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이자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 인권도서 선정,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추천도서 등 여러 기관의 추천을 받으며 수많은 독자들을 만난 스테디셀러 《집 안에 무슨 일이?》를 잇는 후속권이 출간되었다.《집 안에 무슨 일이?》가 뚫린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면, 《숲속에 무슨 일이?》는 숲속 마을 이웃들을 통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숲속에 무슨 일이?》에서도 그림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알게 되는 놀라운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여우는 어른스러운 멋쟁이 신사야!”
찰리의 시선으로 만나는 착한 이웃들 아늑한 찻주전자에서 사는 찰리는 정리정돈을 무척 좋아하고 매우 잘한다. 찰리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숲속 마을에 사는 이웃들의 집을 깔끔히 청소해 주는 일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숲속 마을의 집을 돌아다니며 매주 이웃들을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지렁이와 하루 종일 놀아 주는 두더지, 멋쟁이 신사 여우,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하는 늑대,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는 드래곤 등 찰리가 알고 있는 이웃들은 모두 좋은 사람(동물)들이다.
그런데 과연 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진짜 그들의 모습일까?
꼼꼼히 관찰하고 끊임없이 상상하라!
그림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진실은? 찰리가 가장 먼저 방문하는 건 두더지의 집이다. 땅속 집으로 들어가기 전, 찰리는 두더지의 집에 대해 설명한다. 꼬불꼬불 미로 같은 집이라 길을 잃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그리고 두더지 가족이 하루 종일 지렁이와 놀아 준다고 말한다. 책장을 넘기면 부엌, 침실, 창고, 거실 등 땅속 두더지 집이 나타나며 두더지 가족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찰리는 두더지가 지렁이와 놀아 준다고 했지만, 지렁이의 표정이나 모습을 보면 마냥 즐거워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목도리, 지팡이, 돌돌 말린 끈 등 지렁이처럼 보이는 물건들도 많다. 두더지가 지렁이를 너무 좋아해서 집 안 곳곳에 지렁이와 관련된 물건이 많을 것일까?
독자들은 그림을 보면서 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고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또한 찰리는 독자들에게 엄마 두더지가 잃어버린 열쇠 4개를 찾아달라거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양말을 찾아 달라는 등 여러 방식의 참여를 유도한다. 독자들은 찰리가 부탁한 물건을 찾으면서 그림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고, 그러면서 이웃들의 성격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숲속에 무슨 일이?》는 내가 알고 있는 상대의 모습이 진짜 모습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편견에서 벗어나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카테리나 고렐리크
첫 직업은 변호사였다. 2011년 예술 및 디자인 학위를 따고 2015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동물을 무척 사랑해서 창작의 영감을 많이 얻는다. 화이트 레이븐을 비롯해 여러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18개가 넘는 언어로 책이 번역 출간되었다. 《집 안에 무슨 일이?》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인스타그램 @katerinagorel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