의 엄마에게 내주었다. 아이가 울고불고할 때는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엄마의 한마디로 인해 그는 정중히 자리를 양보했다. 이런 오묘한 상황은 자신에 대한 ‘자아 평가’가 변했음을 보여 준다. 짐작해 보면, 처음부터 젊은이의 자아 인식은 ‘나는 두 자리를 차지해도 괜찮아.’와 같은 이기적인 심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들었을 때 그의 자아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다.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야. 단지 너무 피곤해서 휴식이 조금 필요했을 뿐이야.’ 그의 ‘자아관’이 변화하자 행동 역시 달라졌다. 개인과 사회는 이처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개인은 종종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진짜 자아 인식을 완성하기도 한다. 즉 우리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는 사회적 피드백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_ 미러링 효과 1927년 미국의 서던 회사는 세계 최초로 편의점을 설립했다. 그리고 1946년에는 ‘7-Eleven’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는 매장의 영업시간이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라는 것을 뜻했다. 1974년 이토요카도는 편의점을 일본에 도입해 영업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바꿨다. 이후 이러한 24시 편의점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이렇게 365일 영업하는 상점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조명, 저녁 교대근무 직원의 급여, 재고 관리자의 초과 근무 수당 등으로 인해 실제 이윤율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낮았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상점들은 왜 여전히 새벽 운영을 유지하는 걸까? 이것은 심리학에서 ‘의존성 법칙’과 관련이 있다. 의존성 법칙은 인간 사회의 기술 발전이나 제도의 변화가 물리학의 관성처럼 일단 어떤 경로로 들어가면, 이 경로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물리 세계처럼 인류 사회에도 수익 증가와 자기 강화 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면, 마치 돌아오지 않는 길을 걷는 것처럼 관성의 힘은 이 선택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24시간 편의점은 의존성 법칙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일상용품을 살 때 자기가 제일 익숙한 가게에 가고 자신의 요구에 맞는 가게를 한 번 선택하면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_ 경로 의존성 법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베이직북스 / 데일 카네기 (지은이), 이문필 (옮긴이) / 2020.02.10
12,800원 ⟶
11,520원
(10% off)
베이직북스
소설,일반
데일 카네기 (지은이), 이문필 (옮긴이)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최고 장점은 바로 단순명료함이다. 복잡한 세상살이의 온갖 잡다한 가지들을 쳐내고 솎아내서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보여준다. 단순하면 분명해진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온갖 난제들이 단순하고 명료하게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삶이나 인생을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지혜가 녹아있다. 특히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처세와 화술, 스트레스, 심리를 분석하고 체계화시켜 인관관계론을 구체화시켰다. 기나긴 논문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 자기관리론의 <비난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에서 카네기는 그가 얼마나 인간 심리에 대해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비난이라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몰 수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카네기의 사상을 집대성했다. 카네기 저서 중 유용한 에피소드만을 선별하여 재탄생시킨 것이다. 카네기 사상의 핵심, 즉 사업, 인간관계, 심리분야의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카네기의 따스한 지혜와 진지한 충고를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인간관계론 1장 인간의 본성 1 비판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어느 살인자의 소망 어리석은 편지 비난의 대가 2 누구나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 파란리본 노모의 죽음 환상 속에서 세계의 중심 3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송아지가 원하는 것은 낚시 할 때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를 써야한다 조카들의 편지 회신 대관료 식욕이 왕성해진 이유 오줌싸개 길들이기 2장 호감을 얻는 6가지 원칙 1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여라 진정한 친구 최고가 된 비결 존경받는 대통령 생일 목록 우표로 인해 얻은 성공 2시간의 성과물 반가운 인사 고마운 편지 추수감사절의 만찬 2 미소 띤 얼굴로 다가서라 미소의 힘 삶을 바꿔준 미소 유쾌한 미소의 변화 마음을 움직인 미소를 머금은 목소리 3 이름을 기억하라 이름을 기억하는 습관 이름의 힘 루즈벨트의 처세술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 기쁨의 샌드위치 4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누구나 청중이 필요해 즐거운 대화 지배인의 능력 까다로운 고객 유명인과 사귀는 법 5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주목하라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교양 있는 신사 수표를 보여줄 수 있나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어라 대단한 기교 6 칭찬을 아끼지 마라 탁월한 학생 시인을 향한 찬사 고가의 특별한 선물 법관과 강아지 멋진 사무실 3장 설득에 성공하는 방법 1 논쟁을 피하라 불필요한 논쟁 고객의 마음을 얻는 방법 고집불통 세무원 2 잘못을 곧바로 지적하지 마라 확실한 실패 비싼 커튼 친구의 고마운 충고 가치 있는 인내 3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라 관대한 경찰 먼저 질책하기 할 말이 없게 만든 편지 늘어나는 단골 고객 실수를 인정한 문제 해결 위대한 인물 4 부드럽고 온화한 표현으로 상대의 감정을 보듬어라 록펠러의 놀라운 연설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집쟁이 에밀에게 건 마법 5 소크라테스처럼 대화하라 조금 특별한 말투 ‘네, 네’ 대화법 뜨거운 엔진 win-win 전략 6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제공하라 후두염이 가져온 성공 닭장에 등 달기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일세! 도와주세요! 7 자발적으로 돕게 하라 미완성된 디자인 루즈벨트의 지혜 까다로운 손님 조언을 구하는 편지 캠프장 예약 어디로 여행 갈까? 8 공감하고 인정하라 마음이 뻥 뚫린 사과 어느 부인의 편지 까다로운 성악가 9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라 당신을 믿어요 고객이 작성한 요금청구서 피임약 광고 10 쇼맨십을 발휘하라 서른두 병의 콜드크림 단돈 2센트 가격의 책 청소하는 기차 미리 준비된 답장 11 앞서고자 하는 욕망을 자극하라 ‘6’이라는 숫자에 숨은 뜻 대단한 인재 4장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 1 칭찬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대하라 대통령의 칭찬 하나뿐인 성씨 실수투성이 출납계원 담배 한 개비 깨끗해진 앞뜰 연설문 원고 안전모 착용하기 불시착 후의 태도 2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라 나도 예전에는 그랬지 오타 줄이기 어리석은 황제 담배의 해로움 3 지시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화술의 미학 아이디어 채택 학생들의 불만 갑작스런 주문 4 상대의 자존심을 생각하고 체면을 세워주어라 부사장의 책망 상사의 배려 새로운 직책 원만한 해고 승자의 자세 개구쟁이에게 감투를 직함을 부여하다 너무 하찮은 일 5 성공을 위해 달리도록 자극하라 단, 한 번의 칭찬 선생님의 편지 신입사원의 재능 재능을 알아본 친구 인생이 바뀐 마리 좋은 하녀, 나쁜 하녀 탁월한 기술자 어여쁜 제자 두 선생님의 차이 한 여인의 칭찬 6 부족한 점은 쉽게 고칠 수 있다 부탁의 편지 유쾌한 거절 자기관리론 1장 근심을 떨쳐내는 방법 1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눈앞의 일에 집중하라! 한 번에 하나씩 오늘은 새로운 삶이다! 2주밖에 살 수 없소 2 근심을 해결하는 마법 공식 고민 해결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현명한 선택 생명을 되찾은 방법 3 지나친 고민은 건강에 해롭다 더 심각한 위험 진정한 성공이란? 두통을 낫게 하는 약 남편의 유언 아름다운 여배우 2장 근심을 없애는 습관 1 걱정을 털어내라 아빠, 보트 만들어주세요 창고 안의 딸기 전혀 걱정하지 않아요 남극에서 살아남기 바쁘게 사는 삶 2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하지 마라 거목을 쓰러뜨린 곤충 건초더미 하나 손님 초대 날 미치게 하는 소리 피리 부는 사람 3 평균 확률을 이용하라 쓸데없는 걱정 일어나지 않을 일들 폭격 속에서 어리석은 고민 일어나지 않을 99% 4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조카의 편지 어린 시절의 사고 실명 무대 뒤에 여배우 폭발물 관리병 5 걱정은 ‘여기까지’만 하라 눈보라 여기까지! 엎질러진 우유 감옥에서의 새로운 삶 챔피언의 패배 3장 행복해지는 방법 1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져라 마음의 힘 노부인의 불만 아버지의 편지 그의 ‘척’하던 행동 당당한 걸음걸이 2 복수는 남의 것으로 여겨라 스컹크를 다루는 곰 감사 편지 화형장에서의 설교 3 대가를 바라지 마라 크리스마스 보너스 배은망덕한 자 불변의 진리 부모님의 행복 4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라 다리가 없는 사람 불평 대신 감사를 ‘그럼 걱정할게 없겠네요’ 양날의 검 비누 거품 속의 작은 무지개 5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겨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해 뻐드렁니의 행운 일류와 이류 6 무엇이든 가진 것을 활용하라 레몬이 있으면 레몬주스를 만들어라 아름다운 별을 찾다 방울뱀 마을 풍성한 삶 최고로 환영받는 뉴욕시민 7 우울함에서 벗어나라 삶의 행운 세 명에게 받은 프러포즈 4장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연해지는 법 1 비난하는 자의 마음 죽은 개는 아무도 걷어차지 않는다 황태자의 엉덩이 북극에서 빈둥거리기 비난의 진정한 의미 2 비난에 상처 받지 않는 법 독특한 성격 화낼 필요가 없다 고모의 솔직한 충고 그냥 웃어라! 3 내가 저지른 바보 같은 짓 하웰의 성공비법 비누 세일즈맨 망할 놈의 멍청이 5장 즐겁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는 법 1 하루에 한 시간을 늘리는 방법 대통령의 전화도 받지 않는 시간 잠깐의 휴식 피로회복제 4배의 성과 낡은 양말짝 2 좋은 습관을 들여라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업무 두 가지 능력 하나하나씩 해결하라 3 삶 자체를 즐겨라 노련한 산악인들 진짜피로, 가짜피로 즐거운 ‘척’ 일하기 배우가 된 것처럼 생각하라 업무 중에 게임 아이스크림을 파는 남자 4 잘 자는 방법 제대로 자본 적이 없어요 지각하면 안 돼! 잠을 못잔 건 바로 날세! 극도의 피로 6장 결혼과 가정을 유지하는 법 1 문제의 원인은 바로 남편과 아내 그들 자신이다 무척 사소한 일 결혼의 천재 2 결혼의 무덤을 파지 마라 광녀 유지니 링컨의 결혼생활 너무 늦은 후회 3 애정을 위한 지혜를 발휘하자 자상한 가장 장미꽃 6송이 4 결혼의 문맹에서 벗어나라 은밀한 사생활 5 부부 공통의 목표를 가져라 꿈을 이룬 닉 같이 꿈꾸는 부부 6 그냥 내버려 두어라 평범한 일생 아내의 잔소리 용감한 도전 7 당신만은 그의 ‘공기펌프’가 되어주어라 부인의 격려 영광의 상처 8 가정의 행복은 성공의 반석이다 각자의 관심 브리송 부인의 제안 루즈벨트의 스트레스 해소법 9 한 푼을 아끼고, 세 푼을 벌어라 수입의 10분의 1 마음이 편한 저축 꼼꼼하게 기록하기 10 이만큼 무가치한 일이 있는가 펑펑 써대는 사람 경마의 고수 조심, 또 조심할 것! 11 자녀의 경제관념을 배양하라 가정은행‘성공과 열정을 부르는 데일 카네기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철학’ 미주리 주의 옥수수 밭 노동자 출신이었던 데일 카네기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멘토로 자리매김을 했었다. 그는 전 세계에서《성경》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자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다.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펼쳐봐야 할 책 ‘인간관계론’ ‘쓸데없는 걱정이 왜 이렇게 많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펼쳐봐야 할 책 ‘자기관리론’ 단순하고 명료하다! 가장 겸손하면서도 가장 직설적인 조언! 그럼에도 인간관계와 자기관리론의 핵심 원리가 이 한 권에 다 들어 있다! 카네기의 저서는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셀러로, 그가 남긴 말 한 마디는 오늘날 수많은 지도자나 사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일반인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과 감동은 물론 통찰력까지 심어준다. 카네기의 따스한 지혜와 진지한 충고는 삶에 위안과 힘을 주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지도가 되리라 확신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 단 한 권만 골라야 한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처세술!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최고 장점은 바로 단순명료함이다. 복잡한 세상살이의 온갖 잡다한 가지들을 쳐내고 솎아내서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보여준다. 단순하면 분명해진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온갖 난제들이 단순하고 명료하게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삶이나 인생을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지혜가 녹아있다. 특히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처세와 화술, 스트레스, 심리를 분석하고 체계화시켜 인관관계론을 구체화시켰다. 기나긴 논문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 성공과 열정을 부르는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자기관리론의 <비난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에서 카네기는 그가 얼마나 인간 심리에 대해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비난이라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몰 수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본서는 독자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카네기의 사상을 집대성했다. 카네기 저서 중 유용한 에피소드만을 선별하여 재탄생시킨 것이다. 카네기 사상의 핵심, 즉 사업, 인간관계, 심리분야의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카네기의 따스한 지혜와 진지한 충고를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 1931년 5월 7일, 뉴욕에서 일명 '쌍권총 크로울리'라 불리는 전대미문의 살인범 검거작전이 벌어졌다.
남산의 부장들
폴리티쿠스 / 김충식 지음 / 2012.11.30
27,000원 ⟶
24,300원
(10% off)
폴리티쿠스
소설,일반
김충식 지음
중앙정보부 18년을 통해 박정희 시대를 조명하는 책.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정치의 이면을 파헤친 정사(正史)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MBC 경영권, 그리고 인혁당 8명의 비극적인 죽음과 민청학련 등 과거사 문제는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가 그 씨를 뿌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옛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의, 우리 삶의 구조와 그 내력을 밝히고 있다. 1961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거머쥔 박정희와 김종필은 미국의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를 본떠 한국 중앙정보부를 만들었다. 미국 정부의 아이디어와 권유에 힘입은 것이긴 했지만, 운용은 전혀 달랐다. 한국의 중앙정보부는 북한동향을 감시하고, 국내의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행위를 차단, 탄압, 단속하는 것을 주요 업무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치공작, 선거조작, 이권배분, 정치자금 징수, 미행, 도청, 고문, 납치 심지어 대통령의 여자관리까지 도맡아서 했다. 은 대통령과 정권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한 저널리스의 목숨 건, 집요한 추적기다. 1992년 출간 당시 52만 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였다. 일본에서도 최대의 출판사인 강담사(講談社)에서 1994년에 번역 출간돼 한국으로 부임하는 주한대사 및 외교관, 특파원 상사원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20년 만의 개정 증보판을 위해 등장인물 176명에 대한 2012년 현재의 시점에서 인맥사전으로 정리해 권말부록으로 담았다. 박정희시대 18년의 10대 사건과 쟁점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정리된 시각을 본문과 권말 부록에 정리했다.화보 개정 증보판 서문 이 책의 의미 추천하는 글 프롤로그 1부 1장 김종필, 남산에 양산박 세우다 5·16 아침 전두환 나타나다 이후락의 핀치, 그리고 찬스 정보부법은 헌법보다 세다 혁명의 액션그룹-암행어사들 2장 전-노 11기의 63년 쿠데타 음모 ‘45일 천하’ 장도영과 노태우 대위 JP 오히라 메모의 한일회담 진상 남산 ‘정치사령부’ 공화당 만들다 2대 부장 김용순 45일 겨우 재임에 끝나다 김재춘 3대 부장과 8기생 수난 육사 11기, “JP계 40명 잡아 가둔다” 3장 대통령의 칼, 김형욱 정보부 뚝심의 ‘돈까스’, 남산공화국 재편 김형욱·이후락의 김재춘 자민당 분쇄작전 한일협정 반대 6·3사태와 비극의 인혁당 윤보선 후보 당선되면 사살하라 윤필용 방첩부대의 ‘테러 충성’ 피스톨 박의 완력과 도청 솜씨 김대중, 정보정치 폭로-남산과 맞서다 김형욱, 반 JP 칼을 뽑다 김재규와 손잡고 JP 밀어내다 “국회 똥 뿌린 김두한 배후는 JP” 모함 정보요원은 부장의 관심사 써 올린다 4장 피 묻은 3선 개헌, 대가는 해임 가자! 헌법 고쳐 3선 고지로! 후계 물망 JP 철저히 짓밟으라-복지회사건 권총 들고 관리한 군납이권의 행방 김영삼, 개헌 반대하다 초산 테러당해 세 야당의원 매수, 개헌대열 세우다 김형욱·이후락, 개헌의 희생양 되다 “오세응 죽여” 명패 들고 설친 김형욱 자리도 돈도 총도 뺏긴 불귀의 망명길 5장 남산골 샌님 김계원과 요화 정인숙 “김형욱처럼 안 패도 돼. 남산 맡아!” 진산 공략은 김계원도 김성곤도 떠맡아 3공의중앙정보부 18년을 통해 박정희 시대를 조명하다 전두환 대위가 중정 인사과장에서 부장, 대통령되기까지 1992년 출간 즉시 52만 부 판매, 2012년 개정 증보판 [화보 30페이지 삽입] 작가 이병주(작고)는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고 했다. 이 책은 한국 중앙정보부( KCIA)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정치의 이면을 파헤친 정사(正史)이다. 의미심장하게도 과거는 현재에 대해서도 발언한다. 12월의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MBC 경영권, 그리고 인혁당 8명의 비극적인 죽음과 민청학련 등 과거사 문제는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가 그 씨를 뿌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옛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의, 우리 삶의 구조와 그 내력을 밝히고 있다. 1961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거머쥔 박정희와 김종필은 미국의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를 본떠 한국 중앙정보부를 만들었다. 미국 정부의 아이디어와 권유에 힘입은 것이긴 했지만, 운용은 전혀 달랐다. 한국의 중앙정보부는 북한동향을 감시하고, 국내의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행위를 차단, 탄압, 단속하는 것을 주요 업무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치공작, 선거조작, 이권배분, 정치자금 징수, 미행, 도청, 고문, 납치 심지어 대통령의 여자관리까지 도맡아서 했다. 은 대통령과 정권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한 저널리스의 목숨 건, 집요한 추적기다. 책은 1961년 5.16 군사쿠데타의 첫날 전두환 대위가 육군본부에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서울대 ROTC 교관으로 있던 전두환은 군사쿠데타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뚜막에 오르는 고양이처럼 홀연히 사태의 한복판에 등장한다. 전두환은 육사생도를 이끌고 5.16쿠데타 지지의 선봉에 선 이후, 18년 동안 박정희의 돈독한 신임을 바탕으로 대위에서 소장으로 승진하고 군부의 최대사조직인 하나회의 회장으로 군림했다. 선배 별들로부터 예우를 받고, 심지어 사단장시절에는 여당 국회의원조차 그의 승용차에 굽실거리며 경례 하기도 했다. 전두환 장군은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탄에 사망하던 1979년에는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리고 시해범 김재규를 처단하고, 중앙정보부장을 스스로 꿰어 차고, 박정희의 후계 대통령으로 나아간다. 박정희는 총으로 집권했고, 전두환은 그의 ‘양아들’로 통했다. 박정희가 1979년 10.26 총으로 암살당하고, 전두환은 유신정권의 ‘양아들 정권’인 5공을 열게 되는 역사의 수미상응(首尾相應)을 조명하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이다. 친親박 박근혜 vs(對) 반독재투사 과거사의 뜨거운 충돌과 반목 박정희 18년의 정치와 사회가 어떤 운동법칙으로, 어떤 사람들에 의해 움직였는지를 증언하는 이 책은 흘러간 현대사의 그림자가 아니다.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는 숱한 간첩단 사건, 반국가단체 사건을 발표했는데 실상 그 중 상당수는 정권 도전 세력, 민주주의 회복 세력을 탄압하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주역들, 가해자와 피해자는 지금도 이 땅에 충혈된 눈으로 갈등하며, 반목하고 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예로 들자면, 이해찬(전 국무총리)은 민주화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뿌리고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문재인은 1975년 경희대 법대학생(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유신반대 데모를 주동하다 제적당하고, 공수부대에 복무했다. 그리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노무현(전 대통령)의 친구가 되고, 오늘날 정치일선에 나서게 되었다. 민청사건으로, 정동영(전 대통령후보, 통일부장관역임)은 두 달간 구속영장도 없이 수감돼 있다가 기소유예, 김근태(전 보건복지부장관)는 배후조종 혐의로 수배됐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알사탕
Storybowl(스토리보울)
13,500원
2
여름을 부탁해!
3
잠자고 싶은 토끼
4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5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팔도강산
6
우리 마을에는 100마리가 살아요
7
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
8
수박 수영장
9
사과가 쿵! (보드북)
10
내 멋대로 빵빵빵빵
1
마법천자문 67
아울북
14,220원
2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3
3
흔한남매 19
4
에그박사 15
5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
6
의사 어벤저스 22 :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7
멜로우 TV 3 : 멜싹오싹 위험한 미션
8
맞춤법 천재라면
9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5
10
나의 열두 살에게
1
윤슬의 바다
바른북스
13,500원
2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3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4
구슬쥬네 공부의 숲
5
비스킷 2
6
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7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8
죽이고 싶은 아이
9
오백 년째 열다섯 4
10
죽이고 싶은 아이 2
1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16,2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첫 여름, 완주
4
원피스 111
5
스파이 패밀리 15
6
괴수 8호 RELAX 2
7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8
단 한 번의 삶
9
소설 보다 : 여름 2025
10
이재명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