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소리를 빽빽 지르며 울고, 핑크색 운동화를 신지 않으면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고집부린다. 갓난아기인 동생을 이유 없이 꼬집고 때리기도 하고, 또는 엄마를 발로 차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왜 하필이면 이맘때의 아이는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릴까? 도대체 이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걸까?
이 책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원제: Das Trotzkopfalter)는 이렇게 아이가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며 공격성을 보이는 원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부모의 이해를 돕는 책이다. 특정 시기에 떼를 쓰고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성격이 나쁘다거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가 가장 중요한 발달단계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시기는 만 2세부터 6세까지의 시기이고, 일명 ‘떼쟁이 시기’라 불린다. 저자 도리스 호이엑-마우스는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 ‘떼쟁이 시기’를 부모들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육아서
‘떼쓰기’라는 말은 아이의 발달단계를 지칭하며, 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자아의식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떼쓰기와 공격적인 행동은 의식적인 행동이 아니라 아이 자신의 실망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이 책에서는 밝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떼쟁이 시기’의 아이들이 떼를 쓰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때, 부모들은 아이와 가장 많이 싸우고 속상해하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이대로 ‘나쁜 아이’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키워야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것인지 등으로 고민한다. 하지만 고집부리기와 떼쓰기는 만 2~6세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심리성향이다. 이 책은 이 시기의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에 대한 원인과 궁금증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상담을 통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예시로 들어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아이가 예민하고 특히 힘겨운 발달단계를 거칠 때, 옆에서 함께하며 도와주는 부모는 그것에 대한 배경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출간 후부터 지금까지 독일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는 아이가 감정의 변화를 겪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목하며, 떼쓰기가 일어나는 상황들과 그것에 대응하는 방법, 논리적?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아이의 공격성의 근거, 부모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자신의 양육 태도 검증하기, 다양한 양육방식의 종류 및 아이 행동을 관찰하여 기록으로 작성하는 방법, 가족이 처한 현재의 상황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다. 또한 부모들이 이 시기의 아이들과 겪는 양육 갈등은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이므로, 아이의 발달의 중요한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것을 조언한다. 즉,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아이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와 부모 서로간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고집쟁이’를 다룬 다른 책들과는 달리,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왜’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지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의 마음속을 읽고 궁극적으로 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심리와 행동방식을 이해하고 어떤 양육방식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 결과적으로 부모는 아이를 올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들로 차근차근 짚어주는 만 2~6세 아이의 심리 읽기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떼쓰기’가 알려주는 것」에서는 떼쓰기의 진행과정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아이가 화를 내는 태도를 도발이나 공격적인 태도와 착각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며, 또한 구체적인 사례와 해결방안을 예시하여 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2장 「공격성과 분노를 표출하는 아이」는 아이의 공격적인 태도가 발전하는 과정과 공격성의 다양한 원인들에 관해서 살펴보며, ‘떼쓰기 발작’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준다. 3장 「부모들을 위한 양육지침」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 예를 들어 사랑과 이해, 일관성, 응석을 받아주거나 엄하게 벌을 주는 행동 등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전형적이고 반복되는 양육상황들이 어떻게 갈등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한 책의 뒷부분에는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내 상담센터와 연구소, 관련단체의 주소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실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색인을 통해 본문 중에서 관심 있는 키워드들을 우선적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왔다.
떼쓰기에 대응하는 기본자세
-떼쓰기 발작에는 벌을 주지 않는다.
-떼쓰기를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말을 걸자.
-절대로 손찌검은 하지 않는다.
-떼쓰기를 관심의 중심에 놓지 말자.
-떼쓰기 발작을 중단시키지 말자.
-일관성을 유지하자.
-지지대를 마련해주자.
-아이마다 떼쓰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자.
-주위의 도움을 받자.
-자기가 떼쟁이였을 때를 기억하자.
-유머로 상황을 바꿔보자.
작가 소개
저자 : 도리스 호이엑-마우스 (Doris Heueck-Mauss)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도리스 호이엑-마우스는 두 아이의 엄마다. 1974년 뮌헨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시험에 통과한 뒤 아이의 발달, 인간 행동과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다. 헬브뤼게 교수의 지도로 뮌헨아동센터에서 사회적·감정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치료를 맡았으며, 1997년부터 뮌헨 가족치료센터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녀는 주로 예비 부모 트레이닝인 PET와 행동 및 의사소통 트레이닝의 연수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1982년부터는 뮌헨에서 심리치료 진료실을 운영하면서 뮌헨 여성클리닉에서 예비 부모들이 출산과 가족생활에 대비하도록 돕고 있다. 유아교육과 유아발달 분야의 강연을 하면서, 사회기관에서 보육교사들과 함께 관리·감독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역자 : 이재금
단국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독문과에서 석사를 마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베를린에서 독일어권과 영미권의 인문예술 분야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뛰어난 사진을 위한 셔터속도의 모든 것』, 『디지털 비디오의 완성』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떼쟁이 시기
1장 ‘떼쓰기’가 알려주는 것
1. 아이의 감정세계: 두 살에서 네 살까지
2. 떼쓰기가 일어나는 상황
“나 혼자 할래!” | 아이에게는 아직 시간관념이 없다 | 놀이에 깊이 빠져든 아이 | 습관이나 의식의 변화 |
너무 많은 제약을 하지 말자 | 아이에게는 나름의 규칙이 있다 | 피곤하거나 감당하기 벅찬 일과
3. 피할 수 없는 떼쓰기 단계
떼쓰기에 대응하는 기본자세 | 발달심리학적 설명: 떼쓰기 단계
2장 공격성과 분노를 표출하는 아이
1. 공격성의 전개과정
2. 공격성의 논리적, 심리학적 근거
호기심과 생기발랄함 | 부모의 반응 | 발견욕과 탐구욕 | 질투 | 힘을 행사해보기 | 접촉 시도하기 |
“나 지금 안 할래!” | 발달심리학적 설명: 공격성의 원인과 목적
3. 학문적으로 보는 아이의 공격성
공격성은 좌절의 결과다 | 삶의 충동으로서의 공격성 | 양육방식과 공격성의 연관관계
4. 공격성의 원인
부모의 양육 태도 | 형제자매 간의 다툼과 질투 | 아이의 환경 | 발달심리학적 설명: 아이의 공격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3장 부모들을 위한 양육지침
1. 자신의 양육 태도 검증하기
부모의 태도 관찰하기 | 나는 어떤 양육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 부모가 좌절하는 원인들
2. 양육의 ABC: 양육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모든 행동은 습득된다 | 아이의 행동 기술하기 | 아이의 행동 관찰하기 | 행동기록 작성하기 |
행동과 관심 사이의 연관관계 | 행동은 관심을 통해서 강화된다
3. 한계 긋기의 중요성
명확한 규칙 세우기 | 너무 많은 금지는 피하자 | 벌은 부작용을 불러온다 | 금지하는 대신에 납득시키자
4. 가족상황 점검하기
맺음말
부록: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주소와 웹사이트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