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묵시론은 신약성경의 여러 책, 기원전에서 기원후로 넘어가는 수 세기에 걸쳐 기록된 사해 문서, 유다교와 그리스도교 양쪽 모두의 방대한 비非정경 작품들에서도 발견된다. 묵시론은 신비로운 일들의 계시, 특히 역사의 종말과 최후의 심판에 관한 계시를 다룬다.
묵시적 세계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통이 되었고, 그리스도교 안에 폭넓게 수용되었다. 하느님의 개입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은 기원후 1세기 말 이후로 약해졌지만, 이후로도 수세기에 걸쳐 간헐적으로 되살아나고는 하였다. 이와 반대로 라삐 유다교는 묵시론을 거부하였는데, 아마도 로마에 맞선 봉기가 실패하면서 큰 실망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유다교에서도 간헐적이나마 묵시적 열망이 되살아났고, 천상 세계에 관한 묵시적 관심은 중세 초기에 유다교 신비주의가 번성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
바빌론인들에게 패배하고 유배를 겪은 사건은 에제키엘과 그의 전승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해석의 열쇠이다. 유다가 겪은 재난은 분명 물리적 자산의 붕괴를 가져왔으나, 더 심각한 폐해는 백성이 받은 심리적 충격에 있었다. 특히 이러한 트라우마가 지닌 신학적 의미는 에제키엘서를 이해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Molly M. Zahn
지은이 : 존 J. 콜린스
예일 신학대학의 구약성경 비평 및 해석학 교수이며, The An–chor Yale Bible Series의 편집장이다. 히브리 성경 연구뿐만 아니라 묵시 사상, 지혜, 헬레니즘 유다교, 사해 문서 연구로 유명하다. Between Athens and Jerusalem: Jewish Identity in the Hellenistic Diaspora(1983), The Bible after Babel: Historical Criticism in a Postmodern Age(2005) 외 여러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