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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
사계절 / 김서영 지음 / 2014.12.15
15,000원 ⟶ 13,5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김서영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4권. 프로이트의 을 읽을 때 어려움이나 방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이 책의 1부에서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한다. 독자는 이 지도를 따라 헤매지 않고 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이어 의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재구성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2부와 3부가 그렇다. 2부에서는 의 이론 부분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했고, 3부에서는 에 소개된 꿈 분석 사례를 모아 살펴봤다. 2부에서 정신분석의 이론을 익혀서 3부에서 본격적으로 꿈 분석을 익힐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 분석 방식까지 보여 줘 꿈 분석과 정신분석의 다양한 활용을 알 수 있게 했다.프롤로그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_15 왜 꿈을 분석할까? 1, 꿈속에 나온 똥은 돈일까? _23 2,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일까? _39 3, 『꿈의 해석』의 지도 _54 4, 『꿈의 해석』을 둘러싼 오해, 소원을 말해 봐! _73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읽기 5, 꿈에는 숨겨진 생각이 있다 _89 6, 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_108 7, 꿈의 조각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128 8, 꿈은 언어유희를 한다 _144 9, 꿈 이론 개괄 _156 프로이트의 꿈 분석 사례 10, 이르마의 주사 _175 11, 파네트 세포와 프로이트의 질투 _191 12,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필요한 이유 _201 13, 소변이 급해요 _210 14, 식물학 논문 _224 15, 불멸의 작품 _232 16, 불쌍한 늑대 작곡가 _239 생활 속의 정신분석학 17, 문학과 정신분석 _249 18, 미술과 정신분석 _262 19, 일상생활 속 자기 분석 _276 에필로그 무의식으로의 복귀 _287꿈과 인간 마음의 비밀을 푼 고전 『꿈의 해석』 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깨고 나면, 왜 꿈의 일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 걸까? 꿈이 전하는 메시지는 대체 무엇일까? 인류에게 꿈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비밀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마침내 프로이트는 꿈의 조각들을 맞추어 꿈의 문법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기에 이른다. 그 연구 결과가 『꿈의 해석』에 집약되어 있다. 『꿈의 해석』은 무의식이 드러나는 방식을 비롯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 준다. 무의식은 이성이나 관습에 의해 억눌리고 왜곡된 마음의 진실을 꿈으로 보낸다. 그래서 꿈을 분석하면 무의식의 진실을 알 수 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으로 진정 자신을 찾는 길을 활짝 열어 주었다.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학의 중심 도서로, 인간의 삶과 문화 전반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관점과 방법을 제시했다. 정신 의학과 심리학은 물론이고 철학, 사회학, 교육학, 종교학, 문화 이론 등에 영향을 끼쳤고, 20세기 지식의 패러다임을 흔들어 놓았다. 『꿈의 해석』의 핵심을 명쾌하게 전하는 좋은 길잡이 이토록 중요한 고전이지만, 고전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꿈의 해석』도 혼자 읽기 쉽지 않다. 게다가 프로이트가 성욕만을 중시한다든가 하는 선입견이나 오해, 얄팍한 비판도 널리 퍼져 있어 『꿈의 해석』을 읽는 데 방해가 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는 『꿈의 해석』을 읽을 때 어려움이나 방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이 책의 1부에서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한다. 독자는 이 지도를 따라 헤매지 않고 『꿈의 해석』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이어 『꿈의 해석』의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재구성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2부와 3부가 그렇다. 2부에서는 『꿈의 해석』의 이론 부분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했고, 3부에서는 『꿈의 해석』에 소개된 꿈 분석 사례를 모아 살펴봤다. 2부에서 정신분석의 이론을 익혀서 3부에서 본격적으로 꿈 분석을 익힐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 분석 방식까지 보여 줘 꿈 분석과 정신분석의 다양한 활용을 알 수 있게 했다. 한국 독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로 쉬운 이해를 돕는다 『꿈의 해석』에서 프로이트는 꿈 분석 사례를 여럿 제시한다. 프로이트 자신의 꿈이나 환자들의 꿈 등 사례가 풍부하다. 그렇지만 다른 문화권의 사례이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 독자에게 와 닿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돕게끔 우리에게 친숙한 꿈 사례들을 제시한다. 즉 똥이 나오는 꿈, 이빨이 빠지는 꿈, 종기가 나는 꿈, 별이 떨어지는 꿈, 괴롭힘을 당하는 꿈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이는 저자가 탁월한 꿈 분석가이기에 들 수 있는 사례들로, 기존 『꿈의 해석』 해설서나 프로이트 입문서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돋보이는 장점이다. 언어의 장벽도 『꿈의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 분석을 시도했다. 문제는 같은 언어 문화권이 아니고서는 어감의 차이까지 구별해야 하는 그의 분석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이다. 다행히 이 책은 우리에게 알맞은 사례로 이해를 돕는 미덕을 갖추었다. 예를 들어, “뜨거운 맛 좀 봐야겠군.”이라는 말을 곧잘 하는 이의 꿈을 본다. 이 사람은 뜨거운 갈비찜을 먹는 꿈을 꾸는데, 자신이 평소 하는 말대로 ‘뜨거운 맛을 보는’ 꿈을 꾸는 것이다. 꿈은 이런 식의 언어유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외국어의 낯선 언어 관습이 장벽이 되지 않게, 우리에게 맞춤한 사례를 제시해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독자는 수월하게 꿈 분석 방식을 익힐 수 있다. 고전의 가치를 일상의 삶으로 끌어 오다 알고 보면 정신분석학은 일상과 가까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데 정신분석학만큼 유용한 도구가 따로 없다. 이 책은 정신분석의 세계를 우리의 일상으로 더욱더 가깝게 끌어 왔다. 즉 살면서 다양한 경우에 꿈 분석과 정신분석을 활용할 수 있게 안내했다. 프롤로그부터 진로를 선택하는 삶의 문제에 꿈을 분석하는 것이 어떤 도움을 주며 정신분석이 어떻게 삶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어 『꿈의 해석』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서도 친구 관계, 가족 관계를 비롯한 일상의 삶을 돌아보며 무의식의 진실에 다가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노예 12년], [인셉션], [케스], [셜록]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내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즐겁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힘든 삶을 억지로 버티고 있는지 등 다양한 삶의 문제를 돌아보기도 한다. 이는 단지 지식을 얻는 일에 그치지 않고, 고전의 가치를 자신의 삶에서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도록 돕는다 자신의 꿈을 이해하고 무의식의 진실에 다가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꿈의 해석』을 읽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카를 융은, 각 개인이 진정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 책은 융의 분석심리학도 수용하여 정신분석학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즉 치밀한 분석이 뛰어난 정신분석학에 분석심리학의 좋은 점인 삶의 가치와 방향성을 결합했다. 그래서 독자가 정신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도록 안내할 수 있었다. 이 역시 관련 교양서에서 볼 수 없던, 융학파의 장점까지 수용하여 융합을 이룬 이 책만의 장점이다. 프로이트는 마치 발굴을 하는 고고학자처럼, 사람의 정신을 한 켜 한 켜 들어내 저 깊은 곳에 있는 귀중한 보물에 이르렀다. 김서영 저자는 프로이트가 안내하는 방식을 따라 꿈에 숨겨진 무의식의 진실을 만나 자신을 찾았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그 길을 더욱 친절하게 안내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보물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꿈은 우리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요. 내가 힘든지, 기분이 나쁜지,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싫어하는지 알고 있답니다. 꿈은 우리의 과거도 알고 있어요. 나는 별 생각 없이 지나친 일이지만 꿈은 그것 때문에 내 마음이 괴로웠다는 걸 내게 알려 줍니다. 꿈은 내 미래도 예측해요. 나는 때로 내가 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꿈은 내 소원의 이모저모를 알록달록하게 채색하여 화폭에 펼쳐 놓습니다. 정신분석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세상입니다. 꿈에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죽어서 너무나 슬펐다고 해 봅시다. 상식적인 해석은 그 사람이 죽을까 봐 두려웠다는 거겠죠. 그러나 정신분석학의 해석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슬픔이라는 정서가 진짜 내용을 감추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슬펐다는 점을 빼면, 내가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꿈을 꾼 겁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좀 사라져 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꿈에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는 거죠.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우리학교 / 김현진 지음 / 2017.10.25
12,000원 ⟶ 10,8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현진 지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요즘은 많은 사람이 인터넷과 SNS로 수많은 타자를 들여다보며 살아간다. 스스로를 한껏 포장하면서 열등과 과시와 부러움과 자괴감 사이를 허덕일 때도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큼일진 모르겠지만 에세이스트 김현진 작가는 또 한 번 뜨겁게, 진심을 나누리라 마음먹는다. 열일곱 살에 데뷔해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어느 날, 십대 시절의 한 모퉁이에서 빼꼼히 얼굴 내미는 소년소녀를 마주한 것이다. 작가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응하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그러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감싸 안을 수 있다면, 까짓것, 인생에 희망 한번 걸어도 좋겠다 싶어서다. 우리 모두 ‘지금의 나’를 꽉 끌어안는 용기를 키워 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써 내려간 김현진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는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 에세이스트 김현진은 이름만으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몇 되지 않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학교를 박차고 나온 거침없는 자기 고백서 『네 멋대로 해라』로 열일곱 나이에 (얼결에, 그것도 엄청 핫하게!) ‘데뷔’하게 된 김현진 작가는 이후 핫한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늘 자리했다. 김현진 작가는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즉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기꺼이 도맡아 왔다. 사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표현이다. 지금까지도 작가는 치열하고 고단한 삶의 기록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결코 대변인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그 모든 것은 바로 ‘작가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작가’라는 직업(과 약간의 명예)을 얻었을 뿐, 오히려 그것은 때로 독이 되어 더욱 고통스럽게 스스로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하루하루 살아 내야 했기에, 힘겹게 숨 쉬듯 글을 토해 냈을 뿐이라고.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닮은 일상의 여러 풍경을 좀 더 가까이 보고, 느끼고, 연대하고 싶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김현진 작가는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자신의 ‘세월’을 체감하게 된다. 훌쩍 흘러간 지난날을 되돌아보던 어느 날 문득, 작가는 십대 시절의 한 모퉁이에서 얼굴을 내미는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를 마주한다. 뛰어난 재주도 없고, 거창한 계획 따위도 없고, 미래를 향한 ‘꿈’조차 막막한 나날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년소녀… 그럼에도 날마다 웃음 지을 일이 생기고,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이대로도 괜찮다 숨 크게 내쉬는 하루하루… 작가는 그 시절 병선과 수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꺼이 응하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그러한 자기 자신을 감싸 안게 된다면, 그러한 용기를 서로 주고받는다면, 까짓것, 인생에 희망 한번 걸어 봐도 좋겠다 싶어서다.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XX에 들어갈 수많은 수식을 뛰어넘어 결국엔 ‘사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바라는 뜨거운 마음으로부터 말이다. 자,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 ‘사브레’처럼 보드랍고 ‘치즈샌드’처럼 달콤짭짤한 1995 소년소녀 펜팔 로맨스 #1. 병선 이야기 열여덟 살 전병선은 또래보다 마르고 작은 체격을 지닌 남자아이다. 엄마, 아빠, 형, 여동생과 함께 사는데 형은 얼마 전 군대에 갔고 여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늘 바쁘다. 병선은 지금껏 사고 한번 일으킨 적 없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청소년기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병선 역시 순수하고 뜨거운 첫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남고에 다니는 데다 주변에 여자라고는 억센 엄마와 여동생뿐이라 마음 한구석이 적적할 뿐이다. 종종 사 보는 영화 잡지 『스크린』을 보던 어느 날, 병선은 중대한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아직 만나지 못한 운명의 상대를 직접 찾겠노라 마음먹고 펜팔을 구해 보기로 한 것. “절대로 여기에 내 이름을 전병선이라고 쓰지 않을 테야.” 다짐한 병선은 꽃다운 여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이름을 고민하다가 ‘김민준’이라는 가명을 쓰기로 한다. 가명뿐인가, 이미 병선의 머릿속에는 완벽에 가까울 법한 김민준의 모습이 펼쳐진다. 백팔십 센티미터에 가까운 키, 두 말할 것도 없이 잘생긴 외모, 뛰어난 성적을 지닌 와중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 축구를 좋아하며, 주변에서 천재니 수재니 이런 말을 많이 하지만 어딘지 쑥스러워 손을 내젓는 겸손한 김민준. 바로 병선이 꿈꾸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다. 이렇듯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듬뿍 담아 병선은 스크린 펜팔 코너에 사연을 보낸다. 펜팔 구함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지적이고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습니다. 김민준, 강서구 등촌3동 172-31 #2. 수미 이야기 ampm 편의점집 둘째딸 수미가 『스크린』을 펼친 것은 우연이라면 우연, 운명이라면 운명이었다. 명문 의대 재학생 형철이 평소 편의점에 들러 “카메라 베리떼”를 읊조리며 들춰 보던 잡지가 스크린이었다. 물론 형철은 가녀리고 순수한 여대생의 상징처럼 보일 법한 수미의 친언니 혜정이 있을 때 유독 자신의 지적 이미지를 뽐냈지만 수미의 눈에도 그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지구 어딘가에 있을, 형철처럼 똑똑하고 멋진 남자를 염원해 오던 수미는 ‘김민준’의 펜팔 사연을 보고 무릎을 치고 만다. 오직 ‘지적이고 진실한 대화를 나눌 친구’를 찾는다는 김민준의 진정성을 느끼며 수미는 한 순간 마음이 스르르 녹는 것만 같다. 이런 게 운명일까, 생각하며 밤잠을 설친 수미는 다음 날, 가방에 넣어 온 고운 편지지 한 장을 조심스레 꺼내든다. 평소 교과서는커녕 공책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수업 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그저 시간만 나면 유통기한에 다다른 온갖 과자를 입에 쑤셔 넣느라 바쁜 수미가 책상에 코라도 박을 듯 고개를 숙인 채 김민준에게 보낼 편지를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어 내려간다. 키가 백육십팔 센티미터인 것 말고는 다 뻥이다. 아니 아니, 뻥은 아니다. 앞으로 수미는 반드시 편지에 쓰고 있는 ‘김초희’ 같은 여자가 되고 말 거다. 칠십 킬로그램에 간당간당하지만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사십팔 킬로그램으로 만들 거고, 공부도 열심히 할 거고, 엄마 아빠의 사랑도 많이 받을 거고, 혜정 언니보다 예뻐질 거다. 수미 역시 이렇듯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듬뿍 담아 병선 아니, 민준에게 펜팔을 보낸다. 저는 랭보와 프레베르를 좋아하는 열일곱 살의 여고생이랍니다. 진실한 대화라는 말에 마음이 끌려서 편지를 보냈어요. 앞으로 서로 좋은 대화 주고받길 바라요. 김초희 #3. 두 사람 이야기 병선과 수미, 아니 민준과 초희의 펜팔이 오가며 무미건조했던 두 사람의 일상에 조금씩 감칠맛이 더해져 간다.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했던 까닭에 병선은 수미에게 펜팔을 쓰게 되면서 예술영화나 유명한 영화감독들을 하나둘 섭렵한다. 또한 수미는 병선의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수학을 배우는 즐거움을 조금씩 느끼기도 한다. 둘은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한 일상의 여러 고민과 시시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하면서 지친 마음을 서로 보듬고 위로한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완벽한 서로를 상상하며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내게도 이런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오다니! 할렐루야!” 하루 열 번이라도 하늘에 감사 기도를 드릴 수 있을 만큼 행복해하는 사이, 병선과 수미가 오가는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 첫눈 내리면 만나기로 한 약속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병선과 수미, 아니 민준과 초희의 펜팔 로맨스는 과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로맨스가 필요해!” 소년소녀, 먹고 꿈꾸고 사랑하라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우리는, 잘 살아가는 걸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몰아치는 일상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십대들은 어디로 향해 가고 있을까. 인서울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대기업? 공무원? 인기 아이돌? 미래를 향한 이러저러한 계획 때문에 현재의 일상을 저당 잡힌 지는 이미 오래다. 청소년들은 우정을 쌓기 전에 살벌한 경쟁부터 시작한다. 뭔가를 함께하고 서로 나누는 마음을 배우기 전에, 쟁취해야 할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로 친구를 받아들인 까닭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괜찮아,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아.” 하고 말한다. 그렇게 충고하는 어른들의 일상은 어떠한가. ‘먹방’이나 ‘여행’ 프로그램 같은 예능을 보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다니고, 때로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도 떠나 보지만, 하루하루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에 ‘묶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딱히 재미있는 일도 없고, 별다른 취미도 없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과 악플과 온갖 혐오와 조롱을 무의식적으로 탐닉한다. 이 역시 어른이나 아이나 비슷할지 모르겠다. SNS를 통해 수많은 타자를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시시때때로 검열하면서, 열등과 과시와 부러움과 자괴감 사이를 허덕이곤 한다. 때로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나 자신을 한껏 포장하고, 때로는 익명성에 기대 목적 없는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다. 이 모든 행위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사는 게 심심하니까. 남들도 다 그러고 사니까. 이러한 현실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큼일진 모르겠지만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작가가 우리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그 시절’에 머물지 않고 현재 진행형으로 나아가며 ‘지금 여기’에 단단히 살아 숨 쉰다. 두 주인공 병선과 수미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세상 모든 존재의 가치는 소중하다고, 그러니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을 힘껏 끌어안자고 전한다.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저마다 나름의 빛을 지니고 있고, 언젠가 반짝하고 빛나는 사랑의 순간이 찾아온다고 말이다. 오늘은 멀찍이 던져두었던 지난날을 새록새록 떠올려보자. 혹시 아는가? 추억 저편에서 똑똑,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
나의 직업 : 소방관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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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소방서와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급 및 민방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업무내용들과 함께 소방관서의 현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직업으로서의 소방관 편으로 소방서의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부터 소방관의 근무 방식과 정년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소방관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Part One: History 1. 소방서에서 하는 일 화재 예방 업무 | 화재 진압 업무 | 구조 활동 | 구급 활동 | 민방위 활동 | 중앙119구조본부의 특수 구조 활동 | 중앙119구조본부의 국제협력 2, 소방관서의 종류와 현황 소방청 | 소방본부 | 지방소방학교 | 소방서 | 119안전센터 3. 의용소방대 의용소방대의 종류 | 의용소방대 업무 및 교육훈련 Part Two: Who & What 1. 소방서 조직 체계 소방관 계급 | 소방관서 체계 | 의무소방원 2. 소방관의 신분 소방관의 직급과 승진 | 여성과 소방관 3. 소방관의 근무방식과 정년 근무방식 | 교육훈련 | 소방관 급여 | 정년 제도 | 복지와 연금 Part Three: Get a Job 1. 공개경쟁채용시험 2. 경력경쟁채용시험 3.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4. 소방안전교육사 Part Four: Reference 1. 소방공무원법 2.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소방관》 제1장에서는 소방서와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급 및 민방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업무내용들과 함께 소방관서의 현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제2장은 직업으로서의 소방관 편으로 소방서의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부터 소방관의 근무 방식과 정년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소방관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소방관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경쟁과 경쟁채용시험, 소방간부후보생이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소방관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제4장은 소방관에 연관된 법률정보를 발췌하여 정보를 담았다. 소방관을 직업으로 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소방 및 재난과 관련된 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방관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담고 있어 기존의 소방관과 관련한 책들이 개인적 느낌을 주로 피력한 데 비하여 이 책은 그야말로 소방관에 대한 진로 안내 서적으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재난이나 위급한 일로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환자를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응급환자는 몇 분 사이에 생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에는 사고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며 환자 이송 도중에도 이러한 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따라서 119에는 항상 이러한 구급팀이 동행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만 상황이 응급조치의 수준을 넘어 위험할 경우에는 3자 통화시스템으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처치를 한다.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부처로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 하는 소방관서이다.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등 소방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이다. 1947년에 개설되었으며 화재 예방과 진압, 인명 구조와 구급을 목적으로 만들었다.1958년 소방법의 개정으로 풍수해와 설해에 의한 구조활동이 추가되었고 1983년에는 구급 업무가 또다시 추가되었다. 소방공무원의 신규채용은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과 경력경쟁채용으로 나누어진다. 공채로는 소방령, 소방위(간부후보생), 소방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경력경쟁채용은 모든 계급을 대상으로 필요한 때 이뤄진다. 소방령 이상의 소방공무원은 소방청장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경유하여 대통령이 임용한다. 소방준감 이하의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보·휴직·직위해제·강등·정직과 복직은 소방청장이 행한다. 소방경 이하의 소방공무원은 소방청장이 임용하고 임용권의 일부를 시·도지사, 소방청 소속기관의 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소방간부후보생은 소방학교장이 선발한다.
공부 9단 오기 10단
김영사 / 박원희 글 /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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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청소년 역사,인물박원희 글
최하위 수학점수를 기록,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못하는 아이’라고 면박 받다가 1년 만에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금상을 받고, 토플 시험을 따로 공부한 적도, 토플 학원을 다닌 적도 없는 고입 수험생 원희가 단 두 달 만에 토플 고득점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반 친구들은 이틀 만에 읽는 영어 원서를 2주씩 붙잡아야 했던 민사고 예비신입생 원희, 겨울방학 동안 매달려 마침내 영어 원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원희의 영어 읽기 프로젝트’를 밝힌다! 유럽사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자신의 수업을 듣는 게 무리라는 진단을 받은 원희가 2년 내내 그 선생님 수업은 모조리 수강하며 오기에 찬 도전을 감행, 마침내 실력을 극찬 받았다. 그 이면에 숨은 원희의 피눈물 나는 공부전략은? 민사고의 SAT 꼴찌 3인방. 유학반에서 국내반으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소리까지 들은 원희가 만점에 가까운 SAT 점수를 받고, 11개에 달하는 AP(대학 학점 사전취득제)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으며 국내사상 최초로 미국 10개 명문대 합격을 기록하기까지 공부 9단 오기 10단의 비법을 배워보자.1. 왕따에서 하버드 입학까지 2. 꽃보다 아름다운 시절 3. 나의 피눈물 영어정복기 4. 공부에는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5. 한국 토종의 미국 대학 공략법 특별기고 - 원희 엄마 이가희 씨의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만드는 법\' 특별부록 -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 입학 원서에 첨부한 에세이 지난 4월, 전 일간지와 잡지를 동시에 장식한 기사가 있었다. 한국의 학생이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드, 코넬, UC 버클리, 존스 홉킨스, 듀크, 미시건 주립대, 워싱턴 대, 노스웨스턴 대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대학 10곳에 동시합격했다는 이야기였다. 그 학생이 민족사관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한 17살의 어린 소녀이고, 외국에 유학이나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은 순수토종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 학생의 이야기는 더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이름은 박원희다. 박원희는 미국 대학의 교양과정을 미리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11개 AP(Advanced Placement 대학 학점 사전취득제) 과목에서 모두 5.0 만점을 받았다. 미국 대학 진학 적성 검사인 SAT Ⅰ은 1600점 만점에 1560(99퍼센트)점을 받았고, 6개의 SAT Ⅱ 과목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남들은 한 군데 합격하기도 어려운 곳을 10군데 모두 합격(UC 버클리에서는 4년간 전액장학금을 제시하기도 했다)하며 국내사상 초유의 미국 대학 합격기록을 세운 그녀는 이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공부지존으로 등극하였다. 박원희를 공부9단으로 만든 것은 천재두뇌가 아닌 ‘오기’와 ‘열정’ 17살의 나이에 미국의 10개 유명대학을 제패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그녀를 보고 어떤 기사에서는 ‘천재소녀’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박원희는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는 오히려 천재들에 질리고 치인 사람이며, 그 천재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다 보니 더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박원희는 중학교 다닐 때 ‘수학을 못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수학이 다른 과목보다 취약하여 엄마 손에 이끌려 수학경시학원에 가게 되었는데, 첫날 본 시험에서 38점을 맞으며 반에서 꼴찌를 했다. 학원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못한다는 면박을 받았고, 엄마로부터는 정 힘들면 그 학원을 포기하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박원희는 자신이 그쯤에서 그만두면 수학이라는 벽을 영원히 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박원희는 수학에 매달렸다. 수학공부는 ‘그날의 할 일 1순위’였다. 중학교 1학년생이 새벽 3시를 넘기기 일쑤였고, 부모님은 걱정스런 나머지 ‘제발 그만 자라’고 성화를 하실 정도였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이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답이나 풀이과정을 보지 않고 끝까지 혼자서 풀어냈다. 끝까지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체크해두었다가 선생님에게 달려가 묻고 또 물었다. 이렇게 1년간 수학에 매달린 결과 박원희는 대전시 과학교육원 주최 수학과학교실에서 ‘금상’권에 들으며 중학교 2학년생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이후 박원희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펄펄 나는 수학도사가 되었다. 박원희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또 한 번 공부의 벽에 부딪혔다. 바로 영어. 영어를 일찍 배우기 시작했고,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에서 이 환상은 하루아침에 깨졌다. 유학을 다녀오거나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이 많은 그 학교에서 단기 언어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은 원희는 빨리 달리는 토끼들 사이의 느림보 거북이에 지나지 않았다. 곧 그녀는 ‘민사고의 꼴찌 3인방’이 되었다. 숙제로 내주는 영어원서를 다른 아이들은 이틀 만에 읽는데 박원희는 꼬박 2주일이 걸렸다.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원희의 영어읽기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즉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두 시간은 무조건 영어읽기에 투자한 것이다. 다음날 시험이 있든 숙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든,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는 무조건 영어책 읽기에 할애했다. 그 결과 한 시간에 10페이지 정도 겨우 읽던 박원희는 3개월 후에는 15페이지, 6개월 후에는 20페이지를 읽을 수 있었고, 이렇게 속도가 붙기 시작한 영어읽기는 그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 발전, 2학년 1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문장이 복잡하고 난해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한 시간에 30페이지 정도로 읽어나갔으며 나중에는 50페이지로 늘어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박원희가 민사고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은 ‘유럽사’였다. 민사고에서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독일인 선생님이 맡은 유럽사는 심도 깊은 분석과 역사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라서 따라잡기가 어려웠다. 마침내 그 선생님은 박원희가 자신의 수업을 계속 듣는 게 무리라는 진단을 내렸고, 유학반에 있는 게 적당치 않다고 충고했다. 이에 박원희는 오히려 그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은 모조리 수강하며 오기에 찬 도전을 감행, 고등학교를 마칠 무렵에는 마침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실력을 극찬받기에 이르렀다. 그 선생님은 후에 박원희의 미국 대학 입학 원서에 필요한 추천서까지 써주었다. 박원희는 말한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단지 목표를 최고로 잡지 않은 적이 없었을 뿐이라고.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목표를 잡고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한마디로 최고가 되겠다는 ‘오기’와 ‘열정’이 박원희의 오늘을 만들어낸 것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가야할 ‘바른 길’[正道]은 있다 박원희가 미국의 10개 명문대학에 합격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물었다. 공부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박원희는 한 마디로 잘라 말한다. ‘공부 잘하는 비결은 없다.’ 지름길이나 왕도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분명히 가야 할 ‘길’은 있다. 농부가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린 후 농작물을 관리하듯,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밟아나가야 할 길이 있다. 공부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으로서 박원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녀의 첫 번째 조언은 노트정리의 제왕이 되라는 것. 노트정리는 박원희를 공부 잘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여기서 노트필기란 단순히 ‘적는다’는 의미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수업시간에는 일단 선생님의 강의내용과 필기내용을 연습노트에 적은 뒤 수업이 끝난 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제대로 된 노트에 다시 정리했다.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첨가, ‘나만의 노트’를 만들었으니 또 한 번의 굳히기 복습과 심화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녀의 노트엔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과 복습하면서 참고하게 된 내용, 참고서와 문제집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그러고도 남는 의문사항들이 모조리 정리되어, 친구들 사이에선 시간이 없으면 ‘원희의 노트만 읽어도 도움이 된다’라는 소문이 돌아 시험기간마다 대인기였다. 그 외에도 박원희의 독특한 복습이론, 시간경영 노하우, 쪽지 이용법, 안 되는 공부 재미있게 하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아예 한 장(章)을 할애하여 자신의 피눈물 나는 영어 정복법을 소개하였다. 어렸을 때 박원희는 영어 철자만을 보고 발음을 내는 ‘파닉스(Phonics)’ 공부와, 같은 문장패턴에 단어만 바꿔 넣어 연습하는 ‘패턴 잉글리시(Pattern English)\' 공부를 하였으며, 영어일기를 통해 문장연습을 했다.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SAT와 토플을 봐야하는데, 이런 시험의 기본은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 박원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어단어를 외우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접두어와 어근을 활용한 단어 외우기’ ‘연상법 활용하기’ 외에도 친구와 게임을 하듯이 재미있게 외우는 법,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외우는 법 등이 나와 있다. 또한 영어읽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읽었던 책을 나열했는데, 의 저자 톨킨의 , 찰스 디킨스의 , 헤르만 헤세의 , 피츠 제럴드의 , 그리고 최근작인 조셉 헬러의 등이 소개되어 있다. 과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공부의 생존능력을 키우는 ‘자립형 공부’를 배워라 박원희는 중학교 입학 후 잠시 학원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내내 혼자서 공부했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던 것이다. 수학경시처럼 선행학습이 필요한 경우나, 영어처럼 원어민에게서 직접 배우는 게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성실함을 무기로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충고한다(영어마저도 장기적으로는 혼자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명성 있는 학원이나 학벌 좋은 선생님께 의탁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공부의 생존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SAT 준비도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했다. 친구들이 방학 때마다 서울에 가서 SAT 전문 학원을 다녀 100점씩 점수를 올리는 것을 보고, 박원희는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결국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부의 범위나 공부 방법을 혼자 힘으로 정하고, 틀린 문제는 혼자서 그 이유를 끈기 있게 추적함으로써 스스로 해법을 찾아간 것이다. 이를 통해 박원희는 ‘공부의 생존력’을 키웠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유학 지망생을 위한 ‘한국토종의 SAT 시험 정복법과 미국 대학 공략법’이 있으며, 학부모를 위한 페이지로 원희 엄마 이가희 씨의 특별기고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만드는 법’이 담겨있다. 이 책은 천재 아닌 사람이 천재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도전했는가를 보여주는 전투의 기록이기도 하다. 박원희는 자신의 공부 이야기가 후배들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근사록
풀빛 / 안은수 지음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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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철학,종교안은수 지음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어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청소년 철학창고’ 23권인 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은 총 14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락에서 4개의 큰 주제인 단서를 찾는 법, 공부하는 방법, 처세하는 법, 남을 다스리는 법으로 묶어 재구성했다. 4개의 주제 아래 작은 제목들을 두어 각 권의 주제와 연관하여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해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근사록》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1.《근사록》의 구성과 특징 2. 개념과 용어 해설 제1편 단서를 찾는 법―도의 본체[道體]를 논함 1.우주만물의 생성과 발전: 태극―음양―오행―만물 2.본체와 작용 3.천도(天道)와 인성(人性)은 일치한다 4.생명의 원리 5.본성이 곧 원리다 제2편 공부하는 방법 제1장 공부의 요점 1.성인(聖人)과 현인(賢人) 2.본성[性]을 알고 실천하다 3.덕행(德行)의 실천―위기지학(爲己之學) 4.기초를 튼튼히―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원대함에 이르다 5.자강불식(自彊不息)의 자세로 나날이 새롭게 제2장 경험의 축적과 마음으로 하는 공부 1.마음으로 통하는 앎 2.내 안에 원리 있다 3.삶 속에 살아 있는 지식 4.작은 것이 아름답다 5.나의 주인은 마음 6.밝고 맑은 마음을 보존하는 법 제3편 처세하는 법―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의 지혜 제1장 바람직한 인간관계 1.스스로를 다스림 2.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3.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4.편안한 집안 제2장 사회생활의 지혜 1.처세의 무기는 덕(德) 2.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3.공적(公的) 이익이 곧 정의 제4편 남을 다스리는 법―정치와 교육의 방법 제1장 정치의 요체 1.내 안에 세상이 들어 있다 2.너그러운 품성과 솔선수범 3.감동이 있는 정치 4.임금의 마음을 바르게 제2장 정치의 방법 1.풍속을 바르게 하고 인재를 중히 여김 2.조직화된 정치체계의 수립과 실천 3.근본을 중시하는 정치 4.공평함을 추구하는 정치 5.리더의 도덕성 확보 6.진정성이 있는 정치 제3장 교육의 근간 1.중용의 인재상 2.군자의 도(道)―실제적·구체적 교육으로부터 3.개성을 존중하는 교육 4.예비와 절제 권장 5.깨어 있는 정신과 마음 6.이상적 인품 나오는 말 , 주희가 정리한 실천적 유학의 핵심 주희 연보 《근사록》,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킨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 《근사록》은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와 그의 동료 여조겸(呂祖謙, 1137~1181)이 그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북송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의 저작 가운데‘학문의 요점과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초학자들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책 이름인‘근사(近思)’는‘가깝고 쉬운 것에서부터 생각해 본다.’라는 의미인데, 《논어》〈자장〉제6장에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생각해 나가면, 그 가운데에 인(仁)이 있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이는 유학 사상의 핵심 원리인 인(仁)은 고고하고 어려운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삶, 즉 일상과 긴밀히 연관된 사상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렇듯이 《근사록》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이다. 주희 이전의 유학은 국가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 이념에 불과했으나,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도교와 불교 사상을 가미하면서 이론적으로 심화되고 철학적인 체제를 갖추게 되는데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가 바로 주희다. 《근사록》은 이와 같이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켜 동아시아의 사상계를 이끌었던 주희의 학문(주자학), 즉 성리학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근사록》, 송나라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유학의 메시지! 성리학의 입문서인 《근사록》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성리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리학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성리학이 태동하던 북송 시대의 송나라는 외적으로는 금과 요 등 북방 민족의 침략으로 항상 외침의 위기에 놓여 있었으며 내적으로는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체제로 전환한다. 당나라 때까지의 중국은 귀족 중심의 정치 체제였으나 송 대에 이르러 절도사 출신인 조광윤(송 태조)이 왕이 됨으로써 새로운 권력 구조를 갖추고자 했다. 따라서 송 태조는 새로운 체제에 맞는 새로운 사상과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에 등장한 이들이 바로 사대부라고 불리는 지식인층이었다. 이들은 이전까지 유행하던 불교 사상만으로는 시대의 혼란함을 다스릴 수 없다고 주장하고,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가르침인 유학을 이 시대의 새로운 사상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사상이 바로 신유학, 송학, 주자학이라 불리는 성리학이다. 여기서 주희는 어떻게 당대 사대부들의 사상을 하나로 집대성해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성리학이라는 학문을 확립하게 되었을까? 주희 이전인 한당 시대 유학이 오경(《예기》,《시경》,《서경》,《주역》,《춘추》) 중심의 실용적인 유학이라고 한다면, 송 대 이후의 유학은 사서(《대학》,《중용》,《맹자》,《논어》) 중심으로 보다 철학적 체계를 세우는데, 그 터닝 포인트에 바로 《근사록》에 등장하는 4명의 유학자가 있었다. 그리고 주희는 이들의 사상을 종합해 성리학을 완성한다. 주희는 사서를 집주하는 과정에서“자연적인 올바른 이치(理)와 그것이 인간 본성으로 내면화된 성(性)”을 중심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이 곧 우주의 원리(性卽理)”라는 성리학의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주희 이전에 공자나 맹자의 사상에서는 볼 수 없는 형이상학적이며 이론적인 형식을 강화한 것이어서 유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되었고, 중세 이후 동아시아 사회의 중심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아서 성립했다. 《근사록》,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주희의 실천적 유학! 유학 사상의 핵심은 인(仁)이고 그것은 곧 사랑을 말한다. 《주역》에는 “이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살리는 정신”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는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공자가 말하는 사랑은, 나만이 아니라 상대방 또한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위인 것이다. 《근사록》의 초점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유학의 기본 정신, 즉 사랑의 원리는 가깝고 쉬운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하는데, 보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유학의 기본 정신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자학(성리학)은 일상의 실천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치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구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책의 구성에서 보이는 것처럼 《근사록》은 가장 첫 편에서부터 원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원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쉬운 문제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굳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문제로 그 출발점을 삼았을까? 주자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존재나 상황 안에는 그 존재나 상황이 그렇게 되도록 하는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는 공간 이동이라는 원리가 있고, 컵은 물을 담는 것이라는 원리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원리들이 자동차나 컵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의 존재와 상황 안에 이미 그 원리가 들어 있다. 즉, 원리(본성)와 현상은 현실적으로 항상 같이 존재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이동 원리를 이해하면 자동차를 더 잘 이용할 수 있고, 컵의 원리를 알면 그 용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것처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상황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의 작은 일이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요긴한 일이 된다. 따라서 책의 앞에 ‘원리를 파악하라.’는 메시지를 둔 것이다. 《근사록》은 총 14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락에서 4개의 큰 주제―단서를 찾는 법, 공부하는 방법, 처세하는 법, 남을 다스리는 법―로 묶어 재구성했다. 또한 4개의 주제 아래 작은 제목들을 두어 《근사록》 각 권의 주제와 연관하여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했다. 이는 오늘날 독자들이 성리학의 기본 텍스트인 《근사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전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005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동서양 고전을 선정하여 읽기를 권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의 보고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따라서 고전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옛 것을 되살려 오늘을 새롭게 한다[溫故知新].’는 데 있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학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과 인간에 대해 눈떠 가는 청소년 시기에 철학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학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논리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엄격한 선정, 엄격한 검증을 생명으로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또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고대, 중세, 근세 각 시대별로 한국, 동양, 서양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가들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약 50여 권의 ‘청소년 철학창고’ 목록이 완성되었다. 각 대학에서 중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고전,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는 다른 고전선집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고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청소년 철학창고’는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그리고 청소년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분량이 많은 고전의 경우,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청소년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책 내용과 저자의 사상에 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마지막으로 쉬운 것부터 읽기 시작하여 점차 사고의 폭을 넓혀가도록 난이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했다.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로 필자 선정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과 가까이에 있어 청소년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필자를 선정했다. 필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로서,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을 수업 시간에 강의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꼭 읽어야 할 고전들도 어려워서 읽으라고 권하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잘 아는 필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토피아, 농담과 역설의 이상 사회
사계절 / 주경철 지음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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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주경철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5권.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역사학자인 주경철 저자는 우선 다채로운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의 배경과 맥락을 콕 짚어 준다. 16세기 영국의 급속한 발전, 농민들의 삶의 기반을 파괴한 인클로저, 도시 빈민에 대한 잔혹한 처벌 등에 대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인상적인 설명을 한다. 또한 화폐 사용을 억제해 빈부 격차를 벌이지 않았던 스파르타의 정책, 용병 국가 스위스, 16세기 영국의 다양한 모습, 기근의 현실, 행복에 대한 생각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유토피아」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밝혀 준다. 이는 근대 초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유토피아」를 이해하고 토머스 모어의 문제의식을 알아보는 데 필수적인 일이다. 사실, 오늘날 독자가 「유토피아」를 혼자서 읽으면 자칫 김빠진 사이다처럼 단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최고 수준의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덕분에 독자는 「유토피아」가 놓인 지형 속으로 빨려 들어가 토머스 모어의 고민과 현실 사이의 긴장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독서를 할 수 있다.머리말 _5 프롤로그 : 행복은 대체 어디에? _13 유토피아를 여행하기 전에 1. 토머스 모어와 그의 시대 _43 2. 에라스뮈스와 토머스 모어의 토론 놀이 _57 농담과 역설의 유토피아 3. 여행의 시작 _67 4. 부분적 유토피아의 모순 _78 5. 토머스 모어의 사고 실험 _89 유토피아 살펴보기 6. 섬의 도시와 농촌 _101 7. 이상적인 가족은 _115 8. 이상 국가? 악당 국가? _134 9. 이상 사회의 핵심, 여유 시간! _161 10. 행복을 위해 절제하라! _180 11. 유토피아의 역설 _200 12. 거대한 농담, 논의와 경고 _212 에필로그 : 행복한 사회를 위한 꿈은 계속된다! _225[기획의도] ▶ 더 좋은 사회를 논의하게 하는 상상의 힘, 유토피아 500년 전 토머스 모어는 영국 사회의 비참한 현실을 앞에 두고 이상 사회를 제시한 『유토피아』를 썼다. 이 작품은 단순한 목가적인 이상향이나, 무릉도원 이야기와는 다르다.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이상 사회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유토피아』는 근대 자본주의가 자리잡아 가는 사회 변동기의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만들며 다양한 사회적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이 저작을 시작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세상, 즉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 나라에 대한 상상력이 면면히 이어져 왔다. 2016년 출간 500년을 맞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오늘날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유토피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일이다. 『유토피아』는 그 일부분만을 따서 공산 사회를 그린 작품이라거나, 금욕적 공동체를 그린 작품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작품 속의 여러 장치를 꼼꼼히 살펴보며 토머스 모어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놓고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현재 우리들에게 이상 사회란 무엇이며 어떻게 다가설 수 있는지 진지한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여유 시간을 보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적 소유의 폐단은 무엇이며, 공동 소유의 한계는 무엇인가? 완벽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이상 사회를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끊임없이 조금씩 개선하며 좋은 사회로 나아가야 할까? 정의를 실천한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은 정의로운 일인가? 모어의 『유토피아』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에게 커다란 문제의식을 던져 준다. [내용소개] ▶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를 생동감 넘치게 읽는다! 이 책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역사학자인 주경철 저자는 우선 다채로운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의 배경과 맥락을 콕 짚어 준다. 16세기 영국의 급속한 발전, 농민들의 삶의 기반을 파괴한 인클로저, 도시 빈민에 대한 잔혹한 처벌 등에 대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인상적인 설명을 한다. 또한 화폐 사용을 억제해 빈부 격차를 벌이지 않았던 스파르타의 정책, 용병 국가 스위스, 16세기 영국의 다양한 모습, 기근의 현실, 행복에 대한 생각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유토피아』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밝혀 준다. 이는 근대 초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유토피아』를 이해하고 토머스 모어의 문제의식을 알아보는 데 필수적인 일이다. 사실, 오늘날 독자가 『유토피아』를 혼자서 읽으면 자칫 김빠진 사이다처럼 단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최고 수준의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덕분에 독자는 『유토피아』가 놓인 지형 속으로 빨려 들어가 토머스 모어의 고민과 현실 사이의 긴장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독서를 할 수 있다. ▶ 농담과 역설의 유희로 지은 『유토피아』 이 책의 미덕은 『유토피아』를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전해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유토피아』에 대한 기존 해석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에 있다. 주경철 저자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글을 쓰고 활발한 토론을 벌이곤 했던 토머스 모어의 지적 유희에 주목한다. 그리고 『유토피아』가 『우신 예찬』으로 유명한 ‘풍자의 대가’ 에라스뮈스와 깊게 의견을 나누며 탄생한 작품이며, 『유토피아』 역시 농담과 역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다. 일반적으로 『유토피아』는 이렇게 이해된다. ‘유토피아 사회는 평등의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지배자도 없고 피지배자도 없다. 공직자는 대부분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1년으로 민주적인 제도를 갖추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공유이므로 가난한 자와 부자가 따로 없다. 물론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 갈등도 없고 혼자 잘 살겠다고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다. 하루 6시간만 노동을 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여가 생활을 한다.’ 이렇게 유토피아는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갖추고 다수의 이익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사회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일 뿐이며, 이보다 더 깊은 내용이 있다.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바로 농담과 역설을 살펴보는 것이다. 『유토피아』를 주의 깊게 보면, 토머스 모어가 농담과 역설을 곳곳에 배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남선녀가 나체로 선을 보는 풍습’은 의도적인 ‘농담’이다. 또 『유토피아』를 마무리할 때 “유토피아의 관습과 법 가운데 적지 않은 것들이 아주 부조리하게 보였다.”며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역설’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이상 사회를 소개하는 주인공 히슬로다에우스는 ‘허튼소리를 하는 자’라는 역설적인 뜻이다. 토머스 모어는 대체 왜 이런 농담과 역설을 담았을까? ▶ 이상 사회를 그리는 일과 그것을 조롱하는 일을 동시에 일단, 『유토피아』는 현실을 비판하며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유토피아』가 그리는 사회는 때로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주택에서 살며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식사하는 모습에서는 전체주의의 암울한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의를 위한 전쟁’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모습에서는 제국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가족 구성.정치 현상.형벌 제도 등에서 나라 전체가 한 가족처럼 사는 것을 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엄격한 공동 노동.검소한 생활.지나친 덕의 추구 등은 마치 갑갑한 수도원 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곳에서는 가치의 지극한 추구 아래 오히려 일상생활이 억압되며 삶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토머스 모어는 진지하게 이상 사회를 제시하지만, 동시에 일부러 농담과 역설을 곳곳에 심어 놓아 이상과 정의를 추구한다며 지나치게 나아가는 일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조롱하며 경고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토머스 모어가 경고하는 것은 전체주의, 제국주의, 가부장주의, 소규모 공동체의 이상주의 등이다. 더구나 전체주의, 제국주의 등은 근대가 무르익으며 기승을 부렸는데, 이들을 조롱하는 대목에서는 토머스 모어의 시대를 앞서 내다보는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상 사회를 상상하는 놀이의 초대장 이렇게 이 책은 토머스 모어가 농담과 역설의 유희로 이상 사회를 제시했다는 점을 밝히고, 그간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던 『유토피아』의 복합적인 모습을 복원한다. 토머스 모어는 뛰어난 지식인이며, 동시에 법률가.런던시 장관보.하원 의원.외교관.대법관 등 당대 최고위직을 두루 지내며 현실 정치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이렇듯 현실 정치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단순히 이곳으로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 국가의 가치와 모습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이상 국가를 지향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이 신중하지 않다면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한다. 이런 복합성이 『유토피아』가 정치의 고전일 수 있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유토피아』는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상이다. 그것은 이상 사회를 상상하는 놀이의 초대장과 같다. 우리는 『유토피아』를 통해 우리를 꿈꾸게 하는 이상을 만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현실에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할 때 귀담아 들어야 할 조언과 지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새로운 사회와 바람직한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키우고, 오늘날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우리에게는 꿈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든 우리 사회를 위해서든, 지금과는 다른 더 나은 상태를 바라는 꿈이 있어야 발전하겠지요. 그렇지만 그 꿈은 허망한 꿈이어서는 안 됩니다. 깊은 생각에서 우러나온 꿈, 그러니까 낭만적이면서도 진지한 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토피아』라는 고전 작품이 우리의 꿈을 그리는 데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토피아』는 공상의 세계, 허구의 나라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철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탐색합니다. 현실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포착하고 그 문제들이 개선된 사회를 그려 보는 거지요. (……) ‘지금 이곳에서 우리 모두’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 『유토피아』는 근대 사회의 병폐를 고쳐 보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라스뮈스의 저작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우신 예찬』입니다. 이 『우신 예찬』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사실 『우신 예찬』은 에라스뮈스가 런던으로 모어를 방문했을 때 모어가 권유해서 쓴 것입니다. 『우신 예찬』을 펴낸 뒤 이번에는 에라스뮈스가 모어에게 이것과 상응하는 책을 써 보라고 권유합니다. 자신은 광기의 여신을 칭송하는 책을 썼으니, 당신은 현명함 또는 지혜의 여신을 찬미하는 책을 써 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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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브아르 / 이미애 지음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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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브아르청소년 학습이미애 지음
Prologue|어린 시절 마음 속 풍경화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1장 샤론코치의 진짜 대치동 이야기 01|대치동에 살아보니 좋은점 02|대치동으로 이사 오시는 분들께 03|대치동 엄마들의 반모임과 팀수업 그리고 친구되기 04|대치동 아이들이 겪는 사춘기와 학업 부진 05|대치동 아이들이 재수하는 이유 06|한적한 대치동, 기말고사 열공기간입니다 07|대치동 학원들은 살아있는 생명체 2장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to-do 리스트 01|나이스에 수시로 접속하세요 02|존경스러운 직장맘들의 아이사랑 03|자녀 교육에 꼭 필요한 아버지의 역할 04|아이를 올바르게 야단치는 방법 05|우리아이 잠 잘 재우기 06|모든 시럼의 기본은 '내신'입니다 07|수학으로 대학가고 영어로 밥 먹고 삽니다 08|좋은 학원 고르는 방법 09|우리 아이 학습동기부여 프로젝트 10|아이에게 꼭 말해줘야 할 인터넷 사용수칙 3장 샤론코치가 알려주는 시기별 공부법 01|평상시_ 꾸준히 복습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02|평상시_ 집중력 높이는 공부방 정리 03|중간고사 한 달 전_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계획성 있는 시간표 짜기 04|중간고사 이후_ 다가오는 수행평가 준비하기 05|모든 시험 이후_ 시험지 정리와 오답노트 만들기 06|중간고사 성적 발표 이후_ 성적표 분석하고 기말고사 전략 세우기 07|기말고사 한 달 전_ 아이 성적 올리는 부모 행동 수칙 08|학기말 성적표 발표 이후_ 칭찬으로 아이를 춤추게 하라 09|방학하기 전_ 탄탄한 계획으로 방학을 알차게 10|방학의 시작_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4장 Let's go to the sky 01|목표는 SKY, 현실은? 각 영역에서 최우수 학생만을 선발하는 서울대학교 수시지원횟수 제한에서 상위권 학생 선점하려는 연세대학교 전형 간소화한 고려대학교 02|SKY,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엄마,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이숲 / 김나영 지음, 김서영 그림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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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청소년 자기관리김나영 지음, 김서영 그림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기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디자인 강의도 계속해온 저자가 디자인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면서 디자인 이론과 실제를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의상 분야에서 일하는 트렌드 디자이너,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화책 일러스트를 그리는 디자이너, 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신형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는 GUI 디자이너,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신의 가방 브랜드를 창조한 디자이너 등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예시하며 각각의 핵심을 들려준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세계를 둘러보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디자이너는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자세와 능력은 어떤 것인지, 자신에게 디자이너의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어디서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볼 수 있는지,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과 지식,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서문 여러분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5 나에게 디자인이란 OO이다 9 Part 1. 나를 살피기 가방 디자이너로 뉴욕에서 패션쇼를 준비하는 주원이의 이야기 16 자동차 디자이너로 신차를 준비 중인 태훈이의 이야기 18 신제품 과자 패키지 디자이너 서연이의 이야기 22 패션 콘셉트 디자이너가 된 혜원이의 이야기 26 Part 2. 디자이너의 여러 모습&선택하기 디자이너의 진로 & 디자이너별 업무 소개 32 1. 시각 디자인 1) 시각 디자인 분야의 업무 34 2) 시각 디자이너의 종류 36 3) 시각 디자이너의 업무 진행 과정 39 광고 디자인 41 | 패키지 디자인 51 | 브랜드 디자인 62 | 편집 디자인 70 | 방송 CG 디자인 75 | 캐릭터 디자인 78 2. 제품 및 공업 디자인 1) 제품 디자인 분야의 업무 82 2) 제품 디자이너의 업무 진행 과정 84 3) 제품 디자이너의 역량 86 TV 디자인 89 | 자동차 디자인 94 | 로봇 디자인 103 3. 패션 디자인 1) 패션 디자인 분야의 업무 109 2) 패션 디자이너의 업무 진행 과정 109 3) 패션 디자이너의 역량 110 4. 공간 디자인 1) 공간 디자인 분야의 업무 117 2) 공간 디자이너의 업무 진행 과정 117 3) 공간 디자이너의 역량 119 테마파크 디자인 121 | 인테리어 디자인 128 | 무대 디자인 131 5. GUI, UX, 웹 디자인 1) GUI 디자인 134 2) UX 디자인 138 3) 웹 디자인 140 6. 시각 디자인 + 미술 융합 분야 1) 캘리그래피스트 142 2) 폰트 디자이너 143 Part 3. 디자이너 로드맵 1. 디자이너를 위한 정보들 1) 전시회 148 2) 공모전 153 3) 워크숍 161 2.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1) 레드닷 디자인상 164 2) IF 디자인상 165 3) IDEA 166 3. 디자인 실전 워크숍 인클루시브 디자인 체험 169 4. 나를 위한 로드맵 재설정 1) 인생의 밑그림 그리기 189 2) 인생의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190 Appendix_궁금한 것들 Q&A Q1.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193 Q2. 디자인은 제품 외향을 꾸미는 일인가요? 193 Q3. 예중 예고를 꼭 가야 디자이너가 되나요? 194 Q4. 디자이너마다 전공이 다르던데 대학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나요? 195 Q5. 디자이너로서 재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6 Q6. 그림을 잘 그리면 디자이너가 될 수 있나요? 196 Q7. 디자이너는 유학을 다녀와야 할까요? 197 Q8. 외국에는 디자인 분야가 공대에 있나요? 197 Q9.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0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길라갑이 바야흐로 디자인의 시대다. 제품의 성능과 재료가 아무리 뛰어나도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소비자가 외면하고, 서비스의 기능과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구매자가 접근조차 하지 않는다. 게다가 디자인은 단지 장식적 요소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경향을 반영하는 본질적 요소가 된 지 오래다. 문자 세대가 아니라 ‘이미지 세대’라고 불러야 할 젊은이들은 더욱 디자인에 집착한다. 한마디로 ‘멋’이 없으면 거기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멋있으면 심지어 불편을 참으면서도 그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디자인을 전공하고 생업으로 삼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기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디자인 강의도 계속해온 저자가 디자인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면서 디자인 이론과 실제를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체적 사례를 통한 각종 정보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나서 디자인 감각과 재능을 살려 성공한 디자이너도 있지만,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어떤 계기를 통해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디자이너도 있다.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의상 분야에서 일하는 트렌드 디자이너,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화책 일러스트를 그리는 디자이너, 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신형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는 GUI 디자이너,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신의 가방 브랜드를 창조한 디자이너 등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예시하며 각각의 핵심을 들려준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세계를 둘러보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디자이너는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자세와 능력은 어떤 것인지, 자신에게 디자이너의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어디서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볼 수 있는지,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과 지식,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일러스트 디자이너어떤 의미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이미지나 그림들을 직접 그리거나 보정하면서 가장 적절히 표현된 일러스트를 만듭니다. 어린이책에 삽입되는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하고, 포장에 제품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한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합니다. 가전제품이나 캐릭터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바로 일러스트로 만들어졌답니다. 일러스트 디자이너는 평면을 다루는 2D 디자이너와 입체를 다루는 3D 디자이너로 나뉩니다. 광고 디자이너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V를 통한 영상 광고도 있고, 잡지를 통해 접하는 지면 광고도 있습니다. 광고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제품에 대해 선호도를 갖게 하죠. 가끔은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브랜드가 광고로 제품을 알리면서 우리 머릿속에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노력합니다. 바로 그런 작업을 담당하는 것이 광고 디자이너(그래픽디자인, 영상디자인 등)입니다.패키지 디자이너 제품을 담는 상자, 용기를 디자인합니다. 포장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관성을 위해 상자 모양을 연구하고 다양한 재질을 검토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합니다. 패키지 디자인 분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로 점점 더 발달하고 있답니다. 제품 디자이너는 조형미와 미적 감각, 창의성 등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 감각과 상업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표현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세심한 사람에게 유리하며, 여러 명이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팀워크를 잘 이룰 수 있는 기질도 요구됩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제작 전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탐구형과 예술형으로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 혁신적이고 진취적이며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제품 디자이너가 되겠다면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제품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공업디자인과 등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런 학과를 전공하면서 제품디자인산업기사, 제품디자인기사, 제품디자인기술사, 제품응용모델링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도움이 되겠죠. 여기서는 과거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TV 디자인을 제품 디자인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란 과연 무얼 말하는 걸까요? 북유럽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미국?대만?일본에서는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 영국에서는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라고 지칭되는데요,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디자인이라는 의미로, 역사적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인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다는 취지는 동일합니다.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배려하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미국에서는 투약 오류 때문에 매년 150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이로 인한 미국의 연간 손실액은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해요. 또한 10명의 미국 성인 중 6명이 약 처방을 부정확하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디자인으로 이러한 피해를 줄일 수 는 없을까’라는 아이디어로 디자인이 시작됐습니다. 우리가 약국에서 처방으로 받아오는 약에는 노인들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답니다. 이 디자인을 했던 아들러라는 디자이너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약병에 붙인 라벨을 잘못 읽고 실수로 할아버지 약을 복용해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런 경험이 디자이너에게 좀 더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한 의약품 포장을 만들게끔 한 거죠.
열두 살 소령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아마두 쿠루마 지음, 유정애 옮김 /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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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아마두 쿠루마 지음, 유정애 옮김
<열두 살 소령>은 비라이마라는 열두 살 소년이 이모를 찾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가는 과정에서 소년병이 되어 전쟁터에서 겪은 일들을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고발의 차원을 넘어, 한창 뛰어놀고 공부해야 할 나이에 어른들의 희생양이 돼 아무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고, 총알받이가 되어 허무하게 죽어가는 수많은 소년병들과 아프리카 내전의 추악한 현실, 그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 문제작이다. 작가는 천진한 아이의 시각에서 소년병이 왜 생겨나는지, 아프리카에서 전쟁이란 무엇인지, 세계 전체의 무관심 속에서 아프리카가 어떻게 파괴되고 타락해가는지를 무섭도록 냉정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비라이마의 말 속에는 도덕적 판단이 들어 있지 않지만 어른들의 모든 뒷거래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들어 있다. 소재의 비극성과 대비되는 코믹한 반어법과 신랄한 풍자는 현실의 비극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출간 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주었고 그동안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소년병'들에게 발언권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쿠르 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의 하나인 '르노도 상'과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 프랑스 전국 60여 개 고등학교의 2000여 학생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선정하는 '공쿠르 리세엥 상'을 잇따라 석권하며 200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설로 떠올랐다.아프리카 내전의 한복판에 내던져진 열두 살 소년병의 기막힌 이야기 『열두 살 소령』은 비라이마라는 열두 살 소년이 이모를 찾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가는 과정에서 소년병이 되어 전쟁터에서 겪은 일들을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한창 뛰어놀고 공부해야 할 나이에 어른들의 희생양이 되어 아무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고, 총알받이가 되어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소년병들……. 아프리카 소년병 문제는 각종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집으로 가는 길』 등의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그 참상이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열두 살 소령』은 감성적 휴머니즘에 기댄 고발의 차원을 뛰어넘어 아프리카 내전의 추악한 현실, 그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 문제작이다.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구세주로 나선 후 학살과 부정축재를 일삼으며 민중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들, 금 매장량이 많은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그리고 미국 회사로부터 받는 로열티를 독점하기 위해 각 파벌 지도자들이 벌이는 지극히 경제적인(?) 전투, 전쟁의 와중에도 사금 채집자들을 착취하며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조합 고용주들, 뒷짐을 진 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서구 열강들(아프리카를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 아래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나이지리아 군대, 피난민캠프 거주민들을 이용해 원조 물자를 군사 물자로 전용하는 군인들……. 그러한 악의 구렁텅이 속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또는 온갖 유혹에 휩쓸려 소년 전사의 길에 나서게 된다. 작가는 천진한 아이의 시각에서 소년병이 왜 생겨나는지, 아프리카에서 전쟁이란 무엇인지, 세계 전체의 무관심 속에서 아프리카가 어떻게 파괴되고 타락해가는지를 무섭도록 냉정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비라이마의 말 속에는 도덕적 판단이 들어 있지 않지만 어른들의 모든 뒷거래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들어 있다. 이야기는 매번 잔인한 비극에서 코믹으로 넘어가고 독자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소재의 비극성과 대비되는 코믹한 반어법과 신랄한 풍자는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희생양이자 대리 행위자가 되어 학살을 일삼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의 비극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출간 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주었고 그동안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소년병’들에게 발언권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쿠르 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의 하나인 ‘르노도 상’과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 프랑스 전국 60여 개 고등학교의 2000여 학생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선정하는 ‘공쿠르 리세엥 상’을 잇따라 석권하며 200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설로 떠올랐다. 또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둬 프랑스에서만 36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영국과 미국은 물론 독일, 스페인, 중국, 덴마크,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브라질, 루마니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 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청소년 문학의 ‘New Classic’으로 자리 잡은 이 충격적인 소설을 통해 현대사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비극 중 하나인 소년병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꾀돌이 키크가 가족이 있는 집에 도착해 보니 아버지도 형도 모두 죽어 있었다. 엄마와 누나는 강간 당하고 머리통이 부서져 있었다. 가깝든 멀든, 일가친척이라는 친척은 모두 죽어 있었다. 부모형제는 물론 의지할 사람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아이가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이 야만적인 나라에서 달랑 혼자 남게 되었을 때 그 아이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소년병이 될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해, 그리고 자기도 남을 죽이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 - 119p "넌 가능성이 없다. 꼬마 비라이마야. 너는 결코 혁명을 위해 싸우는 훌륭한 꼬마 하이에나가 될 수 없어. 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죽어 완전히 땅속에 묻혀 있다. 혁명을 위한 훌륭한 꼬마 하이에나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네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한다. 네 부모 중 한 명, 어머니나 아버지를 직접 죽여야 한다고. 그런 다음에 꼬마 하이에나 혁명군에 입회하는 걸 허락받게 되는 거란다." - 227p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
초록서재 / 이진미 (지은이)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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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서재청소년 문학이진미 (지은이)
초록서재 청소년 문고 시리즈. 21세기 소년 태웅이의 좌충우돌 독립운동기를 담은 소설이다. 신기고등학교 2학년 태웅이는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해 한국역사박물관에서 여는 경성거리기획전에 가게 된다. 그곳에 설치된 특별역사체험관에서 믿지 못할 경험을 한다. 현재의 인물이 과거 속으로 뛰어 들어가 당대 사람들과 함께 그 시대를 몸으로 체험하며 직접 교류하는 장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믿지 않았지만 태웅은 경성 거리 한복판으로 순간 이동하게 된다. 이 소설이 무엇보다 생생하게 읽히는 것은 바로 실제 역사를 빌려서 이야기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의 배경은 경성이지만 실제 학생들의 동맹휴학과 항일 시위가 일어났던 곳은 바로 전라남도 광주이다. 작가는 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조선총독부에서 전기수리공으로 변장하여 들어간 소설 속 에피소드 또한 실제 의열단 단원이었던 김익상 의사의 이야기에서 따 왔다. 실제 일어났던 역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새 이야기를 만들었기에 읽는 독자들은 더욱 더 생생하게 소설 속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체험 학습을 하듯, 우리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작가는 속도감 있는 문체와 생생한 캐릭터로 이끌어 가고 있다.1 황태자와 반대자 2 아주 특별한 초대 3 이번 생은 폭망이다 4 뒤집힌 서열 5 네가 싫은 이유는 6 준페이의 제안 7 경성독서회 8 안씨 부인의 비밀 9 사죄하라, 사죄하라! 10 비밀 조직원의 정체 11 동맹휴학의 물결 12 배신자는 누구인가 13 마지막 희망 14 한인애국단의 비밀 훈련 15 어긋난 계획 16 무거운 결심 17 비로소 찾은 자리 18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열일곱 살 태웅이가 경성으로 간 까닭은? 21세기 소년 태웅이의 좌충우돌 독립운동기!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자주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사람들의 뜻이 모아진 지 100년이 흐른 것이다. 다가올 삼일절에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3·1운동 하면 유관순 열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4·19혁명도 고등학생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렇듯 우리나라 역사 속 운동의 주역은 고등학생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역사의 주체로 살고 있는가 묻는다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입시 경쟁 때문에 그럴 만한 여유도, 시간도, 고민도 던져 주지 못한 시대가 된 건 아닌가 싶다. 이진미 작가의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은 그런 고민들을 담아 낸 청소년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차태웅은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신기고등학교 학생이다. 잘난 외모에 똑똑한 두뇌, 집안도 좋고, 엄청난 인기까지 거머쥔 아이다. 남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귀찮은 일이 생길 때마다 대신 나서주는 친구도 있다. 그러니 나 말고 다른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나보다 부당한 일을 당하는 친구를 봤을 때, 선뜻 나서기가 쉬울까?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더 큰 일에 휘말릴까봐 몸을 사리며 살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며 컸을 것이다. 하지만 식민지 조선의 학생들은 어떠했을까?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엄혹한 시기였던 그때의 학생들은 일제에 맞서 전국적인 동맹휴학운동을 일으킨다. 작가는 그 힘이 무엇이었는지 현재의 고등학생 태웅이를 현장 체험 학습이라는 장치를 통해 일제강점기 경성 한복판으로 보낸다. 체험 학습과 미션 부여라는 설정을 통해 현재의 학생들이 생생하게 그 시절을 체험하게 만든다. 태웅이는 과거로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그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라는 미션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았을까? 가슴 뜨거운 열일곱 살 고딩이 체험한 일제강점기! 신기고등학교 2학년 태웅이는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해 한국역사박물관에서 여는 경성거리기획전에 가게 된다. 그곳에 설치된 특별역사체험관에서 믿지 못할 경험을 한다. 현재의 인물이 과거 속으로 뛰어 들어가 당대 사람들과 함께 그 시대를 몸으로 체험하며 직접 교류하는 장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믿지 않았지만 태웅은 경성 거리 한복판으로 순간 이동하게 된다. ‘엄청 실감나네. 꼭 진짜 같잖아?’ 태웅이 속으로 감탄하고 있을 때 뒤통수에서 불이 번쩍 했다. “전차 지나가는데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정신 나간 간나 새끼레 누군가 했더니, 비싼 밥 처먹고 할 일 없어 여기 뻗치고 있네?” 태웅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고개를 휙 돌리자 허름한 한복에 상투를 동여맨 남자가 태웅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33쪽에서 현실에서는 남 부러울 것 없던 태웅은 일제강점기로 가서는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다. 양씨네 집안의 장남도 아닌 둘째 부인의 아들 자리였던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못하던 종욱이가 그 집의 장남이 되어 있다. 서열이 뒤집혀도 한참 뒤집혀 있었던 것이다.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 생각한 태웅이는 좌충우돌 부딪혀 가며 관심조차 없었던 역사를 하나하나 체험하게 된다. 자신의 자리로 얼른 돌아오기 위해 일본 사람에게 정보를 넘기는 짓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열일곱, 열여덟 살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독립을 위해, 부당함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것을 보고 조금씩 변해간다. 만난 적도 없고 생각한 적도 없었던 100년 전의 고등학생들이 지금의 태웅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 것이다. 태웅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서 준페이를 제거할 두 번째 미션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대로 두면 양종욱은 폭탄과 함께 산산조각이 나 버릴 것이다. 태웅이 집안의 장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종욱이 꼭 죽을 필요까지는 없었다. 맹세코 종욱의 죽음을 바란 적은 없었다. 이 일로 혹시라도 종욱이 죽게 된다면 그건 모두 자신의 탓이라는 걸 태웅도 알고 있었다. 종욱을 한인애국단에 끌어들인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으니까. 미애가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다. 흉터는 태웅이 부른 순사의 총에 맞고 죽었다. 자기 때문에 종욱까지 죽게 된다면……. 태웅은 고개를 마구 내저었다. 그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171~172쪽 결국 태웅은 과거에서 온몸과 마음을 던져 자기 자리를 찾고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자신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열일곱 살임을 생생하게 체험한 것이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태웅이 이전과는 다른 태웅이 되었음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생생한 역사적 사건이 소설로 되살아나다 이 소설이 무엇보다 생생하게 읽히는 것은 바로 실제 역사를 빌려서 이야기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의 배경은 경성이지만 실제 학생들의 동맹휴학과 항일 시위가 일어났던 곳은 바로 전라남도 광주이다. 작가는 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조선총독부에서 전기수리공으로 변장하여 들어간 소설 속 에피소드 또한 실제 의열단 단원이었던 김익상 의사의 이야기에서 따 왔다. 실제 일어났던 역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새 이야기를 만들었기에 읽는 독자들은 더욱 더 생생하게 소설 속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체험 학습을 하듯, 우리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작가는 속도감 있는 문체와 생생한 캐릭터로 이끌어 가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에 딱 어울릴 만한 청소년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구월이라지만 공기는 아직 텁텁하다.
유형+ 씨뮬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2 영어 독해 (2023년)
골드교육 / 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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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교육학습참고서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고2 영어 독해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 내신 요약서다. 최신 기출 순서로 엄선된 학평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학습할 수 있다.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공부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최신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을 제공한다. 독해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문법 20개를 학습할 수 있고, 21~24일은 간단하게 미니 테스트를 할 수 있다. 각 지문의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며 많이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풀이를 제시한다.Day 01 글의 목적 문법 플러스 1. 주어∙동사 어휘 플러스 1. 반의어 (1) Day 02 심경∙분위기 문법 플러스 2. 수의 일치 어휘 플러스 2. 반의어 (2) Day 03 필자의 주장 문법 플러스 3. 목적어의 이해 어휘 플러스 3. 반의어 (3)‘ Day 04 함축∙지칭 추론 문법 플러스 4. 보어의 이해 어휘 플러스 4. 반의어 (4) Day 05 글의 요지 문법 플러스 5. 명사절과 부사절 어휘 플러스 5. 반의어 (5) Day 06 글의 주제 문법 플러스 6. 접속사, 전치사 어휘 플러스 6. 유의어 (1) Day 07 글의 제목 문법 플러스 7. 관계대명사 어휘 플러스 7. 유의어 (1) Day 08 도표 정보 파악 문법 플러스 8. 관계부사 어휘 플러스 8. 유의어 (3) Day 09 내용 일치∙불일치 문법 플러스 9. 동사의 시제 어휘 플러스 9. 유의어 (4) Day 10 안내문 문법 플러스 10. 수동태 어휘 플러스 10. 유의어 (5) Day 11 어법 정확성 파악 문법 플러스 11. 조동사 어휘 플러스 11. 파생어 (1) Day 12 어휘 적절성 파악 문법 플러스 12. 부정사 어휘 플러스 12. 파생어 (2) Day 13 빈칸 추론(1) 어휘, 짧은 어구 문법 플러스 13. 동명사 어휘 플러스 13.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1) Day 14 빈칸 추론(2) 긴 어구, 문장 문법 플러스 14. 분사, 분사구문 어휘 플러스 14.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2) Day 15 흐름에 무관한 문장 찾기 문법 플러스 15. 가정법 어휘 플러스 15.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3) Day 16 문단 내 글의 순서 파악 문법 플러스 16. 대명사 어휘 플러스 16.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4) Day 17 주어진 문장의 위치 파악 문법 플러스 17. 형용사, 부사 어휘 플러스 17.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5) Day 18 문단 요약 문법 플러스 18. 비교 구문 어휘 플러스 18. 접두사 (1) Day 19 장문의 이해 (1) 문법 플러스 19. 병렬 구조 어휘 플러스 19. 접두사 (2), 접미사 Day 20 장문의 이해 (2) 문법 플러스 20. 특수 구문 어휘 플러스 20. 다의어 Day 21 미니 고난도 Test 1회 Day 22 미니 고난도 Test 2회 Day 23 미니 고난도 Test 3회 Day 24 미니 고난도 Test 4회1. 내신 대비 서브 노트 고2 영어 독해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 내신 요약입니다. 서브 노트를 활용하여 중간·기말고사 직전에 빠르게 영어 문법을 익혀 봅시다. 2. 가장 효율적인 24일의 학습 체계 최신 기출 순서로 엄선된 학평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학습합니다. 매일매일 12개 지문 이내 분량으로 압축적,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며 채점을 간단히 매일 할 수 있게 체크 박스를 붙였습니다. 3. 출제 트렌드와 대표 기출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공부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합니다. 최신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을 제공합니다. 수능 영어를 대비해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7년간의 수능 출제 경향과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각 유형의 대표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문법 플러스 / 어휘 플러스 문법과 어휘를 알면 영어 독해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독해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문법 20개를 학습합니다. 독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에 필수적인 반의어, 유의어, 파생어, 철자가 혼동되는 어휘, 접두사, 접미사, 다의어를 학습합니다. 5. 미니 Test 21~24일은 간단하게 미니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영어 절대 평가의 변별력을 좌우할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설 각 지문의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며 많이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풀이를 제시합니다. 직독직해를 통해 영문의 기본 구조를 마스터하도록 하였습니다. 골드교육 홈피 학습 지원 자료 코너에서 지문에 나온 어휘를 한글 파일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7. Big Event 1+3 교재를 구입하신 분들께 고1, 2, 3 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 중에서 학년에 상관없이 원하는 세 과목의 최신 모의고사(과목별 4~12회 구성) PDF 파일을 보내 드립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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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집합론을 처음 창시한 수학자 칸토르가 강의하는 9일간의 집합 이야기. 칸토르는 원소의 개수가 무한히 많은 무한 집합을 다루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책은 어떤 모임을 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두 집합의 연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책 말미에 실린 저자의 창작동화 '명탐정 세트'는 집합을 이용해 범인을 추리하는 명탐정이 등장해 집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첫 번째 수업 집합이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수업 집합의 포함 관계 세 번째 수업 교집합과 합집합 네 번째 수업 차집합 이야기 다섯 번째 수업 전체집합과 여집합 여섯 번째 수업 드모르간의법칙 일곱 번째 수업 명제 이야기 여덟 번째 수업 논리 이야기 마지막 수업 비둘기집의 원리집합론의 창시자 칸토어와 함께 떠나는 집합 세계 여행! 집합론을 처음 창시한 수학자인 칸토어와 함께하는 9일간의 알쏭달쏭 집합세계 여행! 명제, 논리이야기를 포함하여 집합의 개념과 종류에서부터 드 모르간의 법칙까지 집합과 명제에 대한 의문을 칸토어와 함께 풀어 본다. 칸토어가 직접 학생들에게 9일간의 수업을 통해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통해 학생들이 집합 이론과 수학적 논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수업인 비둘기집의 원리를 통해 집합 뿐 아니라 수학적 논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논리가 수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 실은 저자의 창작동화 '명탐정 세트'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본문에서 다룬 집합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트 탐정이 집합이론과 논리를 이용하여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한겨레에듀 / 윤이희나 지음, 이진아 그림 / 2010.11.29
10,000원 ⟶ 9,000원(10% off)

한겨레에듀청소년 인문,사회윤이희나 지음, 이진아 그림
고미숙의 저서 <호모 에로스>에서 선보인 인문학적 통찰에 바탕을 두면서도, 거기에 실용적 성 정보를 충실히 덧보탠 책으로, 소녀.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하였다. 연애를 ‘금지’하는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애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즐기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로맨스 소녀의 이상형, 야동 소년의 이상형 하이틴로맨스와 야동의 법칙 [Zoom] 외모에 대한 소녀와 소년의 욕망 나쁜 남자가 더 달콤해? 나쁜 남자를 향한 딜레마 인스턴트 연애의 달인, 이지걸 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내 욕망 바로 알기 진도를 나가, 말아? 귀찮고 짜증나는 그들의 작업 받아치기 [Zoom] 열네 살짜리 우리 딸이 키스를 했대요 스킨십은 희생과 봉사가 아니잖아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가 좋은 거야? 언제쯤 해도 되는 거야? 3장 스킨십의 이론과 실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콘돔을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피임법 완전 정복 피임법에 대한 이해와 오해 [Zoom] 인터코스에 집착하지 마! 촌스럽잖아 학교 성교육 잔혹사 [Zoom] 자위 ≒ 자기 위하기 4장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랑은 운이 좋으면 얻어 걸리는 것? 관계의 생명력을 원한다면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사례 사랑과 이별 사이 이별 앞에 명심할 것십대 소녀소년을 위한 연애 실전 입문서 십대 때 놀아보지 못한 이십대를 위한 연애 안내서 진보적인 방식으로 아이의 성(性)장을 돕고 싶은 부모를 위한 책 사랑은 19금이 아니다! 십대 소녀소년을 위한 연애 안내서 “2010년 9월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택시를 타려고 함께 길가에 서 있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이 학교 교감이 즐거운 표정의 두 학생을 유심히 지켜봤다. 다음날 두 학생에게 ‘3일 교내봉사’의 징계가 내려졌다. 왜일까. ‘죄명’은 ‘윤리거리 위반’이었다. 이 학교에는 남녀가 50㎝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윤리거리’ 규칙이 있다.” - 한겨레신문 2010.11.17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회원들이 밝힌 ‘청소년 연애 탄압 조사’ 결과 중 일부다. ‘아수나로’는 2010년 9월에서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 중고등학교 354곳의 교칙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교의 81%에서 학생들의 이성 교제나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교칙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소녀/소년들에게 ‘연애’란 사실상 ‘금기’와 동의어다. 그러나 그런 ‘금기’는 어른들의 생각일 뿐이고, 소녀/소년들에게 '연애'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책의 저자는 피끓는 이팔청춘의 연애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자고 제안한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한 철학적/문학적/역사적 언사만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연애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는 '성'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어, 학교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인 윤이희나는 고미숙의 <호모 에로스>를 재미나게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연애 실전에 필요한, 성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첫 성경험 연령이 15세인 것을 비롯 세계 평균은 17세 전후라고 한다. 우리나라 학제로 치면,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성경험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본능에 충실한’ 연애 관계를 맺은 게 이팔이 16, 16세였고, 줄리엣과 로미오의 나이도 10대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한국 사회의 연애 금기 현상은 피끓는 이팔청춘들에겐 견디기 힘든 현실인지도 모른다. 그런 현실에서 이 책은 고미숙이 <호모 에로스>에서 선보인 인문학적 통찰에 바탕을 두면서도, 거기에 실용적 성 정보를 충실히 덧보탠 책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 책은 소녀/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하였다. 글과 함께 적재적소에 담긴 이진아 작가의 그림이 이 책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이제 30대에 접어든 글쓴이와 그린이는, 이 책을 통해 연애를 ‘금지’하는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애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즐기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듯하다.우글우글한 십대 소녀소년들과 지내 보니, 그들의 삶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여과 없이 시야에 들어왔다. 책 창고에 숨어서 키스하고 있는 두 연놈, 출입문 쪽 소파에 뒤엉킨 채 자빠져 있는 세 연놈, 집에다 거짓말하고 몰래 단체 외박을 했는데 머 어찌어찌했다는 등등 오색찬란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무릇 연애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 맺는 일이니,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요하는, 쉬울 리 없는 작업이긴 하다. 내 염장을 무수히 질러 대던 그 소녀와 소년들 역시 이런 연애질을 마냥 즐겁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연애를 고민해 보게 되었고, 그렇게 ‘먼저 놀아 본 언니의 <연애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이 책은 우리의 십대 소녀소년들을 위한 연애 안내서다. 또 십대 때 좀처럼 놀아 보지 못한,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이십대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아이만은 혼전 순결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부르짖다 뒤통수 맞을 부모들, 혹은 진보적인 방식으로 아이의 성(性)장을 지지하고 이해하고 돕고 싶은 부모들 모두 이 책을 읽어 주길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연애 관계의 진짜 실력은 밀고 당기기의 잔기술을 많이 외운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진지하게 나의 진심을 털어 놓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는 무수한 조율을 거치는 가운데 생긴다. 조율을 잘하려면 나와 상대, 그리고 각자가 속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사랑의 열정이 앎에 대한 의지로 뻗어 갈 때 나의 지식과 지혜는 사랑의 기술로 승화될 터이니. - ‘제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중 스물두 살의 언니가 남자친구랑 100일 기념으로 단둘이 여행을 갔단다. (그런데 언니의 남자친구가) 난데없이 자기를 “지켜 주겠다.”고 해서 손만 잡고 잤다는 평범한 연애 미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언니는 지켜 주겠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고, 왠지 기분도 좀 별로였다는 거다. “아니, 내가 문화유산도 아니고 뭘 지켜 주겠다는 건가?” 친밀한 사이에서 스킨십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럼 자기가 밝히는 거냐는 의문이 그 언니 고민의 요지였다.사연 설명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그 지켜 주는 게 순결을 지켜 준다는 건가?”“그치. 손만 잡고 잤다니까.”“뭐로부터 뭘 지킨다는 거야?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자기 아냐?”“그러게, 자기로부터 지켜 준다는 건가?”“그건 자기가 위협적인 인물이라는 뜻의 다른 표현이야?”“지켜 준다는 거, 보호해 준다는 게 좀 일방적인 거 같아.”“저 남자는 순수한 의도인 거 같긴 한데, 좀 촌스럽다.”“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스킨십을 강요하지 않는 건 좋아 보여. 근데 지켜 준다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약한 인간으로 취급받는 것 같아.”“지켜 준다는 건 거꾸로 언제든 그 지위와 힘을 이용해 관리 지배할 수 있기도 한 거니까. 완전 음모론이군.”“평등한 관계라면 스킨십의 선들을 잘 합의해 가면 되지 않아? 그리고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지켜 주는 게 아니라!”“응, 동감. 누가 누구를 지켜 줄 필요는 없는 거니까.”“지켜 주겠다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모든 여자가 지켜 준다는 말을 반긴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함부로 “지켜 줄게.”란 말을 날리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또 지레짐작으로 센스 없는 배려는 삼가자.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1979년에 발행한 미국의 1달러 동전에 들어가 있는 여성운동가 수전 앤서니의 말이 떠오른다. “여성은 남성의 보호가 필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제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중
곡계굴의 전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김정희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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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청소년 문학김정희 (지은이)
1951년 1월 20일 오전 10시경, 충북 단양군 느티마을에 미군 전투기 네 대가 나타나 곡계굴에 소이탄(네이팜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했다. 저자는 곡계굴에서 있었던 비극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전쟁은 아군과 적군으로만 나누어지는 게 아니다. 전쟁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모든 걸 파괴해버리는 광기와 같은 것임을 곡계굴의 비극을 통해서 알 수 있다.들어가며 1. 상처 입은 영혼들 2. 전설의 곡계굴로 가다 3. 잠들지 못한 날들 4. 겨울밤은 깊어만 가고 5. 불타는 마을 6. 폭격 후, 살아남은 사람들 7. 겨울 산, 겨울 땅 8. 카메라를 든 미군들 9. 검은 들판에도 봄은 찾아왔다 10. 진수 형이 돌아왔다 나오며기획 의도 1951년 1월 20일 오전 10시경, 충북 단양군 느티마을에 미군 전투기 네 대가 나타나 곡계굴에 소이탄(네이팜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했습니다. 소이탄은 큰 드럼통에 석유 등을 넣어서 불을 붙이면 그 일대가 불길에 휩싸여 모든 걸 전멸시키는 무시무시한 폭탄입니다. 이 일로 300여 명의 사람이 사망했지만 이 일은 오랫동안 은폐되어 왔습니다. 그날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마음 아프게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시 바라보고, 그 일에 대해 생각하고, 그 일 다음에 일어났어야 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정희 선생님은 곡계굴에서 있었던 비극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쟁은 아군과 적군으로만 나누어지는 게 아닙니다. 전쟁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모든 걸 파괴해버리는 광기와 같은 것임을 곡계굴의 비극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분단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과거는 현재와의 연결 고리입니다. 과거의 비극을 바로 알아야 미래의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책 소개 진규가 살고 있는 곡계굴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곡계굴에는 옛날부터 괴기스러운 전설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언젠가 곡계굴에는 피 울음이 울려 퍼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충청북도 단양군 느티마을이 이 책의 배경입니다. 진규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전쟁이 나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진수 형은 전쟁에 나갔고, 마을 사람들은 피난을 간다, 곡계굴에 들어간다 분주합니다. 진규는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곡계굴로 거처를 옮깁니다. 아버지는 집을 지키기 위해 집에 남았습니다. 피난을 떠났던 사람들 중에는 미군 탱크에 막혀 돌아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온 피난민들이 새로운 거처를 찾아 곡계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어느 날 인민군이 마을을 떠나자 사람들은 모처럼 마음이 놓이고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술렁입니다. 미군 전투기는 여전히 하늘을 날아다니고, 마을에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집니다.형은 달빛에 서서 울부짖었다. 공포에 젖은 늑대처럼 울부짖었다. 진규는 그 울음소리를 기억해냈다. 마지막으로 늑대의 울부짖음을 보았던 날은 어머니의 시신을 곡계굴 옆에 있는 눈밭 위에 그냥 내버려 두었던 날이었다. 늑대뿐이 아니라, 그보다 먼저 개와 고양이들이 시신 주위를 맴돌았다. 그들을 쫓아내고 나니까 늑대가 어슬렁거리면서 시신들 주위를 맴돌았다. 그 굶주린 늑대의 울음소리가 떠오르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형은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돌아왔지만, 밤이면 한 마리 외로운 늑대가 되어버렸다. 상처 입은 늑대 한 마리가 깜깜한 산속을 헤매고 있다.
수상한 화가들
사계절 / 박석근 글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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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박석근 글
미술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위로 같은 정서적 자극을 준다. 「밀로의 비너스」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보여줘 경탄하게 하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지친 삶에 위로를 주며, 고흐의 「열다섯 송이 해바라기」는 환한 기쁨을 준다. 여기에 미술에 대한 배경 지식까지 있다면 어떨까?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책을 찾는다. 그런데 기존의 미술책들은 딱딱해서 손이 잘 가지 않고, 집어 들어도 오래 안 가서 지루함에 덮고 만다. 감상의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쉬운 미술 입문 책은 없는 걸까? 『수상한 화가들』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미술을 즐기며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소설로 엮은 미술 지식소설이다. 문학적 재미와 미술사의 지식, 친절한 작품 해설, 이 세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책은 친절하게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기 위해 ‘수상한 화가들’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들은 시공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니고 미술계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별다른 지식은 없는 청소년 철우를 선택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돌하르방을 닮은 얼굴로 툭하면 철우를 지팡이로 내리치는 아폴로니오스, 파이프를 입에 물고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을 일삼는 안토니오, ‘놀 줄 아는 동네 형님’의 외모를 한 살라이, 그림 앞에서 예의를 갖춰 정중한 태도로 설명해 주는 연미복의 신사 쇠라, 정신없이 수다를 쏟아 내지만 명료하게 핵심을 짚어 주는 브라크.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는 이들 수상한 화가는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채로운 작품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등장인물 소개 고대 미술 1. 황금비에 담은 육체의 아름다움 중세 미술 2. 신비로운 공간에서 만난 미소 짓는 천사 르네상스 미술 3. 거친 숨을 쉬며 깨어난 예술의 기적 4. 숨죽이며 듣는 다빈치의 명암법 수업 5. 인문 정신 위에 피어난 르네상스의 꽃 근대 미술 6. 안정된 형식에 담긴 선명한 아름다움 7. 감정의 해방이 낳은 자유분방한 표현 8.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예술이 되다 9. 시시각각 움직이는 색채의 향연 10. 밀밭 사이로 사라진 화가 현대 미술 11. 선과 색채에 실린 리듬과 선율 12. 예술의 혁명가를 만나다 13. 예술을 뒤집는 예술가들 14. 대중적인 것이야말로 예술이다 15. 심장을 뛰게 하는 살아 있는 미술 저자 후기 참고 도서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 책 미술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위로 같은 정서적 자극을 준다. 「밀로의 비너스」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보여줘 경탄하게 하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지친 삶에 위로를 주며, 고흐의 「열다섯 송이 해바라기」는 환한 기쁨을 준다. 여기에 미술에 대한 배경 지식까지 있다면 어떨까?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책을 찾는다. 그런데 기존의 미술책들은 딱딱해서 손이 잘 가지 않고, 집어 들어도 오래 안 가서 지루함에 덮고 만다. 감상의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쉬운 미술 입문 책은 없는 걸까? 『수상한 화가들』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미술을 즐기며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소설로 엮은 미술 지식소설이다. 문학적 재미와 미술사의 지식, 친절한 작품 해설, 이 세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는 재미 우선 이 책은 친절하게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기 위해 ‘수상한 화가들’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들은 시공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니고 미술계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별다른 지식은 없는 청소년 철우를 선택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돌하르방을 닮은 얼굴로 툭하면 철우를 지팡이로 내리치는 아폴로니오스, 파이프를 입에 물고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을 일삼는 안토니오, ‘놀 줄 아는 동네 형님’의 외모를 한 살라이, 그림 앞에서 예의를 갖춰 정중한 태도로 설명해 주는 연미복의 신사 쇠라, 정신없이 수다를 쏟아 내지만 명료하게 핵심을 짚어 주는 브라크.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는 이들 수상한 화가는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채로운 작품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역사의 현장에서 걸작을 만나다 수상한 화가들과 시간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이는 그저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 있는 미술을 접하게 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주인공 철우는 수상한 화가들의 안내로 고대 그리스에서 황금비의 창시자를 만나고, 중세 고딕 성당에서 ‘미소 짓는 천사’를 보며, 르네상스의 거장에게 직접 미술 기법을 배운다. 또 예술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라오콘 군상」의 발굴 현장에 함께하고, 인상파 화가 모네와 함께 센 강가를 내려다보며 색채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잭슨 폴록과 앤디 워홀의 작품 제작 현장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독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한 사람의 여행객으로 초대돼 현장의 호흡으로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미술사의 검증된 사실로 이야기를 꾸미다 이 책은 미술 지식을 전하기 위해 예술사의 검증된 사실로 이야기를 꾸몄다. 문화재 발굴단장으로 「라오콘 군상」의 발굴을 지휘하는 미켈란젤로의 모습, 자신의 신념을 펼치다가 정부의 미움을 사 감옥에 갇히게 된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상황, 파격적인 작품으로 관객을 당혹케 해 급기야 작품이 관객에 의해 파괴당하는 일을 겪는 뒤샹의 모습 등 실제 역사의 장면을 선택해 구성했다. 그리고 화가들의 말과 행동도 문헌에 근거를 두고 만들었다. 고흐가 자신의 미술 기법에 대해 쇠라에게 하는 고백, 브라크가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을 보고 내뱉은 감탄의 말, 몬드리안과 칸딘스키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말 등은 모두 실제 발언이다. 이렇게 이 책은 화가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역사의 장면을 선택해 구성함으로써 작품 해설의 열쇠로 삼았고, 화가들의 실제 발언을 적절하게 사용해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미술 기법과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다 이 책은 재미와 함께 깊이도 놓치지 않았다.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여러 미술 기법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콘트라포스토, 스푸마토, 점묘법, 자동기술법 등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이들 기법이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예술가들이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인상적으로 보여 준다. 나아가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다. 한 예로, 이 책은 밀레의 「만종」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보여 준다. 「밀레」의 감자 바구니에 죽은 갓난아기가 있었다는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주장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리타분한 해석에 일침을 놓고 작품을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 준다. 보통 미술 책에서는 중세 예술을 그저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이 책은 중세 예술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설을 제시한다. 이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이 책은 중세 예술이 종교에 예속된 차원 낮은 미술이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원형’이라는 신선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가 ‘중세 미술이 이룬 색채의 해방’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런 참신한 설명은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선명한 도판과 지식소설만의 장점으로 살아 있는 미술과 만나다 작품 감상을 위한 미술 교양 책은 깨끗한 도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흐릿하거나 원작과 색상이 다른 도판을 싣는 경우가 흔했다. 이런 도판은 걸작의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 오히려 독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본문에서는 색채 대비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설명하지만, 정작 실려 있는 도판은 원작과 색상이 달라 색채 대비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70여 개의 선명한 도판이 시원시원하게 실려 있어, 작품 감상을 위한 기본을 갖추었다. 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질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비롯해 미술에 문외한인 이들 누구나 부담 없이 미술에 다가갈 수 있는 안내서다. 지식소설의 장점을 활용해 그 어떤 미술 해설서도 보여 줄 수 없던 흥미진진한 세계를 펼쳐 놓았다. 황금비의 모범으로 알려진 폴리클레이토스의 「창을 든 남자」가 고대의 먼지를 툭툭 털고 독자 앞으로 걸어 나오며, 고대의 미학으로 불리는 「라오콘 군상」에서는 뱀과 사투를 벌이는 라오콘의 죽음의 냄새가 비릿하게 전달된다. 읽고 느끼고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심장을 뛰게 하는 살아 있는 미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계의 거장들을 만나 대화하며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품 감상의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사랑의 입자
문학동네 /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 2018.09.21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40권. 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그간 등 다섯 권의 테마 소설이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과 공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을 열쇳말 삼은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서 늘 주변을 맴도는 단어, 사랑.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정의가 다양하다는 것은 정작 그 어떤 정의도 사랑의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이라 불리는 광활한 감정의 영역을 막 모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사랑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답을 내리는 일은 그 자체로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나이나 성별에 연연하지 않는 연애 감정으로서의 사랑,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소설적 정의를 내려 보고자 했다. 제각기 다른 빛을 띤 일곱 개의 입자들은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방대한 스펙트럼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혜성이 지나가는 밤」 _김민령 「모르는 이야기」 _전삼혜 「숲 지나서 천문대」 _신현이 「아일랜드 베이비」 _이금이 「댐퍼 마이너 14」 _김진나 「경우의 사랑」 _정은숙 「우주 소녀」 _김리리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그간 등 다섯 권의 테마 소설이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과 공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과 ‘불안’을 열쇳말 삼은 두 권의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리는 ‘문학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소설을 통해 어떤 해답이나 교훈을 주려 하지 말자, 다만 독자들이 스스로 어떤 질문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우리의 다짐과 바람은 이번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뭔가 달라 보여 : 사랑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서 늘 주변을 맴도는 단어, 사랑.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정의가 다양하다는 것은 정작 그 어떤 정의도 사랑의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이라 불리는 광활한 감정의 영역을 막 모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사랑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답을 내리는 일은 그 자체로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나이나 성별에 연연하지 않는 연애 감정으로서의 사랑,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소설적 정의를 내려 보고자 했다. 제각기 다른 빛을 띤 일곱 개의 입자들은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방대한 스펙트럼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거듭 내려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겠지요. 사랑은 배타성을 넘어, 뜨거운 감정의 폭발과 휘발을 넘어 더 크게, 멀리 확장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록 작품 소개] 「혜성이 지나가는 밤」 _김민령 늘 울고 싶지만 울어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한 정은. 더 이상 울지 않는 승조. 어느 비 오는 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그저 서로의 옆자리를 가만히 채워 주는 것으로 서로의 위안이 되어 간다. 84년 만에 찾아온다는 혜성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해도 정은과 승조가 함께하는 시간은 고요하기만 하다. 정은은 도시를 떠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고 승조는 도시에 남아 어린 동생을 챙겨야 하기에, 둘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지 모른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혜성이 저 멀리 지나가는 밤, 궤도가 다른 두 사람은 함께 혜성을 볼 수 있을까. 「모르는 이야기」 _전삼혜 보통 사람에겐 그저 잿빛이어도 소년에게는 수십 가지 색이다. 수많은 색을 분간해 내는 특별한 눈을 가진 소년이 새로 얻은 일자리는 ‘귀신의 집’이라고 불리는 외딴 저택. 그곳에는 기괴한 소설을 쓰는 미스 캣토닉과 살갑지 않은 하녀 에이프릴이 있었다. 소년은 둘만의 세계에 침입한 것 같다고 느끼고, 차츰 저택을 떠도는 감정의 빛깔들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무척 아름다운 색을 지녔지만 ‘두려움’이라는 구름에 가려져 있는 감정은 무엇이라 부르면 되는 것일까. 「숲 지나서 천문대」 _신현이 은서는 이성진의 존재를 멀리서도 느낄 수 있다. 앉아 있는 쪽으로 자꾸만 신경이 쏠리고, 똑바로 쳐다보지 않아도 환히 보고 있는 것만 같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다가갈 수가 없다. 왜 인력이 아닌 척력이 작용하는 걸까? 유진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 은서. 사랑에 닿기 위해서는 미리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은서는 어둡고 막막한 숲을 지나, 푸른빛 베일 너머 별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곳에 있는 ‘별’은 이성진일까,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일까. 「아일랜드 베이비」 _이금이 여기가 내가 태어난 곳이라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러 한국 제주에 온 제이든 켈리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생 레오와 부모님은 잔뜩 들떴지만 제이든은 한 가족이 아닌 양 퉁명스럽게 비켜서 있을 뿐이다. 백인 부부와 동양인 아이들. 한눈에 가족사를 알 수 있는 조합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동정이 묻어 있는 것만 같다. 결국 제이든은 가족들을 뒤로한 채 무작정 제주의 거리로 뛰쳐나가고, 모든 것을 품어 줄 것 같은 설화 속 설문대 할머니에게로 향하는데……. 「댐퍼 마이너 14」 _김진나 댐퍼 마이너 14는 인공지능 도플갱어봇이다. 구매자의 내, 외면을 그대로 구현하여 단 하루 동안 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 낸 뒤 소멸할 운명이다. 치명적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결함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43세 여성 오공서가 댐퍼 마이너 14를 구매했다. 이제 댐퍼 마이너 14는 오공서가 되어 하루를 살아 내야 하는데, 고단함의 연속이며 비참함을 감내해야 하고 부조리함을 목격해야 하는 오공서의 삶은… 댐퍼 마이너 14에게는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결함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경우의 사랑」 _정은숙 철커덩 쿵, 경우와 연재가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다. 평소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는 남매지만, 문도 열리지 않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경우는 절친 준호와 연적이 되게 생겼는데도 예리에 대한 마음을 도무지 누를 수가 없고, 연재는 팍팍한 현실에 지쳐 ‘탈조선’을 준비하던 중 연애마저 포기하게 되었다. 시작하는 것도 끝내는 것도 어렵기만 한 남매의 사랑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우주 소녀」 _김리리 신기가 있어 사람의 운명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 아이, 조하나. 가출 아닌 가출을 감행하던 재민은 우연히 조하나와 마주치고, 그 아이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조하나가 우주에서 온 ‘우주 소녀’라는 것.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재민의 운명은 우주 소녀의 힘 덕분인지 조금씩 바뀌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재민에게 들려온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뭐? 조하나가 거짓말쟁이라고?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아주좋은날 / 강성률 지음 / 2013.07.10
11,800

아주좋은날청소년 문학강성률 지음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이다. 또한,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고전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수록된 13권의 고전 목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뽑아놓은 권장도서 가운데 세 곳의 대학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 책은 권장도서 목록으로 꼽힌 이유가 무엇인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며, 그 가치와 의의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소개된 13권의 책을 읽어나가면, 고전이 어떻게 현대사회 속에서도 가치를 지니는지, 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_고전을 처음 읽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인간성을 담다 소크라테스, 거리에서 철학적 대화를 나누다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역사적 배경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주요 내용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플라톤의 《국가론》 현실세계에서 이데아계의 실현을 꿈꾸다 플라톤, 유럽 최초의 대학 아카데미아를 세우다 / 《국가론》의 역사적 배경 / 《국가론》의 주요 내용 / 《국가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에게는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간교함이 필요하다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즘’을 탄생시키다 / 《군주론》의 역사적 배경 / 《군주론》의 주요 내용 / 《군주론》의 가치와 의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형이상학의 모든 비밀을 풀어낼 열쇠’ 칸트, 서양의 근세철학사를 칸트 이전과 이후로 나누다 / 《순수이성비판》의 역사적 배경 / 《순수이성비판》의 주요 내용 / 《순수이성비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헤겔의 《역사철학강의》 역사는 자유의식의 발전과정이다 헤겔, 칸트철학을 계승하여 마무리 짓다 / 《역사철학강의》의 역사적 배경 / 《역사철학강의》의 주요 내용 / 《역사철학강의》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자유주의 경제학의 기틀을 세우다 애덤 스미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 《국부론》의 역사적 배경 / 《국부론》의 주요 내용 / 《국부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르크스의 《자본론》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서 마르크스,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다 / 《자본론》의 역사적 배경 / 《자본론》의 주요 내용 / 《자본론》의 가치와 의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 허용되어야 한다 존 스튜어트 밀,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역설하다 / 《자유론》의 역사적 배경 / 《자유론》의 주요 내용 / 《자유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성은 의지의 보조자에 불과하다 쇼펜하우어,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철학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역사적 배경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주요 내용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니체, ‘망치를 든 철학자’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역사적 배경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주요 내용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꿈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다 프로이트, 무의식의 세계를 연 정신분석학자 / 《성학집요》의 역사적 배경 / 《성학집요》의 주요 내용 / 《성학집요》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 일차원적 인간은 ‘행복하지만 멍청하거나’ 또는 ‘멍청해서 행복’하다 마르쿠제,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사회철학자 / 《일차원적 인간》의 역사적 배경 / 《일차원적 인간》의 주요 내용 / 《일차원적 인간》의 가치와 의의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노동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규명하다 막스 베버, 일 중독자라 불릴 만큼 방대한 저작활동을 하다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역사적 배경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주요 내용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가치와 의의 참고문헌청소년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의 결정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13권 수록 고전이 왜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지, 왜 필독서인지, 과연 그 개괄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책이 필요하다.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해주는 책! 교양, 수능, 논술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 중국의 소설가이자 문명비평가인 린위탕(임어당)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세 페이지 이상 읽을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독일의 독자들 사이에서 “《순수이성비판》은 도대체 언제쯤 독일어로 번역되는 걸까?”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21세기에도 살아 숨 쉬는 지혜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고전의 내용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전 읽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고전들을 쉽게 풀어놓은,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는 없을까?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의 저자 강성률 교수는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임’을 자처한다. 또한,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에 수록된 13권의 고전 목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뽑아놓은 권장도서 가운데 세 곳의 대학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 책은 권장도서 목록으로 꼽힌 이유가 무엇인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며, 그 가치와 의의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청소년에게 고전은 자의든 타의든 교양을 위해, 시험을 치르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독서 리스트가 되었다. 무엇보다 고전을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선인들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있다. 청소년들 역시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 책을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시험을 준비하는 데만도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고전은 수능·논술시험 대비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한다. 고대철학의 핵심인 《소크라테스의 변명》, 《국가론》, 《군주론》과 근세철학을 대표하는 《순수이성비판》, 《역사철학강의》, 《국부론》, 《자유론》과 현대철학을 대표하는 《자본론》, 《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꿈의 해석》, 《일차원적 인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를 필두로 서양고전의 항해를 떠나보자.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까지, 서양고전의 정수를 프로파일링하라!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저자 소개’에서는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그의 성장환경과 교육수준, 성격, 기질, 인간관계,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우기 위해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가령 “남동생과 나는 어머니의 사랑을 놓고 서로 다투었다. 때문에 생후 여덟 달 만에 그가 죽었을 때에 기쁨을 느꼈다”라는 프로이트의 고백에서 우리는 그의 진솔한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또한, ‘성서 이래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일컬어지는 《국부론》에서 옥스퍼드를 비난한 것에 대한 ‘괘씸죄’로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끝내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지 못했다. 쇼펜하우어는 왜 헤겔의 학설을 ‘정신병자의 수다’로 깎아내렸고, 그를 ‘사기꾼’, ‘정신이 썩어빠진 추악한 남자’로 매도했을까? ‘역사적 배경’에서는 저자가 살던 시대와 각각의 고전이 탄생되는 전후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그 저자의 삶을 아는 것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면, 마키아벨리는 조국 이탈리아가 국내적으로 쪼개지고 분열되고,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강대국들이 그 나라를 나누어 가지려고 다툼을 벌이는 시대를 살았다.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가 하나의 정부 아래 단결하여 강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군주론》에 담았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는 것을 보고 민주주의 제도 자체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를 그려나갔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1781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이때는 뉴턴의 역학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 가까이 지났을 때였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애덤 스미스는 미국독립선언발표, 프랑스혁명, 산업혁명 세 개의 혁명을 경험하고 《국부론》을 썼다. ‘주요 내용’에서는 책의 전체 구성을 소개하고, 책의 핵심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역사철학강의》를 쓴 헤겔은 역사는 객관적 정신의 자기전개 과정이고, 세계역사는 세계정신의 자기전개 과정이다. 그렇다면 세계정신이란 무엇이고, 세계정신의 목적은 무엇일까? 헤겔철학에서 역사철학 부분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나라의 부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던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뿐만 아니라 부의 원천을 밝히고 있음은 물론이고, 근대사회의 생산력이 분업에 있다고 보았으며, 근대사회의 3대 계급도 밝혀냈다. 밀은 《자유론》에서 토론과 의사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는데, 그 필요성은 무엇일까? 또한,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서를 쓴 마르크스철학의 세 가지 이론적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가치와 의의’에서는 우리가 이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맨 처음 소개된 서양철학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1781년은 서양철학사에 큰 획이 그어진 해라고 말하는데, 바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 출간된 해이기 때문이다. 칸트철학이 나온 이후로 서양의 근세철학사는 칸트 이전과 이후로 크게 나뉘었다. 현대철학의 원천이라 불리는 헤겔은 칸트철학을 계승하여 마무리 지었고, 마르크스는 ‘물구나무 서 있던 헤겔철학을 두 발로 땅에 딛고 서게’ 함으로써 관념론적 성격을 유물론적 철학으로 바꾸어놓았다. 헤겔철학으로부터 변증법을 받아들이되, 헤겔이 강조하는 절대정신(세계정신) 자리에 대신 물질을 가져다 놓은 것이다. 또한, 헤겔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현대의 세 가지 중요한 철학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마르크스주의, 실존주의, 실용주의이다. 마르크스주의는 헤겔의 관념론적 성격을 유물론적으로 바꾸어놓았고, 실존주의는 보편적 이념을 중시한 헤겔에 대하여 개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시한다. 그리고 실용주의는 사물의 궁극적인 본질을 문제 삼는 헤겔의 관념론에 반대하고, 사물의 유용성이나 가치, 성과를 진리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에 소개된 13권의 책을 읽어나가면, 고전이 어떻게 현대사회 속에서도 가치를 지니는지, 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들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 책! 도대체 고전이 무엇이길래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대학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나섰고, 기업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교과서, 논술, 수능에서도 고전은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전은 상상력과 통합적 사고력,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바탕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등생,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중년층 등 모든 계층에 고전 읽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고전 읽기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이제 인문학적 지식 다지기는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해졌다.《소크라테스의 변명》은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플라톤이 스승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가 제자들과 나눈 대화를 내용으로 쓴 책) 가운데 하나이며,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후 몇 년에 걸쳐 쓰인 것으로 보인다.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편은 자기를 고발한 사람에게 고하는 최초의 변론, 2편은 유죄 선고 후의 변론, 3편은 사형선고 후의 변론이다. 법정에서 이루어진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기록한 형식이어서 우리말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보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라 번역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생각된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인류의 스승이 삶으로 써내려간 명언들’ 중에서 플라톤에 따르면 개인은 어디까지나 국가 전체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력이나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개인의 자유에 대하여 국가가 얼마든지 간섭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종교적 이단자에 대해 무자비한 박해를 가할 수 있고, 예술 작품을 검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유전병자나 무능력자를 거세하는 등의 극단적인 우생학적 조치도 가능하다. 이러한 주장은 전체주의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 플라톤의 《국가론》 ‘현실세계에서 이데아계의 실현을 꿈꾸다’ 중에서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국가를 떠난 개인은 상상할 수도 없으며, 도덕과 종교 역시 국가의 법과 일치함으로써만 그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 국가의 법은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받들어지는 것이므로 그 근원은 ‘국민의 소리’에 두어야 한다. 군주는 조국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 아무것도 돌보지 않아야 한다. 종교도 도덕도 문제시하지 않아야 하고, 옳음과 그름마저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좋은 정치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항상 살펴야 하고, 이것을 이용하거나 만족시킬 수 있는 총명함을 지녀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군대 없이는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에게는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간교함이 필요하다’ 중에서
눈물은 내친구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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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5권. 중학생 아이들이 쓴 글 90여 편을 시인이자 아동 청소년문학 작가인 조재도 작가가 엮어 책으로 펴냈다. ‘나’로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이웃(학교), 관계, 마음(자아),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는 구성이다. 인간의 일반적 인식의 발달이 나와 자기 주변에서부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어 감에 따른 것이다. 책에 실린 90여 편의 아이들의 글을 읽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간 아이들의 글은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 순수함에 매료되어 읽다보면 아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깨달음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앞말 010 눈물이 묻어 있는 아이들의 글 1부 나는 나 · 나의 몸 014 나의 손 | 이주연 016 나만 왜 이래 | 성진희 017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 정문영 019 나는 나 | 김은비 · 나의 성격과 버릇 021 사소한 습관 | 유혜진 024 오 마이 갓! | 손미나 026 혼자 말하는 버릇 | 김혜연 028 세 살 버릇 여든까지 | 반혜준 · 나의 하루 031 나의 하루 | 김진희 036 다크 서클 | 최다운 039 좋은 일이 별로 없던 날 | 김주남 · 나만의 소중한 약속 042 약속 | 정정은 044 내가 왜? | 이은재 046 엄마에게 쓰는 편지 | 김이슬 2부 아름다운 사람 · 우리집 052 꼭대기 집 | 백서연 057 행복한 우리 집 | 변주영 059 엄마가 없어서 | 김주연 · 우리 학교 061 우리 학교 풍경 | 홍성현 063 작은 식물원 | 성진희 066 학교 관찰 | 이나라 · 우리 동네 068 우리 동네 | 윤승연 070 포도 농사 | 윤희영 072 동네에서 집으로 | 홍진기 074 개 키우는 집 | 최수진 · 아름다운 사람 077 아름다운 사람 | 송영주 080 하늘에서 온 천사 | 백소영 082 엄마 사랑해♡ | 한재경 085 이경용 선생님 | 송인진 · 가장 듣고 싶은 말 087 손재주가 있다면 | 이초희 090 듣고 싶은 말 | 김학래 091 내가 좋아하는 말 | 손미나 093 독한 것 | 김현경 · 가장 듣기 싫은 말 094 분명히 말하지만 | 김정연 097 듣기 싫어요 | 손미나 099 “니가?” | 김수현 101 엄마의 잔소리 | 정은실 103 듣기 싫은 말 Best 3 | 이영호 ·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104 어느 외국인 | 지영은 106 마이비 | 김미소 108 고맙다, 영상아 | 박민우 109 고마우신 아주머니 | 신정희 ·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110 나를 일깨워 준 사람 | 백서연 113 마술 | 정요한 116 송혜교 | 전자홍 3부 울고 싶을 때 · 눈물은 내 친구 120 눈물은 내 친구 | 박은재 122 울고 싶을 때 | 변주영 124 가족 얘기만 나오면 | 정다혜 128 불안 | 정나영 · 고요함 129 에너지 충전기 | 김양희 131 고요함 | 김학래 132 10분 동안 | 손미나 134 평화의 나라 | 손미나 136 고요 체험기 | 반혜준 139 귀중한 시간 | 최은지 141 조용한 행복 | 박지은 · 스트레스 143 스트레스요 | 이지혜 145 죽음으로 한 발짝 | 백소영 147 뚜껑 열리기 전에 | 이보람 149 유치한 복수 | 손미나 151 한자 시험 보는 날 | 김미소 · 부정적인 혼잣말 153 내 주제에 무슨 | 박은재 155 악의 주문 | 강지웅 156 내 안의 부정적인 말 | 송인진 158 혼자 하는 생각 | 강병남 160 혼잣말 | 이나라 · 소외감을 느낄 때 162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아요 | 정정은 165 오빠 오는 날 | 김양희 166 우찌 이런 일이 | 박정원 168 왕따 | 류명진 4부 나에게 사랑이 · 첫 경험 172 삼촌의 죽음 | 정정은 175 사랑의 첫경험 | 박윤식 177 처음한 도둑질 | 박소라 178 나에게 사랑이 | 이지혜 180 맹장수술 | 김정연 ·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182 선생님 너무해요 | 정나영 184 불만 | 강병남 186 추억이 된 일 | 최다애 188 그동안의 비밀 | 서선경 190 거짓말 | 주슬기 · 열린 마음, 닫힌 마음 192 최대의 사기극 | 성연희 194 마음의 문 | 박은재 196 젤리와 껌 | 백서연 · 결혼과 이혼 198 이혼 | 정보람 200 연애 결혼 이혼 재혼 | 유애리 203 이혼에 대하여 | 조주연 · 내가 만일 신이라면 205 내가 만일 신이라면 | 박정원 207 남녀평등 | 전소현 209 바뀌어야 할 학교 규정 | 윤혜진 5부 아리랑고개 (자서전 쓰기) 214 자영이의 아리랑 고개 | 신자영 221 나의 성장기 | 정지영 뒷말 236 글쓰기 교육을 하고자 하시는 선생님께글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줄곧 글쓰기 교육을 해온 조재도 선생님은 글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을 대상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입시경쟁이 치열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 아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는 가족(가정)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엄마, 아빠, 형제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한 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등 부모님, 형제들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글에는 그로인해 받은 상처가 드러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글쓰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눈물이 묻어나 있는 글을 읽으며 엮은이 조재도 선생님은 아이들과 온전히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을 감싸 안아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글을 통해 공감하며 배우다 글쓰기란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면서 동시에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책에 실린 90여 편의 아이들을 글을 읽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간 아이들의 글은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 순수함에 매료되어 읽다보면 아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 ‘스트레스요 ? 이지혜’에서 아이는 이성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하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그 아이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걔를 어떻게 보든 난 상관 안 한다. 내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아이는 이렇게 말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그 아이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 스스로 해야 된다. 하지만 갈팡질팡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처음의 결심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위의 문장을‘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난 상관 안 한다. 내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바꿔서 생각해 보면 단번에 해답을 내릴 수 있다. 글 속의 아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내 마음의 소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며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았을까. 아이들의 서툰 글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온전히 자신을 드러낸 순수함이 묻어나있는 아이들의 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로 쓴 시 ‘듣고 싶은 말 ? 김학래’에서는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구절을 발견 할 수 있다.‘김학래님에게 물건이 배달되었습니다.’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읽는 독자와 훌륭한 공감대를 형성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는 그 마음이 어떠한지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 글쓰기를 위한 주제별 구성 1부 나는 나 2부 아름다운 사람 3부 울고 싶을 때 4부 나에게 사랑이 5부 아리랑 고개(자서전 쓰기) ‘나’로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이웃(학교) ? 관계 ? 마음(자아) ?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는 구성이다. 인간의 일반적 인식의 발달이 나와 자기 주변에서부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 되어 감에 따른 것이다.눈물이 묻어 있는 아이들의 글 여기 실린 글들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쓴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줄곧 글쓰기 교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글을 통해 학생들과 만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삶이 묻어나는 글을 통해 저는 학생 일반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 환경과 내면과고통과 눈물, 그리고 꿈과 기쁨 등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어른들의 문제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아이들 마음이 많이 깨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고통이 더 많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눈물은 내 친구 | 박은재내 주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난 꽤 잘 우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절대 울지 않는다. 그건 내 자존심이 나를 걸고 맺은 계약 같은 것이다. 평소엔 잘 웃고 활발하고 시끄럽지만 나만의 공간, 즉 내 방에 혼자 있게 되면 학교에서 여태껏 쌓아온 서운한 감정들을 눈물과 함께 털어 버린다. 그 때마다 나는 ‘우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라며 다짐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서 상처도 자주 받는다. (중략) 눈물이란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하다. 듣고 싶은 말 - 김학래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김학래님 복권 당첨됐어요학래는 역시 대단해 부러워,학래야 내가 떡볶이 사 줄께학래 공부 잘하네,학래 고등학교 좋은 곳 가겠는 걸김학래님에게 물건이 배달되었습니다김학래, 상장 위 학생은……학래야 젤 좋은 디카폰 사 줄게학래야 용돈 줄께학래야 게임 좀 더해학래야 영화 보러 갈래 〈가족끼리〉학래 책 사줄까학래 게임 아이템 다 줄께학래 내일 쉬는 날이다, 방학이에요. 〈학교, 학원〉
개념 C.O.D.I 고등 수학 (상)
성안당 / 송해선 (지은이)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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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청소년 학습송해선 (지은이)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해서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어 발전하여 고등 수학 전체의 흐름을 통합하는 기본서 + 유형서이다. 개념 C.O.D.I와 실전 C.O.D.I로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C.O.D.I ①(Basic) → 문제 C.O.D.I ②(Trendy) → 문제 C.O.D.I ③(Final) 3단계 문제로 고등 수학(상)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인수분해(1) 03 다항식의 나눗셈과 항등식, 나머지정리 04 인수정리와 인수분해(2) Ⅱ 방정식 05 복소수 06 일차방정식 07 이차방정식 08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9 여러 가지 방정식 Ⅲ 부등식 10 일차부등식 11 이차부등식과 이차함수 Ⅳ 도형의 방정식 12 평면좌표 13 직선의 방정식 14 원의 방정식(1) : 기본 15 원의 방정식(2) : 응용 16 도형의 이동개념서와 유형문제를 한권에 담다! 개념과 문제를 완벽하게 정리한 기본서가 답이다!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해서(Clear)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Overcome)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어 발전하여(Develop) 고등 수학 전체의 흐름을 통합하는(Integrate) 기본서 + 유형서이다. 개념 C.O.D.I와 실전 C.O.D.I로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C.O.D.I ①(Basic) → 문제 C.O.D.I ②(Trendy) → 문제 C.O.D.I ③(Final) 3단계 문제로 고등 수학(상)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출판사 서평 남다른 기본서 선택이 중요하다! 내신과 수능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고등 수학(상) 기본서! 1. 개념서 + 유형서! 개념서 따로, 유형서 따로? 기본 유형서 안에 완벽한 개념 정리까지 수록하였습니다. 연계되는 중학 개념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핵심 개념과 원리를 세분화하여 개념 C.O.D.I에서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2.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은 참고서!!! 각 단원에서 익혀야 할 개념을 잡지처럼 한눈에 정리하였으며, 1등급 학생의 비밀 개념 노트처럼 정리하였습니다. 3. 중등 총정리!! 중학교 Review를 통해 중학 수학을 많이 잊어버렸어도 고등 수업과 연결되는 중등 개념을 각 단원을 학습하기 전에 복습할 수 있습니다. 4. 3단계 유형문제 제시! 개념 C.O.D.I, 실전 C.O.D.I별 유형문제로 완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기본뿐만 아니라 변형, 응용 문제까지 3단계의 다양한 문제로 구성하여 문제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실력 향상을 위한 워크북과 자세한 정답 및 해설!! 워크북은 실력을 Level up 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정답 및 해설은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