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푸른숲주니어 / 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나현정 그림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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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나현정 그림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세 번째 책. <달과 6펜스>는 예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의 삶을 그려 낸 작품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마흔 살의 나이에 그때까지 누려 오던 안락한 삶을 과감히 놓아 버린 증권 중개업자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삼아 큰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 1919년 발표 당시 제1차 세계 대전을 겪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순수에 대한 동경을 품게 했으며, 출간된 지 불과 십 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몸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흥미로운 줄거리, 개성적인 인물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 소설은 복잡하고 불가해한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아울러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적 가치만 좇는 '6펜스'의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며. 세속적 삶과 속물적 인간들을 신랄하게 풍자한다.기획위원의 말
제1장 신화의 탄생
제2장 첫 만남
제3장 마흔 살의 가출
제4장 거북한 심부름
제5장 버림받은 가족
제6장 더크 스트로브
제7장 파리의 화가
제8장 위험한 관계
제9장 아내의 배신
제10장 열정의 최후
제11장 잔인한 천재
제12장 미지의 세계를 찾는 영혼
제13장 태평양의 섬 타히티
제14장 마르세유의 떠돌이 화가
제15장 영혼의 고향을 찾다
제16장 아타와 결혼하다
제17장 숲 속의 오두막
제18장 문둥병에 걸리다
제19장 낙원의 풍경
제20장 에필로그세속적 성공 대신 미의 완성을 선택한
한 열정적인 예술가의 불꽃같은 삶!
서머싯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하게 한 작품이자 20세기
세계 문학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 ‘영국의 모파상’으로 불리는 치밀한 성격 묘사의 대가, 서머싯 몸 문학의 정수!
서머싯 몸 문학의 결정판, 《달과 6펜스》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세 번째 책 《달과 6펜스》는 예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의 삶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마흔 살의 나이에 그때까지 누려 오던 안락한 삶을 과감히 놓아 버린 증권 중개업자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삼아 큰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 1919년 발표 당시 제1차 세계 대전을 겪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순수에 대한 동경을 품게 했으며, 출간된 지 불과 십 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몸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흥미로운 줄거리, 개성적인 인물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달과 6펜스》는 복잡하고 불가해한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아울러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적 가치만 좇는 ‘6펜스’의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면서 세속적인 삶과 속물적인 인간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달과 6펜스》
출간된 지 백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인간다운 삶을 일깨우는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읽고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독서 지구력이 높지 않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관념적인 주제도 담긴 데다, 단선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성격과 행동 등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의《달과 6펜스》는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되고 편집되었다. 번역은 물론 본문 일러스트, 해설 등 책의 세부적인 면면들을 철저하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책 말미에는 현직 국어 교사가 해설을 씀으로써 친절한 해석을 시도함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왜 이 작품을 굳이 읽어야 하는지, 꿈과 열정을 품고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아울러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재미있는 정보 팁과 풍부한 이미지를 함께 싣고 있어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내 나이라면 모를까, 그는 이미 청년기를 넘기고 버젓하게 사회적 지위를 지닌 증권 중개업자인 데다가 아내와 두 아이까지 거느린 가장이 아닌가. 나에게는 가능한 일이라도, 그에게는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에게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과 나중에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어쨌든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해요.” 그는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삼류 화가 이상은 되지 못할걸요. 그런데도 모든 것을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다른 분야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어요. 보통 수준만 되면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지요. 하지만 예술가는 다릅니다.” “이런 바보 같으니라고.” “불 보듯 빤한 사실을 말하는데 왜 바보라는 거죠?” “나는 어쨌든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견디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는 문제가 되지 않소. 우선 헤어 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본문 48~4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