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교육’ 그 빛나는 이름으로 살아온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은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의식과 통찰을 담아낸 교육 비평이다. 저자는 '적응'과 '균질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비교육적 관행들에 맞서며, 교육의 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해왔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활동과 공무원으로서의 공적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교사들의 '좁은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공모교장으로 지낸 4년의 경험은 교사와 교장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학교 조직을 관찰할 수 있게 했고, 이는 교육 현장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이어졌다.
저자가 지난 교직의 삶에서 목격한 것은 교육을 수단화하려는 정치·경제적 세력의 압박이었다. 십년 이상 지속된 교육 정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거창한 구호와 제도들은 오히려 교사와 학생의 소통을 방해하고 교육의 본질을 흔들었다. 교실 현장에 기초하지 않은 법과 제도가 얼마나 교육을 왜곡하는지를 냉철하게 지적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교육은 사회 변화를 포용하되 추종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교육 현장의 부조리를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려는 치열한 시도다.
출판사 리뷰
바로 지금, 우리 교육에서
반드시 회복해야 할 가치에 관하여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교육’ 그 빛나는 이름으로 살아온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은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의식과 통찰을 담아낸 교육 비평이다. 저자는 '적응'과 '균질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비교육적 관행들에 맞서며, 교육의 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해왔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활동과 공무원으로서의 공적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교사들의 '좁은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공모교장으로 지낸 4년의 경험은 교사와 교장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학교 조직을 관찰할 수 있게 했고, 이는 교육 현장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이어졌다.
교육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행위이기 때문에 어떤 교육적 행위도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육이라는 이름을 걸고 만들어지는 법과 제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교 교실이나 학교 현장에 기초하지 않는 법과 제도는 놀랍게도 교육을 방해하고 흔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가 지난 교직의 삶에서 목격한 것은 교육을 수단화하려는 정치·경제적 세력의 압박이었다. 십년 이상 지속된 교육 정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거창한 구호와 제도들은 오히려 교사와 학생의 소통을 방해하고 교육의 본질을 흔들었다. 교실 현장에 기초하지 않은 법과 제도가 얼마나 교육을 왜곡하는지를 냉철하게 지적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교육은 사회 변화를 포용하되 추종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교육 현장의 부조리를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려는 치열한 시도다.
미세한 교육적 행위가 거대한 흐름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 저자는,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목소리들이 모여 거대한 함성이 될 때 비로소 교육의 길이 넓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교육 현장의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준식
1987년에 시작한 교직이 2025년 마침내 완전히 끝났다. 사립학교에서 시작하여 공립학교로 옮겼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교장으로 4년을 보냈다. 2023년 교사로 돌아와 2년 동안 평교사로 있다가 2025년 정년퇴직을 했다. 그 사이 몇 권의 책을 썼다. 2017년 『장자, 오르세를 걷다』(부끄끄)를 펴냈고, 2022년 아이들의 철학교육을 위해 『중학교 철학 1–자유, 권력, 의지』(교육과학사)를 시작으로 2023년 『중학교 철학 2–변증의 산맥』, 2024년 『중학교 철학 3–인식의 그림자』, 2025년 『중학교 철학 4–실존의 등대』를 펴냈다. 교사로 정년을 맞이하면서 교직 38년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 『교육, 그 빛나는 이름』(케렌시아)를 펴낸다.
목차
추천사
시작하며
1장. 교육을 지배하는 법
‘법에 의한 지배’와 ‘법의 지배’
교육기본법에 시비 걸기
교육과 정치적 중립과 그리고 정치적 기본권
교육에서 민주와 공화
교육에서 비대칭 이론
회복해야 할 가치, ‘공존’에 대해
탄핵과 민주주의 교육
교육과 생태계
절대 악 그리고 교육
2장. 학교와 민주주의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고민 1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고민 2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고민 3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고민 4
민주적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인사발령
학교 그리고 나
교과서 선정의 그림자
관행 또는 퇴행
학교의 입학이 허가사항인가?
학교폭력에 관한 생각
교권과 학생인권
3장. 교육과정과 혁신 그리고 방향
중학교 교육의 목적과 교육 혁신
‘추구하는 인간상’
고교학점제에 대한 현장 교사의 독백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한 유감
기초, 개념 교육은 보수적인가?
2022 교육과정 ‘대강화’에 대한 의견
교육과정에 관한 생각
교육 그리고 프레이밍
4장. 교사에서 교장, 다시 교사로
공동체?
‘전문적 학습 공동체’라는 용어에 대한 견해
슬픈 교원 연구비 60,000원
자가발전
스승의 날 폐지에 대한 생각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1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2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3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4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5
교장에서 교사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이유 6
마지막 수능 감독
5장. 미래 교육
미래 그리고 미래 교육
혁신교육의 미래
예술 교육에 대한 생각
초중고 철학 교육을 위하여
동량, 주량, 인재
아디아포라
교육방법에 대한 불편함
어린 생명을 추모하며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