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예술을 하기 위해 그리고 살기 위해, 자신과의 톡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메시지 속 영감(靈感)을 간직하며, 당장의 결과물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불안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게 되었다. 작가는 1일 1창작을 지켜나가면서도 창작의 의지에 중용(中庸)을 지켜야 하는 것.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자기만의 재미를 찾는 것이 창작자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 업사이클링 아트 전문가 임승희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
.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얻은 예술적 영감과 지혜
. N년차 창작자의 예술로 살아가는 실제적인 노하우예술을 하기 위해 그리고 살기 위해, 자신과의 톡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메시지 속 영감(靈感)을 간직하며, 당장의 결과물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불안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1일 1창작을 지켜나가면서도 창작의 의지에 중용(中庸)을 지켜야 하는 것.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자기만의 재미를 찾는 것이 창작자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야지만 지속 가능한 감(感)을 유지하고, 고요한 의지 속에서 창작의 작업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꾸준함과 성실함, 삶의 훈련들 속에서 진실한 예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작가는 업사이클링 환경 미술 전시를 통해서 이 감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면을 살려 여러 가지 재료로 작품의 밀도를 촘촘하게 이루어갑니다. 예술을 하기 전에는 자신에 대해 알 수 없었던 이런 특성을, 예술 활동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어 창작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알게 되자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새로운 경험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작가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살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홀로 작업하면서도 자신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들을, 톡으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선 글 속에 담긴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이 참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를 알지 못한 시절에는 사람들과 자신으로부터 공감받지 못해 창작의 길을 망설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톡을 주고 받으며 알게 된 ‘나’는 영감의 뿌리가 되고, 자각의 원천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작가는 이런 자신을 소중한 예술 동반자라고 부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고, 순수한 감각을 불어넣는 예술 동반자는 영혼의 진정한 회복을 불러일으킵니다. 좋은 결과를 성취하려던 욕망의 자신을 내려놓고, 오히려 자기 통제가 실패함으로써 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작가는 예술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작고 큰 경험과 그 변화들을 톡으로 보내며, 이렇게 감각적인 글을 모았습니다. 작업의 여정을 아직도 ‘허니문’이라고 칭하는 작가는, 전시와 글쓰기를 통해서 성찰한 마음들을 수줍게 열어 보입니다. 작가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창작자뿐 아니라 일상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픈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이 작품은 독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도록 하는 힘을 전달합니다. 서예 강습과 엄마라는 위치, 좋아하는 음식, 취향의 발견 등 여러 가지 소재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또 작가는 예술이라는 것이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그 존재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잡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예술의 특징에, 작가는 영감을 불어넣고 창작의 도구로 화답합니다. 도리어 이 딜레마가 예술적 표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갈망을 해소하는 무한한 자원이 된다고도 말합니다. 예술은 우리의 깊은 내면을 자각하는 데서 시작되며, 딜레마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자신의 영혼이 배부르게 되는 결과를 만끽하게 됩니다. 날마다 이러한 작업을 해 나가며, 작가는 내밀한 감정을 감각하고, 점차 성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술적 작업에 뛰어들기 이전에, 모호한 자아의 윤곽을 또렷이 하고 모든 순간의 새로움을 감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세한 관찰력과 진솔한 글이 어우러지는 이 작품에서, 독자의 삶의 영역에서도 피어난 영감과 예술을 포착해보세요. 작가의 장면들을 함께 걸어 나가면서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술적 인간입니다.

어느 정도의 의지가 반영되어야, 창작할 힘이 솟아난다. 의지가 너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중용의 선을 지키는 것. 그 아이러니와 딜레마 속을 뒤흔들며 유연하게 통제하는 것이 창작자의 역할이자 숨겨진 재미이다. 반복되는 1일 1 창작 훈련 속에서도 홀로, 그리고 스스로 재미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지만 지속 가능한 감(感)을 유지할 수 있고, 의지가 머무는 자리에서 싹틔운 창작의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영감이 깃드는 창작의 순간들. 그 속에서 온전한 ‘감’이 되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 꾸준함, 성실함, 익숙해진 훈련들, 그것만이 진실한 창작의 열매를 자아낼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믿는다.
하나의 지식을 깊이 파고들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지식과 연결될 수 있다. 하나를 알면, 둘을 몰라도 괜찮다. 그 하나가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강화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서 우리는 본질을 잃지 않고, 하나의 지식을 소중히 여기며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한다.
지혜는 결국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승희
버려진 것들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주워 작품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환경예술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에 눈을 맞추며 살아갑니다.오늘도 걷다 멈추고, 바라보다 기록하며 소박하지만 빛나는 이야기를 조용히 이어갑니다.인스타그램 @ggjeplay (작가), @didi_company_books (디디북스)블로그 blog.naver.com/sh0663
목차
고요한 몰입, 나를 마주하는 시간 속에서 피어나는 영감 11
일상 속 균열과 불안, 예술로 다독이다 82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발견하는 영감 159
세상과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창작의 길을 찾다 221
예술, 그 의미에 관하여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