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마경은 재가의 거사인 유마힐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대승불교의 진수를 강조하고 있는 경전이다. 유마거사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대승의 보살도를 성취하여 출가자와 동일한 거사였다. 유마거사는 꾀병을 핑계로 문병 오는 사람에게 대승의 가르침을 설한다.
유마경의 가르침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의 국토가 곧 불국토라는 것이다. 불국토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불국토라는 것이다. 둘째, 자비정신이며, 셋째 불이(不二)사상, 평등사상이다.
출판사 리뷰
유마경은 재가의 거사인 유마힐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대승불교의 진수를 강조하고 있는 경전이다. 유마거사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대승의 보살도를 성취하여 출가자와 동일한 거사였다.
유마거사는 꾀병을 핑계로 문병 오는 사람에게 대승의 가르침을 설한다. 유마경의 가르침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의 국토가 곧 불국토라는 것이다. 불국토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불국토라는 것이다. 불국토란 고통이 없는 행복한 곳으로 곧 극락, 유토피아를 말한다, 그 대표적인 말이 “이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이 세계)도 청정하다.”이다. 이 말은 현실의 이 국토, 즉 이 세상, 이 사바세계가 바로 괴로움이 없는 정토, 불국토가 될 수도 있고 고통으로 가득 찬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당사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자비정신이다. 유마거사는 자신이 병든 이유를 “어리석음과 탐욕, 성내는 마음으로부터 내 병이 생겼습니다. 모든 중생들이 병에 걸려 있으므로 나도 병이 들었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들의 병이 나으면, 그때 내 병도 나을 것입니다.”라고 한다. 유마거사의 이 말은 중생과 고통을 함께하는 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셋째 불이(不二)사상, 평등사상이다. 출가, 재가와 같은 이분법적 구분으로는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모든 것은 둘이 아닌 하나이다. 보리와 번뇌가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정토와 예토(사바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사상은 절대 평등을 강조한다. 둘이 아닌,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가 하나인 불이의 경지에 들어가야 비로소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제1장_ 불국품(佛國品) … 007
부처님의 나라
제2장_ 방편품(方便品) … 025
방편으로 병을 보이다
제3장_ 제자품(弟子品) … 032
불제자들의 어려움
제4장_ 보살품(菩薩品) … 054
보살들의 어려움
제5장_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 … 072
문수보살의 문병
제6장_ 부사의품(不思議品) … 087
불가사의 해탈
제7장_ 관중생품(觀衆生品) … 097
중생의 실상
제8장_ 불도품(佛道品) … 112
비도(非道)와 불도
제9장_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 129
불이의 법문으로 들어가다
제10장_ 향적불품(香積佛品) … 140
향적여래의 설법
제11장_ 보살행품(菩薩行品) … 152
보살행의 일체 공덕
제12장_ 견아촉불품(見阿佛品) … 164
아촉불을 친견하다
제13장_ 법공양품(法供養品) … 174
최고의 공양은 법공양
제14장_ 촉루품(囑累品) … 183
모든 보살에게 부촉하다
유마경 미주 … 188
유마경 해제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