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흡사 괴물처럼 보였던 자신과 마주했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몸부림치며 괴로워했던 시간은 마침내 성숙을 선물했고 자신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해 주었다. 이 책은 고민스러웠던 ‘나는’ 부분과 고통과 좌절의 ‘액체괴물’, 그리고 성숙의 ‘이다’ 부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그려진 작은 얼굴들은 그 이야기의 감정들인데 이 감정들이 마치 loof(반복)처럼 이어져 우리 삶의 모습처럼 쳇바퀴 돈다. 힘들 때도 많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끝없는 반복 속에 다져지며 성숙되어 간다는 것을.
이 책의 재미는 다양하다. ‘바다를 걷는 노인’과 ‘두 눈을 빼앗은 마법사’ 그리고 ‘50억짜리 사탕’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해학적인 이야기는 재미있는 말투에 방심한 독자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 매력은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놀라운 그림들이다. 작가 한 사람이 글과 그림을 모두 만들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단편영화를 보는 듯 완성도 높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경쟁자.
책장을 덮고 내 몸에 맞춰 자리 잡은 액체 괴물과 마주합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꼭 안아줘야겠습니다.’
‘나는 액체괴물이다’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흡사 괴물처럼 보였던 자신과 마주했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몸부림치며 괴로워했던 시간은 마침내 성숙을 선물했고 자신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고민스러웠던 ‘나는’ 부분과 고통과 좌절의 ‘액체괴물’, 그리고 성숙의 ‘이다’ 부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그려진 작은 얼굴들은 그 이야기의 감정들인데 이 감정들이 마치 loof(반복)처럼 이어져 우리 삶의 모습처럼 쳇바퀴 돕니다. 힘들 때도 많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끝없는 반복 속에 다져지며 성숙되어 간다는 것을.
이 책의 재미는 다양합니다.
‘바다를 걷는 노인’과 ‘두 눈을 빼앗은 마법사’ 그리고 ‘50억짜리 사탕’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해학적인 이야기는 재미있는 말투에 방심한 독자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물할 것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 매력은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놀라운 그림들입니다. 작가 한 사람이 글과 그림을 모두 만들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단편영화를 보는 듯 완성도 높은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저자는 대단한 무언가를 얻으려 하기 보다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그 행복을 얻기 위해 더 치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가치는 이 시대의 성공과는 역행한다 해도 꼭 되찾아야 하는 가치라고 믿습니다.
괴물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나는 액체괴물이다’는
가르치는 책이 아닌 친구 같은 책,
독자와 절친이 되어 10년을 걷고 20년을 나눌 수 있는 책,
언제든 꺼내서 가슴 깊이 위로받는 책이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선생님은 물감을 내밀며 웃으셨어.
“검은색을 사용해 보렴.
검은색이 때론 속상하고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하얀색만으론 하얀 꽃을 표현할 수 없을 거야.
“어쩔 수 없잖습니까! 살아남으려면 이 파도와….”
말하다 말고 파도 위를 걷고 있는 노인을 보며 놀랐다.
노인은 태연하게 말을 이어갔다.
“파도와의 힘겨운 싸움은 그만하고
자네가 바다보다 커져 보는 건 어떻겠나.
거인이 되면
파도가 밀려와도 자네 발목도 적시지 못할 걸세.”
그날도 예의 없는 맨홀 아래의 사람을 혼내려고 다가갔다.
맨홀 뚜껑을 망치로 두드리며 항의하려던 순간
처음으로
아래서 외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다.
“살려 주세요. 제발”
깜짝 놀란 위의 사람은
내려치려던 망치로
맨홀 뚜껑을 열어주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준수
경상남도 거제, 이름도 아름다운 연담마을에 구천 분교장이 있다. 전교생 50명, 35년 전 그 곳에 내가 있었다. 한 학년이 10명도 되지 않는 교정엔 계절마다 꽃이 피고 새들이 날아들었고 점심이면 학교 앞 냇가에서 다슬기 줍고 멱을 감았다. 20대엔 고달픈 서울살이였지만 낭만도 있었다. 벼르다 산 따끈한 송편 한 봉지, 돌아오는 길 짐수레 끄는 할머니께 달려가 맨손으로 떡을 나눠드리다 손을 데었다. 그 시절 청년의 마음은 지금에 이르렀고 이제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글과 그림을 내놓았다. 독자에게 그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라본다.
목차
나는 [나와 마주하며 몸부림쳤다]
어머니의 마중 / 괜찮아 청춘아 / 눈물을 닦아 줄 수만 있다면 / 무지개 /
롤러코스터 / 삐뚤어진 안경 / 노랑나비와 개미 / 분류 작업 / 천혜향 / 그래서 / 가벼워지지 않는다면 / 시간은 아까우니까 / 비싼 자전거 /
작은별 / 터미널에서 / 가장 깊은 심해 / 뭐(든지해보지)뭐 / 신이시여 /
부자 / 말한다, 계속 말만 한다 / 채비 / 추행과 간섭 / 영원한 그릇 /
어른 아이 / 널뛰기 / 마침내 찾아낸 방법 / 휘청 / 오른쪽 왼쪽 /
4800억에 당첨된 청소부 / 진흙 놀이 / 인형 놀이 / 바보 같은 사람
액체괴물 [고통의 시간 속에 빠져들었다]
시소 / 뉴스의 차별 / 나는 액체괴물이다 / 상처 / 추산 / 클린 / 통발 / 강아지와 칼 /
대변인 / 마법사 / 행복해지는 동화 / 내가 하고 싶은 일 / 협박하는 사람들 /
무서운 얼굴 / 이유가 없네 / 두 사람 / 기르기가 좋습니다 /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
하지 않은 날 / 위로해 주고 싶어서 / 쥐에게 쫓기는 코끼리 / 힘든 날이 낫다 / 투구게 /
그대는 이미 / 붕어 죽이기 / 아버지의 가락지 / 신이 가져온 항아리 / 납치 /
어서오세요, 마지막 편의점입니다 / 엄마의 노력 / 사랑합니다! / 늪 /
이다 [기적같은 성장을 선물받다]
별과 함께 / 바다의 의미 / 하얀 그림 / 스프링 모드 / 언 손 / 값어치 /거인이 되다 /
삼촌이 말한다 / 맨홀 뚜껑 / 설레고, 즐겁고, 괴롭다 / 사랑 해. / 빨리 마시기 시합 /
마디의 시간 / 세상을 뒤집다 / 유리그릇 / 완벽한 숫자 / 여유 / 빈 손 / 단거 쓴거 /
멈춰 서게 된 날 / 휘어진 길 / 그림 한 장 / 가장 선명한 줄 / 피아노가 두 대 있는 집 / 아름다운 상처 / 가장 센 녀석 / 춤춰라! / 미끄럼틀 / 냄새 / I am 먹 / 여행 /
같은 모습이 되셨다 / 아름다운 하산 / 똥 돈 / 꿈이 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