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 이미지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
브릭스 | 부모님 | 2026.02.25
  • 정가
  • 16,800원
  • 판매가
  • 15,120원 (10% 할인)
  • S포인트
  • 840P (5% 적립)
  • 상세정보
  • 13x19.5 | 0.426Kg | 328p
  • ISBN
  • 9791190093255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확신 없이 살아가는 마음의 상태를 노자의 「도덕경」과 두 마리 고양이의 일상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길에서 구조한 턱시도 고양이 노자와 함께 「도덕경」을 읽으며, 저자는 실패와 불안을 유머와 자조로 재구성한다. 철학은 삶의 해답이 아니라 생활의 고백이 되고, 고전은 추상 대신 오늘의 언어로 다가온다.

철학자 노자와 고양이 노자가 나란히 등장해 삶의 이치를 비춘다. 각 장마다 「도덕경」의 구절을 인용해 개인적 일화를 풀어내며, 불안과 회의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걷는 태도를 전한다. 해석이 분분한 고전을 일상의 장면으로 옮겨,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는 독자에게 동반자가 된다.

  출판사 리뷰

턱시도 고양이 노자와 함께 살며 읽는 동양 철학의 정수 노자의 〈도덕경〉
이주호 작가의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는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일상의 영역에서 쉽게 풀어 나간 에세이이다. 저자는 〈도덕경〉을 읽던 와중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를 키우게 되고, 노자와 새끼 고양이 노자 중 누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가는 데 더 도움을 주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고양이 이름을 노자(路子)라고 짓는다. 5,000자 책 한 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철학자 노자와 우다다다 천방지축 길고양이 노자. 두 노자가 저자의 인생 안으로 사뿐사뿐 걸어 들어온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는 노자의 〈도덕경〉 속 문구를 통해 저자가 자신의 삶을 재구성해 보는 방식으로 쓰였다. 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실패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자조적으로 풀어낸 저자의 경험담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도덕경〉이 철학이 아닌 소소한 생활의 고백으로 들려온다. 이 고백은 철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접하면 좋을지 친절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여전히 해석이 분분한 철학서이지만, 동시에 혼탁하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는 지침서이기도 했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 역시 열심히 살고는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이 항상 불안한 사람들,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회의에 빠져 드는 사람들, 그리하여 끊임없이 자기 삶의 대답을 구해야 하는 사람들, 삶의 불확실성에 흔들리면서도 그 불확실성에서 다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이자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희희낙락 잘들 살아가는데 나만 왜 제자리걸음인가 회의감에 빠질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 저녁 모임에서 누구보다 빛나던 잘 나가는 그 친구도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는 저만의 불안에 빠져 있을지 모른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 내가 지금 잘 살고 있긴 한 건지,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 게 없는 것 같다는 회의감, 불확실한 마음은 모두가 마찬가지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는 이런 의문에 답을 찾고 싶어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정리해 온 사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글을 읽고 고치고 쓰는 사람이 되어 있는 사람의 에세이이다. 그러다 의도치 않게 길에서 구조된 코리안 숏헤어 검은 고양이 노자와 아메리칸 숏헤어 회색 고양이 초희가 사뿐사뿐 그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왔고, 이들 곁에서 책을 읽은 것은 이제껏 책을 읽어 온 방식과 달랐다. 책을 책이라는 이상적 결과물이 아닌 말썽꾼 고양이 곁이라는 현실 세계에서 읽게 해 준 것이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를 쓴 이주호 작가는 막막하기만 한 미래와 달리 유일하게 확실한 건 지나온 과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재구성하고, 그렇게 새롭게 정의된 나로부터 미래를 향한 수직선을 긋기로 한다. 물론 그 선도 훗날의 재구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노자와 노자, 사뿐사뿐 내 삶으로 걸어오다.
이주호 작가가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 방편으로 삼은 게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이다. 노자라는 인물이 기원전 500년 경 썼다고 알려진 〈도덕경〉은 아직까지도 해석이 분분한 동양 철학의 뜨거운 감자 같은 존재. 그렇다고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어려운 책은 아니다. 오히려 수세기 동안 혼탁하고 치열한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려 애쓰던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을까 싶어 읽어 왔던 책이다. 〈도덕경〉 20장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남음이 있는데 나만 홀로 모자르다. 내 마음 왜 이리도 어리석은 걸까, 혼란스럽다. 세상 사람들은 똑똑한데 나?홀로 어리석다. 세상 사람들은 잘도 살피는데, 나만 유독 답답하구나.”

이주호 작가는 노자의 〈도덕경〉을 읽던 중 우연히 턱시도 길고양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 저자는 노자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고양이 이름을 길에서 온 아이라는 뜻의 ‘노자路子’로 짓는다. 흥미롭게도 철학자 노자는 물론, 고양이 노자로부터도 삶의 이치를 배우게 됐다. 고양이가 사람보다 더 ‘도(道)’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도덕경〉의 한 장 한 장이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설명이자 주석, 때로는 뼈아픈 충고가 되었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는 바로 그 깨달음에 대한 기록이다.

〈도덕경〉을 악보 삼아, 확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송가
이주호 작가는 각 장마다 〈도덕경〉의 일부를 인용하고 해석한 다음, 거기서부터 개인적인 일화를 풀어나간다. 웃픈 실패담이 한보따리요, 웃음 코드는 자조다. 때때로 저만의 세상을 꿈꾸다가 실패하고 사라진 인물들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도덕경〉에 스며들게 된다.

노자는 〈도덕경〉의 첫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도를 도라고 하면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며, 이름 짓고 나면 항상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도(道)’에 관한 글이지만 도를 정의하기보다 도를 섣불리 정의하지 말라는 선언으로 시작하는 〈도덕경〉은, 그래서 확신보다는 의심, 확언보다는 둘레둘레 돌아가는 화법으로 쓰인 책 같다.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 역시 확신 없는 사람이 확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채널에서 자기 말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의 불안은 더욱 커져가지만, 결국 끝없이 의심하고 의문을 가지는 것만이 이 어리둥절한 정보 홍수 세상을 헤쳐 나가는 방편이 된다. 그리고 『사뿐사뿐, 노자가 걸어왔다』는 이처럼 머뭇머뭇 확신은 없어도 사부작사부작 멈추지 않고 걸어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응원이 되어줄 책이다.

제 아무리 <도덕경>을 열심히 필사해 봤자 아기 고양이 하나가 우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화분 흙을 파헤치고, 종이를 찢고, 발가락을 깨물고, 갑자기 어깨 위로 뛰어오르면 눈앞에 쓰인 글자들이 모두 정수리를 뚫고 나와 기화해 버리더군요. 하루에도 몇 번 검은콩 한 줌 같은 녀석에게 버럭 화를 내고서는, 와, 나란 인간, 어찌 이리 비루하지, 인격의 밑바닥을 마주하고 말았지요.

현세 인간에게 주어진 건 답이 아니라 세대를 거듭해 언젠가 답이 있을 수 있다는 낙관적 의지이고, 지금은 어떤 증명을 내 놓든 검증이 불가하다는 실로 거대한 벽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넘을 수 없을 벽 앞에 서서 어떻게든 넘어서려, 행여 돌아갈 길은 없는지 벽에 머리를 찧으며 고민하는 것이 목적 없이 태어난 인간의 위대함 아닐까요.

직업 없이, 그냥 내 삶이 직업인 채 살아왔더니, 이제 남은 건 고양이 노자와 초희에게 좋은 밥을 사 주는 일이 전부가 되었습니다. 밥만 입에 맞으면 알아서 놀고, 제 시선이 안 닿는 곳에서 실컷 숙면에 들었다가 제가 누워 있으면 어느새 나타나 배 위에 올라 앉아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고, 일어나면 다시 사라지는 아주 평온한 삶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주호
여행 잡지 《브릭스》를 만든다. 수년째 산책을 하고, 여행을 하고, 잡지 기사를 쓰고, 책을 만들고, 고양이 밥을 주고, 맥주를 마시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무덤 건너뛰기』, 『도쿄적 일상』, 『정말 있었던 일이야, 지금은 사라지고 말았지』라는 책을 썼다.인스타그램 @joo_ho_re

  목차

어쩌다 노자를 알게 되어

머뭇머뭇, 질문의 문턱에 한 발을 올리고
- 하나, 도를 아십니까? / 둘, 태초부터 도가 있었을까요?

사부작사부작, 뭐라도 해 보고 싶어서
- 하나, 그리스인 조르바를 상상했다가 / 둘, 순례자가 되어 보기도 하고 / 셋, 굶주린 명상가가 되어 보려고도 하고/ 넷, 그래 봤자 굽은 나무 / 다섯, 이제 어미 새 둥지를 떠나야 할 때

둘레둘레, 나는 걷는 사람
하나, 인왕산, 아름답다는 건 / 둘, 위항과 사직, 혈통의 발명 / 셋, 한옥 마을,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을 건너며 / 넷, 광화문, 전장과 시장 / 다섯, 수성동 계곡, 초여름 밤의 흔적

드문드문, 세상 속에 기대어
하나, 별 뜻 없이, 의지도 없이 / 둘, 이름이 없어도, 형태가 없어도

이 물질의 세계에서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