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본북스 / 에바 피규어 (지은이), 에바 알머슨 (그림), 박세형 (옮긴이)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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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북스소설,일반에바 피규어 (지은이), 에바 알머슨 (그림), 박세형 (옮긴이)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의 주인공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스페인 저술가 에바 피규어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들은 자신을 어디로든 데려가고, 무엇이든 할 용기를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아닌 인간 에바 알머슨을 담은 책이다.
책은 글쓴이가 주인공을 관찰하는 것처럼 진행된다. 그 주인공은 물론 화가 에바 알머슨이다. 책에 나타나는 에바의 모습은 다양하다. 화가, 딸, 어머니, 음악 감상과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좋아하는 소녀, 파란 옷만 고르는 여자 등 멀게 느껴지지 않는 면모다. 글의 주제는 다양하지만 그 바탕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추억이 담겨있다.잠깐만 있기 9
기차 안에서 13
어항 18
거울과 너 21
마치 다 아는 것처럼 25
만약에 29
복낙원 33
단어를 엮는 일 34
이제는 너무 늦었다 36
수많은 우리 40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여자 42
새로운 인생 46
초여름 51
Remember when 53
구원의 손길 57
그렇게 10시가 지나고 58
내면의 미로 63
계획을 지키는 일 65
전부 네 곁에 머물러 있다 68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것 71
부표를 지나 저 멀리 72
걸어서 74
인생은 오르막길 79
정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85
이상한 방 87
하늘을 날다 88
휴한기 91
책상이 말을 할 수 있다면 95
파란색 환상 99
최고의 피난처 100
껍데기 안에서 흥얼거리며 103
매일 밤마다 106
탯줄 109
소박한 소망 115
모든 게 다시 시작이다 117
이 일요일 120
유혹 123
삶의 조각들이 딱딱 들어맞을 때 125
네가 있어야 할 곳 127
삶을 사랑했던 곳 128
저자 소개 131에바가 에바를 만나자
두 세계는 아름답게 빛났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과 저널리스트 에바 피규어의 글
삶에 안식을 주는 글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그림의 만남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의 주인공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다. 스페인 저술가 에바 피규어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들은 자신을 어디로든 데려가고, 무엇이든 할 용기를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아닌 인간 에바 알머슨을 담은 책이다.
《Evasions - 행복을 찾아서》는 글쓴이가 주인공을 관찰하는 것처럼 진행된다. 그 주인공은 물론 화가 에바 알머슨이다. 책에 나타나는 에바의 모습은 다양하다. 화가, 딸, 어머니, 음악 감상과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좋아하는 소녀, 파란 옷만 고르는 여자 등 멀게 느껴지지 않는 면모다. 글의 주제는 다양하지만 그 바탕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추억이 담겨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한 아름다움은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다. 어쩌면 각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다양할 것이다. 이 책은 에바의 어린 시절, 현재의 삶을 통해 나의 인생을 새로이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어떤 것에 푹 빠진 나, 사랑에 빠진 나, 가족과 함께하는 나, 당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인가?
만남, 일상, 가족, 진심. 에바가 관찰한 에바의 모습은 우리 사는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나를 보고 쓴 듯한 글과 글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은 내 안 깊은 곳에 숨은 진심을 들여다보게 한다.
문 밖의 세상이 전쟁과도 같을 때 최고의 피난처는 해피엔딩이다._본문 101쪽
용기를 주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을 일상을 쓰는 작가 에바 피규어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힐 정도로 재능 있는 화가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에바를 관찰한다.
너를 보고 있으면 네가 보인다. 수많은 그녀가 보인다._본문 21쪽
에바의 취미는 수영이다.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염원하며 연애할 적의 설렘을 간직한 사람이다. 음악 감상을 좋아하며 노모의 건강을 염려하는 평범한 딸이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아이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어도 남에게 싫은 소리 못 하는 소심한 성격이다. 떠나고 싶어도 자신을 잡는 많은 일이 있어 돌아오고 만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더니 지금도 노트에 짧은 글귀를 적기도 한다. 책상에는 책이 한가득 쌓여 있다. 백화점에서 부모님이 불만을 접수하러 가면 자신은 서점에서 책을 읽었다. 참을성이 없어서 버스가 오지 않으면 걸어가기도 하고 급한 상황이 아니면 택시를 타는 일도 없다. 거리를 걸으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굳이 캐리어를 가지고 왔다갔다하는 것도 그런 습관의 연장선일까? 물론 캐리어 안에 든 것도 책이다.
자유란 신발 밑창이 닳을 때까지 세상을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이다._본문 76쪽
기차, 그네, 책상 등은 그녀에게 자유와 안식을 주는 장소다. 누구의 방해도 없는 곳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소원이다. 그 바람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녀가 어딜 가든 가족에 대한 사랑은 항상 딸려갈 것이다. 어른이 되면 언니가 쓴 책을 팔겠다던 동생, 뜨개질을 잘 하시는 어머니, 영롱한 두 눈을 가진 아이, 평생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 그 외에 많은 사람이 에바의 곁에 있을 것이다.
에바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녀를 둘러싼 사람, 환경, 살아온 발자취. 책에 기술된 모든 순간이 에바의 삶에서 아름다운 순간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