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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노동으로 외로운 문을 연다
푸른사상 | 부모님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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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기화 시인의 첫 시집 『개미는 노동으로 외로운 문을 연다』가 푸른사상 시선 216으로 출간되었다. 잊을 수 없는 아픔과 사랑과 그리움, 잔잔한 시골살이의 행복 등을 시인은 비의 이미지에 투사한다. 시인에게 비는 물질적이면서도 정신적이고, 애틋하면서도 평온하고, 차가우면서도 따스하다. 시인은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의지와 손을 잡고 사랑하는 사람의 시와 삶을 노래한다.

개미는 노동으로 외로운 문을 연다초저녁 별빛처럼 외로울 땐 방문마저 닫자수압이 빠져나간 체중을 끌고어설프게 사람들 만나면 뭘 해가서 괜한 웃음 주며 허물만 벗지지독한 밤을 어리석게 기다려볼 일이다가시나무에 걸린 한 줄기 바람이라도문을 비집고 들어오면고독 같은 비명은 일구지 않을 걸거실 어딘가에 생의 무늬를 짜고 있는벌레 한 마리 찾아볼 일이다어느 날 오한(惡寒)의 아파트 울타리에 핀장미꽃 넝쿨에 길을 내며가난한 자리에 인계(忍界)를 꾸역꾸역 쌓는 개미의 분주한 눈을 애써 기억한다편안하게 바라보고 있었던 그날
봄날 한 마리 새가돌아오지 못할 강 나섰을 때비가 차창 밖을 억수로 때렸지요왜 그리도 비는 그날원통한 자의 콧물 눈물 섞인 비애처럼가슴을 후비었을까요‘무기여 잘 있거라’ 소설 마지막 장면처럼 사랑하는 이가 병상에서 눈을 감고 한 남자, 비 오는 거리 너털너털 걸어가는 모습처럼 운명의 마지막인 양 내렸지요돌아오지 않을 망망대해 건너는 이의 심정은오직 비통하고 참담했을까요 영면의 길 떠나며 건넨 그날의 기도가 지금의 행복감으로 바뀐 걸 느낍니다맑은 봄날, 산과 인접한 창을 여니 지지배배 노래하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처마 끝에 앉아 바라보는 아침입니다 유서 깊은 시골 조용한 동네로 이사 와 사는 행복을 당신이 주었다고 생각하지요 한결같이 지켜보는 님께 시로 보답할게요 다 쓰지 못하고 간 아쉬움 그 몫까지 시를 써야겠지요봄날 한 마리 새로 화답하는 마음을 읽으며 나를 봅니다 한없이 다정다감한 마음 전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기화
본명 오혜숙. 전남 곡성 출생. 시가 좋아 국문학을 공부하고 시인의 아내가 되었다. 책이 좋아 늦은 나이에 문헌정보학을 전공해 사서가 되고, 독서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6년간 독서 교육과 독서치료 강사로 활동했으며, 귀촌해 농어촌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1990년 김하늬 시인과 함께 부부시집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노래』를 발간하고, 2011년 『Asia 서석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저서로 2012년 『마인드맵으로 펼치는 방과후 교사들의 마음밭 가꾸기』를 펴냈고, 『책 읽기를 통한 마음치유 BIBLIOTHERAPY』 『독서치료 지도사』 등 교육자료를 엮었다.

  목차

제1부 개미는 노동으로 외로운 문을 연다
개미는 노동으로 외로운 문을 연다 / 적요(寂寥) / 백련 / 봄기운 / 비에 대한 개념 / 동백 숲 / 잡초 뽑기 / 백색소음 / 빗소리 / 비 오는 아침 / 산책 / 청개구리 / 뒹굴어보자 / 군자란

제2부 홍어가 먹고 싶은 날
호박죽 / 김치죽 / 박나물 / 바닥 / 홍어가 먹고 싶은 날 / 봉이네 / 상처가 들어오는 날 / 상처를 바라보다 / 젊은 눈길 / 목소리 / 순이야 / 발이 가렵다 / 채송화 / 남은 삶의 노래

제3부 민주花
능소화 / 봄날 한 마리 새가 / 바람 부는 날 / 봄비에 젖지 마세요 / 시인의 시간 / 당신나무 / 겨울나무는 가고 / 안녕, 하늬 시인 / 민주花 1 / 민주花 2 / 전태일 / 상실 뒤 / 그냥 자 / 끝사랑

제4부 책 속으로 걸어간다
시집 가고 싶은 날 / 아랫목 / 어머니의 병실 / 엄마의 꽃 / 두 남자 / 지아의 말솜씨 / 아기가 나에게 / 명품길 지나며 / 국지성 호우 / 지친 하루의 일기 / 60대 인문학 / 휴일의 정점 / 독서치료 / 책 속으로 걸어간다

▪ 작품 해설 : 비의 변증법적 변주 _ 맹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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