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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라, 한 끼도 안 먹은 것처럼
디앤씨북스 | 부모님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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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사님부터 교장선생님, 시니어 모델, 베테랑 회사원에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스루가이드까지 각양각색의 인생을 사는 일곱 명이 풀어내는 여행 이야기.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거기에 더해 어떻게든 짬을 내 드넓은 세상 구경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아니, 취미를 넘어 숭고한 순례로 생각하고 있다. 가이드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떠나고, 경험의 가치가 작건 크건 소중한 삶의 교훈으로 여기며 감사한다.

  출판사 리뷰

누구에게나 간절한 욕망으로 가득 채운 버킷리스트는 있는 법입니다.
그중에서도 넓은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꿈은 꽤 견고한 욕망에 속합니다.
낯선 곳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최선을 다해 놀고 싶다는 여행의 욕구는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아는 본능인지,
부모님의 부모님을 거쳐 학습된 문화인지 아리송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언제든지 여행을 위해 가방을 꾸릴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여행을 막을 어떤 요소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 글을 담은 각양각색의 일곱 명도 세상 멋진 곳을 찾아 지구 곳곳을 누볐습니다.
친밀한 이들에게만 살짝 속삭여줬을 그들만의 여행담을 읽어보세요.
나름의 근사한 방법들이 5월의 봄 햇살처럼 가득합니다.

세상 풍경을 통해 나에게 물어보는
인생에 대한 사유思惟


박사님부터 교장선생님, 시니어 모델, 베테랑 회사원에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스루가이드까지 각양각색의 인생을 사는 일곱 명이 풀어내는 여행 이야기.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거기에 더해 어떻게든 짬을 내 드넓은 세상 구경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아니, 취미를 넘어 숭고한 순례로 생각하고 있다.
가이드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떠나고, 경험의 가치가 작건 크건 소중한 삶의 교훈으로 여기며 감사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귀중한 교훈을 전하는 현명한 영혼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인생 여정이 항상 순탄하기만 하랴. 때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도 인생이다 보니 여행 때 겪었던 역경의 순간을 넘긴 힘은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모든 장애물은 성장과 회복력을 위한 기회였다. 적응하고 해결책을 찾고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법을 배웠다. 인생은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좌절은 성공으로 가는 길의 우회로일 뿐 실패는 목적지가 아니라 성장의 디딤돌임을 깨달았다. -피렌체, 이탈리아의 빛나는 보석에서

이국의 거리를 걷다 만나는 풍경은 마치 안개처럼 여행자의 몸을 감싸며 희미한 설레임을 주기도 했다. 현지인에게는 익숙한 일상이 여행자의 눈에는 몽환적 세계로 비추어진다. 가끔 내 주변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하루가 꿈처럼 행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보기도 한다.

숙소까지 걸어가는 밤거리의 삿포로 텔레비전탑 불빛이 선명했다. 밑동은 황금색, 중간은 보라색, 첨탑은 은빛으로 빛나는 철탑의 중간에는 8시 42분이라는 숫자가 반짝였다. 멈추고 싶은 시간도 조금씩 바뀌어 갔다. 숙소에서도 텔레비전탑이 보였다. 빗방울이 맺힌 창문 너머로 불빛이 번져 보였다. -안개처럼 희미한 설렘으로 다가오는 인연들

여행자의 유쾌한 바이러스는 때때로 주변 사람을 짓궂은 방식으로 놀라게 한다. 이 ‘놀람’이 타인의 잠자고 있는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켜 연차 계획을 서둘러 수정하게 하는 부작용을 유발하며 전염성도 상당하다.

내가 카이로에서 사 온 기념품 하나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모형 피라미드와 고대 종이인 파피루스에 그린 그림 같은 거야 모두의 예상에 있었지만, 파라오의 시신 모형이 들어있는 파라오의 관은 모두 놀라는 표정을 기대하며 구매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엄마의 명품 가방 같은 ‘빈’ 경이로운 카오스 ‘카이로’

여행이 일의 연장인 사람도 있다. 아니 스루가이드에게 여행은 일 그 자체이다. SNS 뒤적여 맛있는 곳 멋있는 곳을 찾는 게 아니라 치밀한 연구와 계획을 거쳐 전략적으로 수립한 일정을 제시해 여러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이의 눈에 비치는 이국의 풍경은 어떨까? 남보다 몇배쯤 더 보고 느껴 감성의 풍부함이 차고 넘치는 걸 보면 여행도 세상살이도 공부가 아니 선행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교토에서 갔던 사케 박물관 동네에 근대 거리 기억나? 거기 분위기가 좀 달랐잖아. 사카모토 료마가 습격당했던 여관이 있었대. 거기를 그냥 지나쳐버렸네. 아쉽다.”
“뭐 어때. 남의 나라 역사인데. 그래도 거기까지 갔는데 가 봤으면 좋았기는 했겠다. 아쉽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다르다. 남의 나라 역사이니 못 봤다고 안타까울 일은 아니지만 만일 알았다면 그 거리를 기억하는 느낌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갓파를 위한 박물관이 있는 교토에서도 조금 색다른 동네’라는 기억도 나쁘지는 않지만 말이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교토

‘여행’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를 하나만 추천한다면 ‘인연’이 아닐까 싶다.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서 낯선 이와 인연을 쌓고 오는 행위’라는 표현으로 여행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여행이 아니라 사람 이야기로 가득하다. 교훈을 얻거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하기도 하지만, 낯선 이가 지친 여행자에게 주는 따뜻한 한마디를 통해 얻은 용기는 무엇보다 값지다.

페르난도는 내가 중간에 욕심도 나고 체력이 안 돼 힘들어서 포기했던 이야기를 듣고는 말을 꺼냈다.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로 가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 네가 버스로 가든 걸어가든 자전거를 타든 상관없어. 다만, 산티아고로 가는 과정 중에 스스로 깨달으면 되는 것이지. 그게 전부야. 순례길의 시작도 스스로 깨닫기 위해 걷기 시작한 것이지.”
이 여정을 시작하고 제일 속 시원한 답변이었다. 남들처럼 800킬로미터를 완주한 것은 아니지만 걸었던 거리의 숫자보다 수행하며 잊고 있던 것을 혹은 몰랐던 것을 깨닫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매년 순례길을 걷는다는 페르난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스페인 북부, 유명하지 않아서 네가 좋아

누가 부여한 과제가 아니건만, 마치 사명처럼 여행은 일곱 명의 무거운 숙제이자 의무이기도 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는 것과 상관없이 절대 아프지 않아야 하는 체력을 유지하는 노력에 더해 시간과 돈도 투자해야 했다. 기대를 품고 애써 찾아간 곳에서 뜻하지 않은 실망을 얻기도 했지만, 그것에서도 마음과 머리를 채워줄 감성과 지혜를 얻었다. 좋은 여행이었다면 행복했고, 실패한 일정이었다면 멋진 경험이라며 위안 삼았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모르는 세상이 많고 겪지 못한 인연이 많다고 느껴 매일 밤 어디론가 떠나는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든다.

많은 곳을 다니며 멋진 풍경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의 맑은 눈빛이다. 인종과 상관없이 천진난만하게 어울리던 인도 델리의 소녀들과 남미 원주민 마을에서 만난 아이들의 선한 눈동자이다. 멋진 풍경보다 낯선 곳에서 만난 평범한 이들의 속을 헤아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지식과 지혜를 얻는 게 진짜 여행이라 생각한다. 살 만큼 살았어도, 아직도 모르는 세상이 많다. 기회만 되면 어디론가 떠나는 꿈을 매일 밤 꾸며 살아갈 것이다. -여행은 꿈꾸는 자의 몫

여행은 꿈꾸는 자의 몫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지난 여행의 기록이 아니다. 언젠가 다시 시작할 여행을 위한 단단한 다짐이다. 여행은 이들에게 큰 지혜를 안겼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배울 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 겸손함도 함께 주었다. 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돌아와 어떤 자아로 다시 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직 이들의 진짜 여행이 시작되지 않았을 수도 한창 여행 중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매일 밤 같은 꿈을 꾼다. 배낭을 꾸려 어디론가 떠나는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든다. 여행은 꿈꾸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나의 여행은 나이가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 여정에서 다양한 풍경, 활기찬 문화 그리고 영혼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사람들을 만났다. 이국 도시의 번화한 거리에서 다양한 색채와 붓질로 세상을 보는 젊은 예술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영감을 받았다. 각 나라를 갈 때마다 특히 박물관을 중심으로 돌아다니고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영원히 빛낼 추억을 만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귀중한 교훈을 전하는 현명한 영혼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인생 여정이 항상 순탄하기만 하랴. 때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도 인생이다 보니 여행 때 겪었던 역경의 순간을 넘긴 힘은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모든 장애물은 성장과 회복력을 위한 기회였다. 적응하고 해결책을 찾고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법을 배웠다. 인생은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좌절은 성공으로 가는 길의 우회로일 뿐 실패는 목적지가 아니라 성장의 디딤돌임을 깨달았다. -피렌체, 이탈리아의 빛나는 보석

숙소까지 걸어가는 밤거리의 삿포로 텔레비전탑 불빛이 선명했다. 밑동은 황금색, 중간은 보라색, 첨탑은 은빛으로 빛나는 철탑의 중간에는 8시 42분이라는 숫자가 반짝였다. 멈추고 싶은 시간도 조금씩 바뀌어 갔다. 숙소에서도 텔레비전탑이 보였다. 빗방울이 맺힌 창문 너머로 불빛이 번져 보였다. -안개처럼 희미한 설렘으로 다가오는 인연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경화
교직 생활 이후 사진과 그림을 포함한 글로 여행을 기록하고 있다. <some days are diamonds>, <빛으로 남은 날들> 출간. 제1회 서울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뒤돌아본다는 것> 연출로 동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며 다음브런치 작가이다.

지은이 : 김명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고, 뉴욕 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뉴욕 로드앤테일러Load & Taylor백화점에 입점했다. 라스베가스 미스아시아대회에서 다년간 심사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여행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이 : 김종국
시골살이를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식물 생명에 대한 가치를 인지하고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생명이라는 철학을 배우고 있는 초보 농부이다.

지은이 : 오도리
작은 디자인회사의 대표이자 한물간 디자이너. 감각과 체력이 옛날 같지 않아 반강제로 디자이너 역할을 그만두었다. 가끔 직원들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지만 대부분 무시당한다. 제법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한국에서 전혀 팔리지 않은 미국의 정치‧외교 전문 매거진<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한국어판의 아트디렉터였던걸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

지은이 : 홍지현
새로운 것을 보는 여행보다 다른 것을 느끼는 여행을 추구합니다. 언뜻 같지만, 전혀 다른 나라 하지만 사람은 모두 같습니다. 평화전망대에서 마라도까지 왓카나이에서 이시가키섬까지 이번 생에 모두 밟아보기를 소망하는 74 호랑이 일본 가이드이다.

지은이 : 김정은
Love myself가 강한 직장인 싱글녀이다. MBTI가 ESFJ인 친선 도모형이자 낭만과 감성이 넘치는 삶을 지향하며, 어느 날 문득 긴 여행 떠나기를 꿈꾼다. 20대는 대한민국 동서남북 버스 여행을, 30대는 뚜벅이 백팩커로 30여 개국을 경험했다. 40대가 되며 여행을 통해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에 더해 또 다른 자아를 찾고 싶어 하는 여자이다.

지은이 : 이서윤
길에 반했다. 길 위에서 묻고 길 위에서 답을 찾는 예술가이자 이 나라 저 나라를 안방처럼 다니는 N년차 인솔 가이드. 멀리 떠나야만 여행이 아니라 어쩌면 태어난 이 삶 자체가 긴 여행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현실과 내가 만들어놓은 이상 세계 사이에서 종종 길을 잃을 때가 있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살아가기 위해 늘 고군분투 중이다.

  목차

‘우리’가 만든 ‘무엇’에 대하여
피렌체, 이탈리아의 빛나는 보석 — 김종국
안개처럼 희미한 설렘으로 다가오는 인연들 — 박경화
가이드가 안내하는 교토 — 홍지현
엄마의 명품 가방 같은 ‘빈’ 경이로운 카오스 ‘카이로’ — 김정은
오래된 카페와 화장실 없는 서점 — 오도리
스페인 북부, 유명하지 않아서 네가 좋아 — 이서윤
여행은 꿈꾸는 자의 몫 —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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