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인식
1953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외가인 창녕 영산에서 보냈다. ‘뻘구덩이’로 유명한 영산에서 지천으로 널려 있던 늪은, 그에게 좋은 놀이터였고 이후 습지보전 운동가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호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를 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나서 5년간 해직을 당하였다. 해직 기간에 낙동강 페놀 사태를 경험하며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마창진황경운동연합 전신)’를 창립, 사무국장과 대표를 지냈다. 이후 제10차 람사르총회의 경남 창원 유치를 위한 ‘경남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및 ‘2008람사르총회 민관추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이때 우포늪에서 따오기 복원 추진을 정부에 제안하여 따오기 복원 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우포늪에 들어와 미래세대를 위한 우포자연학교를 열면서, 우포늪 따오기와 야생동식물을 매일매일 관찰, 기록하고 있다. 따오기와 황새 등 복원에 성공한 새들이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우포늪의 원래의 모습을 찾아, 홍수터와 자연동물원을 만들어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는 일에 남은 생을 보탤 예정이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