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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All Loving
한국인은 이렇게 사랑했다. Once there was a love in Korea.
K-Classics Press | 부모님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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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광수의 <유정>은 한국인이 가진 정과 사랑의 철학과 본질을 보여준 작품이다. 원작의 느낌을 보존하면서 어휘나 표현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로 편작하였다. 영어권 모두가 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영문번역본을 같은 책에 실었다. 페이지 양쪽에 모든 행을 나란히 병렬시켜서 두 언어가 갖는 비교문학적 상황을 직관적으로 쉽게 참조하도록 구성했다.

  출판사 리뷰

1) 한글의 위대함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한국문화가 그 정당한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훌륭한 한국작품을 발굴하여 전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2) 이광수의 ‘유정’은 한국인이 가진 정과 사랑의 철학과 본질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3) 원작의 느낌을 보존하면서 어휘나 표현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로 편작하였습니다.

4) 영어권 모두가 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영문번역본을 같은 책에 실었습니다.

5) 페이지 양쪽에 모든 행을 나란히 병렬시켜서 두 언어가 갖는 비교문학적 상황을 직관적으로 쉽게 참조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영어사용자와 영어 문해력을 키우려는 한국어 사용자 모두에게 유익한 편집구성을 제공합니다.

머리말

여기 짧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있다. 원작이 발표된 당시 조선반도 즉 일제치하의 한국에서는 이 작품으로 인한 상당한 사회적 센세이션이 있었다. 이후, 격동의 역사 속에서 이 작품은 서서히 잊혀졌으며 저자의 마지막 정치적 행보가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그의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주변부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가 빚어낸 이 사랑의 이야기를 그는 ‘유정(有情)’이라고 불렀다. 전작이었던 무정(無情)과 정서적 유대감을 위해 지은 제목일 수도 있지만 ‘이 정도쯤 되어야 기억될만한 뜨거운 사랑이 아니겠는가’를 웅변하기 위한 작제일 수도 있다.

유정은 한 세기 전의 러브스토리이다. 여기에는 증오도, 편가르기도, 이념적 악다구니도 존재하지 않는다. 독자의 가치관에 따라 이 소설의 소재는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지극히 이상주의적일 수도 있다. 우리는 약 백 년 전에 출간된 이 작품을 둘러싼 그 당시의 전통적 도덕규범과 실제의 사회 분위기가 서로 어떻게 작용했는지 모른다. 다만 당시의 관점에서 이 소설은 밀리언셀러였다(1933년 조선일보에 3개월간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도 1만 부가 팔렸다. 당시의 문맹률을 감안하면, 글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작품을 읽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대중은 어쨌든 이 소설에 열광했다는 것이다. 이광수는 철저하고도 과감한 대중 문화주의자였을 수도 있다. 그는 기존의 가치관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대중적 호기심을 끌고 그 도전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작가가 받을 수 있는 도덕적 비난을 피해가는 교묘한 수법에 능한 작가였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동성애를 주제로 하는 두 편의 작품이 있었으므로, 자극적 소재를 발굴하는 데는 상당한 과감했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택한 대결적 플롯에서 우리는 일면 안태고니스트의 철학을 이해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구도의 설정일 수 있다.

소설가들은 자신이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도 그럴듯하게 만들어 낸다. 그것은 비교적 진정한 허구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은 어차피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그것을 fiction과 fact의 중간쯤에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읽는다. 작가는 진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어서 직조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주제의 강력함이나 짜깁는 솜씨에 이끌려 소설 속 모든 디테일을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그로 인해 의도적이었던 아니던 특정한 이념적 성향을 가공할 수 있다. 언어가 현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창조하는 pc주의의 충실한 하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설가는 이 점에서 극히 조심해야 한다.

예술적 경험이 긍정적 감성의 양육에 보탬이 된다면 분명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덜 고독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태어났을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고 이미 많은 인간 동료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었지만, 세상과 이별할 시간이 오면 우리는 명백히 혼자 그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 절대적 고독감은, 사랑, 우정, 헌신, 보답 등의 긍정적 감성이 장착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편집자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오늘날 독자들이 특정한 당시의 표현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소 다른 방식으로 옮긴 부분을 만들었다. 우리 언어인 한글과 우리의 숨겨진 좋은 작품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어로도 옮겨 보았다. 저자의 일천한 문학적 영어 능력에 많은 부끄러움이 많지만, 독자들의 관용을 바란다.

Here lies a short and sorrowful love story. When the original work was first published, it caused quite a social sensation on the Korean Peninsula—then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Over time, however, the story gradually faded from public memory, especially as the author’s final political stance became a target of criticism, and his literary works were intentionally pushed to the margins.

This love story, which the author titled Yujeong (有情), may have been named to establish an emotional connection with his earlier work Mujeong (無情), or perhaps to declare, “Only love of this intensity deserves to be remembered.”

Yujeong is a love story from a century ago. It contains no hatred, no factionalism, no ideological rancor. Depending on the reader’s values, the story’s subject may be seen as controversial - or else purely idealistic. We can’t fully grasp how the traditional moral norms and the actual social atmosphere of that time interacted around this work. What we do know is that, from the standpoint of its day, this novel was a major bestseller. (It was serialized in the Joseon Ilbo for three months in 1933, and the published book sold ten thousand copies. Considering the illiteracy rate at the time, some have estimated that most literate Koreans read the work.) In short, the public was captivated by it.

Yi Kwangsoo may have been a thorough and daring populist. He had a talent for stirring public curiosity by challenging prevailing values - and then framing that challenge as something to be overcome, thereby evading moral backlash. He may have been a skillful strategist in this regard. In fact, he also wrote two works that dealt with homosexuality, showing a notable boldness in his choice of provocative themes. His approach might be compared to the confrontational plot structure of Tom Cruise’s Mission Impossible series, where we may be guided to know - even sympathize with - the antagonist’s philosophy.

Novelists often craft believable stories about times they’ve never lived through. That’s the essence of genuine fiction. Even when historical events serve as the backdrop, readers tend to treat such novels as occupying a space somewhere between fiction and fact. Because the author weaves truth and falsehood so skillfully, readers may be drawn in by the power of the theme or the elegance of the composition - and come to accept every detail as true. Whether intentionally or not, this can shape a particular ideological tendency. Since language doesn’t merely describe reality but can actively construct it, writers must be especially cautious : literature can easily become a faithful servant of politically correct narratives.

If artistic experience contributes to the cultivation of positive emotions, our society will surely become less lonely. For although we are born surrounded by others, when the time comes to leave this world, we must walk that path utterly alone. That absolute solitude - unless it is met with emotions such as love, friendship, devotion, or gratitude - can be profoundly painful.
As the editor, I have rendered this story in a slightly adapted form to help modern readers better understand certain expressions from the past, while preserving the original tone. I have also attempted an English translation, in hopes of introducing both the Korean language and this hidden literary gem to a broader audience. Though I am deeply aware of my limited literary English skills, I ask for the reader’s generous understanding.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광수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매우 중요한 작가이면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목차

■ 머리말
· 편집 의도 (Editorial Intention)
· 배경 (Background)
· 용어 (Terminology)

1. 연분(緣分) - Meant to be
2. 송별(送別) - Parting
3. 소진(消盡) - Consumption
4. 소생(蘇生) - Recovery
5. 오욕(汚辱) - Dishonor
6. 존중(尊重) - Deference
7. 불귀(不歸) - No return
8. 성찰(省察) - Introspection
9. 인정(認定) - Realization
10. 유정(有情) - All loving
11. 재회(再會) - Reunion
12. 열망(熱望) - Longing
13. 귀의(歸依) - Nir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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