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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의 고독
다락원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 2011.01.25
7,000원 ⟶ 6,3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42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간추린 명작 노트 7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8 전체 줄거리 11 등장인물 14 주요 등장인물 분석 25 주제, 모티프, 상징 29 Chapter별 정리 노트 31 Chapters 12 38 Chapters 34 47 Chapters 56 55 Chapters 79 62 Chapters 1011 70 Chapters 1213 77 Chapters 1415 84 Chapters 1617 91 Chapters 1820 97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105 Key Facts 110 Study Questions 112 Review Quiz 116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처럼 순결하던 가상의 마을 마콘도. 그곳에 집시들이 얼음과 확대경 같은 신기한 물건들을 팔러 오면서 외부세계와의 접촉이 시작되고, 마을은 점차 순박함을 잃고 고립 상태에서도 벗어난다. 이어 내전과 함께 폭력과 죽음이 드리워지고, 외국 바나나 회사가 진출하면서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의 착취와 노동자 대학살이 자행되는 등, 사이비 진보와 폭력 사태가 거의 1세기 이상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타격을 입은 마을은 쇠퇴하고, 마을 창시자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 후손들도 6세대에 걸쳐 마을과 함께 몰락해간다. 부엔디아 가문의 몰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체험한 현실을 허구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전, 바나나 농장, 노동불안, 자본과 결탁한 정부와 법률가 등을 묘사하면서 어느 정도는 내전과 폭력 등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역사를 전하는 한편, 좀더 넓게는 라틴 아메리카의 식민주의 지배와 현대화에 맞선 투쟁을 그리면서도 단순히 라틴 아메리카의 경험에만 머물지 않는다. 즉 인간 본성에 관한 더욱 큰 문제, 즉 소외와 고독에 깃든 슬픔과 사랑의 가능성도 다루고 있는 것.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채만식 태평천하
북앤북 / 채만식 지음 / 2009.09.15
9,500

북앤북청소년 문학채만식 지음
1930년대 일제 수탈 강점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여기는 주인공 윤 직원 영감의 시국관을 배경으로, 5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와 일제 착취에 의해 궁핍해가는 그 시대 상황을 풍자한 작품. 지주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윤 직원을 통하여 그릇된 인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판소리 사설의 풍자적 문체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 계층의 부정적 인물에 대한 삶을 풍자한 가족사적 소설이다. 윤 직원 일가의 사람들은 종학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며, 부패한 지방 수령과 일제의 식민지 체제에서 자신의 이윤추구나 주색잡기의 추악한 삶의 모습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워 식민지 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믿는 주인공을 희화화하여 날카롭게 풍자한다.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라는 제목으로 지에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다. 염상섭의 와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가족사 소설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1. 윤 직원 영감 귀택지도(歸宅之圖) 2. 무임승차 기술 3. 서양국 명창 대회 4.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 5. 마음의 빈민굴 6. 관전기(觀戰記) 7. 쇠가 쇠를 낳고 8. 상평통보 서푼과 9. 절약의 도락정신(道樂精神) 10. 실제록(失題錄) 11. 인간체화(人間滯貨)와 동시에 품부족 문제(品不足問題), 기타 12. 세계 사업 반절기(半折記) 13. 도끼자루는 썩어도 14. 해 저무는 만리장성 15.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니라 이 작품은 1930년대 일제 수탈 강점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여기는 주인공 윤 직원 영감의 시국관을 배경으로, 5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와 일제 착취에 의해 궁핍해 가는 그 시대 상황을 풍자하였다. 지주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윤 직원을 통하여 그릇된 인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판소리 사설의 풍자적 문체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 계층의 부정적 인물에 대한 삶을 풍자한 가족사적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윤 직원 일가의 사람들은 종학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며, 부패한 지방 수령과 일제의 식민지 체제에서 자신의 이윤추구나 주색잡기의 추악한 삶의 모습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워 식민지 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믿는 주인공을 희화화하여 날카롭게 풍자를 한다. 이 작품은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라는 제목으로 지에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다. 전체 15장으로 각 장마다 제목이 붙어 있고 염상섭의 와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가족사 소설이다.
독한 중학영단어 완성 : 1405단어
예가 / 마가렛정 글 / 2010.01.15
7,500원 ⟶ 6,750원(10% off)

예가청소년 학습마가렛정 글
독하게 열공하니 한맺힌 영어시험내신만점! 중학 영단어 단어.예문.연습문제로 중학영단어를 끝낸다! 이 책은 초.중등 교과서와 일부 고교 고교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기본편과 완성편으로 나누어 하루 40여 단어씩 한달에 1,400여 단어를 암기하도록 구성하였고, 하루에 암기한 단어는 반복 학습과 정리를 하도록 연습 문제를 만들어, 확실히 내 것으로 삼도록 꾸몄습니다. 아무쪼록 영어 교육의 중요한 시점에 들어선 중학생 여러분들이 단어 암기를 게을리 하지 말고 학습하여 영어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합니다. 단어를 기억 창고 속에 집어넣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식이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단어와 그 단어가 사용된 문장을 함께 암기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없이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루에 적정량의 단어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이는 학습에서 오는 지루함과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억 창고에 정량 초과가 되면 기억된 많은 것들이 증발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어의 암기는 꾸준히 일정량을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1st day 연습문제 2nd day 연습문제 3rd day 연습문제 4th day 연습문제 5th day 연습문제 6th day 연습문제 7th day 연습문제 8th day 연습문제 9th day 연습문제 10th day 연습문제 11th day 연습문제 12th day 연습문제 13th day 연습문제 14th day 연습문제 15th day 연습문제 16th day 연습문제 17th day 연습문제 18th day 연습문제 19th day 연습문제 20th day 연습문제 21st day 연습문제 22nd day 연습문제 23rd day 연습문제 24th day 연습문제 25th day 연습문제 26th day 연습문제 27th day 연습문제 28th day 연습문제 29th day 연습문제 30th day 연습문제 Index
관점의 힘
생각학교 / 이은애 지음 / 2014.01.10
12,000원 ⟶ 10,8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은애 지음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고민 12가지와 동서양 고전 24권을 통해 자기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왕따와 공부, 폭력 등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시작해서 사랑과 행복, 권리와 정의 등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삶의 본질적 가치들을 담고 있다. 고전의 핵심 내용을 간파하면서 내 삶에 맞는, 나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관점을 키우는 것은 의미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는 <월든>과 <꽃들에게 희망을>을 통해 자기 삶의 속도와 방향 중 어느 것이 옳은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끔찍한 사회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나는 외톨이입니까?”,“공부 꼭 해야 돼?”등 청소년들의 생생한 고민과 동서양 고전을 통한 실마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삶의 고민들 속에서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답이란 비교와 경쟁에 의해 일반화된 모범 답안의 산물이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답, 다른 삶이 틀린 답과 잘못된 삶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다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서문 생각을 춤추게 하는 나만의 관점 찾기 1장 삶의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 :『꽃들에게 희망을』&『월든』- 관점UP‘목표’에 대하여 2장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 :『어린 왕자』& 『사랑의 기술』- 관점UP‘사랑’에 대하여 3장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자, 유죄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관점UP‘생각’에 대하여 4장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요?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의 정복』- 관점UP‘행복’에 대하여 5장 오크와 훈녀를 아시나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소비의 사회』- 관점UP‘아름다움’에 대하여 6장 다른 엄마를 부탁해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 『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관점UP‘가족’에 대하여 7장 나는 외톨이입니까? :『토니오 크뢰거』 & 『고독한 군중』- 관점UP‘타인’에 대하여 8장 나이키 운동화가 불편한 이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관점UP‘돈’에 대하여 9장 잃어버린 나의 권리 찾기 :『전태일 평전』 & 『권리를 위한 투쟁』- 관점UP‘권리’에 대하여 10장 나만 아니면 돼? :『아Q정전』 & 『나는 고발한다』- 관점UP‘폭력’에 대하여 1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 관점UP‘시련’에 대하여 12장 공부, 꼭 해야 돼?! :『동물농장』 & 『백범일지』- 관점UP‘공부’에 대하여선택 앞에서 망설이는 청소년들아, 핵심은 관점이야! - 여성 경찰관이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풀어쓴 생생한 청소년 고민상담의 기록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선택 앞에서 우리의 결정 기준은 무엇일까? 경찰대학교 차석 졸업과 캠브리지대학교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은애 경정. 그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의 잘못된 판단은 부모님의 과잉 개입이나 친구들 간의 비교와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말해준 살아가는 방법, 성공의 비법이 무슨 뜻인지도 알기도 전에 외워버려요. 주어지고 정해진 인생을 살려고 하다 보니 결국 자기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방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은애 경정은 수사 분야에 15년간 일을 해오면서 소위 ‘비행청소년’이라 불리는 청소년들을 다수 만나고 고민을 상담해왔다. 이들과 함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그 고민의 실마리들을 찾고자 했다. 『관점의 힘』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고민 12가지와 동서양 고전 24권을 통해 자기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왕따와 공부, 폭력 등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시작해서 사랑과 행복, 권리와 정의 등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삶의 본질적 가치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푸는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고전이다. 수백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생생하게 전해지는 철학, 역사, 문학 고전은 인간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고전의 핵심 내용을 간파하면서 내 삶에 맞는, 나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관점을 키우는 것은 의미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는 삶의 고민들 속에서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답이란 비교와 경쟁에 의해 일반화된 모범 답안의 산물이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답, 다른 삶이 틀린 답과 잘못된 삶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다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삶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 생각을 춤추게 하는 나만의 관점 찾기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이 선택들이 모여 삶이 결정된다. 선택을 할 때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관점이다. 효율, 도덕, 변화, 정의 등 각 사안에 따라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에 따라 내 생각과 삶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사랑’을 보자. 우리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목말라한다. 그러나 사랑은 친구와의 오랜 관계맺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어린 왕자가 오는 시간을 기다리며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행복감에 젖는다. 이러한 행복감이 자신에게 충만하게 채워지면 결국은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 H. 카는 『사랑의 기술』에서 진정한 사랑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살아있는 것을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사랑의 행복감과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강박과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월든』과 『꽃들에게 희망을』을 통해 자기 삶의 속도와 방향 중 어느 것이 옳은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끔찍한 사회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나는 외톨이입니까?”,“공부 꼭 해야 돼?”등 청소년들의 생생한 고민과 동서양 고전을 통한 실마리를 담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진로와 적성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진로 적성보다 중요한 것이‘관점을 키우는 힘’이다. 관점을 가진 청소년들은 진로와 적성을 선택할 수 있으나, 관점이 바로 서지 않은 청소년들은 진로 결정 후에도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관점을 키우는 것은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관점의 힘』은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염상섭 삼대
북앤북 / 염상섭 지음 / 2009.11.01
12,000

북앤북청소년 문학염상섭 지음
한국 신문학사의 대표적인 가족사 소설이며 사실주의 작품. 1920년대 서울 중구 수하동의 만석꾼인 조씨 일가를 다룬 것으로써 한 가문의 삼대기를 통해서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 한 집안이 어떻게 몰락하고, 어떤 의식을 지녔으며, 세 세대간의 대립을 공존시키며, 그들의 의식과 당시의 청년들의 고뇌가 어떠했는지 사람의 심리를 미묘하고 사실적인 수법으로 파헤친다. 부의 주변에서 기생하는 인물들의 타락과 구세대의 시대착오적인 삶에 비판을 던지는 소설의 중심에는 제각기 문제점을 지닌 세 세대가 공존한다. 여기에다 조부의 죽음으로 인한 상속에 관한 갈등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탐욕과 추악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덕기와 병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세대에게 그 시대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조화시킨 소설로, 염상섭 문학의 대표작이다.작가소개 두친구 홍경애 이튿날 하숙집 . . . 피 묻은 입술 부친의 사건 백방 연보염상섭의 대표작인 <삼대>는 한국 신문학사의 대표적인 가족사 소설이며 사실주의 작품이다. 1920년대 서울 중구 수하동의 만석꾼인 조씨 일가를 다룬 것으로써 한 가문의 삼대기를 통해서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 한 집안이 어떻게 몰락하고, 어떤 의식을 지녔으며, 세 세대간의 대립을 공존시키며, 그들의 의식과 당시의 청년들의 고뇌가 어떠했는지 사람의 심리를 미묘하고 사실적인 수법으로 파헤친 작품이다. 부의 주변에서 기생하는 인물들의 타락과 구세대의 시대착오적인 삶에 비판을 던지는 이 소설의 중심에는 제각기 문제점을 지닌 세 세대가 공존한다. 여기에다 조부의 죽음으로 인한 재산 상속에 관한 갈등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탐욕과 추악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덕기와 병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세대에게 그 시대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조화시킨 이 소설은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염상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인정받는다.
청소년을 위한 사기 2 :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서해문집 / 소준섭 엮어 옮김, 사마천 원작 / 2016.10.10
12,900원 ⟶ 11,61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소준섭 엮어 옮김, 사마천 원작
동양을 이해하고 인간을 성찰하는 역사서로 평가받아온 「사기」, 그중에서도 어려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뜻을 이룬 인물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미 다양한 형태와 구성의 「사기」 관련서를 펴내고 2014년 <청소년을 위한 사기>를 통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불안과 좌절을 안겨주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이 책을 엮어냈다. 19년이나 망명 생활을 해야 했던 진나라 문공을 비롯하여 억울하게 죽어간 집안의 고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건 조나라의 인물들, 질투에 눈이 먼 친구의 음모로 다리를 잘린 손빈, 나라를 구하려고 홀로 적진에 들어간 인상여, 초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멍석에 말려 내던져졌던 범저, 세 치 혀만 붙어 있으면 된다던 책사 장의, 주변사람들이 모두 토사구팽 될 때 욕심을 버려 화를 피한 장량 등 온갖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서 생생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1 망명 생활 19년 만에 왕이 되다 교활한 꾀 충신은 사라지다 술에서 깨어났을 때 송양지인宋襄之仁 19년 망명 끝에 60세가 넘어 왕이 되다 ‘한식’의 유래 일시적인 이익이 만세의 공적을 넘어설 수는 없다 패자의 자리에 오르다 2 의리와 희생으로 살아남은 조씨 고아 나라의 중신, 조씨 집안 사나운 개를 풀어 죽이려 하다 잔인한 세력가, 도안고 목숨을 던져 고아를 살려 내다 죽음으로 지킨 약속 3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병법이다 01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은 대장의 책임이다 02 상대의 강한 곳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공격하라 엉킨 실타래의 끝 “바로 이곳에서 네가 죽으리라!” 03 죽는 날까지 병법과 함께한 장군 나쁜 소문 때문에 벼슬에서 물러나다 병사들과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는 장군 오기의 마지막 승부 4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를 위하여 재산을 모으는가? 손님 3000명을 가족처럼 대하다 닭 울음소리와 도둑 빚 문서를 모조리 불태우다 영리한 토끼는 집을 세 개 준비한다 세상 이치와 사람 인심 5 주머니 속의 송곳 사람들이 당신을 떠나가는 이유 주머니 속의 송곳 세 치 혀가 백만 대군보다 강하다 6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완벽, 온전히 돌아온 구슬 홀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내가 구태여 장군을 피하는 까닭은? 전쟁의 명수, 조사 장군 종이 위에서 전쟁을 말하다 끝내 이루지 못한 마지막 꿈 7 마침내 갚은 원수 누명을 쓰고 죽을 고비를 넘기다 위나라를 빠져나가다 과연 이 나라에 왕이 있기는 한 것인가!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외교 마침내 복수하다 8 세 치 혀만 붙어 있다면 내 혀만 살아 있다면 멀리 보는 소진 장의의 연횡책 600리냐, 6리냐 장의, 스스로 사지死地로 가다 기막힌 이간책 완성된 연횡 장의의 마지막 꾀 9 장막에서 천 리 밖의 승리를 만들다 신선에게 병법책을 받다 군대의 장막에서 천 리 밖의 승리를 만들다 신하들의 불만이 많은 까닭은? 태자를 바꿀 수 없다 욕심을 버려 화를 피하다 10 사냥개와 사냥개를 부린 사람 유방의 뒤에 늘 소하가 있다 사냥개와 사냥개를 부린 사람 몸을 온전하게 보전하는 방법 11 꾀주머니라 불린 인물 다섯 번 과부 된 여자를 아내로 맞다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믿는 이유 재상과 장군이 힘을 합하다 자리가 다르면 할 일도 다르다 12 다만 죽어서도 일이 이뤄지지 않음을 두려워할 뿐 01 협객의 시대 02 진실로 용기 있는 자 베푼 은혜는 잊어라 임무에 충실했기 때문에 죄인이 되다 계포일락季布一諾 03 명예로운 이름은 영원하다 존경과 존중이 명예를 부른다 일개 백성의 권세가 장군으로 하여금 대신 말하게 만들다 13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 부자가 되는 비밀이 있다 가장 나쁜 정치는 백성과 다투는 것이다 천하 사람들이 어지럽게 오고 가는 것도 모두 이익 때문이다 돈을 움켜쥘 때는 마치 맹수가 먹이를 낚아채듯 엎드리면 줍고 하늘을 쳐다보면 받아라 재물에는 주인이 없다 14 《사기》를 세상에 남기고자 세상사처럼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없다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크지만 어떤 죽음은 기러기 털보다 가볍다 치욕을 견디며 살아가는 이유 황제와 명장에서부터 보통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생의 바닥에서 삶을 반전시킨 《사기史記》 속 인물들 그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불변의 진리 동양을 이해하고 인간을 성찰하는 역사서로 평가받아온 《사기》, 그중에서도 어려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뜻을 인물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미 다양한 형태와 구성의 《사기》 관련서를 펴내고 2014년 《청소년을 위한 사기》를 통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불안과 좌절을 안겨주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이 책을 엮기로 했다. 19년이나 망명 생활을 해야 했던 진나라 문공을 비롯하여 억울하게 죽어간 집안의 고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건 조나라의 인물들, 질투에 눈이 먼 친구의 음모로 다리를 잘린 손빈, 나라를 구하려고 홀로 적진에 들어간 인상여, 초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멍석에 말려 내던져졌던 범저, 세 치 혀만 붙어 있으면 된다던 책사 장의, 주변사람들이 모두 토사구팽 될 때 욕심을 버려 화를 피한 장량,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지키기 위해 《사기》를 쓴 저자 사마천의 이야기까지 온갖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서 생생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기》 동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서라 할 수 있는 《사기》를 연구하고 관련 교양서를 집필하는 데 오랜 시간 천착해온 저자는 지난 2014년에 《사기》의 잘 알려진 고사들과 우리 사회와 연관성 있는 내용들을 묶어 《청소년을 위한 사기》를 펴낸 바 있다. 그 후 2년여 동안 책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대한민국의 현실은 나날이 비참해지고 절망적으로 변해갔다. 특히 사회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불안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저자는 생각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한 끝에 《사기》의 <세가>와 <열전> 가운데 어려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끝내 뜻을 이룬 인물들을 골라 책으로 엮기로 했다. 이미 다양한 형태와 구성으로 《사기》 관련 도서와 동양 고전ㆍ역사서를 다수 펴낸 저자는 원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청소년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글을 풀어냈다. 특히 죽음보다 더 치욕적인 형벌을 받고도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아야 했던 《사기》의 저자 사마천의 이야기까지 담아 더 의미가 깊다. 각 장 도입부에 배경 설명을 제시하고 본문 중간에 중국 고서에서 가져온 다양한 이미지를 실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사성어가 생겨난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추가설명을 붙여 흥미를 더했다. 좌절을 안겨주는 세상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2,000년이 넘도록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읽히는 《사기》는 황제와 명장에서부터 보통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마치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기술해 오랫동안 인생의 길을 인도해주는 인생철학 교과서로 평가받아왔다. 그리하여 좌절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주고, 성공한 사람에게는 겸허를 알려주며, 사업가에게는 사업의 비책을, 정치가에게는 통치술을 가르쳐주었다. 젊은이들이 살아야 사회가 살고 나라가 전진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헬조선’이라고 표현할 만큼 점점 젊은이들이 살기 힘든 곳이 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를 넘어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를 뜻하는 ‘N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끝내 뜻을 이룬 《사기》 속 인물들의 인생 역정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사람을 소중히 하고, 사회구조를 바꾸는 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9년이나 망명 생활을 해야 했던 진나라 문공을 비롯하여 억울하게 죽어간 집안의 고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건 조나라의 인물들, 질투에 눈이 먼 친구의 음모로 다리를 잘린 손빈, 나라를 구하려고 홀로 적진에 들어간 인상여, 초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멍석에 말려 내던져졌던 범저, 세 치 혀만 붙어 있으면 된다던 책사 장의, 주변사람들이 모두 토사구팽 될 때 욕심을 버려 화를 피한 장량,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지키기 위해 《사기》를 쓴 저자 사마천의 이야기까지 온갖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서 생생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사마천 - 《사기》를 세상에 남기고자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마천은 궁형宮刑을 당했다. 죽음보다 더 치욕적인 형벌을 받았지만 그가 스스로 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서였다. 사마천은 궁형을 당해 환관으로 일하면서 《사기》 저술에 모든 힘을 쏟으며 절절한 통곡의 마음을 담아 친구 임안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사마천은 일시적인 치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죽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죄를 짓고 그 업보로 죽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아홉 마리 소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듯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덧없는 죽음으로 여길 뿐이라고 했다. 사마천이 죽음보다도 더 치욕스러운 형벌을 이겨내고 끝내 살아남은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서를 기술하라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이었다. 그 사명감으로 사마천은 모든 삶을 《사기》 저술에 바쳤다. 더구나 사마천은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치욕적인 형벌을 가한 한나라 무제 곁에서 평생 벼슬을 해야 했으므로 저술 작업을 비밀로 했다. 낮에 궁중에 출근해 그토록 싫어하는 황제의 시중을 들은 뒤 밤에 궁에서 물러나와 아무도 모르게 호롱불을 밝히고 한 글자 한 글자 기록했다. 너무도 고독하고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더 깨어 있는 눈으로 역사를 기술했기에 역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탄생한 것이다. 어쩌면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 자신이 역경을 이겨낸 대표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대한 명작이 대개 그렇듯, 사마천이 세상을 떠나고 무수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사마천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커다랗게 빛나게 되었다. 역사는 어떤 길을 보여주는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지식을 넓히는 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먼저 걸었던 길을 살펴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세상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얼핏 쉽게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곤경과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인생은 매 순간 결단해야 하고, 그 결단에는 위험도 따르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인물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능력을 믿으며 소중한 사람을 아끼면서,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었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역사 속에 진실이 있다고 한다. 살아가는 공간과 시간은 다르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고도 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역경을 딛고 뜻하는 바를 이룬 인물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시험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한편 당시 이른바 선비들 역시 귀족들에게 의존하면서 부귀와 권세를 얻기 위하 여 ‘선비’를 ‘키우는’ 풍토가 퍼지게 되었다. 이들 선비는 바로 학사學士, 책사策士, 방사方士 혹은 술사術士나 식객食客이라고 불렸다. 상앙을 비롯하여 장의, 범저, 이사 등 당시 거물 정치인의 대부분이 이러한 식객 출신이었다. “그렇지 않습니다. 나라의 보물이란 험난한 지형地形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분이 지닌 덕이야말로 나라의 보물입니다. 만일 군주께서 덕으로 다스리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지금 배에 같이 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적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에야 비로소 주머니 속에 넣어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주머니 속에 있었더라면 송곳 끝이 나올 정도에 그치지 않았겠지요. 아예 송곳 자루가 주머니를 뚫고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직업 1 : 군인·스파이·경호원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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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빈책방청소년 자기관리박민규 (지은이)
국가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인’, 다른 국가와 조직의 비밀 정보를 알아내는 ‘스파이’, 온갖 위협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경호원’을 다룬다. 인류는 고대부터 식량, 자원, 영토로 인해 끊임없이 다투었고 그로 인해 전투에 앞장서는 사람, 적의 비밀 정보를 알아내는 사람, 중요 인물을 지키는 사람이 생겨났다. 새로운 무기가 개발되고, 전략이 복잡해지고, 전쟁의 규모가 커지면서 각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생생한 사진 자료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알아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테러 등 일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도 등장하였다. 이 책은 사람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군인, 스파이, 경호원의 역사는 물론 전망까지 알 수 있어 각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꼭 읽어볼 책이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각 직업의 본질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 그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내가 정말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들어가는 말│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여러 직업 1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람, 군인 군인의 탄생과 변화 고대 군인의 탄생 그리스와 로마의 군대와 군인 고대 중국의 군대와 군인 고조선부터 삼국 시대까지, 우리나라 군대와 군인 중세부터 근대까지, 군대와 군인의 변화 기사부터 기관총까지, 서양 군대의 변화 근대 동아시아 군대와 군인의 변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치르며 우리나라 국군이 탄생하기까지 오늘날과 미래의 군인 오늘날의 군인 미래의 군인 부록│어떻게 하면 직업 군인이 될 수 있을까? 2부. 비밀을 몰래 알아내는 사람, 스파이 스파이의 탄생과 발전 고대 문명과 스파이의 탄생 그리스와 로마의 스파이 중동 · 서아시아의 스파이 중세 유럽의 스파이 변화하는 스파이 중국, 첩자의 황금기 중국, 봉건 왕조의 첩자 우리나라의 첩자 일본 제국주의 침략기의 첩보활동 20세기 이후, 세계 대전과 스파이 오늘날과 미래의 스파이 오늘날의 스파이 미래의 스파이 부록│어떻게 하면 정보요원이 될 수 있을까? 3부. 목숨을 바쳐 지키는 사람, 경호원 경호원의 탄생과 변화 고대의 경호원 중세 이후의 경호원 왕조 시대 중국의 경호원 몽골과 일본의 경호원 우리나라의 경호원 20세기 이후 경호의 변화 오늘날과 미래의 경호원 직업으로서의 경호원 미래의 경호원 부록│어떻게 하면 경호원이 될 수 있을까? 교과연계 내용인류 역사 속에서 알아보는 각 직업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미래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그 직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필요로 인해 탄생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므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없어지는 직업도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단순히 각 직업이 하는 일 외에도 각 직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가 그 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일인지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인’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직업’으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직업은 군인이다. 대한민국은 징병제를 운용하고 있고, 대한민국 남성은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일정 기간 군인으로서 복무해야 한다. 그러나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복무하는 사람의 직업이 군인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직업군인은 군인을 직업으로써 삼은 자, 우리나라에서는 군 관계의 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의무로 정해진 기간을 초과하여 복무하는 군인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서로 무리를 지어 돌팔매질하던 때부터 군대와 군인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아보고,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의 사회가 군인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국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여러 특수 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는 동시에 오늘날에는 국제 연합의 평화유지군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 부록에서는 부사관, 준사관, 장교로서 군인이 될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군인이 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국가와 조직의 비밀 정보를 알아내는 ‘스파이’ ‘스파이’는 다양한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등장하는데, 직업의 특성상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아서 일반 사람들이 호기심과 환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립하는 두 집단 사이에서 활약했다. 신분을 속이고 적의 세력에 침입해서 적의 규모, 전략, 약점 등의 중요한 비밀 정보를 몰래 알아내기도 했고, 적에게 잘못된 정보를 흘려 혼란을 주기도 했다. 또한 기술력이 국력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되면서 신무기, 신약 등의 정보를 훔쳐내기 위한 산업 스파이도 생겨났다. 경제적 이익을 두고 대립하는 기업 사이에도 스파이가 있으므로 각 기업은 정보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역사의 뒤편에서 비밀스럽게 활동하였기 때문에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스파이에 관한 기록을 정리해서 소개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 세계의 유명한 스파이들의 일화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오늘날에는 각국에서 정보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국에 이익이 되는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을 비롯하여 정보요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목숨을 바쳐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람, ‘경호원’ 어느 집단이든 왕이나 지도자 등 여러 사람을 이끌던 자리의 사람이 없어지면 혼란에 빠지기 쉽다. 이를 알게 된 고대 사람들은 집단의 우두머리를 지키고자 하였다. 이렇게 중요한 인물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게 되면서 경호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 생겨났다. 이 책을 읽으면 지켜야 하는 대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시중들던 군인에서부터 경호만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오늘날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의 중요인사를 보호하는 공적인 경호 인력이 있고,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경호를 요청할 수 있는 사경호가 있다. 돌발 상황이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일정, 여러 명의 사람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사 등에서 경호원을 볼 수 있다. 또한 개인이 신변을 위협을 느끼는 경우에도 경호원을 고용할 수 있다.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 등을 도난이나 훼손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여러 매체에서 경호원의 모습을 접하고 경호원을 꿈꿔본 적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실제로 경호원이 어떤 일을 하고, 경호원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군인은 군대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선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영토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다.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는 국가 방위의 중심인 동시에 국제 연합의 평화유지군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군인의 수가 많다고 강한 군대가 아니다. 새로운 기술과 무기 시스템을 잘 사용하는 군대가 강한 군대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10대를 위한 영어 3줄 일기
메이트북스 / 정승익 지음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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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청소년 학습정승익 지음
교과서에서 배우던 입시용 영어가 아닌 원어민의 생생한 표현과 단어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10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한 개의 질문에 답을 한다면 약 3개월, 하루에 3~4개 질문에 답을 한다면 단 한 달만에 100개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 얇고 가볍지만, 늘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하루 10분, 100일이면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다! 교과서에서 배우던 입시용 영어가 아닌 원어민의 생생한 표현과 단어를 접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현재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자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능 영어 대표 강사인 저자가 ‘입시 영어’ 틀에 갇혀 있는 학생들이 좀더 자유롭고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학생들이 자신을 탐색하면서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엄선된 질문들과, 미국 현지 학생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10대의 감성이 듬뿍 담긴, 가장 원어민스러운 단어와 표현들로 가득한 답변을 통해 교과서 밖 네이티브의 살아 있는 영어를 경험할 수 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생소한 단어와 표현, 어려운 문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샘플 답변과 자신만의 일기를 쓸 수 있어 복습은 물론 작문 연습도 할 수 있다. 샘플 일기를 따라 쓰면서, 또 자신만의 일기를 쓰면서 이 책을 여러분의 글씨들로 가득 채워보길 바란다. 이 책의 빈 공간이 채워질수록 영어에 자신감 또한 함께 높아질 것이다. 이 책은 10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이란 숫자는 습관을 만들기에 충분하면서도 부담이 적은 숫자다. 하루에 한 개의 질문에 답을 한다면 약 3개월, 하루에 3~4개 질문에 답을 한다면 단 한 달만에 100개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 하루에 10~30분만 투자한다면, 한 달 만에 영어다운 영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두꺼운 책으로 공부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한 권을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면 자존감이 오히려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얇고 가볍지만, 늘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면 책 한 권을 끝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커져있을 것이다. 일기장처럼, 다이어리처럼 늘 가지고 다니면서 부담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이 책이 선사하리라 확신한다.Q 001] Who is your best friend?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요?Sample Diary]My best friend’s name is Eve. We have been close with each other for the past seven years. We bond over many things, especially over the topic of food.나의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은 Eve다. 우리는 지난 7년 동안 가깝게 지내왔다. 우리는 많은 계기로 친하게 지내는데, 특히 음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친하게 지낸다.Q 010] Do you think teens can change the world?10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나요?Sample Diary]I do believe that teens can change the world. This is especially true nowadays, with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Provided with the right platform and collaboration, teens can make an impact.나는 10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가 있는 요즘은 특히 더 그렇다. 적절한 플랫폼이 주어지고 협동을 한다면 10대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Q 025] What would be your perfect day?당신에게 완벽한 하루란 어떤 것인가요?Sample Diary]On my perfect day, I would sleep in. I would enjoy a light breakfast, watch my favorite tv shows, and then take a short nap. I would meet my friends for a scrumptious dinner and come back home to snuggle in my warm sheets.나의 완벽한 하루에 나는 늦잠을 잘 것이다. 가벼운 아침식사를 즐기고,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들을 보고, 짧은 낮잠을 잘 것이다. 맛있는 저녁을 친구들과 함께 먹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뒹굴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Q 035] What are your goals for this year?당신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Sample Diary]This year, I am going to try my hardest to keep busy. For the past two years, I have been taking a “break.” The break has been nice, but now I feel very passive and lethargic. 올해 나는 바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휴식을 가졌었다. 휴식이 좋았지만 이제는 내가 수동적인 것 같고 마음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Q 052] What do you want to be in the future?당신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Sample Diary]In the future, I’d like to be a lawyer. I know that it will be a challenging job, but I feel like it would provide me with many doors of opportunities. I know I can do well.미래에 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것은 알지만 나에게 많은 기회의 문들을 제공해줄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Q 066] What qualities do you admire in other people?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어떤 점을 존경하나요?Sample Diary]I admire people who are driven. A lot of the times I find that I lack motivation. This prevents me from being productive.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나는 동기부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것이 나를 효율적이지 못하게 한다.Q 077] What kind of person do you want to marry someday?당신은 미래에 어떤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나요?Sample Diary]I want to marry someone who I can be a good team with. I want to marry someone not only based on love, but also companionship. I want to marry someone who can be my best friend.나는 나와 좋은 팀을 이룰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사랑에만 기반을 둔 결혼이 아니라 우정에도 기반을 둔 결혼을 하고 싶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Q 085] If you won the lottery, how would you spend the money?당신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요?Sample Diary]This is so exciting to even imagine. I would save a fourth and donate a fourth to a charity. With the rest, I’d buy some property and cross some items off my bucket list.상상하는 것도 너무 신이 나는 상황이다. 나는 1/4은 저축하고, 사분의 일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다. 나머지로는 물건을 구입하고, 버킷리스트에 적혀있는 몇 가지를 시도할 것이다.Q 097] What do you do on a rainy day?당신은 비가 오는 날에 무엇을 하나요?Sample Diary]I love the rain, but only from indoors. If I have no plans, I usually like sleeping in and waking up to the sound of the rain. Hot chocolate with marshmallows is great to drink as well.나는 비를 좋아하지만 실내에 있을 때만 좋아한다. 약속이 없다면 늦은 아침에 빗소리에 잠을 깨는 것을 좋아한다. 마시멜로를 띄운 핫초콜릿을 마시는 것도 아주 좋다.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
자음과모음 / 좌용주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좌용주 지음
남극 영웅시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과학탐험대장 로버트 팰콘 스콧과 함께 떠나는 남극 과학탐험을 가상으로 엮은 책이다. 캡틴 스콧과 함께 남극 과학탐험을 통해 남극의 자연 현상과, 남극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첫째 날 남극 체험 탐험에 참가하다 둘째 날 남극으로 가는 길 셋째 날 아침 남극의 지형과 환경 셋째 날 저녁 남극의 기후와 생물은 어떤가요? 넷째 날 아침 스콧 탐험대의 마지막 탐험 장소에 이르다 넷째 날 저녁 남극의 얼음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다섯째 날 아침 남극의 얼음과 지구의 기후 변화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다섯째 날 저녁 남극과 지구의 환경 오염의 관계는 어떤가요? 여섯째 날 아침 남극점이란 무엇인가요? 여섯째 날 저녁 남극의 암석은 어떻게 특별한가요? 일곱째 날 남극 체험을 마치다남극에서 만날 수 있는 펭귄과 오로라 이야기, 얼음층…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남극 이야기를 만난다 지금까지 남극에 대한 책들은 《남극의 과학》아니면 《남극탐험의 영웅》이라는 독립적인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출판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과학과 영웅의 두 부분을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 남극점 정복에서 스콧은 아문센에 뒤진 2등이었다. 그러나 두 영웅의 경쟁에서 차이점은 스콧은 남극점 정복 외에도 과학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의 가상적인 남극과학탐험을 스콧이 안내하고 있다. 가상적인 탐험이라 해도 그저 남극의 여러 곳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1911년 스콧 탐험대의 여정을 그대로 밟고 있다. 이 부분은 과거 남극 영웅시대 남극점 정복이 어떤 루트로 이루어졌는지를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남극점 정복이 어떤 루트로 이루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남극이 어디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남극대륙의 지형적 특징을 설명하고, 언제 어떻게 남극대륙이 이동하여 현재의 위치에 왔는지, 언제 어떻게 그렇게 두꺼운 남극얼음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학을 공부할 수 있다.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는 남극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활상과 더불어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남극이 현재 지구환경의 거울이 된다는 설명은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중요한 내용이다.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 등에 대한 환경변화는 남극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다. 과거 지구 환경의 정보가 남극의 얼음 속에 갇혀 있는 공기방울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남극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험한 환경을 위대한 영웅과 함께 탐험하면서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것은 인간의 위대한 도전 정신과 더불어 남극과 지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
풀빛 / 라가반 이예르 엮음, 허우성 풀어씀 / 2007.11.30
11,000원 ⟶ 9,900원(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라가반 이예르 엮음, 허우성 풀어씀
간디는 말이나 글보다 행위의 실천에 중점을 둔 행동가였기 때문에 특별히 대표 저작이라 할 만한 것을 남기지는 않았다. 대신 간디가 생전에 남긴 대중연설문과 각종 기고문, 편지 등이 그의 사후 인도 정부 출판국에 의해 90권짜리 간디 전집으로 간행되었다. 위의 원전들을 텍스트 삼아 간디 사상의 정수라 할 만한 것들만 모았다. 특히 글을 쓰거나 연설을 할 때 어떤 사람이든 이해하기 쉽도록 세심히 배려하곤 했던 간디의 취지를 살리고자, 청소년과 성인을 비롯, 누구나 읽어도 좋을 만큼 쉽게 번역하고자 했다. 간디 사상의 핵심을 중심으로 방대한 원문을 간추려 4부 13장으로 재구성했고, 각 부와 장에는 해당 글과 관련된 충실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간디의 생애와 사상을 편안히 훑어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한 전체 해설을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간디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의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_5 들어가는 말_7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_10 제1부 정치, 진리, 종교 그리고 현대 문명 비판 1. 정치를 통한 자아실현_23 2. 진리에 대하여_42 3. 종교에 대하여_55 4. 현대 문명 비판과 촌락 자치_87 제2부 비폭력과 실천 운동 1. 비폭력_107 2. 진리파지 운동_117 3. 의무와 무소유_133 4. 스와데시 운동과 사르보다야 운동_153 제3부 사회 변혁을 위한 다양한 진리 실험 1. 교육론_167 2. 과학론_183 3. 예술론_190 4. 진정한 민족주의_203 6. 하늘 보기_214 간디, 자아실현과 비폭력의 진리 앞에 서다_221 마하뜨마 간디 연보_26520세기의 기적, 마하뜨마 간디 '진리는 글이나 말로는 전해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삶을 통해서만 전해질 수 있습니다.' 간디는 전 세계가 유럽 열강을 중심으로 제국주의적 팽창을 강화하던 19세기 중반 인도의 독실한 힌두교도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 시절 인도는 이른바 ‘팍스 브리태니카’로 불리던 대영 제국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고, 자연스레 간디는 이런 영국 통치 아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인도의 지식인들이 흔히 그랬듯 영국에서 유학하고 그곳에서 변호사 자격을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의 변호사로서의 자존심은 일과 관련해 남아프리카의 땅을 밟으며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다름 아닌 열차의 일등칸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는 백인들의 인종 차별을 경험하게 된 것인데, 바로 이 일은 혈기왕성한 청년 간디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계기가 된다. 이때부터 간디는 변호사로서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포기하고 폭력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악과 부조리에 맞설 결심을 한다. 이후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20여 년 동안 인종 차별을 포함한 온갖 부당한 억압과 차별에 반대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비폭력 저항이라는 독특한 이념을 제시, 그것을 구체화한다. 간디에게 비폭력이란 사랑을 의미했는데, 그것은 신과 신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 대한 동등한 사랑, 즉 진리에의 귀의를 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사랑은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므로 그는 힌두교의 수행자처럼 절제와 경건함을 통해 자신이 믿는 그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했다. 간디는 이후 남아프리카에서 인도로 귀국하여 평생 인도의 독립과 자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인도 독립을 눈앞에 둔 시점에 암살당하고 만다. 그는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반목과 대립으로 인도의 분리 독립이 결정되자 이를 강하게 반대했고, 그런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열혈 힌두교도에 의해 총탄을 맞았던 것이다. 간디에게 종교나 이념, 인종과 계급 등에 의한 차별은 신에 대한 모독이며 그 자체로 폭력이었다. 심지어 그에게는 조국 인도의 독립조차도 진리와 사랑, 비폭력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무가치했다. 바로 이런 점이 간디가 다른 정치가나 독립 운동가들과 근본적으로 달랐던 이유이자 오늘 그가 20세기의 기적인 성자 ‘마하뜨마’로 남은 까닭이다. 간디 사상, 진리와 비폭력의 가장 생생한 증언 간디는 힌두교를 믿는 유신론자였고, 인간 삶에서의 최고 목표는 신을 실현함으로써 구원을 얻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간디에게 신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 또 하나의 말은 진리였다. 신의 실현은 곧 진리를 향한 헌신이었고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구원인 자아실현이자 해탈이었다. 그래서 간디에게는 진리, 곧 신을 파악하고 그것을 지키는 ‘진리파지’야말로 모든 행동의 근본 원리였다. 그렇다면 진리는 어떻게 지켜지는 것인가? 진리는 신을 실현하는 것이며 이 신의 실현은 신의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진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양하며 사랑의 길을 가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그의 사상 전반에 자리한 아힘사라는 비폭력 정신이다. 폭력은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며 또 다른 폭력을 부를 뿐이지만 사랑은 그런 폭력조차 감싸 안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더욱 강하게 한다. 따라서 진리파지란 일체의 폭력을 거부하고 폭력의 근원마저도 사랑을 통해 바꾸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간디는 이 사랑의 원리를 모든 생명, 인간은 물론이고 하찮은 미물에게까지 철저히 적용하고자 했다. 그는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라고 보지 않았고 같은 인간 중에서도 인도인과 외국인, 지배자와 피지배자를 구별하지 않았다. 때문에 간디는 누구나 평등하게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이유에서 카스트 제도의 피해자인 불가촉천민이나 가난한 민중의 편에 서려고 노력했다. 간디의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누구나 자주적인 존재로 설 수 있고 또 그래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통해 자주적인 인간이 되는가? 그것은 산업화로 대변되는 문명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동에 의한 자립과 협동을 통해서다. 그런 의미에서 간디는 현대 문명과 산업화가 육신의 쾌락을 부추기고 사람에게서 손과 발로 하는 노동, 인간의 창조적인 개성을 빼앗아 간다며 그것을 신랄히 비판했다. 그에게 진정한 문명은 자아실현과 해탈을 향한 정신이지 현대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나 철도, 기계 등이 아니었다. 또 그 참된 문명은 인도의 전통 사상, 힌두교와 불교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에 간디는 바로 그 길을 통해서만 인도의 자치가 얻어진다는 생각으로 인도의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인 스와라즈, 즉 촌락 자치라는 이상을 내세웠다. 지금으로 보면 이는 곧 작은 공동체의 실현인 셈이다. 더불어 간디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주변의 것들을 사용하고, 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배제”하는 스와데시(국산품 애용) 운동을 통해 영국 식민지 수탈을 벗어나기 위한 인도의 자립 방안을 제시했다. 이 운동에서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인도 농가의 자립을 위해 물레를 이용해서 옷을 만들어 입자는 물레 부흥 운동이었다. 이 물레 부흥 운동은 당시 영국의 주된 인도 수탈이 기계로 만든 면직물 판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애국적 관점이 작용한 결과였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환경오염이나 노동의 소외 등을 생각해 보면, 이미 간디는 현대 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예견하고 있었던 듯하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 간디의 사상에는 사랑과 평등, 생명에 대한 진정 어린 성찰이 담겨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해와 관용으로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외쳤던 그의 노력이 그가 살던 당시는 물론 오늘에도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간디는 이슬람교도와의 화해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힌두교 열혈 신자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지난 역사의 한 자락으로만 그치지 않고 종교와 문명이라는 미명하에 현재까지도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불행하게 만든다. 세상은 서로 적이라고 생각되는 상대에게 주저함 없이 총을 겨누고 있고, 억압과 폭력의 악순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간디의 시대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리라. 그런 까닭에 오늘 우리에게 간디의 삶과 사상은 죽어 있는 과거가 아니라 반드시 되새겨야 하는 의미 깊은 경고이자 울림으로 다가온다.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비폭력 정신으로 암살자를 껴안으려 했던 이 위대한 영혼 앞에서 우리 자신은 얼마나 작아지는가. 《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 간디 사상과 삶의 정수를 만나다 간디는 말이나 글보다 행위의 실천에 중점을 둔 행동가였기 때문에 특별히 대표 저작이라 할 만한 것을 남기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평생에 걸쳐 인도 전역을 다니며 대중을 상대로 연설을 했고, 자신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잡지를 만들어 거기에 수많은 기고문을 남겼다. 또 가까운 이들과 외국인을 포함, 많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기도 했다. 간디가 남긴 이 모든 흔적들은 그의 사후 인도 정부 출판국에 의해 90권짜리 간디 전집으로 간행되었고, 이후 전집의 핵심적 내용들만을 모은 선집이 출간되었다. 이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참된 삶이란 무엇인지, 청소년 철학창고 19 《간디의 진리 실험 이야기》를 통해 간디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차례다.
박철범의 라스트 공부기술
다산에듀 / 박철범 글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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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학습박철범 글
10대들이 궁금해하는 진로와 공부에 대한 가이드북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박철범의 하루공부법』등의 책을 내면서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의 새로운 멘토로 떠오른 박철범의 진로·공부 가이드북이다. 『하루라도 공부할 수 있다면』이 저자의 어린 시절을 그린 에세이였고, 『박철범의 하루공부법』과 『박철범의 공부특강』이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말하는 학습법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 이후로 저자가 청소년들로부터 숱한 상담 요청을 받으며 기획한 책이다. 즉, 이 책은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짜는 것부터 진로와 적성을 찾는 방법, 그리고 학습도구까지 10대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 모음집이다.Prologue “저 좀 살려주세요!” Introduce 이 책을 시작하면서 PART 1 마음가짐의 기술 라스트 공부기술 01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라스트 공부기술 02 “공부가 재밌어지는 방법이 있나요?” 라스트 공부기술 03 “자신감을 잃어버렸어요” 라스트 공부기술 04 “쉬는 시간에 공부하기가 눈치 보여요” 라스트 공부기술 05 “친구가 공부하는 것이 자꾸 신경 쓰여요” 라스트 공부기술 06 “시험이 닥쳐야 비로소 공부하게 돼요” PART 2 학교수업과 사교육의 기술 라스트 공부기술 07 “모든 수업을 예습·복습해야 하나요?” 라스트 공부기술 08 “수업시간에 집중이 안돼요” 라스트 공부기술 09 “공부하는 순서를 알려주세요” 라스트 공부기술 10 “어느 학원을 다녀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스트 공부기술 11 “어떤 선생님에게 과외를 받을까요?” 라스트 공부기술 12 “인터넷강의는 어떻게 활용하죠?” PART 3 공부계획과 시험준비의 기술 라스트 공부기술 13 “계획이 항상 작심삼일이 돼버려요” 라스트 공부기술 14 “한 과목 공부하니 하루가 다 지나가버렸어요” 라스트 공부기술 15 “어떤 문제집을 살까요?” 라스트 공부기술 16 “휴식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라스트 공부기술 17 “효과적인 시험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라스트 공부기술 18 “실수를 자주 해요” 라스트 공부기술 19 “시험 부담감이 너무 커서 힘들어요” PART 4 국어와 수학 공부의 기술 라스트 공부기술 20 “국어는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스트 공부기술 21 “지문이 너무 어렵고, 읽는 데 오래 걸려요” 라스트 공부기술 22 “아무리 공부해도 국어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라스트 공부기술 23 “수학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과목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라스트 공부기술 24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PART 5 진로 탐색과 선택의 기술 라스트 공부기술 25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라스트 공부기술 26 “전 요리할 건데 꼭 대학을 나와야 하나요?” 라스트 공부기술 27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뭔가요?” 라스트 공부기술 28 “이 길이 정말 내가 가야 할 길이 맞을까요?” 라스트 공부기술 29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꿈이 흔들려요” 라스트 공부기술 30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부록상담 부모님들께 드리는 글10대들을 위한 박철범의 진로·공부 멘토링 완결판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박철범의 하루공부법》 책을 내면서 그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의 새로운 멘토로 떠올랐다. 그러자 그 책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메일을 보내왔다. 그가 말한 내용을 실천한 덕분에 난생 처음 전교 1등을 했다는 소식, 5등급이던 과목을 1등급으로 올렸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왔다. 동시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과 고민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공부와 관련해 사소한 궁금증을 풀어달라는 메일부터 심각하게 일대일 상담을 요청하는 장문의 메일까지, 수많은 사연들이 도착했다. 질문의 주제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구체적인 공부계획을 짜는 것부터 진로와 적성을 찾는 방법, 심지어는 학습 도구에 관한 질문도 많았다. 이 책은 셀 수 없이 많은 저자 강연회에서 열의에 찬 질문을 던지던 학생과 학부모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고민을 이메일을 통해 털어놓으며 상담을 요청하던 수많은 독자들, 그들이 궁금해하던 바로 그 질문들에 대한 해답 모음집이다.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이 묻고 박철범이 답한다\" 마음 다스리는 법, 학교수업 듣는 법, 사교육을 이용하는 법, 공부계획 짜고 시험 준비하는 법, 잘 쉬는 법, 특정 과목에 적합한 공부방법,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방법 등등. 박철범은 이 모든 것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부록으로 실린 〈“어떻게 해야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시는 부모님들께 드리는 글〉도 놓칠 수 없다. 우리는 안다. 그동안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수많은 학생들이 눈부신 결과로 보답 받았다는 것을. 각종 공부법의 화려함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실천에 힘쓰는 학생들에게, 누구라도 실천 가능한 이 담박한 ‘공부기술’을 바친다.
미궁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사계절 / 고명섭 지음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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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고명섭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101권. 평소 인문학과 철학에 해박한 고명섭 작가가 주요한 그리스 신화 책들과 신화학, 분석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집을 짓고,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한 청소년소설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 테세우스를 따라 모험하다 보면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주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작가는 그리스 신화 속 온갖 이야기를 ‘미궁’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롭게 구성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테세우스가 미궁에 들어서는 순간 실타래가 풀리듯이 술술 풀려나온다.1. 미궁 2. 모험 3. 괴물 4. 비극 5. 어둠 6. 징표 7. 마음 8. 만남 9. 탄생 10. 대결 11. 추락 12. 작별그리스 신화와 철학이 만나 재미있는 소설로 탄생하다! 사고의 관성을 흔들고 두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인문학 책들을 주로 써 온 고명섭 작가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청소년소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와 미노스의 황소 미노타우로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영웅과 괴물의 내적 욕망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냈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신화 속 인물들이 풀어놓는 내적 고민은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 줄 것이다. 미궁을 따라가며 만나는 생생한 그리스 신화 2,500여 년 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위대한 문학 유산으로 자리 잡은 그리스 신화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미술 등 문화의 각 분야에서 그 생명을 유지하며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다양하게 변주되며 재해석되고 있다. 이것은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보편적 인간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1318문고 백한 번째 책으로 출간한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는 평소 인문학과 철학에 해박한 고명섭 작가가 주요한 그리스 신화 책들과 신화학, 분석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집을 짓고,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한 청소년소설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 테세우스를 따라 모험하다 보면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주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작가는 그리스 신화 속 온갖 이야기를 ‘미궁’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롭게 구성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테세우스가 미궁에 들어서는 순간 실타래가 풀리듯이 술술 풀려나온다. 테세우스, 영웅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테세우스는 지금 크레타 궁의 라비린토스, 미궁 앞에 서 있다. 미궁 속에는 미노스의 황소, 즉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건네준 칼과 실꾸리를 들고 테세우스는 미궁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러고는 자신이 이곳에 오기까지 겪은 모험을 떠올린다. 작가는 테세우스가 겪은 여섯 가지 모험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페리페테스를 물리치고 그의 청동 몽둥이를 손에 넣은 이야기, 크롬미온의 암퇘지 파이아를 물리친 사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등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헤라클레스처럼 위대한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테세우스의 욕망에 맞춰 재해석한다. 거기에 테세우스가 경쟁자로 여기는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임무를 곁가지로 들려준다. 그러면서 헤라클레스의 모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테세우스가 여기서 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게 한다. 헤라클레스의 모험이 알고 보면 자기가 저지른 죄를 씻으려고 떠맡은 것이었다는 데까지 테세우스의 생각은 미치지 못했다. 여자 옷을 입고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도 건성으로 흘려버렸다. 테세우스의 눈에는 헤라클레스의 영웅다운 위대함만 보였고, 이 영웅의 다른 면, 광기에 찬 폭력성은 보이지 않았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영웅이 된다는 것이 인간성의 소중한 일부를 잃어버리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 위대함에 필적하는 폭력성과 잔인성을 짝으로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선과 악은 한 뿌리이고 악은 선이 남긴 그림자, 선의 뒷면일 수도 있다는 것, 그 악을 이겨 내려면 선은 험난한 시련과 단련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젊은 테세우스의 생각은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 테세우스의 눈에 영웅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본문 18?19쪽) 테세우스가 헤라클레스처럼 위대해져서 아버지의 나라 아테네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욕망이 없었다면 굳이 그런 위험한 모험을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 나아가 크레타 왕국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에게 먹잇감으로 바쳐지는 아테네 사람들을 위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어두운 지하 미로에서 테세우스가 느끼는 막막한 두려움은 그동안 겪은 모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크기가 똑같은 통로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미로 속에서는 밀폐감만 가득할 뿐 시간을 가늠할 수가 없다. 미궁을 알아 가는 것,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테세우스는 다이달로스가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미로로 설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껏 세상에 자기의 용맹을 입증하고 힘으로 명성을 쌓고자 했던 테세우스는 미궁에 갇혀서야 무언가 보이지 않는 답을 찾아 아득한 곳을 향해 나아가는 자가 된 기분이다. 그러면서 저 먼 곳에 있는 신의 마음속에도 미궁이 있는지 궁금해하고, 반대로 짐승에게도 미궁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는 오랜 사유 끝에 신은 모든 것을 알기에 자기 자신도 다 알 것이므로 미궁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짐승은 처음부터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미궁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테세우스는 신이나 짐승과 달리 인간에게만 미궁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쾌감을 느낀다. ‘미궁이 없다는 건,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투명하다는 거야. 겉과 속, 앞면과 뒷면이 똑같다는 거지. 그러므로 거기에는 삶도 없고 모험도 없고 역사도 없지. 거기에는 찾아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 우리 안에 미궁이 있으니까 우리 삶이 삶다워지는 거야. 우리 자신을 알아 가는 것, 우리 안의 미궁을 알아 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이고 모험이고 역사야.’ (본문 84쪽) 그러나 곧 영웅은 미로를 찾아다니지도 않고 미궁에 갇혀 헤매지도 않고, 오로지 싸우고 죽이고 무찌르고 찬사를 받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괴로워한다. 또 영웅은 두려움이 없는 존재라고 하는데 지금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이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없는 미로 속에서 의지가 되는 아리아드네의 실꾸리를 보며 지혜로 두려움을 다스려야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테세우스는 미궁의 어둠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지혜와 성장을 갈구하는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 지금까지의 삶을 다시 살아낸다. 아이게우스 왕의 신탁으로 자신이 태어난 일과 어린 시절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아버지로 알며 자란 일, 바위를 들어 올려 가죽신 한 켤레와 황금이 박힌 칼 한 자루를 꺼낸 일, 그것이 아이게우스 왕의 아들이라는 징표라는 것, 그리고 지금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돼 미궁 속을 헤매고 있는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본다. 미노타우로스, 괴물이라는 슬픈 운명 커다란 황소 머리 아래 거인의 몸을 한 미노타우로스는 건장한 테세우스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데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으르렁거림은 테세우스에게 점점 대화 비슷한 것으로 바뀌어 들린다. 무섭게만 보이던 짐승의 눈동자가 사람의 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 속에 어떤 아픔 같은 것이 잠겨 있는 듯도 하다. 미노타우로스는 저주받아 괴물로 태어났고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슬픈 존재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 그는 존재 자체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사실 미노타우로스는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포세이돈에게 특별한 징표를 요청한 미노스는 그가 보내 준 하얀 수소를 제의에 바치지 않아 노여움을 산다.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부인 파시파에 왕비가 흰 소를 사랑하게 만들어 복수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미노타우로스다. 그는 잘못은 미노스 왕이 했는데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미노타우로스는 미궁 속에서 오랜 시간 자신을 들여다보며 속에 품었던 이야기를 테세우스에게 들려준다. 미노타우로스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도 자신처럼 추한 모습이 들어 있음을 깨우쳐 준다. 자신이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이나 테세우스의 영웅 행각이나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내 둔한 머리가 아는 걸 네 빠른 머리가 알지 못한단 말이냐? 가장 선한 것은 가장 악한 것과 연결돼 있다. 선의 뿌리는 악이다. 악이 선을 키운다. 네 정의로움은 너의 사악함이 만들어 낸 것이다. 네 안의 저 깊은 곳에서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단 말이냐? 미친 듯이 날뛰는 황소가 심장을 향해 뿔을 들이대는 것을 느껴 본 적이 없단 말이냐? 그것이 너를 날뛰게 만든 것이다. 네 안에 든 그 미친 짐승을 똑바로 알아보지 못하면 너는 언젠가는 그 짐승에게 받히고 말 것이다.” (본문 128쪽) 테세우스가 미궁을 통과하며 느낀 두려움에 비해 미노타우로스는 너무나 손쉽게 테세우스의 공격에 쓰러진다. 어쩌면 미노타우로스는 자신의 슬픔과 외로움, 울분을 들어 준 테세우스에게 마지막 선물처럼 자신을 준 것일 수도 있다. 지극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 책에는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말고도 매력적인 조연이 등장한다. 바로 뛰어난 발명가이자 건축가이자 조각가 다이달로스다. 다이달로스는 미노타우로스의 탄생에도 한몫했다. 그는 광기 어린 사랑에 빠진 왕비를 위해 암소 조각상을 만들었다. 미노타우로스를 가둘 미궁도 설계하는데, 이것을 단순한 미로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발견하고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면에 호소하는 작업이라 여길 정도였다. 그것은 그가 조카에게 느꼈던 질투심에 대한 부끄러움을 이겨내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기도 하다. “더 정교하고, 더 복잡하고, 더 아득하게!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다짐처럼 미궁은 정교하고 복잡하고 아득한 만큼 미노타우로스나 테세우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되어 준다. 또한 다이달로스는 자신이 만든 미궁을 빠져나갈 결정적 도구 실꾸리와 황금 칼을 제공한 자이기도 하다. 덕분에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영웅이 되지만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의 노여움을 사 바닷가 절벽 위의 감옥에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갇힌다. 하지만 다이달로스는 발명가의 재주를 발휘해 커다란 날개를 만들어 탈출한다. 처음엔 겁을 먹고 조심스레 날갯짓을 하던 이카로스는 조금 익숙해지자 점점 더 대담하게 하늘 높이 올라가 결국 태양의 열기에 밀랍이 녹아내리면서 죽음을 맞는다. 나를 가두는 마음의 울타리를 내 안에 지니지 못한다면, 나는 바깥세상의 진짜 울타리에 갇히고 말 것이다. 그러니 갇히지 않으려면 먼저 가둘 줄 알아야 한다. 가두어야 풀려난다.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면 삶의 사전에서 ‘구속’이라는 항목을 읽어야 한다. 가벼워지려면 무거움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세상사의 비밀을 여는 열쇠는 자유와 구속, 가벼움과 무거움의 일치라는 역설에 있다. 다이달로스의 아들은 아직 그 역설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본문 151쪽) 작가는 이 속에서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 진정한 자유란 자신을 이기고 다스리는 것임을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테세우스가 승리자가 되어 돌아가는 길에 아리아드네를 디오니소스 신에게 빼앗기고, 자신이 죽은 줄 알고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진 아버지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장면에서는 독특한 해석을 더한다. 그러나 그것이 신의 뜻이기만 했을까. 돛을 바꿔 다는 걸 잊어버린 테세우스의 망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른 자기기만은 아니었을까. 사랑하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될 진실이 테세우스의 마음 저 깊은 곳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버지는 혹시 테세우스의 그 마 음을 들여다보고 자기가 사라져 주는 것이 아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느꼈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 면 아리아드네는 정말 디오니소스가 데려간 것일까? 테세우스가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의도 하지 않고 의도를 실행하는 길은 많지 않은가. (본문 165쪽) 내 안의 미궁을 찾아서 작가는 이렇듯 신화 속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을 끝까지 파헤친다. 테세우스는 미궁을 통과하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많이 성장했지만, 결국 완전한 지혜엔 이를 수 없었다. 이것은 그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신화에는 사건과 서사만 있지만 소설은 인물들 각자가 욕망과 의지가 뒤엉킨 내적 갈등을 안고 있어야 한다. 작가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경쟁심과 명예욕, 질투심 등 내적 욕구를 부여해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 속 이야기를 현재적 의미로 풀어놓는다. 인물들의 행동과 사건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마치 테세우스가 미로에서 헤맬 때마다 아리아드네의 실꾸리가 새로운 길로 이끌듯이, 작가는 미궁을 통과하는 그 짧고도 먼 여정 속에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자유와 구속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명쾌하면서도 논리적인 철학적 사유의 실꾸리를 풀어놓는다. 이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자기를 찾아내기 위해 자기 안의 미궁을 기꺼이 탐색할 용기와 지혜를 얻는다. 아리아드네가 건네준 두툼한 실꾸리가 작아질수록 독자들은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정리되는 그리스 신화와 함께 미궁의 의미를 점점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와 대결해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궁을 통해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면서 스스로 생각해 낸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실천문학사 / 티보르 세켈리 지음, 장정렬 옮김, 조태겸 그림 /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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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티보르 세켈리 지음, 장정렬 옮김, 조태겸 그림
담쟁이 문고 시리즈. 정글의 지혜를 온 몸으로 배우고 자란 정글의 꼬마 소년과 배가 난파되어 위기를 맞은 한 여행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얼마나 자연과 동떨어진 삶인지, 대자연이 주는 삶의 진리와 교훈들을 얼마나 잊고 있는지의 문제를 정글의 꼬마 철학자 쿠메와와와 대비해 은유적으로 일러준다. 정글의 소년 쿠메와와는 낚시를 하다 우연히 마신 강물 맛이 짰다는 사실만으로 바다를 지나온 배가 좌초되었음을 알아차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모험의 길을 나선다. 쿠메와와를 만난 난파 여행자의 일상은 매순간 모험의 연속이다. 전기뱀장어에 감전되기도 하고 병정개미 떼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자신의 몸보다 큰 보아뱀과 마주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물과 불, 식량 등을 온몸을 움직여 얻어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곁에는 늘 쿠메와와가 있다. 정글의 법칙과 여러 섭리들을 쿠메와와는 자상하면서도 때로는 짓궂게 여행자에게 일러주는데….1. 아마존에 빠져들다 -정글에서 만난 꼬마 철학자. 2. 나의 새 이름은 니쿠찹 -강물에도 길이 있다. 3. 찌릿찌릿 전기뱀장어 -정면승부! 위험을 비켜가는 법. 4. 정글의 성인식 -지는 법을 배워야 이길 수 있다. 5. 삶아먹은 거북이알 -자연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6. 정글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숲에서는 늘 깨어 있어라. 7. 꼬리를 잡고 당겨라! -물은 어디서나 흐른다. 8. 정글에서의 마지막 밤 -너와 내가 함께 만든 평화. 9. 동감 -동물들도 다 아는 진실. 10. 보이는 않는 둥근 원 -정글의 가족이 되다.정글의 운명, 정글의 법칙 실천문학사의 어린이 브랜드 에서 신간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가 출간되었다. 흔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에는 전 세계 열대우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다양한 수종들과 생명체들이 자라는 곳이다. 이 대자연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문명의 삶과 전혀 다르다. 마찬가지로 이곳의 교육법 또한 문명의 그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저자인 테보르 세켈리는 브라질 투파리(Tupari) 지역에 사는 식인종족과 4개월간 함께 지내면서 이 책을 구상하고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로 썼다. 이 책에는 정글의 지혜를 온 몸으로 배우고 자란 정글의 꼬마 소년과 배가 난파되어 위기를 맞은 한 여행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는 여러 나라말로 번역되어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정글의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아마존의 꼬마 철학자와 난파 여행자가 나누는 아주 특별한 성장기 -정글의 교육법, 우리 아이들의 오래된 미래 정글의 소년 쿠메와와는 낚시를 하다 우연히 마신 강물 맛이 짰다는 사실만으로 바다를 지나온 배가 좌초되었음을 알아차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모험의 길을 나선다. 쿠메와와를 만난 난파 여행자의 일상은 매순간 모험의 연속이다. 전기뱀장어에 감전되기도 하고 병정개미 떼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자신의 몸보다 큰 보아뱀과 마주치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일상적인 삶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물과 불, 식량 등을 온몸을 움직여 얻어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곁에는 늘 쿠메와와가 있다. 정글의 법칙과 여러 섭리들을 쿠메와와는 자상하면서도 때로는 짓궂게 여행자에게 일러준다. 최근 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어린이 ? 청소년 세대의 여러 문제들은 그동안 기성세대가 아이들에게 교육했던 , 혹은 강제하거나 강요해왔던 교육법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반증한다. 아이들은 흙이나 물보다 수학의 연산기호를 먼저 배웠고 바람이나 별자리를 읽어보는 대신 알파벳 철자를 읽었다. 이 시기를 통과하면서 아이들의 ‘몸과 존재’, ‘몸과 사유’의 거리는 크게 벌어지게 되었다. 반면 이 책에 등장하는 쿠메와와는 강제와 강요가 아닌 선택과 사유로 대자연의 교육을 받은 아이이다.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면서 자신의‘몸과 존재’, ‘몸과 사유’가 일치되고 합일되어 있다. 대자연 정글을 살아가는 동물들과 원시부족의 생활을 통해 우리 삶의 마술적 진실들을 전해주는 책.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얼마나 자연과 동떨어진 삶인지, 그래서 대자연이 주는 삶의 진리와 교훈들을 얼마나 잊고 있는지의 문제를 정글의 꼬마 철학자 쿠메와와와 대비해 은유적으로 일러준다. 쿠메와와 & 말로아 노인의 주요 어록 “물 속에서는 피라냐를 조심하고 땅 위에서는 거짓말쟁이를 조심하라.” “물고기는 길이로 재지만 사람은 아는 것으로 잰다.” “궁금한 걸 숨길 줄 알아야 진실을 배울 수 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하지만 자연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는 재산과 배운 지식은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도 그것들은 줄지 않는다.” “꿀벌이 있는 곳에 꿀도 함께 있다.” “물과 야생동물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비온 뒤에 버섯을 따고, 이른 아침엔 동물을 사냥하라!” “시간과 필요가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날고기는 동물을 부르고, 구운 고기는 사람을 부른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
해냄 / 구정화 (지은이) / 2020.07.31
16,800원 ⟶ 15,120원(10% off)

해냄청소년 인문,사회구정화 (지은이)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교과서 집필위원이자 사회교육 전문가인 경인교육대학교 구정화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통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사회학자의 눈으로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별, 장애 유무, 성적 지향, 외모, 인종, 민족, 건강, 결혼 여부, 출신 지역 등 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개인 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뉴스 속 사건들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차별과 불평등이 발생해 왔던 원인과 배경을 역사적 자료와 사회적.심리적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인 쟁점들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을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양쪽의 주장을 모두 살펴보고 스스로 생각 및 판단해 볼 수 있게 했다. 각 장마다 배치된 토론 주제는 교실과 가정에서 친구 혹은 가족과 생각을 나누고 논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들어가는 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정말 평등할까? 1장 정체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만들어내는 불평등 1 타고난 모습 그대로 평등할 수 없을까? 2 고정관념은 만들어진다 3 정상과 비정상은 누가 결정하는 걸까? 4 혐오의 시대, 차별을 넘어 혐오로 5 혐오 표현,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폭력 함께 토론해 봅시다! 2장 세계사에 얼룩진 차별과 투쟁의 시간들 1 유럽을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이다 2 노예, 인간이 아니었던 인간의 역사 3 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분리한다고? 4 우생학으로 보는 인종 청소의 비극적 역사 함께 토론해 봅시다! 3장 성별을 둘러싼 불평등 이해하기 1 성차별과 성불평등 그리고 페미니즘 2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 3 여성의 삶, 사회적 쟁점이 되다 4 성적 자기결정권과 미투 운동 함께 토론해 봅시다! 4장 일상 속 사회적 차별의 다양한 모습들 1 외모차별주의가 만들어내는 씁쓸한 풍경 2 연령 차별, 내 나이가 어때서 3 정상가족이 아니어도 괜찮아 4 단일민족 신화, 혼혈과 이주민을 차별하다 함께 토론해 봅시다! 5장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기 1 타인의 고통을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2 사회 운동으로 연대하기 3 법과 제도를 바꿔 차별과 불평등 극복하기 함께 토론해 봅시다! 나가는 말 우리는 모두 존엄한 인간입니다 주(註) “우리는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미국에서는 왜 백인과 흑인의 결혼을 금지했을까? 페미니즘은 정말 여자만을 위한 사회 운동일까? 비혼, 이혼, 한부모 가족은 ‘비정상 가족’일까?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지키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평등 이야기! 차별과 불평등은 ‘왜’ 일어나고, ‘어떻게’ 심화될까? 다양한 이슈를 통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차별, 편견, 혐오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알려준다! 2020년 6월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과 불평등을 방지하는 하나의 단일법으로, 성연령장애 등 각각의 정체성과 연관된 차별이나 불평등만을 금지하는 현재의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법이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무심코 사용하는 혐오 표현부터 성별, 연령, 장애, 인종 등에서 비롯한 불평등까지 혐오와 차별이 만연해 있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서 집필위원이자 사회교육 전문가인 경인교육대학교 구정화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통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사회학자의 눈으로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던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별, 장애 유무, 성적 지향, 외모, 인종, 민족, 건강, 결혼 여부, 출신 지역 등 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개인 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뉴스 속 사건들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차별과 불평등이 발생해 왔던 원인과 배경을 역사적 자료와 사회적심리적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인 쟁점들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을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양쪽의 주장을 모두 살펴보고 스스로 생각 및 판단해 볼 수 있게 했다. 각 장마다 배치된 토론 주제는 교실과 가정에서 친구 혹은 가족과 생각을 나누고 논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개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불평등이 일어나는 이유와 함께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과 혐오의 특징 및 차이를 설명했다. 2장은 유럽 중심주의부터 노예 제도, 피부색과 인종에 따른 차별, 우생학이 불러온 홀로코스트와 단종법 등을 살펴보며 세계사에 얼룩진 차별의 역사를 되짚는다. 3장에서는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성차별 문제와 페미니즘 이슈를 중심으로 여성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4장에서는 외모, 연령,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혼혈과 이주민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 퍼져 있는 다양한 사회적 차별의 모습을 설명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작게는 개인의 실천부터 크게는 사회 운동, 법과 제도의 개선까지 사회를 변화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차별과 불평등은 복잡다단한 모습으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존엄한, 성숙한 사회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차별을 인식하고, 함께 연대하고,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이 책은 비단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학생들에게 인권과 사회평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주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지금도 혐오 표현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일상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방과 후 고등학생 두 명이 길을 가다 나누는 대화를 보자. “우리 반에 걔 있잖아. 아주 이상해. 같은 반에 있다는 게 기분 나빠…….” “그래. 걔 ( )잖아. ( ).” 위 대화에서 ( )에 들어갈 수 있는 개인의 정체성과 관련한 혐오 표현은 다양하다. 우리 모두 이 ( )에 들어갈 수 있는 무수히 많은 표현을 알고 있는 자신에게 놀랄 것이다. (중략)한순간에 무심코 사용한 표현이라고 하겠지만, 여기에는 이미 두 가지 생각이 담겨 있다. 하나는 표현의 대상이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거나 소외당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런 표현으로 그 사람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다.사회적 소수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인터넷 기사에, “자살을 추천한다”라는 혐오 표현 댓글이 달리는 경우를 보자. 이 혐오 표현을 단 사람은 ‘장난’ 혹은 ‘농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표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그 자체로 죽음을 결심할 수 있다. 이때 죽음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 <1장 정체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만들어내는 불평등> 중에서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대응되는 말로,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노동을 제공하는 고용 형태를 말한다. 아르바이트도 해당되지만 일정 시간만 일하는 파트타임 노동이나 일정 기간만 일하는 기간제 노동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비정규직 노동의 경우, 노동을 제공하는 회사에 직접 고용되지 않고 외주 회사에 고용되어 파견직으로 일하는 하청 노동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하청 노동은 특정 노동에 대해 회사가 직접 고용한 직원들이 아니라 외주 회사에서 고용한 직원을 파견 보내 수행하는 형태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하청 노동은 대부분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3D(dirty, difficult, dangerous) 노동이 많으며 임금도 낮은 편이다.(중략)이렇게 위험한 업무를 주로 하청 노동자, 즉 파견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맡기는 현상을 ‘위험의 외주화’라고 한다. 과거 노예 제도와 달리 임금을 준다는 점에서 노예는 아니지만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면에서 과거 노예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쩌면 인간을 상품으로 여기고 대가 없이 노동을 제공하도록 했던 과거 노예 제도의 모습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위험의 외주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 <2장 세계사에 얼룩진 차별과 투쟁의 시간들> 중에서
특이점
서유재 / 김소연 (지은이) / 2022.01.24
12,000원 ⟶ 10,800원(10% off)

서유재청소년 문학김소연 (지은이)
서유재 청소년문학선 바일라 시리즈의 15번째 책. 김소연 작가는 그간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천착해 밀도 높고 깊이 있는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더하여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SF 장르를 접목하는 시도도 꾸준히 해 왔는데 <특이점>은 그중 4편의 SF 단편소설을 모은 책이다. 수록 작품의 주된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4-50년 후이다. 고민도 꿈도 없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미래의 직업이 정해지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사회 시스템에 편입되는 풍경을 배경으로 한 「특이점을 지나서」와 「반려동물 관리사」,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원시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그녀의 선택」, 약산 김원봉이 사용하던 무기로 알려진 육혈포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일제 식민지 시대로 타임 슬립 하는 「육혈포의 주인」까지. 지금 여기 우리가 서 있는 현재는 물론, 역사를 배경으로 한 과거와 과학의 최정점에 선 미래 사회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4편의 이야기들은 놀랍게도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이 순간의 오늘을 적확하게 직시하게 한다.특이점을 지나서 8 반려동물 관리사 74 그녀의 선택 116 육혈포의 주인 168 글쓴이의 말 213지금 여기, 이 순간, 우리가 손을 들어 가리키는 바로 그곳의 SF 서유재 청소년문학선 바일라 시리즈의 15번째 책. 김소연 작가는 그간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천착해 밀도 높고 깊이 있는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더하여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SF 장르를 접목하는 시도도 꾸준히 해 왔는데 『특이점』은 그중 4편의 SF 단편소설을 모은 책이다. 수록 작품의 주된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4-50년 후이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의해 사회 시스템이 돌아가고 인간은 그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고민도 꿈도 없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미래의 직업이 정해지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사회 시스템에 편입되는 풍경을 배경으로 한 「특이점을 지나서」와 「반려동물 관리사」,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원시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그녀의 선택」, 약산 김원봉이 사용하던 무기로 알려진 육혈포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일제 식민지 시대로 타임 슬립 하는 「육혈포의 주인」까지, 지금 여기 우리가 서 있는 현재는 물론, 역사를 배경으로 한 과거와 과학의 최정점에 선 미래 사회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4편의 이야기들은 놀랍게도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이 순간의 오늘을 적확하게 직시하게 한다. “넌 왜 너의 삶을 살지 않니?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시키는 대로 사는 너야말로 로봇이랑 다를 게 없는 거 아니니?” 표제이기도 한 “특이점”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능가하는 자의식을 가진 능력체가 되는 시점’을 뜻한다. 특이점이 지난 로봇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필요에 따라 만들고 활용해 온 인간은 정작 인공지능의 ‘특이점’ 앞에서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특이점이 곧 온다는 첫 기사가 나오고 며칠 만에 길거리를 걷던 가사 도우미 로봇이 공격을 당했다. 말 그대로 ‘묻지 마 폭행’이었다. 로봇은 식료품이 가득 든 장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근처에 사는 청년들이 몰매를 놓았다. 로봇은 고장이 나 버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가족처럼 지내던 로봇을 내다 버리거나 팔아 버리는 일도 허다했다. (「특이점을 지나서」) 인공지능 시스템, 줄여서 AI의 특이점이 온다던 해는 2045년이었다. 그해를 전후해서 세상 사람들은 기묘한 흥분에 휩싸였다. 특이점이 오면 5천 년을 헤아리는 인류 문명은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예견이 지구를 뒤덮었다. 인간의 사고 능력을 뛰어넘는 프로그래밍 체계에 도달한 인공지능이 세상을 재편할 것이라고 떠들어 댔다. 사람들은 컴퓨터 공학의 무시무시한 발전에 대해 경계심과 경외심을 동시에 드러내며 우왕좌왕했다.(「반려동물 관리사」) 이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맞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등장인물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이점을 찾아서」의 인공지능 로봇 ‘이니티움305’나, 묘하게 인공지능 로봇의 분위기를 풍기는 「반려동물 관리사」의 ‘이 팀장’, 특이점이 오면서 지구의 기후 관리 시스템의 빅 리더가 된 「그녀의 선택」의 ‘네오 가이아’, 타임 슬립한 주인공 우현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육혈포의 주인」의 인공지능 ‘동지’ 등은 여러모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이들은 주인공은 물론 독자로 하여금 통제된 사회에서 고민 없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 반감을 끄집어 내는 역할을 한다. 결국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시키는 대로’ 사는 인간이 로봇과 다를 게 뭐냐는 ‘이니티움305’의 물음과 끊임없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들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책으로 인류의 개체수를 줄이고 생존 인류로 하여금 원시적 삶을 살게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네오 가이아’의 대답에서 우리는 그 반감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주인공들이 선택하는 ‘인간적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그간 SF에서 흔하게 봐 온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지독하게 오늘인 자리에서, 내일의 의미와 지금 여기의 삶이 가진 울림을 깨닫게 된다. ‘로봇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어처구니없는 사실은 이 화두에 대한 답을 겨우 열여섯 살밖에 안 된 중학교 3학년 때에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예민한 일 년의 첫날, 이니가 우리 반으로 왔다. “반려동물 관리사?”앨런의 아버지는 아들이 내미는 최종 결과지와 아르바이트 허가증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넌 햄스터 한 마리 키워 본 적이 없잖니.”앨런은 아버지 질문에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저도 뜻밖이에요. 근데 노동청에서 내린 결론이 그러니 어쩌겠어요.”아버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작은 카드를 이리저리 돌려 보다 얼굴이 어두워졌다.
시간 전달자
특별한서재 / 이상권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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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이상권 (지은이)
특별한서재 청소년문학 열네 번째 이야기. <신 호모데우스전>,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개 재판>,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등 자연과 환경을 노래해 온 이상권이 2018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소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를 수정, 보완하여 <시간 전달자>를 출간하였다. 새 책에는 시간 전달자를 소환하여 탄탄한 복선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나 성격이 드러나는 말투까지도 세밀하게 담아내는 등 이상권이 그간 쌓아온 문학적 성취가 드러나 있다. 동네 일곱 명 아이의 작은 장난으로 시작된 불이 커다란 숲을 몽땅 불태웠다. 그들은 큰 벌을 받는 대신 책임지고 숲을 살려낼 것을 약속한다. 일곱 아이는 까맣게 불타 버린 자리에 나무를 심고, 매일같이 물을 길어 나르며 정성을 다해 숲을 가꾼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그들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다. 그들의 아이들 또한 어릴 적부터 숲속에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그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에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몰아닥친 것! 이미 자본의 맛에 물든 어른들은 어릴 적 자신들이 소중하게 키워온 숲을 잘 보존하여 아이들에게 물려주리라는 다짐을 까맣게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숲을 팔아 더 잘살 수 있을지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맞서 빈새, 교상, 주울, 항이, 이안이는 친구처럼, 부모처럼 자신들을 보듬어주며 영혼을 성장시킨 숲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시간 전달자 어느 미친 하루 선생님이 갖고 있었다는 요술 부채는? 진짜 시간 전달자가 있을까? 항이가 시간 전달자일지도 몰라 선생님 같은 장군의 초상화 엄마에 대한 딸의 예의 시간 전달자가 되기를 거부한 아재 무기력한 환경운동가들 아름다운 숲을 물려주겠다는 약속 우리들 모임에 나타난 총무 어른들은 비겁하다 미래를 예측한 시간 전달자 무서워서 나무를 심는 거야 짜고 친 고스톱 우리가 가장 믿었던 사람은? 시간을 뜯어먹는 불길 네가 시간 전달자이지? 『시간 전달자』 창작 노트 “누군가가 우리에게 시간을 보내왔다!” 숲을 개발하는 것이 생존인가, 지키는 것이 생존인가?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 작가 이상권,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린,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다 특서 청소년문학 열네 번째 이야기. 『신 호모데우스전』,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개 재판』,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등 자연과 환경을 노래해 온 이상권이 2018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소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를 수정, 보완하여 『시간 전달자』를 출간하였다. 새 책에는 시간 전달자를 소환하여 탄탄한 복선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나 성격이 드러나는 말투까지도 세밀하게 담아내는 등 이상권이 그간 쌓아온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드러나 있다. 『시간 전달자』는 이상권의 작품을 처음 읽는 독자뿐만 아니라 그간 그의 작품을 즐겨 읽어 온 애독자에게까지 완성도 높은 서사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뒤덮은 지금, 현 사태의 원인이 환경 파괴와 무관하지 않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주장에 강하게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그 어느 여름보다도 더우며, 그 어느 겨울보다도 춥고, 북극의 빙하는 녹아내리며, 사계절은 사라지고 있다. 해마다 이러한 문제는 점차 심각해질 뿐, 좀처럼 나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질 않는다. 우리는 왜 이토록 멀리 온 것일까. 어째서 우리는 자연의 경고를 덮어두려 하는가. 우리가 쓰는 물건은 닳으면 돈을 지불하고 새것을 사면 그만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자연은 그럴 수 없다. 회복은 가능할지 몰라도 새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 전달자』속에서는 숲을 개발하고자 하는 어른들과 숲을 지키려는 아이들이 날카롭게 부딪힌다. 개발할 것이냐, 보존할 것이냐. 돈이냐, 자연이냐. 현재냐, 미래냐. 불행하게도 이제는 숲이 사라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오직 인간들만이 살기 위해 사라져가는 숲의 시간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시간은 그렇게 단 몇 시간 만에도 사라져버린다. 그것을 보면서 늘, 시간 전달자를 생각했다. 누군가 저 숲이 지나온 숱한 시간들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창작노트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 작가’라는 수식어답게, 『시간 전달자』에도 역시 자연과 환경을 향한 이상권 작가의 애정과 열정이 문장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그는 우리가 마주하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불편함을 무기로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자연에 등 돌리는 삶을 지적한다거나,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오만한 태도를 꼬집는 등 강요하거나 윽박지르지도 않는다. 그저 우리가 지금 전부라고 믿고 있는 꿈과 희망, 사랑과 열정, 그리고 행복,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지구가, 자연이 허락하지 않는 한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저 한 편의 소설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할 뿐이다. 여태껏 그의 책들이 그러했듯, 『시간 전달자』 역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유도할 것이다. 수도권 주변 전원주택 마을에 불어닥친 부동산 투기의 광풍, 아이들의 영혼이 성장한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동네 일곱 명 아이의 작은 장난으로 시작된 불이 커다란 숲을 몽땅 불태웠다. 그들은 큰 벌을 받는 대신 책임지고 숲을 살려낼 것을 약속한다. 일곱 아이는 까맣게 불타 버린 자리에 나무를 심고, 매일같이 물을 길어 나르며 정성을 다해 숲을 가꾼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그들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다. 그들의 아이들 또한 어릴 적부터 숲속에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그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에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몰아닥친 것! 이미 자본의 맛에 물든 어른들은 어릴 적 자신들이 소중하게 키워온 숲을 잘 보존하여 아이들에게 물려주리라는 다짐을 까맣게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숲을 팔아 더 잘살 수 있을지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맞서 빈새, 교상, 주울, 항이, 이안이는 친구처럼, 부모처럼 자신들을 보듬어주며 영혼을 성장시킨 숲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부모들의 젊은 시절인 과거와 현재를 오가도록 시간을 보내오는 누군가가 있다! 그 시간 속에서 탐욕에 젖은 어른들의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숲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상권 작가가 어린 시절 직접 겪은 작은 산불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까맣게 타버린 동산을 비질하고, 어린 나무를 심고, 여름내 물을 주며 수백 가지의 풀과 나무, 그리고 생명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그는 수십 년간 보듬고 가꿔온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익숙하지만 다소 멀게 느껴지는 ‘자연’과 ‘환경보호’, 이 두 메시지에 ‘시간 전달자’라는 신비하면서도 매혹적인 소재를 더해 좀처럼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도시로 편입된 지 이십 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동 이름 대신 옛 마을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금싸라기 땅이 되어버렸으니 이제는 돈이 없으면 들어올 수가 없는 곳이다. 한때 조상들 덕에 떵떵거리면서 살았던 원주민들은 거의 다 떠나버렸고, 이제는 대여섯 집 정도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을 질러가자 새로 지어진 전원주택 단지들이 나왔다. 그곳은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공동묘지에 가까운 뒷동산이었다. 그러나 내가 열 살 때, 마른장마 끝에 들이닥친 폭우는 그곳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산사태로 대부분의 유골은 찾을 수도 없었다. 문중 사람들은 간신히 찾아낸 유골들을 모아서 화장한 다음 자그마한 납골당에다 안치해놓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땅을 팔아버렸다. 그 땅 대부분을 구입한 건설회사는 무덤 터야말로 최고의 명당자리라면서 동산마을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마을회의가 소집되었다. 불을 낸 아이들이 회관 앞에 꿇어 앉아 있었다. 여자가 두 명, 나머지 다섯은 남자들이었다. 죄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중략)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숲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미래를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전혀 군인답지 않고 낮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울림이 있었다. “숲은 사라졌지만 다시 살려낼 수 있습니다. 불을 낸 아이와 그 가족이 책임을 지고 저 숲을 살려내겠다는 약속을 우리에게 해야 합니다." 나는 눈을 뜨자마자 바지부터 확인했다. 꿈속에서는 청바지였고 지금은 잠옷차림이지만, 놀랍게도 잠옷바지를 거꾸로 입고 있었다. 그때도, 그러니까 빈딧불이를 쫓아다녔던 그날 밤에도 나는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 나는 말도 안 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잠들기 전에 선생님이랑 같이 반딧불이를 쫓아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것을 생각하려고 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이토록 생생한 꿈이 나타나다니!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보물창고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 2014.02.20
11,800원 ⟶ 10,62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27권.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헤르만 헤세의 동화 중 정수만을 뽑아 펴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총 16편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자전적인 이야기, 동양적인 주제의식, 신비롭고 경이로운 환상 세계, 신화적인 요소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가 어우러져 ‘중.단편 작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동화’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이야기의 단순성’과 ‘의미의 상징성’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보편성’ 또한 갖추고 있다. 게다가 헤세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내면세계와 어린 시절의 기억, 세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묵시록적 암시 등이 더해져 새로운 문학 체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난쟁이 그림자 놀이 아우구스투스 등나무 의자에 대한 메르헨 유 임금님 시인 픽토어의 변신 피리의 꿈 팔둠 제국 험난한 길 유럽인 마법사의 어린 시절 다른 별에서 온 이상야릇한 소식 새 두 형제 역자 해설 작가 연보헤르만 헤세가 남긴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동화의 세계! 우리말로 ‘동화’라는 뜻을 갖고 있는 독일어 ‘메르헨’은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비교적 짧은 옛이야기를 뜻한다. 이러한 독일 민담에 늘 관심을 가졌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는 열 살 때 여동생을 위해 처음 동화를 쓴 이후 평생 동안 꾸준히 동화를 썼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헤르만 헤세의 동화 중 정수만을 뽑아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을 번역 출간하였다. 이 작품집에서 헤세는 그동안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과 같은 작품에서 다루었던 청춘의 고뇌와 성장과는 다른 내면을 향한 또 하나의 문학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에서 내면세계를 탐구한 헤세는 어린 시절의 ‘마법적인 요소’들과 만나게 해 주면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이 나아길 길에 대해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고백하건대 내 삶은 그야말로 동화 그 자체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너무나도 많다. 외부 세계가 나의 내면세계와 연관되어 있고 조화롭게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을 나는 자주 목격한다. 그리고 자주 느낀다. 이러한 연관성을 나는 마법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인생을 마법적인 특성을 지녔다고 이해하는 것, 그것은 내게 늘 친숙한 일이다. -『간추린 이력서』 중에서 헤세는 1925년에 쓴 『간추린 이려서』에서 자신의 삶을 동화에 비유하고 있다. 동화적인 상상력과 어린 시절의 마법적인 동심을 보존하되, 이러한 세계를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가두지 않고 외부 세계로 확장시키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헤세 문학에서 ‘동화’는 다분히 환상적이며 때론 기괴하기도 한 ‘이야기’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응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도이자 은유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자신만의 언어로 동화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롭고 독창적인 '헤세만의 환상동화’를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인생을 마법적으로 이해한 헤세 문학의 정수!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에 실린 이야기는 총 16편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자전적인 이야기, 동양적인 주제의식, 신비롭고 경이로운 환상 세계, 신화적인 요소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가 어우러져 ‘중ㆍ단편 작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동화’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이야기의 단순성’과 ‘의미의 상징성’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보편성’ 또한 갖추고 있다. 게다가 헤세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내면세계와 어린 시절의 기억, 세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묵시록적 암시 등이 더해져 새로운 문학 체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은 작가들 중에서도 ‘독서가’로 알려진 헤세의 진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독일 민담에 그 뿌리를 두되 천일야화, 중국과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의 민담, 아일랜드 동화집, 신화 등 다양한 요소를 현실 세계와 결합시켜 환상적이면서도 독특한 동화를 탄생시켰다. 이 책에도 실린 자전적 이야기 「마법사의 어린 시절」에서 헤세 문학의 근간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키워 준 것은 비단 부모님과 선생님들뿐만이 아니었어요. 보다 숭고하고 눈에 띄지 않게 숨겨진 신비에 가득 찬 힘들 또한 나를 키워 줬지요. 그 힘들 가운데는 목신도 있었어요. 목신은 춤을 추는 작은 인도 우상의 모습을 하고 우리 할아버지의 유리장 안에 서 있었어요. 어린 시절, 이 신과 다른 신들은 나를 사로잡았지요. 나는 읽고 쓸 수 있기 한참 전에 이미 아주 오래된 동양의 그림들과 사상들에 푹 젖어 있었기 때문에 훗날 인도나 중국의 현자들을 만날 때면 그러한 것들을 다시 만난 것 같았어요. 마치 고향에라도 온 느낌이 들었지요. ㅡ「마법사의 어린 시절」 중에서 이처럼 헤세는 자신의 독서 경험과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각국의 민담을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현실과 결합시켜 지금까지도 유효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을 통해 내면의 길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들 속에서 삶을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동화 16편이 실린 작품집이다. <천일야화>에 영향을 받은 「난쟁이」를 비롯해 고대 중국의 우화집에서 소재를 가져온 「시인」과 「피리의 꿈」, 마법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루지만 덧없는 결말을 가져온 경우와 자신의 의지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팔둠」과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헤세가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한 과정을 그린 「험난한 길」, 전쟁에 반대하며 비폭력을 옹호한 「다른 별에서 온 이상야릇한 소식」, 「유럽인」, 「제국」,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마법사의 어린 시절」 등 독창적이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필리포의 얼굴은 여느 때처럼 너무나도 못생기고 아무런 표정이 없었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요. 바로 그때 필리포는 물에 빠져 죽은 자기 강아지 피노와 목 졸려 죽은 앵무새를 떠올렸어요. 그러고는 동물이든 인간이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는 언제라도 몸이 망가져 결국엔 없어져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어요. 또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짐작하거나 알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틀림없이 죽는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생각했지요. 필리포는 아버지와 고향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거의 어디서나 지혜로운 사람들이 바보들의 집에서 시중이나 들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들의 삶이 형편없는 희극 같다는 생각을 하자, 필리포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스치고 지나갔어요. 필리포는 자신의 값비싼 비단 옷을 내려다보며 씩 웃음을 지었어요. -「난쟁이」 중에서 그래요, 이제 아우구스투스에게는 사람들 마음에 든다거나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어요. 아우구스투스는 그런 것들은 실컷 누렸었지요. 이제 아우구스투스에게는 예전에 자신이 달려왔던 인생길에서 다른 사람들도 아등바등 애를 쓰고 자신들이 중요한 존재라는 걸 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멋지고 즐거웠어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열심히 온 힘을 다해 자신 있게, 그리고 기쁨을 느끼며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그것은 아우구스투스에게는 기가 막히게 멋진 구경거리였지요. -「아우구스투스」 중에서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7
동아M&B(과학동아북스) / 홍희범, 목정민, 신방실, 한세희, 김범용, 권예슬, 박응서, 이충환, 강석기, 이광식, 신수빈 (지은이)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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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M&B(과학동아북스)청소년 과학,수학홍희범, 목정민, 신방실, 한세희, 김범용, 권예슬, 박응서, 이충환, 강석기, 이광식, 신수빈 (지은이)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8년 이슈가 됐고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남북정상과 북미정상이 잇달아 만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우리나라 폭염의 역사를 새로 쓴 ‘최악의 폭염’, 댓글 조작에 사용돼 화제가 된 ‘매크로 프로그램’, 한반도의 평화 모드에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 컴퓨터 데이터를 파괴하는 디가우징과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디지털 포렌식’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과학이슈로 등장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뿐더러, 청소년 및 대학생이 논술 및 면접 등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들어가며] 북한 비핵화, 라돈 침대, 최악의 폭염,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issue 01 비핵화 / 북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가능할까? _홍희범 issue 02 라돈 침대와 방사선 / 방사선 피폭,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_목정민 issue 03 최악의 폭염 / 2018년 여름 왜 역대급으로 무더웠을까? _신방실 issue 04 디지털 포렌식 / 휴대전화는 말을 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 _한세희 issue 05 붉은불개미 / 악성 외래종 붉은불개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_김범용 issue 06 남북 과학협력 / 남북 과학협력 분야 7, 유해 발굴부터 전통의학까지 _권예슬 issue 07 매크로 프로그램 / ‘매크로 프로그램’ 유용 프로그램이지만 악용하면 큰 문제! _박응서 issue 08 비디오 판독 /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 과학으로 들여다본다 _이충환 issue 09 공감각의 비밀 / 오감의 융합, 공감각의 비밀 풀었다 _강석기 issue 10 태양탐사선 파커 /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 _이광식 issue 11 2018 노벨 과학상 / 2018 노벨 과학상, 인류의 건강을 지키다! _신수빈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18년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북한 비핵화, 라돈 침대, 최악의 폭염 그리고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7)』!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8년 이슈가 됐고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남북정상과 북미정상이 잇달아 만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우리나라 폭염의 역사를 새로 쓴 ‘최악의 폭염’, 댓글 조작에 사용돼 화제가 된 ‘매크로 프로그램’, 한반도의 평화 모드에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 컴퓨터 데이터를 파괴하는 디가우징과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디지털 포렌식’, 최근 평택항, 부산항 등에서 잇따라 발견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 붉은불개미,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비디오판독, 오감의 융합인 공감각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찾아 그 비밀을 밝힌 최신 연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을 수행할 파커 태양탐사선, ‘2018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과학이슈로 등장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뿐더러, 청소년 및 대학생이 논술 및 면접 등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 남북정상과 북미정상이 잇달아 만나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 북한의 비핵화는 역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비핵화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우라늄 핵무기와 플루토늄 핵무기를 개발했고 핵실험도 알려진 것만 6번이나 실시했기 때문이다. 과연 미국에서 요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가능할까? 비핵화를 위한 핵사찰은 어떻게 진행될까? ?? 2018년 5월 국내 한 방송사에서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라돈 침대 사건’이 불거졌다.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라돈이 침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생리대, 베개, 전기매트 같은 일부 생활용품에서도 검출되어 불안감이 커졌다. 과연 라돈은 어디서 나오고 얼마나 해로울까? 우리는 생활 속 라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2018년 여름에는 우리나라 폭염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1℃까지 치솟으며 우리나라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날 서울은 39.6℃까지 오르며 기상 관측이 처음 시작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더위에 펄펄 끓고 있었을 때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땠을까?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7)』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등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학생 및 일반인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이슈를 소개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월간 플래툰》 편집장 홍희범, KBS 기상전문기자 신방실, 경향신문 과학담당기자 목정민,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이충환, 과학 칼럼니스트 강석기, 한세희, 이광식, 김범용, 기초과학연구원 과학커뮤니케이터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신수빈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인 ‘비핵화’이다. 비핵화는 간단히 말하면 핵무기를 없애는 일이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쉽지 않다. 핵보유국의 현황, 비핵화의 성공사례 등을 알아보고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살펴본다. 우라늄 핵무기와 플루토늄 핵무기를 개발하고 적어도 6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 재처리 시설, 폭발 실험 시설 등 다양한 핵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의 핵사찰은 어떻게 진행되고, 북한의 비핵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두 번째 이슈는 2018년 국내에서 많은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만든 ‘라돈 침대’다. 국내 업체가 제작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물질이자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이다. 이후 침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생리대, 베개, 전기 매트 등 일부 생활용품에서도 라돈이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라돈은 주택, 지하철, 지하수 등에서도 검출되는 방사성물질이며, 흡연에 이어 폐암을 일으키는 두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라돈은 어디서 얼마나 나올까? 방사선 피폭은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우리는 라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 번째 이슈는 2018년 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최악의 폭염’이다. 2018년 여름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북반구 전체가 펄펄 끓는 ‘열돔’ 속에 갇혀 있었다. 스웨덴, 미국, 알제리 등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1℃까지 치솟으며 우리나라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인명 피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네 번째 이슈는 ‘디지털 포렌식’이다. 오늘날 범죄 수사에서 부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범인의 휴대전화 확보다. 스마트폰에는 이메일, 문자, 메신저 내용, 사진, 검색 기록 등이 담겨 있으니, 수사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밝혀내는 활동을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한다. 이에 맞서 디가우징처럼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수법을 안티 포렌식이라고 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살펴본다. 다섯 번째 이슈는 ‘붉은불개미’다.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의 하나인 붉은 불개미는 남미가 원산지인데, 남미뿐만 아니라 북미, 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까지 침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2018년에 6차례 이상 확인돼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경우 붉은불개미가 국내에 어떻게 유입됐는지도 잘 모른다는 점이다. 붉은불개미는 과연 ‘살인 개미’인가? 붉은불개미는 어떤 습성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일으킬까? 붉은불개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섯 번째 이슈는 ‘남북 과학협력’이다. 한반도가 평화 모드에 들어서자 남북이 과학기술 교류를 통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6·25 전사자’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며, 남북 간의 철도를 연결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북한 지역의 광물자원 탐사, ‘백두산 과학기지’를 설치해 분화 모니터링, 임진강 홍수와 산림 황폐화 같은 재난 대비,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시너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남북의 과학협력이 가능한 7가지 분야를 자세히 알아본다. 일곱 번째 이슈는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정치권에서 드루킹 일단의 댓글 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 댓글 조작에 사용된 것이 바로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원래 매크로 프로그램은 아래아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인데, 악용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그동안 명절 기차표 예매, 유명 아이돌 그룹 콘서트 티켓 예매, 프로야구 경기 예매, 대학의 수강 신청 등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불법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어떻게 댓글을 조작하는 데 쓰인 걸까? 여덟 번째 이슈는 ‘비디오 판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경우 비디오 판독(VAR)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여러 경기의 희비를 갈리게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은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배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비디오 판독은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 수십 대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촬영해 원하는 장면을 느리게 보여준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은 득점, 페널티킥, 선수의 퇴장 및 경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됐다. 테니스에서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는 삼각측량을 이용해 경기에서 공의 위치와 궤적을 추적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이러한 다양한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을 과학으로 파헤쳤다. 아홉 번째 이슈는 ‘공감각의 비밀’이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라는 시의 어구는 공감각적 표현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 세대 전까지도 공감각은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생각돼 과학계에서 무시됐지만, 1980년대 들어서 공감각에 대한 신경생리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감각이란 한 감각 자극이 그 감각의 지각뿐 아니라 다른 감각의 지각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특정 낱글자에서 특정 색을 보거나 특정 음표에서 특정 색이 느껴지는 식이다. 최근 국제 공동 연구자들이 ‘소리-색 공감각’을 보이는 세 가계를 분석해 공감각자들만 지니고 있는 변이 유전자들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공감각의 비밀이 밝혀진 것일까. 공감각자는 얼마나 많을까. 화가인 바실리 칸딘스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등은 공감각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은 어떤 공감각을 느꼈을까. 열 번째 이슈는 ‘태양탐사선 파커’다. 유진 파커는 태양풍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제안한 태양 과학의 선구자인데, 생전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탐사선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인물이 됐다. 파커 태양탐사선은 2018년 8월 12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태양으로 향하고 있다. 이 탐사선에는 전자기장, 플라스마,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 태양풍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파커 태양탐사선은 24차례나 태양 둘레를 공전한 뒤 2025년 태양 표면으로부터 616만km 거리까지 다가갈 계획이다. 이전의 어떤 탐사선보다 더 가까이 가는 셈이다. 과연 파커 태양탐사선이 ‘역사상 가장 뜨거운 미션’을 수행하며 태양 코로나와 태양풍의 비밀을 벗길 수 있을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8 노벨 과학상’이다. 2018 노벨 과학상은 분야 간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세 분야 모두 생물학 및 의학에 기여한 업적에 돌아갔다. 노벨생리의학상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성과에, 노벨물리학상은 광학 집게와 처프 펄스 증폭(CPA) 레이저를 개발한 성과에, 노벨화학상은 효소의 진화 유도와 파지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연구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과연 2018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한 것일까? 또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 11가지! 『과학이슈 11』 시리즈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이 발간됐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책 제목인 ‘과학이슈 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과학이슈 11’로 변경됐다. 책이 발간되자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에 해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 저술가 및 과학 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
성림원북스 / 이정화, 안혜진, 이성민, 박경진, 똑똑독연구소 (지은이) / 2021.10.12
19,800원 ⟶ 17,820원(10% off)

성림원북스청소년 역사,인물이정화, 안혜진, 이성민, 박경진, 똑똑독연구소 (지은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1, 2권과 짝을 이뤄 세계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워크북이다. 2021년 개정된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에 맞춰 학생들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세계사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 즉 본문 읽기를 위한 예열과 준비 후 주요 용어 및 다루는 내용 익히기, 주요 역사 사건 맥락과 의의 파악하기, 근거를 들어 살피고 문장으로 정리하기, 실력 확인하고 종합적 사고 다지기 단계를 통해 내신을 위한 시험은 물론, 논술까지 탄탄한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읽기 전 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읽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활동이 가장 먼저 배치된다. 나아가 각 장의 주요 어휘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도식화하여 관련 내용이 익숙해지도록 돕고, 마지막으로 서술형 문제와 선다형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정된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학습 목표를 충분히 익히게끔 한다. 학생들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끼는 세계사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 주도 학습법까지 습득하게끔 돕는, 세계사 학습의 친절한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다.머리말-활동 안내 Ⅰ. 문명의 발생과 고대 세계의 형성 - 세계 곳곳에서 첫 제국이 등장하다 01. 역사의 의미와 역사 학습의 목적 -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 02. 세계의 선사 문화와 고대 문명 - 인류, 역사의 문을 열다 03-1. 고대 제국들의 특성과 주변 세계의 성장 1 (페르시아) - 제국의 시대로 돌입하다 03-2. 고대 제국들의 특성과 주변 세계의 성장 2 (중국) - 제국의 시대로 돌입하다 03-3. 고대 제국들의 특성과 주변 세계의 성장 3 (그리스, 로마) - 제국의 시대로 돌입하다 Ⅱ. 세계 종교의 확산과 지역 문화의 형성 - 종교가 세상을 바꾸다 04. 불교 및 힌두교 문화의 형성과 확산 - 왜 인도는 종교의 나라가 됐을까? 05. 동아시아 문화의 형성과 확산 - 동아시아, 중국 문화를 받아들이며 성장하다 06. 이슬람 문화의 형성과 확산 - 새로운 종교가 서아시아를 뒤흔들다 07. 크리스트교 문화의 형성과 확산 - 봉건제와 크리스트교가 지배한 대륙 Ⅲ. 지역 세계의 교류와 변화 - 세계,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08. 몽골 제국과 문화 교류 - 몽골, 세계를 제패하다 09. 동아시아 지역 질서의 변화 - 또다시 중국을 장악한 유목 민족 10.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 질서의 변화 - 이슬람 세계의 새 강자가 등장하다 11. 신항로 개척과 유럽 지역 질서의 변화 - 유럽이 세계를 주도하기 시작하다 정답 및 해설7종 교과서를 총망라하여 맥과 흐름을 짚은 중학 세계사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으로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개 방식에 맞춘 자기 주도형 학습 도우미 2021년 개정된 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에 발맞추어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을 충실히 반영한 자기 주도형 중학 세계사 워크북이다. 학생들이 낯설거나 혼란스러운 느낌 없이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세계사의 큰 줄기를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느 정도 암기가 요구되는 것이 세계사 과목의 특성이지만,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맥과 흐름을 이해하고,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몇 번 읽었다고 해서, 그 안의 내용을 온전히 익히고 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책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밑줄을 긋고,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중요한 어휘와 사건을 익히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정리해 본 다음, 역사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자기 의견을 서술하고, 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종합적인 지식으로 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질의와 응답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권장하는 새 교육 과정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핵심을 짚어내는 질문으로 세계사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기 쉬운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 학교 시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학습,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대비한 선행 학습 등 일거다득이 가능한 책이다. 내신, 시험, 논술까지 마스터하는 최적의 4단계 학습으로 구성 이 책은 중학 세계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마스터하는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을 배울지, 알아둬야 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안내하며 본격적인 읽기를 준비하는 1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표와 도식 등을 활용하여 구조화하는 2단계, 책에서 설명하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맥락과 의의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서술형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밝히는 3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4단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내신을 위한 각종 시험과 논술까지 완벽하게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역사 사건과 용어 등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세계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와 종합적인 정리까지 거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사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또한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기는 특정 단계만 골라서 학습할 수도 있다. 학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면 4단계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지만,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의 위치를 살펴보며 세계사와 연관되는 부분들을 짚어주는 ‘그 당시 한반도는?’ 코너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페르시아(아케메네스 왕조)가 고대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국력이 쇠퇴하면서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한반도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견제하며 성장하고 있었으며, 페르시아의 유리 공예품과 금속 공예품이 중국을 통해 신라와 일본까지 전파되었던 사실을 빠짐없이 짚어준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몇 줄로 간추린 것까지 깊이 있게 살핀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개괄적으로, 즉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전달하는 것이 교과서와 자습서, 참고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러다 보니 행간의 의미가 압축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폭넓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배경 지식이 없이 역사적 사건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교과서와 타 자습서 및 참고서가 단 몇 줄로 요약해버린 내용까지 조목조목 짚어보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한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에서 익힌 내용을 기억해내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만 따로 추려내어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낯설고 어려운 용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으로 얽혀 있던 사건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것이다. 세계사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저자들은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면 자신의 책 읽기 과정을 돌아보라고 권유한다. 대충 읽었는지, 꼼꼼히 읽지 않았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었는지 등을 스스로 알아내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공부법 훈련이라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학생들과 함께해 오면서 교재를 개발하고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을 진행한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나는 부분이다. 워크북 활동 중 빈칸을 채우는 것이 힘들다면 정답을 보고 빈칸을 채운 다음, 본문을 찾아 밑줄을 그으라는 지침은 세계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을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 저자들의 달콤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