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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고무벨트 방식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회사 만들기
스리체어스 | 부모님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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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일고무벨트는 1945년 부산 동래에서 출발한 고무 제품 제조 기업이다.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동일고무벨트를 포함한 DRB 전체 매출은 약 7500억 원이다. 업계에서 80년간 신뢰를 쌓아 왔고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런데도 DRB는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관성대로 사업을 이어 가면 가까운 미래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경험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전환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후기 노동 경제(post-labor economy)’가 부상하고, 기후 재난이 일상이 되며, 다행성 문명이 현실이 된다. 거대한 세 파도가 동시에 밀려오고 있다.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안정성과 확실성을 전제로 설계된 조직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바로 트리 구조의 조직이다.

이럴 때 살아남는 것은 감각하고 반응하는 생명체뿐이다. DRB는 80년 된 제조 기업을 생명체처럼 자극에 즉시 반응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있다. 철학 이론서에만 존재하던 리좀(rhizome) 개념을 현실 속 기업에 적용하려 한다. 이 조직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실험과 실증을 반복하며 진화한다. 새로운 운영 체계에서 수많은 연구와 시도가 자생적으로 나타나고 연결되며, 도심 실내 농업 장비부터 개인용 호흡 솔루션, 자율 지게차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실험하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회사의 80년 역사를 다룬다. 2부는 앞으로의 조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회사가 사회적 생명체로 진화해 나가는 초기 모습과 다가올 10년의 플레이북을 공개한다. 종합 설계 도면조차 수시로 폐기해야 했던 시행착오까지 생생하게 전한다. DRB가 구현하려는 리좀 방식의 조직과 운영 체계는 기업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운영 원리로 충분히 확장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경영서가 아니다.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 키트다.
연 매출 7500억 원, 러버트랙 세계 1위 기업의 다음 실험은
데카르트적 세계관을 폐기하고 회사를 유기체로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의 조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기술은 실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조직 구조는 여전히 의사 결정과 실행을 분리하고 있다. AI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응하는데, 트리 구조의 조직은 여전히 결재를 거쳐야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외부 환경은 전통적 조직이 대응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선형적 구조의 기존 패러다임을 해체할 때가 됐다.

이제 변화는 선형적이거나 단계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기술 혁신, 지정학적 충돌, 기후 위기 같은 요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서로를 증폭하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낳는다. 1차원의 위계 조직과 2차원의 매트릭스 조직은 다차원의 복잡계를 감당할 수 없다. 그렇다면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

조직은 이제 설계도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전략이다. DRB는 인류 문명의 전환기에 마땅히 던져야 할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길을 찾는 실험에 나섰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첫 기록이다.

지금 세계는 정치, 경제, 기술, 문화가 상호 작용하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기존 조직은 박제된 지도를 들고, 움직이는 지각판 위를 여행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계획을 치밀하게 세울수록 오히려 잘못된 길로 들어설 위험이 커집니다. 조직의 본질부터 바꾸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들어가며)

아세아테이프제조소는 전기 절연용 면테이프를 독과점 생산하고 있어 사업성이 유망했고, 규모도 벅차지 않았습니다. 1945년 9월 30일, 김도근은 형들에게 자금 지원을 받아 공장을 인수하고 회사를 세웁니다. 동일화학공업소입니다. 회사 이름 ‘동일(東一)’에는 동래에서 제일가는 기업이자 동양에서 제일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출범 당시 직원은 10명 정도였습니다. (1부. 동일고무벨트 80년)

공급망, 노동 인구, 안보라는 세 축이 맞물리면서 ‘후기 노동 경제(post-labor economy)’의 도래는 가능성을 넘어 불가피성의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산업 자동화의 확산 정도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돌아가려면 인간의 근육이 필요하다는 상식이 뒤집히는 문명의 전환입니다. 로봇이 비정형 환경에서 인간의 유연성을 따라잡는 순간, 인간 노동의 정의가 다시 쓰입니다. (2부. 유기체 같은 회사 만들기)

  목차

들어가며
1부. 동일고무벨트 80년
2부. 유기체 같은 회사 만들기
3부. 동일고무벨트가 일하는 방식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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