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장을 탐해온 한 사람의 고백이자, 삶을 견디게 한 문장에 대한 깊은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사랑과 이별, 상실과 외로움, 질투와 분노, 삶의 여러 결과 고비에서 자신을 붙잡아준 한두 줄의 문장들을 떠올리며, 그 문장에 왜 마음이 꽂혔는지, 왜 눈물이 맺혔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해간다. 이 책은 단순한 인용 모음이나 서평이 아니라, 문장을 통해 다시 자신을 마주하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문장 중심’의 인생 에세이다.작가는 책장을 접어가며 읽은 문장들을 삶의 굽이굽이에서 떠올린다. 소설, 영화, 드라마, 시, 그리고 일상에서 건져올린 한 줄의 문장이 어떻게 삶을 위로하고, 때로는 흔들고, 다시 나아가게 했는지를 담담하지만 뜨겁게 써내려간다. 책 속에 나오는 문장들은 단지 감정의 표현을 넘어, 인생의 진실에 다가서는 하나의 통로처럼 작동한다. 그 문장을 붙잡고 삶을 되새기고 사유하는 여정은 독자에게도 새로운 독서의 층위를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다시 꺼내어 읽는, 마음의 문장들
『어떤, 문장』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던, 오래도록 곱씹은 문장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이 책은 단순한 문장 해석을 넘어, 문장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던 독자들에게는 다시금 새로운 울림을, 처음 펼치는 독자에게는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혼란, 인생의 관조가 교차하는 감정의 스펙트럼 속에서, 어떤 문장은 날카롭게 와닿고, 또 어떤 문장은 조용히 등을 토닥입니다.
더욱 다듬어진 문장과 사유의 기록으로 돌아온 『어떤, 문장』.
지금, 당신의 마음에 남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어떤, 문장』 개정판 – 삶의 감정을 담은 문장 산책
『어떤, 문장』은 문장을 탐해온 한 사람의 고백이자, 삶을 견디게 한 문장에 대한 깊은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사랑과 이별, 상실과 외로움, 질투와 분노, 삶의 여러 결과 고비에서 자신을 붙잡아준 한두 줄의 문장들을 떠올리며, 그 문장에 왜 마음이 꽂혔는지, 왜 눈물이 맺혔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해간다. 이 책은 단순한 인용 모음이나 서평이 아니라, 문장을 통해 다시 자신을 마주하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문장 중심’의 인생 에세이다.
작가는 책장을 접어가며 읽은 문장들을 삶의 굽이굽이에서 떠올린다. 소설, 영화, 드라마, 시, 그리고 일상에서 건져올린 한 줄의 문장이 어떻게 삶을 위로하고, 때로는 흔들고, 다시 나아가게 했는지를 담담하지만 뜨겁게 써내려간다. 책 속에 나오는 문장들은 단지 감정의 표현을 넘어, 인생의 진실에 다가서는 하나의 통로처럼 작동한다. 그 문장을 붙잡고 삶을 되새기고 사유하는 여정은 독자에게도 새로운 독서의 층위를 제시한다.
질투가 힘이 되었던 시간, 떠난 이의 빈자리를 견디며 발견한 사랑의 깊이, 외로움이 외로움을 품는다는 통찰까지. 『어떤, 문장』은 일상의 말들이 어떻게 삶의 본질과 맞닿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문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탐한 문장들’과 그 문장을 읽으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어떤, 문장』은 단지 문장에 대한 책이 아니다. 문장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법, 사유하고 기억하는 법, 그리하여 더 단단하게 나아가는 법에 대한 책이다. 문장에 마음을 빼앗겨본 사람이라면, 혹은 지금 그런 문장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곱씹게 될 동행이 될 것이다.
문장을 탐합니다. 시나 소설, 인문서, 사회과학서에 담긴 문장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노래 가사 등에 담겨 있는 문장도 허투루 보이지 않습니다. 한 줄 한 줄이 모두 창작자의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문장을 보며 그의 삶을 유추하곤 합니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즐겁기도 하지만 피곤한 일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건 희열이지만, 별로인 사람과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는 건 짜증의 문턱에 다가서는 일입니다.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때로는 짜증 나고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항상 좋은 사람은, 제 경험상 이제껏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명과 암이 있었습니다.
사랑이 떨림이듯 이별도 떨림입니다. 떨림의 결은 다르지만 떨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설렘의 떨림이라면, 이별은 익숙함에서 낯섦으로 밀려 나오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상실의 떨림입니다. 떨림은 매번 같지 않습니다. 사랑할 때마다 익숙해지지 않듯, 이별할 때마다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거
문득 지나치다 가볍게 들어와 허기를 채우는 동네식당 같은 글쓰기를 지향하는 프리랜서 작가.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글을 통해 한 개인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회에서 살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 있다. 개인의 자유와 독립, 독립된 주체로 오롯이 서기 위한 사유와 성찰,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인생의 아릿한 순간에 대한 포착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어린 시민』으로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불온한 독서』, 『꼰대의 발견』, 『어린 시민』, 『어떤, 낱말』, 『어떤, 문장』, 『조지오웰』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4
1장 맺음
어쩌면 사랑은…머묾 15
이지러진 관계, 그 지랄맞음에 대하여 21
스며들다, 그래서 거두지 못한다 29
사랑, 그리움의 반복 재생 35
사람은 그냥 다 사람 41
사랑한 기억만으로 살 수 있을까 47
외로움이 외로움을 품는다 53
그거, 농담 아니거든! 59
이별, 그 두려움에 대하여 65
‘척’하며 살기의 외로움 71
제발, 날 들여보내줘 79
가끔 외로움이 나을 때가 있다 85
2장 매듭
양날의 검, 그러나 쥘 수밖에 없는… 95
아파야 가벼워진다 101
삶에 내려앉은 ‘고요’ 109
때로 침묵하고 싶다 115
이별의 순간, 인간의 시간 121
당신과 함께 기다리리라 127
숨은 ‘말 줄임표’ 찾기 135
여전히 가난은 죄인가 141
유폐된 사랑 147
응시와 기억의 글쓰기 153
헤어진 사람아, 부디… 161
나 역시 모른다 169
3장 마디
여전히 네 자장(磁場) 안 179
이 밤, 모두가 사사롭길… 187
생의 마지막에 부를 ‘이름’ 195
흐르는가, 흘러가는가 203
낡은 사진 속 낯선 나 209
아무도 오지 않는 밤 217
다른 길, 다른 삶의 꿈 223
삶을 아껴가며 살고 싶을 뿐, 그뿐 229
에필로그 236
참고문헌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