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다양한 책으로 낭독수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그 영향으로 학생들이 정서적, 인지적으로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식과 표현에 어려움이 있어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과의 소통에도 곤란을 겪던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표현하고, 상대방의 마음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낭독이 가진 특별한 효과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이에 그동안 진행해 온 낭독수업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 많은 교사와 학부모님들이 낭독의 방법으로 학생들, 자녀들과 함께 소통하며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하였다.이 책은 낭독으로 슬로 리딩을 진행하는 방법, 특정 감정과 관련된 도서들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정서와 관련된 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수업 장면들을 보여주며 느린 학습자들과 읽기 좋은 청소년 소설 기타 고전 도서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낭독활동의 대상이 반드시 느린 학습자에 한정된 것은 아니므로, 여러 분야의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학생, 자녀와 독서활동을 진행할 때, 감정 컨트롤을 지도할 때, 아이의 상호작용을 돕고자 할 때 좋은 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조금 느려도 괜찮아. 네 마음이 먼저니까."《세상에서 가장 느린 마음 공부》는 느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의 속도'에 맞춰 걸어가는 교사의 따뜻한 시선을 담은 책입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던 한 아이가, 낭독이라는 느리고 다정한 독서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여정은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울립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교육 사례를 넘어,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한 사람의 깊은 관찰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을 통한 관계 회복의 기록'입니다. 단 한 줄의 문장을 아이와 함께 나누기 위해 쏟은 교사의 진심, 낭독을 통해 열리는 감정의 문, 그리고 관계 회복의 과정까지 -
이 책은 '책'보다 더 따뜻한 품으로 아이를 안아주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마음 공부》는 학부모와 교사뿐만 아니라 아이와 마음으로 연결되기를 원하는 모든 어른에게 조용하지만 확실한 울림을 전해줄 것입니다.
1. 마음을 회복시키는 느린 독서, '낭독'의 힘ㅇ 조용한 낭독을 통해 아이가 감정을 말하고 자기 생각을 드러내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룸.
ㅇ 독서가 단지 지식 습득이 아닌, 정서 회복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실제 사례로 보여줌.
2. 교사와 학생이 함께 쓰는 감정 수업ㅇ 한 명의 아이 '세은이'를 중심으로 한 감정 개방, 자기 표현, 공감 훈련의 과정을 책 속의 이야기와 연결.
ㅇ 교사의 진심 어린 관찰과 말걸기가 아이의 마음에 어떻게 닿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줌.
3. 느린 아이를 위한 맞춤 독서 지도 실전 사례 수록ㅇ 책 후반부에는 실제 낭독 수업 장면과 책 추천, 대화법, 공감 독서법 등을 정리해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
4. 공감의 언어로 다시 쓰는 성장 이야기ㅇ 비행, 분노, 무기력, 자존감 결핍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감정 문제를 '책과의 연결'을 통해 풀어가는 과정.
ㅇ 느린 아이, 상처 입은 아이를 '교정'이 아닌 '공감'으로 이끌어내는 새로운 방향 제시.
5. 독서치료와 정서코칭이 만나는 융합형 책ㅇ 독서 지도자, 심리상담 교사, 특수교사, 부모 코칭 관계자에게 유용한 통합적 접근.
ㅇ 단순한 감동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교육적 도구로 활용 가능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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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독자ㅇ 감정 표현이 어려운 아이를 둔 학부모
ㅇ 정서적 발달이 느린 아이와 함께하는 교사
ㅇ 독서가 정서 치유의 길이 되기를 바라는 상담사, 독서지도사
ㅇ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걷고 싶은 모든 어른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원
남들보다 10년 늦게 시작한 교직이었으나 어느새 18년 차 중등 특수교사. 느리게 걷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낭독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찾고 있다.20대에는 법학, 30대에는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40대에는 대학원에서 상담 및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였다. 임상심리사(2급), 청소년상담사(2급) 자격을 취득한 후로는 책을 통해 손 내밀고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계속 연구 중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너를 안아주었던 품은 내가 아니라 책이 아니었을까.
하나. 너의 마음을 알기 위해
1. [왜 낭독인가] 내가 아이들과 소리 내서 책을 읽는 이유
2. [우리만의 슬로 리딩] 느리게 책을 읽는 이유
둘. 책,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
1. [소리 내서 마음 열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을 뿐
2. [감정 단어] 내 마음을 딱 맞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나요?
3. [공감] 내 친구도 이런 마음일까?
4. [낭독이 좋은 이유] 오감을 통해 빠져드는 책 읽기, 낭독
5. [부모-자녀 함께 읽기] 다시 책으로 대화를 시작하자
6. [교사-학생 함께 읽기]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낭독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지도할 때
(2)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낭독이 특별한 이유
7. 실제 낭독 수업 장면 들여다보기
셋. 천천히 내 마음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1. 웃음 버튼으로 마음 열기: <방귀만세>
2. 친밀한 소재로 책에 정 붙이기: <똥볶이 할멈>
3. 자기 재발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4. 가족 이야기 1: 다양한 가족의 모습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시리즈
5. 가족 이야기 2: 가족에 대한 내 마음 확인하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6. 상호작용 기술: <까마귀 소년>
7. 감정 표현하기: <리디아의 정원>
8. 두려움 마주하기: <헤엄이>
9. 분노 표현하기: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10. 속상함 표현하기: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11. 죄책감 해결하기: <빨간 매미>
12. 행복 찾기: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넷. 경계에 서 있는 너에게
1.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아: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2. 느린 학습자들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청소년 소설
3. 특별한 가족 이야기
(1) 가슴으로 낳아 더 소중한: <식스팩>
(2)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페인트>
4. 진짜 친구: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5. 어른이 된다는 것 : <순례주택>
6. 평범한 내가 싫어! : <고요한 우연>
7. 낭독으로 고전까지 도전한다고?:
<정글북>, <빨강 머리 앤>, <톰 소여의 모험>, <키다리아저씨>,
에필로그. 나와 너의 마음이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기를
함께 쓰는 에필로그. 글벗 김편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