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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난다 | 부모님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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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인 오은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시간의 안팎에 대한 성실한 기록이자, 자기긍정의 언어로 엮은 산문집 『뭐 어때』가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십여 년간 연재하는 사람이었던 시인 오은은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마감일에 맞추어 칼럼을 썼다. 꾸준히 주기적으로 뭔가를 떠올리려면 자신의 안팎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했다. 그는 개인적 기억과 사회적 기억을 부단히 오가며 그는 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피며 ’아직‘을 ’당장‘으로 옮겨왔다. 단정 짓는 데서 멀어지는 방식으로, 여기 없는 것을 기꺼이 상상하는 방식으로.“뭐 어때”는 “괜찮아”와 맞닿아 있는 말이다.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내 마음에 집중하고 싶을 때 하는 말이다. 누군가와 비교하며 나를 증명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마음껏 받아들이는 말. 그 안에는 자기긍정의 씨앗이 단단하게 심겨 있다. 이렇듯 일상 속 작은 사건들로부터 얻은 재치 있는 성찰을 담아낸 산문집 『뭐 어때』는 비 오는 날 우산이 뒤집히고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에도 "뭐 어때"라고 중얼거리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여유와 긍정의 비상약처럼 챙겨준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실수나 실패에도 “뭐 어때”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출판사 리뷰

비상약처럼 나를 든든하게 하는 구호
오은 시인 신간! 『뭐 어때』

“짜증이 날 때나 울화가 치미는 순간에
더 자주 떠올리고 싶은 말.
가뜩이나 웃을 일 없는 요즘,
비상약처럼 갖고 다니는 말이 내겐 ‘뭐 어때’다.”


시인 오은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시간의 안팎에 대한 성실한 기록이자, 자기긍정의 언어로 엮은 산문집 『뭐 어때』가 난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십여 년간 연재하는 사람이었던 시인 오은은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마감일에 맞추어 칼럼을 썼습니다. 꾸준히 주기적으로 뭔가를 떠올리려면 자신의 안팎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개인적 기억과 사회적 기억을 부단히 오가며 그는 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피며 ’아직‘을 ’당장‘으로 옮겨왔지요. 단정 짓는 데서 멀어지는 방식으로, 여기 없는 것을 기꺼이 상상하는 방식으로.
“뭐 어때”는 “괜찮아”와 맞닿아 있는 말입니다.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내 마음에 집중하고 싶을 때 하는 말이지요. 누군가와 비교하며 나를 증명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마음껏 받아들이는 말. 그 안에는 자기긍정의 씨앗이 단단하게 심겨 있습니다. 이렇듯 일상 속 작은 사건들로부터 얻은 재치 있는 성찰을 담아낸 산문집 『뭐 어때』는 비 오는 날 우산이 뒤집히고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에도 "뭐 어때"라고 중얼거리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여유와 긍정의 비상약처럼 챙겨줍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실수나 실패에도 “뭐 어때”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요.

신발장의 공간이 부족했는지 장례식장 입구에는 구두들이 즐비했다. 구두를 벗으며 다른 이들의 구두를 슬쩍 바라보았다. 앞코가 하얘진 구두, 뒤축이 해질 대로 해진 구두, 새로 산 듯 반질반질 윤이 나는 구두, 발바닥이 닿는 부분만 벗겨진 구두, 징을 박아넣은 구두도 보였다. 엇비슷해 보이는 구두는 저 흔적들로 비로소 ‘나의 구두’가 되었을 것이다. 사물에도 손길이 필요하다. 손때가 묻어야 정이 들고 발길이 이어져야 생명력이 유지된다.
—「손발이 닿는 존재」 에서

기억하는 사람은 슬퍼하는 사람이다.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다. 텅 빈 운동장 앞에서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간을 떠올리는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모래성을 무너뜨린 아이가 있었고, 스스로 허문 블록을 다시 쌓는 아이가 있다. 지난번을 기억하는 사람만이 다음번을 기약할 수 있다. 기억이 기약이 될 때, 미래는 비로소 구현된다.
—「지난번과 다음번」 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은
2002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초록을 입고』 『다독임』 『뭐 어때』 등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목차

작가의 말
아무렴, 계속하여 계속하면 되는 일 5

2020년
열심히 기억하는 일 18
변화를 읽고 잇는다는 것 22
손발이 닿는 존재 26
‘뭐 어때’ 활용법 30
선택할 수 있다는 것 34
쉬는 시간에 무엇을 했었지? 38
11월에 하는 일 42
‘그 사람의 말’이라서 46
계속 이어가는 거지 50

2021년
소박하지만 커다란 꿈 56
슬픔과 함께 잘 살기 60
선택의 갈림길 64
마음에 저울이 있다면 68
뭐라도 하루에 하나 72
관중은 없었으나 사람이 있었다 76
잃었지만 잊을 수는 없는 80
돌아오는 젊은 시인을 기다리는 밤 84
뚜벅뚜벅, 또박또박 88
견딤에 대하여 92
가고 난 뒤에 오는 것들 96

2022년
속에 담긴 속담들 102
지난번과 다음번 106
봄에도 봄을 기다리는 사람 110
신호들 114
평등에 다음은 없다 118
뜻밖의 말들 122
주고받기의 어려움 126
시큰둥해지지 않기 130
담을 넘고 사이로 파고드는 일 134
애도의 방식 138
어두워질 줄 알기 142
그런데도 희망 146

2023년
작심삼백육십오일 152
제대로 번복하고 반복하기 156
다시 없는 오늘, 다시없을 오늘 160
물불 가리지 않기 164
위로는 노크다 168
다르게 사는 상상 172
힘입기, 마음먹기, 되살기 176
우리에겐 더 다양한 말이 필요하다 180
가의 인생 184
여행의 이유는 여유다 188
미안해하는 사람 192

2024년
오늘 한 장면 198
한 수 접는 마음 202
‘혹시나’의 힘 206
노란 리본은 오늘도 노랗다 210
비지의 열번째 뜻 214
요리와 글쓰기 218
귀담아듣는 일은 장하다 222
매일매일 탐구 생활 226
짐작의 힘 230
숨은 보금자리 찾기 234
어떤 단어는 삶을 관통한다 238
안식眼識을 위한 안식安息 242
밥심과 갈무리 246

2025년
찾는 일과 되찾는 일 252
발견하는 글쓰기 256
기다림에 어울리는 말 260
몰라도 좋아요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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